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극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저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2
  • 아르헨티나 50년 만에 40cm 최고 폭설

    남쪽으로 내려가면 만년설도 있지만 겨울에도 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지 않아 아예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 대부분인 남반구의 아르헨티나. 그런 아르헨티나에 큰 눈이 왔다. 일부 지방에선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륙으로 넘어온 남극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21∼22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중부지방에는 1965년 이후 가장 큰 눈이 내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州) 남부에는 20∼40㎝까지 눈이 쌓였다. 이 정도로 눈이 쌓인 건 50년 만에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전국의 절반이 하얀 눈에 덮였다.”고 전했다. 예상치 않은 눈이 펑펑 내리자 일부 도시에선 전기가 나가고 도로가 폐쇄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교통당국은 “승용차는 시속 60㎞, 트럭은 시속 40㎞로 최고속도를 제한해 달라.”며 안전운전을 호소하고 있다. 많아야 10년에 1∼2번 눈이 내린다는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지방 코르도바도 ‘백설의 도시’가 되어 22일 새벽을 맞았다. 지방 당국자는 “도로가 막힌 곳이 많아 곳곳에서 교통두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레와 맞닿아 있는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서도 큰 눈이 내리면서 아르헨티나-칠레를 연결하는 크리스토 레덴토르 월경로는 폐쇄됐다. 현지 언론은 “국경을 넘지 못한 대형 화물트럭이 아르헨티나 쪽으로만 약 500대에 이른다.”면서 “발이 묶인 트럭들이 월경로 통행이 재개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룡, 지구온난화 피해 땅굴 팠다”

    “공룡, 지구온난화 피해 땅굴 팠다”

    1억년 전 지구의 주인인 공룡은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생존 전략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룡들이 극심한 기후 변화를 피하고자 땅굴을 판 증거가 포착됐다고 에모리 대학 안토니 마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최근 저널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서 주장했다. 3년 전, 연구진은 빅토리아 해안에서 백악기(1억 4500만 년~6500만 년 전) 공룡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길이 2m, 폭 30cm의 작은 땅굴을 발견했다. 마틴 박사는 “이 땅굴은 공룡이 직접 만든 것으로, 지하에서 몸을 피하는 은신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땅굴이 발견되기 3년 전, 지구 반대편인 미국 몬타나 해변에서도 이와 비슷한 땅굴이 연구진에 의해 발굴된 적이 있었다. 당시 그곳에는 9000만 년 전 어미로 보이는 공룡과 새끼로 보이는 덜 자란 공룡의 화석이 남아있어, 땅굴이 공룡이 몸을 숨기려고 만든 ‘은신처’ 역할을 했음을 더욱 확실케 했다. 연구진은 몬타나에 있는 땅굴은 주로 새끼를 천적에게 보호하는데 쓰였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이번에 발견된 땅굴은 당시 극심한 기후변화에 적응하고자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틴 박사는“이 땅굴을 만들 당시 남극은 지구온난화로 춥고 뜨거운 기후가 계속 반복됐다. 따라서 공룡들은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려고 보다 안전한 은신처를 만들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구덩이를 판 시기와 모양, 크기 등의 특징들로 미뤄 연구진은 이 구덩이에 산 공룡들이 작은 조각류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큰 이구아나 정도 크기의 공룡이었으며, 강둑에 만든 나선형 통로로 내려간 것으로 미뤄 뒷발로 똑바로 설 수 있는 초식공룡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내셔널 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폴로 달착륙은 거짓?…음모론 10가지 논란

    아폴로 달착륙은 거짓?…음모론 10가지 논란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인류 최초로 첫발자국을 남겼다. 올해는 인류가 달에 발을 내디딘지 40주년 되는 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아폴로의 달착륙이 ‘역사적인 거짓’이라는 음모론을 믿는다.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그동안 제기된 대표적인 음모론 10개를 정리해 보도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 10가지 이유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달에 성조기를 꽃는 역사적인 장면. 성조기가 바람에 날리듯 흔들리고 있다.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도 말이다. 2. 아폴로 우주인이 찍은 사진들에 별이 없다. 3. 달착륙선이 찍은 달의 표면에 달분화구가 보이지 않는다. 4.달착륙선의 무게는 17t이나 달표면에 아무런 자국을 남기지 않았다. 그런데 잠시후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은 선명하게 남아있다. 5.달표면에는 습기도 대기도 없다.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 그런데 닐 암스트롱이 남긴 발자국은 너무 선명하다. 6.달착륙선이 이륙하는 순간, 아무런 로켓발사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이륙했을까? 7.달표면에서 움직이는 우주인의 모습은 지구에서 촬영한 장면을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는 것과 동일하다. 8. 달착륙선의 우주인들은 생존할 수 없다. 지구를 감싸는 반 알렌 방사능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9.아폴로 우주선이 가져온 월석은 남극에서 채취한 암석과 동일하다. 10. 총 6섯번의 달착륙은 모두 러시아와 냉전시대였던 닉슨정권 하에서 이루어졌다. 그후로 40년 동안 어느 정권도 달착륙을 시도 하지 않는 이유는? 기술은 40년 전에 비해 월등히 발전했는데도 말이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뉴스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4일 TV 하이라이트]

