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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은 선택이죠” 바뀐 가치관… 지난해 혼인 19만건 역대 최저

    “결혼은 선택이죠” 바뀐 가치관… 지난해 혼인 19만건 역대 최저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건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주로 결혼하는 연령인 20~40대 인구수가 줄어드는 등 인구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며 혼인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어느새 30대 중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과거 만혼(晩婚)이라고 불렸던 30대 결혼이 이제 대세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한 조사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1700건으로 2021년 19만 2500건에서 0.4%(800건) 줄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도 0.1건 줄어든 3.7건으로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고,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1년 전보다 0.4세 높아진 33.7세, 여성이 0.2세 높아진 31.3세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남성 32.1세, 여성 29.4세로 남자는 30대 초반, 여성은 20대 후반이 결혼 적령기였는데, 10년 새 평균 2세가량 높아진 것이다. 평균 재혼 연령도 남성 51.0세, 여성 46.8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초혼 부부 14만 8000쌍 가운데 남성이 연상인 부부는 전년 대비 0.4% 줄어든 9만 5000쌍(64.4%), 동갑 부부는 2.9% 줄어든 2만 4000쌍(16.2%), 여성 연상 부부는 0.6% 늘어난 2만 9000쌍(19.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제결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4000건) 늘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27.6%), 중국(19.0%), 태국(16.1%),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9.6%), 중국(16.1%), 베트남(12.6%) 순이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8000건) 줄었다. 통계청은 “혼인이 줄면서 이혼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40대 초반에 가장 많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 달 70만원씩 교회 ‘십일조’ 내는 여친, 결혼해도 될까요?”

    “한 달 70만원씩 교회 ‘십일조’ 내는 여친, 결혼해도 될까요?”

    십일조. 기독교 신자가 수입의 10분의 1을 교회에 바치는 것.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예비신랑과 ‘십일조’ 등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신랑과 종교 문제 어떻게 해결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천주교 예비신랑은 개신교인데 둘 다 모태신앙”이라며 “사귀면서도 언젠가는 한 번 부딪힐 날이 올 거라 생각해서, 서로 다른 걸 아니까 최대한 종교에 대해서는 입에 담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막상 닥치니 미칠 것 같다”며 “저는 주일 되면 난 성당, 넌 교회 따로따로 가면 되지 않냐고 했는데 예비 시어머니랑 예비 신랑은 제가 교회 다니기를 원한다. ‘같이 다니면 정말 좋을 텐데’라며 은근한 눈치를 주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A씨는 교회의 ‘십일조’를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으로 꼽았다. 예비신랑이 본인 수입과 글쓴이의 수입을 합친 돈에서 십일조를 내고 싶다고 한 것이다. 십일조는 교회에서 자신의 수입의 10%을 헌금 등으로 납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A씨는 “사실 전 독실한 신자도 아니고 어릴 때부터 부모님 따라 다닌 거라 종교적 믿음이 강하지 않다”면서 “원래 십일조를 진짜 그렇게 많이 내나 싶고 이해가 잘 안 가고 예비신랑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모님한테 말씀 드리니 당장 파혼하라며 노발대발 하시는데 상견례까지 마친 상태에서 너무 막막하다”며 “다들 결혼하시면 종교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냐”고 조언을 구했다.“70만원 십일조 내겠다는 예비신부…종교 다른데 어떡하죠?” 이 같은 사연은 종종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다. 앞서 예비 신랑, 신부가 가입해서 정보를 얻는 한 온라인 카페에도 결혼을 앞둔 부부가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고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여자친구와 3개월 뒤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B씨는 “전문직인 여자친구는 매달 70만원을 십일조로 내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명목의 헌금, 교회 사람들과의 친목비 등을 포함하면 금액이 상당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결혼 후에도 십일조를 내겠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B씨는 “전 무교라 이해할 수가 없다”며 “교회 가고 그러는 건 인정해도 십일조 내는 일이 원래 당연하고 흔한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전 차라리 그 돈으로 저축을 하거나 부모님들 용돈이라도 드리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은데…제 욕심인가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서로 대화로 잘 풀어야한다”, “종교 때문에 전쟁도 나는데 파혼이 대수냐”, “파혼이 이혼보나 낫다”, “종교를 권하는 것과 강요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조금씩 양보하면 어떨까”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한편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부부간에 어떤 측면에서 차이가 크면 생활하기 고달플까요?’를 질문한 결과 남성의 17.4%, 여성의 18.9%가 종교를 선택했다.
  • 필수 아닌 선택이 돼버린 결혼…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결혼적령기

