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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 집어 삼키는 불길…美 캘리포니아에 또 대형 산불(영상)

    숲 집어 삼키는 불길…美 캘리포니아에 또 대형 산불(영상)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휴즈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40분경에 발생한 산불인 ‘레이크 파이어’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1만 에이커(약 1224만 2000평)를 불태우고도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인근 500여 가구와 빌딩 상주 직원 등은 대피 명령을 받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산불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레이크 파이어는 호수 주위의 수풀과 나무를 불태우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산불에 따른 연기는 97㎞ 이상 떨어진 LA 한인타운에서 보일 정도다. 현지 언론은 유튜브 등을 통해 산불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상공에서 촬영된 화재 현장의 영상은 검은 연기와 붉은 불길이 한데 뒤섞여 흔들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CNN은 ”레이크 파이어는 발화 1시간 만에 400에이커(약 49만 평)를 불태웠으며, 몇 시간 만에 1만 에이커를 전소시켰다“며 ”해당 지역의 일부 구간은 1968년 이후 산불 피해를 입은 적이 없는 구역이었다. 현재 불길이 나무가 빽빽이 밀집된 지역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일대 주민들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굉장히 폭발적인 화재다.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가파른 지형까지 불타오르면서 휴즈 호수 지역 전체에 모두 대피 명령을 내렸다”면서 “소방관 약 500명과 헬리콥터 15대 등이 현재 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됐으며, 더 많은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화재가 발생한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는 이달 초에도 산불 피해를 입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발생한 산불인 ‘애플 파이어’는 고온 건조한 날씨와 돌풍을 타고 급속히 번졌으며, 80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해야 했다. 미국 기상청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넓게 자리잡은 고기압으로 인해 위험할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닥터프렌드, 8월 고객 감사 특별이벤트 실시

    닥터프렌드, 8월 고객 감사 특별이벤트 실시

    프리미엄 기능성침구 브랜드 ‘닥터프렌드’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주)월드홈닥터(대표이사 김지연)가 8월을 맞아 고객 감사 특별이벤트를 펼친다. ‘닥터프렌드’ 제품 중 싱글 및 더블, 킹사이즈 구매시 여름 이불을 증정하는 행사로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닥터프렌드’는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 어울리는 기능성 침구로써 독일 어드반사의 7중공 울트렐 솜과 통기성 뛰어난 양모로 덥고 습한 날씨에 덮기 적합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섬유 사이에 많은 공기가 담겨, 여름에는 더운 공기를 막아주고 겨울에는 단열효과를 얻을 수 있어 사계절 언제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매트리스도 눈여겨 볼 만하다. 특수 천연 구리 섬유 기능을 강화해 땀이나 먼지, 냄새 등으로 인한 세균과 곰팡이가 만들어지는 것을 최소화해 보다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천연 구리는 항균작용이 뛰어난 금속인 만큼, 독성이 없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인 천광 자기석, 원적외선 방사 특수 섬유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와 인체 접지(어싱) 기능을 통해 유해전자파를 제로화시켜 보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월드홈닥터 관계자는 “그동안 닥터프렌드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8월 고객 감사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수면 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고객분들께 올바른 수면의 가치를 전하고자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닥터프렌드는 수면 케어 전문 기업 ㈜월드홈닥터의 대표 브랜드로 우리 삶의 중요 요소인 수면시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건강한 수면에 관심이 많은 슬리포노믹스 시대에 맞춰 고기능성 침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많은 발명특허와 인증을 받아온 바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명특허를 획득한 어싱매트로 인체 전위조절 기술을 활용한 제품 ‘닥터프렌드‘를 제조·판매하며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 개발된 어싱매트 기술을 보유한 닥터프렌드의 8월 고객 감사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경코스메디㈜ , ‘닥터엔톡스 시너지 EGF 마스크팩’ 출시

    선경코스메디㈜ , ‘닥터엔톡스 시너지 EGF 마스크팩’ 출시

    선경코스메디㈜에서 올인원 화장품 ‘닥터엔톡스’가 기능성 마스크팩을 신규 런칭했다. 신제품 ‘닥터엔톡스 시너지 EGF 마스크팩’은 100% 순면으로 제조되어 피부에 밀착이 잘 되는 특징이 있으며, 핵심성분은 트라넥사믹애씨드, 에틸아스코빅애씨드, 알파-비사보롤이며 천연 특허물질 7종과 펩타이드 7종이 들어 있다. 현재 ‘닥터엔톡스 시너지 EGF 마스크팩’은 백화점, 면세점, 피부과, 약국 등에 입점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중국과 몽골, 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선경코스메디㈜ 관계자는 “요즘 외출이 자제되면서 홈케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사에서는 리프팅, 탄력증대, 피부 진정 등에 도움이 되는 안티에이징 홈케어 제품으로 마스크팩을 개발했다.”며, “본 제품에는 특허 받은 천연 추출물, 펩타이드, EGF, FGF가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에 순하게 작용한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로 피부 고민이 있는 분들, 현재 얼굴에 잡티가 많거나 톤이 칙칙하다면, 노화가 많이 진행되어 답답한 분에게 권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선경코스메디㈜에서는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피부 케어제품 외 치약, 샴푸, 가그린, 먹는 콜라겐 등 여러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닥터엔톡스 화장품은 30대 이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여성 외 남성도 많은 관심을보이고 있다. 닥터엔톡스에서는 프랑스 세더마사의 매트릭실3000(듀얼펩타이드)과 31여종의 천연오일 등을 적절한 비율로 배합해 다양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제품 관련 정보는 대표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일까지 중부 최대 300㎜ 비…6월보다 7월이 덜 더운 ‘이상한 여름’

