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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윗소로우’ 성진환 “공식적으로 모든 활동 멈춘다”...12년 활동 마무리 이유는?

    ‘스윗소로우’ 성진환 “공식적으로 모든 활동 멈춘다”...12년 활동 마무리 이유는?

    ‘스윗소로우’ 멤버 성진환이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9일 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성진환(37)은 이날 공식 팬 카페 ‘인 스윗소로우’를 통해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성진환은 ‘그리운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편지를 게재, “공식적으로 스윗소로우 멤버이자 가수 성진환으로서 모든 음악 및 대외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윗소로우는 저를 제외한 호진, 우진, 영우형이 스윗소로우컴퍼니 대표 성현 형과 함께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진환은 “얼마 전부터 이대로라면 건강이 위태로워지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 느낌이 착각이 아닌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오히려 더 음악에 몰두해보기도 하며 스스로를 시험하고 고민한 끝에 일단 모든 것을 멈추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활동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다시 만날 거라는 호언을 하기에는 겁이 나지만 저 또한 분명히, 지금보다도 더 많이 그리워하겠죠. 언젠가 어딘가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복귀에 대한 여지는 남기지 않았다. 이어 “부디 지금까지보다 더 큰 힘을 내게 될 스윗소로우를 향해 더 큰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진환은 이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12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인사를 했다. 다음은 성진환 팬카페 글 전문 그리운 친구들에게 정말 오랜만이지요? 다들 추운 날씨에 감기 안 걸리고 잘 지내고 있나요. 진심으로 여러분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읽으시는 제 글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일 것 같아 머리속이 계속 하얘지고 도무지 손이 움직이질 않네요. 저에게도 고통스럽고 힘든 편지가 될 것 같아 벌써 여러 번을 실패한 끝에 이렇게 다시 쓰기 시작해봅니다. 지난 몇 달 간 많이 조용했지요. 여러분의 걱정이 깊어지기에 충분할 만큼 데뷔 이래 가장 긴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화음 콘서트가 끝난 어느 날, 형들을 한 사람씩 만나서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 상태로는, 아무래도 이 일을 계속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열아홉 살에 형들을 만나고 서른일곱이 된 지금까지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잘 설명하기 힘듭니다만 이 길을 걸으면서 느꼈던 행복이나 기쁨만큼 무언가 다른 것이 제 안에 쌓여간 것 같습니다. 계속 노력했지만, 쌓여가는 것들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과정에서 이 직업 안에서 제가 사랑하는 세 가지인 음악과 멤버들과 또 여러분을 대함에 있어 단 하나의 거짓도 없었다는 것이에요. 얼마 전부터, 이대로라면 제 건강이 위태로워지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느낌이 착각이 아닌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오히려 더 음악에 몰두해보기도 하며 스스로를 시험하고 고민한 끝에 일단 모든 것을 멈추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힘들어하고 있고, 이겨내기 위해 나름대로 애쓰고 있다는 건 이미 오래 전부터 형들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정말 한계가 온 것 같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라 아마도 멤버 모두에게 시간이 필요했을 거예요. 큰 충격과 불안감과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으로 몹시 힘들었을 게 분명한데도 형들 모두 내내 따뜻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일단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다 같이 쉬는 동안 최대한 마음 편하게 있어 보자는 이야기까지 해주었지요. 그렇게 지난 가을의 페스티벌 공연들을 제외하고는 팀의 활동을 멈추고 각자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여러분께는 참 죄송한 시간이었습니다. 맘 편히 쉬자고 말은 했지만, 저희 지금 좀 쉬고 있어요~라고 여러분께 맘 편히 말씀드리지는 못했네요. 왠지 그럴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고, 이 죄스러움을 어쩌면 좋을까요. 최근에 다 같이 모여 다시 몇 번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국 지금에서야 이렇게, 근황이 아닌 힘든 인사를 전하게 되었어요. 이 또한 형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애써 누르고 동료이기 이전의 동생으로서 저에게 따뜻하게 조언해 준 결과입니다. 공식적으로 저는 이제 스윗소로우 멤버이자 가수 성진환으로서 모든 음악 및 대외 활동을 멈추기로 하였습니다. 스윗소로우는 저를 제외한 호진, 우진, 영우형이 스윗소로우컴퍼니 대표 성현형과 함께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라디오에 보내주셨던 사연들, 형들의 농담, 우리가 같이 만들어갔던 수많은 공연들, 모두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얼마나 저라는 인간에게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는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저는 스윗소로우라는 팀의 엄청난 팬입니다. 그리고 팬으로서 내가 기대하는 무언가를 해보이려 더 많이 노력하곤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지금까지보다 더 큰 사랑과 응원과 존경을 보내려고 합니다. 부디 여러분도 지금까지보다 더 큰 힘을 내게 될 스윗소로우를 향해 더 큰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만날 거라는 호언을 하기에는 겁이 나지만 저 또한 분명히, 지금보다도 더 많이 그리워하겠지요. 언젠가 어딘가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도저히 글로 표현 못할 만큼 미안합니다. 그리고 지난 12년 동안 여러분 덕분에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7년 12월 9일 진환 올림 사진=스윗소로우 컴퍼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유기’ 이승기, SNS에 드라마 촬영 모습 공개...‘열혈 손오공’

    ‘화유기’ 이승기, SNS에 드라마 촬영 모습 공개...‘열혈 손오공’

    ‘화유기’ 이승기가 영하의 날씨 속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8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31)가 tvN 새 드라마 ‘화유기’ 촬영장에서의 모습을 공개, 근황을 전했다. 이승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 컴백 화유기 손오공 열 촬영 대기 중 영하 7도 red 감기 조심”이라는 내용의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승기는 빨간색 패딩을 껴입고 드라마 촬영장에서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장갑을 낀 손에는 대본을 들고 있어, 맹추위 속에서도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이승기의 노력이 돋보인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승기는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tvN 새 드라마 ‘화유기’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왜 잦을까? 알고보니...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왜 잦을까? 알고보니...

