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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가 아닌 파 수준”… 이상기후에 못 자란 ‘보리 논’ 갈아엎는다

    “보리가 아닌 파 수준”… 이상기후에 못 자란 ‘보리 논’ 갈아엎는다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수확시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보리마저도 생육이 좋지 않아 농업 기반 자체가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부닥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성용 전남 장흥군농민회장은 15일 서울신문에 “지난해 11월 파종해야 할 맥류와 사료작물 종자가 연이은 비로 12월에야 파종돼 발아율과 성장속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올해 2~3월에도 한파가 이어지면서 생육이 부진해 수확량과 소득이 모두 감소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실제 사람 허리까지 자라야 할 보리가 무릎 높이에서 성장이 멈춰 파같이 보였고 병충해도 우려된다. 사료작물도 지난해보다 30% 가까운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 농민들은 보리논 갈아엎기 등을 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장흥군농민회는 지난 13일 관산읍 삼산리 보리밭에서 보리 갈아엎기 집회를 열고 정부에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농민회는 이상기후로 인해 맥류와 사료작물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절박한 심정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일 열렸던 ‘제11회 영광 찰보리 축제’도 계속된 비로 토양이 습해 보리를 당초 계획보다 심지 못하면서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리를 30여㏊ 밭에 심으려고 했지만 규모를 줄여 3분의1가량에만 재배했다. 농민들은 “보리는 땅이 말라 있어야 하는데 여름철 습한 날씨가 오래 지속되면서 가을 파종 시기까지도 토양이 습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큰 일교차에 안개도 자주 끼는 등 사계절 내내 기후가 불안정해 작물 관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는 보리뿐 아니라 배·멜론·양파 등에서 해마다 냉해가 발생,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 도내 농작물 저온 피해 면적만 4만 3529㏊에 이른다. 박형대(진보당·장흥1) 전남도의원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월동작물 피해도 농민들이 게으르거나 농사기술이 떨어져서 발생한 게 아닌 기후변화가 원인이다”며 “정부와 도는 피해 현황을 신속히 조사하고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작물재해보험에 사료작물도 포함돼야 할 뿐 아니라 보리 보험 가입과 운영도 농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SK텔레콤 오픈 기상 악화로 1라운드 순연…2연패 도전 최경주 16일 티오프

    SK텔레콤 오픈 기상 악화로 1라운드 순연…2연패 도전 최경주 16일 티오프

    15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16일로 하루 밀렸다. 2연패를 노리는 최경주의 샷도 다음 날로 미뤄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부터 열릴 예정이던 대회 1라운드가 안개 등의 기상악화로 16일 열린다고 밝혔다.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오늘은 도저히 가시거리가 나오지 않아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며 “내일이라도 날씨가 좋아진다면 72홀 경기를 하겠지만 도저히 시간상 플레이를 할 수 없다면 54홀 경기로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첫 조의 출발 시간은 오전 6시 50분이었으나 7시 50분, 8시 50분, 10시 20분, 11시 50분, 오후 2시 50분으로 5차례에 걸쳐 모두 8시간이 지연됐다. 오후 1시 8분 출발 예정이던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는 16일에 1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지만 16일에도 강한 비바람과 낙뢰 등이 예보돼 있어 경우에 따라 대회가 축소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지난주에 서귀포에서 열린 KPGA 클래식도 기상 악화로 54홀 대회로 축소 운영된 바 있다.
  • 32도 여름 날씨, 밤에는 ‘달걀 크기’ 우박이 쏟아졌다…中서 무슨 일이

    32도 여름 날씨, 밤에는 ‘달걀 크기’ 우박이 쏟아졌다…中서 무슨 일이

    중국 베이징에서 갑작스러운 대형 우박이 쏟아지면서 놀란 시민들의 목격담이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라왔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기상청은 전날 웨이보 공식 계정에 “낮 동안의 높은 기온에 상승기류가 발생했고, 습하고 더운 공기가 높은 고도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 우박이 내렸다”고 밝혔다. 전날 베이징에는 오후 6시에 우박주의보가 내려졌다. 이후 오후 8시 33분쯤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베이징 북부 하이뎬 지역을 강타했다. 전날 낮 베이징의 최고기온은 32.3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운 날씨였는데, 저녁이 된 뒤 기상이 급변한 것이다. 신화통신은 “베이징은 얼음과 불의 날씨를 모두 경험했다”고 전했다. 쏟아진 우박 중에는 지름이 4㎝가 넘는 것도 발견됐다. 시민들은 우박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서 달걀 크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베이징 주민은 “이곳에 수십 년 넘게 살면서 이렇게 큰 우박은 본 적이 없다. 정말 드문 일”이라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베이징에선 차량 수백 대가 파손되고 주요 교통망이 마비되는 피해를 입었다. 신징바오는 전날 저녁 9시 30분까지 핑안보험 베이징지점에 우박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보상 신청이 1400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허나 베이징 기상청 예보관은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6월까지가 베이징에 우박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 아이 시원해~ 여름이 성큼

