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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경선 단일화’ 제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3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의원에게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의하고,정 의원측이 원칙적인 검토 의사를 밝혀 두 사람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에서 열린 서울시 선대위 출범식 및 국민참여운동본부 전진대회에 참석,“TV토론을 비롯한 확실한 검증절차를 거쳐 당원들이 아닌 100% 국민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단일화하자.”면서 “이에 대한 정 의원측 입장을 5일까지 밝혀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민통합21 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신중히 검토한 뒤 5일 창당대회 이후 우리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다만 정몽준 의원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해 경선보다는 후보간 합의에 의한 단일화에 뜻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노 후보는 그러나 “정 후보와 나는 공통점도 있고,정책적 차이도 있기 때문에 단일화는 국민적 합의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후보단일화는 철저한 검증을 위해 반드시 TV토론과 100% 국민에 의한 국민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후보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이었으나 많은 국민사이에 이회창 후보가 집권하면 한반도를 다시 전쟁의 공포로 몰아가고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줬던 과거정치로 돌아갈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단일화 요구가 많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키로 했다.”고 전격 경선수용 배경을 밝혔다. 노 후보는 “후보경선을 위해선 2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안에 경선방법이나 절차에 관한 실무작업이 끝나야 한다.”면서 “따라서 정 의원측이 5일까지는 경선수용 여부를 결정해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후보단일화 논의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단일화는 부패·무능·거짓말 정권의 연장을 위한 정략일 뿐,절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면서 “정 의원측과 노 후보측은 변명과 궤변에 불과한 후보단일화 흥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춘규진경호기자 taein@
  • 한나라 “”1강2중 구도 깨질라””, “”盧·鄭 단일화는 야합”” 맹비난

    한나라당은 1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간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국민 사기극’으로 몰아붙이며 공세를 퍼부었다.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반(反)이회창(李會昌)’ 성향 유권자표의 결집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다.물론 지금과 같은 ‘1강2중’의 선거구도가 가장 안전한 판세라는 게 한나라당의 판단이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이날 확대선거전략회의에서 “바로 3일전 ‘검증되지 않은 정몽준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는 위험하다.’던 노무현 후보가 또 말을 바꿨다.”면서 “명분도 원칙도 없는 야합을 도모하는 자체가 자기부정이며,정당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적,반시대적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정치개혁을 외쳐온 두 후보가 지지도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략적 짝짓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두 사람이 바람맛,거품맛을 보더니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면서 “출신·정책·이념이 서로 다른데도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권력을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논평에서 “두 후보의 경선론은 온 국민을 상대로 한 ‘경선사기극 2탄’을 통해 DJ(김대중 대통령)의 후계자를 뽑는 결승전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DJ 양자들의 대국민 사기극은 성공해서도 안되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승부조작,가짜 관중,부정선수 등 사상 최악의 더러운 경기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임을 당사자들부터 깨닫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왜 이때”서울시 잇단 개발발표 대선 쟁점으로

    서울시 등 일부 자치단체의 잇따른 개발계획 발표가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31일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비롯,일부 구청장들이 선심성 개발공약을 무더기로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청계천 복원에다 강북 4개 신가지 개발,종로3가 재개발,뚝섬 문화관광타운 건설,금천·구로 등 서남권 개발 등 총 24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단위 개발 계획을 연이어 발표,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출신 시장이 같은 당의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내놓은 선심 공약”이라며 그 저의를 단정지었고,한나라당과 서울시측은 “통상적인 시정 활동에 대한 발목잡기일 뿐”이라며 이 시장을 거들었다. 민주당 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시장 한번 잘못 뽑았다가 서울시가 폭삭 망하게 생겼다.”면서 “6조원대의 지하철 건설부채도 제대로 갚지 못하는 서울시가 무슨 수로 24조원이란 천문학적 예산을 조달한다는 말이냐.”고 실현 가능성을 일축했다.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도 “이 시장의 강북개발안은 시점이나 내용으로 보아 이회창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이라면서 “100만㎡이상의 개발은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은평·마곡지구는 그린벨트지역임에도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부터 해버려 땅 값만 올려놓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감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금까지 올렸는데 그 공백을 상대편이 선심을 베풀며 메우려 한다.”