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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鄭 - 鄭총무 대화채널 주초 복원

    개점휴업 상태의 국회가 이번 주부터 재가동을 위한 워밍업에 들어간다.여야간 대화채널인 ‘정-정라인’,즉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원내총무의 대화가 이번 주초 재개되는 것이다.꽉 막혔던 정국에 일단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셈이다. ■정-정라인 재가동 여야의 두 총무는 6일 전화통화를 갖고 이르면 7일 만나국회 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지난달 국회법 변칙처리와 ‘밀약설’파문 이후 완전 불통됐던 ‘정-정라인’이 열흘 만에 재가동되는 셈이다. 정-정라인 복원은 곧 여야간 대화채널의 정상화를 의미한다.한때 민주당 3역이모두 나서야 할 정도로 대화채널이 헝클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일단 대화의틀은 갖춰지는 형국이다. ■접점찾기 탐색전 여야 모두 냉각기를 거치면서 약간의 변화 조짐을 보이고있다. 특히 파행의 원인인 국회법 처리에 있어서 양측은 어떤 형태로든 접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민주당은 이미 교섭단체 요건을 17석으로하는 별도의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 운영위에 다시 내는 방안을 제시해 놓고있다.이에 한나라당 정 총무는 6일 “날치기 법안부터 먼저 운영위로 되돌려야 한다”면서도 “여당이 수정안을 제출하는 것은 그쪽 문제”라고 말해 이전보다 다소 유연해진 반응을 보였다.민주당 정 총무 역시 “국회법을 운영위로 되돌리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 보겠다”고 말해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 ■국회법 타결될까 여야가 다시 대화를 시작해도 국회법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이에 관한한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양상이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6일 “17석의 소수당 때문에 국회가 마비되는 것은어리석은 일”이라며 국회법 논의에 대한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다.반면 민주당은 국회법 개정 역시 다른 현안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의결절차를 거쳐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야당과의 협상과 별개로 오는 21일에는 국회를 재가동, 국회법과민생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이 때까지 타협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다시 정국은 긴장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경호기자 jade@
  • ‘항명 출국’ 정치권 파장

    강운태(姜雲太)·이강래(李康來)·정범구(鄭範九) 의원 등 이른바 민주당‘출국 3인방’의 항명 파문이 정치권에 적지 않은 여진을 일으키고 있다.민주당은 이들의 행태를 놓고 당 지도부와 소장층 간에 틈이 벌어지는 양상이고,한나라당 역시 국회 파행에 대한 자성론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 ◆ 민주. 당 지도부는 이들의 출국에 극도의 ‘괘씸함’을 느끼면서도 파문 확대를 막기 위해 서둘러 봉합하려는 모습이다.반면 일부 소장층 의원들은 지도부의국회 운영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들을 옹호하고 있다. 3일 아침 열린 당 6역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이들이 당명을 어기고 출국한데 대해 응분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면서도 구체적인 논의는오는 20일 이들이 귀국한 뒤 논의하기로 했다.자칫 이 문제를 확대시킬 경우당내 분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 논의를 중단하자는 것일 뿐 당내 기강을 바로잡는 차원에서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당명을 어겼으니 별도의 조치가필요하다”고 징계의지를 밝혔다.정균환(鄭均桓) 총무도 “미 국무성 초청은 아무 때나 갈수 있는 개인적인 것으로 의원외교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민생국회가 열렸는데 외국에 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불쾌감을숨기지 않았다.다른 당직자는 “당론을 따르는 것이 국익인데 그것조차 모른다”고 비난했다. 당 지도부는 특히 강·이 두 의원의 경우 각각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지내며 국정운영의 경험이 있는 인사들로,이번 출국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당 지도부와 중진들의 이같은 기류와 달리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장층일각에서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한 초선의원은 “어차피 단독국회를 강행하기가 어려웠던 게 현실 아니냐”며 출국 3인방을 거들었다.다른 소장의원은“당 지도부가 이들의 행동을 치기어린 것으로만 매도하는 것은 납득할 수없다”며 “보다 냉철하게 이번 사태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출국한 의원들도 누구보다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당론을 어긴자체만 따질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당지도부를 겨냥했다. ◆ 한나라. 불과 하룻밤 사이에 완연히 다른 분위기에 휩싸였다.여당의 단독국회 강행시도에 따른 긴장감이나 불확실한 원내투쟁 결과를 의식한 초조함은 눈에 띄게수그러들었다. 대신 민주당의 자충수로 인한 뜻밖의 전과(戰果)를 ‘자축’하면서 애써 표정을 관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국회가 장기파행 사태를맞게 된 것과 관련,원내 제1당으로서 책임론을 피할 수 없다는 여론을 의식한 듯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제스처를 부각시켰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엄연히 야당의원이 국회를 지키고 있는데도 의결정족수가 되지 않는다고 국회를 서둘러 문닫는 것은 실망스런 행태”라고 전제한 뒤 “여당이 우리 주장을 진솔하게 받아들이면 오늘이라도 우리 당은 국회에서 민생현안을 다룰 것”이라고 다소 여유를 보였다. 이 총재는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면 빨리 결단을 내려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민생문제를 논의해 국민을 안심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법사위에 계류중인 국회법 날치기 개정안을운영위로 되돌려 보내면 우리 당의 원천무효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인정하겠다”며 초강경 기조에서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 자민련.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 협상과 관련,“민주당이 거론하는 18석안은 의원정수 축소에 따라 당연히 반영됐어야 했던 것으로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10∼17석 사이에서 협상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오장섭(吳長燮) 총무는 “이달 하순 국회가 재소집되면 이러한방향으로 교섭단체 구성이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학원(金學元)대변인도 민주당 의원 3명의 출국으로 단독국회를 통한 교섭단체 구성 노력이 무산된 데 대해 “의총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그럴 수 있느냐.도대체 당을 장악하고 있기는 한 것이냐는 등 성토발언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정치·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고향인 거제도에 자신의 개인 기념관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 관계자는 2일 “YS의 고교(경남고) 동문과 친구들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건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2월쯤 서울이나 부산에서 서예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여야 386 등 젊은 초선의원들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반대하고 정부 예산지원을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송영길(宋永吉) 임종석(任鍾晳) 정범구(鄭範九) 이종걸(李鍾杰) 의원과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 심규철(沈揆喆) 안영근(安泳根)의원 등이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관 건립에 지원될 정부예산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처리를 적극 저지할 방침이다. ■오는 30일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는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을 지지하는 모임이 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과 이창복(李昌馥)의원 등 10명의 원내외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이재정(李在禎) 이호웅(李浩雄)의원이 주도한 이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정통세력이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켜나갈 차세대 한국정치 주도세력으로서 김지도위원의 당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명예총재의 회장직 사퇴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리당략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의 날치기를 유도했고 개인적인 골프약속 때문에 국회 개의시간까지 바꾸게 한 김명예총재는 회장 자격이 없다”며 연맹에 소속된 한나라당 의원 87명의 사퇴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 [네티즌 이슈] 날치기 新감상법

