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경필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당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애틀랜타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진투자증권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마지막날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9
  • 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안희정(51) 충남지사는 “이르면 올해 말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동안 불펜투수론을 꺼낸 것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라며 직접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6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며 문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이전 입장과 달리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충청권 대망론’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지역패권주의를 깨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충남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나는 다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신뢰와 평화를 존중하는 리더십을 쌓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이회창 등 충청권 정치인의 비애를 뛰어넘겠다, 셋째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 등 세 가지를 약속을 했다고 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안 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 늘 대화를 해야 한다. 퍼주기가 아니라 소통을 말하는 것이다.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한다”면서 “대화의 주체는 미국도, 중국도, 유엔도 아닌 한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남 지사와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희정 충남지사 “난 대권 대체재 아니다”

    안희정 충남지사 “난 대권 대체재 아니다”

     안희정(51) 충남지사는 이르면 올해 말 대권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동안 불펜투수론을 꺼낸 것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일 뿐”이라고 밝혀 직접 도전을 강력 시사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6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대선과 관련해 ‘불펜투수론‘을 언급해 문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이전 입장과 달리 경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안 지사가 대권 도전 결정 시기를 밝힌 것은 올해 말쯤 각 정당이 경선 절차를 발표하고 경선 후보자 참여 일정이 결정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안 지사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나는 다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신뢰와 평화를 존중하는 리더십을 쌓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이회창 등 충청권 정치인의 비애를 뛰어넘겠다, 셋째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 등 세 가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충청권 대망론’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한국의 지역패권주의를 깨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충남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안 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 늘 대화를 해야한다. 퍼주기가 아니라 소통을 말하는 것이다. 전쟁 중에도 대화를 한다”면서 “대화의 주체는 미국도, 중국도, 유엔도 아닌 한국이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만이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의 요구다”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이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남 지사와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광역단체장 공약 중간평가] 눈에 띄는 주민들과의 소통 행보

    대구, 시장 공약사항 성과평가위 활약 경기, 주민배심원단·연정 시도 돋보여 충남, 주민 도정 참여 ‘거버넌스’ 주목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17개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분석에서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였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제주 등 10개 지역에서는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첨으로 주민공약평가단을 구성했다. 단체장의 공약이행 현황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9일 “대구의 협치, 경기의 연정, 충남의 거버넌스, 제주형 협치 등은 시·도의회 및 주민, 지역의 시민사회와 여러 단계의 거버넌스를 형성하고자 하는 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구, 시민 55명 공약평가단 운영 대구(권영진 시장)는 시장의 공약사항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성과관리 및 성과평가에 대한 규칙을 개정해 성과평가위원회에서 시장공약사항 추진상황에 대한 자문 및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과평가위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위촉된 위원들로 구성돼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대표 등 총 25명이 활동한다. 이와 함께 시장공약사항 조정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만 19세 이상 시민 55명이 참여하고 있는 시민공약평가단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 마을 프로그램 ‘따복공동체’ 이행 경기(남경필 지사)는 소수 전문가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체감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의 참여와 심의 과정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해 공약 철회 및 변경에 대한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부터 주민이 직접 숙의 과정을 거쳐 공약철회 및 수정에 대한 승인을 결정하고 이를 토대로 경기도민들의 의견을 모아가는 방식이다. 매니페스토본부는 특히 남 지사의 야권 및 교육청과의 연정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데 점수를 주었다. 남 지사는 야권에서 추천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임명했고,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인 ‘따복공동체’를 핵심 공약으로 이행하고 있다. 본부는 “따복공동체의 사업 실효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확인했다”고 평했다. ●충남, 범도민 정책서포터스도 구성 충남(안희정 지사)은 ‘포괄적 거버넌스’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책자문위원회 및 도민평가단 구성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 및 도민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넓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정평가단을 구성해 주요 공약의 이행 현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범도민 정책서포터스를 운영해 연 1회 주요 공약 이행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잠룡’ 단체장들 공약 이행 최고등급

