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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활용 사람 중심 교통·관광·복지 모범도시 만들 것”

    “빅데이터 활용 사람 중심 교통·관광·복지 모범도시 만들 것”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두가 편한 도시 순천을 만들겠다는 시정 철학의 가장 함축적 표현입니다.”허석(55) 순천시장은 9일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는 남녀노소, 장애인, 비장애인 등 모두가 생활하기 편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이 편하고 하이힐 신은 여성이 편하면 운동화 신은 남성은 더 편하다”면서 “더 나아가 반려동물 기르기 좋은 도시면 반려동물 없는 사람은 더 편하다”고 덧붙였다. 지역 사회 화합을 우선하는 허 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시민 누구나 도시에 대한 모든 권리를 정당하게 누리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의 대표적인 포용정책이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만드는 데 탄력을 준다”며 “직원들이 좋은 제안을 해 생활이 편리한 방안이나 아이디어로 채택되면 포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멀리서도 장애인 주차장이라는 표지를 알 수 있도록 표지를 밖으로 빼는 등 기존 틀을 깬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런 혁신이 시민들이 편한 도시를 만드는 기초가 된다”고 했다. 그는 “원도심 주택부터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스토리가 있는 장소를 만들겠다”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로 안전시설 확충 등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도심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시장은 “도로, 교통, 교육, 복지, 도시재생, 관광 등 모든 분야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가장 모범적인 도시를 만들어 전국에서 견학 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장애인도 노인도 모두 품는 순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실험

    장애인도 노인도 모두 품는 순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실험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 있는 텐진 지하가는 후쿠오카현의 대표 관광지다. 이 텐진 지하가를 후쿠오카 명물로 만든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화장실이다. 이곳에 대규모 서재를 꾸몄고, 입구에는 세련된 전시물들을 진열해 미술관에 들어가는 기분을 느낀다. 다양한 언어로 화장실 안내 표지판을 만든 건 기본이고, 입구에는 진입로 턱을 없애 휠체어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개수대 높이를 낮추고 다양한 높이의 거울을 비치해 이용자 모두 자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변기에는 노인이나 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손잡이를 설치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하지 않고 소외감 없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생각에서 나온 정책이 유니버설 디자인이다. 성별, 국적,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나 환경, 디자인을 말한다. 이러한 개념이 도시로 확장한 게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다. 순천시는 관광객과 주민 등 모두가 편안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9일 밝혔다. 교통, 관광, 복지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시는 도심 지역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터를 공유주차장으로 조성해 운영 중이다. 건축 예정이 없는 공터나 자투리땅 등의 토지 소유자에게 사용 승낙을 받았다. 토지 소유자에게는 재산세를 면제해 주고 주민자율 공유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28곳에 무료 주차장 512면을 만들었다. 또 원도심 등 주차 문제가 심각한 5곳에 설치하고 있다. 공유 주차장은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뿐 아니라 주변 환경정비 효과까지 있어 호응이 높다.●무료 공유주차장 상반기 28곳 512면 설치 시는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을 위해 시민 중심의 노선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이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생활권역별 환승 시설을 도입했다. 편리한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읍·면 지역 원거리 노선 개편, 신도심 교통 서비스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노선 개편안에 대해 지역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등을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스마트 횡단보도 만들어 어린이, 노인, 장애인, 오지마을 주민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편의 지원 및 안전시설 개선에도 힘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와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다. 교통 노약자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안전용품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벽지마을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편의를 위해 마중택시를 동 지역까지 확대 운행하고 있다. 마중택시는 승강장까지 거리가 1㎞ 이상인 읍·면·동에 해당된다.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한 저상버스는 예약 서비스로 편의를 도모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부상하게 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고령인구와 장애인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디자인이 요구되는 시대로 바뀌었다는 데 있다. 시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버타운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은퇴자 주택, 휴양시설, 레저시설, 의료시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해 기본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해 방향을 설정한다는 전략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주치의 지원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1~3급 중증장애인으로 만성질환 또는 장애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시범 운영한 뒤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서비스는 일반건강관리 및 통합관리서비스, 주장애관리서비스 등이다. 관광지도 누구나 이용이 편리하도록 한다. 연간 200만명이 찾는 순천만습지는 장애인, 노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객이 이동하고 관광하는 데 제약이 없게 했다.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해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장애인 화장실이나 주차 편의시설, 장애인 편의를 위한 점자 블록 등 문턱을 없앴다. 올해 관광객 편의를 위한 탐방객 쉼터 만들기, 노후 데크 교체, 활엽수를 심고 친환경소재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다.●유기동물 보호·관리 ‘동물보호센터’ 건립 추진 유니버셜 디자인 도시는 반려동물에게도 적용된다. 시는 유기동물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설치해 유기동물 행동교정 및 입양, 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도시 곳곳에서 자전거를 공유할 수 있는 온누리 자전거 무인 대여소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자전거 무인 대여소는 28곳에 275대가 있다. 시는 2020년까지 대여소 20곳을 추가 설치하고, 자전거 500대를 더 구입할 계획이다.●전동드릴 등 무료 대여… 기술 교육도 병행 생활공구 공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전동드릴, 망치, 니퍼, 스패너 등 생활공구를 무료로 대여한다. 생활 밀착형 기술 교육과 체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처럼 교통, 복지, 반려동물, 관광지 등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모두가 편한 도시를 모티브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이 같은 정책들이 시민들에게 체감되고 도시의 격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안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내년 시범 사업 등을 선정, 순천형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강영선 안전행정국장은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쉬운 것은 모두에게도 편리하다”며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를 위해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들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성 안심 귀갓길 만드는 용산

