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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서 전동킥보드 타던 20대 남성 2명 차에 치여 숨져

    강남서 전동킥보드 타던 20대 남성 2명 차에 치여 숨져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고 가던 20대 2명이 차에 치여 숨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사거리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SUV 차량을 몰던 중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고 가던 20대 남성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에 치인 남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들은 당시 안전모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탈 때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과속이나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천상의 별이 된 강수연… 한국 영화 끝까지 지켜 줄 겁니다”

    “천상의 별이 된 강수연… 한국 영화 끝까지 지켜 줄 겁니다”

    “지상의 별은 졌어도 천상의 별로 한국 영화를 끝까지 지켜 줄 겁니다.” ‘월드 스타’ 강수연이 11일 영화인들과 팬들의 슬픔 속에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화인장으로 엄수된 고인의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1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했고,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1만 5000여명의 팬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배우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한국 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고인을 추억하며 비통함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동호(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스물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월드 스타라는 왕관이자 멍에를 졌지만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며 스타답게 잘 견디면서 살아왔다”면서 “강한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후배들을 사랑했던 선배였고, 부산영화제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찾았던 영화제의 별이자 상징이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씨받이’와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통해 강수연을 월드 스타 반열에 올린 임권택 감독은 ”수연아, 친구처럼 딸처럼 동생처럼 네가 곁에 있어서 든든했는데 뭐가 그리 바빠서 서둘러 갔냐. 편히 쉬어라”라는 짧고도 가슴 먹먹한 추도사로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후배들의 눈물의 추도사도 이어졌다. 고인과 ‘송어’를 함께한 배우 설경구는 “영화인으로서 애정과 자존심이 충만했고 어디서나 당당했던 선배님은 배우들의 진정한 스타이자 모든 영화인을 아우르는 거인 같은 대장부였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던 제게 용기와 희망을 준 영원한 사수”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선배님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별이 돼서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문소리도 “한국 영화에 대한 언니의 마음 잊지 않겠다. 다음에 만나면 같이 영화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유작이 된 ‘정이’의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작업실로 돌아가 선배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선보일 새 영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배우 강수연의 연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수많은 사람에게 선배님의 새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끝까지 동행하겠다”며 울먹였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영화제 수상과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 등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제니퍼 자오 대만영상위원회 부위원장, 차이밍량 감독, 배우 양구이메이 등 외국 영화인들도 추모 영상으로 고인을 기렸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경기 용인공원에 봉안됐다.
  • VR로 체험하는 ‘바이오 코리아’

    VR로 체험하는 ‘바이오 코리아’

    국내 최대 보건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22’가 개막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마련된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장비를 체험해 보고 있다. 올해가 17번째로 5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보건의료 미래 혁신 기술’을 주제로 바이오헬스산업 기술의 변화와 방향을 모색한다.
  • VR로 체험하는 ‘바이오 코리아’

    VR로 체험하는 ‘바이오 코리아’

    국내 최대 보건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22’가 개막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마련된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장비를 체험해 보고 있다. 올해가 17번째로 5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보건의료 미래 혁신 기술’을 주제로 바이오헬스산업 기술의 변화와 방향을 모색한다.
  • 대구 시내 걷다 만난 네명의 삶…같은 시간 다른 낭만 엇갈린 삶

