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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때 되면 결정...당이 경선 룰 정하면 따를 것”

    이재명 “때 되면 결정...당이 경선 룰 정하면 따를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경기지사 출마 선언은) 물 흐르듯 때가 되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지사 출마를 묻는 질문에 “아직 임기가 남았고, 인구 100만명 도시인 성남의 시정은 단 하루도 중요하다. 시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이 시장은 또 당내 유력 상대인 전해철 의원과의 경선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입장 표명이 어렵다. 당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룰은 정하면 따르겠다”며 출마를 사실화 했다. 이 시장은 도지사 선거에 출마 할려면 선거일 전 90일 전인 오는 3월 15일까지 성남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시장은 남경필 지사 중심으로 야권 후보가 정리 될것으로 본다며, 보수진영이 통합이든, 연대든, 단일화든 어떠 형태로든 세력을 모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 지사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서는 “정치는 자기 이익을 쫓아다닐 게 아니라 자기 정책과 비전을 정리해 보여주고 국민에게 선택받아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보고 맞추다 보면 자기가 없어지게 된다. 그런 면에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성남시처럼 무상복지사업을 확대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도민들 선택의 문제다. 도민이 바라는 행복한 삶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기지사를 대선 교두보로 활용하려고 출마한다는 지적에는 “특정 직위를 다른 공직의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 잘못된 생각이다”라면서도 “공적 책무를 열심히 수행하면 길이 생긴다. 민중의 의지, 역사의 흐름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네이버와 시민단체 ‘희망살림’ 성남FC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 한국당에 대해 “공개적으로 협약 맺고 그 내용대로 한 건데 황당하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당 대표도 경남지사때 관내 기업에서 경남FC 후원을 받았다고 수없이 자랑했고, 유정복 인천시장도 인천시민구단 후원을 받았다는데 다 외면하고 정적이라고 고발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당 대표에게 “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 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또 노동시간을 줄이고 분배가 공정해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며, 최저임금 상향 평준화에 따른 혼란과 갈등은 일종의 비용이므로 격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개헌과 관련 인권과 자치분권이 강화 된 개헌으로 가야하며 정략적인 문제는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남경필 “위기에 빠진 보수 살리려”···한국당 복당 선언

    남경필 “위기에 빠진 보수 살리려”···한국당 복당 선언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공식 선언했다.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독선에 빠진 정부를 견제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을 보수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는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 그 첫걸음이 제1야당이자 보수의 본가인 자유한국당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고사 직전의 위기에 빠진 보수를 살리기 위해 또 한 번 정치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며 “건강한 보수, 똑똑하고 유능한 보수를 재건해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탈당한 바른정당을 향해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보수통합이 없는 바른정당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바른정당에 남아 계신 분들의 건투와 건승을 빈다. 지금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길을 가지만, 머지 않아 다시 한 길에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경기지사 ‘나는야 조조’라며 15일 한국당 복당 시사

    남경필 경기지사 ‘나는야 조조’라며 15일 한국당 복당 시사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14일 “늦어도 15일 오후쯤에는 한국당 입당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국지를 인용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동탁을 토벌할 수 있다면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실상 복당 의지를 밝혔다. 애초 남 지사는 14일 복당할 계획이었으나 복당에 대한 비난 여론을 고려해 하루 더 숙고 기간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1일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남 지사와의 통화 내용을 밝히며 “내가 (남 지사에게 한국당에) 오라고 했다. 남 지사가 주말쯤 복당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남 지사가 자신을 ‘조조’로 표현하자 6월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는 이재명 성남지사는 “남 지사는 조조보다는 여포”라고 맞받아쳤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조는 시류에 따라 진영을 옮겨 다니지는 않았고, 용맹하지만 의탁할 곳을 찾아 옮겨 다닌 건 여포”라고 적었다. 그는 “축구 경기에서 수시로 유리한 곳을 찾아 골대를 옮기는 건 반칙이다. 이제라도 자유한국당에 골대를 고정하시고 진득하게 도지사 수성전을 치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고성·몸싸움 끝에…국민의당 ‘새달 4일 전대’ 통합 결론낸다

