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극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육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공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인섭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다니엘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14
  • [책꽂이]

    [책꽂이]

    동양인은 모나리자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크리스틴 카욜·우훙먀오 지음, 전혜영 옮김, 에쎄 펴냄) 중국 베이징에 사는 프랑스인과 중국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중국인인 두 저자가 유럽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놓고 서로 다른 관점과 해석을 통해 동서양의 차이를 논한다. 352쪽. 1만 8000원. 나는 왜 이슬람 개혁을 말하는가(아얀 히르시 알리 지음, 이정민 옮김, 책담 펴냄) 무슬림 출신 여성 인권운동가인 저자는 종교 간 갈등과 테러 종식을 위해 이슬람 신앙의 근본 교리 개념을 수정할 것을 역설한다. 352쪽. 1만 5000원. 나와 당신의 베토벤(리처드 용재 오닐·노승림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 결성 10주년을 맞아 용재 오닐이 전곡 연주를 앞둔 베토벤 현악 사중주에 대해 펴낸 에세이집. 208쪽. 1만 3000원. 나는 개집에 산다(박준영 지음, 찜커뮤니케이션 펴냄) 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각종 사진 자료로 소개한 책이다. 226쪽. 1만 7000원. 냥이에게 배우는 안방 요가(후카보리 마유미 감수, 이정환 옮김, 나무생각 펴냄) 각자의 체질 특성에 따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요가 자세를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를 통해 알려준다. 96쪽. 1만 1800원. 아빠의 발 위에서(이모토 요코 글·그림, 강해령 옮김, 북극곰 펴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엘바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저자가 혹한의 남극을 배경으로 아기 펭귄을 길러 내는 황제펭귄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그림책. 44쪽. 1만 5000원.
  • ‘크라켄’ 연상케 하는 전설의 바다 괴물 포착

    ‘크라켄’ 연상케 하는 전설의 바다 괴물 포착

    구글이 제공하는 위성사진 프로그램인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이용해 심해에 사는 거대한 괴생명체를 포착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구글 어스프로그램을 이용해 괴생명체 포착에 성공한 사람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탐색하는 전문사이트인 ‘UFO사이팅스데일리’(UFO Sightings Daily)의 대표 스콧 워닝이다. 스콧 워닝은 남극 사우스셰틀랜드제도에 딸린 화산섬인 디셈션 셤을 구글 어스로 관찰하던 중 전설의 바다괴물인 ‘크라켄’을 닮은 생명체를 발견했다. 크라켄은 노르웨이 말로 ‘극지’(極地)를 뜻하며, 거대한 문어나 오징어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새우나 가재 등의 갑각류 또는 해파리 등의 강장동물이라는 설도 존재한다. 몸집이 매우 커서 온 몸을 한 눈에 볼 수 없다고 전해지며, 표류물이나 작은 물고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오늘날에는 몸길이 30m에 가까운 거대한 문어가 크라켄의 현신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본래 심해에 사는 문어가 크라켄과 마찬가지로 수면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가득하다. 이를 포착한 워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30m는 족히 되어 보였다. 정확히 보인 부위는 몸 중간에 불과했는데, 신체의 중심 부위는 거대한 오징어를 연상케 했다. 촉수만 해도 수 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워닝이 이것을 처음 발견한 것은 지난 4월 초. 구글어스로 특정 좌표를 입력하자 화질 상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갑각류에 속하는 악어나 기존에 알고 있던 해양 동물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생명체가 눈앞 에 생생하게 나타났다. 워닝의 이러한 주장은 불과 한 주 전에도 비슷한 괴생명체를 발견했다는 목소리와 일치하면서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이곳을 방문했던 관광객 토니 블라이는 반복되는 미스터리한 해양 생물체의 현상을 자신의 카메라에 동영상으로 녹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더욱 사로잡기도 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더 뜨겁고 독해지는 여름…40년 후 지구 90%가 폭염

