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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형의 밀레니얼] 펭수, 밀레니얼의 마음을 훔치다

    [이은형의 밀레니얼] 펭수, 밀레니얼의 마음을 훔치다

    ‘남극 펭씨, 빼어날 수’. EBS 연습생 펭귄 펭수가 대세다. 펭수는 송가인, BTS를 누르고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는가 하면 펭수의 명언과 자작곡 등이 담긴 에세이 ‘펭수 다이어리’가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1만부를 넘어서며 ‘설민석 한국사’를 누르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선보이자마자 판매순위 1위에 올랐고 펭수를 광고모델로 섭외하려는 대기업이 줄을 섰다. 펭수의 팬들은 ‘굿즈’를 출시하라고 아우성이다. 유아기 어린이의 대통령 ‘뽀로로’를 잇는 초등학교 어린이 대상 캐릭터로 시작됐지만 정작 2030세대의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직통령’(밀레니얼 직장인의 대통령)이라 불린다. 펭수가 밀레니얼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밀레니얼 직장인의 속마음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토닥토닥 위로까지 해 주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인기요인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가면서 성장해 온 펭수의 스토리 그 자체다. 올해 나이 열 살, 남극 유치원을 졸업하고 ‘우주대스타’가 되기 위해 ‘뽀로로 선배(펭귄)’가 있는 한국으로 헤엄쳐 온 펭수.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EBS 소품실에서 쪽잠을 잔다. 유난히 큰 덩치 때문에 남극에서도 친구가 없었고, 한국에 와서도 ‘비인간’으로서 ‘소수자의 외로움’을 겪어야 하는 펭수의 스토리는 보는 사람을 짠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2019년 4월 구독자 37명으로 시작한 ‘자이언트펭TV’는 100명, 1000명으로 힘들게 구독자를 늘려간다. 도티 등 잘나가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고, 비결을 물으면서 노력한 결과 1만명을 지나 이제 12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외롭고 힘든 상황을 딛고 자신의 노력으로 한 단계씩 올라서는 펭수의 성장기는 많은 공감을 얻었다. 펭수의 인기가 크게 올라간 것도 불공정에 대해 항의하면서부터였다.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에서 ‘인간팀’대 ‘비인간팀’ 경기를 하던 중 ‘규칙이 비인간에게 불리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항의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펭수의 매력 포인트는 경계를 넘나드는 무경계의 캐릭터란 점이다. 갑을의 경계가 없고 나이 및 성별의 경계가 없으며 기존 관행이 만든 각종 경계를 모두 허문다. 자신의 프로그램 피디를 ‘매니저’로 부리는가 하면 김명중 EBS 사장의 이름을 친구 부르듯 편하게 외친다. 특히 돈이 필요할 때 ‘김명중’이라고 외침으로써 밀레니얼 직장인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킨다. 덕분에 김명중 사장은 신세대가 가장 잘 아는 ‘사장님’이 됐다. 성별 구분이 모호하다는 펭귄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성을 구별하지 않는다. 전통적 성 정체성 개념을 넘나든다는 면에서 ‘젠더 프리’, ‘젠더 뉴트럴’이라는 신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연습생 신분으로 KBS, MBC, SBS 등 다른 방송사의 인기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진출해 ‘방송통합’을 이루었다는 평도 듣는다. 마지막으로 펭수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사랑, 믿음을 당당하게 표출한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나 자신’이라고 쓰고, 가장 강력한 경쟁자도 ‘나 자신’이라고 밝힌다. 뭐든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자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을 때의 소감에서도 “팬들과 제 덕분”이라고 밝혔다. 팬들에게도 ‘남들 눈치 보지 말고 자신 있게 살라’는 의미의 ‘눈치챙겨’라는 말로 등을 토닥여 준다. 큰꿈을 꾸며 성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고향을 떠나온 외톨이, 펭수의 위로는 다른 스타의 말보다 더 큰 공감과 위로의 힘을 가진다. 선배 세대가 볼 때 당돌하고 개인적으로 보이는 ‘밀레니얼 세대’지만 그들 스스로는 ‘할 말 다 못 하고 눈치 본다’고 느낀다. 그래서 열 살 펭귄의 거침없는 표현에 대리만족을 느끼고 감정이입까지 하는 모양새다. 밀레니얼의 속마음이 궁금하신 조직의 리더들은 마음을 열고 펭수의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란다. ‘나이는 몇 살이니’, ‘남자니 여자니’, ‘실제로 인형 속에 있는 사람은 누구니’ 이런 질문은 하지 마시고 그냥 보이는 그대로의 펭수 캐릭터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다면 아마 조직의 밀레니얼 구성원에게 한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 [안녕? 자연] ‘죽음의 덫’ 플라스틱 집 삼는 소라게…57만 마리 떼죽음

