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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4당 정국 / “의원 30~40%공천심사때 물갈이”한나라 소장파 당 쇄신방안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19일 “현역의원 30∼40%를 경선 전 공천심사위 심사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인위적 물갈이론’을 제기,중진·소장파간 당내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오세훈 의원은 “도덕성 결여 등 결격 후보자의 공천을 제도적으로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다수의 외부인사로 구성되는 공천심사위를 재구성해야 한다.”면서 “여기서 복수 후보자를 결정해 지구당 경선에 회부토록 하되,공천심사위에 ‘물갈이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세훈·원희룡·남경필 의원 등 미래연대 소속 의원 10명은 지난 18일 밤 워크숍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당 쇄신방안을 마련했다.아울러 ▲공천제도는 완전개방형 경선제를 전제로 한 상향식 공천제도를 실시하되,경선은 중앙선관위가 관리하는 경선공영제를 채택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 특권조항 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지구당위원장직 동시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모임의 절반 가량만이 수용의사를 표시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는 전언이다. 이들의 주장은 그러나공천심사위에 ‘인위적 물갈이’ 권한을 부여토록 했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의 공천권 행사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병렬 대표 취임 후 단행된 당내 인사에서 공천심사위의 주요 보직은 최 대표 측근들로 채워진 상태”라면서 “그런 공천심사위에 ‘물갈이’ 권한을 부여하자는 얘기는 곧 최 대표의 ‘제왕적 공천권’을 인정하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이지운기자 jj@
  • 野 ‘박주천·임진출 출두’ 내홍/지도부 불응방침에 소장파 반발

    한나라당이 박주천 사무총장과 임진출 의원의 검찰 출두 문제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홍사덕 원내총무 등 지도부가 소환 불응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남경필·원희룡 의원 등 소장파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소장파들이 주장해온 ‘60대 용퇴론’ ‘5·6공세력 용퇴론’과 맞물려 또다시 감정싸움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 홍 총무는 17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원 의원이 이 두 의원의 검찰 출두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자 “검찰이 뭣 때문에 그러는지 밝혀야 가지.”라고 불쾌감을 나타낸 뒤 “원 의원을 그렇게 부르면 내가 나가라고 할 것 같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총무는 “무슨 일로 부르는지도,무엇을 물을지도 모르는 채 포토라인에 세울 수는 없으며 앞으로도 아무런 사유없이 검찰이 소환할 때는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소환 불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자 원 의원은 “그동안 정당이 비리사건을 방어해주는 게 미덕이자 필요악으로 인식돼 왔다.”면서 “앞으로는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사건이라는 정황과 근거가 없는 한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반발했다. 남 의원도 “당과 국회가 비리의 방패막이로 인식되지 않도록 스스로 당당하고 깨끗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지도부가 검찰에 나가라 말라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18일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총무는 “정치의 50%는 타이밍이고 50%는 말이라는 점을 유념해달라.”면서 “소환불응 결정은 정당했다.”고 잘랐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감 임박·수해·여권 신당 추진/野 소장파 ‘숨고르기’

    ‘추석 민심’을 등에 업고 중진들에 대한 압박을 재개하려던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오세훈 원희룡 남경필 박종희 정병국 의원 등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끝에 “잠시 속도를 조절키로 했다.”고 남경필 의원이 밝혔다. “국정감사가 임박했고,큰 수해가 난 상황이어서 정치권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전언이다.추석연휴기간 불거진 이라크 파병안,WTO협상 논란에다 여권 신당 출현같은 민감한 정치 사안의 등장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권 동향에 촉각 대신,이들은 여권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며 여야간 본격적인 정치이슈 선점 경쟁에 나서기로 했다.“민주당 신주류가 추진하는 신당의 윤곽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내년 총선에서 화두로 등장하게 될 ‘변화와 개혁’이라는 이슈를 선점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남경필 의원은 “오는 20일쯤 신당이 뜨면 시민단체 등에서 제시한 정치개혁 과제를,실현 가능성과 관계없이 선점해나가려 할 것”이라며 “그럴 경우 내년 총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당과 정치 전반의 개혁과제를 한나라당이 먼저 제기하고 제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당쇄신 문제와 관련,‘정풍운동’엔 뜻을 같이 하면서도 각론에서 이견을 보인 재선그룹을 우군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오세훈 의원은 “당과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데는 초·재선 의원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며 연대를 통한 쇄신파의 세 확산에 주력,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혁안,당론 추진 이같은 움직임은 자신들의 의견을 당의 공식 의견으로 삼으려는 시도로 여겨진다.이날 모임에서는 ▲정치자금 투명화와 ▲공정 경쟁이 보장되는 공천 ▲지구당위원장제 폐지 문제들을 당 정치발전특위 등 공식기구와 논의해서 당의 주요 어젠다로 삼기로 의견을 모았다.아울러 용퇴론에 대해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실시,결과를 발표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한편 이들은 이라크 파병안과 관련,“정부에서 정확한 내용을 밝힌 게 없어 뭘 언급하기에는 빠른 감이 있다.”면서도 “유엔의 승인없는 파병이라면 국민이 동의해 줄 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노대통령 기자간담회 / 野 “사실상 해임거부”

