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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홍종현 복면 백허그에 ‘심쿵’ 위험한 케미 시작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홍종현 복면 백허그에 ‘심쿵’ 위험한 케미 시작

    임윤아와 홍종현의 ‘투샷’은 상상 이상이었다. 두 사람의 첫 밀착 케미가 선사한 ‘심쿵한 밤’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호응으로 응답했다. 임시완과 정보석으로 중심으로 한 정치적인 대립만큼이나 임시완과 홍종현의 임윤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쫄깃한 긴장감과 달콤한 미소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도 예정된 상승세를 시작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왕은 사랑한다’는 수도권 7.3% 전국 7.0%를 기록하며 지난회보다 0.9%P, 1.0%P 상승했다. 입소문에 따른 역주행을 시작한 ‘왕은 사랑한다’의 가파른 상승세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 감독 김상협, 작가 송지나)에서 각각 은산과 왕린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윤아와 홍종현. 두 사람은 극중 첫 만남부터 ‘엇갈린 운명’의 슬픈 예감을 들게 한 바 있다. 산과 린은 7년의 시간을 두고 어지럽게 섞인 과거와 현재의 기억, 왕원(임시완 분)을 사이에 둔 각기 다른 상황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 왔다. 25일 방송된 5,6회에서는 이러한 은산(임윤아 분)과 왕린(홍종현 분)의 진전된 관계가 보여져 흥미를 높였다. “내가 너를 기억한다”며 산에게 늘 적극적으로 다가가던 왕원의 뒤에서 산을 향한 속앓이를 해온 린. 이날 방송에선 원과의 동반이 아닌 단독 행보로 산의 곁을 맴돌 수 있게 됐다. 린은 “그 아이가 마님의 기일이라서 가야 한다고 했으니 그 집을 찾아가서 만나든 불러서 만나든 해야겠다“며 산을 만나려는 원을 말렸다. 린은 “정체가 분명하지 않고 일개 몸종이 대 스승의 수제자라는 것이 수상하다”며 자신이 은산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때 산은 부친 은영백(이기영 분)을 미행하다 금혼령이 끝난 자신과 혼인을 청하는 왕전(윤종훈 분)의 생각을 듣게 됐다. 함께 밀담을 나누던 송인(오민석 분)이 수상한 낌새를 느낀 탓에 은산의 미행이 들킬 위기에 놓였지만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왕린의 극적인 도움으로 모면할 수 있었다. 극중 은산과 왕린의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케미는 두 캐릭터의 몰입도 높은 감정을 끌어냈다. 미행의 특성상 소리도 낼 수 없고 행동도 크게 할 수 없었던 상황. 이 들은 지켜주려는 자와 의심하는 자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양면의 액션신으로 소화했다. 때론 방안의 밀폐된 공간에서, 때론 야외 지붕 위 높은 공간에서 ‘초밀착 케미’를 끌어내며 ‘왕사앓이’에 새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왕린은 신분을 숨기기 위해 복면까지 쓰고 있었던 터라 그가 산에게 보여준 ‘백허그 액션’은 남자답게 거침없는 매력 속에 부드러운 면모까지 충족시켜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은산 또한 왕린의 정체에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며 “네가 그 동안 날 계속 구해준 것이냐”고 추궁,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을 들켜 향후 ‘산린커플’의 전개에도 기대를 높였다. 방송 말미엔 은영백의 사유지에서 사냥을 즐기려 떠난 충렬왕의 행보가 원을 폐위시키기 위한 송인의 계략이었다는 에피소드로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왕린과 송인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게 된 은산, 함정에 빠진 왕원이 각기 다른 활시위를 당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왕원을 향한 브로맨스, 은산을 향한 로맨스 사이에서 고뇌하게 될 린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원과 산의 맞춰지지 않은 7년 전 기억의 퍼즐은 언제쯤 하나의 추억으로 완성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 축제가 강원도의 숲과 강, 바다에서 펼쳐진다. ‘쪽배, 뗏목’ 등 물놀이 축제부터 시작해 ‘야생화, 옥수수, 토마토, 다슬기, 오징어, 조개’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각종 테마가 축제로 승화된다. 청정자연을 맘껏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기회다. 강원 산골마을 어느 곳이고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와 철길을 따라 수도권에서 한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어느 해보다 길고 무더운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아 시원한 강원 농산어촌에서 추억의 한여름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가족·연인끼리 도시를 벗어나 테마가 있는 강원 축제로 달려가 여름의 더위를 날려 보자.●새달 5일 쪽배 콘테스트… 주말엔 무료 셔틀버스 대표 여름 축제인 화천 쪽배축제가 오는 29일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화천 쪽배축제는 다음달 13일까지 16일간 ‘수리 수리(水利) 화천’을 슬로건으로 화천읍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여름 레포츠의 박물관’이라는 별칭에 맞게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와 카약, 카누, 범퍼보트, 키드존, 워터슬라이드, 야외 물놀이장, 하늘 가르기, 애니멀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대부분의 행사에서 이용료를 내면 최대 50%를 화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선보였던 평상촌과 천렵촌도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창작 쪽배콘테스트’는 8월 5일 붕어섬 실개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종전까지 사람이 직접 탑승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미니 쪽배 콘테스트로 치러진다.야간에는 붕어섬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하트 터널’ 포토존도 마련된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화천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 군장병들이 참여하는 용선(산천호)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국 용선경기대회도 열린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상설 주전부리 판매장과 농특산물 판매점,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된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화천교육지원청 앞 회전교차로에서 붕어섬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쪽배축제는 가장 알뜰하게, 가장 화끈하게, 가장 즐겁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라며 “안전하게 화천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천강에서 카약체험… 수목원엔 무궁화 축제 쫀득하고 달콤한 전국 최고의 찰옥수수 맛을 자랑하는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열린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이 주 무대다. 뛰어난 맛과 식감으로 전국에 알려진 홍천 찰옥수수를 3~5곳의 농협이 직접 현장 판매한다. 쌀, 인삼, 한우 등 홍천의 5대 명품과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함께 만날 수 있다. 즐길거리, 먹거리 행사가 풍성하다. 상시 행사로는 옥수수 빨리 먹기, 찰옥수수 달인 3종 경기 등 무대이벤트, 홍천강 카약체험, 무료맥주 시음, 주둔부대 수중축구대회, 에어바운스 수영장, LED 부교, 향토음식점 등이 펼쳐진다. 첫날에는 개장식과 함께 군악대 공연, 지역 동아리 및 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홍천 찰옥수수를 재료로 총상금 550만원 규모의 전국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지고 홍천 찰옥수수왕 선발대회,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홍천의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마지막 날에는 민요경창대회 결선이 토리숲 주 무대로 자리를 옮겨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고 흥겨운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홍천 찰옥수수축제 기간 산림청 주관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올해 개장한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 펼쳐진다.●기온 20도 안팎… 함백산 산신제·등반행사 열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천상의 화원 만항재에서 잊지 못할 여름꽃 야생화축제가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인 정선 고한읍 함백산이 주요 무대다. ‘천연 야생화의 향기와 함백산 야생화와 떠나는 시원한 여름여행!’을 테마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자연의 나눔과 치유”라는 부제로 야생화가 갖고 있는 특유의 식용성과 약리성을 알려 폐광도시에서 웰빙 관광지로의 이미지 변신에도 의미를 두었다. 기온 20도 안팎의 해발 1330m 함백산 만항재의 함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함백산 등반행사, 숲속 작은 음악회, 숲속 작은 도서관, 꽃차와 숲공예 등 숲속마을 힐링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숲 해설가와 동행, 야생화 화분 만들기, 야생화 숲길 산책, 나무공예 만들기 등 다른 축제장에서 만날 수 없는 녹색체험 한마당 프로그램이 8일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함백산 야생화 사진전 및 수석·분경 전시, 함백산 사계 사진전은 상설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100m 정상에서 즐기는 야생캠프 및 축제사진 콘테스트, SNS 홍보인증, 함백산 어린이 사생대회가 진행되는 등 지역 주민은 물론 도시민들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관광객들이 시원한 여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리를 테마로 한 ‘골목길 추리극장’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장기자랑 열어 마을서 재배한 감자·옥수수 시상 깨끗한 해변으로 널리 알려진 양양 정암해변에서는 다음달 5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조개잡이축제가 펼쳐진다. 흥을 돋우기 위해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정암해변을 찾은 피서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바다에서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조개잡이행사 뒤 장기자랑을 통해 감자, 옥수수 등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시상하며 모든 참여객이 먹을 수 있는 삶은 감자 등 먹거리도 준비된다. 지난 6월 30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일IC에서 양양IC까지 90분이면 도착한다. 정암해변은 양양IC에서 국도를 타고 10분, 북양양IC에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예년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정암해변과 인접한 물치항과 설악항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고 낚싯배를 타고 인근 해역으로 나가면 가자미가 줄줄이 올라오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낙산사 및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다.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바다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횡성 둔내에선 새달 11~15일 고랭지토마토축제 횡성지역 여름 축제를 대표하는 ‘제6회 둔내 고랭지토마토축제’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예년보다 길게 닷새 동안 펼쳐진다. 올 축제는 ‘최고의 빨간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를 주제로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로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각종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토마토를 비롯한 청정고원지역 둔내의 각종 웰빙 먹거리가 선보인다. 축제 메인이벤트로 자리잡은 ‘토마토풀장 보물찾기’는 황금토마토와 횡성한우송아지, 금반지, 토마토 등의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짜릿한 선물의 기쁨까지 안겨 준다. 둔내 고랭지 토마토는 일교차가 큰 해발 평균 500m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단단한 과육을 자랑해 수도권 소비자들은 물론 수출용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6000여명의 둔내 면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내는 여름날의 환상적인 축제에서 멋진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홍천·정선·양양·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랑의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은?

