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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위선양했으니 선처를”…‘만취 뺑소니 사망’ DJ 2년 감형

    “국위선양했으니 선처를”…‘만취 뺑소니 사망’ DJ 2년 감형

    서울 강남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DJ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김용중·김지선·소병진)는 1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23)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안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도로 중간에 한참 서 있거나 신호위반, 과속을 하는 등 매우 위험하게 운전했다”며 “1차 사고 후 도주해 2차 사고로 피해자의 사망을 초래했다”며 “자신이 어떻게 사고를 냈는지 인식조차 못할 정도로 만취했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추가로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을 고려하면 원심은 다소 무겁다고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원인 50대 남성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21%으로 만취 상태였다. 안씨는 사고를 내기 전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이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가 사고를 낸 직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자신의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뭇매를 맞았다. 안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1차로로 다니지 못하게 돼 있는데, 피해자가 법을 지키지 않고 1차로에 있어 사고가 났다”, “피해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2차로에서 1차로로 진입했다”는 등의 주장으로 피해자의 책임을 언급해 빈축을 샀다. 검찰은 지난 6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안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안씨 측은 “연예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 11월 한 달 동안 경북 포항 호미곶 걷기 인증하면 선물 드려요

    11월 한 달 동안 경북 포항 호미곶 걷기 인증하면 선물 드려요

    11월 한 달 동안 경북 포항시 호미곶 둘레길을 걷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18일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11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발맞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인증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남구 청림동 청림초등학교부터 장기 두원리까지 58.3㎞에 이르는 해안을 따라 조성된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걷기 코스다. 11월 한 달 동안 전체 5개 코스 중 1코스인 도구해수욕장에서부터 4코스인 호미곶광장에 이르는 둘레길을 걷고, 총 4개의 모바일 스탬프를 획득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스탬프는 ‘스탬프투어’ 앱을 다운로드 한 후 받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함께 걷기 이벤트’와 ‘쓰레기 줍기 단체 봉사자 지원 이벤트’가 있다. ‘함께 걷기 이벤트’는 혼자 걷기 부담스러운 개인 참가자들을 위해 11월 9일·23일 총 2회, 회당 30명을 모집해 함께 걷는다.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사전 신청을 받는다. 11월 한 달 동안 단체로 ‘쓰레기 줍기 단체 봉사자 지원 이벤트’를 신청하면 둘레길 구간 해안가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 활동을 위한 셔틀 차량과 쓰레기봉투를 지원한다. 신청은 포스터의 ‘신청서 작성 바로가기’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포항시청 관광산업과(054-270-2374)로 전화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퐝퐝여행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가을은 한반도 최동단인 호미반도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계절”이라며 “올해는 더욱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 ‘팬 폭행’ 연루 제시,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팬 폭행’ 연루 제시,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가수 제시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제시의 소속사 DOD(디오디) 엔터테인먼트는 18일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DOD는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제시의 일행 중 한 명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와의 사진 촬영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을 폭행했다. 제시는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올해 초 박재범이 설립한 모어비전과 계약을 끝내고 지난달 DOD와 전속계약을 했다. 독립 레이블 언니(UNNI)를 설립해 독자적인 활동에 나선 제시는 불미스러운 일로 약 1개월 만에 다시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
  • 강남 시니어 파크골프대회 23일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23일 세곡동 탄천파크골프장에서 65세 이상 구민 150명이 선수로 참가하는 ‘제1회 강남 시니어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이 많이 즐기는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화합을 도모하고자 강남구에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탄천파크골프장은 서울 최대 규모로, 다양한 코스와 아름다운 탄천 경관을 배경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선수들은 9개의 홀로 구성된 3개의 코스(A~C)에서 남녀 개인전으로 실력을 겨룬다. 1차 예선 경기 후 상위 50%를 선발해 2차 결선을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남녀 각 5위까지 총 10명의 입상자에게 상장과 메달, 부상품이 수여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이 탄천파크골프장에서 건강을 챙기고 서로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시니어 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제2의 한강 꿈꿔요”...노벨상이 몰고 온 독서·글쓰기 열풍, 이어질까[취중생]

    “제2의 한강 꿈꿔요”...노벨상이 몰고 온 독서·글쓰기 열풍, 이어질까[취중생]

