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구청장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산소 부족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책 반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오디세이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연 상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7
  • 신연희 강남구청장 “G20 성공 개최 ‘서울 1번지’ 자부심”

    신연희 강남구청장 “G20 성공 개최 ‘서울 1번지’ 자부심”

    ‘강남구민의 자존심, 행복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400여명의 직원과 함께 원없이 일했다. 세입이 2009년보다 1420억원이나 줄어든 상황에서도 기존 사업을 중단할 수 없었기에 고민도 많았다. 성과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최대 국제행사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지역에서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도왔고, 숙원인 개포지구의 32개 단지 4만 1000여 가구 재건축도 확정됐다. 앞으로 대기업 본사 유치와 4대 복합개발사업(한국전력 이전 부지·수서KTX역사 주변·구룡마을 개발, 아파트 재건축), 학교안전, 노인복지 등을 추진, 서울의 1번지이자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지켜 강남 재도약의 초석을 놓겠다.
  • 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부산지역이 서울 강남의 뒤를 이어 외국인 의료관광산업의 새 명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의료기술과 더불어 병원과 연계된 관광과 쇼핑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의료관광은 1인당 순수 진료비만 80만~580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인데다 첨단 의료기술을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도 올릴 수 있다.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일찌감치 의료관광에 뛰어든 서울이 현재 앞서고 있지만, 부산이 최근 들어 ‘다크호스’로 추격하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의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총 의료관광객은 8만 1789명으로 서울이 5만 490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4106명(5%)으로 경기(1만 913명)와 대구(4493명)의 뒤를 따르고 있지만 요즘 의료관광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은 자치구의 유치 정책이 활발하다. 부동의 의료관광 메카는 강남구. 초창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꾸렸다. 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 의료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지난해 한국을 다녀간 의료관광객의 23.4%, 서울 의료관광객의 37.9%인 1만 9135명이 강남지역에서 진료를 받았다. 강남구는 최근 중국 베이징·톈진·광저우·청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등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국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1814곳 중 449곳이 강남에 몰려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해는 의료관광객 3만 2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환자 표준 진료수가제 도입과 외국인환자 전용 보험상품 개발 등 제도개선과 해외설명회 개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및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 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구는 명동 일대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명동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외국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찾는 곳인 데다 명동 주변에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200여개 의료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기본 인프라가 충분한 셈이다. 중구는 병·의원 간판에 외국어를 병행해 쓸 수 있도록 하고,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의료관광 특구 지정 등을 포함한 ‘관광진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도 적극적이다. 카자흐스탄의 전국을 방송권으로 하는 아스타나 TV 취재진이 의료관광을 취재하기 위해 현재 부산을 방문 중이다. 이들은 의료관광 중심지로 떠오른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해운대 백병원, 성형외과 등을 취재한 뒤 태종대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백화점 등을 둘러봤다. 취재 내용은 9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본 오사카 칸TV 등이 부산 의료관광을 취재했다. 부산시는 러시아판 홍보 브로슈어와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한 데 이어 해외시장 개척단을 계속 파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초에는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했다.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부산 의료관광객이 전년도보다 26.6%가 늘어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홍보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의료관광에 적합한 기후와 편리한 접근성, 수준 높은 인프라 등을 알리고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맞춤형 노인복지’ 인기

    강남구 ‘맞춤형 노인복지’ 인기

    “은퇴 어르신들의 욕구를 채울 프로그램을 만들어 새 노인복지 패러다임을 열겠습니다.” 신연희(63) 강남구청장은 21일 이같이 되뇌었다. 지난 15일 대치동성당에서 열린 한솔노인대학의 일일강사로 나선 소감을 묻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로당 등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하는 의존적인 노인복지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교육, 복지, 행정, 지역경제 등 구정 전반에 걸쳐 강의한 뒤 어르신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취임 이후 ‘신(新)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노인복지에 관심을 쏟아 올 들어 시니어 전문자원봉사단 ‘행복 서포터스’ 출범과 북카페 등을 갖춘 ‘방죽1시니어센터’ 개관 등의 정책을 쏟아냈다. 올해 만든 신노년층 프로그램 10여개 가운데 어르신을 영어 스토리텔러와 동화구연·전통놀이 전문강사로 활용하는 ‘행복 노래(來)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신 구청장은 “다양한 재능을 갖춘 고학력 어르신들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그 분들이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시니어칼리지’는 어르신들이 전문 교육을 받은 뒤 어린이집과 방과후 교실 등에서 실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당하게 노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뒷방 노인’에서 벗어나 ‘금빛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자서전 만들기, 의상·소품·헤어 연출법 등을 강의하는 ‘금빛노후를 위한 금빛스쿨’도 열었다. 고품격 노인문화를 이끌기 위해 ‘시니어남성합창단’도 꾸렸다. 각종 행사에 잇달아 초청될 만큼 인기 ‘짱’이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우울예방을 위한 치료 레크리에이션’과 자살예방을 위한 ‘노인생명보듬사업’, 죽음불안감 예방을 위한 ‘웰다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신 구청장은 “‘강남구민의 자존심, 행복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난 1년간 어르신을 잘 모시고, 57만 구민을 섬기는 구정을 펴는 데 나름대로 애썼다.”며 “경제와 교육, 환경, 복지, 문화, 교통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에서도 전국 최고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천시 숭의운동장 재개발 대형마트 불허에 중단 위기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재생사업인 숭의운동장 개발이 ‘대형마트’라는 암초에 딴죽이 걸렸다. 사업자는 재개발 성공의 열쇠로 대형마트를 택했지만, 자치구는 ‘재래시장 보호’라는 보호막을 쳤다. 재개발 사업자인 ㈜에이파크개발은 16일 “87%의 공사가 진행된 축구장 내 대형마트 입점 신청을 담당 자치구가 반려해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됐다.”며 공사를 중단했다. 사업은 인천시 남구 숭의운동장을 철거한 부지에 오는 9월까지 2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해 시에 기증하고, 751가구의 주상복합을 분양한다는 것이다.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민·관 합작으로 설립한 에이파크개발은 지난 4월 홈플러스와 입점 계약을 맺고 지난달 남구에 입점 신청을 냈다. 하지만 남구는 “대형마트가 들어설 경우 인근 재래시장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입점을 허가하지 않았다. 에이파크개발은 운동장 지하(3만 9600㎡)에 대형마트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 수익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에서 발을 빼겠다고 버티고 있다. 입점이 끝내 무산되면 계약금 335억원과 임대료 10억원을 받지 못하게 돼 개발사업 자체를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축구장 건립비 1120억원을 포함해 그동안 투입한 사업비 1676억원을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청구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처럼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송영길 인천시장은 홈플러스가 입점할 수 있도록 박우섭 남구청장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달라 명확한 결론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차 한잔 하실까요] 신연희 강남구청장