    대구 시내 걷다 만난 네명의 삶…같은 시간 다른 낭만 엇갈린 삶

    역사 속 인물의 발자취를 되짚어 걸어 보는 여정은 꽤 독특한 느낌을 안겨 준다. 지금과 사뭇 다른 멋, 낭만, 가치관, 회한 등 다양한 감정들과 만날 수 있어서다. 대구에 유명인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여행 프로그램이 생겼다. 대구라는 거대 도시, 그중에서도 중구라는 작은 지역에서 시간과 공간을 공유했던 한동네 사람들 네 명의 삶을 엿보는 상품이다. 음악가 박태준(1900~1986), 시인 이상화(1901~1943), 기업가 이병철(1910~1987), 화가 이인성(1912~1950)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 권기옥, ‘운수 좋은 날’의 작가 현진건 등 귀에 익은 인물들이 골목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담쟁이덩굴처럼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자못 흥미진진하다. ●1900년대 초 걸출한 인물들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 대구 인물 기행의 상품 이름이다. 대구관광재단이 기획하고 여행 콘텐츠 업체 한국자전거나라가 설계한 일종의 ‘파일럿’ 상품이다. 시범 운영 뒤 관광객들의 호응 여하에 따라 명운이 갈리게 된다. 여정에 나서기 앞서 각 인물의 등장 순서는 중요도가 아닌 연고지 방문 순서라는 점을 미리 밝혀 둔다. 청라언덕부터 찾는다.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허파 노릇을 하는 풋풋한 공간이다. 청라언덕은 인물 기행 중 음악 투어 코스에 포함된 장소다. 여기에 사연을 새긴 이는 작곡가 박태준이다. ‘오빠생각’ 등 누구나 한번은 불러 봤을 동요들을 작곡한 이다. 가이드가 전한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박태준이 경남 마산(현 창원)의 창신학교에서 음악 선생으로 재직할 때다. 당시 국어 선생이었던 노산 이은상과 흉금을 터놓고 지내던 그는 옛 마산의 노비산이라는 곳에 함께 올라 서로의 첫사랑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박태준의 첫사랑은 대구 계산학교(청라언덕 옆 계성중고의 전신) 시절 짝사랑하던 이웃 신명여고 학생이었다. 자두 열매로 엮인 둘의 달달한 얘기를 들은 이은상이 시를 썼고, 여기에 박태준이 곡을 붙였다. 우리나라 초기 가곡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동무생각’은 이렇게 태어났다. 청라언덕에서 20분 남짓 진행되는 몰입형 연극을 통해 대략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어 참가자를 위해 마련된 연극이다. 배우들이 박태준과 이은상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청라언덕에는 세 채의 선교사 사택이 남아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적벽돌 건물이다. 대구시에서 옛 건물을 돌아보는 ‘브릭 로드’라는 건축문화 기행 프로그램을 따로 내놓을 정도로 공을 들이는 공간인 만큼 차분하게 살펴보는 게 좋겠다.눈이 쌓인 듯한 대구제일교회 앞 ‘현제명 나무’(이팝나무 노거수로 이 교회에서 활동한 작곡가 현제명의 이름을 땄다)를 지나 대구 3·1만세운동길 ‘90계단’을 내려서면 곧 계산성당이다. 미술 투어의 주인공 이인성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다.●한국 대표 건축물 계산성당 이인성은 인물 기행에선 막내지만 한국 화단에선 천재 화가로 이름이 높다. 비운의 총기 오발 사고로 요절하기 전까지 조선미술전 대상작(창덕궁상)인 ‘경주의 산곡에서’ 등 수많은 명화를 남겼다. 화단에선 그의 화풍과 연관 지어 ‘한국의 고갱’이라 흔히 일컫는다. 1902년 세워진 계산성당은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 건축물 중 하나다. 국운이 쇠하던 조선 말에 수많은 화가들이 그림의 소재로 삼았을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던 곳이다. 계산성당에선 초등학교만 졸업한 가난한 집 아이가 대구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성장하는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성당 옆엔 ‘이인성 나무’가 있다. 수령 100년을 훌쩍 넘긴 늙은 감나무다. 이인성은 감나무가 어우러진 성당 풍경을 ‘계산동 성당’이란 걸작 수채화에 담아냈다. 투어 도중 대구근대골목단팥빵 본점에선 ‘이인성 아뜰리에’ 연극이 진행된다. 이인성의 삶을 다룬 체험 연극이다. 빵집 자체가 적벽돌의 근대건축물이어서 고풍스런 느낌을 더해 준다. 계산성당 출구쪽 담장에는 여덟 그루의 뽕나무가 자라고 있다.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고사의 기원이 된 뽕나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군을 따라왔다가 귀화한 두사충과 조선 과부의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등장인물 이어 주는 무영당 이어 무영당과 만난다. 등장 인물 넷을 하나로 엮어 주는 중요한 장소다. 1937년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근대백화점 무영당은 당시 지역 사회에 신지식을 보급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예술가들의 교류 공간으로 기능했다. 박태준은 여기에 음악 연구소를 열었고, 이상화와 이인성은 진부함을 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가진 모임 ‘영과회’의 아지트로 활용했다. 기업가 이병철은 결이 다소 달랐다. 예술가였던 셋과 달리 그는 무영당의 소유주였던 이근무와 교유했다. 훗날 그의 아들 이건희 회장이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이인성의 작품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을 세상에 돌려줬으니, 이를 대를 이은 인연이라 해야 할까.문학 투어의 핵심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저항시인 이상화 생가 터다. 현재는 ‘라일락뜨락 1956’이란 카페가 들어섰다. 카페 뜨락에는 라일락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른바 ‘이상화 나무’다. 수령은 200년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 아래에서 이상화가 태어나 성장하고, 들을 빼앗긴 국민으로서 고뇌했을 것이다. 나사처럼 비틀린 검은 둥치에서 시간의 켜가 그대로 느껴진다. 옛 지적도를 보면 이상화 생가는 주변 집들을 아우르는 400평 규모의 대가였다. 현재 카페가 들어선 곳엔 안채 일부가 있었고 사랑채, 문간채 등 여러 건물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이상화는 생가를 32년간 소유하며 창작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페 이름에 쓰인 ‘1956’이란 숫자는 이상화의 실제 생가 규모가 지적도를 통해 확인된 해를 뜻한다. 생가로 알려진 계산성당 옆 ‘이상화 고가’는 사실 그가 말년에 몸을 의탁했던 장소다. 이상화 생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아울러 친일파 아버지 아래 이복동생만 21명이었다는 이장희, 같은 날 세상을 떠난 현진건 등 친구들과의 비화도 흥미를 끈다. ●‘빼앗긴 들’은 남구 앞산 캠프 워커 부지 최근 그의 시의 모티브가 된 ‘빼앗긴 들’이 남구 앞산 앞의 캠프 워커 부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종전까지는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 있었던 옛 보리밭을 보며 ‘빼앗긴 들’을 떠올렸다는 게 정설이었다. 여러 해에 걸쳐 이상화 문학축제 등을 열던 수성구로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고, 남구로선 엉겁결에 명소를 얻은 셈이다. 주한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두고 남구청에서 고민 중이라고 하니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상화의 형은 중국에서 광복군, 임시정부 요인 등으로 활동했던 이상정 장군이다.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 폭탄 의거(1932)의 주인공 윤봉길 의사에게 폭탄을 만들어 준 일화로 유명하다. 대구에 서양화를 처음 들여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화풍은 서동진으로, 다시 이인성으로 이어진다. 그의 아내는 조선인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이다. 둘은 결혼 이후에도 함께 독립운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이제 기업가 투어에 나설 차례다.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을 일군 이병철 선대 회장이 집에서 삼성상회까지 오가던 출퇴근길이 모티브다. 당시 이병철 회장이 살았던 고가는 이건희 전 회장의 생가이기도 하다. 자본금 3만원으로 시작해 1980년대 라면의 시대가 오기 전까지 국수 전성시대를 열었던 ‘별표 국수’ 삼성상회 창업기, 당시 10대였던 이건희 전 회장의 말에 착안해 제일모직 정장과 휴대전화 브랜드인 ‘갤럭시’가 탄생하게 된 비화 등을 들을 수 있다.아, 이 회장 고가의 대문 문고리와 삼성상회 금고가 있었던 자리에 재현한 조형물은 ‘만지면 재복 터지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길. 벌써 표면이 반질반질해졌다. 누가 알려 주지 않아도 관광객들은 이미 ‘부자 기운’ 받는 방법을 알고 있는 거다. ■여행수첩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는 4개 코스 외에 예술가 3인의 삶을 묶어 돌아보는 전일 코스, 1박 2일 코스 등도 갖췄다. 특히 1박2일 코스는 특급 호텔 숙박 등 가성비가 뛰어나다. 포털 사이트에 상품 이름을 검색하면 곧바로 업체 누리집으로 연결된다. ←계산성당 옆 ‘커피 명가’는 딸기 케이크가 유명하다.  
  • 상설특검·국수본·중수청… ‘검수완박’ 뒤집기 나설까

