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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고생 6명중 1명 “성경험”/서울 3천명 설문

    ◎8.8%는 동성애도… 여고생은 20명중 1명꼴/“음란물 보고 성충동 느꼈다” 남­89% 여­34% 우리나라 고등학생 중 남학생은 6명 중 1명,여학생은 20명 중 1명이 성경험자이다.이들 중 3분의 1 이상은 노출이 심한 여름에 첫 경험을 했다. 정경균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전 한국에이즈연맹 회장)이 서울의 남녀 고교생 3천51명(남 1천6백67명,여 1천3백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6일 발표한 「성행태 조사연구」라는 보고서의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학생의 89%,여학생의 34.5%가 음란물을 보고 충동을 느꼈다고 응답했다.음란물 단속이 그만큼 시급한 셈이다. 경험자 중 3분의 2 가량이 중학교 때 처음으로 경험했으며,지금까지 2명 이상의 이성과 성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남녀학생 중 1백명에 1명 정도는 초등학교 때 성경험을 했다.심지어 남학생 중 8.8%,여학생 중 1.8%는 동성애까지 경험했다. 자위경험은 남학생의 61.5%,여학생의 5.3%가 유경험자이며,대부분 중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본드흡입 등이 만연돼 있으리라는 일반의 우려와는 달리 약물경험을 한 남학생은 10.6%,여학생은 2.5%에 불과했다.〈이지운 기자〉
  • 중고생 13% “폭력서클 피해”/서울 6백명 조사

    ◎8%는 “가입권유 받았다” 서울시내 중·고교생의 11.8%와 14.4% 가량이 각각 폭력서클에 가입한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거나 금품을 뜯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교육위 민자당 구천서의원이 최근 서울 강남구와 마포구의 4개 중·고교 학생 6백여명을 상대로 불량폭력서클에 관한 실태를 조사해 12일 발표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1%가 「교내에 폭력서클이 존재한다」고 응답한데 이어 「폭력서클에 가입을 권유받은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물은데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4%가 「권유받은 일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남녀 중·고교별로 나눠보면 남고생의 15.1%,여고생의 8%,남중생의 7.4%,여중생의 3.3%가 같은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력서클에 가입한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일이 있느냐」고 물은데 대해 남고생 17.8%가 「그렇다」고 응답한 것을 비롯,남중생 13.5%,여중생 8.7%,여고생 7.3%가 같은 답을 했다. 이와 함께 남중생 22.3%,남고생 15.8%,여중생 15.3%,여고생 4%가 각각 금품을 뜯겼거나 금품제공을 강요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 남중생 최고인기직업 “운동선수”/교육개발원,7천8백명 조사

    ◎방송·연예직종 뒤이어… 여중고생은 “교사”/본받고 싶은 인물,위인서 선생님·부모로 중·고교에 다니는 청소년이 가장 원하는 직업은 무엇일까.또 어떤 사람을 가장 따르고 싶어할까.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전국 38개 중·고교생 7천8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고생의 논리적 사고및 정의적 발달 특성연구」라는 보고서가 흥미로운 응답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하는 직업은 남자 중학생은 1위가 운동선수이고 다음으로 의사·과학자·군인·경찰·회사원 순이며 여중생은 1위가 교사이고 연예인·디자이너·의사·학자 순이다. 또한 여학생들에게 가장 매력있는 직업은 중·고교 똑같이 교사로 조사돼 여학생의 현실적인 직업관을 나타냈다. 또 중·고생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동일시 인물은 역사적인 유명인물에서 벗어나 선생님이나 친구·부모 등을 꼽아 가까이 있는 사람을 택하는 현실적인 사고 경향을 드러냈다. 마음속으로 좋아하거나 따르고 싶은 인물은 중학생이 친구·선생님·어머니·아버지 순이었고 고교생은 선생님·친구·어머니·아버지였다. 중·고생이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은 남중생이 컴퓨터·자전거·오토바이,여중생이 옷·컴퓨터·피아노,남고생이 오토바이·컴퓨터·자가용,여고생이 컴퓨터·오디오·옷 순으로 조사됐다. 교육개발원은 또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8개 생활영역에서의 고민내용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용모면에서는 「키가 너무 크거나 작다」,가정환경에서는 「부모님의 기대가 너무 높아 부담스럽다」,친구면에서는 「진정한 친구가 없다」,이성문제에 있어서는 「고민을 의논할 수 있는 이성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제일 큰 고민으로 들었다.
  • 성적부담 또 자살/남고생 아파트 투신

