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녀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068
  • [V리그 미리보기] 물고 물린다… ‘춘추전국’ 배구 코트

    14일 개막전…5개월 대장정 한전·GS 컵대회 남녀부 정상 우리카드 복병·OK 전력 상승 프로배구 V리그가 오는 14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맞상대였던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으로 열네 번째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전력이 평준화돼 박진감 넘치는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을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맞은 2017~18 V리그는 내년 3월 14일까지 이어지며 포스트시즌은 16일부터, 챔프전은 4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남자부 7개 팀은 6라운드로 팀당 36경기, 여자부 6개 팀은 30경기씩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는 남녀 경기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렸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남녀 경기 일정이 분리되면서 서로 다른 장소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즌을 미리 진단해 본 지난달 컵대회에서 한국전력과 GS칼텍스는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다. 전광인, 서재덕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이룬 한국전력의 ‘삼각 편대’는 매서운 위력을 뽐냈다. 여자부 GS칼텍스도 ‘주포’ 이소영이 무릎 수술로 빠졌지만 강소휘, 표승주와 세네갈 출신의 파토우 듀크로 새로운 화력을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컵대회 준우승에 그쳤지만 삼성화재에서 이적한 세터 유광우의 가세로 올 시즌 ‘복병’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알토란 같은 새내기들을 쓸어 담은 것도 전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KB손보를 떠나 OK저축은행에 새 둥지를 튼 공격수 김요한은 센터로 변신해 색다른 도전을 펼친다. 이세호 KBS N 해설위원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위상이 여전한 가운데 OK저축은행의 전력이 급부상했다”며 “컵대회 결과만 보면 팀 간 전력 차는 예년보다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컵대회에서 레프트 가능성을 시험하던 문성민이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의 가세로 원래 자리인 라이트로 돌아간 게 팀에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은 또 “대한항공 우승의 열쇠는 세터 한선수가 쥐고 있다”면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꾸준함이 올 시즌을 좌우할 것”이라고 점쳤다. ‘갈색 폭격기’로 현역 시절을 풍미했던 신진식 감독은 ‘명가 재건’을 외치며 첫 정규 시즌을 맞는다. 국가대표팀 ‘붙박이’ 세터 출신의 김사니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선수 이적이 많은 여자부 판도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라면서 “팀 간에 서로 물고 물리는 경기가 많이 벌어질 것이다. 이적생들이 새 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사상 처음으로 두 명의 여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것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도희), 흥국생명(박미희)의 약진 여부가 흥미를 키우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용인 여중생에 에이즈 옮긴 성매수자 남성 추적 ‘실패’

    용인 여중생에 에이즈 옮긴 성매수자 남성 추적 ‘실패’

    10대 여학생와 조건만남 성관계를 맺고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옮긴 성매수자 추적이 실패했다.에이즈에 걸린 학생은 감염 사실을 모르고 다른 조건 만남 남성들과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었으며, 이들에 대한 에이즈 감염 여부도 파악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성매매 이후 에이즈에 걸린 A(15)양과 성관계를 한 남성들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 그동안 디지털 증거자료 분석 등 전방위 수사를 했으나, A양의 성매매 시점이 1년 이상 지나 증거확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A양 가족은 올해 6월 3일 “A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에이즈에 걸리게 한 20대 남성을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A양은 지난 5월 골반과 아랫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고, 에이즈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양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주모(20)씨 등 2명을 구속했고,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A양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들을 추적해 왔다. 주씨는 지난해 8월 말 10∼15명가량의 남성을 꾀어 당시 중학생이던 A양과 성관계를 갖게 한 뒤 한 차례에 15만∼20만원씩 받아 절반은 A양에게 주고 절반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A양 측과 달리 “성관계는 합의 하에 이뤄졌다”면서 “성매매 또한 A양이 자발적으로 해서 화대도 절반씩 나눠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A양과 자주 어울리던 남녀 청소년 등 주변인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결과 주씨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주씨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만 적용, 지난달 11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성매매 사건 수사와 함께 A양에게 에이즈를 옮긴 보균자 추적에도 나섰다. 하지만 이미 시점이 1년이 넘게 지나 성매매 장소인 모텔 주변 CCTV 영상이 남아 있지 않고, 스마트폰 채팅 앱에도 성매수남에 대한 정보가 남아 있지 않자 추적을 사실상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과 주씨의 휴대전화 등 디지털 증거를 분석했지만 어떤 증거 기록도 나오지 않았다”며 “당사자인 A양 또한 장소와 일시, 성매수 남성에 대한 특징 등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해 해당 남성들을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건만남 시점과 횟수 등도 명확한 증거 없이 A양과 주씨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어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도 역학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A양에게 에이즈를 옮긴 남성이나, A양으로부터 에이즈가 옮았을 것으로 보이는 남성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 확진자를 일대일 면담해 질병관리본부 등과 역학조사를 벌이지만 당사자까지 찾는 것은 어렵다”며 “수혈을 통한 것인지, 성관계를 통한 것인지 등 유형만 파악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당국은 수사기관과 달라서 역학조사에 한계가 있고, 주로 보균자의 건강관리 쪽을 위주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왕레일바이크·왕송호수 추석 연휴 관광객 10만여명 방문

    의왕레일바이크·왕송호수 추석 연휴 관광객 10만여명 방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경기 의왕레일바이크와 왕송호수 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10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시는 지난해 추석연휴 방문객 3만 4248명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9만 9773명이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런 폭발적인 증가는 사상 최장의 황금연휴 때문으로 수도권 내 접근성과 레일바이크 호수열차 야간운행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또 의왕레일파크의 멀티미디어 체험센터인 ‘미디어 스케치북’에도 1000여명이 다녀갔다. 이곳은 아이들의 지능발달과 인지능력 발달에 도움이 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연휴동안 관광객들은 왕송호수 공원과 레일바이크를 체험하기 위해 추석 당일과 연휴 마지막 주말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의왕시 월암동에 있는 왕송호수는 이른 아침 신비스런 물안개와 호수 전체를 온전히 붉은색으로 물들이는 해넘이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의왕 8경의 하나로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즈넉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걷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최근 길이 5km 둘레길이 조성돼 새로운 걷기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개장한 호수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는 왕송호수공원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길이가 4,3km에 이르며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등 20여만명이 다녀갔다. 이외에도 왕송호수공원에는 자연·생태의 학습장인 ‘자연학습공원’, ‘왕송맑은물처리장’, ‘조류생태과학관’, 우리나라 철도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시설들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 청춘남녀에게 최적의 당일 여행지다. 시는 다가오는 가을여행 주간(10월 21일~11월 5일)을 맞아 레일바이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왕송호수 공원과 의왕레일바이크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더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명품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경개 의왕시의 왕송호수 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호수를 순환하는 레이바이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왕시 제공.
  •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 정소민에 “혹시 시간 되면 결혼할래요?”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 정소민에 “혹시 시간 되면 결혼할래요?”

