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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Mama 4집 타이틀곡 ‘배반’으로 컴백

    Big Mama 4집 타이틀곡 ‘배반’으로 컴백

    4집 타이틀곡 ‘배반’으로 컴백한 여성 4인조 그룹 빅마마가 앨범을 내기 무섭게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앨범을 발매한 다음날인 지난 4일에는 각종 온-오프라인 판매 순위 1위에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까지 점령했다. 처음엔 이들의 달라진 외모에 쏟아지던 관심이, 이젠 음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 온·오프 판매 1위 “지난해 3집 활동때 살이 많이 빠졌었고, 이번엔 머리모양과 화장법 말고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예뻐졌다고들 하시니 좀 얼떨떨하네요.”(리더 신연아) “검색어 1위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좋기는 한데, 오히려 더 불안해요. 처음엔 우리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이젠 노래로 더 많은 걸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박민혜) 사실 빅마마에 대한 음악적 관심은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4년간 둥지를 틀었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작업한 첫번째 앨범인데다,SG워너비를 스타덤에 올리며 국내 가요계에 미디엄 템포 발라드 붐을 일으킨 스타 작곡가 조영수가 프로듀서를 맡았기 때문이다. “음악적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소속사를 옮겼어요. 음악도 홍보도 늘 하던 대로 하다 보니 어떤 전환점이 필요했죠. 이번엔 대중성을 돌파구로 삼고 기존의 음악들 보다 훨씬 쉽고 가벼워 졌어요.”(이지영) “대중성을 살리자는 데 뜻이 모아지면서 네곡의 제작을 조영수씨께 맡겼어요. 하지만, 시작할 때부터 일명 ‘소몰이 창법’ 등 인위적인 창법은 자제하겠다는 부탁 겸 선전포고를 했죠. 덕분에 ‘천국’,‘안부’ 등 그동안 해보지 못한 색다른 시도들을 해보게 됐어요.”(신연아) 지난 2003년 1집 ‘브레이크 어웨이’로 데뷔해 ‘거부’,‘체념’,‘여자’ 등 히트곡으로 한국 여성 보컬 그룹의 자존심을 지켜온 이들이지만, 요즘 가요계를 보면 걱정도 만만찮다. “예전엔 음악 감동과 가수 인기도가 비례했던 것 같은데, 요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요즘은 국민가요가 사라졌다는데, 가수인 저마저도 공감 가는 노래를 찾기 힘드니까요. 무엇보다 유행 주기가 짧아지고,1회용 음악이 넘쳐난다는게 안타까워요.”(이영현) “그래서 짧은 시간에 알리려다 보니 음악에 더 맵고 짠 조미료를 치게 되는 것 같아요. 요새 가요계는 음악 자체보다 어떤 시스템이 지배하는 구조인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들 때도 있죠.”(신연아) ●쉽고 가볍게 대중성 그대로 데뷔초 외모보다 가창력으로 승부했던 그들이지만, 요즘 인터넷상에서 ‘살빠진 빅마마’ 등 또다시 외모로 먼저 주목받는 현실이 꽤 아이러니할 법도 하다. “최근 검색을 하다가 저희를 ‘어글리 그룹’이라고 지칭하는 표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모든 여가수가 젊고 예쁘고 섹시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희 이후 여가수를 보는 시각이 좀더 음악적으로 옮겨진 것 같아 가끔 뿌듯하기도 해요.”(이지영) “사실 평소엔 다이어트를 좀 할까 하다가도 음반 녹음과 공연이 다가오면, 그냥 잘 먹어요.‘너무 살빼면 노래가 안 된다’는 그럴싸한 명분하에. 여러분도 너무 ‘날씬한 빅마마’를 생각하면 왠지 모를 배반감이 느껴지시지 않나요?(웃음).”(이영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女談餘談] 거식증 모델/홍희경 정치부 기자

    몸무게 31㎏의 27살 거식증 모델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뼈와 거죽만으로 구성된듯한 모델의 사진은 이탈리아 일간지와 거리 광고판에 실렸다. 성인 여성의 몸 치수와 관련해 ‘31’이라는 숫자가 허리 사이즈(인치)가 아니라 몸무게가 될 수 있다니…. 지금까지 생애 어느 시점에서도 “깡말랐다.”는 유의 찬사를 듣지 못한 기자에게는 영 다른 세상 얘기다. 사진을 보다 보니 그동안 접했던 거식증에 대한 자료와 이야기들이 일제히 떠올랐다. 되짚어 보니 여성으로 살면서 거식증이라는 단어를 직·간접적으로 접할 기회는 의외로 많았다. 거식증을 정신질환의 하나로 본다면, 공황 장애나 분열증 등 다른 질환에 비해 훨씬 더 여성의 일상에 거식증은 확실히 가까운 증세다. 중학교 때 이 단어를 처음으로 접했다. 친구의 친구의 친구쯤 되는 사람이 거식증에 걸렸는데, 굶다가 폭식하고 폭식한 뒤 토한다는 것이다. 먹고 토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위는 살을 뺄 수 있다는 ‘보상’과 맞물리며 꽤 멋있게 보이기까지 했다는 게 당시 어린 마음의 솔직한 고백이다. 기자 초년병 시절에 조금 더 진지하게 거식증을 접했다. 정신병원 몇 곳을 취재할 일이 있었는데, 거식증을 앓는 여성들이 늘고 있어 전문병원들도 생기고 있다고 했다. 취재 중에 만났던 사회복지사는 거식증에 대해 “환자들의 마음 속에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도취감이 교차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거의 사고에 가까운 우연으로 또 한번 거식증을 접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마음을 다잡겠다며 ‘세상은 왜 날씬한 여자를 원하는가’라는 책을 샀는데, 이 책이 거식증에 대한 기록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요트 등 외부활동을 통해 근육이 꿈틀대는 자신의 몸을 발견하며 거식증을 극복했다. 철이 바뀌어 꺼낸 가을옷이 답답해져 한번 더 다이어트를 결심한 기자로서는 그저 거식이라는 극단에 빠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거식증 모델에게도 다행한 일이 생기기를 바란다. 홍희경 정치부 기자 saloo@seoul.co.kr
  • [딸자랑] 최신해(崔臣海)박사 둘째딸 은경(恩卿)양

    [딸자랑] 최신해(崔臣海)박사 둘째딸 은경(恩卿)양

    청량리 뇌병원 원장 최신해박사(52)와 부인 이혜자(李惠子·46)의 5남매중 둘째딸 은경양(21)은 성격이 조용하면서도 쾌활하고 책임감있는 아가씨. 올해 이화여대 가정대 의류직물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얼굴이 동그스름한데다 눈이 크고 말할때마다 귀여운 웃음을 잊지 않는다. 첫 눈에 어머니 이여사를 빼낸듯 닮은 것을 알수 있다. 164㎝의 큰 키에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 알고보니 대학 산악부 「멤버」로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등을 누볐는가 하면 「스키」와 사냥, 또 최근엔 「골프」까지 배우는등 다채로운 「스포츠」로 몸을 단련해 왔단다. 눈이 많이 내린 해에는 빼놓지 않고 대관령「스키」장을 찾아가 흰 눈속에서 「스피드」를 즐겼고, 사냥철에는 부모님을 따라 전국을 주름잡으며 사냥의 맛을 만끽하곤했다. 낚시 부부로 이름난 최박사 부부는 낚시뿐아니라 모든 취미생활을 함께 즐긴다. 봄부터 가을까지의 낚시철은 물론 겨울 사냥「시즌」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즐거운 취미여행을 떠난다. 은경양이 사냥을 해본 것도 이때문. 약 2개월전부터는 집마당에다 조그만 「골프」연습장을 만들어 놓고 하루 한두시간씩 틈나는 대로 가족끼리 치고 있다. 비좁은 마당에 간신히 「골프」장 흉내를 내었지만 운동하기에는 손색이 없다는 얘기. 부군 덕택에 낚시 솜씨는 이제 웬만한 남성 낚시꾼들도 「저리 비켜라」할 정도의 「베테랑」 수준에 이른 이여사는 사격 실력도 만만치 않아 날아가는 장끼 몇마리쯤 쏘아 떨어뜨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단다. 은경양의 솜씨도 어머니만은 못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모양. 그래서 최박사댁 응접실 한모퉁이에는 낚시도구를 비롯해서 가족들의 사냥·등산·「골프」장비가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2층 은경양의 방 한모퉁이에는 자봉틀 한대가 얌전히 놓여있고 방학중인 요즘은 은경양이 자봉틀 앞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 「블라우스」 「스커트」 「팬털룬」등 은경 자봉틀앞에 앉으면 무슨 옷이나 척척 잘 만든다. 『아이들이 다 할아버지(고 최현배(崔玄培)박사)의 혈통을 이어받은 때문인지 책들을 무척이나 좋아해요. 책벌레라는 별명을 들을만큼 책에만 매달려 있답니다』 어머니 이여사가 옆에서 거들어 한마디. 은경양은 그동안 세계 문학전집과 세계 저명 인물들의 전기집들을 거의 다 읽었고, 요즘 가장 흥미있게 읽은 책은 『임어당(林語堂) 전집』이라고 알려 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최박사가 『아버지 수필집이 제일 재미있다고 얘기하지 않고…』나무라듯 말하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의학박사이면서도 「아마추어」이상의 글 솜씨를 보여주는 최박사는 『심야의 해바라기』를 비롯, 벌써 7권째의 수필집을 펴냈다. 5남매의 자녀들에게는 늘 『생활의 조리(條理)』를 가정교육의 「모토」로 강조해왔다는 최박사의 말. 『특히 은경이는 성격이 조용하고 차분한 것이 장점이라고 하겠죠. 또 그애의 전공인 탓도 있지만 옷 잘 만들고 요리솜씨가 좋아 시집가기에는 아주 안성마춤이에요』라며 크게 웃는다. <란(蘭)> [선데이서울 71년 1월31일호 제4권 4호 통권 제 121호]
  • 간절기 긴셔츠 유행 예감