    필수 아닌 선택이 돼버린 결혼…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결혼적령기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건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40대 인구수 감소 등 인구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혼인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어느새 30대 중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과거 만혼(晩婚)이라 불렀던 30대 결혼이 이제 대세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한 조사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1700건으로 2021년 19만 2500건에서 0.4%(800건) 줄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도 0.1건 줄어든 3.7건으로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측면이 있고,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원인 중 하나”라면서 “혼인 감소는 앞으로 출생률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1년 전보다 0.4세 높아진 33.7세, 여성이 0.2세 높아진 31.3세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남성 32.1세, 여성 29.4세로 남자는 30대 초반, 여성은 20대 후반이 결혼 적령기였는데, 10년 새 평균 2세가량 높아진 것이다. 평균 재혼 연령도 남성 51.0세, 여성 46.8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결혼을 가장 늦게 하는 지역은 서울로 평균 초혼 연령이 남성은 34.2세, 여성은 32.2세였다. 가장 빠른 지역은 충북으로 남성은 33.2세, 여성은 30.6세였다. 초혼 부부 14만 8000쌍 가운데 남성이 연상인 부부는 전년 대비 0.4% 줄어든 9만 5000쌍(64.4%), 동갑 부부는 2.9% 줄어든 2만 4000쌍(16.2%), 여성 연상 부부는 0.6% 늘어난 2만 9000쌍(19.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제결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4000건) 늘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27.6%), 중국(19.0%), 태국(16.1%),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9.6%), 중국(16.1%), 베트남(12.6%) 순이었다. 다만, 중국인과의 국제결혼 건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인 여성과의 결혼 건수는 5.9%, 중국인 남성과의 결혼 건수는 3.5%씩 감소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8000건) 줄었다. 통계청은 “이혼의 전제 조건인 혼인이 줄면서 이혼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40대 초반에 가장 많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혼인 건수, 4년째 역대 최저…초혼연령은 男 34세·女 31세 ‘역대 최고’

    혼인 건수, 4년째 역대 최저…초혼연령은 男 34세·女 31세 ‘역대 최고’

    지난해 혼인건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며 또 역대 최저를 갈아치웠다. 남녀의 초혼 연령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16일 통계청은 전국의 시·구청 등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021년(19만 2500건)보다 0.4%(800건) 줄어든 19만 1700건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2019년부터는 4년째 역대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다. 1996년(43만 5000건)만 하더라도 40만건대에 달하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 9000건)에 30만건대로 내려왔고 2016년(28만 2000건)에 20만건대, 2021년에 10만건대로 내려앉았다. 1997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1년 전보다 0.1건 줄어든 3.7건이었다. 이 또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치다.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연령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다”며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혼인 감소가 향후 출생률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시도별로 보면 조혼인율은 세종(4.4건), 제주(4.0건), 경기(4.0건) 등의 순으로 높고 전북(3.0건), 경북(3.1건), 대구(3.2건) 순으로 낮았다. 초혼연령 남자 34세·여자 31세…20대 후반 결혼 비율 줄어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2세 상승했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 혼인 건수의 경우 남자는 30대 초반(6만 8000건·35.7%), 20대 후반(3만 8000건·19.6%), 30대 후반(3만 6000건·18.9%) 순으로 많았다. 여자는 30대 초반(6만 4000건·33.5%), 20대 후반(5만 9000건·30.8%), 30대 후반(2만 5000건·12.9%)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 결혼하는 비율이 가장 많이 줄었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가 51.0세, 여자가 46.8세로 각각 0.4세, 0.3세 올랐다. 재혼 연령도 역대 가장 높았다. 초혼 부부(14만 8000건) 중 여자 연상 부부는 2만 9000건으로 19.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4000건)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완화로 입국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혼 건수 3년째 감소…40대 초반 남녀 이혼율 가장 높아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8000건) 줄었다. 2020년부터 3년째 감소세다. 혼인 건수의 감소로 이혼 건수도 줄어드는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3만 9000건으로 전체 이혼의 41.7%를 차지했다.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1.8건으로 0.2건 줄었다. 조이혼율이 2건을 하회한 것은 1996년(1.7건) 이후 처음이다. 유배우 이혼율(배우자가 있는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3.7건으로 0.3건 줄었다. 연령별 이혼율(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로 보면 남자는 40대 초반(6.9건), 40대 후반(6.8건), 50대 초반(6.5건) 순으로 높았다. 여자도 40대 초반이 7.6건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7.5건), 40대 후반(7.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2세, 0.1세 줄었다. 남녀 모두 이혼 연령이 감소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늦은 나이에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 이혼’이 감소한 결과다. 60세 이상 남자의 이혼 건수는 1만 9000건으로 1년 전보다 10.0%(2000건) 줄었다. 2004년 이후 첫 감소다. 60세 이상 여자의 이혼 건수도 1만 3000건으로 8.2%(1000건) 감소했다. 혼인 지속 기간별로 보면 4년 이하가 1만 7000건(비중 18.6%)으로 가장 많았고 5∼9년(1만 7000건·18.0%), 30년 이상(1만 6000건·16.8%) 등이 뒤를 이었다.
  • ‘뜀박질’ ‘폭주’ 논란 보령해저터널…“오토바이 통행 허용하라” 재판 시작