    온오프라인서 퍼지는 ‘한강의 기적’SNS에는 글쓰기, 독서 모임 인증 열풍한강 작가 흔적 닿은 곳마다 인파 ‘북적’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국문학과를 졸업한 오준영(36)씨는 다시 펜을 잡기로 했습니다. 한때 소설 쓰기를 포기했던 오씨를 일으킨 건 지난 10일 밤 들려온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입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 배운 문학은 대부분 남성 작가의 것이었다. 여성은 글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생각에 소설 쓰기를 멀리했었다”는 오씨는 “이번 수상은 나를 포함한 모든 글쓰는 여성에게 큰 응원이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한강 신드롬’은 얼어 붙어가던 인문학계에 한층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시민들 사이에서 ‘글쓰기 바람’이 불고, 독서 모임이나 역사 공부 모임 등이 늘어나는 등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최바다(25)씨는 “평소 한강 작품을 좋아했기에 이번 소식이 매우 뜻깊다”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글쓰기 인증을 하거나 독서 또는 필사한 책을 찍어 올리는 등 자신의 독서 경험을 나누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엿새 만에 100만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기준 종이책만 103만 2000부, 전자책은 최소 7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만난 이경진(64)씨는 “아이에게 한강 작가 책이 4권 있긴 하지만 각자 소중한 자산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왔다”며 “도서관에 전자도서(e북) 예약도 했는데 대기가 18명이나 있더라”고 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책을 찍어낸 인쇄소들은 때아닌 추가 근무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열풍으로 시민들이 한강의 책만 읽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갈수록 줄어들던 독서 인구가 늘어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일반 도서를 한권이라도 읽은 사람은 43.0%에 그쳤습니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제2의 한강’을 꿈꾸는 이들도 있습니다. 경기 부천의 한 디자인회사에서 근무하는 윤애라(33)씨는 “글쓰기 모임에서 글을 쓰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는데 모두 내 일처럼 기뻐했다”며 웃었습니다. 윤씨는 “글을 쓸 때도 두려움을 떨쳐내기로 다짐했다”며 “소설도 써보고 기회가 되면 신춘문예에 출품도 해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직장인 임모(27)씨는 “그동안 외국 문학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 한국 문학도 더 찾아 읽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의 기적’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느껴집니다. 한강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의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인증샷 성지’가 되면서 인근 서촌 한옥마을 일대 식당과 카페도 덩달아 인기입니다. 기념관 같은 대형 건축물은 없지만, 한강 작가가 작업한 일대를 걸으며 조용히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만으로 즐거워하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고향이자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 된 광주도 들썩입니다. SNS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며 광주 여행을 하고 싶은 분을 위한 코스를 추천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광주 사람이지만 안 가본 곳도 있어서 꼭 다녀와야겠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광주 여행 가면 이대로 꼭 가봐야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한강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학교도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학보사 ‘연세춘추’는 한강 관련 ‘호외’를 발간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2020년 연세대를 졸업한 박모(28)씨는 “해외에 살고 있는데 노벨상 발표 이후 주변에서 한강 작가에 관심을 보여 뿌듯하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도 한강 신드롬이 이어지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 문학 해외 진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정근 한국문학번역원 본부장은 “제2, 제3의 한강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AI 포토존·안내 로봇… 강남구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재인증

    AI 포토존·안내 로봇… 강남구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재인증

    서울 강남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에서 우수 기관으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내·외부 안전 환경, 민원처리 서비스, 민원만족도, 공간 체험 등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3년간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강남구는 이번 공모에서 구민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민원실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인증에 따라 우수기관 표창과 포상금, 인증 현판을 받을 예정이다. 강남구는 그간 구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회적배려 대상자를 위한 전용창구 마련, 챗GPT 4.0 체험존 조성, E-디지털 여권업무 안내 서비스, 디지털 인공지능(AI) 포토존 운영, 안내로봇 운영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한 스마트 민원실을 만들어왔다. 또한 ▲전 직원 대상 민원 응대 교육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휴대용 보호장비 확대 보급 ▲민원 처리 담당자 힐링 프로그램 운영 ▲민원공무원 휴게공간 마음쉼터 조성 등 민원 처리 담당자의 안전과 사기 진작에도 힘썼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만나는 최접점의 공간인 민원실이 업무를 위한 장소만이 아닌, 편안한 휴식처이자 친근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하는 의회 매진… 현장서 진가 발휘”