    ‘사랑의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은?

    연인간 ‘사랑의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0~30대 미혼남녀 528명(남성 242명, 여성 286명)을 대상으로 ‘연애 중 콩깍지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여성의 외모(40.1%)’에 가장 많이 끌린다고 답했다. 반대로 여성은 ‘성격(35.0%)’을 가장 큰 요소로 꼽았다. 콩깍지가 씌인 것을 알게 될 때로 남성은 ‘그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게 될 때(42.1%)’를 꼽았다. 이어 ‘그 사람에게 쓰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때(21.5%)’, ‘그 사람 생각만 해도 이유 없이 웃음이 날 때(17.8%)’순이다. 여성은 ‘그 사람 생각만 해도 이유 없이 웃음이 날 때(35.3%)’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그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게 될 때(20.3%)’, ‘생리 현상까지 귀엽게 느껴질 때(16.4%)’ 순이다. 반대로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으로 남성은 ‘연인이 욕설 등 거친 어휘를 사용할 때(43.8%)’를 꼽았다.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때(17.8%)’, ‘외모, 몸매 등 외관상 불만이 생길 때(12.8%)’,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10.7%)’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연인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때(29.4%)’ 콩깍지가 벗겨진다고 답했다. 이어 ‘계산적인 모습을 보일 때(21.3%)’,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15.7%)’, ‘생리현상을 남발할 때(12.9%)’순이다.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 극복 방법에 대해서도 남녀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연인에게 말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36.8%)’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여성은 ‘연인에게 솔직하게 말해 문제점을 개선한다(38.1%)’는 응답이 많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세현, 접영 한국신기록 결승진출