    [안녕? 자연] ‘죽음의 덫’ 플라스틱 집 삼는 소라게…57만 마리 떼죽음

    인도양의 작은 섬 두 곳에서 매년 57만 마리의 소라게가 플라스틱에 갇혀 떼죽음을 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환경공학 분야 세계 1위 저널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인도양에 위치한 호주령 코코스 제도와 영국령 헨더슨 섬의 소라게 수십만 마리가 플라스틱 잔해의 위협을 받고 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교 해양남극연구소(IMAS)와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 등은 2017년 3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섬 곳곳에서 딸기 소라게(Coenobita perlatus)의 서식 환경을 관찰했다. 그 결과 코코스 제도와 헨더슨 섬에 서식하는 소라게 중 각각 50만7938마리와 6만961마리가 플라스틱을 껍데기로 활용했다가 떼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연구에 참여한 런던 자연사박물관 알렉스 본드 박사는 “껍데기가 없는 소라게는 다른 개체가 죽으면 빈 껍데기를 찾아 몰려든다”라고 설명했다. 페트병을 집으로 삼았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소라게가 죽으면, 다른 소라게가 또 플라스틱으로 들어가 목숨을 잃는 끔찍한 연쇄작용이 반복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작은 플라스틱 통 하나에서 무려 526개의 소라게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이 소라게들에게는 죽음의 덫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최근 조사 결과 코코스 제도에는 4억1400만 개(1㎡당 713개), 헨더슨 섬에는 3800만 개(1㎡당 239개)의 플라스틱 잔해가 해변을 뒤덮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플라스틱 잔해가 소라게의 서식을 위협하며 개체 수 유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인도양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코코스 제도와 198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헨더슨 섬은 최근 파도에 떠밀려온 플라스틱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코코스 제도는 인구 600여 명, 헨더슨 섬은 무인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10종의 희귀식물과 4종의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헨더슨섬은 10년 사이 세계에서 가장 쓰레기가 많은 섬이라는 오명을 갖게 됐다. 독일, 캐나다,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는 물론 일본 등 아시아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가 섬 전체를 뒤덮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연구팀은 두 섬에서 관찰된 잔해의 95%가 플라스틱이었다면서, 일회용 제품 구매에 관대한 우리의 태도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본드 박사는 “편의에 따르는 대가가 엄청나다는 것이 반복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19년은 펭하!”… 송가인·BTS 제치고 올해의 인물 된 펭수

    “2019년은 펭하!”… 송가인·BTS 제치고 올해의 인물 된 펭수

    EBS 펭귄 캐릭터 ‘펭수’가 2019년 기해년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닷새 동안 성인 남녀 23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올해의 인물’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는 방송·연예, 사회·문화, 스포츠, 경제·기업 등 4개 분야에서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남극에서 온 EBS 연습생 ‘펭수’가 20.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가수 송가인은 17.6%,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은 16.7%로 펭수에 미치지 못했다. 방송인 장성규(9.1%), 배우 공효진(5.8%)이 뒤를 이었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9.7%로 1위, 봉준호 영화감독이 21.1%로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46.3%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16.3%), 야구선수 류현진(10.2%)이 뒤를 이었다. 경제·기업인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9.7%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위는 구광모 LG 회장(10.0%), 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7.6%)이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올해의 인물’에 펭수·백종원 등…김지영·곽철용도 관심

    ‘올해의 인물’에 펭수·백종원 등…김지영·곽철용도 관심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19 올해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분야별 올해의 인물에 EBS 캐릭터 펭수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봉준호 감독 등이 꼽혔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5일 동안 성인 23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응답자들에게 방송·연예, 사회·문화, 스포츠, 경제·기업 등 4개 분야별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투표하도록 했다.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월드스타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한국에 온 EBS 연습생 펭수가 20.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펭수를 선택한 이유는 화제성(56.7%)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가수 송가인(17.6%), 방탄소년단(16.7%), 방송인 장성규(9.1%), 배우 공효진(5.8%) 등이 뒤를 이었다.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백종원(29.7%) 대표가 1위를 차지했으며 봉준호(21.1%) 감독이 2위로 꼽혔다. 경제·기업인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9.7%)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구광모 LG 회장(10.0%),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7.6%) 순이었다. 스포츠 분야 올해의 인물에는 손흥민(46.3%)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박항서(16.3%), 류현진(10.2%) 등의 순이었다. 올해 조사에서는 펭수 외에도 소설과 영화 주인공이었던 김지영이 사회·문화 분야 3위에 올랐고, 배우 김응수가 영화 ‘타짜’에서 연기한 인물인 곽철용도 4.6%를 득표하는 등 실존 인물이 아닌 캐릭터가 높은 관심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응팔’ 덕선이 먹은 짜장면값은? 인기드라마는?...통계로 시간여행 서비스

