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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씬 ~ 해진 중·장년층

    날씬 ~ 해진 중·장년층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체형이 8년 전에 비해 키는 커지고 허리둘레는 줄어드는 등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6일 지난해 40~69세 남녀 1228명을 대상으로 한 3차원(3D) 인체 형상 측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979년부터 5~7년 사이 실시되는 ‘한국인 인체 치수 측정 조사사업’ 가운데 하나로 2004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졌다. 156개 인체 치수 항목을 측정한 이번 조사에서 40대의 키와 다리 길이가 눈에 띄게 변했다. 40대 남성의 2004년 평균키는 168.6㎝였으나 이번에는 1.3㎝ 커진 169.9㎝로 조사됐다. 다리 길이도 74.2㎝에서 75.2㎝로 1㎝ 길어졌다. 40대 여성의 평균키도 158.8㎝로 2.4㎝가 커졌고 다리 길이도 70.3㎝로 2004년보다 1㎝ 길어졌다. 50대 여성은 2.2㎝(155.9㎝), 60대는 1.3㎝(153.2㎝)가량 평균키가 커졌다. 몸무게의 경우 40대 남성은 70㎏을 기록해 0.9㎏ 줄었다. 여성은 57.7㎏으로 0.1㎏ 줄었다. 기표원 관계자는 “40~60대 남성의 경우 8년 전보다 가슴·허리·엉덩이 둘레가 줄어 몸통이 가늘어졌으며 40~60대 여성은 모두 키가 커지고 날씬해지는 등 서구형 체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 수치도 낮아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날씬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찾았다?!

    날씬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찾았다?!

    전 세계에서 비만으로 신음하는 성인과 아동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제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인 사이언스데일리, 사이언스2.0 등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일명 ‘비만 유전자’를 제거하면 비만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단백질 생성과 관여된 유전자 ‘plin2’를 인위적으로 없앤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관찰한 결과, ‘plin2’가 없는 쥐는 보통 쥐에 비해 먹이 섭취량이 더 적고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도 20% 더 적었으며 비만과 관련된 염증, 지방간 등도 ‘plin2’ 유전자를 없앤 쥐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의 결여가 신진 대사를 높이고 포도당 운반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구를 이끌 콜로라도 의과대학의 제임스 맥매나먼 교수는 “‘glin2’를 제거한 쥐는 복부지방의 원인이 되는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도 낮고 지방간이나 지방세포 염증이 훨씬 적게 나타나는 등 매우 건강했다.”면서 “특별한 유전자를 겨냥해 이를 제거한다면 쥐가 아닌 사람도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결과를 어떻게 음식 섭취 및 소비와 연관시킬 것인지를 더욱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과 미국농립부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지질 연구 저널’(Journal of Lipid Research)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이 날씬해 보이려고 쓰는 트릭

    여성이 날씬해 보이려고 쓰는 트릭(속임수 또는 편법)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소매업체(Marisota)가 2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날씬해 보이려는 트릭을 쓰고 있는지, 있다면 어떤 방법인지를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여성 90%는 날씬해 보이기 위한 트릭을 사용 중이었다. 이 중 가장 많이 쓰인 트릭은 보정속옷을 입는 것. 10명 중 4명의 여성이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보정속옷을 입는 여성의 22%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날씬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속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의 여성은 보정속옷의 효과로 더는 다이어트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38%의 여성은 “다이어트에 시간을 쓰는 것보다 패션 테크닉이나 메이크업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84%의 여성 중에는 자신의 체구가 더 작아 보이게 하려고 검은색 옷을 주로 입거나 배와 엉덩이를 가리기 위해 롱 톱이란 의상을 입었고, 키를 커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하이힐을 신거나 가로줄 무늬가 들어간 의상을 선택하기도 했다. 좀 더 살펴보면, 이 같은 응답을 한 여성 중 39%는 자신의 몸매를 강조한 타이트한 패션을 활용했으며, 31%는 몸매가 드러나지 않게 헐렁한 의상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7%의 여성은 자신의 사이즈보다 작은 옷을 구매한다고 밝혔지만, 3분의 2(약 67%)는 타이트한 옷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좀 더 독특한 트릭으로는 가슴은 크거 허리는 가늘어 보이는 패드 브레지어를 입고 지속해서 숨을 들이쉬며 똑바로 서 있으려 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 밖에도 응답자 11%는 자신의 몸매에 시선이 쏠리지 않도록 과한 메이크업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결과는 3분의 1 이상의 여성이 자신보다 더 뚱뚱한 친구들과 어울린다고 답한 것이었다. 마리소타의 브랜드 대사 콜린 놀란은 “모든 여성은 날씬해 보이기 위해 자신 만의 옷 입는 법과 스타일링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이 날씬해 보이려 쓰는 트릭 보정속옷, 볼륨업 브레지어, 검은색 의상, 롱 톱(긴 의상), 배기 톱(헐렁한 상의), 하이힐, 호리존털 스트라이프(가로줄무늬 상의), 하이웨스트 바지(허리라인이 가슴밑까지 오는 바지), 타이즈, 빅 벨트, 빅 핸드백, 오버사이즈드 선글라스, 페이크 태닝(일시적으로 태닝한 효과를 보이게 바르는 제품), 올림머리, 진한 메이크업, 들이쉬기, 바로 서기, 날씬해 보이고 싶은 날 미리 금식, 사진 촬영 시 사람들 틈에 서기, 자신보다 뚱뚱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녀, 돈만보고 남자 만나는 거 아냐…그렇다면?

    아름다운 여성은 돈이 많거나 사회적인 지위가 높은 남성만을 만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라고 미국의 한 사회학자가 자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밝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이그재미너 등 외신에 따르면 노터테임(노트르담)대학 엘리자베스 매클린톡 교수가 이끈 연구진이 미녀에 관한 편견을 깨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매클린톡 교수의 연구는 사랑이라는 ‘큐피트의 화살’이 언제, 왜 꽂히는 지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생물인구학과 사회생물학(Biodemography and Social Biology)’ 저널로 출판된 이 연구는 젊은 성인 남녀들이 이성을 만날 때 어떠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신체적인 매력이 높은 사람일 경우 남성은 외모를 무기로 여러 여성과 만나려는 경향을 보이지만 여성은 오히려 반대의 성향을 보인다. 또한 여성의 관점에서 날씬할수록 매력적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런 여성일수록 위와 같은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아직 출판되지 않았지만 매클린톡 교수의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자신의 미모를 남성의 돈이나 사회적인 지위와 교환하는 일반적인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기존 연구에서는 아름다운 여성일수록 파트너 남성의 교육수준과 수입이 높았지만 이는 중요한 요인 두 가지가 빠졌기 때문이라고 매클린톡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첫째, 대체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좀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이들은 과체중일 가능성이 적으며 치아 교정을 하거나 피부과에 드나드는 등 자신을 꾸밀 형편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둘째로, 파트너 선택에 있어 교육이나 인종, 종교, 그리고 외모 등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고르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즉, 미녀 역시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향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남자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매클린톡 교수는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혈관과 수도관