    더 뜨겁고 독해지는 여름…40년 후 지구 90%가 폭염

     매년 여름철 더위 기록이 전년도 기록을 경신한다. 지난해의 무더위는 역대 3번째로 독한 ‘엘니뇨’ 현상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지구 온난화다. 매해 이런 지구 온난화가 이어진다면 40여년이 지나면 남극과 북극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여름 폭염에 시달릴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기후 및 지구역학분과 연구진이 1920년부터 2014년까지 전 세계 여름철 더위 기록을 분석해 미래 기후를 예측한 결과가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기후변화’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와이오밍주립대 내에 설치된 슈퍼컴퓨터 센터의 대기변화 예측프로그램인 ‘옐로스톤’ 시스템을 활용했다.  연구진은 적용한 ‘RCP 8.5 시나리오’를 따르면 2061~2081년에는 극지방을 제외한 북미와 남미, 중부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육지의 90% 가까이 여름철 폭염에 시달린다는 예상이 나왔다. 특히 80% 이상의 지역은 매년 폭염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 것이라고도 연구진은 내다봤다.  RCP는 온실가스 농도값에 따른 기후변화 시나리오로 RCP 8.5는 온실가스 저감없이 현재 추세가 이어져 이산화탄소 농도가 940ppm일 경우를 말한다. RCP 6.0은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어느 정도 실현돼 670ppm 수준, RCP 4.5는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상당히 실행돼 이산화탄소 농도가 540ppm 수준, RCP 2.6은 온실가스 배출이 사실상 제로(0)에 가까운 상태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의 420ppm에서 멈추는 경우다. RCP 2.6은 실현불가능한 상태나 마찬가지다. 연구진은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상당히 실행되는 RCP 4.5 시나리오를 따라가더라도 전세계 41% 지역이 매년 폭염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지만 온실가스 저감정책을 강도높게 실행할 경우 폭염 위험에 노출되는 지역을 39%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전 세계가 온실가스 저감에 협력을 해야하는 이유다.  프레비오 레너 박사는 “지금 현재 온난화 대비 수준으로는 지구가 점점 더워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이라면서 “극단적인 여름철 폭염이 늘어나면 건강에 대한 위협 뿐만 아니라 가뭄으로 인한 작물재배의 어려움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맞닥뜨리면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남미] 남극에서 지구상 최대 조류 화석 발견

    [여기는 남미] 남극에서 지구상 최대 조류 화석 발견

    세계에서 가장 큰 조류 화석이 남극에서 발견됐다. 최근 아르헨티나 현지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화석은 아르헨티나 남극기지 마람비오 주변에서 2014년 처음으로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라팜파 자연과학박물관 고생물학 조사팀은 3년간 추가 발굴작업을 벌인 끝에 최근 화석이 고대 조류인 펠라고르니스의 것임을 확인하는 조각을 찾아냈다. 남극에서 나온 펠라고르니스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 최대의 것이다. 아르헨티나 고생물학 조사팀에 따르면 발견된 펠라고르니스 화석은 약 500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날개를 양쪽으로 쭉 폈을 때 폭이 6.4m보다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카롤리나 아코스타 조사팀장은 "3년 전 조류의 것으로 보이는 첫 조각이 발견된 후 꾸준하게 주변을 수색한 결과 펠라고르니스의 화석임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조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세계 최대 조류 화석은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라는 학명이 붙은 바닷새다. 지난해 미국 조사팀이 발굴 사실을 공식 확인한 펠라고르니스 샌더시의 폭은 6.4m였다. 라팜파 자연과학박물관 고생물학자 마르코 세니소는 "완전체가 발견된 게 아니지만 발견된 상완골의 크기를 보면 폭이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보다 큰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고생물학계에 따르면 선사시대 남극엔 날개를 폈을 때 폭이 5m 미만인 스몰 펠라고르니스와 7m 이상인 자이언트 펠라고르니스 등 2종류의 펠라고르니스가 서식했다. 펠라고르니스는 뼈가 가볍고 바람을 탈 줄 알아 장거리 비행이 가능했다. 세니소는 "펠라고르니스의 무게가 30~35kg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덩치에 비해 워낙 가벼워 생각보다 훨씬 먼 곳까지 손쉽게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조사팀은 화석이 처음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발굴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펠라고르니스는 약 300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고생물학계는 남극에서 발견된 화석이 펠라고르니스의 진화와 멸종을 연구하는 데 중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라팜파 자연과학박물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아하! 우주] “화성은 현재 빙하기…지구의 진화패턴과 유사”

    [아하! 우주] “화성은 현재 빙하기…지구의 진화패턴과 유사”

    우주 화성에도 과거 지구와 마찬가지로 빙하기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의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성의 극지방에는 면적이 8만7000㎦에 달하는 얼음이 축적돼 있으며, 이들 얼음은 지난 37만 년간 꾸준히 축적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가 NASA의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성의 극지방에 빙하기가 찾아 온 흔적이 있으며, 현재 화성은 빙하기의 끝자락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연구진은 화성의 빙하기가 지구와 매우 유사한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화성과 지구가 매우 비슷한 형태로 진화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극지방의 얼음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워지고 있는 상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아직 빙하기가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화성의 극지 중에서도 특히 남극에 얼음의 양이 더 많으며, 화성의 남북 양극에 보이는 흰 반점 위인 ‘극관’(polar cap) 위 100~300m 두께로 쌓여있는 상태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이삭 스미스 박사는 “현존하는 과학 수준으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의 얼음의 두께나 양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는 화성의 기후 변화 및 얼음의 축적 패턴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과학자들이 화성의 더욱 자세한 기후 역사를 추적한다면 ‘제2의 지구’로 기대를 모으는 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 화성은 현재 빙하기의 끝자락” (美연구)

    “우주 화성은 현재 빙하기의 끝자락” (美연구)

