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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與 잠룡 5인 “지도부 사퇴… 재창당 가야”…비박 3선 이상 중진 20여명 세력화 시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與 잠룡 5인 “지도부 사퇴… 재창당 가야”…비박 3선 이상 중진 20여명 세력화 시도

    새누리당 ‘잠룡’ 5인이 1일 새누리당의 재창당과 현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도부 퇴진’을 압박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비주류 의원들은 세력화를 시도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무성 전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비박(비박근혜)계 대선 주자 5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하고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쑥대밭이 된 여당 상황을 쇄신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70여분간 회동한 뒤 공동 발표를 통해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민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그 길의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밝혔다. 거국내각 구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유승민 의원은 참석 제의는 받았지만 불참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 모임에는 비박계 20여명이 참석해 ‘지도부 퇴진’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황영철 의원은 “지도부 사퇴 촉구는 비박계의 당권 노림수이거나 특정인(대권 주자)의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정현 대표가 민심의 흐름을 거역하지 못하고 사퇴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철우 의원은 “대표가 물러난다고 해도 비상대책위원장은 누가 할 것인지 그런 것을 정해 놓고 순서를 밟아야 당이 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측은 “비박계가 사태 수습은 뒤로하고 당권·대권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이번 사태가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라면 대통령의 탈당부터 요구하는 게 상식인데, 비박계는 그건 쏙 빼놓고 당 대표의 사퇴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게 바로 의도가 불순하다는 증거이며, 이날 비박계 대선 주자 모임도 ‘광 파는’ 자리에 불과하다는 의미”라고 힐난했다. 친박계 의원 일부가 비박계의 지도부 사퇴 촉구 행렬에 가담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선 주자에게 줄 서려고 갈아타려는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3野, 최순실 국조·별도 특검 합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1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물론 특별법에 의한 별도 특검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국 혼란을 부채질하겠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등 3당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이번 사건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하고 대통령에게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최순실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 거국중립내각은 입장 차가 커 합의문에 들어가지 않았다.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았고 국민의당은 대통령 탈당을 전제로 대통령과 여야 합의로 총리를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의당은 대통령 하야와 과도중립내각을 주장한다. 야 3당은 또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협상 중단 ▲백남기 농민 사건 책임자 처벌과 특검 추진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관련 국회 내 사회적 합의기구 추진 등도 합의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은 “국정조사는 검찰 수사가 미진하거나 부족하다고 판단될 때 고려할 사안”이라면서 “별도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은 진상 규명보다 사태를 오래 끌고 가겠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무성 전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대선 주자 5인은 회동을 갖고 “국민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하며 첫걸음은 지도부 사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무성 오세훈 남경필 등 與 대선 잠룡 5인도 “지도부 사퇴” 결의

    김무성 오세훈 남경필 등 與 대선 잠룡 5인도 “지도부 사퇴” 결의

    새누리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5인이 1일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5명은 1일 국회에서 회동한 뒤 공동발표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그 길을 향한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태가 이렇게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다”면서 “앞으로 더 자주 만나서 국가적 위기 상황의 극복을 위해 의견 수렴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50명이 당 지도부 사퇴를 논의하는 의원총회 소집을 위한 요구서에 서명한 데 이어 초·재선 의원들과 대선 잠룡들까지 당 지도부 사퇴에 힘을 실으면서 이정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현 지도체제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긴급 회동 갖는 새누리당 잠룡들

    [서울포토] 긴급 회동 갖는 새누리당 잠룡들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가 만나 논의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시흥에 ‘관상어 테마파크’ 들어선다