    ‘응팔’ 덕선이 먹은 짜장면값은? 인기드라마는?...통계로 시간여행 서비스

    통계청, 추억 되살리는 ‘통계로 시간여행’ 서비스 개설전국이 올림픽의 열기로 뜨거웠던 1988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 덕선(이혜리 분)과 택이(박보검 분)가 자란 환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1988년 근로자가구의 월 평균 가계 소득은 64만 6672원에 그쳤지만 경제 성장률은 11.9%에 달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4.7%(지난해 14.3%)에 불과하고 국민의 평균 연령이 28.7세(지난해 41.7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었다. 출생아 수는 63만 3092명으로 지난해 32만 6900명의 두배나 됐다. 당시 짜장면은 한 그릇에 평균 1170원, 커피 한 잔은 987원이었다. 대종상 여우주연상은 강수연씨가 수상했다. 방송 드라마로는 ‘순심이’, ‘인현왕후’, ‘세 여인’ 등이 인기를 끌었고, TV 연예오락 프로그램은 ‘가족오락관’, ‘쇼비디오자키’ 등이 주목을 받았다. 젊은이들은 가수 김창기의 ‘거리에서’와 변진섭의 ‘새들처럼’, 이상은의 ‘담다디’를 많이 따라 불렀다. 6년이 지나 ‘응답하라 1994’의 무대가된 1994년 허영호 등 4명의 한국남극점 탐험대가 한국인 최초로 남극점에 태극기를 꽂았다. 이해 경제성장률은 9.2%로 다소 떨어졌지만 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은 170만 1304원으로 올랐고, 짜장면 한 그릇도 2700원이 됐다. 통계청은 추억의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문화·사회 정보와 국가 통계를 결합한 시각화콘텐츠 ‘통계로 시간여행’ 서비스를 3일부터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개시했다. 이용자가 자주 찾는 통계 지표에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결합해 과거로 돌아간 듯한 시각적 체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통계로 시간여행’ 서비스에 활용된 통계는 물가상승률, 소득, 고용률, 출생아 수, 인구성장률, 강수량, 폭염일수 등 4개 부문 58개다. 물가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표적 외식 메뉴인 짜장면, 짬뽕, 냉면의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당시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와 영화, 그 해 태어난 유명인 이름도 나온다. 통계청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인 통계가 국민의 일상에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이런 서비스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최근 ‘뉴트로’의 유행에 따라 이용자가 직접 본인의 추억의 사진을 화면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통계 데이터를 활용한 시간여행 서비스를 통해 국가 통계가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국민들의 일상 속으로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폭포수처럼 녹아내리는 그린란드 빙상…지구 온난화의 악몽

    폭포수처럼 녹아내리는 그린란드 빙상…지구 온난화의 악몽

    남극 대륙의 빙상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그린란드 빙상이 지구 온난화 탓에 급격하게 소실되고 있다는 사실이 무인항공기(드론)를 사용한 관측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는 해수면 상승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영국 케임브리지·애버리스트위스·랭커스터대 공동 연구진은 그린란드 북서부 스토레 빙하에 있는 야영지에서 드론들을 운용해 그린란드 빙상에 생긴 균열이 어떻게 확장해 나가는지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그린란드 빙상은 그린란드 표면의 약 80%인 121만 ㎢ 이상을 덮은 거대한 빙하 얼음 덩어리로, 매년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이른바 빙하 구혈 또는 몰린(moulin)으로 불리는 빙하 균열 수천 개가 얼음 표면 위에 발생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사이로 빙상에서 녹은 물인 융빙수가 흘러내려간다는 것이다. 융빙수는 여름 내내 균열을 통해 폭포수처럼 흘러드는 데 그 깊이는 무려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유럽연합(EU)이 후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리스폰더(RESPONDER)의 일환으로, 그린란드 빙상의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그린란드 북서부 스토레 빙하에 있는 야영지에서 드론을 운용했다.드론에는 오토파일럿 장치가 장착됐고 미리 프로그램 된 비행 경로를 따라 운항됐다. 거기에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탑재해 관측 조사 시 촬영한 사진 수백 장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서 그린란드 빙상 위에 자연 발생한 한 거대한 호수의 물이 불과 5시간 만에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호수 바로 밑에 생긴 거대한 균열 때문에 올림픽 수영장 2000개분에 달하는 융빙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드론을 운용한 연구진의 톰 추들리 케임브리지대 스콧극지연구소 박사과정 연구원은 “빙하 균열이 그린란드 빙상의 전반적인 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 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빠르게 물이 빠져나가는 호수를 실제로 관찰한 사례는 드물다”면서 “운이 좋게도 우리는 적시에 적당한 장소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탐사대를 이끈 포울 크리스토페르센 박사 역시 “지금까지 대부분 관측은 위성들에 의해 제공됐다”면서 “이번 사진 덕분에 그린란드 빙상 표면을 3D로 재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제 연구진은 시추 장비를 이용해 빙상의 균열로 흘러내려간 융해수가 어떻게 되는지, 기후가 계속 따뜻해지면 빙상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연구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니하니’ 펭수 출연, 선후배 보니하니와 케미 ‘기대감 UP’

    ‘보니하니’ 펭수 출연, 선후배 보니하니와 케미 ‘기대감 UP’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4000회 특집에 펭수가 출연한다. 펭수는 29일 오후 6시부터 9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보니하니 어워즈’에 출연, 12대 하니 이진솔과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EBS ‘보니하니’ 4000회를 맞아 역대급 보니와 하니가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16년간의 활동을 결산하는 시상식이 열리고, 선후배 보니하니가 함께 펼치는 릴레이 댄스 등 흥미로운 볼 거리가 펼쳐진다. 10살 펭귄 펭수는 스타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지구 반대편 남극에서 스위스를 거쳐 한국까지 바다를 헤엄쳐 온 EBS 연습생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개설 7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펭수가 ‘보니하니’에 출연해 어떤 활약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펭수 다이어리 출시, 개설 7개월만에 유튜브 골드버튼 ‘기념펭수’