    [차 한잔 하실까요] 신연희 강남구청장

    “부자 구(區)라는 소리를 듣는데, 따지고 보면 답답한 노릇입니다.” 신연희(63) 강남구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30여년 동안 줄곧 공직의 길을 걸어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마당에 “그만한 인프라를 갖춘 곳도 드문데 괜한 엄살 아니냐.”고 주변에선 받아친다.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올해 54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9430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도 정작 부유하지 않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오래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내린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신 구청장 이름 앞에는 서울시 첫 여성 소비자보호과장과 첫 여성 회계과장, 첫 여성 행정국장, 첫 강남구 여성구청장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붙는다. 33년의 서울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청장 생활에 대한 소회를 묻자 “자치구는 시보다 더 주민과 직접 소통을 많이 해야 하고,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거시적인 정책을 만들지만 구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자치구를 이끌어 보니 재정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市 첫 女회계과장 등 33년 공직 “우리 구가 ‘부자구’로 알려졌지만 돈까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부의 재산세율 인하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2009년 6410억원이었던 일반회계 예산이 올해 4990억원으로 2년새 1500억원이나 줄었죠. 필요한 사업을 줄일 순 없어서 기구 축소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부임 초기에 정말 마음 고생이 컸습니다.” 실제 강남구에는 영구 임대아파트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고, 기초생활수급자는 여덟 번째, 장애인은 열다섯 번째로 많이 살고 있다. 때문에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과 노인, 장애인 복지, 미취업 계층에 대한 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업에 많은 예산이 쓰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부임 초기 직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댄스페스티벌과 같은 축제성 사업을 폐지했다. 또 20여가지 사업을 시대 변화에 맞게 아웃소싱하고, 1000여개나 됐던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400여개나 줄였다. 그는 “여성 구청장을 뽑았더니 여성 프로그램을 칼질한다.”는 불만에서부터 “(선심성 사업을 늘려도 부족한 판에) 그러면 ‘표’ 떨어진다.”는 말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예산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와 일자리 창출, 복지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이해시켰다고 되돌아봤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고육지책이었다.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1번지’라는 자존심을 지키고 더 높이는 것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뽐낸 것처럼 강남은 국제적인 비즈니스 도시이지만 대기업 본사도, 은행 본점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제 살리기에 나름대로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월 기업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전 구민을 명예 유치위원으로 위촉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와 의료관광, 대형 국제컨벤션 유치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제 활성화 전망은 밝습니다. 이전할 영동대로 한국전력 본사 주변 4만여평을 복합개발하고, 75개 단지 5만 2000여가구 아파트 재건축과 고속철도(KTX) 수서역사 주변 복합개발,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에도 뒤질 수 없다. 그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도 저소득층도 여성도 장애인도 노인도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되뇐다. 올해 540억원을 들여 943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전 주변 개발 등 경제전망 밝아 그는 특히 “‘사교육 1번지’에서 벗어나 ‘공교육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학교안전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보안관 제도’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지원비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편성, 2위인 자치구보다 무려 70억~80억원이나 많다. 낙후지역 학교시설 개선에도 관심을 쏟는다. “30개 초등학교 가운데 급식시설을 갖춘 곳이 9개교뿐입니다. 더러는 아직 분필을 써요. 예산이 풍족하다면 무상급식을 해야겠지만 우리에겐 그보다 학교 안전과 시설개선이 먼저죠.” 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건축단지와 지역 시설 등에 보육시설 45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직장을 휴직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1만 3300명의 어린이들이 구립보육시설에 입소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보에 대한 관심도 많다. 최근 육군 보병1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그는 “주민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국가 정체성과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보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세심하고, 치밀하고, 정감있는’ 여성으로서의 상대적인 강점을 보태 ‘플러스 알파’의 행정을 펼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구청장 71% 재산 평균 이하