    “혹시.. 시간이 좀 되시면 저랑 결혼하시겠습니까?” 첫 만남에 키스를 하게 된 두 남녀, 알고 보니 한 집 살이 중인 하우스메이트였다는 사실을 알고 남자가 여자에게 건넨 스페셜한 제안이다.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가 재치 넘치는 설정과 공감을 이끄는 스토리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정소민(윤지호 역)과 이민기(남세희 역)의 본격적인 수지타산로맨스의 서막이 올랐다. 어제(10일) 방송된 ‘이번 생은 처음이라’ 2회는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하우스푸어’ 남세희(이민기 분)의 극적인 재회부터 하우스메이트 계약 성사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밤 기습키스 이후, 다신 볼일이 없을 거라는 서로의 예상을 뒤엎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다시 만났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세희를 발견한 후 놀란 지호는 잽싸게 집으로 피신하지만 안도의 감정도 잠시, 현관 입구에서 맞닥뜨리게 된 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마침내 두 사람은 상대가 동성이 아닌 이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혼돈의 카오스에 빠졌다. 완벽한 집과 세입자를 구했다고 기뻐했던 이들이 멘붕을 겪는 과정은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보증금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집이 필요한 지호와 대출금 때문에 당장 월세가 필요한 세희는 결정적 결격사유인 ‘이성’이라는 벽을 뛰어넘고 하우스메이트 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도로 꼭 맞는 조건은 없다고 판단, 서로의 필요충족요건을 채우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해냈다. 하지만 고비는 끝나지 않았다. 세희의 어머니(문희경 분)가 갑작스럽게 아들의 집을 방문하며 지호와 마주하게 된 것. 결혼 상대자가 아닌 단순히 하우스메이트라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려운 어머니와 세희의 갈등 장면은 결혼 적령기 남녀와 비혼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이 녹아들어 공감도를 높인 대목이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혹시 시간이 되시면 저랑 결혼을 하시겠냐는 세희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지호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과연 지호는 세상 가장 담담한 이 프러포즈에 어떤 답변을 건넬지,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한 집 살이는 지속될 수 있을지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로 2회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포함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3.7%, 최고 4.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 지호와 세희의 예측 불가한 이야기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요 에세이] 지금은 여혐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수요 에세이] 지금은 여혐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엄마! 잠깐만.” 신문을 읽던 딸이 갑자기 나를 부르면서 놀린다. 몇 달 전 일이다. “이 기준에 의하면 엄마는 테러리스트네.” “왜 내가 테러리스트야?”알고 보니 요즘 여성비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P가 10년 전,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으면 남자 입장에서 테러를 당하는 기분이라고 글을 썼다. 그의 논리에 의하면 나도 일부 남성들에게는 테러리스트가 돼 버린다는 것이다. 이런 깜찍한 여혐에 대해서는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그래도 분명히 해 둘 것이 있다. 테러는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쓸데없는 논쟁과 갈등을 유발해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사람들이야말로 테러리스트다. 특별히 여성 신체에 대해서만 이런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대해서 아마 대부분의 남성들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이런 불균형적 잣대는 어제오늘 시작된 일은 아니다. 이미 10년 전부터 인터넷상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대립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논쟁이 시작됐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 여성혐오 관련 용어들이 누군가에 의해 탄생됐다. 의미도 불명확한 ‘김치녀’, ‘된장녀’에서 시작하더니 요새는 ‘맘충’까지 등장한다. 그런 논쟁은 없던 일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었다. 문제는 이런 주장과 용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그럴듯하게 포장되며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 전체를 깎아내리는 인식과 어떻게든 흠집을 내 밑으로 끌어내리려는 일명 ‘후려치기’도 횡행한다. 이런 광폭적 증가에는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과 여성들의 약진에 따른 착시 현상으로 인한 남성들의 역차별 의식도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혐은 여성에 대한 근거 없는 집단차별이다. 10년 전 이런 조짐들이 보일 때는 일부의 말을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겠지 하고 다들 넘어갔다. 무대응이 실책이었나 보다. ‘테러’와 같이 웃어 넘긴 작은 여혐들이 10년 동안 쌓이다 보니 강력해지고 커져 지금은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논쟁도 여혐을 넘어서서 남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금 청와대 청원게시판은 성 대결 양상으로 보일 정도로 여성과 남성의 주장이 대립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런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16년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여성혐오는 ‘우리 사회 성차별 문제가 극단적으로 드러난 것이다’에 대해 응답자의 74.6%가 동의했다. ‘성별에 근거한 차별적 표현이 규제 대상이 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0.4%였다. 양성평등이 과거 역사에서는 참정권 획득을 위한 피의 역사로 점철된 혁명적 사건이었지만, 지금에는 왜 남들 눈에 ‘눈꼴 시린’ 여자들 이야기로 치부되는지 그 이유는 정말 모를 일이다. 평등사회에서 양성평등을 원하고 이를 시행하고자 하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페미니스트라고 한다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페미니스트가 아닐까? 성별 고정관념으로 인한 가사분담 불균형, 직장의 유리천장, 성별임금격차 등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근거 없는 여성혐오는 사회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 최근 여혐 현상은 남녀차별뿐만 아니라 지난해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 같은 폭력사건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 마침 지난달 여성가족부에서 여성혐오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여혐에 대한 반응이 무대응에서 이제는 적극적 대처로 변하고 있는 것은 여혐이 더이상 우리 사회에 도움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여혐의 해결책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양성평등이다. 인터넷상의 집단 여성혐오 대상은 나의 가정으로 가면 나의 엄마, 아내, 여동생, 딸의 이야기가 된다. 더이상 여혐, 남혐이 크게 확산되기 전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가정과 학교를 비롯한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이 필요하다. 더 큰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여성혐오에 대한 정부 대책이 요구되는 이유, 여기에 있다.
  •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민기, 첫 키스 후 집에서 재회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민기, 첫 키스 후 집에서 재회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과 이민기가 아찔했던 첫 키스의 기억이 사라지기도 전에 재회한다.현실적인 스토리와 재기발랄한 연출로 청춘들의 감성을 자극,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윤지호(정소민 분)와 남세희(이민기 분)가 드디어 집에서 마주치는 순간이 포착돼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앞서 방송된 ‘이번 생은 처음이라’ 1회에서는 느닷없이 살 곳을 잃은 홈리스 지호가 세희의 집에 하우스메이트로 들어가기까지의 여정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며 짠내를 유발했다. 특히 서로를 동일한 성별로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두 남녀의 섣부른 오해가 묘한 긴장감까지 불러일으키며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지호와 세희가 다시 마주쳤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호와 세희가 마침내 그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마주한 순간이 담겨 있다. 첫 키스를 나눴던 로맨틱한 무드는 온데간데없이 지극히 편한 옷차림과 비주얼로 대면, 둘 사이의 어색하고 뻘쭘한 분위기가 대번에 느껴진다. 또한 무언가 잘못됐음을 감지한 지호의 당혹감 서린 얼굴과 늘 그렇듯 평정을 유지하는 세희의 무감각한 태도가 상반된 온도차를 보여주며 집주인과 세입자의 신분을 단번에 실감케 한다. 이처럼 고군분투 끝에 발 뻗고 누울 곳을 찾아 안도한 지호와 난생 처음 맘에 드는 세입자를 구한 세희의 인연은 이대로 끝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에 하우스메이트의 정체를 알아버린 이들의 앞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파 여행기 3] 안개에 싸인 사파, 그 흐릿한 매력 속 5박 6일

