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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째 출산’ 정주리, 8kg 감량 비법 공개…“먹는 건 그대로”

    ‘다섯째 출산’ 정주리, 8kg 감량 비법 공개…“먹는 건 그대로”

    코미디언 정주리(40)가 출산 이후 8kg을 감량한 운동법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정주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79.7kg에서 71.5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을 많이 뺐는데 남편이랑 3박 4일 여행을 갔다가 무려 4.5kg이 다시 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시 빠지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정주리는 “슬로우 조깅”이라며 “사실 저는 슬로우 슬로우 조깅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길 걸어가는 할아버지의 걸음보다 느리지만 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주리는 “슬로우 조깅으로 5~6km 정도를 뛴다”며 뛰는 모습을 재연했다. 그는 “서로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야 한다”며 지인과 대화하면서 운동한다고 말했다. ‘슬로우 조깅’은 발꿈치 대신 앞꿈치로 착지하고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달리는 운동으로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 높은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주리는 “요즘 날씨가 상당히 더워져서 밤에 아이들 재워놓고 남편이랑 같이 뛴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일 끝나고 오면 둘이 대화할 시간이 없다”며 “걸으면서 조금이라도 대화하는 게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정주리는 운동하는 이유에 대해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막내 도준이가 10살이 될 때 남편과 나는 50살”이라며 “도준이를 위해서라도 관리 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천천히 살을 뺄 거니까 먹는 음식은 바꾸지 않겠다”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 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달에 1kg씩만 빠져도 좋다. 아까도 먹고 싶은 음식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201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다섯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말 다섯째 아들을 출산한 정주리는 최근 다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 평일은 무더위, 주말엔 또 장맛비…다음 주도 반복되나

    평일은 무더위, 주말엔 또 장맛비…다음 주도 반복되나

    월요일인 23일 낮 기온 30도 안팎토요일인 28일 중부지방 다시 비 예보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다시 그치기를 반복하는 ‘도깨비’ 장마가 이번 주도 이어지겠다. 평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아 후텁지근한 더위가 예보됐고, 주말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3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습도가 높아 ‘습식 사우나’ 같은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23일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4~26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겠다. 24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5~40㎜, 전라권 5~30㎜, 충청권·대구·경북 5~20㎜, 제주도는 10~40㎜다. 이번 주 내내 흐리다가 해가 나는 날씨가 반복될 전망이다.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27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보고 폭우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엑스골프, 홍천 클럽모우CC 단독 대관 이벤트… “한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드를”

    엑스골프, 홍천 클럽모우CC 단독 대관 이벤트… “한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드를”

    국내 대표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는 7~8월 여름 시즌을 맞아 강원 홍천에 있는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클럽모우CC’에서 단독 대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관 행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하게 라운드를 즐기고자 하는 골퍼들을 위해 기획됐다. 해발 630m 고지대에 자리한 클럽모우CC는 여름철 기온이 비교적 낮고 공기가 맑아 도심보다 시원한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클럽모우CC는 27홀 규모의 고품격 골프장으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설계와 마운틴(Mountain), 오아시스(Oasis), 와일드(Wild) 3개의 개성 넘치는 코스를 통해 힐링과 도전을 경험할 수 있다. 도그렉 홀, 벙커, 워터해저드가 전략적으로 배치돼 있으며, 언듈레이션이 큰 복잡한 그린은 퍼팅 난도를 높여 골퍼들의 도전욕을 자극한다. 총 7367야드에 달하는 코스는 PGA 토너먼트급 수준을 자랑하며, 향후 36홀 확장이 가능한 넓은 부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 및 그린 상태가 잘 관리되고 있으며, 페어웨이 잔디 컨디션도 일정하게 유지돼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린피는 최저가 6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한여름 더위를 피해 강원 홍천의 천혜 자연 속에서 여유롭고 쾌적한 라운드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단독 대관 행사를 준비했다”며 “골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광주에서 동작까지…묘비 닦으며 “책임 정치” 다짐한 野 30대 의원들