    ‘뜀박질’ ‘폭주’ 논란 보령해저터널…“오토바이 통행 허용하라” 재판 시작

    수면 80m 밑에 뚫린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내 ‘뜀박질’ ‘오토바이 폭주’ 등이 논란(2022년 3월 서울신문 단독)이 됐던 가운데 오토바이 통행을 허용하라는 이륜자 운전자의 행정소송 재판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대전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박헌행)는 16일 충남지역 이륜차 운전자 54명이 보령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통행금지 취소 청구소송 첫 공판을 다음달 20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28일 소장을 접수한지 14개월 만이다. 이들은 소장에서 “보령해저터널이 고속도로처럼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니라 국도인 만큼 원칙적으로 이륜차량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면서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전자 측 변호사는 “경찰서장이 도로교통법에 따라 통행 금지권을 발동한다고 하지만 20~30분에 갈 수 있는 도로를 다른 길로 1시간 반 동안 우회하면 교차로 등이 많아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 보령경찰서는 2021년 12월 1일 국내에서 가장 긴 대천항~원산도 간 보령해저터널(6927m)이 개통하기 전에 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 지게차 등 저속 건설장비의 통행금지를 결정했었다. 하지만 터널이 개통되자 ‘오토바이족 폭주’는 물론 ‘터널 속에 차 세우고 뜀박질하기’ ‘자동차 레이싱’ 등 각종 살풍경한 장면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한 사례로 지난해 1월 13일 오후 2시 38분쯤 오토바이를 탄 10여명이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해 원산도쪽으로 내달려 8분 만에 통과했다. 시속 60㎞를 넘나드는 속도다. 원산도쪽 터널 입구에서 해저터널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면서 계속 “정지하라”고 외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당시 “육상 터널과 달리 해저터널은 특수성이 있고, 길이가 길어서 매우 위험한 데도 라이더들이 밤낮을 안 가리고 진입하는 탓에 골치가 아프다”고 하소연했다.터널 안에서 달리기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난해 1월 5일 오전 1시 52분쯤 대천항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추더니 남녀 2~3명이 내렸다. 한 남성은 터널 속 도로에서 뜀박질을 했고, 여성은 차량 주변을 맴돌며 지켜봤다. 남성이 400m쯤 달려가자, 여성 등이 승용차를 몰아 쫓아갔다. 이들은 터널 속 폐쇄회로(CC)TV로 발견한 관리사무소 직원이 쫒아오자 차를 타고 쏜살같이 도주했다. 이들은 이를 셀카로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널 안에서 외제차 레이싱도 벌어지는 등 국내 최장 해저터널에서 각종 위험한 행동이 발생하자 경찰이 뜀박질하거나 자동차 레이싱을 한 사람들을 입건해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바다 아래로 난 도로여서 호기심에 이런 짓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 해저터널로 오토바이가 진입하면 범칙금 3만원, 차를 세워 운전자 준수사항을 위반하거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 위에서 뜀박질하면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 보령해저터널 개통 1년 만인 지난해 12월 1일 기준 경찰에 단속된 터널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모두 173건으로 이 중 이륜차 진입이 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역주행 31건, 보행자 진입 12건 등이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요즘은 경찰이 터널 속 CCTV로 적발해 범칙금을 꼬박꼬박 물려서인지 해저터널 내 뜀박질과 오토바이 폭주 등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KIA-키움(고척) kt-한화(대전) LG-삼성(대구) 두산-NC(창원)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KGC인삼공사-LG(안양체육관) 삼성-DB(잠실실내체육관·오후 7시) ●프로배구=현대건설-KGC인삼공사(수원체육관) 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계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농구=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 30분·해남우슬체육관, 우슬동백체육관)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테니스=제53회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양구테니스파크) 하나증권 전국종별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볼링=MK HC컵 프로대회(오전 11시 45분·화성마인드볼링장)
  • 해산물·과일·견과류가 ‘치매 예방’ 백신[과학계는 지금]