    혹시 혈관을 수도관과 흡사하다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요? 기능만을 생각하면 확실히 비슷합니다. 인간은 물 없이 살 수 없고, 몸은 피 없이는 단 1초도 견디지 못하니까요. 그러나 이 비유에는 결정적인 맹점이 있습니다. 혈관은 유기체인 몸의 일부인 반면 수도관은 기계적 장치라는 사실입니다. 혈관은 그 자체로 생명의 조건이지만 수도관은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합니다. 수돗물 없다고 사람이 못 사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혈관의 중요성을 무시합니다. ‘혈관=수도관’이라는 안일한 인식이 만든 근거 없는 자기학대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혈관이 수도관이라고 믿는 순간, 혈관의 생리적 기능은 피를 나르는 통로 쯤으로 평가절하되고 맙니다. 그래서 주지육림에 빠져 살면서도 혈관만큼은 아직 건강하다고 믿고, 일주일에 운동으로 땀 한번 흘리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피는 잘 돈다고 단정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것처럼 혈관은 튼튼하지도 않고, 문제가 생기면 얼렁뚱땅 수선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현대인에게 가장 위협적인 만성질환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바로 혈관의 병이며, 고지혈증과 당뇨병 역시 혈관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순식간에 생사의 처지를 바꿔놓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역시 혈관의 문제라는 점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이 정도면 단순히 막히거나 터질 뿐이며, 문제가 생기면 구청에 전화 한 통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수도관과 혈관이 비슷하다는 믿음이 얼마나 황당하고 편의적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혈관의 건강을 뜻하는 두개의 조건이 있습니다. 혈관은 날씬하고 탄력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뱃가죽과 내장의 비만은 혈관이 쌀찌는 것보다 덜 치명적입니다. 혈관이 살찌면 구멍이 좁아져 종국에는 특정 신체 부위의 허혈상태를 초래하게 되고, 당연한 수순이지만 혈압도 올립니다. 동맥경화와 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에서 보듯 혈관이 탄력을 잃는 것도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 정도면 혈관을 수도관으로 아는 ‘무덤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남의 얘기라고요. 천만에, 바로 지금, 당신의 얘기입니다. jeshim@seoul.co.kr
  • 40대 맞아?…머라이어 캐리, 비키니 공개

    40대 맞아?…머라이어 캐리, 비키니 공개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42)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최근 불거진 몸매 논란을 잠재웠다.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은 8일(이하 현지시간) 머라이어 캐리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의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붉은색 비키니 차림의 사진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크리스마스 이후 가족과 함께 호주 투어 공연 차 골드코스트 해변을 방문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머라이어 캐리는 강렬한 붉은색 비키니 위에 데님 미니스커트를 입고 날씬해진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11살 연하의 배우 닉 캐논과 결혼한 뒤 지난 2010년 4월 이란성 쌍둥이 모로코와 몬로를 출산했다. 이 때문에 머라이어 캐리는 체중이 30kg 이상 불어났으나 다이어트 전문 업체인 ‘제니 크레이크’의 도움으로 다이어트에 성공, 건강전문 매거진 ‘셰이프’ 2012년 4월호를 통해 날씬해진 몸매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21일 미국의 파파라치 전문 매체 스플래시닷컴은 머라이어 캐리가 최근 급격하게 불어난 몸무게로 쇼핑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고, 일부에서는 요요현상이 나타났다고 제기했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는 오는 16일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2의 심사의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캐리는 지난 시즌에서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어색하다.”, “변덕스럽다.”,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혹평을 받았다. 또한 그녀는 녹화 전 심사 문제로 가수 니키 미나즈와 서로 욕설을 내뱉으며 심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홀쭉·비만 사병이 몸짱으로… 새로워진 병영

    홀쭉·비만 사병이 몸짱으로… 새로워진 병영

    군 복무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난 5명의 장병들이 화제다. 육군 12사단 송재성(20) 상병과 8사단 이호은(20) 일병, 3포병여단 권기훈(19) 일병, 해군 인천해역사령부 배국환(21) 병장, 공군 재경근무지원단 배성진(22) 상병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국방부가 지난 10월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8주간 진행한 ‘병영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해 근육질의 몸매로 거듭났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중 4명은 각각 8.5㎏부터 21.9㎏까지 감량에 성공했고 1명은 살을 찌웠다. 특히 송 상병은 8주 동안 109.8㎏에서 87.9㎏으로 21.9㎏을 감량했고, 104㎏이 나가던 권 일병은 18.5㎏을 감량해 85.5㎏이 됐다. 반면 배성진 상병은 너무 몸이 말라 운동을 통해 6.4㎏을 늘려 59.2㎏이 됐다. 이들 5명은 전군을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의 몸짱 프로젝트 전 과정은 국방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ndkor)을 통해 공개됐고 응원의 댓글이 800여개가 달리는 등 군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장병들은 전문 트레이너의 진단을 통해 목표 몸무게를 설정하고 체질 등을 고려한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받아 모두 목표를 달성했다. 이들은 별도의 식단 조절 없이 부대에서 제공하는 병영식을 먹었으며 휴식시간에 운동을 해 왔다. 권 일병은 “비만인 자식을 위해 헬스클럽까지 운영했던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었다.”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보니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번도 날씬해본 적이 없다는 송 상병도 “먹는 걸 줄이는 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72㎝-25㎏ 거식증女가 보내는 ‘끔찍한’ 경고

    172㎝-25㎏ 거식증女가 보내는 ‘끔찍한’ 경고

    날씬한 몸매에 대한 강박증으로 수 십 년간 거식증을 앓은 한 여성이 여전히 날씬해지고 싶다며 자신에게 팬레터를 보내는 소녀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으로 현재 모나코에 살고 있는 발레리아 레비틴(39)은 키 172㎝, 몸무게 25.4㎏으로, 세계에서 가장 마른 여성이라 해도 될 만큼 앙상한 몸을 가졌다. 그녀는 오랜 거식증으로 인한 영양부족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요즘 그녀가 자신의 건강만큼이나 걱정하는 것이 바로 어린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그릇된 생각이다. 그녀는 “깡마른 내 몸매를 닮고 싶다는 여성들의 메일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녀들에게 살을 빼는 법이 아닌 ‘죽는 법’을 가르쳐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발레리아가 이토록 심각한 거식증에 걸린 것은 어렸을 적 어머니가 강조한 잘못된 관념 때문. 그녀는 “엄마는 내가 어렸을 적 친척들처럼 비만이 될까봐 언제나 걱정을 하셨다. 때문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나는 강제로 먹는 것을 통제당해야만 했다.”면서 “엄마는 내가 조금도 살이 찌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완벽한 몸매를 가지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16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후 엄마의 압박은 더욱 심해졌고, 난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은 전혀먹을 수 없었다. 23살 때 몸무게가 38㎏이 됐지만 이미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와 거식증 증상은 절정에 달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여성들은 발레리아의 마른 몸을 부러워했지만, 심각한 거식증 장애가 시작되면서 그녀의 삶은 피폐해져만 갔다. 발레리아는 “거식증은 날 외롭고 추하고 혐오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나는 삶과 행복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젊은 여성들 역시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성간 “살 빼라!” 잔소리, 남성만 효과…여성은?

