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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다이어트·건강 보조기구 ‘봇물’

    금연·다이어트·건강 보조기구 ‘봇물’

    신년을 맞아 새해 소망을 겨냥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금연을 비롯해 건강, 다이어트, 미용 등과 관련된 제품이 많다. ●“담배, 올해는 꼭 끊어주마!” 4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금연 관련 상품이 인기다. 인터파크는 자사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는 금연 상품은 담배를 피우면서 자연스럽게 금연을 도와주는 금연초(2000∼9만원)라고 밝혔다. 필터에 유해성분을 제거해주는 숯을 사용하는 닥터스모킹(6상자,1만 4550원)이 금연 상품 전체 판매 1위다. 칫솔질을 하면서 금연을 유도하는 오스모스 니코덴트 금연치약(1만 8910원), 흡연욕구가 생길 때마다 코에 대고 흡입하는 금연향 비연(鼻煙)(1만 7260원), 귀에 놓는 금연침인 T침(500개,1만 180원), 담뱃재를 털면 콜록콜록 기침하는 폐 모양의 재떨이(4000원) 등도 인기라고 덧붙였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는 “흡연자들은 대부분 식사 후 담배에 대한 생각이 간절한데 이는 음식 냄새가 흡연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면서 “금연을 하려면 식후 양치질을 통해 음식 냄새를 제거해주고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커피 대신 녹차 등 차 종류를 즐기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금연은 의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가족 등 담배를 끊게 한 동기를 글로 적는 등 항상 스스로에게 환기시켜주는 것도 방법”이라며 “흡연자는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여서 니코틴 패치 등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08년은 날씬하게 살자” 적정 체중과 단단한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 용품들의 할인 공세가 거세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스포츠 용품을 판매한다.114만 9000원이던 AC러닝머신을 91만 9200원에,4만 9800원인 보디트위스터 스테퍼는 3만 9840원에 판다. 롯데마트도 9일까지 이들 제품을 같은 가격에 할인판매한다. 운동 효과를 높여 주는 모래주머니(6300∼9200원)도 판다. GS마트도 16일까지 실내 스포츠용품 특가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18만 9000원을 받던 헬스사이클을 8만 9000원에 판다. 대연 에어로스테퍼(5만 3800원), 요가매트(6400원), 보디짐볼세트(7900원) 등도 있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는 “다이어트의 관건은 식사 조절과 운동”이라면서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반감되는 만큼 새해에는 밥의 양을 줄이는 것보다 칼로리가 낮은 다시마, 김, 미역 등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하루 걷는 양의 경우 비만 환자들(2000∼3000보)이 정상인(6000∼7000보)보다 훨신 적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만보계를 차고 매일 1만보를 걷도록 노력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동안… 새해엔 더 예뻐지자 새해를 맞아 건강한 삶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건강식품과 동안(童顔)을 주제로 한 화장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장년 남성들의 전립선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가 지난달 말 CJ홈쇼핑 방송을 통해 1시간만에 2억원 넘게 팔리는 등 평소 때보다 30%가량 판매가 늘었다.”면서 “농수산홈쇼핑에서도 같은 달에 주 3회 방송하는 등 편성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온라인쇼핑몰인 CJ뉴트라닷컴에서는 9일까지 오메가3, 글루코사민, 클로렐라, 코엔자임 Q10 등 건강식품을 선물세트로 구성, 최대 50%까지 싸게 판다. GS홈쇼핑은 “연초에는 테마별 제품 편성이 많다.”고 밝혔다. 이 달에는 레드와인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 등으로 탄력을 강화해주는 참존 디에이지(6만 9000원)의 론칭 방송을 비롯, 피부 산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함유 제품인 셀렉스-C 비타민C 핵심구성(39만 8000원), 한방화장품 주름비책 비취가인(12만 8000원), 에스티로더의 기능성 제품 브랜드인 굿스킨에서 주름 개선용으로 만든 트리 엑티라인 링클필러(5만 8000원) 등이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스님이 가발쓰고 아가씨 희롱

    10일 인천(仁川)경찰은 수원(水原)시내 팔달사의 스님 김모씨(24)를 경범죄로 즉심에 회부. 김스님은 9일 하오 10시께 인천시내 중(中)구 경동 239 B다방에서 박(朴)모양(17)을 희롱하다가 손님으로 있던 경찰관에게 들통, 취제를 당하자 『용서하여 주십시오』하며 백배사죄, 여기서 한술 더 떠 팔뚝시계를 풀어주며 『잘봐달라』고 애걸복걸. 신분을 확인해 본즉 팔달사의 승려였는데, 김씨는 이날 중머리에 가발쓰고 신사복에다 날씬한 「넥타이」까지 착용했다는 것. - 고기맛 본 중? <인천> [선데이서울 71년 4월 25일호 제4권 16호 통권 제 133호]
  • 「미스·내무부」장계옥(張桂玉)양 - 5분데이트(129)

    「미스·내무부」장계옥(張桂玉)양 - 5분데이트(129)

    갸름한 얼굴에 유난히 검은 눈동자, 웃을 때마다 옴폭 파이는 보조개가 매력적인 아가씨. 「미스·내무부」장계옥(張桂玉)양(25)은 직장생활 5년의「베테랑」급. 인천 시청 공보실에서 2년 근무했고 현재 내무부 지방국 재정과「타이피스트」로 일한지는 3년이 넘었다. 경북 예천여고 출신. 집에는 홀어머니 김순애(金順愛)여사(45)와 단 두 식구뿐. 오빠 한분과 여동생이 있지만 직장 때문에 지방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계옥양도 이젠 결혼을 해야겠다는 긴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돈 많은 사람보다는 착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그리고 안정된 직업을 가진 남성이면 충분해요』 그녀는 신랑감의 조건에 대해 까다롭지 않다고 밝힌다. 취미는 무용과 영화감상. 학교 다닐때부터 무용에 재질을 보여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들었고 교내공연이 있을 때마다 주역으로 뽑혔을 정도. 164cm의 큰키에 48kg의 날씬한 몸매가 아름답다. 영화중에선 특히 서부영화를 좋아한다고. 친구 사이의 강한 의리를 그린『돌아온 장고』같은 영화는 무척 감명깊었단다. [선데이서울 71년 4월 25일호 제4권 16호 통권 제 133호]
  • 작은 관심으로 ‘인권 업그레이드’

    2005년 경기도 지방직공무원시험에 응시한 이종국(24)씨는 쓴 잔을 들이켰다. 국가직시험에서는 중증장애인에게 대형 답안지가 제공됐지만, 지방직에서는 장애인용 답안지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 이씨의 진정에 인권위는 “필기능력에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며 시정 권고했다. 2000년 취사병으로 입대한 김병훈(26)씨는 복무기간 중 과수원 관리반에서 농약을 살포했다. 제대 뒤 림프종암에 걸린 김씨는 유공자 등록을 위해 근무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소속 부대는 취사병 복무만을 확인해 줬다. 인권위는 지난 9월 국방부 장관에게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고, 김씨는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국가유공자 재심을 진행 중이다. 송웅달(83)씨는 200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신과 진료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경찰청에 제공하고, 경찰이 이를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 대상자 선정에 이용한 것은 위법”이라고 진정했다. 인권위의 권고에 따라 경찰청은 수시적성검사를 중지하고 관련자료를 삭제했다. 인권침해를 묵과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인권 눈높이’를 한 뼘 올려놓은 이들의 사례다.26일 국가인권위에서 처음으로 열린 ‘작은 승리를 이끈 진정인’ 행사에 모인 5명은 관습적으로 반복돼 온 기본권 침해와 차별에 맞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었다. 봉현숙(27·여)씨는 성차별 성격이 짙었던 우유CF를 바꿔놓았다. 봉씨는 지하철에 부착된 ‘우유의 힘, 남자는 강하고 건강하게, 여자는 날씬하고 매력적이게’란 광고문구가 성차별이라는 이유로 진정했다. 김인흥(57)씨는 2004년 출입국 단속반원들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주노동자를 강제연행하는 과정에서 다쳐 수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에게 유사한 인권침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권고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언론 “평양의 女순경 장미처럼 아름답다”