    해산물·과일·견과류가 ‘치매 예방’ 백신[과학계는 지금]

    영국과 호주, 미국 출신의 공동 연구팀이 해산물, 과일, 견과류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이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는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의학’ 3월 1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전 세계 최대 의료빅데이터 ‘UK 바이오뱅크’에서 40~69세 남녀 6만 298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식단과 인지기능 저하, 치매 발병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해산물, 과일, 견과류가 모두 포함된 지중해식 식단을 지키는 사람은 해산물, 과일, 견과류를 일주일에 1회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3%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는 영국 뉴캐슬대, 엑스터대, 에든버러대, 케임브리지대, 노팅엄대 의대, 이스트 앵글리아대, 노위치 보건노화연구소(NIHA), 앨런 튜링 연구소, 호주 디킨대, 스웨덴 외레브로대,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진이 참여했다.
  • 인구 줄어드는 中… 법적 정년 단계 상향

    인구 줄어드는 中… 법적 정년 단계 상향

    지난해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한 중국은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력 부족 우려에 대비해 법적 퇴직연령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정년 연장에 나선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15일 진웨이강 중국노동사회보장과학원 원장이 “점진적이고 유연하며 분화된 정년 연장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수개월 연장부터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진 원장은 “정년이 가까운 사람은 몇 개월간 퇴직을 늦추고 젊은이들은 수년을 더 일하게 된다”며 “정년개혁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퇴직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 법정 퇴직연령 변경을 정식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의 법정 퇴직연령은 남성은 60세, 여성은 사무직 55세·생산직 50세다. 남녀 간 정년이 다른 데다가 생산직 여성 정년이 특히 짧아 논란이 컸다. 중국의 정년개혁은 이런 사회적 차별도 시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 1175만 명으로, 전년 말(14억 1260만명)보다 85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인구 급증을 막고자 1978년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21세기 들어 출산율 저하가 가팔라지자 2016년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했다. 2021년에는 3자녀 허용으로 출산제한을 추가로 풀었다. 하지만 중국 젊은이들은 ‘주거비와 교육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라는 생각이다. 지난해 4월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각국 양육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녀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총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에 달해 한국(7.8배)에 이어 세계 2위였다. 중국 내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2억 8000만명에서 2035년 4억명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 野,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尹 ‘굴욕외교’ 성토…여론조사 힘입어 반일 공세 강화