    ‘잠룡’ 단체장들 공약 이행 최고등급

    임기 절반… 17곳 공약완료율 39% 재정확보 23.7%… 空約 될 우려 교육감, 대구·광주 등 최고점 2014년 출범, 임기의 절반을 보낸 민선 6기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공약완료율이 평균 39.16%로 나타났다. 4년 전 민선 5기 중간평가 때의 공약완료율(30.82%)보다 8.34%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하지만 공약을 지키는 데 필요한 재정 확보 비율은 23.69%에 그친 탓에 자칫 무더기 ‘공약’(空約)이 될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19일 전국 시·도지사의 공약 이행과 2015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여야 ‘잠룡’들이 단체장을 맡은 서울(박원순 시장), 경기(남경필 지사), 충남(안희정 지사), 제주(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7개 지방자치단체가 최고등급인 SA(100점 만점에 75점 이상)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명의 시·도지사가 쏟아낸 총 2362개 공약 중 193개가 완료됐고, 732개는 이행 후 추가 목표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완료율만 보면 대전(권선택 시장·65.26%), 경기(52.29%), 제주(49.52%), 충남(47.37%), 서울(44.14%) 순이었다. 그러나 17개 시·도에서 지난해 12월까지 공약 이행을 위해 확보한 재정은 87조 5606억원으로 필요한 예산의 약 24%에 그쳤다. 재정 구성비를 보면 국비를 41.75%만 확보함으로써 당초 국비를 51.52% 확보하겠다는 계획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천문학적 공공부채와 누적된 정부의 세수 결손으로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은 탓이다. 교육감 공약 이행 조사에서는 대구(우동기 교육감)와 광주(장휘국 교육감), 울산(김복만 교육감), 경기(이재정 교육감), 강원(민병희 교육감), 제주(이석문 교육감) 교육청이 SA등급을 받았다. 17개 시·도 교육감이 제시한 1000개의 공약 가운데 완료·이행 중인 공약은 28.40%였다.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은 “선거 과정에서 재정 설계가 부족했거나 중앙정부와의 협력적 관계 설정 및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못해 국비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구와 경기, 충남, 제주 등에서 시도되는 연정과 협치, 혁신 시도는 민선 6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원춘 사건 4년…상처 입었던 수원 가보니

    오원춘 사건 4년…상처 입었던 수원 가보니

    2012년 4월1일. 경기 수원시 팔당구 지동 주민들은 잊지 못한다. 오원춘은 이날 길 가던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했다.이 사건 이후 지동에는 잔혹범죄의 온상, 사람 못살 동네라는 오명이 씌워졌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서 매일같이 지동을 찾아와 범죄 위험성을 집중 보도하면서 마을 주민들은 집 밖에 나가기를 꺼리고 자꾸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세월은 지동을 변모시켰고 악몽도 점차 옛 이야기가 돼가고 있다.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지 4년 2개월이 지난 16일 오후 ’따복소통마루‘에서 만난 지동주민 박영자(57·여)씨는 그동안 지동이 어떻게 변했는지 자세히 말해줬다. 소통마루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마을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지동의 한 건물을 임대해 마련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그는 소통마루 회장이기도 하다. 박 씨는 “오원춘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는 마을 주민들은 그 건물 앞을 지나가지 않고 멀찍이 돌아갔다.밤 7시 이후에는 길가에 사람이 다지지 않을 정도였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의 악몽이 점차 잊히고 있다.활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오원춘이라는 말만 들어도 손사래를 치며 피했던 주민들이 지금은 그 말을 들어도 견뎌낼 힘이 생겼다는 것이다.박 씨는 “80% 가량 오원춘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러 지동주민센터 신성용 총괄팀장의 안내를 받아 오원춘 범죄현장을 찾았다. 소통마루에서 10분여를 걸어 찾아간 그곳은 오원춘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그냥 평범했을 건물로 보였다. 워낙 유동인구가 적다 보니 낮에도 건물 앞을 오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신 팀장은 “중국인이 많이 살기는 하지만 수원 원주민 비율이 높아 정이 넘치는 마을인데 그런 일이 일어나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그 사건 이후 CCTV가 설치되고 각종 범죄예방 지원사업이 시작돼 도시가 좋아진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오원춘 사건이 벌어진 건물의 도로 맞은편에는 최신 CCTV가 설치돼 주변 도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건 이후 수원시가 추가로 설치했다. 이전에는 50m 떨어진 곳에 설치된 낡은 CCTV 한대가 전부였다. 수원은 오원춘 사건에 이어 2014년 11월 팔달산 박춘풍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3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를 증설하고 낡은 CCTV를 교체하는 등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래된 단독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지동은 골목길이 많아 범죄발생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이때문에 수원시는 골목길을 안전하게 만드는 작업에 몰두했다. 어두운 골목길을 밝혀줄 가로등을 대폭 확충하고 만일의 범죄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주요 건물마다 밤에도 환히 비추는 LED 도로명주소 명패를 설치했다. 또 가로등 불빛이 잘 미치지 않는 곳에는 ’자동점멸 보안등‘을 따로 달아 사각지대를 줄였다. 골목길에 보안장비를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범죄가 우려되는 이미지의 골목길을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테마가 있는 그림길로 만들었다. 이미 2011년부터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지동 골목길에 벽화를 그렸으나 오원춘 사건 이후 생태, 한글, 동심 등을 주제로 골목마다 서로 다른 테마의 벽화길을 만들었다. 삭막한 콘크리트 벽이 이야기가 있는 벽화로 탈바꿈하면서 관광객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동네 아이들이 자주 찾아와 노는 활기찬 공간으로 변했다. 내년까지 5.8㎞ 구간의 벽화길을 완성하면 국내에서 가장 긴 벽화길이 될 전망이다. 또 수원시의 노력으로 지동의 하드웨어가 조금씩 개선되자 마을 주민들도 스스로 마을 업그레이드에 동참했다. 벽화 그리기에 직접 나서는가 하면 길가에 아무렇게나 버렸던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기 시작했다. 마을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시작하면서 소통하는 기회도 늘었다. 이에 수원시가 낡은 목욕탕 건물을 사들여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카페,공방,공부방 등을 갖추고 올 4월 29일 개관한 창작센터는 이미 주민들이 자주 찾는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동 미집행 재개발지구내 골목길을 ‘시장가는 정겨운 골목길’로 만들어 범죄예방은 물론 주변 지동시장, 못골시장, 미나리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벽화골목길과 창룡마을 창작센터,따복소통마루로 대표되는 지동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최근 지역 커뮤니티 모범사례로 알려지면서 타 시도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 지동을 안전한 마을로 만드는 일에 경기도도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4월 8일 지동일대를 순찰하면서 “수원지동을 안전시범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원시, 경기지방경찰청이 협약을 맺고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올해부터 도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방범시설 강화, 에너지 효율 개선, 탐방코스 개발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에 지동이 선정돼 3년간 매년 8억∼12억 원씩 지원받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동에서 30여 년을 살았다는 전모(80) 할아버지는 “범죄 같은 거 잘 모르고 살았어,가로등도 밝아지고 집 앞에 계단도 예쁘게 만들어줘서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어”라면서 “마을 사람들이 다들 좋다고 해. 점점 더 좋아질 거야”라고 최근의 변화된 마을 모습을 기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는 매우 쓸모없는 남자…능력없고 비전없고 성격은 좋나?”