    아이 시원해~ 여름이 성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6.7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터널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목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한낮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연합뉴스
  • 종로구, 지역서점·도서관 특장점 살린 ‘독서문화 프로그램’

    종로구, 지역서점·도서관 특장점 살린 ‘독서문화 프로그램’

    서울 종로구가 지역 서점의 특성과 구립도서관의 공공성을 한데 녹여낸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는 지역서점, 구립도서관의 특장점을 살린 ‘종로구 지역서점-도서관 연계사업’이다. 올해는 지역서점 4개소와 구립도서관 4개관이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함께한다. 독서모임 전문 서점 소원책담과 이화마을 작은도서관은 스펙트럼 독서회라는 이름으로 인문, 과학, 예술 등의 주제별 모임을 열고 지식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과학책방 갈다와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은 날씨해설사와 날씨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어린이를 위한 과학 예술 워크숍 ‘날씨의 마음’을 진행한다. 독서치료·심리 전문 서점 마음책방 서가는,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은 참여자의 우울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자기 돌봄 워크숍을 연다. 예술 전문 서점 더레퍼런스, 청운문학 도서관은 현대 미술 이야기를 큐레이터, 예술가 등 3명의 작가와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서점과 도서관이 주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면서 “종로만의 창의적인 독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신유빈도 경기 전 먹은 ‘이것’…“심각한 위험” 경고 나왔다

    신유빈도 경기 전 먹은 ‘이것’…“심각한 위험” 경고 나왔다

    지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21·대한항공)이 기력 보충을 위해 바나나를 섭취해 눈길을 끌었던 가운데, 바나나가 기후 위기로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세계 수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바나나 주요 재배 면적 중 거의 3분의2가 2080년까지 바나나 재배에 부적합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기아 퇴치 자선단체인 ‘크리스천 에이드’는 기온 상승과 극단적 날씨, 기후 관련 해충이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바나나의 주요 산지를 강타해 수확량이 줄고 지역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내놨다. 바나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로 밀, 쌀, 옥수수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중요한 식용 작물로 꼽힌다. 전 세계 슈퍼마켓에 공급되는 바나나 수출 물량의 약 80%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바나나의 약 80%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에서 소비되며, 전 세계 인구 4억명이 하루 필요한 열량의 15~27%를 바나나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온실가스에 거의 아무런 책임이 없는 이 지역이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가장 취약한 곳들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 과테말라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는 53세의 농부는 “기후 변화가 우리가 키우는 작물을 죽이고 있다”며 “팔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은 수입 자체가 없어짐을 의미한다”고 토로했다. 바나나의 품종은 수백 가지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맛도 괜찮고 한기에 견디는 성질이 뛰어나며 산출량도 많은 캐번디시가 최근 들어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바나나는 기온이 섭씨 15~35도에 충분한 물이 있어야 잘 자라고 폭풍에 약해 기후에 민감한 과일로 꼽히지만, 캐번디시 쏠림 현상은 유전적 다양성까지 저해함으로써 바나나를 급속한 기후 변화에 특히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기후 위기는 재배 조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이미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곰팡이성 전염병의 확산을 심화시킴으로써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크리스천 에이드’의 오사이 오지고 정책선전 국장은 “바나나는 세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과일일 뿐 아니라 수백만 명의 필수 식량이기도 하다”며 “기후 변화가 이 필수 작물에 가하는 위험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데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삶과 생계가 이미 위협받고 있다”며 오염물질을 배출하며 기후 위기에 대부분의 책임이 있는 부유한 국가들이 화석 연료에서 탈피하고, 취약한 공동체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길 한복판에서 위험하게 걷고 있어요”… 자치경찰·주민 ‘찰떡공조’ 치매노인 집으로

    “길 한복판에서 위험하게 걷고 있어요”… 자치경찰·주민 ‘찰떡공조’ 치매노인 집으로

    구좌읍 행원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78)씨는 2023년 치매 판정을 받은 어르신이다. 실종신고 당일 부인 B(75)씨가 잠시 집안 일을 하는 사이 홀로 집 밖으로 나선 상황이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지난 12일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 인근 도로 한복판을 위태롭게 걷던 치매 어르신을 신속히 구조해 가족에게 안전히 인계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후 3시 20분쯤 인근 주민이 “길 한복판을 어르신이 위험하게 걷고 있다”며 동부행복치안센터에 신고했다. 출동한 자치경찰은 5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자택에서 약 10㎞ 떨어진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로 인근까지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도로 가장자리에서 혼잣말을 하며 배회 중이었고, 자치경찰은 어눌한 말투와 반복되는 언어 표현, 불분명한 의사소통을 통해 인지 장애가 있음을 직감했다. 현장 경찰관은 A씨에게 양해를 구한 후 소지품을 확인해 배우자 B씨와 연락을 취했으며, 순찰차로 A씨를 자택까지 안전하게 후송했다. 신고 접수 후 약 20분 만에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당시 A씨는 4시간 동안 길을 걷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뜻한 날씨에도 얇은 점퍼를 입고 우산을 짚고 있었으며,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를 지났지만 다른 신고는 없었다. 배우자 B씨는 “남편이 언제 나갔는지도 알지 못했다”며 “무사히 데려다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철우 관광경찰과장은 “신고 접수 후 20여 분 만에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한 것은 지난 1일부터 주민들과 함께 추진 중인 ‘돌봄치안활동’의 성과”라며 “무엇보다 어르신의 이상 행동을 신속히 신고한 주민의 관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 지금 순천 풍덕동에는 화려한 빨간 장미가 울긋불긋···주말 만개