    시흥에 ‘관상어 테마파크’ 들어선다

    2019년 5월 경기 시흥에 관상어 테마파크인 ‘아쿠아 펫 랜드’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31일 도청에서 남경필 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한국관상어협회 14개 투자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쿠아 펫 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쿠아 펫 랜드는 내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상업유통용지에 705억원(용지매입비 255억원, 조성비 450억원)을 투자, 부지 면적 2만 3345㎡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비는 관상어협회 소속 14개 회원사가 부담한다. 도와 시흥시는 이곳을 미래 유망산업인 관상어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부지 인근에 관상어를 주제로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영세업체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이곳에서는 관상어 생산은 물론 유통과 관광, 교육, 수출입 업무 처리 등이 모두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아쿠아 펫 랜드가 개장하면 오이도, 시화조력발전소, 프리미엄아울렛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돼 해외 관광객을 포함한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관련 영세업소들의 경쟁력을 높여 업체 간 상생은 물론 11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국내 관상어 시장은 연간 4100억원 규모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남 지사는 협약식에서 “세계적 수준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를 공공성을 가미해 조성하고 관상어 축제를 개최해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들이 보고,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與 비주류 당직 ‘릴레이 사퇴’… 친박계 “정치적 의도” 버티기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與 비주류 당직 ‘릴레이 사퇴’… 친박계 “정치적 의도” 버티기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파문이 31일 새누리당의 내분 사태로 비화됐다. 비박(비박근혜)계와 쇄신파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는 당 지도부에 대한 총사퇴를 압박한 반면 친박 주류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비주류 의원들은 이날 아침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파문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했다. 황영철 의원은 회동 후 “현재 지도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동에는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 41명이 참석했고, 뜻을 같이하겠다고 밝힌 의원들은 5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순실 사태 진상 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모임’에 가담한 의원 21명도 공동 성명을 통해 “현 사태를 견제하지 못하고 청와대 눈치만 본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총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악의 경우 당 해체까지 각오하는 마음”이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 성명서에 동참한 일부 의원들은 당직에서 물러났다.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종석 의원과 홍보본부장 오신환 의원, 대변인 김현아 의원이 각각 사의를 표명했고, 이정현 대표는 이를 수용했다. 앞서 비박계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유승민 의원은 지난 30일 오후 정병국 의원과 모임을 갖고 지도부 사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은 남경필 경기지사, 나경원·주호영 의원과도 만찬 회동을 하고 같은 취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친박계 중심의 당 지도부는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비박계 강석호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지도부로는 사태 수습이 힘들다는 게 대다수 여론”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친박계가 다수를 점한 비공개 회의에서는 “지금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 지도부 해체는 부적절하다”는 데 다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회의 후 “당도 당이지만 우선 나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가 퇴진 요구를 거부하자, 두 모임의 의원 50명은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현재 지도부 책임론에 동조하는 의원 수는 전체 소속 의원 129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 된다. 이들은 당초 연판장까지 돌리려고 했으나 우선 의원총회를 통해 사퇴 요구를 강력하게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자 친박 주류는 “어려운 상황에 당을 흔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지도부가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을 요구하며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자꾸 사퇴를 요구하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두 진영은 2일쯤 열릴 의총에서 지도부 거취 문제를 놓고 세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남경필 “청와대 참모진 개편…총리는 김종인이 적임”

    남경필 “청와대 참모진 개편…총리는 김종인이 적임”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30일 거국중립내각의 총리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대통령 리더십 공백을 메워줄 속도감있는 조치가 절실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청와대가 참모진 개편에 들어갔음에도 국민들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리더십 공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해서 0%대 성장이라는 늪에 빠져있다. 이대로라면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성장절벽이라 할 만하다”며 “삼성과 현대 등 대표기업들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성장동력 역할을 해 온 주력산업이 위기에 빠진 것은 이미 오래”라고 경제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총리 적임자로 추천했다. 그는 “경제와 안보를 책임질 총리의 역할은 막중하다. 정파를 넘어서는 협치의 리더십 즉, 협치형 총리가 필요하다. 야야를 아우르는 협치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경제위기를 넘어설 전문성에 경륜과 결단력도 갖춰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기의 순간, 시간은 금이다. 빠르고 바른 의사결정이 위기극복의 열쇠”라면서 “정파의 이익을 떠나 모두 힘을 합해 나가길 제안 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박원순 “비상시도지사協 소집하자” 원희룡 “대통령이 직접 진상 밝혀야”

    27일 서울대가 주최한 제1회 국가정책포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잠재적 대선후보로 불리는 여야 지자체장 4명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4인4색의 목소리를 냈다. 박 시장은 “진실부터 밝혀야 하며 대통령의 탈당도 필요하다”며 청와대 쇄신을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어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개헌을 주도해선 안 된다”며 청와대 주도의 개헌 논의에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이날 SNS방송을 통해 최씨 사태와 관련해 비상시도지사협의회를 소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 구멍 난 지도력을 메우기 위해 비서실을 전면 개편하겠다”며 “이후 당에 요청해 국민에게 신뢰를 가진 리더(총리)를 추천받고 야당과 협의한 뒤 내각을 새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대통령이 직접 관련자를 즉각 소환해 국민 앞에서 진상을 밝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대통령은 국회가 요구하고 있는 진상 조사에 철저히 따르겠다는 선언을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남경필 “이정현·정진석은 사퇴해야” 안희정 “국정 공백… 野와 연정할 때”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남경필 “이정현·정진석은 사퇴해야” 안희정 “국정 공백… 野와 연정할 때”