    【대전=이천렬기자】 9일 상오 1시20분쯤 대전시 서구 용문동 218 대성빌라 201호 앞 보도블록에 이 아파트에 사는 안선민군(17·대전 서대전고 1년)이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순찰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안군은 반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으나 내성적인 성격으로 항상 공부에 부담을 느껴왔으며 지난 8일 하오11시쯤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간뒤 귀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아파트 4층 계단의 창문이 열려있는 점으로 미뤄 안군이 공부에 대한 중압감을 못이겨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남고생 50%,“술마신다”/김한곤교수 사회학대회서 논문발표

    ◎흡연은 남자 60%·여자 20%/남녀 60%,“음란 비디오봤다” 우리나라 고교생은 남학생의 경우 절반이,여자는 4명중 1명꼴로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을 하는 학생은 남학생이 10명중 6명에 이르고 있으며 여학생도 20%에 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남녀학생을 통틀어 17.7%가 이성과 성관계 경험을 갖고 있으며 남녀 전체의 60%가량이 음란비디오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10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93년 후기 사회학대회」에 제출된 영남대 사회학과 김한곤교수의 「대구 고등학교 재학생의 약물남용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김교수는 지난해 11월중 대구 지역 16개 남녀고교에 재학중인 1·2학년생(남자 4백19명,여자 3백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음주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남학생은 50%가,여학생은 24.6%가 「정기적으로 음주를 한다」고 답했으며 흡연여부에 대해서는 남학생의 66.3%가,여학생의 21%가 「흡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성과 성관계가 있었는지를 묻는질문에는 남녀학생을 합해 17.7%가 「있다」고 응답했고 음란비디오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도 58.3%에 이르렀다. 약물복용의 경우 전체응답자 가운데 16.6%가 약물을 한차례이상 복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이들 가운데 12.1%는 간헐적 또는 정기적으로 복용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복용하는 약물을 보면 진통제나 각성제가 5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부탄가스 19명,본드흡입 10명등의 순이었으며 히로뽕 주사경험도 2명이나 있었다. 이 논문은 흡연과 음란비디오 시청이 약물복용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연간 발생범죄의 45%가 청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으며 이중 상당부분이 약물복용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구 학생들의 약물복용 실태는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물남용에서 기인되는 환각상태에서는 이성적인 사고력을 상실,절도·강도·성폭행등의 범죄를 유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중고생 사치성 계모임 성행/여행·옷에 오토바이계도 등장

