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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 모시기’ 없어지나…성인 절반 이상 “제사 지낼 생각 없다”

    ‘조상 모시기’ 없어지나…성인 절반 이상 “제사 지낼 생각 없다”

    시대가 변하면서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성인 10명 중 6명이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제사를 지속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4명 남짓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제례 문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9%는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고 반응했다. 제사를 지낼 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44.1%로 나타났다. 현재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62.2%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제사를 계속하는 이들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매년 명절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제사’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다. “시대가 변했으니 제사도 사라져야 한다”, “조상 덕 본 사람들은 해외여행 간다” 등 제사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내 마음 편하려고 하는 일”, “부모님이 원하니까 해드린다” 등 제사를 이어가겠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간소화하거나 가족 모임 같은 형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가 응답자의 41.2%로 가장 많았다. ‘시대의 변화로 더는 제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7.8%였고, ‘종교적 이유나 신념’을 이유로 든 응답자는 13.7%였다. 제사를 계속하려는 이들은 ‘조상을 기리기 위해서’(42.4%), ‘가족들과의 교류를 위해서’(23.4%), ‘부모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15.9%), ‘전통 유지’(10.0%) 등의 이유를 꼽았다. 제사를 지낼 때 가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자들은 제수 음식의 간소화(25.0%)를 지목했다. 그 다음으로 형식의 간소화(19.9%), 남녀 공동 참여(17.7%),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제사(17.2%), 제사 시간 변경(5.3%) 등의 순이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이러한 조사 결과 및 현대 사회의 특성 등을 고려해 ‘현대화 제사 권고안’을 내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부모나 조상이 돌아가신 날 지내는 ‘기일제’(忌日祭)에 관한 제안을 담는다. 평상시의 반상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준비하고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을 올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권고에는 가족이 합의하면 초저녁에 제사를 지내도 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성균관은 이번 권고가 일반 가정을 위한 것이며 유림의 제사와는 구분한다는 방침이다.
  • “단풍과 힐링이 어우러진 추(秋)캉스”…리솜리조트와 함께 하는 충청권 단풍 명소 3곳

    “단풍과 힐링이 어우러진 추(秋)캉스”…리솜리조트와 함께 하는 충청권 단풍 명소 3곳

    가을이 깊어지면서 오색 찬란한 단풍이 산과 들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 23일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을 단풍은 점차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충청 지역의 단풍이 가장 만발할 때다. 리조트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화려하게 수놓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충청권 리솜 리조트 3곳을 소개한다. 주론산의 아름다운 단풍 산책로가 펼쳐진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 충북 제천에 있는 포레스트 리솜은 주론산의 아름다운 단풍 산책로가 펼쳐진 가을 여행 인기 명소다.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서 만나는 화려한 단풍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포레스트 리솜은 구학산 아래 주론산 분지내 21만㎡ 리조트 부지중 70%가 숲으로 덮혀 있다. 리조트 빌라동과 어우러진 다양한 수종의 단풍이 더욱 운치를 더한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산책로가 조성돼 있는데다가 고객과 리조트의 자연을 연결하는 전문 크루 ‘리오’가 울창한 원시림을 좀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빙글빙글 카트탐험’ 프로그램은 전동 카트를 타고 ‘리오’의 재미있는 숲 설명과 함께 리조트 내 단지를 둘러보며 단풍으로 가득 물든 주론산 가을 숲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단풍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많다. 숲 속 인피니티풀이 있는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성지로 꼽힌다. 뿐만아니라 커다란 자연석을 깎아 두 사람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프라이빗 ‘스톤스파’를 비롯해 곳곳이 포토존이다. 단풍 절경을 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별똥카페’ 역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올 가을에는 ‘인생한컷’ 무료 촬영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했다.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수변공원, 빌라동 산책길 등 리조트 내 주요 단풍 스폿에서 전문 포토직원이 스냅사진을 찍어준다. 또한 11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카트투어, 요가, 숲 캠프 등 리오 프로그램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1일 최대 10팀 까지 즉석사진 촬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루프탑 공연 또한 펼쳐진다. 29일에는 독서의 계절 답게 ‘노란 줄무늬 고양이’의 저자 최하진 동화작가의 어린이 북토크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가을 미식여행 또한 기다리고 있다. ‘몬도키친’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비큐, 그릴드 씨푸드 프리미엄 섹션과 150여 가지의 인터내셔널 메뉴로 눈과 입이 행복해지는 ‘가을특선 디너뷔페’를 금·토·일요일 진행한다. 온천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스플라스 리솜은 가을 숲 산책과 온천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여행지다. 스플라스 리솜의 산책 명소인 ‘스테이 둘레길’은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폭신한 바닥으로 남녀노소 걷기 좋고, 가벼운 운동쉼터, 아늑한 솔숲길을 지나 송림광장으로 이어지는 짧지만 알찬 코스로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리조트 인근에도 단풍의 비경을 음미할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덕숭산 구릉을 따라 수덕사부터 대웅전까지 오색빛깔로 물드는 단풍은 절경 중의 절경이다.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단풍이 어우러지며 자연 속 진정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명상치유숲길 코스 중 하나인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은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가을 인생샷을 남기고, 사랑의 우체통을 통해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도 전할 수 있는 곳이다. 숲 산책 후 즐기는 노천 온천은 그야말로 가을 여행의 백미다. 지친 몸을 온천물에 담근 채 호젓한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따뜻한 워터파크에서 가족과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600년 역사를 간직한 덕산 온천은 국가지정 보양온천으로 실리카를 비롯한 43가지 유익한 천연 광물 성분이 함유돼 몸을 치유하는 건강한 물로 유명하다.가을 빛 석양과 함께 하는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 충남 태안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은 가을 빛 석양과 함께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조금 색다른 여행지다. 아일랜드 리솜 앞 안면도 꽃지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 바위, 할미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100만 명이 찾는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 중 한 곳이다. 특히 날이 어두워질 무렵이면, 바다가 해를 삼키며 낙조의 붉은 석양이 두 바위 너머로 드리우며 리조트까지 가득 채워진다. 특히 아일랜드 리솜의 낭만 테라스 ‘아일랜드57광장’ 내 이글루 형태 돔에서는 프라이빗하게 바다의 석양을 한눈에 담으며 미식의 낭만까지 즐길 수 있어 인생샷 명소로 인기다.
  • 도심 속 힐링 명소, 이젠 ‘서대문 홍제폭포’로 불러주세요