    “새누리는 매우 쓸모없는 남자…능력없고 비전없고 성격은 좋나?”

    “친박, 비박 찾다가 쪽박 찼다” 김희옥 위원장, 잠룡주자들 의견 청취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첫 회의를 갖고 당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 ‘국민 뜻대로 다 바꾸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린 회의장에 모인 비대위원들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놓으며 쇄신을 다짐했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첫 회의에서 “이번 비대위 활동은 국민이 새누리당에 주신 마지막 기회”라며 “당이 바뀌는 모습을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혁신 작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원들은 계파 싸움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 냈다. 오정근 비대위원은 “집권 여당으로서 어려운 경제에도 당내 계파싸움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총선 참패를 자초한 데 대해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 철저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학재 비대위원은 전날 지인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라면서 “친박, 비박 찾다가 ‘쪽박’ 찼다”는 문구를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30대 여성 법률가인 임윤선 비대위원은 비대위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지금의 새누리당이 꼴 보기 싫어서”라며 새누리당을 “아주아주 매력 없는 이성”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능력도 없고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성격이 좋으냐? 만날 싸움만 한다. 매우 쓸모가 없는 남자”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과 만찬을 하며 당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여론수렴 행보를 이어 갔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마쓰시다 정경숙’과 같은 인재 육성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다음주부터 곧바로 산적한 당내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쓰레기 305t → 0, 경기의 결기

    경기도 내 현재 7개인 광역소각장이 9개로 늘어나고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작품으로 판매하는 광역업사이클플라자가 조성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일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각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이 순환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경기도 비전’을 발표했다. 경기도를 자원이 순환하고 쓰레기가 없는 청정 지역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묻는 생활쓰레기를 하루 305t에서 0t으로 줄이고, 쓰레기 재활용률을 58%에서 67%로 높이며, 사업장 쓰레기 발생량을 1일 1만 6000t에서 1만 5000t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도내 17개 시·군이 공동 사용하는 광역소각장을 2개 더 늘리고 노후 소각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할 계획이다. 또 농촌 지역 공동집하장과 우리동네수거함 등 생활쓰레기 배출 체계를 마련해 파주 등 13개 시·군에서 우선 시범 시행한다. 30개 생활자원회수센터 중 자동화되지 않은 22곳을 개선한다. 특히 수원 옛 서울대농생대 부지에 추진 중인 광역업사이클플라자를 올해 착공, 내년 말 완공하기로 했다. 업사이클플라자는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판매하는 시설이다. 공방과 작업장 등이 들어서며 사회적기업이나 청년 창업자 등이 운영한다. 주민 의식 전환을 목표로 하는 자원순환마을은 55곳에서 2020년 110곳으로 늘린다. 남 지사는 “제로 웨이스트는 경기도민이 함께 참여해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과제”라며 “경기도가 자원순화사회 전환을 앞당기고 청정 경기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과 성남 등 쓰레기소각장을 가진 도내 23곳의 시장·군수는 소각장 가동이 어렵거나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반입이 어려울 때 협력해 쓰레기를 공동 처리하는 ‘생활폐기물 품앗이 소각’ 협약을 맺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취업사관학교로 주목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취업사관학교로 주목

