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남경필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신비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잉글랜드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대물림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백화점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9
  • 유승민·남경필 25일 대권 도전

    바른정당 소속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오는 25일 각각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출마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 왔다. 이제 저의 출마 결심을 국민들께 밝히고자 한다”면서 “25일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했다. 남 지사 측에서도 이날 “25일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선점 효과를 노린 신경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두 사람은 바른정당 안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과 함께 유력한 대선주자군으로 꼽힌다. 두 사람의 출마 선언으로 바른정당도 창당과 동시에 본격적인 대권 가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무성 의원이 대주주로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합류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해 경선 국면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회의를 갖고 당 지도부 선출 및 정강·정책 의결 등 당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전당대회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 이어…남경필, 25일 대선 출마 선언

    유승민 이어…남경필, 25일 대선 출마 선언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오는 25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남 지사 측은 11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남 지사가 오는 25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시간과 장소는 추후 결정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과 모병제 도입, 핵무장 준비, 사교육 폐지 등을 본인이 주장해 왔던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강조했던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 지사가 주장했던 ‘선거연령 18세로의 하향 조정’ 이슈도 최근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남 지사 측은 캠프 구성과 사무실 임대 등 실무적 준비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는 20∼30명 수준의 규모일 것으로 보이며, 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직 의원들이 남 지사를 물밑에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잠룡들 중 하나인 유승민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5일 바른정당의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제의 동지서 오늘의 적 되나…유승민 vs 남경필 대권 신경전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출마 선언을 앞두고 치열한 눈치게임을 벌이고 있다. 아직은 창당을 위한 작업에 열중하고 있지만 새해 들어 본격적으로 대선 채비에 나서면서 물밑 경쟁도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당장 출마 선언 시기와 방식을 두고 신경전이 불가피하다. 바른정당은 오는 24일 창당하기로 돼 있는데 유 의원과 남 지사 모두 “창당 이전에 출마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 측근들은 “설 전에는 해야 한다”고 내다보고 있지만, 24일 이후 설 연휴 전까지 25, 26일 단 이틀뿐이어서 양쪽의 고민이 깊다. 유 의원 측에서는 “설 이후로 미루자”, 남 지사 측에서는 “창당 전에 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의견도 일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선언 때 제시할 핵심 메시지와 방식, 장소 등도 겹치는 부분이 적어야 각자의 정체성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지 그룹을 중심으로 세 대결을 벌여야 하는데 현역 의원 30명을 중심으로 구성된 바른정당에서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특히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함께 주도했던 만큼 교류하는 의원들이 상당 부분 겹쳤다. 두 사람의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됐을 때부터 경실모 의원들은 “둘의 싸움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원외 위원장을 중심으로 모임을 꾸리고 있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을 염두에 둔 인사들도 당에 포함돼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유 의원과 남 지사를 지원하는 원내외 인사 10명 안팎이 각각 모임을 갖기도 했다. 남 지사 측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정두언·정태근·이성권 전 의원 등 선도 탈당파 등이 함께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참석자들과 친분이 있어 같이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 측에는 김세연·김영우·박인숙·이학재·유의동·오신환 의원과 구상찬·이종훈 전 의원 등이 모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세력 나누기 ‘反’ 프레임 전쟁