    도심 속 힐링 명소, 이젠 ‘서대문 홍제폭포’로 불러주세요

    서울 도심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과 잘 어우러진 서울 서대문구청 인근 홍제천 변 폭포가 새 이름을 얻었다. 서대문구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는 구청 인근의 폭포 이름을 ‘서대문 홍제폭포’로 새롭게 명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홍제천 폭포, 홍제동 폭포, 홍제 인공폭포, 홍제천 인공폭포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지만 이제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구는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선호도 조사, 자체 심사 등을 거쳐 새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 홍제폭포는 2011년 조성됐으며 높이 25m, 폭 60m 규모로 자연미가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폭포 물줄기 ▲장관을 선사하는 거대한 빙벽 ▲봄꽃 및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 등으로 많은 시민의 발길을 모은다. 또한 각 방송사가 진행하는 날씨 생방송 리포트의 단골 배경으로도 사계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서대문구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통해 폭포 건너편으로 수변 카페와 야외 테라스,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각종 공연도 개최하면서 핫플레이스(인기 명소)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월 이곳을 찾는 5만명 이상의 남녀노소 시민들은 편하게 앉아 폭포를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공간이 폭포를 가만히 바라보며 멍하게 있는 소위 ‘폭포멍’의 명소로 급부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고 있다. 나아가 폭포 인근의 ‘안산 자락길’과 올해 8월 개장한 ‘안산 황톳길’까지 연계해 즐기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새 이름을 얻은 서대문 홍제폭포를 더 많은 분이 찾아주시길 기대하며 폭포 주변을 자연 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데이트는 언제해?”…美 MZ세대가 공감한 ‘눈물’

    “데이트는 언제해?”…美 MZ세대가 공감한 ‘눈물’

    미국의 한 젊은 여성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9 to 5’ 근무제가 힘들다”며 오열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다.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미국 20대 인플루언서 브리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회사에 다니기가 너무 힘들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브리엘은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9시에서 5시까지 일하는 직장에 취직했다”며 “시내로 출퇴근하는데, 회사까지 정말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9 to 5’ 근무제는 일반적인 사무직 근무 시간으로 정착돼 있다. 브리엘은 “내가 극단적이고 짜증나게 군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할 시간이 없다. 샤워하고 저녁 먹고, 자고 싶다. 하지만 저녁을 요리할 시간이나 에너지도 없다.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시에서 5시 근무는 정말 미친 짓이다. 어떻게 친구를 만나고 데이트를 하나. 아무것도 할 시간이 없고 너무나 힘들다”며 눈물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받았다. 이 영상에 네티즌은 “주 4일 근무를 해야한다”는 등의 댓글도 줄이어 달렸다.“‘여가’가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노동보다 우선순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여론조사전문기관 IFOP와 장조레 재단은 최근 18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37%는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근로의욕을 덜 느낀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2년여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체적, 정신적 약화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이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동을 자신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24%에 그쳤다. 반면, 여가가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전체의 41%로 1990년대(24%)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IFOP가 프랑스 직장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별도의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가 ‘소득이 줄더라도 자유시간을 더 갖고 싶다’고 답했다. ‘자유시간이 줄어도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英서 ‘주4일 근무’ 실험해보니…90%가 “대만족” 실제로 영국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주4일 근무 프로젝트에서 60여개 참가 기업과 3000명의 근로자가 모두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영리단체인 포데이위크글로벌이 주도한 이번 실험에서 참가기업의 근로자들은 더 적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는 조건으로 6개월간 주4일 근무를 체험했다. 대다수의 기업과 직원들은 주4일 근무제의 혜택을 받았고 앞으로도 주4일 근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의 92%가 앞으로도 주4일 근무제를 계속 시행할 것이며, 90% 이상의 근로자가 주4일 근무제를 계속하기를 ‘강하게’ 원한다고 답했다. 또 15%의 근로자는 아무리 높은 연봉을 받더라도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에는 입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31%·국민의힘 30%…尹지지율 3%p 하락한 32%