    野, 한일정상회담 앞두고 尹 ‘굴욕외교’ 성토…여론조사 힘입어 반일 공세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한일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정부의 대일본 외교를 ‘굴욕’이라고 규탄하고 장외투쟁을 열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등에 업고 대정부 공세를 높여 당내 악재를 돌파하고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은 뒷전으로 둔 채 조공 보따리부터 챙기고 있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굴욕·굴종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백기 투항, 원전 오염수 백지수표 상환 등 온통 양보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며 “굴욕의 종착지가 대체 어디일지 매우 궁금하고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제동원 피해자를 제물 삼아 한미일 군사동맹의 단초를 마련하려 한다면 국민 저항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임을 명심하라”며 “대한민국 군대가 혹여 일본 자위대의 지휘를 받는 망국적 굴욕을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빗대 “국민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일을, 탄핵당한 정권이 벌였던 일을 답습하지 말기를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당내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일본 정부 눈치만 보는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며 “피해국이 나서서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적반하장으로 가해국이 오히려 큰소리치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참담한 상황만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윤 대통령을 향해 ▲일본이 수출규제를 해제하기 전까지 지소미아 정상화를 유예할 것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계획 철회를 요구할 것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무분별한 도발 중단을 요구할 것 ▲상당한 자원이 매장됐다는 마라도 남단의 7광구 점유권을 의제로 삼을 것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이 연일 정부 강제 동원 배상안을 규탄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배경에는 ‘제3자 변제’ 방식 해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응답자의 55.9%가 제3자 변제 방식이 ‘굴욕 외교’라고 답했다. 반면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는 답변은 39.7%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오는 18일에도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도심 집회를 여는 등 공세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 韓처럼 ‘아이 안 낳는’ 中, 정년 연장 추진

    韓처럼 ‘아이 안 낳는’ 中, 정년 연장 추진

    지난해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한 중국은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력 부족 우려에 대비해 법적 퇴직연령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정년 연장에 나선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15일 진웨이강 중국노동사회보장과학원 원장이 “점진적이고 유연하며 분화된 정년 연장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수개월 연장부터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진 원장은 “정년이 가까운 사람은 몇개월 간 퇴직을 늦추고 젊은이들은 수년을 더 일하게 된다”며 “정년 개혁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퇴직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 법정 퇴직연령 변경을 정식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의 법정 퇴직연령은 남성은 60세, 여성은 사무직 55세·생산직 50세다. 남녀 간 정년이 다른 데다가 생산직 여성 정년이 특히 짧아 논란이 컸다. 중국의 정년 개혁은 이런 사회적 차별도 시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 1175만 명으로, 전년 말(14억 1260만명)보다 85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이 펼친 대약진 운동 후유증으로 대기근이 발생했던 1961년 이후 61년 만이다. ‘세계 1위 인구대국’ 자리도 인도에 내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인구 급증을 막고자 1978년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21세기 들어 출산율 저하가 가팔라지자 2016년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했다. 2021년에는 3자녀 허용으로 출산제한을 추가로 풀었다. 하지만 중국 젊은이들은 ‘주거비와 교육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라는 생각이다. 지난해 4월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각국 양육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녀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총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9배에 달해 한국(7.8배)에 이어 세계 2위였다. 중국 내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2억 8000만명에서 2035년 4억명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 여성도 남성공무원처럼 똑같이…제주도청 여성공무원 숙직시대

    여성도 남성공무원처럼 똑같이…제주도청 여성공무원 숙직시대

    제주시(본지 1월 10일자 ‘왜 남자만 해야 하나...67년만에 여성숙직시대’ 보도)에 이어 제주도청 여성 공무원들도 5월부터 평일에 숙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부터 여성 공무원도 숙직 업무를 하도록 하는 양성 통합 당직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현재 도청 공무원 610명 가운데 남성 공무원 315명이 일직과 숙직을 하고 여성 공무원 295명은 일직 업무만 보고 있다. 일직은 주말·공휴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것이며, 숙직은 평일 포함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샘 근무를 서는 것이다. 앞서 제주시청은 1월부터 남녀통합 당직제를 정식 운영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4월부터 여성 공무원의 숙직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도는 본청 1층에 있는 당직실 리모델링이 끝나는 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사에 들어갔다. 당직 유형은 다르다. 제주시는 남·여 공무원이 별도 공간에서 함께 숙직 근무를 하지만, 도와 서귀포시는 남성과 여성 3명씩 조를 이뤄 하루씩 번갈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여성 공직자 비율이 지속해서 늘고 있고 양성평등 인식이 확산해 양성 통합 당직제를 운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 해산물, 과일, 견과류가 치매 백신[과학계는 지금]

    해산물, 과일, 견과류가 치매 백신[과학계는 지금]

