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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3弘 게이트 실체 규명해라”

    2월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치닫는 가운데서도 여야는 25일상대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당3역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의원은 이용호(李容湖) 게이트로,차남 홍업(弘業)씨는 아태재단을 통한 인사·비리 개입으로,미국에 체류중인 3남 홍걸(弘傑)씨는 과도한 생활비 등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3홍(弘) 게이트’의 실체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인 이수동(李守東)씨의 역할로 볼 때 아태재단이 대통령 일가의 자금조달 창구라는 의혹이 짙으며,이용호씨 약식기소와 관련한 검찰간부의 개입 여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가세했다. [민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화살을 돌렸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는 송석찬(宋錫贊) 의원이 한나라당 이 총재의 장남에 대한 비리의혹을 제기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폭행을 자행했는데도 이재오총무는 본회의장 사과에서 폭력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않았다.”고 꼬집었다.이어 “이 총재나 그 가족의 문제를제기하면 폭력으로 발언을 저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는것이 이 총재 자신의 의회관과 가족관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법인세1% 정치자금 기탁 여 “”신중””, 야 “”환영””

    정부가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데 대해 여당은 도입에 신중할 것을 주문한 반면 야당은 적극 환영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반면 시민단체는 “왜곡된 정치자금 체계를 고치지 않고 법인세를 지원하는 것은 불투명하게 정치자금을 운영하는 정당에 세금을 퍼붓는 꼴”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 대변인실은 24일 정치자금 투명화 등 일부 긍정적측면을 인정하면서도 “이 문제를 재논의해 보고 여야간 논의에도 부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은 “세금을 걷어 정치자금으로 준다면 국민들의 반발이클 것이므로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당은 그동안 법과 제도에 의한 정치자금을 강조해 왔고 그구체적 방안으로 3억원 이상의 법인세에 대해서는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 하는 내용의 입법화를 주장해왔다.”면서 “늦었지만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이 안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민주당은 당파적 유불리만 따지지 말고 정치개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라.”며 조속한 여야협상을 재촉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민련의 정진석(鄭鎭碩) 대변인도 “이번 발표가 고비용 선거풍토를 혁파하는 정치개혁의 의미심장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환영했다. 반면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 정책실장은 “기존 정당들은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정치자금법 개정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법인세를 지원하는 것은 불투명한 국고보조금을 확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지운 이창구기자 jj@
  • 野 “부패·실정 얼룩진 4년”

    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취임 4주년’에 대해 “부정부패와 정책실패로 얼룩진 4년,정말 견디기 힘들었다.”고 혹평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4일 “4년간의 공과를애써 가리거나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면서 “그나마 집권초 외환위기를 수습한 것 같은 몇가지 성과들은 까맣게 잊혀진 지 오래다.”라고 평했다.이어 “정권 초기부터일관되게 주장한 ‘무능·부패·거짓말 정권’이 국민의 평가”라고 덧붙였다. 당 정책위는 국회 각 상임위마다 분야별로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240쪽짜리 평가집까지 냈다.평가집은 “현 정권 집권 4년간 잇따른 실정과 개혁정책 실패로 총체적 혼란을 맞고있다.”면서 “국민은 연이은 게이트와 관련된 권력층의 부정과 비리에 낙담하고 있으며 경제정책 실패로 인한 민생파탄으로 삶의 의욕마저 잃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국정수행능력 부족 ,독선적 인사파행,집권층의 오만과 독선,개혁실천 프로그램 부재 등을 “집권층이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원인”이라고 지목했다.구체적으로는 ▲내부분열만 초래한 햇볕정책 ▲재정파탄을 야기한 공적자금 ▲교육·의료·언론개혁 등을 대표적인 정책실패로 꼽았다. 이지운기자 jj@
  • “법인세 1% 정치자금 지원”