    한나라당은 7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발언에 발끈했다.사실상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헌법유린” “변종독재” 등의 표현을 써가며 노 대통령을 맹렬히 비난했다.그러면서도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 대응수위를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최병렬 대표는 오후 박진 대변인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홍사덕 총무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은 헌법의 아들로,헌법을 위반할 수 없는 존재”라며 “(노 대통령 발언은)못난 이의 오기”라고 비난했다.이어 “김 장관은 헌법에 따라 이미 수명이 끝났다.”면서 “앞으로 장관 자격으로 절대 국회에 나올 수 없다.”고 못박았다.송태영 부대변인은 “망동과 오기로 국민과 국회의 인내심을 더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논평했다. 격앙된 자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신중했다.일단 국정감사를 거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총무는 “노 대통령은 국회에대한 정면 도발로 국정감사에서의 곤욕을 모면하고 싶겠지만 국감은 예정대로 실시,국민을 대신해 지난 6개월의 실정을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홍 총무는 특히 “(노 대통령 발언은)우리에게 함께 국정을 포기하자고 종용하는 것과 같은,참으로 못난 짓”이라며 “과거 야당처럼 국회를 파행시킬 생각은 전혀 없으니 정부나 대통령도 그런 나쁜 지혜는 포기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정국 파행을 부추기려 한다는 시각을 내보였다.그 목적은 신당 띄우기에 있다는 것이다.소장파 남경필 의원도 “노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야당에 타격을 가하고 신당을 띄우느냐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이는 국익이나 나라질서를 생각하지 않는 포퓰리스트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맥락에서 한나라당은 일단 정기국회를 파행으로 몰아 여론의 역풍을 맞는 일은 피할 전망이다.대신 노 대통령 주변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수사 추진 등 원내 대응책을 보다 강도 높게 밀어붙일 것으로 점쳐진다. 진경호기자 jade@
  • 野소장파 ‘용퇴론’ 외연 넓히기

    5·6공 출신 및 영남 인사 용퇴론를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장파 9인방은 7일 여의도 미래연대 사무실에 모여 후속대책을 숙의했다. 이들은 먼저 당내 동조세력을 모으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중진들의 용퇴를 촉구하며 스스로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한 오세훈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찬회 이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당내에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당 안팎에 정확히 알리기 위해 추석이 끝날 때쯤 전문가 집단 또는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소장파에 공감하면서도 중진들이 주도하는 고압적 분위기 때문에 밖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또 단순히 용퇴를 촉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향식 공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제도적 방안을 이른 시일 내 강구하고 공천심사위 내의 물갈이 시스템 마련에 좀더 비중을 두기로 했다.남경필 의원은 “현재 공천심사위의 인적 구성 등 의사결정구조가 참신한 인물 영입을 위해 적절한지 의문”이라면서 “소장파들이 제기한 (공천)기준이 공천심사위를 통해 제도적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장파들에 쏟아지는 갖가지 ‘오해’들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했다.서청원 전 대표가 얼마 전 “누가 시킨 것인지 알겠다.”면서 소장파들의 행동에 배후가 있는 것처럼 말한 것과 관련,오 의원은 “음모론 제기 자체가 구태 정치”라면서 (최병렬 대표)사주설을 강력 부인했다. 대표적인 5·6공 인사로 자신의 용퇴가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한 김용갑 의원이 “(용퇴론 제기에는)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 같다.”고 한 데 대해서도 손사래를 쳤다.박종희 의원은 “보이지 않는 손은 국민들과 우리 양심의 목소리”라고 맞받았다. 한편 쇄신모임의 박근혜 의원은 “중진들이 정치개혁에 앞장섰으면 용퇴론 얘기도 안 나왔을 것”이라며 소장파들을 두둔한 뒤 “그러나 60대도 변화를 받아들이면 젊은 피”라고 말해 공정경선과 정당개혁을 통한 제도적 물갈이를 강조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용퇴론’에 의원직 내건 오세훈/“내가 희생해야 명분 있다”

    한나라당 오세훈(사진) 의원이 5일 청년위원장직 사표를 제출했다.그는 전날 연찬회에서 “당직과 지구당위원장직,그리고 의원직을 포기할 수 있다.”고 했다.이날 아침에는 지구당 당직자 회의를 소집,“위원장직 사퇴 의지를 전달했고,당직자들을 설득해 원칙적인 동의를 받아냈다.”고 밝혔다.그는 “대부분 당직자들이 ‘왜 혼자 그만두려느냐.동조할 사람이 있느냐.’고 걱정해 주더라.”고 전했다.오 의원은 의원직 사퇴에 대해 “어디 그렇게 불쑥 내던질 수 있는 것이냐.”고 말을 접었다.그는 “스스로 희생을 하지 않고 남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가 있나.앞뒤가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 “‘왜 우리더러만 나가라느냐.’고 한다면,꼭 필요하다면 ‘함께 나갈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충정어린 표현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의원직 사퇴 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그간 중진들 사이에서는 용퇴를 하려던 분들이 있었다.그런데 몇몇 분들이 ‘왜 혼자만 깨끗한 척 하고 그러느냐.우린 어떻게 하란 말이냐.’며 말리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소개하고 “의원직 사퇴 발언으로 아마 분위기가 다소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 의원 등 소장파 의원들은 중진들을 압박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속속 들어가는 양상이다.박종희 의원도 “희생이 필요하다면,의원직 사퇴도 할 수 있다.”고 했고,권오을 의원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가세했다.남경필 의원은 “중진들에게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소장파들도 뭘 희생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내 중진모임의 하나인 ‘한백회’ 회장 유흥수 의원은 “정기국회가 끝나면 자연적으로 용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며 그때 가서 미진하면 용퇴론을 다시 논의해도 될 것”이라며 논의 유보를 제안했다.그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당장 소장파 대표로 오세훈 의원이,중진 대표로 내가 의원직에서 동시 사퇴,둘이 희생해서 당 변화의 물꼬를 트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지운기자 jj@
  • 연찬회서 老·長·靑 격돌/한나라 ‘5·6共 퇴진론’ 확전