    펭수 다이어리 출시, 개설 7개월만에 유튜브 골드버튼 ‘기념펭수’

    펭수 다이어리가 출시된다. 27일 EBS에 따르면, EBS의 크리에이터 연습생 펭수의 ‘자이언트 펭TV’가 유튜브 개설 7개월만인 11월 27일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펭수는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건너온 EBS 연습생으로 나이는 10살, 키는 210cm인 자이언트 펭귄이다. 지난 4월 ‘자이언트 펭TV‘로 EBS1TV 와 유튜브에서 데뷔했고, 첫 영상을 공개한 지 7개월 만에 137개의 공식 영상으로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EBS 크리에이터 오디션에서 펭수를 발탁한 이슬예나 PD는 “솔직하고 자기표현이 강하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는 주인공을 찾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펭수 였다”며 당시 펭수와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데이터 (11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전체 시청자 비율이 여성 65.1%, 남성 34.9%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으며, 시청 연령층은 만 18세~24세 24.6%, 만 25세~34세 40.2%, 만 35세~44세 21.8%, 만 45세~54세 7.8 %로 전 세대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30 밀레니얼 세대가 펭수의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에 열광 하고 있다. 펭수는 유튜브 외에도 KBS, MBC, SBS 등 방송국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다. 또, 지난 7월, 10월 서울과 부산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사인회를 진행한 바 있다. 폭발적인 펭수의 인기 요인에, 이슬예나PD는 “펭수와 제작진은 ‘펭수는 솔직하고 권위와 사회적 편견에 자유로우면서, 타인을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않는 선한 웃음을 전해야 한다’는 하나의 기본 전제를 공유하고 있다. 즉 제작진 모두가 펭수가 되어 기획, 구성, 연출하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EBS는 12월부터 펭수 관련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출시 예정 상품은 ▲에세이 다이어리, 봉제 인형(소형, 중형), 문구용품, 티셔츠 등이 있으며, 2020년 1월에는 ▲사무용품, 모바일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귀마개, 무릎담요 등이 예정되어 있다. EBS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펭수 팬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이언트 펭TV‘ 제작진은 28일 오후 7시, 구독자 100만 기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팬들과 함께 소통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되며, 개그맨 박지선 씨가 진행을 맡고 특별 게스트가 출현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75세에 북극, 79세에 남극을 밟은 여성 탐험가 바버라 힐러리 별세

    75세에 북극, 79세에 남극을 밟은 여성 탐험가 바버라 힐러리 별세

    75세 때 북극을 등정하고, 79세 때는 남극을 밟은 여성. 남북극을 동시에 정복한 첫 흑인 여성인 바버라 힐러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퀸스 파크웨이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88세. 고인은 20대에 유방암을, 60대에는 폐암을 극복했다. 고인의 사망 사실은 그녀의 웹사이트를 통해 알려졌다. 그녀의 트위터에는 최근 수개월 사이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전한 바 있다. 1931년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난 고인은 55년 경력의 간호사 생활을 끝낸 뒤 캐나다 퀘벡에서 개썰매를 타고 탐험을 시작했으며, 매니토바에서 북극곰을 사진 찍는 등 모험 생활을 즐겼다. 그러다가 아프리카계 여성 어느 누구도 북극에 간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도전에 나섰다. 그녀를 위한 모금도 조직도 없었고, 폐암 수술로 호흡능력은 25%가 떨어진 상태였다. 북극 탐험에 나서려면 스키를 탈 수 있어야 하지만 고인은 이전에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었다. 고인은 2007년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자란 곳인 “할렘에서는 스키가 인기 스포츠가 아니었다”고 말했다.탐험을 준비하면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배우고자 개인 트레이너를 채용하기도 했다. 70대에 스키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장비 마련과 운송을 위해 기부행사를 통해 2만 5000달러를 모으며 착착 준비해갔다. 고인은 노르웨이 북극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도전에 나섰다. 2007년 4월23일 북극 등정을 했을 때 75세였다. “그녀가 북극에 도착한 기쁨에 추위를 잊고 장갑을 벗는 바람에 손가락에 동상이 걸렸다”고 시애틀 타임스가 전했다. 고인은 생전에 “그렇게 순수한 기쁨과 흥분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나는 한참 동안 소리지르고 점프하면서 날뛰었다”고 기쁨의 순간을 뉴요커에 말했다. 4년 뒤인 2011년 79세의 나이로 1월 6일 다시 남극점을 밟았다. 이후 탐험가 생활뿐만 아니라 남북극에서 깨달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관련 연사로서 강연활동도 이어나갔다. 올해 87세가 된 그는 신년에 외몽골에 있는 유목민 마을을 방문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인이 생전에 남긴 유언처럼 말이다. “인생의 단계마다 선택지를 보라. 제발, 지루한 것을 선택하지 마라.”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펭-하” 펭수, 대학내일 표지 장식… “어른 돼도 펭수는 펭수”