    정부가 법인세의 1%를 선거공영제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 여당은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야당은 크게 환영했다. 민주당은 24일 “정부 방침은 정치자금의 투명화,건전화를기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기업에 일률적으로 정치자금을 요구할 수 있는지,또 국민 여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등 양면성이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당은 그동안 법과 제도에 의한 정치자금을 강조해 왔다.”면서 “그 구체적 방안으로 3억원 이상 법인세 납부시 1% 정치자금 기탁의 입법화를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도 “우리당은 금년 대선부터 완전 선거공영제를 주장해 온 만큼 정부 방안에 대해 공감하며 환영한다. ”고 밝혔다.이에 앞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23일 “여야 합의를 전제로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 재원으로 활용,선거공영제를 실시하는 방법을 구상하고있다.”고 말했다.이 경우 연간 1700억원 가량을 정치자금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법인세는 16조 9679억원이다. 김태균 홍원상기자 windsea@
  • 이총재 가족비리 폭로 공방/ 한대표 직격탄에 야 “”범죄행위””

    국회를 박차고 나온 여야는 22일 서로의 비리의혹을 제기하며 치열한 장외공방을 벌였다.민주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을 한나라당에 떠넘기며 이회창(李會昌) 총재 장남 정연씨의 비리의혹을 들쑤셨고,이에 한나라당은 법적 대응 불사를 선언하며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의사당 폭력사건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가족문제를 거론하는 중에 일어났다.”며 “언제부터 야당 총재와 가족이 성역이 되었으며,의회가 특정인의 사유물이되었느냐.”고 강력 비난했다.한 대표는 이어 “민주주의를 폭력으로 짓밟는 한나라당과 이번 사태의 책임자들은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재발방지책 마련을촉구했다. 특히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 총재의 아들 정연씨의 주가조작 및 정치자금 조성 의혹을 거론하며 “한나라당이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리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아니며 이씨는 지난해 (검찰과 금감원으로부터)조사받은바 없고,현재 금감원 제2국에서 재조사가 진행중”이라고주장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총재가 세풍사건을 “무죄를 선고받은 총풍사건과 같은 사건”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국가조세권을 사유화한 세금 도둑질 사건은 일반적인 권력형 비리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이 총재가 이회성(李會晟),서상목(徐相穆)씨 등이 연루된 개인 비리 차원으로 몰고가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김무성(金武星) 비서실장이 오전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과 담당국장에게 모두 세차례 전화를 걸어정연씨에 대한 조사여부를 확인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를 바탕으로 ““금감원측은‘근화제약 관련 자료가 있어 관련 여부를 살펴 볼 예정’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그동안 조사가 없었다는 것을 뜻한다.”며 “따라서 민주당 한광옥 대표 등이 주가조작 연루의혹을 확정적으로 얘기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로,법적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연씨는 가·차명으로도 주식을 한주도 갖고 있지 않다.”며 “금감원의 조사방침을 환영하며,이번 기회에 모든 의혹이 명백히 가려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회파행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국회파행의 원인은 민주당 송석찬(宋錫贊)의원의 ‘악의 화신’발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위병’발언파문을 일으킨 박승국(朴承國) 의원도 “여당이 적반하장격으로 국회파행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민주당은 하루빨리 국회에 복귀해 산적한 민생현안을 챙기라.”고 촉구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주가조작’ 이정연씨 연루 조사

    금융감독원은 22일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K제약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또 이 기업의 주가조작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장남 정연씨가 연루됐다는 시중루머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거래소로부터 지난해 12월 K제약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한 통보를 받고 같은 달 26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이와 관련된 비공식적인 문건이있어 조사과정에서 사실 여부를 살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문건은 이 총재 장남이 이 회사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게 골자다.이에 따라 정연씨 관련 여부에 대한 금감원조사가 언제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당시 증권거래소가 금감원에 통보한 내용은 ▲K제약이 발행한 전환사채(CB) 75억원어치를 인수한 T창업투자사의 대주주 문모씨가 지난해 9월쯤 주식소유상황 변동보고 의무를 위반했으며 ▲T창투사의 직원 한 명도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를 어겼다는 것이다.금감원은 이에 따라 이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또 시중에 루머로 나도는 관련자들의 혐의있는 계좌를 중심으로 추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에도 K제약을 조사해 원격의료치료기 제작사인 W사와 제휴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거둔 T사 직원 김모씨를 검찰에 고발했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연씨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안다.”며“문제점이 있으면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또 같은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연씨가 K제약 대표 아들등 재벌 2세들과 함께 2000년 8월 대규모 주가조작을 공모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한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법적 대응방침을 밝히는 등 강력 반발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연씨는 가·차명으로라도 주식을 가진 적이 없다.”며 “특히 금감원 관계자들과 통화한 결과 음해성 투서가 조사된 적도 없는데도 ‘조사중’이라고 한 한 대표의 발언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박현갑 진경호기자 eagleduo@
  • 이수동씨 사건…정치권 첨예대립