    상설특검·국수본·중수청… ‘검수완박’ 뒤집기 나설까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공포돼 검찰의 수사권은 축소되지만 윤석열 정부에는 이를 피해 갈 ‘우회로’가 여전히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기관장 임명과 법무부 장관을 통한 상설특검 발효 등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서 검찰의 수사력을 십분 활용하거나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장 검수완박에 맞서는 ‘뒤집기’ 전략으로 거론되는 것이 상설특검이다. 특별검사임명법은 ‘이해관계 충돌이나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특검을 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면 사실상 정부의 의지대로 특정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이 꾸려지면 특수통 검사를 집중 파견하는 식으로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준의 수사팀을 꾸리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다. 국수본부장은 별도의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미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만큼 새 정부에서도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한 검찰 간부는 “상설특검과 국수본을 활용하는 카드는 법리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며 “대통령 본인이 검찰총장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검수완박 법안으로 수사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국수본이나 경찰 등에 검사를 파견하는 형태로 수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년 6개월 안에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 검찰에게 한시적으로 남아 있는 부패·경제범죄 수사권도 이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중수청도 오히려 새 정부의 ‘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한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중수청 소관 부처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설치를 전제로 한다면 ‘법 집행’ 문제인 만큼 법무부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상설특검 등 우회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상설특검은 말은 많았지만 그간 잘 사용해 오진 않았던 방식이라 현 정부에서 그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면 논란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건희 여사 첫 일과는 반려견들과 출근길 尹 배웅

