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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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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에 「백두봉」… 땅이름엔 나라 힘이(박갑천 칼럼)

    코큰이들의 땅이름 답치기는 대단하다.남의걸 자기식으로 지어 부르지않던가.그런데서도 「정복의 논리」는 느껴진다.나라이름을 두고보자.이탈리아에 대해 미국·영국에서는 이털리,프랑스사람들은 이탈리라 부른다.도이칠란트(독일)도 영·미국은 저머니,프랑스는 알마뉴,이탈리아는 게르마니아라 한다.나라힘에 기댄 떠세를 느끼게 하잖은가. 이런식이니 우리 땅이름도 영어로 된 글에는 압록강을 얄루(Yalu),제주도는 퀘□파트(Quelpart),거문도는 포트 해밀턴(Port Hamilton)따위 표기가 나온다.아메리카대륙 땅이름에도 그 당시의 항해가나 힘있는 나라 임금이름이 붙어 흘러내린다.아메리카라는 이름부터가 세번이나 아메리카대륙을 항해했다는 이탈리아사람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에 유래한다지 않던가. 남극도 그렇다.탐험시대의 땅이름에는 탐험대장이나 그 나라 국왕·왕실이름이 많이 붙었다.심지어 탐험대장이나 발견자 아내의 이름도 있다.그 때문에 나중에 나라와 나라사이에 겯고트는 입씨름이 일기까지.이를테면 1964년 태평양학술회의가 남극반도(Antarctic Peninsula)라고 부르기로 결정한 파머랜드(Parmer Land)도 그렇다.이는 남극반도 남반부를 이르는 이름인데 파머란 미국의 바다표범 잡는 사람 이름이었다.1820년 그가 이곳을 「바라보았다」 하여 붙인 이름인데 영국이 그레이엄랜드(Graham Land)라 부르는 곳과 같다하여 입겨룸질끝에 「남극반도」로 고쳐진다. 일본은 진작부터 남극땅에 자기나라 이름을 붙여오고 있다.1961년 처음으로 붙인 것만도 5개다.쇼와기지(소화기지)·야마토산먀쿠(대화산맥)·미즈호헤이겐(서수평원:미즈호는 일본의 미칭) 등등.이어 72년에 47개,73년에 22개의 이름을 붙여놓고 있다.나중에는 지형이 부채꼴인 바닷가라 하여 그들말 따라 오기하마(선빈)라 붙이는 여유까지 보인다.사람이름에서 벗어났다고는 해도 「말」로써 나라의「힘」을 보여주는구나 싶어지기는 한다. 뒤늦게나마 우리도 우리말 이름이 쓰인 남극지도를 만들고 있다.거기에 세종기지·백두봉·한라봉… 등 6개를 표기하여 새이름으로 공인받을 요량이다.남극에는 아직도 이름없는 곳이많다.그런곳에 한국의 얼이 스민 토박이 땅이름들 붙여나갔으면 한다.〈칼럼니스트〉
  • 여성 홀로 첫 남극 도보 정복

    【파리 DPA 연합】 남극 원정에 나선 프랑스의 산악인 로랑스 드 라 프리에르(39)가 천신만고 끝에 여성 최초의 단독 도보정복에 성공했다고 후원회가 22일 발표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드 라 프리에르는 지난해 11월부터 영하 30도의 추위와 매서운 강풍,눈과 얼음 장애물들과 싸워가며 1천300㎞를 걸어 지난 19일 극점에 도착하는 쾌거를 이뤘다. 후원회측은 그녀가 극점에 도착하자 마자 너무 지치고 굶주린 나머지 샌드위치 7개와 디저트 5개를 먹어치웠다면서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항을 거쳐 23일에 귀국하게 된다고 밝혔다.
  • 노르웨이 오우슬란/사상 첫 단독 남극횡단

    ◎스키에 돛달아… 64일만에 2800㎞ 주파/같은날 출발 허영호씨 극지점 거의 도달 【시드니 AP 연합】 얼어붙은 남극대륙을 스키로 가로지른 최초의 단독 남극횡단기록이 18일 노르웨이 탐험가 뵈르게 오우슬란(34)에 의해 수립됐다. 지난해 11월15일 장장 2천800㎞에 이르는 장정에 나섰던 오우슬란은 이날 새벽 뉴질랜드의 스코트 기지에 도착,영하 40도를 맴도는 추위와 극심한 고립감과 싸워온 6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우슬란은 『피로가 극심하지만 매우 기쁘다』면서 『다친 곳도 없고 건강하다』고 일성을 터뜨렸다. 오우슬란은 175㎏이 넘는 장비를 실은 썰매를 끌며 곳곳에 입을 벌린 크레바스와 험한 설산을 지나는 힘겨운 전진을 벌였다.스키에 달린 낙하산 형태의 돛에 강풍을 가득 안고 하루 226㎞를 주파한 운좋은 날도 있었지만 폭풍이 걷히기를 기다리며 텐트속에서만 지낸 날도 많았다. 체력유지와 체온보존을 위해 하루 걸러씩 6천200의 열량을 공급하는 고지방 특수식량에 의존해온 그는 탐험기간중 남극기지 요원 몇몇을 만난것외에는노르웨이 남극기지와의 무선통신이 유일한 외부와의 접촉이었다. 그와 같은 날 별도로 남극횡단에 나선 한국의 허영호씨팀과 폴란드 팀도 거의 남극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달에 얼음 존재 가능성”/미 공군­지질연 주장

