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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타향살이 ‘천안시민의 종’…시민의 품으로

    7년 타향살이 ‘천안시민의 종’…시민의 품으로

    천안시, 5월 시청사 일원 ‘종과 종각’ 설치청사 개발에 6년간 보관료 주며 임시 보관 개발에 떠밀려 타지에서 보관해오던 충남 천안의 ‘시민의 종’이 7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충북 진천의 한 사찰에서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을 오는 5월에 시청사 일원으로 이전·설치한다. ‘천안시민의 종’은 지난 2005년 13억 9700만 원(범종 6억 9700만 원, 종루 7억 원)을 들여 동남구청사 388㎡ 용지에 무게 18.75t, 높이 2.88m, 구경 2.14m로 건립됐다. 그러나 2017년부터 시작된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에 떠밀려 그해 종각은 4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 해체됐다. ‘천안시민의 종’은 해마다 400만 원이 넘는 보관료를 주고 임시 보관 중이다.시는 서북구 불당동 시청사 일원에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포함한 총 19억9000만 원을 투입해 피라미드 모양의 현대적 감각을 갖춘 종각도 새롭게 조성한다. 시는광복절·흥타령춤축제·제야행사 등 주요 행사에 타종식으로 시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계획이다. 이미영 문화예술과장은 “시 정체성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롤스로이스남 마약 처방’ 의사 구속 송치

    ‘롤스로이스남 마약 처방’ 의사 구속 송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염모씨를 5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 20대 신모 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염씨가 마취 상태인 여성 10여명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일부 환자들에 대해 성폭행한 정황도 파악됐다. 경찰은 염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또 염씨는 지난해 10월 의사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는다. 경찰은 최근 국내로 강제송환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한국인 주범 이모(26)씨도 이날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2022년 10월부터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음료’의 제조·배포를 지시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수상해 및 특수상해미수, 범죄단체 등의 조직)를 받는다. 지시를 받은 공범들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인 것처럼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마약음료를 제공했다. 이씨는 피해 학생 부모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공갈미수)도 받는다. 아울러 캄보디아·중국·나이지리아 3개국 유통조직이 연계해 국내로 대량의 필로폰을 유통한 사건에 연루된 나이지리아인 총책 A(36)씨도 구속 송치됐다. A씨는 2021년 3월부터 7월까지 가나에서 향신료로 위장한 대마 6.3㎏을 국제특송우편으로 발송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에 가담한 판매·매수·투약자 등 총 79명을 검거해 송치했다. 중국인 총책 B씨에 대해선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 ‘미제’ 울산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 12년 만에 풀렸다…범인 검거

    ‘미제’ 울산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 12년 만에 풀렸다…범인 검거

    2012년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발생한 ‘다방 여주인 살인 사건’ 피의자가 12년 만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살해된 다방 여주인의 손톱에 남아 있던 유전자(DNA)를 재분석, 살인 혐의로 A(55)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여주인 혼자 있던 다방에 들어가 목을 졸라 여주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월 9일 오후 9시 27분쯤 남구 신정동의 한 다방에 들어가 업주 B씨(당시 55세)를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다방 출입자와 목격자 등 관계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CCTV·통신기지국 자료 분석, 현장감식 등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했으나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술잔이나 찻잔 등에는 지문도 제대로 남아있지 않았다. 유일한 단서였던 피해자의 손톱 밑 DNA 시료도 신원을 특정할 수 없다. 미제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울산경찰청의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 구성과 DNA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환을 맞았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시료 분석을 재의뢰한 결과, 2012년 당시에 확인되지 않았던 DNA가 확인됐다. 경찰은 살인 사건 당시 주변인들을 다시 탐문했고, A씨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정황을 찾아냈다. 이어 경찰은 A씨 위치를 추적해 지난달 27일 양산의 한 여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된 직후 범행을 부인했으나 유전자 증거자료 제시와 프로파일러 조사 등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당시 해당 다방에는 처음 갔고, B씨와 시비가 붙어 홧김에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끈질긴 집념과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 운영, DNA 과학수사 기법의 발전 등을 통해 미궁에 빠졌던 사건을 12년 만에 해결할 수 있었다”며 “중요한 미제사건의 정보나 수사단서를 알고 있으면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밝혔다.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국회 토론회 개최…노인복지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국회 토론회 개최…노인복지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

