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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올 8개 초중고 신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올해 초등 5개교,중 2개교,고 1개교 등 8개교를신설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에는 사립인 동광초등(18학급·금천구 시흥동),공립인 상봉중(36학급·중랑구 상봉1동)·수송중(30학급·강북구 번동),사립인청원여고(36학급·노원구 상계9동)가 문을 연다. 9월에는 수송초등(50학급·강북구 번동)와 암사초등(33학급·강동구암사동), 태랑초등(42학급·노원구 공릉동),서라벌초등(36학급·성북구 돈암동)이 개교한다. 또 3월에는 이화여대 사범대부속중과 이화여대병설 금란중이 이화여대 사범대부속 이화ㆍ금란중으로,이화여대 사범대부속고와 이화여대병설 금란고가 이화여대 사범대부속 이화ㆍ금란고로 각각 통합된다. 또 숭인여중과 연희여중 등 9개 여중이 남녀공학으로 전환,숭인중·연희중 등으로 학교명칭도 바꾼다.선린정보산업고 등 7개 고교는 특성화 또는 학과개편에 따라 선린인터넷고 등으로 교명이 변경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대입 혼란 극복 전문가 조언

    고득점자를 대량 배출한 ‘수능 잔치’는 끝났다.대다수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보다 20∼30점이 오른 성적표를 받아들고서도 어느 대학·어느 학과를 지원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혼란에 빠져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제 ‘점수 인플레’의 충격에서 벗어나 수능 이외의 전형요소를 세심히 분석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수능 점수폭이 줄어들면서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와 면접시험이 당락을 가르는 최대변수가 되리란 게 이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은 “수능의 변별력 약화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좋거나 논술고사에 자신있는 수험생들이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도 “평균 5∼10점 가량 점수차가 벌어지는 논술고사와 면접시험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연구개발이사는 “논술을 과신해 지나치게 상향지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고득점자 양산으로 인해 특차 경쟁률도 어느해보다 치솟을 것으로분석됐다.이 실장은 “특차모집 대학과 규모가 늘어난 데다 논술고사에 부담을 느끼는 고득점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여 특차경쟁률이 유례없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올해에는 특차지원자격에 수능 총점과 각 영역별 점수를 제시하는 경우가 늘어나지원자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김 실장은 “예년에 비춰 특차합격선은 정시보다 상위권대학은 2∼10점,중위권대학은 2∼5점 가량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김 이사는“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인문,예체능 학생들은 지원자격 점수가 자연계보다 낮기 때문에 교차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 “특차 지원자격에 들어가면서 정시모집 예상합격선보다 높은점수라면 소신있는 특차지원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영역별 가중치를 반영하는 남녀공학 대학에서는 남학생은여학생이 몰리는 인문·어문계열을,여학생은 상대·법대 등을 피하는 게 낫다”(김 실장),“서울대·연세대 등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34개)에 지원할 때는 가중치 적용 후의 유·불리를 반드시 따질 것”(이실장) 등을 당부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여학생 교복 치마·바지 자율선택

    교육부는 19일 치마 위주의 여학생 교복 하의를 되도록 치마와 바지 중에서선택해 입을 수 있도록 권장키로 했다. 남승희(南承希)여성교육정책담당관은 “여성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복장에 대한 고정관념도 사라지고 있다”면서 “활동하기 편리한 유형을 계절에 관계없이 학생 스스로 선택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감이나 교육청 생활지도담당자 회의 등을 통해 학교가 획일적으로 교복 유형을 정하지 말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학생·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정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 3,687개 여중·고교와 남녀공학 중·고교 가운데 계절에 관계없이 여학생에게 스커트만 입도록 하는 곳이 전체의 76. 