    청년실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두원공과대학이 경기도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가 7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취업사관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경기도와 두원공과대학에 따르면 2009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1374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93.9%인 129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0년(98.8%)과 2011년(97.3%), 2012년(96%)에는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형래 센터장은 “취업 의지가 높은 교육생을 선발한 후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강사로 나서 기업이 원하는 첨단 기술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게 비결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시스템운용, 마이컴&임베디드, 웹앱콘텐츠디자인, 피부에스테틱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한 덕분에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센터를 수료한 교육생들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취업 유지율도 82.3%에 달했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10년 교육을 수료한 후 LG디스플레이에 근무하는 김동현씨는 “군 복무를 마친 후 카드 및 보험영업과 인력경비 업체 직원으로 전전하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와의 인연으로 대기업 직원이 됐다. 교수님들은 백지와도 같았던 제게 큰 밑그림을 그려준 고마운 분들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산업기술센터가 있는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에서 ‘제2회 찾아가는 일자리 현장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구직 수요가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 일자리를 주제로 토론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로, 청년희망 채용박람회와 소통·공감토론회,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했다. 중소기업 대표, 명장, 취업 성공자, 취업 희망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채용박람회에는 고양·파주·서울 지역 기업 30여곳이 참가했으며 현장 면접, 취업컨설팅, 일자리 정보 제공,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무료 사진 촬영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소통·공감토론회에서는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의 ‘경기도 청년 일자리 대책’, 이재원 ㈜슈프리마HQ 대표의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두원공과대 졸업생의 ‘취업 성공 우수사례’ 등의 발표에 이어 일자리 정책에 대한 대화 시간이 있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취업희망자의 구직난과 기업들의 구인난을 동시에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들이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노인 유커 5만명 경기도 방문한다

    노인 유커 5만명 경기도 방문한다

    올 하반기 노인 중국관광객(遊客·유커) 5만명이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는 23일 중국 상하이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과 ‘행복9호 회원 경기도 마이스 방문객 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상하이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은 중국 전역의 지역별 노인문화센터 3800곳에 회원 수 5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실버문화센터이다. 협약에 따라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의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회원 5만명이 6∼12월 200∼400명씩 3박 4일 일정의 한국 인센티브관광을 하고 2박을 경기도에서 한다. 또 1만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대규모 한·중문화행사를 경기도에서 열기로 했다. 도는 행복9호 회원을 대상으로 수원화성·용인한국민속촌·양평장수마을 투어, 김치 만들기체험, 의료관광 건강검진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의 왕레이 대표는 8개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 실업가로 지난해 포브스차이나가 선정한 젊은 창업가 30인에 든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전병준 한중청년리더협회 회장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왕레이 대표를 한국에 초청, 경기도에 소개하면서 성사됐다. 노인 중국관광객 5만명의 방문으로 49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에는 수원화성, 양평장수마을 등 고령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지가 많다”며 “5만명의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건강과 장수, 전통, 문화를 담은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불필요한 학술용역 없앤다

    ‘예산편성 정례화제’도 도입 연간 7억원 이상 절감 기대 경기도가 주요 사업 추진을 지연시키는 학술용역 남발을 막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정책과제 자체해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개선에 나섰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분석 결과 해마다 용역 건수가 줄지 않고 평균 소요기간도 7개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불필요한 용역 남발과 도정 주요사업 추진 지연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의 학술용역은 2013년 34건 43억원, 2014년 30건 30억원, 지난해 43건 58억원에 달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3월 “용역 상당수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주요 사업의 추진을 더디게 한다”며 개선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용역 만능주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부지사 사전검토제’를 시행한다. 부지사가 학술용역심의 전 추진계획을 검토해 필요성 있는 용역만 학술용역 심의안건으로 결정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학술용역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용역발주가 가능했다. 그동안 수시로 편성하던 연구용역 예산을 본예산에만 편성하고 심의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예산편성 정례화제’도 도입한다. 특히 법령·제도개선, 현황·실태조사 등과 같은 정책과제를 자체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연구용역 107건 가운데 자체해결이 가능한 용역은 25건(2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책과제 자체해결 시스템은 부서의 사업과제를 기획조정실에서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공공기관 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과 협업해 과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한다. 연구를 수행한 공무원에게 성과시상금을 주거나 공공기관 연구원에게는 개인 연구실적으로 인정한다. 민간전문가에게는 자문료·원고작성비, 성과보상금 등을 지급한다. 도는 이렇게 되면 연간 7억원 이상의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부지사는 “정책과제 자체해결 시스템은 7월까지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예산낭비 ‘학술용역 남발’ 막는다…경기도 개선안 마련