    “초고령사회로 진입되고 있는 시점에서 2008년 첫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재정건전성과 함께 장기요양기관 인프라 확충,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인력 부족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고령화가 빠른 진전과 핵가족화로 노인 장기요양 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08년 출범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경과를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장기요양기관 4개 법정 단체는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와 ‘2023년 노인복지 부문 우수자치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노인장기요양기관 4단체 회원 300여명 참석  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이 주최하고,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인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이 주관했다.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신동근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의 환영사, 정춘숙·이종성 의원과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박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 임용민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동근 의원은 개회사에서 “노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증진을 목적으로 2008년 첫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그러나 초고령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험수가의 인상, 국민건강보험보다 더 빠른 급여 지출 등으로 2026년 적금고갈 문제로 인한 재정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는 등 새로운 상황에 맞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요양기관 현장에서는 인프라 확충과 낮은 고용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서비스 공급의 구조 정비와 근로자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일상 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과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범했지만 16년이 지난 지금 본질을 상실한 채 무분별한 규제와 현지조사, 환수처분으로 노인 복지현장을 옥죄고 있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16년의 경과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요양 현지 조사의 허와 실’ 주제 토론회 1부 행사로 ‘장기요양, 현지 조사의 허와 실’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권태엽 회장의 주제 발표와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남일성 성공회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정재호 변호사, 임동민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장, 김은영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 이경섭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실장 등이 참석했다. 권태엽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의료 및 사회복지적 도움과 사회보험을 통해 돌봄의 경제적 비용을 해결했으며, 취약 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했지만 정신적 신체적 상태를 심사해 본인 부담금을 차별화하고, 가족이 모실 수 없는 상태지만 양호한 등급 판정 불가자는 요양병원을 갈 수 없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전반에 걸쳐 연구, 교육, 평가, 급여심사 및 배분, 현지조사 등 모든 행정 전반에 걸쳐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러는 동안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임금은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이며, 장기요양기관에서 어르신을 잘모셔 어르신이 건강해지면 수입이 줄어드는 기이한 구조를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노인장기요양기관, 국민건강보험이 3위1체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자로서의 주요 기본업무를 전담하고, 장기요양보험심사평가원 등 별개의 조직을 통해 시설평가와 현지조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요양기관의 정상적 업무를 마비시키는 월 기준 근무시간을 폐지해야 하며,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종사들에게 장기근속 장려금과 경력인정제 등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난 15년간 수가인상으로 높아진 수급자 본인부담금을 50% 감면하고, 비급여항목의 확대와 식재료비 금여와, 장기요양 수급자 병원입원시 간병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 남원, 충남 서산 등 13곳 우수자치단체 선정 토론회가 끝난 뒤 2023년 노인복지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이 진행됐다. 광역자치단체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충청남도가 선정됐고, 기초자치단체에는 강원 고성군, 경기 하남시, 경북 안동시, 광주 남구, 부산 기장군, 서울 용산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 전북 남원시, 충남 서산시, 충북 청주시 등이 13곳이 수상했다. 노인복지시설 지원 우수자치단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장기요양기관 및 양로시설 등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한 조례 제정,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시·군·구 차원의 지원, 노인복지중앙회 지방협회 추천 등을 토대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종사자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충북 청주 한국노인복지진흥원에서 올 한해 현장 강의를 한 최우수 강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 강사에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김병준 기획실장, 정재호 변호사, 해송노인전문요양원 지은희 원장 등 10명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전국 155개 자치단체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관련 조례 제정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우수자치단체 후보군 선정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의 조례 및 종사자 처우개선,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등에 관한 연구·분석을 진행했다. 243개 자치단체 중 장기요양 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를 제정한 곳은 155개이며, 88개는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례 제정 자치단체는 2023년 3월 103곳에서 52곳이 늘어난 것이다.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결과는 835개 회원 기관 중 설문에 응답한 227개 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관의 69.5%(157개)는 시설이 직면하고 있는 공실률 발생의 근본적 원인으로 ‘종사자 구인난’을 꼽았고, ‘건보공단의 까다로운 장기요양등급 인정 관행’이 공실률 악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 조성명 강남구청장, 환경미화원들과 새해 첫 업무