    많은 이들이 결혼 이후 급격히 불어난 살로 고민하고 있다. 이는 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건강 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가 시행한 연구에서는 결혼 이후 2년 이내에 부부 대부분이 3~9kg가량 찌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일부 부부는 서로 질타하거나 격려를 하면서 체중 감소를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미국의 일부 대학의 심리학자들은 위와 같은 사실에 주목, 결혼 이후 급격히 불어난 살로 고민하고 있는 대부분 20대 초반인 신혼부부 165쌍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남편은 아내의 달콤만 말 보다는 강한 비판을 받을 때 오히려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내는 평소 사회적으로 날씬한 몸매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남편에게 비난을 받아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남편들은 동정보다는 지속적인 비판에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반대의 행동’ 특성을 보이며 이는 다이어트와 운동의 시작으로 이어진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상담전문가 앤 토마스 박사에 따르면 남성은 성적으로 끌리는 여성(아내)으로부터 비난을 받으면 변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여성은 외모에 관해서는 동성인 친구의 시선을 더욱 신경 쓰게 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와 SMU(서던매소디스트대학), 플로리다주립대가 참여했으며 ‘가족 심리학 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에 게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밝히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통신] 수하물 무게 줄이려고 옷 70벌 껴입은 관광객

    수하물 무게 초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상하의 70벌 가까이 껴입은 황당 관광객이 있었다. 중스왕(中視網) 11일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검색대 직원은 지난 10일 웃지 못할 일을 겪었다. 오후 5시 경 다소 뚱뚱해 보이던 관광객이 출국 검색대를 통과하던 순간 경보음이 울리면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해당 관광객의 휴대품 조사 중 건전지, 넥타이, USB, 각종 장난감 등을 발견한 검색대 직원들은 이상함을 감지하고 격리 조사를 결정했다. 잠시 후 조사를 마친 ‘뚱뚱한’ 관광객은 뜻밖에도 ‘날씬한’ 모습으로 검색대로 돌아왔다. 알고보니 해당 관광객은 상의 무려 61벌, 하의 9벌을 껴입고 비행기 탑승 수속을 밟았던 것. 이 관광객은 “요금을 더 내기 싫어서 초과 무게 만큼 옷을 껴입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몸이 커서 슬픈 탈옥수…벽에 끼여 굴욕

    몸이 커서 슬픈 탈옥수…벽에 끼여 굴욕

    세계 최악의 탈옥수? 한 탈옥수가 자신의 몸집은 생각지도 않은 채 좁은 구멍을 통해 탈출하려다 몸이 끼어 버린 우스꽝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고이아스의 한 감옥에 수감돼 있던 죄수 3명은 오랜 시간 공들인 결과 벽을 허물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 이중 2명은 날씬한 몸을 이용해 이 벽의 구멍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했지만, 라파엘 발라다오라는 이름의 ‘뚱보 죄수’는 벽을 통과하지 못했다. 약 112㎏의 몸집 때문이었다. 먼저 빠져나간 죄수 2명은 라파엘이 구멍을 통과하길 기다렸지만 그가 몸이 끼어 빠져나오질 못하자 먼저 몸을 피했지만 결국 붙잡히고 말았다. 마치 코미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하반신은 벽 안쪽 방에, 상반신은 벽 바깥쪽 복도에 노출된 이 죄수는 굴욕적으로 “도와달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다고. 교도소 관리자들의 비웃음 속에 간신히 구출된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경찰관계자는 “그는 고통 속에서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면서 “아마도 자신의 복부 사이즈를 과소평가하고 탈옥 구멍을 통과하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의 하와이 하이난