    최근 중국의 한 언론이 평양의 여자 교통순경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중국 뉴스 전문사이트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21일 “평양의 여자 교통순경들은 모두 아름다운 장미 같다.”며 자세히 보도했다. 평양의 여자 교통순경은 26세 이하의 미혼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키는 165cm이상이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매체는 “평양의 여자 순경들은 모두 키가 크고 날씬하다.”며 “무엇보다도 웃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의 교통순경들은 4계절 모두 다른 옷을 입는다.”고 전한 뒤 “여자 순경들의 복장도 예뻐서 눈길을 끈다.”며 평양 여자순경들의 4계절 유니폼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모두 고등교육을 받은 우수한 인재들”이라며 “외모 뿐 아니라 신체와 정신도 건강한 ‘미녀’”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평양은 교통사고가 매우 드문 도시”라며 “이는 아름다운 여자 순경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과부 후려먹은 양주(楊州) 춤솜씨

    서울 과부 후려먹은 양주(楊州) 춤솜씨

    서울의 춤꾼들과 「플레이·보이」들을 부끄럽게 만든 사건이 났다. 경기(京畿)도 양주(楊州)군 화두면 하산리의 시골신사가 서울로 진출, 미끈하고 날씬한 춤솜씨로 내노라하는 30대 미인들을 후려잡아 명성을 드날린 것. 그런데 이 시골신사의 솜씨가 결국 「돈 우려내기」여서 뒷맛이 개운찮다는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단박에 녹은 미장원 「마담」 다음은 여관서 2「라운드」 성동(城東)경찰서는 지난 8일 김은식(金銀植·36·무직·양주군 화두면 하산리 67)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고소인은 성동구 신당(新堂)동에서 미장원을 경영하고 있는 강옥초(姜玉草·34·가명). 김은 양주군 화두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춤의 명수로 명성이 자자한 백수건달. 경찰조서에 의하면 김은 지난 1월 2일 신당동 소재 D「카바레」에서 처음으로 강여인을 알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강여인은 34살 한창 나이에 수수한 미모의 소유자. 거기다가 돌아다니며 놀기에 적당할만큼 돈도 벌리고 하여 춤을 배운 소위 「유한마담」으로 통하는 처지였다. 1월2일밤 신나게 두사람은 돌고나서 바로 이튿날 다시 만나게 됐다. 그만큼 김의 춤솜씨는 나무랄데 없이 훌륭했고, 강여인은 김의 용모와 사나이다운 태도에 마음이 끌렸던 것. 이날 밤의 춤은 오래가지 않았다. 피차 숨가쁜 호흡소리로 이미 의사를 소통하게 됐다. D「카바레」의 바로 옆골목에 붙은 E여인숙의 방에 들어가 이들은 제2「라운드」의 춤을 즐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강여인은 김이 홀아비인 것으로 알았고, 그래서 돈쓰는 것도 인색하지 않게 썼다. 한번 트인 뱃길은 파도도 없다는 옛말처럼 이들은 거의 매일밤 만나서 춤추고 여관에 가는 짓을 되풀이 했다. 용돈 뜯고나면 사업자금…즐기고 돈버는 양수겹장 그러나 김의 내심은 강여인의 그것처럼 순수(?)한 것은 아니었다. 돈깨나 쥔 과부를 우선 춤과 육체교섭으로 「녹·다운」시킨뒤 적당한 기회를봐서 돈을 우려낼 심보. 김은 고향에 두 눈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본처는 물론 자그마치 5남매를 거느린 가장. 춤을 밑천으로 돈깨나 있는 여자를 꾀어 「즐기고 돈도 버는」양수겹장의 사기한이었던 것. 영화구경, 교외 「드라이브」등으로 이들의 「뜨거운 관계」는 무르익어 갔다. 지난 2월 25일께. 이들의 분방한 애욕행각은 장소를 가리지 않을 만큼 발전했던 것인지 이날은 강여인의 미장원 안방에서 회포를 풀었다. 정사가 끝난뒤 드디어 김의 마각은 드러났다. 사업자금이 필요한데 30만원을 빌려주어야 하겠다고 강요를 한 것. 강여인은 일언지하에 『안된다』고 거절했다. 그리고 정사와 사업을 혼동하지 말라고 충고 비슷하게 타일렀다. 이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김은 벌떡 일어나 「팬티」바람으로 가게에 나가 미장원 거울과 창문을 몽땅 때려부수고 말았다. 이날 피해 추산액이 3천원. 이때부터 그의 정체를 알게된 강여인은 집요한 김의 요구를 거절하며 만나주지도 않았다. 2월26일 밤 10시께 또 다시 미장원을 습격(?)한 김은 새로 비치한 거울과 화분을 모조리 깨뜨려 4천8백원어치 피해를 입히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러도고 김은 끈덕지게 그녀를 따라 다녔다.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손댄게 아니냐』는등 달콤한 사탕발림에 30대 여자의 마음은 너무도 허약했던 것일까? 3월6일부터 제기(祭基)동에 전셋방을 얻더 동거생활에 들어가 버렸다. 이후 강여인은 날이 갈수록 김의 화려한 「엽색행각」의 전모를 알게 됐다. 시골에 본처와 자식들이 있는 것은 물론 때로 첩이라는 여자를 끌고 들어와 한방에서 거북한 잠자리를 같이 하기도 일쑤. 그 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제3의 여자도 있었고, 숱한 유부녀와도 춤솜씨를 발휘해서 여전히 교섭중인 것을 알게 됐다. 처자있는 가짜 홀아비, 울린 여자10여명 3월15일 저녁. 김은 느닷없이 본처와 이혼하고 너와 결혼하겠으니 그 위자료 1백50만원을 내놓으라고 강요했다. 강여인은 이 요구를 묵살하면서 『이젠 그만 헤어지자』고 했다. 이 소리에 미치광이처럼 흥분한 김은 부엌의 칼도마를 들고 들어와 강여인의 얼굴을 여지없이 후려갈겼다. 피투성이가 되어 묵사발이 된 그녀는 이날 밤으로 전셋집을 탈출, 미장원으로 돌아와 버렸다. 그러나 김은 미장원까지 뒤쫓아와 『네가 미장원을 해먹나 보자. 모조리 죽이고 만다』고 미쳐 날뛰었다. 이튿날 강여인은 신당동의 K다방에서 김을 만나 『8만원을 위자료로 지불』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이날 하오 그녀는 8만원이라는 위자료아닌 위자료를 김에게 주며 이제 이것으로 우리는 그만이라고 당부했다. 『지긋지긋해요. 그 사람이 그렇게만 나오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최악의 사태에는 이르지 않았을 거예요. 저만이 아니고 10명 이상의 여자들을 그런 식으로 우려서 먹고 살아가는 치사한 사람이에요』 강여인은 아직도 치가 떨리는 듯 경찰신문에서 토로한 말. 4월7일 하오 5시. 아주 헤어진줄 알았던 김이 다시 미장원에 나타났다. 무턱대고 사업자금을 내놓으라는 요구. 이를 거절당한 김은 미장원의 의자와 기물들을 모조리 두들겨 부쉈다.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김은 결국 쇠고랑을 찼고, 악마적인 엽색행각의 종지부를 찍기에 이르렀다. 『춤을 즐기는 것을 말릴수는 없어요. 그러나 현재의 여건으로선 그게 사회악으로 빠져들어갈 요인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이번 강여인의 예가 가장 대표적인 것인데, 피해자들이 창피해서 어물어물하기 때문에 결국 드러나지 못하고, 이런 백수건들이 활개질치고 다니는 겁니다』 성동서 형사과장의 말이다. 춤한번 잘못 추었다가 돈 털리고, 두들겨 맞은 강여인. 「춤 좋아하다 패가망신 하였네」라고나 해아할까? <식(植)> [선데이서울 71년 4월 18일호 제4권 15호 통권 제 132호]
  • 연말 모임 어떻게 입고갈까