    [사파 여행기 3] 안개에 싸인 사파, 그 흐릿한 매력 속 5박 6일

    지난달 23일 베트남 북서부 라오까이주의 사파에서 열린 베트남산악마라톤(VMM) 주최측이 11월 베트남정글마라톤(VJM)에도 참여하라고 알려온 이메일에 첨부된 사진이다. 여행기 세 번째를 마무리하면서 메인 사진을 고민하던 참에 잘 됐다 싶었다. 올해 VMM 사진인지 종전의 VJM 사진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달림이들의 욕구와 본능을 부채질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사파에 머물렀다. 여행 안내판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다. ‘사파의 하루에는 사계절이 다 담겨 있다.’ 멋지고도 함축적인 표현이다. 아침에 우중충하다가 낮에 번쩍 땡볕이 쏟아진다. 오후 서너시만 되면 잔뜩 안개가 밀려오고, 밤에는 몸서리가 처질 정도로 수은주가 뚝 내려간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다가 낮에는 벗어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한다. 베트남 동을 우리 원화로 계산할 때는 0을 하나 빼고 그 절반을 후려 치면 된다. 사파 터미널 근처 허름한 식당에서 24일부터 이틀째 아침을 쌀국수로 해결했다. 3만 5000동이니 우리 돈 1750원. 마라톤 다음날 새벽 터미널 뒤 시장을 둘러봤다. 대략 다섯 가지로 분류되는 민속의상을 걸친 아낙네들이 가게 건너편 노점에서 푸성귀와 과일 등을 팔았다. 그곳을 둘러보고 터미널 지나 우리 숙소 쪽으로 가다보니 하수도 공사장 건너 가게에 발길이 북적댄다. 서울에서 1만원, 심한 집은 1만 2000원 받는 쌀국수를 1750원에 먹었는데 거의 무한리필 분위기다. 국수를 더 달라거나 고수 등을 더 달라고 하면 아낌없이 내준다. 뒤늦게 일어난 룸메이트 셋을 이끌어 돼지고기 볶음, 반춘(계란 흰자를 풀어 만든 호떡 비슷한 먹거리) 등에 쌀국수 셋을 시켜 먹는데 우리 돈으로 1만 5000원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식당 나와 35m 쯤 속소 쪽으로 올라와 대각선 가게에 들러 사탕수수주스를 먹었다. 300㎖ 쯤 될까. 기분 나쁘지 않은 달달함이 일품이다. 진오 스님과 베트남 오지 곳곳을 다녀본 최종한 구미육상연맹 회장은 피로 회복에 그만이고 무엇보다 갈급을 해소하는 데 탁월하다고 강추했다. 강권 수준이었다. 한 컵에 1만동, 우리 돈 500원이니 참 싸다. 24일 낮 12시 사파 스퀘어에서 VMM 시상식이 열려 옴짝달싹 못했다. 인도차이나 제일봉인 판시판 산을 오를 작정이었는데 가이드를 대동한 트레킹을 하려면 사흘 전에 예약했어야 했다. 김지섭과 장보영이 남녀 42㎞를 동반 우승하는 바람에 일행 모두가 이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시상식을 마친 뒤 팀 양지훈과 대구 팀을 하노이로 먼저 떠나보냈다. 그리고 점심을 꼬치 요리로 때운 뒤 마사지를 받았다. 한 시간 전신 마사지를 받는 데 20만동, 우리 돈 1만원 꼴이었다. 타이 마사지만큼 강력한 맛이 떨어졌지만 그만한 가격에 훌륭했다. 마사지샵이 엄청 많았다. 남녀 우승자들이 마사지를 받자마자 까무러칠 듯 절규해 웃음바다가 됐다. 원래 저녁에 베트남레이스 디렉터인 로이드와 만찬 겸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지만 취소돼 9명이 조촐한 축하연을 했다. 외국인들이 북적거리는 식당이었고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맛이 강해 난 그리 즐기지 못했다. 식당을 나오자마자 오한이 덮쳐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앓아 누웠다.25일 아침 날이 꾸무룩했다. 다른 일행은 이날 오후 하노이로 이동할 참이다. 박성식 대표 등 7명이 판시판 산으로 오전 6시도 안돼 떠났다. 택시 둘을 불러. 택시는 우리 돈으로 5000원 정도씩 나왔다고 했다. 내가 몸이 좋지 않은 데다 뭐 볼 게 있겠나 싶어 안 가겠다고 했더니 조 박사님이 남아주셨다. 박사님과 새벽 시장을 조금 늦게 돌아봤다. 과일을 좋아하는 박사님이 대추와 자두 등 네 종류를 샀다. 종류를 따지지 않고 무게를 달아 ㎏당 3000원 정도에 파는 게 흥미로웠다. 2㎏를 사 일행이 하노이 가는 길에 먹었다. 난 아주 조금 덜었는데 이날 밤 나홀로의 훌륭한 만찬이 돼줬다. 판시판 산을 오른 이들은 오전 11시 30분이 못돼 돌아왔는데 대만족이라고 했다. 아무리 날씨가 좋지 않아도 한쪽 하늘은 열어주는 것 같으며 도저히 이 나라에 있을 법하지 않은 장거리에 케이블이 마련돼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했다. 사진으로는 그 장쾌한 풍광을 오롯이 담을 수 없었겠지만 그것만 봐도 함께 가지 않은 것이 후회됐다. 특히 박사님에게 송구했다. 괜히 나 때문에 비경을 놓친 것 같아. 하여튼 김용욱 대장과 김재홍 씨가 마라톤 당일 저녁을 먹었다는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었는데 30만동(우리 돈 1500원) 하는 볶음밥이 훌륭했다. 그리고 오후 3시 반 버스로 여덟 명이 떠났다. 난 카페에 들어가 사파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려는 그들과 서둘러 헤어졌다. 곧 날이 저물테니 사진이라도 남기려면 그래야 할 것 같았다. 21㎞ 출발 지점까지 걸어가 뛰어 올랐던 2㎞ 정도를 걸어 올라갔다. 비가 내린다. 빗방울을 후두둑 맞아가며 노적가리 쌓는 아낙네 등을 향해 셔터를 눌렀는데 그리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기 어려웠다.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오토바이가 다가와 타란다. 노 머니라고 한다. 그에게 들은 유일한 영어였다. 10분쯤 타고 내려와 사파를 가자고 했더니 다른 오토바이를 안내해준다. 오토바이 업체인 듯했다. 왕복 2차로에 트래픽잼이 상당한데, 우리 같으면 너 걸어가라 할 듯 싶은데 운전자는 끈기있게 정체가 풀리길 기다려 날 사파 시장까지 태워줬다. 난 머릿속으로 계속 얼마나 달라고 할까 궁금했는데 3000원을 달란다. 눈치가 팁을 원하는 것 같았는데 베트남동이 넉넉치 않아 모른척했는데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 호텔에 걸어 돌아오는데 오한이 다시 덮쳐온다. 그렇게 많이 걸은 게 아닌데도 피로가 대단하다. 며칠 잠을 못 잔 것이 화근이었다. 아침에 사온 과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잠을 잤다. 혼자 작은 방에서. 마지막 26일.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지 않다. 간밤에 비가 잔뜩 온 모양이다. 사파는 하수 사정이 좋지 않아 길이 질척거린다. 전날 점심 먹은 식당에서 과일볶음밥을 아침으로 들고 판시판산 케이블 타는 곳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거기 가서 날이 좋아질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사파에 도착한 다음날 새벽 걸어본 곳을 지나쳐 걸으니 완전 그리스식으로 건축되는 호텔이 있어 그곳도 둘러보고 이런저런 사람들 사는 모습을 곁눈질했다. 11시 조금 못돼 케이블카 타는 곳을 2㎞ 정도 남은 지점에서 택시만 통과시키고 자동차를 타고 온 이들은 하차하게 하고 코끼리버스 같은 것으로 갈아 태우게 했다. 