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구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681
  • 삼성·SK, 호남에 수백조 ‘반도체 투자’

    삼성·SK, 호남에 수백조 ‘반도체 투자’

    전·후공정 팹 모두 포함최대 400조원 투자 확대 광주·전남 지역에 반도체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 규모를 수백조원대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광주를 찾아 반도체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23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토 공간 대전환(지방균형국가)’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세부안을 조율 중이다. 두 회사는 호남 지역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전공정)과 첨단 패키징(후공정),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자 규모는 최소 300조원에서 최대 400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반도체 공정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뉜다. 전공정은 웨이퍼에 회로를 새겨넣는 미세공정 과정, 후공정은 제조 공정을 거친 반도체 칩을 완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당초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지역에 후공정인 반도체 패키징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공정의 경우 전력·용수·인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투자 규모 역시 수조원 정도로 제한적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경우 전공정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지로는 광주 인근 지역이 검토되고 있다. 전공정 투자가 포함되면서 호남권 투자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다. 광주에서는 투자가 이뤄지는 시점부터 3~4년이면 반도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공장 건물 건축, 설비 구축, 생산 테스트에 각각 1년씩 걸린다는 것이다. 정진욱(광주 동구남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광주가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와 웨이퍼 생산을 포함한 전공정 시설이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확대 배경에는 폭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국정 과제인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추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현재 ‘5극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국가균형발전전략과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 회장과 회동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이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대규모 지방 투자 방안을 최종 조율하는 자리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이 회장과 최 회장이 각각 충남 아산(다음달 2일), 광주(이달 30일)를 찾아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직접 공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능력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은 부지를 선정했을 때부터 준공까지 약 7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수도권 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과 SK 모두 차기 후보지를 선제적으로 지정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평택과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가 완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차기 투자처를 물색할 때라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평택 P5는 이르면 2030년,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은 2027년에 가동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 내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어 용인 클러스터 외 추가 생산 거점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편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자 지역에서는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연관 산업 육성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을 골자로 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도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뿐만 아니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재정사업 추진 시 거쳐야 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 또는 우선 선정 대상이 된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심사 통과…다음주 사회 나온다

    ‘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심사 통과…다음주 사회 나온다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5)이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이달 말 출소한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23일 “김호중이 가석방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30일 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1·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김호중은 오는 11월 출소 예정이었으나 약 5개월 앞당겨 사회로 나오게 됐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12월 한 차례 성탄 특사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후 6개월이 지나 수형 생활 등이 모범적으로 평가돼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석방 대상은 통상 수형자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마치고, 행실이 양호하며 재범 우려가 없다고 인정될 때 신청 자격 조건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법무부 가석방 업무지침 기준상 형기의 60% 이상을 채워야 예비심사 대상에 오른다. 가석방은 수형자의 형 집행을 완전히 종료하는 제도가 아니다. 일정 기간 보호관찰을 받으며 생활해야 하고, 주거 이전이나 출국 등 주요 신상 변동이 있을 경우 관계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1심과 2심에서 2년 6개월의 형을 받았다. 이후 김호중은 상고를 포기하고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 70대 운전 승용차 오르막길 급후진 3명 중경상… 부산서 또 고령운전자 사고

    70대 운전 승용차 오르막길 급후진 3명 중경상… 부산서 또 고령운전자 사고

    “시동 꺼지면서 뒤로 밀려” 취지 진술하루 전엔 인도 돌진 70대에 2명 사망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로 2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고령 운전자가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사하구 한 오르막 도로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후진해 뒤에 있던 오토바이와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지면서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차가 뒤로 밀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및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에서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1시 8분쯤에는 남구 대연동 한 도로에서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숨졌다.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의 딸인 10대도 다리와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고령 운전자 비율은 2020년 12.4%, 2021년 13.4%, 2022년 14.5%, 2023년 15.5%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 비율 역시 2020년 15.2%(1834건), 2021년 17.2%(1985건), 2022년 19.3%(2145건), 2023년 21.1%(2393건), 2024년 23.5%(2672건) 등 매년 약 2%포인트씩 오르는 추세다.
  • 한성숙 총리 후보자, 양평 주택·역삼 오피스텔 처분…1주택자 됐다