    불법 촬영, 데이트 폭력 등 여성을 겨눈 범죄에 대한 불안이 극심한 요즘이다. 여성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용산구 노력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용산구는 숙명여대, 용산경찰서와 손잡고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 안심 귀갓길’을 조성하는 ‘2018년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6호선 이태원역 계단 네 곳에 ‘불법 촬영 예방 래핑 포스터’를 설치해 불법 촬영이 중대한 범죄임을 각인시키고 있다. 또 소월로 20길 등 지역 내 ‘여성 안심 귀갓길’ 17곳에 노면 표시, 위치 안내 표지판 등을 마련했다. 폐쇄회로(CCTV)와 연결된 IP 비상벨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도 38곳에 설치했다. IP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관이 상주하는 U-용산통합관제센터와 통화할 수 있다. 경찰서에서도 수시로 현장을 돌며 여성들의 안전을 살핀다. 구는 오는 30일과 31일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찾아가는 폭력예방 안전교실’도 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시민 의식을 동시에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탁구대 위에서 하는 족구 ‘테크볼’ 호나우지뉴도 네이마르도 즐겨

    탁구대 위에서 하는 족구 ‘테크볼’ 호나우지뉴도 네이마르도 즐겨

    끝 부분이 굽어진 탁구대 위에서 하는 족구라고 생각하면 쉽겠다. 그런데 게임을 즐기는 선수들이 장난 아니다. 마테오 코바치치, 알바로 모라타, 루카스 피아종, 조르지뉴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선수들이 팀 훈련 도중 즐긴다. 저유명한 호나우지뉴도 집에 대당 2000파운드(약 300만원) 나가는 테이블을 갖추고 여러 편의 동영상을 찍어 관심을 모았다. 올해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는 가브리엘 제주스, 다니 알베스,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마르셀루 등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 중 즐겼다. 여느 신종 스포츠처럼 테크볼(teqball)이란 이 종목도 올림픽 진입을 겨냥하고 있는데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이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둘이나 갖고 있는 프리스타일 축구 스타인 벤 넛톨(18)을 ‘콜 업’해 더욱 각별한 눈길을 끌었다고 BBC가 9일 전했다. 넛톨도 이런 종목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지금은 이 종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경기 방식은 적어도 세 차례 테이블 바닥에 닿은 뒤 상대 코트로 공을 넘겨야 하고, 한 선수의 몸에 공이 거푸 닿아선 안되며, 상대가 공을 적절하게 넘기지 못하면 득점하고, 3세트로 운영되며, 한 세트는 먼저 20점을 올리면 끝나고, 마지막 세트는 2점 이상 차이가 나야 끝나며, 월드컵 대회는 남녀 모두 단식과 복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해 첫 월드컵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 대회는 11일부터 프랑스 랭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데 지난해보다 참가국이 곱절로 늘어 40개국 이상이 참가한다. 지난달 바레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종목 인정을 받았다. 총회에서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연맹을 단일 연맹으로 묶으려는 압력마저 있었다. 테이블 디자인은 헝가리 과학자인 빅토르 후차르가 브라질월드컵 때 이 게임을 즐긴 브라질 선수들의 얘기를 보고 돈벌이가 되겠다 싶어 설계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와글와글+] ‘성차별적이다’…호주의 호텔 광고 논란, 당신의 생각은?

    [와글와글+] ‘성차별적이다’…호주의 호텔 광고 논란, 당신의 생각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 문제없어 보이는 한 호텔 광고가 여성에 대해 ‘성차별주의적’이란 이유로 인터넷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는 호주 페어팩스 미디어가 발행하는 주간 굿 위켄드 매거진(Good Weekend magazine)에 실린 문제의 광고 이미지를 공개했다. 호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의 소피텔 호텔을 홍보하는 광고에는 객실에서 목욕용 가운 차림으로 아침 식사를 즐기는 한 커플의 모습이 등장했다. 남성은 경제지를 여성은 탁자용 샤넬 잡지를 들고 있었고, 남성 옆에는 패스트리 빵과 팬케이크, 여성 가까이에는 건강에 좋은 과일이 놓여있었다. 잡지를 구독하는 많은 여성 독자들은 지난 주말 해당 광고를 발견했고, 광고 이미지에 나타난 고정관념적인 측면을 재빠르게 지적했다. 특히 ‘여성은 유행에 대한 가볍고 비실용적인 내용만 읽는다’는 부당한 꼬리표를 여성에게 붙였다고 비난했다. 광고를 접한 트위터 사용자들은 “일부 여성들은 드레스나 치마 길이가 어떤 지보다 주가와 주식이 오르내리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거나 “말도 안 된다. 여자라고 패션잡지, 요리책만 읽는 건 아니다. 실제로 아침에 금융 일간지를 읽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여성에게는 과일 외에 아침식사 선택권이 없는 건가”라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오늘날 많은 여성들의 마음에 들기란 참 어렵다. 누가 무엇을 읽는 지가 중요한가? 누가 신경쓰는가? 이는 성차별주의적이지 않다”, “광고가 모욕적이거나 불쾌하지 않다. 오히려 이상적이다”는 의견도 있었다. 광고가 논란의 중심에 서자 호텔 측 대변인은 “남녀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묘사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때문에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해당 광고를 실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트위터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옥스팜 등 보고서 “한국, 불평등 해소 위해 가장 적극적 실천”