    아태재단 상임이사였던 이수동(李守東)씨가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것을 놓고 여야가 격렬한 공방전을 펼쳤다.한나라당은 21일 아태재단에 대한 각종 비리의혹을제기했고,민주당은 권력에 기생해 발생한 ‘개인의 비리’를 권력비리로 몰아가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며 역공을 폈다. [“아태재단은 판도라 상자”]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씨의 5000만원 수뢰로보일 듯 말듯 잡힐 듯 말 듯하던 아태재단 비리의혹의 고리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시중에는 현 정권의 모든 문은 아태재단으로 통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의혹을제기했다.이어 “아태재단이야말로 현 정권 판도라의 상자”라며 “현 정권의 실세가 아태재단 부이사장이라는 소문을 알 사람은 다 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한나라당은 한발 더 나아가 브리핑과 임인배(林仁培) 의원의 대정부 질문 원고에서 모 월간지 기사를 인용해 대통령 부인이희호(李姬鎬) 여사가 명예총재로 있는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의 모금액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아태재단 기금과 함께 출처와 사용처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사랑의 친구들’을 후원하는 B사의 비정상적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결식아동 돕는 봉사단체”] 민주당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순수 봉사단체마저 정쟁에 끌어들이려 하나’라는 논평에서 “‘사랑의 친구들’은 IMF사태로 결식아동이 늘어나자 굶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설립된 순수봉사단체”라며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촉구했다. 아태재단과 관련,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세풍 등을예로 들며 “이수동씨 건은 권력주변에 기생하여 재미를보려는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이용호)로 인해 생긴 사건”이라며 “세풍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고 역공을 폈다.한편 아태재단은 이수동씨가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과관련, 대국민사과 논평을 낸 뒤 “이 전 이사가 수수했다는 자금은 본 재단과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미 정상회담/ 여야 반응

    여야는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려했던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이 나오지 않고,‘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의지가 표명되자 일제히 환영했다.다만 야당측은 한·미간 대북 정책의 각론적 접근방법의 차이에 대해선 우려를 표시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미정상이 대북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북한 대량살상무기 문제 등을 대화로 풀어나간다는 점을 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은 합의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정상이 분단현장인 도라산역에까지 가서북한에 보낸 평화와 자유의 메시지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하기 바란다.”고 말하며 북한이 남북 및 북·미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를 함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표시한 유익한 회담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 대변인은 “그러나 양국이 각론적 접근방법에선 적잖은 시각차를 드러낸 만큼 이를 좁히는 데 배전의 노력을경주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실현할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한·미 정상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거듭 강조한 것은 한국국민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논평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실효성있는 대북협상 방법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 “정부는 대량살상무기에대한 북한의 태도변화를 최우선으로 촉구하는 미국 정부의한반도안보 정책의 본질을 냉철하게 직시,햇볕정책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한반도문제 대화로 해결을”