    조성명 강남구청장, 환경미화원들과 새해 첫 업무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환경미화원 10명과 함께 거리 청소를 하며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으로 2024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구는 조 구청장이 2일 오전 첫 업무 일정으로 강남역 여명길에서 거리청소를 한 뒤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를 하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이어 개포2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강남 동장실을 점검하고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수서동 730번지 로봇플러스 실증 개발지원센터를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파악했다. 준공 후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공모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구는 이에 발맞춰 정부 부처 공모사업과 로봇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봇 사업을 더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장 일정을 마친 후 도산공원에 있는 안창호 선생의 묘역을 참배하며 새해 초심을 다졌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기와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구민 모두가 뜻하신 바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이어나가 지난 50년을 뛰어넘는 강남,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선도할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구로 경제거점 ‘G밸리’ 60주년… 4차 산업 동력 찾는 원년 될 것” [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로 경제거점 ‘G밸리’ 60주년… 4차 산업 동력 찾는 원년 될 것” [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디지털산단 등에 3만 5000명 근무정보기술전시회 MWC 참가 추진연쇄부도 최소화 채권 보험료 지원‘구로차량기지’ 이전 계획 재추진권익위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산업단지를 포함한 G밸리가 새해 60주년을 맞는다.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를 기치로 4차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도시로의 변화를 강조해 온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발걸음에 새해엔 더욱 힘이 실린 배경이다. 문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G밸리는 구로구 경제활동의 거점”이라며 혁신 기술 육성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40년 넘게 구로에 살고 있는 토박이이자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경영자 출신인 문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G밸리 배후 주거 지구 조성도 빼놓지 않았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문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첨단 산업도시로의 변화를 위한 계획은. “G밸리는 3100여개 기업에 3만 5000명의 근로자가 출퇴근하는 구로구 경제활동의 거점이다. G밸리가 잘돼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 지난해 10월 관내 기업과 ‘해외시장개척단’을 꾸려 참가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서 해외 바이어의 적극적인 호응을 보면서 구로구의 미래가 4차산업 관련 기술과 해외시장 진출에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올해는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할 계획이다. 또 이노비즈 인증과 컨설팅을 골자로 한 혁신 기술 기업 육성 사업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들의 연쇄 부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출 채권 보험료 지원 사업도 준비 중이다.” -ICT 인재 양성도 강조해 왔는데. “지난해 시작한 G밸리 재직자 대상 석박사학위 과정 프로그램, 재직자 교육 사업 등을 이어 갈 뿐만 아니라 근로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올해는 2020년부터 추진되다가 토지 사용 문제로 중단된 디지털 올레길의 최종 구간을 연결할 예정이다. 문제의식에 공감해 준 주변 지식산업센터와 합심한 결과다. 남구로역에서 G밸리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 G밸리 다목적 체육관도 준공된다. G밸리로 인해 주변 지역의 개발 필요성이 높아진 것처럼 G밸리가 활성화되면 경제 효과와 인프라 투자가 주변 지역에 퍼져나가게 될 것이다.”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단을 구성했는데 올해 기대되는 성과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인허가가 늘면서 신속한 추진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 서남권 관문 지역인 온수역 주변의 럭비 구장이 이전하고 40층 규모 업무·주거·문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오류동에서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눈에 띄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지난해 오류고도지구도 해제됐다.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주거와 상업, 일자리를 갖춘 복합단지로 재정비가 본격화될 것이다. 또 G밸리의 배후 주거지로 낙후한 주거단지가 밀집한 가리봉동을 서울시 신속통합 기획을 통해 명품 주거 지역으로 바꾸는 작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또 가리봉동 구시장 부지에는 청년임대주택이 포함된 복합시설이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지원단은 올해 소규모 재건축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명회, 방문 상담 등을 이어 갈 예정이다.”-구로차량기지 이전 해법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지난해 기획재정부 심사를 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만 재추진을 위한 민관정 협의체를 꾸리는 등 착실히 준비해 왔다. 국토교통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상반기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젠 구로구민의 숙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시민 전체의 관심사다. 어떻게든 성사해야 한다. 특히 구로역을 포함해 지하철 1호선의 지하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마당에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복합 건물 등 장래 활용 방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별도 팀을 만들려고 한다.” -구로구가 국민권익위 발표에서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구청장 임기를 시작한 직후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특히 2년 연속 받은 자치구는 구로구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그동안 소신껏 일하고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직원들 전부가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 3년 연속 청렴도 1위를 위해 노력하겠다.” -3년 차를 맞는 소감은. “얼마 전 16개 동을 모두 방문하는 ‘구청장의 동행(洞幸)’ 행사에서 만났던 한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며칠 전 응원하는 편지를 보내와 기특한 마음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꼈다.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는 안전한 사회와 충분한 교육 여건뿐만 아니라 경제 활력을 유지하는 일자리에도 달려 있다고 본다. 새해에는 구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겠다.”
  • 전성수 서초구청장 “어려운 민생에 활력 넣을 것”