    ●낭독의 발견(KBS1 오후 11시30분) 세계 등반 역사에 한국의 이름을 당당히 새기며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낸 산악인이 있다. 1982년 히말라야 마칼루를 시작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온 남자. 7대륙 최고봉과 3극점(남극, 북극, 에베레스트) 등정이라는 기록을 이룬 산악인 허영호가 낭독무대에서 도전의 시간을 함께해온 책을 꺼내든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1대100 사상 최고 실력의 100인. ‘1대100’, ‘퀴즈대한민국’, ‘우리말 겨루기’, ‘도전골든벨’, ‘장학퀴즈’ 등 각종 퀴즈의 달인들이 전격출연한다. 이중 최고의 상금을 차지할 절대 퀴즈왕은 과연 누가될까? 1인으로는 제일기획 박용민 PD, ‘우리말 겨루기’ 16대 달인 박제경 주부가 도전한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미선과 종신 부부의 신혼집 오피스텔에 진을 친 아이돌 연습생들은 가수 데뷔를 시켜주지 않으면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진상을 부린다. 한편, 성웅은 연습생들의 사장인 선경을 도와주기 위해 이들의 가수 데뷔 자금을 몰래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종신을 찾아가는데…. ●백세건강 스페셜(SBS 오전 11시) 할리우드 스타의 몸매 비법, 아헹가 요가. 육체 훈련을 통해 마음공부를 하는 아헹가 요가는 줄리아 로버츠, 멕 라이언 등 할리우드 미녀 스타들의 몸매 비법으로 유명하다. 인도 최고의 요가 수행자 아헹가의 한국인 제자 현천 스님의 안내에 따라 올바른 자세 교정법과 몸매를 가꾸는 요가를 배워 본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4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11살 때 어머니와 헤어져 자란 성민제군. 하지만 부모 없이 자라는 손자가 안타까웠던 할머니 할아버지는 민제군이 꿈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3년간 성일고등학교 전교 1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4년 장학생으로 합격하기까지 민제군은 어떻게 공부해 왔을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요즘 접시 위에서 꽃을 만나는 일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레스토랑 주방장과 감각적인 주부들이 화초의 다채로운 꽃잎들로 요리에 우아함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예쁜 꽃이라고 무작정 먹어서는 안 되는데 살충제 등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꽃 자체에 독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에 바다가?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에 바다가?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에 지하 바다가 존재한다는 보다 확실한 증거가 밝혀졌다. 엔셀라두스는 토성을 도는 두 번째로 큰 위성으로, 남극에 있는 골짜기에서 수증기와 먼지 기둥이 솟구친다는 사실이 2005년 알려져 물존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엔셀라두스에서 분출하는 제트류가 지하바다에서 분출되는 소금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프랑크 포스트버그 박사가 이끄는 막스 플랑크 핵물리학 연구소 과학자들이 네이처에서 주장했다. 엔셀라두스 지하에 바다나 동굴처럼 깊은 소금물 저수지가 존재하며, 주변 위성의 강한 인력 때문에 생긴 마찰력으로 물이 뜨거워져 수천km 상공까지 솟구친다는 것. 이러한 사실은 토성 탐사 위성인 카시니가 토성 외곽 E-고리에 얼음 알갱이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엔셀라두스에서 솟구친 수증기 기둥은 E-고리에 도달해 얼음 알갱이로 변한다. 각기 다른 나트륨 화합물들과 전반적인 염도를 종합해 본 결과 엔셀라두스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소금물의 조건과 일치했기 때문. 연구진은 엔셀라두스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바다의 염도는 지구의 바다와 비슷할 것이며 생명체가 살만큼 산성이 약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 물이 엔셀라두스의 두꺼운 얼음층 밑에 갇혀 있는지 큰 바다와 연결돼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오는 11월 카시니호가 근접비행을 하면 더 자세한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물 있나?”…NASA, 달에 ‘로켓 폭탄’ 투하

