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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도 서울도 홀린 ‘일무’…진정한 K팝 댄스가 여기 있었네

    뉴욕도 서울도 홀린 ‘일무’…진정한 K팝 댄스가 여기 있었네

    세계적으로 K팝이 인기고 K팝 댄스를 커버하는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요즘, 전 세계인이 반할 진정한 K팝 댄스 ‘일무’가 미국 뉴욕에 이어 서울까지 사로잡았다. 그저 습관적으로 붙이는 K가 아니라 진짜 우리 고유의 문화 콘텐츠에 붙이는 K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남달랐다. 지난해 뉴욕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서울시무용단 ‘일무’가 16~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 관객까지 홀리며 이번에도 성황리에 마쳤다.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2022년 초연 이후 지난해 서울 재공연과 뉴욕 공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무대다. 이번에 돌아온 ‘일무’는 미국 공연예술의 심장 ‘뉴욕 링컨센터’에서 선보였던 버전으로 기존 10인무였던 죽무가 3인무로 수정됐고 한국적 감성이 더욱 강화됐다. 공연은 조선 역대 임금의 문덕을 칭송한 음악 ‘보태평’에 맞춰 추는 문관의 춤 ‘전폐희문지무’로 시작한다. ‘일무’의 구조는 이해하기 쉽게 간결한데 원래 춤으로 전통을, 응용한 춤으로 현대를 나란히 선보이는 식이다. 1막 ‘일무연구’에서는 ‘전폐희문지무’에 이어 ‘전폐희문 응용’, ‘정대업지무’에 이어 ‘정대업 응용’을 선보이면서 보이그룹의 칼군무 버금가는 힘과 절도를 자랑했다.2막 ‘궁중무연구’는 우리의 선(線)이 찬란히 빛나는 무대였다. 우리나라는 조상 대대로 직선보다는 곡선의 미학을 살려왔는데 한복과 우리 춤이 지닌 곡선적인 아름다움이 무대 위 여성 무용수들을 통해 화려하게 구현됐다. 2막은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생신을 기념해 만들었다는 ‘춘앵무’와 ‘춘앵무 응용’으로 이뤄졌는데 창연한 빛깔과 한없이 빠져들게 되는 군무가 마치 화려하게 핀 꽃처럼 공연을 보는 내내 시선을 끌었다. 3막의 ‘죽무’를 통해 에너지를 응축한 ‘일무’는 4막 ‘신일무’에 이르러 그 에너지를 제대로 폭발시켰다. 앞서 남녀의 구별을 두었다가 4막에는 한데 어우러지게 하면서 온갖 경이로운 기운들을 뿜어냈다. ‘일무’는 4막 구조로 된 춤의 서사를 통해 전통이 그저 고루하지 않도록 현대적인 감각으로 장엄한 무대를 만들어냄으로써 전통의 참신한 현대화란 무엇이고, 우리의 아름다움이 어떻게 동시대의 보편적인 미학으로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정중동(靜中動)의 진수를 품은 무용수들의 동작도 동작이지만 궁중 음악인 ‘정악’을 요즘 들어도 매력적인 음악으로 재구성해 귀를 사로잡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의상으로 눈을 사로잡은 것도 빼놓으면 섭섭해할 매력 요소였다. 전통무용이지만 동시에 현대무용이라는 점에서 뉴욕뿐만 아니라 이 시대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품게 되는 작품이다.
  • “女화장실 비었는데 남자도 쓰면 안 되나요?”…공용 화장실 늘어 불편한 日남성들

    “女화장실 비었는데 남자도 쓰면 안 되나요?”…공용 화장실 늘어 불편한 日남성들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성별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이 늘면서 남성들이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고 일본 머니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남자 화장실을 별도로 두지 않고 남녀 공용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만 갖춘 곳이 늘어나고 있다. 화장실이 2개 있다면 하나는 남녀공용 하나는 여자 전용인 식이다. 여자들이 쓸 수 있는 화장실이 늘어났지만 오히려 일본 남자들은 여자 화장실이 비어있음에도 여자들이 공용화장실을 쓰는 것이 불만이라고 한다. 남자는 여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둘 다 비어있으면 여자들이 여자 화장실을 써야 자신들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매체와 인터뷰한 40대 남성 A씨는 카페에 갔다가 여자 화장실이 비었는데도 공용 화장실을 쓰는 여자 손님 때문에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 공용이면 차라리 좋은데 왜 여자만 전용 화장실이 있느냐. 한 줄로 기다리는 규칙이 있어서 공용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여자들 뒤에 서서 기다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매체가 만난 20대 남성 B씨는 배가 너무 아파 편의점 화장실을 이용하러 갔다가 공용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중 여자 화장실이 먼저 비어 곤란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민하다 여자 화장실을 결국 이용하지 않았다는 그는 “남녀 공용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내부 시설이 거의 비슷한데 왜 구분이 있느냐”면서 “아무리 여성 전용이라고 해도 비어 있는데 남자라서 기다려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전부 남녀 공용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자들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다. 30대 여성 C씨는 남녀 공용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이 있는 카페에 갔다가 남녀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려 기다리는 남자들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자기 순서에 남녀 공용 화장실이 비어 고민했다는 그는 “먼저 쓰라고 말할까 하다가 남자들이 먼저 들어가게 하면 그것도 문제가 될 것 같아서 그냥 공용 화장실을 썼다”고 말했다. C씨는 여성 전용 화장실만 있는 이유에 대해 “남녀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여성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그는 “모르는 남자가 사용하는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여성도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여자 화장실도 더럽고 항상 남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 또 사고 난 헝가리 다뉴브강…보트 충돌로 2명 사망·5명 실종