    영국과 호주, 미국, 스웨덴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해산물, 과일, 견과류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이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는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의학’ 3월 1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전 세계 최대 의료빅데이터 ‘UK 바이오뱅크’에서 40~69세 남녀 6만 298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식단과 인지기능 저하, 치매 발병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해산물, 과일, 견과류가 모두 포함된 지중해식 식단을 지키는 사람은 해산물, 과일, 견과류를 일주일에 1회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3%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는 영국 뉴캐슬대, 엑스터대, 에딘버러대, 케임브리지대, 노팅엄대 의대, 이스트 앵글리아대, 노위치 보건노화연구소(NIHA), 앨런 튜링 연구소, 호주 디킨대, 스웨덴 외레브로대,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진이 참여했다.
  • [마감 후] 지지율과 총선의 상관관계/이민영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지지율과 총선의 상관관계/이민영 정치부 차장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한 몸이 돼 민생을 살려 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 여의도의 총선 시계는 바깥세상보다 빠르다. 22대 총선은 1년 넘게 남았는데 국회는 벌써 총선 이야기로 한창이다.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첫날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수락 연설,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 등 곳곳에서 총선 압승을 말한다. 김 대표뿐만 아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당직자 등과 사석에서 만나도 ‘총선’이 최대 화두다.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만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룬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에서는 총선이란 단어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민주당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을 중심으로 ‘이재명 체제로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되면서 이런 목소리는 부쩍 커지는 모양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총선 리스크’로 번질까 우려하는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승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노파심을 이해 못 할 것은 아니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여야의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은 간단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덕분에 우리가 이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때문에 우리가 불안하다’로 종합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국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의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에서 29%였다. 현재 지지율 스코어만 봐서는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해 보인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20대, 21대 총선 당시의 지지율을 따져 보면 답이 나온다.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4월 3주차 한국갤럽이 조사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 미래통합당이 25%였다. 선거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얻은 의석은 위성정당을 포함하면 180석 대 103석이었다. 지지율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의석으로 옮겨 간 것이다. 총선 1년 전 지지율도 민주당이 38%, 자유한국당이 21%로 차이가 없었다.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4월 2주차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7%, 민주당 20%, 국민의당 17%였다. 실제 선거 결과는 달랐다.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으로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됐다. 1년 전 지지율도 새누리당 40%, 민주당 25%로 비슷했다.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대통령 지지율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39%로 하락세였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59%로 상승세였다. 1년 전인 45%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였다. 결국 내년 총선을 좌우하는 요인은 이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다. 대통령 중간평가의 성격을 갖는 총선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평가는 정당 지지율에 반영될 뿐이다. 집권 여당 혹은 거대 야당의 총선 성적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달려 있다. 현재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34% 수준에 불과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KIA-키움(고척) kt-한화(대전) LG-삼성(대구) 두산-NC(창원)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캐롯-KCC(오후 7시·고양체육관) ●프로배구=IBK기업은행-흥국생명(화성종합체육관) OK금융그룹-삼성화재(안산상록수체육관·이상 오후 7시) ●농구=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 30분·해남우슬체육관·우슬동백체육관)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테니스=제53회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양구테니스파크) ●볼링=MK HC컵 프로대회(낮 12시·화성마인드볼링장)
  • 123층 롯데월드타워, 새달 22일 ‘스카이런’ 개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2023 스카이런’ 대회가 오는 4월 22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는 20일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홈페이지를 통해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000명의 참가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4만원이다. 참가자 개인 명의로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푸마 공식 티셔츠와 배 번호가 담긴 ‘레이스 키트’가 제공된다. 대회 완주 시에는 메달과 인증서, 간식 등으로 구성된 ‘완주 키트’를 받을 수 있다. 경쟁 부문 남녀 1~3등 상품은 각각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이다.
  • ‘월드 챔피언’ 조재호·스롱 피아비, 굵직한 2관왕으로 끝냈다