내리막길이라 괜히 갔다가 오르막으로 돌아오려면 힘들겠다 싶어 주차장 바닥에서 말러 3번을 들으며 날이 개기만 기다렸다. 70분쯤 걸렸는데 영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포기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싶었다. 케이블카는 300계단이 나오기 전까지 왕복하면 60만동, 계단 너머까지 왕복하면 70만동이라 했다.호텔 돌아오는 길에 물소 떼가 보여 셔터를 눌렀는데 오른쪽 어퀄렁을 보지 못했다. 아무래도 전쟁 피해자인가 싶었다. 그가 지닌 힘겨운 삶의 무게가 느껴져 나중에 셔터 누른 게 후회됐다. 호텔을 체크아웃하는 데 내가 홀로 묵은 비용까지 씨가 다 계산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일인당 하루 8000원꼴로 숙박을 해결했다고 했다. 이를 확인하는 데 5분 정도 걸렸다. 주인 부부나 나나 영어가 짧아 바디랭귀지 수준이었다. 환한 미소로 노 프라블럼이라고 외쳐줬다. 전날 일행이 떠난 버스 티켓 파는 곳에 가 같은 시간 버스 티켓을 달라고 했더니 말이 안 통한다. 2분을 버벅거리다 겨우 뜻이 통해 티켓을 샀다. 카페에 들어가 베트남전통커피와 하이네켄을 마셨다. 판시판 가는 비용을 아꼈더니 갑자기 호사를 부린다. 한국인 60대 여성 두 분이 백패킹한 것이 딱 배낭여행이다. 두 분은 한사코 내가 앉은 곳을 지나쳐 몇 번을 두리번거린다. 비빔밥에 쓴 커피, 맥주를 들이켰더니 속이 편치 않아 아무래도 보고 버스를 타야 할 것 같다. 내 나이 또래 경상도 부부가 10분 전쯤 들어와 있었다. 그들에게 다가가 2층 화장실에 다녀올테니 짐 좀 봐달라고 했더니 깜짝 놀란다. 내가 그렇게 현지화됐나 싶었다.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 지났길래 티켓 판매자를 다시 찾아갔다. 다른 여자다. 역시 영어가 안된다. 번역기에 뭔가 두들겨 나를 보여주는데 ‘트래픽잼’이라고 적혀 았다. 대신 컴퓨터를 보여주는데 우리 숙소 앞을 지나치고 있다는 GPS가 깜박거린다. 나혼자니 모든 게 걱정이 앞선다. 이대로 하노이 무사히 갈까 싶었다. 조금 이따 도착한 버스 기사는 내가 이 버스 맞느냐고 했더니 무조건 자기를 따라오라며 티켓 창구로 간다. 얘 혼자냐? 뭐 이러는 것 같다. 그리고는 또 따라오란다. 결국 난 무거운 캐리어 끌고 뱅뱅 돈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운전대를 잡고 라오까이로 향한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 하노이에서 여기까지 와서 조금도 쉬지 않고 다시 하노이까지? 속으로 도리질을 했다. 나만의 착각이었다. 정말 위험천만한 도로-전날 내가 걸었던 길-를 뱅뱅 돌아 황토빛 강물이 흘러내리는 협곡을 곡예하듯 타고 내려와 라오까이에 도착했다. 한 시간 넘게 난 차창 밖만 내다보고, 그는 운전대만 잡고 왔다. 차를 세운 그는 또 손짓으로 따라오란다. 캐리어를 끌고 갔다. 티켓 창구에 여자 셋이 있는데 내 티켓을 보고는 자기들끼리 입씨름을 벌인다. 그렇게 싸우더니 다른 남자가 내 캐리어를 빼앗듯이 끌고 가며 따라오라고 손짓한다. 거의 같은 베스타형 승합차인데 아무래도 하노이까지 가기에는 무리다 싶었다. 번잡한 라오까이 시내를 벗어나 10분쯤 달렸을까? 또다시 내리란다. 이층버스가 눈에 들어왔다. 아 이걸 타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생각할 참에 내 캐리어는 차장 손에 넘겨져 벌써 짐칸에 실리고 있었다.새우잡이배 인신매매는 피하고 이제 진짜 하노이 가는구나 싶어 버스에 올랐더니 다자고짜 신발 벗고 비닐봉지에 집어넣은 다음 왼쪽 세 번째 자리에 가 누우라는 듯 손가락 셋을 펼쳐보였다. 그렇게 누워 하노이까지 갔다. 밤 9시가 가까워오는데 공항 활주로에 접근하기 위해 낮게 비행하는 비행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초조하기 이를 테 없어졌다. 전후좌우 승객들에게 ‘에어포트?’ 했지만 모두 도리질한다. 참다못해 차장과 기사에게 다가가 같은 질문을 다섯 번쯤 던졌다. 너 대체 뭔 소릴 하는거냐는 표정이다. 그 순간 갑자기 떠올랐다. 만국 공통의 공항 바디랭귀지. 한 손을 들어 쉭 소리를 내며 비행기 뜨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그랬더니 아하! 한다. 그리고 곧바로 인터체인지라 하기엔 조금 뭣한 길로 나가 정류장 앞에 내려준다. 내가 뭐라고 안해도 들러 내려줄 참이었다. 다만 영어를 조금이라도 알아들으면 생기지 않을 불편이었다. 차장은 뭐가 급한지 버스가 멈추기도 전에 뛰어내려가 득달같이 내 캐리어를 꺼내준다. 난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신짜오를 외쳤다. 역시 득달같이 두 택시 기사가 다가와 뭐라 외친다. 내가 에어포트 하자 그들은 안다. 다만 젊은 축이 원피프티 하며 곧장 흥정에 들어왔다. 이곳 정류장에서 공항까지 3㎞ 거리란 건 알았지만 밤이 이슥하고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도 부적절하다 싶어 택시를 이용했는데 원피프티면 비싸다 싶었지만 젊은 애가 불쌍하다 싶어 그냥 탔다. 영어를 좀 하는가 싶었는데 그도 국내선이냐 국제선 터미널이냐를 묻는 쉬운 질문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무튼 도착해 200만동을 내밀었는데 텐밀리언이라고 한다. 한국인이 화폐 단위를 헷갈릴까 싶어 이런 짓을 벌이나 싶어 화가 났다. 소리를 지르며 원피프티라고 하면 150만동이라고 말했다. 1분쯤 지나도 말이 안 통하길래 경찰을 부르자고 했더니 애 얼굴이 달라진다. 이젠 100만동만 달라고 한다. 짜식 괜히 욕심부리다 50만동 손해 보네 싶었다. 제주항공 창구 들러 캐리어 부칠 별도 티켓을 사는데 인천공항에서는 8만원 받던 것을 여기선 80달러 받는다. 환율 때문에 1만 7000원 정도 더 붙는 것 같았다. 억울했지만 나중에 따질 일어었다. 영수증 떼달라고 했더니 프린터에 문제가 있다며 10분쯤 기다리게 했다. 하노이 공항 버거킹은 최악이었다. 13달러 정도 주고 햄버거 먹었는데 패티 맛이 영 아니었다. 검색대를 지나치는데 세계 어느 공항이나 마찬가지지만 여직원들이 손짓을 툭툭하며 영 예의가 없다. 면세점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살 때와 포장할 때의 표정이 확 달라진다. 운동도 할겸 내가 탈 게이트와 다른 쪽을 걷는데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들어온다. 진오 스님과 최종한 회장이다. 부산 가는 비행기인데 나보다 출발 시간이 30분 정도 앞이다. 24일 시상식 마치고 곧바로 다른 일정 때문에 떠난 두 분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앞으로 베트남 해우소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진지한 대화로 마쳤다. 그렇게 비행기에 올라 영화 다운 받은 것 두 편을 마저 보며 인천으로 왔다. ‘문라이트’의 깊은 여운을 만끽하며 설핏 잠이 들었다가 소스라치게 잠에서 깨어났는데 창밖이 붉은 빛으로 타오를 듯 밝아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민기, 첫만남에 키스부터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민기, 첫만남에 키스부터