    15일까지 중부 최대 300㎜ 비…6월보다 7월이 덜 더운 ‘이상한 여름’

    오는 15일까지 중부지방에는 최대 300㎜ 장맛비가 더 오고 16일까지 비가 이어진 뒤 오랜 장마기간이 끝나겠다. 또 지난 7월 평균기온이 6월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사상 처음으로 나타나 역대 가장 길고 오랜 장마기간이라는 점과 함께 또 다른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기상청은 “14일부터 중부지방은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오전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뿐만 아니라 충청지역, 강원 영동지역과 경북 북부 일부 지역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13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청북부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 충청남부, 경북북부 20~80㎜이다. 14일 오후에는 전라 내륙지역에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5~40㎜의 다소 많은 양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마지막 장맛비를 뿌리는 장마전선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뿐만 아니라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도 클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16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 비가 내린 뒤 23일까지 비 소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도 장마가 끝난 이후에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7~36도 분포를 보이며 더운 날씨가 되겠으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지난 6월은 때이른 폭염으로 평균 기온이 22.8도를 기록해 역대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다. 그렇지만 7월은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평균기온은 평년(24.5도)보다 낮고 6월보다도 낮은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기상청이 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을 설치한 1973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7월 평균기온이 낮았던 것은 6월 말부터 한반도 주변 대기 상층과 하층 모두에 차가운 공기가 정체돼 덥고 습한 성질의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장마기간도 길고 오래 이어지게 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토 좁고 산 많아 기압 변화무쌍…슈퍼컴도 두 손 든 장마철 비 예보

    국토 좁고 산 많아 기압 변화무쌍…슈퍼컴도 두 손 든 장마철 비 예보

    관측→모델 분석→예보생산→전달 활용기상청 지난 4월 한국형 예보모델 도입봄·가을 기압계 변화 크지 않고 동서 이동장마땐 남북으로도 이동해 예측 더 곤란코로나로 민항기 AMDAR 기상정보 감소도 영향 지난 5월 말 기상청이 발표한 ‘2020 여름철 전망’에서는 7월 하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마가 끝난 뒤 8월에도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렇지만 예상과 달리 중부지방은 지난 6월 24일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장마가 50일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기상청이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을 확충한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길고 오랜 장마로 기록을 남기게 됐다. 잇따른 여름 날씨 예측이 빗나가면서 기상청은 또다시 ‘오보청’, ‘통보청’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일기예보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기에 날씨를 정확하게 맞히기 어려운 걸까. 일기예보가 대중에게 전달되기까지는 ▲관측·감시 ▲모델분석 ▲예보생산 ▲전달·활용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관측·감시는 지상과 고층대기, 해상, 레이더, 기상위성으로 기상 변화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전 세계 190여개국 약 5000곳에서 전달돼 오는 기상정보를 종합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얻어진 관측 데이터는 예측 방정식에 적용돼 기상 현상을 예측한다. 많은 나라들이 자국 사정에 맞는 수치예보 모델을 개발하려 시도하지만 실제 예보에 적용이 쉽지 않아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독자적 모델을 개발해 운영하는 나라는 유럽연합(EU), 영국,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한국 등이 전부다. 이 중 가장 우수한 모델은 EU의 것이며 그다음이 영국 모델이다. 한국 기상청은 영국의 수치예보모델(UM)을 써왔지만 지난 4월 한반도 지형과 기상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을 도입했다. 기상청은 현재 UM과 KIM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KIM은 기상데이터 업데이트와 실제 날씨와 모델간 불일치 부분을 보정하는 과정을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예보 전반에 활용되고 있지는 않는 상황이다. 또 기상청은 수치예보모델 분석에 슈퍼컴퓨터 5호기, 4호기 등을 활용하고 있다. 4호기는 48억명이 1년 동안 계산해야 할 자료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 하루 약 16만장의 일기도를 생산할 수 있다. 5호기는 이보다 8배 이상 성능이 우수해 하루 100만장 이상의 일기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보관들은 슈퍼컴퓨터가 생산한 수치예보모델 분석 자료와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예보관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예보를 만든다. 기상학계에 따르면 날씨 예보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슈퍼컴퓨터와 수치예보모델 성능 40%, 관측자료 32%, 예보관 능력 28% 정도다. 그렇지만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완벽하더라도 100% 정확하게 날씨를 예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날씨는 작은 조건의 변화가 전혀 다른 결과를 부르는 ‘비선형성’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뉴욕에 토네이도를 일으킨다’는 ‘나비효과’가 날씨의 비선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용어다. 100%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서는 나비의 날갯짓까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에 기압계의 변화가 비교적 안정적인 봄, 가을에 비해 여름, 겨울의 날씨 예측은 쉽지 않다. 특히 장마철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짧은 시간 동안 좁은 범위에서 날씨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예보 정확도는 더 떨어진다. 편서풍대에 위치한 한반도는 평소 동서 방향으로 기압계가 이동하지만 장마 기간 동안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부딪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돼 남북으로 움직인다. 이 때문에 동서 흐름뿐만 아니라 남북 흐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미국이나 중국과 달리 좁은 국토와 산악지형이 많다는 지리적 영향 때문에 기압계가 바뀌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날씨 예측은 더욱 어렵다. 또 농담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기상관측 정보량이 줄어들면서 날씨 예보의 정확도가 떨어지기도 했다. 민간 항공기에는 기상관측자료 중계프로그램인 ‘AMDAR’(Aircraft Meteorological Data Relay)가 설치돼 있다. 항공기가 비행하면서 기온과 풍속, 풍향, 구름량 등 대기 상부의 다양한 기상 자료를 수집해 세계기상기구(WMO)의 국제기상자료통신망(GTS)로 보내지게 된다. 이렇게 확보된 대기상부 기상자료는 슈퍼컴퓨터로 보내져 기상예보에 활용하는데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등 12개국 43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참여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항공기 운항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AMDAR에서 수집되는 기상관측 데이터가 함께 줄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민간항공기 운항편수 감소가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90% 이상 감소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MDAR 기상관측 보고가 지난 3월 초와 비교해 3월 하순에 4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CMWF는 현재와 같이 AMDAR 정보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일기예보 정확도는 15% 이상 낮아지고 10일 이내 중기예보의 오차범위도 심각해진다는 분석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장마철에는 기압골 변화가 심한 데다가 올해처럼 시베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블로킹 현상이 오랫동안 나타날 경우 대기 변화가 더 심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슈픽] 노르웨이 기상청 반전…한국 장마 사실 모른다?