    ◎“달에서 반사된 영상 얼음반사와 비슷해” 【워싱턴 UPI 연합】 달에 얼어붙은 물,즉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득력있는 증거가 확보됐다고 한 학술보고가 나왔다. 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미 공군 필립스연구소의 스튜어트 노제트연구원과 애리조나주 플랙스태프 지질조사연구소의 우주과학자 유진 슈메이커등 연구진 6명은 29일자 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 위치한 어두운 크레이터(운석구멍)안에 수천t의 얼어붙은 물이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 주장의 근거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추진됐던 「스타워즈」계획에 따라 미 국방부 탄도미사일방위기구(BMDO)가 개발한 우주탐사선 클레멘타인이 입수한 레이더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에서 반사된 영상이 우리 눈에 익은 물질,즉 얼음으로부터 반사된 것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레이더장비가 장착된 지구궤도상의 위성도 북극에서 유사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달의 남극에 얼음이 존재할 수 있는 이론적 이유는 과거 달이 혜성과 충돌할 대부분의 혜성내 얼음은 증기로 변하거나 우주 밖으로 나가지만 일부는 수증기형태로 달 남극 주위에 떠돌다 극도로 추운 기온에 물분자가 응축,고체로 결빙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 바바리(패션가 산책)

    토머스 바바리(Thomas Burberry)는 영국 패션계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인물.영국이 낳은 것은 민주주의와 스카치위스키,그리고 바바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1835년 영국 남서부의 셔리주에서 태어난 그가 1888년 개버딘(Gabardine)이라는 천을 개발하면서 오늘날의 바바리신화가 탄생한다. 당시 영국 국왕이었던 에드워드 7세는 개버딘의 주 고객이었다.그는 토머스 바바리사 제품인 개버딘 코트를 입을때마다 입버릇처럼 『내 바바리를 가져오게』라고 말한게 계기가 돼 보통 코트하면 바바리로 불려지게 됐다.바바리가 코트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된 배경이다. 개버딘은 미리 방수 처리한 면사를 촘촘히 직조한 뒤에 다시 한번 방수처리해 방수 뿐 아니라 보온력도 좋은 천.아문젠도 개버딘에 의존해 남극 탐험에 성공했고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했던 알콕경도 개버딘으로 된 특수 방수복과 텐트를 사용했다고 한다. 1920년에 회사형태인 법인체로 본격 출발한 토머스 바바리사는 40∼60년대에는 남성 및 여성의류,니트웨어,가방 등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87년에는 시계와 향수,식품류까지 생산하는 토털 패션업체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유로통상(02)511­5131이 86년부터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주요백화점 등 33곳과 면세점에서 취급한다. 레인코트는 60만∼1백20만원,캐시미어나 울로 된 톱코트는 70만∼2백만원이다.재킷은 50만∼90만원,셔츠는 30만∼40만원,스포츠웨어는 40만∼60만원.스카프는 13만∼22만원,핸드백은 20만∼30만원,소가죽으로 된 벨트는 7만원,시계는 30만∼60만원이다.
  •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

    남극세종과학기지 제10차 월동연구대 발대식이 8일 경기 안산시 한국해양연구소 강당에서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10차 월동대는 조한빈 대장(한국해양연구소 총무과장)을 비롯해 남극 연구이래 첫 여성월동대원인 의사 이명주씨 등 국내외 기관에서 참여한 연구원·설비요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출국해 1년간 세종기지와 킹조지섬에서 기지주변의 자연환경관측,극지정밀지질도작성,고층대기특성연구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국해양연구소는 밝혔다.
  • 병명­경제위기 처방­가지각색/대정부질문에 나타난 경제처방 백태