    한나라당이 다시 들끓고 있다.앞서 제기된 ‘60대 용퇴론’이 ‘5·6공 퇴진론’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4일 열린 연찬회에서 노·장·청간의 대립각이 다시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5·6공 출신 용퇴하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오세훈 의원은 “선배님들께만 용퇴해 달라는 게 아니다.‘왜 우리만 나가라고 하나.같이 나가자.’고 하면 의원직 사퇴서 같이 쓰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국정감사가 끝날 때면 당직을 비롯,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할 준비도 돼 있다.”고도 했다. 남경필 의원은 “5·6공을 비롯,나라의 역사를 만든 선배들의 업적을 충분히 기린다.그러나 이제 용퇴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그 역할이 소멸하고 있다.”면서 “몸을 불살라 당의 앞길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최병렬 대표에 대해서는 “지역구에서 용퇴해 진취적인 20대 여성에게 지역구를 물려주는,아름다운 결단의 선봉에 서달라.”고 요구했다.원희룡 의원은 “‘시대에 졌다.당의 환골탈태를 원한다.’며 떠난 대선후보를 기억한다.”면서 “이래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남과 강남을 교체하라” 홍준표 김문수 이재오 이윤성 의원 등 재선의원들은 ‘정풍운동 6대 방안’을 내놓았다.▲강남 7개 지역구 후보 교체 ▲영남지역구 후보 대폭 교체 ▲전국구 전원 신인으로 교체 ▲대표,총무,공천심사위원 전원 비강남,비영남 지역구 출마 ▲지역구 세습공천 금지 등을 주장했다.홍준표 의원은 “물갈이를 제대로 하려면 땅 짚고 헤엄칠 정도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강남과 영남지역 의원들이 먼저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소장과 노장을 동시에 겨눴다. 김문수 의원은 “어려서부터 급진 좌경의 길을 걸으며 누구보다 기존체제에 맞서며 살아 왔다.”면서 “그러나 5·6공에도 성과가 있으며 여기에 참여한 사람이 잘못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초선의원들을 비판했다.장광근 의원은 “이런 논의는 중간 허리나 원로층에서 먼저 자발적으로 일어났어야 하며,그런 기류가 있음을 느꼈는데 (용퇴론 등으로) 그런 싹마저 꺾었다.”고 지적했다. ●“나이든 나무도 쓸모 있어” 중진들은 맞대응을 자제했다.발언권을 신청한 의원이 거의 없었다.박종근 의원은 “‘노인당’이라는데,한나라당 의원의 평균 연령은 민주당 것과 한살 차뿐”이라며 “국민이 선택하는 기준 외에 어떤 기준도 독재적이고 비민주적인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김광원 의원은 “산에는 나무가 10년생에서 100년생 낙락장송까지 다양한데 큰 나무는 대들보감이며,서까래는 10년생”이라면서 “아무 대책없이 대들보감을 다 베어내자는 것이냐.”고 말했다.한 영남의 중진 의원은 기자들에게 “우리가 초선의원들 선거운동에 들러리 설 일 있느냐.기다리면 지나가지 않겠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 60대 용퇴론 계기 입지찾기/ 野 당내모임 ‘열국시대’

    ‘60대 용퇴론’을 계기로 한나라당의 세대간 갈등이 확산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당내 제세력들이 잇따라 모임을 결성하면서 입지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선·3선모임등 곳곳서 활동 최근 미래연대와 맥을 같이하는 남경필·원희룡·오세훈 의원 등의 ‘8인모임’과 최병렬 대표 취임 이후 핵심권에서 밀려난 홍준표·김문수·이재오 의원 등 재선 위주의 ‘국민우선연대’가 간판을 올린 데 이어 당내 중도세력임을 자처하는 임인배·이원형·서병수 의원 등이 주도하는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연대(가칭)’도 지난 1일 공식 활동에 나섰다. 최근 원희룡 의원의 ‘60대 용퇴론’을 계기로 이해당사자인 김용갑·목요상·양정규·김기배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들로 구성된 ‘중진모임’,유흥수·이강두·김영일 의원이 이끌고 있는 ‘한백회’,전직 공직자 모임인 ‘상록회’ 등도 그간의 친목단체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당내 정치세력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공천 물갈이론’이 확산되면서 한동안 목소리를내지 않던 ‘쇄신모임’과 지난 8월 발족한 당 외곽조직인 ‘자유를 위한 행동’도 공천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본격 활동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쇄신연대’와 ‘8인모임’은 지난 1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당 개혁과 공천 물갈이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하는 등 세력 불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내년총선에 악영향 우려 제기 당 지도부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내심 반기는 듯한 눈치다.최병렬 대표의 한 측근은 “우리 당이 크게 변화하길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아니냐.”면서 “극단적인 분란과 상대방에게 생채기만 내지 않는다면 바람직한 모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도 성향의 한 재선의원은 “특별한 정체성과 역할도 없이 무분별하게 모임이 결성될 경우 오히려 내년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면서 “특히 각종 모임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이 제 목소리 높이기에만 열을 올린다면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분란만 야기하는 ‘해악모임’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나라당, 공방 거세지는 ‘60대 용퇴론’/초-재선 ‘치고 받고’