    [이슈픽] 노르웨이 기상청 반전…한국 장마 사실 모른다?

    수요일인 12일은 일시적으로 장맛비가 그치겠지만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다. 폭우는 잦아들었지만 꿉꿉한 기분이 들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인 만큼 날씨 예보 역시 관심을 얻고 있다. 일찍이 폭염을 예상했던 기상청은 ‘오보청’ 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노르웨이 기상청과 아큐웨더 등 해외 어플과 홈페이지는 입소문을 타고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기상산업협회 김승배 본부장은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기상청의 예보가 훨씬 정교하다고 밝혔다. 기상청 대변인을 지낸 김 본부장은 24시간 예보를 하는 노르웨이 기상청과 달리 한국 기상청은 하루를 3시간 단위로 쪼개기 때문에 축구로 비유하면 노르웨이가 큰 골대에 페널티킥을 빵 차는 식이라면 한국은 조그마한 골대를 만들어놓고 차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기상청은 하루를 뭉뚱그려 ‘비가 온다’고 예측하지만 한국 기상청은 비가 오는 장소와 시간을 세분화해 예측하기 때문에 빗나가는 확률도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노르웨이 기상청처럼 24시간에 대해서 예측하면 그건 당연히 맞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3시간으로 쪼개버리니까, ‘어? 6시, 9시에 온다더니? 10시에 오네?’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6시에 9시에 행사를 하는 사람은 그냥 기상청 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기상청 “북극이 저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녁이 좁다. 5km 간격으로 장소를 좁혔다. 노르웨이 기상청이 한국 종로구 송월동 같이 동별로 해주냐. 안 하지 않느냐”며 “노르웨이 기상청은 한국에 장마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이쪽 중위도에 어떤 몬순(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일정한 방향으로 부는 바람)이라는 게 있을 것이다, 이 정도의 교과서적인 이론만 안다”고 강조했다. 역대급 오보라고 비난받은 폭염 예보에는 “북극이 저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고 인정했다. 지구 전체의 기온이 오르면서 수증기의 활동성이 올라가고 하루는 물론 1시간 뒤조차 예측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퍼붓는 ‘스콜성’ 폭우의 경우 하루 전에 예측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비가 오면 그 비가 증발하면서 다시 오차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연쇄작용으로 오차는 점점 더 증가하게 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유럽은 수십 년간 독자적 수치 모델을 이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오차를 줄이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왔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4월에서야 독자적인 수치 모델을 구축했다. 기상청은 현재 외국과 우리나라의 수치예보모델을 모두 활용하고 있지만, 경험과 연구, 데이터의 축적 모두 아직은 시작 단계다. 520억원의 ‘슈퍼컴퓨터’ 역시 애초에 오차가 포함돼 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의 경우 오는 16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양치기 소년’ 기상청에 외국 일기예보 보는 시민들

