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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만원 꼭 갚겠다”…이경실 아들 손보승, 26세에 군 입대 소식

    “2000만원 꼭 갚겠다”…이경실 아들 손보승, 26세에 군 입대 소식

    코미디언 이경실(59)의 아들이자 배우인 손보승(26)이 지난 5일 입대했다. 이경실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여러 장을 첨부한 게시글을 올리며 “용인에 있는 육군 신병교육대로 보승이가 입소를 했다. 그야말로 군대에 갔다”고 전했다. 입소식으로 향하는 길은 이경실의 남편과 딸 손수아(31), 손자 이훈(3) 군이 동행했다. 이날 입소식에 함께하지 못한 며느리에 대해 이경실은 “보승이가 며느리와는 집에서 인사했고 (며느리를) 못 오게 했다”며 “아무래도 (며느리가) 부대 앞 ‘조선의 사랑꾼’ 촬영을 신경 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며느리가) 안쓰러워서 수아와 내가 따로 연락해서 오게 했다. 가장 오고 싶은 사람이 며느리일 터”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경실은 “신병교육대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부대 앞에서 소머리국밥을 먹는데, 식욕 좋은 녀석이 밥은 안 먹고 고기만 건져 먹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입영식은 오후 2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치러졌다. 이경실은 게시글에 “들어가기 전 가족들과 인사하고, 마지막은 손자와 며느리의 시간이다. 알콩달콩, 애달프다”라고 소감을 적었다. 그러면서도 “더워지는 날씨에 훈련받으면 살이 많이 빠지겠지”라며 전역 후 변할 아들의 모습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입영식 내내 다른 엄마들은 걱정하며 우셨다”면서도 자신은 “보승이가 달라질 모습 생각하니 너무 웃은 것 같아 나중에는 눈치가 좀 보였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손보승은 2022년 혼전임신으로 아들 이훈 군을 얻은 뒤 결혼했다. 이경실은 이 일로 손보승과 절연했다가 약 1년 만에 관계를 회복했다. 모자는 현재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함께 출연 중이다. 손보승은 지난 4월 방송에서 “군 복무 기간 적금 혜택 등으로 2000만원을 모아 엄마에게 빌린 돈을 갚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나혜석과 선재와 길… 나의 친애하는 동네, 책과 그림과 편지… 나의 친근한 골목[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나혜석과 선재와 길… 나의 친애하는 동네, 책과 그림과 편지… 나의 친근한 골목[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복합문화공간 111CM ‘동네 쉼터’이미나 작가 그림책 원화 전시회여름의 초록 물씬 ‘나의 동네’ 눈길화서공원~화성 화홍문 행리단길‘선재 업고 튀어’ 등 드라마 촬영지주택 사이에 카페·소품가게 ‘핫플’살림집 같은 책방 ‘그런 의미에서’표지마다 편지처럼 작가 소개 글읽는 마음, 쓰는 마음으로 이끌어작은 카페 ‘널담은공간’의 우편함과거에서 미래로 보낸 엽서 가득벽화마을엔 삶의 눅진한 흔적이 더위는 싫어하지만 여름은 좋아합니다. 일없이 흐르는 땀조차 땡볕을 핑계 대고 쉬어 갈 수 있는 계절이라서요. 오늘은 이미나 작가의 그림책 ‘나의 동네’를 보고 경기 수원 행궁동을 산책했습니다. 터와 터를 잇는 옛 동네의 소소한 풍경은 저의 하루를 ‘고요하지만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 주었습니다. 꽃그늘 곁에 뭉그러져 아삭한 수박 한 덩이 베어 물다가는 입가의 단물을 쓰윽 훔친 다음 더위 탓을 해도 괜찮을 만한 날이었습니다. 당신은 언제 편지를 쓰나요? 따뜻하고 몰캉몰캉한 무엇이 마음을 간질이면 누군가가 그리워지곤 하지요. 저는 그 마음이 사라지기 전에 편지나 엽서를 씁니다. 여행 중일 때가 많은 건 그런 이유일 테고요. 이미나 작가는 ‘어느 여름날, 훅 불어오는 바람에서 어릴 적 살던 동네의 냄새가’ 났다고 했습니다. 편지를 띄워야 할 순간이지요. 복합문화공간 111CM(111Community)은 1971년부터 30년 넘게 연초제조창으로 쓰였습니다. 담배를 만들던 건물이었지요. 2003년 운영을 중단하고 20년 가까이 방치됐다가 몇 해 전 새로 단장했습니다. 슬래브 지붕을 걷어 내고 보와 기둥을 남겨 재생했지요. 요란하기보다 단정합니다. 여행의 목적지로는 기대보다 아쉽지만 동네 사람들에겐 좋은 쉼터이겠습니다. 그럼에도 111CM의 ‘나에게 온 그림책 편지’(2025.4.18~6.22) 전시는 찾아온 보람을 느끼게 했습니다. ●여름 동네의 추억 ‘나에게 온 그림책 편지’는 이미나 작가의 그림책 원화 전시입니다. 작가의 ‘터널의 날들’, ‘이불개’(이상 보림) 등을 좋아합니다. 그림 속 유화의 붓이 지난 자리는 생동감이 넘쳐 계절로 치면 여름과 닮았습니다. 또 ‘편지’가 붙은 전시 제목이 저를 매혹했습니다. 그림책과 편지는 편지지와 편지봉투만큼이나 친밀한 사이지요. 이중섭, 김환기 같은 화가들은 편지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고요. 이미나 작가는 그림책 전시에 ‘편지의 다정함을 빌려’ 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나의 동네’의 원화 앞에서 발길이 멎습니다. 이 그림책의 첫 장은 파란 모자를 쓴 우편집배원이 여름 초록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그이의 빨간 가방 안에는 작가가 어릴 적 옛 동네의 단짝에게 보내는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파랑새와 무화과나무와 골목의 화분을 따라 지나다가, 샛노란 레몬을 베어 문 양 코끝이 시큰한 경험을 하게 되는 건 훅 하고 불어오는 여름바람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바람결에 실려 온 동네 냄새 때문이었을까요. 그 작품의 배경이 수원시 행궁동입니다. 작가는 할아버지가 사시던 옛 동네를 그리고 싶었다고 해요. 회색빛 담벼락과 낡은 집, 백일홍 화단이 있던 동네는 재개발로 사라졌지요. 그러다 작업실을 구하러 온 행궁동에서 아스라한 추억이 겹쳤고 ‘나의 동네’의 배경으로 삼았다 합니다. 저는 작가가 건넨 그림 편지를 꼭 쥐고서는 그림책의 우편집배원이 되어 행궁동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선재’ 그리고 나혜석의 거리 행궁동은 화성행궁 북쪽 동네입니다. 수원 화성이 할아버지의 품처럼 모두를 끌어안고 있지요. 몇 해 전부터는 행리단길로 더 유명합니다. 행리단길은 화서공원에서 화성 화홍문에 이르는 거리를 말합니다. 주택 사이사이 카페와 소품 가게 등이 줄지어 2030세대가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가 됐지요. tvN ‘선재 업고 튀어’나 SBS ‘그해 우리는’ 같은 드라마가 한몫했습니다. 한동안은 ‘선재순례’ 등 드라마 속 촬영지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는 국내외 여행객으로 북적대기도 했고요.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 모두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갑니다. 동네 골목 좌우로 들어선 키 작은 주택들, 세월이 묻어나는 길과 담, 그 너머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식물들···. 서둘러 변하는 세상에서 느리게 버티며 기다린 풍경이 그곳에 있었겠지요. 