    김건희 여사 첫 일과는 반려견들과 출근길 尹 배웅

    김건희 여사가 11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첫 출근길을 배웅하면서 다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오전 8시 21분 반려견 마리, 써니의 목줄을 잡고 윤 대통령을 따라 서초동 자택에서 나왔다. 연두색 반소매 셔츠에 흰색 치마의 편한 차림이었다. 손목에도 연두색 시계를 찼다. 윤 대통령이 검은색 차량에 오르자 반려견들이 습관처럼 뒤따라 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2분 뒤 윤 대통령이 출발하자 반려견들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역대 대통령 부인들은 첫 출근 때 청와대 관저 대문 밖으로 나와 남편을 배웅했는데, 청와대 개방으로 자택에서 출퇴근하게 된 윤 대통령 내외는 색다른 광경을 보인 셈이다. 김 여사는 전날 취임식 참석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지만, 당분간 대외활동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상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공식 석상에 나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1일 서울에서 예정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김 여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방한 일정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환경 보호나 종교 행사 등 비정치적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은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방문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를 관람했다.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폐업 또는 휴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특검·국수본·중수청 등 ‘우회카드’ 쥔 尹…검수완박 타개할까

    특검·국수본·중수청 등 ‘우회카드’ 쥔 尹…검수완박 타개할까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공포돼 검찰의 수사권은 축소되지만 윤석열 정부에는 이를 피해갈 ‘우회로’가 여전히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기관장 임명과 법무부 장관을 통한 상설특검 발효 등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서는 검찰의 수사력을 십분 활용하거나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장 검수완박에 맞서는 ‘뒤집기’ 전략으로 거론되는 것이 상설특검이다. 특별검사임명법은 ‘이해관계 충돌이나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검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특검을 발동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면 사실상 정부의 의지대로 특정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이 꾸려지면 특수통 검사를 집중 파견하는 식으로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준의 수사팀을 꾸리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다. 국수본부장은 별도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미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만큼 새 정부에서도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한 검찰 간부는 “상설특검과 국수본을 활용하는 카드는 법리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며 “대통령 본인이 검찰총장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검수완박 법안으로 수사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국수본이나 경찰 등에 검사를 파견하는 형태로 수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년 6개월 안에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 검찰에게 한시적으로 남아있는 부패·경제범죄의 수사권도 이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중수청도 오히려 새 정부의 ‘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한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중수청 소관 부처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설치를 전제로 한다면 ‘법 집행’ 문제인 만큼 법무부가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상설특검 등 우회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상설특검은 말은 많았지만 그간 잘 사용해오진 않았던 방식이라 현 정부에서 그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면 논란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포토] 바이오코리아 2022 ‘의료 메타버스’ 체험