    서울구청장 71% 재산 평균 이하

    서울시 24개(중구 제외) 구청장들의 지난해 말 현재 재산이 평균 9억 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71%인 17명의 구청장이 평균 이하의 재산을 보유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구청장의 37.5%인 9명은 3억원 미만의 재산을 가졌거나, 평균 1억 7000만원의 전세를 사는 ‘서민’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에 따르면 부자 구청장은 김영종 종로구청장(67억 7238만 5000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27억 1895만 5000원), 진익철 서초구청장(25억 8630만 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제외하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구청장은 4명에 불과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8억 4187만 6000원을,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5억 7771만원을 각각 공개했다. 특히 성 용산구청장은 본인 명의의 금 24K(372g·1720만원 상당)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재산이 많은 구청장은 특히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김 종로구청장은 SK와 SK브로드밴드, 동화홀딩스 등의 주식이 올라 지난해보다 재산이 1억 4433만원 늘었다. 문 서대문구청장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증권 등으로 1억여원 이상 평가이익을 남겼다. 진 서초구청장은 삼성증권 등으로 전년보다 2억 8400여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재산이 3억원 이하인 ‘가난한’ 구청장은 광진·성북·노원·은평·영등포·마포·송파구청장 등 7명이나 된다. 특히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2671만원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금융기관 채무액이 1억여원이 더 늘어난 탓인데, 차남 명의의 전세자금 9000만원 대출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42살로 가장 젊은 구청장인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재산은 1억 557만 6000원, 두번째로 젊은 43살의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1억 7172만원이다. 집 없이 1억 2000만원에서 2억원 대의 전세살이를 하는 ‘서민’ 구청장이 무려 6명이다.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집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평범한 서울시민보다 못한 셈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76.17㎡ 크기의 다세대주택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김 은평구청장은 84.39㎡(24평형) 크기의 아파트에서 전세를 산다. 한편 서울시의원 114명의 지난해 재산 평균액은 9억 4600만원으로 2009년의 9억 8700만원 대비 4100만원 줄었다. 행정부 고위 공직자의 재산이 평균 4000만원 증가했음을 고려하면 특이한 현상이지만, 이는 서울시의원 재산 순위 1위이던 최호정 의원(한나라당 서초3)이 아버지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어머니의 재산 72억 2400만원을 신고하는 것을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소영·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개포지구 4만 1135가구 ‘미니 신도시’ 재건축

    ‘미니 신도시급’으로 통하는 서울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4만 113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3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청장이 결정(변경)한 도곡·개포·일원동 일대 393만 7263㎡에 4만 1135가구를 건립하는 개포택지개발지구 제1종지구단위 재정비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단지를 목표로 사업명은 ‘개포 여울마을’로 정했다. 개포지구는 용적률을 235%에서 230%로 하향 조정해 3805가구였던 소형주택(60㎡ 이하)을 4080가구로 275가구 늘렸다. 시는 소형주택 규모를 40㎡와 59㎡ 등으로 다양화해 임대주택 860가구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분임대주택(독립임대형)도 6857가구를 짓는다. 이에 따라 현재 32개 단지 2만 8704가구가 4만 1135가구로 1만 2431가구 늘어난다. 도로 면적은 65만㎡에서 79만㎡, 공원과 녹지는 79만㎡에서 87만㎡으로 확충된다. 다양한 건축물을 배치하는 차원에서 법정건폐율(제2종 60%, 제3종 50%) 이하에서 적용하도록 했다. 개포시립도서관 외에 추가로 어린이 도서관 1곳을 신설하고, 전시·공연장도 1개 늘어난다. 아동복지와 노인복지, 보건기능을 합친 커뮤니티센터 4곳과 청소년 체육시설과 문화시설도 1곳씩 신설된다. 개포지구는 저층과 고층 구간을 다양하게 배치해 어디서든 대모산과 구룡산, 양재천을 볼 수 있도록 열린 조망축을 확보했으며, 지구 북쪽에서는 대치동 학원가와 연계해 교육특화벨트를 설정하는 한편 인근 광장과 공원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개포지구는 2007년 9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해 2009년 9월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요청한 뒤 1년여 만에 통과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천 학교 신도시 이전 ‘시끌’

    인천 구도심에 자리 잡은 제물포고를 비롯한 8개 초·중·고교를 신시가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자 구도심 지자체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제물포고를 포함한 ‘구도심권 학교 이전 재배치안’을 예정대로 행정예고했다. 구도심 공동화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있지만 신·구도심 간 수요차이를 반영해 학교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동일 학군 내 빈 교실이 많으면 학교를 다른 곳으로 이전·재배치하는 경우에만 학교 신설비를 지원하는 점도 이전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대표적 명문인 제물포고는 2014년 초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3공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제물포고가 있는 중구 전동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여서 다른 지역 학생들로 정원의 상당부분을 채우고 있다. 마찬가지로 구도심에 위치한 만월중학교는 2014년 3월까지 서창2택지지구로, 만월초등학교는 2015년 3월까지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로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학교가 옮겨간 뒤 기존 건물과 부지는 도서관이나 평생학습시설, 다목적 교육복지시설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구도심 학교는 주변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먼거리 학생들로 채워야 하는 반면 개발지역은 인구가 급증해 학교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구도심 지자체인 중·동·남구 의회는 공동 명의로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 의회는 제물포고가 가진 상징성과 구도심 슬럼화 등을 들어 이전 계획을 중단하고, 구도심 발전계획을 통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은 “제물포고 이전은 구도심 공동화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면서 “제물포고는 인천의 뿌리인 중구에 그대로 남기고 신도시인 송도에는 그곳에 걸맞은 학교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 주민들도 제물포고를 이전할 경우 상권 축소와 지역위상 실추 등 각종 후유증이 예상된다며 학교 이전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중·동·남구 구청장은 13일 중구청에 모여 구도심 학교 이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긴급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중구 관계자는 “신·구도심 균형발전을 꾀해야 함에도 학생수가 준다는 이유만으로 학교 이전을 꾀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학교 이전 저지를 위한 각종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측과 동문회, 학부모 등은 신도시로의 이전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며 학교 이전에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동해안 지자체 “형님예산은 정치 공세”