    한성숙 총리 후보자, 양평 주택·역삼 오피스텔 처분…1주택자 됐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보유한 주택 가운데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했다. 23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 22~23일 경기 양평에 보유하고 있던 단독주택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 1채만 보유한 1주택자가 됐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과 경기 양평군 양서면 단독주택(6억 3000만원) 등 주택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주택 외에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약 20억 7000만원), 종로구 연건동 근린생활시설(약 14억원)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약 8억 9000만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양주시 광사동 일대 토지 등을 신고했다. 야권에서는 부동산 정책 강화를 추진하는 정부 기조와 다주택 보유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한 후보자가 지난달 잠실동 아파트를 매도하고 약 29억 5000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위공직자로서의 부동산 인식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인사청문준비단은 “처분한 3개 주택 중 잠실 아파트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각했고, 역삼동 오피스텔과 양평 전원주택은 취득가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매각했다”며 “잠실 아파트 매매 차익 중 5억원은 국제구호개발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취득가액이 20억 7463만원인 역삼동 오피스텔을 15억원에 매각했고, 양평 전원주택은 7억 8000만원에 취득해 5억원에 매도했다. 인사청문준비단은 “한 후보자는 고위 공직자의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선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 AI 라이브커머스 여성 인력 키운다

    AI 라이브커머스 여성 인력 키운다

    서울 강남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고 온라인 생방송 판매까지 진행할 수 있는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2026년 취·창업 여성인재개발 아카데미-AI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참가자를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라이브커머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교육생이 상품 발굴부터 방송 기획, 콘텐츠 제작, 실시간 판매까지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형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판매나 콘텐츠 제작 경험이 부족한 여성도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1인 판매자와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구는 지난해 여성인재개발 아카데미를 통해 높은 취·창업 성과를 거뒀다. 2개 과정에서 53명이 수료해 49명이 취업하거나 창업하며 92%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유통창업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수료생 22명 전원이 취·창업으로 이어졌다. 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AI 활용 교육을 강화해 변화하는 온라인 유통시장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상품 기획과 방송 대본 작성 ▲실시간 고객 소통 방법 ▲방송 데이터 분석 ▲네이버 쇼핑라이브·그립 등 실제 판매 플랫폼을 활용한 방송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상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송 흐름을 직접 설계한다. 또 스튜디오에서 촬영과 진행을 연습한 뒤 실제 플랫폼 송출까지 경험하게 된다. 취업과 창업을 위한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교육과정 전반에 실습과 상담을 연계하고, 수료 후에는 취업상담과 창업 자문 등을 통해 교육생이 온라인 판매자나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여성이다. 교육은 7월 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주 2회 신사동 소재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교육비는 10만 원이며, 전 과정을 수료하면 전액 환급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인공지능은 상품 기획과 콘텐츠 제작, 고객 소통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며 1인 창업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며 “지난해 수료생 전원이 취·창업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AI 실무교육을 더욱 강화해, 여성들이 변화하는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사업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산악회 내연녀 얼굴에 화학약품 뿌린 60대男… 외도 의심해 범행했다 결국