    옥스팜 등 보고서 “한국, 불평등 해소 위해 가장 적극적 실천”

    한국이 올해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실천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과 비영리 자문·연구단체인 국제개발금융(DFI) 그룹은 9일 157개국을 대상으로 한 ‘불평등 해소 실천(CRI) 지표 2018’ 조사 보고서에서 “올해 가장 긍정적 사례는 대한민국에서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의 불평등 수준은 아시아 국가 중 나쁜 수준에 속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은 올해 공공지출, 세금, 노동권 등 측정대상 3개 분야에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진정한 실천력을 보여줬다”며 “각국 정부가 불평등과 싸우기 위해 강력한 정책들을 시행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노력은 단연 선두”라고 평가했다. CRI 지표는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을 측정해 순위를 매긴 것으로, 옥스팜과 DFI가 이를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는 △건강, 교육, 사회보장 지출 △ 진보적 세금정책 △노동권과 최저임금 등 3개 분야를 분석한 결과 한국이 올해 불평등을 해소하고 ‘포용적 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실천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최저임금 16.4% 인상, 법인세 인상(22→25%),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인상 추진, ‘보편적 아동수당’ 등 복지 정책 지출 확대를 평가의 주된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불평등에 제동을 걸겠다고 약속하고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불평등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것을 ‘사람 중심 경제’라고 부른다”며 불평등 해소 의지를 표명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불평등 수준에 대해 “지난 20년간 저소득층의 소득은 정체됐지만, 상위 10%의 소득은 매년 6%씩 증가했으며 현재 국가소득의 45%를 차지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독려했다. 한국의 전체 CRI 순위는 56위로, 영역별 순위에서는 정부 지출 60위, 세금 정책 81위, 노동권과 임금 61위에 그쳤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낮은 것이다.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덴마크는 진보적인 세금과 관대한 사회보장, 근로자 보호 등을 토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과 핀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가 2∼5위에 올랐으며 아시아에선 일본이 11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미국은 2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81위에 그쳤으나 147위인 인도와 비교할 때 건강예산을 2배 이상 지출하고 복지예산은 거의 4배 지출해 상대적으로 빈부격차 해소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개발도상국 일부는 OECD 국가보다 진보적인 조세 제도를 갖춘 것으로 파악됐지만, OECD 국가는 소득세를 더 효과적으로 징수해 불평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OECD 국가는 전반적으로 개발도상국보다 남녀평등과 노동권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고서는 한국 이외에 인도네시아와 조지아, 몽골, 가이아나, 라이베리아 등도 강력한 불평등 해소 정책을 추진하는 국가로 꼽았다. 반면 인도,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등은 불평등이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 대폭 인하를 주도하는 미국과 스페인을 불평등 해소 노력이 부족한 대표적 국가로 꼽았다. 위니 비아니마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불평등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빈곤 퇴치를 저해하며 사회적 긴장을 증가시킨다”면서 “CRI 지표는 불평등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정부의 말과 약속이 일치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불평등은 정부의 정책적 선택의 결과”라며 “순위에 상관없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실천에 더욱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최고의 이혼’ 차태현X배두나, 결국 이혼 선언...어색한 가족모임 포착

    ‘최고의 이혼’ 차태현X배두나, 결국 이혼 선언...어색한 가족모임 포착

    ‘최고의 이혼’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8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이 시청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태현과 배두나는 현실적인 부부 호흡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최고의 이혼’ 1, 2회에서는 만사 퉁퉁대고 틱틱대는 남편 조석무(차태현 분)에게 지친 강휘루(배두나 분)가 결국 이혼을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소한 일로 부딪히지만,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서로 맞지 않는 성격이 이혼 사유가 됐다. 첫 회부터 ‘이혼’이라는 문턱에 선 두 사람 이야기가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3, 4회 방송을 앞두고 ‘최고의 이혼’ 제작진은 조석무와 강휘루가 뜻밖의 장소에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바로 강휘루의 시골 친정집. 이혼 선언 후 가족 모임에 참석한 두 사람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 속 조석무는 강휘루 친척들에게 둘러싸인 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왁자지껄 흥이 오른 친척들의 분위기와는 달리, 조석무는 우물쭈물 어정쩡한 모습이다. 또 호탕하게 웃고 있는 장인어른과의 어색한 투샷도 눈길을 끈다. 그런 조석무를 바라보는 강휘루의 표정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호기심을 더한다. 과연 두 사람은 여기서 마음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까. 한편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일본에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최고의 이혼’ 3, 4회는 이날(9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정애연 “남편 김진근과 15살 차...7년 연애 끝에 결혼”