    우주 화성에도 과거 지구와 마찬가지로 빙하기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의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성의 극지방에는 면적이 8만7000㎦에 달하는 얼음이 축적돼 있으며, 이들 얼음은 지난 37만 년간 꾸준히 축적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구소가 NASA의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성의 극지방에 빙하기가 찾아 온 흔적이 있으며, 현재 화성은 빙하기의 끝자락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연구진은 화성의 빙하기가 지구와 매우 유사한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화성과 지구가 매우 비슷한 형태로 진화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극지방의 얼음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워지고 있는 상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아직 빙하기가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화성의 극지 중에서도 특히 남극에 얼음의 양이 더 많으며, 화성의 남북 양극에 보이는 흰 반점 위인 ‘극관’(polar cap) 위 100~300m 두께로 쌓여있는 상태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이삭 스미스 박사는 “현존하는 과학 수준으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의 얼음의 두께나 양의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는 화성의 기후 변화 및 얼음의 축적 패턴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과학자들이 화성의 더욱 자세한 기후 역사를 추적한다면 ‘제2의 지구’로 기대를 모으는 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날개 길이만 6m…역사상 가장 큰 새 화석 발견

    [와우! 과학] 날개 길이만 6m…역사상 가장 큰 새 화석 발견

    지금으로부터 5000만 년 전 지구상에는 무려 6m가 훌쩍 넘는 날개를 쭉 펴고 하늘을 나는 거대한 새가 살았다. 최근 아르헨티나 자연사박물관 측은 남극 마람비오에서 역사상 가장 큰 날개를 가진 새인 펠라코니티드(pelagornithid) 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뼈-이빨을 가진 새'라는 의미의 펠라코니티드는 말 그대로 현생 조류들과는 달리 공룡에 있을 법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다. 펠라코니티드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쫙 펼치면 6m가 훌쩍 넘는 거대한 날개다. 현생 조류 중 가장 긴 날개를 가진 알바트로스가 2~3m 정도인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는 대목. 이 때문에 펠라코니티드는 오랜시간 활공이 가능하며 웬만한 대양 쯤은 동네 마실 다니듯 날아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캐롤리나 아코스타 호스피탈레치 박사는 "3년 전 처음 화석이 발굴됐으며 이후 분석을 통해 펠라코니티드임이 확인됐다"면서 "날개 길이는 6.4m로 남극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남극은 지금보다 훨씬 따뜻해 먹잇감이 풍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갑자기 지구상에서 사라진 펠라코니티드는 학자들에게 여러 수수께끼를 남겼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이같은 몸으로 어떻게 지상에서 살았는지, 또한 어떻게 이착륙했는지 등이다. 이런 궁금증은 최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해부학자인 마이클 하빕 박사 연구팀에 의해 풀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펠라코니티드는 다른 새에 비해 훨씬 가벼우면서 매우 단단한 뼈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뼈의 비밀’이 안정적인 비행을 가능케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빕 박사는 “펠라코니티드는 뼈의 무게가 매우 가벼웠으며 무엇보다도 뼈의 두께가 매우 얇아 큰 몸집에도 비행과 이착륙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면 위에 주로 이착륙하면서 오징어나 뱀장어 등을 먹이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 눈에 보는 ‘붉은 행성’ 화성… “30일 지구와 최단거리”

    한 눈에 보는 ‘붉은 행성’ 화성… “30일 지구와 최단거리”

    미래 지구인의 ‘두 번째 거주지’로 꼽히는 화성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는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찍은 지구에서 약 8047만㎞ 떨어진 화성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찍은 것으로, ‘붉은 행성’이라고 불리는 화성 토양의 색깔과 대기, 상공의 구름 등을 한 장에 모두 담고 있다. 사진에서 어둡고 크게 보이는 지역은 ‘시르티스 메이저’(Syrtis Major) 평원으로, 17세기 당시 천문학자에 의해 최초로 확인된 화성의 지표면이다. 이번에 공개된 시르티스 메이저 평원 위로는 구름이 깔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려 35억 년 전에 소행성과 충돌하면서 생성된 분지의 모습과 화성 대기를 덮고 있는 구름, 화성의 남극과 북극 역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지질활동으로 용암이 흘렀던 지역이나, 밝은 주황빛을 띠고 있는 화성의 북반구 ‘아라비아 테라’ 지역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미국시간 기준으로 22일에는 태양과 지구, 화성이 일직선에 놓이는 ‘우주쇼’가 열린다. 이 시기가 되면 화성은 지구에서 약 7630만㎞ 떨어진 지점까지 가깝게 접근한다. 이어 30일은 11년 만에 지구와 화성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날이다. 전문가들은 이때가 되면 지구-화성 거리가 7531만 8000㎞까지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하며, 위치 특성상 태양이 화성을 비추기 때문에 더욱 밝고 선명한 화성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울트라마라톤맨’, 피로물질 안쌓이는 체질로 밝혀져