    기상청의 잇따른 오보에 ‘기상망명’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기상청은 지난 9일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에 최대 300㎜ 이상의 폭우를 예보했다. 실제로는 경남 합천에 130.5㎜가 최대치였다. 기상청은 지난 5월에는 올여름 ‘기록적 폭염’을 예보했으나 현실은 어제까지 49일간의 긴 장마에 저온 날씨로 냉해를 걱정할 지경이다. 이번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라 오늘이면 ‘50일간 장마’라는 사상 최장 기록이 된다. 기상청 예보가 계속 빗나가자 시민들은 국내 날씨 예보를 노르웨이, 핀란드, 체코 등의 기상청 홈페이지나 정확도가 높다는 미국 ‘아큐웨더’, 영국 ‘BBC웨더’ 등에서 찾아보고 있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의 기상 이변이 많아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기상청은 올 4월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을 도입했다. 그동안 영국 모델을 썼는데 영국과 우리나라의 지형과 기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더 정밀한 결과를 얻고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80억원을 들여 개발한 독자 모델이다. 지난해부터는 2018년 발사된 기상관측 전용 위성 천리안2호도 사용하고 있다. 2000년부터 5년마다 들여온 400억원대 슈퍼컴퓨터도 4대나 있다. 기상이변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도 아니다. 국내 일기예보를 외국 기상청이 더 잘하는 상황은 어떻게 설명돼야 하는가. 일기예보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다. 재난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이상 기후변화 탓만 할 일이 아니라 관측된 자료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판단하는 전문성이 있는지 기상청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전문가 양성은 물론 민간 예보 업체와의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 일기예보의 정확성은 재산은 물론 수많은 인명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
  • 오늘 비 대신 가마솥더위… 중부 내일부터 또 장맛비

    오늘 비 대신 가마솥더위… 중부 내일부터 또 장맛비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흐리겠지만 오랜만에 장맛비 없는 날씨를 보이겠다. 비가 그치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까지 높은 ‘가마솥더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12일 일시적으로 북한 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그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다만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린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20~60㎜, 중부 내륙은 10~40㎜다. 12일 장맛비가 그치면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5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구 35도, 강릉·제주 33도, 광주 31도, 서울·부산 30도, 대전 29도 등이다. 오랜 기간 내린 비로 인해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북한 지방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은 13일 다시 남하하며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지방에 16일까지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14~15일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하루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이번 장마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을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날짜별로 옮겨 다니며 전국 곳곳에 변칙적으로 집중호우를 뿌렸다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기견 사체 포대 속 살아있는 강아지…“불법 안락사” 경찰 고발

    유기견 사체 포대 속 살아있는 강아지…“불법 안락사” 경찰 고발

    전남 보성군 유기동물센터가 보호 중인 유기견 20여 마리에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고 불법 안락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보성군 등에 따르면 보성동물보호소는 전날 78마리의 유기견들을 안락사시킬 예정이었다. 이 보호소에서 관리하는 개는 모두 105마리로 수용이 한계에 이르자 이중 안락사 규정에 도달한 개 95마리를 안락사하기로 지난달 29일 결정했다. 안락사 대상 개 중 일부가 자연 폐사했고 이달 10일 나머지 78마리 중 20마리를 안락사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률과 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안락사된 개 사체들이 담긴 포대 안에서 살아있는 강아지 1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안락사가 이뤄졌을 시점에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살아 있는 개들이 있는 보호시설인 비닐하우스 안에서 안락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부 개에게는 안락사에 이용하는 마취제 사용 관련 규정을 어겼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동물보호법과 보호소 운영지침에는 공개된 장소에서 동물을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마취제 사용도 관련 규정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보성군과 동물보호소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사와 공무원 입회 아래 안락사를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다른 개들이 볼 수 없는 비닐하우스 외부에서 주사약을 투입했고, 마취제로 사용한 약물도 체구가 작은 동물에게는 사용하는 약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포대에서 살아있는 강아지가 나온 것은 약물 사용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단체에서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에 관련 수사가 이뤄지면 사실대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안락사 시행과정에서 지침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잘못한 점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름철 눈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원인과 예방법은?

    여름철 눈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원인과 예방법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언택트 시대와 날씨 탓에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홈+바캉스), 집터파크(집+워터파크)를 선호하는 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수많은 오프라인 콘텐츠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각종 전자기기의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어 현대인들의 눈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여름철 날씨마저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구름에 자외선이 반사되어 산란되면서 맑은 날보다 자외선 수치가 높아져 눈 건강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매년 장마 후 찾아오는 폭염은 강한 자외선이 동반되는데 이에 장시간 노출되면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 손상되며 황반변성을 야기할 수 있어 눈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데, 여름철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선글라스 착용이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렌즈의 코팅 상태와 자외선 차단율이 99% 이상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시금치, 아보카도 등의 음식을 통해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채소 등의 식품은 가열 시간에 따라 영양소 함량이 변하기 때문에 조리 시 유의해야 한다.바쁜 일상으로 인해 눈노화 예방법을 꾸준하게 실천하기 어려울 경우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눈노화 케어를 위해 황반에 주목해야 한다. 황반 색소 밀도는 노화로 인해 감소되는데 마리골드꽃에서 극소량 추출되는 루테인지아잔틴이 황반 색소 밀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루테인지아잔틴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보충되어야 하는데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을 통해 황반 중심부터 주변부까지 탄탄하고 밀도 있는 케어가 가능하다. 1일 1캡슐만으로 식약처 고지 1일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고, 개별 PTP 포장으로 짐이 많은 휴가철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이클리어 루테인지아잔틴은 황반색소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전문 원료인 루테인지아잔틴과 함께 비타민A, 비타민D 등 8가지의 복합 성분 그리고 빌베리추출물, 결명자추출물분말, 블루베리농축분말 등 3가지 부원료를 함유하고 있다. 아이클리어 관계자는 “눈은 피부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외부 환경에 노출된 신체부위이기 때문에 높은 자외선 등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도처에 있는 여름철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름철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한 습관을 생활화하고 눈 건강 전문 원료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며 체계적으로 눈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위생? NO!”…꿀벌 대신 파리들이 과일 만드는 시대 온다