    전성수 서초구청장 “어려운 민생에 활력 넣을 것”

    “어려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3·6·9 행정(3가지 원칙, 6가지 중점분야, 9가지 핵심사업)으로 능동적이고 힘차게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구청장이 밝힌 세 가지 원칙은 구민을 중심으로 하는 ‘공감행정, 성과행정, 나눔행정’이다. 전 구청장은 “크고 작은 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민생경제, 안전관리, 약자와의 동행, 문화·체육, 미래세대 지원, 서초의 백년대계 준비 등 6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면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문화벨트’ ▲‘사법·정의허브’ 추진 ▲‘서초 행복길’ 조성 ▲맑은 물이 흐르는 ‘쾌적한 서초’ ▲‘착한 서초코인’ 확대 ▲‘시니어라운지 및 스마트시니어 사업’ 확대 ▲속도감 있는 재건축 사업 추진 ▲‘AI 미래융합혁신지구’ 조성 ▲주민 숙원사업 해결 등 9가지 핵심사업을 추진해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요약본.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청룡의 해’로, 용은 우리 서초구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서초구가 강남구에서 분리, 탄생한 해가 바로 1988년 용의 해입니다. 그동안 우리 서초구는 부쩍부쩍 성장해, 지금은 36살의 듬직한 청년이 됐습니다. 올해 우리 서초에 번영을 상징하는 용의 기운이 듬뿍 담길 것입니다. 민선 8기 서초는 작년에도 여러 사업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으면서 ‘더욱 행복한 서초’를 향한 행보는 견실하게 이어져 왔습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는 ‘3․6․9 행정’, 즉, 3가지 원칙, 6가지 중점 분야, 9가지 핵심사업으로 능동적이고 힘차게 행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먼저, 구민을 중심으로 하는 3가지 원칙입니다. 현장과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공감행정’을 실천하고, 주어지는 과제를 정성스럽게 실행해 ‘성과행정’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 그리고, 그 성과를 필요한 구민에게 고루 분배하는 ‘나눔행정’으로 세 원칙을 완성하겠습니다. 다음으로, 6가지 중점분야를 꼼꼼히 챙겨 ‘오늘 행복한 서초’ 약속드리겠습니다. 첫째,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경제 분야입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위해 ‘초스피드 대출’로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일요일에도 편하게 마트에 가실 수 있습니다. 작년 말 서울시 최초로 대형마트, 중소유통, 소상공인과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크고 작은 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안전에 안심을 더해 누구나 만족하는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공원을 전수조사해 중금속과 같은 위험물질이 있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노란경계석과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등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또, 무차별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골목 구석구석에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오는 2026년까지 1,000대로 늘려 설치하고, 이면도로에는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해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심귀가길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약자와 동행하며 함께 나누고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99세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께는 공경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드립니다. 또한, 국가보훈 대상자는 보훈예우수당을 월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위문금도 연 45만원에서 84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양재동으로 확장 이전한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해 혼자여도 외롭지 않도록 서초가 동반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넷째, 서초답게 품격있게 문화․체육 분야를 키워나가겠습니다. 악기거리, 음악․축제거리, 사법․정의허브, 책문화거리, 관광․쇼핑거리 등 다섯가지 테마의 반포대로 ‘문화벨트’는 올해부터 사업을 가시화할 것입니다. 다섯째, 서초를 이끌어갈 미래세대에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먼저,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서초를 만들겠습니다. 작년 10월 문을 연 양재모자건강센터에서는 임신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산부모를 위한 신생아 사업도 꾸준히 운영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인 청년도 서초가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서초 청년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 혁명 소프트웨어 과정과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초동에 청년센터를 새롭게 열어 취업 및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서초의 백년대계를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지난달 서울시에서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조건부 통과되며,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부지 일대 고밀도 복합개발의 물꼬를 트게 되었습니다. GTX-C 복합환승센터와 서초타운 복합개발도 중앙정부‧서울시와 호흡을 맞추며 지혜롭게 해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9가지 핵심사업을 추진해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우면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문화벨트’ 조성 사업입니다. 오는 3월부터는 악기거리에 있는 ‘서리풀아트스튜디오’가 운영을 시작하고, 책문화거리에도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고터․세빛 관광특구’를 서울시에 신청한 것을 계기로 한강을 품은 서초에 관광을 더해, 서초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두 번째, 다섯 가지 테마의 문화벨트 사업 가운데 ‘사법․정의 허브’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서초구에는 대법원과 대검찰청, 변협 등 대한민국 최고의 법조타운이 있습니다. 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사법 중심지가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서초 행복길 조성’으로 구민 건강을 단단히 지키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자율적으로 만든 맨발길 5곳 외에, 서초구도 지난해 반포근린공원과 반포천 등 총 4곳에 맨발길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서리풀공원, 우면산, 문화예술공원에 추가로 설치해, 구민들이 걸으면서 행복과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하고 쾌적한 서초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여의천에는 수질정화장치를 설치해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고, 매헌시민의 숲 구간에는 다리와 휴게 공간 등을 확충해, 구민들의 편한 산책을 돕겠습니다. 또한, 올해까지 신원천 개수공사를 완료하여 물이 흐르지 않던 신원천에 양재천, 여의천의 물을 끌어와 악취를 해결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착한 서초코인’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올해도 서초코인은 적립사업을 확대하고 사용처도 대폭 늘려, 더 많은 주민이 사용하고, 선한 영향력도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어르신들의 스마트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라운지와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기존 경로당을 스마트 기기 등으로 업그레이드한 시니어라운지를 지난해 반포1동에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3군데 더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을 하겠습니다. 또한, 스마트시니어 사업도 인공지능(AI)과 챗 GPT 등 최신 기술까지 배우실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재건축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먼저, 한강변과 연계한 반포권역과 단독주택지가 밀집한 방배권역, 그리고 모아타운의 양재권역 등은 지구별 특징을 충분히 고려해 재건축을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조합과 관련 종사자들이 엄격한 도덕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은 물론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전문가 지원단 제도를 통해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여덟 번째, AI 미래융합혁신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서초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양재 AI 미래융합혁신지구’는 올해 특구 지정을 완료하고, 10년 숙원을 해결해 내겠습니다. 끝으로, 해묵은 사업을 구민 입장에서 척척 해결하겠습니다. 먼저, 양재, 내곡 지역 교통 문제는 올해 시원하게 해결됩니다. 양재동과 우면동을 잇는 태봉로는 8년 만에 공사를 끝내고, 내곡동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내곡지구외 도로 7개도 6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올 4월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입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반포2동 주민센터 청사와 반포 느티나무 쉼터도 올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민선 8기 3년차인 올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힘을 더해 반드시 구민들이 원하시는 성과를 일궈내겠습니다. 갑진년 새해, 구민 여러분 모두 더욱더 건강하시고 ‘값진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청담역 12번 출구 캐노피 설치 완료,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