    본지 행사 참석 뒤 대책 논의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새누리당은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7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해결책으로 새누리당이 새로운 진용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와 안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사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지역 축제 청년 10% 할당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뒤 서울신문사 1층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겨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여야의 대책을 논의했다. 남 지사는 이날 안 지사와 별도의 자리를 만든 이유로 “이미 정부를 운영하셨던 분에게 이번 난국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답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노무현 정부는 이런 상황에 빠진 사례가 없어서 어떻게 조언해야 할지 난감하다”면서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 지사는 “국민이 ‘최순실 보도’로 분노를 넘어서 절망하고 공포스러워한다”고 민심을 공유한 뒤 “국민이 더 절망하면 수습할 방법이 없다”며 국회를 중심으로 국정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도움을 청해 야당의 뜻을 잘 반영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남 지사의 ‘경기도 연정’을 중앙정부가 실현할 때”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이번에 보니 야당이 잘하는 거 같다”면서 “처음에는 일부에서 탄핵이니 하야니 하는 얘기도 나왔지만, 야당이 거국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하는 등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 사건 관계자들이 모두 사퇴해야 국민을 절망에서 건져낼 수 있다”면서 “이 대표와 정 원내대표도 사퇴한 뒤 새롭게 당 지도부를 구성한 뒤 사태 수습에 나서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글 사진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뉴스 분석] 與도 野도 학계도 ‘거국 중립내각’ 요구… 대통령 탈당과 권력 내려놓기 전제돼야

    대통령 令 서지 않고 신뢰 바닥 “중립 총리가 국정을” 의견 봇물 노태우 前대통령 임기말 시행 대선 1년여 앞둔 현재는 미지수 최순실씨가 ‘비선 실세’로 드러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하야 요구가 거센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정 정당을 배경으로 하지 않는 ‘거국 중립내각’ 없이는 혼란의 정국을 수습할 수 없다는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거국 중립내각을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이) 당적을 버리고 국회와 협의해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하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도 27일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권한을 최소화하고 여야가 합의해 새로 임명된 총리가 국정을 수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에서도 비박(비박근혜)계를 중심으로 거국 중립내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이날 개헌 토론회에서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거국 중립내각이 구성돼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정병국, 하태경 의원도 거국 중립내각에 뜻을 같이했다. 여당 대선주자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라디오에서 “여야를 넘나드는 협치가 가능한 분을 총리로 여야가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거국 중립내각이 거론되는 데는 박근혜 정부의 추동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정에 최순실씨가 관여한 게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나면서 정부 부처에 대통령의 ‘영’(令)이 서지 않게 됐고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혼란을 막기 위해 거국 중립내각을 만드는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야 합의 추천으로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총리를 임명해 대선 전까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를 관리하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하는 데 현실적인 문제도 거론된다. 박 대통령이 당적을 버려야 하고 권력을 내려놓겠다는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 1992년 노태우 대통령이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한 시점은 12월 대선을 2개월 앞둔 10월이었다. 현재 대선이 1년 2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거국 중립내각으로 대선 정국을 관리하는 것을 박 대통령이 용인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거국 중립내각에 대해 “우리나라를 시험대상으로 되게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청년 일자리 ‘마중물’로 年 1140억 이상 쓴다