우선 화서문에서 화홍문 방향으로 걸으며 행궁동에 첫인사를 건넵니다. 걸음을 떼기 전에는 남쪽 성곽을 따라 서장대까지 오를까 하고 망설입니다. 서장대는 조선시대 군사들을 지휘하던 자리인데,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욕심을 뒤로하고는 행궁동 점집 거리라 불리던 길을 지납니다. 시간이 흘러 점집은 사라지고 ‘선재 업고 튀어’에 솔이 집으로 나오는 카페 몽테드나 화령전이 보이는 2층 카페 위해브투데이 같은 반짝이는 가게들이 옹기종기합니다. 연인들이 사랑을 속닥대는 그 자리에서 수원 사람들은 연애 운세를 점치기도 했겠지요. 그럼에도 건물의 형태는 대개 그 시절 그대로입니다. 그렇게 겹쳐 흐르는 동네의 시간이 반갑기만 합니다. 그 길에 스민 이름 가운데는 나혜석도 있습니다. 당신은 화령전 주변을 거닐다 활짝 핀 작약을 보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또 나혜석의 ‘화령전 작약’이라는 그림을 떠올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나혜석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입니다. 잡지 ‘신여자’를 만드는 등 여성 운동의 선구적인 활동을 했지요. 1927년부터 3년간은 남편 김우영과 세계 여행을 했고요. 시대가 감당할 수 없었던 신여성이자 당대의 ‘걸크러시’였습니다. ‘화령전 작약’은 1935년을 전후해 그린 작품이니 ‘삼천리’에 ‘이혼고백장’을 발표한 직후였을 겁니다. 작약꽃이 핀 철이니 아마도 이맘때가 아니었을까요. 작가는 고향 수원에 내려와 집 가까운 화령전을 거닐다 활짝 핀 작약을 보았나 봅니다. 다행히 화령전 가까이에 수원시립미술관이 있어 작가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2층 나혜석 홀은 ‘김우영의 초상’과 ‘나부’, ‘염노장’ 등 네 점을 상설 전시합니다. 특히 ‘자화상’은 모딜리아니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 속 인물이 강렬합니다. 꽉 다문 입술이 짙고 깊어 푸르지요. 서양 여성처럼 보이지만 나혜석의 내면이 투영됐을 거라 짐작해요. 그래서 자화상과 마주한 후의 행궁동은 나혜석의 동네가 되기도 합니다. ●추억은 방울방울 아스라한 나의 골목 행궁동은 정조로를 건너 화홍문에 가까워지면 좀더 차분합니다. 저는 성곽을 따라 동북포루까지 걸어 올랐습니다. 방화수류정이라 불리는 동북각루와 그 너머 물결치듯 번지는 성곽을 보며 수원의 화성을 실감합니다. 성 아래에는 키 낮은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고층의 아파트는 저만치 떨어진 채고요. 그래서 행궁동이 동네처럼 느껴지는 것일 테지요. 성곽을 내려서기 전에는 화홍문에서 잠시 머뭅니다. 수원화성의 북쪽 수문에 해당하는 화홍문은 무지개 모양의 홍예 위에 놓여 있습니다. 옛 누각은 방어와 감시의 용도로 쓰였지만 지금은 한가로운 쉼의 장소이지요. 신발을 벗고 마루에 올라 발아래로 흐르는 수원천을 바라봅니다. 수원천 동쪽에는 매향중학교가 위치합니다. 그 전신은 나혜석이 다닌 삼일여학교입니다. 소녀 나혜석은 그 시절 처음으로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았을 겁니다. 옛 삼일여학교에서 수원천 건너는 행궁동벽화마을입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서 삶의 눅진한 흔적이 배어 있는 동네지요. 집의 벽은 담이 되고 담과 담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길을 엽니다. 저는 얼마간 정처 없이 골목을 누비며 걷습니다. 손 글씨의 간판과 단골들이 드나드는 분식집과 여인숙이 있던 풍경의 틈새를 오갑니다. 그러다 화분들이 조밀한 벽화를 또 한참 바라봅니다. 꽃무늬 보자기에 싸인 선인장 그림은 그 담벼락 가운데 큰 우표처럼 붙어 있습니다. 안예환 작가의 그림입니다.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나혜석의 삶을 선인장의 생존에 비유했었지요. 담의 한쪽 귀퉁이에는 ‘기쁨이나 슬픔 그 모든 것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나의 삶을 사랑하자’라는 글이 남아 있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어렴풋한 우리 동네 그림을 그리고 편지나 일기를 쓰는 건 이처럼 간절함을 그러모으는 행위겠습니다. 선인장 그림 옆, 금보여인숙 맞은편의 책방 ‘그런 의미에서’ 또한 그런 책방입니다. 차곡차곡 읽는 마음을 쌓듯 계단을 올라 3층 책방의 문을 엽니다. 이곳은 과거 누군가의 살림집이었겠습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서니 그 집의 삶이 그려집니다. 이제는 책과 작가들의 숨결이 옛 주인의 생활을 대신하지요. 그런 의미에서의 신조는 ‘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으로’입니다. 책방을 찾는 이들에게 읽는 마음의 안내자가 돼 주고, 그들의 읽는 마음을 쓰는 마음으로 이끕니다. 그래서 책방지기 이현우씨는 자신이 재밌게 읽은 책을 입고해 추천하고 쓰는 사람들을 위한 출판사를 같이 운영합니다. 책장에는 증거처럼 쓰는 사람들의 책이 가지런합니다. 표지마다 작가들의 소개 글이 편지처럼 붙어 있고요. 읽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된 계기이거나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일 겁니다. 그러니 ‘작은 네가 쪼르르 나와서 반겨줄 것 같’은 옛집에서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서는 이미나 작가처럼 단짝 친구에게 건네는 편지를 쓸 수도 있겠습니다. 첫 문구가 막연하다면 ‘나의 동네’의 첫 문장을 옮겨 적어도 좋겠습니다. ‘안녕, 정말 오랜만이야.’ 오늘의 나를 기억하길 원한다면 널담은공간도 좋습니다. 화홍문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카페에 들어서자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우편함이 반깁니다. 우편함의 개수는 총 365개입니다. 세로는 1월부터 12월까지이고 가로는 각 달의 날짜 칸을 만들었습니다. 과거에서 미래로 보낸 엽서가 1년 가득합니다. 저는 6월의 오늘을 가리키는 우편함 앞에 섭니다. 이미 누군가의 편지 몇 통이 꽂혀 있습니다. 언젠가 수신인을 찾아 떠날 편지겠습니다. 아마도 발신인은 행궁동을 거닐다 오늘을 기념하려 편지를 써 나갔겠습니다. 그가 느낀 오늘의 날씨와 거리의 풍경과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요? 책, 그림, 편지···. 어떤 사물들은 존재가 정서를 가집니다. 시대가 변해도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친근함이 그것들의 물성이겠지요. 특히 동네와 동네를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이 편지겠습니다. 그래서 이미나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고요하지만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한 편지이기를 바란다고 말하지요. 누군가를 향한 온정과 그것을 글로 담아 쓰는 마음, 작가가 어릴 적 단짝 친구에게 보낸 그림책 편지에 ‘나의 동네’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그런 이유일 테고요. 파란 모자를 쓰고 빨간 가방을 멘 ‘나의 동네’의 집배원은 지금 어디쯤을 지나고 있을까요? ● 그런 의미에서 -오후 1~ 8시, 연중무휴, instagram.com/2nd_his_meaningshop ●널담은공간(수원 화홍문) -낮 12시 ~ 오후 8시, 연중무휴, instagram.com/nuldam_space
  • 잘 때 누구나 한 번쯤 겪은 ‘이것’…암 신호? 충격 경고 나왔다