    ◎어음발행 은행고발제·5개년 비상계획 수립/정부기능 통폐합·국가경영 진단 실시 주장도 【경제가 어렵다」는 진단에 여야는 시각을 같이한다.그러나 각론별 「처방책」은 제각각이다.29·3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치유할 백가쟁명식 대안을 제시했다.실현가능성이 적은 것도 있었으나 되새겨볼만 사항도 적지 않았다. 이응선 의원(신한국당)은 기업의 「고비용」해소를 위해 임금을 적절한 범위내에 고정시키고 기업이윤이 발생하면 나중에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이윤공유정책」을 제시했다.이원범의원(자민련)은 여야 구분없는 「경제살리기 5개년 비상계획」을 세우고 민·관·기업·단체로 구성된 「범국민 회생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김종하 의원(신한국당)은 대기업이 만기 90일 이상의 어음을 발행하면 은행으로 하여금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토록 하자는 「은행고발제」와 규제완화가 제대로 됐는지를 심사할 「규제완화소」 설치를 제안했다.정호선 의원(국민회의)은 체육·수학·과학·컴퓨터 등의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을 체육특기자처럼 대학에 무시험으로 입학시키는 「과학기술 특기자제도」를 주장했다. 정책집행의 효율성을 위해 정부부처 통폐합도 거론됐다.구천서 의원(자민련)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을,서정화 의원(신한국당)은 외무부와 통상부를 각각 합치자고 요구했다.김일윤 의원(신한국당)은 외국의 전문적 경영진단기관이 정부조직과 운영등 국가경영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안해결을 위한 초당적 특별기구 설치도 제시됐다.이길재 의원(국민회의)은 정부와 국회·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이른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검토를 위한 국민위원회」를,김동욱 의원(신한국당)은 경부고속전철과 신공항 등 국책사업을 종합조정하는 특별작업반(task force) 설치를 강조했다. 김홍신 의원(민주당)은 30조원이 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화폐교환」 실시를 촉구했으며 강현욱 의원(신한국당)은 세무·사정당국에 비리를 고발할때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고발자 이름을 밝히는 「고발 실명제」 도입을요구했다.김재천 의원(신한국당)은 조세부담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전문직종과 병원등에 「신용카드 의무가맹제」를 도입,모든 소득과 세원의 포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복 의원(신한국당)은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서해안에서 남해안을 거쳐 동해안까지 이르는 「U자형」 고속도로 건설을 제의했고 윤한도 의원(신한국당)은 남극연구사업의 활성화를 촉구했다.〈백문일 기자〉
  • 해양연구소/남해안 히드라·산호서 항암 신물질 추출

    우리나라 남해안에 서식하는 히드라와 산호 등 해양생물에서 항암 효능이 있는 신물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소는 17일 남해안에 서식하는 히드라에서 추출한 「솔란데락톤C」가 암발현효소(FPTase)를 저해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또 남극의 해면에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신물질 「수베리테논B」를,남해안의 해면과 산호에서 각각 항진균과 항암,소염등에 효과가 있는 「스텔레타마이드B」와 「무리셀라」를 발견했으며 올해안에 특허를 출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순녀 기자〉
  • 김 대통령 중남미 순방 귀국 인사

    저는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속에 과테말라,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페루 등 중남미 5개국 순방을 마치고 방금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중남미 국가들을 우리나라 국가원수가 처음으로 방문하여 세계화 외교를 전지구적으로 확장하고 우리의 국력과 위상을 한껏 드높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만난 중남미 각국 정상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희망했습니다. 저는 이번 순방외교를 통해 중남미 국가 정상들과 깊은 신뢰와 유대를 다졌으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호 보완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은행의 중남미 진출과 중남미 통합은행에의 가입이 결정되고 미주개발은행 가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그리고 남미공동시장을 비롯한 경제협력체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중남미로 뻗어 나갈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저와 동행한 우리 기업들은 각국의 경제인들과 만나 교역과 투자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방문국 기업과 많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먼저 과테말라 방문에서 양국간의 실질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온두라스,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미 5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이지역에 대한 우리의 원활한 투자 진출을 보장받았습니다. 특히 이 정상회담에서는 우리나라와 중미 지역간에 협력의 마당이 될 한·중미 대화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칠레에서는 두나라가 같은 태평양 연안국가로서 아시아와 남미를 연결하는 특별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프레이 대통령과 합의했습니다.이번 방문에서 칠레와 체결한 투자보장협정은 앞으로 양국간 실질협력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르헨티나와는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교역과 투자를 비약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항공협정과 원자력협정을 체결하여 양국간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 진출과 함께 현재 30억달러의 교역규모를 오는 2000년까지 1백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방문국 페루에서는 남극 공동조사,수산업 진출등을 비롯하여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중남미 국가들은 폭발적 인플레와 외채의 증가,끝없는 노사분규와 성장의 정체로 일컬어지는 중남미병을 극복하고 이제 개발의 우등생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들 나라의 국민들이 지도자의 과감한 경제개혁 정책을 신뢰하고 지지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함께 힘을 모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중남미 국가의 발전을 향한 국민적 의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다시 일어나 새로운 각오로 뛰어야 합니다.경제의 활력을 반드시 되찾아야 합니다.우리의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종래의 구태의연한 의식을 버리고 함께 고통을 견디며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 한­페루 남극협정 미래여는 이정표(중남미 순방 여로)