3%인 2,816개 학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계절 또는 학생의 선택에 따라 스커트나 바지를 골라 입는 곳은 19.4%인 714개교,바지만 입도록 하는 곳은 0.6%인 22개교,교복을 입지 않는 곳은 135개교였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나이지리아 流血 종교분쟁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주의 주도(州都) 카두나에서 엄격한 회교율법 ‘샤리아’의 도입을 둘러싸고 이슬람교도와 기독교간에 충돌이 발생,최소한 20명이 숨졌다.희생자는 점점 늘 것으로 우려된다고 현지 인권단체의 페스투스 오코예 대표는 밝히고 있다.카두나시 당국은 즉각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를 통행금지로 선포하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양측은 도심곳곳에서 대치를 계속,한번 불붙은 종교대립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또 나이지리아의 오랜 종교-인종갈등의 역사에 비춰볼 때 엄청난 폭발력을 갖고 나이지리아를 분열시킬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기독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남부와는 달리 북부에선 이슬람교도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카두나주와 이웃한 잠파라주에서 샤리아 도입을 선포하고 1월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가자 북부의 다른몇개 주도 샤리아 도입을 약속했고 카두나주도 도입을 검토중이다. 문제는 이웃 주들과는 달리 유독 카두나주에서는 기독교 인구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지난 3주간 샤리아를 도입할 것을 지지하는 이슬람교도들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교회 20여곳이 이슬람교도들에게 파괴됐다.그러자 기독교지도자들이 20일 기독교도들에게 샤리아 반대시위를 열 것을 촉구했고 21일 거리로 나선 양측 시위대들간의 충돌로 카두나는 순식간에 무법천지로 변했다. 샤리아는 남녀공학은 물론 대중교통수단에 남녀가 함께 탑승하는 것까지 금지한다.또 음주가 금지되며 이슬람재판소 설립을 규정하고 있다.잠파라주의이슬람재판소는 샤리아가 도입된 이후 여성승객을 태운 택시기사를 교도소에 보냈는가 하면 술에 취한 사람에게는 공개태형 80대의 판결을 내렸다.이슬람교도들은 샤리아가 도입되더라도 기독교도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기독교도들은 샤리아의 도입이 자신들의 자유를 제한할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샤리아의 도입을 둘러싼 대립으로 지난해 15년의 군정을 종식시키고 힘들게 출범한 나이지리아의 신생 민주주의도 다시 위험에 처하게 됐다는 우려도나오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외언내언] 여성 총학생회장

    독일의 미학자인 T 립스는 ‘여성은 남성을 기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인생의 장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21세기를 눈 앞에 둔 지금 선진국들은 그 사회에서 여성이 얼마나 권익과 지위를 누리느냐에 따라 한 국가의 발전상을 가늠하고 있다. 최근 대학가의 ‘여학생 파워’가 만만찮다.대학신문인 학보사, 동아리연합회 등에서 여학생 리더들이 늘어나더니 이번엔 연세대에서 여성 총학생회장이 탄생됐다고 한다.4년제 남녀공학 대학에서 여성이 총학생회장에 선출된것은 이 학교가 생긴 이래 처음이라니 화제가 될 만도 하다.총학생회 역사 37년 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회장직을 맡게 된 주인공은 정나리양(21·사회사업복지학과 4).그는 ‘최초의 여성 총학생회장이라기보다 학우들에의해 선출된 회장’이라는 생각으로 ‘실제 삶 속에서 실천하는 대학사회를만들겠다’고 소신을 펴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는 이미 지난해 부총학생회장으로 여학생을 뽑았고 13개 단과대학 중 5개대 학생회장이 여학생이다.서울대와 성균관대의 동아리연합회는올해 처음으로 여학생을 회장·부회장에 뽑았다.여학생들이 장(長)을 맡고있는 경우는 학보사의 편집장이 대부분이고 기자수도 남학생과 반반이다.그러나 겉보기엔 여학생들의 교내 활동참여도가 늘어나고 지위가 향상된 것같지만 여전히 ‘남학생은 회장, 여학생은 총무’식이다.여학생의 숫자가 적은학과에서는 같은 학번들이 모이는 공동체의 장(場)인 학과 엠티(MT)에서도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도 여성 총학생회장이라는 ‘여성’이 화제가 되기 전에 탁월한 실력과 야무진 리더십이 평가되고 거론됐어야 마땅하다.여학생도 여성이라는 한계에 사로잡히지 말고 사회를 가꾸는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가장 필요한 존재임을 당당하게 자인할 수 있어야 한다. 어쨌든 여학생이 총학생회장이 되기까지는 그동안 대학과 사회 안팎에서 끊임없이 전개한 여성들의 페미니즘 운동의 결과일 것이다.여기에다 학생운동이 종전의 정치투쟁 일변도에서 생활·환경·문화 등으로 관심사가 옮겨진것도 한 흐름을 만들었을 것이다.아직도 여성경시 풍조 등 성차별의 케케묵은 굴레에 사로 잡힌 일부 남성들은 립스의 ‘여성은 남성을 위한 장식’이라는 말에 공감하고 싶어하지만 이제는 여성들이 ‘남성을 장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여성은 더이상 구색이나 장식물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시대의 동반자이다.이런 활짝편 풍조를 대학사회가 먼저 인정하고 실천해나가기 바란다. [李世基 논설위원 sgr@]