    중국의 하와이 하이난

    때이른 동(冬)장군의 기습에 한껏 움츠러든다. 추위에 오들오들 떨다 보면 뜨끈한 찜질방이 절로 생각난다. 하지만 이 계절,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겨울 여행만 한 게 또 있을까. 야자수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해변, 백색 모래사장, 쏟아지는 햇살…. 지상낙원이라는 하와이나 낭만의 섬 몰디브는 비행 시간만 9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라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다. 동남아 휴양지는 너무 익숙해 내키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기, 뜻밖의 대안이 있다. 중국 최남단 땅이자 유일한 열대 섬 하이난(海南)이다. ‘중국으로 피한(避寒) 여행을?’ 하이난 섬의 남쪽 도시 싼야(三亞)의 국제공항에 닿을 때까지 솔직한 심정은 이랬다. 드넓은 대륙의 추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 탓이다. 그러나 인천에서 4시간 반을 날아 밤늦게 펑황(鳳凰)국제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따뜻한 열기가 훅 끼쳐 왔다. 입고 있던 긴팔 셔츠를 벗어 들고 반팔 차림으로 밖에 나서면서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하와이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한 하이난은 열대 해양성 기후 덕에 연평균 기온이 섭씨 25도 전후다. 가장 더운 7, 8월 기온은 26~30도, 가장 추운 1, 2월 기온은 8~22도 사이다. 하이난은 제주도와 여러모로 닮았다. 따뜻한 기후와 이국적인 풍광 덕에 사시사철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로 꼽힌다. 본토에서 떨어진 외딴 섬이라는 지리적 불리함 때문에 유배지가 됐던 슬픈 역사를 지닌 점도 비슷하다. 하이난 역시 제주도처럼 관광특구다. 광둥성(廣東省)에 속해 있던 하이난은 1988년 독자적인 성(省)으로 승격되면서 경제특구가 됐고 2010년에는 국제관광특구로 지정돼 비자 면제와 면세 정책 등 다양한 특혜를 누리고 있다. 하이난은 제주도의 19배 크기에 달하는 큰 섬이다. 인구는 약 800만명으로 한족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원주민인 여족을 비롯해 묘족, 회족 등 37개 소수 민족이 함께 어울려 산다. 열대 자연 환경, 고급 리조트와 더불어 소수 민족의 풍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은 하이난만의 특별함으로 기억될 만하다. 해양 레저스포츠와 골프, 온천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특급 휴양 시설과 이름난 관광지들은 남쪽 해변에 위치한 싼야시에 주로 몰려 있다. 총길이 210㎞에 달하는 해변을 따라 한쪽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다른 한쪽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줄지어 서 있다. 싼야 해변의 관광구역은 크게 야룽완(亞龍灣), 다둥하이(大東海), 싼야완(三亞灣), 하이탕완(海棠灣) 등으로 나뉜다. 르네상스, MGM, 힐턴, 셰러턴 등 세계적인 체인 리조트 60여곳이 밀집해 있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다. 바다를 향해 초승달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야룽완은 청정 해역과 고운 백사장으로 이름 높다. 다둥하이는 싼야 시내와 인접해 해변과 도심 번화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러시아타운이 있을 정도로 러시아 거주자들과 관광객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싼야완은 가장 먼저 개발된 관광지답게 리조트와 고급 별장, 카페 등이 잘 조성돼 있다. 특히 싼야완의 동쪽 끝에 있는 루후이터우(鹿回頭)공원은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싼야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슴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조각상에는 젊은 사냥꾼과 사슴 여인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깃들어 있다. 하이탕완은 정부 차원에서 최근 집중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다. 2014년까지 최고급 리조트와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이탕완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우즈저우다오(蜈支洲島)는 2년 전 군사통제구역에서 해제된 곳이어서 환경 파괴 없는 원형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난만의 독특한 풍광과 소수 민족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원숭이섬과 빈랑(檳榔)빌리지에 가 보는 것도 좋다. 두 곳 모두 싼야 시내에서 차량으로 30~40분 거리에 있어 한나절 나들이로 적당하다. 싼야시 동북쪽 링수이(水)여족자치구에 있는 원숭이섬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일한 열대섬 원숭이 보호구역으로 약 1800여 마리의 원숭이가 모여 산다. 20~30마리씩 부족을 이뤄 엄격한 위계 서열을 유지하는 원숭이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신기함도 있지만 서커스 공연처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대목도 있다. 원숭이섬 관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오히려 섬까지 가는 여정이다. 포장 안 된 울퉁불퉁한 도로와 허름한 마을, 초라한 주민 등 싼야 해변의 초호화 리조트와는 전혀 다른 맨 얼굴의 하이난을 만날 수 있다. 또 바다 건너 원숭이섬에 들어가려면 케이블카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때 발 아래 펼쳐지는 여족의 전통 수상 가옥들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빈랑빌리지는 여족과 묘족 등 소수 민족의 전통과 풍습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민속촌이다. 빈랑은 야자수와 비슷하게 생긴 나무로, 여족은 야자 열매보다 작은 빈랑 열매를 청혼 선물로 주는 전통이 있었다고 한다. 민속촌 입구에 들어서면 날씬하게 뻗은 빈랑나무들이 시선을 끈다. 여족은 여성들의 문신 풍습으로도 유명하다. 15세가 되면 모든 여성은 얼굴부터 발까지 몸 전체에 문신을 해야 했다. 이 독특한 전통은 1968년에야 폐지됐다. 빈랑빌리지의 전통 가옥 앞에서 옛 방식대로 천을 짜는 여족 할머니들의 얼굴에는 아직도 문신의 흔적이 선명하다. 이 할머니들이 세상을 뜨면 여족 여성들의 문신 풍습은 기록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하이난의 또 다른 관광도시는 북쪽 해변에 위치한 하이커우(海口)다. 하이커우는 하이난성의 주도로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싼야에서 하이커우까지는 고속철도로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싼야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골프 관광객의 발길이 몰린다. 특히 미션힐스 하이커우 리조트는 18홀 코스 총 22개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 클럽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하이난의 연간 관광객 수는 약 3000만명이다. 이 중 내국인의 비율은 80%에 달한다. 한때 하이난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12만명(2007년)에 이르기도 했지만 중국 부유층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에는 2만 6000명까지 떨어졌다. 하이난이 변하고 있다. 향상된 서비스와 인프라를 갖춘 국제 휴양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하이난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제주가 긴장해야 할 이유다. 글 사진 하이난(중국)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한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하이난 싼야 직항 노선의 운항이 지난 14일부터 재개됐다. 호텔앤에어닷컴과 티웨이항공은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직항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 홍콩 등을 경유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비행 시간이 단축돼 동남아 휴양지들에 견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내년 1월 16일부터 2월 16일까지는 하이커우로 도착지를 변경해 운항한다. 한국은 비자 면제 대상국이다. 2명 이상이면 사전에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공항에서 바로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다. ●뭘 할까 하이난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하이난 전역에 크고 작은 온천 34곳이 있다. 싼야 시내에서 30㎞ 떨어진 주강남전온천은 60개의 테마 온천탕과 워터 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을 보유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하이커우의 미션힐스리조트에는 천연 화산암을 활용한 220여개의 온천탕이 있다. ●쇼핑은 싼야 시내 최대 번화가인 푸싱제(步行街)도 가볼 만하다. 하이난의 명동쯤 된다. 관광도시답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품 가게가 많다. 아케이드처럼 일자로 뻗은 길 중앙에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고 양쪽으로 각종 의류 브랜드 상점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흥정하는 재미도 만끽해 보자.
  • 날씬해지려다 뼈에 구멍 ‘숭숭’

    날씬해지려다 뼈에 구멍 ‘숭숭’