    지금 순천 풍덕동에는 화려한 빨간 장미가 울긋불긋···주말 만개

    순천 동천 옆 풍덕동 장미터널이 화려한 빨간 장미로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다. 순천시 풍덕동이 지난 10일 풍덕동 장미터널 일원에서 개최한 ‘제4회 풍덕동 장미축제’는 시민 5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 일조량 부족으로 현재 20% 개화에 머물렀지만 날이 차츰 따뜻해지면서 13일부터 활짝 피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에는 만개 상태의 장미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꽃이 덜 핀 상태에서도 ‘장미 활짝 피었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장미터널을 중심으로 낮과 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순천 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까지 몰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청년밴드 청록의 무대를 시작으로 선샤인 라인댄스, 아고라팀, 청소년 댄스, 마술,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난타 공연은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참여형 퀴즈 이벤트 ‘장미골든벨’은 시민 128명이 접수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1등은 왕조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박서연(10) 학생이 차지했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몰린 체험부스도 인기였다. 업사이클 낚시, 작은 놀이터, 자가발전 자전거 등 친환경과 재미를 접목한 체험 공간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모습으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플리마켓도 활발히 운영됐다. 셀러로 참여한 박모(43) 씨는 “가족, 커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장미축제를 찾아줘 기분이 좋았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민들도 시종일관 웃음 꽃을 피웠다. 축제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즐길 거리 덕분에 만족스러웠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장미축제가 내년에도 기대된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김종선 장미축제행사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장미를 매개로 이웃과 이웃이 소통하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풍덕동만의 이야기를 담은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향은 풍덕동장은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장미가 만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 해 한 해 쌓여가는 관심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전체 유권자 4분의1 집중된 경기“모두 경기 얼굴, 제대로 싸워 달라”“李재난지원금 도움” 서민정책 기대사법리스크·정쟁 지속에는 우려도“金, 비리 연루 없이 산업 발전 견인”“金은 좋은데 국힘은 싫다” 지적도이준석 첫 금배지 동탄 변화 기대“여성 정책 없어 끌리는 사람 없다” “대통령 한번 해 보겠다고 나온 후보들이 다 ‘경기도 얼굴’ 아닙니까. 우리가 떳떳하도록 쪽팔리지 않게 싸워 보십시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12일 경기 수원의 중심에 자리한 못골시장에서 40년 넘게 비료 가게를 운영해 온 심상관(65)씨는 응원하는 후보를 묻자 “이재명이나 김문수나 경기도와 함께 컸고 중앙 무대까지 간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6·3 대선은 경기지사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로 경기 지역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대(2018년 7월~2021년 10월),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2~33대(2006년 7월~2014년 6월) 경기지사를 지냈다. ‘기호 4번’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역구도 경기 화성을이다. 경기도는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 지역 민심이 대선의 판도를 가를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 기준으로 총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약 25%(1143만 3288명)가 경기도민이었다. 도청 소재지인 수원은 경기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수원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경기지사 시절 이 후보와 김 후보를 기억했다. 이 후보를 두고는 ‘서민 경제’를 살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 후보는 ‘산업 발전’을 일으킬 역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대표 정책으로 기본소득·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등 기본 시리즈를 펼쳤고,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상을 비롯해 평택 고덕단지에 삼성전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 발전에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못골시장에서 20년간 생선 가게를 해 온 최경희(61)씨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지금이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최씨는 “12·3 비상계엄 이후로 한 달에 100만원밖에 못 번다. 이재명의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걸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과일 장사를 하는 강모(48)씨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입장에서는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이 컸다”며 “이재명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를 지지하는 택시 기사 박명규(60)씨는 “광교·판교·고덕 등 신도시 조성, GTX 사업 추진 등 굵직한 것들은 다 김문수 작품”이라며 “그렇게 큰 사업을 하면서도 비리에 연루된 게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경기에서 50.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5.62%를 획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꺾었다. 31개 시군 중 8곳에서만 윤 전 대통령 지지가 높았던 만큼 경기도는 민주당 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바로 옆 영동시장에서 야채 가게를 운영하는 서옥자(70)씨는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는 한 결과는 뻔할 것”이라고 봤다. 서씨는 “김문수라는 사람은 좋은데 국민의힘은 싫다”며 “하룻밤 사이에 후보를 한덕수로 바꾸려고 하는 등 윤석열이 탄핵됐지만 이후에도 변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광교신도시가 자리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 후보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천동은 지난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수원 내 최다 득표인 52.31%를 안긴 곳이다. 권모(71)씨는 “김문수가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라며 “기본소득 정책은 말도 안 된다”고 평가했다. 각 후보의 리스크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냉철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벗지 못했다고 봤고, 김 후보는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35년째 마트를 운영하는 김모(82)씨는 “대선 후보가 어떻게 대법관을 탄핵한다고 나설 수가 있느냐”며 “아직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괜한 정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안동춘(67)씨는 “김문수는 탄핵을 반대한 것부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과 맞닿아 있지만 화성시에 자리한 동탄신도시의 민심도 비슷했다. 곱창집을 운영하는 최현정(41)씨는 “이재명이 자영업자들을 살리겠다고 공약했다”며 “중3과 초6 애들을 키우는데 공교육 다양화에도 신경을 쓸 후보”라고 말했다. 고모(64)씨는 “GTX도, 신도시 정책도 훌륭하다”고 김 후보를 평가하면서도 “집권당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한 동탄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시민도 많았다. 대학생 조소영(23)씨는 “이준석이 지역에서 자필 공보물도 돌리고 소통을 제대로 하는 정치인”이라며 “낡은 정치보다는 이제는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모(68)씨는 “정치 경력이든 뭐든 잘살게만 해 주면 된다”며 “젊은 애, 이준석이 열심히 뛰어다니더라”고 말했다. 찍을 만한 마땅한 후보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주민도 있었다.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 백모(31)씨는 “후보들이 제대로 된 여성 정책을 내놓지 않아 끌리는 사람이 없다”며 “그동안 보여 준 모습이 비호감이라 누구를 뽑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멘체스터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악마 먼지’…정체는