  • 이기철씨 에세이집 ‘손수건에 싼 편지’

    중견 시인 이기철씨가 ‘손수건에 싼 편지’(도서출판 모아드림)란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에세이는 두 청춘 남녀의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을 그린 것으로 어린 시절의 애틋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주인공 현승은 몇집 안되는 작은 시골에서 남녀공학을 다니는 까까머리 중학생이다.어느날 하교길에 자기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손수건에 싸인 편지 한장을 발견하고 편지를 보낸 과수원집 소녀인 금란과 사랑의 싹을 키운다. 이후 둘은 시를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한동안 ‘무지개빛’사랑을 나누지만 대학에 진학한 현승과는 달리 진학을 포기한 금란은 독일과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한다. 8년이 지난 뒤 현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둘은 재회의 기회를 맞는다.기다리던 만남이었지만 그동안의 생활 방식과 사고의 편차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둘은 또다시 헤어지게 된다. 정기홍기자
  • 高1학생 ‘벌점 스트레스’ 심각

    2002학년도에 대학에 들어가는 고교 1학년생들이 수행평가 도입에 따른 ‘벌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학생들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한다며 불만스러워 하면서 벌점의 공정성을 문제 삼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벌점 대상은 수업 태도와 품성 등 다양하다.성적은 학생부에 그대로 반영된다.수행평가가 대학입시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학생들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서울 강남 B고에는 ‘벌점 리스트’가 교실마다 비치돼 있다.졸음 3점,담배소지 10점,과제물 미제출 5점,지각 5점,도로 무단횡단 5점,담넘기 5점 등으로 벌점이 부과된다. 벌점이 총 15점을 넘는 학생들은 학생부에 기록되고 ‘푸른 교실’에 넘겨진다.푸른 교실은 씨름장 손질이나 화단 가꾸기 등의 재교육 프로그램이다. 1학년 성모(16)군은 “일상적인 행동에 벌점이 부과되면서부터 학생들은 범법자가 된 것 같다며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녀공학인 서울 J고는 벌점과 함께 가산점 제도도 병행하고 있다.하지만가산점 기준이 ‘선생님에게 인사를 바르게 했을때’‘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을 때’ 등 추상적이어서 불만을 사고 있다. 송모(16)군은 “선생님이 좋아하는 학생과 눈 밖에 난 학생이 똑같은 행동을 해도 평가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객관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모(15)양은 “3년 내내 열심히 공부해도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기가어려운 상황에서 벌점에까지 신경을 쓰다보니 심리적 압박감이 크다”고 말했다. C고 박모(45)교사는 “벌점보다는 따끔한 충고 한마디와 최소한의 체벌이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신민섭(申敏燮)씨는 “청소년 지도에는 긍정적인 보상이 반드시 따라야 효과가 크다”면서 “학생들의 행동을 평가하려면 가산점과 벌점을 같은 비율로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代母 이태영 여사/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생전의 李兌榮 박사는 그가 활동하는 동안 언제나 두개의 가방을 들고 다녔다. 하나는 일상적인 소지품을 넣는 핸드백이고 다른 하나는 가정법률상담을 위한 관계자료와 서류들이 담긴 가방이다. 그의 가방은 이 나라 여성계와 인권보호를 위한 업적의 흔적이며 가정평화운동에 몸바친 그의 평생은 여성운동과 우리 현대사 자체라고 할 수 있다.그의 생애는 주부,여성해방운동,인권운동가로서 요약된다. 해방후 서울대가 남녀공학이 된뒤 첫 여학생이자 4남매를 둔 주부학생으로서 한번 결혼하면 집안에 파묻혀 살림이나 하는 오랜 구습을 깨고 용기있게 만학을 실천해 보인 예이다. 또 지난 52년에는 우리나라 여성중 처음으로 고등고시에 합격했으나 야당 정치인(鄭一亨 박사)의 아내라는 이유로 법관 임용이 되지않자 좌절하지 않고 여성변호사로서 여성문제를 해결하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개설했다. 