    경북 포항과 강원·울산 등 동해안 10개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주당 등 야권의 ‘형님 예산’ 공세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안권 10개 시·군·구 250만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이 정쟁의 제물이 되고 ‘형님 예산’으로 호도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김병목 영덕군수,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 경북 경주시·강원 삼척시·울진군의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정윤열 울릉군수와 울산 중·동구 구청장 권한대행은 동해상 기상 악화와 사정상 불참했다. 이들은 “일부 정치권이 주장하는 ‘형님 예산’ 가운데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포항~삼척 철도, 울산~포항 복선 전철화 등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근거해 경북 5개 시·군과 울산 5개 구·군, 강원도 1개 시가 관련된 초 광역사업”이라며 “이들 사업에 배정된 예산 1220억원 전액을 싸잡아 ‘형님 예산’이라고 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 특히 “정치·경제·국방·문화 등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상징적 비중이 큰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예산 증액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정당은 과연 어느 나라 정당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나눔대상’ 특별대상 맹정주씨

    한국국제연합봉사단(총재 백선엽)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총재 이윤구)는 6일 맹정주 전 서울 강남구청장에게 ‘제4회 대한민국 나눔대상’ 특별대상을 수여했다.
  • 환경미화원 임금소송… 지자체 ‘연패’ 굴욕

    환경 미화원들의 임금 산정 방식을 둘러싼 대규모 소송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행정력과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8개 구·군 환경미화원 382명이 지자체를 상대로 124억 2800만원의 체불임금 소송을 냈다. 이들은 2008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소송을 제기했으며 퇴직한 환경미화원들도 포함됐다. 환경미화원들의 소송이 잇따르는 것은 대법원이 2007년 11월 환경미화원들이 울산 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행정자치부가 통상임금의 범위를 기본급과 가계보조비, 특수업무수당, 장려수당 등 4가지로 정했지만 복리후생비로 규정한 정액급식비와 가계보조비 등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고 폭넓게 인정했다. 이 판결 이후 다른 소송에서도 지자체가 잇따라 패소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은 같은 내용으로 지난해 11월 4일 대구 동구를 상대로 낸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5월28일 2심에서도 승소했다. 또 환경미화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북구, 대구 달서구, 대구 남구를 상대로 한 1심 청구소송 선고에서도 승소판결을 받았다. 광주 동구는 최근 퇴직자 4명을 포함, 미화원 29명에게 모두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미화원들이 낸 임금소송 항소심에서 지난 6월 말 광주고법이 지급 판결한 금액이다.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지난달 1일 환경미화원 140여명이 강릉시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28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또 삼척시 환경미화원 등 60여명과 동해시 환경미화원 등 80여명이 낸 같은 소송에서도 “삼척시와 동해시는 각각 11억여원과 2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 유형의 소송에서 지자체가 수십차례 졌고, 앞으로의 소송에서도 이길 승산이 없다는 것이 중론인데도 수백만원의 소송비용을 들여 항소하는 것에 대해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8월과 9월 1심 판결에서 패소한 뒤 항소하면서 변호사비용 300만원과 인지대와 송달료 285만원 등 건당 585만원을 들였다.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소송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패소할 경우 환경미화원들의 소송비용까지 부담해야 된다. 광주 동구는 항소심에서 패하자 대법원에 상고했는데, 항소심 판결금액을 받아들여 임금을 지급하면서도 상고심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자체로서는 감사도 있기 때문에 줄 때 주더라도 확실하게 결정을 받기 위해 대법원까지 상고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항소와 상고는 행정력과 예산낭비이고, 미화원들의 권리구제를 지체시키는 폐해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자치구 트위터에 실속 담았다

    서울시내 자치구에 ‘트위터 바람’이 부는 가운데 강남구와 송파구가 트위터에 실속까지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강남구에 따르면 다양한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는 트위터 계정 ‘강남가족(gn_family)’을 지난 1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가입한 팔로어(등록수신자) 수는 150여명에 이른다. 특히 강남구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내용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나 요구를 체계적으로 수집·분류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별도 주소 입력이나 로그인 없이도 모바일 웹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강남구 트위터 QR(Quick Response·빠른 응답) 코드를 각종 매체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트위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발전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모아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파구는 지난 4일 트위터 계정(songpafocus)을 개설했다. 송파구의 경우 트위터를 통해 각종 특화 모임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게 눈여겨볼 대목이다. ‘잠실당’이나 ‘올림픽공원당’과 같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은 물론 미혼 남녀끼리의 모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팔로어 수도 보름여 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정책을 알리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구청장들 “권위는 가라”

    구청장들 “권위는 가라”