    세력 나누기 ‘反’ 프레임 전쟁

    대선 초반 차별화 나선 잠룡들 조기 대선 레이스가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여야 후보들은 경쟁 후보와 각을 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이른바 ‘반(反)프레임’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반(反)이명박근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 5년과 박근혜 정부 4년이 대한민국 역사의 최대 굴욕”이라면서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반정치권’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 준 기존 정치인들과 차별화된 후보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반 전 총장이 12일 귀국 후 독자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여권 후보이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러브콜을 보냈던 후보라는 인식을 지우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의 측근은 10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어느 쪽으로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제히 ‘반문재인’ 기조로 초반 레이스를 뛰고 있다. 대권에 도전하려면 일단 당 후보 경선에서 문 전 대표부터 꺾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세론’을 경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친문 패권주의’는 이들 3명의 공통된 공격 포인트다. 이 시장은 “나는 비문(비문재인)이 아니다. 문 전 대표가 비이(비이재명)다”라며 “문재인 대세론은 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가 페이스메이커, 마지막 1등은 내가 될 것”이라고, 박 시장은 “참여정부 시즌2는 안 된다”며 문 전 대표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반호헌(護憲)’을 세력으로 궤를 같이한다. 개헌을 매개로 한 제3 중립지대 ‘빅텐트론’이 이들의 구심점이다. ‘반문재인’ 프레임도 동시에 쥐고 있다. 이 때문에 반 전 총장과 바른정당 세력뿐만 아니라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를 포함하는 비문 세력까지 포섭할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반새누리당’, ‘반박근혜’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비선실세 국정 농단 사태에서 묻은 얼룩을 지우고 깨끗한 보수 세력의 적통임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다. 박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세력임을 강조하면서 친정인 새누리당의 내홍을 연일 공격하는 것도 차별화 시도의 일환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지금은 다자구도인 상황에서 비박, 비문 등 ‘세력 간 프레임’이 형성됐다면 대선에 임박해서는 현 체제를 바꿀지, 유지할지 등 ‘시대 정신’을 둔 큰 프레임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재인 26.8%, 대선주자 1위 탈환…반기문 제쳤다

    문재인 26.8%, 대선주자 1위 탈환…반기문 제쳤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율 26.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2주 만에 밀어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8%포인트 오른 2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 호남에서는 지난해 5월 첫주 이후 15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주 대비 2.0%P 내린 2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23만 달러를 수수 의혹’ 등이 드러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1.0%P 내린 6.5%로 3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대비 0.8%P 오른 5.0%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유승민 의원이 3.4%, 손학규 전 의원 3.0%, 오세훈 전 서울시장 2.2%, 남경필 경기지사 1.1% 순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26.8%… TK 제외 전 지역서 1위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또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2.0% 포인트) 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6.8%로 지난해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8% 포인트 올랐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TK)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지난 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주중집계(2~4일, 1520명 조사)에서도 28.5%의 지지율로 반 전 총장(20.4%)을 앞섰다. 반 전 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21.5%로 문 전 대표의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 측은 ‘금품수수 의혹’ 보도 등 반 전 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검증이 시작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했다. 3위는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12.0%)으로 지난해 12월 둘째 주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4주 만에 반등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6.5%로 3주째 하락세를 이어 갔다. 안 전 대표는 특히 호남 지지율이 4위로 밀려났다. 안희정 충남지사(5.0%)와 박원순 서울시장(4.3%)은 각각 5, 6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3.4%,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 3.0%, 오세훈 전 서울시장 2.2%, 남경필 경기지사 1.1%, 홍준표 경남지사 1.0%, 김부겸 민주당 의원 1.0%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7.6%로 지난주보다 3.9% 포인트 올라 1위를 지켰다. 바른정당이 13.4%로 새누리당(12.2%)을 앞섰고 국민의당(10.9%)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안희정·남경필 “靑·대법·대검 세종시로 이전”

    안희정·남경필 “靑·대법·대검 세종시로 이전”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충청권의 표심을 흔들 ‘행정수도 이전’ 이슈에 불을 지폈다. 두 사람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의 중심인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정치·행정수도’를 완성하자는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에 몰린 정치와 부(富)의 기득권을 분산시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구체제를 청산하자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 지사와 바른정당 소속 남 지사는 “정당은 다르지만 세종시를 완성해 대한민국 비전을 바로 세우자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과 대검 등을 세종시로 완전하게 이전하는 것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입법, 사법, 행정이 한곳에서 유기적으로 일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둔해질 대로 둔해진 서울의 군살을 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언급하며 “권력집중으로 비대해진 중앙권력이 썩어 들어가고 있다. 서울에 몰린 권력과 부를 전국으로 흩어놓는 게 보다 효과적인 처방”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대선을 앞두고 안 지사와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함께 발표한 배경에 대해 “경기지사를 하면서 수도권 인구 급증에 따른 집값 폭등, 교통난, 미세먼지 등 여러 민생문제를 해결하려면 행정수도 이전이 첫 번째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을 개헌으로 풀거나 관습헌법에 위반된다는 헌재 해석을 재해석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주먹 맞댄 안희정-남경필

    [서울포토] 주먹 맞댄 안희정-남경필

    올해 대선에 도전한다는 뜻을 밝힌 안희정 충남지사(왼쪽)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바른정당, 우파(right)보다는 ‘올바른’으로 이해”