    국회 날치기라는 코미디 같은 소동이 여름을 더 덥게 만들고 있다.분기탱천의 목소리가 도처에서 들리고 있다.나도 함께 여의도를 향해 돌을 던져 보지만 왜 이리 허전하고 안타까운지 모르겠다.흥분해 봐야 몸에 이로울 것이 없으니 새롭게 시각을 맞추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펜을 들었다. 감상법-1.민주당이 불쌍하다. 입법권력은 수의 권력이다.과반수가 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민주당의 절박한 상황에다,JP가 이회창 총재와 만나니 사면초가이다.게다가 한나라당은 교섭단체 의안상정 즉 논의 자체를 결사 저지한다.개혁을 하자니수가 모자라는 민주당이 불쌍하고 이런 일까지 맞았다. 감상법-2.교섭단체 10석 좋은 것이다. 왜 하필 지금인가 하고 물으면 할 말 없다.그래도 분명한 것은 교섭단체를10석으로 하면 한국 정치에 혁명이 올 수 있다.현재의 양당 구조에다 자민련캐스팅 보팅이라는 희한한 상태가 해소될 수 있다.즉 정책 노선에 따라 다극화정치 구도의 발생도 가능한 것이다. 감상법-3.큰 정치가 필요하다. 갈등 구도를 줄이는 정치를 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을 좀체 보기가 힘들다.JP도,이회창 총재도 그런 점에서 보면 무능하다.물론 집권당 행태는 비판받아야 한다.하지만 이회창 총재도 절대 다수당의 총재로 작은 데 연연하지 않는정치를 펼치는 것이 본인 스스로에게 좋지 않을까? 야구도 안타가 점수를 내지 견제구가 점수를 내진 못한다. 감상법-4.당론과 반론. 모범적 의정활동을 해온 천정배 의원의 날치기를 보면서 너무 안타깝다.토론을 하면서는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중요한 때에는 자신을 던져 당론을 실천했다.여기에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한다.조직 논리만이 지배하는 현재 풍토에서 천 의원의 고충은 새 정치를 준비하는 힘을 갖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평가하고 싶다. 결국 정치개혁이라는 것도 반대만 하고,자기 의견만 고집한다고 되는 것은아니다.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회의원들이 오늘의 아픔을 마음 속에 새기고진정한 반란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이 나와야 정치개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숨은 소신의원을 찾아내자. 지난 4.13총선은 돈선거에다 흑색선전,지역감정 자극 등 예전의 썩은 행태가 그대로 이어졌다.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등을 통해 초선의원이 50% 가까이 탄생해 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가 반영되기도 했다.하지만 밀레니엄의원을 탄생시킨지 불과 몇달 만에 다시 파행을 맞고 있다.오로지 정국주도권 쟁탈에만 빠진 여야 수뇌부들,배신과 밀실야합으로 점철되는 정치 등 구태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 정책대결을 추구하는 진정한 이념정당의 소신있는 정치,민주주의의이상을 구현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정치,국민의 불만,고충과 희망을 갈구하는소리에 항상 귀를 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우리 희망은 날아가버렸다.자민련을 원내 교섭단체로 만들어주기 위한 여야간의 기싸움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정치개혁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절감한다.특히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개혁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던 386 초선의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큰 정치보다는 당장의 이익에 급급한 정치인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한 이런 사태를 막을 길이 없다.또 그런 인사들을 선택한 국민의 책임이 크다.그리고 소신있는 정치인,정당이 적다.디지털 세상인데도 과거의 관행대로움직이는 정치꾼들을 보는 것도 이제 한계에 달했다. 무엇보다 미래에 대비해 공부하지 않고 권력에 연연하는 정치인이 정당의 개혁을 막고 있다.이런데도 유권자들은 정치를 포기하는 데서 지나지 않고 지나치게 관용을 베풀고있다.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저질 정치인들만 혜택을 보게 된다.지연,학연,혈연에매몰된 유권자들의 태도도 개혁대상이다.아직 희망은 있다. 무엇보다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이 상시적으로 정치인을 검증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풍토가 조성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소신있는 정치인과 정당을 집중지원하고홍보해주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우리는 386의원들의 ‘어쩔 수 없음’을개탄하지 말고 성실히 임하는 소신 정치인들을 발굴해 정치권 개혁의 단초로삼는 적극적 개입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될 것이다.
  • 네티즌 클릭/ 잠들지 않는 네티즌 독자들