    흔히 골다공증을 노인의 병으로 알지만 폐경 이후나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에게도 흔하다. 최근 들어 ‘원푸드 다이어트’ 등 적극적인 다이어트 탓에 저체중 여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골다공증이 젊은 여성들에게도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지표가 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로 불리는 젊은 여성층의 저체중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대의 경우 1998년 12.4%이던 저체중 비율이 2010년에는 17.8%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의 저체중 비율도 4.1%에서 8.3%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젊은 여성층에서 저체중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가 주요 원인이다. ●저체중의 원인은 다이어트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롭지만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골다공증이다. 저체중과 영양불균형이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로 영양 불균형 상태가 되면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고, 이 때문에 칼슘 대사가 안 돼 골 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으로 이어진다. 특히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칼슘 등 필수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해 정상적인 노화보다 훨씬 빠르게 골다공증을 진행시킨다. 아직 30대인 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펠트로가 단백질을 제한한 다이어트로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는 최근의 보도도 있었다. 전문의들은 “뼈에 물리적인 체중이 작용하면 인체는 골밀도를 높이려는 반응을 보이는데, 저체중 상태에서는 뼈에 자극이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여기에다 저체중으로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것도 골다공증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증상 없는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돼 발견이 어렵다. 환자들 대부분이 골절 같은 심각한 손상을 입고 나서야 골다공증이 진행된 사실을 알아챈다. 골다공증은 골절뿐 아니라 퇴행성 척추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뼈 조직이 엉성해지면서 척추나 디스크의 퇴행성 변성이 빨라져 각종 척추질환의 원인이 되는데 이 경우 뼈가 약해 수술도 어렵고, 수술 예후도 좋지 않다. 전문의들은 “폐경기 여성은 물론 20∼30대라도 저체중이거나,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면 예방적으로 뼈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칼슘과 비타민과 운동이 해법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 ‘비타민 D’와 ‘적당한 운동’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한국인에게 권장되는 1일 칼슘 섭취량은 700㎎이지만 폐경기 여성이나 임산부는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이 필요하다. 칼슘은 우유·치즈·브로콜리·양배추 등에 많지만 식품으로 필요량을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칼슘 보충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젊은 세대가 즐기는 카페인·탄산음료나 인스턴트음식, 인산염이 첨가된 가공식품 등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을 악화시킨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 중요한 영양소로, 우유·연어·버섯류에 많으며, 15∼20분 정도의 일광욕으로도 보충된다. 운동은 걷기·물속에서 걷기·등산 등 체중이 실리는 종목을 택해 매주 3∼4회 정도 해주면 된다. 단, 골다공증이 진행 중이거나 허리디스크·척추관 협착증 등 척추질환을 가진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해 따로 종목과 운동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골다공증의 급여 혜택이 늘어나 치료 부담도 크지 않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 [Weekend inside-대한민국은 다이어트중] 음식 조절용 ‘위밴드 수술’… 피하지방층 ‘CO2 주입’도

    [Weekend inside-대한민국은 다이어트중] 음식 조절용 ‘위밴드 수술’… 피하지방층 ‘CO2 주입’도

    대한민국에서 ‘살’은 살 떨리는 화두다. 선사시대 때는 듬직한 도넛을 배에 두른 듯한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상이 미녀의 표상이었다지만 지금은 비만이 건강을 해치는 공적으로 지목받는다. 전 국민이 다이어트를 평생 숙제처럼 여기며 도전하는 사이 ‘살 빼주는 산업’은 불황을 잊은 대표 업종이 됐다. 1㎏이라도 더 빼보려는 다이어트족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다. 다이어트 공화국이 된 한국 사회의 천태만상을 들여다봤다. ●‘의술로 식욕 줄이기’ 속성 다이어트 늘어 젊은 샐러리맨들은 운동할 시간조차 부족한 까닭에 의술의 도움을 받아 속성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물론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른다. 직장인 최은진(31·여)씨는 석 달 전 병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 비용은 자그마치 700만원이나 들었다. 이 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조절형 밴드를 넣어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을 좁게 만드는 것인데 식욕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고도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최씨 역시 수술 석 달 만에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최씨도 수술이 두려워 처음에는 용기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한·양약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다이어트를 했지만 80㎏대인 몸무게가 요지부동하면서 내년 5월 결혼을 앞두고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뚱뚱한 몸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을 순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직장인 박현정(32·여)씨는 다이어트에 꾸준히 투자하는 타입이다. 그런데 지난달 카드값을 보고는 흠칫 놀랐다. 월수입 200만원 중 110만원을 다이어트 비용으로 썼다. 우습게도 나머지 수입의 대부분은 음식값, 커피값 등 먹는 데 사용했다. 먹고 빼는 데 수입의 대부분을 갖다 바친 꼴이 됐다. 박씨는 지난 9월 한 비만클리닉을 찾아 배, 팔 등에 카복시 치료를 하고 지방분해 주사를 맞았다. 다이어트 약도 한 달 넘게 복용했다. 카복시는 피하지방층에 액화 이산화탄소 가스를 넣는 시술이다. 주입된 가스가 지방세포를 자극해 세포 속 지방산을 밖으로 밀어내면서 살이 빠지는 원리다. 카복시 치료 비용 등으로 80만원 가까이 지출한 박씨는 유명 한의원에서 30만원을 들여 다이어트 한약도 지었다. 젊은 여성 등 다이어트족의 눈물겨운 노력 덕에 웃을 수 있는 건 다이어트 업체들이다. 한약을 복용하며 체중 조절을 하려는 인구가 늘면서 일부 한의원들은 아예 ‘다이어트 전문’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전국 25개의 지점망을 가진 A 한의원의 경우 살 빼려는 고객을 겨낭하고 있다. 이 한의원 관계자는 “일반 진료도 보지만 매출의 90%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라고 귀띔했다. 한의원뿐만 아니다. 카복시·지방분해주사 시술 등으로 유명한 한 비만클리닉은 2003년 9월 개원 이래 지난달 말까지 9년간 240만 5585건의 비만 진료를 했다. 이 클리닉 관계자는 “여성 고객이 대부분”이라면서 “20대가 전체 고객의 40%, 30대가 30%, 40대가 20%, 50대가 10% 정도 비율”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도 절대 죽지 않는 다이어트 열풍에 편승해 배를 불린다. 롯데마트의 올해 레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초부터 레몬 디톡스(독소해독)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의 재료로 활용되는 고춧가루도 전년보다 30%가량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트 효자 상품인 메밀차와 마테차도 전년도에 비해 40%가량 매출이 늘었다. 다른 쇼핑몰도 사정이 비슷하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지난해 1~10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다이어트 용품 매출이 60%나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주목할 만한 점은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보조식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살 빼려는 여성 10명 중 6명은 정상체중” 다이어트를 강요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다 보니 불법 의약품에 손을 대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다이어트 약을 불법 유통하다 적발된 건수는 2010년 32건에서 2011년 85건, 2012년 10월 기준 812건으로 3년 사이 25.4배나 증가했다. 대부분 태국에서 제조된 ‘얀희’라는 다이어트 약이다. 해당 약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부트라민이 검출됐다. 식욕 억제제인 시부트라민은 심장발작, 뇌졸중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 2010년부터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금지 성분의 약품을 판매하는 해외 사이트를 찾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면서도 “사이트들이 주소를 바꿔 가며 영업해 다 막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퇴출된 다이어트 약품인 센노사이드 등은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적은 양씩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불법 약품에 손을 대야 할 만큼 우리 사회에 절박하게 살을 빼야 하는 인구가 많은 걸까. 통계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의 36%가량이 비만이고 여성은 26%가 비만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시장의 ‘큰손’인 20대 여성의 경우 비만 유병률(전체인구 중 비만 인구 비율)이 12.1%, 30대 여성은 19%밖에 되지 않는다. 전 세대 중 비만 인구 비율이 가장 낮다. 국내 최대 비만클리닉인 365mc가 지난달 비만 진료차 클리닉을 찾은 여성 고객 24만 1000명을 분석한 결과 정상 체질량지수(BMI·체중/키)에 해당하는 여성 비율이 58%였다. 내방 고객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비만이 아니라는 얘기다. BMI 18.5 이하인 저체중 여성 고객이 비만 진료를 받은 경우도 5% 있었다. BMI 지수가 20~24면 정상, 그 이하면 왜소형, 26.5 이상이면 비만이다.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 없이 약품 등에 의존해 체중 감량에 나서다 보니 부작용이 속출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다이어트 식품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1000건이었다. 대부분 ‘짧은 기간에 원하는 만큼 살을 뺄 수 있도록 약속한다.’거나 ‘부작용 절대 없음’ 등의 문구에 현혹돼 상품을 샀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되레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불만을 내놓는다. 대학생 송모(22·여)씨는 방문판매 영업사원이 “우리의 발효 식품을 먹으면서 수면요법을 병행하면 1주일에 7㎏ 감량을 보장하고 3개월이면 15㎏는 거뜬히 뺄 수 있다.”고 꾀어 180만원을 주고 제품을 구입했다. 하지만 효과가 없어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 직원은 “복용 요령을 잘 따르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매우 흔한 사례다. ●무리한 식품 다이어트 부작용에 때늦은 후회도 다이어트 과정에서 오히려 건강을 잃는 경우도 많다. 강원 동해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은진씨는 고3 때 찐 살을 빼기 위해 하루 세 끼 양파즙 3봉지와 사과 1개만 한 달 내내 먹었다. 165㎝에 58㎏였던 이씨는 3주 만에 10㎏ 이상을 감량했다. 하지만 이씨는 날씬한 몸을 얻는 대신 건강을 잃었다.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진 것은 물론 다이어트가 끝난 뒤에도 6개월째 생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씨는 “단기간에 급하게 살을 뺄 게 아니라 시간 여유를 갖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건강하게 살을 뺐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된다.”면서 “조금 과장해 ‘죽느냐, 다이어트냐’의 선택 길목에서 나는 살기로 결심했다. 다이어트 부작용을 겪은 뒤 더이상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씨처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병원을 찾은 여성은 지난 5년 6개월간 무려 93만명에 이른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2년 6월까지 과도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으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은 10~30대 후반 여성은 모두 93만 8000여명이며 진료비는 82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창 성장할 나이인 10대 여성의 경우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인원이 2007년 537명에서 2011년 710명으로 32.2% 증가했고 다이어트로 인한 조기폐경은 50명에서 84명으로 68%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지난 5년 6개월간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조기폐경으로 병원을 찾은 여성이 2488명에 달했다. 오상우 일산 동국대병원 교수(가정의학과)는 “2년 정도 체중을 유지해야 비만 치료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데 보조식품 등에 의존해서는 이 같은 효과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주말 영화]