    한나라당의 초·재선 간 노선투쟁이 격화되고 있다.재선그룹은 ‘60대 용퇴론’을 비판하면서 지도부의 대여노선에도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초선들은 세대교체론의 본질을 외면하지 말고 당 개혁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재선의원 20명이 참여하는 ‘국민우선연대’는 1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60대 용퇴론은 (초선들의) 단세포적 사고를 보여줬다.”면서 “우리 당의 60대 이상 지지자들이 ‘한나라당조차 우리를 쓸모없는 사람으로 보는구나.’며 무력감을 느껴 당에 등을 돌리려 한다.”고 초선들에 직격탄을 쏘았다. 모임에서 이재오 의원은 “부패연루 정치인을 용퇴하라고 해야지 나이 60을 못박으면 한나라당 지지층이 급속 이탈할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현역 위원장의 프리미엄을 줄이고 돈 선거를 막아주면 저절로 물갈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문수 의원은 “전국구를 두 번 못하게 하고 지도부가 전국구를 도피처로 여기지 않는 게 당 개혁”이라고 거들었다. 김 의원은 이어 “굿모닝시티에서 4억여원을 받은 집권당 대표와 같이 희희낙락하려 한다.”면서 청와대 5자회담을 수락한 최병렬 대표를 또다시 공격했다.현대 비자금,양길승 사건 등 정권의 비리의혹에는 강력하게 투쟁하지 않으면서 “골프나 친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이에 초선들은 재선들이 물갈이론의 진의를 몰라준다며 신경전을 벌였다.남경필 의원은 “부적절한 표현이 나왔으면 준엄히 꾸짖으면 되고 (재선들이) 물갈이론의 본질을 생각한다면 당 체질변화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초선이 주축인 쇄신모임과 소장 8인방도 잇따라 모임을 갖고 ‘연내 지구당위원장 사퇴’ 등 당 개혁방안을 정리했다.이들은 ‘신진인사발굴위원회’를 신설해 연령구조를 역삼각에서 마름모꼴로 바꾸자고 요구하는 한편 4일 연찬회에서 중진들의 ‘아름다운’ 용퇴도 제기하기로 했다. 한편 초·재선 26명이 결성한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연대’도 이날 발족해 공천의 계절을 앞둔 당내 제세력들의 세규합과 목소리 키우기에 가세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洪총무 金행자 생존게임/해임안 내일 국회처리 결과따라 명운 갈릴듯

    ‘김두관 해임’이냐,‘홍사덕 탄핵’이냐….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가 결국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이 제출한 해임건의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됨으로써 국회법(보고 후 72시간 내 처리)에 따라 4일 오후 2시23분이 처리시한이다.이 시간을 넘기면 자동폐기된다. 김 장관 해임안은 김 장관과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의 ‘생존싸움’이 돼버린 양상이다.해임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김 장관이 퇴진 압력을 받게 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홍 총무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치명적 타격을 입는다.한나라당은 3일을 ‘거사일’로 잡고 있다.단독 본회의를 강행,해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단독처리 가능할까 한나라당의 단독처리에는 두가지 변수가 있다.우선 박관용 국회의장이 본회의 사회를 보느냐 여부다. 박 의장은 방송인터뷰에서 “여야 합의가 안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사회를 볼 뜻을 시사했다.다만 박 의장이 여야간 합의를 종용하며 해임안 처리를 4일로 늦출 가능성은 있다. 한나라당이 과연 해임안을 단독 가결하는 데 ‘성공’하느냐도 초미의 관심이다.해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과반수,즉 137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149석의 한나라당에서 13명 이상 이탈하면 부결된다. 당 분위기는 일단 ‘당력 결집’쪽으로 쏠리고 있다.해임안에 부정적이던 재선의 남경필 의원도 이날 “구속적 당론인 만큼 (소장파들이)따르기로 했다.”고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줬다.한 주요당직자는 “외유중인 S의원 1명만 참석이 불투명하고,반대 할 의원은 K의원 단 1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총무단은 소속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동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무기명비밀투표인 만큼 낙관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장관과 여권의 반발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단독국회에 불참하기로 했다.물리력으로도 막지 않을 방침이다.“명분이 없는 만큼 다수당의 ‘횡포’로 비쳐질 뿐”이라는 주장이다.신·구주류 대립이 첨예한 마당에 자칫 표결에 참여했다가 역반란표가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의 해임안은 정치공세”라며 강력 반발했다.그는 특히 “야당이 아닌 국민을 보고 일할 것” “낡은 정치가 사라지면 내일이라도 그만둘 것”이라고 말해 장관직 유지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의원 설득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다.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 외에 고건 총리도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노 대통령은 “이유를 납득할 수는 없지만 국회 위상을 존중해 최대한 설득하는 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용퇴론 老少대표 인터뷰