    ‘월드 챔피언’ 조재호·스롱 피아비, 굵직한 2관왕으로 끝냈다

    남녀 프로당구(PBA·LPBA) 투어 ‘월드 챔피언’ 조재호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대상까지 휩쓸면서 2022~23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조재호와 스롱 피아비는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출범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열린 PBA 대상 시상식에서 역대 첫 남녀 수상자로 선정됐다. 둘은 이틀 전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끝난 시즌 최종전 월드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상 수상 기준은 올 시즌 랭킹 포인트다. 조재호와 스롱은 각각 46만 1500점, 10만 8900점을 쌓아 PBA와 LPBA에서 나란히 1위를 기록했다.둘은 이전까지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김가영과 우열을 가리지 힘들었지만 남녀 각 20만점, 5만점으로 랭킹 포인트가 가장 많이 걸린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대상 후보 ‘0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조재호는 뱅크샷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고, 스롱도 베스트 애버리지상까지 챙겼다. 생애 한 차례 뿐인 신인상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6만점), 김진아(1만 890점)가 받았다. 신인상은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총 *명의 신인 가운데 랭킹 포인트가 가장 뛰어난 둘에게 돌아갔다.포켓볼로 당구를 시작했지만 3쿠션으로 전향한 김진아는 대한딩구연맹이 주최한 6개 대회에서 처음으로 3연속 정상을 차지해 이름을 알린 뒤 화려하게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시즌 최종 랭킹은 13위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지난달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4년 통산 ‘4전5기’ 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던 강민구가 받았다. 유일하게 현장에서 발표된 베스트 드레서상에는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이미래가 선정됐다.단체전인 팀리그 대상에는 창단 3년 만인 올 시즌 첫 정상에 오른 블루원 앤젤스가 낙점됐다. 팀리그 남녀 단식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다비드 사파타(블루원), 이미래는 베스트 단식상에 올랐다. 복식상은 블루원의 엄상필-사파타, NH농협카드의 김민아-김보미가 챙겼다.
  • “피투성이된 데모대, 계엄군에 끌려가…밥도 안넘어가”

    “피투성이된 데모대, 계엄군에 끌려가…밥도 안넘어가”

    “전국에 특별비상계엄이 0시를 기해 선포됨에 따라 광주 전역에 수 천명의 공수병들이 쫙 깔렸다. 새벽 일찍부터 방습복 차림에 시내 도청 앞으로 출동했다. … 중략 …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체포된 어느 남녀 데모대 2명이 계엄군의 구둣발에 체이며 끌려가고 … 중략 … 점심밥조차 넘어가지 않았다.” < 5월 18일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18 현장의 기록을 담은 전투경찰이 쓴 일기장을 기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록물은 1980년 이후 현직 경찰관으로 복무하다 퇴직한 경찰관이 43년간 보관한 일기장으로, 당시 급박한 현장 상황을 담고 있다. 5·18 현장에서 쓰여진 경찰의 일기장이 발견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5·18 이후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신변의 위협을 우려했던 A씨는 기록물을 숨기고 있다가 퇴직 후 수년이 지나 해당 기록물을 5·18기록관에 기증하기로 결심했으며, 기록물 발굴조사를 거쳐 기증이 이뤄졌다. 이 일기장에는 기증자 A씨가 1979년 겨울부터 1980년 9월 초까지 전남도경 제2중대원으로 근무하던 당시의 상황이 꼼꼼하게 기록돼 있다. A씨는 긴박했던 5·18 현장에서도 일기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1980년 봄 광주에서 전개되는 학생들의 민주화시위 등이 가열되는 과정을 남기고자 일기에 신문스크랩을 오려붙이기도 했다. 특히 5·18이 일어나기 전부터 1980년 봄 대학가에서 전개되던 민주화운동의 열기를 전하고, 시위를 진압해야 하는 전투경찰의 고충을 전했다. 5·18 직후 광주에 파견된 공수부대가 기존 경찰과 달리 무자비하게 시민들을 탄압하는 현장도 생생하게 기록했다. 집단 발포가 있던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의 대치상황에 대한 내용도 있다. 이후 5월 21일 오후 계엄군이 후퇴하고 안병하 경무국장의 지시에 따라 경찰이 해산되면서 출신지로 돌아가는 상황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5월 27일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이 끝난 후 재소집령을 받아 복귀하는 등의 5·18 후속조치를 비롯해 31사단에서 1980년 8월 초 진행된 삼청교육대 차출 활동도 담겼다. A씨는 “5·18 일기장은 당시 전투경찰에게도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아 오랫동안 오월을 기억하고, 다시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 일기장은 5월 현장에서 경찰이 쓴 기록물로서 의미가 깊다”며 “5·18 현장에서 전경의 눈으로 작성된 또 하나의 오월일기가 5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尹 “최고 복지는 일자리”… 허경환 사회,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오찬