    ●셜록 홈즈와 나(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셜록 홈즈(마이클 케인)와 그의 파트너 왓슨(벤 킹슬리)은 영국의 범죄를 해결하는 최고의 명콤비다. 홈즈는 천재적인 탐정이며 왓슨은 그의 듬직한 조수로 세상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거짓에 불과하다. 진짜 수사를 진행하고 추리를 하는 것은 왓슨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 천재인 척하는 홈즈는 왓슨이 고용한 주정뱅이 배우다. 사실 왓슨은 전도유망한 학자였으나 호기심에 사건 수사를 했다가 학계에 발붙일 곳이 없어지고, 재미 삼아 쓰는 탐정소설마저 큰 인기를 끌자 얼굴마담 격인 홈즈를 고용해 뒤에서 모든 일을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주목을 받는 것과 여자를 좋아하는 홈즈는 사고를 몰고 다니고, 그런 인기 많은 홈즈에게 왓슨은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 ●청담보살(KBS2 토요일 밤 11시 25분) 청담동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미녀 보살 태랑. 날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에 억대 연봉까지,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그녀지만 스물여덟 전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만 액운을 피할 수 있는 사주를 타고 났다. 자신의 액운을 피하기 위해 운명의 남자를 이곳저곳 찾아보던 어느 날. 태랑은 운전 중 운명의 남자를 알아보게 해 주는 줄 목걸이를 찾다가 그만 우연히 길가에서 만원짜리 지폐를 줍고 있던 찌질남 승원을 치고 만다. 그런데 그 사건현장에서 오매불망 첫사랑 호준을 만나게 된다. 한편 우연히 보험서류에서 본 승원의 출생일을 보고 태랑은 승원이 자신의 운명의 남자라고 생각한다. 하는 수 없이 태랑은 승원과 사귀기로 마음먹으며 운명과 사랑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EBS 토요일 밤 11시)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데미언과 테디는 서로 전혀 다른 길을 걷는 형제다. 테디는 아일랜드 공화국군 유격대 지휘관인 반면, 데미언은 그런 싸움에 승산은 없다고 보고 영국으로 떠나려 한다. 그러나 출발 직전 친구가 총살당하는 장면과 영국군의 횡포를 목격한 뒤 마음을 바꿔 테디와 함께 독립전쟁에 참여한다. 한편 지역 지주가 자신의 하인이자 공화국군의 일원인 크리스를 협박해 공화국군 정보를 영국군에게 넘긴다. 이로 인해 테디가 속한 여단 전체가 체포된다. 아일랜드 출신 영국군인 조니의 도움으로 병사들은 모두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정보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데미언은 죽마고우 크리스를 사살하고 만다. 한편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훗날 더 큰 일을 도모하더라도 협정에 순응하자는 정규군과 당장 아일랜드를 통일해 자치 국가를 이루자는 공화국군으로 나뉘어 의견이 분분해진 가운데 테디는 전자, 데미언은 후자의 입장에 서게 된다.
  • 넘쳐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뭘 고를까