    안세현, 접영 한국신기록 결승진출

    박태환(28·인천시청)과 안세현(22·SK텔레콤), 김서영(23·경북도청)이 손을 맞잡고 한국 수영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안세현과 김서영은 24일(한국시간)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여자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했다.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7초15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안세현은 2조 4위, 전체 16명 중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 티켓을 얻었다. 안세현은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유럽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57초28)을 또 새로 썼다. 이로써 안세현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다섯 번째이자 여자 접영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선수로는 이남은에 이어 두 번째이자 12년 만의 결승 진출을 이뤘다.곧이어 김서영도 낭보를 전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 출전한 김서영은 2분09초86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2조 3위, 전체 16명 중의 5위의 성적으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2분10초23)을 0.37초 다시 앞당겼다. 한국인 여섯 번째 세계선수권 경영 결승 진출이자, 개인혼영 남녀 통틀어 첫 결승 진출이다. 앞서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치른 박태환까지 포함해 한국 선수 3명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에 ‘독수리 오형제’ 김지형…누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에 ‘독수리 오형제’ 김지형…누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59) 전 대법관이 선정됐다.김 위원장은 2005∼2011년 대법관을 지냈고, 퇴임 후 삼성전자 반도체질환 조정위원장과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대법관 시절 김영란 전 대법관 등과 함께 ‘독수리 오형제’로 불리며 사회적 약자 편에 선 판결을 많이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동법과 산업재해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수리 오형제는 이들과 함께 진보 성향을 보인 전수안·박시환·김홍훈 전 대법관을 일컫는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4일 오후 3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공론화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론화 위원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2명씩 선정됐다. 원전 이해관계자나 에너지 전문가는 후보에서부터 제외했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김정인(39·여) 수원대 법행정학과 조교수와 류방란(58·여) 한국교육개발연구원 부원장이,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유태경(38) 경희대 화학공학과 부교수와 이성재(38) 고등과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선정됐다. 이성재 교수가 물리학자이긴 하지만 입자물 ‘끈이론’ 등 이론물리학 분야를 전공했다. 조사통계 분야에서는 김영원(58)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와 이윤석(48)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갈등관리 분야에서는 김원동(58)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와 이희진(48·여)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위원의 남녀 비율을 균형 있게 배치하고,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20∼30대를 포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8명의 위원 가운데 3명이 여성이다. 20대는 없으며, 30대 후반 3명이 포함됐다. 공론화위 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날 오후 4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위촉장을 받자마자 첫 회의를 열어 석 달간의 활동을 시작한다. 공론화위는 5·6호기 건설에 관한 공론화 작업의 설계·관리를 맡으며 공론화위가 선정한 시민배심원단이 공사를 영구 중단할지, 아니면 재개할지 10월 중순까지 결정하게 된다. 이날부터 90일째 되는 날은 10월 21일 토요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VS 박환희 ‘대놓고 극과 극 표정’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VS 박환희 ‘대놓고 극과 극 표정’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임윤아 박환희를 향해 극과 극 반응을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 감독 김상협,작가 에어본)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압도적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3,4회에서는 은산(임윤아 분)을 향한 왕원(임시완 분)의 직진 사랑과 왕린(홍종현 분)의 몰래 사랑이 대비돼 앞으로 펼쳐질 애틋한 삼각 멜로를 기대케 했다. 그런 가운데 왕원-은산-왕린의 삼각 멜로와 더불어 또 다른 삼각 러브라인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왕은 사랑한다’ 제작진 측은 “오늘(24일) 방송될 5,6회에서 왕원을 오랫동안 외사랑한 왕단이 첫 등장한다. 이로 인해 왕원을 두고 서로 다른 러브라인이 형성돼 더욱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오늘(24일) 첫 등장하는 왕단(박환희 분)은 왕린의 여동생이자 어렸을 적부터 왕원을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고 산 ‘일편단심 원바라기’다. 하지만 왕원은 왕단을 자신의 친동생처럼 여길 뿐이다. 이 가운데 왕원이 은산과 왕단을 대하는 극과 극 표정과 행동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임시완(왕원 역)은 임윤아(은산 역)의 뒤에 바싹 붙어 그를 쫓아가고 있다. 임윤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는 듯 앙 다문 입과 오직 앞만 보고 있는 모습이 임시완을 못 본 척 하는 것 같아 궁금증을 높인다. 하지만 임시완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꾸만 올라가는 입꼬리 미소를 숨기지 못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정반대 상황의 임시완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박환희(왕단 역)에게 붙잡힌 임시완의 모습이 포착된 것. 박환희는 임시완의 팔짱을 끼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임시완은 박환희에게 벗어나고 싶은 듯 몸을 요리조리 비틀고 있다. 무엇보다 눈을 질끈 감고 이 난관(?)을 어찌 헤쳐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임시완의 모습이 웃음을 배가 시킨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으로,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얼미터 “‘부자 증세’에 찬성 85.6%, 반대 10.0%”