여성과 가정문제에 근본적으로 파고들기 위해 55세의 나이로 서울대에서 ‘한국이혼제도연구’로 법학박사학위를 받는가하면 여성으로서의 불이익과 차별,주부로서의 아픔과 억울한 삶을 상담하는 동안 그들의 상처가 전염이 되어 이른바 ‘상담소병’을 앓기도 했다. 법률구조에 관한 개념이 낯선 시대에 남녀의 상속지분 차별을 없애고 이혼시 재산분할청구권을 인정하는 가정법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그의 필생의 역작이 아닐수 없다. 이로 인해 이땅에서 숨죽이고 살던 여성들이 저마다 제 목소리를 내게되었고 진정한 남녀평등시대를 열면서 비로소 여성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74년의 ‘민주회복국민선언’,76년 3·1민주구국선언 등으로 여성이전에 이 나라의 국민이며 인간으로서 시대의 고통에 동참한다는 실천적 지식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래선지 여성권익보호를 위한 사회운동을 누구보다 정열적으로 성취했다는 점에서 곧잘 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와 함께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빅토르 위고는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고 했지만 힘없는 여성들의 대모(代母)로서 여성이기전에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것을 웅변해온 그는 남녀불문코 만인의 어머니로서 위대하다. 하늘에서도 매맞고 힘없는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별빛으로 비춰주기를 기원한다.
  • 내년 大入/경쟁률 1.38대1 될듯

    ◎수능 작년보다 2만명 준 86만5,310명 지원 오는 11월18일 치러지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재학생과 재수생 등 86만5,000여명이 지원,전국 186개 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 포함)의 평균 입시경쟁률은 1.38대 1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12일 마감한 수능 원서접수 결과 재학생 62만2,964명,재수생 23만1,072명,검정고시 등 기타 1만1,274명 등 모두 86만5,310명이 지원,지난해의 88만5,320명보다 2만10명이 줄었다. 지원자가 준 것은 재학생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9,588명이 증가한 반면 재수생은 지난해의 26만1,423명보다 3만351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고교 3학년 재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만3,000여명이 늘어났으나 정작 수능지원자 증가수가 9,588명에 불과한 것은 IMF 한파로 실업계 고교 학생들의 상당수가 대학진학을 포기,수능시험 원서를 접수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자 가운데 남학생은 47만2,935명으로 지난해 49만5,178명의 4.5%인 2만2,243명이 감소한 반면 여학생은 39만2,375명으로 지난해 39만142명보다 0.6%가 증가해 여자대학과 남녀공학대학의 여학생 선호학과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42만5,226명,자연계 34만5,000명,예·체능계 9만5,084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99학년도 전국 186개 4년제 대학의 모집정원이 전년도보다 1만8,000여명 늘어난 37만9,900여명으로 예상돼 전년도처럼 수능 지원자의 60.7%인 52만5,200여명이 대입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평균경쟁률은 1.38 대 1로 작년의 1.48대 1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입시에서는 정시모집의 경우 ▲‘가’군 58개대 ▲‘나’군 65개대 ▲‘다’군 53개대 ▲‘라’군 30개대 등으로 분산돼 있는데다 특차와 추가모집 등을 합해 최소한 6차례 이상 복수지원이 가능해 실제경쟁률은 4대 1∼7대 1 이상에 이르고 주요대의 인기학과는 10대1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10월 중 대학별 증원규모를 확정,99학년도 입학정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 남아선호와 알 권리/홍명호 고려대 가정의학과장(굄돌)