며 억울해하는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강북개발 등은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이 시장의 공약사업이며 통상적 시정활동”이라면서 “시정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조윤선(趙允旋) 대변인도 “이 시장의 취임으로 침체됐던 서울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 격려는 못할망정 모략을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도 강북 개발을 부동산 대책으로 내놓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청와대 비판 배경/ 盧 脫DJ카드는 재도약 ‘고육책’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30일 긴급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국정 통제력 상실’ 현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은 본격적인 탈(脫)DJ행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 후보측이 이처럼 탈DJ행보를 서두르는 것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몽준(鄭夢準) 의원 이탈층이 노 후보측에게 쏠리지 않고,오히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상당수가 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고육책으로 해석된다.반DJ정서가 강한 유권자층의 지지를 유인하기 위해 청와대의 문제점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노 후보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 같다.노 후보가 청와대측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려다가 내부 온건파와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의 이의제기로 형식을 간담회로 바꿔 수위를 낮춘 것도 이런 사정을 말해준다.간담회 성사까지도 적지않은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심야 선대위본부장단 워크숍과 각급 참모진 회의에서 청와대 비판 수위와 회견강행 여부를 놓고 격론이 오갔다고한다. 특히 청와대를 비판하는 회견을 강행할 경우 동교동계의 강력한 반발 등 당내분란이 촉발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한때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했다가,“당내에 큰 기류차이가 있는 것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강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해도 노 후보는 부패 척결이 시대적 과제임을 들어 앞으로는 더욱 자주 대국민접촉을 통해 한나라당·정몽준 의원측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청와대측도 계속 비판할 것이라고 선대위 핵심관계자가 이날 밝혔다.따라서 비판수위가 높아질 땐 동교동계의 강력한 반발과 이탈 가능성 등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노 후보의 DJ비판을 지지율 만회책으로 분석하면서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노무현 후보가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청와대까지 비판하고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대세론이 굳혀져가니까 노후보가 어지간히 급했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익치 폭로’ 배후공방 점입가경/ 鄭 “이·한 뒷거래” 昌 “터무니 없다”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의 발언 파문이 점입가경이다.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9일 이 전 회장과 한나라당의 이른바 ‘더티 네고(더러운 거래)’를 제기하며 주풍(株風)에 정면 대응했고 한나라당은 이에 발끈,정공법으로 맞섰다.민주당은 양쪽의 틈새에서 공세를 취했다. 정 의원의 국민통합21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현대그룹의 4억달러 대북 비밀지원을 주도한 6인방 중의 하나로 이 전 회장을 지목했다가 최근 그의 이름을 슬그머니 뺐다.”는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을 인용,이 전 회장과 한나라당의 ‘검은 거래’를 집중 부각시켰다. 특히 “이 전 회장이 현대중공업에 1718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1심판결을 받아 귀국하지 못하는 처지이며,박노항 원사를 통해 뇌물을 주고 두아들을 카투사로 빼돌렸다.”면서 이 전 회장의 도덕적 결함을 들고 나왔다.통합21은 또 “99년 당시 수사를 맡은 검사의 모 일간지 인터뷰를 인용,“정 의원은 조사대상도 아니었으며 주범인 현대증권이 자금 사정이 좋은 현대중공업에 현대전자 투자를 권유하는 식으로 계열사를 이용한 사건으로 현중의 임원들은 무혐의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도 라디오에 나와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수사는 검찰 발표를 믿으면서 왜 3년 전 (주가조작 사건의) 검찰 발표는 믿지 못하느냐,무슨 법관이 그러냐.”면서 “검사를 믿지 못하면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할 것이지 시간 핑계를 대지 말라.”고 역공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발끈하고 있다.민주당과 폭로 배후를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이회창 후보는 YTN 토론회에서 “정 의원이 좀 당황한 것 같은데 배후 운운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그는 “정 의원측은 (조작개입을) 3년전 내가 한 얘기라고 말하고 있으나,당시 우리가 아니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검찰 수사를 문제 삼으면서 정씨 일가 의혹을 강력 제기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진짜 배후는 감옥살이를 대신한 사람 가슴에 원한을 맺히게 한 정 의원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정 의원이 제기한 이 전 회장 주장에 대한 한나라당 배후설과 이회창 후보를 공격하는 틈새에서 어부지리를 시도했다.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논평에서 “정 의원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를 제안한 만큼 미룰 이유가 없다.”면서 “결과에 따라 정 의원이나 이 전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한나라당측의 정치공작이라는 의혹도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주가조작 사실땐 후보사퇴”정몽준 國調요구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제기한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사퇴와 국회 국정조사,특검제 실시 등을 촉구했다.