    한나라당 내 ‘60대 용퇴론’ 논란이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소장파들은 나이에 이어 비리연루자,철새정치인들의 퇴진을 요구할 태세다.노장파들도 세를 모아 적극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양측은 지난주 언론을 통한 ‘대리전’을 벌인 데 이어 오는 4일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에서 본격적 ‘대면전’을 벼르고 있다.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 대표 남경필(38) 의원과 “차라리 키로 자르라.”며 ‘60대 용퇴론’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유흥수(66) 의원을 긴급 인터뷰했다. ■‘불가론' 유흥수의원 “어차피 이렇게 가다 보면 나이가 많아서든,(정치 현실에) 환멸을 느껴서든,공천에 탈락하거나 출마했다가 낙선해서든 (국회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 나오게 마련입니다.” 유흥수 의원은 31일 당 일각에서 제기된 ‘60세 이상 용퇴론’에 대해 “어차피 총선을 거치면 30∼40%의 물갈이는 이뤄지게 마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물갈이가 돼서 새 사람이 들어와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나이가 기준이 돼야 한다는 것은 상식 이하의 일이아니냐.”고 되물었다.그는 일전에 “차라리 키로 제한하지 그러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유 의원은 “물론 나이가 (공천 등에) 참고가 될 수는 있다.”고 했다.다만 “당선 가능성이나 의정활동,자질,지역구 관리 등 여러 공천요소 가운데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내 다른 중진들의 심경에 대해서는 “사실 개인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그만한다는 용단 내리기가 쉽지 않다.적지 않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늙은이를 몰아내는 분위기에 휩싸여,이렇게 외롭게 정치를 그만두지는 못하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차라리 출마해서 유권자 심판을 받으려고들 한다.”는 것이다.개인적으로는 “나도 사실 용퇴하려 했다.그러나 다시 지역구를 정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간 그는 후진을 위해 지역구를 물려주겠다고 해왔다. ‘가족과 친지 등은 뭐라고 하느냐.’고 묻자 “이번 사태가 아니고서라도 기본적으로 정치인들이 싸움이나 하고 욕 먹고 하는 것에 대해 좋아하는 가족은 별로 없다.”고 대답했다.문제를 제기한원희룡 의원 등 소장파 의원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무슨 목적을 갖고 그랬겠느냐.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당을 위하고 걱정하는 의미에서 그랬겠지…”라고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이날 용퇴론이 제기된 뒤 처음으로 지역구로 내려가 민심을 파악했다. 이지운기자 jj@ ■‘물갈이론' 남경필의원 남경필 의원은 31일 “원로들도 물갈이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 “단지 ‘나이 때문에’가 문제가 된다면 60대 용퇴론은 철회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나이가 중요한 물갈이 기준의 하나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는 당내 세대교체론이 특정 나이를 기준,“나가라.”는 논의로 국한돼 비쳐지자 곤혹스러웠다고 한다.나이만 부각되면서 충심어린 물갈이론의 본질이 왜곡됐다는 설명이다. 남 의원 등 소장파 ‘8인방’이 생각하는 물갈이 기준은 비리연루자,지역감정 자극,철새 정치인 등 여러가지다.오는 4일 연찬회 전에 쇄신모임(1일)과 미래연대 회합을 잇따라 갖고 보다 구체적인 물갈이 기준과 연찬회 발언 수위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우리 당 의원 중 60대 이상이 절반을 넘는데 인구로는 60대 이상이 25% 정도로 균형이 맞지 않는다.” 마름모꼴 의원 연령 구조를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논리다. 남 의원은 “젊은 의원도 지역구 관리 등이 부실하면 물러나야 한다.”면서 공정한 경선 제도를 요구했다.이어 “공천심사위에 외부인사가 절반 이상 포함돼야 하며,현역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이 반드시 공천후보 명단에 오르는 요식행위는 더이상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 도입될 상향식 공천이 기득권을 가진 현 지구당위원장에 유리하다는 지적과 관련,‘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 즉,완전 국민참여 경선을 주문했다.여야가 합의해 같은 날 국민경선을 치를 경우 돈이나 조직이 활개칠 여지는 줄어든다고 본다. 남 의원은 “우리 당이 대선 패배 후 처절한 몸부림을 쳤는데 최근 다시 대선 전처럼 정권의 실정에 편승하려는 기회주의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재창당까지도 논의하자는 얘기다.재선그룹의 지도부 비판에 대해서는 “60대 용퇴론이 ‘쓸데없는 얘기’라고 야단칠 수 있지만 세대교체론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동참해줘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60대 용퇴론’ 파장/“차라리 키로 잘라라”

    한나라당내 60대 용퇴(勇退)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28일 중진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반격에 나서면서 소장파들도 공격의 고삐를 죄는 등 본격적인 세 대결에 들어갔다. ●중진들 “한번만 더 그러면…” 전·현직 중진들 모임인 ‘한백회’와 공직자 출신의 ‘상록회’ 모임 등을 갖고 ‘중진의 힘’을 과시했다.한백회 회장인 유흥수 의원은 “나이가 기준이라면 ‘키 160cm 이하는 안된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발끈했다. 3선급 이상 의원 13명은 ‘중진 모임’을 갖고 용퇴론을 첫 제기한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남경필 의원 등 소장 ‘8인방’을 성토했다.김용갑·양정규 의원 등은 “나이 어린 의원도 함량미달이 있다.”면서 “(용퇴론) 재발이 안되게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 위원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이다. 중간에 참석한 최병렬 대표는 “원 의원이 젊다 보니까 실수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공천혁명,공천혁신 이런 말들이 나올 때 ‘연령’을 거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초선들을 배후조종하냐.당 방침이냐.’ 등 항의전화에 시달리고 있는 최 대표는 앞서 상임운영위회의에서도 “나이로 그러면 용퇴하려다가도 밀려나는 것 같아 (용퇴에) 더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그룹인 ‘국익우선연대’ 모임에서는 지도부의 책임론까지 거론됐다.홍준표 의원은 “문제 있는 당직자는 내년 총선까지 가기 어렵다.”면서 인책론을 제기한 뒤 “최 대표는 서울 도봉을에서 출마하고,홍사덕 총무도 강북에 나가 고생해 봐야 한다.강남 지역은 신진인사 내보자.”며 비꼬았다.이들은 나아가 “5자회담 수용은 노무현 대통령의 김문수 의원 및 언론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지 않은 상황에서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소장파 “싸움은 이제 시작” 그러나 소장파들은 비리연루자,지역감정 자극,철새 정치인도 물갈이돼야 한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홍인길 전 청와대 수석의 공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29일 의총에서 제기하기로 했다.남경필 의원은 “영국 노동당이 계속되는 선거패배로 침체돼 있을 때 원로들이 아름답게퇴장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용퇴론’ 에 한나라 勢싸움