    ◎피나는 노력하면 한국도 G7 가능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페루대통령이 주관하는 국빈만찬과 수행기자단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중남미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라 이날 하오 미국 새프란시스코에서 하루를 보냈다. ▷국빈 만찬◁ 김대통령은 페루대통령궁에서 알프레드 후지모리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11박12일간의 중남미 방문을 마무리. 김대통령은 미리 나와 있던 후지모리대통령의 영접을 받은뒤 칵테일장으로 옮겨 만찬 참석자들을 접견하고 만찬장에 입장해 2시간30여분동안 정상간의 우의를 재확인. 후지모리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의 역동적인 산업발전과 페루가 지니고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야말로 상호이익을 위한 보완적 관계의 바탕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투자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어 『한국이 카야오항과 코마스지역에 의료센터를 건립,의료혜택을 받도록 해 준데 대해 페루국민을 대표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페루는언제나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해 왔고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우리의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천명. 김대통령은 답사에서 『페루의 잉카문명과 한민족의 고유문화에는 적지않은 문화적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페루방문이 두나라 사이의 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전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특히 『오늘 체결된 남극협력협정은 미래의 협력을 열어가는 또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무엇보다 의료지원사업과 학술활동이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 이날 만찬에는 공식수행원과 동행경제인 전원·실무수행원 등 우리측 인사 50여명,페루측에서는 호이 와이 국회의장을 비롯한 3부요인 등 각계 주요인사가 대부분 참석. ▷기자간담회◁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쉐라톤 리마호텔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중남미 순방결과와 소회를 피력.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중남미지역의 「변화」에 대해 『용기있고 뛰어난 지도자가 국민의 절대적 지지위에서 개혁과 개방정책을 밀고 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용기있는 지도자의 노력에 국민이 함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은 남의 얘기가아니고 우리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잠자고 있던 중남미」가 무서운 경쟁자로 다가오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기회는 꼬리가 이마에 붙어있기 때문에 다가왔을 때 붙잡지 않으면 영원히 잡지못한다』며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가 적극 분발해 줄 것을 당부. 이어 김대통령은 선진경제에 진입하기 위해 모든 국민의 의식변화가 필수적임을 거듭 지적한뒤 『우리가 G7(서방 선진7개국)에 들어가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면서 『G7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 모두 피나는 결심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언급. 국내경제의 어려움과 관련,김대통령은 『강인한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하며 이제 모두가 21세기 선진국을 향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달리기에서 결코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가장 불쌍한 사람이 낙오자다』라면서 『우리 모두 줄기차고 쉬지않고 뛰어야 한다』고 역설. 김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룩하기 위해 뛰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 『이같은 세계의 흐름에서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되며 낙오자가 되면 우리 모두의 불행』이라고 철저한 정신무장을 거듭 당부. ▷샌프란시스코 향발◁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중남미 순방을 마무리짓고 귀국 중간 경유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 김대통령은 리마공군기지에 미리 나와 있던 판돌피 각료회의의장 내외의 영접을 받은뒤 애국가와 페루국가가 잇따라 연주되는 가운데 투델라 외무장관 내외,갈베스 주한대사,팔로미노 공군기지사령관과 김기명 한인회장 등 양측 환송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작별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예포 21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의장대를 사열한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특별기에 탑승,8시간50분간 비행끝에 15일상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
  • 한·페루 무역산업위 설치/이중과세방지협정 조기 체결/정상회담

    ◎남극­어업협력 협정 서명/한국,페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리마=이목희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대하기 위해 양국정부와 업계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무역 산업협력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두나라 정상은 또 무역과 투자확대를 측면지원하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추진 등 투자진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페루의 천연자원개발과 국영기업의 민영화과정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정부의 협조를 당부했으며,후지모리대통령은 페루의 민영화과정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또 페루정부가 요청한 병원건립사업 등 내년도 무상원조사업으로 1백만달러를 공여할 의사를 표명하고 페루수출진흥원(PROMPEX)관계자 10명을 국제협력단의 무역진흥과정에 연수토록 방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회담이 끝난뒤 양국 외무장관은 김대통령과 후지모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남극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어업협력협정에 가서명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13일 상오 숙소인 쉐라톤 리마호텔에서 교민리셉션을 갖고 『중남미 진출을 우리가 도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 지역 국가와는 앞으로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정상회담 75분… 경협 진지한 논의(중남미 순방 여로)