    산악회 내연녀 얼굴에 화학약품 뿌린 60대男… 외도 의심해 범행했다 결국

    징역 1년 6개월 실형 선고“상해 중하고 용서 못 받아” 교제하던 여성의 외도를 의심해 얼굴에 화학약품을 뿌려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0단독 허성민 판사는 특수상해,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부산 남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연인 B씨에게 전화해 ‘니는 오늘 죽었어’라고 욕설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같은 날 B씨를 찾아간 A씨는 부산진구 한 길거리에서 B씨가 자신과의 대화를 피한 채 도망가려 하자 가방에 챙겨 온 염산 성분이 포함된 화학약품을 얼굴에 뿌려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두 사람은 2016년쯤 산악회에서 알게 돼 약 10년간 교제한 내연 관계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의심이 들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된 화학약품 용기에는 ‘독성물질·부식성 물질’이라는 표시가 있었으며, B씨는 약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화학 화상 등을 입었다. 허 판사는 “피고인의 협박 내용과 상해 수단, 피해 부위, 범행 경위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는 지속적인 발성장애와 청력 저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는 등 상해 정도가 비교적 중하고 신체적·정신적 고통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도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KIA 양현종 홍보물에 오물 뿌리고 가족 스토킹한 50대 이웃 입건

    KIA 양현종 홍보물에 오물 뿌리고 가족 스토킹한 50대 이웃 입건

    주차 문제로 갈등 빚다 범행 반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선수의 가족을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이웃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등 혐의로 A(50대·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광주 남구에 있는 양현종의 가족 주거지를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감시하거나 그 주변을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또 주거지 주변 외벽에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양현종 관련 지역 홍보물에도 음식물 찌꺼기 등 오물을 뿌린 혐의도 있다. A씨는 이같은 행위를 10여 차례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8시 20분쯤 양현종 가족 측의 신고를 받고 5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웃 관계인 양현종 가족과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양현종이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날 주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피해자 주변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통신 차단 등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양현종의 가족은 오랜 이웃인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재발 방지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 “천안 문학 뿌리·흐름을 한눈에”…천안시립문학관 개관

    “천안 문학 뿌리·흐름을 한눈에”…천안시립문학관 개관

    충남 천안문화재단은 천안 문학의 뿌리와 흐름을 한눈에 체감할 수 있는 ‘천안시립문학관’을 7월 7일 정식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남구보건소 별관을 리모델링한 천안시립문학관은 지상 5층(연면적 827㎡) 규모다. 이곳에서는 천안 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사진·영상 자료 전시와 시민 대상 전시 연계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재단은 7일 천안시립문학관 개관전 ‘천안문학: 문학과 시간이 만나는 곳’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천안 문학의 문장을 따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문학관 2층에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문학 갤러리 전시 공간과 도서 자료실을 마련했다. 전시는 12월 13일까지 진행되며,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천안시립문학관 개관이 천안 문학 창작의 거점이 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문학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K팝 인기 강남국악관현악단이 잇는다

    K팝 인기 강남국악관현악단이 잇는다

    서울 강남구는 우리 전통음악을 계승하고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강남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24일 오전 10시 강남씨어터에서 강남국악관현악단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악단 운영은 강남문화재단이 맡는다. 최근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국악의 선율과 전통 악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악을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공연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개포동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삼성동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등 국악 교육·전승 기반에 코엑스, 강남스퀘어, 선정릉 등 문화·관광 거점을 연결해 지역 국악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강남국악관현악단은 만 39세 이하 청년 국악인을 중심으로 꾸렸다. 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해금·아쟁·타악 등 7개 파트, 총 20명 규모로 운영한다. 청년 국악인에게 지속적인 연주 경험과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에게는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악단은 앞으로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비롯해 코엑스, 강남스퀘어, 선정릉 등 주요 문화·관광 거점을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국악의 깊이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작품을 개발해 어린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관광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K-POP·쇼핑·의료관광으로 대표되는 강남의 도시 브랜드에 전통문화의 품격을 더할 계획이다. 김종섭 강남문화재단 이사장은 “청년 국악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구민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도록 작품 개발과 공연 기획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국악관현악단 창단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악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기는 살아 있는 문화로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글로벌 문화도시 강남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창립 30주년 한미글로벌 ‘PM 서밋’ 개최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지난 19일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글로벌 PM 서밋 2026’을 열었다.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PM의 미래를 다시 쓰다’를 주제로 열린 서밋에서 데이비드 와이솔 터너앤타운젠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AI의 핵심 가치는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드레 보어만 독일 뮌헨 공대(TUM) 교수가 ‘건설 환경의 AI’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미글로벌은 서밋을 계기로 독일 뮌헨 공대 건설AI센터 및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국립건축연구원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고 새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 정태영·최윤·김남구도 겨눴다… ‘CEO 겸 의장’ 경고장