    연말 모임 어떻게 입고갈까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시기다. 매번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송년회나 모임에 나갈 때는 조금 특별하게 꾸미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옷장 문을 열어봐도 특별한 의상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큰 돈을 들여 평소 잘 입지 않는, 튀는 스타일의 의상을 살 수도 없는 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 패션잡화팀 이유영 팀장은 “모임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지 않아도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하면 연말 분위기를 내는 데 문제가 없다.”고 조언한다. 이런 소품들은 평상시에도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어 G마켓에서는 최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특별한 분위기엔 모피가 최고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화려하면서도 보온성이 있는 미니 스타일의 모피 볼레로(여성용 짧은 상의)나 밍크 숄이다. 짧은 길이에 날씬한 스타일로 기존 모피가 주는 무거운 느낌은 줄이되 조끼나 숄 형태로 평상시에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다. 어깨를 살짝 덮어주는 토끼털 숄이나 허리 위로 훌쩍 올라가는 볼레로 스타일의 반팔 모피 등이 대표적이다. 모피는 특별한 날에만 입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평소에도 즐겨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다. 요즘은 다행히 미니 드레스가 유행. 고민 없이 모피 숄이나 볼레로 하나만 걸쳐주면 훌륭한 파티룩이 된다. 펄이 잔뜩 들어가 반짝임이 강한 머플러나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레이스 머플러를 걸쳐주는 것도 색다른 연출법. 또 홀터넥(목에 거는 스타일) 조끼나 뷔스티에(어깨에 끈이 없는 탑)를 입고 모피 숄이나 머플러를 훤한 어깨 위에 살짝 걸쳐주면 부담스러운 노출을 막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낼 수 있다. 모피 머플러가 없다면 코트에 달려 있는 탈부착이 가능한 모피를 떼어 끝에 리본만 달아주자. 멋스러운 모피 머플러가 만들어질 것이다. 물론 목이 짧거나 어깨에 살이 많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밋밋함 탈피할 수 있는 액세서리들 금색의 스팽글(번쩍거리는 장식)이나 펄감이 있는 리본 벨트는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의상을 화사하게 살려 준다. 허리 굵기에 따라 벨트의 펄감 정도나 굵기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허리가 굵으면 얇고 펄감이 적은 벨트를, 허리가 가는 분들은 굵고 펄감이 많은 스타일을 권한다. 주목받고 싶다면 보색으로 꾸민다. 보라나 빨강 계열의 의상에 금색이나 녹색 색상의 벨트를 매주면 눈에 확 들어온다. 코사지(여성복의 허리나 어깨에 다른 작은 꽃다발)는 의상과 구두에 달아 포인트를 주기에 매우 쉽고 간단한 아이템.‘무한도전’의 개그맨 노홍철처럼 남성들도 코사지 하나로 전체적인 스타일을 간단히 바꿀 수 있다. 검정이나 회색의 의류나 기본 스타일의 구두에 코사지를 달아주면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은근한 멋이 난다. 코사지가 부담스러운 남성은 브로치에 눈길을 돌려 보자. 금색, 은색 색상에 체인이 달려 있어 늘어지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검정, 회색 양복에 달면 밋밋한 스타일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클러치백(손잡이나 끈이 없는 핸드백)은 이제 대중화 추세다. 드레스에나 어울릴 법한 에나멜, 스팽글 등 반짝이이는 소재가 일색인 가운데 블랙, 화이트 색상 등 차분한 스타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납 공간을 넓히고 끈이나 체인을 달아 평상시에는 핸드백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타킹도 의상의 멋을 살리는 의외로 간단하고 훌륭한 소품이다. 펄 소재나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스타킹과 리본 등을 달아 뒤태를 살린 하이힐을 신으면 위에 입은 검정색 미니 원피스가 한결 달라 보일 것이다. 이혜숙 스타일컨설턴트(club.cyworld.com/slimntall) ■ 도움말 및 사진제공 G마켓(www.gmarket.co.kr). 라뚤 by 조성경, 훌라, 비비안, 더블유닷, 러브캣
  • [깔깔깔]

    ●살빠진게 아니라…. 추석연휴가 지난 후 영실이는 오랜만에 헬스클럽에 나가기 위해 새로 산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섰더니 전보다 더 날씬해진 것 같아 기뻐하며 헬스클럽으로 향했다. 에어로빅 강사가 영실이에게 다가오더니 말했다. “영실씨, 요즘 많이 빠지셨네요.”영실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꾸했다. “빠지긴요. 안 빠졌어요.” 그러자 강사는 이상하다는듯 되물었다. “추석연휴가 끝난 후로도 며칠 빠지셨잖아요?”●내 남편은 내가 제일 잘 알아 한 주부가 병원에 찾아와 항의하고 있었다. “내 남편이 먹을 ‘비아그라’같은 발기부전제를 구입하는데 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죠? 남편의 성적 능력은 마누라가 제일 잘 알고 있는데…. 왜 의사가 처방을 해줘야 약을 파느냐고요? 앞으로 부인의 처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 ‘인터넷 중독’ 美 여성 체중 240㎏ 빠져

    “인터넷 중독이 내 삶을 이처럼 환하게 바꿔놨지 뭐예요.” 미국의 한 여성이 인터넷 다이어트를 통해 몸무게를 무려 240㎏이나 줄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지금 78㎏의 날씬한 몸맵시를 뽐낸다.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원룸에 사는 낸시 매킨(51)은 15년 전부터 걷잡을 수 없이 살찌기 시작해 1995년엔 몸무게가 자그마치 319㎏으로 늘어났다. 이혼 뒤 찾아든 고독과 직장에서 생긴 공포를 극복하려고 자꾸 먹을거리를 찾게 되면서 ‘더블 치즈버거’를 한꺼번에 10개씩이나 해치울 만큼 폭식했다. 그런데 살을 뺄 기회는 우연찮게 찾아왔다.2004년 어느 날 여동생이 컴퓨터를 사준 게 꿈같은 현실을 만들어냈다. 인터넷 접근방법을 배운 뒤부터다. 온라인채팅을 즐기는 시간이 늘자 음식 욕심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외모 때문에 생긴 대인기피증은 고독을 불렀고, 포만감을 채우며 고독을 이겨내려는 의식이 식탐(食貪)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다.매킨은 “지난 12년 동안 외출한 게 여덟 차례뿐일 것”이라면서 “3년 넘도록 한 번도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20∼30㎏만 빠져도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요즘은 너무 행복하다.”면서 “나의 경험담이 삶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톱스타, 만삭화보 열풍…”D라인 공개 이유는?”

    톱스타, 만삭화보 열풍…”D라인 공개 이유는?”