    뉴스넷(www.kdaily.com) 게시판에 독자들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네티즌 독자들은 당면 현안을 비롯 시시콜콜한 잡담까지 풀어 내놓고 있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쏠쏠한 재미를 주고 있는 것.특히 투고를 하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독자 우정렬씨는‘31개 공공기관 예산 불이익 조치’기사와 관련,“공기관 퇴직금문제는 노사간 문제이지 정부가 개입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ID WILLSON은 날치기 파행 정국에 대해 대한매일의 분명한 입장정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추천 칼럼니스트로 오르내리는 네티즌들도 있다.대표적 언론개혁 사이트인‘우리모두’의 ID 미둥,대자보의 이창은 그리고 김기영,양신규 님도 꼽혔다.일부 추천받은 칼럼니스트를‘왕따’시키는 진풍경도 일어나는가 하면칼럼니스트 오자영씨의 게시판에는 “벤처기업 CEO를 욕만 하지 말라”며 반박성 글이 올라왔다. 열내고 화내고 또 한편으로는 차분히 비판하는 네티즌 독자들 때문에 오늘도 게시판은 24시간 내내 잠들지 못한다.
  • 한나라 정창화총무 ‘교섭단체’ 돌출발언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의 심경이 복잡하다. 정총무는 당료 출신으로 5선 의원을 거치는 동안 36년간 정치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현실 정치에 익숙한 정총무는 자민련 17석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소신을 의원총회 등 공개석상에서 이미 밝혔다.“국회가 날치기와 파행운영이라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하고,정치 현실로서 받아들일 것은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식 당론은 그의 현실론을 계속 매몰차게 박대하고 있다.국회법개정안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정총무가 연이틀 설화(舌禍)를 겪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27일 당 3역회의 등에서는 정총무 인책설까지 공공연하게 나돌았다.“국회교섭단체 문제와 관련,이회창(李會昌)총재와 사전교감을 가졌다”는 전날 기자간담회 발언 내용이 문제가 됐다. 정총무는 이날 “당론과 다른 사견을 얘기해 당과 총재에게 누를 끼쳤다”며 두번째 사의를 표명했다.이에 이총재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매듭을 풀라”고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내에서는 정총무의 잇따른 돌출발언이 말 못할사정에 의한 계산된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金대통령‘파행’에 유감 표명

    국회법 개정안 변칙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임시국회 소집을 전제로 28일 한나라당과 절충을 시도한다는 방침이어서대치정국이 고비를 맞고 있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여야간에 합의한 약사법 처리를 위해 이날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예정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오전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당3역을청와대로 불러 당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국회의 파행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16대 국회에서는 모든 것을 협상을 통해,민주주의 원칙에따라 해결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강행도,소수의 폭력저지도 있어선 안되며모든 것은 국회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도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경위야 어떻든 국회법처리에 따른 정국의 파행으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의 밀약설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여야는 대치정국 해소를 위해 암중모색을 하면서도 상호 사과를 요구하며비난전을 전개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성명에서 ▲국회에서의 폭력행사 ▲의장단불법감금 ▲밀약설과 관련한 이중성 등 세가지 항목에 대해 이 총재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에대해 “국회에서 폭력까지 행사하며날치기를 시도한 정당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맞받았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광장] 큰 민주주의 작은 민주주의

