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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뿐인 지구(외언내언)

    우주 상공에서 내려다 본 지구는 푸른 빛깔을 띤 아름다운 공이라고 한다.평화로운 낙원을 연상케 하는,우리들이 사는 이 지구는 지금 대기오염으로 중병을 앓고 있으며 인간들이 만들어낸 온난화현상으로 치명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대기오염은 이미 해마다 전세계에서 70만명을 원래의 수명보다 일직 사망케하고 있으며 13억 인구를 호흡기질환이나 암에 걸릴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는 실정. 프로온가스등 화학물질에 의해 성층권의 오존층 파괴는 날로 심각해져 남극상공은 절반이상 크기의 구멍이 뚤려 있으며 북반부의 오존층 파괴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성층권의 오존층은 태양열의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시켜주는 보호막.따라서 오존층의 파괴는 피부암등의 위험앞에 인간을 노출시키게 된다.그런가하면 대기중의 오존은 정반대로 동식물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고 사람에게 호흡기질환등 질병을 일으킨다. 대기중 오존의 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대도시에서 오존경보제를 실시해야 할 정도로 오존과다는 심각한수준에 와 있다. 대기오염으로 유발된 지구 온난화현상은 지구의 사활이 걸려있는 중대한 문제.화석연료의 과다사용으로 지구의 온난화현상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 결과 해수면의 상승,전 지구적인 기상이변을 초래하고 있다. 지금같은 추세로 온난화현상이 계속되면 서기2100년에는 해수면 온도는 최고 4도가 높아지고 해면수위는 50∼7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2020년쯤에는 한반도가 아열대로 바뀐다는 학설까지 나와있다. 지구 온난화는 태양과 대기의 물순환 파괴로 대홍수·대한발의 재난을 몰고온다.또한 세계 도처에서 사막화현상을 재촉하고 있다.기존의 사막이 날로 확장되는가 하면 멀쩡한 땅에 새로운 사막이 생기기도 한다.인류가 쾌적한 삶을 즐기기 위해 발명한 각종 문명의 이기는 지구의 운명을 재촉하는 파괴자로서 위기의 위험수위에까지 이르게 한것이다. 오늘(22일)은 세계 지구의 날.「하나뿐인 지구」를 살리는 길은 오로지 인간에 달려있다.〈반영환 논설고문〉
  • 「해양 2000호」 명명·취항식

    ◎21세기는 해양시대… 세계바다 탐사 나선다/길이 89m·2,533t 규모… 해저지형 등 조사 가능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 해역에 대한 탐사능력을 갖춘 광역 해양조사시대가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진해항에서 김영삼 대통령,추경석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의 종합 해양조사선인 「해양 2000호」의 명명 및 취항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코리아타코마 조선공업사의 기술진에 의해 설계·건조된 해양 2000호는 총길이 89m,폭 14m,높이 7.7m,무게 2천5백33t 규모로 5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최장 50일간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건교부 수로국은 그동안 최소 22t에서 최대 4백94t급 해양조사선을 보유,20마일 이내의 육지 연변해역 및 대륙붕 해저자원에 대해서만 조사활동을 벌여 왔었다.20마일 이상 해역은 25∼60년 전의 일본 측량자료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 선박의 취항으로 조사영역이 전 세계 해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또 21종의 각종 첨단 장비를 탑재,종전의 수심·조석·조류·대륙붕조사 등 단편적 활동에서해저지형·중력이상·지구자기편차·수심별 특성(수온·염분·유속 등)측정 등 다양한 고난도 조사도 가능하게 됐다. 건교부는 해양 2000호를 우선 오는 98년까지 3년간 동해에 투입,일본과 영유권 분쟁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서 이해가 엇갈리는 동해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국가 해양기본도를 간행할 계획이다. 또 국적선의 통항이 많은 남중국해·동중국해·서태평양·남극해역 등 국제해역 수로조사에 관련국과 공동 참여,공해상의 권리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우리상품 인터넷 광고시대 온다/통산부,미 홍보사와 계약 체결