    예비 엄마들이 당당해졌다. 더이상 불룩한 배를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서는가하면 옷을 다 벗은채 ‘D라인’의 몸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만삭 알몸 화보를 내놓았다. 14년 전 영화배우 데미 무어가 처음으로 임신 화보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국내 스타들도 너도나도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야구선수 이승엽의 부인 이송정이 만삭의 화보를 공개한데 이어 탤런트 조은숙과 변정수, 개그우먼 김지혜도 만삭화보 열풍에 동참했다. 임산부들이 만삭의 몸을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개 이유와 사연은 제각각이겠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은 임신한 모습을 공개해 대중과의 끈을 이어가려는 목적이 있다. 동시에 이들은 임신으로도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공개해 꼼꼼한 자기관리를 자랑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어떤 할리우드 스타가 생명을 잉태한 몸으로 카메라 앞에 섰을까. 만삭의 몸으로 화보를 장식한 스타들이 누가 있는지 알아보고, 이 열풍의 원인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 분석했다. ◆ 해외 만삭화보 스타는 누구? 스타들은 주로 유명 패션잡지 표지를 통해 만삭의 알몸을 선보였다. 무어가 만삭으로 화보 표지의 첫 테이프를 끊은 이래로 스피어스, 클룸, 벨루치 등의 스타가 그 뒤를 이었다. 화보는 공개될 때마다 스타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첫번째 만삭 누드 화보는 지난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어는 산달이 가까워진 몸을 패션잡지 ‘배니티 페어’ 표지에 공개했다. 한손으론 불룩한 배 아래쪽을 받쳤고 다른 손으론 두 가슴을 가렸다. 임신 자체를 남사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에서 당시 무어의 모습은 파격 그 자체였다. 200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톱스타 임산부들의 화보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스타는 바로 스피어스. 지난해 패션지 ‘하퍼스 바자’에 실린 스피어스의 임신 누드 화보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두 가슴을 손으로 가리고 다리를 꼰 ‘예비 섹시 맘’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열광했다. 이후 클룸과 벨루치도 임신 누드 화보를 찍었다. 클룸은 임신 4개월째임에도 불구하고 배가 거의 나오지 않아 화제가 됐다. 벨루치는 뇌쇄적인 눈빛으로 패션지 ‘베니티 페어’화보를 빛냈다. ◆ 국내스타 만삭화보 동참 할리우드 스타들의 영향이었을까. 국내 임산부 스타들도 최근 잇따라 만삭의 몸을 공개했다. 할리우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노출 수위. 할리우드 스타들은 올누드 사진을 찍는데 비해 국내 스타들의 경우는 배만 살짝 공개했다. 모델 이송정과 탤런트 변정수, 개그우먼 김지혜가 대표적인 예다. 국내 임산부 화보의 시초가 된 연예인은 이송정이다. 이송정은 임신 8개월 당시 남편인 이승엽과 함께 화보를 촬영했다. 이승엽이 이송정의 배에 살짝 손을 대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것. 약간 어색한 포즈와 표정이 못내 아쉬웠지만 두사람의 애정이 잘 표현됐다. ’패션리더’ 변정수도 패셔너블한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변정수의 날씬한 몸매. 화보 속 변정수는 임신전과 같은 ‘s라인’을 유지한 모습이었다. 배만 동그랗게 나온 환상적인 바디라인은 수많은 임산부들의 부러움에 대상이 됐다. ◆ 스타들, 만삭누드 왜 찍나? 할리우드 스타들이 너도나도 만삭의 몸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팬 서비스’ 차원이거나 임신 중에도 지키고 있는 균형잡힌 몸매를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또한 에코 페미니즘(생태 여성론)으로 인한 사회 분위기의 변화도 한 몫했다. 우선 임산부 스타는 만삭 누드 화보를 찍으므로써 팬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스타들의 만삭 누드 화보는 일종의 ‘팬서비스’다. 팬들은 스타의 임신한 모습을 봐서 좋고 스타들은 팬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받을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 또한 임신 후 스타들의 완벽한 몸매는 대중의 큰 관심거리가 된다. 무어, 벨루치 등 해외 스타와 변정수, 김지혜 등의 국내 스타 모두 임산부라고 믿기 힘든 완벽한 몸매를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 인간의 자연생태계의 한 요소로 보고 여성의 임신을 중요한 가치로 평가하는 에코 페미니즘은 만삭화보가 출연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임신은 더이상 망측한 행위가 아닌 자연스럽고 아름답기까지 한 현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 만삭누드 상품화는 약과 독! 하지만 스타들의 만삭 누드 화보가 항상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만삭 누드는 신성한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상품화한다는 점과 화보 속 마른 임산부 스타가 다른 임산부들에게 무리한 다이어트 유발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도 받는다. 임산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이다. 그런 면에서 임산부를 지나치게 심미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잊을 수 있다. 만삭 누드의 열풍엔 약과 독이 함께 들어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강경윤 인턴기자 <사진 설명= 왼쪽 위 부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하이디 크룸, 모니카 벨루치, 브리트니 스피어스, 데미 무어. 오른쪽 위부터 장신영, 변정수, 김지혜, 이혜원-안정환 부부, 이송정-이승엽 부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장선도 히트상품들 겨울옷 갈아입기 한창

    시장선도 히트상품들 겨울옷 갈아입기 한창

    냉장우동, 카카오 초콜릿, 쌀과자, 프리미엄 맥주 등 시장을 선도하는 히트 제품들의 겨울옷 갈아입기가 한창이다. 맛과 품질은 물론 공정을 개선하고 용기와 포장도 새롭게 바꾸면서 후발 경쟁 업체의 제품들을 따돌리겠다는 복안이다. ●영양성분 강조 웰빙 포장 30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성수기를 맞은 냉장우동 부문 1위 제품인 CJ제일제당의 가쓰오 우동이 새롭게 변신했다. 우동 부문 경쟁자인 풀무원에서 최근 정통 우동맛을 재현했다는 생가득 다시국물 그대로 담은 우동 3종을 출시하자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다.CJ제일제당의 민소원 브랜드매니저는 “시각적인 변화에 따른 참신함뿐만 아니라 저염 웰빙 소금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을 20% 줄이는 한편 참나무 훈연 가쓰오부시로 국물 맛을 더 진하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초콜릿 제품의 선두주자인 롯데제과도 최근 자사 카카오 초콜릿인 드림카카오 제품의 외관을 바꿨다. 트레이드마크인 카카오 함량 표시 숫자가 인쇄된 금장 라벨을 짙고 밝게 꾸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오리온의 카카오 초콜릿 신제품인 미 카카오 등 후발주자들의 신제품과 차별화를 하는 한편 명품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전통과자에 세련된 옷 입히기 쌀과자의 대명사인 기린의 쌀로별도 최근 출시 20년 만에 패키지를 크게 바꿨다.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20년간 사용해온 전통적인 느낌을 주던 제품명 표기도 최신 서체로 대체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데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지난달부터 신세계 이마트에 저가 쌀과자로 이름도 비슷한 ‘쌀로 빚은 별’을 납품하게 되면서 기존 자사 제품의 이미지 고급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맥주 시장 강자인 OB맥주의 ‘카프리’도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태양빛을 형상화한 엠블럼을 통해 카프리가 지향하는 여유와 휴식의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음료 업계도 제품을 새롭게 변신시키는 데에 분주하다. ●칼로리 낮추고 용기도 날씬하게 매일유업의 ‘우유 속에 과즙’ 시리즈는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칼로리와 당 함량을 각각 기존 대비 20∼30%가량 줄이고 디자인도 새롭게 바꿔 내놓았다. 2005년 에이드 음료 시장을 개척한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레몬에이드는 20대 여성들이 길고 날씬한 용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에 착안, 제품 병을 날씬하게 바꿔 출시했다. 한편 롯데칠성의 망고주스는 프리미엄급 제품인 델몬트 망고코코로 이미지를 180도 변신시키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망고 원액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리고 코코넛 젤리도 추가하는 등 내용을 개선하는 한편 알루미늄 소재의 NB캔을 도입해 내용물 보호와 동시에 휴대성을 강화했다. 그러나 가격을 두 배나 올려 눈총을 사기도 한다. 기존 240㎖ 900원에서 275㎖ 1800원으로 바뀌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가 계속 변하는 만큼 제품 내용 개선은 물론 용기 및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바꿔야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제품 리뉴얼은 소비자들에게 신제품과 같은 신선함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지하철 개표구 혼잡 사라진다