    정소민과 이민기가 첫만남부터 입맞춤을 나누는 고속 스킨십 모드를 선보인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가 윤지호(정소민 분)와 남세희(이민기 분)의 첫 키스 현장을 공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는 것. 앞서 지호와 세희가 회식자리 뒤편에서 좋아하는 축구를 함께 시청하는 것으로 인연의 서막을 올렸던 터. 이러한 두 사람이 안면을 익히기가 무섭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포착돼 설렘지수를 급상승 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왠지 모르게 풀이 죽어 있는 지호와 이를 응시하고 있는 세희의 눈빛에서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어 서로의 손을 잡은 채 악수를 나누던 두 사람이 돌연 키스를 나누고 있어 그 동안에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지호와 세희는 처음 만난 사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로맨틱한 무드가 물씬 풍겨져 나와 두 사람이 앞으로 보여줄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생은 처음이라’ 1회의 대미를 장식할 키스씬은 지호와 세희의 서사를 위한 중요한 포인트이기에 제작진이 그 어느 장면보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촬영했다는 후문. 이에 두 남녀의 인연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맺어줄 이번 키스씬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로 현 시대 청춘의 삶과 결혼에 대한 민낯을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위로를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아르곤’ 후속으로 오늘(9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통닭 배달원 변신 ‘톱여배우의 내려놓음’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통닭 배달원 변신 ‘톱여배우의 내려놓음’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이 통닭 배달원으로 깜짝 변신,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꿀잼’을 예고한다.오늘(9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한예슬의 통닭 배달부 변신 스틸을 선보이며 절정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에서 2017년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스타 사진진 역을 맡아, 톱 여배우로서의 화려한 모습과 소탈한 인간 사진진의 면모를 오가며 맹활약을 예고한다. 이렇듯 21세기 최고의 ‘슈스’ 사진진이 난데없이 통닭 배달원으로 변신해 결연하게 걸음을 옮기는 현장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낸다. ‘서울통닭’이라고 적혀 있는 파란 조끼와 빨간 헬멧으로 완벽하게 무장한 사진진은 아파트 앞에 배달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곧 야무진 걸음걸이로 배달에 나서 왠지 모를 웃음을 안기는 것. 어딜 가든 시선을 사로잡는 ‘여신 미모’를 헬멧으로 꽁꽁 숨긴 채, 모든 걸 내려놓은 마냥 통닭집 봉투를 손에 쥐고 당당한 걸음걸이를 걷는 사진진의 모습이 극중 출연하는 작품 속에서 배달 ‘연기’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연이 있는 것인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예슬은 이날 진행된 촬영에서 배달업계 종사자로서의 완벽한 연기를 위해, 리허설에서 스쿠터 운전 연습을 거듭한 데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누구보다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를 선보여 촬영 스태프의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촬영 장면을 여러 차례 모니터하며 톱스타 사진진의 정체를 완벽히 숨기는 데 몰입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깜짝 변신으로 놀라움을 안긴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완벽 싱크로율’로 첫 방송에 관한 더한 기대감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해당 촬영은 갑작스러운 난관에 빠진 사진진이 자신만의 ‘필살 기술’로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으로, 지금껏 한예슬이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와 ‘내공 백단’의 열연이 합쳐지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9일) 공개되는 방송에서 사진진과 ‘서울 통닭’의 관련성이 공개되며 더한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30대 남녀의 평범한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며 역대급 ‘공감 로코’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 오상진, 강미나(구구단 미나) 등이 출연한다. 2017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20세기 소년소녀’는 오늘(9일) 밤 10시 첫 방송 되며, 1회부터 4회까지 2시간 20분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4인의 엇갈린 온도차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4인의 엇갈린 온도차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가 각기 다른 캐릭터와 매력으로 사랑의 온도차를 만들어내고 있다.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자신의 매력을 그대로 닮은 사랑을 하고 있는 이현수(서현진), 온정선(양세종), 박정우(김재욱), 지홍아(조보아). 사랑이 전부일 수 없었고, 주변 상황이 가로막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했다. 이러한 온도차는 사랑을 하기 위해 서로의 노력이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 서현진 “꿈을 위해 내가 포기한 것들을 후회했어” 선배의 기분을 거스르더라도 바른말을 하고, 이랬다저랬다 하는 기분을 그대로 표현하는 솔직함이 매력인 현수지만, 사랑 앞에서는 솔직하지 못했고, 솔직할 수 없었다. 자꾸만 꿈에서 멀어지는 스물아홉의 이현수는 자신의 꿈도 버리겠다며 직진해오는 여섯 살 이나 어린 남자를 쉽게 잡을 수 없었다. 결국 부재중 전화 한 통으로 정선을 떠나보낸 현수는 후회했고, 아팠다. 그리고 자신의 곁을 지켜온 박정우를 옆에 두고도 5년 동안이나 정선을 잊지 못했다. 정선을 다시 만난 현수는 지난 5년에 대한 시간을 보상하는 듯 정선에 대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 양세종 “한 번 놓쳐봤어. 이번엔 쉽게 시작 안 해” 정선은 스스로 바로 서야 한다는 책임감에 늘 무겁고 진지하지만, 사랑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평생을 남자에 의존하며 살아온 엄마의 영향일까, 정선은 거절당한 여자한테 계속 들이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수에게 수차례 되물었지만 현수는 사랑보다 일을 택했고, 결국 정선은 예정된 유학길에 올랐다. 프랑스에서 꿈을 이루고 오너 셰프가 되어 돌아온 정선은 다시 만난 현수에게 선을 그었다. 굿스프의 존립 여부와 직원들의 생계가 걸린 상황에서 사랑은 사치라고 생각한 것. 굿스프의 문제가 해결되면 정선은 다시 현수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 김재욱 “내가 해결해 준다고 했잖아. 왜 기다리질 못하니?” 온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박정우는 사업가로서도, 남자로서도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자신의 옆에 두고 지켜보던 현수에 대한 확신이 서자 바로 프러포즈를 했던 정우. 그런 자신의 앞에서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며 우는 현수를 보고도 5년이나 작가 이현수의 회사 대표로 현수의 옆을 지키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밀고 나가는 사업가적인 기질 때문인지, 정우의 현수에 대한 배려가 가끔은 일방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현수가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이 아끼는 정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정우는 어떻게 분노할까. ◆ 조보아 “나한테 막 대하는 남자 처음이야. 사귈래 우리?” 현수와 함께 드라마 공부를 하며 현수가 공모에 떨어졌을 때 위로해줬던 홍아지만, 기저엔 ‘현수언니보다 내가 낫다’는 생각이 깔려있었다. 현수만 드라마 공모에 당선되자 감춰왔던 열등감을 드러낸 홍아는 정선에 대한 마음 또한 진짜 사랑인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욕심인지 헷갈리게 했다. 또한 현수의 소식을 몰랐던 정선에게 현수에게 애인이 생겼다며 거짓말을 해 둘 사이를 갈라놓고, 현수의 보조작가 사실을 숨긴 홍아의 질투는 연속극 공모에 당선돼 현수보다 아쉬울 것도 없어진 현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엇갈렸던 네 남녀. 이처럼 사랑은 혼자가 아니라 서로의 최적 온도를 찾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다. 과연 누가 최적 온도를 찾아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의 사랑을 하게 될까. 오늘(9일) 밤 10시 방송.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학생 위에서 팔굽혀펴기를?…中 대학 군사훈련 논란