    ‘울트라마라톤맨’, 피로물질 안쌓이는 체질로 밝혀져

    세상엔 아무리 달려도 지치지 않는 특이체질 인간이 있다. 딘 카르나제스라는 이름의 53세 미국인 남성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울트라마라톤 선수다. 그는 지금까지 섭씨 영하 25도의 남극에서 마라톤을 완주하고, 1년 안에 미 50개 주(州)에서 개최되는 50번의 마라톤 대회를 모두 완주하는 등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자신의 초인적인 지구력에 관한 비밀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르나제스의 달리기 능력은 분명히 인간의 한계를 넘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근육에 쥐가 나거나 경련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그는 극한의 환경에서 힘든 마라톤을 완주하고도 멀쩡하다는 것이다. 또 그는 단 한 순간도 앉거나 잠들지 않고 350마일(약 563km)의 거리를 80시간 44분에 달려 ‘울트라 맨 중의 울트라 맨’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런 그가 최근 자신의 초인적인 능력에 관한 비밀을 공개했다. 그는 근육 피로를 느끼지 않는 특이 체질이었던 것이다. 인간의 근육은 운동할 때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꾼다. 이때 부산물로 젖산이 생성되는데 근육 속에 쌓이면 나른함과 피로가 느껴지므로 피로 물질로도 불린다. 그런데 그는 예전부터 ‘아무래도 난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근육에 단 한 번도 쥐가 난 적이 없고 다리가 풀려서 움직이지 못한 경험도 없다. 이런 이유가 자신 역시 궁금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의학센터의 운동 생리학자 니콜 마리 핀토에게 검사를 받은 결과, 젖산이 근육에 쌓이지 않는 체질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나제스는 요청에 따라 실내에서 러닝머신 위를 달렸고, 이때 몸에 쌓이는 젖산량을 측정했다. 그는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계속함에 따라 젖산은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일반인의 체질과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은, 젖산을 즉시 체외로 배출하는 특이 체질이라는 점이었다. 그가 피곤을 전혀 느끼지 않는 이유다. 또 그는 자신의 초인적인 지구력에 대해 특이 체질 외에도 매우 낮은 체지방과 알칼리 체질, 구석기식 식이요법이 도움되고 있다고 믿는다. 아침을 먹기 전에 마라톤을 완주한다는 그는 자신의 관심은 지구력 향상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내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는 상관이 없다”면서 “내가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가 궁금할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토성의 ‘검은 눈동자’ 거대 폭풍의 눈 관측

    [우주를 보다] 토성의 ‘검은 눈동자’ 거대 폭풍의 눈 관측

    태양계의 거대 가스 행성은 지구와는 달리 단단한 지표가 없고 표면이 가스로 되어 있다. 이 가스는 가만히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속도로 이동하면서 태양계에서 가장 큰 폭풍을 일으킨다. 이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목성의 대적점이다. 하지만 사실 폭풍보다는 고리로 더 친숙한 토성 역시 지구보다 거대한 강력한 폭풍이 나타나는 곳이 있다. 바로 토성의 극지방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카시니 탐사선은 2008년 토성의 남극에서 39만 2,000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이때 탐사선은 토성의 남극 부근에 있는 거대한 육각형 모양의 폭풍을 확인했다. 이 미스터리 폭풍의 생성 원인은 토성의 자전과 토성 가스 내부의 대류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최근 ESA가 공개한 사진은 이전에 공개된 것보다 10배 정도 더 선명한 것으로 해상도가 픽셀 당 2km 수준이다. 여기에는 이 폭풍의 눈 부분이 확대되어 있다. 토성의 검은 눈동자(‘dark’ eye)라고 표현한 이 구조의 지름은 대략 8,000km다. 이 미스터리 폭풍의 구조와 생성 원인에 의해서 조사하는 것은 앞으로 발사될 다른 탐사선의 몫이다. 카시니 우주선은 이제 퇴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NASA는 근미래에 윈드봇(windbot)이라는 로봇 탐사선을 이 폭풍 속으로 보내 그 구체적인 모습을 연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전까지 이 미스터리 폭풍은 우주의 신비로 남을 것이다. 사진=NASA/JPL/Space Science Institute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사이언스 톡톡] “쇠똥구리, ‘똥’ 편식 안 해서 공룡 멸종에도 살아남았다”