    “비위생? NO!”…꿀벌 대신 파리들이 과일 만드는 시대 온다

    과일나무가 열매를 맺는 데 필수적인 가루받이(수분)의 주역이 지금까지 꿀벌들이었다면 언젠가 그 역할을 파리들이 대신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과수 가루받이에 꿀벌 대신 파리를 이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꿀벌이 세계적으로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라며 “파리는 꿀벌처럼 사람을 쏘지도 않고 날씨의 영향을 받지도 않지만 ‘비위생적’이란 이미지가 강한 게 현재로서 한계”라고 전했다. 오카야마대학 출신의 한 벤처기업은 ‘히로즈킨 파리’라는 의료용 파리를 과수 가루받이용으로 번식시키고 있다. 소고기, 닭고기, 설탕물을 공급해 알을 낳게 해 번데기 상태까지 키운 뒤 일선 과수 농가에 공급한다. 이 파리는 원래 당뇨병 환자 치료용으로 번식돼 왔다. 당뇨병으로 괴사된 피부에 번데기 상태로 도포해 해당 부위를 먹어치우게 함으로써 다리의 절단을 막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지금은 딸기, 망고, 블루베리 등 과일이나 채소의 꽃에 앉아 꿀을 먹으며 꽃가루를 매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출하가 시작된 2011년도에 4만 마리 정도이던 이 벤처기업의 파리 공급량은 지난해 1200만 마리로 늘었다. 현재 딸기 농가를 중심으로 500곳에 공급되고 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딸기 농가는 지난해 가을 가루받이용 파리를 도입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하우스에 2000마리 정도가 항상 날아다닌다. 가루받이용 파리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심각한 꿀벌 부족 때문이다. 1990년대 이후 세계 각지에서 꿀벌들이 대량으로 폐사하면서 2007년까지 북반구에 서식하는 꿀벌의 4분의 1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먼지 진드기의 꿀벌 유충 기생, 농약의 영향 등이 개체수 감소의 이유로 지적되지만 뾰족한 해답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파리는 꿀벌보다 장점이 많다. 꿀벌은 덥거나 추운 날, 흐린 날은 움직임이 둔화되지만 파리는 섭씨 10~35도 범위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벌침에 사람이 쏘일 리도 없다. 가루받이의 정확도가 높아서 질좋은 과일이 생산되는 비율도 꿀벌을 활용할 때보다 높아졌다는 게 재배농가들의 말이다.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은 대장균 매개체, 지저분한 곳 서식 등 파리에 대한 나쁜 이미지다. 농가에 파리를 납품하는 나카노 쓰요시(48)는 니혼게이자이에 “깨끗하고 해가 없긴 하지만, 아무래도 음식물에 관련돼 있는 만큼 선입견을 없애는 것이 어렵다”면서 “파리를 요정으로 묘사한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드는 등 사람들의 저항감 해소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12일 수요일 전국에 장맛비 대신 가마솥 더위 온다

    12일 수요일 전국에 장맛비 대신 가마솥 더위 온다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흐리겠지만 오랜만에 장맛비 없는 날씨를 보이겠다. 비가 그치면서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까지 높은 ‘가마솥 더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12일 일시적으로 북한 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일시적으로 장맛비가 그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그렇지만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20~60㎜, 중부 내륙 10~40㎜이다. 비가 그치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고 강원도와 경상도, 전남 동부 내륙, 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겠다. 오랜 기간 비로 인해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12일 전국의 낮 예상 최고기온은 28~35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대구 35도, 강릉, 제주 33도, 광주 31도, 서울, 부산 30도, 대전 29도 등이다. 12일 북한지방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은 13일 다시 남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지방에 16일까지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14~15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하루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특징이다. 이번 집중호우는 지역을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날짜별로 옮겨다니며 전국 곳곳에 변칙적으로 집중호우 지역이 변했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2일 동안 하루 150㎜ 이상 비가 내린 날은 15일이었으며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는 일강수량이 150㎜ 이상인 지역이 매일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후 발생한 제6호 태풍 ‘메칼라’는 발생 하룻만인 11일 밤 중국 푸저우 인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언제 끝나” 태풍 장미 소멸 역대급 장마 16일까지(종합)

    “언제 끝나” 태풍 장미 소멸 역대급 장마 16일까지(종합)

    제5호 태풍 ‘장미’는 소멸했지만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폭우경보가 내려진 경기 양주를 비롯해 곳곳에서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11일 오후부터 잠시 잦아들다가 13일 오후 북쪽 선선한 공기가 남하하며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해 1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와 함께 폭염도 찾아온다. 기상청은 밤사이 흐린 날씨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서울·경기 남부와 충남,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것을 뜻한다. 전국의 습도가 높은 가운데 체감온도 역시 실제 기온보다 3∼4도 더 높아 무덥겠다. 2020년은 ‘역대 가장 늦게까지 장마가 이어진 해’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3년 기상청이 현대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장마가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해는 8월10일까지 이어진 1987년이었다. 현재 중부지방에서는 지난 6월24일부터 이날까지 49일간 장마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오는 16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돼 최장 장마기록은 33년 만에 ‘54일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비가 오면 온몸이 더 쑤시는 환자는 따로 있다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비가 오면 온몸이 더 쑤시는 환자는 따로 있다