    리얼미터 “‘부자 증세’에 찬성 85.6%, 반대 10.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증세를) 이제 확정해야 할 시기”라면서 “증세를 하더라도 대상은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될 것”이라고 발언해 ‘증세 문제’를 공식화했다. 정부의 이런 증세 방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증세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지난 21일 전국 성인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과 연간 소득 5억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 방안에 관해 응답자의 85.6%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10.0%는 ‘반대한다’고 답했고,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4.4%였다. 응답자들을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의 증세 찬성률이 91.3%로 가장 높았다. 노동직(90.7%), 학생(87.2%), 자영업자(82.2%), 가정주부(77.9%) 등 모든 직업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훨씬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의 증세 찬성률이 97.3%에 달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95.5%, 국민의당 지지층이 91.6%, 바른정당 지지층이 80.8%,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69.5%, 무당층이 66.8%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념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의 증세 찬성률이 91.6%였고 중도층 89.3%, 보수층 72.6%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의 증세 찬성률이 88.9%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88.6%, 대전·충청·세종이 87.9%, 서울이 85.7%, 광주·전라가 83.7%, 부산·경남·울산이 78.1% 등이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72.4%…2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72.4%…2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의뢰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72.4%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는 주초에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및 탈원전 논란, 이른바 캐비닛 문건 논란이 이어지고 100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재원 논란과 아울러 충북지역의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68.0%·7.0%p↓), 서울(73.2%·3.8%p↓), 경기·인천(75.2%·2.3%p↓), 부산·경남·울산(67.9%·2.2%p↓)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63.0%·2.5%p↑)에선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79.6%·4.3%p↓), 50대(65.6%·3.8%p↓), 60대 이상(53.2%·3.3%p↓)에서 내렸지만, 20대(82.3%·1.5%p↑)에선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2.6%p 내린 50.4%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50%대를 유지했지만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0.3%p 하락한 5.1%로 4주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 파문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전국 성인 남녀 25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1.9%포인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난 22일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벼랑 끝 치닫는 대학농구/정태균 한국대학농구연맹 수석부회장

    [In&Out] 벼랑 끝 치닫는 대학농구/정태균 한국대학농구연맹 수석부회장

    아시아 정상의 실력을 뽐내던 한국 농구는 어느덧 중위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꾸준히 성적을 내려면 일단 선수층이 두꺼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특히 여자 농구는 남자부 농구에 비해 국제대회 메달 가능성이 높은데도 심각하다. 유소년 선수가 턱없이 모자란다. 요즘엔 딸에게 농구를 시키려는 부모가 많지 않다. 여고엔 엔트리 12명을 모두 채운 학교가 손에 꼽을 정도다. 여고 농구대회를 열면 소속 선수가 5~6명에 불과한 팀들을 많이 만난다. 그럴 때마다 씁쓸해진다.우리나라 여대 팀은 9곳, 여고 팀은 20곳뿐이다. 여대 팀만 3000여개나 되는 이웃 나라 일본에 비해 초라하다. 열악한 여대 농구를 발전시키려면 저변을 확대해야 하지만 기존 팀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물론 실력은 일본에 많이 뒤처졌다. 현재 아시아 여자 농구의 정상은 일본 차지다. 남대 농구의 경우에도 일본이 한국과 거의 대등한 실력으로 따라오고 있다. 아직까지 성인 남자 농구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보이지만 이대로 가다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일본농구협회에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한·일 친선 이상백배 대학농구대회의 40주년 행사가 지난 5월 일본에서 개최됐다. 결과는 한국의 참패였다. 우리나라 대학 남녀 선발은 일본 대학과의 경기에서 나란히 3전 전패를 맛봤다. 적어도 남대 농구에서는 늘 우위를 차지했는데, 이러한 성적표를 받아들자 한국 농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일본은 대회 3개월 전부터 합숙 훈련을 이어 온 반면, 한국은 대회 개최지로 떠나기 전 이틀만 합동 훈련을 마치고 출발했다. 학사 일정 때문에 훈련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조직력 면에서 일본을 따라잡기가 애초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열악한 한국 농구의 저변을 넓히려면 학교 체육에 변화를 꾀해야 한다. 현재 체육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학생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선진국에서는 학창 시절에 누구나 예체능 1~2가지를 배워야 한다. 학교 대표로서 주말마다 지역 학교들과의 리그 대회에서 자웅을 겨룬다. 여기에서 재능을 인정받으면 졸업 후 전문 팀을 갖춘 상급학교에 엘리트 선수로 진학하기도 한다. 우리도 이러한 시스템을 튼튼하게 갖춰야 한다. 더불어 ‘운동만 하는 선수’에서 ‘공부도 하는 선수’로 나아가는 과도기적 상황을 잘 넘겨야 한다. 현재 대학 스포츠 총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각 경기 단체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만들려 힘을 쏟고 있다. 협의회는 아무리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일정한 학점을 못 따면 대학 리그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 훈련도 수업이 없는 저녁 시간 이후 혹은 새벽에나 가능하게 됐다. 이런 과정에서 옛날 선수들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오전 수업만 하고 오후에는 단체 훈련을 하던 때에 비해 체력과 기술이 모두 저하됐다는 것이다. 단체 훈련 시간이 줄어든 만큼 각자 개인적으로 보강 운동을 해야 하는데 지금 대학 선수들을 살펴보면 부족하다는 느낌을 준다. 낙후한 체육시설을 보완해 줄어든 훈련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이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대학 선수들은 학업과 운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처지다. 그러나 서두른다고 풀릴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차근차근 정책을 정비해 농구는 물론 대학 스포츠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바란다.
  • 음악과 원초적 욕망 얽히고설킨 네 남녀