    서울지하철 개표구 혼잡 사라진다

    서울 지하철의 개표구가 지금보다 날씬해지고, 그 수도 늘어나 승객들의 이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메트로는 30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투자·출연기관 창의실행 보고회에서 이같은 창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2011년까지 지하철 1∼4호선 혼잡역사 18곳에 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가 자체 개발한 새 개표구는 ‘슬림형’으로 지하철 승차권이나 교통카드를 인식하는 장비의 폭이 종전의 30㎝에서 10㎝로 3분의 1로 좁아진다. 이에 따라 개표구 한 개가 차지하는 폭이 통로 50㎝에 장비 10㎝를 합쳐 60㎝로 종전(80㎝)보다 20㎝ 줄어든다. 이처럼 개표구 한 개가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들면 그 만큼 그 자리에 개표구를 더 설치할 수 있어 출퇴근 승객들이 개표구에서 겪는 혼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내년 하반기까지 시범적으로 이 설비가 도입될 구로디지털단지역의 경우 종전에는 19개 통로에 장비가 20대 있었으나 앞으로 24개 통로, 장비 25대로 늘어나면서 분당 승객 처리 속도가 32명에서 60명으로 빨라질 것으로 서울메트로는 분석했다. 서울메트로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이어 2011년까지 강남·잠실·삼성·신림·선릉·역삼·강변·서울역·신촌·고속터미널·종각·서울대입구·홍대입구·양재·교대·을지로입구·수유역 등 18개 혼잡역사에 이 설비를 도입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현재의 삼발이형 게이트는 85년 처음 도입돼 노후화됐다.”며 “새로운 게이트로 바뀌면 통과 승객수가 늘어나고, 미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또 이날 보고회에서 대극장 3층의 관객들을 위해 천장에 빔 프로젝터와 300인치짜리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달부터 운영된 이 대형 스크린은 무대까지의 거리가 멀고 시야가 가리는 좌석이 많아 공연 관람이 불편한 3층 객석의 관객들을 위해 출연자의 동작이나 표정 등을 볼 수 있도록 도입됐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하이 서울 브랜드’ 참여 기업들끼리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경영상 취약점을 보완토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이 서울 브랜드 참여 기업 간 대표자 협의회를 활성화하고 핵심기술,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한편 유통망·AS망·해외 바이어 등을 공유해 비용을 절약하자는 취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종로 밤의 여왕「민마담」이 잡혔는데…

    종로 밤의 여왕「민마담」이 잡혔는데…

    종로의「민(閔)마담」을 모르면 서울에선「플레이·보이」자격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 종로3가의 사창가 초창기부터 포주「콜걸」여두목으로 20여년「윤락행위」의 알선에 진력(?)해온「베일」속의 여성. 지난 19일 아침, 드디어 종로서 형사들에 쫓기어 하필이면 냄새퀴퀴한 변소구멍을 통해 도망치려다 본모습을 드러냈는데-. 종로선「박쥐왕」으로 통해「춘희(椿姬)」처럼 기구한길 걷고 이름을 밝히지 않는 시민으로부터 모종의 정보가 들어온건 지난 18일 저녁. 내용인즉 서울시내 시민회관 근처 당주(唐珠)동 45의 9호 가옥에 가면 윤락행위하는「콜걸」과 그 왕초「민마담」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민마담」- 전화를 받고 있던 당직자의 귀가 번쩍 띄었다. 「민마담」이라면 종로경찰서 민완형사들이 어이없게도 망신당한 일이있는 여성이었다. 지난 69년 7월. 종로경찰서는 희대(?)의 포주『민마담을 잡아라』하는 특별명령으로 부산을 떨었다. 서린(瑞麟)동 모처에 은닉하며「콜걸」조직을 이용, 떼돈을 벌고 있다는「베일」속의 여성. 종로서는 1가파출소에 10명의 기동경찰을 집결시켜「민마담」이 있다는 집을 덮쳤다. 그러나 걸린 것은 10명의「콜걸」뿐.「민마담」은 경찰을 조롱하며 날렵하게 몸을 날려 타는 일에 있어서는 선수임을 과시, 지붕을 타고 이웃집으로 건너 뛰어 줄행랑을 쳐버린 것이다. 결국 잡아들인 창녀는 1주 구류처분이나 5천원 벌금부과로 그치고 말아「콜걸조직」은 끝내 비밀속에 파묻혀 버렸다. 「민마담」의 본명은 최영자(39).「박쥐왕」이라는 별명으로도 통했다. 그녀는「박쥐왕」이라는 별명에 부끄럽지 않을만큼 종로일대에서 뜨르르 명성을 날렸다. 『사내들은 모두 내 사위들이야』 이렇게 호언장담하며 밤의 홍등가(紅燈街)를 주름잡았던 미모의 여인. 법률적으로는 아직까지도「미혼」으로 돼있고, 신장 160cm의 날씬한 몸매와 만만찮은 미모를 자랑한다. 아버지는 일찍 여의었다고 고백하는 민마담은 6·25동란 당시 다니던 모대학을 중퇴하고 생활문제 해결을 위해 본의아닌「콜걸」생활로 들어갔다. 가족은 사변통에 모두 흩어져 풍지박산. 그녀는 혈혈단신으로 서울 종로바닥 일대에서 억센 사내들 틈에 끼여「라트라비아타」의 주인공「춘희」와 같은 운명의 길을 걸어갔다. 『내주제에 무슨 사랑 비슷한 것도 있을 수 있었나요?』 허탈스럽게 뇌까리는「민마담」은 그러나 두번쯤「진짜 사랑」에 빠져 살림도 차린 일이 있었다고 말한다. 사창가 초창기 부터 활약 멋을 아는 순정파 이기도 「민마담」은 멋을 아는 여자였다고 그를 아는 남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동의. 비록 몸은 사창가에 담았지만「돈벌레」는 아니었다는 것. 정을 주고 싶은 남자라면 헌신적으로 봉사했다고 전한다. 어쨌든 종로3가에 사창가가 번창하기 이전부터 그녀는 창녀, 포주로서 이름을 드날렸고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는 것. 그러나 경찰조서에서 그녀는 당주동집 전셋돈 2백만원이 전재산이라고 밝히고 그밖의 재산은 일체 함구. 68년 9월 종3철폐령이 발효된 이후 그녀는 서린동으로 옮겨 기왕 거느리고 있던「콜걸」중에서 잔류 희망자만 데리고 영업을 계속했다. 인원이 모자라면「바」「나이트·클럽」등에 들어가「호스테스」로 일하고 있는 옛부하들을 동원, 고객들에게 배급해 주었다고 밝혔다. 69년7월, 경찰이 냄새를 맡고 덮치자 지붕을 타고 도망쳐 지금의 당주동으로 옮겨, 궤멸된「콜걸」조직을 재편성하고 영업을 계속했다. 여기선 신촌·용산·명동·무교동·청진동등 각지여관에 줄을 대어「콜걸」을 공급 했다. 그만큼 영업지역이 넓어진 것. 따라서 경찰은「민마담」이 거느리고 있는 조직이 서울에선 가장 큰「콜걸」조직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18일 저녁의 정보로「민마담」의 소재를 확인한 경찰은 용의주도하게 작전계획을 세웠다. 69연도처럼 도망을 치지못하게 하기 위해선 밤보다는 낮을, 낮가운데서도 아침을 택했다. 왜냐하면「콜걸」들이 각 여관으로 출장나가 장사를 하고 모여서 수금·배당을 하는 것이 아침시간인 때문.「콜걸」의 체포는 물론 수금하는 현장까지 덮칠 수 있어 공소유지를 위한 증거보완도 충분할 수가 있었다. 19일 아침 8시께. 형사들은 당주동 현장으로 갔다. 그러나 45번지의 9호라는 가옥은 근처에 눈씻고 보아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 골목 일대를 이잡듯이 뒤진결과 막다른 곳에 있는 45의9호 가옥을 찾아냈다. 1조는 행길에서 감시하고 다른 1조는 대문과 변소를 막는한편 공격조는 대문을 두드렸다. 한참후 잘잘 신끄는 소리가 들리더니 『누구세요?』하고 물어왔다. 『네. 동사무소에서 호구조사 나왔읍니다』 상대방은 더 물어 보지도 않고 문을 열어 주었다. 웬만한 콜걸은 환히 알아 반반한 애 몽땅 손아귀에 「민마담」이 누구냐고 묻자 갑자기 방안에서 후다닥 뛰는 소리가 들렸다. 방안에 있던 여자들이 문을 열어 제치고 토끼처럼 뛰기 시작한것. 당황한 형사들은 우선 잡기 쉬운 여자들부터 잡았다. 『민마담이 누구냐?』고 묻자 잡힌 6명의「콜걸」들은「민마담」이 벌써 도망쳤다고 대답했다. 낭패한 공격조가 뒤를 돌아다 보는 순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1조가 여자 1명의 덜미를 잡고 들어왔다. 『웬 여자가 변소 구멍으로 대가릴 디밀고 나오잖아. 나올때까지 기다렸지. 어깨가 걸려 잘 나오지 않길래 둘이서 도와드렸지 뭐야』 지붕을 타고 줄행랑 쳤고 이번에는 변소 밑 구멍으로 빠져 줄행랑 치려다가 운이 다했던 모양인지 결국 그녀는 20여년만에 제모습을 경찰들 앞에 내보인 것이다. 바로「민마담」-. 「민마담」의 영업방법은 이러했다.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통해서「콜걸」을 공급받기도 했고 연줄을 통해 지면이 있는애들을 조직으로 삼았다. 워낙 20년동안 사창가에서「터줏대감」노릇을 해온 그녀인지라 웬만한 창녀는 모두 알고 지내는 처지. 「종3」이 철폐된 이후부터는 당주동의 집처럼 밖에서 찾기도 어렵고, 은밀한 집을 전세내어 전화를 가설한다. 이번 사용했던 전화는 73국의 7598번. 일대 각 여관「보이」들과의 연락은 모두 전화로만 통했다. 경찰은 이번 제보가 익명의 시민이라고 하면서도 이런 흥미있는 추리를 했다. 『대개 이런 경우 동업자들이 고자질하기 마련입니다. 어쩌다가 경찰에 들통이난 포주가 홧김에「너도 맛좀 봐라」하면서 동업자를 일러 바치거든요. 그러니까 사창조직은 영원히 비밀에 묻혀질 수가 없어요. 어는 땐가는 들통이 나는데 시기가 문제일 따름이죠. 참 의리없는 세계라 할 수 있죠』 [선데이서울 71년 3월 28일호 제4권 12호 통권 제 129호]
  • 오리털 맞아? 날씬해졌네