    “바른정당, 우파(right)보다는 ‘올바른’으로 이해”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당명과 관련해 “우파정당(Right Party)이 아닌 ‘Right Choice’라는 바른 정당이라는 의미로 뜻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전일인 8일 공식 당명으로 ‘바른정당’을 확정했다. 남 지사는 9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바른이 오른쪽의 의미도 있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도 들릴 수 있겠지만 ‘Right Choice(올바른 선택), 이런 영어 표기를 쓰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는 조금 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당명을 원했다”면서 “예를 들어 ‘미래를 위한 전진’ 이런 당면을 원했다. 물론 당에서는 보수를 빼는 것에 대한 반발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여러 가지 생각이 다른 것을 하나로 모으다 보니 바른정당이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됐다”고 당명 확정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규재 주필 누구? 노회찬 세월호 추모 브로치 지적 “가족들 집에 못간다”

    정규재 주필 누구? 노회찬 세월호 추모 브로치 지적 “가족들 집에 못간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TV토론에서 “연평해전 때 김대중 대통령은 축구 보러 갔지만 탄핵 안 됐다. 그건 다른 문제”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방송된 KBS1 ‘생방송 일요토론’에서는 정규재 주필을 비롯해 노회찬 정의당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공정한 대한민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토론했다. 정 주필은 국회의 책임을 지적했다. 그는 “게임산업을 바보로 만들고 단통법을 통해 대형통신사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고 서비스 발전법을 틀어막은 건 다 국회에서 이뤄진 일”이라면서 “일자리를 다 틀어막고 있는 게 국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사태에 대해서도 그는 “사회적 슬픔은 어떤 사회가 성숙 되느냐 안 되느냐, 슬픔 비극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보여준다”라면서 “세월호처럼 어처구니없는 사건 생기지 않게 해야 하는데 관련 법안을 국회가 부결시켰다. 그런 문제가 간단하게 책임지게 할 그런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함께 출연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세월호 브로치를 언급하며 “국회의원 배지 달면 세월호 가족들이 집으로 가려고 해도 못 간다”는 발언도 했다. 정규재 주필은 2015년부터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맡고 있다. ‘기업최후의 전쟁’, ‘파우 자살인가 타살인가’(공저), ‘착한, 너무 착한 안철수’ 등을 집필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의 진행자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지지율 5.5%P 상승…潘에 오차범위 밖 앞서

    文 지지율 5.5%P 상승…潘에 오차범위 밖 앞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3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5일 여론조사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전국 성인 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5% 포인트, 응답률 21.3%)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5.5% 포인트 상승한 28.5%로, 전주 대비 3.1% 포인트 하락하며 20.4%에 그친 반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신년 여론조사 1위 따른 편승 효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폭은 2015년 ‘2·8 전당대회’ 직후(6.7% 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리얼미터는 문 전 대표가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르면서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편승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나타냈다. 3위를 차지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 포인트 내린 10.2%였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6.7%, 안희정 충남지사 5.8%, 박원순 서울시장 4.7%,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 3.5%,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 3.0%, 오세훈 전 서울시장 1.8%, 남경필 경기지사 1.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도 4.7% 오른 38.4%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이 고공 행진했다. 전주 대비 4.7% 포인트 상승하며 38.4%로 집계됐다. 이어 새누리당 13.1%, 개혁보수신당 12.9%, 국민의당 11.0%, 정의당 4.7% 등으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다시 뭉친 남·원·정 트리오 신당 ‘50대 기수’로 승부수