    [서울포토] 바이오코리아 2022 ‘의료 메타버스’ 체험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2’에서 한 참석자가 뇌질환 환자의 재활을 위한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고 있다. 2022. 5. 11
  • 강남구 아파트 분양 끊기자 고가 오피스텔 ‘승승장구’

    강남구 아파트 분양 끊기자 고가 오피스텔 ‘승승장구’

    서울 강남구의 오피스텔 분양가가 5년 만에 약 3배 오르면서 아파트 분양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오피스텔 분양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남구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분양가 평균은 3.3㎡당 5468만원이었다. 2016년 3.3㎡당 1843만원에 비해 약 2.96배 오른 것이다. 2016년까지 3.3㎡당 1000만원대 수준이었던 강남구 오피스텔 분양가는 2017~2019년 2000만원대를 유지하다 2020년엔 5000만원대를 넘으면서 2019년(2454만원)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올해 5월 현재 강남구의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5868만원이다. 아파트와 비교하면 강남구의 오피스텔 분양가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강남구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16년 3.3㎡당 3914만원에서 2020년 4801만원으로 1.22배 올랐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1843만원에서 5561만원으로 3.01배 상승해 아파트 분양가를 앞질렀다. 강남구에서 오피스텔 분양가가 아파트 분양가를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와 함께 이 기간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공급량 차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에선 2020년을 마지막으로 아파트 분양이 끊긴 대신 오피스텔은 비교적 공급이 원활했다. 또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고급화 전략을 택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고가 오피스텔이 강남구에서 아파트를 대신한 것이다. 그 결과 2020년 이후에는 분양가가 3.3㎡당 1억원 이상인 초고가 오피스텔도 속속 등장했다. 2020년에는 3.3㎡당 1억 2000만원대, 지난해에는 1억 4000만원대의 오피스텔이 분양됐다. 올해는 1억 5000만원대의 오피스텔이 분양을 시작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이 2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을 만큼 고가 오피스텔 시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땅값, 자잿값 등이 오르며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오피스텔 분양가 상승세는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는 강남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피스텔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연도별 강남구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포함)은 2017년 413가구, 2018년 1390가구, 2019년 3401가구, 2020년 2424가구, 2021년 3279가구 등이며 올해 예정 물량은 555가구로 5년 만에 세 자릿수로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한국형 실리콘밸리 ‘관악S밸리 2.0’ 박차”

    “한국형 실리콘밸리 ‘관악S밸리 2.0’ 박차”

    “민선 7기에 시작한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더 높이 도약하려면 행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민선 8기 재선에 도전합니다. 관악 발전, 끝까지 책임져야죠.” 박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 관악구청장으로 재직하며 이룬 성과를 계승해 구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외부재원 8000여억원을 유치해 예산 1조원 시대를 개막한 점, 강남구와 나란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을 받아 ‘관악S밸리’ 기반을 구축한 점은 가장 큰 성과”라며 “구정 운영 주민만족도 69.9%, 공약이행률 95.3%가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민선 8기에 가장 먼저 진행할 사업으로는 ‘청년공동체 회복’을 꼽았다. 관악구는 전국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밀집해 있는 자치구인 만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통상 자치구에서 청년 관련 부서는 팀 단위로 꾸려져 있다. 지난 임기 때 시작한 청년청 운영에도 힘쓸 계획이다. 청년청장에게는 막중한 권한을 주고 청년 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신림동쓰리룸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문화 공간을 확대 운영하고 차별화된 축제, 정책박람회 등이 있는 청년상상주간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구청장 재임 시절 집중해 온 청년·서울대·기업과 손잡고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이번에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임기 동안 밑그림을 그렸다면 민선 8기에는 ‘관악S밸리 2.0’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창업 인프라를 관악에 머물도록 한다는 취지다. 여성 정책 특보 신설 등 ‘여성 안심안전 특별구 관악’도 핵심 공약이다. 박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낸 추진력과 실천력”을 꼽았다. 그는 이어 “민선 8기에도 구정을 맡아 청년, 어르신, 주민 모두를 잘 섬기고 강한 경제, 감동 행정, 찬란한 문화의 더불어으뜸 관악구를 실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이순재 “야무지고 제대로 연기하던 강수연, 잊혀지지 않을 것”