    서울시내 구청장들의 파격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B·M·W(자전거·지하철·도보)’를 타고, 전임 구청장이 쓰던 물건을 스스럼없이 재활용하며, 권위의 상징인 집무실마저 줄여 나가고 있다. 볼썽사나웠던 ‘과도한 의전’은 줄이는 대신 소탈하고 친서민적인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군림하는 단체장은 싫다 구청장이 타는 검정색 대형 관용차는 주민들이 거리감을 느끼게 만드는 대표적인 권위의 상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런 관용차 대신 마을버스를 타고 출퇴근한다. 집과 구청을 오가는 마을버스를 타면 10~20분이면 충분하지만, 차 구청장을 알아보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면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어서곤 한단다. 관용차 이용은 스스로 ‘업무시간 내’로 제한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공적인 업무를 볼 때를 제외하면 의전은 필요없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취임 직후 3400㏄급 에쿠스와 2900㏄급 그랜드카니발 등 자신 몫으로 있던 관용차 2대를 7000여만원에 공개 처분했다. 대신 2400㏄급 그랜저 중고 모델을 2000여만원을 들여 구입해 타고 다닌다. 김 구청장은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고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고급·대형 관용차를 매각한 것”이라면서 “관용차 매각 차액 5000여만원은 세외수입으로 편성해 내년도 구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집에서 구청사까지 가급적이면 걸어서 출근한다. 김 구청장은 “집에서 구청사까지 승용차로 5분, 걸어서 20분이라면 당연히 걷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걸으면서 주민들과 호흡하고, 하루를 구상하는 것이 편하다.”고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대표적인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아무리 바빠도 매주 금요일에는 자전거 동호회 소속 구청 공무원들과 함께 자전거를 탄다. 지난해 6월 시작해 벌써 1년이 넘었다. 특별한 외부 행사가 없는 날에는 지하철도 이용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외부 행사에 직원들이 동행할 경우 관용차 대신 구청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방자치단체장에게는 관용차가 주어진다. 배기량과 차종 등을 자율 결정할 수 있다. 다만 행정안전부가 2008년 6월 마련한 ‘지방자치단체 관용차량 관리·운영 개선방안’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은 3300㏄급, 기초단체장은 2800㏄급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주민·직원 ‘곁으로’ 구청장들의 격식 파괴는 집무실로도 번지고 있다. 구청장 집무실은 관용차처럼 행안부가 제시한 ‘청사 표준 설계면적 기준’에 따라 99㎡만 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공간만 활용하는 구청장이 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89㎡의 집무실을 직원들을 위해 내줬다.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외부 건물에서 ‘셋방살이’하는 부서에 제공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대신 화장실과 침실 등으로 쓰던 34㎡ 공간을 새로운 집무실로 꾸몄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집무실의 3분의1가량을 ‘참여와 소통의 방’으로 만들었다. 담당 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주민 민원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위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청장실 앞을 지키던 경비도 없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진익철 서초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도 집무실 일부를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을 위해 내줬다. 종로구청장실은 ‘독서실’이란 애칭이 생겼다. 구청장실에 걸렸던 그림이나 사진을 모두 떼어내 ‘썰렁’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커다란 사진이나 그림은 필요없다.”면서 “주민이나 손님들이 찾았을 때 가장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구청장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내에서 ‘유이한’ 여성 구청장인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근검절약하는 ‘아줌마 정신’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전임 구청장이 쓰던 가구와 집기 등을 교체하는 관행을 깨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구청장들이 일방적으로 지시만 하는 게 아니라 직원이나 주민들의 얘기도 귀담아 듣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매월 두 차례 ‘생활구정 수요포럼’을 열어 전문가 초청강연을 들은 뒤 지역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모든 회의를 지시와 보고가 아닌, 상호 토론 방식으로 바꿨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은 특정 요일을 ‘소통하는 날’로 지정해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성 구청장은 “(구청장 출마를 준비할 당시) 사무실에 앉아 몇 시간씩 오지 않는 방문객을 수없이 기다렸다.”면서 “저를 찾는 주민들이 귀찮고 불편한 게 아니라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털어놨다. 문소영·장세훈·김지훈기자 shjang@seoul.co.kr
  • ‘90만원 벌금형’ 김두겸청장 업무 복귀

    2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더불어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도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부단체장이 단체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강원도와 울산 남구, 서울 중구, 경북 의령군 등 모두 4곳이다. ●‘구속중’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해당없음 이 중 김 구청장은 이 지사처럼 지방자치법 111조 1항 3호의 적용을 받아 직무가 정지됐다. 김 구청장은 지난 6월25일 울산지법에서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직무가 정지됐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이번 헌재 판결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선택으로 구청장에 당선됐는데, 그동안 업무를 처리하지 못해 죄송했다.”면서 “직무정지 기간에도 지역 문제 등을 파악한 만큼 앞으로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형상 중구청장과 권태우 의령군수는 사정이 다르다. 박 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구속 상태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 구청장은 지방자치법 111조 1항 2호 ‘구금 상태에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때문에 직무 대행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다. ●‘입원중’ 권태우 의령군수 복귀 안돼 또 권 군수는 1항 4호인 ‘의료기관에 60일 이상 계속 입원한 경우’에 속한다. 권 군수는 선거운동 기간이던 지난 5월28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당선돼 병상에서 임기를 시작했으며, 회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전주언 전 광주 서구청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지난달 23일 자진 사퇴한 만큼 업무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한편 행안부는 헌재 결정을 계기로 조만간 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문제는 임기 중 비리를 저지른 단체장들이 계속 결재를 하는 경우 이를 어떻게 차단할 것이냐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체장 재임 기간에 저질러진 범죄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울산 박정훈기자 lark3@seoul.co.kr
  • [8·15 특별사면] 주요 특별사면ㆍ복권 대상자 명단