    “물 있나?”…NASA, 달에 ‘로켓 폭탄’ 투하

    오는 10월 8일 NASA(미국 항공 우주국)가 달에 물이 존재하는지 확인을 위해 달에 ‘로켓 폭탄’을 투하한다. 18일 오후 5시 12분(현지시간)에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달을 향해 발사된 아틀라스 5호에는 달괘도 탐사선(LRO), 달에 투하될 센터 로켓, 그리고 그 폭발과정을 분석할 ‘달 크레이터 관측및 탐사 위성’(LCROSS)이 실려있다. 이중 센터 로켓과 LCROSS는 110일 후인 10월 8일 달의 남극에 총알의 두배속도로 투하된다. 무게 2000Kg 의 센터 로켓은 이 충돌로 지름 28mㆍ깊이 5m의 크레이터를 만들게 되며, LCROSS는 4분 후에 다시 달과 충돌하여 지름 18mㆍ깊이 3.5m의 크레이터를 만들것으로 예상된다. 이 폭발로 발생하는 달의 암석과 먼지는 3억6000만 Kg으로 나사는 학교버스10대 가량 혹은 우주 왕복선 화물칸 10개를 채울 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 폭발 파편들은 달표면에서 50Km까지 치솟아 올라 지구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나사는 이번 로켓 투하로 발생한 파편들 사이에서 달표면 아래 존재할 지도 모르는 물의 존재를 확인한다. 달의 북극과 남극에 존재하는 크레이터들의 바닥은 영하 200도로 만약 달에 물이 존재한다면 이 크레이터들 바닥에 얼음상태로 존재할 것이라 예상되어 왔다. 센터 로켓의 충돌 전후로 탐사선 LCROSS와 LRO가 파편내 얼음이나 수증기의 흔적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지구로 보내게 된다. 이번 탐사의 책임자인 댄 앤드루스 박사는 “이번 실험으로 달에 물의 존재가 확인 된다면 우주비행사에게 산소를 제공하고 로켓연료용 산화제도 공급돼 우주개척사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 이라고 발표했다. 사진=NASA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이기형(전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기룡(인지모바일솔루션 대표)기호(단국대 물리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영로(서울시의원)정준(인천국제공항공사 아르빌운영지원TF 팀장)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7●김재헌(전 충북은행장)씨 별세 오성환(대성산업 건설사업부 사장)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2●이상범(경기신문 사회2부 부국장)씨 모친상 26일 부천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6시 (032)651-0444●정창구(매일신문 구미담당기자)승구(탑클래스 과장)씨 부친상 박용주(삼원건설 대표)장순집(자영업)씨 빙부상 26일 대구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3)560-9580●홍창수(청주시 환경기획담당)씨 모친상 25일 청주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3)224-2898●이범택(크린토피아 대표)범돈(〃 부사장)씨 부친상 국종(교육과학기술부 사무관)씨 조부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31)787-1510●정철호(GS문화 대표)달호(외교통상부 본부대사·전 주 이집트 대사)숭호(코스카저널 주간·전 한국일보 심의실장)병호(사업)씨 부친상 박삼재(사업)민병주(사업)우영훈(청구양행 대표)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6901●조동원(전 한국경제신문 전무)씨 상배 용수(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정원(삼성전기 수석연구원)씨 시모상 백인화(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박사)이훈용(협성항공 전무)씨 빙모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27-7580●이병호(건원엔지니어링 상무이사)씨 별세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3●김홍배(전 한국은행 이사)씨 별세 김형식(전 이화여대 교수)씨 상부 김종태(미국 나이람.Co)종우(영국 랜드연구소 연구원)경화(인덕대 교수)씨 부친상 심윤주(건축사사무소 심건축 소장)씨 빙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227-7572●제호성(한울유통 대표)무성(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박문서(진해심리언어치료센터장)정인진(부산세관 화물정보과)씨 빙부상 26일 부산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51)607-2656●김정곤(회사원)형곤(헤럴드경제신문 정책팀장)씨 부친상 김민철(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무관)씨 빙부상 26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3)953-1580●배성진(그린통증크리닉 원장)성제(그린치과 원장)씨 부친상 서영길(문화체육관광부 새만금개발팀장)노재호(경찰종합학교 교무계장)이진호(부산 수영로교회 목사)씨 빙부상 25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857-1444●김덕중(전 카렉스 고문)씨 별세 선우(우리은행 자금부 차장)씨 부친상 소진운(시그마삼성 PC팀장)김영운(TBCL 팀장)씨 빙부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58-5959●조창구(전 삼부토건 회장)씨 별세 남익(대영디앤씨 회장)남극(남화산업 대표)씨 부친상 이보윤(캐나다 거주)하태준(탑비뇨기과 원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95
  • ‘코리안 루트’ 열어 에베레스트 등정 의미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티베트 이름 초모랑마)에서도 ‘악마의 벽’으로 통하는 남서벽에 세계 세 번째로 루트를 열어 정상을 밟은 박영석(46·골드윈코리아 이사) 대장의 쾌거는 어느 정도 의미를 지닐까.    ●남서벽 루트 등정 성공한 세 번째  지난 2003년 5월22일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이는 11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1953년 5월29일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세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첫 등정에 성공한 뒤 1988년까지 정상을 밟은 이가 200명이 안 됐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파인 셈. 장비의 첨단화 덕에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정상을 밟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온 것이 사실이다.1988년 이전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2003년 5월22일 하루에만 116명이 정상을 밟은 것은 그만큼 정상 정복이 쉬워졌다는 반증이 된다.  지난해 등반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이는 4109명이었다.박 대장처럼 두 차례 이상 밟은 경우도 한 차례로 쳤을 때는 2700명이다.1953년부터 1988년까지 35년 남짓 동안 200명이 안 됐던 숫자가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새 3800여명으로 불어난 셈이다.  하지만 박 대장이 코리안 신 루트를 개척한 남서벽은 달랐다.1975년 영국의 크리스 보닝턴 팀,1982년 옛소련 팀 외에 이곳을 통해 서릉에 올라 정상을 딛고 선 경우는 27년 동안 한 번도 없었다.박 대장은 1977년 고(故) 고상돈이 한국인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이후 20여개의 에베레스트 등정 루트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인이 연 루트를 통해 정상을 밟았다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베이스캠프(5364m)에서 박영석 원정대와 함께 지낸 동아일보 기자에 따르면 이번 봄시즌에 40여개 등반대는 거의 모두 네팔 쪽의 노멀 투트(남동릉)를 통해 정상 도전에 나섰다.남서벽을 택한 원정대는 박 대장 원정대가 유일했다.  그렇게 남동릉을 거쳐 정상에 오른 40여개 원정대 가운데 영국인 라눌프 피엔스(65)가 있다.피엔스는 남극과 북극에 에베레스트까지 올랐다.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최고령 영국인과 첫 영국인 연금 생활자로 기록됐다.지금까지 최고령 등정자는 네팔인 민 바하두르 세르찬으로 76세였다.  피엔스는 2005년 심장에 이상을 느껴 포기하고 지난해에도 탈진으로 아쉽게 물러선 데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쾌거를 이뤘다.  영국 BBC의 피엔스 등정 동영상을 보면 박영석 원정대가 오른 남서벽의 위용이 드러난다.    ●하켄 60개 자일 3500m “순도 100%의 신루트”  보통 기존 루트와 절반 이상 겹치면 ‘변형 루트’로 공인받는데 박영석 루트는 남서벽의 서쪽 편을 따라 100% 새롭게 길을 내 순도가 높은 새 루트를 뚫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캠프2(6500m)부터 캠프5(8400m)까지 하켄(암벽이나 빙벽을 등반할 때 바위나 얼음에 박는 큰 쇠못)을 60여개 박았고 자일 3500m 가량을 연결했다.원정대는 카트만두로 돌아가 네팔 관광부에 등정 사진과 비디오,각종 등반기록을 보여주면서 브리핑을 하게 된다.보통 사나흘 뒤에 네팔 관광부는 등정 인증서를 내주면서 신 루트 개척과 정상 등정을 공인한다. 20일 새벽 0시40분(한국시간 오전 3시55분) 캠프5를 출발해 오후 3시 정상을 밟은 박영석 원정대는 5시간을 하산,남동릉 루트의 캠프4(7800m)에서 잠을 잤다.당초 21일에 베이스캠프까지 하산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19시간 50분을 걸은 피로를 풀 겸 캠프2(6500m)에서 휴식을 취했다. 박 대장은 21일 오후 무전기를 통해 “낙석이 총탄처럼 날아왔고 대원들이 입은 원피스(상하 일체의 고산등산복)는 칼날같은 돌부리에 창호지처럼 찢어졌다.지금 걸을 때마다 원피스 속에 있던 오리털들이 풀풀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히말라야 14좌에 모두 코리안 신루트를 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10년 뒤면 56세가 되는데 훌륭한 후배들을 믿고 뜻을 이루고 말겠다는 집념을 밝힌 것. 박 대장은 정상 눈밭에 1993년 두 번째 도전에서 목숨을 잃은 남원우 안진섬,2007년 세 번째 도전에서 눈사태에 희생된 오희준 이현조의 사진들을 올려놓고 하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선장 김익수씨