    여야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미국 대통령간의 한·미정상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북·미관계를 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해결방안을 주문했다. [민주당] 부시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상황을 직접 확인하는만큼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한 해결’이 유일한 방안임을 양국 정상이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군사적 위협이나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어떠한 시도도 반대한다.”면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서울답방을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한 뒤 월드컵 개막식에도 참석할 것”을 제안했다.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도“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부시 대통령 방한에 앞서 김 대통령과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자민련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참석하는 4자 간담회를 열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이번회담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전향적으로 해결할 전기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나아가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전면적인 대북정책의 수정을 주문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부가 대북·대미정책 실패를겸허히 인정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며 “북한의대량살상무기 위협 등에 대한 한·미간 시각차를 조율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정부는 미국에만 문제 제기를 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신뢰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북·미뿐 아니라 남북관계도 정상화하기 어렵다.”며 북한으로부터 전향적 조치를이끌어낼 회담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18일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국회는 18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정치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여야는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권력형 비리 의혹과 대북정책, ‘세풍사건’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 97년 국세청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인 ‘세풍’의 핵심인물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민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겨냥해 진상규명 공세를 펼칠 태세인 반면 한나라당은 정치적악용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어 국회 파행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여야는 17일 이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에서 체포된 것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씨 체포 및 신병 인도를 계기로 지난 97년 대선 당시 국세청을 동원해 이회창한나라당 후보의 선거자금을 불법모금했다는 이른바 세풍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은 응분의 책임을 지게되길 바란다.”고 공세를 폈다.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도이 사건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여당은 대형 호재를 만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으나 오히려 여권의 ‘숨은 의도’가 밝혀져 제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며“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경우 역풍에 시달리게 될것”이라고 맞섰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wshong@
  • ‘惡의 축’ 지지 공방 新색깔논쟁 번지나

    여야간 ‘신(新)색깔논쟁’이 격렬해지고 있다.북·미갈등과 한·미간 불협화음의 원인을 둘러싼 책임론 차원을넘어 연말 대선까지 이어질 이념대립의 성격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민주당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방미 발언에 초점을 맞춰 연일 전선(戰線)을 넓혀가고 있다.그동안 정국 쟁점화를 우려,소극적으로 대응하던 한나라당도 15일 팔을 걷어붙였다. ▲공방 안팎=수세적 입장이던 한나라당이 이날 8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내며 역공에 나섰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현 정권의 우왕좌왕식 외교정책에 대한 8개항 공개질의’를 통해 “북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현 정권의 태도가애매모호하다.국민들은 현 정권이 반미감정을 의도적으로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의 이 총재 방미발언 공개 요구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의 비밀대화 내용부터 공개하라. ”고 맞섰다. 앞서 당 3역회의에서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북한의 김정일 독재나 인권유린,대량살상무기에는 한마디 못하면서 야당총재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을 비난했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정부는 북한 정권에 볼모로 잡혔고,미국에는 불신을 받고 있다. ”며 “언제 이 총재가 ‘악의 축’ 발언을 지지했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0개항의 공개질의로 맞불을 놓았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부시 행정부가 한나라당과 사전조율했다고 보도했고,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악의 축’발언을 이 총재가 지지했다고 보도했다.”며 “과연 악의 축 발언을 지지하는지 밝히라.”고촉구했다.또 “이 총재가 미국방문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 기조를 주문했거나 동의했다면 그에 따르는 책임을 져야 하며,방관했거나 몰랐다면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공격했다.장전형(張全亨)씨 등 부대변인단도 일제히 논평을 통해 이 총재의 방미발언 공개 등을 촉구했다. ▲여야의 속내와 향후 정국=여야가 상대측 입장에는 귀를막은 채 이처럼 ‘헐뜯기 경쟁’에 나선 것은 색깔론이 대선정국의 주된 이슈가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한나라당 이 총재가 (방미 발언에)발목이 잡혔다.”고 말했다.색깔론을 대선까지 끌고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반면 한나라당 이 총재의 측근은 “민주당이 ‘민족 대 반민족’의 구도로 몰아간다면 우리도 ‘친북 대 반북’‘친미 대 반미’의 대립구도로 밀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민주당을 ‘친북·반미 세력’으로 몰아 국민들의 안정희구심리를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결국 여야의 색깔공방은 대선정국과 맞물린 것으로,연말까지 장기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1차 고비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국회 대정부질문.질문자들의 발언 수위에 따라서 정국이 한바탕 요동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與野 대북정책 색깔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는 15일 각각 공개질의서를 내고 상대측 대북정책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하는 등 파상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시점에 한나라당이 한미 갈등을 조장하는 위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방미 발언 공개를 촉구하는 등 10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이 총재의 방미 발언과 관련한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한나라당측에 제의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민주당에보내는 8개항의 공개질의서를 통해 “퍼주기식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 비난이 고조되자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야당총재를 음해하며 물타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민주당을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 오전 3역회의를 통해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이 반미감정을 악용,앞다퉈 야당 총재의 방미활동을음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의 이같은 신(新)색깔논쟁은 오는 18일부터 열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층 격화될 전망이어서 향후 정국 경색이 예상된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與野 김봉호씨 이게이트 연루 공방