    잘 때 누구나 한 번쯤 겪은 ‘이것’…암 신호? 충격 경고 나왔다

    더운 여름철 누구나 한 번쯤은 밤에 땀을 흘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증상이 단순히 더위때문이 아닌,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심각한 혈액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하일 후세인 박사는 “밤에 땀을 흘리는 것은 흔한 현상이지만, 기온과 무관하게 지속적이고 설명할 수 없는 발한이 이어진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체중 감소나 만성 피로 등 다른 증상과 동반될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세인 박사는 “더워서 땀을 흘린다고 생각해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날씨가 선선해진 뒤에도 증상이 이어지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면서 “일부 암은 땀으로 잠옷이나 침구가 흠뻑 젖을 정도의 심한 야간 발한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후세인 박사는 피로, 설명되지 않는 멍, 관절통, 두근거림, 림프샘 부종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혈액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목·사타구니·복부의 림프샘 붓기는 특히 백혈병 또는 림프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는 “림프샘이 붓는 것은 몸이 심각한 질병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신경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는 ‘카르시노이드’(Carcinoid) 계열의 희소 암도 과도한 발한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암은 신경호르몬의 이상 분비를 유발해 체온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대장암으로 아버지를 잃은 20대 여성 환자가 지속적인 발한과 가려운 피부를 호소한 뒤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여성은 가슴 통증과 피로로 병원을 찾은 뒤 폐에 종양이 발견돼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으로 영국에서 매년 약 2200건의 신규 진단이 보고되고 있다. 주로 20~40대 남성과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발병하며 피부 가려움, 지속적 기침, 체중 감소, 야간 발한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후세인 박사는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것이 단순 체질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증상이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동반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 상담 및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 “제주 전기차 사례처럼 자발적 시민 참여로 기후변화 대응을”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 “제주 전기차 사례처럼 자발적 시민 참여로 기후변화 대응을”

    # 50여년간 물질한 해녀와의 만남 뜻깊어… 최전선 활동하는 생생한 목격자이자 실천자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제주를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쁩니다. 어제는 제주도에 방문해 50년동안 물질한 해녀와 만나 시간이 흐를수록 해산물이 줄어들고 바다가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문을 열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4일 제주해녀협회 장영미 부회장(곽지1리 어촌계 소속)과 서귀포시 법환동 한 카페에서 면담을 갖고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 해녀들의 조업 활동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청취했다. 56년간 물질(해녀활동)을 해온 장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해저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이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있다”며 현장의 생생한 증언을 전했다. 해조류 군락 변화와 주요 수산자원인 전복․소라 등의 감소 현상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예전보다 안전한 작업공간이 줄어들었고, 해녀들이 직접 수거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쓰레기에 갇힌 해양생물을 구출하는 일이 일상이 돼 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제주 해녀들은 해양 생태변화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생생한 목격자이자 실천자”라며 “유엔환경계획에서도 해양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문화는 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어업방식과 바다와의 공존을 상징하는 용왕굿, 해녀노래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다.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제주 유치 제안에 “천혜환경·날씨 최적격”이날 간담회에서도 “제주의 친환경 정책은 전 세계에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극찬하며 2028년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제주 유치 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제주는 2028년 개최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서귀포시 소재 회수다옥에서 가진 만남도 뜻깊었다고 말한 그는 제주도의 혁신적인 환경정책을 소개하며 UNEP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제주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COP33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뜻한 날씨를 가지고 있어 개최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나치게 대규모로 진행하기보다 적정 규모로 개최하는 것”과 “환경 발자국과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제주 친환경정책·플라스틱 감축 등 제주의 정책, 우리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줘” 높게 평가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범한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기후 대응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전기차 보급이 높은 제주 사례처럼 세금 감면이나 인프라 구축 같은 ‘스마트 인센티브’ 정책으로 자발적 전환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오는 9월까지 수립해야 하는 ‘이재명 기후정책’ 첫 단추인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선 “각국의 5년 계획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 평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친환경 정책, 플라스틱 감축,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정책 등 제주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전 세계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와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UNEP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개발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덴마크 출신 경제학자이자 환경 운동가로, 과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과 세계은행 지속가능 개발 부문 부총재를 역임했다.
  • 안정환♥이혜원, 한국 떠나기로?…“노후에 도움 될 듯”