    민주당 31%·국민의힘 30%…尹지지율 3%p 하락한 32%

    6개월 연속 여당 지지율이 우위를 보였던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1%, 국민의힘은 30%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6개월 이상 더불어민주당에 앞섰는데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우위가 바뀌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9월 2주 차부터 오름세를 보여왔고 반대로 국민의힘은 9월 4주 차부터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3%였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2%로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58%로 1%포인트 올랐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40%)보다 7%포인트 높았다. 2주 전과 비교해 정부·여당 지원론은 3%포인트 내렸고 정부·여당 견제론은 1%포인트 올랐다. 제3정당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응답이 48%, ‘필요하지 않다’(46%)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우위였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찬성’ 응답은 77%였으며, ‘반대’는 1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우울한 감정 ‘이것’ 했더니 싹 사라지네 [달콤한 사이언스]

    우울한 감정 ‘이것’ 했더니 싹 사라지네 [달콤한 사이언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인해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신경 정신과 질환에 시달린다.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정신의학 진료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남아있어 병원 찾는 것을 꺼리며 혼자 끙끙대는 경우가 있다. 신경 정신과 질환은 약물과 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시도된다. 그런데 최근 정신의학자, 심리학자들은 ‘요가’가 우울증 완화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정신의학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브리검 종합병원(MGB) 공동 연구팀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요가’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특히 ‘핫 요가’가 도움이 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정신의학 저널’ 10월 23일자에 실렸다. 요가는 단순한 스트레칭 정도로 생각하지만 많은 연구에 따르면 체력 증진, 스트레스 완화, 인지능력 향상 등 다양한 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핫요가 또는 비크람요가는 요가 발생지인 인도의 환경과 비슷하게 실내 온도를 38도로 유지하면서 요가를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중증 우울증을 앓고 있는 성인 남녀 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집단은 실내 온도가 38도 안팎의 공간에서 핫요가를 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별다른 운동처방을 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8주 동안 매주 2회, 회당 90분씩 요가 수련을 하도록 한 뒤 우울증의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8주가 지난 뒤 실험대상자들을 우울증 측정 척도인 ‘IDS-CR’로 평가했다. 그 결과 요가 수련한 사람들의 59.3%가 증상이 50% 이상 완화됐지만 그렇지 않은 집단은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핫요가를 한 사람 중 44%는 우울증 완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8주 16회의 요가에 참여하지 않고 절반만 참여한 사람들도 우울 증상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마렌 나이어 하버드대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요가와 열 기반 중재 치료는 약물 사용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우울증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나이어 교수는 “핫요가가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요가와 같이 부드러운 동작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 ‘맨발걷기 천국’ 송파구…잠실·오금동 맨발 산책로 개장

    ‘맨발걷기 천국’ 송파구…잠실·오금동 맨발 산책로 개장

    서울 송파구가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잠실동 송파나루공원과 오금동 오금공원에 ‘구민건강 황토체험존’ 조성을 완료하고 25일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도시’를 목표로, 최근 건강 트렌드로 떠오른 맨발걷기 운동을 많은 구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심 속 접근성이 높은 ‘송파나루공원’과 기존 맨발 걷기 이용자 수요 있었던 ‘오금공원’을 선정,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 초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황토길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몸의 독성을 제거해주는 효능을 지닌 황토를 사용해 해당 공원에 맨발 황톳길 2곳을 마련했다. 이번에 새로 조성한 황토체험존 2개소에는 충남 보령에서 채취한 5㎜ 채친 고운 황토 100%를 사용,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20㎝ 깊이로 채웠다. 체험존 옆에는 세족장을 마련하고 비가 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파고라를 설치했다.먼저 석촌호수에 위치한 송파나루공원에는 107m 규모의 황톳길이 생겼다. 석촌호수 서호의 기존 산책길 일부를 활용하여 공원 훼손을 최소화하고, 숲속에 조성된 황톳길에서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촉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심 속 새로운 치유의 명소가 될 예정이다. 오금공원에는 대다수 산책로가 흙길로 되어 있는 공원 지형을 활용해 110m 규모 황토체험존을 조성했다. 또, 지압효과가 있는 황토 볼풀장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오금공원은 이미 맨발걷기 명소로 주목받던 곳으로 야산 그대로의 멋을 살려 만든 황톳길로 산림욕과 맨발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민 숙원사업이던 세족장도 설치해 맨발걷기 특화공원으로 거듭났다. 이밖에도 송파구 곳곳에는 다양한 맨발걷기 길이 마련돼 있다. 장지공원 내 맨발공원은 황토볼, 편백큐브 등 갖가지 재료를 활용해 상·중·하 난이도의 지압길로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잠실엘스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한가람로의 건강지압로는 마사토길, 황토볼지압로, 잔디수로, 자갈과 통나무로 이루어진 지압로까지 다채로운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황토체험존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건강을 위한 황톳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맨발 걷기를 활성화하여 ‘건강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전 세계 10억명 “몹시 외롭다”

    전 세계 10억명 “몹시 외롭다”