    ‘동상이몽2’ 정애연 “남편 김진근과 15살 차...7년 연애 끝에 결혼”

    ‘동상이몽2’ 배우 정애연이 남편 김진근과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정애연이 출연해 결혼 생활을 전했다. 이날 정애연은 남편 김진근을 언급 “남편과 15살 차이가 난다. (남편이) 1968년생이다. 올해 쉰이 넘었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3살 때 단막극을 찍었는데 당시 남녀 주인공으로 남편과 만났다”고 첫 만남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정애연 씨가 23살 때, 김진근 씨는 38살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애연은 “연애를 7년 정도 했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남편이 다 맞춰준 것 같다”며 남편에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테일러 스위프트 “공화당 안찍는다” 선언에...트럼프 “그의 음악 덜 좋아할 것” 반격

    테일러 스위프트 “공화당 안찍는다” 선언에...트럼프 “그의 음악 덜 좋아할 것” 반격

    “난 여성 후보 당선을 지지할 테지만, 블랙번(테네시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을 지지할 수는 없다.”(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스위프트의 음악을 지금보다 25% 덜 좋아하겠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여성의 당선을 위해 표를 던지겠지만 블랙번은 지지할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스위프트는 2016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유명인’ 1위에 꼽힐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해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 관련 온라인 독자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쳤다. 테네시주에 사는 스위프트는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상원 후보 마샤 블랙번이 여성임에도 지지할 수 없는 이유로 투표 전력을 언급했다. 그는 “(블랙번은) 과거 남녀동등임금법을 비롯해 가정 폭력과 데이트 강간 방지법, 여성폭력방지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면서 “여성에 대한 동일 임금에 반대하는 등 블랙번의 투표 이력은 나를 두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는 “테네시주 상원의원에는 필 브레드슨 후보를, 하원의원에는 짐 쿠퍼 후보를 뽑을 것”이라며 자신이 투표할 민주당 후보를 특정했다. 그동안 정치적 발언을 삼가해온 스위프트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공개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블랙번은 훌륭한 일을 많이 했다. 스위프트는 블랙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즉각 반박했다.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2년 10월 트위터에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게 돼 기쁘다. 테일러는 멋지다”라며 칭찬하기도 했었다. 미 언론들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스위프트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히고 나섰다며 주목했다. 특히 2016년 미 대선 당시 자신의 SNS에 투표 독려 글을 올리면서도 정치적 성향을 공개하지 않았던 스위프트가 돌변한 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스위프트가 민주당을 공개 지지하면서 할리우드 최고의 ‘친(親)트럼프 인사’로 손꼽히는 흑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 평론가 시아리 해시미는 “중간선거는 공식적으로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 간의 대리전”이라고 평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동해안 지질대장정…21일까지 참가자 모집

    동해안 지질대장정…21일까지 참가자 모집

    경북도는 동해안권 지질명소를 널리 알리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동해안권 2개(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동해안 지질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며, 인원은 신체 건강한 남녀 80명이다. 신청은 동해안 지질대장정 홈페이지(http://geowalk.co.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참가비는 15만원. 동해안 지질대장정은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동해안 5개 시·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일종의 대규모 팸투어로 기존의 국토대장정과 지질관광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3회째로, 지질전문가와 해설사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29일 경주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동해안을 따라 포항, 영덕, 울진까지 300㎞를 도보와 차량을 이용해 5일간의 여정으로 대장정에 나서게 된다. 양남주상절리군, 골굴암, 호미곶 해안단구, 영덕 해맞이공원, 성류굴, 불영계곡 등 지질 명소를 느끼고 배운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동해안 4개 시·군 해안과 낙동정맥 산림, 계곡을 따라 조성돼 있다. 울진부터 해안을 따라 경주까지 내려오면서 선캄브리아기 지층이 신생대 지층으로 변해 지질시대가 젊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후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300㎞를 선박으로 이동해 울릉도와 독도의 지질명소를 이틀간 둘러본 뒤 다음 달 4일 총 6박 7일간 600㎞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에서는 주로 신생대 제3기와 제4기에 일어난 화산 활동 결과로 생긴 주상절리, 알봉, 나리분지 등과 해안 침식 작용으로 생성된 독립문바위, 코끼리바위 등 지질명소를 보게 된다. 동해안 지질대장정은 지질전문가 및 지질해설사가 동행해 여정 동안 참가자들에게 동해안 지질명소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 참가자 조별 홍보영상제작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김기덕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행사가 경북 동해안지역의 우수한 지질 유산을 널리 홍보함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할머니 할아버지의 골든벨