    안정환♥이혜원, 한국 떠나기로?…“노후에 도움 될 듯”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노후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5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배우 송진우가 미국 대표 크리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야구선수 이정후의 흔적을 찾아보는 ‘사랴웃 투어’가 펼쳐진다. 송진우와 크리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꼭 와봐야 할 곳으로 쇼핑센터 ‘피어39’를 소개한다. 이들은 이곳의 대표 음식인 클램차우더 수프와 샤워도 빵을 맛본다. 샌프란시스코의 멋진 날씨와 분위기를 만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아내가 나중에 나이 들면 샌프란시스코에 살자고 얘기했었다”며 부러워했다. 이에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도 “한 번도 샌프란시스코에 가보지 않았는데, 영상으로 접할 때마다 느낌이 좋았다”며 “언젠간 꼭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의 부러움 속 송진우와 크리스는 이정후의 어머니가 추천한 카약 투어를 체험한다. 크리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션뷰 야구장으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라클 파크’는 한 면이 바다를 끼고 있다”며 “그래서 운이 좋으면 타자가 홈런을 친 공이 바다에 빠지는 ‘스플래시 히트’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라클 파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이라서, 카약을 탄 사람들이 이런 홈런볼을 쟁취하기 위해 격렬한 쟁탈전을 벌이기도 한다”고 했다. 이에 유세윤은 “저렇게 의미 있는 홈런볼이 경매에 넘어가기도 한다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그럼 저 자리에 수상가옥을 지으면 되겠다”며 “노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라크 지옥 원정? ‘평양 원정’도 했다

    무더위에 불안한 치안 상황, 거기다 일방적인 응원과 텃세까지. 쉽지 않은 이라크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의 경험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대표팀 26명은 4일 현지 적응 훈련을 함께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현재 B조 1위(4승4무·승점 16점)로 2위 요르단(3승4무1패·13점), 이라크(3승3무2패·12점)를 앞서 있다. 10차전에서 요르단과 이라크가 맞붙기 때문에 대표팀은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쿠웨이트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문제는 현지 날씨와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다.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바스라는 낮에는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치솟고 저녁에도 35도에 이른다. 6만 5000석에 이르는 경기장은 현재 팬들이 가득 메워 일방적인 응원을 펼칠 게 확실하다. 국가 대표팀의 이라크 원정은 무려 35년 만이다. 1990년 바그다드에서 열린 국가 대표팀 친선 경기와 2000년 같은 곳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대표팀 친선 경기에 선수로 출전했던 홍 감독과 김동진 코치를 빼고는 아무도 이라크 원정 경험이 없다는 점이 더욱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 때문에 2019년 10월 평양 원정 당시 어려움을 극복해봤던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대표팀은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남북 관계가 극도로 냉각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표팀은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이동하고, 통제된 일정 속에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경기는 인조 잔디에서, 생중계와 관중이 없는 가운데 치렀다. 현재 대표팀에는 7명이 평양 원정을 경험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선발로 출전했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교체로 뛰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조현우(울산HD), 권경원(코르파칸)은 벤치를 지켰다.
  • [포착] 우주에서도 ‘시뻘건 용암’ 선명…화산 폭발 위력 이 정도? (영상)

    [포착] 우주에서도 ‘시뻘건 용암’ 선명…화산 폭발 위력 이 정도? (영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의 대규모 분화 모습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에트나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면서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이 분출돼 화산재가 6.5㎞ 상공까지 치솟았다.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피어오르자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산비탈을 뛰어 내려오는 등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공개된 위성 사진은 유럽연합(EC)과 유럽우주국(ESA)이 운영하는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C(Copernicus Sentinel-2C) 위성이 촬영했다.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C 위성은 에트나 화산이 분화를 시작한 지 몇 분 후, 이 지역 위를 지나가며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 사진 중 일부는 에트나 화산 분화 당시 산 아래로 흘러내린 다량의 용암에 적외선 데이터를 합성해 용암류의 열을 선명하게 표현한 것이다. 더불어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 및 화산학 연구소(INGV)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분화 중인 에트나 화산에서 분출되는 용암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INGV 측은 2일 “에트나 화산 남동부 분화구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뜨거운 용암류가 분출됐고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다친 관광객은 없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밤 내내 진동이 이어졌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이날 아침의 강력한 폭발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트나 화산은 앞서 2020년 12월, 2021년 2월과 10월, 2022년 2월과 11월에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다. 세계 각지에서 분화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로 혼잡 및 구조 차량 접근이 어려워지는 등 안전 문제가 대두됐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케이블카와 오프로드 차량, 가이드 투어 등을 통해 정상 부근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날씨 변화가 심하고 분화 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이드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해운대는 벌써 여름

    해운대는 벌써 여름

    초여름 날씨를 보인 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보했다. 부산 뉴스1
  • “도망쳐!” 외침에도…화산재 인증샷 포기 못한 관광객들