    정태영·최윤·김남구도 겨눴다… ‘CEO 겸 의장’ 경고장

    카드·캐피털·저축은행으로 확대책임 소재 불분명·내부통제 미흡오너 장기 겸직에 견제·감시 부족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등 금융사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까지 겸직하며 ‘셀프 견제’하는 지배구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당국은 다음 달 대형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캐피털)와 저축은행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것을 앞두고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여전사와 7000억원 이상 저축은행 등 52개사를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사전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미흡한 사항이 다수 발견돼 다음 달 2일까지 개선안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누가 어떤 업무에 책임을 지는가’를 사전에 명확히 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있게 한 제도다. 은행은 2024년, 대형 금융투자·보험사는 지난해 도입됐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자산 5조원 이상 여전사 24곳과 자산 7000억원 이상 저축은행 33곳에 적용된다. 금감원이 문제 삼은 것은 ‘CEO의 이사회 의장 겸직’이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선임 시엔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이미 주요 금융지주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취지에 따라 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체제가 정착된 상태다. 금감원은 이사회가 경영진을 감시·견제하는 조직인 만큼 CEO가 의장까지 맡으면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등이 꼽힌다. 정 부회장은 2003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20년 넘게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박 대표도 지난해 취임 후 의장직을 함께 맡았다. 김영우 BC카드 대표와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 역시 CEO와 의장을 겸하고 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까지 유지했던 겸직 체제를 올해 폐지하고 의장직을 사외이사에게 넘겼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전찬우 대표와 OK저축은행의 정길호 대표도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창업주 등 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오너가 의장을 맡는 사례도 적지 않다. OK캐피탈은 오너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주요 의사결정을 지휘한다. 최 회장이 OK캐피탈의 대표이사는 아니지만, 견제와 감시가 부족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더욱이 다른 이사들이 출석률 100%를 채운 것과 달리 최 회장의 지난해 이사회 출석률은 67%에 불과하다. 최대주주가 의장을 맡는 구조도 이어지고 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은 그룹 오너이자 최대주주로 2005년부터 20년 넘게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투자·보험사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을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직 관련 지적을 했으나 이런 관행이 업계 전반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인사·보수 담당 부서장에게 전산 시스템 운영이나 회계 관리 책임까지 부여하거나, 유사한 업무를 여러 임원에게 중복 배분해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한 사례 등이 지적됐다.
  • 삼성물산, 도곡동 개포우성 4차 재건축 수주

    삼성물산, 도곡동 개포우성 4차 재건축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은 강남구 도곡동 465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6개 동, 104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약 8145억원 규모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재건축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도보 3분 이내에 있는 역세권으로 구룡초·대치중·숙명여중·숙명여고 등 우수한 학군에 대치동 학원가와도 가까운 입지다. 단지와 맞닿은 양재천을 비롯해 인근 매봉산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시해 강남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시작을 알린 ‘삼성 타워팰리스’의 명성을 이어갈 새로운 상징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유명 설계사인 유엔 스튜디오와 협업해 외관 디자인과 프리미엄 조경 등을 보다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개포우성7차와 최근 대치쌍용1차에 이어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하며 개포·도곡 일대에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굳히고 있다.
  • 흥행과 잡음 ‘서국도’, AI시대 인간다움을 묻다