    고성·몸싸움 끝에…국민의당 ‘새달 4일 전대’ 통합 결론낸다

    反安 “불법 전대 일방 의결” 험로 예고 안철수·유승민 다음주초 ‘통합 공식화’ 원희룡 제주지사, 바른정당 탈당 시사 국민의당이 다음달 4일 바른정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합당을 위한 공식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동시에 분당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국민의당은 12일 국회에서 당무위를 열고 ‘전당대회 소집의 건’을 의결했다. 회의 초반에는 당무위원 75명 중 44명이 참석했지만, 통합 반대파가 표결을 거부해 의결 정족수보다 겨우 1명 많은 39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건이 통과됐다. 전대 소집 공고는 오는 16일부터 17일 사이에 하기로 했다. 김중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안도 의결됐다. 부위원장으로 이태규, 김삼화 의원이 임명됐다. 당무위는 전대에 참여할 대표당원 중 500명을 새로 추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선출직 대표당원을 배정받지 못한 지역위원회 36곳에서 모두 468명을 추천하고, 안 대표와 최고위원 5명도 대표당원을 추천할 예정이다. 전체 대표당원의 수는 1만명가량으로 추정된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회의 시작부터 충돌했다. 당무위원이 아닌 반대파 의원들이 회의장에 입장하려 하자 당 지도부가 이를 막았고 이에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문 열어! 회의 공개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팔로 밀치는 몸싸움도 벌였다. 결국 안 대표 측에서 국회의원의 입장을 허용했다. 반대파인 장정숙 의원은 안 대표가 발언하는 중에도 “왜 회의장에 못 들어오게 하느냐”고 거칠게 항의했다. “국회의원 배지만 달았으면 다인가”라는 자조 섞인 말도 나왔다. 반대파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회의는 예상보다 긴 3시간가량 이어졌다. 안 대표는 당무위가 끝난 뒤 “대한민국 정당사에 이렇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합당 절차가) 진행된 사례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반면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최경환 대변인은 “안 대표는 밀실 최고위, 밀실 당무위를 긴급 소집해 보수 대야합 추진 불법 전당대회를 일방적으로 의결했다”며 “당원의 분노는 결국 개혁신당 창당의 열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논평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탈당 이후 안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이어 가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초 ‘정치개혁 선언문’을 발표하고 통합을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양당의 통합 깃발이 아주 선명해서 많은 사람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너무 분산적”이라며 “그런 점에서 (통합이)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가 사실상 바른정당 탈당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당내 ‘간판급’ 인사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통합신당의 규모와 파괴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바른정당 탈당 잔혹사...원희룡 탈당시사에 쪼그라드는 바른정당