    또 사고 난 헝가리 다뉴브강…보트 충돌로 2명 사망·5명 실종

    18일(현지시간)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쪽으로 50㎞ 떨어진 도시인 베로체를 흐르는 다뉴브강에서 보트 2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헝가리 당국이 19일 밝혔다. 헝가리 국영방송에 따르면 소마 세치 헝가리 국가안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젯밤 보트 충돌 사고로 부상한 남성이 발견됐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파손된 보트와 남녀 1명씩의 시신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세치 대변인은 한 호텔이 소유한 보트와 소형 보트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소형 보트에는 8명이 탑승했는데 이 가운데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실종돼 집중 수색을 벌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과실치사 용의점을 두고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호텔 측 보트와 소형 보트 운항에 관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사고 위험을 예견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다뉴브강은 2019년 5월 한국인 관광객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야경 투어에 나섰다가 돌아오던 중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 후미에 들이받혔다. 바이킹 시긴호 선장 유리 카플린스키는 수상교통법을 어겨 추돌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작년 9월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 “사탄주의·신체노출 문화 퍼뜨려” 이란, 유럽인 3명 포함 261명 체포

    “사탄주의·신체노출 문화 퍼뜨려” 이란, 유럽인 3명 포함 261명 체포

    이란 경찰이 유럽 시민권자 3명을 포함한 261명을 ‘사탄주의 조장’ 혐의로 체포했다고 AP·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지난 16일 밤 수도 테헤란 서쪽에 위치한 샤리아르 지구에서 사탄주의 및 신체노출 문화를 조장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AP는 이들 용의자가 한 장소에 있었는지, 어떤 모임이나 파티에 참석 중이었는지, 하룻밤 사이에 그 많은 인원에 대한 체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에서 가족 등 친인척 관계가 아닌 남녀들은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이 불법으로, 이슬람 율법상 죄악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국적 언급 없이 유럽 시민권자 3명을 포함해 남성 146명, 여성 115명이 체포됐다면서 옷과 머리, 얼굴 등에 사탄의 상징물이 새겨진 바람직하지 않고 외설적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징은 일부 피어싱이나 귀걸이, 문신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란에서는 금지돼 있다. IRNA는 또 현지 경찰 성명을 인용해 용의자들로부터 사탄주의 상징 뿐 아니라 마약과 술, 차량 73대가 압수됐다고 덧붙였다. 보수 성향이 짙은 이란에서는 이른바 ‘사탄주의자’ 모임에 대한 급습이 드물지 않은데, 파티나 콘서트를 겨냥하는 사례가 많다. 2009년 7월 이란 경찰은 북서부 아르데빌주에서 3명을 ‘사탄 숭배자’라며 체포했다. 같은해 5월 남부 시라즈시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도 104명이 체포됐는데, 현지 언론들은 “피를 빨아먹은 사탄 숭배자들”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2007년에도 테헤란 인근 정원에서 열린 불법 록 콘서트에 대한 압수수색이 벌어져 230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시아파 무슬림이 지배하는 이란 당국은 과거 록과 헤비메탈 콘서트를 사탄주의 모임으로 낙인찍은 바 있다.
  • 제주목관아 ‘야경산책’… 수문장 교대의식 보고 귤림풍악에 취하고

    제주목관아 ‘야경산책’… 수문장 교대의식 보고 귤림풍악에 취하고

    서울 덕수궁에서만 수문장 교대 의식을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제주 원도심에서도 수문장 교대의식을 감상할 수 있다. 더욱이 제주목사가 귤밭에서 풍악을 즐기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공연인 ‘탐라순력도’의 ‘귤림풍악’에 취할 수 있어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4~25일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귤림야행’의 버스킹과 첫 정기공연인 ‘귤림풍악’을 개최한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귤림야행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 및 관덕정 일원에서 이뤄지는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을 총망라한 전통문화 복합행사다. 24일 관덕정 광장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문정석 마술사가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직 & 벌륜 쇼’와 그림자 뮤지컬, 버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첫 정기공연 ‘귤림풍악’에서는 제주목 관아의 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퓨전국악, 무근성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설치한 목관아의 조명과 불 밝힌 망경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밤산책의 낭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는 특히 도심 속 유적지에서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이 야간에 산책을 즐기도록 경관 조명을 더욱 개선했다.공연에 앞서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 볼거리와 기마대의 거리행진, 전통무예 시연까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귤림풍악 사전행사로 6회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의 거리행진 코스(관덕정~탐라광장~칠성로)는 물론 지역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관덕로~향사당~이아~소통협력센터 새 코스도 8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야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7월과 8월에는 플리마켓(벼룩시장) 커뮤니티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배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야간개장에 외국인 관람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반영해 ‘외국인 한글이름 써주기 이벤트’와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야간개장 관람객은 내국인 1만 9173명, 외국인 4285명 등 총 2만 3458명에 달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광객의 원도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제주목 관아를 개방해 오는 10월까지 정기공연인 귤림풍악과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귤림야행’을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이자 야간관광 브랜드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 ‘귤림야행’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월·화 제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버스킹, ‘귤림풍악(정기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오세훈, 광역자치단체장 ‘정당 지표 상대 지수’ 두달 연속 1위