    예산낭비 ‘학술용역 남발’ 막는다…경기도 개선안 마련

    경기도가 주요 사업 추진을 지연시키는 학술용역 남발을 막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정책과제 자체해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개선에 나섰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분석 결과 해마다 용역 건수가 줄지 않고 평균 소요기간도 7개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불필요한 용역 남발과 도정 주요사업 추진 지연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의 학술용역은 2013년 34건 43억원, 2014년 30건 30억원, 지난해 43건 58억원에 달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3월 “용역 상당수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주요 사업의 추진을 더디게 한다”며 개선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용역 만능주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부지사 사전검토제’를 시행한다. 부지사가 학술용역심의 전 추진계획을 검토해 필요성 있는 용역만 학술용역 심의안건으로 결정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학술용역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용역발주가 가능했다. 그동안 수시로 편성하던 연구용역 예산을 본예산에만 편성하고 심의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예산편성 정례화제’도 도입한다. 특히 법령·제도개선, 현황·실태조사 등과 같은 정책과제를 자체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연구용역 107건 가운데 자체해결이 가능한 용역은 25건(2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책과제 자체해결 시스템은 부서의 사업과제를 기획조정실에서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공공기관 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과 협업해 과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한다. 연구를 수행한 공무원에게 성과시상금을 주거나 공공기관 연구원에게는 개인 연구실적으로 인정한다. 민간전문가에게는 자문료·원고작성비, 성과보상금 등을 지급한다. 도는 이렇게 되면 연간 7억원 이상의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부지사는 “학술연구용역 심의에 중점을 둔 기존 매뉴얼을 용역 전반을 관리하는 ‘학술연구용역 추진 매뉴얼’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정책과제 자체해결 시스템은 7월까지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형 주거복지 ‘따복하우스’ 1만 가구 공급

    경기도형 주거복지 ‘따복하우스’ 1만 가구 공급

    경기도는 2020년까지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위한 따복(따뜻하고 복된) 하우스 1만 가구를 건설한다.이 중 7000가구를 신혼부부에게 공급, 아이를 낳을수록 임대료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7일 ‘BABY 2+따복하우스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해결의 표본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떼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한데다 보증금 이자의 40%를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이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경기도 내 30∼40곳에 1만 가구의 따복하우스를 지어 7000가구는 신혼부부에게, 나머지 3000가구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취약계층에게 공급한다. 신혼부부용 7000가구는 전용면적 44㎡의 육아형 투룸형 3500가구와 36㎡의 투룸형 3500가구이고, 이외 3000가구는 16∼26㎡의 원룸형이다. 따복하우스의 시세는 정부가 공급하는 행복하우스와 같은 시세의 80% 수준이다. 전용면적 44㎡ 규모의 따복하우스에 입주하면 보증금 4800만원에 월세 24만원을 내면 된다. 또 따복하우스는 행복주택과 같은 조건에 보증금 이자의 40%를 지원한다. 금리 3% 기준으로 월 지원액은 4만 8000원이다. 도는 신혼부부가 따복하우스에 입주해 자녀 1명을 낳으면 보증금 이자의 60%를 지원하고 2명 이상을 출산하면 보증금 이자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보증금 부담없이 월세만 내는 주거비 감소 효과를 얻게 된다. 결혼한 지 5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로 도시근로자 평균소득(2014년 기준 월 461만원) 이하여야 따복하우스에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기본 6년이며 1자녀를 낳으면 8년, 2자녀면 10년으로 늘어난다. 따복하우스 부지 공급은 국·공유지 활용, 공공시설 복합개발, 도시개발사업 시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식으로 추진한다. 공공시설 복합개발은 공공청사의 층수를 높여 저층부는 청사로 고층부는 따복하우스로 쓰는 방안 등이 고려된다. 도시개발사업 시 인센티브 제공은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주는 대신 따복하우스 부지를 확보하는 식이다.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활용해 신혼부부를 위한 따복하우스 전용단지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도는 올해 안에 따복하우스 1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1400가구의 사업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12개 시, 17개 후보지에 3100가구의 따복하우스 건설계획이 이미 잡혀 있다. 이 가운데 파주·평택·안산 등 3개 시, 3개 후보지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120∼180가구씩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남양주·화성·안양시 2곳에서 138가구를 우선 착공하게 된다. 도는 2020년까지 5년간 임대료 지원 532억원, 건설비 지원 3003억원 등 모두 3535억원의 도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지사는 “따복하우스를 통해 당장 경기도의 출산율이 눈에 띄게 올라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따복하우스를 계기로 대한민국 저출산 대책이 한걸음 나아가리라 확신한다. 미션 임파서블이라며 모두가 손 놓고 있는 아이 낳고 키우는 일을 경기도 따복하우스에서부터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화성 등 6개 시 지방개정개혁 추진 중단 촉구