    설 연휴를 맞아 소강상태를 보였던 여야의 이용호 게이트 공방이 민주당 김봉호(金琫鎬) 전 의원의 연루설이 불거지면서 되살아나고 있다.한나라당은 15일 철저한 수사를촉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민주당은 곤혹스러운 모습이 역력했다.당사자인 김 전의원은 연루설을 전면 부인했다. ▲한나라당=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이 이용호씨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특검은 자금의성격과 규모 및 정관계 로비 실태를 낱낱이 파헤치라.”고촉구했다. 남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씨는 97년부터 2000년까지 민주당 후원회장을 지내는 등 DJ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자금모금책”이라며 “김씨가 받았다는 돈이 민주당 또는 청와대로 흘러 들어가지 않았겠느냐는 의혹과 김씨가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 창구라는 추정도 있는 만큼 민주당과 청와대는 스스로 해명할 것은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당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아는 것이 없다.”면서도 이용호 게이트의 불길이 당으로 옮겨 붙을 것을 경계했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 앞서 김전 의원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도 “처음 들어 모르는 일”이라고 즉답을 피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고 원칙적 입장을되풀이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이총재 악의 축 발언 지지”” WP紙 보도

    *여 “부시 강경발언과 연관”, 야 “사실무근” WP에 서한. “도대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들에게 뭐라고 말했나?”(민주당). “외교실정을 모면하려는 흠집내기다.”(한나라당). 한나라당 이 총재의 ‘미국 발언’이 정국의 쟁점이 돼가는 양상이다.“이 총재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을 지지했다.”는 요지의 지난 10일자 워싱턴포스트(WP) 기사는여야 공방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민주당은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자세와 이 총재의 발언이 연관있는 게 아니냐.”는 ‘추정’을 바탕으로 연일 발언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등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다.이에 한나라당은 “뒤집어 씌우기”라고 반박하면서도 쟁점화 자체는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민주당은 14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총재의 ‘미국 발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한광옥(韓光玉) 대표는 “한반도 문제는 경솔하게 얘기해선 안된다.”며 이 총재가 지난달 미국 방문에서 한 발언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이협(李協) 사무총장도 “WP 보도에 따르면 이 총재가 ‘악의 축’발언을 지지한 것으로 돼 있다.”고 가세했다.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총재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며 “국익을 위한 외교를 했다면 발언 내용을 밝히지못할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과 햇볕정책의 실패,정부당국의안이한 정책에 의한 것인데도 이를 야당과 야당 총재에게 뒤집어 씌우려 한다.”고 반박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이 총재를 흠집내려는 거당적 음해공작에 나선것 같다.”며 “대미외교 실패를 모면하려는 비열한 방법”이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은 이날 WP 편집장 앞으로 서한을보내 “이 총재가 ‘악의 축’발언을 지지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과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한나라당은 이 총재의 미국 발언에 대해 발표한 것 외에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사전에 비공개를 전제로했거나,외교 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진위가 무엇이든 이 총재 발언을 둘러싼 공방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여야 모두‘정면승부’를 벼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북미갈등 여야 난타전/ “”美눈치 그만 봐라”” “”무능 외교팀 교체””