    오세훈, 광역자치단체장 ‘정당 지표 상대 지수’ 두달 연속 1위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표 상대 지수’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정당 지표 상대 지수란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100점이 넘으면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오 시장이 ‘정당 지표 상대 지수’ 134.1점을 기록하며 전국 광역단체 장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오 시장은 지난 3월 조사에서도 13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태흠 충남지사(128.9점), 3위는 김동연 경기지사(124.2점) 였다. 당선 득표율(오세훈 시장 59.1%)을 기준으로 단체장에 대한 긍정 평가의 상승‧하락 정도를 비율로 수치화 한 ‘지지 확대 지수’는 3월 10위에서 4월 5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서울의 주민생활만족도 부문도 2월 11위(60.4%)에서 3월 5위(64.9%), 4월에는 66.2%로 3위를 차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지확대 지수는 김 경기지사가 133.6점으로 전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김진태 강원지사가 100.4점으로 2위, 김태흠 충남지사가 97.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3월28~30일, 4월26일~5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4%다.
  • 인공지능 챗봇이 알려주는 정보 믿어도 될까 [달콤한 사이언스]

    인공지능 챗봇이 알려주는 정보 믿어도 될까 [달콤한 사이언스]

    간혹 대중이 가진 일반적 상식에서 벗어나는 판결이나 정책을 볼 때마다 요즘 사람들은 ‘차라리 인공지능(AI)에 맡기는 게 낫겠다’라고 말한다. 과연 AI는 인간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줄까. 이런 궁금증을 일부 풀어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연구팀은 챗GPT와 같은 챗봇은 제한된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생각을 강화함으로써 논란이 되는 이슈에 관한 생각을 더 극단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1~16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국 컴퓨터협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선발한 272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건강 관리, 학자금 대출, 도시 계획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집단은 챗봇을, 다른 집단은 온라인 포털 검색을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찾도록 했다.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글을 쓰고, 해당 주제에 관한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또 참가자들에게 두 개의 상반된 입장의 기사를 읽게 한 다음, 그 정보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그 관점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기존 웹 검색보다 챗봇 검색을 이용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원래 아이디어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자신의 견해와 반대되는 정보에 대해서는 거부하는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과 일치하는 정보를 찾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반향실(에코 체임버·echo chamber) 효과는 기존 웹 검색보다 챗봇 검색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반향실 효과는 미디어에서 전하는 정보가 해당 정보의 이용자가 갖고 있던 기존 신념만으로 구성된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증폭·강화되고, 비슷한 성향의 정보만 지속해 수용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AI가 생성한 답변이나 문장이 편견 없는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챗봇은 기존 웹 검색보다 좁은 범위의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자의 기존 태도를 반영하는 답변을 제공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챗봇이 편향적으로 설계되지 않았더라도 질문하는 사람의 편견이나 성향을 반영한 답변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연구팀이 반향실 효과를 줄이기 위해 챗봇이 참가자의 의견과 반대되는 답변을 제공하도록 훈련하거나, 답변의 출처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음에도 사람들의 의견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AI 기반 시스템 구축은 점점 쉬워지고 있기 때문에, AI를 이용해 사회를 양극화시키려는 시도도 계속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우려했다. 연구를 이끈 지앙 샤오 존스홉킨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간-AI 상호작용·AI 윤리학)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이 공정할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이 잘못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챗GPT와 같은 대화형 검색 시스템을 사용하면 논쟁적 이슈에 대한 대중의 분열을 오히려 확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시도지사 지지층 확대지수 ‘21개월째’ 1위

    김동연 경기도지사, 시도지사 지지층 확대지수 ‘21개월째’ 1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2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긍정평가 부문에서도 전달에 비해 6.5%p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확대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3.6점을 기록,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21개월째 1위를 유지했다. 김 지사의 3월 지지 확대지수는 120.4점으로 한 달 사이 13.2점 상향됐다. 2위는 김진태 강원지사로 100.4점이며, 다른 시도지사는 모두 100점 미만이다. 지지 확대지수는 선거 득표율(김동연 지사는 49.1%)을 기준으로 단체장에 대한 월별 긍정 평가 증감 여부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 대비 지지층이 확대됐다는 의미이며 반대의 경우는 지지층이 축소됐음을 의미한다.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 김동연 지사는 긍정 65.6%로 전월 대비 6.5%p 상향됐다. 순위도 3월 4위에서 4월 2위로 올랐다.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로 65.9%다. 특히 상위 10위권 단체장 대부분이 3월 대비 긍정평가 지수 변화가 미미하거나 하락했지만, 김동연 지사만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보수·진보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 부문에서 김동연 지사는 124.2점으로 점수는 전월과 같지만, 순위는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경기도는 전월 66.5% 대비 0.5%p 오른 67.0%로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위는 대전 광역시로 68.8%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3월 28~30일, 4월 26일~5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3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대~~한!민!국! 파리에서 ‘올라올라’

    대~~한!민!국! 파리에서 ‘올라올라’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이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콤바인(볼더링+리드) 예선전에서 암벽을 오르고 있다. 이달 상하이와 다음달 헝가리에서 열리는 예선 대회 성적을 합산해 콤바인 남녀 각 10위, 스피드 각 5위 안에 들면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최고령(36세) 김자인을 비롯해 콤바인 여자부 간판 서채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부 콤바인 은메달리스트 이도현 등 12명이 파리행 티켓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상하이 AFP 연합뉴스
  • 시끄럽고 끝없는 ‘아줌마 수다’ 제대로 들으려고 한 적 있나요