    다시 뭉친 남·원·정 트리오 신당 ‘50대 기수’로 승부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면서 여권 ‘50대 기수론’의 중심 인사들이 대부분 신당으로 모이게 됐다. 원 지사는 이날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 창당 준비 작업에 동참했다. 전날엔 일찌감치 탈당해 개혁신당의 회의에 참가해 왔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공식 합류를 선언했다. 이로써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개혁을 주도했던 ‘남·원·정’ 트리오가 신당에서 다시 뭉치게 됐다. 여기에 5일 36명의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이끌고 탈당계를 제출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가세하면 여권 50대 기수들의 진용이 갖춰진다. 오 전 시장, 남 지사, 원 지사는 꾸준히 대선 주자로 꼽혀 왔다. 이들은 다가올 대선에서 또 다른 50대 대권 잠룡인 유승민 의원 등과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중도 보수층의 결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날 창준위 회의에서 남 지사의 주도로 ‘선거연령 하향 조정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낸 데 대해 당내 반발이 일고 있는 만큼 이들 50대 기수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권성동 의원은 “국회의원도 아닌 남 지사가 이 당에서 자기 ‘장사’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과 관련, “대선 후보로 추대한다는 의미의 영입은 없다”면서 “반 전 총장이 정당을 선택한다면 개혁신당이 될 수밖에 없고, 우리 당 공직후보 선정 관련 당헌·당규는 아직 없지만 경선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당은 이날 회의에서 창당 자금, 운영비 등으로 쓰기 위해 3선 이상 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은 1000만원, 초·재선 의원은 500만원, 기초자치단체장은 50만원 이상씩 갹출하기로 합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원희룡, 새누리 탈당해 신당行…“좋은 집 만들겠다”

    원희룡, 새누리 탈당해 신당行…“좋은 집 만들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며 새누리당 탈당과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개혁보수신당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원 지사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해 애쓴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좋은 집을 만들어 국민과 미래를 함께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새로운 당은 보수의 울타리 내에서의 적통 승계라는 차원을 뛰어넘어야 하며 보수라는 과거의 유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면서 ‘양극화와 저성장을 돌파할 수 있는 구국 강병의 경제발전 모델 제시’와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외교·안보 정책의 마련’을 신당의 과제로 꼽았다. 원 지사는 탈당 기자회견 후 곧바로 신당 창당준비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원 지사의 탈당으로 17개 광역 시도지사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은 6명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100분 토론 생방송 중 항의 “공정한 기회 주어야”

    안희정, 100분 토론 생방송 중 항의 “공정한 기회 주어야”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신년특집 ‘MBC 100분 토론’에서는 ‘한국정치 大개조,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 배경화면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다. 반기문,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등 4명의 대권주자 얼굴만 있는 배경을 두고 안 지사는 ”대통령 선거 경선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배경화면에 네 사람만 있느냐”고 물었다. 진행자인 박용찬 MBC 시사제작국장은 “화면이 한정돼 여론조사 순위대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안 지사는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내 지지율이 같게 나온다. 왜 내 사진은 없느냐.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국장은 “일리 있는 지적”이라며 지적을 수용하고, 생방송 중 배경화면을 서울 도심 등의 자료 사진으로 교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안 지사는 이념이 없이 사람과 지역으로 정당을 나눈 ‘패거리정치’와 ‘제3지대론’을 비판했다. 안 지사는 “제3지대 정당의 본질은 대선을 앞두고 좀 더 대선에 권력 개헌을 하기 위해 만드는 당에 불과하다. 떴다방식으로 정당을 만들면 국가정책에 일관성이 없고, 책임지지 않는 정당이 된다. 결론은 저는 제3지대 정당 반대한다”면서 “대선배님들 젊은 정치인들이 열심히 해볼 테니 길 좀 터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년 인터뷰] “신당 ‘새누리 시즌 2’ 안돼… 협치형 대통령제 땐 개헌 불필요”