    갤럽 ‘사회적 연결 상태 보고서’ 새달 발표142개국서 조사 “전 세계 성인 77% 대표”응답자 24% “매우 또는 상당히 외롭다”“전혀 외롭지 않다” 49%… 22억명 해당노인층일수록 외로움 덜 느끼는 경향 보여남녀 평균은 차이 없지만 편차 심한 국가도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은 “매우 또는 상당히 외롭다”고 느끼고 있다는 최신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다음달 1일 공식 발표할 ‘사회적 연결 상태 글로벌 보고서’(the global state of social connections) 일부를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개했다. 갤럽 측은 이 보고서가 “전 세계 1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실시한 글로벌 연구”라고 설명하면서 다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중국에선 실시되지 않았기에 전 세계 성인의 77%를 대표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중국 등을 제외한 전 세계 10억명 이상(조사대상국 인구의 24%)이 상당한 정도의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17%로 가장 낮은 반면, 19~29세 젊은 층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27%로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15~18세의 경우 ‘매우 또는 상당히 외롭다’고 답한 비율이 25%로 19~29세보다 낮았다. 30~44세는 25%, 45~64세는 22%로 20대를 지나면서부터는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외로움을 줄여달라는 많은 요구가 노년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45세 이상의 경우 ‘외롭지 않다’는 비율이 과반이고 45세 미만에선 그렇게 말하는 비율이 절반 미만”이라고 짚었다. 성별에 따른 외로움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24%가 ‘매우 또는 상당히 외롭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전체 조사 평균값으로,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는 성별에 따라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에 상당한 편차가 있다고 갤럽은 전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외로운 국가는 79개국, 반대의 경우는 63개국이었다. 이날 미리 발표된 기사에서는 구체적인 국가가 명시되진 않았다. 그러나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설문에 응한 사람의 49%는 ‘전혀 외롭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142국에서 22억명에 해당한다.
  • 생활비 마련위해 심야 무인점포 절도 남녀 검거

    생활비 마련위해 심야 무인점포 절도 남녀 검거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심야 시간 무인점포 20여 곳에서 금품을 훔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1)를 구속하고 B양(10대)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초부터 2주 동안, 천안시 일대 무인점포 20여 곳에서 현금 600여 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며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점포를 대상으로 금고를 부수고 현금을 훔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심야 시간 인적이 드문 곳을 범행 장소로 골랐다. 일부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 [단독] 대세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퍼주기 복지엔 20대 76% “NO”

    [단독] 대세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퍼주기 복지엔 20대 76% “NO”

    우리나라 경제의 저성장 흐름이 갈수록 고착화하는 분위기다. 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비롯한 국가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추경 편성 요구를 일축하며 ‘건전 재정’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내년 예산안도 총지출 증가율을 2.8%로 묶고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6.6% 줄이는 등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짠물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가 전방위적인 재정 확대 압박 속에서도 졸라맨 나라살림 허리띠를 좀처럼 풀지 않는 배경에 ‘재정지출 효율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버티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24일 입수한 정부의 연구용역 보고서 ‘중장기 재정개혁과제 국민인식 연구’에서 국민 다수가 복지 지출을 포함한 국가 재정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 계층에 효율적·선별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시됐다. 복지·고용·연금 등과 관련한 공론·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국민 상당수가 현 정부의 긴축적 재정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작성해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이 보고서를 재정 운용 방향타를 결정짓는 ‘재정 비밀노트’로 정부가 활용하는 모습이다.국민 다수는 고갈 위기에 놓인 국민연금을 지속하려면 수급 연령을 상향하고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에 비례해 ‘더 내고 더 받자’는 인식이 강화되는 추세가 ‘중장기 재정개혁과제 국민인식 연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 연구용역을 담당한 KDI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치로 ‘국민연금 수급 연령 상향’(38.5%)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28.2%), ‘국민연금 수급액 축소’(18.4%)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보험료율 인상과 수급액 축소를 놓고 세대 간 의견이 갈렸다.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를 더 낼 수 있지만 수급액은 덜 깎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대로 젊은층은 ‘보험료는 높이지 말고 수급액은 깎아도 된다’, 즉 ‘덜 내고 덜 받자’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나라 살림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마냥 ‘퍼주기식 복지’를 반기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참여단 200명을 대상으로 한 공론조사 결과 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 지출 우선의 ‘선별적 복지’를 선호하는 사람은 10명 중 7명(67.8%)에 달했다. 소득과 상관없이 일률적인 복지 혜택을 주는 ‘보편적 복지’를 선호한다는 비율은 32.2%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20대의 75.7%가 선별적 복지를 택했다. 이어 60~70대의 응답률이 71.8%로 뒤를 이었다. 30~50대도 선별 복지 선호율이 더 높았으나 60%대 수준에 그쳐 20대와 60~70대보다는 선호도가 낮았다. 보수 정권이 ‘선별적 복지’, 진보 정권이 ‘보편적 복지’ 기조를 내세워 왔다는 점에 비춰 볼 때 20대가 선별적 복지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은 ‘20대의 보수화’가 강화됐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복지 정책을 위해 증세에 동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인 53.0%가 ‘없다’고 답했다. KDI는 “젊은 세대에서 현재 정부 지출의 비효율성이 크다고 보고 있어 복지 정책의 확대로 인한 조세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대한 청년층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KDI는 이번 연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복지 방향과 재원 확보 방안, 증세 의향에 대해 성인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 조사를 ‘공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부가 재정 개혁 과제를 연구하는 데 공론조사 방식을 도입한 건 처음이다. 이와 별도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현안과 저출생 원인, 국민연금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 조사는 올해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 [단독] ‘저출생·고령화 위기’ 국민 체감 높아졌지만, “집값”vs “양육 부담” 세대별 이유는 달랐다