    누가 누구를 욕할 것인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폐업을 강행한 의사들을욕할 것인가,언론사를 습격한 퇴역군인들을 욕할 것인가,일상화된 노동조합의 파업을 욕할 것인가.아니면 여당의 날치기를 욕할 것인가.욕할 대상이 이렇게 많아서야 어떻게 이 땅에서 정을 붙이고 살아갈지 걱정스럽다. 최근 몇 년간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국민들이 불만을 참지 않는다는 사실이다.국민들은 자기가 속한 집단의 힘을 이용해 불만을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한다. 이 경우 옛날과 달리 공안기관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정부가 공권력 동원을 자제하는 편이다.공권력 동원이 자제되는 속에서 국민들의 불만이 쉽게 표출되니 사회적 혼란으로 비칠 수도 있다. 우리는 80년대 중반 이후 어려운 과정을 거쳐 민주화를 이루었다.이 민주화를 군사정권 퇴진과 연결시켜 탈군사화라 하기도 한다.지난 30년간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군부가 정치에서 퇴진하고 민간인에 의한 민주주의가 시작된것이다. 서구사회가 19세기 이후 봉건제 사회에서 자본주의로 이행하면서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면 우리를 포함한 제3세계 국가들은 2차대전 후 군사정권에서 민간정권으로 이행하면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있다.이것을 ‘큰 민주주의’라하자. 바로 이 관점에서 최근의 상황을 해석해야 한다. 군사정권은 작동과정에서수많은 악폐들을 양산했다.폭력의 일상적 동원,국민의 자유로운 정치적 참여를 비롯한 모든 활동의 금지,교육과 언론의 왜곡,의회정치의 실종 등 그 악폐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대신 군사정권 유지를 사명으로 하는 공안적 국가기관과 군사정권의 결정을일방적으로 집행하는 행정적 국가기관이 이 자리를 대체했다. 자유가 말살되고 정치가 실종되는 반면 행정만능주의가 활개를 치게 된 것이다.그 결과 군사정권은 자유가 존재하는 사회의 미세한 숨구멍까지 틀어막고 모든 영역에서 민주주의를 말살했다. 군사정권의 퇴진은 막혔던 자유의 숨구멍이 트이고 억압됐던 활동이 허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그 결과 모든 영역에서 자기 이익과 민주주의를 위한 욕구가 폭발적으로 분출된다.최근 증가하고 있는이익집단의 등장과 이익정치의 시작은 이런 점에서 새롭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라 군사정권에 의해 제약됐던 국민의 욕구와 권리가 분출되는 것일 뿐이다. 노동조합이나 이익집단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 것,각급 학교의 현장에서 교육민주화의 열기가 솟구쳐 오르는 것,국민들이 행정개혁이나 정당민주화를요구하는 것,사회의 모든 조직에서 내부 민주주의가 활성화되는 것 등이 그것이다.이것을 ‘작은 민주주의’라 하자. 따라서 이 현상을 하등 불온시할 이유가 없다.이것은 억압됐던 국민의 권리가 회복되는 과정인 동시에 억눌렸던 사회가 역동성을 되찾아가는 과정이다.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본다면 ‘큰 민주주의’에서 ‘작은 민주주의’로 민주주의가 확산되면서 사회적으로 정착되고 공고화돼 가는 지극히 자연스럽고긍정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문제는 이 과정이 안정된 민주주의로 안착될수 있도록 갈등과 진통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사정권 시절에 형성된 권위주의적 질서와 편향된 기득권구조를 폐기하고 대화와타협을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민주적 질서를 창출해야 한다.이 시점에서 인내를 바탕으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민주적인 리더십이 요구된다.특히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일거에 폭발적으로 분출되는 상황에서 민주적 리더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그런데 이러한 역사적 상황에서 여당이 대화와 타협의 전당인 국회에서 명분없는 내용으로 날치기를 일삼는다면 민주적 리더십은커녕 민주주의의 앞날을 기대하기 어렵다. 날치기를 능사로 아는 여당이 어떻게 이익집단에게 파업과 폐업의 철회를 설득하겠는가. 정대화 상지대교수·
  • ‘변칙 처리’ 3당 속사정