    수원, 화성 등 6개 시 지방개정개혁 추진 중단 촉구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개혁에 반발하는 수원, 용인, 성남 등 경기도 자치단체장들이 11일 국회를 찾아 일방적인 개혁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6개 불교부단체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추진 방안이 시행되면 6개 시는 모두 8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줄어들어 재정파탄 상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그럼에도 당사자인 지자체들과 아무런 협의없이 지방재정 개혁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자치재정 확충이 전제돼야 하므로, 정부는 2009년 약속한 지방소비세율의 단계적 확대와 지방교부세율 상향조정, 지방세 비과세 감면 축소 등을 당장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6개 시가 부자인 만큼 돈을 나눠야 한다고 하는데 부자가 아니라 겨우 필수비용을 넘어서는 세입이 있을 뿐”이라며 “재정부담을 떠넘겨 지방재정 악화를 초래한 정부가 지자체들을 이간질시키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은 2700억원이 없어지게 돼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 자리에 모인 지자체의 500만 시민 곳간에 손을 대면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들은 추진 방안을 즉각 철회하고 재정확충 약속을 이행할 것, 경기도지사가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해법 마련에 적극 나설 것 등을 요구하며 전국 지자체와 행정자치부 장관 항의방문, 서명운동 등의 공동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달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18년부터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 내외를 도세로 전환하고 이를 시·군에 재분배하며,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유리하게 변경하는 등 지자체 간 재정 격차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 추진방안을 내놨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정부의 지방재정개혁 방안에 대해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하향평준화”“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남 지사는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도정질문 답변에서 “국토균형발전이란 차원에서 정부의 지방재정개혁안에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진행 형식을 보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원고, 세월호 희생 학생 ‘제적’ 처리

    ‘존치교실’은 한시적 이전 타결교내에 기억공간·매년 추모행사 세월호 희생자인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존치교실’ 이전이 마침내 타결됐지만, 희생자 246명이 명예졸업이 아니라 제적 처리돼 유가족이 반발했다. 단원고는 지난 1월 21일 개학 전에 세월호 희생 학생의 학적을 제적으로 처리하겠다고 경기도교육청에 알렸고, 교육청의 회신에 따라 제적으로 처리했다. 유족은 “명예졸업을 시켜 준다고 하더니 유족들 몰래 학생들을 지웠다”며 울분을 토했다. 단원고 관계자는 “희생 학생들의 학적이 존재해 생존 학생의 졸업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고, 교육청 측은 제적 처리는 학교장 권한이라고 밝혔다. 실종 학생 4명은 유급처리 됐다. 희생 학생들이 사용했던 존치교실은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한시 보존하고 4·16 안전교육시설이 2018년 9월 건립되면 이전하게 된다. 9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모인 7개 기관·단체 대표는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존치교실의 한시적 이전에 합의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관인 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제종길 안산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노선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정광윤 단원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4·16 안전교육시설은 단원고 인근인 안산시 단원구 426-10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835㎡), 27실 규모로 조성된다. 추모시설 11실, 관리시설 5실, 연수시설 9실, 편의시설 2실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여기서 안전교육 및 추모와 성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4·16가족협의회는 시설 건립 전까지 존치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한시적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단원고는 교내에 추모조형물 등 기억공간을 조성하고, 매년 4·16 추모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존치교실 10칸은 세월호 참사 전 학생들이 사용하던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방문객의 추모 메시지와 선물 등이 남아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전남도와 상생 협약…3번째 ‘광역 연정’

    경기도, 전남도와 상생 협약…3번째 ‘광역 연정’