    멘체스터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악마 먼지’…정체는

    영국 맨체스터 한복판에서 높이 30m에 달하는 거대한 ‘먼지기둥’이 발생했다. 폭풍우도 없는 화창한 날에 별안간 회오리가 일면서 이상 기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흙먼지를 빨아들이며 하늘로 솟구치는 먼지기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연이어 올라왔다. 영상 속 먼지기둥은 마치 토네이도처럼 천천히 이동하며 주변을 맴돌았다. 도로 인근에서 발생해 근처 교통이 몇 분간 마비되기도 했다. 이 현상은 약 1분 동안 지속된 후 사라졌으며, 인명 피해나 별다른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바람이 거의 없는 화창한 날씨에 이런 소용돌이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 목격자는 “갑자기 집 안이 어두워져 밖을 보니 거대한 먼지구름이 있었다”며 “토네이도인 줄 알고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상학자들은 이 현상을 ‘먼지 악마’(Dust Devil)라고 불리는 회오리바람으로 설명했다. 회오리바람은 덥고 건조한 날씨에서 상승 기류로 인해 주변 공기가 회전하면서 먼지와 잔해를 끌어들여 형성된다. 토네이도와는 달리 지면에서부터 위로 솟아오르며, 지속 시간도 몇 분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 “바이킹을 넘어 오크니로”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이야기…리뉴얼 패키지 공개

    “바이킹을 넘어 오크니로”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이야기…리뉴얼 패키지 공개