    여학생 위에서 팔굽혀펴기를?…中 대학 군사훈련 논란

    중국 대학 신입생들의 군사 훈련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 대학이 입학 전 실시한 군사 훈련 영상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것은 훈련 방식이었다. 땅바닥에 누운 여학생들 위로 남학생들이 엎드려 팔굽혀펴기를 한 것이다. 여학생들은 민망한 듯 자기 얼굴을 가렸고, 남학생들도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했다.누리꾼들은 “군사훈련이 성폭행 훈련이냐”며 시대착오적인 군사훈련을 폐지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중국 대학생들은 1984년 제정된 병역법과 국가교육법에 따라 학기 시작과 함께 남녀 구별 없이 ‘쥔쉰’(軍訓)이라 불리는 군사훈련을 받는다. 군사훈련은 실탄 사격, 개인전술 같은 실제 전투훈련과 군사사상, 군사과학기술, 현대국방, 구급법 등의 이론수업으로 구성된다. 사진·영상=qq.com,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평창 123일 밖에 안 남았는데 쇼트트랙 대표팀에 ‘부상 경계령’

    평창 123일 밖에 안 남았는데 쇼트트랙 대표팀에 ‘부상 경계령’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23일 남았는데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부상’이란 암초를 만났다. 대표팀은 8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8개 중 6개를 독식한 1차 대회 성적에는 못 미치지만 그런대로 준수한 성적이다. 1차 대회 4관왕인 최민정(성남시청)이 1500m 금메달 1개를 추가했고, 최민정과 여자 대표팀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심석희(한국체대)도 1000m에서 개인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1차 대회보다 한결 나아졌다. 황대헌(부흥고)이 1500m 금메달을 따고 이유빈(서현고)이 1000m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남자 대표팀의 막내들도 활약했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네 차례 월드컵 가운데 절반을 치른 지금 상황만 보면 남녀 개인종목에서 국가별 최대 출전권인 3장을 모두 무난히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좋은 성적에도 선수들의 잇단 부상 소식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남자 대표팀의 상황이 심상찮다. 1차 대회 2관왕인 임효준(한국체대)은 허리 부상으로 2차 대회에 아예 불참했다. 1차 대회 1000m 결승선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진 후 통증을 호소했고 귀국한 뒤 요추부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3∼4일간 안정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으면 되는 상황이라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전했다. 임효준은 오랜 부상으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이번 시즌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만큼 남은 기간 컨디션을 잘 관리해 국제대회 경험을 충분히 쌓고 기량을 안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2차 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황대헌은 지난 7일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서이라(화성시청)와 몸이 엉켜 넘어졌다. 스케이팅이 불가능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황대헌은 이튿날 1000m 준준결승에서 기권하는 대신 출발과 동시에 맨 뒤로 처져 저속으로 뛰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500m 준결승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했던 김도겸도 500m 결선과 1000m 준준결선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의 실수도 대표팀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황대헌, 서이라, 박세영(화성시청), 곽윤기(고양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준결선에서 실격 처리돼 탈락했다. 서이라와 황대헌이 결승선을 세 바퀴 남기고 교체하다가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몸이 엉켜 넘어진 것이다. 남자 대표팀은 1차 대회 계주 결승에서도 교체 직후 다른 나라 선수와 부딪쳐 넘어진 탓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녀 계주의 경우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올림픽 출전권이 확보됐지만 올림픽에서 기대하는 성적을 내려면 남은 기간 조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여자 3000m 계주 대표팀도 지난 시즌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았고 1차 대회도 우승했는데 8일 결선에서 앞쪽의 네덜란드를 추월하는 데만 신경쓰다 중국에 추월 당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같은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훈련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관광공사 창립 55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에 강옥희 씨 임명

    한국관광공사 창립 55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에 강옥희 씨 임명

    한국관광공사가 창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을 배출했다. 관광공사는 9일 강옥희(54) 국제관광진흥본부장을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 1962년 관광공사 창립 이래 여성 부사장 임명은 처음이다. 관광공사 측은 인사 배경에 대해 “경영혁신본부는 회사 전체의 조직과 전략, 예산,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본부로 이번 강 부사장 임명은 남녀 구별 없이 오직 능력만으로 인사를 하겠다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여성 임직원 비율이 44%에 이르는 등 타 공기업에 비해 여성 인력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주요 핵심부서장에 여성을 발탁하는 등 여성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근로여건을 조성해 지난해까지 GPTW(Good Place to Work) 주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관광공사는 이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관광부문 국정목표에 촛점을 맞췄다. 기존 국내관광산업본부를 국민관광본부와 관광산업본부 등 2개 본부로 확대했고 국제관광 부문의 2개 본부(국제관광전략본부, 국제관광진흥본부)를 국제관광본부로 통합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국민여가·관광복지 등 핵심 국정과제별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데이팅 어플로 만난 남녀의 러브 스토리…‘뉴니스’ 론칭 예고편