    여야 정당들이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데는 그럴만한속사정들이 있다. 정국운영의 캐스팅보트를 쥔 자민련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경쟁이‘구애작전’으로 비쳐질 정도로 각 당의 당리당략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사태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의 목표 민주당은 국회의 정상운영이 당면 목표다. 추경예산안과 주요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자민련과의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자민련과의 공조 없이는 한나라당이 반대하면 어떠한 법안도 처리할 수 없기때문에 국회법개정안 강행처리에 있어 자민련의 요구를 무리를 해서라도 들어 줄 수밖에 없다. 차기 대권 구도와도 연계돼 있다.자민련이 텃밭인 충청권의 도움없이는 정권재창출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고민 한나라당도 민주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원내 제 1당으로서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민련을 우군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자민련과 상극의 길을 가는 것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권가도에도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민주당과마찬가지로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충청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10석 등으로 대폭 낮아져서는 곤란한게 고민이다. 한나라당에서 이탈세력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자민련에 유화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국회법개정안을 강력 저지한이유라 할 수 있다. ◆자민련의 줄타기 ‘캐스팅보트’를 쥔 자민련으로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오가며 숙원인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게 제1목표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오가는 게임을 벌이며 양당을 자극했다. 특히 한나라당과의 접근 사실을 흘리며 민주당측의 강행처리를 부추긴 것으로 관측된다. ◆변칙처리의 책임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현 3당구조가 빚어낸 ‘합작품’으로 평가된다. 국회법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확정되기전까지 3당의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예상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기자회견서 與 강력성토…李會昌총재 '독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국회법 개정안 운영위 변칙 처리를 강력히 성토했다. 이총재는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은 법 개정안은 당연무효”라고 규정한뒤 “여당의 반민주적 행위는 내부 구조에 비춰 볼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명백한 지시가 없었다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대통령의 사과와 개정안 무효화를 요구하며 장외투쟁 불사 방침까지밝혔다. 이총재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의 이면합의설과 관련,“밀약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저나 박희태(朴熺太)부총재가 15석 운운하는 얘기를 꺼낸 일이 전혀 없다”면서 이를 ‘음모’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총재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국회법 강행처리로 다소 곤혹스럽다.자민련 김명예총재와의 회동에서 국회법 처리와 관련해 ‘모종의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국회법 강행처리에 맞서 국회 본회의장 농성에 들어가고,국회의장 공관과 부의장 자택에 의원들을 보내출근저지에 나서고 있는 것이 일종의 ‘연출’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또 하나 이총재를 고민스럽게 하는 것은 민주당에 맞서 초강경 투쟁에 나설경우,여론이 반드시 한나라당을 동정하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두문불출하며 표정관리…金鍾泌총재 '흡족'.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25일 오후 늦게까지 청구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했다.틈틈이 당 간부로부터 국회 상황을 보고받는 그의 얼굴은한고비는 넘겼다는 듯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그는 국회 파행을 불러일으킨 국회법 개정안 운영위 강행처리를 “당연한일”이라고 평가했다.JP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24일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마련한 만찬에서 그는 “이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공생(共生)의 정치로 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고한 참석자가 전했다. 김 명예총재는 “수가 적다고 말살하는 태도는 좋지 않은 것”이라며 “민의를 존중한다면서 자민련 17명을 찍은 민의는 왜 버리려는지 모르겠다”고한나라당과 이 총재에 느끼는 서운한 느낌을 드러냈다.그러면서‘15석 밀약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부총재가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김 명예총재는 그동안 ‘골프정치’로 소일하면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의 22일 골프장 회동으로 민주당이 국회법개정안을 단독처리하도록 하는 ‘절묘한 상황’을 도출했다. 야당의 ‘날치기’ 주장과 향후 정국에 대해 당장은 경색되겠지만 조금만 멀리보면 3당 체제가 정립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그가 평소 즐겨쓰던‘소이부답 심자한(笑而不答 心自閑·웃지만 대답은 않고 마음은 한가로움)’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기는 것일까. 황성기기자 marry01@. *기자회견서 李총재 반박…徐英勳대표 '곤혹'. “수적 우위를 믿고 적법한 민주 절차를 원천봉쇄한 한나라당에 책임이 있습니다.의원 136명이 발의한 법안을 상정조차 못하게 봉쇄한 것은 국회법을무시한 것이며,청산돼야 할 집단이기주의적 행태가 정치권에서도 나타난 것이 아닙니까?”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25일 오후 예정에 없던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법 변칙처리에 대한 유감의 뜻과 함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한나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오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강력 비난하자 이를 반박하는 성격이 짙다. 서 대표는 “착잡하고 괴로운 심정으로,이유가 어떻든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 “그러나 이번 파동의 책임은 수적 우위를 믿고 적법한 민주절차를 원천봉쇄한 한나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이 총재의 회견에 대해서도 “어떻게 제1당 총재가 ‘독재정권’이니 ‘테러’니 하는 극단 용어를 공식회견에서 남발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변칙처리와 김 대통령의 무관함을 강조했다.“이번 일에 대해 보고하지도,지시받지도 않았다”면서 “이번 파행과 아무 관련이 없는 대통령에게터무니없는 비난을 퍼부은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총재의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서 대표는 회견이 끝난 뒤 “이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22일 오찬회동에서 교섭단체 의석 수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이면합의설’을 거듭 제기했다. 진경호기자
  • 李萬燮의장 회견 “날치기 통과 않겠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5일 “국회의장으로서 국회 파국을 막을 책임이 있는 만큼 날치기 통과는 하지 않겠다”면서 “사회권은 내가 갖고 있으며,그런 의장을 야당은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장은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막기 위해 한남동 의장 공관을 봉쇄하고 있는 하순봉(河舜鳳) 부총재 등 한나라당 30여명의 의원들이 지켜보는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직권상정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의장은 김종호(金宗鎬) 부의장에 사회권을 넘기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사회권은 내가 갖는다.야당은 그런 의장을 믿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태 해법에 대해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전제,“약사법개정안,금융지주회사법 등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만이라도 오늘 다루고,추경안도 여야가 빨리 타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꼬장꼬장한 성격의 이의장은 지난 6월5일 16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되자 “국회에서 날치기란 말이 영원히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후 자민련의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직권상정요구와 최근 소속당인 민주당의 단독국회 진행 요청을 단호히 물리쳤다.14대 국회의장 때에는 여권 핵심부의 예산안 강행처리 압력을 버텨낸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주현진기자 jhj@
  • [오늘의 눈] 정당의 집단이기주의

    24일 오후 ‘민의의 전당’임을 앞세우는 국회에서 시정아치들이나 곧잘 쓰는 욕설과 멱살잡이,주먹다짐이 난무했다.이성이 없는 동물들이 사투(死鬪)를 벌이는 모습과 흡사했다.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야 의원간 격렬한 몸싸움끝에 국회법 개정안이 변칙 처리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애당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더라도 허탈감과 함께 깊은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엊그제 까지 밀레니엄 국회답게 투명한 정치,대화와 타협,상생(相生)의정치를 부르짖던 그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변칙처리는 민의에 반한 것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마땅하다.이는 곧 일방적인 ‘게임의 룰’을 정하겠다는 것으로 민주주의를거부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물론 한나라당의 책임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우선 국회법의 운영위 상정자체를 거부한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국회의원 136명 명의로 제출된 법안을 상정조차 못하게 막는 것 또한 다중의 힘을 빌은 집단이기주의에 다름 아니다.이 때문에 국회법은 해당 상임위에서 심의조차 하지 못하는 불행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또 이번 사태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누가 보더라도 고개를 갸웃할 수 있는모습이 TV 카메라 등에 잡힌 게 사실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지난 22일 골프장 오찬회동이 그 첫 번째다.국회법이처리된 24일 밤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부총재를 필두로 8명이 항의차 김종호(金宗鎬)국회부의장 집에 찾아가 김 부의장과 벌인 술자리가 두 번째다. 특히 김 부의장 집의 술자리에서는 최고급 양주인 ‘로얄 살루트 21년’이나왔고,밤 늦게까지 파안대소가 이어졌다고 한다.이면(裏面)합의설도 이런맥락에서 나온 게 아닌가 싶다.‘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매지 말라(李下不整冠)’는 속담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정치개혁 시민연대가 25일 날치기 구태를 꼬집으면서 “한나라당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석으로 제안함으로써 날치기상황을 조성했다는 의혹을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한 데서도 ‘투명’하지 못한 우리 정치의 한단면을 읽는 것 같아 씁쓸하다. [오풍연 정치팀 차장]poongynn@
  • 昌·JP 이면합의 있었나?