    이새날 서울시의원 “청담역 12번 출구 캐노피 설치 완료,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2번 출입구의 캐노피 설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캐노피 시설은 폭우와 폭설에도 지하철 역사 출입구에 눈과 비가 유입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강풍 등에 출입구 지붕 덮개를 통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는 장치이다.이 의원은 재작년 12월에 청담역사 환경개선을 위해 강남구 공원녹지과 등 관계자 현장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출입구 주변의 안전 위해 요소인 가로수 제거 검토와 캐노피 설치를 추진한 바 있다. 작년 5월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담역 12번 출구의 캐노피 설치를 완료했으며, 보행자의 보행 안전폭을 확보하기 위해 가로수 제거 등을 실시했다.이 의원은 “청담역 출입구 캐노피 설치를 통해 이용객의 안전 강화와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장 곳곳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개선 조치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주민 위하는 ‘스마트 행정’… 사고 싶은 강남을 살고 싶은 강남으로”[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주민 위하는 ‘스마트 행정’… 사고 싶은 강남을 살고 싶은 강남으로”[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강남에서 살고 있는 최초의 강남 출신 강남구청장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서울신문과 신년 인터뷰를 진행한 조 구청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온전히 한 해를 보냈던 2023년은 구민들에게 다가가는 기간이었다고 돌이켰다. 새로운 2024년은 가까워진 구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고 싶은 강남’ 이 아닌 ‘살고 싶은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첨단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행정으로 주민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은 걱정 없도록 빈틈없는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지난해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3’에서 안전·회복 분야 최우수 도시에 선정됐다. “디지털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접목하는 일은 취임 때부터 꾸준히 추진한 사업이다. 첨단기술을 통해 단순하고 반복되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면 직원들의 일손을 덜 수 있고 그만큼 구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 지난해 1월 첫 조직개편에서 ‘디지털도시과’를 신설하고 4월엔 제1회 오픈 이노베이션 ‘강남, 디지털을 품다’를 개최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그중 가장 노력한 분야는 ‘사회·안전’이다. 강남도시관제센터의 폐쇄회로(CC)TV에 AI를 결합해 실종자 찾기와 인파밀집사고 예방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스마트센서를 홀몸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1인가구에 설치해 고독사를 막고 있다. 현장에서 보니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글로벌 기업들도 도시 행정에 첨단기술을 도입해 사회·안전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세계 무대에서 강남의 이런 노력을 좋게 평가해 준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하다.” -테헤란로 배달 로봇 실증사업과 수서·세곡동 로봇거점지구 등 로봇 관련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강남구는 로봇산업 육성에 유리한 조건을 가졌다. 안정적 로봇 주행을 위해 잘 정비된 도로와 다양한 서비스 수요, 대전 창원 등 로봇산업 육성 지역과의 교통 연계도 잘 돼 있다. 이런 조건을 활용해 로봇산업을 강남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수서·세곡동의 로봇거점지구는 오는 3월 수서동에 준공 예정인 ‘로봇플러스 실증 개발지원센터’에 이어 개포4동에는 로봇교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의료관광 사업의 성과는 어떤가. “소이증을 앓고 있던 몽골 소녀에게 예쁜 귀를 만들어 줬던 나눔의료 사업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치료받지 못하던 소녀가 커서 의사가 되겠다며 좋아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러한 홍보 활동을 비롯해 강남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초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헬스 분야 전시회 ‘베트남 메디팜’에서는 6500명이 부스를 방문했고 95건의 개별 환자 상담을 진행했다. 몽골에서는 울란바토르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베트남과 몽골에서만 연간 90억원의 환자 유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인 압구정동 강남메디컬투어센터는 하루 평균 30~40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방문할 만큼 강남 의료관광객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학여울역 세텍(SETEC) 부지 내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 사업의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행정문화복합타운은 민선 8기 공약이자 구민들의 염원 사업이다. 올해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학여울역 일대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는 강남구 신청사 건립을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조만간 용역 결과가 나온다. 아울러 시에서도 강남구에 세텍 부지 일부를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민들의 바람대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다만 시에서 세텍 부지에 중소기업을 위한 전시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건립 기획 단계부터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전시장 건물을 철거하고 본공사에 돌입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따라서 신청사 건립 전까지 현재 각지에 흩어진 부서를 모으는 등의 방안도 고민 중이다.” -올해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있을 텐데. “강남구는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4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2단계가 상승한 기록이고 민선 8기 구정을 반영한 첫 평가에서 최고의 종합청렴도를 기록한 ‘청렴 강남’ 시대가 된 것이다. 청렴도를 인정받은 만큼 이제는 내실과 효율화를 추구해야 한다. 단순히 사업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강남구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강남 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주민 혜택을 늘리는 방안도 다양화하려 한다. 지난 7월 포스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 사옥 외부 공간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재정 안정과 함께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 감소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
  • 재건축으로 확보한 강남 공공시설, 민원보다 경로·보육 수요 먼저 챙긴다

    재건축으로 확보한 강남 공공시설, 민원보다 경로·보육 수요 먼저 챙긴다

    서울 강남구는 올해 재건축을 통해 확보한 기부채납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건립할 수 있는 ‘강남구 정비사업 기부채납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강남구는 올해 강남구 정비사업 기부채납 공공시설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건축 단지 내 공공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기존에 재건축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시설은 대부분 주민의 민원 등으로 특정 시설이 몰려 정작 필요한 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는 맹점이 있었다. 이번 용역에서는 지역 내 공공시설 현황을 분석하고 생활권별로 필요한 시설을 예측해 이후 주택정비사업 진행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시설과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 보육시설 등이 그 예다. 또 공공시설을 특정 주민들이 독점해 다른 이의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현재 강남에서 논의 중인 재건축 단지가 100곳에 달한다”며 “이 많은 아파트에서 나오는 공공시설을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설계하지 않으면 비효율로 인한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구 차원에서 기부채납을 통한 전체 공공시설을 계획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구는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단지들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2022년 9월부터 운영 중인 ‘재건축드림지원TF(태스크포스)’를 통해 사업 진행 중 조합, 주민, 시행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결에 나서고 있다. 조합 임원 중심으로 운영했던 정비사업 교육과정을 재건축에 관심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개방하고 2025년 준공 예정인 삼성동 홍실, 청담삼익, 대치3지구를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점검단을 운영한다. 일원동 대청마을 ‘모아타운 관리계획용역’은 올 상반기 마무리하고 사업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 구청장은 “외부에서는 ‘부동산 투기’에 초점을 맞춰 강남 재건축을 바라보지만 이곳이 삶의 터전인 주민들에게 재건축은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문제”라며 “재건축을 강남 도시재정비의 주춧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 “자식에 짐 안 되길” 희망 싣고 달린 첫차