    국내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선장 김익수씨

    극지연구소가 주관한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선장 공모에 김익수(49) 선장이 뽑혔다. 아라온(6950t급)은 1030억원을 들여 건조 중이며 오는 12월 남극으로 첫 출항한다. 1m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3노트(시속 5.42㎞)로 운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쇄빙선을 가진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18개 국가뿐이다. 김 선장은 25년 넘게 상선만 운전해 온 순수 뱃사람. 한국해양대학을 졸업하고 해군 중위로 예편한 뒤 해운회사에서 배를 몰았다. 이 배에는 건조 과정을 지켜본 서호선 기관장과 신동섭 전자장, 김희수 전기장이 동승한다. 김 선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쇄빙연구선 선장으로 자부심을 갖고 해양한국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천적 도둑갈매기 새끼 ‘유괴’한 펭귄

    왕펭귄(king penguin) 한 마리가 천적인 도둑갈매기(skua)의 새끼를 유괴한(?) 현장이 동물학자들의 눈에 포착됐다고 영국 BBC 온라인판이 13일(현지시간) 학술지 ‘폴라 바이올로지’(Polar Biology)를 인용해 보도했다. 남아공 프레토리아대학 포유동물연구소의 크리스 오스튀젠(Chris Oosthuizen)과 동료들은 남극연안섬 중 하나인 마리온 섬에서 펭귄, 남극바다표범 등을 연구하고 있었다. 어느 날 오스튀젠은 새끼와 함께 있는 왕펭귄을 발견했다. 그러나 무심히 지나치기엔 아직 번식기가 아니라는 점과 통상적인 번식지가 아니라는 점이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자세히 살펴본 오스튀젠은 왕펭귄과 함께 있는 게 새끼 도둑갈매기라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도둑갈매기는 새끼 펭귄을 잡아먹는 펭귄의 천적이기 때문. 한 시간 뒤 새끼의 진짜 부모인 도둑갈매기 두 마리가 나타났다. 도둑갈매기들은 펭귄을 줄기차게 괴롭혀 새끼 옆에서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펭귄은 도둑갈매기를 날개로 때리고 부리로 쪼며 복수에 나섰다. 다시 새끼를 차지한 펭귄은 마치 자기 새끼인양 새끼 도둑갈매기를 발등 위에 올려놓았다. 지켜보던 오스튀젠이 끼어들어 진짜 부모에게 새끼를 돌려주고 나서야 두 천적 사이의 다툼은 끝이 났다.왕펭귄과 황제펭귄은 종종 버려진 새끼를 데려오거나 다른 새끼를 유괴해 자신이 키운다. 오스튀젠은 “펭귄이 천적인 도둑갈매기의 새끼를 키우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도 “알고서 새끼를 유괴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지나가던 왕펭귄이 새끼 펭귄과 비슷한 갈색 털의 새끼 도둑갈매기를 보고 이를 키우기로 한 것 같다.”며 “도둑갈매기 앞에 버려진 새끼라고 생각하고 부모로서의 보호본능이 자극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산] (5) 제천 금수산