    경기도가 전남도와 교육·기업·농업·청소년 교류 등 9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상생협약을 맺었다. 제주도와 강원도에 이은 세 번째 ‘광역 연정’(聯政)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과 함께 경기도·전남도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지속 가능한 교류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방자치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상생협약으로 양 도는 9개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경기도가 전남도의 기술지원을 받아 2018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5㎿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고 연간 5억 원으로 추정되는 수익금을 양 도의 발전소 지역 거주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지역상생나눔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기도가 수원시 권선구에 건립 중인 ‘따복(따뜻하고 복된)기숙사’에 도내 12개 대학에 재학 중인 전남 유학생을 입주하는 방안도 진행한다.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양 도가 보유한 해외통상사무소를 공동으로 활용해 해외 마케팅 대행, 통상촉진단 파견, 중소기업 제품 홍보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양 도 바이오연구기관의 연구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연구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전남도로부터 22개 품목 40억원 규모의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경기도는 양파와 고구마, 감자 등 경기도 생산 비중이 낮은 농산물을 전남에서 추가로 구매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정신을 이어받아 두 도가 상생하면 많은 미래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도 “전남과 경기도가 오늘 합의한 9개 협력과제를 확실히 이행하면서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이란 효과’

    朴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이란 효과’

    30%대 초반까지 급하락 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총선 이후 3주 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다시 30%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순방에서 거둔 성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4일과 6일 전국 성인남녀 2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률은 35.9%로 조사됐다. 전주에 비해 4.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59.9%, 모름·무응답은 4.2%로 집계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란 방문의 경제적 효과와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 보도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영남권, 충청권, 60대 이상 등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0% 포인트 상승한 30.4%로 1위를 달렸다. 총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0.2% 포인트 상승한 27.8%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당은 3.1% 포인트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0.7% 포인트 떨어진 8.0%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이 회복한 지지율 만큼 국민의당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민의당 내에서 제기된 연립정부론, ‘새누리당 국회의장’ 발언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50.6%에서 38.1%로 12.5% 포인트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1.9% 포인트 상승한 27.1%로 1위를 지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1.9% 포인트 하락한 17.2%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 포인트 오른 12.1%로 여권 내 수위를 지켰다. 이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7.4%, 박원순 서울시장 5.7%, 남경필 경기지사 3.7%씩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 “서부광역철도 국가재정 사업으로 되어야”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 “서부광역철도 국가재정 사업으로 되어야”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5월 2일 서울시의회 서부지역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 도로교통본부(본부장 :신용목)의 현안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노선의 조기확정과 성산역 신설 및 국가재정사업 진행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서울시 도로교통본부의 보고에 의하면, 올해 2월초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된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계획은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DMC역, 상암역, 가양역, 강서구청역, 화곡역, 신월역, 고강역을 거쳐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역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전체 추진 구간은 17.25km, 정거장은 총 10곳에 해당된다. 이는 서울시 마포구, 강서구와 경기도 부천시 지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1조 328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2025년까지 완공계획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70%와 30% 정도의 분담금을 부담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광역철도는 올해 상반기 국토부에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서울시차원에서 국토부측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으로 있다. 그간 수도권 서부지역은 인구 200만 이상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진입에 있어 남-동북부에 비해 교통인프라가 취약했던 지역으로, 수도권 철도서비스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를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수도권 서부지역의 문화와 경제 등 삶의 질 향상에 큰 기대가 된다. 이 날 오경환 의원은 “마포구에는 해당하는 구간이 전체 구간의 46%(7.9km)에 해당하는데 정거장은 전체 10곳 중 상암역과 DMC역, 홍대입구역 3곳 밖에 없다”면서, “DMC역과 홍대입구역간의 거리가 2.8km로 일반적인 역간 거리가 1.1~1.9km인 것에 비추어, 중간지점인 중동초교, 성모병원 사거리에 성산역을 신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의원은 그동안 ‘서부광역철도 마포주민 추진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주민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벌여 오면서 2015년 11월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서울시와 경기도 공동협력 협약식 참석하여 박원순 서울시장 및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과 협의를 하였고, 같은 해 12월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과 2016년 1월 “서부광역철도의 확정과 성산역 신설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서울시에서 서부광역철도의 확정과 성산역 신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의원은 “이 서부광역철도건설이 민자사업으로 진행될 경우 민자적격성조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 등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며, 향후 설치된 이후에도 요금인상 등 운행 품질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가재정 사업으로 확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열린 특위에서는 제3차 국가철도 구축계획으로 조기 확정하고 성산역을 신설함으로써 지하철 서비스 소외지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원종~홍대선 광역철도 노선의 성산역 포함 확정 및 조속 추진 건의안”을 의결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 소속 의원 대표하는 당내 2인자…입법권·국회운영 총괄 막강한 권한