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 의원의 해명과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정몽준 의원은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영화촬영 현장을 방문,기자들과 만나 “만일 이익치씨 말이 사실이라면 (대선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실이 아니고 이회창 후보가 뒤에서 조종했다면 이 후보가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 의원이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제안한 것은 무죄를 강변하기 위한 허장성세이자 대선일정상 국조나 특검 실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에서 나오는 면피성 발언인 듯하다.”고 전제,정 의원이 제안한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에 대한 원칙적 수용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는 “주가 조작에 대한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만큼 검찰은 수사를 재개,사실 여부를 규명해야 하며 이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정 의원은 범죄 행위를 한 것이므로 대통령후보로서 국민 앞에 설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김경운기자 kkwoon@
  • 주가조작 의혹 양당 입장 - 한나라·민주 서로 ‘배후’ 의심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8일에도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주가조작 의혹을 맹공격하는 등 호재로 활용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서로 이익치(李益治) 전회장의 폭로와 관련해 배후를 의심하는 등 공격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정 의원이 정말 새로운 정치를 주창한다면 먼저 재벌의 어두웠던 면을 솔직히 털어놓고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국정조사나 특검제,검찰의 수사 중 어떤 형태로든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정 의원이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제안한 것은 궁지에 몰리자 (떳떳함을)강변하기 위해 허장성세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빠듯한 대선일정 때문에 성사되지 못할 것을 감안한 면피성 제안이라는 지적이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한 특보는 “이익치 전 회장의 거짓 증언 때문에 이회창 후보의 동생이 구속되기도 하지 않았느냐.”면서 “그런 사람과 한나라당이 손을 잡을 수 있겠느냐.”고 배후설을 일축했다.그는 “오히려민주당이나 청와대 쪽에서 정 의원의 후보사퇴를 위해 폭로하도록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몽준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검찰수사까지 촉구했던 전날 공세에서 방향을 틀었다.정 의원측은 물론,‘배후’로 의심받은 이회창 후보측에도 화살을 겨눠 결국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득이 되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미경(李美卿)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정 의원이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한나라당과 이 후보도 두 아들 병역비리와 관련해 특검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떨치지 못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양대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제가 즉각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97년 세풍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이 후보의 동생인 이회성(李會晟)씨와 이 전 회장이 고교 동문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며 “배후설이 있다면 철저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태헌김미경기자 tiger@
  • 98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정몽준씨 개입 시사’ 파문, 이익치씨 도쿄서 회견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27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개입을 시사한 데 대해 정 의원은 이 전 회장 주장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며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고 나서 이 전 회장의 발언에 따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 전 회장은 “정몽준 의원이 지난 1987년 현대중공업 회장이 되면서 형들도 중공업에는 관여하지 않아 인사와 자금은 100% 정 의원이 결재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현대증권 계좌에 들어온 1800억원도) 정 의원이 아니면 핸들링(처리)할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주가조작 사건으로 자신이 검찰에 소환된 날 아침 정주영(鄭周永)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몽준이에게 별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국민통합21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는 “당시 현대중공업은 계열분리 이전으로,현대그룹 차원에서 의사결정이 됐기 때문에 1800억원조달과정에 정 의원이 관련됐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부도덕한 재벌이 권력까지 갖게 된다면 국가의 큰 불행이므로,정 의원은 진상을 고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선대위 공동대변인도 “정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검찰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운 이두걸기자 jj@
  • ‘이익치 폭로’ 대선정국 회오리