    지난 10월 미국 북캘리포니아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와 소노마 밸리 등 8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물 8500여채를 태우고 40여명의 사망자를 유발시켰다.두 달 만에 캘리포니아 남서부에서 다시 발생한 산불은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규모는 이전과 비슷하게 확대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북쪽과 북서쪽, 서부 지역에서 잇달아 발화한 토머스, 크릭, 스커볼, 라이 4개 대형 산불은 서울시 전체 면적의 80%에 육박하는 약 485㎢를 태웠다. 매년 연중 행사처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꼽고 있다. 우선 산불을 확산시키는 원인은 ‘샌타애나’라고 불리는 강풍이다. 샌타애나는 모하비 사막과 미 서부 내륙 대분지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넘어오면서 매우 건조하고 강한 돌풍 형태의 바람으로 바뀌어 태평양 해안가를 향해 몰아치는 현상이다. 샌타애나는 1등급 허리케인과 맞먹는 최고 시속 130km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산불로 가장 피해가 큰 벤추라 지역에서 발생한 토머스 산불은 초당 1200평을 태우는 속도로 15분만에 뉴욕 맨하탄 샌트럴파크만한 땅을 태워버렸다. 샌타애나로 인한 연기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관측됐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UCLA) 기상학자 대니얼 스웨인 교수는 “올해 여름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었고 가을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뜨겁게 데워진 태평양 해수 온도가 강한 고기압을 형성해 샌타애나의 강도를 더욱 세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숲이 바짝 마르면서 강력한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LA 지역은 지난 9월 이후 강수량이 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건조하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11월에도 계속된 더위가 이례적으로 12월의 대형 산불을 만들어냈다”며 “산불의 직접적 원인은 전기합선이나 담배꽁초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산불의 확산 추세를 보면 온난화를 빼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를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지구온난화는 과학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찾고 있기도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 날씨, 찬 바람에 체감온도 ‘뚝’…낮 기온 -1∼6도

    오늘 날씨, 찬 바람에 체감온도 ‘뚝’…낮 기온 -1∼6도

    8일 전국이 춥고, 서해안 지역에 눈이 오겠다.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우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10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날(2.7∼12.4도)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전날 6도였지만, 이날 1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 서해안은 아침까지, 제주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에는 낮 동안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 서해안과 전북에는 밤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1∼5㎝, 전라 서해안 1㎝ 내외다.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충남·전북 1∼3㎝, 경기 남부·충북·전남 서해안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 서해안·제주·경기 남부·충청·전라에서 5㎜ 내외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현재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2.0∼4.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5∼4.0m, 남해 2.0∼4.0m, 동해 2.0∼6.0m다.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조업이나 항해를 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상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포항 지진복구 성금 1천만원 전달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포항 지진복구 성금 1천만원 전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양준욱 회장은 7일 경상북도를 찾아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상북도의회 김응규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서 ‘포항 지진피해 복구’지원을 위하여 전국 시도의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천만원의 성금을 마련하여 경북도에 전달하게 됐다. 성금을 전달하면서 양회장은 “쌀쌀해지는 날씨에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께 심심한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빠른 재해복구를 위해 서울시의회와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철 식중독, 꼼꼼하게 예방해요”

    “겨울철 식중독, 꼼꼼하게 예방해요”

    서울 광진구가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발생 우려 업소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광진구는 “이달 말까지 지역 내 집단급식소 43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조리 환경, 식재료, 조리공정 등 크게 3개 분야를 점검한다. 조리 환경은 세척·조리시설과 폐기물용기, 바닥·벽·천장 등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고 손 씻는 시설이 설치돼 있는지 파악한다. 식재료는 무허가(무신고) 제품 사용·유통기한 준수·냉장·냉동고 적정온도 유지 등을, 조리공정은 비가열 음식물 식재료 세척·조리기구 사용 후 살균소독·식자재별 조리기구 구분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 사항 위반 업소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식중독 예방 위생 수칙 안내문 업소 내 부착, 유통기한 표시 스티커 배부, 식품위생법 중요 사항 교육 등 식중독 예방홍보도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겨울철엔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많은 만큼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급식소, 음식점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구민들이 식중독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캘리포니아 또 통제불능 산불…2만 7000여명 대피

    캘리포니아 또 통제불능 산불…2만 7000여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도시 벤추라와 실마카운티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5일(현지시간) 불이 옮겨붙은 주택가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은 시속 80㎞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 건물 150채가 전소되고 주민 2만 7000여명이 대피했다. 건조한 날씨에 산불 진화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 ‘노랑노랑’ 꼬까옷 입은 한효주, “따스한 연말 보내세요” 인사

    ‘노랑노랑’ 꼬까옷 입은 한효주, “따스한 연말 보내세요” 인사

    배우 한효주가 연말을 맞아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6일 오후 배우 한효주(31)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노랑노랑. 모두 따스한 연말 보내세요. 올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한효주는 긴 생머리에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다.앞서 한효주는 “우리 만현오빠가 찍어줌. 역시 셀카는 무리. 오늘 날씨 추운데 다녀가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라는 글과 함께 또 다른 컷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한효주는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바운더리 카페에서 진행된 한방 화장품 브랜드 수려한 10주년 기념식 겸 연말 자선 바자회에 참석했다. 사진=한효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아 박보검, 함께 스키 즐기는 모습 포착 ‘커플 분위기’

    김연아 박보검, 함께 스키 즐기는 모습 포착 ‘커플 분위기’