    시끄럽고 끝없는 ‘아줌마 수다’ 제대로 들으려고 한 적 있나요

    우리가 안도하는 사이/김이설 지음/자음과모음/208쪽/1만 5000원SNS서 독자 모집일주일에 30장씩글 공개하며 완성걸쭉하고 먹먹한중년 여성들 수다그들의 삶에 공감 ‘아줌마는 말할 수 있는가.’ 소설가 김이설(49)이 새 장편 ‘우리가 안도하는 사이’에서 던진 질문이다. 그들이 물리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묻는 게 아니다. 과연 우리가 아줌마들의 말을 제대로 들으려 한 적 있었는지, 듣기 싫은 것으로만 치부하진 않았는지 스스로 되묻는 작업이다. 1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작가를 만났다. “지난해 10월 마감이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 올 6월이 다 된 거 있죠. 소설을 쓰도록 강제할 게 필요했어요. 인스타그램으로 제 ‘숙제’를 검사할 독자를 모집했죠. 일주일에 30장씩. 작가가 정리되지 않은 글을 보여 주는 건 무척 창피해요. 그래도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는 심정으로 그렇게 했어요.” 김이설은 이걸 ‘스불재’라는 말로 압축했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줄임말이란다. 신해철이 불렀던 만화 주제가 ‘라젠카 세이브 어스’의 도입부 가사인데 작가의 상황과 찰떡처럼 들어맞는다. 어쨌든 그렇게 자신을 몰아세웠더니 소설 한 권이 뚝딱 나왔다. 꽤 괜찮은 듯하다. 그는 “힘들었지만, 효과는 대단했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써 보겠다고 했다. “양양도 그렇고 요즘 강원도가 ‘핫’하잖아요. 바다가 있어서일까요? 젊음을 환기하는 마력이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서해는 우중충하고, 남해는 머니까. 저도 첫사랑과 함께 갔던 여행지인데….” 방금 그 말을 기사에 써도 되는지 물었더니 “괜찮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소설은 작가와 동갑내기인 마흔아홉 중년 여성 미경·정은·난주가 강릉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젊은 시절의 온갖 사랑과 치욕이 소용돌이치는 강릉 바다를 마주한 세 아줌마. 사사롭고도 질펀한 수다를 끝없이 늘어놓는다. 그동안 제대로 듣지 못했던, 아니 들으려 하지 않았던 아줌마들의 목소리다. “아줌마들을 거위에 비유하더군요. 시끄럽고 우악스럽고…. 하지만 이들에게도 청춘은 있었거든요. 그렇게 거대했던 세계를 풀어내고 싶어도 세상이 들어주지 않잖아요. 그걸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앞에서 한꺼번에 말하려니 목소리가 커지는 거죠. 거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줌마들의 서글프고 외로운 이야기.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까요?”작가의 걱정은 기우일 듯하다. 걸쭉하고 재기발랄한 아줌마들의 목소리를 따라가고 있노라면 마치 재밌는 이모들과 3박 4일 강릉에 놀러갔다 온 기분이 든다. 깔깔 웃다가도 사랑 이야기 앞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렇게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 옆의 아줌마들을 아주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소원해진 남편과의 관계,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생활고…. 누군가의 엄마이기에 그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모성’이다. 같은 여성인데도 아들을 키우는 난주와 딸을 키우는 정은은 남녀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날카롭게 각을 세운다. 자신보다는 자식이 더 중요한 엄마의 마음이란 이런 걸까. 김이설은 차기작에서 이 모성을 좀더 집중적으로 탐구할 요량이다. “쓰고 있는 소설 스포일러를 좀 하면… 가족끼리 겨울 캠핑을 하기로 해요. 그런데 조카가 곧 태어날 것 같아서 주인공은 병원에 남고 남편과 아이만 먼저 보내요. 결국 가지 못했는데, 다음날 캠핑하다가 남편과 아이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어 버린 거죠. 조카의 생일과 자식의 기일이 같아져 버린 건데요, 이 상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 절망의 붓질에도 사랑의 순간은 있었다