    광주에서 동작까지…묘비 닦으며 “책임 정치” 다짐한 野 30대 의원들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재섭(서울 도봉갑)·조지연(경북 경산)·우재준(대구 북구갑) 의원 등 국민의힘 30대 초선 의원들이 6·25 전쟁 75주년을 사흘 앞둔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의 묘비를 닦으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윤석열 정부에서 발생한 채해병 사건과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무너진 ‘안보·보훈은 보수’라는 오랜 가치를 되찾고자 청년 정치인들이 먼저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과 의원들, 김원필(서울 강북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와 분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고귀한 희생 깊이 기억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 대한민국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참배를 마친 뒤 흰 장갑을 끼고 6·25 전사자들이 잠들어 있는 37번 묘역에서 참전용사들의 묘비를 하나하나 닦으며 묘역 정화 활동을 했다. 국립현충원은 시기별로 비석 닦기, 시든 꽃 수거, 화병 올리기, 낙엽 수거 등 단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데 여기에 의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다. 더운 날씨에 이들은 곧 재킷을 벗고 셔츠 차림으로 흰 수건으로 새 분비물 등을 닦았다. 김 위원장은 봉사활동 후 기자들과 만나 “6·25 전쟁 75주년을 맞이한 주말, 영웅 한 분 한 분의 묘비를 보면서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젊은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이 함께 ‘책임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하기 위해 현충원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원봉사는 조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앞서 국민의힘 30대 의원들은 지난달엔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이해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구묘역)도 참배했다. 계엄 이후 소속 대통령 파면, 조기 대선 패배로 보수 진영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보수 가치 회복과 중도 확장을 위해 국민의힘의 청년 정치인들이 먼저 움직이자는 취지다. 조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화 정신을 잘 기려야 하는 동시에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영웅들도 잘 기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선배들의 희생에 대해 늘 감사함을 가지고 살겠다는 취지”라며 “5·18 민주화운동, 6·25 전쟁 모두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어준 장면이다. 선배들의 희생은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임기 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에 관한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방안에 대해 송언석 원내대표와 조율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모든 방안을 다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도심속 물놀이장서 피서해요”…구미·포항 21일부터 개장

    “도심속 물놀이장서 피서해요”…구미·포항 21일부터 개장

    구미와 포항 등 경북도 내 시군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도심 속 피서지를 제공한다. 구미시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관내 물놀이장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산동물빛공원(2개소), 사곡 물꽃공원, 구평공원, 원호(문장골)산림공원, 봉곡다봉공원 등 6곳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무료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올해는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 산동 물빛공원과 사곡 물꽃공원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한 여름을 누릴 수 있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시가 무료 개방하는 이번 물놀이터는 하루 2회차, 총 16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회차당 80명씩 입장할 수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예약 인원 미달 또는 당일 미입장자 발생 시 현장 선착순 입장도 허용한다. 물놀이터는 매일 상수도를 교체하고 간이 수질검사를 시행하는 등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 쓴다. 2주마다 정밀 수질검사도 병행되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 2명이 상시 배치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시설점검 및 청소를 위해 휴장하며, 날씨 등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침촌근린공원에 이어 ▲형산강 야외 물놀이장 ▲오천체육문화타운 포은 어린이물놀이장 등을 다음 달 12일 개장할 예정이며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양덕 한마음다목적공원 ▲기계면 농경 철기문화 테마공원 물놀이장은 같은 달 15일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다.
  • 장마 시작된 전북, 올해 첫 열대야

    장마 시작된 전북, 올해 첫 열대야

    장마를 앞두고 전북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2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19일) 밤 전주의 최저기온이 26.2도를 기록하는 등 전북 일부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7월 5일)보다 16일 빨랐다. 전주를 비롯해 정읍 26.5도, 익산 25.8도, 김제 25.7도, 부안 25.5, 남원 25.5도, 군산 25.1도, 고창 25.0도 등에서도 열대야를 보였다.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이 내려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부터 내리는 비로 무더운 날씨는 다소간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에는 21일까지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무더위 갈증 해소하다 병 얻는다?…‘○○○ 증후군’ 日도 깜짝