    “제5회 한글사랑 성인문해 한마당”이 9일 대구 수성구 두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지역의 성인문해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어르신 학습자들이 모여 한글문제 풀이, 시화 작품 전시회 등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학습자들의 학습성취감을 공유하는 행사다. 100여명이 참여해 OX퀴즈, 빈칸 채우기, 한글 받아쓰기, 수성구 지역관련 문제, 장기자랑 등 골든벨 대회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최종 우승자 3명에게는 구청장상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수성구 한글사랑 골든벨이 2015년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여 더욱 의미 있다. 골든벨 대회와 더불어 문해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의 시화작품 전시회도 같이 열렸다. 삐뚤삐뚤한 글씨 속에는 그 옛날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학교 문턱도 넘지 못했던 과거의 한맺힌 이야기부터 글자를 알게 되면서 느낀 희열과 기쁨, 그리고 자녀들에게 편지도 쓰고 시도 쓰게 되어 마치 새 삶을 사는 것 같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어르신들의 서툰 글씨와 그림들을 볼 때면 과거 가난했던 나라의 여자로서 힘겨운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면서 남몰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날은 이번에 참여한 시화작품 출품작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17명의 상장 수여식도 같이 진행된다. 관내 성인문해교육기관은 청곡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10개 기관이 있고 수성구청에서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성이도학당”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이도학당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10시부터 2시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한글날에 펼치는 한글사랑 골든벨과 문해어르신들의 시화전 행사는 특별하고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준다” 면서, “사람이 배우고 익히는 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태어나서 그 삶을 다할 때까지 교육은 계속되어야 하며, 함께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모두에게 공평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마성의 기쁨’ 송하윤, 역대급 애교 주사 연기 “스태프들도 미소”

    ‘마성의 기쁨’ 송하윤, 역대급 애교 주사 연기 “스태프들도 미소”

    ‘마성의 기쁨’ 송하윤이 남다른 주사(酒邪) 연기로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송하윤은 주연을 맡고 있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 연출 김가람 /제작 IHQ, 골든썸)에서 여러 차례 술 취한 연기를 통해 애교를 한껏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술에 취한 채 공마성(최진혁 분)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모조리 꺼내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 주인공 공마성 역시 그런 주기쁨의 모습을 귀여워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술이 깬 후 자신이 간밤에 했던 행동을 떠올리고 괴로워하는 연기 또한 일품이었다. 주기쁨의 주된 술상대는 오랜 친구인 고란주(이수지 분). 두 사람이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후 취해서 공마성의 집으로 찾아가는 장면은 ‘마성의 기쁨’ 중 가장 큰 웃음을 주는 포인트다. 술에 취해 예전 톱스타 시절의 행동을 보이는 주기쁨을 향해 고란주는 “알코올 효과로 톱스타였던 3년 전으로 타임슬립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기쁨이 참석하는 술자리에서는 항상 웃음이 터진다. 소속사 대표 장욱진(정재성 분)은 주기쁨을 컴백시키기 ‘벗는 연기’를 제안받지만 이를 단호히 거절한다. 하지만 이를 오해한 주기쁨은 술안주 중 버섯을 들고 ‘어서 버섯...’이라고 말하던 사장에게 “안 돼요”, “싫어요”를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사 측은 “많은 톱 여배우들이 술 취한 주사 연기를 통해 화제를 모았는데 송하윤은 ‘마성의 기쁨’을 통해 그 계보를 잇게 됐다”며 “실제 술을 마신 듯 애교를 부리는 그의 모습에 현장의 스태프 역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반환점을 돈 ‘마성의 기쁨’은 두 남녀 주인공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가동하며 2% 고지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TV 기준 누적 조회수는 10회 만에 800만 뷰를 넘어섰다. ‘마성의 기쁨’ 11회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검찰 ‘채용비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채용비리’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구속영장 청구

    신한은행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구속영장을 8일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청구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 신한은행장을 지내는 동안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을 특혜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앞서 구속기소된 신한은행 전직 인사부장들과 부정 채용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관여한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김모씨와 이모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와 이씨에 의해 부정 채용된 신한은행 사원은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를 ‘특이자 명단’으로 관리하고, 부서장 이상의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하면 ‘부서장 명단’으로 관리하는 등 채용비리를 저질렀다. 신한금융지주 최고 경영진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전직 고위관료 조카 등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올 4∼5월 신한은행·카드·캐피탈·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조사한 다음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임직원 자녀에 관한 의혹이 13건이었고, 전직 최고경영자나 고위관료가 정치인이나 금감원 등을 통해 채용 청탁을 한 정황도 있었다. 검찰은 신한은행 수사를 마무리한 다음 생명·카드·캐피탈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고의 이혼’ 차태현, 첫사랑 이엘과 재회 ‘어떤 대화 나눌까’

    ‘최고의 이혼’ 차태현, 첫사랑 이엘과 재회 ‘어떤 대화 나눌까’