    음악과 원초적 욕망 얽히고설킨 네 남녀

    테런스 맬릭 감독의 신작 ‘송 투 송’은 맬릭 특유의 사색과 영상미가 숨 쉬는 작품이다. 시(詩)적인 영화 또는 영화적인 시로 다가온다. 여운과 여백, 이야기의 생략과 독백, 이미지들이 가득하다. 때문에 이해하기보다 그저 느껴지는 대로 사색해 보는 게 더 어울리는 감상법으로 보인다.남녀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또 다른 만남을 이야기하는 듯하다가 삶 또는 사랑의 완성은 자비 또는 용서라고 넌지시 속삭이는 듯하다. 원초적 욕망을 탐닉하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제작자 쿡(마이클 패스벤더)과 그에게 발탁되어 대형 뮤지션으로 성장한 BV(라이언 고슬링), BV와 사랑에 빠진 싱어송라이터 페이(루니 마라)가 주로 내면을 들려준다. 오랫동안 성공을 갈망해 온 페이는 쿡과 삼각관계로 얽히고 BV와의 사이에 균열이 생기는데 쿡과 그의 부인 론다(내털리 포트먼)의 이야기 등이 사이사이 뿌려진다. 각 에피소드의 선후 관계가 애매모호하게 표현되어 있어 관객들을 보다 집중시킨다. 70대 중반의 노장이 보여 주는 흔치 않은 카메라 구도나 움직임, 때때로 사용되는 광각 렌즈 등으로 빚어진 화면들이 사색을 거든다. 거장의 작품이라 출연진이 호화롭다. 고슬링, 마라에서부터 패스벤더와 포트먼 그리고 케이트 블란쳇과 홀리 헌터, 발 킬머에 이르기까지 쟁쟁한 얼굴들이 한가득이다. 뮤직 비즈니스 업계가 배경이라 음악 축제나 뮤지션들이 다수 등장한다. 마라의 멘토가 되어 주는 펑크 음악의 대모 패티 스미스를 비롯해 이기 팝,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 뮤지션들도 눈에 띈다. 영화 팬들은 맬릭 감독이 과작(寡作)에서 벗어나고 있어 반갑다.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철학과 교수 출신인 맬릭 감독은 은둔의 거장으로 이름이 높았다. 장편 데뷔작 ‘황무지’(1973)와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던 ‘천국의 나날들’(1978)로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계승자로 떠올랐으나 이후 무려 20년간 메가폰을 잡지 않다가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았던 ‘씬 레드 라인’(1998)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뉴 월드’(2005)를 거쳐 ‘트리 오브 라이프’(2011)로 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으며 이후 ‘투 더 원더’(2012), ‘나이트 오브 컵스’(2015) 등 후속작이 뒤따르고 있다. 현재는 나치 독일과 맞서 싸우는 것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그린 ‘라데군트’의 후반 작업 중이다. 26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가 커서 슬픈 최고검객의 세레나데

    코가 커서 슬픈 최고검객의 세레나데

    홍광호 폭발적 가창력과 음색으로 여심 흔들…귀에 푹 감기는 노래 적어 아쉬움“사랑이라 불러 볼까, 이 마음을/사랑을 해도 될까, 감히 내가/모든 것이 완벽한 나의 그대.” 코가 커서 슬픈 한 남자의 애처로운 외사랑. ‘과연 이런 사랑이 요즘에도 존재할까’ 싶을 만큼 지고지순한 이 남자는 마음에 품은 한 여인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자신 앞에서 다른 남자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데도 이 남자는 바보처럼 그녀 곁을 지킨다. 과연 지극한 이 남자의 사랑은 그녀의 마음에 가닿을까.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1897)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시라노’는 에르퀼 사비니엥 드 시라노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한 남자의 애틋한 순애보를 그린다. 영국의 ‘햄릿’, 스페인의 ‘돈키호테’에 비견되며 전 세계적으로 연극, 영화,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꾸준히 변주돼 왔다.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됐으나 뮤지컬로 관객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킬 앤드 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콤비가 2009년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으로 국내 공연은 보다 드라마를 강화했다. 더욱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프로듀서를 맡으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 17세기 중엽의 프랑스 파리. 당대 최고의 검객이자 시인인 시라노는 자유분방하면서 괴짜스럽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할 말은 해야 하는 불 같은 사내다. 어디에서든 본인의 기개를 잃지 않는 당당한 이 남자는 뛰어난 문학적 재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재주도 지녔다. 하지만 이 낭만 검객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밝고 사랑스러운 여인 록산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볼품없이 큰 자신의 코 때문이다. 시라노는 록산이 좋아하는 꽃미남 청년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러브레터를 써 주며 두 사람의 사랑을 돕는다. 이 사실을 모르는 록산은 편지에 담긴 진심에 반해 크리스티앙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 희비극인 ‘시라노’의 1막이 주인공인 시라노의 유쾌하고 호방한 성품이 잘 드러나는 밝은 분위기라면 2막은 삭막한 전쟁터에서도 록산을 위해 편지를 대신 써 주는 시라노의 숨겨진 슬픔과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으로 인한 비극적 운명을 조명한다. 교차하는 시라노의 감정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대극장 뮤지컬 작품에서 기대할 법한 화려함보다는 담백함으로 무장한 이 작품의 결을 살리는 건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뛰어난 노래 실력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극 전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인물 시라노는 류정한을 비롯해 홍광호, 김동완이 번갈아 연기한다. 특히 홍광호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음색은 여심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 ‘거인을 데려와’, ‘나홀로’에서는 세상이 짓밟아도 담담하게 맞서겠다는 사내의 결기를 과감하게 드러내는가 하면 ‘록산’ 등을 부를 땐 한 여인을 향한 떨리고 설레는 마음을 달콤하게 전한다. 순수한 사랑의 여정을 그린 작품인 만큼 와일드혼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이 작품의 정서를 도드라지게 하지만 귀에 감기는 노래가 적은 것은 아쉽다.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4만원. 1588-5212.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매일 30분씩 걷기 치매 가능성 낮춘다