    내년 총선 물갈이론과 관련해 한나라당 소장파와 중진들 간에 한판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다음달 3∼4일쯤 열릴 의원 연찬회에서 8명의 소장파 의원들이 중진 ‘용퇴(勇退)론’을 비롯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할 계획이어서 중진들의 반발 등 당내 파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권영세 권오을 남경필 박종희 오세훈 원희룡 이성헌 정병국 의원은 모임을 갖고 8명 전원이 연찬회에서 돌아가며 한마디씩 발언하기로 합의했다.당내 초·재선 모임인 미래연대나 쇄신모임 소속들이긴 하나 발언은 개인 자격으로 한다. 이들 모임의 대표이자 당 상임운영위원인 남경필 의원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이 절대로 선거에 이길 수 없고 한나라당이 지면 나라에도 죄를 짓는다.”면서 “이제 용퇴론을 공론화할 때가 됐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남 의원은 이어 “서로 생채기를 내지 않는 선에서 건강한 파열음을 계속 내겠다.”며 “기존의 ‘조용한’ 연찬회는 이제 없다.”고 덧붙였다.당이 전반적으로 노쇠해 동맥경화에 걸렸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당에 역동성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문제제기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앞서 원희룡 기획위원장도 ‘60대’ 불가론을 내세우며 중진들의 자진 용퇴를 주문했었다.잇따른 소장파들의 ‘자극’에 중진들도 더는 못 참겠다는 분위기다.당장 28일 갖기로 한 ‘한백회’ 모임에서 어떤 성토들이 쏟아질지 주목된다. 한백회는 김기춘 김영일 신경식 이상배 이해구 의원 등 현역 중진들과 전직 의원 40여명으로 이뤄진 친목 및 연구모임.회장인 유흥수 의원은 “소장파에 대항해 열리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나이라는 기준으로 공천 여부를 가르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60대 불가론 등에 ‘노기(怒氣)’를 숨기지 않았다. 유 의원은 또 “일본은 70대 이상이 의원의 15%나 된다.”면서 “정치가 하기 싫거나 너무 오래 했다 싶어 관두는 사람 등으로 자연히 40% 정도는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가만 있어도 나갈 사람 있을 테니 공연히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로 들린다. 부산 서구에 공천을 희망하고있는 박찬종 상임고문의 경우 “전국구를 한번 양보한 적이 있는데 4년은 빼달라.”고 하는 등 중진들은 저마다 ‘억울한’ 사연도 많다.일각에선 소장파들의 이런 움직임이 최병렬 대표까지 세대교체의 격랑에 휩쓸어 보낸다는 복안인지를 놓고 설이 분분하다. 박정경기자 olive@
  • 딜레마 빠진 ‘金행자 해임안’