    “도망쳐!” 외침에도…화산재 인증샷 포기 못한 관광객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이 거대한 화산재 구름을 분출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에트나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면서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이 분출돼 화산재가 6.5㎞ 상공까지 치솟았다.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피어오르자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산비탈을 뛰어 내려오는 등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그러나 일부 관광객들은 하늘에 닿을 듯 솟아오르는 거대한 화산재를 직접 촬영하기 위해 대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트나 산은 가이드와 함께 등반하는 것이 가능하며 일부 구역은 가이드 없이도 개별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미국인 관광객 제이미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갑자기 그렇게 격렬하게 분화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면서 “화산 분화가 시작되고 관광객들이 위험을 미쳐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가이드가 갑자기 도망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는 “에트나 산 정상만 위험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예방 차원에서 관광객 출입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트나 화산 남동부 분화구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뜨거운 용암류가 분출됐고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다친 관광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 밤 내내 진동이 이어졌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이날 아침의 강력한 폭발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트나 화산은 앞서 2020년 12월, 2021년 2월과 10월, 2022년 2월과 11월에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다. 세계 각지에서 분화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로 혼잡 및 구조 차량 접근이 어려워지는 등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케이블카와 오프로드 차량, 가이드 투어 등을 통해 정상 부근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날씨 변화가 심하고 분화 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이드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영상) 코앞에서 화산 폭발했는데…“인증샷 찍느라 대피 거부한 관광객들” (영상)

    (영상) 코앞에서 화산 폭발했는데…“인증샷 찍느라 대피 거부한 관광객들” (영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이 거대한 화산재 구름을 분출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에트나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면서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이 분출돼 화산재가 6.5㎞ 상공까지 치솟았다.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피어오르자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산비탈을 뛰어 내려오는 등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그러나 일부 관광객들은 하늘에 닿을 듯 솟아오르는 거대한 화산재를 직접 촬영하기 위해 대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트나 산은 가이드와 함께 등반하는 것이 가능하며 일부 구역은 가이드 없이도 개별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었던 미국인 관광객 제이미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갑자기 그렇게 격렬하게 분화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면서 “화산 분화가 시작되고 관광객들이 위험을 미쳐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가이드가 갑자기 도망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는 “에트나 산 정상만 위험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예방 차원에서 관광객 출입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트나 화산 남동부 분화구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뜨거운 용암류가 분출됐고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다친 관광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 밤 내내 진동이 이어졌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이날 아침의 강력한 폭발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트나 화산은 앞서 2020년 12월, 2021년 2월과 10월, 2022년 2월과 11월에도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했다. 세계 각지에서 분화를 직접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로 혼잡 및 구조 차량 접근이 어려워지는 등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케이블카와 오프로드 차량, 가이드 투어 등을 통해 정상 부근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다만 날씨 변화가 심하고 분화 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이드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비겨도 배신… 洪 절치부심

    비겨도 배신… 洪 절치부심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이어진 한국 축구 드라마를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잇기 위해 필요한 승점 1점을 위해 홍명보호가 다시 뭉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2일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월드컵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현재 3차 예선 B조는 한국이 1위(승점 16점)를 달리고 있고, 각각 2위(13점), 3위(12점)에 자리한 요르단과 이라크가 10차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홍명보호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쌓으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라크 원정에서 비겨도 충분하지만 반드시 승리해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는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출정식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1954년 스위스 월드컵까지 포함해 통산 12번째 본선 진출을 이룬다. 대표팀 26명 가운데 국내파와 유럽 리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있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21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이라크 현지에서 합류한다. 홍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에게 “이제 두 경기만 남았고 월드컵 진출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다. 선수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이라크 현지는 더운 날씨와 홈 팬의 일방적 응원이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많으니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최근 부상으로 고생했던 손흥민의 활용 계획에 대해선 “본인 의지 등은 충분히 들었지만 두 경기가 있기 때문에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과 이강인 등은) 지난주까지 충분히 훈련을 많이 한 상태다. 한국에 들어와 휴식 취하면서 개인 훈련을 했다. 체력이 떨어질 거라고는 생각 안 한다”고 했다. 최근 K리그1 득점 1위(11골)를 달리며 생애 처음 성인(A) 대표팀에 발탁된 전진우(전북 현대)는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게 됐다며 “예전부터 플레이를 많이 보면서 공부한, 존경하는 선수인데, 직접 보니 동네 형 같았다”고 말했다. 전진우는 “A대표팀에 처음 오니 솔직히 떨린다. 대표팀이 꿈이었고, 긴 시간이 걸려 여기에 왔다. 만족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같이 싸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는 지난달 그레이엄 아널드(호주)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한국전이 데뷔전이다.
  • 여름 코로나 재유행 조짐… “65세 이상 꼭 접종을”

    여름 코로나 재유행 조짐… “65세 이상 꼭 접종을”

    코로나19가 심상치 않다. 최근 대만, 태국, 홍콩, 중국의 확산세가 거세다. 국내 확산세는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난해 여름처럼 코로나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65세 이상을 비롯한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8~24일 코로나 입원 환자는 97명으로 전주(100명) 대비 3명 줄었다. 최근 4주간 소폭 증감을 반복하며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 달 30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재한 관계 기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인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은 송크란 축제(야외에서 물총을 쏘는 축제) 이후 확진자가 꾸준히 늘다 지난달 18~24일 6만 50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3만 3000여명)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홍콩은 지난달 11~17일 코로나 확진자가 977명으로, 지난해 정점(79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코로나 양성률(코로나 검사받은 사람 중 확진된 비율)이 16.2%로, 지난해 정점(21.1%)에 다가섰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관광 등 교류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 유행은 주변 국가와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달 말부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 유행(8월 셋째 주) 이후 생긴 집단면역이 사라져 올여름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으로 생긴 자연 면역은 6개월가량 지속된다. 지난해 7~9월 집단 확진되며 생긴 면역력이 대부분 없어졌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유행 시기가 돌아왔다”고 했다. 무더워진 날씨도 변수다. 에어컨을 틀어 실내 환기가 줄어들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휴가철 해외여행 인구가 늘어나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이 교수는 “해외에 다녀온 이들 중 증상이 있다면 대면 접촉을 줄이거나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 대상 백신 예방접종 기간을 기존 4월 30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엄 교수는 “고위험군 접종률은 약 47%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고위험군 대상 백신 홍보를 늘리고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진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코끼리만큼 큰 나무늘보 친척 메가테리움 [핵잼 사이언스]