    ‘마틴 마크바센’ 하이랜드 파크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방한 인터뷰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인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의 시니어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마틴 마크바센(Martin Markvardsen)이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29일 셰리 피트(sherry & peat)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의 새로운 패키징이 공개된 가운데, 이날 열린 행사에서 마틴 마크바센은 업계 주요 관계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음회를 진행했다. 하이랜드 파크와 19년 동안 함께해온 마틴 마크바센은 위스키 업계에서는 35년간 경력을 쌓아온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는 마스터 오브 더 쿼이크(Master of the Quaich)로서 세계 최고의 브랜드 앰배서더에게 수여되는 ‘아이콘 오브 위스키(Icon of Whisky)’ 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마틴 마크바센과 일문일답. Q. 한국 방문의 주요 목적과 개인적인 소감을 전한다면? A. 이번 한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브랜딩, 패키지를 미디어, 업계 관계자,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다시 한국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마지막 방문 이후 꽤 시간이 흘렀는데, 한국의 바 문화는 여전히 정말 매력적이고, 이곳에서 우리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친구들도 있다. 한국은 언제나 활기차고 아름다운 장소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멋진 사람들이 있어 늘 기대되는 곳이다. Q. 하이랜드파크 위스키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A. 하이랜드 파크는 1798년에 설립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이다. 스코틀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오크니 제도(Orkney)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수작업으로 보리를 바닥에 펴 발아시키는 전통적인 플로어 몰팅(floor malting)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점점 사라져가는 위스키 제조 기술로, 하이랜드 파크에서는 지역 특유의 피트를 사용하기 위해 해당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오크니 섬에는 나무가 자라기 힘든 강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기 때문에, 오크니의 피트는 일반적인 피트와는 다르게 나무 대신 향기로운 헤더(heather) 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헤더는 플로럴하면서도 달콤한 꿀 향을 위스키에 더해주며, 하이랜드 파크 특유의 ‘헤더 꿀의 달콤한 스모크’ 풍미를 만들어낸다. 또한 하이랜드 파크는 단순한 피트 위스키가 아닌 셰리 피트 위스키로 유럽산과 미국산 오크로 만든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된다. 캐스크들은 스페인 남부에서 하이랜드 파크의 기준에 따라 제작되며, 최소 18개월 동안 드라이 올로로소 셰리로 시즈닝된 후 오크니로 운송되어 증류 원액을 담게 된다. 퍼스트 필 셰리 캐스크를 사용하여 원액이 한층 더 복합적이고 풍부한 풍미를 갖추게 되며, 셰리의 진한 달콤함에 아로마틱한 스모크의 풍미가 더해지며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 숙성은 오크니에 위치한 23개의 창고에서 이루어지는데, 오크니는 스코틀랜드 본토와는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다. 겨울은 평균 2-4도, 여름은 12-14도로 매우 춥지도 매우 덥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지만, 바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러한 환경은 위스키가 천천히 숙성되도록 하며, 동시에 스코틀랜드 다른 지역보다 엔젤스 셰어(숙성 중 증발되는 위스키의 양)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Q.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랜드 파크의 패키지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A. 실제로 오크니는 과거 바이킹의 땅으로, 하이랜드 파크는 오랫동안 바이킹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소개해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오크니’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이킹에 대한 인식은 지역마다 다르다.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바이킹 이미지가 하이랜드 파크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하이랜드 파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강한 피트와 스모크가 지배적인 위스키’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리브랜딩에서는 바이킹에서 벗어나 오크니 그 자체, 그리고 하이랜드 파크의 진짜 맛의 원천에 주목하고자 한다. 오크니는 어둡고 거친 이미지만 있는 곳이 아니다. 맑은 하늘, 장엄한 풍경, 깊은 역사를 가진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새로운 패키징은 바로 이러한 오크니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한 첫걸음이며, 하이랜드 파크가 ‘진짜 중요한 것’, 즉 우리가 만든 싱글 몰트 셰리 위스키 그 자체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계기이다. Q. 이번 리뉴얼이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혹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변화를 줄 거라고 기대하나? A. 전 세계 시장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특히 새로운 세대의 위스키 애호가들이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하이랜드 파크를 더욱 매력적이고 친근하게 느낀다고 전했다. 중요한 점은, 위스키 자체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변화는 오직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의 전략은 여전히 동일하다. 최고의 싱글 몰트 셰리 위스키를 생산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로, 여기에 오크니라는 섬과 헤더 피트 사용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자 한다. Q. 앰버서더로서 전 세계를 다니며 하이랜드 파크를 소개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 A. 2014년 하이랜드 파크 ‘다크 오리진(Dark Origins)’을 론칭 할 때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오크니까지 1000년 전 바이킹처럼 북해를 항해하며 기자들을 초청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처음엔 날씨가 괜찮았지만 노르웨이 남부에 가까워질수록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노르웨이 해안 경비대는 라디오로 항구에 정박하라고 권유했다. 결국 우리는 선장과 긴 논의 끝에 항해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후로는 말 그대로 하늘이 열리는 듯한 폭풍이 몰아쳤고, 당시 12년 만에 가장 나쁜 날씨를 겪게 됐다. 2-3일면 도착할 항해가, 결국 4-5일이 걸릴 정도로 험난했다. 다행히 해군에서 10년을 복무한 경험 덕분에, 선장과 저만이 멀미 없이 버틸 수 있었다. 결국 오크니에 도착했고, 기자들은 무사히 하선했지만, 저는 그 배를 다시 스웨덴으로 돌려야 했다. 그날 저녁, 오크니에서 마신 하이랜드 파크는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한 잔이었다. Q. 한국 시장은 하이랜드 파크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한국은 하이랜드 파크에게 항상 중요한 시장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세련된 바 문화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우리 브랜드에 대한 팬층도 탄탄하다고 느낀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는데, 많은 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질문하시고, 하이랜드 파크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앞으로도 하이랜드 파크를 계속 즐겨주시길 바란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정말 소중한 존재이며, 보내주시는 피드백에 항상 감사드린다. 언제나 하이랜드 파크와 저를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 잘나가던 편의점마저 내수 부진에 흔들… 매출 사상 첫 ‘역성장’

    잘나가던 편의점마저 내수 부진에 흔들… 매출 사상 첫 ‘역성장’

    내수 부진 속에서도 출점을 계속 늘리며 성장해온 편의점이 지난 1분기(1~3월)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2013년 2분기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래 편의점 분기 매출이 줄어든 건 처음이다. 2022년 10.8%, 2023년 8.1%에 이르던 성장률은 지난해 4.3%로 둔화하더니 성장세가 멈췄다. 주요 편의점 업체의 실적에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2조 1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30.7% 줄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2조 123억원)도 같은 기간 2.2% 올랐으나 영업이익(172억원)은 34.6% 급감했다. BGF리테일은 소비 침체와 산불·추운 날씨 등의 여파를, GS리테일은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 비용의 증가를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업계에선 편의점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관측한다. 지난해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 4852개로 전년보다 68개 줄었다. 늘 포화라는 지적에도 점포를 늘려온 편의점 업계의 외형 성장이 36년 만에 꺾인 것이다. CU와 GS25는 점포 수를 늘렸지만 세븐일레븐·이마트24 점포가 1500곳 가까이 줄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 증가율은 2018년 전년 대비 10% 웃돌았으나 지난해에는 2~3%로 떨어졌다. 지난 3월에는 0.3%에 그쳤다. 편의점 업계는 출점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으로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우량 점포 중심의 신규 점포와 중대형 점포의 개점 구성비를 확대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 (영상) 英 도심 한복판서 포착된 30m ‘악마 먼지’ 정체