    [사이언스 톡톡] “쇠똥구리, ‘똥’ 편식 안 해서 공룡 멸종에도 살아남았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 방증 어휴 힘들다. 좀 쉬었다 가야겠어. 5월 초밖에 안 됐는데 벌써 이렇게 더워서야 원.안녕? 날 좀 소개할게. 난 몸길이 16㎜에 몸색깔은 검은색이고 편평하고 타원형의 늘씬한 몸매를 갖고 있지. 날 모르겠다고? 난 딱정벌레목 풍뎅이과에 속하는 쇠똥구리야. 우리 활동 시기는 늦봄부터 가을까지라지만 6~7월에 가장 많이 볼 수 있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나 말, 낙타 그리고 사람의 똥을 먹고 살지. 우리는 모든 영양분을 똥에서 얻지. 심지어 수분까지도 말야. 우리는 똥을 둥글게 빚어서 땅속의 굴에 밀어넣고 거기에서 알을 낳아.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들이 태어나자마자 똥에서 바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도록 말이야. 우리의 생태에 대해서는 프랑스 곤충학자 파브르 선생님이 쓴 ‘곤충기’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어. 똥을 만진다고 하니 지저분하게 느껴지겠지만 우린 고대 이집트 신화에도 등장해. 이집트 사람들은 우리가 똥을 굴리고 가는 모습을 보고 태양신 ‘라’가 태양을 움직이는 모습을 떠올렸대. 그래서 라의 분신인 또 다른 신 ‘케프리’는 우리의 모습을 하고 있지. 또 우리가 똥 속에 알을 낳는 모습은 부활을 상징한다나 뭐라나. 그래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무덤 속에 쇠똥구리 모양 장신구를 넣어 부활을 기원하기도 했다지. 내가 주로 사는 지역은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와 유럽 등이지만 내 먼 친척 쇠똥구리들까지 다 포함시킨다면 사막과 초원, 숲 등 남극을 뺀 모든 대륙에서 살고 있어. 한국에도 다양한 종류의 쇠똥구리들이 살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점점 개체 수가 줄기 시작해 2012년 5월 31일에는 환경부가 ‘멸종 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했어. 그런데 최근에 우리에 관한 재미있는 논문 하나가 나왔더군. 체코 팰라키대 동물학과, 호주 커먼웰스 과학기술연구회 소속 국립곤충박물관, 퀸스랜드공대(QUT) 지구환경생물과학대 공동연구팀이 자연과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4일자에 발표한 연구 결과였어. 이 사람들은 ‘공룡과 함께 살았던 쇠똥구리들이 어떻게 대멸종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쇠똥구리 화석과 현재 살아남아 있는 쇠똥구리와 친척인 풍뎅이들 450여종의 DNA를 분석했더라구. 그 결과 우리가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최소한 1억 1500만년 전으로 이전까지 알려진 것보다 3000만년이나 더 오래됐대. 당시 지구를 지배하던 동물들은 2억 3000만년 전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에 나타난 공룡들이었지. 당연히 우리의 먹이도 공룡의 똥이었지. 지금이야 주로 포유류의 똥이 주식이지만, 우리가 막 탄생했을 때 포유류는 생쥐보다도 작은 크기였어. 그러니 그들의 똥 역시 건조하고 콩알만 해서 우리의 먹이로는 적절치 않았어. 그런데 갑자기 우리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던 공룡들이 사라진 거야. 공룡의 똥만을 먹으며 편식을 했던 동료들은 공룡과 함께 사라지고 다른 동물들의 똥도 먹었던 쇠똥구리들만 살아남은 거지. 말 그대로 ‘적자생존’에 성공한 종류들만 지금까지 살아남게 된 거야. 1억년 이상 살아온 우리도 요즘은 정말 힘들어. 지구 온난화에다 농약과 항생제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게 점점 줄고 있어서 우리도 곧 먼 옛날 공룡들처럼 모두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돼 잠도 오지 않아. 제발 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살 수 있도록 노력해 줘.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포 거물대리 일대 2차토양오염 교차분석 결과 의혹 해소 촉구 기자회견

    김포 거물대리 일대 2차토양오염 교차분석 결과 의혹 해소 촉구 기자회견

    경기 김포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9일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물대리 일대 2차 토양오염조사 교차분석 결과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교차분석은 환경오염 기준치의 초과 여부를 정하는 게 아니고 연구기관 간 상호 결과가 정확한지 신뢰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1990년대부터 주택가 주변에 주물공장들이 밀집,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해져 주민들이 호흡기질환과 암에 잇따라 걸리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2차 조사는 환경단체 ‘환경정의’가 우원식 국회의원에게 요청, 국립환경과학원이 진행했다. 범대위에 따르면 환경과학원이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의뢰해 2014년 5월부터 실시한 토양샘플 15개 중 12개에서 카드뮴, 니켈, 구리, 비소, 납, 아연 등 6가지 중금속 검출을 확인됐다. 반면 김포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한 결과 중금속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범대위는 “토양분석 중 이런 결과는 없었다”면서 “특히 토양분석 시 중금속이 전혀 나오지 않은 사례는 과거에도 심지어 남극 토양분석에서조차 없었다”고 의아해했다. 김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박사는 토양 샘플 분석을 잘못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박사는 “산업기술시험원의 분석오류가 없다면 토양 외 다른 것을 분석했다는 것”이라며 “달리 말하면 두 기관의 샘플이 다를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환경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의뢰기관에서 토양샘플 분석을 정석대로 했다고 주장했다”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3차로 공인된 업체 3곳에서 역학조사하고 있고, 지역주민13인검증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대훈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2차 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온 이유를 파악해 시에서 조치하면 되는데 또다시 토양분석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는 오염 방치대책이 절실한 피해주민들을 방치하고 시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당초 토양샘플 역학조사를 인하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했으나 인하대가 재하청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00개 지점에서 샘플을 채취해 1차 조사를 했지만 두 기관의 2차 교차분석 결과가 달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3차 조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CO2의 역설…이산화탄소가 ‘녹색지구’ 만들었다 (연구)