    ◎곗돈 마련위해 학원비 탕진도/겨울방학맞아 과소비 부채질/학교선 “처벌규정없다” 방관 연말연시와 긴 겨울방학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중·고생은 물론 국민학생들에게까지 사치성이 짙은 각종 계모임이 성행하고 있어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학생들의 이같은 계모임은 오래전부터 여행이나 졸업반지 비용등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행해져 왔으나 최근들어 많은 학생들에게 퍼져 주로 놀고 먹고,사치품을 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돼 본래의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선교사들은 최근의 학생계모임이 주로 소비목적을 위한 것이어서 종래의 하루찻집,1일주점,미팅등과는 다른 양상으로 또다른 탈선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학생들의 계모임은 방학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크리스마스이브와 망년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주로 행해져 왔다. 그러나 방학인 요즘 1주일에 한번씩 만나거나 은행구좌를 통해 계주에게 온라인으로 입금시키는 방법등을통해 여행계·옷계·파티계·선물계·미팅계·신발계·목걸이계·반지계 등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남고생들은 오토바이를 사기 위한 오토바이계,여고생들은 차밍스쿨이나 미장원등에 드나들기 위한 미용계,국민학생들은 피자를 실컷 먹기 위한 피자계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같은 믿돈을 내기 위해 부모를 조르는 것은 물론 수업료나 학원수강료를 다 써버리거나 분식집·찻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더러는 학생으로서 있을수 없는 행실을 보이는 경우까지도 있어 계모임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계모임을 핑계로 몰려다니다 편싸움을 벌이거나 믿돈을 못내 폭행당하는 사례까지도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주C여고 지도주임 권오창교사(42)는 『2년전 쯤부터 중·고생들의 계모임이 성행하고 있으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처벌할 근거규정도 없어 걱정』이라면서 『부모와 학교가 함께 학생선도에 노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지난 1학기중 담배를 피우다가 징계받은 전국의 중고교생이 9천86명(0.2%)인 것으로 집계되었다.주목되는 것은 남학생 86%에 여학생도 14%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여중생이 여고생보다 징계받은 수가 더 많다.여중생 가운데 여고생보다 흡연자가 더 많다는 뜻은 아니겠지만.◆징계 받은 숫자가 그렇고 보면 실제의 흡연자는 물론 더 많다.얼마전 한 현직 여교사가 쓴 석사학위 논문이 「여고생의 흡연실태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그에 의할 때 전체 여고생의 15.5%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난다.「호기심으로」(48.9%),「욕구불만」(20.5%),「친구의 권유」(14.8%),「긴장 해소」(7.4%)등등이 흡연 동기이다.◆지난 여름 세계 애연가들에게 아이로니컬한 충격을 준 한 죽음이 있었다.다름 아닌 말보로 담배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웨인 맥러런씨(51세)의 죽음.하루 1갑반씩을 피우던 그는 2년전 폐암선고를 받는다.그러고선 1백80도 선회하여 금연운동에 나섰다.그러다가 죽은 것이다.그가 임종때 어머니에게 한 유언… 『아이들을 보살펴 주세요.담배가 생명을앗아갈 것 입니다.제가 그 증인입니다』◆한번 피우기 시작하면 끊기가 어려운 것이 담배.그래서 일단 끊었던 사람들도 다시 피우는 사례가 적지 않다.그렇다면 그 폐해를 보다 더 널리 아프게 알려서 처음부터 안피우게 하는 것이 상지상의 최선책.그런데도 담배판매전술이 활개치는 가운데 흡연 인구는 늘어만 간다.더 우려되는 것이 여성쪽의 흡연.태아에까지 악영향을 준다지 않던가.남고생의 44%에는 못미친다 해도 여고생 15.5% 흡연은 그점에서 심각해진다.◆2학기에는 흡연예방과 금연지도를 생활지도의 중점과제로 삼는다고 한다.담배 피우는건 잘못된 습관임을 중고생때 깊이 심어줘야 한다.시청각교재도 동원,겁을 주면서 피울 엄두를 아예 못내게 해야겠다.
  • 수학능력평가/자연계가 인문계보다 우수