    [도시와 산] (5) 제천 금수산

    충북 제천과 단양군 경계에 있는 금수산(해발 1015m)은 불운한(?) 산이다. 충북을 대표하는 월악산과 소백산이 앞뒤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청풍호반에 자리잡은 금수산은 이들 못지않은 수려한 산세와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자랑한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조선중기 단양군수로 재직한 퇴계 이황 선생이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해 ‘금수산’이란 이름을 지었을까. 지금은 제천시와 단양군이 서로 자기 고장의 명산이라고 자랑한다. 등산 마니아 사이에서도 소문난 산이다. ●정상 조망에 감탄 절로 금수산은 찾아가는 길부터 ‘예술’이다. 제천시내에서는 82번 지방도를 이용한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봉우리와 청풍호를 바라보며 달리는 이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등산객을 맞는 금수산은 가파른 암벽 곳곳에 분재처럼 소나무가 자라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여기에 스케일도 크다. 북쪽으로 제천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까지 뻗어내린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 작성산(848m), 동산(897m) 등이 있고 서쪽으로 중봉(885m), 신선봉(845m), 미인봉(596m), 망덕봉(926m) 등을 거느린다. 이런 만큼 산행코스도 다양하다.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에서 오르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있다. 단양군 적성면 상학마을로 내려오면 3시간 정도 걸린다. 하산길의 남근석 바위공원 등은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그래도 금수산의 압권은 역시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다. 앞으로 월악산 영봉이 보이고 뒤로는 소백산 연화봉이 눈에 들어온다. 삐죽삐죽 솟은 태산준령 사이로 흐르는 청풍호를 볼 수 있는 것은 금수산 정상에 오른 자만의 특권이다. 충주에서 온 박지원(35)씨는 “힘들게 올라왔지만 그림처럼 펼쳐진 광경을 보니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금수산은 제천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이다.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면 올 수 있어 더 친근하다. 동네 야산보다 높지만 인근의 월악산, 소백산보다 낮아 땀을 흘리고 싶어 하는 아마추어 등산객들에게 제격이다. 제천산악연맹 강석주 전무이사는 “월악산도 제천에 있지만 경북 문경과 충주에서 가까워 애정이 덜 간다.”며 “제천 사람들은 금수산을 가장 자주 찾고 또 가장 아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금수산은 지역경제에 쏠쏠한 혜택을 준다. 불경기에도 등산객이 줄 기미가 없다. 제천시에 따르면 2005년 26만 2070명, 2006년 29만 9839명, 2007년 31만 1739명, 2008년 35만 2721명으로 오히려 해마다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의 상천숯불가마, 산야초 마을 등 테마체험 마을 관광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상천숯불가마를 운영하는 김성진씨는 “주말이면 300여명이 오는데 이 가운데 20% 정도가 금수산에 왔다가 들르는 외지사람들”이라고 했다. 제천시와 단양군은 금수산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금수산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제천시는 해마다 4월이면 가족등산축제를 연다. 올해는 전국에서 2800여명이 참가했다. 9월에는 산악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13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매년 10월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를 열어 등산객을 유혹한다. ‘감골’로 불리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은 석회질 진흙 토양에서 자라 맛이 좋다. 농가들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전설의 고향 금수산 금수산은 전설이 넘친다. 황당하지만 재미있다. 전설을 떠올리면 산행의 재미는 배가 된다. 백운동 쪽에서 20여분 오르다 보면 금수산의 절경인 용담폭포와 선녀탕이 나온다.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최광현씨는 “옛날 주나라 왕이 세수를 하다 대야에 비친 폭포를 보고 신하들에게 폭포를 찾아오라고 했는데 바로 그 폭포가 용담폭포와 선녀탕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며 “선녀탕은 상탕, 중탕, 하탕으로 불리는 세 개의 탕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단양군 적성면 상학마을 방향 하산길의 품달촌에 위치한 남근석 바위공원은 특별한 볼거리다. 조선 말기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남근석을 단양군이 2000년에 실감나게(?) 복원했다. 돌과 나무로 만든 다양한 크기의 남근석 수십개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처녀들의 얼굴을 붉게 만들기도 한다. 기념사진을 찍지 않으면 후회한다. 단양군 적성면 김창식 면장은 “오랜 옛날 여자의 기(氣)가 강해 남자가 단명한다는 유래에 따라 품달촌에 남근석이 세워졌다고 한다.”며 “남근석이 생긴 이후 품달촌에서 신혼부부가 초야를 이루면 귀한 아들을 낳았고, 득남하지 못한 여인이 남근석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기가 생겼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쪽 금수산 자락 8부 능선에 자리잡은 정방사도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의상대사가 도를 얻은 뒤 절을 짓기 위해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으로 날아가 꽂혀서 절을 세웠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사람이 오르기도 힘든 꽤 높은 곳에 위치한 정방사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무한도전의 정기 탐험가들의 고향 충북 제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탐험가인 허영호(54)씨와 최종열(51)씨를 배출했다. 허씨는 19 95년 12월 남극대륙의 최고봉인 빈슨매시프 정상에 올라 3극점과 7대륙의 최고봉을 모두 정복한 인류 최초의 탐험가다. 최씨는 세계 최초로 사하라 사막 도보횡단과 실크로드 자전거 횡단 기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제천출신 답게 금수산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허씨는 금수산을 ‘모산(母山)’이라고 부른다. 중학생 때부터 금수산을 오르며 산악인의 꿈을 키웠기 때문이다. 그는 금수산에서 10여㎞ 떨어진 금성면 구룡리에서 자랐다. 금수산의 매력에 빠진 허씨는 결국 군대를 다녀온 뒤 산악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금수산 자락에서 한 암벽 등반 연습을 기초로 삼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3번이나 정복했다. 그에게 금수산은 정신적인 고향인 셈이다. 허씨는 금수산 예찬론자다. 그는 “산 주위로 청풍호가 흘러 정말 멋있는 산”이라며 “바위가 많고 산세가 수려해 제천의 청풍명월 이미지에 딱 맞는 산”이라고 말했다. 허씨는 요즘도 두달에 한번쯤 금수산을 찾는다. 금성면 성내리에서 무암사까지 오르는 코스를 즐긴다. 추억을 되새기며 금수산을 걸으면 허씨의 마음은 가장 편안해진다. 그는 코스도 여러 개 개발했다. 국내 처음 무동력 보트를 타고 한반도 바닷길 일주 도전에 나설 예정인 최씨도 금수산 팬이다. 그는 “금수산은 산악인들의 요람.”이라며 “암벽등반할 곳이 많아 대학교 산악부 후배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50년 변화가 한눈에…경이로운 지구 사진

    50년 변화가 한눈에…경이로운 지구 사진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의 경이로운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시작된 지구의 날은 자연보호와 관리,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탄생했다. NASA가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공개한 이번 사진들은 지난 50년간 지구의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지구가 우주탐험을 시작한 이후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황폐해진 지구의 모습이 담긴 이들 사진에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포착된 남극의 얼음과 얼음 바다의 변화가 포착돼 있어 환경오염에 대해 강한 경고를 내비치고 있다. 또 티베트 고원 뿐 아니라 에베레스트와 중국의 만리장성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경이로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우주비행사 제프 윌리엄이 지난 2006년 우주정거장에서 포착한 화산사진과 아시아에서 시작된 황사가 태평양을 건너는 사진 또한 색다른 지구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밖에도 지난 1972년 아폴로 17호가 촬영한 최초의 북극 사진과 NASA가 위성을 이용해 포착한 세계최대규모의 인공호수 나세르 호(이집트) 등의 이미지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도 남극 ‘펭귄마을’ 관리한다