    여야는 8일 북·미 갈등과 이용호 게이트,언론사 세무조사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설 연휴 기간 귀성민심을 끌어안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북·미갈등과 관련,외교팀 교체를 거듭 요구하는 한편 ‘DJ 비자금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등 파상공세를펼쳤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인적쇄신은 무능 외교팀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와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임동원(林東源) 청와대 특보의 교체를 요구했다.또 “현 정권이 감성적인 반미감정 조장에 앞장서는 게아니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남북관계대책특위와 국제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최근 정세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난했다.회의에서 박관용(朴寬用) 의원은 “야당이 우려를 표시했음에도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조웅규(曺雄奎)·맹형규(孟亨奎) 의원은 “무책임한일부 (여당)의원들이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용호 게이트에 대해서도 풀무질을 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차정일 특검팀은 이제 ‘DJ 비자금 관련의혹’을 포함,천문학적 ‘검은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변인단이 총 출동해 북·미 사태 등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집중 성토했다.특히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직접 겨냥한 공격을 무차별 퍼부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공교롭게도 이 총재의 방미 직후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연설이 나왔고,이 총재가 만났던 부시 행정부의 고위 외교당국자들이 강경발언을 잇따라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도 “이 총재 방미 이후 ‘이 총재의 생각과 공화당의 생각이 어쩌면 그렇게 같은지 모르겠다. ’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이 나왔다.”며 진위를 추궁했다.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이 총재가 사사건건 미국 눈치만 보는 사대적 발상을 버리지 않을 경우 국민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대북강경론자인 이 총재와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아들들이 병역을 면제 받은 경위가 밝혀져야 한다.”고 파상공세를 폈다. 김현미 부대변인은 언론 세무조사 1주년을 맞아 “한나라당이 탈세로 중형을 선고받은 언론기업을 감싸는 것은 범법 비호 행태”라고 비난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윤게이트 특검 추진”

    한나라당은 윤태식 게이트와 관련,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또 이용호 게이트에 대해서도 특검팀이 권력비리 전반에 대해 수사할 수 있도록 특검법을 개정,수사범위를 넓히고 수사기간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특검수사 확대는 다분히 정략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간 논란이 예상된다.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3일 “윤태식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몸통’은 놔둔 채 ‘깃털’만 처리하고 종결할 조짐”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여야간 합의에 어긋날 뿐 아니라 특검제 취지에도 어긋난다.”며 한나라당의 특검제 개정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北 핵·생화학무기는 협상카드”” 정통일 발언 與野공방 가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3일 정 장관 발언과 관련,남북관계특위(위원장 유흥수) 이름의 정책성명을 통해 “통일주무장관의 무분별한 낙관론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정 통일장관은 이날 새벽 KBS 1TV 심야토론에서 “북한이 핵무기·생화학무기 등을 개발,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체제 방어 또는 큰 나라를 상대로 한협상카드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나라 장관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하고 “정장관의 생각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생각인지 밝혀야한다.”고 여권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미국 방문 이후에 나온 데 주목한다.”며 “이 총재는 방미당시 미 고위층으로부터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무슨 얘기를 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권노갑 “경선전 합당 안될것”

    지난 25일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최근 당내 현안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당내 제계파 소속 일부 의원들은 ‘권심(權心)’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권 전 고문은 하와이로 출국하기 전인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때가 되면 당내 경선에 대한 지지후보를 밝히겠다.”는의사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자신이 경선국면에서 전면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권 전 고문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당내 대권·당권 경선에서 내가 누구를 내놓고 지지하거나,지구당을 돌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중립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는 전날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과의 회동 내용에 대해“그동안 쌓인 것을 깨끗이 씻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한 고문이 대권 경선에 나가니까 돕겠다는 정도까지는 아니다.”며 선을 분명히 그었다. 권 전 고문은 자민련·민국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정치일정이 정해진 상황에서 합당이나 정계개편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안될 것”이라며 정계개편추진세력인 정균환(鄭均桓) 의원,김한길 전 문화부장관과 의견을 달리 했다. 이처럼 당내 최대 계파인 동교동계 수장(首長)인 권 전 고문이 경선과정에서 적극적 개입을 자제할 뜻을 표명했지만,권 전 고문의 도움을 요청하는 발길은 잇따르고 있다. 인적쇄신 차원에서 권 전 고문을 강도높게 비난했던 장영달(張永達)·임채정(林采正) 의원 등 쇄신파들까지 면담을 자청,경선과정에서 협조를 요청했다.또한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 등 대선 예비주자들의 회동 요청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전고문도 “누구든지 만나자고 하면 만나고있다.”고 말해 당내 경선에서 표면적인 중립 입장 표명과는 별개로 정치재개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피력했다. 한편 권 전 고문은 이날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논평에서 자신이 내달초에 예정된 하와이 방문에 대해 ‘도피’라고 주장한 데 대해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고소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野 정계개편 저지 총력