    청년 일자리 ‘마중물’로 年 1140억 이상 쓴다

    축제예산 배정·참여 청년 할당 “협약 잘 지키는 지 꾸준히 점검”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서울과 경기도 등 14개 시·도와 함께 우리 사회 청년문제 해결에 나섰다. 연간 1조 1400억원을 넘는 14개 시·도의 축제예산 중 10%를 청년을 위해 쓰기로 한 것이다. 도산 안창호의 100년 전 그 발언을 되새긴 덕분이다. 서울신문과 매니페스토본부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14개 시·도와 ‘지역대표축제 청년 10% 할당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협 약식에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낙연 전남도 지사, 원희룡 제주도 지사(이하 행정 순위), 김승수 대구 부시장, 박병호 광주 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식은 청년 일자리 등이 심각하지만,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하는 청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신문과 매니페스토본부가 전국 시·도의 지역 대표축제에서 축제위원회 구성은 물론 예산 배정에서도 청년에게 10%를 할당해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다. 이에 14개 시·도가 화답하며 업무 협약을 하게 됐다. 청년은 만 34세까지이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을 위로하고 그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축제를 만들겠다”면서 “이번 협약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 사무총장도 “지역 축제 예산 10% 투자로 우리 청년 삶의 질이 나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14개 시·도에서 이번 협약을 잘 지키는지 꾸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에서 “청년의 힘은 죽어 가던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살리는 기적의 힘이라는 것이 서울 곳곳에서, 전국 곳곳에서 이미 확인됐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지역 대표축제와 청년의 혁신성이 결합,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지역축제 청년할당제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특색 있는 문화축제를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젝트”라면서 “따복 기숙사와 스타트업 캠퍼스, 일하는 청년통장 등과 함께 청년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역 축제로 청년 실업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협약”이라면서 “청년정책이 일자리뿐 아니라 사회적 참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서울신문, 매니페스토본부와 함께 청년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청년들이 제주도에서 미래 희망과 비전을 찾고 제주의 지속 가능성을 이끌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역시 “도정의 목표로 내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실현에도 지역대표축제 청년 10% 할당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잠룡들의 ‘최순실’ 돌파구는…남경필 “이정현 사퇴”, 안희정 “정부가 경기도 연정 실현”

    잠룡들의 ‘최순실’ 돌파구는…남경필 “이정현 사퇴”, 안희정 “정부가 경기도 연정 실현”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새누리당은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합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해결책으로 새누리당이 새로운 진용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와 안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사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지역 축제 청년 10% 할당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뒤 서울신문사 1층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겨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여야의 대책을 논의했다. 남 지사는 이날 안 지사와 별도의 자리를 만든 이유로 “이미 정부를 운영하셨던 분에게 이번 난국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답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노무현 정부는 이런 상황에 빠진 사례가 없어서 어떻게 조언해야 할지 난감하다”면서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 도지사는 “국민이 ‘최순실 보도’로 분노를 넘어서 절망하고 공포스러워한다”고 민심을 공유한 뒤 “국민이 더 절망하면 수습할 방법이 없다”며 국회를 중심으로 국정을 바로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도움을 청해 야당의 뜻을 잘 반영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남 지사의 ‘경기도 연정’을 중앙정부가 실현할 때”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이번에 보니 야당이 잘하는 거 같다”면서 “처음에는 일부에서 탄핵이니 하야니 하는 얘기도 나왔지만, 야당이 거국 중립내각 등 구성을 요구하는 등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 사건 관계자들은 모두 사퇴해야 국민을 절망에서 건져낼 수 있다”면서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도 사퇴한 뒤 새롭게 당 지도부를 구성한 뒤 사태수습에 나서야 박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와대와 정부 내각에 대한 대폭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지만, 남 지사는 이 대표가 사퇴해야 오히려 정국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 판단·주장한 것이다. 글·사진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뉴스 분석] 개헌 빨아들인 ‘최순실 블랙홀’

    [뉴스 분석] 개헌 빨아들인 ‘최순실 블랙홀’