    김연아, 박보검이 짜릿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현장이 포착됐다.최근 코카콜라 측은 겨울 시즌 평창 동계올림픽 캠페인 광고 촬영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이른 눈 소식과 함께 성큼 다가온 겨울과 얼마 남지 않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코카콜라와 함께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짜릿한 겨울을 보낸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김연아와 박보검이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종목인 스키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띈다. 눈 오는 스키장에서 코카콜라를 마시며 행복한 표정으로 리프트를 타고 있는 김연아와 박보검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게끔 한다. 또,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응원이 펼쳐지고 있는 경기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나되어 스포츠를 응원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김연아는 빨간색 귀마개와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니트를, 박보검은 하얀색 패딩에 빨간색 체크셔츠를 매치해 센스 있는 커플 응원룩을 연출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응원하는 김연아, 박보검과 함께 소비자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겨울 스포츠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짜릿함으로 하나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겨울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인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더욱 짜릿하고 특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코카콜라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워지면 부동액 색깔부터 확인하세요

    추워지면 부동액 색깔부터 확인하세요

    날씨가 추워질수록 자가용 출퇴근의 유혹은 강해진다. 하지만 겨울철 운전은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고 결빙에 의한 미끄러짐 등 주행 환경이 나빠진다.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관리는 필수적이다. 긴 겨울을 앞두고 자동차 ‘월동준비’를 위해 핵심 사항들을 체크해 봤다.① 부동액과 워셔액 체크는 ‘꼼꼼히’ 계절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이 부동액과 워셔액이다. 여름철에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냉각수의 부동액 농도가 달라져 있을 수 있다. 미리 점검하고 부동액을 보충하는 편이 좋다. 부동액은 녹색이 정상이다. 겨울철 워셔액은 눈과 함께 쌓인 유리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영하 25도까지 얼지 않는 4계절용 워셔액으로 겨울나기가 가능하다. ② 겨울철에 안정된 배터리는 ‘기본’ 밤이 긴 겨울에는 헤드라이트의 사용 시간도 히터나 열선 등 전기장치의 사용도 증가한다. 배터리는 시간이 흐르면 성능이 저하돼 충전 상태를 꼭 체크해야 한다. 초록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충전 필요, 하얀색이면 교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표시기가 없는 경우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공회전 상태에서 평소와 다른 잔진동이 느껴진다면 배터리 잔량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③ 디젤차는 연료필터와 플러그 점검 온도에 민감한 디젤차는 겨울철에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디젤은 통상 기온이 영하 18도 이하로 떨어지면 응고할 수 있다. 가급적 지상 주차장보다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연료라인 내부에 미세한 수분이 얼어붙을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료필터 카트리지를 6만㎞마다 교체해야 한다. 계기판에 ‘돼지꼬리’ 모양의 램프가 점등되지 않거나 시동이 걸리고 난 뒤 상당시간이 지나서 이 램프가 뜨면 예열플러그를 점검해야 한다.④ 겨울철에 유용한 자동차용품 마련 저렴한 자동차 용품이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다. 성에 제거기가 대표적이다. 유리창에 발수코팅제 작업을 미리 해 두는 것도 좋다. 겨울철에 내리는 진눈깨비와 눈은 유리창에 이물질을 더 달라붙게 하는데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유리창에 유막을 제거하고 발수코팅제를 발라서 준비를 해 놓으면 성에 방지 등에도 유리하다. ⑤ 자주 쓰는 히터 필터 점검 필수 히터는 운전자가 겨울철에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편의장비다. 히터를 작동했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여름철 전에 캐빈필터(에어컨필터)를 교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히터가 작동하기는 하나 뜨거운 공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냉각수가 부족할 수도 있고 기계적인 고장일 수도 있다. 이때는 카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⑥ 스노체인&윈터 타이어 준비 겨울철에 폭설이 수시로 내리는 지역에 살고 있다면 스노체인은 필수다. 스노체인은 후륜구동차에는 뒷바퀴, 전륜구동차는 앞바퀴에 장착하며 실제 사용은 타이어에 쉽게 장착 가능한지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좋다. 도심에 살고 있다면 낮은 기온이나 눈, 빙판에서 접지력을 크게 향상시킨 윈터 타이어가 바람직하다. 눈이 온 언덕길에 취약한 후륜 구동차, 기본적으로 서머 타이어를 낀 스포츠카의 경우 윈터 타이어가 유용하다. 외부 온도가 7도 이하로 떨어질 때부터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기피했던 그곳, 휴식처가 됐다… 영등포의 ‘푸른 변신’

    기피했던 그곳, 휴식처가 됐다… 영등포의 ‘푸른 변신’