    민주당이 24일 국회법개정안을 단독처리하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간의 이면합의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찬회동을 전후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석으로 낮추는데 두사람이 합의했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펄쩍 뛰고 있다.자민련은 미소를 짓기만 한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이 총재가 김 명예총재에게 오찬회동에서 15명 완화를 제안하지 않았느냐”며 두 총재의 이면합의설을 제기했다.한 당직자는 “교섭단체요건 완화를 조건으로한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관계개선을차단하기 위해 국회법을 강행처리했다”고 이면합의설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두 총재의 회동을 주선한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부총재는 “15석이라는 말을 꺼낸 적이 없다”며 강력 반박했다.한나라당은 한발 더 나아가“이면합의설은 날치기를 합리화하기 위해 여권이 조작해 낸 고도의 언론플레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은 “오찬회동에서는 언급이 없었으나 그에앞서 얘기가 오갔다”고 모호한 반응이다.한나라당 내부에서는 “김 명예총재의 노회한 전략에 이 총재가 말린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다. 진경호기자
  • 운영위 강행처리 이모저모

    24일 국회 의사당은 교섭단체구성 요건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파행으로 치달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밤샘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은 서울 한남동 이만섭국회의장 공관과 서교동 김종호(자민련 총재권한대행)국회부의장 집으로 몰려가 한때 봉쇄했다. ■법안 처리 과정/ 오후 2시.한나라당 의원 50여명이 여야 운영위 회의실을점거했다.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와 의원들은 운영위원장 자리 쪽으로 접근을 시도하다 한나라당측과 몸 싸움을 벌였다.양측은 정균환 총무를 에워싼가운데 30여분간 ‘진입’과 ‘저지’를 시도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정 총무는 “길-터-”라며 연방 고함을 쳤고,한나라당측은 정 총무의 운영위원장석진입을 막는 데 사력을 다했다. 오후 2시27분.운영위원장석 반대편에 있던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수석부총무가 ‘개의’를 선언하고 “의사일정 2항을 선언합니다.…(상정)되었음을선언합니다”며 일사천리로 국회법을 처리했다.이에 한나라당측이 의사봉과마이크를 가로챘다.천 부총무는 ‘손바닥’으로 탁자를 간신히 세번 내리치고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잘했어”“이게 국회야”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예결위 막말 난무/ 이어 예결특위에서는 여야간 막말 주고받기가 이어졌다. “야당 없이 왜 회의를 하나”(신영국), “소리지르지 마”(장재식),”누구 마음대로 깽판을 쳐”(배기선), “날치기는 왜 해”(남경칠 이상 한나라) 등 회의장은 일순 소란에 휘말렸다. 장재식 예결특위위원장은 “그럼 주먹으로 하자는 거냐. 주먹으로 할 사람있으면 나와봐. 나하고 1대1로 해보게”라며 한나라당측에 경고(?)했다. ■민주당.자민련/ 두 당은 합동의총을 갖고 개정안 통과를 '자축'했다. 이 자리에서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은 “합동의총은 매우 뜻깊고 양당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주당 정 총무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만남은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 자민련을 무시해선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법안통과의 책임을 한나라당에 돌렸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오후에 열린 의총에서 “여권이 모략과 음모로 쓰레기 같은 정치를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나와 박희태 부총재는 (자민련에)10-15석 운운하는 말을 한 일이 없음에도 우리당 지도부가 이를 제의, 날치기를 자초했다는 기가막힌 말이 민주당측에서 나오고 있다”고 흥분했다. 주현진기자 jhj@
  • [오늘의 눈] 교섭단체 묘수없는 자민련

    3일 오전 9시35분 국회 자민련 원내총무실.김종호(金宗鎬)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자민련 의원 15명이 의원총회를 시작했다.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빼고 자민련 의원 전부가 참석한 셈이다. 총회의 주제는 ‘직권 상정’.지난달 1일 민주당과 공동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이 임시국회 내내 한나라당 반대로 국회 운영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자대책을 숙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마저 싸잡아 성토하는 분위기가 이어진 총회에서 자민련 의원들은 “개정안이 국회 운영위를 거쳐 정상적으로 본회의에 상정되기 어렵다면 의장 직권으로라도 개정안을 상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국회의장 선출 때 민주당과 이 의장을 철벽같이 도왔던 만큼 이번에는 자민련을 도와야 한다는 ‘품앗이’ 논리도 곁들여졌다. 1시간35분간에 걸친 총회를 끝내고 전의(戰意)를 다진 이들은 11시쯤 국회의장실에 우르르 몰려갔다. 의장실.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가운데 김종호 부의장은 자민련 총재권한대행자격으로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국회법개정 취지를 설명하고 의장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부의장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이만섭(李萬燮) 의장은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했다.그러나 대답은 단호했다.이 의장은 “16대 국회가 원만하게 출발하고 여야 격돌 없이 잘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의장 직권 상정은 국회의경색을 불러일으킨다”고 완곡하게 거부했다. 국회법 85조는 ‘의장은 심사기간을 정해 안건을 위원회에 회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야 한다’며 의장 직권 상정을 규정하고 있다.지난 2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도 직권 상정된 경우였으나 여야 협의를 거친 것이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여야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직권 상정은 실정법 위반이며 군사정권시절에나 있었던 날치기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말했다. 교섭단체 구성에 묘수없는 자민련의 고민을 너그럽게 이해한다고 해도 여야격돌이 뻔한 직권상정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직권상정을 요구하며 의장실에 몰려다니는 모양새도 좋지 않다.돌아앉은 한나라당을설득하는 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일한 해법이 아닌가 싶다. 황성기 정치팀 차장 marry01@
  • 인사 청문회/ 말… 말… 말