    간절기 긴셔츠 유행 예감

    추석연휴가 지나고 가을비가 대지를 푹 적셨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젠 완연한 가을 중턱에 들어선 느낌이다. 아침 저녁, 기온 차이로 감기도 조심해야 한다. 이런 계절, 멋을 내고 싶은 가을 여인들에게 과연 어떤 옷차림이 좋을까. 올 가을엔 긴 셔츠를 잘 활용해 보자. 간절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으로 흔히 카디건이 꼽힌다. 얼핏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대처하기에 무난하나 식상하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영화 시사회 현장에 나타난 배우 이미연의 옷차림은 패션에 민감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검정색 재킷 안에 무릎 길이까지 내려오는 흰색 셔츠를 받쳐 입었다. 하의로는 레깅스를 입어 셔츠를 원피스로 이중 활용했다. 연예인의 옷차림은 유행의 바로미터. 이번 가을, 카디건에 질렸다면 긴 셔츠에 눈독을 들일 때라고 패션 전문가들은 말한다. 허벅지를 덮는 긴 셔츠는 미니 원피스로 발랄하게 연출할 수 있고, 트렌치코트처럼 걸쳐 세련미를 발산하거나 니트와 겹쳐 입어 멋은 물론 보온성까지 챙길 수 있는 다목적 아이템이다. 어떤 체형도 배려하는 넉넉한 품까지 갖췄으니 잘 고른 셔츠 하나 열 카디건 안부럽다. ●베스트와 함께 여성미 물씬 요즘 한창 매니시룩이 뜨고 있다. 면티 또는 기본형 셔츠와 베스트의 조합은 여성미를 증발시키기도 한다. 턱시도 스타일의 베스트에 리본이나 러플 장식이 달린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긴 셔츠를 입어 보자. 멋스러움에 부드러움까지 더해진다. 키가 작은 사람은 긴 셔츠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베스트는 벨트나 끈 장식이 달려 상대적으로 허리선이 높아 보이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니 원피스로 변신 미니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엉덩이 선에 걸쳐지는 셔츠는 그대로 미니 원피스가 된다.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레깅스는 미니 원피스와 찰떡궁합. 스타킹을 신을 때는 불투명 제품을 골라 다리 선을 살려준다. 일자로 뚝 떨어지는 셔츠라면 폭이 넓은 벨트를 매 허리선을 강조해 주면 더욱 늘씬하게 보인다. 벨트는 자칫 빈약해 보일 수 있는 마른 체형을 커버해 준다. 엉덩이 라인이 자신 없다면 허리 아랫부분이 주름(셔링)이 잡혀 있거나 플레어 스타일로 퍼지는 A라인 셔츠를 택하면 단점을 가뿐하게 보완할 수 있다. ●니트와 입으면 색다른 분위기 연출 소매가 짧거나 목 부분이 많이 파인 니트와 시폰 소재의 셔츠를 함께 입는다. 디자인과 소재의 이질감이 색다른 분위기를 창조해 낸다. 몸통 부분은 너무 풍성한 형태보다 약간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부어 보이지 않는다. 엉덩이 선에 걸쳐지는 니트와 그보다 약간 긴 셔츠를 함께 입어 미니 원피스의 느낌을 살리는 것도 방법. 셔츠의 색상이 어둡다면, 니트는 좀더 밝은 색으로 고른다. 체형이 부담스러워 늘 어두운 계열만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밝은 색상의 니트가 날씬하게 보일 수 있다. ●트렌치코트로도 활용 가을의 전령은 트렌치코트. 점점 짧아지는 가을 한철 난다고 비싼 돈 지불할 필요 있을까. 청바지나 크롭 팬츠, 스커트 위에 긴 셔츠 하나 가볍게 걸쳐 주면 고민 끝이다. 요즘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스타일도 눈에 많이 띈다. 트렌치코트로 활용할 때 맹숭맹숭하게 걸치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오픈한 상태에서 가는 벨트나 끈을 느슨하게 묶어 주는 것이 좋다. 밋밋함을 덜고 감각적으로 보이는 마무리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6일 TV하이라이트]

    ●KBS스페셜 ‘대발생’(KBS1 오후 8시) ‘대발생’은 어떤 생물, 특히 동물의 개체수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논밭을 습격하는 수백만 마리의 메뚜기떼, 하늘을 뒤덮은 곤충들이 만들어낸 검은 구름…. 특수효과로 연출된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지금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발생’의 현장이다. ●일요 다큐 산(KBS1 오전 7시) 마칼루는 오르는 길이 험난하다. 더운 날씨와 고산병, 걷기조차 힘든 거친 땅에 대원들은 점점 지쳐갔고 결국 한 대원은 헬기에 실려 후송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 길은 끝나지 않았다. 일행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4800m 지점에 있는 당말 베이스캠프로 향한다. 하지만 한왕용 대장이 허리를 다치고 만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지홍에게 남모르는 여자가 있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아들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은은 큰 충격을 받는다. 지홍의 옛 애인 선숙을 만난 영은은 회사에 있는 지홍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을 만나게 한 다음 자리를 뜬다. 한편 도현에게서 지홍에 관한 자료를 건네받은 정회장은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에 기막혀한다.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전남 곡성 지리산 자락에서는 자연산 꿀인 석청과 목청을 채집하려는 ‘벌메마니’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일반 벌꿀과는 달리 나무 속이나 바위틈에 집을 짓는다는 재래토종벌. 석청은 석벌이 깊은 산의 절벽이나 바위틈에 모아둔 꿀로, 이것이 있는 장소는 경력자가 아니면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세끼 식사는 물론 간식에다 초콜릿까지 배불리 먹고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실제로 가능하다. 프랑스인들이 산증인이다. 먹는 것을 즐기면서도 비만인구가 적은 프랑스. 그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굶거나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리지도 않는다. 프랑스 여성들의 살 찌지 않는 비법을 소개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스페인 최남단에 있는 안달루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영농업이 기업형 농업과 관광업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스페인에서는 사막화가 시작됐다. 토지가 유실되고 콘크리트 건물이 40년 동안 땅을 숨막히게 한 결과이다. 해안은 여행객을 위한 수영장과 골프장의 물소비로 황폐해지고 있다. ●일요시네마 ‘사기´(EBS 오후 2시20분) 베티는 프랑스 한 지방도시의 호텔 카지노에서 세미나 참석차 들른 기업체 간부 샤티옹을 유혹한다. 음료수에 몰래 수면제를 타서 샤티옹을 잠들게 한 베티는 동료 빅토르와 함께 그의 지갑을 털어 달아난다. 두 사람은 프랑스와 이웃 나라들을 누비며 각종 학회 및 세미나장을 찾아 사기와 절도를 일삼는다.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비슷한 스타일로 획일화된 요즘 대중음악계에 대한 비판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는 팀명 ‘카피 머신’. 재즈 피아니스트 유성희와 드럼 연주자 포레스트 뮤서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밴드 ‘포-유 넥서스’는 자작곡들과 스탠더드 곡을 선사한다.
  • “F1 드라이버는 힘 넘치는 운동선수”