    흥행과 잡음 ‘서국도’, AI시대 인간다움을 묻다

    18개국 538곳 출판사 참가 김연수·AI 함께 쓴 ‘주제글’시작하기전부터 갑론을박‘서국도’ 공공성 회복 촉구서울제대로도서전도 개최 인기와 관심은 유례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그만큼 잡음도 만만치 않다.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과시하는 국내 최대 출판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28일까지 5일간 여정에는 모두 18개국의 출판사 538곳이 참가한다. 전시와 강연을 비롯한 416개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5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던 지난해(참가사 535곳·프로그램 370개)보다 규모를 키웠다. 올해 전시 주제는 ‘인간선언’이다. 부제는 ‘호모 두두리’(Homo duduri)인데, ‘두두리’는 한국 신화 속 대장장이 신을 뜻한다. 인공지능(AI)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려는 게 주최 측의 의도다. 다만 도서전을 소개하는 짧은 ‘주제글’을 둘러싸고 출판계와 독자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글의 작성자로 소설가 김연수와 함께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6’과 ‘제미나이 3’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명색이 도서전인데 소개글을 AI가 쓰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과 ‘오늘날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이라는 옹호가 이어졌다. 도서전을 운영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해 미숙한 전시 운영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개막 전 얼리버드 단계에서 전체 티켓을 모두 판매해 버리는 바람에 현장에서는 아예 구할 수 없게 돼 원성을 들었다. 올해는 현장 판매분을 준비하긴 했지만, 엄청난 열기로 ‘오픈런’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인기가 이어지며 지난 8일 열린 얼리버드 티켓은 연일 매진이고 한때 접속 대기자가 수만명에 이르기도 했다. 도서전 기간 내내 반복 관람할 수 있는 ‘두두리 패키지’는 6만 6000원임에도 ‘완판’됐다. 열풍의 원인은 단연 ‘텍스트힙’이다. 도서전은 젊은 층이 독서를 ‘힙한’ 것으로 인식하는 문화의 출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도서전을 찾는 이들이 실제 책을 읽는 독자로 이어지는지는 의문이라는 게 출판계 일각의 목소리다. 출판사들이 관람객을 유인하는 한정판 ‘굿즈’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전시의 본질인 책이 뒤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모레퍼시픽·오뚜기 등 독서와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기업들도 이번 도서전에 뛰어들었다. 책을 주제로 하는 만큼 도서전의 공공성을 고민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이유다. 문학과지성사는 올해 도서전에 참가는 하되, 부스 내 유료 굿즈는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도서전 참가사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논란을 제기했던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출판인 모임’은 아예 오는 25~28일 서울 용산구 노들라운지에서 따로 ‘서울제대로도서전’을 연다. 명칭에 ‘제대로’라는 표현을 쓴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서울국제도서전을 ‘직격하는’ 전시회다. 50여개 출판사와 책방이 참여하며, 이들의 슬로건은 ‘여유 있게, 오래, 가깝게!’다. 서울국제도서전에 ‘못 가거나 안 가는’ 출판인들을 위한 ‘서울자체도서전’도 올해 2회를 맞으며 오는 24~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도서전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여름, 첫 책’으로는 재수 작가의 ‘그리고 보니 아름다웠지’(아침달), 정세랑 작가의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마음산책), 권오경 작가의 ‘빛의 전시’(문학과지성사), 실비아 박 작가의 ‘루미너스’(황금가지) 등이 있다. 출간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주옥같은 책을 다시 소개하는 ‘아깝다, 이 책’도 올해 처음 소개한다. 김기창 작가의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민음사), 소준철 작가의 ‘가난의 문법’(푸른숲), 김지승 작가의 ‘짐승일기’(난다) 등이 ‘아깝다, 이 책’에 꼽혔다. 올해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도서전 주빈국은 프랑스로 정해졌다.
  • 부산서 70대가 몰던 승용차 인도 덮쳐…딸과 함께 있던 여성 등 2명 사망