    ◆정치인은 독립운동하던 시절의 지사가 아니다.(李漢東 총리서리). ◆종속적인 지위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했는데,총리는 대통령에게 종속된직이다.총리지명 철회가 마땅하지 않는가.(한나라당 安商守의원). ◆정치지도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지도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수없이 겪으면서 성장하는 것이다.(李 총리서리). ◆정치인의 탐욕은 수사로 고칠수 있으나 돈이 많이 드는 고비용 저효율의선거풍토는 수사만으로 안된다.(민주당 咸承熙의원). ◆지난날 국회가 공전돼 무료할 때는 의원회관에서 바둑도 두고 장기도 두고고스톱을 치기도 한다.(李 총리서리). ◆의정부 포천간 호국로에 세워진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 송덕비를 철거하거나 이한동 세 글자만이라도 지울 용의는 없느냐.(민주당 薛勳의원). ◆최악의 협상결과는 최선의 날치기 처리보다는 낫다 (李 총리서리). ◆나라에 충성하고 대통령에게 정성을 다하겠다는 말을 하려다 너무 길어서줄여 나라와 대통령에게 충성한다고 말했다(李 총리서리). ◆부패,변절,음해가 판치는 우리정치현실에서 정치지도자 최고의 덕목은 뭐냐.(민주당 咸承熙의원)
  • 인사 청문회/ 이모저모

    27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날 인사청문회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는 “내각제 개헌이 되지 않는다면 미국식 부통령제를 가미한 4년 중임제 개헌을 심각히 얘기해 봐야 한다”고 말해 비록 사견을 전제로 했지만 개헌론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총리서리는 대통령 중임제 개헌에 대한 의견을 물은 민주당 송훈석(宋勳錫)의원의 질의에 “지난 87년 직선제 개헌 당시 민정당은 6년 단임을,통일민주당은 4년 단임을 주장해 중간방안으로 5년 단임제에 합의했다”면서 “그것은 일종의 시국수습 방안이었고,당시에도 영원한 헌법체계가 아니라는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에서는 자민련 총재를 겸하고 있는 이총리서리의 이같은 발언이 여야일각에서 검토중인 대통령 중임제 개헌과 맞물릴 경우 권력구조 개편문제가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총리서리는 특위위원들의 질의가 끝난 뒤 비감어린 말투로 인사청문회에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기도 어렵지만 공인이 돼공직을 수행하는 게 이렇게도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위원 여러분이 지적한 사항을 귀감으로 삼아 국리민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또 ‘항구에서 다른 항구로 가는 외로운 조각배는 풍향과 조류에 따라 나아갈 수밖에없지만 도착지는 처음에 생각했던 항구’라는 영국 처칠 총리의 발언을 인용,자신의 당적 변경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여야 의원들의 질문자세는 전날과 마찬가지였다.여당의원들은 여전히 이총리서리에 대한 ‘옹호성’ 발언을 자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거지로 밀어붙이다 이총리서리의 주장에 오히려 말려들기도했다. ◆이총리서리의 답변 태도는 첫날 ‘여유’있는 자세에서 ‘진지한’ 자세로바뀌었다.그러면서도 “한말씀 드려야 겠다”며 할 말은 다했다. 그는 간간이 “최악의 협상결과도 최선의 날치기 처리보다 낫다”는 등 자신의 정치철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홍사덕 국회부의장 포부·프로필

    홍사덕(洪思德) 국회부의장은 5일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국회가 되기 위해국회 운영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 자민련교섭단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날치기 처리를 시도할 경우 단호하게 의회 정신을 수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부의장은 11대 총선에서 민한당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16대 5선이 되기까지 내리 ‘야당’의 길만 걸어왔다.홍부의장의 독특한 고집과 소신 때문이라는 것이 주변인사들의 얘기다. 올 초 개혁신당을 기치로 내걸고 장기표(張琪杓)씨와 함께 ‘무지개 연합’을 구상하기도 했으나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으로 ‘변신’,1인보스정치 청산의 종착역이 한나라당이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국을 읽는탁월한 능력에다 원만한 성품으로 여야를 떠나 폭넓은 친분관계를 갖고 있다. 부인 임경미(任敬美·56)씨와 1남 2녀. ▲경북 영주(57) ▲서울대 외교학과 ▲중앙일보 기자 ▲신민당 대변인 ▲정무1장관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최광숙기자 bori@
  • 16대 국회 개원/ 의장단 구성 의미·전망