    [신년 인터뷰] “신당 ‘새누리 시즌 2’ 안돼… 협치형 대통령제 땐 개헌 불필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신당이 ‘새누리당 시즌 2’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남 지사는 “신당은 다른 야당과 공조해 구체제를 무너뜨려야 국민이 인정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당이 주도할 개혁 과제로 검찰 권력을 분산시키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부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한 ‘경제민주화법’, ‘18세 선거권 연령 인하’ 등을 꼽았다. 신당 영입설이 나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혹독한 검증을 거칠 각오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누리당을 맨 처음 탈당을 했는데 언제 신당에 합류하나. -합류라기보다는 큰 흐름에서 함께할 것이다. 신당이 새누리당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은 탈당파들이 권력투쟁에서 져서 나왔다고 판단할 것이다. ‘새누리당 시즌 2’가 돼서는 안 된다. →신당이 가야 할 방향은. -신당은 야당이다. 다른 야당과 공조해서 박근혜 정권과 기존 새누리당이 안 하고, 못한 일을 해야 한다. ‘올드’는 없애고 ‘뉴’로 가야 한다. →새누리당과 신당의 차별화는. -신상품을 내놓을 때는 소비자들로부터 “보기 좋다”, “옛날하고는 다르다”, “가성비가 좋다”는 등의 말을 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우선 다른 야당과 공조해서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재벌에 집중된 부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한 ‘경제민주화법’, ‘18세 선거권 연령 인하’ 등을 개혁과제로 다뤄야 한다. 특히 선거 연령 인하는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나라를 위해 관철시켜야 한다. →반기문 전 총장 영입설에 동의하나? 평가는. -본인이 “하고 싶다”, “입당하고 싶다”고 하면 오케이다. 매우 훌륭한 분이다. 그러나 10년 동안 대한민국의 변화와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었는지, 해법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자체 검증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가. -혹독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 최순실 사태를 계기로 도덕적·정책적 검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국민은 요구한다. 그래서 신당 쪽에서 자진해서 후보자를 언론에 올려놓고 발가벗길 정도로 검증해야 한다. 또 이런 각오를 가진 사람이어야 후보로 내놓을 수 있다. →대통령이 된다면 국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협치형 대통령제를 운용할 것이다. 여야가 힘을 합쳐 국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강한 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현재 경기도가 하는 것처럼 정치는 연정(연합정치)으로, 경제 구조는 공유적 시장경제로 이끌 것이다. 또 ‘자유와 공유’라는 기치 아래 정당과 정부 모두 플랫폼으로 통하도록 해 부와 권력을 공유하게 할 것이다. 거기에 투명성과 공정성이 뒤따라야 한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고, 극복 방안은. -솔직히 제가 못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권력 독점을 원치 않는다. 이번 최순실 사태에서 확인하지 않았나. 대통령 권력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원하신다면 저를 선택해야 한다. →개헌 시기와 대통령 임기 단축에 대한 판단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협치형 대통령제를 도입하면 개헌하지 않아도 된다. 정치적인 합의를 하는 게 우선이고, 그게 잘됐을 때 제도화하는 것이 개선이다. 또 3년·5년 등 임기 문제도 중요하지 않다. 협치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관건이다. →새누리당 탈당으로 경기도의회와의 연정에 차질이 우려되는데. -연정은 기본적으로 권력을 공유하자는 것이니만큼 근본적인 취지는 달라지지 않는다. 변화가 있다면 이런 환경에 적응하는 변화를 줘야겠지만 연정의 정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본질은 같다. →중앙정치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있다.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마저 놓치는 건 아닌지. -거꾸로 집토끼만 보고 있으면 또 산토끼 잡아오라고 할 것이다. 잘 조화를 이룰 것이다. 취임 후 권력 분산을 시스템화했기 때문에 도정에는 문제가 없다. →대선 출마 선언은 언제 하나. -가까운 시일 내에 밝힐 것이다. 지금 정치적인 일정은 백지 상태다. 정치 혁신을 위해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원희룡 오늘 탈당… 보수신당으로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 위해 새출발”

    원희룡 오늘 탈당… 보수신당으로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 위해 새출발”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한다. 대선 주자급 광역자치단체장이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것은 남경필 경기지사에 이어 두 번째다. 정병국 신당 창당추진위원장은 3일 “내일 오전 7시 5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 지사의 새누리당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 참여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신당 회의에 참석한 뒤 제주도로 이동해 뜻을 함께하는 도의원과 동반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면서 “깨끗하고 따뜻하며 국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권력집중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실패와 한계로부터 결별해야 한다”고 말해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해 말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하며 탈당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원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의 새누리당으로서는 대선을 치를 염치가 없다. 결국 보수가 재편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50대 이하 세대에서는 그런 식으로 국정을 농단하라고 해도 할 수가 없다”며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원 지사가 신당에 입당하면 남 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포함해 여권의 50대 대선 후보군이 모두 신당 소속이 된다. 이들 외에 김기현 울산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도 신당 입당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새누리당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신당 ‘반기문·중도보수층’ 쟁탈전