    코끼리만큼 큰 나무늘보 친척 메가테리움 [핵잼 사이언스]

    나무늘보는 느린 동물의 대명사다. 심지어 영어 명칭인 슬로스(sloth) 역시 나태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절대 게으른 동물은 아니다. 그보다는 환경에 극도로 적응을 잘한 동물에 속한다. 이들이 움직임이 느린 것은 대사량이 적고 근육량도 적기 때문으로 먹이를 구하기 힘든 환경에 잘 적응한 결과다. 나무 위에 살기 때문에 영양가 낮은 나뭇잎만 먹고사는데 아예 여기에 잘 적응해 거의 움직이지 않게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영양가가 낮더라도 많이 먹어서 보충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기린 역시 몸집이 크지만 나뭇잎을 주로 먹고 산다. 사실 나무늘보의 친척 가운데는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생활 방식을 선택한 이들도 있었다. 1만 2000년 전까지 신대륙을 활보했던 거대 땅늘보인 메가테리움 (Megatherium)이 대표적이다. 지금의 나무늘보를 보면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메가테리움은 몸무게가 최대 4t에 몸길이도 6m에 달해 두 발로 서면 높은 가지에도 쉽게 닿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크고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큰 나뭇가지도 쉽게 꺾어 잎을 먹을 수 있었다. 엄청난 몸집과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메가테리움을 보면 이런 동물이 멸종하고 나무늘보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의외로 다가온다. 하지만 물론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레이첼 나두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박물관 17곳에서 보관 중인 화석 400여 개에서 DNA를 추출해 땅늘보와 나무늘보의 진화 과정을 조사해 늘보의 크기를 조절한 인자를 밝혀냈다. 연구팀 분석으로는 늘보의 조상은 3700만 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슈도글리토돈(Pseudoglyptodon)라는 큰 개 크기의 동물이었다. 이들은 수십 종에 달하는 땅늘보와 나무늘보로 진화했는데, 아무래도 땅에 사는 땅늘보의 몸집이 훨씬 컸다. 땅늘보의 대명사는 앞서 소개한 메가테리움이다. 이들은 대략 500만 년 전 남미에서 진화한 후 남미 대륙이 북미와 연결된 이후에는 북미까지 퍼져 나갔다. 연구팀은 메가테리움 같은 대형 땅늘보가 몸집을 키운 것은 당시 넓은 초원과 추운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초원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먹이를 구할 때 큰 몸집은 많은 장점이 있다. 그리고 높이 있는 나뭇잎처럼 다른 동물은 접근하기 힘든 먹이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큰 몸집은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초원에서 몸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무기다. 이런 점에서 메가테리움은 오늘의 코끼리와 몸집만 비슷한 게 아니라 생태적 지위도 비슷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더해 기후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가테리움과 다른 땅늘보들은 여러 차례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쳤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몸집에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큰 몸집은 상대적 표면적을 줄여 체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이렇게 천적이 없을 것 같았던 메가테리움은 인간이 신대륙에 들어온 후인 1만 2000년쯤 갑자기 사라진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간의 사냥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른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현재 살아남은 생존자가 가장 작고 느린 나무늘보라는 사실이다. 느리지만 그만큼 적게 먹어 먹이가 떨어질 걱정이 없고 몸집이 작아 나무에 숨어 지내기도 적합한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사촌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살아남았다.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자연의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 코끼리만큼 커진 나무늘보의 ‘친척’이 있었다? [핵잼 사이언스]

    코끼리만큼 커진 나무늘보의 ‘친척’이 있었다? [핵잼 사이언스]