    예전에는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요즘 누구나 아는 권리 중에 ‘알 권리’가 있다.진실과 사실을 왜곡되지 않게 알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는 뜻인데,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사례도 있다.임신했을 때 태아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그 예다. 동양권에서는 딸보다 아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뱃속의 아이가 딸이라면 유산시키고,아들이라면 낳아서 기를 것이므로 아이의 성(性)을 부모에게 알릴 수 없다는 논리이다.예전의 어떤 의사는 산모가 태아의 성을 물어보면 대답해 주되 진료기록에는 반대로 적어 놓았다고 한다.만약 이야기해 준 성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이 기록을 보여줘 자신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주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진단기기와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해 아주 정확하게 태아의 성을 감별하게 되었다.그러나 의사는 이를 산모에게 알려주면 큰 처벌을 받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는다.의사협회에서도 이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제제를 가한다.그럼에도 ‘진실’을 알려준다고 해서 처벌받는다는 사실이 조금은 거북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남자애들이 많이 태어난 지 오래돼 초등학교나 남녀공학 중고교에는 남자가 훨씬 많다고 한다.이에 따른 해석인즉 인공유산이 여기에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미국이나 일본같은 외국에서는 산모에게 별 거리낌없이 태아의 성을 말해준다고 한다.남자아이면 택하고 여자아이면 지우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태아의 성을 알려준다고 해서 산모가 인공유산을 선택하는 일은 거의 없는 모양이다. 보도에 의하면 내분비 교란물질(소위 ‘환경호르몬’이라고 하는 것)탓에 다른 나라에서는 여자애들이 더 많이 태어나 심각한 지경이라고 하는데 우리사회의 남아선호는 여전히 유별나다.
  • 중·고 남녀혼성반 확대/3개교 제외/서울교육청 올 업무계획

    ◎초등교에 방과후 ‘보육교실’ 운영 올 신학기부터 서울시내 남녀공학 중·고교 대부분이 남녀혼성반으로 바뀐다. 또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일부 초등학교에 1∼4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아동보육교실’이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98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인성교육 강화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현재 11개 중학교와 18개 고교에서 시범 운영중인 남녀혼성반을 현대고 건대부고 영락고 등 3개학교를 제외한 모든 남녀공학에서 실시키로 했다. ‘방과후 아동보육교실’은 25개 구청별로 1∼2학교씩 설치,하오 1시30분부터 7시30분 사이에 하루 3시간 이상 놀이방 형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및 시·도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던 중·고교 영어듣기능력 평가가 올해부터 폐지됨에 따라 학교별로 듣기평가를 실시해 학교장 재량으로 성적에 반영토록 했다.시교육청은 일선학교의 출제를 돕기 위해 시교육연구원에서 평가 자료를 제작,일선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운영비를 초·중·고교별로 지난해보다 각각 17.1,45.3,14.3%씩 증액 지급키로 했으며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기기도 현재 143개교에서 189개교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 서울 6개 방송통신고 오늘부터 원서 접수

    서울시교육청은 9일 시내 6개 방송통신고교의 9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모집학교는 경동 경복 영등포 용산고에 부설된 남녀공학 4개교와 경기여고 수도여고 등 여고 2개교이다. 모집인원은 남학생 1천248명과 여학생 2천496명 등 모두 3천744명이다. 지원자격은 중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나 동등 이상의 학력 인정자로 연령제한은 없고 원서교부 및 접수는 1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해당학교에서 한다.
  • 고입 비교평가 시험 새달 21일 실시 계획/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28일 98학년도부터 처음 시행하는 고입 무시험전형을 앞두고 전형자료가 없는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생,학력인정학교 졸업 및 예정자 등을 위해 다음달 21일 비교평가를 실시한다. 교육청은 비교평가의 응시인원이 2천명 안팎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슷한 인원수에 해당하는 시내 남녀공학 중학교 2∼4개교의 3학년생들을 준거집단으로 지정,동시에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들은 평가결과,준거집단중 점수가 같은 학생의 석차백분율에 해당하는 내신성적을 부여받게 된다.비교평가 원서접수는 다음달 1∼8일까지다.한편 외국에서 중학교 과정(9년 이상)을 마친 학생의 경우,고교 신입생 선발고사 면제대상자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고교 수학능력 여부를 허가받게 된다.