    “펭-하” 펭수, 대학내일 표지 장식… “어른 돼도 펭수는 펭수”

    EBS 대세 캐릭터 펭수가 대학내일 표지모델을 접수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자기애와 엉뚱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펭수다운 매력을 뽐냈다. 펭수는 25일 대학내일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학내일 911호 표지를 장식했다. 통상 현재 대학생인 인물이 선정되는 표지모델에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이 낙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펭수는 인터뷰에서 대학생이 되면 선택하고 싶은 전공을 묻는 질문에 “하나를 택하고 싶지 않다. 매일매일 다른 전공으로 다니고 싶다”며 만능재주꾼다운 대답을 내놨다. 펭수는 남극유치원 동창들, EBS 선배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비결에 대해 “이해와 존중”이라고 어른스럽게 답하면서도, 어른이 됐을 때의 모습을 그려봐 달라는 질문에는 “어른스러운 건 없다. 펭수는 지금도 펭수도 커도 펭수답게 살 거다”라며 자기애 가득한 대답을 했다.성공한 유튜버가 된 펭수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즐겨라, 그럼 이루어질 것이니”라는 조언을 남겼다. ‘사랑해’라는 말을 펭귄어로 해달라는 요청에는 “‘자이언트 펭tv’ 다시보기를 통해 가슴으로 배우라”며 막간 홍보를 놓치지 않았다. 펭수는 대학내일 화보 촬영에서 학사모를 던지고 날아오르는 모습, 안경을 끼고 책 읽는 모습, 시험기간에 공부하다가 이내 휴식을 취하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면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목성 위성 유로파의 바다 탐사할 수중 로버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목성 위성 유로파의 바다 탐사할 수중 로버

    목성은 미니 태양계라고 불릴 만큼 많은 위성을 거느리고 있다. 이 중 생명체를 탐사하기 위한 위성 하나를 고른다면 많은 과학자들이 주저 없이 유로파를 선택할 것이다. 유로파 표면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는 극저온 상태지만, 두꺼운 얼음 지각 아래에 바다가 존재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바다가 있다면 당연히 생명체가 존재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과학자들은 가능성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과학자들은 유로파를 입체적으로 탐사하기 위해서 다양한 우주선과 로봇 탐사선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중 로버인 BRUIE(Buoyant Rover for Under-Ice Exploration)는 지금까지 없었던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 로버의 가장 큰 특징은 부력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BRUIE는 물 위에 뜨는 가벼운 로버로 유로파의 얼음 지각 바로 아래에 붙어 바퀴로 이동한다. 얼음이 없다면 바로 물 위에 뜨겠지만, 위에 얼음이 있는 경우 얼음 아래 붙어 이동하는 것이다. 얼음 지각 아래 바다가 있는 유로파의 독특한 환경을 이용한 방법이다. NASA 연구팀은 2015년에 폭 1m 정도의 프로토타입 로버를 알래스카의 바다에서 테스트했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에서 유로파의 바다와 가장 흡사한 환경을 지닌 남극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극의 두꺼운 빙하와 차가운 바다는 BRUIE를 테스트하기에 적합하긴 하지만, 해류의 흐름이 빨라 몇 달씩 안정적으로 탐사를 벌이는 일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더라도 BRUIE가 가까운 미래에 유로파로 향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유로파 표면에 대한 상세한 탐사가 먼저다. 이 과제는 2020년대 중반 발사 예정인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의 몫이다. 과학자들은 유로파 클리퍼가 보낸 데이터를 바탕으로 얼음의 정확한 두께와 물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파고들어 내부에 바다에 도달할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다음 바다에 보낼 탐사선의 종류를 결정해야 한다. BRUIE 같은 로버 이외에 소형 무인 잠수정 형태가 가장 유력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인류가 보낸 탐사선이 유로파의 바다에 도달하는 것은 적어도 수십 년 후 미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단순한 박테리아라도 발견된다면 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과학적 발견이 될 것이다. 생명체가 지구에서만 탄생한 것이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탐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험난하겠지만, 인류는 결국 답을 알아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펭수·마미손 ‘유희의 법칙’… 팬이 지키는 ‘무언의 법칙’

    펭수·마미손 ‘유희의 법칙’… 팬이 지키는 ‘무언의 법칙’