    서울 영등포구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1인당 공원면적은 7.61㎡에 불과하다. 서울시 평균(16.48㎡)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체 자치구 가운데 공원면적이 9번째로 작다. 녹지율이 낮다 보니 ‘회색도시’라는 별칭도 얻었다. 개발 공간도 많지 않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됐다. 고민하고 고민한 결과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민원이 잦은 혐오시설이나 유휴(遊休)공간을 활용하자는 생각이다.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과 서로 머리를 맞대던 조 구청장이기에 가능한 ‘발상의 전환’이었다. 조 구청장은 “주민이 기피하고, 용도가 없어 버려져 있던 공간을 열린공간 및 녹지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주민과 끊임없는 소통을 했다. 지금은 중국, 스리랑카 등 해외국가와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오는 곳들이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5일 영등포구청에서 조 구청장을 만나 조길형호(號) 7년간 대변신한 혐오시설·유휴공간 4곳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1) ‘힐링숲’ 자원순환센터 자원순환센터는 성산대교(노들로 59·약 8624평) 아래 공터에 위치해 있다. 일일 293t의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해 중간처리한다. 주택가와 거리가 떨어져 있음에도 주민들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폐수와 악취로 인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2010년 부임한 조 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 환경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적 설비 확충, 주민 공유시설 등 복합기능의 청소시설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현재 자원순환센터는 연 2만명이 찾는 힐링 공간이 됐다. 책 2000권 규모의 북 카페, 생태연못과 정자, 텃밭은 주민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주민들에게 10면 규모의 탁구장, 풋살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은 큰 인기다. 조 구청장은 “단순히 쓰레기를 싣고 나르던 자원순환센터가 유아에서 노인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자원순환센터의 변신은 현재진행형이다. 구는 지난 5월 자원순환센터 진입로 일대 2000㎡(약 600평)에 소나무 130주를 식재하고 산책로를 조성해 365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힐링숲’을 만들었다. 지난 3월 말에는 전국 최초로 방음벽과 태양광 발전 기능을 동시에 갖춘 ‘양면태양광 방음벽’을 산책로에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주변 소음문제를 해결했다. 자원순환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다른 지자체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 영광군수, 서울 종로구청장, 서울시 25개구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베냉공화국 고위간부단, 터키 시의원 등 외국에서도 영등포구를 찾았다.(2) ‘생태공원’ 양평유수지 양평유수지도 혐오시설이 주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경우다. 유수지는 집중호우 시 마을이 침수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빗물을 잠시 저장하고 배수하는 시설이다. 조 구청장은 “유수지는 중요한 방재시설이지만 여름철 장마 때를 제외하면 마땅한 용도가 없다. 가능성이 넘치는 새로운 공간인 것”이라고 밝혔다.총면적 3만 4000㎡의 양평유수지는 10년 전만 해도 쓰레기가 넘쳐나고 악취와 해충 문제가 심각했다. 구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양평유수지 생태복원 특화사업’을 시작, 높이 10m가 훌쩍 넘는 메타세쿼이아, 수양버들 등 18종 1만 1412주를 비롯해 70여종의 수목(살아서 자라는 나무들)과 향토작물을 심었다. 이와 함께 관찰용 난간을 비롯해 생태연못, 사각정자, 수목터널, 논 등을 갖춰 생태공원의 모습을 갖췄다. 양평유수지는 어린이들의 농촌체험 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2015년 영등포구는 양평유수지 내 농촌체험 학습장을 넓히고 조형물 등을 설치해 농촌의 정취를 더했다. 기존 150㎡ 규모이던 농촌체험 학습장에 200㎡를 더해 총 350㎡ 규모가 됐다. 연못과 공원 내 논 주변에 16.5m의 조롱박 터널을 설치하고 황소, 달구지, 초가집, 장독대 등의 조형물도 마련했다. 지역 초등학생들은 봄·가을이면 이곳을 방문해 모내기와 가을걷이 체험을 하며 풍부한 생태감성을 키우기도 한다. 현재 연 3만명이 양평유수지를 방문하고 있고, 2014년에는 ‘서울시 사색의 공간 87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원 철원군과 경기 부천시는 유수지 활용의 모범사례로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3) ‘레저 시설’ 도림유수지 도림유수지에는 실내 배드민턴 체육관과 인공암벽장을 건립 중이다.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은 전체 유수지 면적 1만 9439㎡ 중 일부 3900㎡를 복개해 지상 3층, 전체면적 2990㎡ 규모로 내년 4월 조성된다. 12면의 배드민턴장과 주차장, 샤워실, 매점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인공암벽장은 지상 3층, 전체면적 492㎡ 규모로 이번 달에 준공된다. 폭 24m, 높이 17m 규모로 국제기준에 맞춰 조성돼 국제대회를 개최할 조건을 갖추게 된다. 실외에 보조기구를 사용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난이도 암벽’과 ‘스피드 암벽’을 갖추고, 실내에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암벽장과 휴게실, 다목적실 등이 설치된다. 조 구청장은 “체육관, 암벽장 건립 결정에는 지역 내에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과 주민들이 즐겨 찾을 만한 산이 전무하다는 점이 고려됐다”면서 “아울러 유수지 바닥의 노후된 운동트랙, 농구코트, 족구장 등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의 ‘서울시 자치구별 공공 체육시설 현황’(지난해 11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공공 체육시설 공간은 8.3㎡로 약 2.7평에 불과하다. 서울시 전체 평균인 13.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영등포구는 대림 유수지와 신길 유수지에 대해서도 사업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4) 경부제3녹지 공영주차장 쓸모가 없어 버려져 있던 철도변 빈 땅을 재조성해 ‘푸른’ 주차장으로 변신시킨 ‘경부제3녹지 공영주차장’도 있다.주차장이 건립된 대방역 인근은 신길동 1동과 7동 일대로 예전부터 주택가가 밀집돼 주차난이 심했던 곳이다. 이에 구는 철도와 도로 사이에 있어 활용하기 어려웠던 부지를 활용해 지하는 143대 주차 규모의 주차장, 지상엔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2015년 2월 공사에 착수, 지난해 6월 준공했다. 경부제3녹지 공영주차장은 총면적 5622㎡, 지하 2층 규모로 지하 1층에 70면, 지하 2층에 73면 등 총 143면의 주차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신길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대방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환승편의도 크게 향상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하는 대신 지상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을 위한 푸른 휴식공간까지 챙겼다. 주차장 상부에는 3475㎡ 규모에 수목, 화초, 잔디를 심고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친화적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녹지공간은 철도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막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공사에 들어간 예산은 구비 65억원, 시비 30억원 등으로 모두 95억원이다. 특히 구는 중앙정부와의 협의 끝에 주차장 건설부지에 편입된 국유지 890㎡를 무상 귀속, 공시지가로 약 30억원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조 구청장은 “기피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모두의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면 소통을 통해 공존과 상생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일도 전국은 꽁꽁...중부지방은 또 눈·비

    6일도 전국은 꽁꽁...중부지방은 또 눈·비

    겨울 한파가 6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기상청은 “6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추위가 계속 될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5일 밤부터 서울, 경기지역, 강원 영서남부, 충청, 전라도 지역에 눈이 내리다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전라북도는 6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6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 충청도는 1~5cm, 전라도 1~3cm, 그 밖의 지역은 1cm 내외를 보이겠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 그친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 분포를 보이겠다. 6일 아침 지역별 기온은 춘천 영하 8도, 세종 영하 5도, 서울 영하 4도, 대구 영하 3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부산 0도, 제주 6도 등이다. 밤새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6일 저녁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 지방에는 다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3~8cm, 강원 영서 1~5cm, 경기 동부 1~3cm, 서울, 경기지역과 충청도, 경북 내륙, 강원 동해안은 1cm 내외로 예상됐다. 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약한 기압골이 한반도에 주기적으로 영향을 미쳐 불규칙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기온 변화 폭도 클 것”이라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추자현♥우효광, 산부인과 방문..아기 심장소리에 “신비로워”