    수백억원을 들여 제작된 포뮬러1(F1) 경주용 자동차를 모는 드라이버는 경주마 기수처럼 단지 차를 조종하는 역할에 머무는 것처럼 보인다. 르노팀의 드라이버 헤이키 코발라이넨(25·핀란드)은 “많은 이들이 드라이버는 운전석에 가만히 앉아 있고 출력이 좋은 차가 승부를 좌우하는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F1만큼 신체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도 없다.”고 단언한다. 시속 300㎞를 넘나드는 속도와 90분 가까이 중력의 5배가 넘는 압력을 견뎌내야 한다. 훈련이 안 된 사람은 3배만 넘어도 의식을 잃는다. 이런 악조건을 견뎌내려면 파워는 물론, 심폐기능과 강인한 정신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BBC 인터넷판은 12일 여느 종목 선수 못지않게 빡빡한 코발라이넨의 훈련 일정을 소개하면서 F1 드라이버도 운동선수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의 키는 170㎝이지만 목둘레는 42㎝에 이른다. 목에 맞는 셔츠를 고르면 소매가 손가락까지 내려온다. 목 근육을 강화하는 것은 드라이버에게 가장 필수적인 훈련이다. 코너를 돌 때 압력은 보통의 5배, 헬멧 무게만 7㎏에 이르기 때문이다.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부위 역시 목이어서 그는 경주 뒤 마사지와 회복훈련을 한 뒤 반드시 목근육 강화 훈련을 한다. 또 심장박동수도 1분당 170회로 달릴 때의 마라토너와 비슷하다. 긴장한 탓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자극을 주는 데다 비좁은 운전석에 안전띠로 묶여 있어 땀에 흠뻑 젖고, 엄청난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박동이 빨라진다. 이를 견디기 위해 야구 선수처럼 겨울 오프시즌에 혹독한 체력 훈련을 소화한다. 팔다리가 근육질이어서도 곤란하다. 일반 차보다 훨씬 뻑뻑한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조작하려면 다리 힘을 길러야 하지만 그렇다고 다리 근육이 굵어서도 안 된다. 일주일에 이틀을 아침엔 웨이트를 하고 오후엔 에어로빅을 거르지 않는 것도 날씬하면서도 힘있는 다리를 만들기 위한 고육책이다. 코발라이넨은 “우리가 운전하는 시간은 일주일에 하루 한나절뿐이고 나머지는 이를 준비하는 데 보낸다.”며 “우리가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엔진 출력이나 높이는 존재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완벽히 준비돼 있지 않으면 F1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英언론 “사고뭉치 브리트니 스피어스 컴백”

    英언론 “사고뭉치 브리트니 스피어스 컴백”

    팝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 컴백에 전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BBC는 10일 “블랙 비키니를 입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라스베가스의 한 카지노 리조트에서 반짝이는 검은색 비키니와 부츠를 신고 신곡 ‘gimme more’를 선보인 브리트니 컴백 무대에 대해 BBC는 “사고뭉치 브리트니가 컴백했다.”며 “비록 지금은 어느 뮤직어워드에서도 후보로 거론되지 않지만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지 ‘USA TODAY’는 “2003년 마돈나와의 키스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브리트니가 이번에는 선정적인 무대의상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며 “브리트니의 섹시한 춤 솜씨가 그녀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한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최근 파경을 맞으며 주목을 받은 그녀가 다시 무대로 컴백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며 “1집 ‘baby one more time’을 부를때 만큼 날씬하지는 않지만 엄마로서의 성숙한 모습과 섹시한 분위기가 여전히 예전 팝스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화려한 무대매너로 첫 컴백무대를 무사히 마친 브리트니는 이번 MTV 어워드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 발매될 새앨범의 판매를 위해 공연에 매진할 예정이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03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19세의 나이에 동양인 최초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해 수석 발레리나로 발돋움하는 등 20여년 동안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발레리나 강수진. 마흔의 나이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땀과 눈물, 그리고 무대 밖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 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스트리퍼들의 전용 춤인 ‘폴댄싱’이 선입관을 벗어버리고 훌륭한 운동으로 변신하고 있다. 폴댄싱 열풍이 한창인 일본. 봉 위를 오르고 거꾸로 매달리는 등 다양한 동작이 몸매를 날씬하게 가꿀 뿐 아니라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람들은 폴댄싱이 섹시함과 자신감을 충전시켜 준다고 말한다.   ●다큐-人(EBS 오후 7시45분) 얼마 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화제가 된 이후, 잡지에디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코스모폴리탄’의 편집장 윤경혜씨의 블로그에도 “잡지 편집장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라는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오는데…. 잡지편집장이며 기자인 그녀의 삶은 정말 영화처럼 호화로울까?   ●왕과 나(SBS 오후 9시55분) 퍼붓는 빗줄기 속으로 처선과 소화가 그만 격류에 휩쓸려 떠내려 가고 있다. 그러다 처선은 정신을 잃은 소화를 한팔로 휘감은 채 혼신의 힘을 다해서 물가로 간다. 어렵게 어느 동굴 안으로 소화를 끌고 온 처선은 소화의 숨이 고르지 못한 걸 확인하다가 이내 자신의 몸으로 소화를 따뜻하게 덥혀 준다.   ●2부작 특집드라마 ‘향단전’(MBC 오후 9시55분) 몽룡은 홍길동의 활빈당 활동을 돕다가 포졸에게 쫓기게 된다. 몽룡이 숨어들어간 곳은 향단이 있던 방. 향단은 몽룡을 숨겨주고 둘은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한편, 월매는 춘향과 몽룡을 혼인시키기 위한 계획을 꾸미고 향단은 그 계획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시사기획 쌈(KBS1 오후 11시30분) 서울시가 ‘노점시범거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점상단체는 이것이 노점을 탄압하기 위한 술책이라며 지속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점상 단체의 횡포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다. 노점상이 일종의 ‘이권단체’로 변질되는 현상을 지적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해 본다.
  • [정책선거 원년으로] 인권·환경 강조… 세금 많이 거둬 복지강화