    “눈치 챙겨.” 대세 캐릭터 펭수의 호통은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B급 캐릭터들의 특징을 함축한다. 이들의 첫인상은 그저 우스꽝스러워 보일지 몰라도 속 시원한 발언, 따뜻한 위로로 공감을 얻는다. 이런 매력을 있는 그대로 즐기지 않고 정체를 파헤치려 할 때 재미와 감동은 반감된다. 정체를 알아내려는 자에 대항해 캐릭터를 온전히 보호하려는 이들. 이들의 행동은 이제 또 하나의 놀이가 되고 있다. B급 캐릭터 돌풍의 중심에 선 EBS 캐릭터 펭수는 2m 10㎝라는 거대한 덩치를 가진 열 살짜리 남극 펭귄이다. 한국에 오는 길에 들른 스위스에서 배운 요들송이 특기다. 지금은 EBS 연습생 신분으로 EBS 지하 소품실에 산다. 얼핏 보면 귀여운 외모지만 유난히 작은 동공과 초점 없는 눈매는 어른들의 세상에 이미 찌든 것 같은 느낌도 준다. 펭수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예상을 뒤집는 걸쭉한 목소리로 역정 내는 모습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서 머랭쿠키 먹방을 선보이며 유튜버로 데뷔했다. 본격적인 유명세를 탄 건 지난 9월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다. 인간팀과 비인간팀의 달리기 대결에서 인간팀이 이기자 입사 막내인 펭수는 “불공평한 게임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라고 큰소리치며 경기룰을 바꾼다.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위아래를 가리지 않는 ‘펭성’에 전국의 직장인들이 열광했다. 펭수는 시시때때로 EBS 사장인 “김명중”을 외친다. “사장님 뭐 친구 아니겠냐. 사장님이 편해야 회사가 편하다”며 소신 발언에도 거침없다. 10세 펭귄이지만 30~40대가 공감할 만한 유머를 순발력 있게 뽐내며 어린이보다 어른들에게 더 사랑받는다.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펭수는 최근 의류 브랜드 모델로 낙점되는가 하면 외교부를 방문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정체 모를 의문의 캐릭터 선배로는 마미손이 있다. 지난해 엠넷 ‘쇼 미 더 머니 777’에 핑크색 복면을 쓰고 등장한 마미손은 ‘소년점프’ 무대에서 “이 만화에서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아.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랩으로 시청자에게 각인됐다. 방송 후 마미손의 ‘본체’로 래퍼 매드클라운을 의심하는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매드클라운은 마미손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마미손 역시 “그 사람 좀 재미가 없다. 뻔하다”며 냉정한 평가를 하기도 했다.마미손은 ‘반짝스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8일 8트랙을 꽉 채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장기하, YDG(양동근), 스컬, 원슈타인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별의노래’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참여해 구슬픈 멜로디·비트·가사의 노래에 깊이를 더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그 시절 싸이월드 감성’을 상징하는 가수 채연이 등장해 B급 유머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사람들은 이들의 캐릭터와 콘텐츠를 즐기면서 정체를 알아도 입 밖에 내지 않는다는 ‘무언의 원칙’을 지킨다. 매드클라운이 ‘소년챔프’ 무대를 선보이는 영상에는 “모창 연습을 얼마나 했길래”라는 댓글이 달리고, 펭수 본체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의 유튜브에는 프로필 사진이 펭수인 시청자 댓글이 이어지지만 누구 하나 ‘펭수’를 언급하지 않는다. 펭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정체를 발설하는 글과 기사가 하나둘씩 등장하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눈치 챙겨라”, “펭수는 펭수다” 등 댓글을 달며 함께 만들어 가는 놀이에 불쑥 끼어든 훼방꾼을 비난한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캐릭터 보호 놀이’에 대해 “A(캐릭터)에 대한 이미지가 B(실존인물)에 의해 간섭되면 A와 B 모두를 즐길 수 없게 된다”며 “우리가 실재하지 않는 산타클로스를 좋아하면서 그 안의 퍼스널리티는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처럼 캐릭터에 순수하게 몰입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마미손 때는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펭수에 와서는 판타지가 깨지는 것을 원치 않고 펭수 자체를 즐기려는 분위기가 잡혔다”며 “가상의 캐릭터로 후련함과 대리만족을 주는 사례가 앞으로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하늘X안재홍X옹성우, 배낭 메고 아르헨티나로… JTBC ‘트래블러’

    강하늘X안재홍X옹성우, 배낭 메고 아르헨티나로… JTBC ‘트래블러’

    강하늘(30)과 안재홍(33), 옹성우(24)가 JTBC 예능 ‘트래블러’에서 함께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JTBC는 이들이 출연하는 예능 ‘트래블러: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 아르헨티나 편이 내년 2월 첫 방송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트래블러’에서는 류준열과 이제훈이 배우의 옷을 벗고 체 게바라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나라 쿠바로 떠나 짜릿한 우연에 몸을 맡겼다. 이들의 여행기는 10부작으로 방영됐다. 내년 방영될 아르헨티나 편에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KBS2)에서 ‘촌므파탈’ 매력을 펼친 강하늘, ‘멜로가 체질’(JTBC)에서 매력적인 입담을 펼친 안재홍, 그리고 ‘열여덟의 순간’(JTBC)을 통해 아름다운 청춘을 펼쳐낸 옹성우 등 세 청년이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지구 반대편 가장 먼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예술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걸리버 여행기’ 속 거인들의 땅 파타고니아, 남극으로 가는 관문인 남미 대륙 최남단까지 험난한 여행을 펼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나영석 PD “달나라 가려면 1인당 4000억… 사랑한다면 구독 취소”

    나영석 PD “달나라 가려면 1인당 4000억… 사랑한다면 구독 취소”