    절망의 붓질에도 사랑의 순간은 있었다

    ①‘입맞춤’에 몰두판화 10점·회화 12점 이상은밀하고 낭만적 키스 그려②‘원본’과 ‘복제’ 사이판화에 색 더해 독자성 부여고독한 인물 군상 내면 투영③‘손상’도 작품의 과정곰팡이·새의 배설물 그대로썩은 캔버스마저 작품 일부 ‘불안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 ~1944)는 왜 키스에 몰두했을까. 오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은 그간 국내에 불안과 우울의 화가로만 알려졌던 뭉크의 이색적인 면모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작 ‘절규’ 외에도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던 감각적인 그림들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의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뭉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개인 소장 대표작 3점을 소개한다.입맞춤은 사랑의 가장 극적인 방식이다. 뭉크는 1880년대부터 죽기 직전까지 키스라는 주제에 몰두했다. 남녀가 키스하는 모습을 그린 뭉크의 작품은 판화로는 10점, 회화로는 12점 이상으로 확인된다. 그중에서도 1892년작 유화 ‘키스’는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그림 중 하나다. 창가 오른쪽에서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보인다. 투명한 속성을 지닌 창문은 흔히 그림에서 외부 세계와의 연결을 상징한다. 하지만 그림 속 주인공들은 세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사람과 격렬한 사랑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다. 이들은 오직 서로에게만 굴복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세계적인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는 “뭉크가 이해한 ‘함께함’은 개인성을 잃는 대가로만 얻어지는 것”이라며 “일시적일 수밖에 없기에 그 뒤로는 항상 이별과 질투, 우울과 절망, 죽음이라는 주제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키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가인 오스트리아의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와도 종종 비교되곤 한다. 클림트를 상징하는 그림이기도 한 ‘키스’는 화려한 장식과 사실적인 인물 표현이 돋보인다. 관능적인 사랑의 환희가 절실히 드러나는 순간을 극적으로 포착했다. 그러나 뭉크는 작품 속 인물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오직 둘만의 은밀하고 낭만적인 사랑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채색판화 ‘카를 요한 거리의 저녁’(1896~1897)은 뭉크가 예술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판화는 분명 ‘복제가 가능한’ 예술이다. 그러나 뭉크는 판화에 색을 더하는 방식으로 나름의 독자성을 부여했다. 원본과 복제 사이 어딘가에 자신이 지향하는 예술이 있다는 것을 채색판화를 통해 드러낸 것이다. 뭉크는 이 기법을 활발히 시도했는데, 이 그림은 뭉크가 수작업으로 채색한 유일한 판화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의 배경인 카를 요한 거리는 노르웨이의 수도 중심부에 있는 번화가다. 이곳을 정처 없이 헤매는 불안한 도시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고독한 인물 군상은 사실 뭉크 내면의 불안감을 표상한다. 그러나 뭉크는 개인의 서사를 보편적인 감정으로 잇는 데 탁월한 역량을 갖춘 작가다. 이 그림을 통해 뭉크는 묻는다. 당신도 나처럼 불안하지 않으냐고.유화 ‘붉은 집’(1926~1930)은 뭉크만의 철학과 독특한 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다. 그는 ‘손상’도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봤다. 캔버스가 썩고 곰팡이가 피고 얼룩이 생겨도 그 역시 작품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가 이렇게 작품을 극단적으로 처리하는 기법을 ‘로스쿠어’(Rosskur)라고 한다. ‘붉은 집’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서는 새의 배설물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전체적으로 분포된 작은 곰팡이 반점까지도 확인된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직무수행평가 큰 폭 상승···전국 광역단체장 ‘2위’

    김동연 경기도지사, 직무수행평가 큰 폭 상승···전국 광역단체장 ‘2위’

    직무수행평가, 긍정 65.6%(+6.5%p) 2위···1위 김영록 전남지사와 격차 0.3%p 지지 확대지수, 133.6점(+13.2점) 1위 유지···정당지표 상대지수, 124.2점 3위 경기도 주민생활만족도, 67%(+0.5%p) 2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직무수행평가에서 김 지사는 긍정 65.6%, 부정 23.9%로 긍정평가가 지난달(3월) 대비 6.5%p 올랐고 부정은 -6.9%p 줄었다. 긍정평가 65.9%로 1위를 차지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격차는 불과 0.3%p이다. 지지 확대지수에서 김 지사는 133.6점(3월 대비 +13.2점, 당선 득표율 49.1%)을 받아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김진태 강원도지사(100.4점)와 격차는 33.2점이고, 15명의 광역단체장은 100점 이하를 받았다. 리얼미터의 지지 확대지수는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임기 초보다 지지층이 증가한 것이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줄어든 것을 말한다. 김 지사는 정당지표 상대지수 평가에서 124.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3월과 동일). 3~4월 민주당의 경기도 지지율은 52.8%(2~3월 대비 +5.2%p)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비교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해당 정당 지지층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많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67%(+0.5%p), 불만족은 28.8%로 17개 시군 중 대전(만족 68.8%, +0.4%p)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3,600명(시도별 3월~4월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26일~5월 1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4%다.
  • 금천구 국립전통예술중학생들, 판소리·한국무용 재능기부

    금천구 국립전통예술중학생들, 판소리·한국무용 재능기부

    서울 금천구는 오는 17일 국립전통예술중학교 재학생들이 관내 어르신복지센터와 요양원 등 6개 기관에서 전통예술 재능기부 공연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어르신들께 전통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배려심을 길러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국립전통예술중학생 211명이 6개 조로 나뉘어 1시간 동안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기악합주, 전통무용, 창작무용, 사물놀이 등 전통예술 공연을 펼친다. 또 트로트 음악과 케이팝 댄스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흥5동 주민센터, 금천어르신복지센터, 금천데이케어센터 등 3개 기관에서는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시흥3동 마을이음센터,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금천구립사랑채요양원 등 3개 기관에서는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왕기철 국립전통예술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국악인으로서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나눔과 베풂에 대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준비해 온 학생들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라며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이 빛을 발해 훌륭한 국악인으로 성장하고 금천구 문화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모 육아휴직 3년 믿고 둘째 가졌는데”… 국회에 발 묶인 ‘모성보호 3법’

    “부모 육아휴직 3년 믿고 둘째 가졌는데”… 국회에 발 묶인 ‘모성보호 3법’