    3일 치러지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뭐기에 이토록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걸까. ‘당 대표’가 정당과 소속 당원을 대표하는 수장이라면, ‘원내대표’는 당 소속 국회의원을 대표하는 직책이다. 원내대표는 국회 본연의 입법권과 국회 운영을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다. 여야 법안 협상, 의사 일정 협의, 상임위원회 배분 등이 모두 원내대표 몫이다. 원내대표는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당 대표와 번갈아 가며 하기도 한다. ●정치적 위상·입지 제고 지름길 과거 권위주의 정치 시절 당 총재가 임명할 때는 ‘원내총무’로 불렸고, 총재의 명을 받아 야당과의 협상에 나서는 ‘행동대장’ 정도로 인식됐다. 하지만 의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직책으로 바뀌면서 ‘원내대표’라는 직함과 함께 정통성을 인정받게 됐고, 당 대표와 함께 ‘투톱’으로 격상됐다. 이로 인해 원내대표를 ‘정치적 지렛대’로 삼아 정치적 위상과 입지를 키우려는 유력 정치인들이 늘어나게 됐다. 특히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황우여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 국무총리를 지낸 이완구 의원,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의원, 친이명박계 실세였던 이재오 의원이 모두 원내대표 출신이다. ●권력지형의 기울기 가늠하는 척도 자연스럽게 원내대표직을 통한 계파 구축이 이뤄졌다. 현재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대부분 김 전 대표의 원내대표 재임 시절 원내부대표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국회법 개정안 파동을 일으켜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자진 사퇴했지만 그 과정에서 ‘유승민계’가 탄생했다. 이처럼 원내대표 경쟁이 뜨겁다 보니 4수 도전에 실패(새누리당 이주영 의원)하고, 그토록 갈망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사례(남경필 경기지사)가 속출하기도 했다. 원내대표는 그 당시 권력 지형의 기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초반에는 이한구, 최경환, 이완구 의원 등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주로 원내대표를 차지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인사들에게 힘이 실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럽 기술 경기도로 몰려온다…유럽비즈니스센터 수원서 개소

    유럽 기술 경기도로 몰려온다…유럽비즈니스센터 수원서 개소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럽 기업의 출장사무소이자 도내 중소기업 간 가교역할을 할 ‘유럽비즈니스센터’가 27일 경기 수원시 광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게르하르트 사바틸 EU 대사 등 13개국 주한 유럽외교사절단, 폴란드 기업대표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 9층에 문을 연 유럽비즈니스센터에는 영국, 스웨덴, 러시아, 헝가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6개국의 기술 강소기업 한국 진출을 지원할 6개 컨설팅 전문회사가 상주한다. 컨설팅 전문회사는 ?러시아를 담당하는 경·러기술센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CIS를 담당하는 트리코스 ?영국을 담당하는 플래너머터리얼즈 ?영국산업폭발인증기관의 시험센터인 이엑스테스팅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담당 STPC ?헝가리 담당 AK글로벌 등이다. 이들 컨설팅회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정하는 해외 민간네트워크와 해당 지역기업에 대한 인적네트워크가 풍부해 유럽기업의 한국진출 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러시아 7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5개, 헝가리 3개, 영국 8개 등 5개국 23개 기술강소기업, 연구소 등과 유럽비즈니스센터 활용에 합의했으며 도내 중소기업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유럽비즈니스센터는 경기도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기관이 그 위에서 활동하는 민관협업 오픈플랫폼이란 점에서 기존 투자유치 전략과 차별화된다”면서 “경기도가 보유한 우수한 기업정보와 산업지원시스템을 종합해 유럽 강소기업과 국내 혁신기업의 협업을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럽비즈니스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해외기업이나 해외기업과 협업을 원하는 도내기업은 경기도 투자진흥과(031-8008-2083) 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031-888-9934)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신청사 내년 6월 착공

    수원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경기도 신청사가 내년 6월 착공한다.경기도는 도의회, 수원시, 광교 주민. 입주 공동기관과 함께 지난 8개월간 협의 끝에 마련한 신청사 융복합개발(경기융합타운) 마스터플랜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부지면적 2만㎡에 연면적 6만 3128㎡의 도청사(지하 3층 지상 21층)와 연면적 2만 3642㎡의 도의회 청사(지하 3층 지상 12층)를 건립한다. 신청사 부지에는 한국은행, 노동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한국가스안전공사, 민간기업, 주상복합아파트뿐 아니라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기관과 경기도 민원실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내년 6월 착공해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신청사가 도민의 귀한 재산인 만큼 튼튼하고 아름답게, 검소하지만 효율적으로 지어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