    “일하는 의회 매진… 현장서 진가 발휘”

    제9대 후반기 서울 강남구의회를 이끄는 이호귀 의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반기 의회를 ‘일하는 의회, 구민과 동행하는 의회’로 만들고자 한다”며 “일하는 의회는 집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또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강남구 전체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각 지역에 어떤 시설이 필요한지 선제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강남은 전 세계인들이 다 아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다. 이 의장은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을 묻는 말에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성, 영동대로 복합 개발, 수서 역세권 개발, 로봇거점지구 조성 등을 나열했다. 특히 현대차 GBC 조성과 관련, 이 의장은 “서울 랜드마크이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거점이 되는 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현대차 GBC 조성을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를 포함한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경제적 효과가 창출돼 도시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다”며 “강남구는 구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장은 집행부가 추진하는 로봇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도 했다. 그는 “강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로봇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추후 서울로봇테크센터 건립부터 로봇 기업들의 안정적인 유치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했다.
  • 경제도시위 출범… 강남구의회, 구민 민생 더 챙긴다

    경제도시위 출범… 강남구의회, 구민 민생 더 챙긴다

    서울 강남구의회는 후반기 의회에서 1개 상임위원회를 늘리는 등 전반적인 개편을 진행하며 의정활동을 본격화했다.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를 후반기에 더욱 강화하고, 전문화·다양화되고 있는 행정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 3개 상임위를 4개로 증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임위는 기존 운영위·행정재정위·복지도시위에서 운영위·행정안전위·경제도시위·복지문화위로 개편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단연 위원회 명칭에 ‘경제’가 새롭게 첨가됐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그만큼 경제와 민생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도시위는 지난달 ‘재산세 공동과세 개선방안 정책토론회’를 주관하는 등 출범과 동시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강남구의회는 재산세 공동과세 비율 상향으로 강남구가 역차별받지 않도록 집행부와 함께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후반기에도 전반기에 이어 의원 연구단체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남구의회 의원 연구단체는 2020년 2개에서 지난해 6개, 올해 5개로 늘어나는 등 9대 의회 들어서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단체의 면면을 보면 ‘미래교육정책태스크포스(TF)’는 기초단체의 교육지원업무 역량 강화와 미래교실 발전모형 모델링에 대해, ‘데이터 강남 연구포럼’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강남비전100’은 수서역 초역세권 개발 및 로봇 거점지구 추진 방안에 대해 각각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강남구 효율적인 재정 관리방안 정책연구TF’는 강남구의 재정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마약류 및 유해 약물 근절 대책 연구회’는 지역사회의 마약류 및 유해 약물 근절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마약 관련 연구단체는 지난해부터 계속 운영되고 있는데, 강남에는 유학 경험이 있는 자녀를 둔 가정이 많다 보니 ‘해외유학발(發)’ 마약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 의원들도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후반기에는 ‘일하는 의회’로서 구의회의 정책 제안에 대한 집행부의 피드백이 활성화되고, 구민들이 민원 해결 여부 및 진행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안 사항과 민원 처리 현황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남구의회는 강조했다.
  • 강남 소상공인 지원… 청년 사회진출 도와

    서울 강남구의회는 주민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조례를 재개정해 왔다. 9대 의회가 다룬 조례 중에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초점을 맞춘 자치법규들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통과한 ‘강남구 지역생산물 및 지역상품 소비촉진 활성화 지원 조례’는 강남구 내에서 생산·가공된 지역생산물과 지역상품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법안이다. 사업 아이디어가 있지만,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내수 활성화 지원계획과 홍보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 역시 강남구 공공기관이 물품 구매 등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조례는 구청장이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청년 사회진출 첫걸음 지원 조례’는 청년들의 취업 관련 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취업용 증명사진 촬영 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춰보자는 취지로, 지원 대상이 되는 19~39세 강남구 청년은 약 15만명에 이른다. ‘강남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안’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 사업의 보전 대상을 개별법에 의한 금융기관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시중은행이 아닌 농협이나, 수협, 새마을금고 같은 금융기관은 강남구가 추진하는 이자차액 보전사업이나 기업자금 융자 이자지원 등에 참여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 “세금 체납 그만”… 가택수색 나선 강남