    추자현♥우효광, 산부인과 방문..아기 심장소리에 “신비로워”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아기 심장소리를 함께 듣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뱃속 아기를 보기 위해 함께 산부인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효광은 “기분이 지금 날씨 같아”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추자현은 “아기가 진짜 작아. 오늘은 좀 더 커 있을 거야”라며 남편의 손을 꼭 잡았다. 우효광은 “우리 아가 빨리 보고 싶어”라며 앞서 연습한 한국말을 선보였다. 이어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산부인과에 들어가 아기 심장소리를 들었다. 아기의 심장소리를 처음 들은 우효광은 “너무 신비롭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2018년 6월 10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얼음왕국 한강’ 강추위가 얼린 고드름

    [포토] ‘얼음왕국 한강’ 강추위가 얼린 고드름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올 겨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변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매달렸다. 또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도로가 눈으로 덮여 차량을 운행할 수 없을 정로로 많은 눈이 내렸다. 강원 춘천시 봉의산 자락 호텔 분수대가 얼었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서호공원을 찾은 큰기러기들은 추위를 이기려 옹기종기 모여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12월의 즐거움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12월의 즐거움

    마침내 올해의 마지막 달이다. 아, 12월! 토요일은 어김없이 약속이 잡혀 있고, 송년회니 뭐니 이런 일 저런 일, 당최 한가한 날이 없구나. 12월은 다만 며칠이라도 길었으면 좋겠다. 가령 한 해의 끝이 12월 40일이라면 다소 느긋하게 세밑을 보내고 침착한 활기로 새해를 맞을 수 있지 않을까. 한 해의 첫달인 1월과 본디 짧은 2월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달에서 하루씩 빼서 12월에 몰아주면 될 텐데. 그렇게 된다면 12월생이 아주 많아지겠지. 내가 12월생이어서 잘 아는데, 생일이 12월에 있으면 왠지 친구들이 잘 기억해서 선물을 많이 받는다. 아마 12월이 선물의 달이기 때문에도 그러하리라.‘12월과 선물’ 하면 내가 그리 앙심이 깊은 인간이 아니건만 근 50년이 지나도록 잊히지 않는 일이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생일이라고 아버지가 500원을 주셨는데 옆에 있던 언니가 낚아챘다. 자기가 선물을 사서 주겠다는 것이다. 못마땅했지만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장녀인 언니의 카리스마에 눌려서도 그랬고, 욕심 없고 순하다는 당시의 내 이미지 때문에도 그랬다. 그날 저녁 언니가 사와서 안겨준 선물은 플라스틱 장난감 전화기였다. 내가 어린 아이도 아니고! 아마 창백하게 굳었을 내 얼굴을 못 본 체하며 언니가 방을 나간 뒤, 어찌나 분하던지 나는 장난감을 벽에다 힘껏 팽개쳐 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언니한테 미안하고 웃음이 난다. 정해진 용돈은 적고 씀씀이 헤픈 여중생이 돈에 관심 없다고 생각되는 동생 것좀 중간에서 챙겼기로서니. 더욱이 12월이면 돈 쓸 일이 좀 많은가.12월이 선물의 달인 건 흔히 선물을 주고받는 크리스마스 영향이기도 할 테고,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고마운 사람, 미안한 사람, 외로운 사람, 삶이 고달픈 사람을 새삼 떠올리게 되어서이리라. 아파트 경비원과 택배원이나 우편 집배원에게 작은 성의를 보이고, 이웃의 독거 노인을 한 번쯤 살펴 챙기는 달. 동네를 지나는 버스의 운전기사나 마침 타게 된 택시기사 양반에게 느닷없이 선물을 건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일까. 흥청거리는 12월! 머지않아 ‘저 놈의 눈, 지겨워 죽겠어!’ 하고 투덜거리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은 겨울의 초입이어서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면 반갑기만 해서 깃털이불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리라. 12월의 즐거움 중 하나는 11월이 지나갔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11월을 싫어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11월, 그 황량함을 나는 힘겨워하지만 또한 얼마나 사랑하는지. 11월은 씁쓸쌉쌀하고 12월은 달콤하다. 시간이 꽉 찬 숫자로서도 흥성한 12월. 12월이면 시간에 쫓기는 것은 만남도 흥성해서다. 초대하거나 초대받는 일이 많은데, 그 장소가 카페나 식당일 때도 있지만 집에 손님을 들이기도 하고 남의 집에 가게 되기도 한다. 언젠가 한 친구를 김치찌개 하나 끓여 놓고 밥 먹으러 오라고 해서 그가 어이없어하며 실망을 숨기지 못한 적이 있다. 사람 함부로 부르는 거 아니구나 하고 반성했다. 그는 집에 손님을 맞을 때 정성을 다하는 사람인 것이다. 꽃병에 싱싱한 꽃을 꽂고, 맛깔스레 음식을 장만한다. 그라면 결코 그런 무성의를 저지르지 않았을 테다. 친구야, 다음부터는 고루 익히려다가 번번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버리는 ‘계란 프라이’라도 곁들일게. 지난달에 한 친구가 자기 동네 주민센터에서 ‘손님 접대’라는 강좌를 수강 신청했다. 이사한 지 얼마 안 된 데다 12월을 앞둔 터라 친구들을 초대할 날들을 대비했나 보다. 50대 초반 남성인 그가 ‘손님 접대’를 배우려는 것이 기특하다. 그의 초대가 기대된다. 나도 그 강좌를 들어야 될까 보다. 어제 남산도서관에 갔다가 주차장에서 나무들을 한참 올려다봤다. 이맘때 나무들은 잎 진 뒤의 고스란한 몸매가 하늘빛 아래서 서늘하니 아름답다. 사람 손이 닿지 않게 높다란 우듬지도 자연의 정원사 손길로 깔끔하고. 그나저나 올겨울이 너무 춥지 않았으면 좋겠다. 온대지방의 특성이라는 한겨울의 삼한사온 날씨도 언제부턴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심지어 몹시 추운 날이 계속돼도 사흘만 지나면 날이 풀리리라는 생각으로 견뎠는데, 그것이 사온이었던가. 다음날부터 더 추워지는 지긋지긋함이라니. 다들 따뜻한 겨울 보내시라.
  • [글로벌 인사이트] 소 잡으면 종신형…인도 농축산업 망하겠소