    최근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규칙적 운동은 신체 기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면역효과를 증강시키기도 한다. 운동이 노년층에게 찾아오는 치매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괴테대 스포츠의학과, 신경방사선연구소, 베를린 샤리테의대 공동연구진은 약한 강도의 운동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면 치매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중개 정신의학’ 2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65~85세 남녀 독일인 60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뇌의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빠르게 걷기와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씩 일주일에 3번, 12주 동안 하도록 했다. 자기공명단층촬영(MRI)과 자기공명분광법(MRS)이라는 기술로 운동 전과 후를 조사한 결과 운동을 한 노인들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콜린’이라는 물질을 적정 농도로 유지하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들의 뇌에서는 콜린의 수치가 급속히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콜린은 뇌 신경세포가 파괴될 때 나오는 물질 중 하나다. 신체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뇌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실케 마투라 괴테대 알츠하이머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분자 메커니즘 차원에서 유산소 운동이 고령층의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강도의 근력운동은 도리어 근육이나 뼈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노조활동가 출신… “양극화·일자리 개선”

    노조활동가 출신… “양극화·일자리 개선”

    농구선수 → 노동운동 → 3선 의원…19대 국회에서 환노위원장 활동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농구선수 출신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3선 의원까지 오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첫 노조활동가 출신 장관’과 ‘첫 여성 고용부 장관’이라는 이력을 더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서울 무학여중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1973년 서울신탁은행 농구팀에 입단했다. 하지만 체력적 한계를 느껴 3년 만에 서울신탁은행 약수지점 은행원으로 변신했다. 은행원 6년차 때 자신의 급여가 여자라는 이유로 신입 남자행원보다 적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뒤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85년 서울신탁은행 노조 여성부장을 시작으로 노조 정책연구실장을 거치며 여성차별 개선에 주력했다. 그 과정에서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에 큰 기여를 했다. 1995년에는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겸 여성복지·교육홍보국장이 되면서 금융노조 최초 여성 상임 부위원장이 됐다. 동일노동·동일임금 가치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국민포장을 받았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새천년민주당 노동특위 부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진출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통합민주당에서 초선으로 사무총장까지 맡았다. 18대에 낙선했지만 19·20대 총선에서는 영등포갑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선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 쟁점화에 주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불평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도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정부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사·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고용부 핵심 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시간 단축’을 꼽았다. 그는 “일자리가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여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의 질 개선을 위한 평가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장 수준인 장시간 노동문제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는 환영 입장을 내놨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는 국회 환노위 위원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노동3권이 보장되지 않는 노동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갇히지 않고 노동 적폐 청산과 노동권 전면 보장에 대해 과감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62)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 ▲16대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서울공동선대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성 장관 6명, 실세 부처 꿰차다

    여성 장관 6명, 실세 부처 꿰차다

    여성장관 헌정 사상 첫 30%…역대 83% 여가·복지 등에 몰려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고용노동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의 3선 중진 김영주(62) 의원을 지명했다. 조대엽 전 후보자가 낙마한 지 열흘 만으로, 고용부 사상 첫 여성 장관 후보자다. 이로써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새 정부조직법에 따라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현역 의원 중 5번째 입각이다. 문 대통령의 ‘여성 장관 30%’ 공약도 사실상 지켜지는 셈이다. 아울러 역대 정부 가운데 특정 시점에서 여성 장관급이 30%를 넘는 것도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의원이 통과되면 (초대 내각에서) 여성 30% 비율을 넘기는 문제도 충분하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부·5처·17청의 장관급 기관장 19자리 가운데 6자리를 여성으로 하게 되면 32%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수차례 임기 내 남녀 동수 내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출발점으로 초기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 선으로 하겠다고 밝혀왔다. 현행 정부조직법상 17명(중소기업벤처부 신설·국가보훈처장 장관급 격상을 포함한 정부조직개편안은 아직 국무회의 의결 안 됨) 가운데 5명(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김은경 환경부·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및 김 후보자)으로 29.4%이지만, 25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17부 5처 16청→18부 5처 17청)이 의결되고 ‘장관급’까지 넓혀 보면 피우진 보훈처장을 포함해 31.6%(19명 중 6명)가 된다. 중기부 장관에 여성이 임명되면 33.3%(18명 중 6명), 장관급 비율은 36.8%(19명 중 7명)까지 올라간다. 다만 호칭상 ‘장관’으로 국한하고, 중기부 장관에 남성이 임명되면 18명 가운데 27.8%(18명 중 5명)로 30%에 조금 못 미친다. 1기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은 노무현 정부(21%) 이후 가장 높다. 이명박 정부가 6.7 %로 가장 낮았다.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는 정치권에서 민주당 박영선·윤호중 의원 등이, 학계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약을 만든 이무원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최장수 중소기업청장을 지낸 한정화 한양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여성 장관의 역할이다. 박근혜 정권까지 총 41명(중복 포함)의 여성 장관이 임명됐는데, 34명(83%)이 여가·복지·환경·문화부에 몸담았다. 여가부가 19명(46%)으로 제일 많고, 복지(8명), 환경(5명), 문화(2명) 순이다. 노무현 정부 첫 내각에서 강금실 법무장관이 임명되면서 비로소 ‘여성 몫 장관’에 대한 고정관념이 파괴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당시 강 장관을 추천 한건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이다. 자서전 ‘운명’(2011)에서 “당시 판사를 거쳐 민변 부회장을 하고 있던 강금실 변호사를 추천한 건 나였다”고 밝혔다. 물론 당시 문 수석조차 강 장관에게 우선 환경부나 보건복지부를 맡겨 본 뒤 법무부 장관을 생각해 보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성 전유물처럼 생각됐던 자리에까지 여성을 과감하게 발탁해야 한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철학은 문 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게 참여정부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매일 30분씩 걷기, 치매 가능성 낮춘다