    [정책선거 원년으로] 인권·환경 강조… 세금 많이 거둬 복지강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민주노동당 경선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권영길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노회찬·심상정 후보의 ‘대선후보 교체론’도 만만치 않다. 진보정당의 세 후보가 내놓은 공약과 비전을 점검해 본다. 1. 3인3색 정책 공약 ‘크고 강력한 정부, 사회 소수자에 대한 관심.’ 민주노동당 대선 경선의 권영길·노회찬·심상정 후보의 공약은 큰 틀에서 전통적 좌파 정책을 계승하고 있다. 세금을 많이 거둬 복지를 강화하고,‘보이지 않는 손’이 지배하는 시장에 강력한 규제를 가해 ‘시장실패’를 극복하겠다고 밝힌다. 부동산 투기 근절,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교육 3불(不)정책 유지 등의 공약에서 이런 기조가 드러난다. 인권·환경의 가치를 강조하는 데서 보수 진영과 차별성을 찾을 수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에 한목소리를 낸다. ●권영길 후보는 권 후보 공약의 초점은 ‘통일’이다. 남북 긴장관계가 완화된 상황에서 통일의 물꼬를 트는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권 후보의 통일공약인 ‘코리아 연방공화국’ 정책은 3단계로 구성된다.2009년까지 ‘통일국가 준비기’를 거쳐 2010년 ‘코리아연방공화국’을 출범하고 2012년까지 이행기를 거쳐 2013년 통일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권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10대 의제’를 제안하고 있다. 통일을 국시로 명문화하는 ‘통일헌법’ 제정, 국가보안법 전면 폐지, 군축과 동북아 협력안보체제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권 후보는 남북정상 핫라인 구축, 남·북·미·중 평화협정 체결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3단계 남북관계 공동조치’를 제안했다. ●노회찬 후보는 노 후보는 ‘복지 카드’에 방점을 찍는다. 일자리, 교육, 의료, 주택문제만큼은 모두가 평등하게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4대 기본권 국가완전책임제’가 핵심이다. 노 후보 측은 “복지는 오롯이 국가의 책임”이라며 “4대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사적 소유는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가계부 혁명’ 공약이 눈길을 끈다. 출산, 보육, 노인수발 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공공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공공복지서비스’ 공약이나, 파트타이머와 장기실업자를 위해 최저임금의 80%를 지급하는 실업부조 제도도 주요 공약이다. 복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유세·사회복지세 등의 세금을 부유층으로부터 걷는 방안도 제시한다. ●심상정 후보는 심 후보는 ‘서민경제’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경제, 동아시아 호혜경제에 집중한다는 ‘세 박자 경제론’이 기본 틀이다. 그중에서 ‘세 박자 주택정책’,‘서민금융 세 박자 방안’ 등 생활에 밀접한 주택·서민금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다. 임대소득 비과세 특혜를 폐지하고 무주택세대주에게 아파트 분양 청약자격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쪽방·비닐하우스 등에 사는 주거빈곤층을 지원하는 ‘지하방 탈출 사다리 정책’도 눈에 띈다. 고금리 사채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해 서민은행 설립, 서민금융기금 모금, 서민의무대출법(금융기관이 총자산의 일정액을 저소득 서민 지원에 사용하는 제도) 제정을 주장한다. ●“공감대 확보 미흡” 전문가들은 후보 3인의 공약에 대해 “추상적 구호에 그치는 공약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태호 전 참여연대 합동사무처장은 “증세를 할 때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가 제시되지 않으면 조세저항에 부딪힌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은수미 연구원은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답변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무조건 정규직화를 주장할 게 아니라 ‘비정규직의 결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홍식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동시장이 유연화된 상황에서 부자들을 향해 무조건 증세를 외치기보다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복지에 초점을 맞춰 사회보험체계나 인적자본 투자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 눈길끄는 생활밀착 공약 바야흐로 ‘쩨쩨한 공약’의 시대다. 국가와 민족을 운운하는 거대담론보다 아이디어 톡톡 튀는 생활밀착형 공약이 더 환영받는 탓이다.‘생활 속의 진보’를 지향하는 민주노동당 경선후보들의 공약, 어떤 게 있을까. ●친환경 ‘산소 적립카드’ 권영길 후보는 바이오디젤 연료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산소카드 발급제’를 약속했다. 산소카드란 화물운송 노동자들을 위한 것으로,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에 따라 캐시백이 쌓인다. 이렇게 적립된 캐시백은 고속도로 통행카드를 살 때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한다는 방안이다. 바이오디젤을 독립적인 수송에너지로 법제화하고, 경유와 바이오디젤의 혼합 비율을 현행 0.5%에서 1%로 높이는 등 재생가능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성간 결혼도 가능? 노회찬 후보는 ‘성 소수자의 가족구성권’을 보장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 공약이 실현되면 우리나라에서 동성간 결혼도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노 후보 측은 “성 소수자도 사랑하는 사람과 살 권리가 있고 다른 가족처럼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방송인 홍석천씨 등 성 소수자와 자주 만나며 자연스레 체득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른 성전환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공약도 내놓았다. ●“날씬한 여성만 미인이냐” 심상정 후보는 여성의류 생산업체가 모든 신체사이즈의 옷을 만들어 파는 것을 의무화하는 ‘빅사이즈 옷 제작 의무화’공약을 내세웠다.‘날씬해야 미인’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이로 인해 여성의 건강권이 침해받는다는 문제의식에서 만들어진 공약이다. 이를 어기는 업체에 대해서는 1억원 이상의 벌금이나 공장 폐쇄 등 강력한 처벌조항도 뒤따르게 된다. 심 후보 측은 “진보가 딱딱하고 무겁다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3. 민노당의 과제는 ‘좋은 공약은 민노당에 다 있다.’는 평가는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동시에 ‘그 공약, 실현될까?’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민노당이 공약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대중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더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게 당 안팎의 지적이다. ●“공감대 형성해야 집권도 가능”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품는 것은 민노당의 집권 가능성과도 연관이 있다. 서울신문이 지난 18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권영길 후보 0.8%, 노회찬 후보 0.4%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노당 법제실장을 지낸 김정진 변호사는 민노당의 비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설득의 문제”라며 “민노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증세도 우리나라 세금부담률이 높지 않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현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올로기·거창한 구호 벗어나야” 민노당의 과제는 국민들에게 진보정당의 존재 이유를 납득시키는 데 있다. 하지만 자주파(NL)·평등파(PD) 등 정파 논쟁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이념에 따른 정파간 이해관계에 몰두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당내 최대 정파인 NL이 권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자 노회찬·심상정 후보가 일제히 반발한 것은 전형적인 사례다. 민노당 당원인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진보정당이 아니다.”면서 “국가보안법 폐지나 통일 문제 등에서 구태의연한 정파적 입장을 반복한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진 변호사는 “민노당이 삶과 직결된 문제보다는 자신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집중해온 측면이 있다.”면서 “민노당이 학교급식운동,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지지기반을 넓혀온 것처럼 민생활동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용대 민노당 정책위의장은 “당이 언제나 거창한 구호만 내세운 건 아니다.”라며 “서민과 노동자가 당으로부터 혜택받을 수 있는 방안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美 갈수록 뚱뚱

    美 갈수록 뚱뚱

    ‘미국이 뚱뚱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비만국가인 미국의 비만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질병예방 연구단체인 미국보건트러스트(TAH)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TAH의 연구결과 미국 50개주 가운데 31개 주가 지난해에 비해 비만율이 증가했고 비만율이 떨어진 주는 단 1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미국 성인 인구 중 3분의2와 250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비만 또는 과체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미시시피 주는 성인 인구 중 비만율이 30.6%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비만율 30%를 넘어섰다. 다음으로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앨라배마의 비만율이 각각 29.8%와 29.4%로 뒤를 이었다. 대조적으로 콜로라도 주는 비만율이 17.6%에 그쳐 가장 ‘날씬한’ 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한 10∼17세 청소년 인구의 비만율에서는 워싱턴 DC가 22.8%로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고 유타 주가 8.5%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여성&남성] 한국인-외국인 커플에 대한 단상