    나영석 PD가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구독 취소”를 부탁했다. 지난 20일 오후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100만 구독자 돌파 기념 축하 파티 겸 구독 취소 독려 캠페인을 위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나영석 PD는 유튜브가 ‘채널 십오야’의 100만 구독자 달성을 인증하는 의미로 보낸 ‘골드버튼’을 보여주면서 “100만 구독자께 일단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본론을 시작한 나영석 PD는 “마지막 방송 때 구독자가 100만 이상이 되면 돈도 많이 번다고 해서 ‘달나라에 간다’고 했었다.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1명당 4000억원이 든다고 한다. 2명이 가면 8000억이고 저까지 가면… 그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돈을 빌리는 방향도 알아봤는데 tvN을 담보로 잡혀도 못 빌린다고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요일 마지막 방송까지 아직 이틀, 48시간 정도가 남았다. 작은 캠페인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나영석 PD는 이 캠페인을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 캠페인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구독 취소해주면 방송 열심히 하겠다. 부탁드린다. 구독 취소로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달라”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나영석 PD는 구독 취소 공약을 새로 내걸었다. “만약 100만 구독자가 취소되면 다른 걸 하겠다. 남극에 입수하라고 하시면 달나라보다 그게 쉽겠다”라며 “은지원, 피오, 규현, 송민호, 이수근 등이 구독을 취소했다. 요즘 펭수가 인기다. 펭수를 구독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앞서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 구독자가 100만을 넘으면 달나라에 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구독자 수가 실제로 100만을 돌파하자 나영석 PD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공약에 대한 공식입장을 예능 형식으로 위트 있게 풀어냈다. 100만을 넘었던 ‘채널 십오야’ 구독자 수는 나영석 PD의 구독 취소 부탁 직후 100만 아래로 떨어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왕고래 ‘일보는’ 순간 포착…평소와 다른 노란빛 주목

    대왕고래 ‘일보는’ 순간 포착…평소와 다른 노란빛 주목

    호주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대왕고래’가 다소 특이한 색깔의 배설물을 배출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호주 ABC뉴스는 16일(현지시간) 현지 고래 감시팀이 퍼스 남부 해안에서 이동 중인 대왕고래의 배설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전했다. 주 먹이를 크릴새우로 하는 대왕고래의 배설물은 보통 붉은색을 띠지만, 이번에 포착된 고래는 노란색 배설물을 바다에 휘갈겼다.고래감시팀 이안 비제는 “해변에서 2km 거리 해안에서 대왕고래 몇 마리를 발견했는데 그중 한 마리가 밝은 노란색의 배설물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색은 보도듣도 못했다”면서 “고래가 새로운 종의 크릴새우를 발견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먹이 섭취 후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질소와 인, 철을 다량 함유한 고래 배설물은 해양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존재다. 전문가들은 한 번에 200리터씩 쏟아지는 고래 배설물이 모든 해양 생물의 근원이 되는 플랑크톤 성장을 촉진시킨다고 말한다. 이 플랑크톤은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대기 환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호주 해양생물학자 스티븐 니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남극해의 향유고래 1만2000마리의 배변 활동으로 증식된 식물성 플랑크톤은 매년 2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바닷속에 격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대 길이 33m, 무게 190톤으로 현존하는 동물은 물론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무거운 동물인 대왕고래는 그러나 극심한 고래잡이 속에 현재 멸종 위기에 놓인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펭수 공식입장, 사칭 주의 당부 “개인정보 수집 NO, 주의 당부”

    펭수 공식입장, 사칭 주의 당부 “개인정보 수집 NO, 주의 당부”

    펭수 관련 사칭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자이언트 펭TV’ 측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펭수 관련 콘텐츠에 쓰일 목적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자이언트 펭TV’는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SNS 등을 통한 공지와 정당한 절차 없이 절대 여러분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므로 사칭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펭수는 남극에서 우주 대스타를 꿈꾸며 한국으로 헤엄쳐와 EBS 연습생이 된 10살의 자이언트 펭귄 캐릭터. 8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 50만 명을 돌파한 대세 크리에이터로 방송계, 영화계, 외교부 등에서까지 섭외 러브콜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화보 찍은 ‘펭수’…패션계도 접수

    [포토] 화보 찍은 ‘펭수’…패션계도 접수

    펭수가 ‘나일론’ 12월호를 통해 패션 화보에 도전했다. 펭수는 남극에서 우주 대스타를 꿈꾸며 한국으로 헤엄쳐 와 EBS 연습생이 된 10살 자이언트 펭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네일과 리본으로 멋을 낸 펭수는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한편, 펭수의 화보는 나일론 1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나일론’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나일론TV’ 및 ‘나일론’ SNS를 통해 펭수의 인터뷰와 화보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나일론 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1억년 전 백악기 남극권에 ‘깃털 공룡’이 살았다