    남경필 “崔 의혹부터 밝혀라” 여권에서도 회의론 확산 기류 국회 개헌특위 구성 미뤄질 듯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전격적으로 꺼내 든 ‘개헌 카드’가 정치권에 제대로 안착되기도 전에 위기를 맞았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 봤다는 의혹이 점차 확산되면서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제1야당으로 개헌 추진의 열쇠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대통령 주도의 개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함에 따라 개헌 추진 동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개헌파도 ‘先의혹 해소’로 선회 박 대통령이 전날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 추진’을 선언했을 당시만 해도 정치권 내 사그라지던 개헌론의 불씨는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은 너도나도 개헌에 대한 구상을 앞다퉈 내놓았다. 이처럼 ‘개헌 정국’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던 분위기는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하루 만에 반전됐다. 야권 일각에서는 “오히려 ‘최순실 게이트’가 ‘개헌의 블랙홀’이 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야권뿐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도 ‘개헌 회의론’이 확산되는 기류가 감돌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은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순실개헌’이라고 명명하고 청와대 주도 개헌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헌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오늘로 대통령발(發) 개헌 논의는 종료됐음을 선언한다”(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등 야권 대선 주자들도 개헌론에 제동을 걸었다. ●“필요성 공감 다시 논의” 전망도 새누리당 지도부는 겉으로는 개헌추진특위 구성 등 실무 준비에 착수하면서도 속으로는 ‘개헌 국면’에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여권의 대권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최씨 관련 의혹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정치권은 개헌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헌 논의의 첫 삽을 뜨게 되는 국회 개헌특위 구성도 자연스럽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개헌특위 구성에 긍정적인 반면,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당분간 (여당 측과) 개헌특위 구성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만 해도 조속한 개헌특위 구성을 촉구했던 민주당 개헌파 의원들도 ‘선(先)의혹 해소’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하지만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 여론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고 여야 3당 모두 개헌 논의 자체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다시 ‘개헌론’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우선 추진 주체를 놓고 청와대와 국회 간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등 험로가 예상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진석,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시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직접 소명하시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내 다른 인사들도 “국기문란”이라며 개헌중단 및 특검실시 등을 촉구해 연설문 사전 유출 의혹이 메가톤급 후폭풍을 여권내에 불러 오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연일 언론에 쏟아져 나오는 (최순실씨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차마 머리를 들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사소한 메모 한 장도 밖으로 새어 나가선 안될 청와대 문건이 무더기로 한 사인에게 넘어갔다는 보도를 보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면서 ”청와대 누구도 사실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금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검찰 수사를 보고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한가한 말씀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봉건시대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국기문란”이라면서 “먼저 대통령께서 밝혀야 한다.”고 대통령의 적극적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새누리당도 이 일을 덮는데 급급해서는 안된다.”면서 “야당과 협력해 빠른 시일안에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진실이 모두 밝혀 질때까지 정치권은 개헌논의을 중단하고 진실규명에 전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끝으로 “이 일에는 성역이 있을수 없다. 잘못된 사람은 책임지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의 비주류 중진인 김용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화국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능멸한 최순실 사태 수사를 위해 특검을 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 사태는 배신의 정치의 결정판이다. 대한민국 공화국,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라며 “피와 땀 눈물로 건국되고 지켜온 대한민국 공화국 민주주의는 최순실 사태로 유린당하고 능멸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를 포함해 어떤 성역도 없이 철저하게 진상을 파헤쳐 관련자를 추상같이 엄벌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의 대처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대통령 연설문의 사전유출 관련 보도에 대해 “국회는 특검을 발동해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을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청와대 핵심부가 최순실과 연결돼 있다는 물증자료가 나온 이상 단순 검찰 수사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건 최순실이 청와대의 핵심부에 있는 사람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최순실은 청와대 비선실세이며 국정을 농단해왔다는 것이 사실상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한목소리… 권력구조엔 ‘백가쟁명’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한목소리… 권력구조엔 ‘백가쟁명’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내 헌법 개정 추진 제안으로 ‘개헌 시장’이 서자 여야 잠룡들은 일제히 반응을 쏟아냈다. 현행 권력집중형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권력을 분산하자는 ‘총론’에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백가쟁명식’ 주장이 펼쳐졌다. 여권 주자들은 대부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분권형 개헌론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오늘이 제일 기쁜 날”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을 이루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 국회와 행정부가 별도로 논의하면 오히려 논란만 키울 수 있다”며 여야와 행정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 개헌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개헌 방향에 대해서는 “사회의 격차해소,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시대정신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새 헌법이 적용되기 위해선 내년 4월 12일 재·보궐 선거가 국민투표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날짜”라고 제시했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정치적 계산과 당리당략에 따른 권력 나눠 먹기를 위한 개헌은 야합에 불과하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개헌, 국가 백년대계에 필요한 개헌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가 주도해야지, 대통령이 주도하면 국민이 찬성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경제위기와 안보위기 극복에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4년 중임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권력구조 개편에만 초점이 맞춰진 ‘원포인트’ 개헌보다 국민의 기본권 확대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구조 개편은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면서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는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담보하는 데 적절치 않으며, 특히 분단 상태에서는 위기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개헌 논의가 특정 시기를 못 박아 놓고 꿰어 맞추기 식으로 진행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공학적으로 흘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 중임제 대통령제에 내각 구성을 정당 득표수에 따라 배분하는 ‘협치형 대통령제’가 바람직하다”면서 “이 밖에 수도 이전 문제 등 모든 국가적 어젠다도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승자독식에 의한 권력 독점,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공정사회로 가기 위한 논의가 진전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 주자들은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박 대통령이 지금 이 시점에 개헌론을 던진 배경에 대해 힐난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 참 느닷없다. 생각이 갑자기 왜 바뀌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개헌은 블랙홀이고 경제살리기가 우선이라 하더니 그새 경제가 좋아지기라도 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개헌은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생 개헌이 돼야 한다”면서 “권력형 비리게이트와 민생 파탄을 덮기 위해 개헌을 악용하는 것이야말로 정략적 방탄 개헌이자 무책임의 끝을 보여주는 정략적 정치”라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최순실 의혹을 덮으려는 게 아닌지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당이 나눠 먹기를 하는 선거제도부터 개편해야 한다”면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시점에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그다음에 개헌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나쁜 대통령. 국민이 불행하다. 대통령 눈에는 최순실과 정유라밖에 안 보이는가. 재집권 생각밖에 없는가”라면서 “부도덕한 정권의 비리사건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지라. 파탄 난 경제, 도탄에 빠진 민생부터 챙겨달라. 국민이 살아야 개헌도 있고, 정치도 있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헌법 개정 논의를 국면 전환용으로 이용하지 말라. 대통령은 개헌 논의에서 빠져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당과 의회 지도자들은 정파의 이해득실을 뛰어넘는 국민적 논의, 검증, 실천 과정을 분명히 해 졸속 개헌을 막고 국민에 의한 국민의 헌법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국회 내 개헌특위를 만들자”면서 “대통령이 개헌 논의에서 주도권을 쥐려 하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개헌은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한 필요조건 중 하나”라면서 “이것이 내가 말하는 새판 짜기”라며 야권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박 대통령의 개헌 논의 추진 제안을 반겼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수원 첫 지진, 규모 2.3…남경필 “한반도 어디도 안전지대 아니다”