    (영상) 英 도심 한복판서 포착된 30m ‘악마 먼지’ 정체

    영국 맨체스터 한복판에서 높이 30m에 달하는 거대한 ‘먼지기둥’이 발생했다. 폭풍우도 없는 화창한 날에 별안간 회오리가 일면서 이상 기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흙먼지를 빨아들이며 하늘로 솟구치는 먼지기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연이어 올라왔다. 영상 속 먼지기둥은 마치 토네이도처럼 천천히 이동하며 주변을 맴돌았다. 도로 인근에서 발생해 근처 교통이 몇 분간 마비되기도 했다. 이 현상은 약 1분 동안 지속된 후 사라졌으며, 인명 피해나 별다른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바람이 거의 없는 화창한 날씨에 이런 소용돌이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 목격자는 “갑자기 집 안이 어두워져 밖을 보니 거대한 먼지구름이 있었다”며 “토네이도인 줄 알고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상학자들은 이 현상을 ‘먼지 악마’(Dust Devil)라고 불리는 회오리바람으로 설명했다. 회오리바람은 덥고 건조한 날씨에서 상승 기류로 인해 주변 공기가 회전하면서 먼지와 잔해를 끌어들여 형성된다. 토네이도와는 달리 지면에서부터 위로 솟아오르며, 지속 시간도 몇 분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 내수 부진에 ‘편의점 너마저’…톱2 영업이익 뒷걸음

    내수 부진에 ‘편의점 너마저’…톱2 영업이익 뒷걸음

    내수 부진 속에서도 출점을 계속 늘리며 성장해온 편의점이 지난 1분기(1~3월)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2013년 2분기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래 편의점 분기 매출이 줄어든 건 처음이다. 2022년 10.8%, 2023년 8.1%에 이르던 성장률은 지난해 4.3%로 둔화하더니 성장세가 멈췄다. 주요 편의점 업체의 실적에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2조 1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30.7% 줄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2조 123억원)도 같은 기간 2.2% 올랐으나 영업이익(172억원)은 34.6% 급감했다. BGF리테일은 소비 침체와 산불·추운 날씨 등의 여파를, GS리테일은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 비용의 증가를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업계에선 편의점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관측한다. 지난해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 4852개로 전년보다 68개 줄었다. 늘 포화라는 지적에도 점포를 늘려온 편의점 업계의 외형 성장이 36년 만에 꺾인 것이다. CU와 GS25는 점포 수를 늘렸지만 세븐일레븐·이마트24 점포가 1500곳 가까이 줄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 증가율은 2018년 전년 대비 10% 웃돌았으나 지난해에는 2~3%로 떨어졌다. 지난 3월에는 0.3%에 그쳤다. 편의점 업계는 출점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으로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우량 점포 중심의 신규 점포와 중대형 점포의 개점 구성비를 확대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 이제 정말 ‘초여름’, 다음 주 낮 최고기온 30도 육박

    이제 정말 ‘초여름’, 다음 주 낮 최고기온 30도 육박

    다음 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5도까지 오르겠다. 이번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12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12일 충북 청주, 대구, 경북 구미 등은 26도까지 오르겠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이천, 강원 춘천·강릉, 대전, 세종 등도 낮 기온이 25도로 예보됐다. 화요일인 13일에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인 20~29도로 예보됐다. 경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20도 안팎으로 벌어지겠다. 수요일인 14일부터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아지기 시작하겠으며, 목요일인 15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겠다. 15일 수도권, 강원 영서,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 이준석 “국힘, 고쳐쓰지 말고 재건축해야…홍준표 출국 전 만날 것”