    ◎교민들 생활상·교육·애로사항 청취/페루,APEC 가입 한국지원 요청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중남미순방 마지막 국가인 페루에 도착한 김영삼 대통령은 교민을 위한 다과회를 주재한데 이어 14일 새벽에는 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막바지 일정을 보냈다.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은 페루대통령궁에서 1시간15분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방안을 폭넓게 협의. 독립기념탑 헌화를 마친 김대통령은 곧바로 리마시 중앙광장에 위치한 대통령궁에 도착,「대홀」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후지모리 대통령과 악수를 교환한뒤 기념촬영. 양정상은 이어 단독회담과 양측의 외무·통산장관등이 참석한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졌는데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우리측의 한 참석자가 전언. 회담에서 김대통령이 『페루의 풍부한 천연자원개발과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자 후지모리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페루의 민영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 후지모리 대통령은 페루의 APEC(아태경제협력체)가입노력을 설명하며 『페루가 APEC에 가입하는데 한국이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김대통령은 협조를 약속. ○…양국정상은 회담후 후지모리 대통령 집무실에서 잠시 환담을 나눈뒤 「황금실」에 마련된 협정서명식장으로 이동,양국 외무장관간에 이뤄진 남극협력협정 서명식을 지켜보고 협정서명을 축하하며 건배. 김대통령은 서명식 축사를 통해 『한국의 해양연구소와 페루의 국가 남극위원회가 공동으로 과학적인 조사와 기술개발 등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 김대통령의 페루방문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25명이 수행했는데 이들중 최회장 등 15명은 브라질리아에서 리마로 오는 비행기편이 없어 대통령전용특별기에 동승해 리마에 도착. ▷독립기념탑 헌화◁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숙소인 쉐라톤 리마호텔에서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인 헤수스 마리아구에 있는 페루 독립기념탑을 방문. 김대통령은 이날 가라이코체아 페루영예수행대사의 안내로 숙소를 떠나 승용차를 타고 독립기념탑에 도착한 뒤,토레스 무가 페루의전장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를 사열. 김대통령은 애국가와 페루국가가 차례로 울려퍼지는 가운데 토레스의전장의 안내를 받아 독립기념탑에 헌화한 뒤 잠시 묵념.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 내외는 이에 앞선 13일 상오 쉐라톤 리마호텔 2층 인디펜던스룸에서 열린 교민리셉션에 참석. 김대통령 내외는 이원영 주페루대사의 영접을 받으며 리셉션장에 들어선뒤 입구에서부터 줄서있는 교민 8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헤드테이블로 이동해 참석자들과 잠시 교민의 생활상·교육문제·애로사항 등을 주제로 환담. 김대통령은 특히 『해외에 살고 있는 5백50만 우리 교포는 우리나라의 지평을 넓히는 재산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부도 해외교포의 2세 교육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 ▷공항도착◁ ○…김대통령은 13일 새벽 중남미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페루의 수도 리마공군기지에 도착. 공항도착후 김대통령은 이원영 주페루대사와 토레스 무가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은뒤 예포 21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트랩을 내려와 공식 환영식에 참석. 이날 페루측은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과 딸 소피아 후지모리씨가 직접 공항에 영접을 나와 트랩밑에서 김대통령을 맞는 등 중남미 순방국중 가장 극진히 예우해 김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기대를 반영.
  • 중남미시장 진출 제도적 틀 닦았다/김 대통령 5국 순방 결산

    ◎보완적 산업구조·약진단계… 때맞춘 방문/경협위 설치… 진전없던 어업협정 등 매듭 김영삼 대통령을 수행한 40여명의 기업인 상당수는 남미 방문이 초행이다.이들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다.마치 신천지가 전개된 것 같다』고 충격담을 털어놓았다.중남미가 21세기를 앞두고 한국이 개척할 마지막 시장임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만큼 김대통령의 중남미순방은 시의적절했다.중남미가 약진하는 시점을 잡은 것도 절묘했고,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김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순방 성과를 더욱 높였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각국들은 90년대들어 화폐안정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1년에 몇천%씩 인플레가 되는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투자유치를 기대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또 국영기업을 적극 민영화시키고 있다.우리 기업으로서는 통신 광업 전자 자동차 분야에서 남미대륙을 석권할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중남미가 자원확보와 함께 공업생산품을 팔수 있는 다목적 경제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 ABC국가를 중심으로남미는 제2의 경제중흥기를 맞고 있다.연평균 3∼5%의 경제성장률을 이루고 있다.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는 경제발전 정도가 한국에 버금가지만 산업구조에서 경쟁적이 아니다.상호보완적 협력분야가 널려있다. 김대통령의 순방이후 칠레는 한국이 태평양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관문이 될 것이다.브라질은 자동차 전자 등 주요산업의 합작생산기지로 등장할 것이며,아르헨티나는 우리 상품의 판매기지로 활용되는 방안이 집중 추진될 전망이다.과테말라를 비롯한 중미 5개국과 페루는 우리가 개발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나라다. 김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민간기업들이 마음놓고 중남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닦아놓았다. 한국과 남미공동시장(MERCOSUR)간의 협력증진이 약속되었다.우리의 미주개발은행(IDB)가입도 곧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대통령은 중미 5개국과는 대화협의체를 구성했고 남미 순방국들과는 쌍무적인 무역산업협력위,민간경제협력위,공동위원회 등의 설치를 합의했다.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항공협정,어업협정,관광협정,남극협정 등 그동안 실무선에서 진척이 지지부진했던 사항들도 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상당부분 이뤄졌다. 특히 중남미 국가들은 김대통령의 민주화투쟁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군사정권 시절 중남미 국가들간 사이가 좋지 못했다.하지만 어렵게 민주화를 이룩한뒤에는 서로 돕고 의지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이때 아시아지역 민주지도자의 대표격인 김대통령의 방문은 경제문제를 넘어 중남미 각국의 호의를 얻기에 충분한 듯 싶었다. 정부와 기업은 김대통령의 순방성과를 극대할 수 있는 후속조치에 착수하고 있다.중미에는 정부 실무대표단 파견이 이미 확정됐다.남미 지역과도 통상사절단,투자유치단의 활발한 교류가 있으리라 전망된다.
  • “선박도입관세 연말께 폐지”/신상우 해양수산장관 취임한달 간담