    [여성&남성] 한국인-외국인 커플에 대한 단상

    국경을 초월한 로맨스. 요즘은 외국인과의 연애는 현실이다. 남성들은 주로 돈을 조금만 써도 되니까, 남성을 돈 버는 기계로 보지 않아서, 혼수 등을 할 필요가 없어서 등의 이유로 외국 여성과의 연애를 꿈꿨다. 여성은 외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외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어서 등의 이유로 외국 남성과의 로맨스를 원했다. 그러나 문화적 차이나 백인을 선호하는 사회적 편견 등의 걸림돌도 있다. 외국인 100만명 시대, 늘어난 외국인 커플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았다. ■ 남성 ●알뜰 연애를 원하면 외국인을 만나라 내년 봄 일본여성과 결혼을 할 예정인 회사원 손모(30)씨는 알뜰 연애를 하려거든 외국인과 연애하라고 조언한다. 지난해 캐나다 어학연수에서 만난 두 사람은 두 달 동안 연애를 하고 그 뒤로도 한국과 일본에서 두 달에 한번 정도 만남을 가져왔다. 이들은 전화는 인터넷 할인카드를 사용하고 긴 통화는 메신저로 대신한다. 손씨에 따르면 한국인을 만날 때보다 오히려 한 달 전화비가 1만원 이상 줄었다. 또 데이트 비용은 한 번에 각자 40만원 정도가 들지만 한국 여성과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만나며 쓰는 돈에 비하면 오히려 적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손씨는 “서로 꾸준히 외국어를 배우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윤모(29)씨도 외국 여성과의 결혼을 꿈꾼다. 한국 사람과 결혼하면 집 장만에 예물까지 준비해야 하지만 외국 여성은 그런 것을 안 바랄 것 같기 때문. 게다가 외국 여성은 집안의 재정적 책임을 남자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선배 중 한 명은 일본 여성과 결혼하고 1년 후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일본 여성은 선배를 나무라기는커녕 같이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시작하자고 권유한 것. 윤씨는 “선배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외국 여성은 남자를 돈 버는 사람이 아닌, 꿈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는 40대면 직장에서 잘릴까 걱정하는데 외국 여성과 결혼하면 외국에서 새로운 고용기회를 한 번 더 가질 수 있으니 든든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진국 여성 사귀어야 폼이 난다? 베트남 음식점을 하고 있는 최모(30)씨는 최근 트렌드(추세)를 알기 위해 베트남에 자주 가서 경험을 쌓았다. 최씨는 한국 사람들이 문화적으로 외국 여성과 만나는 남자에 대해 편견이 심하다고 말한다. 그가 베트남에서 알던 40대 중반의 한국인은 26살의 베트남 여자 친구를 사귀었다.14살 차이가 났지만 서로 사랑한 나머지 나이까지 초월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한국은 달랐다.2주일간 한국을 다녀온 커플은 마음 상하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한 것. 최씨는 “신촌의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베트남 아이와 원조교제를 한다고 수군거리는 통에 밥도 제대로 못먹었다고 하더라.”면서 “한국에서 말하는 외국인 커플은 비슷한 연령의 선진국 여성을 지칭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문화적 차이는 여자를 가깝고도 멀게 한다 두 달째 일본 여성을 사귀고 있는 대학생 박모(24)씨는 비슷하고도 다른 문화를 배우는 것 자체가 늘 그녀와 새로운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한번은 그녀가 생선을 먹고 있는데 젓가락으로 생선을 잡아주자 여자친구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일본에서는 시신을 화장했을 때만 젓가락과 젓가락으로 뼈를 주고받는다는 것. 박씨는 “잠깐의 자잘한 오해가 오히려 연인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한다.”면서 “물론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건 문화적 차이겠거니 하고 이해하게 돼 한국여자보다 더 쉽게 화해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학시절 6개월간 호주여성을 사귀었던 직장인 이모(33)씨는 그 시절을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이씨는 170㎝의 키에 날씬한 몸매, 조그마한 얼굴을 보고는 첫눈에 반해 1998년 봄 그녀에게 프러포즈했다. 서툰 영어로 냇킹 콜의 ‘L.O.V.E.’를 외워 불렀을 때만 해도 한 편의 로맨틱 영화였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 곳에서나 엉덩이를 치거나 껴안기 일쑤였다. 여름이 되자 가슴을 거의 드러낸 과감한 여자친구의 노출에 싸움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결국 헤어졌다. 이씨는 “남들이 힐끗힐끗 그녀의 가슴을 볼 때는 정말 창피했다.”면서 “남들은 싸우다 못 알아들으면 서로 이해하고 만다던데 우리는 서로 더 큰 소리를 내야 안 지는 줄 알고 더 크게 싸웠다.”고 회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여성 ●외국어·다양한 문화 접할 수 있어 ‘일석이조’ 대학원생 김모(28)씨는 한국인-외국인 커플을 볼 때마다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김씨는 “무엇보다 영어 등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라면서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도 같고, 혹시 결혼에까지 이른다면 외국 여행을 다닐 일도 많고,2세가 두 가지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물론 외국인과 사귀는 친구들을 보면 힘겨워할 때도 많다.“교제할 때 어느 한 쪽의 눈높이에 맞춰가야 할 것 같아요. 문화적인 차이 탓에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고, 그런 부분이 쌓이면 헤어질 수도 있겠죠.” 김씨는 “외국 남성-한국 여성 커플은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그 반대인 경우는 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외국 여성이 한국 남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제 생각 속에 있어요. 이런 커플을 보면 혹시 남자가 돈이 많아서 외국 여성을 사귀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미묘한 문화적 차이 극복하기 힘들 것” 최모(28·공무원)씨는 “외국인과 사귀는 것이 과거에는 어색해 보였는데 지금은 자연스러워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혹시 영어 배우려고 이용하는 거 아냐.’라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외국 여성과 사귀는 한국 남성들의 경우에는 크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 남성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호기심은 있지만 공감대 형성이 어려울 것 같아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질적인 문화를 극복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 회의가 든다.”고 털어놨다. 최씨가 생각하는 한국인-외국인 커플의 장점은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과 타문화 및 상이한 가치관 등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 국내 한 대학의 어학당을 다니던 미국인이 어느날 최씨의 친구에게 길을 물어와 친절하게 안내해줬더니 미국인이 대뜸 “우리 친구하자.”라고 말했다. 서로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1년 정도 교제했지만 최씨 친구의 속셈은 교제를 통해 영어를 배우려는 것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로부터 무뚝뚝한(?) 한국 남자 대신 외국인과 국제결혼하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얘기를 어머니로부터 들으며 자랐다는 회사원 박모(29)씨는 “아무리 한국 남자들이 문제(?)가 많다지만 그래도 외국인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그냥 친구사이라면 몰라도 연인 관계라면 외국인에게는 문화적 차이에서 나오는 미묘한 감정들을 일일이 설명하기 너무 힘들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다만 박씨는 최근 길거리에서 흔히 마주치는 다국적 커플에 대한 거부감은 없단다. 박씨는 “전적으로 당사자들의 자유라고 생각해요. 부럽지도 않지만 거부감도 전혀 없어요.”라고 설명했다. 이모(28·취업준비생)씨도 “한국인 커플과 크게 다를 건 없다고 본다.”면서도 “외국 남성과 사귈 생각은 별로 없다. 아무래도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하게 될텐데, 그건 좀 꺼려진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외국인 사귀는 한국 여성에 대해 너무 민감” 직장인 김모(25)씨는 “예전에는 외국인과 사귀는 한국 여성들이 백인 남성들만을 선호해 ‘트로피 와이프’처럼 팔짱을 끼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인종에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커플들이 늘어난 것 같아 보기 좋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한국 남자들은 외국인과 사귀는 한국여성들에 대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에게 올지도 모르는 기회(?)가 사라진다고 생각하거나 비뚤어진 민족주의에서 나온 것 같다. 그들의 생각이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꼬집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V라인 얼굴로 S라인 몸매로

    V라인 얼굴로 S라인 몸매로

    ‘얼짱’,‘몸짱’ 열풍이 뜨거워지면서 성형 효과를 표방하는 화장품들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과거 명암 대비 화장술을 통한 시각적 효과에서 한 발 나아간 것. 속눈썹·입술·가슴 등은 원래보다 확대시켜 주고, 얼굴선은 물론 뱃살·팔뚝살·종아리 등의 살은 빼준다는 유혹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광고만큼 효과가 없다는 이유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아 단종되는 제품들도 적지 않다. ●턱선은 깎아주고, 빈약한 부위는 볼륨있게 보아, 한예슬 등 연예인의 ‘V라인’ 얼굴형이 화제가 되면서 얼굴 슬리밍 제품도 대거 출시된다. 미샤는 최근 미샤 니어스킨 페이스 스트레칭 듀얼 마스크(2만 4800원·5매)를 출시했다. 좌우로 늘어나는 화이버 소재의 극세사 부직포로 얼굴을 스트레칭시켜 줘 얼굴의 슬림한 라인을 만들어주는 데 효과적이란 설명이다. 정창현 미샤 상품기획팀 과장은 24일 “요즘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는 갸름하고 뾰족한 턱인 V라인 얼굴”이라면서 “마스크 팩으로 간편하게 얼굴의 V라인을 관리할 수 있어 여성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EI 솔루션즈에서 ‘퍼스트 3S 타이트 정션 솔루션 (30㎖,13만 5000원), 올 초에 클라란스의 쉐이핑 페이셜 리프트(50㎖,6만 9000원) 등이 출시됐다. 마스카라의 경우 직모도 쉽게 컬링이 되고, 용액 자체에 섬유질이 포함돼 있어 눈썹을 길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제품도 많이 나온다. 랑콤은 최근 신제품인 버추어스 마스카라를 내놓았다. 짧은 직모 눈썹도 12시간 동안 100도(度)가 지속되도록 강력한 컬링을 보장해 눈썹이 풍성해 보이도록 연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에서도 동양 여성의 짧고 처지는 속눈썹을 겨냥해 최근 하이펌 컬링 마스카라를 내놓았다.DHC는 식물 엑기스 성분을 넣어 속눈썹에 영양을 공급, 볼륨감을 더해 주는 눈썹전용 토닉인 DHC 아이래쉬 토닉(6.5㎖,1만 4000원)을 팔고 있다. 바르면 가슴에 탄력이 생긴다는 제품도 눈에 띈다. 클라란스의 바스트 뷰티 로션 인헨싱 풀니스(50㎖,5만 5000원),DHC의 ‘B모아’(120㎖,8만 5000원) 등은 가슴에 탄력을 주는 제품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들 제품이 강조하는 효과가 워낙 드라마틱하다 보니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일도 적지 않다. 지난해 7월 출시된 LG생활건강의 비욘드 바스트 리프팅 세럼(3만 2000원)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다. ●바르기만 해도 날씬해지는 보디 제품 출시 올 여름 가장 많은 신제품을 배출해낸 제품군 중 하나가 보디 셰이핑 분야다. 바르기만 해도 날씬해진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지만 전문가들은 땀을 흠뻑 흘릴 만큼 운동을 한 후에 사용해야 다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올 여름 아모레퍼시픽은 헤라의 에스라이트 디자이너 DX 라인(200㎖,4만원)을 리뉴얼해 내놓았다. 신제품으로는 니베아의 보디 쉐입업 젤(200㎖,1만 8000원), 약국전용 브랜드인 비쉬의 리포 메트릭(200㎖,3만 5000원), 뉴트로지나의 보디 슬리머(148㎖,2만 4000원)와 퍼밍 보디 모이스처라이저(200㎖,1만 6000원), 비오템의 바디 리스컬프트 S-벨트(200㎖,5만 7000원) 등이 출시됐다. 로레알 파리 관계자는 “뱃살 등의 셀룰라이트 제거에 효과를 주는 로레알 파리 퍼펙트 쉐이프 바디 티슈 마스크(2만 5000원), 로레알 파리 퍼펙트 쉐이프 데이 젤(200㎖,2만 5000만원) 등 보디 제품은 지난 2004년 출시돼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라고 말했다. 다리 부종 완화 제품도 속속 출시되며 새로운 범주를 만들고 있다. 로레알 파리의 퍼펙트 쉐이프 레그 릴리프(200㎖,2만 7000원), 아비노의 인텐스 릴리프 풋 크림(100㎖,1만 6000원) 등이 올해 출시됐다. 바디샵의 바디 포커스 스트래치 마크 임프루버(150㎖,3만9000원)의 경우 다리의 튼살까지 겨냥해 나온 신제품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가씨 24세를 집시처럼