    ‘최고의 이혼’ 차태현이 첫사랑 이엘과 재회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는 불완전한 결혼 생활을 하는 두 부부가 등장한다. 극과 극 성격의 부부 차태현(조석무 역)과 배두나(강휘루 역), 속마음을 감추고 사는 부부 이엘(진유영 역)과 손석구(이장현 역)가 그 주인공이다. 얽히고 설킨 네 남녀의 관계와 성장 이야기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이와 관련 8일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측은 조석무(차태현 분)와 진유영(이엘 분)의 만남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조석무와 진유영은 10년 전 대학시절 사귀었던 사이로, 조석무에게 진유영은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석무와 진유영의 우연한 재회 모습이 담겨 있다. 10년 만에 첫사랑을 본 조석무는 추억에 젖어 있는 모습이다. 진유영 역시 생각에 잠긴 채, 미소를 지으며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추억 속 사진처럼 아련한 감성을 선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중 조석무는 강휘루와의 티격태격 다툼이 일상인 결혼 생활에 지쳐 있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첫사랑 진유영과 마주하게 된다. 반가움과 동시에, 진유영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지기 마련. 과연 두 사람의 만남이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첫 회부터 심상치 않은 이야기의 시작을 예고한 ‘최고의 이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은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드라마다.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KBS2 ‘최고의 이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루마니아 ‘결혼은 남녀 결합’ 反동성애 개헌 투표율 미달로 무산

    루마니아 ‘결혼은 남녀 결합’ 反동성애 개헌 투표율 미달로 무산

    루마니아 의회가 현재 ‘배우자 간의 결합’으로 규정한 헌법상 결혼의 정의를 ‘남자와 여자 간 결합’으로 개정하기 위한 개헌 국민 투표를 실시했지만 유효 투표율 미달로 무효 처리됐다.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보수 종교계의 요구에 따른 투표였지만 국제 인권단체의 반대 목소리와 함께 투표 자체가 집권당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으로 변질되면서 동력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개헌 찬반 국민투표에서 유효투표율이 20.4%로 집계돼 유효한 최소투표율 30%에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국민투표는 부부 개념을 ‘배우자 사이 결합’에서 ‘남녀결합’으로 고치는 개헌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것이다. 헌법상 결혼의 정의를 이성의 결합으로, 가족을 이성 부부에서 비롯된 혈연관계로 명시하는 것이다. 이는 루마니아 사회의 뿌리 깊은 정교회(기독교)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300만명이 개헌 청원에서 서명했다. 인구 2000만명의 루마니아는 국민의 86.5%가 동방정교, 6.1%가 개신교, 5.4% 가톨릭으로 종교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 루마니아 정교회는 “이번 국민투표는 가족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일이자 영원한 가치와 일시적인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영적 성숙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성소수자단체는 개헌안이 통과하면 동성결혼 합법화가 극도로 어려워지고 성소수자 혐오가 심해질 것이라고 개헌안에 반대했다. 국민투표 실시에 하루 앞선 지난 5일 유럽의회 의원 47명은 루마니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개헌은 성소수자 가족 뿐 아니라 한부모 가정, 비혼 유자녀 가정, 조부모 가정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국제 앰네스티 역시 “국민의 자격을 제한하는 것이 차별을 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투표를 앞둔 지난달 루마니아 헌법재판소가 각각 루마니아와 벨기에 국적의 남성커플이 이성부부 가정과 동일한 권리를 요구한 소송에서 원고의 요구가 타당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무엇보다 이번 국민투표는 집권 사회민주당(PSD)에 대한 신임 투표로 여겨졌다. 루마니아 국민들에게는 사민당 정부가 반부패 정책 후퇴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고 지지율을 다지려는 의도로 이번 개헌 추진에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루마니아 바베시 보여이 대학교 정치학 교수 세르지우 미스코이우는 “많은 시민이 개헌안 추진을 사민당과 연관 지어 받아들였고 그래서 그것을 보이콧했다. 정부에 커다란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감염의 시작’부터 ‘신비아파트’까지… 롯데월드 핼러윈 축제 풍성

    ‘감염의 시작’부터 ‘신비아파트’까지… 롯데월드 핼러윈 축제 풍성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호러 할로윈’이 3회째를 맞아 새로운 시설과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7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지난 7월 오프한 대형 헌티드 하우스 ‘스쿨 오브 더 데드’는 최근까지 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핼러윈 축제 오픈과 동시에 새롭게 선보인 ‘감염의 시작’은 1만 2000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감염의 시작’은 롯데월드를 덮친 좀비들에게 직원들이 쫓기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와 호러 연극이 더해진 관람형 라이드물이다. 오후 6시에 대규모 좀비떼가 출몰하는 매직 아일랜드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통제구역 M’, 신규 퍼포먼스 ‘자이언트 좀비 몹’ 등 좀비 캐릭터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핼러윈 축제의 또 다른 얼굴 ‘큐티 할로윈’도 올해 새롭게 보강한 콘텐츠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꼬마 유령 소탕 슈팅게임 ‘할로윈 유령 대소동’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남녀노소 누구나 핼러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퍼레이드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 뮤지컬 쇼 ‘드라큐라의 사랑’ 등 공연과 ‘그럴싸진관 할로윈’ 기념사진 등도 재미를 더한다. 아울러 지난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 주말마다 총 열흘간 ‘신비아파트와 함께하는 롯데월드 할로윈 스탬프랠리’가 진행된다. 핼러윈 코스프레를 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하면 동반 1인까지 최대 약 4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러 분장을 미처 하지 못한 고객은 약 43% 우대 혜택이 적용되는 할로윈 메이크업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인터뷰] 소유, 라틴풍 댄스곡 ‘까만밤’ 컴백… “‘발라드만 할 거냐’는 말이 변신 원동력”