    [핵잼 사이언스] 1억년 전 백악기 남극권에 ‘깃털 공룡’이 살았다

    깃털을 지닌 공룡의 발견은 공룡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놀라운 발견이었다. 깃털 공룡의 존재는 새와 공룡이 밀접한 관계였으며 최소한 소형 수각류는 부분적 혹은 완전한 온혈 동물이었다는 가설을 지지한다. 더 나아가 과학자들은 과거 기후가 매우 추웠던 남극권이나 북극권에서도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이는 공룡이 외부 기온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벤자민 케어 박사가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의 쿤와라에서 10여 개의 백악기 깃털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호수 바닥에 떨어져 화석이 된 것으로, 일부는 초기 조류의 것이고 나머지는 수각류 공룡의 것이다. 연대는 백악기 중반인 1억 1800만 년 전이다. 이번 연구에서 흥미로운 발견은 조류보다 수각류 공룡의 깃털 화석이다. 백악기에 호주는 지금 위치보다 훨씬 남쪽에 있었다. 이번에 화석이 발견된 지역은 사실 남극권에 속한다. 극지방에 깃털을 지닌 공룡이 있었다는 것은 공룡 깃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가설을 지지한다. 사실 깃털을 지닌 공룡 중 상당수는 하늘을 날 수 없었다. 따라서 이 깃털이 체온을 유지하거나 혹은 짝짓기를 위한 과시용이라는 가설이 지배적이었다. 연구팀은 깃털 화석의 구조 연구를 통해 보온에 최적화된 구조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남극권에 살았던 수각류 공룡의 깃털은 오늘날 극지방에서 사는 포유류의 털처럼 보온 목적이 더 컸을 것이다. 이 깃털 덕분에 이들은 추운 기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비록 깃털 주인의 화석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 공룡은 온몸이 풍성한 털 같은 깃털로 덮여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복원도 참조) 깃털 공룡의 존재도 놀랍지만, 과학자들에게 더 중요한 질문은 ‘공룡이 왜 깃털을 필요로 하는가?’일 것이다. 깃털은 소형 공룡에서 특히 효과적인 단열재 역할을 했을 것이다. 보온성이 뛰어난 깃털 덕분에 작은 공룡도 추운 기후에 적응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공룡의 성공 비결 중 하나가 깃털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펭수 화보, 네일아트+선물포장 스타일링 “역시 펭수” [EN스타]

    펭수 화보, 네일아트+선물포장 스타일링 “역시 펭수” [EN스타]

    펭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16일 라이선스 매거진 나일론 코리아가 펭수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의 히로인, 펭수는 남극에서 우주 대스타를 꿈꾸며 한국으로 헤엄쳐와 EBS 연습생이 된 10살의 자이언트 펭귄이다. 곧 60만 구독자 돌파를 앞둔 펭수는 ‘나일론’ 12월호에서 프로 모델 못지 않은 프로포션과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특히 날개 끝에 포인트를 준 네일 화보와 자신을 선물로 포장한 화보 사진은 사랑스러운 펭수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펭수가 단독 화보의 모델로 데뷔한 ‘나일론’ 12월호는 11월 18일 전국 주요 서점을 통해 순차 발간되며, 현재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나일론’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나일론TV’ 및 ‘나일론’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펭수와 함께한 인터뷰, 화보 촬영 뒷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지구 최남단의 얼음성당…외부온도 영하 50도

    [여기는 남미] 지구 최남단의 얼음성당…외부온도 영하 50도

    지구 최남단에 있는 성당은 어떤 모습일까? 마치 빙하기에 지어진 성당처럼 온통 얼음으로 만들어진 성당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다. '남극 눈의 성모'라는 독특한 이름이 붙은 이 얼음성당은 아르헨티나가 운영하고 있는 '벨그라노2 남극기지'에 들어서 있다. 남극점으로부터 1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지구 최남단 성당이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기상조건은 최악이다. 외부온도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살점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강풍이 분다. 얼음으로 만들었지만 성당에 들어가면 온기가 느껴지는 이유다. 얼음성당 내부의 온도도 만만치 않다. 성당 내부에 설치한 십자가에 얼음이 얼었을 정도다. 얼음성당은 10년 전 베이스에 굴을 파는 식으로 만들었다. 십자가를 설치하고 의자를 갖다 놓은 게 인테리어의 전부지만 제법 성당 분위기가 난다. 성당을 만들자 가톨릭은 신부까지 보내주기 시작했다. 현재 성당을 담당하고 있는 성직자는 올해 1월 부임한 카바예로 카라닉 신부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성당 내부를 깨끗하게 재단장했다. 재단장이라고 해봤자 십자가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새 의자를 들여놓는 것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얼음성당은 훨씬 산뜻해졌다. '벨그라노2 남극기지'엔 대원 20명이 상주한다.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대부분은 가톨릭신자다. 세계에서 가장 가톨릭신자가 많은 브라질과 이웃한 아르헨티나는 내로라하는 '가톨릭 대국'이다. 종교 중에선 가톨릭신자가 가장 많고, 전국 곳곳에 성당이 들어서 있다. 가톨릭 문화가 뿌리 깊은 탓에 신자가 아닌 대원들도 성당을 자주 찾곤 한다. 카라닉 신부는 "남극기지에 상주하는 대원들에겐 외부인이 알지 못하는 고충이 많다"면서 "이런 어려움을 신앙으로 이겨내는 대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대원들과 기지 시설을 축복했다"면서 "대원들이 대륙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도록 영적으로 돕는 게 나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사진=라디오마리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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