    ◎평균 40.9­38.9점… 2점격차/성별로는 남고생이 약간 높아/교육평가원,「4차평가」분석 대학수학능력시험 실험평가결과 인문계 보다는 자연계학생이,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높은 점수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교육평가원이 지난해 11월 고교 2년생 1만2백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능력시험 4차 실험평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백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자연계학생의 평균점수는 40.9점으로 인문계학생의 38.9점보다 2점 높았다. 응시생 전체의 평균점수는 39.9점이었다. 시험성적을 성별로 보면 자연계 남학생의 평균점수가 41.4점으로 여학생의 40.3점을 웃돌았다. 또 인문계의 경우 남학생의 평균점수가 40.1점으로 여학생의 37.8점보다 2.3점 높았다. 이처럼 수학능력시험에서 자연계학생들이 인문계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은 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배점이 수리·탐구 1백점 언어 60점 외국어 40점으로 구성돼 수학·과학의 배점이 높은데다 자연계학생들이 이들 과목을 심도있게 공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교육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수학능력시험의 평균점수가 40점대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질 때에는 난이도를 조정,92학년도 대입학력고사와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의 평균정답률을 60%가 되도록 출제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평균점수를 보면 수리·탐구영역이 가장 낮아 수리·탐구영역 고득점자가 대입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영역별 시험성적과 학교성적간의 상관관계를 말해주는 공인타당도를 보면 외국어영역이 0.55로 가장 높아 학교에서 영어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외국어영역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고 있었다.
  • 청소년흡연과 담배자판기(사설)

    우리의 청소년 흡연율이 급격히 상승되고 있는것 같다.이번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조사자료에 의하면 고3 남학생의 흡연율이 44.8%에 이르렀다.고2 남학생은 38.2%이고 고3 여학생은 4.3%이다.이번 조사와 같이 전국규모 중·고생 흡연율 조사에서 가장 광범위했던 자료에 연세대 것이 있다.88년부터 90년까지 지속적으로 1만2천명 샘플을 점검해 본 일이 있는데 이때만해도 남고생의 경우 88년 23.9%,90년 32.4%였다.남중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88년 1.3%,90년 3.2%에서 이번에 3.8%가 되었다. 실은 적잖이 우리에게서도 금연운동은 계속되고 있다.최근에는 새마을열차에 전면 금연을 실시한다는 원칙까지 세워졌다.그럼에도 담배판매량은 실제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오히려 늘고 있다.전체적으로 보아 성인남자들에게서만 금연운동이 먹혀들고 있고 청소년이나 여성들에게서는 급격히 늘고 있는 증상이 있기 때문이다.결국 우리의 금연운동은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것 같다. 담배를 줄이자는 사회적 분위기와 현실적으로 그 효과가 이루어지지 않는 괴리현상속에는 한쪽에서는 담배를 끊자고 하면서 또한쪽에서는 담배판매의 촉진을 할 수밖에 없는 담배판매제도의 문제가 있다.담배인삼공사는 외산담배들과 경쟁을 해야 하고 또 군단위에서는 담배판매량에 따라 재정의 규모가 확보된다는 조건을 갖고 있다.실질적으로는 더 팔아야 하는 쪽의 입장이 우세한 셈이다. 그렇다 해도 청소년의 흡연율 증가에 대한 대책은 좀 더 신중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그 중 대표적 항목이 담배자판기이다.담배자판기가 청소년들의 흡연을 더 쉽게 해준다는 관점은 옳은 것이다.이미 여러나라에서 청소년 타락의 원흉은 자판기이다라는 지적이 나와 있다.일본과 독일에서는 자판기로 술까지 팔고 있어 이 자판기의 철거운동이 시작돼 있다. 우리에게서는 지난달부터 부천YMCA가 담배자판기의 철거문제를 제시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담배인삼공사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지난해까지 1만1천5백대의 담배자판기가 전국에 설치되었는데 이중 78%가 외국산담배자판기이다.따라서 국산담배자판기를 금년에는 2천5백대쯤 더 늘려야겠다는게 담배인삼공사의 계획이다.그리고 이미 이 계획중 1천대분을 더 늘렸다. 이 모순은 청소년을 더 중시하는 관점에서 재고해보는 것이 옳을것 같다.굳이 따질 것도 없이 미성년기부터의 흡연은 성년기부터의 흡연보다 더 건강에 나쁘기 때문이다.의학적 자료에 의하면 16세이하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의 폐암에 의한 사망률은 20세이상에서 시작한 사람보다 3배,비흡연자보다 10배이상 높다. 물론 담배자판기쯤을 줄여보는 것으로 청소년의 흡연율을 근본적으로 축소시킬 수는 없다.지금 이들이 왜 담배를 피우느냐에 스트레스해소라는 답을 가장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보다 청소년답게 발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여러조건들이 있어야 한다.뿐만 아니라 담배가게에서 무심히 청소년에게 담배를 주는 일도 없애야 한다.우리에게서 금연운동은 이제 청소년건강운동을 먼저 해야만 하게 되었다.
  • 청소년 범죄 통계의 허실(사설)