    한나라당이 김두관 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의 국회 제출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초 26일 해임안을 국회에 낸다는 방침이었으나 돌연 연기했다.박관용 국회의장이 28일 본회의 사회를 보지 않겠다고 밝혀 29일 처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는 게 공식 이유다.그러나 사실상 청와대에 대한 ‘개전(開戰)선언’이자,향후 가파른 정국대치의 신호탄이 될 김 장관 해임안에 대한 부담도 한나라당이 고심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고심 거듭하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 장관 해임안 관철 의지를 거듭 밝히는 한편 해임안을 이날 중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정의화 수석부총무가 “여야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늘 국회에 해임안을 내더라도 28일 본회의 보고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그러자 곁에 있던 홍사덕 총무가 “거듭 말하지만 28일 본회의에 보고해 29일 처리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을 잘랐다.일단 임전(臨戰)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박 국회의장이 “별다른 안건 없이해임안 보고만을 위해 28일 본회의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히자 해임안 제출을 미뤘다.홍 총무는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 의장의 뜻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박 의장을 설득해 28일 본회의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본회의 개최일자가 불투명해 해임안 제출을 잠정 보류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이런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처리전망의 불투명성과 강행처리 후 예상되는 정국파행의 부담이 해임안 강행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보다 근본적으로 해임안의 타당성에 대한 의구심도 지적된다.한나라당은 김 장관 해임 이유로 최근의 한총련 미군 장갑차 시위사건에 대한 경비지휘 책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해임건의안 이유가 그다지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남경필 의원도 최근 상임운영위에서 이같은 당내 일각의 시각을 대변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당 지도부는 해임안을 강행처리했다가 정작 본회의에서 당내 일부의원들의 이탈로 부결처리될 가능성에대해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후 몇차례 해임안 얘기를 꺼냈다가 흐지부지되자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고,이에 당 지도부가 김 장관 해임안 처리를 강행해 온 측면이 있다.”며 당내 기류를 전했다. ●해임안 처리 전망 한나라당 지도부의 우려대로 해임안 처리는 그리 만만치 않다.해임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따라서 28일 본회의에 보고하면 31일,29일 보고하면 다음달 1일이 처리 시한이다.한나라당 요구대로 28일 연다면 주말을 빼고 29일 본회의에서 해임안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 주장대로 29일 본회의에 보고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정기국회 개회일인 9월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72시간이라는 시한을 감안할 때 해임안 처리에 분·초까지 다퉈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민주당측의 노림수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표결에 들어가더라도 낙관할 수 있는 상황만도 아니라는 데 한나라당의 고민이 있다.여야의원전원이 표결에 참여한다고 전제할 때 149명의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13명만 반대하면 단독처리가 무산된다.자민련과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얻더라도 한나당에서 20명 이상이 이탈할 경우 마찬가지 결과에 직면한다.홍 총무는 그러나 “몇몇 이상한 얘기가 나오는 의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탈표는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느긋한 청와대 일단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직 어떤 입장도 정하지 않았다.”며 일단 해임안 처리과정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그러나 “해임안이 가결돼도 헌법상 국회의 ‘건의’일 뿐이므로 대통령이 반드시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감당하면 된다.”고 말해 해임건의를 거부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
  • 野, 金행자 해임안 속앓이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장담했던 한나라당의 강공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렸다.당내 소장·개혁파 의원들이 잇따라 “너무 손쉬운 회초리”라며 해임 재고를 요구,당이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졌다. ●개혁소장파 “해임안 재고해야” 남경필 의원은 18일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서 “국정 혼란은 장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전날 청와대와 내각에 인적 쇄신을 요구한 만큼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려보자.”고 주장했다. 그는 “자칫 위기를 너무 단순화시켜 국민들에게 (작은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며 거대 야당의 ‘큰 행보’를 주문했다.전날 이재오 의원이 “도끼로 닭을 잡자는 것이냐.”며 반발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박근혜 위원도 즉각 ‘동감’을 표했다. 곤란해진 사람은 당초 18일 해임안 제출-19일 본회의 보고-20일 처리를 거듭 천명했던 홍사덕 총무.홍 총무는 “지난 13일 원내대책회의와 의총에서 이의가 없었다.”면서 갑작스러운 문제제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특히 “이의가 있으면 대표나 총무에게 상의를 해야지 공개된 회의나 사이버상에 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19일 의총서 재논의키로 예기치 못한 판정은 최병렬 대표가 내렸다.최 대표는 “당내 이견이 많은 것을 탓할 수 없다.”며 남 의원을 두둔한 뒤 “과거 기준으론 당론이 정해졌지만 이를 최종 당론으로 밀어붙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물론 그는 다시 한번 논의하면 해임 당론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취지였다. 민주당은 저지 방침을 정했다.부안 문제로 김두관 장관과 껄끄러운 정균환 총무는 “19일 의총에서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정대철 대표는 이날 최병렬 대표에게 전화까지 걸어 해임안 철회를 요청했다.문석호 대변인은 “최 대표는 경청만 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 대표와 고건 총리 간 고위당정회의에서도 저지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취임 6개월의 장관 해임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정 발목잡기요,다수당의 횡포”라고 비난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권노갑 비자금 파문 / 한나라 직격탄 “盧대통령측도 총선때 받았을 것”

    한나라당은 12일 권노갑 전 고문이 받았다는 현대 비자금이 노무현 대통령측에도 흘러갔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파상 공세를 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노 대통령은 지난 총선 때 원 없이 돈을 썼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면서 “누구에게 전달받아 어떤 용도로 썼는지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화살을 겨누었다. 박진 대변인도 “노 대통령이 ‘지난 총선 때 유권자들을 O,X 표시하며 쓸 만큼 써서 얼마나 썼는지 기억도 못한다.’고 실토한 것도 이번 사건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가세했다. 남경필 의원은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수사 방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칫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보고 오후에는 성토 분위기를 다소 누그러뜨리는 모습이었다. 박정경기자 olive@
  • 386정치인 ‘3色 명암’ / 청와대혹독한 시련 한나라 전성기 구가 민주당 바닥에 납작