    [단독] ‘저출생·고령화 위기’ 국민 체감 높아졌지만, “집값”vs “양육 부담” 세대별 이유는 달랐다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 앞에 놓인 여러 위기 징후 중 우리 국민들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체감하는 이슈는 무엇일까. 기획재정부의 연구용역 보고서 ‘중장기 재정개혁과제 국민인식연구’에선 ‘저출생·고령화’가 꼽혔다. 각종 지표에 당장 영향을 미칠 악재로 정부는 ‘저성장’ 기류를 주목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시야는 중장기까지 영향을 미칠 근본적인 악재에 닿아 있었던 셈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저출생·고령화’를 꼽은 일반 국민은 47.9%였다. 이어 양극화(성별·직종·소득 격차·교육 기회 등) 23.6%, 저성장 18.5%,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 5.3%, 외교분쟁 3.2% 순이었다. 응답자의 65.5%는 ‘집값 등 주거 부담’을 가장 심각한 저출생의 원인으로 꼽았다. 출산을 주저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 ‘비싼 집값’을 고려한다는 건 젊은 세대가 자녀를 낳기 위한 첫 번째 선결 조건이 주거 문제 해결이라는 뜻이다. ‘출산·양육 부담’과 ‘사교육 부담’을 심각하다고 인식한 사람은 각각 43.0%로 주거 부담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젊을수록 ‘주거 부담’을 심각하게 인식했다. 20~30대의 75%는 ‘주거 부담’이 심각하다고 답한 반면, 60대 이상은 ‘출산·양육 부담’이 더 심각하다고 답했다. 전 연령층 가운데 출산·양육 부담이 주거 부담을 앞선 건 60대 이상뿐이다. 이 보고서 검토 이후 기재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는데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주거복지를 확대하고 청약 과정에서 이들이 겪어 온 불이익을 해소하는 내용이 대거 포함된 바 있다. 한정된 재정을 어디에 쓸지를 두고도 현 정부의 정책과 국민 인식 간 거리감이 포착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은 가치에 기반한 (이념) 동맹”이라고 강조하던 시기에 보고서에 게재된 여론조사 등이 진행됐는데 국민들은 이 분야를 재정지출을 축소할 분야 중 하나로 꼽았다. KDI가 국민참여단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보고서에 담은 공론조사를 보면 국민들은 ‘일반·지방행정’, ‘국방·외교통일’, ‘문화·체육·관광’ 순으로 재정지출 축소를 원했다. 보여 주기식 전시 행정이나 일회성 재정지출에 대해 부정적 기류를 드러낸 셈이다. 역으로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지출 항목도 있었다. 복지(71.8%)가 1순위, 고용(51.5%)이 2순위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재정지출을 향한 바람이 읽혔다. 3순위로 중시하는 분야 역시 세대별로 일상에서 중요시하는 사안에 따라 갈렸다. 사업체에 취업을 하는 20대는 연구개발(R&D·37.8%), 자녀를 키우기 시작하는 30대는 교육(44.1%), ‘경제 허리’ 40대는 고용(44.7%), 50~60대는 환경(31.1%)으로 조사됐다. 지출 증액 1순위로 꼽힌 복지 분야에서도 국민은 이미 확보한 재원의 효율화를 원했다. 국민 10명 중 6명(58.9%)은 ‘현 복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재원 확보 방식은 ‘지출 효율화’ 47.4%, ‘타 분야 재정지출 삭감’ 26.9% 순이었다. 정부가 야당의 재정 확대 요구를 거부하는 명분이자 현행 건정재정 기조에 힘을 싣는 결과로 분석된다.
  • [단독] 20대 10명 중 8명 ‘선별적 복지’ 원한다… 현금성·퍼주기식 복지 ‘경종’

    [단독] 20대 10명 중 8명 ‘선별적 복지’ 원한다… 현금성·퍼주기식 복지 ‘경종’