    바른정당 탈당 잔혹사...원희룡 탈당시사에 쪼그라드는 바른정당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탈당’을 시사했다. 당내 ‘간판급’ 인사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추진 중인 통합신당의 규모와 파괴력에도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원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양당의 통합 깃발이 아주 선명해서 많은 사람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너무 분산적”이라며 “그런 점에서 (양당의 통합이)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어려워서 그냥 합치고 보자는 무조건 통합주의라면 또 하나의 정치공학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그런 움직임으로는 정치일정의 폭풍우를 헤쳐 나갈 지속성과 확장성 확보가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서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홍준표 대표는 11일 “(남경필 경기지사 외에도 바른정당에서)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이 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원 지사의 복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19일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는다. 면담 일정은 따로 없지만 원 지사가 관례대로 제주도당 행사에 참석하면 홍 대표와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란 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바른정당도 같은 날 제주도에서 의원 워크숍 개최를 추진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 일정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사실상 원 지사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한 일정이었다”면서 “한국당과 원 지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될 것 같아 없던 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학재 의원의 잔류 선언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바른정당 내 탈당 기류가 원 지사의 탈당 시사로 다시 한번 고개를 들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이 애초 국민의당 의석수인 39석보다 작은 ‘미니정당’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바른정당의 의석수가 10석으로 줄어든 반면 통합 반대파에 이름을 올린 의원이 18명에 달하는 만큼 양당 합당이 ‘뺄셈 통합’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지난해 4~5월, 11월 각각 13명, 9명의 의원이 이탈하며 급속도로 쪼그라들었다. 원내교섭단체(20석) 지위를 잃으면서 국회 내 위상 역시 급격히 축소된 데다 경상 보조금도 14억원대에서 6억원대로 대폭 깎였다. 한편 유승민 대표는 김세연 의원과 남 지사의 탈당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이어 가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초 ‘정치개혁 선언문’을 발표하고 사실상 통합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전준위 위원장 김중로 의원 내정 반대파 “개혁 신당 반드시 창건” 바른정당 이학재 “탈당 안 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내 중재안을 거부하고 11일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반대파는 광주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고 ‘분당도 불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안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과 전당대회 소집 등을 논의하는 당무위를 12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무위에서는 전대 일정과 시행 세칙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준위 위원장으로는 통합 찬성파인 김중로 의원이 내정됐다. 주승용 의원을 비롯한 중립파 의원들은 그간 안 대표가 사퇴한 뒤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안 대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중재안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이 많다”며 “특히 상대가 있는 것이라 바른정당 또는 당 내부 분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중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통합을 공식화한다는 관측에 대해선 “(유 대표와) 합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의원의 탈당으로 코너에 몰렸던 바른정당은 이학재 의원의 잔류선언으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에 남아 진통 속에 있는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광주에서 ‘광주·전남 당원간담회’를 열고 통합 저지를 위한 세 규합을 계속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 대표가 먼저 사과하고 햇볕정책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그게 싫으면 유승민과 함께 한국당에 가면 된다. 우리는 개혁 신당을 반드시 창건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4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놓고도 안 대표와 중재파인 김동철 원내대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안 대표는 “의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참석 현황을 보고 의총 개최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이를 부인했다. 그는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 대표가 추진하는 전대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면서도 “중재파들은 대체적으로 국민의당이 갈 길은 결국 통합의 길이 아니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劉 “安 사퇴안은 통합 중지안” 국민의당 내부 사퇴론에 우려김세연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의 탈당이 거듭되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구성원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외면한 채 ‘원칙과 소신’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만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한때 33석에서 20석으로, 그리고 향후 7~8석이 될 수도 있는 꼬마 바른정당으로 만든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은 어떻게 평가받을까요”라고 꼬집었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한 의원은 “이탈한 의원을 소신 없는 정치인으로 몰면서 반사이익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쌓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저의 리더십 대해 비판하는 걸 저는 늘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지금 아무 희망도 없는 한국당에 자기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탈당하고 입당하는 그 부분에 대해 저에게 이유를 대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적 ‘세’(勢)를 만들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유 대표는 “저는 늘 정치가 ‘가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번 3차 탈당 사태는 1, 2차에 비해 수는 적지만 그 파장은 더 치명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유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김세연 의원은 그동안 “몇 명이 남더라도 상관없다”며 개혁보수 노선에 대해 강한 신념을 드러내 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당의 개혁보수 노선을 지탱해 온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손실이 크다. 유 대표 리더십의 승패를 따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수차례의 탈당 사태를 거듭하면서도 진즉 당이 해체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유승민의 원칙과 소신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의 리더십은 세를 결집하고 계파를 나누고 자기들끼리 나눠 갖는 구태 정치를 바꾸는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일단 국민의당과의 통합 절차를 완수하는 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날 “안철수 대표의 통합 의지에 대해서는 100% 신뢰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의당 내부에서 나오는 안 대표 사퇴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유 대표는 “안 대표가 자진 사퇴하고 다른 분이 통합을 주도하게 되면 진지한 대화가 과연 가능하겠냐. (이는) 통합을 위한 중재안이 아니라 통합을 중지시키는 중지안이 아니냐. 이 점에 대해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께서 계속 당대표를 맡아 통합을 마무리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 통합 동력 ‘빨간불’

    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 통합 동력 ‘빨간불’

    국민의당 연쇄 탈당 시작 땐 합당시 ‘마이너스 통합’ 우려바른정당 남경필(왼쪽) 경기도 지사가 9일 ‘보수통합’을 명분 삼아 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당내 유력인사인 남 지사와 김세연(오른쪽) 의원의 ‘연쇄 탈당’이 현실화하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동력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남 지사는 9일 바른정당 의원총회 직후 “유승민 대표와 당 소속 의원님들께 곧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서는 “아직 시점이나 이런 것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정당 불참’ 의사를 밝혔다.남 지사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통합의 큰길에서 다시 만나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도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구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수개월 전부터 지역구 인사들로부터 한국당 복당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누구에게나 정당 선택의 자유가 있다”며 김 의원의 복당을 사실상 허용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30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오늘 한국당에 들어올 분이 한 분 있다”면서 “우리 한국당은 들어오려는 분을 배척하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의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어들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주장한 바른정당과의 ‘플러스 통합’이 자칫 ‘마이너스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호남파 의원들의 이탈과 바른정당의 3차 탈당 사태가 더해져 통합의 규모가 크게 쪼그라들 것이라는 우려다. 물론 탈당이 소규모에 그친다면 통합 자체를 뒤흔들 만한 결정적 변수로는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내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연이은 바른정당 탈당 사태는 안 대표와 유 대표가 무모하게 강행하려는 보수 야합 추진에 반발하고 사실상 반기를 든 것을 의미한다”고 비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포토] ‘바른정당 탈당’ 회의장 나서는 남경필