    27일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폭로한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지시설’이 재계와 대선정국에 엄청난 회오리를 몰고 왔다. 특히 지난 99년 사법처리가 끝난 사안에 대해 이 전 회장이 새삼 문제제기를 한 배경을 놓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추측이 무성하다.대선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등 동상이몽의 공세를 폈다.반면 MJ측에서는 이 전회장의 폭로를 일축하면서 정치적 배후설을 제기했다.그런가 하면 현대가의사정에 밝은 재계 일각에선 이 전회장과 MJ간 사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7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발언과 관련,정몽준의원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의 지지도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자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적극 공세에 나섰고,민주당도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2위 탈환을 위한 호재로 삼아맹공을 퍼붓는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의 공세가 한층 매서워 보였으나,노 후보측은 이날 오후부턴 ‘이씨의 발언이 어떤 면에선 국민에게 정치적 불신만을 부추기는 정치적 배신 행위’라고 판단,공세를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주가 조작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 정의원은 국민 앞에 설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정 의원은 진상을 국민앞에 고백하라.”고 공격했다.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이익치씨는 정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사실대로 밝혀줄 사람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현대중공업의 1882억원이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사용됐는데도 실질적 오너인 정 의원이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장전형(張全衡) 부대변인은 “이익치씨가 정 의원의 형인 정몽헌(鄭夢憲)씨 계열인 것으로 미뤄 현대가(家) 내부에서 정 의원의 대선 출마를 마뜩찮게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정의원 일가에 대한 이씨의 처신을 보면 지금이 ‘배신의 계절’임이 실감난다.”면서 “소모적 정치 공세도 지금은 시기가 적절하지 못한 듯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지지율 ‘꿈틀’ 大權전략 ‘출렁’

    대통령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은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며,다자대결 구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은 주춤하지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와 TNS가 지난 23∼24일 여론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3.9%,정 의원은 28.0%,노 후보는 19.2%였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1%,이한동 의원은 0.6%였다.이에 따라 대선전략을 수정하느라 고심중인 각후보 진영의 내부 움직임을 살펴본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노무현 후보가 포기하지 않고 출마하는 게 한나라당으로서는 ‘최상’의 카드다.그동안은 상승세를 보인 정몽준 의원 때리기를 본격적으로 했으나,이번주 중반부터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소폭이지만 상승세를 타는 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정 의원이 다음달 초 창당하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으로 한나라당 관계자들은예상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최근 약세를 보이는 정 의원에 대한 공격을 굳이 강화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계산도 깔려있는 듯하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25일 확대선거전략회의에서 “노 후보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면 군사적 충돌이 야기된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정권은 돈을 안주면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북한의 압박에 놀아났다는 것이냐.”고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언제든 낙마할 수 있는 노 후보가 합동토론회를 요구하는 것은 당 내분 상황을 감추고 시선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지지율 3위로 떨어지면 ,후보사퇴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한나라당내에서 나오고 있다.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지율 추이에 따라 그때그때 정 의원과 노 후보를 적절히 견제하면서 모두가 후보사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민주당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돼 있는가운데 조속한 시일내에 지지도 2위 탈환을 다짐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25일 중앙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우리당 자체 조사뿐 아니라 한나라당에서 조사한 것도 (노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니 맞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김희선(金希宣) 여성본부장은 “한나라당도 공격방향을 정몽준 의원에서 노 후보로 틀었다고 하더라.”며 거들었다. 추미애(秋美愛)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소액 후원금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만 5000개의 희망 돼지저금통을 분양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와 함께 상승추세인 노 후보의 지지율 제고 및 유지를 위해 네거티브 전략과 포지티브 전략을 병행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추진본부(위원장 趙舜衡)를 통해 노 후보의 개혁적 정치색깔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정몽준 의원과의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이회창 후보의 경우 그동안 제기해왔던 두아들의 병역비리은폐 의혹 등 9대 의혹을 집중 제기하기로 했다. 정몽준 의원에 대해선 현대중공업 주식 문제,현대 노사분규 폭력진압 등 정의원과 현대그룹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문제삼을 계획이다. ◆정몽준 의원 4자연대 무산 이후 주춤세에 놓이면서 능동적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다 보니 다소 수세적 상황을 맞게 됐다는 판단이다. 정 의원측의 포지티브 전략은 크게 이미지 강화와 세 확대로 나뉜다.