    이준석 “국힘, 고쳐쓰지 말고 재건축해야…홍준표 출국 전 만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0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 후보 교체를 둘러싼 갈등이 벌어지는 데 대해 “이젠 집(국민의힘)을 고쳐쓰기보다는 과감하게 헐고 재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날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거리버스킹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내홍은 기시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당내 갈등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틀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구·경북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이 국민의힘에 많은 지지를 보내왔지만, 이제는 과감한 판단을 내려서 미래 세대가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적어도 TK에서 70~8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몰아주셔야 우리가 바라는 변화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이 대구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1990년대 대구는 화가 나면 자민련도 당선시키고 2016년에는 김부겸 전 총리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켰다”며 “이번에 대구가 화나면 진짜 무섭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홍준표 전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국 보수 레밍정당은 소멸해 없어지고 이준석만 홀로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과는 국민의힘 경선 직후부터 긴밀한 소통을 해왔다”며 “어제도 소통했고, 잠시 뒤에 미국으로 떠나시는 홍 전 시장님을 찾아뵙고 상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홍 전 시장과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항상 젊은 세대를 위해 고민한다는 점에서 동지적 관계였고, 대한민국의 자유주의적 관점에 있어서는 항상 생각이 일치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변화에 대해 함께 힘을 합쳐 나갈 수 있는 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후보가 동성로를 찾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구름인파가 몰렸다. 그가 연설을 이어가자 “이준석! 대통령!”이라는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한 이 후보에게 셀카 촬영이나 사인을 요청하는 시민들도 잇따랐다.
  •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 소도시를 찾는 3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 ‘영남 신라 벨트 편’에 나섰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TK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취약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적 선택을 해왔던 TK 지지자들을 상대로 이번에는 정당의 색깔이나 연고가 아닌 능력과 충직함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시 한 아파트단지 상가를 20여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경주시민들께서 경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 넘치는 나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며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우리가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내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주 APEC도 잘 되어야겠다.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이야기해놨다”라며 “APEC도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 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 지지자가 대통령 당선 시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지 말라고 요청하자 “용산으로 가지 말라고? 그건 나중 얘기고”라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어 경북 영천 영천공설시장을 25분여간 방문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서명을 해주는 등 TK 지지자들과 친근감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가끔씩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지배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우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충직하게 제대로 할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카더라’하는 것과, 누가 가짜뉴스로 만들어서 엉터리로 가르쳐 준다고 넘어가지 말고 선택하되 연구해야 한다. 그것도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해서 우리를 위해서 내 운명을 결정할 그 도구를 잘 고르십시오. 똥 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 잘 골라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애쓰는 것 중에 이만큼만 떼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권력을 행사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어떤 사람이 더 나은지를 연구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전 일정에 없던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을 10분여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힌다.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해 대구에 진출하려던 북한군의 의지를 꺾었다. 이 후보는 안내에 따라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과 구국 용사 충혼비 등을 살펴봤다. 중도 확장 전략을 펴고 있는 이 후보가 보수적인 TK 정서를 고려한 참배 일정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어 경북 칠곡군 석적읍 상가를 15분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은 것”이라며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나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에는 색깔 같은 것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서 여러분도 편하게 살아보세요”라며 “이번에는 정말로 색깔이나 연고 이런 거 말고, 나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꼭 고르세요. 이재명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진짜,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칠곡 현장을 찾은 한 청년이 경북 구미에 있는 반도체 기업 SK실트론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려는 SK그룹의 구조조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자 “살펴보겠다”며 내용을 전달받기도 했다. 경북 고령에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는 한 시민에게 “원래 우리가 다시 복구하기로 했는데 지지부진하고 있는데 각별히 관심 있는 사안이라서 잘 챙기겠다”고 했다.
  • 대전 아니고 서울이 단연 1위… ‘12번째 선수’의 열정

    프로축구 K리그1이 황금연휴를 지나며 12라운드를 마쳤다. 승점만 놓고 보면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관중’이라는 기준을 들이대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온다. FC서울과 울산HD, 전북 현대가 3강을 형성하는 반면 김천 상무와 광주FC, 수원FC는 최약체다. ● 원정 응원 전북이 ‘최다’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집계한 관중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은 관중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건 서울, 울산, 전북이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번 경기 치렀는데 경기당 평균 2만 9848명(전체 17만 9088명)을 불러 모았다. 울산은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8차례 경기에 평균 1만 6960명(전체 13만 5681명),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7차례 경기에 평균 1만 5391명(전체 13만 5681명)이 모였다. 관중 동원 측면에서 가장 저조한 건 김천이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차례 경기에 평균 관중이 3010명(전체 1만 5048명)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차례 안방 경기에 평균 4105명(전체 2만 4632명), 수원FC는 6차례 안방 경기에 평균 4909명(전체 2만 9453명)에 그쳤다. 현재 K리그2에 있는 수원 삼성(평균 1만 1664명)과 인천 유나이티드(평균 9673명)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원정석 티켓을 구매해서 입장한 관중만 별도로 집계한 원정 관중이 가장 많은 건 전북이었다. 전북은 원정 관중이 경기당 평균 3629명이었다. 2위 FC안양이 평균 1590명, 3위 대전하나시티즌이 평균 1262명인 것과 비교해도 전북은 압도적인 원정 응원단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비해 원정 관중이 가장 적은 팀은 제주SK(218명), 김천(228명), 수원FC(376명) 순이었다. 이번 시즌 최다 관중 경기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서울-전북 전(4만 8008명)이었다. 2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서울-안양의 연고지 이전 더비(4만 1415명), 3월 1일 울산과 전북이 문수경기장에서 펼친 현대가 더비(2만 6317명)가 뒤를 이었다. ●K리그1 평균 관중 1만 1330명 12라운드 기준 K리그1 전체 74경기 평균 관중은 1만 1330명(전체 83만 8428명)이었다. 같은 기간 2023시즌 평균 1만 156명(전체 73만 1297명)보다는 늘었지만 2024시즌 1만 1566명(전체 83만 2799명)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1 흥행만 놓고 보면 인천이 K리그2로 강등된 게 상당한 마이너스가 됐다”면서 “시즌을 일찍 시작하면서 추운 날씨에 경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폭우·폭염에도 빈틈없는 도봉, 4대 분야 16개 대책 다 짜놨다