    새누리·신당 ‘반기문·중도보수층’ 쟁탈전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중도보수층을 붙잡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한 식구’였던 두 당이 갈라진 뒤 범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반 전 총장 영입은 대선 승리와 선거 전후 이뤄질지 모를 재결합 국면에서의 주도권 잡기에 매우 중요하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일 새해 첫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소위 ‘도로 친박당’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인적 청산에 대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순수한 의지를 이해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지율 하락과 잇따른 탈당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인적청산’ 카드로 당 쇄신과 반 전 총장 영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신당도 오는 24일로 예정된 창당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 전 총장 영입에 팔을 걷어붙일 태세다.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신당은 새누리당보다는 ‘인물난’이 덜하다. 그러나 여러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를 상대하기에 반 전 총장만한 지지율을 확보한 주자가 없음이 드러났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 나와 “새로 정치하는 분은 당원이 없으니 당원투표율을 높이면 불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경선 룰은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반 전 총장에게 필요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중도보수층을 잡으려는 노력도 두 당의 신년 첫 일정에서 나타났다. 정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문제 등 두 야당이 요구해 왔지만 새누리당이 국가적 차원에서 심사숙고해 왔던 여러 법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접근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정책기조의 전향을 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경제정책을 주장하고 있는 신당에 중도층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은 이날 시무식을 경기 파주의 최전방부대 방문으로 대신했다. 당의 새해 첫 공식 일정에 ‘안보’ 행사를 둔 것은 새누리당과 목적은 같지만 방향은 반대다. 정통보수의 이미지를 굳혀 새누리당과 개혁신당 사이에서 흔들리는 보수층을 끌어오겠다는 의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광장] 반기문 ‘3년’ 문재인 ‘5년’의 관전법/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반기문 ‘3년’ 문재인 ‘5년’의 관전법/최광숙 논설위원