국민통합21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25일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대한정 의원의 의지를 집중 부각,연대 논의과정에서 다소 흐트러진 정체성을 다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의 개혁성을 강조하는 관련 정책개발과 이미지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정국에 화두(話頭)를 던져 대선을 주도해 나갈 어젠다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공세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회창 후보에 직격탄을 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정 의원의 한 측근은 “그동안 다른 당의 공세에 소극적으로대응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네거티브 전략은 쓰지 않겠지만,터무니없는 공세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성 강화는 정 의원의 최대 과제인 세 확대와도 직결된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당 대표 영입도 결국 외연확대에 달린 것”이라며 “창당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21측은 최근 민주당 후단협 인사들과의 막후 접촉을 강화,이들의 집단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다음 주까지 이들의 거취를 지켜본 뒤 대표 영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태헌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청와대 대선후보 北核 간담회/ 간담회 표정·후보 반응

    북한 핵문제와 관련,2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5명의 후보들은 저마다의 시각차만큼이나 다른 반응들을 보였다. 회담에서는 대북(對北) 지원의 지속 여부가 핵심의제가 됐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한편이 됐고,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다른 편이 되어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측은 “후보들이 대부분 발언할 내용을 봉투에 담아 오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한 것 같았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청와대는 회담 이후 ‘뒷말’이 나올 것을 걱정한 탓인지,대통령과 후보들의 발언 내용을 거의 전문녹취해 발표했다. 이회창 후보는 회담진행 방식부터가 마땅치 않은 듯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대통령이 설명해야 할 부분을 사전에 아무런 협의 없이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대신 답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의전상으로도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특히 “핵문제와 대북지원의 연계부분을 강력하게 제기했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도,청와대의녹취록에 이 부분만 빠진 배경에는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또한 “후보들이 한마디씩 한 뒤 나중에 대통령이 말하는 형식으로는 심도있는 논의가 힘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후보들은 “정국현안을 놓고 대통령과 후보들이 모인 자체가 유익한 자리였다.”는 공통적인 반응을 보였다.다만 권영길 후보는 “정파들끼리 입장이 달라서 여전히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이한동(李漢東) 의원은 “오늘 회동에서는 미국에만 맡기지 말고 우리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발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후보는 다른 참석자의 입장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우리 정책에 대해 수긍하는 분위기였다.”는 다소 주관적인 발언을 했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이날 회동 결과를 설명하면서 임동원 특보의 말을 인용,“미국이 제3국의 도움을 통해 (북핵 관련 ) 정보를 알았고 그 나라의 이름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청와대측이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핵정보가 첩보에서 정보수준으로 발전,미국으로부터 8월 말 통보를 받았고 우리 정부 판단에 의하면 초보단계이며 북한이 이를 시인한 이유는 핵보유 선언이라기보다 미국과의 협상을 독촉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더 비중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 김미경 박정경기자 jj@
  • “금강산관광 전면 재검토”정몽준 北核관련 입장밝혀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1일 북한의 핵 개발 파문과 관련,“내복 보내기 등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을 제외하고 금강산 관광을 포함,대북 지원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이같은 입장을 북측에 통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를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태는 남북관계의 기본을 뒤흔든 충격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북지원 중단과 별개로 정부는 북측과의 대화를 계속해야 하며 제네바 협정 파기문제는 미국 정부와 긴밀히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이날 북한의 농축우라늄 핵개발 설비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점을 들어 금강산 관광사업비가 핵 개발 비용으로 전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금강산 관광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부영(李富榮) 최고위원은 “북한은 현 정부 들어 농축 우라늄 핵무기 개발을 본격화했다.”면서 “이를 개발하는 데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는데 어디서 마련됐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북한의 핵개발을 방치하고 현금지원까지 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으며 이는 이적행위”라면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자의 처벌을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청주 이두걸기자 douzirl@
  • 한나라 “통합신당은 DJ신당”