    이순재 “야무지고 제대로 연기하던 강수연, 잊혀지지 않을 것”

    고(故) 배우 강수연의 조문 마지막 날인 10일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원로 배우 이순재가 “강수연은 야무졌고 제대로 하던 배우”라면서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영화 ‘내 마음 나도 몰라’(1976), ‘하늘 나라에서 온 편지’(1979)에서 아역 배우였던 강수연과 호흡을 맞춘 그는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나하고 영화를 하나 찍었는데, 혼자왔길래 엄마는 안 데려왔냐고 하니 ‘엄마가 왜 와요. 나 혼자면 되지’라고 할 정도로 당돌했다”면서 “심한 소리를 들어도 울지도 않고 ‘참 야무진 아이다’, ‘잘 되겠구나’ 생각했고, 대성을 했는데 너무 일찍 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 작업이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펴고 있어 얼마든지 재평가를 받고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나이인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수연이는 참 제대로 하는 배우 중 하나였다. 늘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현재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창립멤버로 영화계 행사를 함께 주최하며 고인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손숙도 “24시간 그냥 배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성격이 굉장히 호방했다. 대장부 같았는데 (사람들을) 많이 아우르고, 리더십도 있었다”면서 “우리를 (선배들이 죽으면) 와서 추모해야 하는데, 거꾸로 돼 당황스럽다”며 안타까워했다. 배우 정준호는 “평소에는 참 조용조용하신데도 술자리에서 후배들과 있으면 호탕하셨다”면서 “후배들을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옆집 누나처럼 편안하게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문을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나서던 설경구는 “머릿속이 어지럽다”면서 침통해했고, 박소담은 조문을 마치고 간 뒤 소속사를 통해 “선배님의 따스한 말씀과 눈빛, 저를 안아주셨던 그 온기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차태현, 박희본, 김인권, 김보연, 최명길, 안연홍, 김정훈 등 동료 배우들도 빈소를 찾았고,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스포츠해설가 심권호씨도 조문했다. 강수연이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영화 ‘씨받이’(1986),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은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인 7일부터 매일 지팡이를 짚고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고, 강수연과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예지원도 연일 빈소을 찾았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강수연은 7일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에 영결식이 치러지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요트 뒤집혔다.”신고…알고 보니 참고래 사체

    “요트 뒤집혔다.”신고…알고 보니 참고래 사체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해양보호생물인 참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3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동쪽 1.5㎞ 해상에서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참고래를 해병대원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해안대대에서 연안을 감시하던 해병대원은 “요트가 전복된 것 같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해당 물체는 요트가 아니라 그물에 걸려 뒤집힌 참고래 수컷으로 나타났다. 이 고래는 길이 18.5m, 둘레 4.8m다.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참고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이어서 포획이나 거래가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으로부터 넘겨받은 포항시는 참고래를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참고래를 발견한 해병대원을 포상하기로 했다.
  • 포항 구룡포 인근 해상서 해양보호생물 ‘참고래’ 혼획

    포항 구룡포 인근 해상서 해양보호생물 ‘참고래’ 혼획

    10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해안 동방 1.5km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인 길이 18m의 대형 참고래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 고래는 지난 9일 해안경계 근무 중이던 해병대원이 “미상의 선박이 전복된 것 같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포항해경이 확인 결과 그물에 걸린 고래가 배를 하늘로 내민 채 죽어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18.5m, 둘레 4.8m 로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고래 종류는 수컷 참고래로 확인됐다. 포항해경은 관할 지자체인 포항시에 인계했다. 참고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어 폐기된다.
  •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배우 최진혁 벌금 50만원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배우 최진혁 벌금 50만원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합 금지 조치 중인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했다가 적발된 배우 최진혁이 벌금형을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판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최씨에게 최근 검찰 청구 금액과 같은 벌금 5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약식 명령이란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법원에서 벌금·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리는 절차다. 약식 명령에 불복할 경우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방역 당국의 집합 제한 조치를 위반해 술자리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최씨가 찾은 유흥주점은 서울 지역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영업이 전면 금지된 곳이었다. 경찰은 “몰래 영업하는 곳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업주 1명과 손님·접객원 50명 등 총 51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최씨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시켜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 입생로랑 향수 팝업스토어