    “1987년 체제는 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다면 임기 초 개헌에 나서겠다. 개헌을 위한 임기 단축도 고려하겠다.”(반기문) “촛불 민심이 요구하는 대청산과 개혁을 해내려면 임기 5년도 짧다. 지금 대통령 임기 단축을 내세우는 것은 정치공학적 이야기다.”(문재인) 차기 대선 후보의 지지율 1, 2위를 달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말이다. 보수와 진보 대표 주자인 이들 모두 최순실 국정 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로 이어지는 정국 혼란을 뛰어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새 나라를 이끌 권력 구조에 대한 생각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반 총장의 생각을 짐작해 보면 이렇다. 1. 대선 전 개헌이 어렵기에 현행대로 대선을 치른다. 2. 대선 공약으로 재임 중 개헌을 내건다. 3. 공약에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20대 국회의원의 임기(2020년 5월 29일)와 맞춘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4. 의원내각제 이원집정부제 등 개헌의 방향은 재임 중 국민적 합의를 통해 추진한다. 반 총장의 이런 구상은 구(舊)체제 청산이라는 명분도 있지만 혈혈단신 정치인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실리의 선택이기도 하다. 문 전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세력들과의 연결 고리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개헌이고, 개헌을 하자면 대통령 임기도 줄여야 한다. 이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주장이기도 하다. 개헌을 고리로 반 총장은 김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비문(非文) 세력 및 국민의당, 개혁보수신당 등과 연대를 추진할 수 있다. 보수를 넘어 중도층까지 끌어안는 ‘보수·중도 대연합’으로 외연을 최대폭으로 키우겠다는 방안이다. 이들도 반 총장과의 연대를 통해 과거 DJP 연합 같은 공동집권을 꿈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차기를 꿈꾸는 잠룡들에게도 호재다. 반 총장이 대통령에 당선돼 2020년 임기 3년을 마치면 76세로 다시 출마하기는 어려운 나이다. 개혁보수신당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나 유승민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등은 3년만 참으면 훗날을 도모할 기회가 생긴다. 야권 주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김부겸 의원 등에게도 기회가 빨리 온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미 대통령의 임기 단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 총장을 ‘징검다리’로 삼아 그를 중심으로 뭉친 다음 각자 차기를 노리는 것이다. 반 총장 자신도 과도기 정부의 대통령으로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희생을 받아들인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취약한 지지 기반의 반 총장과 달리 확고한 지지층이 있다. 내년 1월 중순 귀국하는 반 총장의 지지율은 검증 과정에서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 개헌 카드보다는 대세론 굳히기 행보가 지금으로선 더 유리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문 전 대표의 이런 행보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벌써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헌법을 바꾸지 않겠다는 것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끌고 가겠는 것으로, 호헌제는 수구판의 논리”라고 비판했다. ‘이게 나라냐’라며 나라의 틀을 바꾸자는 광장의 민심에 역행한다는 얘기다. “문 전 대표가 이미 대통령이 된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는 말도 나온다. 새해 들어 치러지는 대선 과정에서 개헌 문제는 ‘반기문 대 문재인’으로 갈리면서 결국 ‘개헌 대 호헌’ ‘임기 3년 대 임기 5년’의 대결 구도가 되는 모양새다. 이 구도가 굳어질 경우 개헌이 새로운 나라 건설에 도움이 되는가에 상관없이 각 대선 후보들은 정치적 셈법을 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이 중요시하는 것은 사회 대개혁이다. 이 대명제 아래 개헌이나 대통령 임기 단축 여부 등은 부차적인 종속변수일 수밖에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개헌을 제안했을 때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했다. 하지만 얼마 전 박 대통령이 개헌 카드를 꺼내자 이번에는 노 전 대통령의 후계자인 문 전 대표가 거부했다. 한국 정치에서 개헌은 국가 발전 차원이 아닌 정치 공학적 논리에 따라 불쑥 나왔다가 사라지기 일쑤였다. 결국 새해 대선과 개헌 등으로 요동칠 정치판의 승부를 가르는 것은 촛불집회에서 보여 준 성숙한 국민의 몫이 될 것이다. bori@seoul.co.kr
  •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는 지방자치의 필요와 중요성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실히 보여 주었다. 청와대 등 중앙정부의 실정으로 국정이 흔들려도 지방정부는 위민 행정으로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병신년을 보내며 17개 광역지방정부의 성과와 위기들을 짚어 본다. 청년수당 시범실시 정부와 갈등 ●서울시(박원순 시장) ‘박원순표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금제)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올해 서울 청년(만 19~2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이 사업은 소득 수준이 낮은 미취업자·졸업유예자에게 매월 50만원씩 활동보조금을 주는 정책이다. 복지부는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권취소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시는 소득 수준 제한을 강화한 뒤 내년 1월 복지부와 재협의할 방침이다. 청년수당을 포함한 내년도 청년지원정책의 예산은 올해의 두 배가 넘는 1805억원이다. 3.7㎞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부산시(서병수 시장) 연말인 30일부터 해운대구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을 개시했다. 서울시가 이명박 시장 시절에 도입한 정책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던 서울시의 경우 시행 초기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점을 감안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초기 17개 중앙정류장에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모범 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부산시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화재…700여억 피해 ●대구시(권영진 시장)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지난 11월 3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피해액은 총 700여억원에 이른다.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뒤 온정이 이어져 각계에서 60여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국내 세번째 인구 300만명 돌파 ●인천시(유정복 시장)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의 등록인구는 내국인 294만 1405명, 외국인 5만 8608명 등 300만 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인구가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에 이어 300만명을 넘어선 데에는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수도권 주변 인구 유입 등의 영향이 컸다. 매출 2조 도시첨단 국가산단 첫삽 ●광주시(윤장현 시장) 지난 12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서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광주와 나주혁신도시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이 산단은 2019년까지 1428억원을 들여 48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연계한 주거·유통·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이곳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매출 2조원, 50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불량 초등급식 파문에 단가 인상 ●대전시(권선택 시장) 대전 서구 갈마동 봉산초등학교의 불량 급식 파동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깍두기와 단무지 각 한 개, 꼬치에 우동면이 소량 담긴 허접한 식판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전 국민의 속이 상했다. 부실한 무상급식의 실태에 대한 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갈등, 학교 및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원인이었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로 급식 종사자 전원이 교체됐다. 초·중학교 무상 급식비 단가가 인상됐다. 