    [글로벌 인사이트] 소 잡으면 종신형…인도 농축산업 망하겠소

    “소들이 농작물을 모두 망가뜨리고 있어요. 밤마다 잠도 못 자고 소들을 쫓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1년 농사가 헛수고가 돼 버립니다.”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피팔리야미라 마을에서 밀과 콩 농사를 짓는 소한 랄(52)은 올해도 소 때문에 피가 마르는 나날을 보냈다. 버려진 소들이 밭에 침입해 수확 직전의 농작물을 몽땅 망쳐 버렸기 때문이다. 답답한 랄은 소들을 도축하거나 무슬림 국가인 인근 방글라데시에 팔아넘기고 싶지만 법에 위촉돼 실행에 옮길 수 없다. 주정부 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은 2004년 모든 소의 도살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소 가운데 특별히 암소를 신성시하는 인도에서는 암소가 아닌 물소는 도축하고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물소의 도축뿐만 아니라 이동이나 무역까지 금지해 버렸다. 설상가상 2012년 주의회가 해당 법안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까지 통과시키면서 소를 키울 여력이 없는 주민들은 밤에 몰래 소를 끌고 나와 도로나 인근 마을에 버리기 시작했다. 주인을 잃은 소들이 길거리에 쏟아져 나왔다. 마디아프라데시주의 농경지는 곧 쑥대밭으로 변했다. 2014년 총선에서 이슬람을 적대시하고 힌두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BJP가 승리해 강력한 소 보호 정책이 시행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마디아프라데시주뿐만 아니라 현재 인도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랫동안 날씨 변화나 들쭉날쭉한 물가 변동 등의 고질에 시달려 온 인도 농민들이 최근 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극단적인 소보호법이 인도의 농축산업 전체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힌두교의 나라인 인도는 전통에 따라 소를 신성시한다. 특히 힌두교도들에게 암소는 여신과 같은 매우 신성한 힘을 지닌 존재다. 암소를 돌보거나 암소 앞에 서 있거나 암소를 보기만 해도 행운을 얻고, 악으로부터 보호받는다고 믿기 때문에 더이상 우유를 짤 수 없는 암소를 죽이는 행위는 어머니가 늙었다고 살해하는 행위와 동일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인도 29개 주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암소의 도축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인도인들이 소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인도의 12억 인구 중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도는 약 80%를 차지한다. 약 2억명의 무슬림은 소 사육과 도축, 우육 생산 및 수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에게 소고기는 일상의 식재료다. 대신 무슬림은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암소가 아닌 물소를 식육으로 삼는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소고기 수출국이기도 하다. 인도의 소 사육 마릿수는 3억 마리가 넘는다. 2위인 브라질보다 8000만 마리 이상 많은 압도적 1위다. 소고기 수출량도 176만t으로 1위다. 세계 전체 소고기 수출량의 20% 가까이를 차지한다.그러나 극우 힌두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소는 훨씬 더 귀한 몸이 됐다.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모디 총리는 2014년 선거 유세 때 “소를 도살하는 이들은 우리나라 우유의 강을 파괴하는 자들”이라며 비난한 데 이어 50억 달러 규모의 소고기 수출 산업을 “끔찍한 분홍색 혁명”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인구의 절대 다수인 힌두교도들의 표를 의식한 주장이었다. 총리가 된 모디는 소를 보호하는 것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고 약속대로 초강력 ‘소 보호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모디 총리가 주지사를 지낸 구자라트주 의회는 지난 4월 암소를 도살하면 현행 7년 이하 징역으로 처벌받던 것을 최고 종신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동물보호법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새 법에 따르면 단지 소고기를 운반하기만 해도 10년 이하의 징역이 부과되며 당국은 소고기 운반에 사용된 차량을 몰수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암소 도축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때에는 처벌 규정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구자라트주 동물보호법은 암소 도축을 가장 엄하게 처벌하는 것이다. 주민 2억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도 정육점과 도축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대부분 이슬람 신자들이 운영하는 이들 정육점·도축장이 암소를 몰래 도축한 뒤 거래가 허용되는 양고기나 물소로 속여 파는 경우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침내 지난 5월 연방정부는 시장에서 암소뿐만 아니라 물소의 거래와 판매를 하지 못하게 했다. 새 금지령에 따르면 소를 사고팔기 위해서는 소를 기르는 집에 찾아가 직접 거래를 해야 한다. 또 가축을 거래하는 이는 판매하는 소가 식용을 목적으로 도축된 동물이 아니라는 서약도 해야 한다. 소의 판매 및 구매에 대한 엄격한 문서화도 의무화했다. 사실상 전국적으로 도축 및 소고기 소비를 금지하는 법안이었다. 연방정부의 소보호법이 발표되자 낙농업과 가죽산업, 소고기 수출 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소보호법으로 업계가 축소돼 실업자가 수십만명 양산될 뿐 아니라 수백만명의 기독교도와 무슬림, 빈곤층의 값싼 단백질 공급원을 박탈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농촌 경제가 박살날 것”이라며 “축산업을 비롯해 소고기, 낙농, 가죽 경제는 모두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낙농업부터 직격탄을 맞고 있다. 낙농업은 농장주가 소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야 발전하는 법인데 그런 자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우유 생산도 악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델리의 자와할랄네루대 경제학과 라비 스리바스타 바 교수는 “농부들이 여분의 소를 팔 수 없게 됐기 때문에 향후 우유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고기 가공산업도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무슬림 신자가 많아 인도 식육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소고기 가공업체 알라나사는 지난봄 2개의 소고기 생산라인 가운데 하나를 가동중지했다. 공장장 아야스 시디키(42)는 “하루 평균 2000마리를 처리해 왔으나 4월 들어 300마리로 격감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냉동 소고기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 수출한다. 인근 가죽 공장들의 기계도 멈췄다. 집권당의 과잉 소 보호가 지방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는 셈이다. 종교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이른바 ‘소 수호자’들이 “왜 신성한 소를 죽이느냐”며 도축 등 축산업에 종사하는 무슬림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지난 4월 인도 북서부 알와르 부근 도로에서는 이슬람 주민들이 트럭 3대로 암소 10여 마리를 운송하다 힌두교도의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으며 앞서 3월 말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정육점 진열장이 집단 방화로 불에 타기도 했다. 정부는 이들의 공격 행위를 사실상 방관했고 공포에 질린 업자들이 손을 놓아 버려 소 공급 체인은 완전히 붕괴됐다. 모디 정권이 현 노선을 수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소 보호는 힌두 민족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인도 대법원이 도축을 목적으로 가축시장에서 소를 거래할 수 없게 한 연방정부 행정명령에 대해 효력을 중지했음에도 정부는 거래를 하는 모든 이가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밝히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뉴델리 아쇼카대 정치학과 질 베르니에 교수는 “모디 정권의 소 보호 정책은 경제적인 이유로 쉽게 버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집권당이 힌두교 지지자들을 집결할 수 있기 때문에 소보호법으로 얻는 정치적 이득은 이로 인해 치르는 비용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칼바람 출근길… 오후엔 눈