    수원 첫 지진, 규모 2.3…남경필 “한반도 어디도 안전지대 아니다”

    24일 오전 경기 수원에서 지진 관측 이래 첫 지진이 일어났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1초 수원 권선구 남쪽 2㎞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관련 부서에 차분한 대응과 면밀한 상황 주시를 주문했다. 일본 현지에서 지진 발생 사실을 보고받은 남 지사는 “한반도 어느 곳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도민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향후 추가 지진 발생에도 대비하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날 지진으로 아직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화성과 용인, 안산 등에서 59건의 문의 및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지난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지진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경기도형 안전키트 제작,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 등 지진 대응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한편 남 지사는 최근 잇따르는 한반도 지진에 대비해 23일 도쿄 ‘도쿄임해광역방재공원’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지진 대응 체계, 구호 장비 준비 현황 등을 돌아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지극히 평범한 바람/허백윤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지극히 평범한 바람/허백윤 정치부 기자

    코끝에 닿는 바람이 점점 차가워진다. 정치부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향한 시계가 점차 빨라질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다. 2007년과 2012년 대선 국면에서 ‘대세론’을 지닌 뚜렷한 유력 주자가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 대선은 아직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갯속이다. 그러다 보니 ‘잠룡’이라고 불리는 여야의 차세대 리더들이 너도나도 대선을 염두에 둔 장외 경쟁에 돌입했다. 여야 잠룡들은 내년 대선의 화두를 선점하기 위해 강연이나 토론회, SNS 등을 활용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경쟁이랄 것도 없이 이미 내년 대선의 시대적 과제는 어느 정도 정해진 것 같다. 여야를 막론하고 주자들이 한목소리로 극심한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내세웠기 때문이다. 사용하는 단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공정한 경제체제와 사회체제”(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정의로운 국가, 공화주의”(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기득권 혁파를 통한 대한민국 리빌딩”(남경필 경기지사), “공존과 상생”(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따뜻한 국가, 책임 있는 정부, 사람경제”(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민주국가”(안희정 충남지사),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평화로운 한반도”(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민생’이라는 진부한 말보다 더 고전적인 단어가 난무한다. 잠룡들의 입을 통해 지금 우리가 얼마나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며 정의롭지 못한 곳에 살고 있는지 역설해 주는 듯하다. 우리는 매년 우울한 통계를 접한다. 지난해 한국행정연구원의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770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은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적인 분배 구조가 불공정하다(72.2%)고 답했다. 사회에 진입하는 취업의 기회부터 불공정하다(64.6%)고 여겼다. 아동·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2개국 중 22위(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노인의 소득불평등지수는 OECD 회원국에서 칠레 다음인 2위였다(한국노동연구원). 유엔의 ‘2016년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점으로 조사 대상 157개국 가운데 58위, OECD 회원국 35개 가운데 최하위권인 29위였다.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던 문 전 대표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4년이 지난 지금 여야의 잠룡들이 이토록 상식적인 가치를 다시 들고나온 것에 울컥할 수밖에 없다.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말을 여기저기서 쏟아내는데 과연 그것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 끝없이 의심해야만 한다. 나는 둘째치고라도 적어도 내 아이는 공평한 기회를 얻어 정의로운 나라에 살 수 있길 바라는, 지극히 평범한 바람이 아직은 엄청난 기대를 걸어야 할 일이라는 점이 서글프다. baikyoon@seoul.co.kr
  • [정치 뒷담화] 손학규發 돌풍 부나