    ◎전용 홈 페이지 확보… 올 봄부터 가동/글로벌뉴스국 별도 운영… 홍보 총력 미국 뉴욕의 한 가정집.30대주부가 인터넷 홈페이지란으로 들어가자 쏘나타 에스페로 등 우리나라 자동차의 모형이 나타나고 제품별 특성이 일목요연하게 소개된다. 현대는 홍보시대다.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광고가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구매력은 뒤질수 밖에 없다. 올 봄 쯤이면 우리나라 상품이 국제 컴퓨터망인 인터넷에 뜰 것으로 보인다.컴퓨터만 있으면 아프리카오지에서도 남극의 설원에서도 우리 상품의 장단점을 파악,제품 계약이 가능하다. 통상산업부는 미국의 홍보회사인 에델만사와 무역협회가 계약을 체결,컴퓨터로 우리상품을 홍보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의 상품에 관한 정보가 수록된 곳은 인테넷 홈페이지란. 무역협회는 인터넷을 통한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역협회 핫라인」을 개설,문의사항을 처리해주는 등 측면지원을 하고 보고서도 만들어 사후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 기업·정부부처·유관단체·연구소 등과 연계,우리나라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글로벌 뉴스국을 개설,세계시장을 상대로 한 총력 홍보전도 전개된다.글로벌뉴스국은 우리나라의 경제·통상·과학기술 등과 관련된 정보를 비디오·다큐멘터리 등 영상물로 제작,해외 채널을 통해 배포하고 글로벌 뉴스레터·인포메인션 키트 등 인쇄홍보물을 만들어 목표시장의 정부 및 의회,학계,산업계 지도자 등에게 배포,한국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남극상공 오존구멍 점점 커져/유럽대륙의 2배규모/세계기상기구조사

    ◎시베리아·남미 피해 심해 오존층 파괴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극상공의 경우는 최근 유럽대륙 크기의 2배에 이를 정도로 커지고 있다.세계기상기구(WMO)는 오존층의 감소현상이 남극상공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베리아,남미 등이 가장 많이 피해를 받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오존층은 지구상에서 사용하는 클로로플루오로카본(CFC) 등의 화학물질 때문에 점차 감소해왔다.환경론자들은 이미 방출된 CFC 때문에 이 물질의 사용을 당장 중지한다 하더라도 오존층의 파괴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 쥐의 해(외언내언)

    영악하고 민첩하기로 쥐를 따를 동물이 없을 것이다.「쥐새끼 같은 놈」하면 간특한 사람을 칭하고 「얼굴에 쥐가 기어다닌다」는 약삭빠른 사람의 대명사다.그런가 하면 왜소함과 은밀함이 쥐의 특성으로 입에 오르내린다.「쥐꼬리」는 가난한 샐러리맨들의 월급봉투로,「쥐의 간」은 작은 것의 상징으로 통한다.적막속에서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쥐 죽은듯 조용하다」란 말도 생긴 것이다. 지구상에 쥐가 탄생한 것은 3천6백만년 전이라니 기껏해야 3백만년밖에 안된 인간에 비해 족보가 훨씬 유장하다.남극과 뉴질랜드를 제외한 세계전역에 분포돼 있으며 종류도 1천8백종이나 된다.쥐의 번식성은 포유류중 으뜸.집쥐나 들쥐의 경우 한번에 6∼9마리씩 1년에 6∼7회나 새끼를 낳는다.그래서 옛날부터 쥐는 다산의 상징으로 돼있다. 쥐는 음식을 훔쳐먹고 곡식을 축내며 전염병을 옮기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실험용 흰쥐는 인간을 위해 대신 죽어간다.생태학적으로 쥐가 인간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 쥐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생쥐를 친근하게 여겼다.용모의 앙증스러움과 귀여움때문일 것이다.전세계 어린이를 즐겁게 해주는 미키마우스 만화의 주인공은 생쥐.월트 디즈니가 젊은시절 오갈데 없어 창고에서 잠을 잤는데 이때 생쥐와 함께 생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셰익스피어도 햄릿에서 『뺨 꼬집혀라.귀여운 생쥐라고 부르게 하라』라고 여인을 표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쥐를 점잖게 서생원이라고 불렀다.쥐에 대한 최고의 예우인 셈이다.이솝 우화에선 생쥐가 목숨을 구해준 사자의 묶인 밧줄을 끊어 보은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쥐에게는 놀라운 신통력이 있다.지진을 미리 알아차리고 달아나며,파선하는 배에서 도망쳐 나온다.현대과학이 풀지 못하는 신비다.새해는 병자년,쥐 해다.생쥐의 기민함과 부지런함,그리고 재앙을 예측해 미리 대피하는 지혜를 배울만하다.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쥐의 해,독자 여러분 복많이 받으소서.
  • 남극 최고봉 등정 허영호씨 귀국

    지난 12일 남극 최고봉인 빈슨 매시프봉(해발 5140m)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허영호(41)씨가 27일 하오 3시10분 상파울로발 대한항공 061편으로 귀국했다. 허씨는 이번 등정으로 「3대 극점과 7대륙」을 모두 밟은 세계 최초의 산악인이 됐다. 허씨는 대원 김승환(27),박쾌돈(35)씨와 함께 공항에서가진 기자회견에서 『3대 극점과 7대륙 최고봉 정복을 한국인이 해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번 등정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 “달·목성에 물 존재 가능성 높다”/NASA·미 국방부 주장