    “세금 체납 그만”… 가택수색 나선 강남

    서울 강남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에 나선다. 강남구는 다음달까지 지방세를 2000만원 이상 체납한 고액 체납자 19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체납 규모는 9억 3900만원이다.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은 주로 국세청과 서울시 체납반이 실시했지만 이번에는 구 자체 인력이 투입된다. 강남구는 2014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20년 이상의 채권추심 경험을 가진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 고액 체납 현장 징수반을 운영해 왔는데,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세무직 직원 13명으로 구성된 가택수색반을 꾸려 직접 동산 압류에 나선다. 강남구는 2000만원 이상을 3회 이상 체납한 67명을 조사 대상자로 선정한 후 부동산과 고가 차량 소유 등 납부 능력이 있는 19명을 압축해 동산 압류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서울시 38세금징수과의 가택수색 실무 교육을 받았으며 가택수색 시 서울시 및 국세청과 협력해 더 효율적으로 징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강남구는 지난 8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가상자산 압류를 도입하며 납부 회피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3000만원 이상 체납한 1991명에 대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3곳의 자산을 조사한 결과 39명이 약 4억 5000만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2억 8000만원을 압류했다. 이후 58명으로부터 2억 12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달에는 거래소를 5곳으로 확대해 100만원 이상 체납자를 조사하고 35명의 가상자산 6000만원을 압류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세금을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에게 강력한 조치를 해 공정한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앞으로도 가상자산과 같은 신종 자산을 활용한 체납 대응을 강화해 숨은 세원을 발굴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국립세계문화유산원’ 본격 추진

    경북 ‘국립세계문화유산원’ 본격 추진

    국내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최다 보유한 경북도가 ‘국립세계문화유산원(가칭)’ 건립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최근 국립세계문화유산원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국회를 비롯한 국가유산청 등 정부 부처와 협의 중이다. 우리나라는 세계문화유산이 16건(문화 14건·자연 2건) 있다. 이 가운데 6건은 경북이 보유해 문화유산의 보고로 불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들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점검하는 조직 마련을 주문했다. 하지만 국가 차원의 세계 유산 전담 기구가 마련되지 않아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유산 ‘조선 왕릉’ 중 한 곳인 김포 장릉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허가 없이 지어져 세계유산의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이 50대 여성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이번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정부에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에 걸쳐 국립세계문화유산원 건립과 경북 설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조사·연구 및 교육·체험, 세계화 등 복합 기능을 갖추게 될 세계문화유산원 건립에는 국비 1492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경북연구원에서 진행한 용역 결과 국립세계문화유산원 건립으로 인한 비용 대비 편익(BC)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1 이상이 나왔다”면서 “사업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글로 세상과 연결, 책 속에서 만나고 싶다”

    “글로 세상과 연결, 책 속에서 만나고 싶다”