    입생로랑 향수 팝업스토어

    9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층에서 열린 입생로랑의 ‘리브르 포디움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주요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에서 입생로랑은 대표 향수인 ‘리브르 오드 빠르펭’을 비롯해 다양한 향수 제품들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신규 전세 계약, 갱신보다 1억 5000만원 더 부담

    신규 전세 계약, 갱신보다 1억 5000만원 더 부담

    임대차 3법 이후 서울의 아파트 전세 신규 계약 세입자들이 갱신 계약보다 전세보증금을 평균 1억 5000여만원 더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전월세 신고제 시행으로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신고(5월 3일 기준)된 서울 아파트의 동일 주택형 간 전세계약 중 신규·갱신 계약이 모두 확인된 경우는 6781건이었다. 이 중 신규 계약의 평균 보증금은 6억 7321만원이었던 데 비해 갱신 계약의 평균 보증금은 5억 1861만원으로, 신규와 갱신 계약의 보증금 격차는 평균 1억 5461만원이었다. 세입자 중 신규 계약자가 갱신 계약자보다 평균 1억 5000만원 이상의 보증금을 더 부담한 것이다. 2020년 7월 말부터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임대차 2법) 시행에 따라 세입자가 갱신권을 청구하면 전세보증금 인상률이 5% 이내로 제한되지만 신규 계약은 집주인이 시세대로 전셋값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의 중대형 고가 아파트일수록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의 보증금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61.47㎡는 이 기간 갱신 계약 보증금 평균이 21억원인 데 비해 신규 계약 보증금 평균은 38억원으로 무려 17억원의 차이가 났다. 이에 비해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코오롱하늘채 전용 59.92㎡는 갱신 계약 보증금 평균이 4억 1821만원, 신규 계약 보증금 평균이 4억 6250만원으로 평균 4429만원의 격차가 났다.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2년이 되는 올해 7월 말부터 갱신권이 소진된 신규 계약 물건이 나오면 세입자의 보증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2020년 7월 말 임대차 2법이 시행된 이후 전셋값이 급등했기 때문에 2년 전과 비교하면 보증금 부담이 체감상 더 클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 올해 3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 3294만원으로 2020년 7월 말 평균 4억 6458만원 대비 36.2%(1억 6836만원) 올랐다.
  • 찾는 이마다 쏟아지는 눈물… 강수연 빈소 조문 행렬 계속