    ◎탐사선 자료 분석… 학계 관심 달과 목성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미국우주 탐사선들이 보내온 최신 자료들이 밝힌 것으로 미국 전문지 등이 전해 비상한 관심을 끈다. 미국항공우주잡지인 주간 스페이스 뉴스는 지난 10월 16∼22일자에서 미국방부 탄도미사일방어국(BMDO)이 첩보용으로 발사한 미해군 제작의 달탐사선 클레멘타인이 보내온 약 2백만장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태양광이 닿지 않는 달의 남극에 거대한 빙하군이 존재하는 것으로 강력히 시사됐다』고 전했다. 스페이스지는 BMDO 관계자 등을 인용해 『달에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빙하군이 경제적으로 9조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면서 『달에 물이 있음이 확실할 경우 이는 인간의 우주 탐사에 신기원을 여는 엄청난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달에 물이 있을 경우 그곳에 ▲인간 기지를 설치하는 것이 훨씬 용이할 뿐아니라 ▲그 물을 가수분해해 현지에서 로켓 연료를 충당할 수 있고 ▲달에서 태양 에너지를 활용해 로켓 연료를 합성할 경우 중력이 없는 상황에서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힘든 보다 원거리의 우주 탐사가 가능하다고 스페이스지는 지적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지난 6년여간의 항행 끝에 목성 대기권 진입에 성공한 미우주선 갈릴레오가 『목성에 물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자료를 보내와 NASA 과학자들이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하공화국 툰드라(시베리아 대탐방:57)