    대통령실이 ‘저출생수석’과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 신설을 추진하며 저출생 해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면,정작 국회에선 관련법들이 정쟁에 파묻혀 폐기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부부 육아휴직 기간을 총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도록 한 ‘남녀고용평등법’의 경우 정부 예산까지 확보됐지만, 법안은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현장에선 “정치권이 말로만 저출생 해결을 외치지만 정작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저출생 관련법은 ‘모성보호 3법’으로 일컫는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등이다. 여야는 이 법안들에 대해 대체로 이견이 없지만, 임기가 보름 정도 남은 21대 국회에서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남녀고용평등법은 현재 부모가 한 자녀당 각각 1년씩 모두 2년을 쓸 수 있는 육아휴직을 1년 6개월씩 모두 3년 동안 쓸 수 있도록 규정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업무보고에서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확대한다”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의 자녀 연령을 만 8세에서 만 12세로 확대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를 전제로 올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육아휴직 급여 예산을 전년 1조 6964억원에서 1조 9869억원으로, 육아기 단축 급여 예산을 937억원에서 149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고용보험법은 배우자 출산 휴가의 급여 지급 기간을 ‘최초 5일’에서 ‘휴가 전체 기간(10일)’으로 확대해 배우자 출산 휴가 제도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근로기준법은 1일 2시간으로 규정된 여성 근로자의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조산 위험으로부터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 7일 소관 법률 처리를 위한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강행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여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오는 29일 종료되는 21대 국회에서 이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하면 22대 국회에서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가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는 대한민국에서 정치권만 너무 한가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2명으로 전년의 0.78명보다 더 낮아졌다. 세계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맘카페 같은 육아 현장에선 “도대체 언제부터 연장되는 것이냐”며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워킹맘 강모(37)씨는 “육아휴직 기간이 (한 사람당) 1년 6개월로 연장된다고 해서 둘째를 가졌는데 어떻게 되는 것이냐”며 “저출생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시간여행 하는 그늘집…옥스필드CC, 옥다방 오픈

    시간여행 하는 그늘집…옥스필드CC, 옥다방 오픈

    올데이골프그룹의 옥스필드CC가 1970~80년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그늘집 ‘옥다방’을 열어 화제다. 옥스필드CC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필드코스 6번 홀 그늘집을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꾸며 ‘레트로 포토존’으로 활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간은 골프장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딴 옥다방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글씨는 과거 서울 시내 유명 영화관이었던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에서 활동한 영화 간판 제작자가 써 7080 향수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골프장 4곳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고객과의 소통을 올해 경영 어젠다 중 하나로 정했는데 옥다방은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국내 골프장 560여 곳 중 추억을 돋우는 감성 공간을 마련한 것은 옥스필드CC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필드CC는 강원도 횡성군 매봉산의 천연자연림을 끼고 자리하고 있다. 옥다방은 7080 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뮤직박스에 체신부(현 정보통신부)가 발주했던 1970년대 다이얼식 전화기와 국민학교 교과서, 1980년대 텔레비전과 레코드(LP)판, 성냥통, 주간지, 책걸상, 남녀 고교생 책가방과 노트, 과거 다방에서 볼 수 있던 보리차 물컵과 박격포 탄피로 만든 재떨이 등으로 내부 공간이 꾸며졌다. 1960~80년대 외화, 방화 포스터와 미싱, 콜라, 빵 광고 포스터, 반공·방첩 표어 등도 옛 정취를 느끼게 한다. 고교 교복과 교련복, 모자, 복학생 가발, 군복 등 사진 촬영 소품도 비치됐다. 최창호 옥스필드CC 대표는 “고객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드론쇼·한방 치유… 영천한약축제 17일 개막

    드론쇼·한방 치유… 영천한약축제 17일 개막

    경북 영천시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 영천한의마을에서 ‘영천한약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다. 첫날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한약DREAM콘서트, 드론라이트쇼, 영천다락별가요제, 한약 힐링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또 ▲한약재와 한방제품,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영천한약존 ▲한의학과 중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한방치유존 ▲건강과 재미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영천건강웰니스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한약민속촌, 한약키즈랜드 등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도 운영한다. 시는 한약축제와 연계해 19일까지 화북면 정각리 일원을 포함한 5개 작약 꽃밭에서 ‘제6회 영천 작약꽃 나들이’ 행사를 한다. 주 행사장인 보현산약초식물원 등 화북면 3곳과 화남면 삼창리, 대전동 일원에서 작약 꽃밭을 개방하고 작약 꽃다발 및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을 운영한다. 영천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작약 주산지로 지정된 바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한약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 하마스, 수년간 가자 주민 최소 1만명 사찰…사생활도 감시 [핫이슈]

    하마스, 수년간 가자 주민 최소 1만명 사찰…사생활도 감시 [핫이슈]