  • 98대입경쟁 1.67대1 예상/수능원서 마감

    ◎86만8천명 지원… 4만명 늘어 오는 11월19일 치러지는 9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4만3천887명 늘어난 86만8천261명으로 집계됐다.〈관련기사 17면〉 그러나 4년제 대학의 전체 평균경쟁률은 대학 신설 등으로 지난해 1.7대1보다 다소 낮은 1.67대1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13일 하오 1시 수능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인문사회계열 41만9천490명,자연계열 36만8천167명,예체능계열 8만604명 등 모두 86만8천26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61만2천379명(70.5%)으로 지난해보다 6만7천356명이 늘었으나 졸업생은 24만5천791명(28.3%)으로 2만2천253명이 줄었다. 남녀별로는 남학생 48만4천82명,여학생 38만4천179명으로 각각 1만1천555명,3만2천332명이 늘어 여학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국 161개 4년제 대학의 단순 평균경쟁률은 지원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4년제 대학의 모집정원이 지난해 29만3천132명보다 2만2천여명 늘어난 31만5천여명에 달해 수험생의 실제 대학지원율 60.7%를 감안하면 1.67대1로 예상된다. 올해 모집정원은 대학 신설 및 정원 증가,전년도 미충원 인원 모집 등에 따라 크게 늘었다. 그러나 실제 입시에서는 정시모집의 경우 ‘가’군 53개대,‘나’군 62개대,‘다’군 43개대,‘라’군 18개대 등으로 분산돼 있고 특차와 추가모집 등을 합해 최소한 6차례 이상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4대 1∼7대1 이상에 이르고 주요대의 인기학과는 10대1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입시에서는 인문계 여학생 지원자의 수가 크게 증가,여대와 남녀공학 대학 가운데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부산여대 ‘신라대’로 개명/내년 남녀공학전환따라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부산시 사하구 부산여자대학교(총장 김용태)의 이름이 신라대학교로 바뀐다. 부산여대는 지난달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공모한 새 교명에 대해 교명선정위원회와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신라대학교’로 이름을 바꾸기로 확정,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 대학가 「여초」(외언내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행사가 끝난후였다.두명의 남학생이 대강당을 향해 올라 오다가 한꺼번에 몰려 나오는 여학생의 물결에 갇혔다.거대한 물결을 거슬러 올라오던 그들은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것은 물론 땀을 흘리며 걸음걸이까지 비틀거렸다.지난 70년대 우연히 목격했던 풍경이다. 여자대학도 아닌 남녀공학 대학의 캠퍼스에서 올해 그런 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한다.여학생들의 남녀공학 대학 입학률이 늘어나서 인문학부에서는 100명 정원에 남학생이 5명도 안되는 강의실이 생기기도 했다는 것이다. 연세대 신촌 캠퍼스의 경우 입학정원의 34%가 여학생.학생 3명중 1명이 여학생인 셈이다.건국대도 여학생 비율이 지난해 23%에서 올해 30%로 늘어났다고 한다. 대학당국은 이런 현상을 곤혹스러워 하고 「여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하긴 남성우위의 오랜 전통이 태아 성감별을 통한 남아출산율을 높이고 개인기업도 아닌 정부산하 공사사장이 여성의 입사원서 접수를 거부하는 사회에서는 당연한 우려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 고등교육기관의 여학생 비율은 지난 92년 이미 35%를 넘어섰다.인구의 절반은 여성이기도 하다.30∼34%의 여학생입학률에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닌 듯싶다.유럽의 경우 고등교육기관의 여학생 비율이 50% 안팎이다. 여학생 입학률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이 현상을 억지로 막을 수는 없다.일부 대학 예체능계열에서 실시하고 있는 입학할당제를 인문계열에까지 확대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대학당국도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곤란하다.남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법대나 공대·상대도 똑같은 입학할당제를 실시한다면 몰라도 여학생이 더 많아지는것을 막기 위해 남녀정원을 정하는 식의 입학할당제는 여성차별일 뿐이다. 남녀공학 대학이 지금부터 할 일은 남학생 위주로 만들어진 교내 시설과 조직을 늘어나는 여학생의 수요에 맞추어 조정해 나가는 것이다.