    부산서 70대가 몰던 승용차 인도 덮쳐…딸과 함께 있던 여성 등 2명 사망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보행자를 치어 자녀와 함께 있던 40대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뒤 지하철 환풍구 구조물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4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승용차에 직접 부딪히지 않은 1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1명도 각각 다리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0대 여성은 숨진 40대 여성과 모녀 관계다. 운전자 A씨는 발목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검사 도중 하복부 출혈이 발생해 상급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 직후 승용차 보닛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 소방대가 진화하기도 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리막을 내려오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부산서 70대 운전하던 승용차 보행자 덮쳐 2명 사망

    부산서 70대 운전하던 승용차 보행자 덮쳐 2명 사망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보행자를 치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뒤 지하철 환풍구 구조물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4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승용차에 직접 부딪히지 않은 1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1명도 각각 다리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이 승용차 보닛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 소방대가 진화하기도 했다. 운전자 A씨는 발목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검사 도중 하복부 출혈이 발생해 상급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내리막을 내려오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민찬이, 서원이, 준서...” 문 닫는 문방구 사장의 마지막 인사

    “민찬이, 서원이, 준서...” 문 닫는 문방구 사장의 마지막 인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상가의 한 오래된 문방구가 폐업을 앞두고 남긴 손편지가 온라인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수십 년간 동네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지켜온 사장이 가게를 정리하며 단골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것이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은마상가 문방구 사장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은마상가 내 한 문방구 유리창에 붙은 손글씨 편지가 담겼다. 문방구 사장은 편지에서 “사랑하는 어린이 친구들, 그리고 수많은 고객님! 그동안 참 고마웠습니다”라며 “비록 문은 닫지만 여러분의 멋진 앞날을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특히 “내가 참 좋아했던 친구들”이라며 민찬이, 서원이, 준서, 성원이, 정한이, 정환이, 예준이, 민서, 태준이, 태현이, 창호, 보희, 윤진이, 희선이, 윤서, 경환이, 도경이, 건희, 유찬이, 서진이 등 단골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더 많은 친구들의 얼굴은 기억이 나지만 시간이 지나 이름들이 가물가물하구나”라며 “앞으로, 아니 오랜 시간 너희들이 많이 그리울 거야. 항상 응원 많이 할 테니 파이팅.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장님이 아이들을 얼마나 아꼈는지 느껴진다” “읽는 순간 어린 시절이 떠올라 울컥했다” “문방구의 감성이 그립다” “따뜻한데 괜히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때 학교와 학원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동네 문방구는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다. 국가통계와 문구업계에 따르면 전국 문구용품 소매점은 2005년 2만 925개에서 2015년 1만 1735개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4000여 곳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온라인 쇼핑 확대, 대형 생활용품점 증가, 학습준비물 지원 제도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 확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어른들에게 동심의 보물창고였던 동네 문방구가 점차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 대구 대명동 주택서 불…주민 1명 숨져

    대구 대명동 주택서 불…주민 1명 숨져

    대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졌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택에 살고 있던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27대와 인력 74명을 현장에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인근 주택으로 불씨가 번져 추가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주택 간 간격이 좁아 불이 옆집으로 옮겨붙은 상황”이라며 “기와 등을 제거해 불길을 잡아야 하는 상황으로,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부의장 출마 선언… 김길영 의원과 ‘러닝메이트’ 출격

    이성배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부의장 출마 선언… 김길영 의원과 ‘러닝메이트’ 출격