    데이팅 어플로 만난 남녀의 러브 스토리…‘뉴니스’ 론칭 예고편

    니콜라스 홀트와 라이아 코스타 주연의 영화 ‘뉴니스’가 11월 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론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뉴니스’는 데이팅 어플을 통해 가볍고 자극적인 만남을 즐기던 ‘마틴’과 ‘가비’가 서로에게 이끌려 연인이 되면서 서툴지만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고 지켜나가는 과정을 감성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니콜라스 홀트는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새로 시작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마틴’ 역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 라이아 코스타는 자유분방한 마인드의 소유자 ‘가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공개된 예고편은 주인공 ‘마틴’과 ‘가비’의 첫 만남부터 연인이 되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달콤하고 로맨틱한 장면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연애의 새로움은 새롭지 않다는 것에 있다’라는 문구와 서로 등을 돌린 채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마틴’과 ‘가비’의 모습은 둘의 사랑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이어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을 배경으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랑을 기다리는 당신의 이야기’라는 카피는 ‘우리가 사랑한 시간’, ‘라이크 크레이지’, ‘이퀄스’ 등을 통해 멜로 거장으로 손꼽히는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의 새로운 러브 스토리를 궁금케 한다. 영화 ‘뉴니스’는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예정. 11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노르웨이 세계 최초 남녀 축구대표팀 임금 똑같이, 남자 몫 떼주기로

    노르웨이 세계 최초 남녀 축구대표팀 임금 똑같이, 남자 몫 떼주기로

    노르웨이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동등한 봉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노르웨이축구협회가 7일(이하 현지시간) 공표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기존에 받던 임금 총액 310만 크로네(약 4억 4658만원)의 곱절에 가까운 600만 크로네(약 8억 6436만원)를 받게 되는데 특히 주목할 점은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광고 출연 등으로 챙기는 55만 크로네(약 7923만원)를 여자 선수들 몫으로 넘기기로 했다는 점이다. 여자 대표팀의 윙어 카롤리네 그래험 한센은 인스타그램에 남자 대표팀 사진을 올리며 “여자 선수들에게 이런 진척이 이뤄지게 한 데 대해 감사한다”며 우리를 위해 이렇게 한 것은 작은 일일지 모르지만 한달치 월급으로는 결코 보여줄 수 없는 행동이며 어쩌면 당신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몸짓이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나아가 “동등한 임금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져야 하는지를 여러분이 말한 것은 울음을 터뜨리고 싶게 만든다. 또 여러분 모두를 안아주고 싶게 만든다”며 “동등함을 보여주고 우리 모두를 돕고자 한 것은 우리가 꿈을 조금 더 편하게 좇게 만든다. 꿈이 이뤄지게 하라! 리스펙트 #같은 경기 #같은 임금”이라고 적었다. 조아킴 발틴 선수노조 위원장은 세계축구에서 이런 계약으로는 최초의 사례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노르웨이는 남녀의 동등한 지위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나라란 점이 우리에게 중요하다. 이건 나라에나 축구에나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녀들에게 이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들 중 몇몇은 열심히 공부하며 축구도 한다. 하지만 기량을 높이려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진정 존중받는 느낌이 그들에겐 매우 중요하다. 협회는 여자 팀들의 수준을 높이려면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덴마크 여자대표팀은 덴마크축구협회(DBU)와의 임금 협상이 잘 되지 않아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를 취소했다. 결국 그 와중에 남자 대표팀의 연봉 가운데 6만 파운드를 여자 대표팀에게 양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발틴 위원장은 “덴마크에서는 여전히 협상 중이며 미국에서도 상황은 차차 나아지고 있지만 우리는 남녀 임금 격차를 없앤 유일한 나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같은 날, 같은 병원 태어난 남녀, 27년 뒤 부부로

    [월드피플+] 같은 날, 같은 병원 태어난 남녀, 27년 뒤 부부로

    ‘하늘이 정해준 배필’이라는 말은 이 두 사람을 위해 딱 준비됐는지 모른다.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남녀가 27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 주변에선 ‘영혼의 쌍둥이’가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화제의 커플 제시카 고메스(여·27)와 아론 바이로스(27)는 지난달 9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부부에게 결혼날짜야 당연히 같을 수밖에 없지만 두 사람에겐 특별한 공통점이 더 있다. 제시카와 아론은 1990년 4월 28일 나란히 태어났다. 태어난 곳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톤톤에 있는 모턴 병원이다. 이렇게 묘한 인연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지금까지 줄곳 같은 도시에 살던 건 아니다. 제시카는 부모를 따라 도시를 떠났다가 10살이 되던 해에 다시 톤톤으로 돌아왔다. 이사를 온 제시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두 사람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게 된다. 제시카는 여기에서 중학교에 다니며 아론과 가까워지게 됐다. 두 사람이 숙명적인 만남을 직감한 건 자동차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다. 이 과정에서 신분증에 표시된 생일 등을 확인한 두 사람은 같은 병원에서 같은 날 태어난 사실을 알게 됐다. “사귀게 된 애인이 저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어요”라는 말에 양가 부모는 기억을 더듬기 시작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자신들의 부친이 아기가 태어난 뒤 샴페인을 터뜨리며 득남득녀를 축하했다는 사실도 최근 알게 된 일이다. 제시카는 “이런 일은 정말 이색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늘 운명을 믿어왔는데, 그 운명이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남편 아론은 “(우리는) 정말 좋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어쩌면 이게 정말 운명이라는 것인지 모른다”면서 “확실한 건 절대 (우리 부부가) 배우자의 생일을 잊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화답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제사,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현대가 며느리 7계명

    “제사,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현대가 며느리 7계명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남성 후손의 배우자들인 현대가(家)의 며느리들이 지켜야 할 일곱가지 규칙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름하여 ‘현대가 며느리 7계명’이다.4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은 추석을 맞아 ‘추석특집 재벌가 시어머니들’이라는 주제로 현대가 등 재계 속 가풍을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현대가 며느리 7계명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이 소개한 7계명에는 ?언제나 겸손하라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마라 ?반드시 채소는 시장에서 볼 것 ?배추 한 포기 값도 꼼꼼히 적어라 ?남녀불문! 제삿날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친정 조부모의 이름은 꼭 외워라 등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생활태도와 살림, 집안 어론을 공경하는 자세 등을 주로 담고 있다. 이 위원장은 “결혼 전 조부모 성명으로 면접을 봤다고 한다”면서 “제사상에 며느리들도 절을 올리고 술을 따르는 규칙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그 외의 ‘현대가 며느리 수칙’도 다뤄졌다. ‘어른들 앞 과한 스킨십 금지’ ‘남편 출근 시 현관문 밖 배웅은 필수’ ‘남편 생일은 시댁에서’ ‘쇼핑은 세일 기간에만 해야 한다’ ‘립스틱·귀걸이 엄금’ 등과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엄격해 보이는 현대가 규칙에도 예외는 있으니 바로 연애결혼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전한 강민구 변호사는 “현대가 결혼을 살펴보면 집안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규칙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대신 이혼은 평생 금지라고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차에 로켓포·자동소총 싣고 가다가 프랑스서 체포된 20대 남녀