    ◎세계최대 가스전 발견… 각국서 탐사 1827년 여름.당시 합동으로 시베리아 지역 석유·가스탐사에 나섰던 러시아 탐사팀과 미국의 쉘사팀은 현재 사하공화국의 수도인 야쿠츠크시 외곽지역의 한 곳을 파내려갔다.바이칼지역 출신 탐사전문가이자 탐사대장 쉐르코는 땅을 지하로 아무리 파내려가도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겼다.그가 당시에 판 곳은 지름이 2m,깊이는 29m였다. 페테르부르크연구원들이 이후 10년동안 1백16m까지 파들어갔다.그래도 땅은 평균 섭씨 영하12도를 유지하는 얼음이었다.탐사대원들은 결론을 내렸다.지구상에서 육지에 영원히 녹지않는 층이 있다는 결론이었다.툰드라지역을 발견해낸 것이다.이후 탐사기관과 야쿠츠크 동토연구소가 확인한 영구동토층은 지하 1천5백m까지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한반도의 14배 면적 야쿠츠크를 수도로 하는 사하공화국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땅이 영구동토층이다.사하공화국의 면적은 3백10만㎦.러시아땅의 5분의 1이자 한반도의 14배에 해당하는 큰 지역이다.동·서지역의 시차가 3시간이나 되는 이 지역은 동·서의 길이가 2천5백㎞,남·북의 길이가 2천㎞나 된다. 취재팀이 만난 주라블예프 빅토르 이바노비치 사하대통령보좌관의 경험이다.그는 62년 이곳으로 이주해와 행정가로 일했다.주택을 스스로 지어 살았던 그는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지은 집이 무너져버렸다.여름철의 기온이 섭씨 30∼40도.겨울철 기온이 영하 40∼60도를 오르내리는 곳이 사하공화국이다.연교차 1백도를 견디는 기초공사가 필요했지만 그는 여느 주택의 기초공사처럼 집을 지은 것이다. 취재팀이 야쿠츠크 지역을 탐방하는 동안 주택들이 비스듬히 쓰러져 있는 곳이 많이 목격됐다.도로 옆의 전봇대도 기울어진 곳이 여기 저기 방치돼 있었다.주라블예프씨는 이같은 상황이 영구동토층인 이곳의 땅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2년만에야 알았다. 『여름엔 지하3m까지 녹습니다.땅이 녹으면서 집이 기울기 시작하지요.겨울에 땅이 얼기 시작하면 집의 기초가 심한 비틀림현상을 보이기도 하구요』 그는 이곳 동토연구소가 개발한 「고상주택」기법을 나중에야 알고 집을다시 지었다.고상주택은 동토연구소가 지난 48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건축기법.즉 지름 60∼90㎝정도의 콘크리트기둥 수십개를 만들어 먼저 건축물을 세우고자하는 대지위에 박은 뒤 이 기초위에 아파트나 다른 건축물을 짓는 방식이다.여름에는 지하3m까지 녹기 때문에 콘크리트 기둥은 최소한 6m이상 박아야 하고 콘크리트 배합도 동토의 특성에 맞게 잘 배합되어야 한다. 주택이나 다른 건축물이 모두 「밥상처럼」 위에 놓여져 있는 방식,이것이 고상주택이다.야쿠츠크의 건축물들은 거의 1백%가 고상건축물이다. 이런 식으로 집을 지으면 여름철 일부 땅이 녹을 때 건축물은 1∼1.5m위로 치솟는다.겨울철 기초가 수축작용을 일으키면 다시 건축물은 기초기둥을 따라 그만큼 가라앉는다는 것이다.러시아에서 처음 이같은 고상주택 기법을 개발한 이후 캐나다와 중국·아프리카 일부 동토지역에서도 이같은 건축기법을 동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라블예프씨의 얘기다. ○여름철 디프테리아 극성 주택가의 전봇대도 이같은 기법을 응용했다.콘크리트기둥 「심지」를 깊숙이 박아놓은 뒤 이 기둥에 별도로 전봇대를 잇는 방식이었다. 야쿠츠크 서북쪽 5백㎞ 지점에는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인 「오미야콘」이라는 지역이 있다.가장 추울 때의 기온이 영하 71∼72도.이곳보다 더 추운 곳이 남극에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으로서」가장 추운 곳이 바로 오미야콘이다.하지만 이 지역은 지상최대의 가스전이 발견돼 독일등 서구 여러나라에서 한창 탐사활동중이다. 취재팀은 야쿠츠크를 취재중 한 가스개발 예비탐사팀을 이곳에서 만났다.이들은 바로 한국에서온 예비탐사팀이었다.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최근 「한·러 사하지역 천연가스 개발협정」을 맺고 양국이 이 지역에 대한 천연가스 공동개발에 착수한 사실은 이미 알려진대로다.21세기 사업이랄 수 있는 이 개발은 사하지역의 가스전을 개발,가스파이프를 야쿠츠크∼블라디보스토크∼북한∼한국까지 매설하는 21세기 대형프로젝트의 하나다.한국에너지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인 이들 예비탐사팀은 이미 2개월을 이곳에 머무르고 있었다.이들 가운데 한대원은 『팀 가운데 한 연구원이 한달동안 디프테리아에 걸려 죽다 살아났으며 취재팀들도 디프테리아를 조심하라』고 충고했다.그들은 『나머지 다른 대원도 병원을 찾아 병원균 감염검사를 했다』면서 『이곳 디프테리아는 걸리면 일단 90%는 사망하며 나아도 다시 60%는 심장마비등 후유증으로 고생한다』고 말했다.빨리 병원을 찾아 백신을 맞으라는 주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미 10년전에 자취를 감춘 전염병이지만 이곳에는 여름철마다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디프테리아가 이곳에 만연하는 것은 바로 사하지역의 섭씨 1백도에 이르는 연교차 때문이다.또 곳곳의 많은 늪지대가 여름철이면 전염병균의 서식처라는 것이다. ○미주 야생밀렵꾼 몰려와 이와 관련,사하병원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병은 바로 디프테리아』라면서 『러시아 거의 모든 도시 사람들은 여름철이 되기전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생활화돼있으나 백신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사하의 이같은 생활조건에도 불구,여름철 외국인의 발길은 여객기 티켓을구하지 못할 정도로 붐빈다.사하공화국은 석유·가스 뿐만 아니라 멘델예프가 만든 화학원소기호에 나오는 모든 금속이 생산되기 때문이다.한편으로 멀리 미국·캐나다 등지에서는 야생밀렵꾼들이 야생조류나 곰·순록등을 사냥하기 위해 모여든다.이곳에서만 서식하는 북극여우털을 「채집」하기 위해 모피산업 관계자의 발길도 부산한 곳이 사하공화국이다.
  • 허영호씨 3극점·7대륙 정상 세계 첫 정복

    ◎남극 최고봉 빈슨 매시프봉 등정 성공 탐험가 허영호(41)씨가 남극대륙 최고봉인 빈슨 매시프(해발 5천1백40m)등정에 성공,3대 극점과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밟은 세계 최초의 산악인이 됐다. 16일 「한국 빈슨매시프 원정대」가 알려온 바에 따르면 원정대 대장인 허씨는 지난 12일 상오 2시20분(현지시간 11일 하오2시20분)김승환(37),박쾌돈(35)대원 등과 함께 빈슨 매시프봉 남쪽 루트를 통해 정상에 올랐다. 원정대는 지난 7일 빈슨 매시프봉 남쪽 브란시콤 글라시어 베이스캠프(해발 2천1백m)를 떠나 영하 30도의 혹한과 초속 20∼30m의 강풍을 극복하고 이날 3백m 높이의 수직빙벽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허씨는 지난 87년 12월 세계 최고봉이자 3대 극점의 하나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91년 5월 북극점,92년 2월 남미대륙 최고봉 아콩카구아,92년 5월 북미대륙 최고봉 매킨리,92년12월 아프리카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94년 1월 남극점,94년 11월 오세아니아대륙 최고봉 칼스텐츠,95년 9월 유럽대륙 최고봉 엘부르즈를 차례로 정복했다.
  • 29개 법안·11개 동의안 처리/국회 본회의