    “자식에 짐 안 되길” 희망 싣고 달린 첫차

    “자식들에게 짐만 안 되면 그럭저럭 잘 산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4시. 서울 구로구 차고지에서 출발해 강남구 개포동으로 향하는 6411번 버스에 첫 승객으로 탑승한 김명순(66)씨는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인데, 택시비 1만 3000원을 아끼려고 첫차를 3시간이나 기다렸다”며 이런 새해 소망을 전했다. 이날 새벽 3시 45분 차고지를 나선 버스는 김씨를 시작으로 30분도 지나지 않아 좌석이 가득 차더니 서서 가는 승객이 늘어났다. 공휴일인 이날에도 건물 청소나 경비 업무 등을 하는 시민들이 해가 뜨기 전부터 일터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이른 새벽 추운 날씨 탓인지 두꺼운 외투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이들이 많았다. 버스 기사 김정남(68)씨는 “예나 지금이나 강남으로 출근해 건물 청소하는 아주머니 손님이 많다”며 “첫차 시간은 예전보다 빨라졌는데 손님은 갈수록 늘어난다”고 전했다. 강남에 있는 한방병원에서 4년째 청소 업무를 하고 있는 황명옥(68)씨는 “평일에는 버스가 사람들로 빼곡하다”며 “휴일이라 그나마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새해 소망을 묻자 황씨는 “이제 40대가 된 자식들이 더 잘 풀렸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서초구 서초동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김주용(57)씨는 “지금까지 헌혈 100회를 달성했는데, 올해를 포함해 생애 남은 날 동안 헌혈 200회를 하는 게 목표”라며 “나눔의 행복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이원화(55)씨는 “주 6일 출근하는데,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조금 여유를 갖고 싶다”고, 김향옥(55)씨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 말고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강남에 진입한 뒤 승객이 하나둘 내리면서 버스가 한산해졌다. 오전 5시 20분쯤 버스는 종점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을 돌아 다시 차고지로 향했다. 종점에서 내린 조영래(75)씨는 재활용센터에서 한 달에 하루 쉬며 일한다고 했다. 이날 만난 승객 가운데 최연장자인 조씨는 “노인들도 힘들지만, 젊은 사람들은 더 힘들지 않겠냐. 새해에는 젊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뭉클한 덕담을 남기고 일터로 떠났다. 새해 첫날부터 일터로 향한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들의 소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오후 성동구 카페거리에서 만난 이모(30)씨는 “지난해 물가가 오르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경기가 회복돼 생계 걱정을 덜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모(28)씨는 “지난해 돈을 많이 벌겠다며 식당을 창업했는데,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고 있다”면서 “장사가 잘되는 것과 함께 로또에 한번 당첨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 [르포] “자식들에 짐 안되길”…새해 첫 6411번 버스 탄 출근객 만나보니

    [르포] “자식들에 짐 안되길”…새해 첫 6411번 버스 탄 출근객 만나보니

    “자식들에게 짐만 안되면 그럭저럭 잘 산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4시. 서울 구로구 차고지에서 출발해 강남구 개포동으로 향하는 6411번 버스에 첫 승객으로 탑승한 김명순(66)씨는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인데, 택시비 1만 3000원을 아끼려고 3시간이나 첫차를 기다렸다”며 이런 새해 소망을 전했다. 이날 새벽 3시 45분 차고지에서 출발한 버스에는 김씨를 시작으로 30분도 지나지 않아 좌석이 가득 찼고, 서서 가는 승객도 늘어났다. 공휴일인 이날에도 건물 청소나 경비 업무 등을 하는 시민들이 해가 뜨기 전부터 일터로 향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이른 새벽 추운 날씨 탓인지 유독 두꺼운 외투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이들이 많았다. 버스 기사 김정남(68)씨는 “예나 지금이나 강남으로 출근해 건물 청소하는 아주머니 손님이 많다”며 “첫차 시간은 예전보다 더 빨라졌는데 손님은 갈수록 늘어난다”고 전했다. 강남에 있는 한방병원에서 4년째 청소 업무를 하는 황명옥(68)씨는 “평일에는 버스가 사람들로 빼곡하다”며 “휴일이라 그나마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새해 소망을 묻자 황씨는 “이제 40대가 된 자식들이 더 잘 풀렸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서초동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김주용(57)씨는 “지금까지 헌혈 100회를 달성했는데, 올해를 포함해 생애 남은 날 동안 헌혈 200회를 하는 게 목표”라면서 “나눔의 행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원화(55)씨는 “주 6일 출근하는데,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조금 여유를 갖고 싶다”고 했고, 김향옥(55)씨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 말고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버스가 강남에 진입하자 승객들이 하나둘씩 내리면서 버스는 한산해졌다. 오전 5시 20분쯤 버스가 종점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을 돌아 다시 차고지로 향했다. 종점에서 내린 조영래(75)씨는 한 달에 하루 쉬면서 재활용센터에서 일한다고 했다. 특히 이날 만난 승객 중 가장 연장자인 조씨는 “노인들도 힘들지만, 젊은 사람들은 더 힘들지 않겠냐. 새해에는 젊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뭉클한 덕담을 남기고 일터로 향했다. 새해 첫날부터 쉬지 못하고 일터로 향한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생들의 소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날 오후 성동구 카페거리에서 만난 이모(30)씨는 “지난해 물가가 오르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경기가 회복돼 생계 걱정을 덜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모(28)씨는 “지난해 돈을 많이 벌겠다며 식당을 창업했는데,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고 있다”면서 “장사가 잘되는 것과 함께 로또에 한 번 당첨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 “생계비 사흘 안에 달라”…흉기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위협 50대 징역