    한국도 남극 ‘펭귄마을’ 관리한다

    우리나라도 남극에서 ‘펭귄마을’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 우리나라가 남극조약 사무국에 제출한 남극 ‘펭귄마을’ 특별보호구역 지정 신청서가 지난 17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제32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 회의(ATCM)’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보호구역 지정으로 우리나라도 적극적인 남극 환경보호 및 생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남극 기후 변화 등 환경연구를 통해 온난화로 인한 미래기후 예측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펭귄마을은 남극 사우스셔틀랜드 군도 내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에서 남동쪽으로 2㎞ 정도 떨어져 있는 1㎢ 면적의 해안 언덕으로, 생태적·미적·과학적 보호 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턱끈펭귄과 젠투펭귄을 포함한 14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88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특히 킹조지섬 내 ‘턱끈펭귄’ 최다 서식지로 5800여마리가 살고 있다. 펭귄마을 출입은 과학적 연구목적에 한해 사전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또한 지역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식물 반입이 금지되며 폐기물 반출도 제한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우주 생명체 연구 도움 줄 ‘남극 미생물’ 발견

    우주 생명체 연구 도움 줄 ‘남극 미생물’ 발견

    최근 남극의 빙하 속에서 150만년 간 생존해온 미생물 군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질 미커키(Jill Mikucki)박사는 남극 대륙의 테일러 빙하에 위치한 ‘피의 폭포’(Blood Falls)에서 산소 없이도 생존해온 미생물의 표본을 채취하는데 성공했다. 피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 폭포 아래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미생물 군이 발견됐으며 이들은 황화 성분과 철분을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미생물들의 서식지는 약 150만 년 전에 생긴 것으로 추측되는 빙하 아래의 연못이다. 이 연못의 온도는 영하 10도 가량이지만 일반 바다보다 4배가량 염도가 높기 때문에 얼지 않는다. 연구팀은 연못을 덮고 있는 얼음층이 너무 두껍고 빙하 가장자리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직접 다가갈 수는 없었지만 빙하 밖으로 흘러나오는 물을 채취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이곳 미생물은 해양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의 성질과 비슷하지만 특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나 빛이 없어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미생물들이 물속에서 대규모 개체군을 이루며 살다가 해수면의 변동으로 분리되면서 빙하로 덮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미커키 박사는 “이곳의 성분을 처음 조사했을 당시 산소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유레카’를 외칠 만한 엄청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수 백m 아래의 얼음 속에서 미생물이 살아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극도의 낮은 기온과 어둠 속에서도 수 백 만년을 살아온 생명체가 있다는 놀라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연구한 몬타나 스테이트 대학의 존 프리스쿠(John Priscu)박사도 “이곳 생태계는 오랜 시간 고립된 상태로 보존돼 왔다.”면서 “이 곳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환경과 생물군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을 통해 유로파(목성의 위성)의 얼음 덮인 바다처럼 태양계의 다른 얼음행성의 생명체 유무에 대해 알아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에 발표되면서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rsc.org(미생물이 발견된 ‘피의 폭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남극전문가 장순근 해양硏 극지연구소 명예연구원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남극전문가 장순근 해양硏 극지연구소 명예연구원

    지천에 꽃이 노래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겨울이 시작되는 곳이 있다. 지구 아래쪽에 있는 남극이다. 4월부터 8월까지 최저 온도가 영하 89.5도까지 내려가는 혹독한 추위가 계속된다. 눈보라로 앞을 분간하기도 힘들다. ‘남극전문가’로 알려진 장순근(63) 박사. 현재 직함은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명예연구원이다. 1985년 남극에 첫발을 내디딘 후 지금까지 남극 세종기지에서만 7년을 지냈고 이곳에서 네번의 겨울을 보냈다. 기술자가 아닌 연구원으로는 유일하다. ●‘남극탐험의 꿈’ 등 20여권 펴내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야! 가자,남극으로’ ‘남극의 영웅들’ ‘남극탐험의 꿈’ 등 관련 서적만 20여권을 펴냈다. 자연과학자가 일반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써 친근하다는 평을 듣는다. 지난 2월 남극에서 귀국한 요즘에도 저술활동에 여념이 없다. 이번에 집필 중인 내용은 ‘남극 세종기지 주변의 자연환경’으로 남극의 얼음, 후퇴하는 빙벽, 남극의 바다와 생물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남극대륙에서 제2의 기지를 세우기 위한 제언도 담겨져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장 박사를 만났다. “남극에서는 입춘, 입동처럼 특정한 날에 계절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날씨와 추위에 따라 계절을 나누지요. 세종기지에서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의 월평균 기온이 영상이고 비가 오고 물이 흐릅니다. 3월 하순 들어 낮이 밤보다 짧아지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여름에서 겨울로 바뀌지요. 방수복에 튄 바닷물이 얼어붙어 겨울이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또 4월이 되면 기지 둘레에는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이며 핀타도 페트렐이나 남극제비갈매기처럼 검은 깃의 새들이 사라지고 대신 눈 페트렐이나 남극비둘기 같은 하얀 깃의 새들이 나타난다고 했다. 5월 중순들어 세종호는 얼음이 덮이고 또 해안의 얼음덩어리들도 점점 두꺼워지고 커져 성벽처럼 보인다는 것. 6월 초순에는 썰물에 드러난 평탄한 조간대의 바닥은 얼어붙으며 물이 들어온 뒤에도 녹지 않는 앵커 아이스(anchor ice)가 생긴다. 남반구 동짓날인 6월21일 무렵에는 오전 10시쯤 밝아졌다가 오후 2시쯤 어두워진다. 이때 남극에 월동기지를 둔 20개국 나라의 대통령이나 장관들이 월동대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격려한다는 것. “남극은 중국의 1.4배 크기인 거대한 대륙입니다. 세종기지는 바닷가에 있어 덜 추운 편이지만 거센 바람으로 상당히 춥게 느껴지고 특히 6월에는 계속된 눈보라로 아무리 방한복을 잘 여며도 눈이 모래알처럼 파고들어 살을 아프게 때리지요. 또 10~20m 앞을 분간하지 못해 조난당하기 십상입니다. 눈보라가 사라지는 다음날에는 찬란한 태양이 떠올라 옥색빙벽, 얼어붙은 바다, 기지의 텃새인 자이언트 페트렐의 비행모습 등으로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남극박물관 세우는 일 앞장” 그가 남극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5년 11월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서 남극 관측탐험을 할 때 지질학자로 참가하면서였다. 이어 1986년 11월 남극조약에 가입하고 다음해 4~5월 기지후보지를 답사했다. 1988년 2월 기지를 준공한 후 첫 월동을 하면서 1년간 살았다. 이후 1990~1992년, 1994~1995년, 2000~2001년 등을 기지에서 지내며 남극에 푹 빠졌다. 그는 “21세기 우주시대를 맞아 연구 가능성과 자원이 무궁무진한 남극이기에 언젠가는 이를 개발할 터이므로 우리나라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남극을 소재로 저술활동을 할 것이며 남극박물관을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남극 빙붕 연결하는 ‘얼음 다리’ 녹아