    오리털 맞아? 날씬해졌네

    다운(Down)으로 스타일 업(Up)하라! 최근 앞다퉈 다운(오리털) 점퍼를 쏟아내는 의류 업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광고 문구다. 오리털을 꽉꽉 채워 넣어 따뜻함의 대명사가 된 다운 점퍼. 찬바람을 막아 주기는 하나 특유의 벙벙하고 부한 실루엣 때문에 콧대 높은 멋쟁이들의 외면을 받았었다.‘얼어 죽을지언정 뚱뚱해 보이는 건 못 참아!’ 올해는 다르다. 얼마 전 방한한 ‘할리우드 말썽쟁이’ 패리스 힐튼의 옷차림에서 보듯 다운을 입고도 얼마든지 날씬하고 멋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멋쟁이들도 인식하기 시작한 것.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의류 업체들은 고민을 많이 했다. 오리 솜털의 함량을 오히려 늘리면서도 부해 보이지 않는 다양한 퀼팅(누빔) 기술을 개발하고 무게감을 줄인 초경량 신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잘빠졌다 올겨울 출시된 다운 점퍼의 가장 큰 특징은 예측할 수 없는 퀼팅 방향이다. 동일한 간격의 가로 퀼팅이 지루하게 반복됐던 기존 제품에 비해 V자형, 사선형, 라운드형, 세로형 등 다양한 누빔이 들어간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불규칙한 선들은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성의 경우 날씬함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허리 부분에 가로 스티치를 촘촘하게 넣는가 하면, 아래로 갈수록 스티치 간격을 넓히는 세로 퀼팅과 목선을 높게 잡아 한층 더 길어보이게 만드는 점퍼들이 눈에 많이 띈다. 품은 좁아지고 길이 또한 경쾌하게 짧아졌다. 레깅스, 미니스커트, 숏팬츠, 스키니진 등 계절에 상관 없이 사랑 받는 아이템과의 어울림도 충분히 고려했을 터다. ●더 가볍다 한층 더 가뿐해졌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거위털이 충전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리 솜털을 사용한 경우,‘90대10’비율의 다운 점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가볍고 따뜻한 최상급 오리 솜털 함량을 90% 이상 높이고 오리 깃털의 함량은 10% 이하 낮췄다는 의미. 일반적으로 오리 솜털 함량이 80% 이상만 돼도 고품질 상품으로 인정되는 추세인데 90% 이상이면 매우 가볍고 따뜻한 최상품에 속한다. 고밀도 초경량 신소재들의 사용도 주목할 만하다. 감촉은 부드러우면서 움직일 때 서걱거리는 마찰음을 최소화했다. 가벼워지면 당연히 활동성은 높아진다. 점퍼를 작게 말아 안쪽의 지퍼 주머니에 넣어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점퍼까지 등장했다. 다운 점퍼를 입고 가장 스타일을 구길 때가 언제일까. 박음선 사이로 오리털이 한두 가닥씩 삐져 나올 때가 아닐까. 이를 방지하고자 쓰인 기법은 ‘웰딩’. 박음질을 하지 않고 꾹 눌러 붙여 오리털이 새어 나올 틈을 봉쇄했다. ●눈에 확 띈다 코발트 블루, 터키 블루…. 여름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차가운 색상들이 ‘금기’를 깨고 다운 점퍼 위에 녹아 들었다.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골드, 실버 등 광택감을 강조하는 색상과 소재가 강세를 띠는 한편에서 이렇듯 ‘계절감을 상실한’ 색상들도 대범하게 그 화려한 기운을 뽐내고 있는 경향이다. 색상이 튀기 때문에 검정, 회색 등의 터틀넥과 함께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부피는 줄고 화려해진 덕택에 단독으로 활용하기도 좋지만 무채색 코트 안에 받쳐 입어 포인트를 주기에도 그만이다. 남성의 경우, 스포츠 의류로 분류되던 다운 점퍼로 비즈니스룩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록색 다운 점퍼와 흰색 셔츠에 도트(물방울) 무늬 보타이(나비 넥타이)를 매주면 귀여운 남자의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제공 휠라, 크로커다일레이디,55DSL, 라코스테
  • SK ‘행복의 이유’ 이미지 광고 눈길