  • “젊음은 도전… 경험을 쌓아라”/「제프리 교양강좌」 큰 인기

    ◎숙명여대 미국인 강사… 여고순회 「미래준비」 조언 『「해야한다」 「하라」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좀 더 많은 경험을 스스로 찾아서 하십시오.여러분은 젊고 기회가 많습니다』 파란 눈,노란 머리의 멋쟁이 외국인 강사가 수능을 마친 여고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숙명여대 영어강사 제프리 스티븐 케서렉씨(29·미국인). 제프리씨는 숙대 홍보팀과 함께 지난달 20일 인천 부평여고를 시작으로 울산여고,경주의 근화여고,경주여고 등 4개 여고를 방문해 「외국청소년들은 어떻게 장래를 준비하는가」라는 주제로 교양강좌를 가졌다. 제프리씨의 강의는 여느 인기가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처음 만나면 쉬운 영어로 농담도 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팝송도 함께 부른다.그중 「I Owe You」는 비장의 무기. 어색함이 풀리면 자신의 경험과 함께 미국의 학생들이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살아가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한다.영어로만 진행을 하는데도 학생들이 귀를 쫑긋한다.워낙 쉬운 표현을 쓰기 때문에 통역이 필요없다. 서울 대원외고와 숙대에서의 근무경험으로 한국의 고교와 대학의 사정을 잘 알고있다.제프리씨는 『우리나라의 대학이 지나치게 성적순으로 서열화돼 있는 것같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미국도 이런 것이 없는건 아니지만 한국은 한번의 시험으로 대학과 학과가 결정된다』며 『이로 인해 인간 자체가 평가되고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어 이들의 마음의 상처가 크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여학생들에게 남녀공학보다는 여대에 갈 것을 권한다.여대에서 보다 많은 활동과 도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힐러리 여사 등 미국의 여성지도자들은 대부분 여대를 나왔다』고 덧붙였다.
  • 남녀공학 중고 혼성반 운영/학교폭력 종합대책

    ◎중학 방과후 보충수업 내년 폐지/교사 가정방문도 허용/서울시 교육청 서울시내 남녀공학 중학교는 오는 98년까지,고등학교는 99년까지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남녀 혼성반을 운영한다. 기존의 남녀 중·고등학교도 남녀 공학으로 바꾸도록 적극 권장한다. 내년부터 중학교의 방과 후 보충수업은 전면 폐지된다.81년 이후 금지됐던 교사들의 가정방문도 문제 학생 지도 차원에서 허용된다.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류인종)은 12일 학교 폭력에 대한 근절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예방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 시내 윤중·가락·남성 등 7개 중학교를 남녀공학 시범학교로 지정,1·2·3 전학년에 걸쳐 남녀혼성반을 운영한다.또 남녀 공학 고등학교가운데 신림·가락·반포 등 7개교를 시범 학교로 지정해 1학년은 남녀 혼성반으로 편성토록 하고 2∼3학년에 대해서는 학교장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특히 앞으로 신설 국·공립 중·고교에 대해서는 남녀 공학일 때만 인·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가능한 모든중·고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꾼다는 방침이지만 상당수 학교에서 동문 등의 반대가 심해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서울 시내 355개 중학교가운데 193개교가 남녀 공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63개교가 혼성반을 시행 중이다.고등학교는 275개교중 38개교가 남녀공학이며 이 가운데 이화여대부고만 혼성반을 운영하고 있다.