    넘쳐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뭘 고를까

    요즘 ‘프리미엄 스마트폰’ 풍년을 맞았다.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5’가 다음 달 초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서 신작을 내놓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의 제품과 함께 자웅을 겨루게 됐다. 재작년에 스마트폰을 구매한 이들의 교체 수요를 노린 포석이 뜨겁다.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은 어떤 것일까. 대표 스마트폰 한 종씩을 소개한다. ●전작 넘어서는 완성도 ‘갤럭시노트2’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고 기대작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5.5인치)는 전작인 ‘갤럭시노트’(5.3인치)보다 화면이 커졌음에도 손에 쥐는 느낌은 더 편해졌다. 가로 폭이 82.95㎜에서 80.5㎜로, 두께가 9.65㎜에서 9.4㎜로 줄어든 덕분이다. 아몰레드(AMOLED) 소자 배열 방식을 개선해 이전 제품보다 화면도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푸른색 계열이 두드러지게 보이던 현상도 줄였다. 배터리 용량을 2500㎃h에서 3100㎃h로 끌어올리고 절전 기능도 강화해 전작의 약점이던 사용 시간도 개선했다. 펜을 쓰지 않더라도 큰 화면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충분한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기본 저장 공간이 16기가바이트(GB)인 보급형 제품을 없애고 32GB 제품(출고가 108만원)만 공급된다는 점은 아쉬움이다. 현재는 단종됐지만 64GB 제품이 115만원이나 해 가격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고 사양 중무장 ‘옵티머스G’ LG전자의 ‘옵티머스G’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LG그룹의 자존심을 걸고 내놓은 야심작이다. 쿼드코어(4개) 프로세서에 2GB 램(RAM), 4.7인치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현존하는 최고 사양을 탑재해 일명 ‘구본무폰’으로도 불린다. 최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는 옵티머스G와 삼성 ‘갤럭시S3’의 배터리 성능을 비교 시연해 연속통화 시간에서 옵티머스G가 6시간 이상 앞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일선 이동통신 판매점에서 가격(90만원대) 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이 제품을 많이 추천하는 것도 LG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경쟁 제품이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젤리빈’을 탑재했음에도 옵티머스G에는 이전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장착돼 있어 아쉽다. ●한 손의 5인치대 폰 ‘베가R3’ 팬택의 ‘베가R3’는 5인치대 스마트폰의 난제인 ‘한 손으로 쓰기 어렵다’는 약점을 해결했다. 5.3인치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도 ‘제로 베젤(테두리)’ 기술을 통해 제품의 크기를 최소화했다. 베가R3는 가로 74.3㎜, 길이 144.7㎜로 경쟁 제품인 갤럭시노트2(가로 80.5㎜, 길이 151.1㎜)와 비교해 화면 크기는 큰 차이가 없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훨씬 작다. 베가 R3의 화면 크기는 옵티머스G보다 0.6인치 넓지만, 가로 크기는 불과 5.4㎜ 정도 길어지는 데 그쳤다. 여기에 기존 4인치대 스마트폰처럼 한 손으로 쓸 수 있으면서도 5인치대 큰 화면을 즐길 수 있고 대용량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기술, 2포트 충전기를 포괄하는 ‘슈퍼 배터리 팩’ 솔루션을 통해 사용 시간도 크게 늘렸다. 그럼에도 제품의 성능에 비해 디자인이 다소 평이하다는 평가가 많다. 디자인이 직사각형에 가까워 딱딱하다고 느끼는 이용자들도 있을 듯하다. ●각 성능이 잘 조화된 ‘아이폰5’ 이달 초면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아이폰5’의 국내 출시 일정이 다음 달로 미뤄지면서 ‘아이폰 마니아’들의 마음이 타들어 간다. 아이폰5를 직접 검토한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전작보다 가벼워지고 날씬해진 디자인 ▲이전보다 커진 화면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빠른 데이터 다운로드 등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지도 등 일부 약점을 제외하면 아이폰5는 시장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극찬하고 있다. 최고 사양에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스마트폰에서 중요한 화면과 음성, 카메라, 데이터 처리 속도 등 전반적인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아이폰만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격(16GB 기준 81만 4000원) 또한 다른 LTE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다만 사소한 고장에도 막대한 수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애플 특유의 고압적 사후수리(AS) 정책은 옥에 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작은 낚싯대로 잡은 ‘113㎏ 대형 상어’ 공개

    작은 낚싯대로 잡은 ‘113㎏ 대형 상어’ 공개

    영국에서 길이 약 2.5m, 무게 112.5㎏의 상어가 낚시꾼들에게 잡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낚시꾼인 밥 폴라드(43)는 콘웰주 펜잔스 해변에서 작은 낚싯대에 걸린 상어와 30분가량 힘 겨루기 끝에 결국 이를 뭍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상어는 일명 블루샤크(Blue Shark), 청새리 상어로 성질이 사납고 민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에서 가장 먼 거리를 헤엄쳐 다니기 때문에 ‘바다의 늑대’, ‘바다의 방랑자’ 등으로 부르며 다른 상어류에 비해 몸이 좀 더 가늘고 날씬하며 가슴지느러미가 긴 편이다.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작은 물고기를 잡는 낚싯대로는 포획이 어렵지만, 폴라드와 일행은 온 힘을 다해 사투를 벌인 끝에 상어를 낚아챘다. 함께 낚싯대를 끌어당긴 셰인 트릭스는 “밥의 낚싯대에 신호가 온 뒤 휘청거리는 그를 봤다.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수면위로 건지고 보니 놀랍게도 엄청난 무게의 상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낚시꾼인 로빈 챕맨은 “이전에도 청새리 상어를 잡아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크지 않았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낚시꾼들은 잡은 청새리 상어의 크기와 무게를 잰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허리둘레 17.5인치, 英 최고 ‘개미허리’ 여성 비법은?

    허리둘레 17.5인치, 英 최고 ‘개미허리’ 여성 비법은?

    허리둘레가 17.5인치(39.87㎝)에 불과한 영국의 20대 여성이 ‘영국 최고의 개미허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8일 보도했다. 네리나 오튼(22)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부러워 할 법한 개미허리를 가질 수 있게 된 비법은 다름 아닌 코르셋. 그녀는 14살 때부터 현재까지 약 9년간 하루 중 23시간을 코르셋을 착용한 채 생활한다. 그녀가 유일하게 코르셋을 벗는 시간은 하루 한 번 샤워할 때 뿐이며, 무려 78벌의 코르셋을 보유했다. 오튼은 “날씬해 보이고 싶어서 코르셋을 갖고 싶다 생각했는데, 14살 때 어머니로부터 코르셋을 선물 받은 뒤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착용했다.”면서 처음에는 하루 종일 매우 고통스러웠다. 잠을 잘 때에는 허리에 막대가 꽂힌 느낌이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어 “비만 콤플렉스로 인한 거식증 때문에 몸무게가 38㎏에 불과한 때도 있었다. 현재는 건강을 되찾아 50㎏대의 몸무게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코르셋을 지나치게 자주 착용하면 척추가 비뚤어지거나 부러질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다행히 오튼은 가벼운 두통 외에 특별한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가는 허리둘레 기록 보유자는 15인치(38.1㎝)의 캐시 정(미국)이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곡선 주로의 ‘배틀’은 F1의 클라이맥스”