    가자지구를 통치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수년간 반정부 성향 인사들의 활동이나 온라인 게시글, 일상생활을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당국으로부터 확보한 하마스 내부 문서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공격 중 하마스 산하 정보기관 중 하나인 안보총국(GSS·General Security Service)의 가자 주민 사찰 활동 내용을 담은 기밀문서를 확보했다. 신와르, 가자 주민 사찰 직접 감독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GSS를 직접 감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GSS가 슬라이드쇼 방식의 보고서를 신와르를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밀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가자전쟁 발발 전까지 월 12만달러(약 1억6500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GSS의 구성 인원은 총 856명으로, 이 가운데 160여명은 하마스 정책을 선전하고 팔레스타인 안팎에서 온라인 공격을 펼치는 임무를 수행했다. GSS는 군 정보국, 국내안보국(ISS)과 더불어 가자지구 내 3대 안보기구에 포함된다고 하마스 내부 활동에 정통한 한 팔레스타인인은 익명을 조건으로 NYT에 말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를 위해 오랜 기간 억압적인 감시 체계를 운영해왔고 주민들 역시 보안당국이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 같은 문서는 GSS가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을 얼마나 꿰뚫어 보고 있었는지를 드러낸다고 NYT는 지적했다. 최소 1만명 가자 주민 사찰 당해 NYT가 검토한 문건에는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GSS가 수집한 7개의 정보 파일이 담겨 있다. 해당 파일에는 최소 1만명의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사찰 정보가 담겨 있다. 주된 사찰 대상은 하마스를 향한 전력부족이나 생활비 증가 등을 항의하는 시위에 참석하거나 공개적으로 하마스를 향해 비판 발언을 한 인사들이 주로 포함됐다. 특히 당국에 의문을 품는 가자지구 내 젊은층이나 언론인을 사찰하며 이들에 관한 자료를 축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NYT, 사찰 피해자 가자 언론인 등 사례 소개 NYT는 가자지구 언론인 이합 파스푸스(51)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는 하마스를 가장 싫어하는 가자 사람들 중 한 명으로 분류돼 있다고 전했다. 기밀문서에 따르면 파스푸스는 지난해 8월 시위에 참석하려다 GSS 요원들로부터 저지당하고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 이들은 그의 최근 통화 내용을 조사하고 그가 이스라엘의 의심스러운 사람들과 내통하고 있다고 보고서에 썼다. 해당 문서에는 “그는 증오로 가득하고 (가자)지구의 단점만 부각하는 부정적인 사람이므로 그에 대한 접근(조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고 적혀 있다. 파스푸스는 NYT에 당시 자신이 두 명의 사복 차림 요원들로부터 제지당했다면서 가장 실망스러운 점은 이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동료에게 추파를 던지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내가 도덕적인 위반을 하기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NYT는 해당 문건에 관련 세부 사항은 없지만, 파스푸스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그의 명예를 훼손하라”고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파스푸스는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당신들은 무신론자, 불신자, 죄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온라인상에서 시위를 지지하고 하마스를 비판하는 것을 인정했지만 이스라엘에서 접촉한 사람들은 식품 및 의류회사를 소유한 팔레스타인인들이었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소셜미디어 계정 운영을 도왔다고 말했다. 기밀문서에 따르면 GSS는 보수적인 사회 질서를 강화하려고도 노력했다. 예를 들어, 2017년 12월 당국은 한 여성이 옷가게를 운영하는 남성과 부도덕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조사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여성은 하루에 한 시간 동안 상점을 방문했고 다음 날에는 두 시간 이상 방문했다. 이 보고서는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관련 당사자들”이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안했다. 2016년 10월 보고서는 가자 북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사무실에서 젊은 남녀가 불특정의 “비도덕적 행위”를 하는 것을 묘사했다. 하마스는 PLO의 지도자가 이스라엘의 이익을 지나치게 선호한다며 이 조직을 타협적인 조직으로 보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범죄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사진 및 영상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성을 소환할 것을 권고했다. 기밀문서는 또한 하마스가 외국 조직들과 언론인들을 의심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2018년 4월 네덜란드 기자인 모니크 반 후그스트라텐이 이스라엘과의 국경을 따라 시위 캠프를 방문했을 때 당국은 가장 많은 세부 사항을 언급했다. 이들은 해당 기자 자동차의 제조사와 모델, 번호판을 기록했다. 그가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나이 든 여성과 인터뷰를 시도했다고도 말했다. 이 기자는 NYT에 당시 방문을 확인했다. 이 문서는 해당 언론인에 대한 추가 정찰을 권고했다. 다만 NYT가 검토한 문서 중 어느 것도 가자전쟁이 시작된 이후의 날짜로는 작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파스푸스는 (하마스) 당국이 여전히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전쟁 초기에 보안요원들이 빵집 밖에 줄 서 있다가 싸우는 사람들을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그의 카메라를 압수했다. 파스푸스는 칸유니스의 한 당국자에게 불만을 토로했었다면서 이 관리가 자신에게 내부 전선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보도를 멈추라고 지시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에게 진실에 대해 보도하고 있으며 진실이 그를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무시당했다”며 “이 범죄자들이 여기서 통제하는 한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 진압 목표로 검열, 협박, 감시 NYT는 GSS의 목표가 반대 의견을 진압하고자 비밀조직을 활용하는 시리아와 같은 국가의 보안기관 목표와 비슷하다면서 GSS의 문서에는 신체적 폭력보다는 검열과 협박, 감시 등 전술이 언급돼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두려움에 떨며 반대 의견을 표현하기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관련 정보 담당을 해온 전직 이스라엘군 정보장교 마이클 밀슈타인은 “GSS는 옛 동독의 비밀경찰 슈타지와 비슷하다”며 “거리에 늘 감시의 눈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시티 알하즈아르 대학의 음카이마르 아부사다 교수는 “많은 가자지구 주민이 자기 검열을 한다. 단지 하마스 정부와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개종’ 하마스 지도자 아들, 서방 사회 하마스 지지 시위대에 “멍청이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자전쟁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시위 덕에 하마스는 여전히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 공동 창립자인 셰이크 하산 유세프의 장남이자,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뒤 이스라엘 정보원으로 활동해온 모삽 하산 유세프는 지난달 필 맥그로가 진행하는 미국 TV쇼 ‘닥터 필 쇼’와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만행을 설명하면서 이를 지지하는 시위대를 “멍청이들”이라고 불러 청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나중에 그는 “시위대는 자신들이 무엇을 지지하는지 모른다. 하마스는 괴물”이라고 설명했다.
  • “입주민끼리 만나요” “사돈 맺죠”…‘평당 1억’ 아파트의 ‘나는 솔로’ 현실판