    나무늘보는 느린 동물의 대명사다. 심지어 영어 명칭인 슬로스(sloth) 역시 나태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절대 게으른 동물은 아니다. 그보다는 환경에 극도로 적응을 잘한 동물에 속한다. 이들이 움직임이 느린 것은 대사량이 적고 근육량도 적기 때문으로 먹이를 구하기 힘든 환경에 잘 적응한 결과다. 나무 위에 살기 때문에 영양가 낮은 나뭇잎만 먹고사는데 아예 여기에 잘 적응해 거의 움직이지 않게 진화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영양가가 낮더라도 많이 먹어서 보충할 수 있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기린 역시 몸집이 크지만 나뭇잎을 주로 먹고 산다. 사실 나무늘보의 친척 가운데는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생활 방식을 선택한 이들도 있었다. 1만 2000년 전까지 신대륙을 활보했던 거대 땅늘보인 메가테리움 (Megatherium)이 대표적이다. 지금의 나무늘보를 보면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메가테리움은 몸무게가 최대 4t에 몸길이도 6m에 달해 두 발로 서면 높은 가지에도 쉽게 닿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크고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큰 나뭇가지도 쉽게 꺾어 잎을 먹을 수 있었다. 엄청난 몸집과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메가테리움을 보면 이런 동물이 멸종하고 나무늘보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의외로 다가온다. 하지만 물론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레이첼 나두치가 이끄는 연구팀은 박물관 17곳에서 보관 중인 화석 400여 개에서 DNA를 추출해 땅늘보와 나무늘보의 진화 과정을 조사해 늘보의 크기를 조절한 인자를 밝혀냈다. 연구팀 분석으로는 늘보의 조상은 3700만 년 전 아르헨티나에서 살았던 슈도글리토돈(Pseudoglyptodon)라는 큰 개 크기의 동물이었다. 이들은 수십 종에 달하는 땅늘보와 나무늘보로 진화했는데, 아무래도 땅에 사는 땅늘보의 몸집이 훨씬 컸다. 땅늘보의 대명사는 앞서 소개한 메가테리움이다. 이들은 대략 500만 년 전 남미에서 진화한 후 남미 대륙이 북미와 연결된 이후에는 북미까지 퍼져 나갔다. 연구팀은 메가테리움 같은 대형 땅늘보가 몸집을 키운 것은 당시 넓은 초원과 추운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초원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먹이를 구할 때 큰 몸집은 많은 장점이 있다. 그리고 높이 있는 나뭇잎처럼 다른 동물은 접근하기 힘든 먹이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큰 몸집은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초원에서 몸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무기다. 이런 점에서 메가테리움은 오늘의 코끼리와 몸집만 비슷한 게 아니라 생태적 지위도 비슷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더해 기후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가테리움과 다른 땅늘보들은 여러 차례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쳤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몸집에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큰 몸집은 상대적 표면적을 줄여 체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이렇게 천적이 없을 것 같았던 메가테리움은 인간이 신대륙에 들어온 후인 1만 2000년쯤 갑자기 사라진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인간의 사냥이 주된 이유로 지목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른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현재 살아남은 생존자가 가장 작고 느린 나무늘보라는 사실이다. 느리지만 그만큼 적게 먹어 먹이가 떨어질 걱정이 없고 몸집이 작아 나무에 숨어 지내기도 적합한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사촌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살아남았다. 나무늘보는 크고 힘센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자연의 지혜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 또 ‘교통체증’…등반객 안전 ‘빨간불’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 또 ‘교통체증’…등반객 안전 ‘빨간불’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전 세계에서 찾아온 산악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수백 명의 산악인과 셰르파(Sherpa·산악 가이드)가 5월 등반 시즌이 끝나기 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위해 혹독한 날씨와 싸웠다고 보도했다. 실제 AP통신이 촬영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에베레스트의 정상 부근이 많은 산악인으로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이 확인된다. 정상 부근의 가파른 능선에서 ‘교통체증’까지 일어나는 셈인데, 이 때문에 탈진 등 위험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이처럼 현재 에베레스트에 산악인이 한꺼번에 몰리는 이유는 5월이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등산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5월 말에는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설치된 사다리와 로프가 철거된다. 네팔 산악부에 따르면 올해는 57개국에서 온 468명의 외국인 산악인이 5월 말까지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받았다. 파상 린지 셰르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는 날씨가 가장 중요한데 예보와는 달랐다”면서 “초보 등반객들 때문에 이동이 더뎠다”고 밝혔다. 이어 “초보자와 전문가가 동시에 등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오직 선발된 또는 자격을 갖춘 등반가만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7일 네팔 셰르파 카미 리타(54)가 31번째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해 자신이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등정 기록을 경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것은 1994년 24세 때다. 이후 그는 등산이 통제된 2014년, 2015년, 2020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등정했다. 특히 2009년, 2010년, 2013년, 2019년 그리고 지난해 5월에도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스스로 세계 기록을 경신해왔다. 리타는 “스스로 세운 업적이 자랑스럽다”면서 “셰르파로서 세계 최고봉에 오르겠다는 등반가들의 오랜 꿈을 올해도 이루게 해 기쁘다”고 밝혔다.
  • [포착] “줄을 서시오”…올해도 어김없이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 ‘교통체증’

    [포착] “줄을 서시오”…올해도 어김없이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 ‘교통체증’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8m)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전 세계에서 찾아온 산악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수백 명의 산악인과 셰르파(Sherpa·산악 가이드)가 5월 등반 시즌이 끝나기 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 위해 혹독한 날씨와 싸웠다고 보도했다. 실제 AP통신이 촬영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에베레스트의 정상 부근이 많은 산악인으로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이 확인된다. 정상 부근의 가파른 능선에서 ‘교통체증’까지 일어나는 셈인데, 이 때문에 탈진 등 위험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이처럼 현재 에베레스트에 산악인이 한꺼번에 몰리는 이유는 5월이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등산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5월 말에는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설치된 사다리와 로프가 철거된다. 네팔 산악부에 따르면 올해는 57개국에서 온 468명의 외국인 산악인이 5월 말까지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받았다. 파상 린지 셰르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는 날씨가 가장 중요한데 예보와는 달랐다”면서 “초보 등반객들 때문에 이동이 더뎠다”고 밝혔다. 이어 “초보자와 전문가가 동시에 등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오직 선발된 또는 자격을 갖춘 등반가만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7일 네팔 셰르파 카미 리타(54)가 31번째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해 자신이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등정 기록을 경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것은 1994년 24세 때다. 이후 그는 등산이 통제된 2014년, 2015년, 2020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등정했다. 특히 2009년, 2010년, 2013년, 2019년 그리고 지난해 5월에도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스스로 세계 기록을 경신해왔다. 리타는 “스스로 세운 업적이 자랑스럽다”면서 “셰르파로서 세계 최고봉에 오르겠다는 등반가들의 오랜 꿈을 올해도 이루게 해 기쁘다”고 밝혔다.
  • 미래차산업 시동 건 김진태…“전 주기 생태계 구축”

    미래차산업 시동 건 김진태…“전 주기 생태계 구축”

    강원도가 원주와 횡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차 산업 생태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28일 강원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를 준공했다. 334억원을 들여 한라대에 지상 4층 연면적 2920㎡ 규모로 지은 강원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는 디지털 융합 자동차 부품 혁신 지원센터, 바이오 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지원센터로 이뤄졌다. 강원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는 디지털 융합 7종, 바이오 트윈 6종 등 총 13종의 장비를 갖춰 미래차 부품 개발 및 성능 평가, 시제품 제작, 인증 지원 등이 가능하다. 또 산·학·연 세미나와 포럼을 열고,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센터가 자동차 부품 기업의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에는 횡성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를 완공했다. 259억원을 투입해 지은 이곳에서는 배터리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 시제품 제작, 주행평가시험이 이뤄진다. 다음 달 10일에는 횡성 레벨4 자율주행차량 평가기술 개발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자율주행 레벨4는 날씨 등의 변수가 아니면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하는 수준이다. 8월에는 횡성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10월에는 횡성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가 완공한다. 강원도는 이 사업들을 포함해 모두 12개 사업을 진행하며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부품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의 전 주기를 포괄하는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K편의점의 첫 미국 진출…CU, 하와이에 점포 연다