    실연을 당해도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지갑이 얇아져도 행복한 이유는? 대답은 모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이 최근 시작한 ‘행복의 이유’편 이미지광고의 내용이다. 지금 상황이 비관적이어도 내일의 희망을 꿈꾸면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내보내고 있는 통합 브랜드 캠페인 ‘오케이 투모로’(OK! Tomorrow)의 3탄이다. 광고에는 이런 행복도 나온다. 한 치수 작은 옷을 고르고 듣는 이 없어도 노래를 한다. 역시 오늘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내일은 좀 더 날씬해지고 청중이 구름처럼 몰릴 수도 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 전무는 19일 “새출발(1탄)과 나눔(2탄)에 이어 행복의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양조위의 진정한 ‘색계’(色界)는 배우 유가령

    양조위의 진정한 ‘색계’(色界)는 배우 유가령

    최근 한국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색,계’(色, 戒)의 주연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의 진정한 ‘색계’는 누구일까? 최근 중국에서는 량차오웨이의 연인으로 유명한 배우 류자링(劉嘉玲·42)의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40대 나이로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와 섹시한 가슴라인으로 주목을 받은 것. 량차오웨이와 류자링은 ‘색,계’의 의미처럼 ‘욕망과 절제’로 80년대 후반부터10여 년의 연인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0년에 류자링이 괴한들에게 납치당해 강제로 알몸사진이 찍히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량차오웨이가 제작자들을 찾아다니며 재기를 도왔던 일은 중국 연예계에서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그동안 결혼보다는 연인관계를 선호하는 류자링의 뜻에 따라 오랜 시간동안 연인으로만 지내왔던 두 사람은 영화 ‘색, 계’ 촬영이 한창일때 ‘만남이 너무 뜸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으며 결별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류자링이 지난 6월 한 시상식장에서 커플링을 끼고 참석해 “량차오웨이와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이같은 소문을 일축했다. 류자링은 ‘무간도2’(無間道2·2003) 및 량차오웨이와 함께 영화 ‘2046’(2004)’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163.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녹색공간] 자연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김제남 녹색연합 정책위원

    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였다. 청소년들에겐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누는 날이 되고 있다.‘1’자가 4개 겹친 이 날에 기다란 과자인 빼빼로처럼 키 크고 날씬해지라고 주고받은 데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 빼빼로의 종류도 날씬하고 뚱뚱한 것에 이르기까지 호화롭다. 상점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아예 한 자리를 내어 빼빼로만을 팔고 있는데 다양한 종류에 화려한 포장이 사고 싶은 욕구를 끌어내고 있었다. 그래서 이 날은 물론이거니와 밸런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등이 장삿속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들이 장삿속 수단이 되는 것도 유쾌하지 않지만 사탕, 과자, 초콜릿 등 가공식품이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마음이 편하지 않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류에 인공첨가물이 많고,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는 인스턴트 문화를 만들어 아이들 생활과 문화 속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요즈음은 생일잔치도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햄버거와 청량음료를 먹으며 축하하고, 추억할 만한 날을 정해 우정을 나누는 방법도 손쉽게 가공식품을 구입해서 선물을 나누는 식이다. 컴퓨터를 켜면 모든 정보와 놀이가 있고 상점에는 없는 것이 없다. 물질의 풍요와 정보는 넘치는데 자연으로부터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 청소년들이 자신의 본성과 의식을 온통 화려한 가공물과 물질에 빼앗기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나누는 우정과 소통은 격식을 갖춘 것이 앞서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하고 비인간화되어 가는 교육 환경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우정과 선물을 나누는 그 심성과 문화를 나는 소중하게 생각한다. 보다 자연스럽고 멋이 풍기는 문화를 창조하고 즐기기를 바랄 뿐이다. 음식은 섭취하여 그 사람의 일부가 되듯이 건강한 음식에 건강한 몸과 정신이 만들어진다. 역시 문화는 창조하여 나와 사회의 일부가 되듯이 건강한 문화는 나와 사회의 관계를 만들고 서로 소통하면서 정신과 문화를 건강하게 살찌운다. 요즈음 가을의 향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울긋불긋한 낙엽이 한창이다. 곱게 물든 낙엽을 주워 책갈피에 끼우며 옛날에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나뭇잎 굴러가는 소리에도 서로 배꼽을 쥐고 웃을 줄 알고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시상을 그려내던 그때의 동심은 자연을 닮은 것이었다. 나뭇잎에 편지를 써서 책꽂이를 만들어 건네던 그 때의 벗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풍류를 알고 있었다. 우리는 어릴 때 친구들과 어울려 자연을 가지고 놀았다. 그네를 타고 널을 뛰면 하늘에 닿을 것 같았다. 온통 흙을 뒤집어쓰며 어머니 땅의 품안에서 뛰어놀았다. 해가 지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자연이 주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놀고 자연은 늘 우리의 놀이터와 문화마당이 되어 주었다. 우리의 몸이 알아서 자연과 하나 되어 놀았다. 놀이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며 관계 맺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놀이를 통해 어른들의 세상과 장차 해나가야 할 일을 배울 수 있었다. 오늘날의 빼빼로 데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놀이와 문화 그리고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라고 자연 속에서 놀 줄 알았으면 좋겠다. 점점 잃어가는 자연의 감수성을 되찾아 주고 자연에서 노는 기쁨과 풍류를 아는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계절마다 주는 자연을 놀이삼아 낙엽 밟는 낙엽의 날도 있고, 흰눈을 가지고 노는 날이 화이트 데이가 되면 어떨까? 쓰던 물건 중에 아끼는 것을 가지고 나눔시장을 열면서 친구들과 소통하는 날을 갖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자연을 가지고 놀 줄 아는 아이들은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법도 배우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며 일하는 심성과 행동을 늘 지닐 수 있을 것이다. 김제남 녹색연합 정책위원
  • 겨울 코트 유행 스타일은