    국민 10명 중 7명은 소득 취약계층에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주는 ‘선별적 복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선별 복지 선호도는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으로 높았다. 소득과 상관없이 일률적인 복지 혜택을 주는 ‘보편적 복지’를 선호하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그쳤다. 윤석열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를 현시점에의 국민 여론이 지탱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기획재정부의 ‘중장기 재정개혁과제 국민인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선호하는 복지 방향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 67.8%가 선별적 복지를 택했다. 보편적 복지를 택한 비율은 32.2%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75.7%가 선별 복지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60~70대의 선별 복지 응답률 71.8%보다도 높았다. 30대는 67.6%, 40대는 63.8%, 50대는 62.2%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보수 정권이 ‘선별적 복지’, 노무현·문재인 정부 등 진보 정권이 ‘보편적 복지’ 기조를 내세워 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20대가 선별적 복지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은 ‘20대의 보수화’가 강화됐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성별로는 남성의 70.3%, 여성의 65.3%가 선별적 복지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복지 정책을 선별 복지 기조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증세에 따른 추가 조세 부담 의향을 묻는 조사 결과에서는 ‘없다’가 53.0%, ‘있다’가 47.0%로 집계됐다. 추가 부담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남성 51.5%, 여성 54.5%로 여성이 더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부담 의향이 낮았다. 특히 30대는 증세에 반대하는 응답자가 61.8%에 달했다. KDI는 “젊은 세대의 부담 의향이 낮으나 인식을 도울 관련 정보를 주면 부담 의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담 의향이 낮은 건 현행 정부 지출의 비효율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조세의 국민부담률 상승이 향후 젊은 세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을 잘 전파하면 이들의 담세 의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DI는 이번 연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복지 방향과 증세 의향 인식 조사를 ‘공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부가 재정 개혁 과제를 연구하는 데 공론조사 방식을 도입한 건 처음이다. KDI 경제정보센터는 우리나라 인구 비중이 50%인 서울·경기·인천에서 모집한 성인남녀 200명이 학습과 토론을 거친 뒤 3차에서 내린 결정을 최종 의견으로 집계했다. 사안에 대한 피상적인 의견이 반영되는 여론조사와 달리 학습과 토론을 통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 반영되기 때문에 정부는 통계 수치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 중 1·2학년 女청소년 10명 중 2명 “극단적 선택 생각”

    중 1·2학년 女청소년 10명 중 2명 “극단적 선택 생각”

    중학교 1~2학년 여학생 10명 중 2명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의 정신건강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성별과 나이에 맞춘 종합적인 정신건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제5차 여성건강통계’에 따르면 여자 청소년의 자살 생각 비율은 2018년 17.4%, 2020년 13.9%, 2022년 17.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자 청소년의 자살 생각 비율(2018년 9.6%, 2020년 8.1%, 2022년 10.9%)보다 높다.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교 1~2학년 여학생들의 자살 생각 비율이 지난해 기준 각각 20.2%, 20.6%로 청소년기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자살 생각은 실제 자살 시도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은 197명으로 지난해(167명)보다 18.0% 늘었고, 이중 여성 청소년이 1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명)보다 48% 급증했다.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기 고립감, 우울 등 정서적 위기를 겪은 청소년이 늘었고, 코로나19 기간 학교를 나오지 못하다가 정상적으로 학기가 시작되면서 또래와의 관계 문제가 악화해 정신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여자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각각 47.0%, 33.5%로 남자 청소년(36.0%, 24.2%)보다 높았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젊은 성인 여성의 정신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65세 이상 여성의 자살 생각 비율은 2019년 8.9%에서 2021년 4.3%로 대폭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25~34세 여성은 8.4%에서 8.9%로 늘어 가장 높은 자살 생각 비율을 보였다. 이 연령대 여성의 우울장애 유병률 또한 최근 많이 증가해 2020년 11.9%를 기록했다. 45~64세 중년 여성(4.4%)의 약 3배에 달하며,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다. 질병관리청은 “여성의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트레스, 우울감, 자살을 예방하고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신체 건강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전체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6.8%지만 25~34세 여성의 흡연율은 10.3%를 기록했다. 비만율은 남녀 모두 교육 수준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았는데, 여성의 경우 교육 수준에 따른 비만율 차이가 특히 컸다. 중졸 이하 여성의 비만율(40.5%)이 대졸 이상 여성(20.7%)의 2배 수준이다. 여성의 암 발생률은 2000년 인구 10만명 당 197.0명에서 2020년 321.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폐암과 췌장암 환자가 늘었다. 남성 폐암 발생률은 2000년 인구 10만명 당 60.7명에서 2020년 47.4명으로 감소한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15.5명에서 19.3명으로 늘었다. 췌장암 발생률은 남녀 모두 증가 추세나, 증가율은 여성이 더 가팔랐다. 지난 20년간 남성은 1.1배 늘어났지만 여성은 1.7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2014년부터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통계집을 내고 있으며, 이번 여성건강통계는 여성 생애주기별 건강수준, 만성질환, 건강행태, 정신건강, 성·재생산 건강 등 다양한 영역의 통계를 분석해 발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단양군 건강한 어르신 6명 선정..술담배 안하고 걷기가 비결

    단양군 건강한 어르신 6명 선정..술담배 안하고 걷기가 비결

    충북 단양군은 ‘건강한 어르신’을 선정, 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한 사업이다. 수상자는 2023년 기대수명(남성 81세, 여성 87세) 이상인 어르신 가운데 걷기활동이 활발하고 남다른 취미활동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 6명이다. 가곡면 안용선(93)·가곡면 한영한(92)·단양읍 이웅직(93)·단양읍 장봉학(92)·영춘면 신병주(89)·적성면 조순이(102) 어르신 등이다. 군은 읍면별로 남녀 어르신 1명씩을 추천받은 뒤 건강검진, 인터뷰 등을 진행해 건강한 어르신을 선정했다. 심사는 의사와 간호학과 교수 등이 맡았다. 군 관계자는 “선정된 6명은 긍정적 사고에 술과 담배를 안하고 걷기 생활화로 건강을 유지하는 분들”이라며 “이들을 보건소로 모셔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군은 해마다 건강한 어르신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어르신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단양지역 고령인구는 지난 9월 말 기준 9977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36%에 달한다. 군은 지난 2002년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 땐 ‘윤석열 신당’보다 파괴력 커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 땐 ‘윤석열 신당’보다 파괴력 커