    K편의점의 첫 미국 진출…CU, 하와이에 점포 연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미국 하와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받게 된다. 오는 10월 하와이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다. 1989년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등장한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를 넘어 K편의점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하와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와이는 연중 온화한 날씨 덕에 연간 10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 휴양지이다. 하와이 관광객들의 하루 평균 소비액은 약 32만원 수준이며 그중 외식비가 약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합리적 가격의 편의점 상품 수요가 높다고 보는 이유다. BGF리테일은 간편식 및 즉석조리 등 다양한 K먹거리와 현지화 메뉴들을 개발하고 특색 있는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BGF리테일은 기존에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한 바 있다.
  • 전기차 명가 꿈꾸는 포르쉐…안전·기술 다 잡는다

    전기차 명가 꿈꾸는 포르쉐…안전·기술 다 잡는다

    “전기차에 있어 주행거리가 중요한 요소는 맞지만 유일하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수명이 길고 가장 안전한 배터리, 친환경 기술, 고객들의 요구사항 등 모두가 중요합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 포르쉐 바이작 연구개발(R&D)센터에서 만난 마티아스 골드쉐 연구원은 전기차에 대한 포르쉐의 철학을 이같이 설명하고 “혁신과 최고 품질에 집중해 최고의 전기차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가 주행거리와 안전과 주행 성능, 인공지능(AI) 신기술을 모두 충족하는 전기차 기술로 명차로서의 자존심을 찾는다. 지난 22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타이칸 GTS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현재 425㎞이며, 포르쉐는 이를 2030년까지 800㎞로 늘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배터리 용량을 키우면 주행거리는 늘어나지만 그만큼 무거워져 차량의 민첩성이 떨어질 수 있다. 골드쉐 연구원은 “대부분의 운전자는 한번 충전으로 600㎞를 달릴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일상 주행이 200㎞ 이하이며 하루에 300㎞ 이상 달리는 경우는 100명 중 2명뿐”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가 개발한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은 기존의 충전 용량을 270㎾에서 320㎾으로 늘렸다. 타이칸의 경우 급속충전으로 10%에서 80%로 늘리는데 드는 충전 시간을 기존 21.5분에서 18분으로 단축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배터리 충전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포르쉐는 고속 충전이 가능한 시작 온도도 25도에서 15도로 낮추도록 했다. 배터리 용량은 93.4kWh에서 105kWh로 늘어났지만, 무게는 오히려 634㎏에서 625㎏로 줄었다. 차량 개발에서 인공지능(AI)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 포르쉐 기술진은 AI를 활용해 배터리를 구성하는 셀간의 충전상태 불균형을 파악하고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충전 속도, 배터리 성능, 내구성 등을 최적화할 수 있다. 특히 신형 마칸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사전 이상 탐지 기술을 도입했다. 포르쉐는 배터리를 단순히 외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설계와 성능, 안전성 검증에도 참여하고 있다. 새로 개발된 구동용 배터리를 포르쉐 차량에 장착하려면 고강도의 내구성 시험을 거쳐야 한다. 포르쉐는 바이작 R&D센터에서 3개의 테스트벤치를 운영하고 있다. 충전 시험에서는 포르쉐가 전기 스포츠카를 판매하는 모든 시장에서의 급속·완속 충전 기준을 점검한다. 안전성 점검 과정에서는 절연, 결함·과부화·온도의 한계·오작동·부품 결함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험한다. 테스트벤치에서 실제 충돌 사고를 재현하기 위해 충돌 시 발생하는 신호를 시스템에 주입하고 반응을 0.001초 단위로 측정한다. 특히 포르쉐는 고객이 실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강도 높은 조건에서 실험을 실시한다. 카를로스 알베르트 코르도바 티네오 연구원은 “일반적 차량 운전자는 전체 충전의 15%가량을 급속 충전에 사용하지만, 우리는 테스트의 절반 이상을 높은 출력으로 진행한다”면서 “섭씨 60~100도의 극한 온도와 장기간 고온 보관 등의 조건도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배터리를 1m 깊이의 물에 담그고 방수 능력을 시험하는 것은 물론, 소금물을 포함한 다양한 물질을 뿌려 부식에 견디도록 하는 극한의 실험도 실시한다. 탑승자의 안전은 우선 순위다. 전기차 배터리는 가연성 전해질을 포함해 화재와 합선에 대비한 특별한 안전 설계가 필요하다. 이에 배터리 등 고전압 부품을 차량 내부에서 충격을 덜 받은 위치에 배치하고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차체 구조를 설계했다. 충돌이 감지되면 전기 모터 같은 고전압 부품은 자동으로 배터리와 분리되도록 한다. 차량이 충돌한 뒤에는 차 문을 안에서도 밖에서도 쉽게 열릴 수 있게 설계해 빠른 구조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하이코 마이어 포르쉐 총괄 사장은 “우리는 앞으로도 디자인이나 주행 역학적 측면에서 모두 고객들의 꿈을 실현하는 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보검, 기상캐스터 깜짝 ‘데뷔’…시청자들 “날씨 안 보이고 얼굴만 보여…”

    박보검, 기상캐스터 깜짝 ‘데뷔’…시청자들 “날씨 안 보이고 얼굴만 보여…”

    배우 박보검이 일일 기상 캐스터를 맡았다. 지난 26일 박보검은 JTBC ‘뉴스룸’ 일일 기상캐스터로 출연해 내일 날씨 소식을 전했다. 박보검은 태극기 문양이 달린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초여름, 새로운 시작이 떠오르는 계절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주 토요일부터 방영되는 JTBC 드라마 ‘굿보이’에서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특수팀 경찰 ‘윤동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오늘은 특별히 제가 날씨를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6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라는 등의 예보를 전했다. 그는 약 1분 30초가량의 예보를 이어갔고 정확한 발음, 안정적인 말투를 선보이며 수준급의 뉴스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너무 잘 생겨서 날씨 예보가 안 들린다”, “내일 날씨는 그냥 다 좋을 것 같다”, “박보검은 기상캐스터도 잘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배우 김민주도 지난해 11월 ‘뉴스룸’에 기상캐스터로 등장해 자신을 수화로 소개하며 날씨 예보를 전했다. 김민주의 출연은 청각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청설’의 홍보 일환이었다. 그룹 NCT 마크, 트와이스 다현 등도 신곡 홍보를 위해 일일 기상캐스터로 출연한 바 있다. 박보검은 오는 31일 처음 방송되는 JTBC 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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