    ◎전직대통령 예우법 등 포함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속개,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 개정안 등 29건의 법안과 환경보호에관한 남극조약의정서 비준동의안 등 11건의 동의안을 처리했다.또 의료보호진료비 체불해소 및 진료비예탁제 도입에 관한 청원 등을 처리했다. 개정된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은 전직대통령이 재직중 탄핵으로 퇴임했거나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에는 필요한 기간의 경호·경비를 빼고 연금지급이나 비서관 지원등 예우를 중단토록 정했다. 또 교육법을 개정,내년부터 만 5세의 어린이도 국민학교에 취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민학교의 명칭도 초등학교로 고쳤다.이와 함께 「사관학교설치법 개정안」도 처리,공군사관학교는 오는 97년부터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는 대통령이 정하는 연도부터 각각 여자의 입학을 허용토록 했다. 국회는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특별시세와 광역시세·도세 총액의 2.6%를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토록 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과 시·도지사가 개발지역사업에서 공급되는 토지나주택 등의 분양가에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징수토록 하는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도 개정했다. 국회는 이에 앞서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문제 및 5·18특별법 제정과관련,송영진 곽영달(민자) 최두환 정균환(국민회의) 김원웅 홍기훈(민주) 이학원 조일현 의원(자민련)등 여야의원 8명이 나서 4분발언을 통해 각당의 입장을 밝혔다. 또 예결특위 계수조정 소위회의를 속개,내년 예산안 조정과 관련,최종 계수조정 작업을 벌였다.
  • 남극 오존층에 사상최대 구멍/일 기상청

    ◎2천2백㎢… 남극대륙 1.6배 크기 【도쿄 교도 연합】 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9월말∼10월초 사이에 지난 3년동안 관측된 것중 최대 규모의 구멍이 나타났다고 일본기상청이 20일 밝혔다. 일본기상청은 남극에 있는 일본 쇼와기지에서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남극상공의 오존층 구멍은 지난 10일 2천2백80만㎦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남극대륙의 1.6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기상청은 오존층파괴 화학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 사용금지협약이 제대로이행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4∼5년 사이에 남극 상공의 오존층 구멍은 더욱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극상공의 이와같은 오존층 파괴가 당장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으나 오존층 구멍을 통해 태양의 해로운 자외선이 내려올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기상청의 한 관리는 말했다. 몬트리올협약은 CFC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가 19 99년부터는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노벨물리학상 펄­라이네스 교수 공적

    ◎원자보다 작은 물질의 세계 밝혀내 마틴 펄교수(68)와 프레데릭 라이네스 교수(77)는 원자보다 작은 물질의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펄교수는 지난 75년 스탠퍼드대학의 선형가속기(SLAC)를 이용,제3세대전자인 타우경입자를 발견,기본입자의 표준모델에 들어 있는 경입자계열을 완성했다.물질의 표준모델이론은 12개의 기본입자와 그들간에 작용하는 힘으로 만물이 구성됐다고 설명하는 이론이다.타우경입자는 3종류의 경입자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전자와 전자의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핵붕괴가 일어날 경우 발생하는 중성미자를 양성자와 반응시키면 중성자로 변한다는 사실도 아냈다. 라이네스 교수는 50년대 초반부터 이론적으로만 알려졌던 중성미자(뉴트리노)의 입증실험에 주력,59년 마침내 그 존재를 확인했다.또 중성미자와 양성자가 결합해 중성자가 된다는 것도 밝혀냈다.중성미자는 특히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중 광입자(포톤) 다음으로 많아 그의 발견은 우주물질의 생성과 우주의 진화역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서울대 물리학과 김제완 교수는 『이들 물질은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입자물리학에서는 우주의 구성물질을 밝히는 유용한 입자로서 일찍부터 노벨상감으로 여겨져왔다』고 말했다. ◎화학상 크루첸­몰리나­롤랜드 공적/오존의 생성과 파괴 과학적 첫 입증 파울 크루첸과 마리오 몰리나, 셔우드 롤랜드는 오존이 어떻게 생성되고 파괴되는가를 과학적으로 밝힘으로써 국제사회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CFC(염화불화탄소) 가스의 방출을 금지하는 결정(몬트리올의정서)을 내리게끔 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이들은 70년대초 냉장고 등에서 냉매로 널리 쓰이는 CFC와 소화기 등에 삽입된 할로겐가스가 성층권으로 올라가 오존층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가설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들의 가설은 85년도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남극구멍이 확인됨으로써 사실로 입증돼 충격을 준 바 았다. 이들은 또 대기중에서 어떠한 화학적 과정을 거쳐 오존이 형성되는가를 규명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으며 무엇보다 오존층이 얼마나인공적인 화학가스에 예민한가를 실험적으로 밝혔다. 크루첸은 네덜란드인으로 독일 마인츠에 있는 막스 프랑크 연구원이며 몰리나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지구대기행성과학과 교수다. 롤랜드는 캘리포니아 어빈대 화학과 교수로 올해 캘리포니아 어빈대는 라이너스의 노벨물리학상 수상과 함께 한꺼번에 2개의 노벨상을 잡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성각 교수는 『노벨화학상이 대기화학분야에 수여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하고 『이는 환경문제에 대한 전지구적 관심과 그에 대한 공로 인정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자연부화 펭귄 16일 일반 공개/자연농원… 국내기후 적응에 성공