    ◎원양어선 출어자금·영세어민 지원 대폭 확대 해운·수산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선박도입관세가 빠르면 올 연말부터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또 원양업계와 영세어민에 대한 정부지원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취임 한달째를 맞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조선이나 중고선을 외국에서 사올때 당국에 내야하는 선박도입관세(선가의 2.5%)를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법 개정안이 이달중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며 정기국회에서 개정 법률이 확정되면 연말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도입관세가 폐지되면 연간 4백50억원의 조세경감효과를 보게되며 그동안 관세부담 때문에 내국인이 소유하고 있는데도 외국에 등록한 편의치적선의 수가 줄어들어 최근의 페스카마호사건과 같은 선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원양어선 전체 소요액의 31%에 불과한 출어자금지원규모를 20 00년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어선을 건조하거나 노후어선을 대체할때 융자하는 자금을 선진국수준인3년거치 10년상환,연이율 5%의 장기저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내년 출어자금을 올해보다 7백억원 늘어난 3천3백50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또 적조피해 증가와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어민의 세금부담을 줄이기위해 부가가치세의 영세율이 적용되는 어업용기자재의 범위를 현재 15종에서 58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시행하면 어민부담이 한해에 1백28억원 줄어들게 된다.이와함께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어업인후계자에 대한 어선과 어업권 증여세 면제기한을 20 04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신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어민 조세감면규제법개정을 재경원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 일문일답/해양사고 대비 「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가덕도 신항만 민간업자 인센티브 확대 9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 부처에서 이관돼온 이질적인 부서를 물리적·화학적으로 융합,일체감을 형성하기위해 간부들을 비롯한 전 직원이 숨가쁘게 보낸 1개월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다음은 신장관과의 일문일답. ­과기처·건설교통부·환경부 등과의 혼선은 없는가. ▲건교부의 공유수면 매립업무와 과기처의 남극기지 개발업무 이관에 관한 협의가 잘 이뤄졌다.다만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의 80%가 육상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앞으로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페스카마 15호 선상살인사건과 같은 선상사건이나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비한 해양부의 대응책은. ▲페스카마호 사건당시 국민들에게 알리지는 못했지만 해양부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앞으로도 사건·사고의 초기단계에서부터 효과적으로 대응해 신속한 상황파악과 조치가 이뤄지도록 24시간 체제를 갖춘 「해양안전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겠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산 가덕도 신항만 개발 백지화주장에 대한 견해는. ▲기존 부산항·광양항 개발이 완공되더라도 시설확보율은 74%수준에 불과하다.정부로서는 민간사업자가 좀더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 가능한 공기를단축할 방침이다.
  • 한·칠레 산업협력위 설치/양국 정상회담

    ◎칠레산 쇠고기·포도 수입개방/남극 공동연구센터 설립키로 【산티아고=이목희 특파원】 칠레를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8일(이하 한국시간)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이곳 교민들에게 다과회를 베풀고 동행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 한 뒤 9일 새벽 다음 방문지인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7일 밤 남극세종기지와 통화,기지대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한 관계자는 『한국과 칠레는 지난 6월 남극 연구와 지원을 위한 남극공동연구센터설립에 합의했다』면서 『김대통령이 칠레에서 남극세종기지와 직접 통화한 것은 칠레와 공동으로 남극의 해양생물자원 이용과 보전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해양연구소와 칠레의 남극연구소는 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달중 남극공동연구센터설립과 남극활용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한국은 칠레의 경제개발노력에 동참하고자 하며 활발한 투자와 교역을 통해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특히 『아·태 경제협력체(APEC)에서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과 칠레의 굳건한 파트너십은 두나라의 발전은 물론 APEC와 남미공동시장(MERCOSUR),두 경제권의 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과 프레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칠레 민·관합동 무역·산업협력위원회를 설치,정부고위인사 및 민간기업인의 정기교류를 통해 무역 투자 과학기술 등 양국간의 실질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칠레산 쇠고기와 포도수입에 대한 문호개방을 약속했다.
  • 김 대통령 남극세종기지 김예동 대장과 통화