    무더위 갈증 해소하다 병 얻는다?…‘○○○ 증후군’ 日도 깜짝

    더운 날씨에 자주 갈증이 나는 여름철, 물 대신 탄산음료와 같은 청량음료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페트병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19일 일본 야후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엑스(옛 트위터)에서는 ‘페트병 증후군’이라는 키워드가 트렌드로 올라왔다. 페트병증후군은 음료를 많이 마시는 일본에서 생긴 말로, 정식 의학 용어는 아니다. 청량음료를 마시면 음료 속 단순당이 몸에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당뇨병 환자가 청량음료를 마신 후 인슐린이 필요한 만큼 빨리 분비되지 않으면서 갈증·다뇨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페트병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같은 증상은 특히 운동량이 많은 10대에서 30대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이 연령대의 남성들은 목이 마를 경우 급하게 음료를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페트병증후군은 갈증→음료 섭취→혈당 상승→갈증의 악순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병이 있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이 페트병증후군을 겪다가 심해지면 의식이 저하되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케톤산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일본 약사 나나시마 카즈타카는 “차가운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체내 당분이 급격히 올라간다. 이에 따라 갈증이 심해지고 다시 음료를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면서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 1.5ℓ 이상을 한 달 넘게 계속 마실 경우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갈증 해소에 효과적이라 여겨지는 스포츠음료나 경구 수분보충액도 주의해야 한다. 이온 음료는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등)을 포함해 우리 몸에 빨리 흡수된다. 여름에 땀으로 전해질이 몸에서 많이 배출됐을 때 이온 음료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물과 비교했을 때 수분 보충 효과는 확실히 떨어진다. 이온 음료는 1병(500㎖) 당 상당한 열량(약 120~130㎉)을 가지고 있다. 당류는 약 60g(500㎖ 기준) 가지고 있다. 물론 청량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당류를 포함하나 3g의 각설탕이 약 20개 정도 들어가 있는 셈이다. 따라서 너무 자주 섭취하면 체중 증가, 치아 손상 등의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나나시마는 “스포츠음료는 땀을 많이 흘린 운동 직후, 수분보충액은 설사나 구토 등으로 체액 손실이 있을 때는 효과적”이라며 “다만 단순히 ‘목이 마르다’는 이유로 반복 섭취할 경우 당분과 염분 과잉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좋은 수분 공급법은 바로 ‘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목이 마를 때마다 음료수를 마시다 보면 페트병증후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갈증 해소를 위한다면 생수·보리차 같은 단맛이 안 나는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다.
  • G7 정상회의의 도시 캘거리에 울려퍼진 K-팝…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성료

    G7 정상회의의 도시 캘거리에 울려퍼진 K-팝…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성료

    “K-팝 뮤직비디오에서 영상으로만 보던 서울을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돼 정말 축복받은 기분입니다.”(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우승팀 솔라브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쥬빌리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는 현장을 가득 메운 K팝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팀들은 밴쿠버, 캘거리, 새스커툰,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워털루 등 캐나다 전역에서 모였다. 각 팀이 무대를 마칠 때마다 관객들은 팀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캐나다 결선에는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K-팝 걸그룹 하이키(H1-KEY)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컴백을 앞둔 바쁜 일정 속에서도 K-팝 팬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하이키는 참가팀들의 무대를 응원하고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하이키는 특별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며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 앞은 하이키를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이키는 “이번에 처음으로 캐나다를 방문했다”면서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함께해 주셨다. 이렇게 큰 함성과 에너지를 보내준 캐나다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김성열)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열정 가득한 무대 끝에 더보이즈(THE BOYZ)의 ‘트리거(Trigger)’를 커버한 9인조 혼성팀 ‘솔라브이(Solar V)’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솔라브이는 전원이 10대와 20대로 구성된 팀으로, 이번 무대를 위해 4시간이 넘는 비행도 마다하지 않고 캘거리까지 날아오는 열정을 보여줬다. 팀 리더 세르니아 린(20)은 “지난 2개월 동안 학교와 직장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멤버들이 시간을 쪼개 열심히 연습에 매진해왔다”면서 “K-팝 뮤직비디오에서 영상으로만 보던 서울을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축복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김성열 원장은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시기에, K-팝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현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축제는 캐나다 중서부 지역 최초의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로, 캐나다 전역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팀들이 참가했고, 하이키의 수준 높은 특별 무대에 팬들도 큰 환호를 보냈다. 앞으로도 K-팝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캐나다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축제는 K-팝을 넘어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류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축제는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극화와 차별, 혐오 등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 우승팀은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되어, 전 세계 우승팀들과 함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 [마감 후] 그 노인이 싫어하는 계절