    자연부화에 성공한 자카스 펭귄 새끼 2마리가 16일 일반에 공개된다. 지난 8월말 용인 자연농원에서 태어난 아기펭귄은 그동안 어미와 분리,사육돼 오다 몸무게 3백50g,몸길이 22㎝로 성장,어미가 잘게 부숴주는 전어·양미리 등의 물고기를 조금씩 받아먹고 있다. 남극주변 얼음바다와 차가운 해류를 따라 생활하는 이들 펭귄은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변화와 먹이 등으로 국내에서 번식이 어려운 실정이나 에어컨·온풍기 등을 총동원한 국내 기후 적응에 성공한 뒤 번식을 시도함으로써 이뤄졌다. 「남극의 신사」펭귄은 대부분 남극대륙과 그 주변 섬을 중심으로 16종이 분포돼 있는데 자연농원의 자카스 펭귄은 남아프리카 희망봉 부근을 근거지로 가장 북쪽에 살고 있다.
  • “「굴업도 핵폐기장 취소」새달 결론”정 과기처(국무회의:10일)

    ◎이총리,“국회본회의 답변준비 철저히” 10일 국무회의는 30개 안건만을 심의하고 1시간20분만에 끝났다.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의 굴업도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부지 특성조사에 관한 중간 보고가 있었다. ○…정장관은 『한국자원연구소가 해양물리탐사에 착수해 조사자료를 분석하는 도중 굴업도 인근 해저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2조의 활성단층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과학기술처 고시에 따라 활성단층이 인접해 있고 공학적 방벽 설치를 통해서도 보완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처분장 설치를 재검토하게 된다』면서 『오는 11월까지 탐사결과를 정밀 분석해 부지의 적합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국회대책과 관련,『이번주 안으로 국정감사가 모두 끝나는데 그동안 수고가 많았다』고 국무위원들을 위로한 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본회의에서도 많은 질의가 예상되는 만큼 준비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목돈 마련 지원에 관한 법률(개) ▲외무공무원법(개) ▲영해법(개) ▲한국국제협력단법(개) ▲국제협력요원에 관한 법률(개) ▲소방공무원법(개) ▲미성년자보호법(개) ▲원격영상재판에 관한 특례법(제)▲집달관법(개) ▲문화재보호법(개) ▲낚시객의 어선 이용에 관한 법률(제)▲특허법(개) ▲실용신안법(개) ▲의장법(개) ▲상표법(개) ▲공업발전법(개) ▲조선산업의 정상적 경쟁조건에 관한 법률(제)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 촉진에 관한 법률(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개)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개) ▲특허등록령(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개)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및 1982년 12월10일자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 제11부 이행에 관한 협정」비준안 ▲「환경보호에 관한 남극조약 의정서」비준안 ▲우편요금조정안 ▲영예수여안(사회복지증진 유공자등)
  • 남미와의 본격 경협 시동(사설)