    지난 2000년 4·13총선에서 ‘젊은피’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여야 정치권의 이른바 ‘386세대 정치인’들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청와대에서 일하는 386참모들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반면,한나라당 386세대는 당직에 중용되면서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중간에 낀 민주당 386세대는 목소리를 낮추고 넙죽 엎드린 형국이다. ●청와대 386들 여론의 표적 노무현 대통령의 일급 참모로 활약 중인 청와대 386참모진이 여권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들면서 호된 시련을 겪고 있지만 끝이 안보인다. 7월10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며 민주당내 중진들로부터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를 위해 중진 정치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려 한다.”는 음모론의 진원지로 공격받고 있다.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박범계 민정2비서관이 핵심 표적이다. 특히 지난달 16일 동아일보에 민주당 김원기 고문과 이해찬·신계륜 의원,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굿모닝시티로부터 거액의 로비를 받은 것처럼 보도된 뒤 사실이 아니라고 동아일보가 정정보도를 하면서 청와대 386참모들은 “정치권 전체의 세대교체를 도모한다.”며 집중공격을 받았다. 이후에도 청와대 386참모들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의 청주 향응 파문이 인 뒤에 역음모론의 진원지로 몰리는 등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다수가 음모론 파문 때문인지 주춤거리는 분위기다. 반작용으로 민주당 구주류는 물론 일부 신주류들조차 ‘청와대386 견제론’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당 ‘회춘' 책임진 한나라당 386 당 소속 의원의 절반 이상이 60세를 넘는 ‘경로당’ 이미지 속에서 한나라당 386세대는 최병렬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당 회춘(回春)을 책임지는 당의 얼굴로 당직의 전면에 포진되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 대표 체제 출범 직후 김부겸·김영춘 의원 등 소장·개혁파 5인의 탈당이 다른 386세대들에겐 도약의 발판이 됐다는 평이다.옛 최고위원에 해당하는 상임운영위원에 남경필·오세훈 의원이 참여했다.임명직 당직에서도 원희룡 의원이 기획위원장,김영선의원이 공동대변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386세대가 주축인 ‘미래연대’는 당 쇄신과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 386세대의 성공이 자신들의 정치력으로 얻은 것이라기보다는 당의 이미지를 고려한 지도부의 배려와 인위적 육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나온다. 반면 민주당 386세대는 고난의 연속 끝에 숨죽이고 있다.2000년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5·18 술판 논란 이후 휘청거리다 지난해 대선 후보단일화 논의때 김민석 전 의원이 정몽준 의원의 통합21로 옮겨가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는 평이다.김성호·오영식·임종석 의원 등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당무에서 겉돌면서 숨죽인 채 엎드려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춘규기자 taein@
  • 盧 대선자금 회견 / 한나라 “굿모닝비리 물타기”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동반공개 제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은 한마디로 ‘우리를 끌어들이지 말라.’는 것이다.동반공개도,검찰이나 특검의 수사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민주당의 대선자금이 문제가 되고 있으니 이것만 밝히면 된다는 주장이다. 박진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의 주장은 민주당의 불법모금 비리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으로,정략적인 책임전가이자 진실을 은폐하는 궤변”이라고 혹평한 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불법 비리사건의 진상규명과 핵심수혜자인 노 대통령의 고백 및 사죄”라고 주장했다. 홍사덕 총무는 “노점상과 정년 퇴직자 등이 평생 모은 돈을 사기쳐서 대선자금으로 사용한 것과 정치자금제도의 미비는 어떤 함수관계도 없는데도 현 정부는 마치 정치자금제도가 잘못돼 그런 일이 발생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은 그러나 내부적으론 고심하고 있다.오전 열린 상임운영위에서 남경필·원희룡 위원 등 소장파들은 “한나라당이 뒤따라 공개하지 않으면 마치 구린 데가 있어서 그런것으로 비쳐진다.”며 동반 공개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렬 대표는 “세상사에는 선후가 있다.”며 일단 민주당의 공개여부를 지켜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정치 플러스 / 선임직 상임운영위원 7명 선출

    한나라당은 14일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선임직 상임운영위원에 양정규 신경식 이해구 박근혜 남경필 오세훈 의원과 양경자 위원장(서울 도봉갑) 등 7명을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이들과 함께 최병렬 대표,홍사덕 총무,이강두 정책위의장,박주천 사무총장,현경대 전당대회 의장,김종하 중앙위 의장 등 당연직 6명을 포함,모두 13명으로 상임운영위를 구성했다.
  • 뭇매 맞는 정치 실험/野의총 洪총무 사퇴 요구

    홍사덕 한나라당 원내총무의 ‘정치 실험’이 10일 뭇매를 맞았다.선출된지 꼭 열흘 만에 이날 열린 의총에서 사퇴 요구까지 받았다.일부 법사위원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논의없이 당론을 뒤집고 새 특검법안을 단독 처리한 것이 그의 실험 내용이다. 민주당이 반색을 하는 모양이 여당과는 협의를 한 듯하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수정안을 다시 내겠느냐는 질문에 “홍 총무가 저렇게 당하는데 어떻게…”라고 두둔했다.‘아군’과는 아무런 교감을 하지 않고 ‘적’과는 협의를 한 상황이어서 ‘사쿠라’라는 비난도 나왔다.어쨌거나 여야 총무간 대화가 실질적으로 되살아난 것은 1년여 만이다. 홍 총무는 이날 의총에서 “뜻이 좋으면 통할 줄 알았다.”고 사과했으나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우리가 당초 방침대로 원안을 밀고 나가고 대통령은 예고대로 거부권 행사하게 되면 8,9월은 (여야가) 싸움을 해야 한다.”한마디로 정국 경색을 막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대북뒷거래특위’ 위원장을 사퇴한 이해구 의원을 비롯,발언에 나선 김용갑 정문화 홍준표 심재철 남경필 김영선 의원 등은 절차상의 문제,수정법안의 미비점 등을 들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한 의원은 “어젯밤에 초·재선들이 전화를 해서 ‘(총무를) 갈아치워 버리자.’고 하더라.15대때만 해도 협상 실패하면 총무 갈아치우지 않았나.밤새 논의했다.”고 전했다.문제의 단초는 홍 총무가 제공한 것이 분명하지만,드러난 현상 이면에는 절차를 무시한 홍 총무에 대한 ‘기합주기 및 길들이기’ 의도나,비주류와 보수 강성론자들의 반발도 녹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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