    매일 30분씩 걷기, 치매 가능성 낮춘다

    최근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규칙적 운동은 신체 기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외부 자극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면역효과를 증강시키기도 한다. 운동이 노년층에게 찾아오는 치매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괴테대 스포츠의학과, 신경방사선연구소, 베를린 샤리테의대 공동연구진은 약한 강도의 운동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면 치매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중개 정신의학’ 2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65~85세 남녀 독일인 60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뇌의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빠르게 걷기와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씩 일주일에 3번, 12주 동안 하도록 했다. 자기공명단층촬영(MRI)과 자기공명분광법(MRS)이라는 기술로 운동 전과 후를 조사한 결과 운동을 한 노인들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콜린’이라는 물질을 적정 농도로 유지하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들의 뇌에서는 콜린의 수치가 급속히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콜린은 뇌 신경세포가 파괴될 때 나오는 물질 중 하나다. 신체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뇌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실케 마투라 괴테대 알츠하이머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분자 메커니즘 차원에서 유산소 운동이 고령층의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강도의 근력운동은 도리어 근육이나 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만큼 약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여성장관 30%’ 공약 지켰다

    문재인 대통령, ‘여성장관 30%’ 공약 지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을 지명하면서 ‘여성 장관 30%’ 공약을 사실상 지켰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청문회를) 통과하면 문 대통령이 공약한 여성 30% 비율을 넘기는 효과도 있다”면서 “18부‧5처‧17청의 장관급 기관장 19자리 가운데 6자리를 여성으로 하게 되면 32%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여성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김은경 환경부·정현백 여성가족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4명으로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5명이 된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에서 ‘남녀 동수 내각 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 출발점으로 초기 내각 여성 장관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15년 기준 29.3%) 수준인 30% 선으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일단 이 약속은 지킨 셈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주 고용장관 후보자는...농구선수→은행원→노조 간부→정치인

    김영주 고용장관 후보자는...농구선수→은행원→노조 간부→정치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음주운주 등으로 자진 사퇴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대신해 지명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62) 의원은 농구선수를 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색 이력의 3선 의원이다. 농구선수에서 장관 후보자가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그의 경력을 되짚어봤다.김영주 후보자는 무학여고 재학 시절 뛰어난 농구실력으로 주목을 받아 1974년 졸업과 동시에 서울신탁은행 소속 실업팀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농구선수 시절 김 후보자는 ‘코트 위의 연습벌레’로 불릴 만큼 근성있는 선수로 통했다. 농구선수로 활동하던 그는 이후 은행원으로 전직하면서 1985년 서울신탁은행 노조 여성부장을 맡게 된다.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투신한 것이다. 1985년 서울신탁은행 노조 여성부장을 시작으로 노조 정책연구실장 등을 거치며 노동현장에서의 여성차별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남녀고용평등법’ 제정 등의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1995년에는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겸 여성복지·교육홍보국장으로 임명,금융노조의 여성 최초 상임 부위원장이 됐다. 무학여고를 졸업한지 23년만인 1997년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국어국문학과를 마쳤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새천년민주당의 노동특위 부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진출했다. 국회에 입성한 뒤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내며 노동계와 끊임없이 소통, ‘노동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통합민주당에서는 초선으로 사무총장까지 맡았다. 18대 때 낙선한 후 19대∼20대 총선 영등포갑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 쟁점화에 주력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영업비밀 적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화학물질을 수입, 제조, 양도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의 함유량 등이 표시된 ‘물질안전보건자료’가 영업비밀로 처리되는 현 실태를 개선해 제 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막기 위한 입법이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8·27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에 올라 ‘추미애 지도부’ 1기 멤버로 활동했다.선거 당시 재선의 박홍근 의원과 대결, 현장투표에서는 박 의원에게 졌으나 친문 진영과 연대,권리당원 투표에서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농구선수 출신답게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대선 승리의 덩크슛을 넣겠다”는 구호를 내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당내에서는 정세균계로 분류되며, 친문(친문재인) 진영 및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과도 두루 친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원대 교수인 남편 민긍기(64)씨와 1녀. △ 경기도 양평(62) △ 한국방송통신대·서강대 경제대학원 △ 16대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자문위원 △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서울공동선대위원장 △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 이로써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새 정부조직법상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영주 후보자 지명과 관련 “김 의원이 통과되면 여성 30% 비율을 넘기는 문제도 충분하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부·5처·17청의 장관급 기관장 19자리 가운데 6자리를 여성으로 하게 되면 32%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직 언론사 간부, 찜질방서 잠자는 여성에 입맞춘 혐의…집행유예 선고