    남극 빙붕 연결하는 ‘얼음 다리’ 녹아

    남극의 거대한 얼음덩어리(빙붕)를 잇던 얼음다리(빙교)가 무너져 내려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 남극관측소 연구진은 남극의 윌킨스 빙붕을 연결하던 얼음다리의 가장 얇은 부분이 붕괴 시작 몇 주 만인 최근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월킨스 빙붕은 자메이카 크기에 육박하는 거대한 빙붕으로 1990년까지 가장 안정된 남극 빙붕 중 하나로 꼽혔다. 연구진들은 지난 1월부터 GPS 추적기를 이용하여 윌킨스 빙붕을 잇는 얼음다리의 이동을 조사했고 최근 이 다리의 가장 얇은 부분이 완전히 붕괴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유럽우주기구(ESA)가 지난주 남극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도 빙하의 작은 조각들이 빙붕 근처 바다에 떠다니는 모습이 관측된 바 있다. 연구진의 일원이자 빙하학자인 데이비드 본 박사는 “견고하고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던 얼음다리가 단 몇 주 만에 완전히 붕괴됐다.”면서 “이로 인해 샤르코섬과 래테디섬 사이의 얼음들이 바다로 더 빨리 이동하고 녹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얼음 다리가 무너져 직접적인 해수면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남극의 다른 빙붕들의 붕괴 역시 더욱 빠르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극에 떠있는 300m~900m 두께의 빙붕들은 지구온난화가 가속된 1990년대 이후 급격히 비안정적인 상태로 변화했으며 존스 빙붕 등 6개의 빙붕들이 잇따라 붕괴됐다. 사진=윌킨스 빙붕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기파 되고 싶어? 스릴러 제작사에 연락해~

    연기파 되고 싶어? 스릴러 제작사에 연락해~

    ‘스타가 되고 싶어? 개그맨 한민관에게 연락해! 연기파가 되고 싶어? 스릴러 제작사에 연락해!’ 스릴러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배우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주목 받았던 배우들을 꼽는다면 박희순과 하정우를 빼놓을 수 없다. 박희순은 2007년 개봉한 영화 ‘세븐데이즈’에서 비리 형사 성열 역을 맡아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2008년 각종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하정우는 2008년 영화 ‘추격자’에서 희대의 살인마 연기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이들은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연기 내공을 스릴러에 한껏 쏟아 그들의 연기력과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올해도 문성근이 스릴러 영화 ‘실종’의 연쇄살인마로 변신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려 한다.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가족’ ‘남극일기’ ‘귀여워’ 등 많은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은 박희순은 유괴된 딸을 찾아 나선 변호사 지연(김윤진)의 7일간 사투를 다룬 스릴러 영화 ‘세븐데이즈’에서 지연을 도와주는 형사 성열 역으로 대중에게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청룡영화제,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이후 한국 영화계가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2월 개봉한 ‘작전’을 비롯, ‘십억’ ‘우리 집에 왜 왔니’ 등 다수의 영화에 캐스팅돼 열연 중인 박희순은 스릴러 ‘세븐데이즈’를 통해 자신의 숨은 진가를 발휘해 관객에게 인정받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또 2008년 50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스릴러 ‘추격자’는 김윤석과 하정우를 단번에 톱배우의 대열에 합류시켰다. 특히 하정우는 ‘용서받지 못한 자’ ‘두번째 사랑’ 등 영화와 ‘프라하의 연인’ ‘히트’ 등 드라마에서 보여준 다양한 캐릭터를 넘어 ‘추격자’에서 지영민 역을 맡아 섬뜩한 표정과 눈빛으로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연쇄살인마 연기를 해내며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영화 ‘국가대표’ ‘러브픽션’ ‘보트’에 연이어 출연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정우 역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한 작품은 스릴러물인 ‘추격자’였던 것. 박희순, 하정우와 같이 스릴러를 통해 좀더 대중에게 다가서려는 올해의 배우를 꼽으라면 지난해부터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문성근을 들 수 있다. ‘실종’에서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골 촌부지만 내면에는 인간의 동물적 본능이 뿜어져 나오는 연쇄살인마 판곤으로 분했다. 지성파 배우로 인정 받고 있는 문성근은 특유의 냉정하고 정돈된 말투와 반듯한 이미지로 어떤 배역을 맡아도 지적인 엘리트 느낌이 강했으나 이번 영화 ‘실종’에서 인간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악의 본능을 지닌 절대 악인 연쇄살인마 판곤으로 변신,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무 비행기’ 타고 5500㎞ 여행한 형제