    코로나19로 그간 병원에 제대로 다니지 못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례없는 장마까지 겹치니 허리나 무릎통증이 심해졌다며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가 요즘 부쩍 늘었다. 비만 오면 더 아프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일까. 날씨가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논문이 최근 한 학술지에 실렸다. 기압과 만성통증의 상관성에 대한 기존 임상연구 41개를 분석한 이 논문에 따르면 21개는 기압의 변화가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반면 나머지 20개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 지었다. 즉 기압이 낮다고 반드시 평소 느끼는 통증이나 병원 방문 횟수가 늘어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오는 날 삭신이 쑤신다는 말은 단순히 속설에 불과한 것일까? 아마도 병의 경과나 사람에 따라서 날씨가 통증에 다르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우선 날이 흐려져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강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이 부풀어 오르면서 관절강을 싸고 있는 활액막 주변의 신경이 자극된다. 이때 이미 염증과 부종으로 관절이 민감해져 있다면 기압 변화에 더욱 통증을 크게 느끼고 관절이 뻣뻣해질 것이다. 또한 귀에 위치한 센서는 낮은 기압을 감지해 뇌의 시상하부에서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함으로써 관절 주위 신경을 자극한다. 이때 통증이 오래되면 신경이 전달되는 경로에 교감신경에 반응하는 수용체들이 새롭게 만들어져 기압의 변화에 더 예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증이 수개월간 지속되면 우울감이 동반되는데, 우울감이 커지면 통증을 더 크게 느낀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상대적으로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고 운동량이 줄어들며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기분이 우울해진다. 따라서 평소에 우울감이 큰 환자들이 비오는 날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에 따라서 날씨가 통증에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 왔다. 같은 통증 환자더라도 평소에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며 혈액순환이 떨어지는 한증(寒證)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날씨 중에서 기온과 관련이 많아 춥거나 겨울철에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 따뜻한 성질의 약이나 보온이 관절 통증을 줄여 준다. 반면 평소에 몸이나 관절이 잘 붓고 식후 배가 더부룩하고 피곤이 더 심해지는 습증(濕證)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기압이나 습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장마철처럼 습기가 많은 날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고 관절의 통증이나 뻣뻣함을 더 크게 느꼈다. 같은 만성 통증 환자 중에서도 습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들이 낮은 기압이나 높은 습도에 좀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은 장마철에 더욱 습도 조절에 유의하고 관절에 부담이 적은 걷기나 맨손 운동 등을 꾸준히 해 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 “어르신들, 다리 밑 말고 불광천 쉼터로 오세요 ”

    “어르신들, 다리 밑 말고 불광천 쉼터로 오세요 ”

    “더는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다리 밑에서 더위, 추위와 싸우면서 장기 둘 필요가 없어요.”(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 은평구 불광천에 최근 새 건물이 들어섰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불광천 어르신 쉼터’다. 코로나19 이전 불광천 신응교 밑은 하루 200여명의 노인이 바둑과 장기를 즐기던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바둑·장기방이 5개월 넘게 문을 닫았고 코로나19 이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앞서 2007년 은평구 불광천의 ‘장기·바둑방’은 서울디자인재단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불광천 신응교 하단 산책로 옆에 설치됐다가 신응교 인근 제방부로 옮겼다. 폭우로 불광천 수위가 올라가면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데다 자전거 도로 바로 옆에 있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었다. 또 다리 밑이다 보니 위생 문제나 추위, 더위 문제도 있었다. 특히 2018년 태풍 ‘개미’가 장기·바둑방 의자와 기구를 모두 망가뜨리면서 피해를 본 이용 노인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은평구가 나섰다. 2018년부터 노인들과 여러 차례 현장간담회를 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새로운 공간에 불광천 어르신 쉼터를 연 것이다. 불광천 어르신 쉼터는 은평구 거주 65세 이상 노인 누구나 자유롭게 장기와 바둑을 둘 수 있다. 특히 노인 스스로 시설을 운영하는 개방형 쉼터로 꾸며 간다. 다만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당분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최대 하루 입장 인원도 30명 이내를 유지하게 된다. 오전 9~10시, 오후 1~2시, 오후 5~6시 등 매일 3회 방역과 환기를 하고 출입자 체온 측정과 손 소독, 출입자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김 구청장은 10일 “오래전부터 불광천을 거닐다 덥거나 추운 날씨에 장기와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보다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1일까지 전국에 장맛비…역대급 장마 15일에야 그친다