    16대 개원국회가 5일 예정대로 열려 국회의장단을 구성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원연설을 듣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여권 입장에선‘DJP회동’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 완벽한 공조복원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남다르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배분,인사청문회법,교섭단체구성요건 완화문제 등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향후 국회운영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의장단 구성]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상생(相生)의 정치’가능성를 엿볼 수 있게 했다.결과적으로는 민주당의 승리였지만 한나라당과 자민련도 알찬 실리를 챙겼다. 집권여당이면서 원내 제2당인 민주당은 이만섭(李萬燮) 상임고문을 국회의장에 당선시킴으로써 집권여당의 면모를 과시했다.자민련과의 공조복원과 민국당·한국신당,무소속 의원을 ‘친여’로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다만한나라당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이탈표를 끌어내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이는 곧 첨예한 사안은 긴장 속의 표대결이 계속됨을 뜻한다.향후 정국운영이 쉽지 않음을 예감케 하는 대목이다.‘국회의장=집권여당’이란 관행을 ‘국회의장=경선’으로 바꾼 것도 한나라당이 거둔 성과다.자민련은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했으면서도 부의장 1석을 차지,캐스팅 보터로서의 역할과권한을 극대화했다. [남은 과제] 의장단 구성과는 달리 개원국회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최대걸림돌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는 국회법 개정. 이날 개원식에 앞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총무는 ‘합의처리에 최선을 다하되,날치기 처리는 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갈등을 봉합했다.그러나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를 주요과제로 추진할 방침이고 한나라당은 ‘불가’입장을 고수,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또 하나는 7일까지 끝내기로 한 상임위원장 배분문제.한나라당은 15대때의양당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자민련 몫인 국방위와 행정자치위를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나눠갖자는 주장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자민련이 갖고 있던 상임위원장은 국정운영에 필수적인 위원회인 만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사청문회법도 마찬가지다.8일까지 여야 합의로 법안을 마련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청문회 준비기간을 10일로 하는 데는 합의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청문회 기간을 1일로 하되 비공개로,한나라당은 공개로 3일간 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院구성 협상 ‘다람쥐 쳇바퀴’

    국회개원을 하루 앞둔 4일 여야는 총무와 수석부총무간 ‘연쇄접촉’을 잇따라 갖고 원구성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자민련 교섭단체 구성건을 놓고,민주당 천정배(千正培)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수석부총무는인사청문회법 제정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각각 머리를 맞댔다. ■교섭단체 구성완화/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다.한나라당은민주당과 자민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섭단체 하향 조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총선 민의를 왜곡시키는교섭단체 구성 완화는 있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 정균환총무가 “날치기 처리는 없다”고 설득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정창화총무는 “법안 자체를 철회하라”고 그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인사청문회법/ 오는 8일까지 협상을 매듭짓자는 데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다.그러나 청문회 기간과 청문 대상 범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있다. 청문회 기간과 관련,민주당은 하루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은 3일이내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한나라당은 청문대상도 국정원장 등 ‘빅4’를포함시키자는 주장이다.위원 숫자 또한 민주당 11명,한나라당 15명,자민련 8명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 각 당의 의석비율에 따라 민주당 8,한나라당 9,자민련 2로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일단 국회의장을 차지하는 교섭단체가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어 16대 국회부터 상설위원회가 된 예결위를챙기는 교섭단체는 재경위와 정무위를 상대 교섭단체에 내주기로 했다.이날수석부총무간 협상에서는 상위정수조정특위를 구성, 위원장 배분 문제를 포함한 상임위구성을 매듭짓기로 했다. ■대통령 개원연설/ 민주당 정균환총무는 “5월 22일 여야 3당 총무가 합의한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원연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창화총무는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상생(相生)의 정치가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하위(下位)의 약속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도 야당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연설을한 적이 있다”면서 “교섭단체 구성 완화를 위해 제출한 국회법을 철회하지않으면 김대통령의 연설을 들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16대 국회의장 출마 여야 후보 출사표

    ◆ 민주당 李萬燮후보. 16대 국회는 2000년을 여는 최초의 국회인 만큼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국민의 사랑과 믿음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장(場)이 되어야 한다. 국회의장은 특정 정파에 속하지 않는 ‘엄정 중립’의 의지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날치기 입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국회의장의 당적 이탈도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국회의장이 선출되면 여야 합의로 선거법을 손질,조속히 관련 수순을 밟아야 한다. 국회의장은 경륜이 중요하다.지난 93년 4월 7일부터 1년2개월간 당시 박준규(朴浚圭) 국회의장을 대신해 국회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오늘날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헤쳐나가려면 고도의 정치적인 경험과 기술이 요구된다고 본다. 내가 야당의원을 상대로 집중적인 전화 유세를 펴고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사실무근이다.무소속이나 군소정당은 정균환(鄭均桓) 총무가 알아서 할 일이고,자민련은 민주당에 잘 협력할 것으로 믿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 한나라당 徐淸源후보. 권력의 눈치를 보는 국회,정쟁으로 얼룰진 국회를 ‘건강한 국회·일하는국회·생산적인 국회’로 바꾸겠다.국회는 국정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국민의 목소리가 생생히 전달되는 그야말로 민의의 전당이 되어야 한다. 이번에도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하면 정치개혁의 소명을 자임하며 원내에 진출한 우리 모두 4년 뒤에는 청산되어야 할 구태 정치인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국회의장은 국회를 권력으로부터 독립시켜 민주주의의 기초인 3권 분립을실현시키는 문지기가 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날치기·강행처리·편법운영’으로 점철된 우리 국회의 오욕스런 역사를청산하는 데 온 몸을 던지겠다.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21세기 한국정치의 새로운 상을 만들어 내는데 누구보다 앞장 서겠다. 또 정파적 이해관계로부터 초연해지고,중립적인 자세로 정치력을 발휘해 의원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환경을 일구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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