    한나라당이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을 ‘DJ신당’이라며 비난하면서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통합21은 1995년 당시 국민회의의 업그레이드(upgrade) 버전이며,DJ가 소유자이자 대주주인 것은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대변인은 이어 “현정권 들어 장관급 요직을 지낸 민주당 원내외 정치인 19명 가운데 천용택,이해찬 의원과 김한길 전 의원을 제외한 16명이 반노(反盧) 또는 비노(非盧)로 돌아선 것은 DJ 의중이 정몽준 후보에게 가 있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또 남 대변인은 “DJ 총애를 받던 김민석,신낙균 전의원을 신당으로 보내 척후병 역할을 시킨 다음,동교동계 중심의 후보단일화협의회가 신당참여를 선언한 것은 국민의 눈을 속이려는 청와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철(李哲) 국민통합21 조직위원장은 “DJ의 부채와 유산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후보와 당이 있는데 왜 우리에게 유산을 떠넘기는지 알 수 없다.”면서 “정몽준 등 핵심인사들이 모두지역정당을 배격해 왔고,DJ식정치를 탈피하자는 입장”이라고 방어벽을 쌓았다.이어 “한나라당 주장은 지역감정을 악용해 이득을 얻으려는 술책”이라고 역공을 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한나라, 연일 ‘현대·정부 때리기’

    한나라당이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 현대와 정부 때리기를 계속하고 있다.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 사업과 현 정부의 대북지원정책에 따라 북한으로 간 자금이 북한의 핵개발에 쓰였을 가능성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여겨진다.현대를 공격하는 것은 정몽준(鄭夢準) 의원 때리기 차원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20일 선거전략회의에서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핵무기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이라면서 “북한의 1년 예산이 20조원밖에 되지 않는데,북한이 어떻게 12억 80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로 추정되는 핵무기 장비를 구입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국민들은 금강산사업이나 대북 뒷거래 등 북한에 지원된 자금의 규모에 의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수(金文洙)기획위원장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방식 핵시설은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제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자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현대와 정부를 겨냥했다.그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방식 핵시설 개발의 상당한 책임이 김대중(金大中) 정부와 현대에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현대아산을 통한 금강산관광,현대상선을 통한 대북 뒷거래 등 현대가 시설자금을 제공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공격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최병렬(崔秉烈)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북한 핵무기대책 특위를 구성했다. 한나라당의 공세와 관련,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정략적인 접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시인한 데 대해 미국 행정부는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사과하라.’는 등 오만하고 속좁은 아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태헌 김재천기자 tiger@
  • “한인옥씨에 5000만원 받아”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5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차남 수연씨의 병역면제에 자신이 직접 개입했다는 내용으로 김대업씨가 제출한 진정서와 자술서의 진위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날 언론에 공개된 A4용지 11쪽짜리 진정서와 자술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9년 대구의 한 지인을 통해 이 후보 부인 한인옥씨를 소개받은 뒤 국군창동병원 행정부장 최모씨에게 수연씨의 병역면제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 지난 89년 당시 서울 S호텔에서 한씨로부터 3500만원을 받아 이중 3000만원을 창동병원 행정부장 최씨에게 건넸고,자신은 알선수수료로 3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씨는 2000년 4월 병무비리 군검 합동수사부가 ‘사회관심자원’ 수사를 할 때 한씨를 다시 만나 입막음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김씨는 이중 쓰고 남은 3000만원을 입금한 은행 계좌 내역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자술서가 상당히 구체적인 데다 창동병원 행정부장 최씨 외에도 같은 병원 진료부장 조모씨,병무청 직원 은모씨 등 관련자들도 많아 조사 여부에 따라서는 정연·수연씨 병역비리 사건 수사의 흐름이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아직은 김씨의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김씨가 무고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김대업씨가 정연씨에 대한 병역조작극이 더 이상 통하지 않자 수연씨를 물고 들어간 것”이라면서 “김씨가 또 소설을 쓰고 있으며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두의원 한나라行 파장/ 각당 반응

    ◆한나라당 자민련 이완구(李完九)·민주당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전격적인 입당에 대해 반가운 표정은 지으면서도,크게 놀라지는 않는 분위기다.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전 의원의 입당에 대해선 다소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지역 구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입당원서 작성 및 인사차 대표실에 들른 두 의원에게 “큰 힘을 얻었다.앞으로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전 두 의원의 입당은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를 위한 대승적인 용단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민화합과 대통합’ ‘국민우선’의 정치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 대변인까지 지낸 전용학(충남 천안갑) 의원이 탈당,한나라당에 입당한 데 대해 상당한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였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 임채정(林采正)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앞으로 ‘비상경제대책협의기구’ 등 한나라당이 제안하는 초당적 협의체에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전 의원의 탈당 소식을 접하자마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이 자리에선 “한나라당이 일당독재로 가려는 것”(韓和甲 대표),“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빠지니까 국회의원을 이용하려는 공작정치를 하고 있는 것”(鄭均桓 총무)이라는 등 전 의원과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회창씨가 권력욕에 빠져 의원들을 노골적으로 빼가는 등 정당질서를 파괴하고 나섰다.”