    이성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4)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차기 국민의힘 대표의원에 도전하는 김길영 의원(국민의힘·강남6)과 러닝메이트로 정책 연대를 구축해 제12대 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당의 결속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내며 당내 이견 조율은 물론, 시정 견제와 협력 전반을 총괄해왔다. 특히 대표의원 재임 시절 오세훈 서울시장과 긴밀한 소통 창구를 구축, 서울시 주요 핵심 과제들이 의회 내에서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당정 협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번 부의장 선거 출마의 핵심 모토로 ‘일하는 의회, 일하는 부의장’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우리 당이 소수 여당의 위치에 있는 만큼 개별적인 행보보다는 의원 전원이 다 함께 힘을 합쳐 실무적으로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최일선에서 지원하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도출하는 실무형 부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 의원과의 협력 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차기 국민의힘 대표의원 후보로 나서는 김 의원은 현재 제11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과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국회의원 보좌관과 제6대 강남구의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치며 행정 및 정무 영역 전반에 걸친 실무 경험을 축적해왔다. 두 의원은 각자의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발판 삼아 시정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의회 내 당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2년은 짧다”…선거 이후에도 바닥민심 훑는 재보궐 낙선자들

    “2년은 짧다”…선거 이후에도 바닥민심 훑는 재보궐 낙선자들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낙선자들이 2028년 4월 치러질 차기 총선 준비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선거 국면을 맞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역 조직을 정비하고 바닥 민심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6·3 재보선의 여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시작된 낙선자들의 ‘조기 총선 레이스’가 22개월 뒤 본선 무대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392표 차로 석패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구포시장의 정부 육성 사업 선정 소식을 전하며 “북구의 자랑 구포시장이 성공적인 전통시장 발전모델을 구축해나가는 데 북구갑 지역위원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하 전 수석은 지난 12일 구포시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수첩 메모’를 하며 현안을 챙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지역위원장에도 도전했다. ‘초박빙 승부’의 아쉬움을 삼키고 지역 밀착 행보를 통해 차기 총선에서의 본선 경쟁력을 미리 굳히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하 전 수석은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을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김용남 전 의원도 재기를 위한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에 “현덕청심회에서 주최한 어르신 효잔치에 함께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당대표직까지 내려놓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6월 8일부터 이어온 총 11회 평택 거리에서의 낙선 인사를 어제로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이 둘의 행보는 선거철에만 반짝 나타나는 ‘뜨내기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정면 돌파하고, 도농복합 지역인 평택의 특성에 맞춰 바닥 조직을 단단히 다지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울산 남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게 자리를 내준 전태진 변호사도 재도전의 발판을 모색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선거 이후 낙선 인사를 마친 뒤에도 지역민들을 만나며 의견을 듣고 향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영빈 변호사 역시 지역 축제에 참석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다음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는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당 지역위원회 조직도 정비하고 있다”고 했다. 전·김 변호사 모두 각 지역구의 지역위원장 신청도 마친 상태다. 대구 달성 출마한 ‘7전 8기’ 박형룡의 마지막 도전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선전한 박형룡 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장은 ‘7전 8기’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보수 안방인 대구에서 40.9%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선거에서만 통산 7번 출마한 끝에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하는 고지에 오른 것이다. 박 위원장은 “대구는 노인 비율이 높아 선거 이후에도 노인정과 복지관을 다니면서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경제 살리기를 포함한 정책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7번 출마했는데 2년 뒤 총선에서 마지막 도전을 할 예정”이라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는 대구시당 위원장에 도전하며 정치적 체급 키우기에 나섰다.
  • AI신약개발자문위 “기업·연구기관, AI 지원 강화해야”

    AI신약개발자문위 “기업·연구기관, AI 지원 강화해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2026년 제1차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사업 고도화 방안 ▲AI 신약개발 혁신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자문 및 토론이 이뤄졌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운영될 AI 신약개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AI 교육 사업이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최신 AI 모델을 실제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과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문위원들은 “AI 기반 신약개발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AI 예측 결과를 실험으로 검증하고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기업과 제약·바이오기업, 출연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지원 사업을 강화해, AI 활용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협회도 산업 현장의 AX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SDL(자율실험실) 구축 활용을 통해 AI와 자율화 기술 기반의 미래형 연구개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논의가 AI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