    포니정 시상식서 담담히 소감 밝혀“특별한 일주일, 일상 달라지지 않길”술도 못 마셔… 여행 거의 안 해못 읽은 책 꽂혀있는 책장 좋아올해 글 써 온 지 꼭 30년 되는 해마치 곱절은 되는 듯 길고 생생참을성과 끈기 잃지 않길 희망내년 상반기 ‘신작’ 출간 가능성책 관련 소통 창구 일원화 언급 “저의 일상이 이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기를 저는 믿고 바랍니다. 저는 제가 쓰는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사람이니,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계속 써 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54)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 내는 일이었다. 한강 작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HDC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 한강 작가는 “노벨위원회에서 수상 통보를 막 받았을 땐 사실 현실감이 들지는 않아서 그저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려고만 했다”며 “전화를 끊고 언론 보도까지 확인하자 그때서야 현실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척 기쁘고 감사한 일이어서 그날 밤 조용히 자축했다”며 “그토록 많은 분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셨던 지난 일주일이 저에게는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강 작가는 “바라건대 내년 상반기에 신작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소설을 완성하는 시점은 스스로 예측하면 늘 틀리곤 했기에 정확한 시기를 확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는 저와 연결되는 통로를 통일해서 모든 혼란과 수고, 제 주변 사람들의 부담을 없애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는 자신이 출간한 책과 관련된 일들은 판권을 가진 해당 출판사에,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일은 문학동네 담당 편집자 이메일로 창구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일주일 만에 얼굴을 드러낸 것은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모든 기자회견을 고사했던 만큼 문학계에서는 한강 작가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수상은 노벨문학상 발표 훨씬 전인 지난달 19일 이전에 결정된 행사였던 만큼 한강 작가는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주최 측인 포니정재단에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축하하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한 포니정재단은 시상식이 열리는 이날 오전 “오늘 행사는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비공개로 열리며 취재진의 출입은 제한된다”며 “본 행사는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으로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 관련 소감 발표와 질의응답 등 다른 일정은 준비돼 있지 않다”는 내용의 긴급 안내 메시지를 언론에 배포했다. 재단 측이 노벨상 관련 질의응답 등이 없을 것이라고 공지했음에도 이날 시상식이 열리는 HDC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 인근에는 취재진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재단 측은 행사장 1층 패스트푸드점을 임시 기자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을 뿐 행사장 내 출입은 원천 봉쇄했다. 오후 4시 한강 작가가 도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강 작가를 만나기 위해 취재진은 행사장 앞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한강 작가는 재단 측과 현장 동선 등을 사전에 조율해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고 행사장으로 곧장 입장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취재진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 손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 한강 작가의 대표작들이 들려 있었다. 하지만 한강 작가는 인파로 인한 불상사를 우려해 시상식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 나갔으며, 마주친 취재진의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 없이 떠났다. 그렇지만 이날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후 소회와 포니정 혁신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아낌없이 풀어냈다. 그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하고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커피를 비롯한 모든 카페인도 끊었으며 좋아했던 여행도 이제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며 “걷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읽어도 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는 좋은 책들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 시도하지만 읽은 책들만큼이나 아직 못 읽은 책들이 함께 꽂혀 있는 저의 책장을 좋아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들과 웃음과 농담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좋아한다”며 “그렇게 담담한 일상 속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쓰고 싶은 소설을 마음속으로 굴리는 시간”이라고도 했다. 차기작에 대해 한강 작가는 “약 한 달 뒤에 저는 만 54세가 되는데, 통설에 따라 작가들의 황금기가 보통 50세에서 60세라고 가정한다면 6년이 남은 셈”이라며 “앞으로 6년 동안은 지금 마음속에서 굴리고 있는 책 세 권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싶다”고 밝혔다. “물론 그렇게 쓰다 보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 6년 동안 다른 쓰고 싶은 책들이 생각나, 어쩌면 살아 있는 한 언제까지나 세 권씩 앞에 밀려 있는 상상 속 책들을 생각하다 제대로 죽지도 못할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말입니다”라고도 말했다. 한강 작가는 “소설을 막상 쓰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길을 잃기도 하고, 모퉁이를 돌아 예상치 못한 곳으로 들어설 때 스스로 놀라게도 되지만, 먼 길을 우회해 마침내 완성을 위해 나아갈 때의 기쁨은 크다”며 소설가로서의 보람을 고백했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한강 작가는 “올해는 글을 써 온 지 꼭 30년이 되는 해”라면서 “글을 쓰며 보낸 시간은 마치 30년의 곱절은 되는 듯 길게, 전류가 흐르는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참을성과 끈기를 잃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동시에 일상의 삶을 침착하게 보살피는 균형을 잡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 “이미 소문난 네 행동”…제시, 11년 전 폭행 연루 재조명 “수법 똑같아”

    “이미 소문난 네 행동”…제시, 11년 전 폭행 연루 재조명 “수법 똑같아”