    전직 언론사 간부, 찜질방서 잠자는 여성에 입맞춘 혐의…집행유예 선고

    전직 언론사 간부가 찜질방에서 잠자는 여성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준강제추행)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이상현 부장판사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하모(5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추행 정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같은 종류의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씨는 신문사 부국장으로 일하던 지난 2월 14일 서울 중구 중림동의 한 찜질방 남녀공용 수면실에서 잠자던 여성 A씨 옆에 앉아 두 차례 입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A씨의 발을 건드려 잠들었는지 확인한 다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의 연인’ 덩리쥔, 미성에 실렸던 소신

    ‘아시아의 연인’ 덩리쥔, 미성에 실렸던 소신

    등려군: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죠/장제 지음/강초아 옮김/글항아리/564쪽/2만 5000원가희 덩리쥔:아시아의 밤을 노래하다/최창근 지음/한길사/440쪽/1만 8000원“노인들이 들으면 웃음꽃이 피고, 중년이 들으면 고민을 잊게 되며, 젊은이가 들으면 달콤한 기분이 되고, 어린아이가 들으면 춤을 추게 만든다.” 얼마나 노래를 잘했으면 이토록 뜨거운 찬사를 받을 수 있을까. 목소리 하나로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을 사로잡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닐 터다. 풍부한 성량과 기교도 중요하겠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은 아무나 지닐 수 없으니 말이다. 영화 ‘첨밀밀’의 삽입곡 ‘첨밀밀’, ‘월량대표아적심’을 부른 대만의 국민 가수 덩리쥔(鄧麗君·등려군)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노래는 이처럼 여전히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중국어를 잘 몰라도 한 번쯤 듣고 흥얼거려 봤을 정도로 유명한 노래에 비해 그녀의 삶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그녀는 1995년 타계한 이후 20년이 넘도록 아시아에서 널리 사랑받는 슈퍼스타로, 일찍이 중화권은 물론 일본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마침 ‘아시아의 영원한 여인’으로 불리던 덩리쥔의 인생을 기리는 책 두 권이 동시에 출간됐다. 글항아리의 ‘등려군: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죠’는 덩리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등려군문교기금회가 2013년 덩리쥔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한 공식 평전이다. 대만 언론인인 저자가 10년간 대만, 홍콩,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8개국 200여명을 인터뷰한 기록을 바탕으로 ‘인간 덩리쥔’의 삶을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14살에 첫 음반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접어든 그녀는 42살에 천식으로 갑자기 사망할 때까지 동남아시아와 일본에서 ‘아시아의 가희’, ‘노래 여왕’ 등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특히 덩리쥔은 한 번도 무대에 서 본 적이 없는 중국에서조차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중국의 낮은 라오 덩(鄧·덩샤오핑)이 지배하고 중국의 밤은 샤오 덩(小鄧·덩리쥔)이 지배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한길사의 ‘가희 덩리쥔: 아시아의 밤을 노래하다’는 대만의 유학파로 ‘대만: 우리가 잠시 잊은 가까운 이웃’ 등을 펴낸 최창근씨가 덩리쥔의 삶을 당시의 사회적·역사적 풍경과 함께 그려냈다. 최씨에 따르면 덩리쥔은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오늘날 ‘소셜테이너’와 같은 인물이었다. 그녀는 1989년 중국에서 발생한 톈안먼 사태 당시 소신 있게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했다. 홍콩에서 베이징 시위를 지지하는 콘서트에 참가해 노래했고, 한 인터뷰에서는 “지금부터 제 삶의 목표는 중국과 싸우는 것입니다”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살아 생전 유명세에 따른 수많은 스캔들과 근거 없는 소문에 가려졌던 그녀의 내밀한 삶의 궤적을 좇는 시간이 흥미롭다. 두 책에 모두 실린 덩리쥔의 화보를 들여다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부스터랩, 맛있게 즐기는 다이어트…‘짜먹는 깔라만시 곤약젤리’ 출시

    건강과 미용 등을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도 인기를 얻고 있다. 곤약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칼로리 걱정 없이 포만감을 즐길 수 있어 늦은 밤 간식대용 또는 가벼운 식사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곤약젤리 등 곤약을 활용한 다양한 다이어트 제품이 출시돼 인기를 얻은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다이어트 뷰티 온라인 쇼핑몰 ‘부스터랩’이 한국형 곤약젤리인 ‘짜먹는 곤약 깔라만시’를 출시해 화제다. 제품은 건강과 다이어트 니즈가 높은 시기, 트렌드에 맞춰 ㈜가든포레스트 SECRET R&D 팀에서 선보인 첫 작품이다. R&D 팀은 다이어트 건강 비밀연구소라는 컨셉에 부스터랩을 개설하여 일본에서 자주먹던 곤약젤리를 이제는 국내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탄생한 ‘짜먹는 깔라만시 곤약젤리’는 저칼로리의 대명사 곤약과 신이 주신 열매 비타민으로 알려진 깔라만시가 주재료로 한층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라임류의 금귤만한 크기로 동남아에서 주로 수확되는 깔라만시는 특유의 상큼한 맛이 일품. 여기에 곤약이 더해지면서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는 젤리를 느낄 수 있도록 제조됐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젤리에 사용하는 설탕이나 물엿을 사용하지 않고 0kcal의 에리스리톨로 단맛을 내 당류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칼로리, 당에 대한 위험이 적은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선물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냉동실 살짝 얼리면 슬러쉬처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여름철 음료 대용으로도 효과적이며, 스파우트 파우치 스타일의 포장 용기로 언제, 어디서든 섭취가 가능하고 남을 경우 보관도 용이하다. 이와 관련 부스터랩 관계자는 “스틱형 곤약젤리와 클렌즈주스, 곤약워터 등 다양한 체중조절 식품을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부스터랩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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