    폭우·폭염에도 빈틈없는 도봉, 4대 분야 16개 대책 다 짜놨다

    서울 도봉구가 ‘2025년 도봉구 여름철 종합대책’을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또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책 추진 기간 도봉구는 폭염, 폭우 등에 따른 구민 피해가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번 여름철 종합대책은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대 분야 총 16개 세부 대책으로 구성했다. 먼저 폭염 대책으로 폭염대책 상황관리 특별전담반(TF)을 구성해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반을 24시간 운영해 각종 상황에 실시간 대응한다. 무더위에 취약한 구민을 위해서는 경로당, 주민센터 등 158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특히 독거어르신, 노약자, 노숙인 등에 대해서는 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을 활용해 안부 확인과 방문건강관리를 한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한다. 본부는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구조구급반 등 13개 반으로 구성했다. 본부에 편성된 직원들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근무를 한다. 침수 취약가구는 집중 관리 대상이다. 도봉구는 가구당 돌봄공무원 1명과 동행파트너 4명(통반장, 인근 주민 등)을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침수 우려 가구의 하수관 역류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호우 시 14개 동에 총 698명의 빗물받이 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한다.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하천순찰단 104명을 편성하고 중랑천 등 지역 내 4개 하천(18.12km)에 대한 시설 점검 등을 실시한다. 위급 대책도 준비해 뒀다. 풍수해 등에 따른 피해 가구를 위해 응급구호, 취사구호세트 등 재해 구호물자 95세트를 비축해 놓았다. 필요시에는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33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옥외광고물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옥상간판, 현수막게시대, 풍선 광고(에어라이트) 등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연장, 문화재,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안전 취약계층이 방문하는 복지시설, 보육시설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전반적인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수방자재 확보 실태, 관리상태 등도 중점 확인한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과 식중독 관련 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봉구 보건소는 방역기동반과 식중독 원인 역학조사반을 구성‧운영한다. 특히, 지역 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 등 단계별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일반음식점 28곳에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해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가오는 여름 구민 모두가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관련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광 불모지였던 ‘임실’이 들썩인다…전북 대표 관광지로 떠올라

    관광 불모지였던 ‘임실’이 들썩인다…전북 대표 관광지로 떠올라

    관광 불모지였던 전북 임실군이 전북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황금연휴에 주요 관광지마다 방문객이 북적여 임실 방문의 해 관광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임실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 오수의견관광지, 성수산, 사선대 등에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아 천만 관광객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나흘간의 황금연휴 동안 옥정호 출렁다리 및 붕어섬 생태공원과 임실치즈테마파크, 오수의견관광지에는 1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연휴 첫날과 5일 어린이날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수의견제와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에 8만 2000여명이 몰렸다.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임실치즈테마파크에 3만5000여명,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2만 3000여명이 방문, 연휴 내내 임실 전역이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4일에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유료 입장객만 9200여명을 기록하며 단일 입장객으로는 출렁다리 개통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흘간의 연휴 기간에만 총 2만3000여명이 방문, 3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12만여 명이 다녀갔다. 덩달아 옥정호의 임실N치즈 및 유제품 매출액은 1억 3400만원, 임실엔치즈하우스 옥정호점 내에 있는 카페에서도 나흘간 1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옥정호 한우와 매운탕 등 인근 음식점과 카패 등도 특수를 누렸다. 이달 중순부터는 작약꽃과 꽃양귀비가, 6월에 수국 등이 활짝 피어, 붕어섬의 관광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날 축제가 열린 임실치즈테마파크도 연휴 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황금연휴 나흘간 치즈테마파크에 3만 5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어린이날인 5일 하루 동안에는 평소 주말보다 3배 가까이 많은 1만 2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증가는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테마파크 내 음식점과 체험, 치즈 유제품 및 농특산물 매출은 총 2억5000만원에 달했다. 대한민국 반려동물의 성지인 임실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오수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에도 역대 가장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찾아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반려동물 문화축제인‘제40회 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2025 임실N펫스타’에도 역대 가장 많은 8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역대급 방문객으로 치즈 등 유제품의 경우 지난해 총 매출액(3800만원)보다 두 배에 달하는 7천 150만원어치가 팔렸다. 한우명품관 등 부스 매출도 증가했다. 특히 펫 용품 박람회에서는 축제 기간 26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심 민 군수는“임실은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관광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작은 농촌지역이었는데 지금은 명실공히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5월과 6월에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과 치즈테마파크 장미원 등 주요 관광지에 계절꽃이 활짝 피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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