    ◎“남극요원은 선진한국의 선구자”/“일류국 앞당기게 연구에 최선” 당부/남극 진출국 위상 국제사회에 과시 칠레를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7일밤(한국시간) 킹 조지섬에 위치한 우리의 남극연구기지인 세종기지의 김예동 기지대장과 통화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곳인 남극에서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하는게 보람일 것』이라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용기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통화가 한국에 전달될 것이다.대통령과 통화하는 것이…』라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연구를 통해 세계중심,일류국가로 가는데 큰 길잡이가 될 것』이라면서 『개척정신은 대단히 큰 몫을 하는 것이며 여러분은 개척자,선구자의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프레이 칠레대통령에게 우리의 남극기지에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특별한 관심을 갖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고 소개했다. 김대통령이 남극과 가장 가까운 나라인 칠레에서 세종기지와 통화한 것은 남극 진출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내외에 알리는 행사다.칠레는 우리 남극연구단의 경유지로 세종기지에 대한 지원물품 구입처다.인원과 물자 수송도 칠레 공군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과 칠레는 지난 80년대부터 남극해와 남미연안 해양생물자원개발과 관련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김대통령과 프레이 칠레대통령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극협력」의 강화를 다짐했다.
  • 한­칠레 「특별 동반자관계」 합의/양국 정상회담

    ◎경협­고위인사 교류 확대/투자보장협정 체결/남극연구 등 공동협력사업 적극 추진 【산티아고=이목희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과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대통령은 6일 밤(이하 한국시간) 대통령궁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확대·심화시키기 위해 「한·칠레 특별동반자 관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간 교류를 보다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94년 프레이대통령 방한 이후 양국간 경제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 두 나라가 태평양 양안의 협력 동반자로서 아시아와 중남미 대륙을 잇는 다리구실을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과 칠레는 정상회담이 끝난 뒤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했으며 김대통령은 양국간에 추진중인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조속히 체결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칠레간 경제협력과 통상교류확대를 위해서는 민간교류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는데의견을 같이하고 「한·칠레 민간경협위」를 비롯한 민간경제계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두나라 정상은 양국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프레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 4자회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의사도 표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중남미 관계확대를 추구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가입에 대한 칠레정부의 지지를 요청했고 프레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혔다. 양국 정상은 94년 프레이 대통령 방한시 체결된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양국간 과학자 교류,원자력및 남극 연구 등의 부문에서의 공동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7일 새벽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민간경협위」연설에서 ▲상호보완성에 바탕을 둔 호혜적인 경제협력관계 발전 ▲자유무역 창달및 개방과 투자자유화 실현을 위한 공동노력 ▲아시아와 남미지역에서의 민주화와 선진화 확산을 위한 공동목표 추구 등을 양국간의 특별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3대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지난 5년간 양국간 교역규모가 6억달러에서 16억달러로 늘어남에 따라 한국은 칠레의 다섯번째 수출시장이 됐으며 칠레는 남미에서 한국의 두번째 교역상대국이 됐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금세기가 지나기 전에 교역규모가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과테말라 방문을 마치고 두번째 순방국인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해 3박4일간의 칠레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9일까지 칠레에 머물면서 상원의장과 대법원장을 면담하고 프레이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한편 동포들을 위한 다과회도 베풀 예정이다.
  • 칠레·페루와 남극협력협정 체결 모색/대 남미 과기협력 추진 내용

    칠레·페루와 남극협력협정 체결 모색/대 남미 과기협력 추진 내용 ◎브라질과는 항공·자원개발 공동연구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의 중남미 5개국 순방을 계기로 칠레·페루와 남극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이 국가들과 과학기술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6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APEC(아태경제협력체) 과학기술각료회의를 통해 APEC 고등과학기술망(ASTN) 참여등 지역협력사업을 강화하고 한국과 함께 킹 조지섬에 남극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칠레와 남극협력협정을 체결,칠레를 한국 남극연구활동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칠레와는 이미 과학기술협력협정이 맺어져 있다. 과기처는 또 이번 순방 기간중 체결될 아르헨티나와의 원자력협력협정을 토대로 한·아르헨티나 원자력협의회를 정례화 하는 등 우라늄 자원 강국인 아르헨티나와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남미국가중 가장 많은 첨단과학기술을 보유한 브라질과는 내년초 서울에서 개최될 제1차 한·브라질 과학기술 공동위를 통해 생명공학·항공우주·신소재·자원개발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한국과학재단과 브라질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간 인력을 교류하기 위한 협력 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과기처는 이밖에도 후발 개도국에 속하는 페루·과테말라에는 신진 과학자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산업기술 훈련생 초청과 전문가 파견을 확대하는 등 우리 과학기술 발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특히 페루와는 순방기간중 남극협력협정을 체결하는 외에 세계 7대 광물 부존지역의 하나인 이 나라와의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 미주 진출 기반 넓힌 세일즈 외교/한·칠레 정상회담의 의미