    아가씨 24세를 집시처럼

    양가집 귀염동이 딸로 태어났으나「집시」처럼 살아온 아가씨-「모델」을 거쳐 영화에 출연하자『조지·걸』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국제적인 여배우가 된「샬로트·램플링」양이 영국을 떠나「할리우드」로 옮겨왔다. 쾌활해서 별명「찰리」…「조지·걸」로 유명해져 그녀의 별명은「찰리」. 「찰리」란 별명은 흔히 남자들에게 쓰이는 애칭인데 그녀의 성격이 워낙 쾌활해서「찰리」로 불린다. 「샬로트·램플링」이란 이름이 알려진 것은『조지·걸』에서「린·레드그레이브」와 공연한 이후부터다. 날씬한 몸매에「섹시」한 모습이 그녀를 단번에 영국 제일의 신인여배우자리에 올려 놓은 뒷받침이 되었다. 『조지·걸』이후「루치노·비스콘티」감독의『저주받은 자』에서 다시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연기파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올해 24살인「램플링」양은 영국과「유럽」일대에선 널리 알려진 여배우지만「할리우드」엔 올해 처음 발을 디뎠다. 올 봄「램플링」양은『스키·붐』이란 서부극을 찍기위해「콜로라도」로 「로케」를 왔었는데 이때『「콜로라도」의 협곡과「할리우드」의 기후에 반해』미국에 오래 머무를 결심을 했다고. 영국 돌아가려 했다가「텍사스」풍물에 반해 『스키·붐』의 촬영이 끝나자「램플링」양은 한동안 영국,「프랑스」, 중동 지방에서 휴가를 즐긴뒤『소점(消點)』의 촬영을 위해 다시 남부「캘리포니아」로 돌아와야 했다.『消點』의 촬영이 끝나자「램플링」양은 곧 영국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이번엔 또다시「텍사스」에서 새 영화를 찍을 일이 생겼다. 새 영화의 이름은『모두 떠나가다』.이 영화서 「램플링」양은「페기·조」의 역을 맡게 되었다. 영화의 주인공「페기·조」는 야심이 많고 자존심이 강한 남성(「로버트·블레이크」분(扮))과 결혼하는데 남편은 자동차 경주왕이 되려는 꿈을 갖고 있었으나 끝내는 꿈을 못이루게 된다.「램플링」양은「텍사스」의 풍물에 담뿍 정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좋은 가문서 자라왔으나 취미는 모두 집시풍 『「텍사스」와「아메리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제 자신에게도 큰 공부가 되었어요. 전 이제까지 제가 줄곧 맡아오던 어떤 일정한「타이프」만이 아니 어떤 역이든 해낼 자신을 갖게 되었거든요』 「램플링」양은 자신을 가리켜 흔히「집시」라고 표현한다. 그녀 자신은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그녀의 취미는 모두「집시」취향이다. 그녀가 입은 옷은 전부「집시·스타일」. 미국에 와서 일하기 전까지 그녀가 살던 집은「런던」교외에 있는「나이트·브리지」에 있었는데 집이라는게「집시」들이 사는 통나무 집. 또 그녀의 단골「디자이너」인「런던」의 「오시·클라크」나「파리」의「데어·포터」는 두사람 모두「집시」풍의「디자인」에 능숙한 사람들이다. 아버지는 스포츠맨 대졸후 한때 모델도 그녀의 고향은 영국「케임브리지」. 아버지는 육군장교였는데 지금은 영국 제일의「스포츠맨」이다.「램플링」양은「프랑스」에서 교육을 받은뒤 다시 성(聖)「힐다」여고를 졸업,「해로」공과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졸업후 잠시「모델」생활을 거쳐 영화계에 투신,「리처드·레스터」감독의『요령』에 첫 출연 했다. 그후 다시「런던」의「로열·코트」극단에서 연기력을 닦은뒤 영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조지·걸』한편으로 완전히 국제적인 여배우가 되었다. [선데이서울 70년 12월 20일호 제3권 51호 통권 제 116호]
  • 웰빙·다이어트 면 제품 출시 봇물

    웰빙·다이어트 면 제품 출시 봇물

    최근 웰빙과 다이어트를 화두로 하는 각종 면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가격이 일반 면보다 비싸지만 인기가 많아 새로운 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라면도 웰빙시대 라면의 화두는 저칼로리나 웰빙이다. 오뚜기는 최근 면에 몸에 좋은 강황을 넣어 반죽한 ‘백세카레면’을 출시했다. 일반 라면이 봉지면 기준 한 봉지에 500㎉ 수준이지만 카레면은 400㎉ 수준이다. 가격은 1개(100g)에 750원.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일반 라면은 보통 600원이다. 농심은 최근 웰빙 라면인 ‘건면세대’를 내놓았다. 컵라면으로만 나온다. 가격은 1100원이다. 일반 컵라면은 소형(62g)이 550∼650원, 일반(86∼120g)은 700∼850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 그러나 건면은 기름에 튀기는 공정 없이 고온의 열풍으로 장시간 건조해 만들어 열량이 낮다는 설명이다. 컵 1개(82g) 기준 295㎉에 불과하다는 것. 출시 4개월 만에 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양라면은 지난 6월 웰빙을 표방한 ‘맛있는 라면’을 내놓았다. 봉지면이 1개(115g에 465㎉)에 850원으로 열량은 일반 라면과 비슷하다. 대신 L-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으로 브로콜리, 표고버섯 등 60여 가지 재료와 베타글루칸 등 기능성 원료를 넣었다는 설명이다. 컵라면의 경우 큰 컵(112g 490㎉)은 1200원, 작은 컵(65g 300㎉)은 770원이다. ●냉면, 잔치국수 등 각종 면 신제품 출시 푸짐 여름철을 맞아 냉면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역시 칼로리를 낮추거나 웰빙 재료를 첨가한 게 특징이다. 풀무원은 최근 100% 순메밀로 만든 ‘생가득 순메밀 물냉면’(2인분 5150원)과 클로렐라를 넣은 면에 한약재인 황기를 넣은 ‘생가득 클로렐라 물냉면’(2인분 4600원)을 출시했다. 또 곤약을 재료로 사용해 칼로리를 일반 냉면의 5분의1 수준으로 낮춘 ‘바로먹는 냉누들’(2인분 3900원)도 내놓았다. 별도로 조리할 필요없이 면을 헹궈 함께 나오는 육수와 비빔장 등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오뚜기는 ‘면사랑 날씬누들’을 지난 6월 내놓았다. 곤약으로 만든 냉장 국수다. 끓이지 않고 먹을 수 있다.80㎉에 불과하다. 개봉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후 동치미에 말아 먹거나 양념에 비벼 먹으면 된다. 동치미 말이는 1070g, 비빔국수는 570g이며 가격은 각각 3900원이다. 이에 앞서 CJ도 ‘남도 매실냉면’(844g 4600원)을 출시했다. 한편 샘표는 찬 물에 헹구지 않고 라면처럼 끓여먹는 잔치국수(1250원)를 출시했다. 진공 상태에서 반죽해 숙성시켜 만든 ‘진공숙성면’이어서 찬물에 헹구지 않아도 쫄깃하다는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비키니? 원피스? 올 여름 유행 비치웨어