    [서울포토] ‘바른정당 탈당’ 회의장 나서는 남경필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탈당계를 제출 후 회의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바른정당 탈당’…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남경필

    [서울포토] ‘바른정당 탈당’…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남경필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탈당계를 제출 후 밖으로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장제원, 김세연 한국당 복당에 “가장 바른 정치인”

    장제원, 김세연 한국당 복당에 “가장 바른 정치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을 선언한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한 김세연 바른정당을 의원에 대해 “가장 바른 정치인들”이라고 극찬했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의 이름에 걸맞는 바른정당 내, 가장 바른 정치인들이 통합을 반대하고 불참을 선언한 것”이라고 적었다. 장 의원은 “그 동안 바른정당 대변인들 논평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다”라며 “자신들의 처지를 한풀이라도 하듯, 한국당을 저주를 하고 막말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당의 눈치를 보면서까지 인내하고 반박 성명을 내지 않았다. 이유는 이런 좋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는 바른정당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보수의 동지였고 제 마음속 사랑이자 깊은 상처였던 바른정당을 떠나보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오늘부터 바른정당이 한국당을 아무리 공격하고 저주해도 아프지 않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세연 바른정당 탈당…남경필은 초읽기

    김세연 바른정당 탈당…남경필은 초읽기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두 야당의 통합론이 점차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김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날 중으로 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이 이날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3차 탈당

    바른정당이 ‘3차 탈당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연 의원이 8일 ‘탈당’ 결심을 굳혔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학재 의원도 탈당 여부와 그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이탈 가능성도 언급된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과정에 반발한 당내 유력 인사들의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유승민 대표의 정치력도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오랜 시간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자유한국당 복당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은 내일(9일) 서면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9일 오후 예정된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먼저 통합 불참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남 지사 측은 “탈당 후 한국당 복당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이 의원이 탈당하면 바른정당 의석수는 11석에서 9석으로 줄어든다. 남·원 지사의 이탈은 당장 6월 지방선거의 전멸 가능성을 시사한다. 1·2차 탈당 사태보다 규모는 작지만 11명의 의원으로도 ‘단일대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바른정당과 유 대표의 정치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의원의 이탈이 탈당 ‘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국민의당과의 통합 로드맵 전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홍도 최고조에 달했다.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통합 찬성파에서는 “1월 중 통합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뜻을 고수한 반면 반대파는 별도로 추진하는 개혁신당을 ‘개문발차’(開門發車)식으로 창당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맞섰다. 한편 양당의 통합 추진 기구인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를 지속했다. 통추위는 2차 회의에서 신당의 명칭을 가칭 ‘통합개혁신당’으로 확정하고 양당 전대에서 통합 안건이 의결되는 즉시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해 합당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불붙은 경기지사 경쟁… ‘친문’ 전해철 출마 선언

    불붙은 경기지사 경쟁… ‘친문’ 전해철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8일 경기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사실상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경기지사 적합도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앞선 가운데 첫 출마 선언으로 경기지사 경선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는 게 마치 도당 공천권을 활용하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공정성에 한 점 의문을 남길 우려가 있다면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면서 “공정한 경선을 위해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의 사실상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내 경기지사 경쟁에 불이 붙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현재 경기지사 후보군에서 민주당이 야권에 앞서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 경선은 인지도와 조직력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안민석·김진표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들 가운데 이 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로 전국에 이름을 알려 경기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 있다. 이 시장은 오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인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 이에 대해 답하는 식으로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냈고 안산상록갑이 지역구인 재선의 국회의원으로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내면서 조직력은 뛰어나지만 인지도에서 밀린다는 약점이 있다. 경선이 일반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조사로 이뤄지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지지자가 상당수인 권리당원의 지지를 전 의원 측은 내심 바라고 있다. 전 의원은 “이런 일(사실상 출마 선언)에 대해서 문 대통령에 다 묻고 하는 것은 맞지 않고 남북 고위급 회담 등에 (문 대통령이) 경황이 없고 바쁘다”면서도 “하지만 문 대통령이 반대하면 당연히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지사가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이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대통령 핵심측근 전해철, 경기지사 사실상 출마 선언