    5일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에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를 비롯해 전국이 영하 13~영하 2도로 전날보다 8~10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영상 6도를 기록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오전에는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에 눈이 올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전북은 곳에 따라 6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경상 서부 내륙은 6일 새벽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와 충청의 예상 적설량은 1∼5㎝다. 서울, 경기 북부, 서해 5도, 전라, 강원 영서에는 1∼3㎝의 적설이 예상되고 경상 서부 내륙에서는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삼각형 충돌 흔적 선명… 영흥도 주민도 “실종자 찾자” 배 띄워

    삼각형 충돌 흔적 선명… 영흥도 주민도 “실종자 찾자” 배 띄워

    조타실위 ‘선창1’ 나무판 산산조각 휘어진 쇠난간…그날 충격 보는 듯 악천후·한파 탓 실종자 수색 난항 선장 아들, 선박 뒤쫓다 사고 소식 “그날 파도 좀 높아 걱정했는데…”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15호(336t급)에 들이받혀 13명의 사망자를 낸 낚싯배 선창1호(9.77t급)의 모습은 처참했다. 사고 하루 뒤인 4일 인천 중구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옆으로 뒤집혀져 있는 선창1호의 선미 왼쪽 부분에는 삼각형 모양으로 깨진 구멍이 선명했다. 구멍 밑으로 파란색 선체 내부가 훤히 드러났다. 명진15호가 선창1호를 들이받을 때 생긴 흔적임을 증명하듯 구멍 바로 아래엔 짓이겨진 배 밑판 모습이 보였다. 선상 앞편에는 갑판 조타실 앞 ‘선창 1’ 나무판이 산산조각 나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짐작하게 했다. 조타실 유리창은 군데군데 깨져 있었고 갑판 위 시설물은 멀쩡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었다. 갑판 끝에 설치된 쇠 난간은 제멋대로 구부러져 충돌 때 충격을 그대로 보여 줬다. 현장에서는 배의 외관을 유지하기 위해 크레인이 선창1호를 지상에서 1m 정도 들어올린 상태로 조사가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배 안에 사망자 유류품도 거의 없었다”면서 “당일치기로 떠난 낚시라 짐 자체가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선창1호는 2000년에 제조된 9.77t급 낚시 어선으로 길이는 13.3m, 폭은 3.7m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됐다. 출입항 미신고, 정원 초과, 주취 운항, 충돌, 전복, 침수, 화재 등이 발생한 전력이 있는 낚시 어선을 ‘관심’, ‘주의’, ‘경계’ 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는데, 선창1호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들 위반 사항에 적발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실종자인 선장 오모(70)씨와 낚시객 이모(57)씨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였지만 악천후와 추운 날씨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당일은 북서풍이 풍속 8~12m로 불고 있었고 파고는 1~1.5m였다. 오씨와 함께 낚싯배 일을 하는 아들은 이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고 당일 파도가 좀 높아 걱정을 했는데 출항하자마자 사고가 났다는 무전을 받았다”면서 “아버지는 배만 20년 타신 분으로 영흥도 해상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계신 분”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아들은 이날 다른 낚싯배를 타고 아버지가 탔던 선창1호를 따라나서다 사고 소식을 접했다. 지인에 따르면 오씨는 선박 관련 경험이 40년이었으며 선장으로는 약 20년 정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함정 총 90척, 항공기 16대와 잠수요원 98명을 동원해 수색을 벌인 해경 및 해군은 이날도 함정 67척과 항공기 15대, 잠수요원 82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이어 갔다. 해경은 조류 표류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부유물을 투하했을 때 진두항 하단 쪽과 선재도 쪽에 부유물이 몰려 해당 지역에 육상 수색 병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영흥도 주민들도 낚싯배 영업을 모두 중단하고 수색 작업에 동원됐다. 영흥도에서 낚싯배를 운영하는 한 선장은 “낚싯배들은 신분증 검사를 비롯해 안전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는데 이런 사고가 나서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사고 이후 낚시 어선들은 모두 출항을 중단했고 일부는 수색에 동원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길 잃은 치매 할머니와 경찰의 아름다운 동행