    비키니? 원피스? 올 여름 유행 비치웨어

    전국적으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했다. 노랫말처럼 시원한 바닷바람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그렇다면 비키니냐 원피스냐? 그것이 문제로다! 매년 휴가철을 맞아 수영복을 선택할 때마다 늘 하게 되는 고민이다. 올 여름엔 정말 살을 좀 빼서 그토록 원하는 비키니를 멋있게 입겠다던 당초의 결심은? 자, 고민 많은 ‘통통족’들을 위한 희소식 하나가 있다. 원피스 수영복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 그동안 ‘아줌마 스타일이네, 뭐네’하는 구박에 못 견뎠는지 자못 섹시한 자태를 뽐내며 당당하게 부활했다. 적당한 노출이 날씬해보인다는 사실을 머릿속으로는 이해하나 심정적으로 동조할 수 없는 이들에겐 맘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일 듯싶다. ●비키니만 입으면 심심해 비키니의 강세는 올 여름이라고 다르랴. 하지만 올해 스타일은 얼마나 많이 보여줄 수 있느냐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다시 말해 겉옷과 얼마나 맵시 있게 어울릴 수 있나 하는 것이 포인트. 강렬한 원색의 비키니 톱에 화이트 셔츠나 아무렇게나 찢은 면 티셔츠를 헐렁하게 걸친다. 여기에 미니나 플레어 스커트 또는 데님 숏팬츠, 무릎 길이의 카프리 팬츠를 입어주면 그대로 ‘리조트룩’의 완성이다. 지젤 번천이나 하이디 클룸 등 외국 슈퍼모델이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유명 팝가수들이 이런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겉옷과의 매치를 위해서 수영복을 상·하의 따로 구입하기도 한다. 겹쳐 입는 레이어드룩의 영향으로 수영복 하의에 덧입는 랩스커트의 형태도 한층 다양해졌다. 귀여운 멋을 뽐낼 수 있는 프릴형에서부터 심플한 테니스 스커트, 벨트 달린 반바지로 변신했다. 이 또한 휴가지에서 일상복처럼 편하게 입을 수 있는데 중점을 둔 것. 상의에는 볼레로나 짧은 후드 지프업 조끼를 걸쳐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지난해 손바닥만 한 크기로 남의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만들었던 과다 노출은 올 여름 해변가에서 좀 자제되려나? ●홀터넥이 대세… 프린트로 말한다 비키니로 결정했다면 끈을 목 뒤로 묶는 홀터넥 스타일이 이번 시즌 대세다. 목선과 겨드랑이 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상체가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보인다. 비키니 팬츠의 밑위 길이는 다소 짧아져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많다. 변덕스런 유행이여! 지난해 인기를 구가했던 핫핑크, 오렌지 등 형광톤의 컬러는 슬그머니 사라졌다.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주로 톤 다운된 컬러가 많이 쓰였고 블랙&화이트도 눈에 띈다. 장식 또한 한층 배제됐으며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 기하학적인 그래픽, 도트, 스트라이프 등으로 변화를 준 것이 많다. 일명 ‘땡땡이’로 불리는 도트(점) 무늬 스타일은 휴가지에서 발랄해 보이는 데 그만이다. 숏팬츠와 챙이 넓은 모자와 함께 코디해 복고풍 스타일로 연출하면 더욱 멋스럽다. 큼직한 프린트가 새겨진 비키니 톱을 선택하면 빈약한 가슴이 보완된다. 가슴 부분에 프릴과 리본 장식 또는 셔링(주름)이 있는 디자인도 빈약함을 보완해 준다. ●당당하게 부활한 원피스 수영복 언제부턴가 아줌마나 입는 것으로 취급받던 원피스 수영복. 올해 이 원피스 수영복이 부활했다. 어깨나 배, 허리 부분을 가위로 싹둑 잘라 낸 것처럼 훤하게 파인 ‘컷 아웃(Cut Out)’ 스타일로 파격적인 변신을 이뤄냈다. 허리를 깊게 도려냈으니 S라인이 강조되는 것은 물론 가슴 밑으로 깊이 내려간 V라인은 비키니만큼 섹시해 보인다. 허벅지 부분 또한 높이 파내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금상첨화다. 그동안 천대 받던 설움을 단번에 날릴 수 있을 듯하다. 어깨선을 사선으로 처리하고 한 쪽 허리를 파낸 디자인은 비키니만큼 도발적인 멋을 풍긴다. 비키니의 홍수 속에서 원피스 수영복이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남성 수영복 패션 삼각형태 대신 활동성을 강조한 사각이 주류를 이룬다. 무릎 길이로 몸에 착 달라붙는 일명 ‘쫄사각’을 입고 헐렁한 트렁크를 위에 덧입는 스타일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꽃무늬 프린트뿐 아니라 전사 프린트로 남성미를 뽐낸다. 부분적으로 데님 등 다른 소재를 덧댄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삼복더위 쿨한 메이크업 인기

    “얼음이야? 화장품이야?”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아이스’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스 화장품은 뜨거운 열기와 땀으로부터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부기를 가라앉혀 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얼굴에 사용하는 스킨이나 마스크 팩은 물론 몸에 사용하는 보디 제품도 나왔다. ●얼굴에 바르면 시원하고 부기 빼고 마몽드의 ‘아이스 샤벳 토너(150㎖·1만원선)’는 피부 열기를 식혀 주는 기초 제품.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내리고 피부를 시원하게 진정시켜 준다. 여름철 휴가지나 야외 활동할 때 바르면 피부의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스프레이 캔 타입으로 화장 솜에 분사한 뒤 피부에 바르면 피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니스프리의 ‘아이스 쿨링젤(100㎖·6000원)’은 스킨 겸용 워터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젤 타입 제품. 민트 추출물이 들어 있어 시원함과 함께 피부에 긴장감을 줘 모공을 축소하고, 지치고 부은 피부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에뛰드의 ‘아이스 선가드(85㎖·9000원)’도 스프레이 타입의 스킨 제품이다. 자외선과 수면 부족으로 피부색이 고르지 않거나 부은 얼굴에 사용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리아나의 ‘엔시아 -2도 쿨링 아쿠아’도 눈길을 끈다. 분사하면 영하 2도의 아이스 셔벗 형태가 피부에 닿으면서 쿨링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피지 케어 성분이 들어 있어 번들거림 없이 깔끔하게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110㎖에 1만 1000원이다. ●몸도 쿨링 제품으로 날씬하게 팔이나 다리에 바르는 쿨링 제품도 나왔다. 바캉스 후 벌겋게 달아오른 팔이나 다리에 바르면 시원해서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이니스프리의 ‘레그 디자인 샷’ 은 마사지하기 편하도록 설계됐다. 스펀지를 다리에 대고 누르면 시원한 쿨러가 퍼지면서 다리의 부기를 진정시켜 준다. 바른 후 끈적임이 없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피곤해진 다리를 날씬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134㎖에 1만원. 겐조키의 ‘퍼퓸드 아이스 큐브스 온 더 바디((12개입·3만 8000원)’는 얼음 조각 형태로 뜨거운 피부 위에 올려 놓으면 특유의 향을 뿜어내며 차갑게 녹아 드는 제품. 아이스 큐브를 냉동실에 얼린 후 꺼내자마자 피부에 직접 사용한 뒤 미끄러져 녹아 흐르도록 하면 된다. 이밖에 얼음 팩도 많다. 에뛰드의 ‘아이스팡팡 마스크’는 냉장고에서 방금 꺼낸 듯한 차가운 쿨링 마스크팩이다. 냉매 부분을 터뜨려 30초 정도 흔들면 내장된 시트 마스크가 냉각돼 더운 날씨로 붉게 상기된 얼굴을 진정시켜 주는 제품. 해양 심층수와 해조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1장에 2500원이다. 코스라인의 ‘냉장고 속 얼음 마스크’는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시트가 차가워지는 아이스 쿨링 마스크다. 순간 냉각 기술은 ‘매직 쿨링 시스템’을 적용, 손난로처럼 제품 중앙 부분을 눌러 터트리면 특수 제작된 파우치의 즉각적인 냉각이 시작된다. 모공촘촘(녹차) 얼음 마스크, 피부 잠잠&싱싱활력(알로에) 얼음 마스크, 눈꽃피부(알부틴) 얼음 마스크 총 3종으로 이뤄져 있다.(23ml/3000원선)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초구 여름방학 교실 ‘풍성’