    “오늘은 새로운 팩트가 없으니 모든 국정혼란의 원인이 DJ(김대중 대통령)에게 있음을 강조,모든 공세를 통해 ‘DJ대반(反)DJ’ 구도를 완전 복원한다.” 내각제와 여권 3당합당 및 정계개편 논의 등으로 정국의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한나라당의 선택은 ‘DJ대반DJ 구도의 확립’으로 귀착했다. 31일 한나라당 기획위원회의 내부보고서는 이같은 내용을강조하고 “공세 포인트를 선택·집중하고,전선의 다변화를자제하며,국민여론에 맞춰 (비판을) 속도조절할 것” 등을주문하고 있다.이어 “모든 공세의 초점을 DJ의 무능·부패·거짓말에 맞춰라.”라고까지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의 과대망상적 국정운영으로 온 나라에 혼란을 초래하며 트러블메이커가 되고 있다.”거나 “지금 상황을 야당 표적사정에 버금가는 상황으로 규정하는 내용” 등도 함께 부각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날 한나라당의 당3역회의도 이 주문을 토대로 진행됐다.권철현(權哲賢) 기획위원장은 “최근 짧은 시간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고 있다. ”면서 “이같은 혼란을막을 수 없는 것은 대통령이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김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번 개각과 각종 게이트에 대한 수사의문제점을 지적한 뒤 “종합해 보면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선택은 정계개편설 등 최근 여권의 움직임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고립을 유도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판단 아래,‘게이트 정국’을 기화로 ‘반DJ’ 구도를 굳히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국회에 ‘대통령 친인척 비리진상조사특위’의 구성을 추진하는 한편 1일 오후에는 당사에서 ‘권력핵심 비리척결을 위한 구국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국 추이에 따라 대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해,향후 권력핵심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세가 대대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지운기자 jj@
  • ‘정계개편설’ 정국 긴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와의 회동과 1·29개각을 계기로 ‘정계개편설’이 급물살을타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일부와 한나라당이 이에 반발함으로써 정치권이 긴장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다. 정계개편 논의와 관련,민주당 중도개혁포럼 회장인 정균환(鄭均桓) 의원은 30일 “(정계개편이)가까운 시일안에이뤄져야 한다.”며 조기 정계개편을 강조했다.당내 유력한 대통령 경선후보인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자민련과의 합당이 나쁠 것 없다.”면서 “경선 중이라도 정계개편에 합류할 수 있으며 4월 전당대회 이후 지방선거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그러나이 고문의 대변인격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내각제 등권력구조를 매개로한 연대와 합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덧붙였다. 이 고문은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노무현(盧武鉉)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고문등도 내각제를 고리로 한 정계개편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분명히 했다. 그러나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당무회의에서 “정계개편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말했으나 정계개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에 반해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는 ‘선(先)민국당·자민련 통합,후(後) 민국당·자민련·민주당 3당의 통합’이라는 ‘단계적 정계개편’을 제기했다.자민련은 전날DJP 회동에 대해 “정계 개편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내각제를 고리로 한 정계개편의 필요성은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여러 정황으로볼 때 정계개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반이회창(李會昌)연대’의 본격화 시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1·29개각과 관련, “김 대통령의실질적인 친정체제 복귀 선언으로 측근들을 동원한 정계개편과 정권 재창출 시도”라고 거듭 비판했다.또 이번 개각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노력 등대북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비난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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