    “입주민끼리 만나요” “사돈 맺죠”…‘평당 1억’ 아파트의 ‘나는 솔로’ 현실판

    평당 매매가가 1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미혼 남녀 입주민끼리 만남을 주선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원베일리결혼정보회(원결회)’라는 소모임을 결성해 미혼 입주민들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원결회는 “원베일리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자녀를 둔 부모님과 만남의 기회에 어려움이 있는 결혼 적령기 선남선녀들 당사자 모임”이라고 단체를 소개했다. 가입 대상은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입주민 자녀 등 가족이다. 가입비는 10만원, 연회비는 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결회는 지난 4월 정기모임을 가졌으며 오는 18일에는 미혼자녀 당사자만 참석하는 모임이 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아파트 인근 식당에서 코스요리 만찬 및 2차 와인 파티를 즐기게 된다.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로 평당 매매가가 1억원을 넘는 반포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과 인접해 있고 백화점, 쇼핑몰, 반포한강공원 등 상업 및 편의시설과 접근성이 좋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84.93㎡(약 26평) 아파트가 42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평당 매매가는 약 1억 6300만원이다. 최고가 아파트답게 래미안 원베일리는 ‘원결회’ 외에도 유례없는 아파트 문화를 선보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전용 신용카드를 내놨다. 삼성카드가 선보인 것으로,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인증을 받아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월에는 한 수제 맥주 업체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아파트 이름을 딴 ‘원베일리 맥주’를 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주류 전문점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개당 4500원에 판매된 맥주는 출시 직후 입주민들의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 영천 한약축제 17일 개막…남녀노소 누구나 힐링 만끽

    영천 한약축제 17일 개막…남녀노소 누구나 힐링 만끽

    경북 영천시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 영천한의마을에서 ‘영천한약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다. 첫날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한약DREAM콘서트, 드론라이트쇼, 영천다락별가요제, 한약 힐링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또 ▲한약재와 한방제품,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영천한약존 ▲한의학과 중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한방치유존 ▲건강과 재미를 한 번에 챙길 수있는 영천건강웰니스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한약민속촌, 한약키즈랜드 등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도 운영한다. 시는 한약축제와 연계해 오는 19일까지 화북면 정각리 일원을 포함한 5개 작약 꽃밭에서 ‘제6회 영천 작약꽃 나들이’ 행사를 한다. 주 행사장인 보현산약초식물원 등 화북면 3곳과 화남면 삼창리, 대전동 일원에서 작약 꽃밭 개방을 비롯해 약초 및 야생화 분경작품 전시, 작약 꽃다발 및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영천은 지난해 전국 최초 작약 주산지로 지정된 바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한약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총 사업비 323억원을 들여 2018년 11월 문을 연 영천한의마을은 유의(儒醫)기념관, 한방테마거리, 한옥체험관, 한의원, 약선음식관,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전시·체험·편의 시설을 갖췄다.
  • 경북 “저출생 극복”…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 투입

    경북 “저출생 극복”…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 투입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본격적인 저출생 전쟁에 돌입한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100개 사업에 1조 2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저출생 극복 실행계획’을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도는 효과를 높이고자 결혼, 출산, 주거, 돌봄까지 전 주기에 걸친 20대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내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만남의 기회 제공·주선·여행 등 3가지 방법으로 미혼남녀들에게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한다. 다양한 취미 위주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청춘동아리’ 운영으로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여름휴가 및 크리스마스 시즌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 마을’을 통해 직접적인 만남도 주선한다. 결혼과 연애까지 이어질 경우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 크루즈 해양관광까지 지원한다. 또 남성 난임 시술비까지 지원하고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는 등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패키지로 행복한 출산을 돕는다. 이와 함께 아파트 등 공동시설에서 공동체가 자정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독서와 돌봄을 융합한 돌봄 도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3자녀 이상 가정이 40평형대 큰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입과 전세 자금을 3억원(이자 3%)까지 지원한다.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700호를 공급하고 도청 신도시에 돌봄 특화 공공임대 주택 756호를 건설할 방침이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고 돌볼 수 있도록 ▲육아기 부모 오후 4시 퇴근 및 초등 부모 오전 10시 출근 ▲소상공인 6개월 출산휴가 도입 ▲아빠 출산 휴가 한 달 부여 및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 운영 등도 추진한다. 도는 정부에 돌봄 융합 특구 경북 지정과 돌봄 사업 권한 이양, 예산 대폭 투입 등을 요청하고 저출생 극복 특별법, 육아기 근로자 단축근무 의무화 등 법·제도 개선을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수도권으로 이동을 꿈꾸는 유목민 사회가 아니라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자라고 취직하고 가정을 이뤄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정주형 사회로 틀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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