    가수 제시(36·본명 호현주)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 일행에게 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과거 제시가 연루됐던 폭행 사건이 재조명됐다. 제시는 2013년 5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여자 화장실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피해자였던 재미교포 A씨는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당시에도 제시는 가해자가 해외로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방식이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제시와 제시 친구 2명을 집단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클럽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했는데 제시와 친구들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불구속 입건된 제시는 “폭행에 가담한 적이 없으며 A씨와 친구의 싸움을 말렸을 뿐”이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사건은 장기화됐고 이후 A씨는 제시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 일부 매체는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A씨는 “제시가 절 때리지 않았다고 인정한 적 없다. 분명히 날 때렸다”고 반박했다. 당시 직장 등을 이유로 미국행 항공권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고, 고소한 상태에서는 출국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취하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사건이 마무리 되며 제시는 활동을 이어갔고 2015년 방송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언프리티랩스타’에서 한 래퍼는 제시를 향해 “언니에게 어울리는 장소는 이태원. 모두가 알고 있지. 이미 소문난 네 행동”이라며 해당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제시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미성년자 피해자는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 B씨와 주변에 있었던 제시,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을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제시의 팬이었던 피해자는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B씨에게 폭행 당했다. 제시는 이를 말리다 현장을 떠났고,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제시는 B씨와 “처음 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중국인으로 현재는 한국에 없다고 제시 측은 전했다. A씨는 “제시 측이 가해자가 출국해 한국에 없다고 하는데 옛날에도 똑같았다”며 “CCTV가 없었다면 제시는 그때처럼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고 잡아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시는 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 당하는 일이 있었다”며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16일 경찰에 출석한 제시는 “일단 때린 사람을 빨리 찾고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오늘 있는 대로 다 말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다”며 피해자에게는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 한강, 노벨상 후 첫 공식석상 “내년 상반기 신작으로 만나고 싶지만…”

    한강, 노벨상 후 첫 공식석상 “내년 상반기 신작으로 만나고 싶지만…”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17일 “지난 일주일이 저에게는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거 같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저는 쓰는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사람이니,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써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뒤 한 작가가 공식 석상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작가는 “노벨 위원회에서 수상 통보를 받았을 때는 현실감이 들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한 작가는 “전화를 끊고 언론 보도를 확인한 뒤에야 현실감이 들었다”면서 “그날 밤 조용히 자축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적 삶의 고요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면서 “저의 일상은 이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기를 믿고 바란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올해 봄부터 집필해 온 소설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에 신작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소설을 완성하는 시점을 예측하면 늘 틀리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확정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을 기려 2005년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인문학 연구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재단은 지난달 19일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 작가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재단 측은 공지했다. 취재진의 출입이 제한됐지만, 이날 포니정홀 로비에는 국내 취재진을 비롯해 주요 외신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한 작가는 정문이 아닌 다른 출입문으로 행사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작가는 노벨상 수상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거절한 채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3일 스웨덴 공영 SVT 방송과 진행한 첫 인터뷰에서 “지금은 주목받고 싶지 않다”며 “이 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상 수락 연설문을 공개한다.
  • 경북도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 본격 추진…2029년 개관 목표

    경북도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 본격 추진…2029년 개관 목표

    국내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최다 보유한 경북도가 ‘국립세계문화유산원(가칭)’ 건립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최근 국립세계문화유산원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국회를 비롯한 국가유산청 등 정부 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문화유산 16건(문화 14건·자연 2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6건은 경북이 보유해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로 불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들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면서 유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점검하는 조직 마련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들 세계유산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담 기구가 마련되지 않아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유산 ‘조선 왕릉’ 중 한 곳인 김포 장릉(章陵)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허가없이 지어져 세계유산의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이 50대 여성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이번 조사 용역에 의거해 정부에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 간에 걸쳐 국립세계문화유산원 건립과 경북 설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는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조사·연구 및 교육·체험, 세계화 등 복합 기능을 갖추게 될 세계문화유산원 건립에는 국비 1492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경북연구원에서 진행한 용역 결과, 국립세계문화유산원 건립으로 인한 비용 대비 편익(B/C)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1 이상이 나왔다”면서 “사업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가해자 처음 본 사람”…‘팬 폭행 방관 논란’ 제시, 6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

    “가해자 처음 본 사람”…‘팬 폭행 방관 논란’ 제시, 6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

    가수 제시(36)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그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한 제시가 약 6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제시는 이날 새벽 4시 30분쯤 귀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는 전날 오후 10시쯤 경찰서에 출석했다. 제시는 폭행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피해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시와 프로듀서, 그 외의 일행 등 4명을 고소했다. 이에 제시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취재진 앞에 선 제시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있는 대로 다 말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시는 “처음 봤다”라고 답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제시는 폭행을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다.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와 나머지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와 일행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상태다. 제시는 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 강남, 영세사업자·법인에 ‘자치구 최대’ 2865억 세제 지원