고 말하고 “멋대로 당적을 바꾼 배신의 정치인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이완구 의원의 탈당 소식에 침묵하고 있다.정치적 위기를 맞이했을 때 흔히 보여왔던 모습이다.김 총재는 집무실에서 이 의원의 탈당소식을 보고받았으나 신문만 들여다 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이 전했다. 자민련은 소속의원들이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터라 이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도 반응이 엇갈린다.“제살 길만 찾는 인물”이라며 맹비난하는 측이 있는가 하면 탈당 가능성이 점쳐졌던 일부 인사들은 “예상했던 것 아니냐.”고 옹호하기도 했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이러다가 당이 공중분해되는 것 아니냐.”며 당의 진로와 자신들의 거취에 대한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특히 현역의원들의 연쇄 탈당뿐 아니라 충청권의 기반이 돼 온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가 한나라당으로 옮길 것이라는 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통합21(정몽준 의원) 민주당 전용학 의원의 한나라당행에 주목하고 있다.민주당 비노(非盧)진영인사인 데다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측근이라는 점에서다.정몽준 의원측의 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이인제 의원의 거취와는 직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분석을 내놓았다.그러면서도 그는 “뉴스는 뉴스”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 의원 진영은 특히 전 의원의 한나라당행이 민주당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측 움직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자신들의 소극적 태도로 연대 논의가 동력(動力)을 잃은터에 전 의원마저 탈당,자칫 후단협측이 지리멸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진경호 조승진 박정경 홍원상기자 jade@
  • 휴일 잊은 ‘정몽준 때리기’

    한나라당은 휴일인 13일에도 ‘정몽준(鄭夢準) 의원 때리기’를 계속했다.특히 현대그룹의 부실계열사 처리와 관련해 정 의원이 최소한 1400억원을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최근 토론회 발언중 상당 부분을 거짓말이라고 공격하는 등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당내 최고 경제통인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그룹은 2000년 이후 34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서 5조 60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유발,총 7조 4000억원의 국민 부담을 발생시켰다.”면서 “부실기업의 대주주인 정 의원이 책임져야 할 대국민 책임부담액은 계열기업 손실금 724억원과 채무면제 이익에 따른 695억원 등 총 1419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정 의원이 이 돈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을 지지 않고 대통령 선거운동을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세금으로 대통령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압박을 가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 의원의 토론회 발언을 문제삼았다.그는 “정의원이 최근 TV토론에서 자신의 부실한 의정활동과 관련해 주요 국회 표결에는 거의 다 참석했으며,불참한 본회의는 대부분 원내 제1당의 ‘방탄국회’때였다.”고 발언했다.”며 “본회의 출석 자료를 실제로 확인한 결과,정의원은 대북 건의안이나 공적자금 처리,국무위원 해임결의 등 중요한 표결이 있을 때마다 거의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남 대변인은 “정 의원의 저조한 본회의 출석보다 그가 국민을 상대로 아무 거리낌없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정 의원측은 “국가인권위원회법,부패 방지법 등 주요 안건 처리에 참석했고 16대 국회 전반기에만도 13개 법안을 발의했다.”며 한나라측 주장을 공식반박했다.이어 “오히려 15대 국회 때 17차례 방탄 국회를 통해 민생법안 처리를 지연하는 등 제1야당의 책임을 외면한 한나라당이 먼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며 반박 수위를 높였다. 조승진기자 부산 박정경기자 redtrain@
  • 한화갑 민주당대표 국회연설 안팎/ 정권업적·이후보 의혹 ‘대비열거’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정부 5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에 초점을 맞추었다.8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의 연설문을 듣고 공세 수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정부 평가 한 대표는 국민의 정부가 “IMF 국난 극복,햇볕정책에 따른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세계 4위의 외환보유고 기록 및 4년 연속 무역흑자,정보화 강국 초석 마련,월드컵 성공개최 등을 이뤄냈다.”고 업적을 열거했다.그는 “지금IMF를 극복했습니까,아니면 한나라당 집권 말기처럼 경제파탄의 질곡을 헤매고 있습니까.” “남북화해의 길로 가고 있습니까,아니면 전쟁위기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까.”라는 식으로 현 정부의 치적과 과거 한나라당 실책을 빗대었다.한 대표는 그러나 ▲도덕성과 정치개혁 미흡 ▲권력주변 부정부패 ▲지역주의 극복실패 ▲무리한 인사정책 등을 과오로 꼽았다. 한 대표는 이날 특히 남북한과 미국이 제주도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갖자는이색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세 한 대표는 이회창 후보와 관련된 노골적인 약점도 거침없이 언급,9대 의혹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돈이 없어 집을 처분했다더니 100평이 넘는 호화빌라 3채에서 아들·딸과 함께 살았는데도 자금 출처에 의문을 품지 말라면 누가 믿겠나.” “만삭의 며느리가 친정을 놔두고 하와이로 아이를 낳으러 갔다면 그것이 미국 국적취득을 위한 원정출산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특히 공적자금 청문회 무산과 관련,“공적자금 중 얼마가 어느 기업에 들어가고 그 돈이 누구 손에 들어갔기에 국정조사마저 무산시켰는지 알 만한 국민은 다 짐작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그 음모의 실상을 국민께 분명하게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상당한 공세를 펼칠 것임을 내비쳤다. ◆연설에 대한 반응 연설이 끝난 뒤 민주당 의원들은 계파와 관계없이 “잘 했다.”