    ■지난 정부 주요 인사(4명) ▲노건평(노무현 전 대통령 친형·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김원기(전 국회의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정규(전 청와대 민정수석·특별감형) ▲정상문(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선거사범(2375명) ●제4회지방선거(1962명)▲김병호(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특별복권) ▲박태권(13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 ▲정한태(전 청도군수·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최준섭(전 연기군수·〃) ▲고길호(전 신안군수·특별복권) ▲손이목(전 영천시장·〃) ▲신중대(전 안양시장·〃) ▲윤진(전 대구서구청장·〃) ▲이기봉(전 연기군수·〃) ▲이병학(전 부안군수·〃) ▲한창희(전 충주시장·〃) ●제17대 대선사범(284명) ▲김현미(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특별복권) ▲박종웅(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제17대 총선사범(34명) ▲이상락(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특별복권) ▲서청원(18대 국회의원·친박연대·특별감형) ▲김노식(18대 국회의원·친박연대·〃) ▲김순애(18대 국회의원 양정례 모친·친박연대·〃) ●전직 국회의원·공직자·지방자치단체장(59명) ●국회의원(13명) ▲김종률(18대 국회의원·민주당·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권정달(15대 국회의원· 민주당·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태식(16대 국회의원·민주당·〃) ▲이부영(16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배기선(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특별감형) ▲김용채(13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특별복권) ▲박혁규(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송천영(14대 국회의원·신한국당·〃) ▲임진출(16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염동연(17대 국회의원·민주당·〃) ▲조재환(16대 국회의원·민주당·〃) ▲최락도(14대 국회의원·민주당·〃) ▲최재승(16대 국회의원·민주당·〃) ●공직자(22명) ▲정상곤(전 부산지방국세청장·형집행면제 특별사면) ▲변양균(전 청와대 정책실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최기문(전 경찰청장·〃) ▲강무현(전 해양수산부 장관·특별복권) ▲권영해(전 안기부장·〃) ▲권해옥(전 주공 사장·〃) ●지자체장(24명) ▲박연수(전 진도군수·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강태훈(전 남제주군수·특별복권) ▲김두기(전 영등포구청장· 〃) ▲김문배(전 괴산군수·〃) ▲김병량(전 성남시장·〃) ▲김상순(전 청도군수·〃) ▲김수일(전 영등포구청장·〃) ▲김용규(전 경기 광주시장·〃) ▲김인규(전 마산시장·〃) ▲김일동(전 삼척시장·〃) ▲동문성(전 속초시장·〃) ▲박수목(전 부평구청장·〃) ▲박신원(전 오산시장·〃) ▲신구범(전 제주도지사·〃) ▲오창근(전 울릉군수·〃) ▲우호태(전 화성시장·〃) ▲유봉열(전 옥천군수·〃) ▲유종근(전 전북도지사·〃) ▲윤완중(전 공주시장·〃) ▲이영근(전 부산 남구청장·〃) ▲임익근(전 도봉구청장·〃) ▲조충훈(전 순천시장·〃) ▲최용수(전 동두천시장·〃) ▲최충일(전 완주군수·〃) ■경제인(18명) ▲김준기(동부그룹 회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인주(전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 ▲박건배(전 해태그룹 회장·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유상부(전 포스코 회장·특별복권) ▲이익치(전 현대증권 대표·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이학수(전 삼성그룹 부회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조욱래(디에스디엘 회장·〃) ▲채형석(애경그룹 부회장·〃) ▲김홍기(전 삼성SDS 대표·〃) ▲박주원(전 삼성SDS 경영지원실장·〃) ▲백호익(동부건설 대표·〃) ▲안상기(전 동부건설 부사장·〃) ▲김용운(전 포스코 부사장·특별복권) ▲최광해(전 삼성전략기획실 부사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 강남구-중구 의료관광특구 경쟁

    서울 강남구와 중구가 ‘의료관광특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강남구는 의료, 중구는 관광 부문에서 각각 앞서 있어 선의의 경쟁이 예상된다. 강남구는 3일 외국인 환자 유치 등 의료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관광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국제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건강과 뷰티 등을 중심으로 강남의 이미지를 함축하는 내용을 담은 문구를 강남보건소 보건정책추진반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BI는 해외환자 안내책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강남구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전담팀을 꾸려 의료관광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강남구가 이렇듯 의료관광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서울시내 의료기관 1만 5000여곳 중 14%인 2160곳이 강남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성형외과의 경우 전체의 70%인 325곳이 강남구에 몰려 있다. 또 강남구가 지난해 말 실시한 의료관광 실태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등록된 지역의 384개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만 5만 7361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의 4만 5671명보다 25.6% 증가한 것이다. 외화 획득이 안방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의료관광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우수한 의료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의료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는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는 명동을 비롯해 회현동·북창동 일대를 묶어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명동은 이미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513만 36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명동을 찾았고 20.7%는 명동을 가장 인상 깊은 방문지로 꼽았다. 때문에 중구는 명동 일대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구 관계자는 “명동 주변에는 이미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200여개 의료기관이 자리잡고 있어 기본적인 인프라는 갖춰진 상태”라면서 “민선 5기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명동 일대가 의료관광특구로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Focus] G20 손님맞이… “소홀함 없는 안방 정성 보여야”

    [서울Focus] G20 손님맞이… “소홀함 없는 안방 정성 보여야”