    강남, 영세사업자·법인에 ‘자치구 최대’ 2865억 세제 지원

    서울 강남구는 올해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자와 법인을 위해 지방소득세 총 8939건, 2865억원 규모의 세제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로 ▲분할 납부(2308억원) ▲납부 기한 연장(534억원) ▲징수 유예(23억원)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분할 납부는 100만원을 초과하는 세액의 일부를 납부 기한 다음날부터 1~2개월 내에 나눠 납부할 수 있는 제도로, 구는 기존에 영세사업자에게만 적용하던 것을 올해 처음으로 법인까지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에 따라 지방소득세 납세자 4475명이 2308억원을 분할 납부하면서 세금 납부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또한 건설·제조·수출 중소기업 등의 매출 감소 비율을 고려해 법인은 4월 말, 개인은 5월 말인 납부 기한을 3개월씩 직권 연장했다. 직권 연장 대상이 아닌 경우에도 경영이 어려운 사업자의 기한 연장 신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534억원에 대해 납부 기한을 연장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살인을 멈춰야 한다… 역사 통해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살인을 멈춰야 한다… 역사 통해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한림원 전화, 장난인 줄 알았다주목 원치 않아… 글쓰기에 집중”무크지 ‘보풀’에 산문 ‘깃털’ 발표16일 오전 9시 책 100만부 돌파 소설가 한강(54)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직후 스웨덴 공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는 것을 좋아한다”며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웨덴 공영 SVT 방송의 지난 13일자 보도에서 한강은 “지금은 주목받고 싶지 않다”며 “이 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터뷰는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인 지난 11~12일 사이 한강 작가의 자택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왜 축하하고 싶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강은 “아니다. 아들과 함께 카밀러(카모마일) 차를 마시며 축하했다. 축하하고 싶었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기자가 당신의 부친(소설가 한승원)이 기자회견에서 “딸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적인 상황 때문에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하자 한강은 “뭔가 혼란이 있었던 거 같다. 그날 아침 아버지께 전화드렸을 때 아버지는 마을에서 사람들과 큰 잔치를 하려고 했는데 나는 그게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큰 잔치는 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강은 “나는 조용히 있고 싶다. 세계에 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좀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 그게 내 생각이어서 잔치를 열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을 당시에 대해 “인터뷰할 때 장난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진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말을 통해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분명히 (끔찍한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며 “적어도 언젠가는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살인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웠던 것들의 아주 분명한 결론”이라고도 말했다. 평생 글을 쓴 작가는 어느 날엔 글을 쓰는 일이 무용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강은 “1년에 소설 한 편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예를 들어 ‘작별하지 않는다’를 완성하는 데 7년이 걸렸다”며 “시간을 들여 계속 글을 쓰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강은 현재 집필 중인 짧은 소설을 이달이나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노벨문학상 수락 연설문 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은 지난 15일 온라인 동인 무크지 ‘보풀’에 ‘깃털’이라는 짧은 산문을 쓰기도 했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글이다. 한강은 외할머니를 회고하는 900자 남짓의 짧은 글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유난히 흰 깃털을 가진 새를 볼 때, 스위치를 켠 것같이 심장 속 어둑한 방에 불이 들어올 때가 있다.” 국내 서점가에서는 ‘한강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예스24, 교보문고 등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후 엿새 만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 사옥에서 ‘한국문학 해외 진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문체부는 이 자리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을 해외에 집중 조명·소개하는 묶음 지원 사업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문화원이나 코리아센터 등 해외기관을 활용해 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현지 반응 수요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 2대2… 거대 양당 ‘텃밭’ 지켰다