    ◎투자보장협정 체결 교역증진 전기될 듯/원자력·남극연구 등 과기협력도 활성화 김영삼 대통령은 6일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남미대륙을 밟으면서 첫 방문지로 칠레를 택했다.칠레가 남미,나아가 미주대륙 전체로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고 본 때문이다. 칠레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로 설명된다.경제발전정도가 높고 최근 역사가 우리와 유사하며,양국 최고지도자간의 친밀도가 남다르다. 칠레는 남미의 선진국이다.지난해 국민소득이 5천달러였지만 생활수준은 그 이상이다.경제제도 또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의 가입도 추진중이다.군사독재의 아픈 경험을 딛고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한국과 비슷하다. 김대통령과 프레이 칠레대통령은 그동안 94년11월 프레이 대통령의 방한,그리고 95년 유엔 50주년 정상회의와 오사카 APEC회의에서 만났다.2년도 채 안돼 네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다.한국과 칠레는 이미 「특별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은 지난 5년간 교역규모를 6억달러에서 16억달러로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고 있다.칠레측에서 볼 때 한국은 다섯번째 수출시장이다. 김대통령과 프레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런 배경을 깔고 우호적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태평양 양안의 협력동반자로서 아시아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칠레 양국은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했다.투자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앞으로 양국간 투자세미나와 산업박람회의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순방을 수행한 40여명의 수행경제인도 민간차원에서 김대통령의 세일즈외교를 활발히 뒷받침하고 있다.현대는 칠레광업연합회와 3억달러상당의 동제련소건설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과 농림수산분야에서의 협력도 속속 결실을 할 전망이다. 한국과 칠레는 모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다.칠레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도 가입했다.국제정치면에서도 양국 협조관계는 돈독하다. 김대통령과 프레이대통령은 과학기술·원자력과 월드컵축구 등 체육분야에서의 협력도 다짐했다.칠레는 한국이 미래자원의 보고인 남극에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교류재단이 칠레대학 국제문제연구소의 한국학연구를 지원하고,양국간 문화공동위설치가 논의되고 있는 등 문화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
  • 김 대통령 중남미 순방길에/오늘 출국 16일 귀국

    ◎국가원수로는 처음/5국 정상과 우호·경협증진 논의/4일 과테말라 대통령과 첫 회담 김영삼 대통령이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과테말라와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5개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2일 하오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교민들을 격려하며,중남미 방문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16일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첫 공식방문지인 과테말라에서 알바로 아르수대통령과 정상회담을갖고 양국간 우호증진 및 경제협력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이곳에서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 중미 5개국 정상들과 다자및 양국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미 다자간협의체 구성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남미대륙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은 이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4개국을 순방,칠레의 에두아르도 프레이대통령,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브라질의 페르난도 카르도소대통령,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 등 각국 원수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우호협력증진방안과 무역·투자 등 실질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대 중남미 세일즈외교를 적극 펼치는 한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계획이민이 이루어진 남미 각국에서 우리 교민들을 초청해 격려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의 이번 중남미순방은 최근 이 지역이 방대한 인적 물적 자원을 토대로 신흥경제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남미 진출기반을 대폭 다지고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최종현 전경련 회장 등 주요 기업인 42명이 동행한다. ◇공식수행원 ▲공로명 외무부장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김동진 합참의장▲박범진 신한국당 총재비서실장 ▲이석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김광석 경호실장 ▲유종하 외교안보수석 ▲윤여전 공보수석 ▲번기문 의전수석 ▲문동석 외무부 의전장 ▲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 ▲주진엽 주과테말라대사 ▲조명행 주칠레대사 ▲조기성 주아르헨티나대사 ▲김삼훈주브라질대사 ▲이원영 주페루대사 ◎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정치,경제,원자력,항공,영사 등 제분야에서 중남미 제국과 상호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8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먼저 과테말라에서 서명하는 「한·중남미간 대화 및 협력포럼 설립선언문」은 우리나라와 과테말라·코스타리카·엘살바도로·온두라스·나카라과·파나마등 중남미 6개국간 대외정책,과학,기술협력 등 제반 관심사를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 협의체제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칠레와는 상대국 투자자의 투자 및 관련 활동에 대해 내국민 및 최혜국 대우를 보장하는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하며,페루와는 남극에 대한 정보교환이나 공동 과학조사 등을 규정한 「남극협력협정」을 맺는다. 아르헨티나 방문기간중에는 원자력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위한 「원자력 협력협정」과 상대국 지정항공사에 영공을 지날 수 있는 무착륙 비행 및 비운수 목적 착륙권리를 부여하는 「항공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브라질과는 관광기구간 상호교류를 위한 「관광협력협정」,투자 또는 취재목적입국자에게 90일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상용·투자 및 취재사증발급협정」,양국 외무부간 정책협의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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