    카를로스 사울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방한중이다.29일엔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30일엔 양정상이 잠실주경기장에서 한·아르헨티나 친선축구전을 나란히 관전했다.그리고 일요일인 1일엔 우리 재계인사들과 어울려 골프를 친다.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와 지구상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먼위치에 있다.한쪽이 밤이면 한쪽은 낮이고 한쪽이 겨울이면 다른 쪽은 여름인 나라다.해그림자의 위치까지 반대인 두나라가 메넴대통령의 방한으로 더이상 멀지 않은 나라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있다. 청와대 정상회담은 주로 양국간의 경제·통상협력관계 증진에 초점이 맞춰졌다.김영삼 대통령은 「남미공동시장」의 중추국이며 커다란 발전 잠재력을 가진 아르헨티나가 우리나라와 중남미 여러나라사이의 다리구실을 해줄 것을 당부했고 메넴 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이 아르헨티나에 투자 진출하는데 한국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두나라간의 경제교류규모는 연간 5억4천만달러 정도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그러나 아르헨티나는 금세기 초반만해도 경제력이 세계5∼6위권의 부국이었고 현재도 그 잠재력이 큰 나라다.한반도 전체의 13배나 되는 광활한 영토인데다가 그중 90%이상이 경작 가능한 「축복받은 땅」이다.산업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농업과 수산업분야에서도 우리와 협력의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우리동포가 3만2천여명이나 살고 있고 이민숫자는 늘어날 전망이다.두나라의 관계는 경제만이 아니라 축구에서까지도 협력이 필요할만큼 깊어지고 있다.우리의 원양어업,남극탐험에서도 아르헨티나의 협조가 절대 필요하다.이번에 논의가 된 양국간 항공협정이 체결되고 경제관계를 키워나가면 아르헨티나와 한국은 시간적으로도 하룻길의 가까운 나라가 될 것이다. 우리는 메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양 국간 경제적,지리적 거리를 좁히는데뿐만 아니라 정신적,문화적 거리를 좁히는데도 기여하게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 프랑스 남극조사선/호 환경단체서 점거/그린피스선 나포항의

    【호바트(호주) AP 연합】 일단의 호주 환경보호주의자가 16일 프랑스당국이 나포한 환경감시단체 그린피스 소속 선박 2척의 석방을 요구하며 프랑스의 남극조사·보급선을 점거했다.
  • 오존층 보호(외언내언)

    지난 12일 세계기상기구(WMO)는 7월부터 9월초사이 남극대륙 오존층파괴현상이 급속히 진행돼 사상최대의 「오존구멍」이 형성되었다는 발표를 했다.그리고 16일 유엔이 정한 제1회 「오존층보호의 날」을 맞았다.그러나 대부분 별 느낌을 갖지않고 지냈을 터이다.한국은 이 피해에 가장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이다.물오염은 실감할수 있어도 오존층파괴의 영향은 아직 남의 일처럼 보일수 밖에 없다. 그래도 괜찮을까.그렇지만은 않다.오존층파괴피해란 대단한 것이다.현재 지구남반부 사람들은 상오 11시부터 하오 3시까지 아예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다.92년 3월 「타임」지는 오존층파괴를 경고하는 특집기사에서 아침운동도 좋지 않고 산에 오를때는 가능한한 숨을 쉬지말고 절대로 깊이 숨을 들여쉬지말라고 썼다.산에 가지말라고 쓰는 것과 무슨 차가 있느냐는 농담이 있었다. 뉴질랜드 같은 지역이 아니라 미국의 플로리다에서도 피부암환자는 급증하고 있다.80년대 남위 65도에서 21.9%,85도에서 46.5%가 늘었고 북반부에서도 북위65도 10.3%,85도 10.6% 늘었다. 백내장,시력감퇴도 일으킨다.햇빛을 많이 쬐면 실명하게 되는데 이것도 극적인 사건으로 확인되었다.92년초 칠레 남부지역에서 어느날 갑자기 실명된 3백여마리의 야생토끼가 들과 산을 방황하다 주민들에게 잡혔다.잡았다는 즐거움은 잠시였고 사뭇 충격을 주는 사태로 변했다. 90년대 들어 이 피해개념은 확대되고 있다.구체적으로 확인되는 질병의 문제가 아니라는 관점이다.이제는 인체면역기능에 장애를 줌으로써 얼마나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지를 추적하고 있다.그러나 또 한편 면역기능 약화가 어떤 일을 일으키는지는 AIDS가 잘 설명해주고 있다.그래서 오존층파괴피해는 공포화되고 있다. 지금은 건강주의시대.건강을 위한 각종보약을 먹기보다 환경오염의 자연상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국외여행을 즐기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 남극에 사상최대 오존 구멍/최근 파괴 가속화… 유럽 크기만큼 뚫려

    【제네바 로이터 AFP 연합】 지난 7∼9월초 사이 남극대륙의 오존층 파괴현상이 급속히 진행,사상 최대규모의 「오존구멍」이 형성됐다고 유엔기상기구(WMO)가 12일 발표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MO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남극대륙의 오존층 파괴현상은 오존층 문제가 처음 제기된 지난 80년대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지구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WMO 성명은 현재 「오존층이 심각하게 파괴된 지역」은 유럽 크기와 같은 넓이인 1천만㎦라면서 이는 지난 93∼95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 미 우주산업체/위성 중궤도사용 특허 파문