    내년 총선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창당할 경우 ‘윤석열 신당’보다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더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승민·이준석 신당’은 민주당 지지세에 타격을 주고 ‘윤석열 신당’은 사실상 보수를 양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창당할 경우 응답자의 17.7%가 “유승민·이준석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38.1%, 국민의힘 26.1%, 정의당 3.1% 순으로 드러났다. 신당 창당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8.5%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4.3%포인트 줄었다. 반면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신당’을 창당했다고 가정할 경우 응답자의 14.2%가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민주당 47.5%, 국민의힘 19.0%, 정의당 2.7% 등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신당이 창당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오히려 0.9%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1.4%포인트 떨어졌다. 현 국민의힘 지지층 중 33.7%가 ‘윤석열 신당’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현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유승민·이준석 신당’ 지지층의 47.3%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승민·이준석 신당’ 지지층은 23.9%에 그쳤다. 유승민·이준석 신당은 민주당 지지세에 타격을 주고 윤석열 신당은 보수를 분열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2%,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정통 경제관료 정재룡이 77세에 써내려간 첫 소설 ‘오로라와 춤을’

    정통 경제관료 정재룡이 77세에 써내려간 첫 소설 ‘오로라와 춤을’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지냈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으로 일하며 111조원의 금융사 부실 채권을 깔끔하게 정리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 정재룡(77)씨가 첫 소설을 펴냈다. 필명 정다경(茶耕)으로 연애소설 ‘오로라와 춤을’(다산글방)을 썼다. 책장을 넘기면 흠칫 놀라게 된다. 나이 들었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뜨거운 사랑을 하자고 말하는 것 같아서다.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경제 관료로 잔뼈가 굵고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탈출하는 데 숨은 공을 세운 이가 꺼낸 얘기가 시쳇말로 신박해서다. 대학 때 미팅으로 만난 남녀가 40년에 걸쳐 두 차례 이별 끝에 세 번째 만남을 이어가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는 줄거리다. 40년 동안 소녀를 잊지 못하고 갈구하는 형벌에 처해진 남성은 다른 이와 결혼했다. 청년이 마음에 들었지만 수동적이었던 여성은 수녀가 돼 가족으로부터도 멀어진다. 상대 얼굴마저 잊었던 두 사람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옛 기억과 사랑을 축조하는 과정이 흥미로운데 또 이별의 아픔을 겪는다. 이쯤 되면 ‘으이그, 또 꼰대들 얘기구만’ 싶을 것이다. 그런데 아니다. 40년을 돌아 재결합하는 두 사람의 연애는 파격적이며 현대적이며 페미니즘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작가의 말에 귀기울여보자. “실버들이 젊었을 때처럼 몸이 따르지 못하더라도 영혼과 감성의 자유를 찾아 용기있는 모험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한 선배 얘기를 해볼까 한다. 파리 유학 중 만난 덴마크 여성과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아 행복하게 살았다. 사업으로 만난 한국 여성과 사랑에 빠져 20년을 살아온 덴마크 부인과 이혼하고 선배는 한국 여성과 재혼했다. 전 부인과 덴마크 새 신랑을 한국에 신혼여행 오도록 초청했고 두 커플은 설악산을 함께 다녀온다. 신이 남녀를 갈구하고 갈망하게 만들었으니 우리는 파트너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오래 그리워하며 지내야 하는 운명을 로맨틱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슬기롭게 찾아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흥미로운 점은 처음 써보는 소설의 뒤로 갈수록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를 만큼 뜨거워진다는 점이다. ‘그림자 형부’ ‘그림자 언니’ 같은 알듯 모를듯한 표현도 등장하고, 오로라가 춤추는 아래 모닥불이 일렁이는 듯한 농염한 표현들이 넘쳐난다. 작가가 주변 사람들의 연애 얘기를 듣고 구상했다니 이렇게 뜨거운 사랑 얘기를 나눈 중년들의 얼굴이 문득 궁금해진다.
  • 항저우에 던진 추격의 강슛… ‘희망 왕방울’ 울린 골볼

    항저우에 던진 추격의 강슛… ‘희망 왕방울’ 울린 골볼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한국 남자 골볼 국가대표 주장 임학수(35·충남장애인체육회)의 손을 떠난 공이 중국 골망을 가르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이 작전타임을 부를 때마다 조용했던 관중석에선 “대한민국”과 “중국팀 힘내라”를 외치는 응원 대결이 펼쳐졌다. 한국 골볼 대표팀은 23일 중국 항저우 골볼 트레이닝 베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중국과의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6-10으로 졌다. 1패를 떠안은 한국은 요르단전과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를 통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티켓을 노린다. 골볼은 양 팀 각 3명이 눈가리개를 쓰고 골대 앞에 서서 방울이 들어 있는 공을 던져 득점하는 구기종목이다. 이날 한국은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강팀을 상대로 후반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레프트-센터-라이트 사이에 틈이 벌어지며 연속으로 내준 초반 실점이 발목을 잡았다. 김진 골볼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팀과 원정에서 치른 경기라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려고 했는데 실점하면서 경기가 꼬였다”며 “점수 차가 벌어지면 쫓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본선에선 선제 득점을 통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기를 든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지만 선수들이 공 안에 든 방울 소리를 듣고 수비하는 골볼 종목 특성에 따라 조용한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진혁 선수단장, 박종철 선수단 총감독 등이 작전시간으로 경기가 중단됐을 때 대표팀을 큰 소리로 응원했다. 이에 힘을 얻은 선수들이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초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자 골볼 대표팀은 같은 날 항저우 골볼 트레이닝 베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이란을 11-2로 완파하고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공수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 여유로운 승리를 따냈다. 24일엔 도쿄패럴림픽 3위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연일로 맞붙는 라이벌 일본,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상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로 20분 넘게 경기를 소화하며 중심을 잡은 주장 김희진(29·서울시장애인체육회)은 “선수 간 호흡이 좋았고 공격수들도 집중력 있게 공을 던져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오늘 경기처럼 플레이한다면 일본전도 승리할 수 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이천쌀문화축제 16만 관광객 모여 ‘풍년잔치’