    “세계 정상들이 우리 지역을 찾아주는데 영광이죠. 대한민국이, 서울 강남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구민 모두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은 당연하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 차원의 준비가 한창이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국빈들이 묵고 머무르는 ‘안방’이나 마찬가지인 서울 강남구는 국빈 맞이에 올인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일 G20 정상회의 D-100일을 앞두고 글로벌스탠더드 도시환경 구축 계획을 내놓는 등 G20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신 구청장은 “지구촌 각국 정상들과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불편 없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구민이 한마음으로 뭉쳤다.”며 “시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차질 없는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국가 차원의 준비와 별도로 G20 정상회의 추진단을 두고 30대 시책을 추진 중이다. 악취 없고, 먼지 없는, 미관상 더러운 것을 치우는 도시 환경 조성이 첫 과제다. 다양한 볼거리와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문화관광코스 개발, 음식문화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 주민들에게는 불법 주정차,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등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강남구가 국가가 준비하는 것과 달리 나름대로 준비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회의 진행이나 안전, 고급 회의장·숙박시설 등을 제공하고도 하찮은 것으로 점수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13개 특급 호텔과 코엑스 컨벤션센터 등 국제 정상회의 인프라는 잘 갖춰졌지만 거리의 난립한 간판, 어지럽게 얽힌 통신선, 무질서한 주차 등 자칫 놓치기 쉬운 도시환경 정비는 지자체가 해야 하는 일이다. 신 구청장은 “정상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불편하고 힘들지 몰라도 지역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더없이 좋은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구민 모두가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88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나라여서 안심해도 좋지만, 아직 미흡한 곳 구석구석을 다듬는 일은 구청이 짊어졌다.”고 말했다. 안전과 좋은 시설 제공으로 끝나지 않고 볼거리·먹을거리 발굴에도 신경쓰고 있다. 수행원과 외신 기자단, 경제 사절단, 관광객 등 2만여명의 외국인들이 한국의 참맛과 멋을 즐기도록 할 생각이다. 강남과 서울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코엑스 뒤편 음식문화특구엔 외국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음식 메뉴판을 들여놓았다. 강남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기존 일주일에 3일(화·수·금요일)에서 이달부터 매일(횟수는 필요 인원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키로 했다. 삼성동 봉은사, 역삼동 국기원 등 관내의 명소와 더불어 경복궁·인사동 등 다른 지역을 둘러보는 코스와 태권도 품세 배우기, 전통 다도, 김치 담그기, 대장금한정식 등 체험코스를 운영한다. 또 정상회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패션축제를 10월15일~17일 코엑스, 신사동 가로수길, 도산공원, 청담·압구정 패션특구 일대에서 개최한다. 축제를 통해 한국의 패션, 특히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운 의복문화를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남구는 주민들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굵직한 국제행사인 만큼 강남구를 보고 되돌아갈 외국인들이 다시 찾아오도록 하려면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아서다. 비단 이번 G20 정상회의만 의식할 게 아니다. 평소 남을 배려하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이처럼 생활 속의 조그마한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야 글로벌시티 자부심에 걸맞고 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을 수 있다. 신 구청장은 “보도에 쌓아놓인 물건을 자발적으로 치우고 깨끗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노력이 세계 정상회의 손님들을 맞는 안방 주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따뜻한 미소와 청결, 기초질서 지키기 등 3대 손님맞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송한수기자 nekor@seoul.co.kr
  • [밤낮없는 청장님 2제] 밤엔 방범순찰…신연희 강남구청장

    [밤낮없는 청장님 2제] 밤엔 방범순찰…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62) 서울 강남구청장의 ‘야간 행보’가 눈길을 끈다. 환경미화원에 이어 방범대원으로 변신해 발품을 팔아가며 지역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방범 순찰에 나선 신 구청장을 따라가봤다. 28일 오후 8시30분 신 구청장이 평소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운동화 차림으로 개포4동 개포파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일대는 구룡·재건·수정·달터마을 등 비닐하우스촌과 판자촌이 위치한 데다,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으로 구에서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때문에 신 구청장의 요청으로 이곳을 관할하는 박재진 수서경찰서장도 동참했다. 이들은 주민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곳곳을 돌며 주민들에게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은 곧장 정책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신 구청장은 박 서장에게 “주민들 안전을 위해 동장과 파출소장, 학교장, 자율방범대, 주민 등이 참여하는 ‘지역치안협의회’를 만들면 어떻겠느냐.”며 “경찰이 주도하는 ‘아동안전지킴이’ 활동과 강남구가 추진 중인 ‘학교 보안관’ 제도를 연계하는 방안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박 서장은 “경찰력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는데, 서로 협력할 부분을 찾으면 된다.”고 화답했다. 신 구청장은 또 27일 저녁에는 안병정 강남경찰서장 등과 함께 유흥가와 재래시장이 자리한 지하철 신사역 교차로 주변을 점검했다. 신사파출소장이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를 요청하자, 신 구청장은 “방범용 CCTV가 현재 구에 602대 설치돼 있는데, 올해 말까지 50대쯤 추가하고, 내년 이후 예산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수락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新지방시대] 여성 기초단체장에게 다섯가지 물었더니