    11일까지 전국에 장맛비…역대급 장마 15일에야 그친다

    제5호 태풍 ‘장미’가 11일 새벽 울릉도 북동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화돼 사라지겠지만 전국에 장맛비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8월 내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전국에 비를 부린 장마전선도 이번 주말께 사라지겠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11일 화요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전북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 제주도 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 충청도, 전북지역은 250㎜ 이상, 그 밖의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50~150㎜. 강원 남부 120㎜, 서울과 경기, 그 밖의 강원지역은 30~80㎜이다. 비는 11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전라도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12일 수요일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전국적으로 오랜만에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그렇지만 오후 한 때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13~14일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린 뒤 15일부터는 더 이상 비 소식이 없겠다. 15일 이후 비가 그친 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7~35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2호 열대저압부가 12일 중국 푸저우 부근 육상에서 제6호 태풍 ‘메칼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못하더라도 4호 태풍 하구핏처럼 다량의 수증기를 한반도로 밀어낼 경우 비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의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붕괴는 물론 저지대, 농경지 침수 등 비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맛비는 역대 장마 관련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중부지방의 경우 지난 6월 24일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계속될 경우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로 기록된다. 1973년 기상청이 전국에 기상관측망을 갖춘 뒤 중부지방에서 가장 장마가 늦게 끝난 해는 1987년으로 8월 10일에 끝났다. 또 중부지방 장마기간이 가장 길었던 때는 2013년으로 49일이었는데 올해 중부지방 장마는 10일 기준으로 47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14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방에 비가 예정돼 있는 만큼 50일이 넘어 가장 긴 장마기간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높다. 앞서 제주지역은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49일간 지속돼 1998년 47일을 넘어섰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기도의회 의원 등 100여 명, 수해지역 봉사활동 실시

    경기도의회 의원 등 100여 명, 수해지역 봉사활동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을 중심으로 한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지난 7일 안성·이천·용인 수해현장을 찾아 대대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수해지역 복구작업에는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지방의회가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봉사활동의 취지에 대해 “수해지역은 많은데 봉사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수해를 입은 도민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렸으면 하는 생각에 최대한 서둘러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은 3개 지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집중호우로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안성과 이천에는 각각 장현국 의장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을 조장으로 30여 명 씩의 조원이 배치됐고, 용인시에서는 진용복 부의장(더민주, 용인3)이 조장을 맡아 30여 조원들과 함께 수해복구를 벌였다. 도의원과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지역별 봉사활동 장소에 집결했다. 장현국 의장 등은 안성시 죽산면 소재 한 사찰에서 안개비를 맞으며 토사물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안성 죽산면은 이번 장마기간 중 산사태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역으로, 해당 사찰은 330㎡(100여 평) 규모의 지하창고가 빗물과 함께 휩쓸려 내려간 토사에 뒤덮이는 피해를 입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수행 중이던 안성의용소방대의 지휘에 따라 빈 모포 포대를 들고 지하창고로 이동해 흙모래를 퍼 담고, 진흙 범벅이 된 책장과 연등, 장판 등 쓰레기를 회수했다. 의원들은 발이 20㎝씩 빠지는 곤죽에서부터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층계마다 일렬로 줄지어 서서 오폐물을 봉투에 담아 차례로 실어 날랐다. 봉사활동을 실시한 지 1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사찰 앞 뜰 한편에는 토사와 쓰레기가 가득 찬 대용량 포대 수십 개가 쌓였다.사찰 관계자는 “사찰 식당 지하창고가 침수된 지 일주일이 더 됐지만, 비가 계속된 데다 사찰 관계자가 3명밖에 되지 않아 복구 작업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며 “비 내리는 궂은 날씨도 마다않고 봉사활동에 대거 참여해준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진용복 부의장 등 30여 명은 용인 백암면 소재 침수주택 정리 작업을 벌였다. 물에 잠겨 못 쓰게 된 가구와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한편, 진흙 범벅이 된 집안 내부를 청소했다. 이와 함께 이천에서 박근철 대표의원 등 의원들은 물에 잠긴 비닐하우스에서 흙이 쌓인 버섯상자를 물로 세척하고, 농가로 이동해 각종 집기를 정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3개 지역에 편성된 의원과 직원들은 오후 3시를 전후해 5시간 안팎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을 마쳤다. 장현국 의장은 “다량의 수해 쓰레기를 즉각 회수해 악취나 위생문제와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 만큼 이번 봉사활동이 작게나마 피해 도민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장에서 파악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의회가 조속히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 나온 결론에 폭우에…‘흥행실패’ 현실화된 민주당 전당대회

    다 나온 결론에 폭우에…‘흥행실패’ 현실화된 민주당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9일 현재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당 안팎의 저조한 관심 속에 흥행실패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계속된 폭우로 지역 대의원대회가 연기되면서 당내 열기가 사그라지고 있는 데다 이낙연 당대표 후보의 우세가 굳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당 밖의 관심도 줄어들고 있다. 8일 광주와 전남, 9일 전북에서 각각 열리기로 했던 민주당 시도당 대의원대회는 폭우로 연기됐다.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고 특히 호남지역의 상황이 심각하다”며 “민주당은 수해 대비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심장부인 호남지역에서의 대의원대회가 연기되면서 당대표 후보들도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낙연 후보는 페이스북에 “곡성 등에서 인명피해, 담양은 마을 길을 보트로 이동, 광주천은 범람 직전, 수해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워 전남도청 재난안전관리본부에서 점검했다”며 대책 논의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김부겸 후보도 “저도 전당대회 관련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며 “(대의원대회를 취소한) 이해찬 대표의 판단이 빨랐다. 재난 대응이 중요하지 정치행사가 급할 게 뭐 있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이용섭 시장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이재민 등을 만난 사진 등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박주민 후보도 페이스북에 이재민 등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사진 등을 올렸다. 박 후보는 “저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광산구 일대의 피해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광주·전남도 하루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복구와 재난 응급대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날씨가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앞선 상황에서 전당대회가 의미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가 문제가 아닌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가 같은 대선 후보인 이 후보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올리는지에 관심이 더 모아진다. 한 초선 의원은 “대세는 이미 형성됐는데 김 후보가 10% 이상 득표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전망했다. 전당대회가 흥행이 안 돼 초조한 건 최고위원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 보니 다소 과격한 발언으로 당원들에게 주목받으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인 이원욱 의원은 지난 7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순항과 성공을 위해 전체주의, 독재와 같은 비난을 일삼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같은 사람들이 뽑혀 나가야 한다”며 “내가 최고위원이 되어 이러한 틀을 바로 잡겠다.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국에 호우특보…일요일 밤까지 최대 500㎜ 예상(종합)