    오늘도 그는 인터넷 사이트를 뒤적거린다. 흔히 F1으로 불리는 ‘포뮬러1’ 사이트다. 날씬하게 빠진 쿠페 타입의 경기용 자동차인 ‘머신’ 사진이나 이미지를 들춰 보면서 그는 F1을 처음 접했던 3년 전을 또렷하게 살려낸다. 이른 새벽, 점검을 위해 막 시동을 건 머신의 엔진 소리와 휘발유 냄새, 그리고 한낮 따가운 태양 아래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 그르렁거리며 출발선에 선 12대의 머신. 앞서 가진 연습 주행 뒤 서킷 곳곳에서 묻어나는 매캐한 타이어 냄새, 이어 고막을 찢을 듯 천지를 뒤흔들며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머신 행렬. 컴퓨터 자판을 하나 두드릴 때마다 그는 F1 레이스의 한순간 한순간을 기억해 내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낀다. 30대 후반의 홍승욱씨. F1을 처음 접한 건 3년 전 전남 영암에서였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티켓을 들고 한국에서 처음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KG)를 찾았다. 그는 두 번 놀랐다. 천지를 진동시키는 굉음에 놀랐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스피드에 또 놀랐다. 그러나 좋았다. 귀마개가 없으면 먹은 것을 전부 토해 낸다는 거대한 굉음, 눈이 차마 따라잡지 못하는 스피드였지만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쾌감, 혹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경기에 나서는 드라이버는 24명. 그러나 이 적은 인원이 선사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였다. F1은 복잡한 듯하지만 간단하고 쉬운 경기다. 누가 빨리 달려 결승선을 끊느냐가 관건이다. F1 레이스는 5.6㎞ 안팎의 서킷을 52~58바퀴 도는데 KG가 열리는 영암 서킷은 한 바퀴가 5.615㎞. 55바퀴를 돌아 총 308㎞의 레이스를 가장 먼저 마치는 드라이버가 포디엄(시상대) 맨 윗자리에 선다. 이 가운데 홍씨가 가장 즐기는 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배틀’(Battle)이다. 주로 곡선 주로에서 순위를 가로채기 위해 머신들이 벌이는 자리다툼이다. 머신과 드라이버에게 가해지는 ‘G포스’를 감안하면 전투기 2대가 날개 끝을 맞대고 누가 빠른지 다투는 꼴이다. 홍씨는 “배틀과 추월(Overtaking)이야말로 F1을 즐길 만한 충분한 이유”라며 “머신이 그리드(출발선)를 떠나 다섯 번째 랩에 접어들 무렵이면 그날 승부는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지루할지도 모를 나머지 레이스의 판도를 뒤집는 극적인 요소가 바로 ‘배틀’”이라고 흥분했다. 한국에서의 세 번째 배틀이 일주일 뒤 막을 올린다. 홍씨의 심장도 덩달아 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열린세상] 몸은 마음의 기원/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열린세상] 몸은 마음의 기원/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시대의 화두가 마음에서 몸으로 넘어 왔다. 이제 성형 붐을 넘어 몸짱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여자는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을 관리해야 하고 남자라면 식스팩은 기본으로 생각한다. 텔레비전도 다이어트와 헬스 관련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내 보내며 이런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 과거에 청명한 생각과 높은 차원의 사상에 방해물쯤으로 여겨지던 몸의 신세를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다. 그런데 우리의 철학적 사고의 출발점, 나아가서 생각의 기원이 몸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생각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의 시작이 몸을 통한 경험에서 우러나왔다는 이야기다. 기존에 가장 잘 알려진 인지과학에 대한 기본 원리는 마음과 몸을 별개의 존재로 취급한다. 마음을 스스로 생겨난 존재로 본다. 컴퓨터로 치면 마음은 소프트웨어고 몸은 하드웨어다.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아무런 영향을 행사하지 못한다. 뇌조차도 하드웨어로 취급한다. 이 원리에서는 이성이라고 하는 것은 전 우주적인 진리이며, 마음 또한 뇌와는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형이상학적인 존재다. 이와는 달리 1970년대 중반부터 나타난 새로운 인지과학의 개념은 인간정신의 형성이 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을 형성하는 개념들이 몸으로 얻는 ‘감각경험’에서 얻어진다는 주장이다. 미국의 인지과학자인 라코프 박사는 이 개념을 ‘살 속의 철학’이라고 부른다. 몸으로 얻은 경험이 생각으로 바뀌는 과정은 비유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순수한 생각과 형이상학적인 철학으로 마음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이다. 복잡하니 예를 들어 보자. 몸 철학자들이 드는 예문을 보면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육체적 경험에 의존하는지 알 수 있다. ‘사랑은 따뜻하다’라는 문장을 보자. 여기에서 ‘따뜻하다’라는 육체적 경험이 ‘사랑’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예는 무수히 많다. ‘행복할 때 기분이 뜬다.’ ‘애정을 느끼면 가까운 사이가 된다.’ ‘걱정은 무거운 짐이다.’ ‘유사한 것들은 가까이 있다.’ ‘시간이 물 흐르듯이 흐른다.’ ‘변화하는 세계는 움직인다.’와 같은 문장들에서 ‘뜬다, 가까운, 무거운, 가까이, 흐르다, 움직인다’라는 단어들은 모두 우리가 몸, 즉 시각과 지각을 통하여 얻어진 감각이다. 그런데 이 말이 각기 ‘행복, 애정, 걱정, 유사한 것, 시간, 변화’와 같은 어려운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더 나아가 생각이 일어나는 과정을 보자. 우리가 흔히 쓰는 ‘생각이 흐른다.’ ‘생각이 너무 빠르다.’ ‘마음이 밖에 있다.’와 같은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고과정에 대한 설명도 모두 신체감각을 통하여 표현되고 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만일 이런 감각적 경험이 없다면 이러한 언어 개념들을 형성하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감각의 비유를 통한 개념의 이해는 언어의 종류와 상관없이 일어난다. 어떤 언어나 어떤 지역에서도 유사한 개념 발달이 관찰된다. 우리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몸으로 얻어진 감각을 생각에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보면 몸은 마음의 시작이다. 물론 마음은 몸을 통하여 얻어진 개념을 확대해서 차원 높은 사상과 철학을 완성할 수 있다. 마음이 컴퓨터 프로그램인 것은 맞지만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때까지 몸이 엄청나게 큰 역할을 한다. 사실 우리는 이런 복잡한 설명 없이도 몸과 마음이 얼마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다. 근심이 있을 때 몸에 아픈 곳이 생기고,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밝은 생각을 유지하지 못한다.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있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몸은 단순한 마음의 하위구조물이 아니다. 몸은 사고의 시작을 이끄는 도구이다. 지적 발달이 시작되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몸을 움직이고 일을 실행하는 것이 몸의 경험을 생각으로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 된다. 그러니 몸을 소홀히 하지 말자. 하기는 요즘은 너무 몸에 치우친 감도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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