    CO2의 역설…이산화탄소가 ‘녹색지구’ 만들었다 (연구)

    일반적으로 대기중 이산화탄소량이 늘면서 지구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줄어들고 엘니뇨현상이 가중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구의 녹지화에는 도리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보스톤대학과 중국 베이징대학 공동 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광학센서인 ‘모디스’(Modis)와 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e Administration, NOAA)의 기상관측용 위성에 탑재된 고해상도 감지기(AVHRR)가 지난 33년간 보낸 자료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배기가스나 공장 매연 등 인류에 의해 생산된 온실가스 수치가 높아질수록 지구의 녹지가 늘어나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구 표면에서 얼어있지 않은 육지의 85%가 다양한 녹색식물로 덮여 있으며, 이는 바다를 포함한 지구 전체 표면의 32%에 달하는 수치다. 또 지난 33년간 늘어난 ‘녹색 대륙’의 규모는 알래스카 면적의 약 12배에 달하는 695만 제곱마일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는 지구온난화에도 불구하고 녹지가 많아진 이유는 식물이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함유한 대기에 궁극적으로 적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러한 현상은 지구의 수(水)순환 시스템이나 기후 시스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반적으로 인류 한 명이 매년 공기 중에 내뿜는 탄소의 양은 100억t에 이른다. 식물은 광합성 과정에서 공기 중 이산화탄소 및 태양광으로부터 받는 빛 에너지 등을 활용한다. 연구진은 지구의 녹지가 증가한 것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밖에도 지구의 전반적인 기후 변화와 토양 내 질소 성분의 증가 등도 녹지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산화탄소량과 녹지의 규모가 비례하는 현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구진은 “비록 이산화탄소 증가가 녹지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는 했지만, 이로 인한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북극의 얼음 결빙, 생태계 파괴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당장의 현상을 단순하게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네이처 기후변화저널’(Journal Nature Climate Chang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베스트셀러 원작 ‘요노스케 이야기’ 메인 예고편

    日 베스트셀러 원작 ‘요노스케 이야기’ 메인 예고편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청춘 대작 ‘요노스케 이야기’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극중 일본 큐슈 지방 출신인 요노스케는 도쿄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상경한다. 대학 입학 후 그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4년간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사회로 나온 요노스케 친구들은 지친 생활 속에서 하나 둘 씩 요노스케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누구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요노스케의 다양한 일상이 담겨있다. 그는 우스꽝스러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해맑은 미소로 친구를 바라본다. 풋풋한 대학시절 요노스케의 모습은 그 자체로 웃음과 감동을 기대케 만든다. 영화 ‘남극의 셰프’, ‘딱다구리와 비’를 연출한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대학 새내기였던 요노스케와 20년이 지난 후, 그를 추억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청춘의 서툰 웃음과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오는 21일 개봉. 160분. 사진 영상=에이앤비 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우주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서 포착된 달의 ‘월몰’

    [우주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서 포착된 달의 ‘월몰’

    지상이 아닌 우주에서 본 달은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지난 30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 팀 피크(42)가 우주에서 촬영한 달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피크는 "우리 궤도에서 남극을 찾기가 쉽지않다. 그 대신 월몰에 만족한다"(I was looking for #Antarctica - hard to spot from our orbit. Settled for a moonset instead) 글과 함께 달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astro_timpeake)에 올렸다.  유럽우주국(ESA) 소속인 영국인 출신의 우주비행사 피크는 이 사진 외에도 정기적으로 ISS에 본 지구의 모습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고있다. 전 인류의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명당자리'에 앉아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는 선택받은 사람인 셈. 전직 영국 헬기 조종사 출신의 피크는 지난 2009년 총 9000명의 우주비행사 지원자 중 선발됐으며 지난해 12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해 6개월 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달’로 휴가 떠나볼까?…ESA “’달 리조트’ 세울 것”

    ‘달’로 휴가 떠나볼까?…ESA “’달 리조트’ 세울 것”

    “이번 여름엔 ‘달 리조트’로 휴가 떠나볼까?” 이름만 ‘달’이 아닌 진짜 달에 세워진 리조트로 휴가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이 달 표면에 일명 ‘문 빌리지’(Moon Village)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요한·디트리히 뵈르너 ESA 국장은 최근 “전 세계 우주여행 기술의 역량을 모두 결합해 국제적인 ‘문 빌리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달 표면에 세워질 이 리조트 단지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며, 달 표면에서 직접 ‘채취’한 다양한 자재들을 건축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빌리지는 단순히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과학연구단지, 산업연구단지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궁극적으로는 국제우주정거장(ISA)을 대신할 우주기지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문 빌리지를 달의 표면 중에서도 극지에 세우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예컨대 달의 남극 지점은 태양빛이 전혀 닿지 않아 영구적으로 어둡고 차가운 지역인데, 이곳에는 ‘오아시스’라 불리는 다량의 얼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돼 인류가 물 생성에 필요한 산소와 수소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또 달의 남극과 같은 그림자 면에 머물면 우주나 태양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해로운 방사능에 덜 노출될 수 있으며, 태양에 의한 극한 고온의 환경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문 빌리지 건축에는 3D 프린터 기술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사용되는 재료는 달 표면에 널려 있는 표토(토양 단면의 최상위에 위치하는 토양)로, ESA는 2020년대에 먼저 로봇을 보내 문 빌리지 건설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한·디트리히 뵈르너 ESA 국장은 “문 빌리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들의 전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이미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우주관련기구가 문 빌리지 건설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동차 도로 위 혼자 걷는 ‘길 잃은 펭귄’