    지난해 청소년범죄의 법무부 공식통계를 본다. 88년 대비 16%가 증가한 10만6천건. 특히 세분항목으로 31.6%나 급증한 강제추행등 성범죄의 계수가 눈에 띈다. 때문에 또 떠오르는 생각은 과연 우리가 지금 청소년 문제에 현실적으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느냐하는 의문이다. 말끝마다 청소년 대책을 운위하고 또 가끔은 청소년범죄를 개탄하고는 있으나 실질적으로 청소년의 경향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또는 범죄의 양상을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노력은 기실 별로 찾기가 어렵다는 점을 반복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사이 범죄의 증가율만 급격화되고 있다. 사실대로 보자면 이 증가율도 오히려 완만한 계수이다. 왜냐하면 이 증가율은 바로 사건이 너무 심해 드러났거나 귀찮다는 감각에서나마 어쩌다 보고된 사례들의 집계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실제 청소년들의 숨은 비행까지를 점검한다면 그것의 총건수와 증가비례는 더욱 놀라울 것이 분명하다. 예컨대 남고생 절반이상이 비행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회조사자료들은 이미 나와 있는 것만 해도 한 둘이 아니다. 이 자료들중에는 고교생 39.7%가 여성추행의 경험을 갖고 있고 31.5%가 성적혼숙에 참여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사회환경 자체가 비행과 범죄에 쉽게 이끌려들 수 있는 조건에 있다. 주택가와 학교주변이 모두 향락과 위락시설들에 파묻혀 있고 또 모든 매스미디어들의 내용도 이 환경을 반영하는데 급급해 있다. 미디어 내용자체가 또 하나의 퇴폐적 환경이고 따라서 수월하게 비행에 친숙케하는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가하면 학교성적 이외에는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자기 존재를 증명할 어떤 거점도 갖고 있지 않다. 좋은 문화내용물들과 접촉하라는 이야기를 고유명사처럼 쓰고는 있지만 실제로 좋은 서책,좋은 공연물 하나를 추천하기가 어렵고 또 한편 그러한 문화내용물과 만나려하면 이는 또 진학의 장애물로 간주하기 일쑤이다. 이러한 포괄적관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오늘날 청소년범죄의 증가가 사회환경과 현시적 가치관의 오류에 의해서 오히려 촉발되고 조장되고 있다는 측면을 보다 중시할 필요가있다. 청소년조사의 분석적 자료들이 제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비행친구를 많이 사귀며」 「공부에 대한 중압감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비행에 영향을 끼치며」 「무진학이나 재수생만이 아니라 재학생마저도 학교와 가정의 요구로부터 받는 압력에 의해 심리적 소외를 겪게 됨으로써」 너무 쉽게 비행과 범죄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태에 우리 모두의 청소년은 놓여 있는 것이고 바로 이점을 우리는 좀더 심각하게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뭇 통계나 좀 내고 또 통계가 나올때마다 한번쯤 관심을 갖고 지내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은 범죄청소년을 잡는 일에는 얼마쯤의 진전이 있으나 보다 많은 건전청소년,그리고 이제 바야흐로 범죄근처에 도착해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가시적 대응노력은 아직 눈에 뜨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실은 정치적 과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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