    서초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풍성한 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초구보건소는 24일부터 8월25일까지 체질량지수(BMI)가 23이상인 초등학교 3∼6학년생 7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날씬이 교실’을 시행한다. 매주 화·목·토요일에 언남문화체육센터와 신동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며 헬스와 수영, 놀이식 운동, 비만관련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수강료 2만 5000원. 서초유스센터도 23일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물로켓 만들기’ 교실을 연다.26일에는 충남 부여군 백제역사문화관을 방문,‘백제문화 바로 알기’라는 주제의 견학행사를 연다. 다음달 6∼7일 이틀 간 광진천문관에서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과학캠프를 진행한다. 서초종합사회복지관은 24∼27일 경기 파주시 어유지동산에서 ‘청소년 농촌봉사 체험교실’을 개최한다. 서초구에 사는 중·고등학생 20명을 상대로 진행되며 현지에서 가지와 고추 수확 등의 농촌일손 돕는 일을 한다. 우면종합사회복지관도 중고생을 대상으로 환경 지킴이 체험 독거노인 점심 도시락 배달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여왕 커 ‘유방암을 위한 버디’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는 크리스티 커(30·미국)와 로레나 오초아(25·멕시코)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한 판이었다. 둘은 2일 4라운드 13번홀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쟁탈전을 벌였다. 그러다 커는 14번홀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반면 오초아는 17번홀(파4)에서 되레 보기로 1타를 까먹어 2타차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3라운드에서 66타를 뿜어내 선두를 꿰찬 데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친 커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LPGA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을 생애 첫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1995년 17세의 아마추어로 US여자오픈에 처음 나선 이후 41차례 메이저대회를 들락거렸지만 한 차례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첫 승과 함께 56만달러를 움켜쥔 커는 “마침내 꿈이 이뤄졌다.”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세계랭킹 5위. 데뷔 10년차인 그는 골프코스 바깥에서는 ‘유방암 퇴치 운동가’다.4년 전부터 남모르게 버디 1개당 50달러의 암퇴치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실 그의 어머니는 유방암 환자였고, 자신의 홈페이지 ‘문패’도 ‘유방암을 위한 버디’다. 1997년 그는 한 골프잡지가 ‘네눈박이 뚱뚱보(four-eyed fatty)’라고 부를 만큼 160㎝의 작은 키에 79㎏까지 몸이 불어난, 검은 뿔테의 안경잡이 여자였다.그는 이후 10년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살빼기 운동에 매달렸다.“10년전 거울을 볼 때마다 내 자신의 모습이 정말 싫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지금 59㎏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얼굴까지 이목구비가 또렷한 매력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몸이 달라지자 플레이보이지에서 여섯 자리 액수의 금액을 제시하며 누드 촬영을 제안하기도 했다는 후문. 커는 지난해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스포츠컴플렉스를 운영중인 에릭 스티븐스와 결혼했고, 이번 대회 캐디백을 멘 남편의 도움까지 곁들여 인간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세계 톱랭커에 올라있지만 메이저 우승컵이 없어 ‘반쪽짜리 여왕’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온 오초아는 커에게 덜미를 잡힌 데 이어 마지막 홀 버디를 잡아낸 안젤라 박에게 공동 준우승까지 허용,‘메이저’와의 악연에 또 치를 떨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아직 젊고, 앞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애써 자신을 위로하며 골프장을 떠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할리우드 사진특종…엽기스타 순간포착 ‘베스트 7’

    할리우드 사진특종…엽기스타 순간포착 ‘베스트 7’

    2000년대 들어서 할리우드에는 유난히 재미있고 웃긴 일들이 많았다. 특정 스타의 노출이 계속 화제가 되는가 하면 독특한 컨셉트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스타도 있었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던 이들의 행동이나 모습은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왔다. 21세기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장면들을 한데 모았다. ▲ 로한, 약물복용 후 ‘몽롱한’ 사진 약물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서 생활중인 린제이 로한은 약물복용 때문에 여러차례 곤욕을 치렀다. 이 사진은 로한이 나무 뒤에서 코카인을 흡입한 뒤 조수석에 앉아 흥분감에 도취된 장면이다. 당시 로한은 경찰과 파파라치를 의식해 호텔로 몸을 피했지만 당시 사진은 그대로 유포되고 말았다. ▲ 스피어스, 취재 차량 ‘우산찍기’ 눈살 올해 스피어스의 기행은 계속됐다. 가장 많이 노출해 ‘노출왕’에 오르는가 하면 남편과의 이혼 후 머리를 삭발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자신의 삭발 모습을 찍으려던 파파라치에게 우산을 들고 달려드는 모습은 파파라치에 대한 그녀의 분노를 짐작할 수 있었다. ▲ 뱅크스, ‘모델 맞아?’ 살찐 모습 한때 환상적인 몸매로 사랑받았던 타이라 뱅크스가 2006년 12월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나타났다. 원피스를 입은 뱅크스의 몸은 모델이 아닌 비만 여성이었다. 당시 몸무게만 88kg에 육박했다. 하지만 뱅크스는 “뚱뚱해도 난 여전히 섹시하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리치, 비키니 모습 ‘사람이야, 시체야’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마른몸매증후군’ 리콜 리치가 날씬하다 못해 뼈만 앙상한 몸매를 드러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여름 한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등장한 리치의 몸은 사람의 몸이 아니었다. 이때 리치는 겨우 33.6kg이었다. 팬들은 “사람이 아니라 시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캐리, 스트레스 해소 ‘노숙자 찾기’ 미국의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특이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유는 노숙자를 보면 항상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다. 당시 언론은 ‘미치광이 여가수, 홈리스를 사랑하다’는 제목으로 대서특필했다. 캐리는 노숙자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서 자기만족을 했다는 후문이다. ▲ 힐튼, ‘엉엉’ 울면서 감옥 복귀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감옥을 떠났던 패리스 힐튼이 다시 교도소로 향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차량 뒷좌석에 앉은 힐튼은 교도소 재수감 이전까지 계속 닭똥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과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는 사진”이라며 힐튼의 재수감을 환영했다. ▲ 케이트 올슨, 이중 업무 “욕심 때문에…” 영화배우 메리 케이트 올슨도 재미있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한 손에 스타벅스 커피 2잔과 검은색 코트를, 다른 한 손에는 책과 호보백을 들었다. 때문에 파파라치가 사진을 찍었지만 별 다른 대응도 하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몸이 무슨 짐 운반 카터냐”며 올슨의 과다업무(?)를 비아냥댔다. 사진 설명 = (사진 위, 시계방향 ) 린제이 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타이라 뱅크스, 니콜 리치, (사진 아래) 머라이어 캐리, 패리스 힐튼, 메리 케이트 올슨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최정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제발 개구리처럼 앉지 마시고 여왕처럼 앉으세요”/드니즈 두허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제발 개구리처럼 앉지 마시고 여왕처럼 앉으세요”/드니즈 두허멜

    욕망에 자신을 내맡기지 말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사교춤 출 때 치맛자락을 치켜올릴 수 있지. 개구리처럼 앉지 말고 여왕처럼 앉아라. 교수와 혼인하지 말고 학장하고 해라. 왕하고 혼인하지 백작하고는 하지 말아라. 제 멋에 살기를 잊지 말라, 멋 부리기를 잊지 말라. 개구리처럼 앉지 말고 여왕처럼 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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