    자동차 도로 위 혼자 걷는 ‘길 잃은 펭귄’

    바닷가가 아닌 육지 한 가운데에서 인간이 깔아놓은 자동차 도로를 하염없이 홀로 걷고 있는 한 마리 펭귄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이 사진은 아르헨티나 동쪽 남대서양의 포클랜드(말비나스) 제도 동부 틸 인렛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사진 속 펭귄은 킹펭귄(King Penguin)으로, 인근 서식지에서 생활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홀로 떨어져 나오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촬영한 사람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56세 남성 폴 채프만으로, 그는 아내와 함께 인근 낚시터에 다녀오던 중 펭귄이 도로에 오른 모습을 발견해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프만은 낚시터로 향하러 가는 길에 이미 펭귄을 발견했으며, 다시 돌아오는 길에 보니 펭귄이 도로로 올라와 근처 마을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펭귄이 (도로 집입을 막고 있는) 울타리를 넘어 도로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펭귄은 우리를 신경 쓰거나 무서워하지 않았고, 그저 묵묵히 도로를 걸어갔다”고 말했다. 킹펭귄은 펭귄들 중 황제 펭귄 다음으로 몸집이 크다. 키는 약 90㎝이며 몸무게는 11~16㎏정도 된다. 귀 주변과 목 앞쪽, 아랫부리 등이 밝은 주황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킹펭귄은 포클랜드제도뿐만 아니라 그로제, 케르겔렌 제도 등에도 분포하며, 포클랜드 제도에는 킹펭귄을 포함해 마젤란 펭귄, 마카로니 펭귄 등이 서식하고 있다. 야생에서는 주로 오징어 등 작은 물고기를 사냥해 먹으며, 남극에서 많이 발견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223만 마리 정도의 킹펭귄이 존재하며 그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뉴욕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지구를 구하는 크릴새우…남북극 동물 24종의 생존 이야기

    [이주일의 어린이 책] 지구를 구하는 크릴새우…남북극 동물 24종의 생존 이야기

    눈과 얼음 나라의 대단한 친구들/비비 뒤몬 탁 지음/이수영 옮김/웅진주니어/152쪽/1만 1000원 이 지구에 숨을 불어넣는 존재는 누구일까. 네덜란드 논픽션 작가 비비 뒤몬 탁은 아기 새끼손가락만 한 크릴새우라고 말한다. 크릴은 펭귄, 고래 등 남극에 사는 거의 모든 동물의 먹이로 먹히면서 매일매일 지구를 구하는 셈이라는 것이다. 크릴 한 마리마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려면 300조번은 꾸벅거려야 한다. 하지만 그것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세상을 떠받치는 동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동물은 누구일까. 작가는 남방코끼리바다표범을 지목한다. 번식기인 매년 9월은 남극 바다에 살다 육지로 올라오는 남방코끼리바다표범에게 시련의 시간이다. 3000㎏이나 나가는 지방 덩어리를 육중하게 맞부딪치며 죽기 직전까지 싸워야 한다. 수컷 한 마리당 암컷 40마리와 짝짓기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간신히 하나를 물리쳤다 싶은 순간 또 다른 수컷이 암컷을 노리고 들이댄다. 이들의 생존 싸움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진다. 눈과 얼음으로 덮인 땅, 남극과 북극에 사는 동물들은 다른 곳보다 사납고 모진 조건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를 위해 동물들은 저마다의 비밀 병기를 품고 있다. 1㎝도 채 되지 않는 남극의 곤충 벨기카 안타르티카는 수명이 2년하고 몇 주다. 그중에 2년은 꽁꽁 언 애벌레로 지낸다. 나머지 몇 주는 종을 이어 가기 위한 마지막 몸짓으로 끝난다. 작가는 황제펭귄, 사향소, 남극이빨고기, 콜로살오징어, 그린란드고래, 말코손바닥사슴 등 24종의 남북극 동물 이야기를 다정한 필치로 들려준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빛나는 이들의 용기, 강인한 인내심, 놀라운 적응력, 기묘한 습관, 자식을 향한 가없는 사랑 등이 극적이고 경이로운 풍경을 빚어낸다. 초등학생 이상.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펭귄 깃털, 알고 보니 방수복?