    길 잃은 치매 할머니와 경찰의 아름다운 동행

    치매에 걸린 80대 노인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경찰관의 사연이 알려졌다. 강원 원주경찰서 북원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1월 22일 오후 8시 40분경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기홍(58) 경위(순찰팀장)와 이창근(37) 경사를 비롯한 북원지구대 소속 경찰들은 먼저 신고자를 만나 박모(87) 할머니의 인적사항과 인상착의 등을 수집한 후 수색에 나섰다. 그로부터 3시간 뒤, 한 시민의 제보로 소초면 장양리 인근 도로에서 박 할머니를 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이창근 경사는 할머니에게 순찰차에 타고 안전하게 이동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차를 타면 울렁거린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때, 30여년 경력의 베테랑 김기홍 경위의 대처가 눈길을 끈다. 김 경위는 먼저 가족들에게 할머니를 찾았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할머니를 억지로 차에 태우지 않았다. 그는 할머니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판단, 그저 조용히 할머니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창근 경사는 “할머니가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지점이었으며 당시 날씨가 매우 추웠다. 할머니께서 차에 타시는 게 가장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팀장님의 생각은 달랐다”며 “치매가 있는 분들을 차로 모시는 경우,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로 다칠 수 있다. 우선 가족들에게 연락해 안심케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렇게 경찰의 연락을 받은 가족들은 10분도 채 되지 않아 할머니가 발견된 현장에 도착했다. 신고한 아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이에 대해 이 경사는 “눈시울이 젖어 있는 아들이 어머니를 껴안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넬 때, 같은 아들의 입장이기에 더욱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 경사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팀장님께서 현장에서 노련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이 후배에게 큰 귀감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영상=강원지방경찰청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시작은 성·인·판 밴드… 이젠 법조인들의 쉼표

    [동호회 엿보기] 시작은 성·인·판 밴드… 이젠 법조인들의 쉼표

    시작은 사실 급조된 밴드에서부터였다. 2009년 서울고등법원 송년회에서 공연할 밴드가 급히 만들어지면서다. 일명 ‘성백현과 인용판결들’.# 성백현 법원장 필두로 밴드 공연 후 아예 판 키워 취미로 퇴근 후 드럼을 배우러 다녔던 성백현(58·사법연수원 13기) 서울가정법원장이 드러머로, 고등학생 때부터 밴드부 활동으로 기타 좀 쳤던 함석천(48·25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클래식 통기타만 만질 줄 알았던 김진석(51·25기) 서울고법 판사(부장판사)가 일렉트릭 기타리스트로 만났다. 3일 현재 서울고법 소속 정회원 86명, 한 번 이상 발 담그고 거쳐 간 준회원이 214명인 ‘서울고법 음악사랑동호회’가 만들어진 계기다. 공연 한 번으로 끝내기엔 아쉬움과 여운이 커 2010년 4월 아예 동호회를 결성했다. 많은 동료들과 평소에도 같이 음악을 나눠 보자는 취지로 실내교향악이나 뮤지컬, 오페라 등을 보러 다니기로 한 것이다. 법원에서 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각자 공연비만 부담하는 식이라 금세 인기를 얻었다. 김 부장판사가 7년간 총무를 맡다가 올해부턴 이호재(46·28기) 서울고법 판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장르 구분 없이 공연관람·출퇴근때 청사 DJ도 한 번 관람에 보통 20여명이 모여 매년 3~4편의 공연을 즐긴다. 지난 10월 오페라 ‘리골레토’ 관람에는 40명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특히 판사들은 2년마다 근무지를 옮기는데도 다른 지방법원에 가거나 법복을 벗어도 활동을 이어 간다. 회장인 서경환(51·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다 보니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부터는 매일 출퇴근 시간에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내 방송을 시작했다. 35명의 DJ들이 매일 다정한 인사말을 건네고 취향별로 선곡한 노래를 틀어준다. 잿빛 흐린 날씨엔 감미로운 발라드가 흘러나오고 ‘불금’에는 최신 댄스곡이 쿵쾅쿵쾅 울린다. 특히 오후 6시 방송은 퇴근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마음을 들썩인다. 물론 현실은 6시 ‘땡’해도 퇴근을 못하기 일쑤지만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습니까?”라는 멘트와 함께 기지개라도 한 번 켜라는 것이다. # 동호회 내 밴드 ‘다락’ 꾸려 연주· 공연 이어가 동호회의 시초가 된 밴드는 ‘다락’(多樂)이라는 이름의 어엿한 그룹으로 멤버가 10명이 넘는다. 매년 12월 서울법원종합청사 합창단과 함께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서 공연을 열고 성금을 전달한다. 가정법원에서 보호 위탁된 청소년들이 6개월간 머무는 시설로, 이곳 청소년들을 보컬로 세워 합동공연도 한다. 지난달 25일에는 홍대 앞 소극장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특별공연을 가졌다. 성 법원장과 문주형(48·여·25기) 대전고법 판사가 드럼을, 성보기(52·27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최선호(35) 실무관이 베이스, 남현(42·34기) 서울서부지법 판사가 키보드를 연주했다. 기타는 역시 김 부장판사와 함 부장판사였고, 한대균(47·32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와 서울고법 재판연구원 출신인 한지숙(36·여·변시4회) 변호사는 보컬로 활약했다. ‘특별출연’ 서 부장판사는 직접 통기타 반주로 ‘웨딩케이크’를 불렀다. 봉욱(52·19기) 대검 차장검사도 관객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 음악을 매개로 판결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 서 부장판사는 “법원에 오는 민원인들과 사건은 대부분 사회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라면서 “그들의 고민을 같이 나누며 일과를 보낸 뒤 동료들과 음악을 나누는 시간이 무척 큰 힐링이 된다”고 강조했다. 성 법원장도 “한 달에 한 번 밴드 합주를 하고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인다’고 말한다”면서 “동호회를 통해 행복한 기운과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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