태풍 ‘차바’로 현대차 공장 침수 ●울산시(김기현 시장) 10월 5일 태풍 ‘차바’가 할퀴고 지나가며 3명이 숨지고 215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2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하천·제방·교량 등 2000여개 민간·공공시설이 파손됐다. 승용차 1600여대가 침수됐고 시장 점포 500여개도 물에 잠겼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공장은 침수로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민, 시민단체, 군부대, 지자체 등 전국에서 7만명의 자원봉사자와 4000여대의 장비가 복구에 나서 연말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4년 걸친 정부부처 이전 완료 ●세종시(이춘희 시장) 지난 9월을 끝으로 10개 정부부처가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났다. 법무부와 외교부 등 나머지 7개 부는 서울·과천청사에 잔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4처·3청도 이전을 끝냈다. 국토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과 나머지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옮겨 모두 1만 8000명이 넘는 중앙공무원이 내려왔다. 중앙부처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 단계부터 4단계에 걸친 이전을 시작했다.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에 내홍 ●경기도(남경필 도지사) 행정자치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으로 내홍을 겪었다.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변경하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90%를 우선 배분받던 불교부단체의 일반 조정교부금 방식이 폐지됐다. 수원·성남·화성·용인·고양·과천 등 불교부단체 6곳은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 훼손’이라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도 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놓았다. 숙원사업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29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이 확정됐다. 2조 2000억원을 들여 춘천~속초 간 93.9㎞에 고속철도를 건설,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용산~속초 구간을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8년이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 교통망이 구축되면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된 동해안권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81억 저예산 첫 무예올림픽 호평 ●충북도(이시종 도지사) 9월 17개 종목에 87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전통무예 국제행사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선수단 축소와 관리 부실, 경기운영 미흡 등 지적 속에서도 81억원의 저예산으로 지자체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무예 올림픽이란 점은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구성한 도는 차기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뒤 다른 회원국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화력발전 감축·보상책 정부 요청 ●충남도(안희정 도지사)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소가 지목돼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충남에 있고 신·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긴급히 화전 주변 가정의 실내 공기 질 조사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화전 감축은 물론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한 주민피해 보상대책 등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탄소법’ 통과…지원 발판 마련 ●전북도(송하진 도지사)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월 19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법)이 국회를 통과해 탄소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남도(이낙연 도지사) 5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순천시·담양군·완도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아 전국 37개 수상 기초자치단체의 10%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군에까지 확산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마무리 ●경북도(김관용 도지사) 지난 3월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1966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경북도청을 개청한 지 120년, 1966년 대구 북구 산격동 청사로 이전한 지 5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신청사는 영남의 길지인 검무산 아래 24만 5000㎡, 건축연면적 14만 3000㎡ 규모로 총 3875억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 10.966㎢에 총 3조 628억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목표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심사 ‘각하’ ●경남도(홍준표 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으로 몸살을 앓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의 책임을 묻고자 주민소환을 추진했으나 주민서명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6일 제10차 위원회의를 열고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최종 심사에서 ‘각하’ 결정을 했다. 위원회의는 심사결과 청구 서명이 청구 요건인 27만 1032명(도내 유권자 10%)에 8395명이 모자라 각하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제주도(원희룡 도지사) 해녀문화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어머니에게서 딸로,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 ‘여성의 역할’ ▲제주도민 대부분이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정체성’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증받았다. 도는 내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문화 등재를 추진해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제주해녀문화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국종합
  • 보수신당 “핵심 가치는 깨끗한 보수·따뜻한 보수”

    개혁보수신당(가칭)은 29일 당 정강정책의 핵심 가치를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로 하기로 정했다. 당명과 로고도 이 같은 가치를 담은 것으로 공모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정강정책·당헌당규 공동팀장인 김세연 의원은 이날 정강정책 토론회를 마친 뒤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는 과거 보수가 보였던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극복하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핵심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정책위의장도 “다른 것보다도 대통령의 탄핵까지 가게 된 이슈들, 특히 ‘부패 스캔들’에 대해 정말 깨끗한 보수답게 개선해야 한다”면서 “교육개혁, 재벌개혁 등에 초점을 맞춰서 앞으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하고 신당은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신당은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분야별로 정책 키워드를 정리해 지속적으로 토론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재벌개혁이나 언론개혁,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등의 현안과 야당이 주장하는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해 연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놨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보수의 핵심을 담되 다양한 의견과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가치의 빅텐트를 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는 야당과의 연대에 대해 “우리도 지금 야당이니까 공조를 계속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노선에 맞는 공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막아서 못했던 개혁 과제들을 신당이 주도해서 2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공수처 설치, 경제민주화 관련 법들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