    차에 로켓포·자동소총 싣고 가다가 프랑스서 체포된 20대 남녀

    20대 남녀가 승용차에서 로켓포와 자동소총 등 중화기가 발견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라프로방스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 항구도시인 포르드북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일상적인 검문 검색의 일환으로 차량 수색을 하던 중 20대 남녀가 불법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들의 차 안에서는 로켓포와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 탄약이 발견됐다. 특히 칼라시니코프 소총과 휴대용 로켓 발사기 등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지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이 자주 이용하는 무기다. 경찰은 이들이 테러 조직과 연계됐을 가능성과 무기 밀매조직의 일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2015년 11월 자동소총과 고성능 사제폭탄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이 파리 시내 공연장과 축구경기장 등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벌여 130명이 숨진 일이 있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예술로 물드는 서울...추석 연휴 거리에서 놀아볼까

    예술로 물드는 서울...추석 연휴 거리에서 놀아볼까

    추석 황금연휴 기간 평소보다 한산해진 서울 거리는 세계 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꽉 채운다. 가수 이승환 밴드의 공연부터 가을 하늘을 수놓는 불꽃쇼까지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5~8일 서울광장과 도심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을 연다.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스위스 등 해외 작품 총 16편을 포함해 총 8개국 48편이 150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지난 겨울 광화문 광장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이번 축제의 주제를 ‘유쾌한 위로’로 정하고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개막작인 ‘무아레’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배우들로 구성된 퍼포먼스팀 보알라가 음악에 맞춰 하늘을 날아오르는 공중 퍼포먼스다. 이승환 밴드의 ‘물어본다’,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와 영국 록밴드 뒤샹 파일럿의 음악이 어우러진다. 5일과 6일 오후 8시 서울광장에서 볼 수 있다.광화문광장에서는 프랑스 그룹 랩스의 설치 작품인 ‘키프레임’을 볼 수 있다. 사람의 신체 동작과 움직임을 본떠 디자인된 캐릭터들이 ‘달리기와 점프’, ‘클래식 댄스’, ‘빛의 판타지’, ‘태권도 격투’ 등 6가지 테마에 따라 반짝인다. 8일까지 오후 7시부터 하루 4시간씩 감상할 수 있다. 할머니 모습의 로봇 인형이 청계천로와 무교로를 오가며 폐지를 줍는 오브제극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거리예술창작지원 선정작인 ‘고물수레’는 고물 수레를 끌고 폐지를 줍는 로봇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우리 이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6~8일 오후 5시 30분(8일은 6시)부터 50분간 공연된다.거리에서 펼쳐지는 특변한 무용 공연도 시민들을 만난다. 프랑스 얀 뢰르 무용단의 ‘그래비티.0’은 트램펄린과 구조물 위에서 구르고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르고 추락하는 등 중력에 몸을 맡긴듯한 다양한 동작을 보여준다.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개성을 유지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지 표현한 작품이다. 5일 오후 9시, 6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공연된다. 2001년 창단 이후 다양한 실험작을 선보여 온 LDP무용단의 ‘룩 룩’은 6일과 7일 오후 6시에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옷을 의상과 오브제로 동시에 활용해 나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우리는 남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개인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이외에도 더 높이, 더 널리 날고 싶은 동시대 청년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담은 프랑스 예술단체 컴퍼니 아도크의 이동형 거리극 ‘비상’, 훈련받은 시민 공연자 8명이 거리의 마사지사가 되어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종이 마사지를 해주는 거리예술 단체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 커다란 나무 기둥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가정을 지탱하는 가장들을 위로하는 스페인 호안 까딸라의 ‘기둥’ 등 현대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7시부터 스페인의 데브루 벨자크와 한국 예술불꽃 화랑의 불꽃쇼가 펼쳐진다. 스페인팀이 세종대로부터 서울광장까지 이동하며 50분 동안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이어 한국팀이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리듬에 맞춰 높낮이가 변하는 거대한 불기둥과 함께 30분간 공연한다. 2015년 KBS ‘탑밴드3’ 우승팀인 인디밴드 아시안체어샷의 무대가 이어진다. 축제 시간표와 공연별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www.festival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는 (02)3290-7090.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개틀린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우승에도 올해의선수 명단 제외

    개틀린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우승에도 올해의선수 명단 제외

    지난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를 제패한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선수 후보 10인에서 제외됐다. IAAF는 2일(이하 현지시간) 남녀 10명씩의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을 추려 발표했는데 개틀린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챔피언이 올해의 선수 명단에서 빠진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며 미국 선수의 이름 역시 같은 연수 만에 사라졌다. 개틀린은 당시 결선에서 우사인 볼트를 3위로 밀어내고 우승했지만 과거 두 차례나 약물 징계를 당한 전력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도 그의 이름은 수상 후보 명단에 오를 수 있었는데 IAAF는 규칙을 변경해 심각한 도핑 규정 위반자는 수상할 수 없도록 했다. 당시 올림픽 창던지기 챔피언이었던 로베르트 하르팅(독일)이 2014년 수상 후보 명단에 개틀린의 이름이 올라가고 자신의 이름은 빠진 데 대해 항의한 일도 있었다.반면 모 패라(영국)는 1만m를 다시 우승한 데 힘입어 10인의 명단에 들었다. 패라는 ‘미래의 볼트’로 불리는 웨이드 판니커르크(남아공)와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데 수상자는 16일까지 IAAF 회원국 투표와 팬들의 소셜미디어 투표로 결정된다. 수장자는 11월 24일 모나코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공표된다. 여자 선수는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800m를 3연패한 카스터 세메냐(남아공)와 100m 허들을 12초60에 주파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샐리 피어슨(호주)이 수상을 다툴 것으로 BBC는 전망했다. 2017 세계육상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10명) 남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파벨 파이덱(폴란드); 모 패라(영국); 샘 켄드릭스(미국); 엘리자 마낭고이(케냐); 루보 마뇽가(남아공); 오마르 매클레오드(자메이카); 크리스티안 테일러(미국); 웨이드 판니커르크(남아공); 요하네스 페터(독일) 여자: 알마즈 아야나(에티오피아); 마리야 라시츠케네(독립출전); 헬렌 오비리(케냐); 샐리 피어슨(호주); 샌드라 페르코비치(크로아티아); 브리트니 리즈(미국); 카스터 세메냐(남아공); 에카테리니 스테파니디(그리스); 나피사투 티암(벨기에); 아니타 블로다르지크(폴란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