    [정치 뒷담화] 손학규發 돌풍 부나

    정의화·김종인과 개헌 ‘이심전심’‘한지붕 다가구’ 집권 집들이의 꿈 한국 정치사를 살펴보면 역대 대선을 앞두고 항상 ‘정계 개편’ 시도가 있었다. 1992년 통일국민당 정주영 후보부터 2012년 무소속 안철수 후보까지 ‘제3후보’들은 역대 대선 판도를 흔들어 놓았다. 19대 대선을 1년여 앞둔 여의도에도 어김없이 정계 개편 바람이 불어닥쳤다.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의 양 극단을 제외한 정치세력이 ‘중간 지대’에 모이는 이른바 ‘제3지대론’이 꿈틀대는 것이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제3지대론은 전날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를 계기로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정계 개편의 기본 방향은 여야에서 소외된 비주류 인사들이 개헌을 고리로 중간지대에 결집하는 방식이다. 이미 여권의 일부 비박(비박근혜)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제3지대 세력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중도 성향의 싱크탱크 ‘새 한국의 비전’을 만들어 제3지대에 나와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격인 이재오 전 의원도 중도 정당인 ‘늘푸른한국당’ 창당을 준비 중이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정 전 의장과 손 전 고문이 힘을 합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YS 키즈’로 분류되는 두 사람은 중도층을 지지 기반으로 두고 있다는 점과 개헌 논의에 적극적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 전 의장은 지난달 손 전 고문을 만나기 위해 전남 강진을 찾아가 정국 구상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통화에서 “11월 초쯤 손 전 고문과 회동할 계획”이라면서 “손 전 고문과 힘을 모아 일종의 ‘어벤저스’가 돼 나라를 살려보자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계 개편 가능성과 맞물려 민주당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바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다. 김 전 대표는 직접 ‘비패권지대’라는 표현을 써가며 차기 대선 판을 흔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김 전 대표의 ‘비패권지대’는 친박과 친문을 패권 세력으로 규정할 만큼 이들의 참여를 제외시켰다는 점에서 ‘제3지대론’과 궤를 같이한다. 하지만 대통령 임기 단축과 내각제를 전제로 한 ‘개헌’에 더욱 방점이 찍혀 있다. 손 전 고문도 전날 정치 재개 일성으로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체제’를 제시했다. 때문에 손 전 고문과 김 전 대표가 개헌을 매개로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전 대표는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 소식을 접하고 “중차대한 과제인 ‘개헌의 방향’에 대해 서로 논의는 해보지 않겠느냐”면서 “서울에 와 있으니 언제 보겠지”라고 회동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헌을 공약한 후보를 돕겠다”고 공언해 온 김 전 대표가 ‘킹메이커’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선수’로 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초선 의원은 “김 전 대표가 ‘개헌 대통령’으로 나설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보진 않는다”고 했다. 개헌과 관련해 손 전 고문은 권력 나누기 형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고문은 저서 ‘나의 목민심서 강진일기’를 통해 “우선 다음 대통령이 책임총리를 약속하고 개헌 때까지 이를 실천하면 된다”면서 “헌법을 바꾸기 전에라도 국회 의석수의 구성에 근거해 야당과 실질적인 연정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제3지대 시나리오는 다양한 형태의 연정론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연정에 동참할 주자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손 전 고문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도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안 전 대표를 필두로 한 국민의당은 손 전 고문을 향해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낸 데 이어, 손 전 고문도 저서에서 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전 대표가 지난 8월 강진을 방문해 국민의당 영입을 제안하자, 손 전 고문이 “우리 둘이 힘을 합쳐 10년 이상 갈 수 있는 정권 교체를 합시다”라고 답했다는 대목에서다. 저서에 따르면 당시 안 전 대표는 “(손 전)대표님, 국민의당으로 오십시오”라면서 ”새로운 당명을 포함해 모든 당 운영에 대해 열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손 전 고문은 “그의 말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면서 “나도 진심을 이야기했다”고 책에 적었다. 손 전 고문이 밝힌 ‘진심’은 ‘이명박·박근혜 10년 정권이 나라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걸 바로잡으려면 10년이 넘게 걸릴 겁니다. 그러니 우리 둘이 힘을 합쳐 10년 이상 갈 수 있는 정권 교체를 합시다’라는 부분에 담겨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일 손 전 고문과 전화통화를 하고 정계 복귀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고문은 정계복귀 선언을 한 다음날인 21일 기자들과 만나 2012년 대선 당시 나타났던 ‘안철수 현상’을 언급하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철수 현상’이) 유효하다는 생각이니까 그런 걸 다시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안 전 대표는 그동안 비박·비문 주자들과의 연대를 모색하며 ‘제3지대론’을 펴 왔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3당인 국민의당이 중심이 되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다른 주자들이 선뜻 합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개헌론을 들고 나온 손 전 고문과 다르게 안 전 대표는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문제는 역대 대선에서 ‘제3지대’를 표방해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1997년 대선에서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3위를, 2007년 대선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4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2002년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후보와 2012년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거대 양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출마의 뜻을 접었다. 1992년 통일국민당, 1997년 국민신당,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등 제3지대를 표방한 정당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장진복 정치부 기자
  • [고용창출·경제효과 낳는 ‘일자리 전진기지’] 광명·시흥엔… 미래 유망 ‘테크노밸리’