    ◎TRW사­이동전화망 사업 등 지재권 보호 목적/국제위성기구­유사한 사업계획 차질… 소송제기 할듯 미국의 한 우주산업체가 중궤도 위성을 이용,이동전화망을 구성하는 사업에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특허가 발동되면 국제해사위성기구(INMARSAT)가 계획중인 유사한 사업계획에 차질이 예상됨은 물론 특정 우주궤도에 특허를 주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 문제의 특허를 획득한 업체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TRW사.TRW사는 이동전화시스템인 「오디세이」계획을 놓고 35건의 특허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는 1만∼1만8천㎞상공 중궤도에 위성을 올려놓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4개의 컨소시엄이 통신위성을 이용한 이동전화시스템 구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그중 이리듐 계획과 글로벌스타 계획은 수십개의 위성이 필요한 저궤도시스템을 채택하고 있고 TRW사의 오디세이계획과 인마샛의 계획은 저궤도시스템보다 위성이 적게 소요되는 중궤도를 사용할 계획으로 있다. TRW사측은 이번 특허로 자사의 지적 재산권보호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RW사 오디세이계획담당 브루스 거딩 부회장은 『어떤 업체도 우리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는 중위도 시스템을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믿는다』면서 『특히 인마샛의 계획은 우리 특허에 위배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4개의 컨소시엄은 각기 수십억달러를 투입,세기말까지 전세계를 커버하는 이동전화망을 구축할 계획이다.저궤도 시스템은 문자 그대로 아마존의 열대우림에서 남극 끝까지 전세계를 연결해줄 계획이다.이에 비해 중궤도시스템은 위성숫자와 비용을 줄이는 대신 지구상의 인구밀집지역에 초점을 맞춘다는 차이가 있다. 인마샛은 미국·영국을 비롯한 수십개 국가의 공동업체로 선박과 항공TV사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해주고 있으며 지난해 상업용 이동전화시스템 운영을 위해 자회사 인마샛­P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TRW사는 당시 인마샛의 위성체 제작입찰에 응찰했다가 경쟁사인 휴즈사에게 고배를마신바 있다.그 와중에서 TRW사는 중궤도기술을 특허출원했다. 인마샛측은 TRW사의 특허획득에 대해 논평을 않고 있는 상태.하지만 인마샛의 미국측 대행사인 콤샛사 관계자는 TRW의 행위를 특정고도의 항공기 비행에 특허를 내겠다는 것과 같은 처사로 비유했다.결국 이 싸움은 법정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이동전화프로젝트중 TRW사의 계획조직과 자본면에서 가장 열세였음을 지적하면서 이번 특허획득이 소송을 통한 시간끌기의 전략일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 미 폭염 사망 6백69명/주말 또 무더위… 희생자 늘어날듯

    ◎아르헨선 10년만에 폭설… 도로 마비 【워싱턴·시카고 AP AFP 연합】 미국을 강타한 15년만에 최악의 폭염은 한풀 꺾였으나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 6백69명에 달했으며 이번 주말 또다시 열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돼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당국이 18일 밝혔다. 당국은 18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폭염과 관련돼 숨진 사람은 섭씨 32도의 기온에서 자동차 안에 3시간 동안 방치돼 죽은 루이지애나주의 2세 소녀 등을 포함해 총 6백69명이라고 말했다. 관리들은 시카고에서만 지난주 이후 폭염으로 3백76명이 사망했으나 검시를 기다리는 시체가 추가로 30구 더 있으므로 시카고의 최종 사망자수는 4백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일리노이주의 짐 에드거 주지사는 이날 시카고를 포함하는 쿠크 카운티를 주(주)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쿠크 카운티의 에드먼드 도너휴 검시관은 폭염이 계속된 지난 1주일간의 사망자중 65%가 살인적인 더위로 인한 열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이외의 지역에서도 이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위스콘신주에서 73명,미주리주에서 28명,인디애나주에서 21명,뉴욕주에서 20명,펜실베이니아주에서 19명,수도 워싱턴에서 8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폭염으로 지난 80년에 약 1천5백명이,지난 87년에 96명이 사망한 바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는 미국과는 달리 남미의 아르헨티나는 10여년만에 처음으로 강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남극지방에서 발달한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추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가운데 우수아야와 리오그란데,바이야 블랑카 등 아르헨티나 남부지방에는 지난 16일부터 이틀째 내린 폭설로 1∼2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폭설에 이어 수은주마저 영하 10∼20도 가량으로 뚝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 붙어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도로통행이 마비되기도 했다. 겨울철이라도 예년 평균기온이 영상 10도 안팎이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올겨울 평균기온 역시 섭씨 2∼3도로 내려 갔으며 강풍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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