    이천쌀문화축제 16만 관광객 모여 ‘풍년잔치’

    지난 18~22일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 22회 이천쌀문화축제가 16만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풍성한 가을, 함께 즐기는 풍년잔치’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13개의 테마로 구성된 마당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된 이번 축제는 농업인들이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교류 축제,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 고유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5일동안 이천농특산물 판매액이 12억1248만원에 달해 전년대비 3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천쌀문화축제 동안 햅쌀 판매만 7억8300여만원, 농특산물 1억6600여만원, 먹거리 등 2억5000여만원 등 총 12억1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16만500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13만1700여 명보다 21% 이상 증가했다. 축제추진위는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는 이번 이천쌀문화축제의 성공요인으로 대동놀이축제로 특화된 11개의 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광객이 보고, 즐기고, 먹고, 마시는 오감이 만족스런 축제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천쌀의 진가를 맛볼 수 있었던 ‘이천명 이천원 가마솥 밥짓기’ 행사와 ‘무지개가래떡만들기’ 등이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14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던 먹거리 마당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경희 시장은 “올 이천쌀문화축제는 행사장 관람객 수나 농산물 판매실적,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하고, “축제 결과를 보다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반얀트리 서울서 제1회 피크볼 서울 오픈 개최

    반얀트리 서울서 제1회 피크볼 서울 오픈 개최

    ‘제1회 피크볼 서울 오픈’이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멀티 코트에서 26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대한피클볼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500만원 규모의 아시아 역대 최대 피클볼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타이완, 싱가포르, 태국 등 국내외 피클볼 선수와 유명 인플루언서, 동호인 700여명이 참가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라켓 스포츠인 ‘피클볼’은 탁구채를 연상시키는 전용 라켓을 사용해 11점을 먼저 득점하면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 진행 속도가 빠르고 면적이 좁은 코트에서 진행된다. 특히 규칙이 간단한 라켓스포츠라는 점에서 소규모 그룹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송준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레크리에이션 팀장은 “이번 행사는 대회 관람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자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와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클볼 서울 오픈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6개 코트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또 공식 후원사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휠라가 준비한 다양한 선물 등 혜택도 즐길 수 있다.
  • “왜 여자는 월급 적어?”… ‘성평등 1위 국가’ 여성 수만명 ‘단체 월차’ 낸다

    “왜 여자는 월급 적어?”… ‘성평등 1위 국가’ 여성 수만명 ‘단체 월차’ 낸다

    세계 최고의 성평등 국가로 평가받는 아이슬란드에서 여성 수만명이 성별 임금 격차와 성폭력 등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파업에 돌입한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거의 반세기 만에 처음 열리는 종일 파업에는 여성인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총리도 동참한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열리는 파업에는 어업 노동자, 교사, 간호사 등 여러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과 논바이너리(남녀 이분법 구분에서 벗어난 정체성) 노동자 수만명이 참여한다. 수도 레이캬비크 도심에서 열리는 행사에만 최소 2만 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10여개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을 합치면 참가자는 훨씬 많아질 전망이다. 아이슬란드의 전체 인구는 약 37만명 수준이다. 아이슬란드 공공근로자연맹(BSRB)의 커뮤니케이션 이사인 프레야 스테잉그림스도티르는 “아이슬란드는 평등의 천국인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지만, 성별 임금 격차가 21%나 되고 여성의 40%는 성별에 기반한 폭력이나 성폭력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는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성별 격차 순위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성평등 국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청소나 돌봄 등 전통적으로 여성이 다수인 직업은 여전히 과소평가 되고 급여도 부족하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여성과 논바이너리가 사회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파업일에 집안일은 포함한 모든 유급 또는 무급 노동을 하루 동안 중단할 계획이다. 야콥스도티르 총리는 자신도 파업일에 업무 중단에 동참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아이슬란드 여성들과 연대한다”고 말했다. 10월 24일은 아이슬란드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날이다. 48년 전인 1975년 이날, 당시 인구 22만명이던 아이슬란드에서 약 2만 5000명의 여성이 모여 성별 임금 격차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여성들이 단체 ‘데이 오프’(월차 투쟁)에 참여해 가사 노동을 포함한 모든 일에서 손을 놓으면서 사회는 하루 동안 마비됐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휴교했고, 조판공 대부분이 여성이었던 탓에 신문도 발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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