    [인터뷰] 소유, 라틴풍 댄스곡 ‘까만밤’ 컴백… “‘발라드만 할 거냐’는 말이 변신 원동력”

    “‘갑자기 왜 댄스를 하지’ 하실 수도 있어요. 첫 앨범에서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음악을 했다면 이번에는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이 많아요’라는 걸 전하고 싶었어요.” 지난 4일 10개월 만의 새 앨범을 내놓은 소유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나 댄스곡으로의 변신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씨스타 활동을 할 때는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했지만 여러 컬래버레이션 작업 등을 통한 솔로 활동 때는 잔잔한 곡들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그다. 두 번째 미니앨범 ‘리:프레시’(RE:FRESH)는 지난해 첫 미니앨범과 달리 다양한 색깔의 음악으로 채웠다. 특히 라틴팝 장르의 댄스곡인 타이틀곡 ‘까만밤’에서는 씨스타 때의 색깔도 엿보인다.소유는 올해 초 멕시코 칸쿤으로 떠난 여행에서 ‘까만밤’의 영감을 얻었다. “칸쿤에서 라틴풍 음악이 많이 들렸어요. 원곡을 리메이크 하거나 자신들의 색깔로 바꾼 노래를 많이 듣더라고요. 그런 곡들에서 매력을 느꼈고 라틴풍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라틴풍 음악인만큼 섹시한 콘셉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그는 “뮤직비디오에서 남녀의 묘한 설렘을 섹시하게 풀어냈다. 씨스타 때는 파이팅이 넘치는 안무였다면 이번에는 여성스러운 선과 태를 많이 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긱스와 함께 부른 ‘오피셜리 미싱 유, 투’, 정기고와 함께한 ‘썸’, 엑소 백현과의 ‘비가와’ 등 감성적인 노래들이 큰 사랑을 받았었기에 댄스곡으로의 변신이 쉽지 않았을 수도 있다. 소유는 “‘너 이제 발라드만 할 거야’라는 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이런 말을 하긴 갈 길이 멀지만 음악을 하다보면 자기 안에 갇히게 되는 게 있다”며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식케이가 피처링한 타이틀곡을 제외하면 피처링을 최소화한 것 또한 달라진 점이다. 소유는 “이번에는 피처링보다는 곡의 완성도가 더 욕심났다”면서도 앞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가수를 묻는 질문에는 “씨스타 멤버들 말고는 여성분과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어서 여성분과도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앨범으로 찾아온 건 오랜만이지만 소유는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해 왔다. 최근 종영한 ‘이타카로 가는 길’(tvN)에서는 윤도현, 하현우와 호흡을 맞췄다. 소유는 “스케줄은 힘들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음악에만 집중해서 음악 얘기를 나누고 힘을 얻었다. 어떤 음악을 하는 게 맞는지 고민도 털어놨고, 어떤 걸 해도 후회 없는 걸 하는 게 맞다는 말씀도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출연한 ‘프로듀스 48’(엠넷)에서는 연습생들의 보컬 선생님으로 출연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방송에 독설하는 장면이 많이 나가서 나도 그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초심을 이끌어 준 것 같고 이번 앨범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래 잘해요’라는 말보다 ‘공감이 가서 슬펐어요’처럼 노래의 메시지를 이해해줄 때 더 뿌듯하다는 소유는 “이번에는 앨범 전체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싸운 이후에 포옹하면 정말로 기분 좋아진다” (美 연구)

    “싸운 이후에 포옹하면 정말로 기분 좋아진다” (美 연구)