    ‘나무 비행기’ 타고 5500㎞ 여행한 형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지구 최남단 도시인 우수아이아까지 나무로 제작한 비행기를 타고 왕복한 ‘아르헨티나판 라이트 형제’가 나와 화제다. 올해 60·54세 된 라울 가요 형제는 나무로 만든 비행기를 타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주도(州都) 라 플라타를 출발해 세계에서 남극에 가장 가까운 도시 우수아이아까지 왕복 비행에 성공했다. 11일 라 플라타로 무사히 귀환한 두 형제는 가족과 친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현직 외과의사·컴퓨터 공학사인 이들 형제가 나무비행기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 1950년대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비행기 ‘Macchi 308’을 구입하면서다. 형제는 2년간의 리모델링 작업 끝에 이 비행기를 갓 공장에서 나온 새 비행기처럼 바꿔 놓았다. 여러 번의 시험비행 끝에 나무 비행기의 성능을 확인한 두 형제는 드디어 최남단 도시 비행에 나서 12일 만에 왕복비행에 성공했다. 이들 형제가 비행기로 난 거리는 5500㎞. 비행속도는 평균 140∼160㎞였다. 비행을 마친 후 밀려드는 인터뷰에서 형제는 “특별히 모험을 한 것도 아니고 대단한 도전을 한 것도 아니다.”라며 “단지 지난 2년간 직접 우리 손으로 고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일 온도는 -99℃”…英기상 캐스터 황당 실수

    “내일 온도는 -99℃”…英기상 캐스터 황당 실수

    내일 온도는 영하 99도? 영국 BBC 방송국의 한 기상 캐스터가 일기예보 생방송 도중 “내일 온도는 영하 99도로 예상됩니다.”라고 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 벌어졌다. 기상 캐스터 다니엘 코벳(Daniel Corbett)은 지난 4일 일기예보 생방송에서 켄트(Kent·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지역의 날씨를 소개하던 중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제작팀이 실수로 이 지역의 예상 기온을 영하 99도라고 표시한 것을 그대로 읽어버린 것. 실제 켄트 지역의 예상 온도는 영상 7~8도 였지만 제작팀이 그래픽상에 잘못된 숫자를 기입한 것이 문제의 시초가 됐다. 코벳이 ‘경고’한 ‘영하 99도’는 현재까지 지구의 최저 온도로 알려진 영하 88도보다 10도 가량 더 낮은 수치다. 지구의 최저 온도는 남극에 위치한 러시아의 ‘보스톡 기지’(Vostok station)에서 측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BC측은 기술상의 오류라고 밝혔지만 그들의 ‘익스트림’ 일기 예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얼마 전에는 런던에 사는 한 시청자가 “BBC 일기예보 프로그램 도중 윈저(Windsor)지방의 예상 온도가 영상 232도로 표시돼 있었다.”며 항의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BBC 방송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일 TV 하이라이트]

    ●KBS스페셜(KBS1 오후 8시)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은 ‘욕’을 얼마나 할까? 그들 대화 내용의 반 이상이 욕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심지어 선생님이나 부모를 상대로 아무 거리낌 없이 욕을 해대기도 한다. 많이 하다 못해 만연해 있는 10대의 욕,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아이들의 언어 습관 속에 뿌리박혀 있는 욕의 사용 실태와 무분별한 욕 사용 원인에 대해 살펴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뉴질랜드의 밀포드 트랙, 미국의 존 뮤어 트레일, 스페인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처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 코스들이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미 안데스 산맥에도 이에 못지않은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바로 산타 크루스 트레일이다. 원시자연이 살아있는 산타크루스 트레일로 향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오토바이를 이용해 비탈길을 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으며 묘기를 연출하는 모터크로스는 모터스포츠의 일종이다. 속력이 빠르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은 필수.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모터크로스를 66세의 어르신이 즐기고 있다. 모터크로스 마니아 김영태 어르신을 ‘찾아라 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물살을 가르며 수영을 하고 있는 한 남자. 물속에서 자유로이 헤엄을 치던 그가 물에서 나오는 순간, 수영장 안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그에게로 집중된다. 여느 평범한 사람과 다름없이 물에서 자유로이 수영을 하던 그에게는 양팔이 없다. 군포에 위치한 한 장애인 신문사의 대표이자 취재기자인 오재호씨를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독일에서 미국으로 혼자 이민을 온 야곱왈츠. 그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산에서 금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고, 곧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 금을 찾기 위해 그 산으로 떠났다.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보물을 발견할 수 없었고, 오히려 그 산은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말았는데….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8시50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금란은 딸 장미를 데리고 입국해 자매들을 놀라게 한다. 엄마 애숙은 금란이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다는 얘기에 교수, 검사와의 맞선을 준비한다. 한편 맞선에 나가라는 얘기에 금란은 동생 봉선을 대신 내보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남극 주변 풍부한 어족의 광대한 해양에서는 현재 불법 어획이 성행하고 있다. 인류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식량 자원인 해양 생물들이 위기에 처했다. 2002년 2월6일 오전, 오스트레일리아 영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레나호와 볼가호가 나포되었다. 불법 조업으로 골치를 썩던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직접 나서 불법 조업선을 체포한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