면서 악수를 청했고 “모처럼 단결된 모습”이라는 자평을 쏟아냈다.다만이만섭(李萬燮) 의원은 “연설만 잘 했다고 하면 뭘해,당이 똘똘 뭉쳐야지.”라고 점잖게 충고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연설문에서 병역비리 의혹 등이 언급되자 “김대업하고 똑같다.” “집어 치워라.”라고 고함을 쳤다.한 대표는 야유를 받으면서도 즉흥적으로 “하늘이 두쪽 나도 진실은 진실”이라면서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의 발언을 인용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이 후보는 한 대표의 연설이 시작되기 직전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4억달러 대북 지원에 대해 진솔한 고백과 사과도 없어 실망스럽다.”면서 한 대표가 병역의혹을 거듭 제기한 것과 관련,“앞으로 정치공작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은 김대업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난했다. 김경운 이지운기자 kkwoon@
  • 北 지원설 공방/ 정치권 공방 - 한 “계좌추적 해보면 될일” 민 “통일문제 정략에 얼룩”

    ‘대북 4억달러 비밀지원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연일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민주당은 ‘무책임한 폭로 공세’라며 법적 대응을 별렀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한편,관철되지 않을 경우 특별검사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6일 “계좌추적만 하면 한나절만에 진상이 밝혀질 텐데 현 정권은 이를 거부,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면서 “7일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 논의한 뒤 곧바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계좌추적 거부는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한 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과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를 당장 해임하고 계좌추적과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공세 강도를 높였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엄낙용(嚴洛鎔) 전 산은 총재와 박상배 산은 부총재의 증언으로 국기문란사건의 진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4억불의 행방이 드러나기 전에 대통령 스스로 밝히는 게 옳다.”며 청와대를 겨냥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의혹 부풀리기식 정치공세’라며 한나라당의 자숙을 요구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금감원과 감사원이 진상을 밝히기로 한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며 “이를 기다리지도 않고 국정조사 운운하는 것은 의혹을 부풀리겠다는 의도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민족의 장래가 걸려있는 통일문제를 진실 확인 없이 폭로해 놓고 사실이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제 인격을 걸고 분명히 그런 일은 없었으며 내 주장이 허위라면 정치를 안할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는 “엄 전 총재의 발언은 나의 명예는 물론 그동안 대북정책을 추진해온 국민의 정부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면서 “엄 전 총재를 비롯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 모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며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병풍수사 어디까지/ 정치권 입장 - 한 “김대업씨 구속” 민 “한인옥씨 조사”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3일 가시돋친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김대업(金大業)씨의 녹음테이프가 조작됐다는 의구심이 확산되자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민주당은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의 전날 대선과 관련한 발언을 문제삼으며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인상이었다. ◆한나라당-주요 당직자들은 “김대업씨의 녹음테이프가 조작됐음이 드러났다.”며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과 김대업씨의 구속을 요구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이날 선거전략회의에서 “병풍공작의 전말이 드러남으로써 파렴치 사기꾼에 의해 농락당한 데 대해 국민이 분노한다.”며“김대업과 천 의원을 즉각 구속해서 추락한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병풍이 ‘이회창 죽이기’를 위해 김대중·민주당 정권이 일부 정치검사와 파렴치 가정파괴범 김대업을 앞세워 벌인 정치공작 사기극임이 드러났다.”며 가짜테이프 조작경위,병풍 재점화 요청자 확인 등 5대의혹 규명을 요구했다. 조윤선(趙允旋) 선대위 대변인은 4000억원 대북 지원설과 관련,“계좌추적을 하면 반나절이면 진상이 드러날 일에 대해 덮고 뭉개는 것은 허위보고를 근거로 4000억원의 행방을 미궁 속으로 빠뜨리려는 속셈”이라며 국회 국정조사,금감원 계좌추적,감사원특별감사 등을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씨가 전날 병풍문제에 대한 결백을 강조하면서 “하늘이 두쪽나도 우리는 대권을 잡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씨의 너무나 집요하고 위험한 권력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어제 한씨의 발언이 있은 모임엔 한나라당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부인뿐 아니라 광역·기초단체장 부인들도 대거 참석했다.”며 “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를 총동원한 한나라당의 관권선거 기도를 조사해 의법처리하라.”고 주장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도 “한씨가 (병역의혹과관련해) 그렇게 떳떳하다면 당장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한 뒤 “그것이야말로 법관의 아내로 살아온 사람이 국민 앞에 취해야 할 최소한의 양심있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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