    尹 “최고 복지는 일자리”… 허경환 사회,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오찬

    尹 “노동·교육 개혁으로 구조적 여건 만들어야”일자리 나라에서 세금으로 만드는 직접 일자리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최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다. 정부는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초청 오찬을 열고 “양질의 일자리는 나라에서 세금으로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민간에서 나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정부가 고용 창출을 위해 재정을 투입했던 ‘직접 일자리’ 사업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교육 개혁을 통해 구조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에 대해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기업에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 개혁에 대해서는 “기업에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공급하고, 미래세대에는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지식과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과 원팀으로 수출 증진에 힘써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높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첨단과학기술 스타트업 그리고 새롭고 참신한 가치 창출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의 육성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대표들의 일자리 창출 사례 및 소감을 청취한 뒤 윤 대통령은 금융 지원, 판로 개척, 인사·노무 관리 상담 등 각종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오찬에는 지난해 일자리를 많이 만든 공로로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됐거나 정부 포상을 받은 중소·중견·대기업 93곳과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기업 7곳 등 총 10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행사의 사회는 ㈜허닭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개그맨 허경환씨가 맡았다. 허 씨는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적극 채용 등 남녀 평등 고용의 공로로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대통령 행사에 인기 대중문화 스타가 참석한 것은 가수 윤하씨, 배우 박성웅씨 이후 허씨가 세 번째다.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출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출범

    여수 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시민 역량 결집을 위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가 14일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범시민준비위원회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연도의 의미를 담은 ‘226명’의 정계와 문화계, 경제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섬박람회의 정책기획과 시민활동, 대외홍보, 섬가꾸기 등 4개 분과별 실행과제를 수행하며 시민역량을 결집할 민간차원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또 사전 붐업을 위한 대내외 홍보와 관람객 유치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녀 대표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범시민준비위원회기를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제인 ‘섬, 바다, 미래’를 잇는 퍼포먼스에 이어 다함께를 외치며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우리 여수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범시민준비위원회가 섬박람회 성공 추진을 위한 구심점으로서, 시민의 소통과 화합,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31일간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 ‘정부가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켜’ 가짜뉴스 인식도 가장 높아...바른언론 창립 설문조사

    ‘정부가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켜’ 가짜뉴스 인식도 가장 높아...바른언론 창립 설문조사

    지난달 출범한 시민사회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바른언론)이 창립 기념으로 11개 이슈를 추려 각각의 항목에 대한 사람들의 ‘가짜뉴스’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세월호 고의 침몰설’ 관련 보도를 거짓으로 본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바른언론 ‘트루스가디언’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1개 항목에 대한 ‘가짜뉴스 인식도’ 조사에서 ‘세월호는 정부에서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73%가 ‘가짜 뉴스’라고 답했다.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은 ‘거짓’ 응답률이다. 14%는 ‘진짜’라고 답했다. 두 번째로 ‘원자력 발전은 경제성이 없다’가 69%의 ‘거짓’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량의 금괴를 숨겼다’(65%), ‘서해안 피살 공무원은 자진 월북하려 했다’(55%), ‘소득 주도 성장은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된다’(50%) 순으로 ‘거짓’ 응답률이 높았다. 조사 대상 중 거짓 인정 비율이 가장 낮은 항목은 ‘검찰이 노무현재단을 내사했다’(사실 43%, 거짓 31%)였다. 가짜뉴스의 주요 생성주체 및 전파경로로 ‘유튜브’가 각각 62%와 6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가 각각 4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트루스가디언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바른언론은 ‘가짜뉴스’를 걸러내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건전한 언론 환경과 여론 형성을 도모할 목적으로 지난달 22일 출범했다. 초대 대표는 오정근 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형철 전 이데일리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바른언론은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가짜뉴스 아카이브’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테면 특정 사안에 대한 주요 인사의 발언 내용을 모두 수집해 데이터 검색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뉴스 이용자가 해당 주장의 일관성과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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