    말다툼을 벌여도 화해를 뜻하는 포옹을 나누면 실제로 기분이 나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성인남녀 40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다투더라도 상대와 포옹을 나누면 기분이 나아지며 그 영향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도 이어지는 경향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2주 동안 매일 밤 이들 참가자와 만나 얼마나 자주 일반적으로 포옹하는지부터 말다툼을 벌인 뒤 상대와 포옹을 얼마나 하고 그러고 나면 기분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이후 답변을 종합 분석한 결과, 대인관계에서 포옹과 감정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살펴보면 다투고 나서 상대와 포옹을 나눈 날의 사람들은 그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가능성은 더 낮았다. 또한 이런 영향은 그후로도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참가자들은 다음날에도 전반적으로 기분이 긍정적이라고 보고했다. 반면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포옹을 나누지 않은 날에는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물론 이번 결과는 가능성 있는 메커니즘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포옹이 대인 관계에 있어 고통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도울 방법임을 시사한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머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그리고 누가 포옹에 가장 크게 도움을 받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연구는 포옹을 나누는 것이 지속적인 관계 갈등을 견디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인간의 애정이 어린 접촉 행동이 신경계에 진정 효과를 준다는 기존 여러 연구를 뒷받침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툼은 심리적으로, 생리적으로 여러 면에서 괴로울 수 있다. 다툼으로 반복되거나 가중된 고통은 불안감과 편집증, 외로움, 그리고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고통이 누적되면 정신질환이나 자살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벨평화상, 드니 무퀘게·나디아 무라드 공동 수상

    노벨평화상, 드니 무퀘게·나디아 무라드 공동 수상

    올해 노벨평화상은 전시 성폭력에 맞서 싸운 두 명의 인권 동가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의 성폭력 피해 여성을 도운 산부인과 의사 드니 무퀘게(63)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성폭력을 고발한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24)를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전쟁과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으려고 노력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무퀘게와 무라드에게 수상 소식을 아직 알리지 못했다”며 “두 사람이 (중계를) 보고 있다면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무퀘게는 지난 수년간 콩고 동부의 부카부의 열악한 병원에서 곤경에 처한 여성들을 치료해 왔다. 내전 과정에서 잔인하게 성폭행을 당했거나, 신체가 훼손된 여성 수만명이 그의 도움을 받았다. 무퀘게는 전기, 마취제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인류애를 실천했다. 그의 활동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은 세력으로부터 암살 위협에 시달렸으나, 굴복하지 않았다. 무퀘게는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무장한 학살자들이 여성을 강간하고, 남편을 죽이고, 그들의 아이들을 죽이는 것을 보았다”면서 “나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내 조국의 여성들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라드는 2014년 IS가 이라크 북부를 공격했을 때 납치됐던 소녀 수천명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IS에게 끌려가 성노예로서 형언할 수 없는 학대를 받았다. IS를 탈출한 대다수 여성이 두려움 속에 침묵했다. 반면, 머라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IS의 만행을 고발했다.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는 데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미국 하원, 영국 하원 등을 방문해 자신이 겪은 악몽을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그는 그외 여러 국제기구를 찾아 IS를 규탄하는 세계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NYT는 “그녀의 용감한 행동이 미 국무부로 하여금 IS가 납치한 시민들을 학살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무라드는 지난 2016년 유엔 최초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친선대사’에 임명됐다. 그녀는 최근 자서전 ‘더 라스트 걸’(The Last Girl)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털어놓았다. 한편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은 불발됐다. 다만 지난 5월 미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2019년 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한만큼 내년 수상자가 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글 만든 사람은? 17% “세종대왕” 24%는 “집현전”…정답은?

    한글 만든 사람은? 17% “세종대왕” 24%는 “집현전”…정답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 맞다. 이는 대부분 알고 있다. 그럼 세종 혼자 만들었을까? 아니면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했을까? 정답은 “세종이 홀로 직접 만들었다” 이다. 집현전 학자들은 세종의 지시로 한글 안내서인 훈민정음 해례본 집필에 참여했다. 오는 9일 제572돌 한글날을 앞둔 가운데 한글을 만든 주체가 세종대왕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우리나라 국민이 100명 중 17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초중고등학교에서 쓰는 교과서도 훈민정음 창제 내용을 잘못 쓰거나 불분명하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문화연대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02명을 상대로 한글 창제를 누가 한 것으로 알고 있는지 묻자, 세종이 직접 만들었다고 답한 사람은 17%에 그쳤다. 55.1%는 세종과 집현전 학자가 함께 만들었다고 답했고, 세종은 지시만 하고 집현전 학자들이 만든 것으로 아는 사람도 24.4%였다. 모든 연령에서 공동 창제로 알고 있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글문화연대는 훈민정음 창제 주체를 제대로 모르는 이유에 대해 “역사적인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교과서 오류에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국정교과서에는 “훈민정음(한글)은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직접 만들어 반포하였다”고 적혀 있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도 창제 주체가 대부분 잘못되었거나 불분명했다. 심지어 “세종은 집현전 학자들을 독려하여 훈민정음을 창제했다”고 소개하는 교과서도 있었다. 중고교 검인정 교과서 중 “세종이 몸소 한글을 만들었다”고 소개한 것은 9종 중 2종,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7종 중 2종 뿐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고교 역사 교과서 25%에 해당한다. 반면 “세종과 집현전 학자의 공동 창제” 라고 소개한 교과서는 16종 중 10종이었다.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 14종의 한글 창제자 소개 내용 분류’ 자료에서는 모든 교과서가 세종을 한글 창제의 주체로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한글문화연대 측은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놓고 학교 현장에서 세 가지로 혼란스럽게 가르치고 잘못된 역사를 소개한 교과서들도 교육부 검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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