    2대2… 거대 양당 ‘텃밭’ 지켰다

    여당, 부산 금정·인천 강화 승리민주당, 영광·곡성 ‘호남 싹쓸이’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치러진 ‘10·16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텃밭 지키기에 성공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여권 혁신 기조’를 이어 갈 동력을 마련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호남 패권 유지’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진보 성향의 서울시교육감이 승리하면서 인권과 탈경쟁을 지향하는 혁신 교육의 명맥이 이어지게 됐지만 보수 정부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야권의 ‘호남 패권 쟁탈전’이 펼쳐진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상래·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여당 텃밭인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에서는 박용철·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선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곡성군에서 조 당선인은 55.26%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35.85%, 이성로 무소속 후보는 5.39%,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는 3.48%를 얻었다. 영광군에선 장 당선인(41.08%), 이석하(30.72%) 진보당 후보, 장현(26.56%) 조국혁신당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 당선인이 50.97%, 한연희 민주당 후보가 42.12%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정 당선인이 50.24%,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가 45.9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윤 당선인이 61.03%,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38.96%를 얻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들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했다.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이지만 민주당의 도전이 거셌던 금정구를 지켜 낸 한 대표는 반복된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으로 당 장악력이 떨어지는 위기에서 일단 한고비를 넘게 됐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가 여권의 지도부 붕괴를 가져왔던 만큼 한 대표는 이번 재보선 공천을 시도당에 모두 위임했다. 하지만 금정에서 야권 단일화와 민주당의 ‘2차 심판론’에 불이 붙자 다섯 번이나 부산을 찾았다. 7·23 전당대회 승리 이후 사실상 한 대표가 거둔 첫 성적표인 만큼 용산을 향한 쇄신 요구와 당권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으로서는 금정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지만 당의 ‘심장’ 격인 호남을 사수했다는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대표는 다음달 공직선거법 1심 판결 등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다음 대선까지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호남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이에 다른 야당에 안방을 내줄 경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지지 기반이 확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게 됐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번 선거 패배로 총선에서 붙은 ‘비례 정당’ 꼬리표를 뗄 기회를, 진보당은 풀뿌리 조직력을 입증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특히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 영광군은 높은 투표율로 눈길을 끌었다.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지방선거나 총선보다 낮지만 2022년 지방선거(70.2%)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호남 텃밭’인 영광을 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당 차원의 전력투구를 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역대 최고치는 아니지만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광군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4곳의 평균 투표율은 53.90%로 지난해 10월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48.7%)보다 5.2% 포인트 높았다. 곡성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64.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47.2%,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58.3%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이 텃밭 지키기에 사활을 걸면서 선거 총력전에 나선 점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기초자치단체장 4명의 선거는 치열한 열기 속에 치러졌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23.5%로 2008년 이후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전국 2404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금정구청 투표소에서 만난 신현범(34)씨는 “괜찮은 주거지였던 금정구가 지금은 인구 감소 관심 지역이 됐는데 새 구청장이 활기차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후보들의 공약이 비슷했고 정책보다 여야 대결에 집중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영광군수 재선거의 경우 농번기임에도 투표소를 찾은 농민이 적지 않았고, 곡성군 투표소인 곡성군민회관과 겸면문화센터 투표소에는 자전거, 전동차, 경운기를 타고 온 중년부터 지팡이를 짚고 온 어르신까지 많은 사람이 몰렸다. 반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하루 종일 썰렁했다. 투표소 대기 행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참관인은 “점심시간에는 그래도 사람이 좀 몰릴 줄 알았는데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투표하러 온 사람이 10명도 채 안 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유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현대고 투표소에서 만난 홍미정(50)씨는 “교육만큼은 정치나 이념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에 뽑히는 교육감이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공예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고 따로 이곳을 찾아 투표했다. 김 여사는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사전투표한 이후 공개 동반 투표를 하지 않고 있다.
  • ‘팬 폭행 연루’ 제시, 경찰 출석…“때린 사람 빨리 찾아 벌 받게 해야”

    ‘팬 폭행 연루’ 제시, 경찰 출석…“때린 사람 빨리 찾아 벌 받게 해야”

    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제시 일행에게 폭행 당한 사건과 관련해 제시가 16일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제시는 이날 오후 10시 5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일단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있는 그대로 말하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제시는 “처음 봤다”고 답했다. 이어 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제시 측 변호인은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고, 조사 받고 나서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 일행을 만나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제시 일행이 가해자 A씨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제시는 이내 현장을 떠났다. 제시는 이후 사건이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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