    찾는 이마다 쏟아지는 눈물… 강수연 빈소 조문 행렬 계속

    고 강수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전날에 이어 9일에도 많은 이가 찾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초등학교 때 첫사랑이 강수연이었다고 밝혔던 배우 김보성은 이날 오후 3시쯤 빈소를 찾았다. 김보성은 “한국 역사상 최고 여배우인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사실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한국 영화를 발전시킨 최고의 의리”라며 고인을 기렸다. 그는 “제가 어려울 때 전화로 통화했던 기억이 있는데, 떡볶이 장사를 한다고 하니 힘내라고, 대단하다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강수연 선배님을 너무너무 존경하고 사랑했다”며 울먹였다. 고인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2016년 개막작 ‘춘몽’에 배우로 출연한 양익준 감독도 이날 장례식장을 찾았다. 양 감독은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마주한 뒤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쏟았다. 영화 ‘씨받이’(1986),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강수연을 월드스타로 만든 임권택 감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고인을 찾았고,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 함께 출연했던 원로배우 한지일도 전날에 이어 다시 빈소를 찾았다. 한지일은 “우리 강수연씨는 참 당찼는데, 임 감독님도 ‘저렇게 조그만 체구에서 어떻게 (연기를) 하냐’고 하셨었다”면서 “저는 강수연씨를 토끼라고 했는데, 발랄하고 팔짝팔짝 뛰어다녔다. 지금도 뒤에서 ‘선배님’이라고 할 것 같다”며 울먹였다.영화제나 시상식에서 늘 고인과 붙어다녔다는 배우 예지원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다시 조문했다. 영화 ‘경마장 가는 길’(1991)에 고인과 함께 출연해 나란히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받은 문성근도 발걸음을 했다. 또 김석훈, 양동근, 유해진, 장혜진, 정유미, 김민종, 심은경, 이연희, 문성근 등 동료 배우들과 이창동, 김의석, 박광수, 강우석, 김초희, 이정향 감독, 가수 박미경,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등 영화인과 문화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강수연이 생전 종종 들렸다는 이태원의 한 술집을 운영한다는 김모씨도 조문을 마쳤다. 김씨는 “언니는 카리스마도 있고 똑 부러졌다. 시원시원한 성격인데 외로움도 많이 타서 와서 술을 한 잔씩 하고 갔다”면서 “며칠 전에도 가게에 왔다 갔는데, 몸이 아프다고는 했지만 약한 모습을 안 보이려 했는지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광주교육 균형 발전’ 정책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광주의 모든 아이가 교육적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도록 광주 모든 지역에 교육 인프라를 고르게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는 곳이 어디든 우리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적 혜택을 누리며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어야 한다”라며 “광주시민과 만나고 소통하며 들었던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광주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 지역 균등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동구는 광주교육 문화예술 벨트 조성·학생 버스킹 공연장 설치 ▲서구는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진로진학교육원·예술교육영재원 ▲남구는 청소년 전용 복합도서관·광주글로벌교육센터·광주학생예술 누리터 2관과 예술영재교육원 2관 추가 개원·광주교육정책연구소 이전을 제시했다. 또 ▲북구는 AI(인공지능) 교육 연구원·AI마이스터고·미래형 학생놀이공간 조성·광주학생스포츠종합지원센터 설립 ▲광산구에는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광산구 여고 신설·광산구 사립학교 이설·마이스터고 설립· 등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 전체 지역에 해당하는 정책으로 ▲사교육비 절감 ▲영유아 무상교육 실현 ▲광주 청소년 무상교통 추진 ▲생활SOC 학교복합시설 구축 ▲유아특수유치원 개원 ▲온종일 돌봄 확대 등도 제시했다.
  • “장마 피해 식당에 600만원”…가슴 먹먹한 故강수연 미담

    “장마 피해 식당에 600만원”…가슴 먹먹한 故강수연 미담

    한국 영화계의 큰 별, 배우 강수연이 5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삼일째인 9일에도 온오프라인 공간서 고인을 추모하는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영화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고인의 지인들이 뒤늦게 밝힌 미담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강수연과 절친했던 윤영미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골 식당 주인에게 들은 강수연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윤 아나운서는 “그녀가 종종 술을 마시던 식당이 장마로 물이 차 보일러가 고장 나 주인이 넋을 놓고 있었는데, 강수연 그녀가 들어와 연유를 묻고 따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비 600만원을 헌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듣기론 그녀도 당시 넉넉하지 않은 사정에 온 가족을 부양하는 자리에 있었다는데 참 통 크고 훌륭한 배우”라면서 “참 통 크고 훌륭한 배우 그러나 외로웠던 여자. 강수연, 그녀를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강수연의 가마꾼을 연기했던 엑스트라가 촬영장에서 고인과 있었던 일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뉴스 댓글을 통해 “제가 2001년 엑스트라 할 때 ‘여인천하’ 나왔을 때 강수연(배우가 연기한) 난정이 가마꾼 한 적이 있다”며 “(촬영이 끝나고) 가마꾼들 수고하신다고 흰 봉투로 10만원씩 넣으셔서 4명에게 직접 주셨던 것을 잊지 못한다. 그때 일 끝나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동료 배우들도 추모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영화 ‘경마장 가는 길’(1991)에서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춘 문성근은 “강수연 배우, 대단한 배우, 씩씩하게 일어나기를 기도했는데 너무 가슴 아픕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성근과 강수연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나란히 받았다. 강수연과 SBS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안연홍은 “촬영장에서도 늘 편안하게 대해 주고 나처럼 새카만 후배도 항상 따뜻하게 챙겨젔던 언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언니와 같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했던 건 나의 자랑거리 중 첫 번째였다. 하늘나라에서 부디 편안히 행복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5일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오후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5일 동안 영화계 인사들이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의 영결식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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