    “생계비 사흘 안에 달라”…흉기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위협 50대 징역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13차례나 실형을 살았던 50대가 출소한 지 사흘 만에 흉기를 들고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을 위협했다가 또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울산 남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인 B씨에게 욕설하고, 검은색 비닐봉지에 싼 흉기를 흔들면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상담을 하러 갔다가 기초생활수급자에 선정되거나 긴급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말을 듣자 “사흘 안에 돈을 넣어 달라”면서 B씨를 위협했다. A씨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돼 구속됐다. 그러나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B씨에게 고소 취하를 종용하고 은근히 위협하는 내용의 편지 등을 18통이나 보냈다. 이 때문에 B씨는 인사이동을 요청할 정도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A씨를 응대했던 다른 공무원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A씨가 스스로 국민참여재판을 강력히 요청해 재판부가 허가했다. 이 때문에 법정에 배심원이 나왔는데도, 정작 자신은 별다른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공정한 재판과 피고인 방어권 보장을 위해 진행된 사법 절차를 악의적으로 이용해 재판을 방해, 지연시키는 행태에 법원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전례를 남길 수 없다”며 A씨 없이 공판 절차를 진행했다. A씨는 공무집행방해죄와 폭력 범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만 13회에 이른다.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간 날은 강제추행죄로 실형을 살다가 구속 취소 결정으로 출소한 지 사흘 만이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 중 5명은 A씨에게 징역 6년, 나머지 2명은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7년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주변 사람 고통에 무관심하며 반성은커녕 객관적으로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며 “배심원들은 피고인과 같은 행위를 대한민국에선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사를 표명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응애!” 1일 0시 0분에 터뜨린 울음…‘새해 첫둥이’ 주인공

    “응애!” 1일 0시 0분에 터뜨린 울음…‘새해 첫둥이’ 주인공

    2024년 1월 1일 0시 0분,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갑진년(甲辰年) 대한민국의 첫 번째 아기도 힘찬 울음을 터뜨렸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차여성병원에서는 시계 침이 1일 0시 0분을 가리키자마자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임아연(38·여)씨와 이주홍(44·남)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아홍이(태명)가 그 주인공이다. 임씨는 제왕절개로 3.15㎏의 건강한 아홍이를 출산했다. 지난 2012년 6월 결혼한 이들은 12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아홍이라는 태명은 부부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가져와 지은 것이다. 아홍이 엄마 임씨는 난임 부부에게 희망을 전했다. 그는 “시험관 시술로 아홍이를 가지고 건강하게 출산해 더 특별하다”며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난임 부부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아빠 이씨 역시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를 위한 국가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도 더 많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홍이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남차여성병원 차동현 원장은 “첫아기 탄생과 함께 출산의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사할 집 청소하러 아빠가 집 비운 사이에…화재로 5살 숨져

    이사할 집 청소하러 아빠가 집 비운 사이에…화재로 5살 숨져

    울산의 한 원룸 화재로 5살 아이가 숨진 사고는 유일한 보호자인 아버지가 곧 이사할 집의 청소를 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분쯤 울산 남구의 한 원룸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지만, 5살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원룸 내부가 새까맣게 타고 곳곳이 무너진 가운데 아이는 주방 쪽의 건물과 가재도구 등의 잔해더미 아래서 발견됐다. 아이는 아버지와 생활하는 한부모 가정 아이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화재 당시 아이 아버지는 새로 이사 갈 집을 청소하러 가느라 아이를 집에 두고 잠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아이 사망 소식에 한동안 진술을 못 할 정도로 충격을 받고 슬퍼했던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화재로 3층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1명도 대피 과정에서 허리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재산 피해는 446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룸 입구 쪽에 있던 전자레인지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추정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한 뒤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 울산 원룸 화재… 집에 홀로 있던 5세 남아 숨져

    울산 원룸 화재… 집에 홀로 있던 5세 남아 숨져

    울산의 한 원룸에서 불이나 집에 혼자 있던 5세 남자아이가 숨졌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분쯤 남구의 한 원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숨진 아동은 원룸 안에서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보호자인 아이의 아버지는 잠시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서는 다른 여성 입주민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해당 여성이 3층에서 불을 피해 대피하려고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주인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었고, 다른 입주민 일부는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원룸 2층을 다 태운 뒤 오후 5시 30분쯤 모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원룸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5년간 성범죄’ 800명 육박…그들은 ‘의사’였다

    ‘5년간 성범죄’ 800명 육박…그들은 ‘의사’였다

    성범죄로 검거된 의사가 최근 5년간 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의사 793명(한의사·치과의사 포함)이 성범죄로 검거됐다. ‘강간·강제추행’으로 검거된 의사가 689명(86.9%)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 등 이용 촬영(불법촬영)’ 80명(10.1%),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19건(2.4%),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5명(0.6%) 이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성형외과 전직 원장 염모씨는 지난 8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환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드러났다. 경찰은 염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작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마취 상태인 여성 환자 10여명을 불법 촬영하고 일부 환자는 성폭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그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 준강간, 준강제추행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회도 법을 개정해 의료인 면허 규제를 대폭 손질했다.의료법 ‘금고 이상 형 선고시’로 면허 취소 범위 확대 지난 11월 시행된 개정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이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의료인 결격 사유가 ‘모든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및 선고유예 포함,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로 인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제외)을 받은 경우’로 확대된 것이다. 기존에는 의료 관련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을 때만 취소할 수 있었다. 다만 박현정 조선대 법학과 초빙교수는 최근 논문에서 환자가 성범죄를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과 의사·환자 간 신뢰가 악용될 수 있다는 점, 증거 수집이나 증명이 어려운 점을 의료인 성범죄 사건의 위험 요소로 꼽았다. 형사사법기관에서도 의학적 지식 부족으로 의료 행위와 범죄 행위의 경계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입증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 업무의 특수성 때문에 정상 참작이 적용돼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작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포괄적으로 개정된 규정이 강력한 제재로 효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 “입도 벙긋 못하나”…‘에스더몰 부당 광고’ 판단에 홍혜걸 반발