    전국에 호우특보…일요일 밤까지 최대 500㎜ 예상(종합)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서울, 경남(진주,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의령), 경북(포항), 전남(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남(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북 등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세종, 울산, 대전, 경남(양산,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북(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 홍도, 전남(무안, 장흥, 신안(흑산면 제외), 목포, 영암, 광양, 보성), 충북, 충남(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천안), 강원(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인제평지, 화천, 철원, 태백) 등이다. 사실상 제주를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셈이다.기상청은 현재 서해 중부 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가 시속 40∼50㎞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는 가운데 강한 수렴대가 서해상에서 꾸준히 유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비구름대는 강수 폭이 좁고 선형으로 길게 발달해 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해 남부 해상에서도 또 다른 비구름대가 시속 50㎞로 북동진하고 있어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이는 남부지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비구름대의 강우 강도는 대체로 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일 새벽에는 국지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밤부터 다시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중부지방과 달리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3∼4도 더 높겠다. 특히 밤사이 흐린 날씨로 인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서해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5∼50㎞로 강하게 불며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명, ‘주차장 갑질’ 논란에 “특혜갑질·왜곡보도 모두 엄정 대응”

    이재명, ‘주차장 갑질’ 논란에 “특혜갑질·왜곡보도 모두 엄정 대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 언론이 제기한 ‘주차의전 갑질’ 논란에 대해 8일 “국민주권을 훼손하는 특권 갑질과 언론의 왜곡보도에 대해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채널A가 보도한 「“도지사 오시니 주차장 비워라”…반발한 입주민들」 기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남선 개통식 행사 주차장 확보 과정서 주민 반발 전날 경기 하남시 미사역에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인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재명 지사와 하남시장, 지역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그런데 행사에 참여하는 인사들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하남시가 사흘 전 주민센터를 통해 미사역 인근 오피스텔에 주차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주민 반발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채널A 보도에서 한 입주민은 “이재명 지사를 포함한 고위 간부가 오니까 복도에 지저분한 게 있으면 창고를 개방해 줄 테니 거기에 다 밀어넣고 정리하라는 갑질”이라고 말했다. 또 미사역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공용 주차장도 있는데 왜 굳이 오피스텔 주차장을 비우도록 했냐는 항의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하남시는 “궂은 날씨에 주차타워가 조금 멀어서 참석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해당 오피스텔에 협조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당초 해당 오피스텔의 지하 주차장 2개층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고 물청소까지 마쳤지만 결국 행사용 주차장은 다른 건물로 변경됐다. 이재명 “공직자 위해 국민 불편 강요한 폭거…강력 대응”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이 문제는 (주차) 의전을 빙자한 소소한 갑질 같지만 본질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공적 머슴(공복, 국민의 봉사자)인 공직자를 ‘모시’려고 주인(국민)의 불편을 강요하는 것은 국민주권에 대한 도전이자 폭거고, 도민을 주인이 아닌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지적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하남시 공무원이 행사용으로 민간건물 주차장을 빌리며 했다는 ‘도지사 참석 운운’ 발언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오히려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의 특혜 갑질은 강력히 대응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전말에 대한 철저한 조사, 사실인 경우 엄중한 문책과 재발방지책 강구, 경기도를 포함한 31개 시군 및 산하 공공기관에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사례 전파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 일부 사실관계 왜곡…언론중재위 등에 제소” 이재명 지사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히면서 엄중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먼저 지난 5일 저녁 도지사 SNS 계정으로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 행사를 위해 왜 인근 오피스텔 주차장을 비워야 하느냐는 주민 민원이 있어 경위를 파악한 후 문제가 있다고 보고 행사 주관자인 하남시에 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도지사 등 의전용 주차공간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행사 계획상 내빈은 풍산역 근린공원 주차장을 사용하도록 해 실제로 사용했고, 해당 오피스텔 주차장은 일반 참석자를 위해 하남시 미사1동사무소가 공문으로 협조 요청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남시가 주차장 제공 협조를 요청했는데 입주민용(지하 3∼7층)이 아닌 상가용 주차장(지하 1∼2층)을 사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었고 이마저도 행사 전 민원 제기로 다른 건물 주차장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사실을 왜곡한 언론보도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며 “반론보도를 요구하고,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제소를 통해 도정을 훼손한 악의적 정치적 왜곡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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