    文대통령 핵심측근 전해철, 경기지사 사실상 출마 선언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인 전해철(안산상록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해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밝혔다.도당위원장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 120일 전(2월 13일)에 사퇴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1개월여 일찍 그만두는 셈이다. 그는 “오늘 이후 부담 없는 상태에서 경기도지사 경선, 본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룰과 관련해 전 의원은 “중앙당에서 논의·결정하면 따를 것이고, 저는 어떤 룰이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자신했다. 남경필 지사의 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성과와 결과에 대해서는 합격점수를 줄 수 없다”며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경우 여야 논의가 부족해 참여 시·군이 많이 줄고 예산도 줄었다”며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재선의 전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전해철 의원은 양정철·이호철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인사로 ‘3철’로 불린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경기지사 출마 의지를 굳힌 상태다. 남경필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전 대표가 후보로 거론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국민·바른 통합신당 지지율 혼선… 한국당에 앞서거나 처지거나

    국민·바른 통합신당 지지율 혼선… 한국당에 앞서거나 처지거나

    리얼미터는 양당 합계보다 낮은 10.5%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신당의 새해 여론조사 결과가 혼선을 빚고 있다. 지지율 2위로 자유한국당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는가 하면 양당의 기존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더 낮은 지표가 나오기도 해 실제 통합 시 여론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4%, 통합신당 17%, 한국당 9%로 각각 나타났다. 현재 정당체제로는 민주당 48%, 한국당 10%, 국민의당 7%, 바른정당 5%였다.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통합 전 양당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5% 포인트 높고, 원내 2당인 한국당보다도 8% 포인트 앞선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앞서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통합신당 지지율은 14.2%로 한국당(10.1%)을 앞섰다. 민주당은 40.8%였다. 이 조사에서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한국당 23.6%, 통합신당 15.2%)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한국당보다 높았다. 반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1·2위권을 유지하는 현재 지지세가 변하지 않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新)3당체제’에서는 민주당 47.6%, 한국당 17%, 통합신당 10.5%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현재 체제에서 국민의당은 5.1%, 바른정당은 6.3%로, 통합정당 지지율은 양당 지지율을 합한 것(11.4%)보다 오히려 0.9% 포인트 낮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도 설문에 들어갔다. 통합반대 신당의 지지율은 2.8%였다. 일단 통합찬성파 측은 아직 합당이 현실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당을 앞지르는 여론조사가 일부 나오자 반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치권은 양당에서 각각 이탈자가 나오는 등 정계개편이 본격화되면 다시 지지율이 출렁일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당장 바른정당에서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한국당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한국갤럽은 “통합신당 지지도가 높은 것은 창당 준비 과정 초기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과거 유사 사례를 되짚어 볼 때 신생 정당이 당명을 확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등록하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실제 윤곽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독] [새해 여론조사] 이재명 전 계층서 높은 지지 받아… 남경필은 남성·60대 이상서 호감

    [단독] [새해 여론조사] 이재명 전 계층서 높은 지지 받아… 남경필은 남성·60대 이상서 호감

    심상정 20대 등 젊은층 지지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쫓았다.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9일과 31일 두 차례 ‘경기도지사 도정활동 평가와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성남시장을 선택한 응답자가 45.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촛불집회에서 인지도를 높인 이 시장은 대선 경선 도전에 이어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에 이어 남 지사(10.7%), 심 의원(8.2%),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7.8%),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4.8%), 이석현 민주당 의원(3.1%),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1.8%), 양기대 광명시장(1.4%),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1.2%)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 1.0%, 지지 후보 없음 6.5%, 모름·무응답은 7.8%였다. 이 시장은 전 계층에서 고루 지지를 받았다. 특히 30대(61.2%)와 40대(53.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남 지사는 남성(12.0%)과 60대 이상(18.6%) 고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심 의원은 20대(12.1%) 등 저연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현 남 지사의 도정 활동에 대해서는 ‘잘한다’라는 대답보다 ‘못한다’는 대답이 더 많았다. 부정평가는(45.7%)는 긍정평가(42.6%)보다 약간 높았다. 무응답은 11.7%였다. 남 지사가 다시 출마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9.2%였다. 이는 ‘지지하겠다’는 응답(20.8%)보다 48.4% 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무응답은 10.0%였다.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경기도지사 후보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1일 두차례 진행됐다. 1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815명을 대상(응답률 5.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3% 포인트)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11.9%), 무선 자동응답조사(88.1%)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2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833명을 대상(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0% 포인트)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조사(100%)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유의할당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분석은 2017년 1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분석과 셀가중 빈도분석, 교차분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승민 “통합 찬성 결과 환영…정치적 합의 기대”