    [新지방시대] 여성 기초단체장에게 다섯가지 물었더니

    (1) 남성 단체장에 비해 가진 장점은 무엇이고 이를 행정에 어떻게 반영할 계획인가? (2) 직원들이 최일선에서 민원업무를 하다 보면 비리유혹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복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3) 남과 같이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고 본다. 어떤 각오로 4년간 지역살림을 꾸려갈 생각인가? (4) 공약들이 많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두 가지만 들라면? (5) 취임사와 함께 고별사 준비도 해두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본다. 4년 뒤 어떤 단체장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은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① 부드럽고 섬세한 카리스마로 구민들과 소통하는 부분은 여성이 조금 더 우월하지 않을까 싶다. 연이어 여성구청장을 선택해 주신 송파구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섬세하고 포용력있게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②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그 다음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나부터 청렴해야 하는데, 구민들이 나를 선택해 줬을 때 가졌던 그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면 청렴하게 생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직원들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서 비리에 연루되지 않게 하겠다. ③ 송파구민의 뜻을 받들어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을 모두의 과제로 삼아 함께 힘을 모으고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늘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겠다. ④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우선으로 하겠다. 현재 송파구 내에 현안 과제인 제2롯데월드건설. 뉴타운 추진 등을 해결해 문화관광도시로 만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일자리를 생성시키도록 하겠다. ⑤ 구민들의 편에 서서 귀를 기울였던 열린 마음을 가진 구청장이였고, 행동에 있어서도 늘 최선을 다했던 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싶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① 장점으로 표현한다면 여성만의 부드러움과 섬세함, 가족 친화적 마인드의 소통이다. 지역의 첫 여성구청장으로 지난 4년 동안 현장행정, 주민 참여행정을 한 것이 재선의 결과라 생각된다. 이것을 민선5기에도 이어 가면서 주민과 함께 주민의 소리를 많이 듣는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② 자체 청렴행정 추진단을 구성하여 사전에 내부 반부패 시스템을 구축, 자율적 실천을 유도하고 있으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부조리 신고 보상금지급(최고 1000만원이내), 홈페이지 부조리 신고방, 전 직원 청렴서약서 서명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 ③ 지금까지처럼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들으며 신뢰와 소통의 자세로 주민과 함께 주민이 행복한 중구로 가꾸어 나가고자 한다. ④ 문화와 관광으로 연결되는 도심 재창조 사업이 계속되어야 하겠고, 그린중구, 특히 아토피 없는 영유아 보육원, 유치원, 친환경급식으로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 ⑤ 기초를 잘 다졌다. 미래설계를 잘했다는 평가로 기억에 남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 ①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섬세함과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소신 있고 뚝심 있게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 ② 저부터 솔선수범하여 정말 깨끗하고 투명한 구정을 펼치겠다. 내부적으로는 사전에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감찰 기능을 강화하고 반부패 청렴교육을 강도있게 실시할 계획이다. 비리를 저지른 직원에 대하여는 온정주의가 아닌 신상필벌을 엄히 적용하여 직원 스스로 변화된 공직사회 분위기를 느끼도록 하겠다. ③ 지금까지 성실히 의정활동을 해온 것처럼 구청장으로서 새로운 사상구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발전역량과 구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결집해 사상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 ④ 어둡고 낙후된 이미지가 떠오르는 사상공업지역을 밝고 활기가 넘치는 첨단산업도시로 확 바꾸어 나가겠다. 서민과 소외계층도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 특히 홀로 어르신과 취약계층 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해 1:1 돌봄시스템을 갖추고,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을 지원하는 종합센터도 설치하겠다. ⑤ 겸손하게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① 정책 입안 및 추진 과정에서 남성보다 부드럽게 접근할 수 있고 주민을 대할 때에도 권위적이기보다는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성의 안목과 섬세함으로 문화관광도시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② 비리개입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 및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일깨워 주고 싶다. ③ 공약사항을 완벽하게 추진, 누구나 행복한 복지환경, 세계가 원하는 관광문화, 쾌적한 친환경 녹색도시, 참여와 신뢰의 행정을 구현, 민선자치가 지향하는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코자 한다. ④ 용두산 공원 등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과 우리 구의 대표 축제인 부산자갈치축제, 광복로문화축제 등과 원스톱 관광·문화 종합서비스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약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헌신한 구청장, 주민 화합을 일궈낸 마음이 따뜻한 구청장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① 평소 저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추구하는 의지, 배려와 섬세의 마음, 절약의 미덕 등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앞설 것 같다고 생각해 왔다. 물론 앞으로 제가 펼치는 구정에서도 +α로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② 청렴·친절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공직자들의 무사안일, 기회주의, 복지부동, 세금낭비성 행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일벌백계와 신상필벌로 공직자를 통솔할 것이다. ③ 구민으로부터 청렴성을 인정받아 천하무적의 추진력을 갖고 싶다. 구민들께서 저에게 천하무적의 추진력을 실어 주실 때 강남을 경제뿐 아니라 교육, 문화, 복지, 교통, 환경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제일의 모범자치구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저의 공약실현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④ 강남을 경제는 물론 행정, 복지, 교육, 교통,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제일의 자치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중에 두 가지를 들라고 하면 경제와 교육을 선택하고 싶다.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두 가지가 경제와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⑤ 강남구의 역대 구청장 중에서 가장 일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① 섬세함과 유연함, 전문성을 잘 살려서 부평구민이 함께 참여하여 행복지수, 청렴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 ② 청렴교육의 정기적인 실시는 물론 전 직원의 연간 1회 이상 청렴교육 이수를 정례화하고, 부패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업무에 대하여는 자체 청렴도 조사를 실시, 부패행위 발생을 억제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할 것이다. 또 공직자를 사랑으로 감싸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면 부패행위는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③ 첫 여성 구청장으로서 구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 주민들이 저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바로 단절과 고통에서, 함께하는 소통과 서민 복지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④ 먼저,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교육과 건강을 지키는 생기발랄 부평을 만들겠다. 둘째 가족이 편안하고 행복한 부평을 만들기 위해 “안심보육·안심치안”을 추진하겠다. ⑤ 부평이 내가 구청장이 되기 전보다 ‘살고 싶은 부평, 행복한 부평’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고재득 서울 구청장협의회장

    서울시내 25개 구청장 모임인 구청장협의회는 8일 임시회에서 신임 회장에 고재득(63) 성동구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회장은 구청장 대표로 서울시와 시·구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며 임기는 1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권역별 부회장으로는 서북권에 성장현(55) 용산구청장, 동북권에 김기동(63) 광진구청장, 서남권에 노현송(55) 강서구청장, 동남권에 신연희(62) 강남구청장이 각각 선임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