    겨울 코트 유행 스타일은

    옷장 속을 열어 보니 몇해 전 사뒀던 치렁치렁한 롱코트가 왠지 눈에 영 거슬린다. 큰 맘먹고 지갑을 열었건만 이번 시즌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어느새 여심도, 유행도 슬그머니 바뀐 탓이다. 이번 겨울 코트의 특징은 스타일에 상관 없이 길이가 예년에 비해 짧아졌다는 것.9부,7부 등 짧아진 소매의 출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나 올해는 코트 마저 소매에 비례해 짧아졌다. 무릎과 허벅지 중간 정도의 길이가 대세다. 유행에 둔감하다면 모를까 비싼 롱코트는 당분간 옷장 속에 모셔놔야 할 듯싶다. ●솜사탕처럼 귀엽고 깜찍하게 올 여성 코트 시장을 주름잡는 스타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풍성해 보이는 오버사이즈 스타일과 얇고 가느다란 선을 강조하는 매니시 스타일. 젊은 여성들의 환호를 받는 쪽은 솜사탕 또는 풍선처럼 부풀린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코트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오버사이즈 코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25%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버사이즈 코트는 자칫 부해 보일 수 있어 딱 달라붙는 하의와 매치해야 한다.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A라인 스커트나 나팔 형태의 청바지는 금물. 딱 달라붙는 레깅스, 스키니진을 받쳐 입어야 스타일이 제대로 산다. 때론 폭 넓은 와이드 벨트를 묶어 허리선을 강조해 날씬하고 정돈된 느낌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짧아야 예쁘다 ‘크롭트(cropped)’는 ‘베어내다´,‘잘라내다´의 뜻. 허리선 위로 짧게 올라간 재킷을 ‘크롭트 재킷’이라 부른다. 올 겨울은 그다지 춥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예보다. 무거운 코트에 목맬 필요가 없다. 허리선 위로 짧게 올라간 ‘크롭트 재킷’의 강세가 예상된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은 각기 다양한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캘빈클라인 컬렉션에서 내놓은 짙은 회색의 크롭트 재킷은 파격적인 길이로 시선을 확 잡아 끈다. 가슴선에서 자른 짧은 길이에, 대조적으로 둥글게 말아올린 원추형 목선이 세련미를 물씬 풍긴다. 후드가 달려서 캐주얼한 스타일로도 연출이 가능한데 슬림한 재킷이나 카디건 위에 덧입어 코트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크롭트 재킷 역시 스키니진이나 원피스 등과 연출하면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을, 기본 정장 바지에 입으면 세련돼 보이면서 단정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허리선이 위로 올라가니 키 작은 여성도 길쭉하게 보일 수 있다. 짧아진 기장과 소매는 팔목까지 오는 긴 장갑, 딱 달라붙는 터틀넥 니트 등을 필요로 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모그, 캘빈클라인 컬렉션, 모스키노, 드리스반노튼
  • “담배피우면 내장지방↑ 근육↓”

    담배를 피우면 체중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지방이 아닌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전문지 ‘생리학 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 약리학교수 마거릿 모리스 박사는 담배를 피우면 식욕이 다소 억제되고 체중이 줄지만 저장돼 있던 지방은 그대로인 채 근육이 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섭취하는 지방은 심장, 폐, 간 등 장기 주변에 쌓이게 돼 내장지방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이 느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모리스 박사는 지적했다. 쥐들을 6일 동안 매일 담배 4개비를 피우는 것에 해당하는 담배연기에 노출시킨 결과 칼로리 섭취량은 평균 23% 줄어들었다. 그러나 저장 지방은 담배연기에 노출되기 전과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리스 박사는 내장지방의 증가는 심각한 건강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내장지방이 증가한 쥐들은 간이 손상되고 제2형 당뇨병의 징후를 보였다. 이는 담배를 피우면 체지방은 그대로 있고 지방을 제외한 근육과 내장의 무게만 합친 제지방체중(lean body mass)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모리스 박사는 담배를 피우면 몸이 날씬해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갈치조림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갈치조림

    미인의 기준도 세월 따라 많이 변했다. 필자가 젊었을 때는 통통하고 얼굴이 보름달 같이 둥글면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라고 하여 나이 드신 분들의 중매대상 1호였다. 머리가 작으면 조두(鳥頭)라고 하여 인물로 쳐주지도 않았던 시절이 있었으니 흉(?)이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요사이는 날씬하고 머리가 작을수록 미남·미녀라고 하여 심지어 얼굴을 작게 하는 성형수술이 유행할 정도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얼마 전 영화 ‘식객’의 음식감독을 하면서 출연 배우를 보니 남녀 얼굴이 필자의 주먹만 한데 키는 엄청 커서 한참 올려다볼 지경이었다. 그야말로 쭉쭉 빵빵에 8등신 미남·미녀들이다. 그런데 생선 중에 12등신의 늘씬한 몸과 큰 눈, 눈부신 은백색의 옷을 잘 입는 생선이 있으니 바로 ‘갈치’다. 갈치는 농어목 갈치과로서 몸이 길고 칼같이 생겼다고 하여 갈치, 도어(刀魚)라고도 하는데 몸은 가늘고 길며 납작하다. 꽁지 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꼬리 지느러미는 없고 꼬리가 있다. 양 눈 사이는 조금 들어가 있고 눈은 매우 크며 머리의 등쪽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자산어보’에서는 군대어(裙帶魚)라 하고 속명을 갈치어(葛峙魚)라 하였으며 ‘난호어목지’에서는 갈치라고 하였다. 입은 매우 크고, 위턱의 뒤끝은 눈의 뒷가장자리에 이른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발달되어 있으며, 양 턱에는 날카롭게 생긴 뾰족한 이빨이 드문드문 있고 위턱의 앞에는 갈고리 모양의 이빨이 있다. 머리를 위로 하여 곧추선 상태로 헤엄을 치며 크기는 1년생 약 12㎝,3년생 약 28㎝,5년생이 40㎝ 정도로 최대 150㎝까지 성장한다. 비늘이 없고 몸 빛은 은백색으로 눈부신 광택이 나며 죽은 후에는 약간 은회색으로 변한다. 크기가 작은 경우 동물 플랑크톤을 먹고 몸길이 25㎝ 이상이면 주로 갑각류, 오징어류, 작은 어류를 먹으며 몸길이에 따라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2∼3월 제주도 서쪽 해역에서 겨울을 보내다가 4월쯤 북쪽으로 이동하며 8∼9월 연안에서 산란하고, 일부는 압록강 하구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9월쯤 수온이 내려가면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여 제주도 서방 해역에서 겨울을 난다. 낮에는 바닥이 모래나 펄 같은 깊은 곳에 있다가 밤이 되면 수면 가까이 떠올라온다. 난해성 어류로 표층으로부터 수심 350m까지 살고 수심 100m 부근에서 주로 잡히며 식용으로 맛이 좋다. 표피의 구아닌 성분은 인조 진주의 광택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가시가 많아서 먹기에 약간 불편함도 있지만 담백한 맛이 더 좋아 인기가 많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갈치 값이 저렴하여 밥상에 많이 오르내렸는데 요사이는 소고기보다 더 비싸져서 이제는 귀하신 몸이 되었다. 사람 팔자 알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생선팔자도 알 수 없는 것 같다. 자, 오늘은 가족들이 모이는 주말을 맞아 맛있는 저녁 요리로 갈치조림을 해보자. 푸드앤컬쳐코리아 원장 ■ 갈치조림 요리조리 재료 및 분량 갈치 1마리, 청·홍고추 1개씩, 대파 10g, 양념장:고춧가루 2큰술, 간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청주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육수:무 200g, 다시마 20g, 대파 10g, 멸치 15g, 물 5컵. 만드는 방법 1. 분량의 육수 재료로 육수를 만든다(3컵 분량). 2. 갈치는 손질해서 4토막으로 자른 후 부스러지지 않도록 소금을 약간 뿌려 놓는다. 3. 청·홍고추,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4.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육수에 넣어 사용한 무를 4×5㎝, 두께 2㎝ 정도의 크기로 썰어 냄비에 깐다. 5. 무 위에 2의 갈치를 올리고 청·홍고추, 대파를 올린 후 양념장을 1/2넣고 뚜껑을 덮어 조린다. 6. 센불에서 조리며 양념장을 갈치에 끼얹어 가며 약한 불에 조린다. 7. 조림의 색을 보고 남은 양념장을 넣어 조린다. 8. 갈치에 색과 간이 들고 윤기가 나고 조려지면 불을 끈다. 9. 그릇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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