  • 인기학과 편중… 지방대 미달과 속출/97대입 특차모집 지원 분석

    ◎고득점자 소신지원… 중위권 정시모집 선택/여대강세 여전… 교장직인 없앤것 별무효과 10일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전국 76개대학이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올해 87개 대학의 특차모집이 모두 끝났다. 올해 특차지원의 가장 큰 특징은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간의 뚜렷한 지원 양극화 현상이다.대학의 지명도에 관계없이 법학·의예 등 인기학과는 모집정원을 훨씬 웃돌았으나 비인기학과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곳이 수두룩했다.양극화현상은 올해 더 심해졌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방대와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가 대부분 미달사태를 빚은 「지방대 약세 현상」도 또다른 특징으로 꼽힌다. 이는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특차 지원자격을 지난해보다 낮추고 300점 이상 고득점자들이 「안전합격」을 위해 소신 지원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정원을 간신히 넘겼던 연세대 상경계열이 390명 모집에 617명이 지원,2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인 것이 단적인 예다. 270점대의 중상위권 수험생들이,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정시모집 시험기간 「가」군에 몰려있어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가 봉쇄됐다고 판단,「떨어져도 그만」이라는 심리로 인기학과에 상향지원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그러나 250점이하의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단국대·숙명여대 등 중위권 대학들이 특차지원 자격을 높게 설정하는 바람에 특차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을 택함으로써 결국 중하위권 대학들의 대거 미달사태를 가져왔다. 지방대의 미달현상은 더욱 심해 동아대·한남대·관동대 등 대부분이 1∼5개 학과를 뺀 나머지 학과가 모두 정원을 넘지 못했다. 여학생들의 특차선호현상은 예전과 비슷했다.논술고사를 꺼리는 상당수 여학생들이 여대와 남녀공학 대학의 어문계열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정원을 넘긴 이화여대가 이런 현상을 주도했으며 다른 여대들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숙명여대는 영문·약학 등 2개학과를 뺀 모든 학과가 미달되는 「불운」을 겪었다. 올해 농어촌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자격요건을 낮추는 등 대학문을 넓힌 농어촌 특별전형은 모든 대학이 정원을 웃돌았으며 일부 학과는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 일부 대학들은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모집정원을 지난해보다 늘리고 교장의 직인이 없는 원서까지 받았지만 지난해와 같은 2.2대1 수준이어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뉴욕에 첫 여자공립중학교 등장

    ◎남학교 주도 학교문화에 대항 최근 개교/“명백한 남녀차별” 인권단체 강력 반발 미국 뉴욕에 최초의 여성전용 공립중학교가 등장해 화제다.여성금지구역이던 웨스트 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가 금녀의 문을 열어젖히면서 교육분야에서의 남녀차별논쟁이 사라질 즈음 이 학교가 문을 열자 또 다른 성차별논쟁이 새롭게 불붙기 시작했다. 최근 개교한 문제의 학교는 뉴욕시내 흑인및 히스패닉계 거주지역인 할렘 동부의 「젊은 여성지도자학교」.12세전후의 여학생만을 선별해 입학시키는 이 학교에는 현재 50명이 등록을 마쳤다.내년에 150명으로 증원한 뒤 시설이 완비되는대로 350명을 수용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현재로서는 확보된 교사가 4명밖에 없어 관심 있는 많은 학생을 돌려보내야 했다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전직교장으로서 학교설립에 깊이 관여한 사설두뇌집단 「교육혁명센터」 소속의 교육전문가 세이모어 플리겔씨는 『남녀공학에서는 남학생이 선생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독차지하기 때문에 여학생이 움츠러든다』고 말한다. 등록을 마친 여학생도 『남자아이는 공격적이어서 큰소리로 대답을 독차지한다』거나 『선생님이 남자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면서 기존의 남녀공학수업실태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교장서부터 체육교사에 이르기까지 모두 여성으로 채워진 이 학교의 교육목표는 그같은 관행에 저항하는 한편 남성이 지배하는 세계에 대응해갈 여성을 양성하는 데 맞춰졌다. 그러자 뉴욕시민자유연합 등 인권단체가 이 학교의 남녀차별정책에 항거하고 나섰다.남성에 대해 배타적인 여성을 양성하고 특히 성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시법 및 주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기세다. 그러나 실상은 입학을 원하는 남학생 가족에 의해서만 소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권단체의 저항이 강제력을 갖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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