    축구장 300개 규모 복합단지 2023년까지 1조 7500억 투입 경기 광명·시흥 일대에 10만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21일 오전 남경필 도지사와 양기대 광명시장, 류호열 시흥시 부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이하 광명시흥TV)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광명시흥TV사업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무지내동 일대에 205만 7000여㎡로 조성되며 이는 축구장 300개 규모다. 이곳은 2010년 5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LH의 재원 부족 등으로 지난해 공공주택지구에서 해제된 뒤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돼 오던 지역이다. LH와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광명시흥TV사업은 4개 단지로 나눠 개발된다. 49만㎡의 첨단 연구개발(R&D)단지와 29만㎡의 주거문화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99만㎡의 일반산업단지와 29만㎡의 물류유통단지는 LH가 각각 분담 조성한다. 총사업비 1조 752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친환경 자동차 및 레포츠 산업 등 미래형 유망산업을 특화 조성할 계획이다. 배후단지인 주거문화단지는 주거와 일자리가 연계된 스마트시티 단지로 2023년까지 개발한다. 또 LH는 히든 챔피언을 발굴해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첨단산단과 일반산단이 먼저 2018년 상반기 착공한 뒤 2022년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광명시흥TV가 조성되면 유수기업 2200여개를 유치해 9만 6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생산유발 효과 3조 739억원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조 82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기대 광명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각각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광명시를 첨단산업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테크노밸리사업이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조성되기를 바라며 시흥에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권 잠룡’ 시도지사 4인 ‘정책 대결’ 벌인다

    ‘대권 잠룡’ 시도지사 4인 ‘정책 대결’ 벌인다

    서울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지방자치단체장 4명이 모여 정책 대결을 벌인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대 측이 정책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 이를 두고 토론을 벌이는 식이다. 서울대는 오는 27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협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국가 정책포럼’의 첫 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국가 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이 포럼은 내년 대선까지 분기마다 개최한다. 이날 송호근(사회학과 교수) 포럼조직위 위원장은 “앞으로 1년은 새로운 정권을 만들어 내는 고통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회 갈등 비용을 줄일 수 있게 서울대가 지성적인 성찰을 통해 우리 사회에 이정표 역할을 할만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내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정책 가이드라인은 교수, 학생 등 서울대 구성원 2000여명이 참여한 설문을 바탕으로 만들어 토론회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포럼에 참여하는 지자체장 4명은 서울대가 제시한 정책 대안을 두고 비판, 제안, 전망 등을 발제하고 토론하게 된다. 홍준형 행정대학원 교수는 “1회 포럼 참여자들은 대선 후보로 오르내릴 수 있고 어쩌면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인물들로 구성됐다”며 “이 포럼이 이들의 정책을 확인하고 (실행 여부를) 구속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에는 송 교수, 홍 교수를 비롯해 조국 법대 교수, 강원택 정치외교학부 교수, 장덕진 사회학과 교수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선까지 어떤 정당에도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고 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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