    유승민 “통합 찬성 결과 환영…정치적 합의 기대”

    바른정당은 31일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한 국민의당의 전 당원 투표 결과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즉각 통합논의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 당원투표 결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에 찬성하는 당원의 뜻이 확인됐다”며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그동안 통합 찬성과 반대 측이 대립해 온 국민의당이 이번 당원투표를 계기로 통합에 관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내 일부 통합 이탈자 나올 가능성 국민의당 찬반 투표를 계기로 바른정당 역시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는 형국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 2명씩 참여해 온 기존의 ‘2+2 협의체’를 공식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통합에 대한 정치적인 동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그동안 물밑에서 가동하던 ‘2+2 협의체’를 공식적인 채널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2 협의체’를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로 격상하거나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2+2 협의체를 확장한 통추위를 1월 초에 구성해야 한다”며 “이 기구는 실무창구가 아닌 통합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통합수임 기구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당내 일부가 ‘통합 열차’에 올라타지 않을 수 있다는 변수 등도 남아 있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거취 문제도 관심사다. 가능성은 낮지만 바른정당 내 탈당 규모가 예상 외로 클 경우 통합 논의에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당 “패잔병 모임으로 전락할 합당”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아무런 의미 없는 야합이자 정국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일 뿐”이라며 “패잔병들 모임으로 전락할 합당”이라고 비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기도 교육청,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한다.

    경기도 교육청,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한다.

    주민 반대로 1년 넘게 답보상태에 놓였던 경기 안산시 4·16 안전교육시설이 ‘(가칭)4·16 민주시민교육원’으로 변경 건립된다.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6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6 안전교육시설을 당초 단원고 인근에 건립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현 안산교육지원청에 4.16 민주시민교육원으로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의 안산교육지원청 부지에 4·16 민주시민교육원 시설을 조성(리모델링 및 재건축)하고,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에서 제공하는 부지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당초 합의 사항이었던 단원고 인근에 건립한다는 계획은 백지화했다. 지난 2016년 5월 9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경기도의회, 안산시, 4·16가족협의회 등 7개 기관은 4·16 안전교육 시설을 단원고 앞 인근 부지에 건립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도교육청과 안산시는 이에따라 2019년까지 안산 고잔동 단원고 인근 부지 4431㎡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의 안전교육시설을 건립키로 했으나 2000여명의 주민들이 반대서명을 제출하는 등 반발해 계획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와관련 이재정 교육감은 “최근 전명선 가족협의회 위원장, 김상곤 교육부총리,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등을 만나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은 당초 도교육청과 도, 경기도의회가 합의한 93억원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2018년 상반기 착공해 늦어도 9월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건립 후 운영비는 도교육청과 안산시청이 공동 부담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안산교육지원청은 2014년 참사 당시 첫 대책본부 활동을 시작한 이후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4?16 민주시민 교육원’은 안전교육, 민주시민교육, 세월호에 관련한 자료 전시 등의 교육적 기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남경필·원희룡 ‘보수 통합열차’ 올라타나

    남 측 “통합 후 중도로 외연 확장” 원 측 “한국당과 통합 명분 부족”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지사의 선택에 따라 지방선거 구도도 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지사 모두 현재 논의 중인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이지만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형식과 조건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우선 보수통합이 되고 그 이후 중도로의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보수가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통합 전당대회와 재창당 수준의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줄곧 남 지사가 주장해 온 선(先) 보수 통합론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원 지사 측은 보수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명분이 부족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원 지사 측 관계자는 “한국당이 국민이 요구하는 쇄신에 대해 성실하게 부응했는가에 대해선 부정적인 만큼 그것이 선행된 이후에 통합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샛문도 닫힌다’며 바른정당을 압박하고 있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24일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하면 못 가는 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분들(원희룡, 남경필)이 (복당을) 희망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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