    [사이언스 톡톡] 펭귄 깃털, 알고 보니 방수복?

    여러분, 안녕? 나는 훔볼트 펭귄이야. 나는 남미 페루 남부에서 칠레 북부에 이르는 해안 지역에 살고 있지. 이쪽은 남극의 차가운 바닷물이 적도로 올라가는 길이야. 지리학자들은 그런 해류의 움직임을 ‘페루 해류’ 또는 ‘훔볼트 해류’라고 부르지. 우리가 훔볼트 펭귄이라고 불리게 된 것도 그 때문이야.전 세계적으로 우리 펭귄들은 17~18종이 있어. 갈라파고스 펭귄을 비롯해 3종 정도는 적도 부근의 열대지방에서 살고 있지만, 대부분 남극처럼 추운 데서 살고 있지.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추운 지방에서 살 수 있는지,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닷물에 거리낌 없이 뛰어들 수 있는지 매우 궁금해하더군. 최근 중국 베이징의 베이항대와 중국항공우주연구소, 물리화학기술연구소 공동 연구진이 전자주사현미경을 이용해 방수와 보온 효과를 내는 우리 깃털의 물리적·화학적 비밀을 밝혀 냈다지 뭐야.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물리화학 C 저널’ 최신호에 실렸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6일자에도 보도됐어. 연구팀은 전자주사현미경으로 우리 깃털을 관찰한 결과 깃털의 큰 줄기 옆에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급의 미세한 가지 형태의 털들이 나 있는 걸 발견했대. 깃털들이 촘촘히 박혀 있기 때문에 이런 작은 가지 형태의 털들이 옆의 털들과 서로 맞물리면서 차가운 바닷물이 피부에 도달할 수 없게 만든다는 거야. 뿐만 아니라 공기층까지 만들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닿지 못하게 하는 방한 효과까지 내는 거래. 과학자들은 우리 깃털의 원리를 이용해 방한·방수 효과를 가진 나노섬유를 개발하는 데 착수했대. 그 연구가 성공한다면 겨울용 외투를 만들기 위해 우리 먼 친척들(오리, 거위 등)의 털을 뽑을 필요가 없을 거야. 차가운 바닷물에서 작업할 때 입는 잠수복을 만들 때도 도움이 될 거고. 이렇게 자연현상이나 생명체의 기본 구조 등에서 영감을 얻어 공학적으로 응용하는 기술을 ‘생체모방공학’이라고 한다는군. 나일론도 비단을 모방한 섬유고, ‘찍찍이’라고 부르는 벨크로 테이프도 엉겅퀴 씨앗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이야.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방향으로 진화돼 왔어. 이런 생명체들의 모습을 공학적으로 응용한다면 새로운 기능의 소재나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물이 지구에 남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를 동물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사실 우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규정한 멸종위기종이야. 내 작은 소망은 사람들이 다른 생물들과 함께 오래 살 수 있는 지구를 만드는 데 조금만 더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는 거야.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델리 펭귄 15만 마리 전멸?… “타 지역 이동했다”

    아델리 펭귄 15만 마리 전멸?… “타 지역 이동했다”

    남극에 서식하는 아델리 펭귄 15만 마리가 5년 만에 거의 전멸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준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 대학 펭귄 생태 전문가 미셸 라루 박사는 "아델리 펭귄이 전멸했다기 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정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세간의 큰 충격을 던진 이 연구결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남극전문학술지 '남극 사이언스'(Antarctic Science)에 발표됐다. 호주 뉴 사우스 웰스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남극의 케이프 데니슨 지역에 사는 16만 마리의 아델리 펭귄이 5년 만에 1만 마리 수준으로 개체수가 줄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연구팀은 그 '범인'으로 면적이 약 2900㎢ 나 되는 거대한 빙산인 B09B를 지목했다. 지난 2010년 기후변화로 흘러온 B09B이 커먼웰스만 입구를 틀어막으면서 인근에 살던 아델리 펭귄들의 먹이를 구하는 통로가 막혀버린 것. 이에 직격탄을 맞은 펭귄들은 자신과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왕복 120 km 이상을 걸어다녀야 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체수가 줄어들어 전멸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그 근거로 케이프 데니슨 지역에서 엄청나게 많은 펭귄 사체들이 발견된 점과 더이상 다른 펭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러나 라루 박사의 해석은 이와 다르다. 라루 박사는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펭귄 사체가 발견됐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전멸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아델리 펭귄의 서식지에서는 항상 사체들이 많이 발견된다. 이는 남극 날씨가 대단히 춥고 건조해 부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펭귄들은 쉽게 다른 곳으로 이동해 정착하기 때문에 다른 장소에 서식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턱시도 복장을 한 것 같은 모습으로 유명한 아델리 펭귄은 약 70cm 정도의 중간 크기종으로, 머리와 등은 짙은 검정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의 귀여운 모습을 하고있다. 성격이 온순하고 무리지어 사는 아델리 펭귄은 지난 2011년 기준 총 700만 마리가 남극 전역에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