    “입도 벙긋 못하나”…‘에스더몰 부당 광고’ 판단에 홍혜걸 반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인 여에스더(58)씨가 운영한 온라인 쇼핑몰 ‘에스더몰’에서 법령을 위반한 부당한 광고가 일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여씨 배우자인 의사 홍혜걸씨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했다. 식약처는 29일 “에스더몰에 대한 부당광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해당 사이트에서 일반 식품을 판매하면서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등의 광고를 했다”며 “이는 식품 표시광고법 제8조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 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강남구청에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법령상 식품을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를 한 것이 확인된 경우 1차는 영업정지 2개월, 2차는 영업허가·등록 취소 또는 영업소 폐쇄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여씨는 이날 에스더몰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현재 구체적 위법 사안이 확정되거나 관할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이 내려진 상황은 아니다”라며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홍혜걸 “입도 벙긋 못하게…과도한 규제” 여씨의 남편 홍씨 역시 식약처 판단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홍씨는 “문제가 된 사안은 제품 하단 배너를 통해 글루타치온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매거진 코너로 연결되도록 한 것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정보와 분리된 방식의 광고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건강기능식품협회나 강남구청의 일관된 해석이었고, 다른 회사 소송에서 대법원 무죄판결이 내려진 적도 있는데 갑자기 다른 유권해석을 내리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효능을 과장하는 것을 잘못이지만 입도 벙긋 못하게 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이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식약처 전직 과장은 여씨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판매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광고했다며 여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고발했다. 식약처는 이후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식약처로도 접수됐다며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했다. 여씨는 당시 쇼핑몰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올려 “에스더포뮬러의 모든 광고는 식약처가 광고심의를 공식적으로 위탁한 기관인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심의를 거친 광고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고발 수사에 대해 성실히 협조하겠다. 저희 잘못이 드러난다면 응당한 처벌을 받고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며 “수사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믿으며 결과에 따라 고발인에 대한 합당한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 강남구,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1등급… 작년보다 2단계↑

    강남구,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1등급… 작년보다 2단계↑

    서울 강남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4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에 비해 2단계 상승한 1등급으로 도약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강남구는 ▲전 직원의 노력과 높은 참여도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원인 진단과 개선 전략 ▲추진 사업의 효과성·독창성·파급 효과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청장이 직접 나서 청렴 퀴즈 방송과 청렴 특별 교육 등에 참여하는 등 ‘청렴 리더십’을 발휘한 점도 주목받았다. 그 결과 반부패 추진 체계 구축과 운영 실적을 평가하는 항목인 ‘청렴 노력도’ 부문에서 전체 공공기관 평균 점수(82.2점)보다 높은 96.3점을 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반칙·특권·부정 부패 없는 청렴 도시’를 만들기 위해 권익위에서 지정한 4대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구의 업무 환경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16개의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이 개선 전략에 따라 구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함께 실천 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했다. ‘청렴추진기획단 태스크포스’를 확대 운영한 것을 비롯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청렴도 향상 대책 보고회’, 전 간부가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실천 선포 및 결의 대회’ 등을 진행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전 직원이 부패 취약 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힘쓴 결과 종합 청렴도 1등급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직 기강을 확립해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 강남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새해 앞두고 시청각 장애인 만난 오세훈… 내년에도 ‘약자와의 동행’ 이어간다

    새해 앞두고 시청각 장애인 만난 오세훈… 내년에도 ‘약자와의 동행’ 이어간다

    “청각 장애인이 된 이후 사회에서 일을 할 수 있을지 막막했습니다.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가 문을 연 이후 저와 같은 당사자들을 교육하는 강사로 일할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시청각 장애인 조현상씨) “시청각 장애인들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종로구 연지동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찾아 시청각 장애인 당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시각과 청각 기능을 동시에 상실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손가락 점자, 촉수어, 점자 교육 등 맞춤형 의사소통 교육과 이동 교육,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시는 2020년 실로암 센터를 연 데 이어 올해 7월 강남구에 ‘헬렌 켈러 시청각 장애인 학습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시청각 장애인 4명과 부모로부터 재활과 자립에 관한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시청각 장애인 김용재씨는 “실로암 센터에 오기 전에는 집에서 혼자 외롭고 우울하게 지냈는데 센터에 온 이후 김치 만들기, 감자 캐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즐겁게 생활하게 됐다”면서 “정신 건강과 몸 건강에 모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곳곳에 숨어 힘들게 사는 시청각 장애인이 많은데 이들을 발굴하고, 홀로 사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서로 모여서 살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데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센터 관계자와 당사자로부터 여러 가지 제안을 들은 오 시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시청각 장애인 1400여명을 위한 시설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시청각 장애인에게 등불 같은 역할을 하는 센터를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열심히 찾겠다”고 말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목표로 정한 오 시장은 올해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우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올해 8월부터 버스 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이 서울 버스를 이용하거나 수도권 버스로 환승한 요금을 월 5만원까지 지급한다. 쪽방 주민이 필요한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온기창고’도 동자동·돈의동 쪽방촌 2곳에 마련했다. 씻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쪽방 주민을 위해 월 2회 ‘목욕 이용권’을 제공하는 ‘동행 목욕탕’도 운영 중이다. 실직·질병·사고 등 각종 위기 상황으로 생계 곤란을 겪는 시민을 지원하는 ‘서울형 긴급 복지’ 제도를 선보였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 계층을 위해 난방비도 지원했다. 오 시장은 “어렵고 소외된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세밀하게 살피고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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