    [마감 후] 그 노인이 싫어하는 계절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더위도 작년보다 심하다는데….” 쪽방촌 노인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했다. ‘세월이 지나도 여름은 반갑지 않다’던 그는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선풍기를 틀지 않았다. 6월부터 선풍기를 틀면 날아올 전기요금 청구서가 두려워서다. 겨울엔 연탄이 있고 꽁꽁 싸맬 이불이라도 있지만, 여름엔 낡디낡은 선풍기 말곤 따로 버틸 방법이 없다. 이제 6월 중순인데 벌써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가며 기승을 부린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여름을 경험해서일까. 서막을 연 여름이 두려워진다. 비가 그치면 ‘습식 사우나’에 갇힌 듯한 더위가, 비가 내리는 지역엔 거센 ‘물폭탄’이 떨어진다.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된다. 20일부터 예고된 장맛비는 한 번 내릴 때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 쏟아지는 ‘호우경보’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기후변화가 초래한 극한의 날씨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6월 21일), 역대 가장 늦은 서울의 폭염특보(9월 19일), 가장 높았던 여름철(6~8월) 평균기온, 가장 빈번했던 열대야(전국 평균 20.2일)까지. 더위는 지독하게 우리를 괴롭혔고, 뒤끝마저 길었다.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쏟아지는 폭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여름 장맛비는 전국 평균 474.8㎜로 평년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었지만 한 번 올 때 ‘물폭탄’급 위력을 보였다. 지난해 7월 10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에는 1시간 동안 146.0㎜의 비가 퍼붓는 등 1시간에 100㎜ 이상 비가 내린 경우가 9건이나 있었다. ‘재난’에 가까웠던 날씨로 인한 고통은 아래로 향했다. 맨몸으로 더위와 폭우를 버텨 내야 하는 이들에게 하늘은 자비가 없었다. 야외 노동을 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들은 온열질환 위험에 내몰렸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3704명 중 일하다 더위를 먹은 경우(1176명)가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0.4%(1126명)나 됐다. 침수 위험이 큰 반지하 등에 사는 취약계층은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물난리를 겪었고, 산사태로 아예 집을 잃은 이들도 많았다. 쪽방촌 노인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봄과 가을이 좋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만 해도 3~5월에 이례적인 추위와 더위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등 이상기후는 이제 일상이 되고 있다. 봄(3~5월) 기온은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0.6도 높았고, 서울에는 역대 가장 늦은 눈(4월 13일)이 내리기도 했다. 이런 추세라면 ‘4월의 폭설’, ‘6월 열대야’, ‘9월 폭염’이 당연한 일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기후가 재난이 되면, 그 재난은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부터 집어삼킬 가능성이 크다. 노인이 싫어하는 계절이 왔다. 올여름은 지난여름보다 조금은 덜 지독하길. 그리고 기후재난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 대책, 재난 예방 대책과 환경 정책 등이 제대로 실현돼 노인이 여름을 두려워하지 않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홍인기 사회부 기자(차장급)
  • ‘금사과’는 도매법인 탓? 날씨 탓!… “법인·농민은 경제 공동체”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금사과’는 도매법인 탓? 날씨 탓!… “법인·농민은 경제 공동체”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사실상 날씨 따라 농산물값 결정중도매인도 박리다매해야 더 이득산지 직거래, 품질·배송 등 ‘제각각’가격 비싸지고 효율은 떨어질 수도4.7% 수수료 중 영업익 0.8% 불과전국 가격 공유… 제값 받게 도와줘 수수료 낮아지면 농민 장려금 줄어지난해 3월 ‘금사과’ 파동이 휘몰아치자 복잡한 농산물 유통 구조가 가격을 올린 주범으로 지목됐다. 당시 사과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8.2%였고, 소매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6월 13일엔 사과 10개 상(上)품 기준 평균 소매가는 3만 4602원(개당 3460원)이었다. 대형마트에선 개당 5000원 이상, 백화점에선 개당 1만 5000원짜리 가격표가 붙었다. 하지만 그날 서울 가락시장 상품 경락(경매 낙찰) 가격은 1박스(10㎏)에 9만 7129원,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10만 4060원이었다. 사과 1박스가 평균 35개임을 고려하면 개당 2775원, 2973원에 불과했다. 금사과는 기온 상승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 하지만 도매시장법인이 고물가 주범으로 지목됐고 1년이 지나도록 ‘누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오해와 진실을 Q&A 형식으로 짚어 봤다. Q. 과일·채소값이 비싼 이유가 유통 구조 때문인가. A. 그렇다고 볼 수 없다. 과일·채소값 결정에는 수요와 공급이란 철저한 시장 논리가 작동한다. 특히 과일은 가공식품과 달리 하루하루 품질이 달라지는 생물이어서 사실상 날씨가 가격을 결정한다. 여름철 태풍이 한 번 불어닥치면 가격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도매시장에 수집된 과일을 경매로 사들여 유통하는 중도매인도 한 푼이라도 싸게 사서 마트와 재래시장에 저렴하게 많이 공급하는 게 이득이다. 유통 과정에서 운송비와 수수료가 붙어 가격이 오르긴 하지만 소비자가 산지까지 가지 않고 집 앞 마트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 효율성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Q. 산지 직거래 등 유통 과정 단축이 최선일까. A. 산지 직거래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일대일로 거래하면 생산자의 이익이 늘고, 소비자 가격도 낮아질 거란 인식이 많다. 하지만 산지 규모가 제각각이어서 대량 납품과 품질 유지가 어렵고, 포장·배송·물류 시스템이 미비해 오히려 산지 가격이 더 비싸지는 경우가 생긴다.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을 합쳐 유통 단계를 줄이고 경매를 없앤 ‘시장도매인제’는 아직 유통 비용 절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Q. 가락시장의 5대 도매시장법인(서울·중앙·동화·한국·대아청과)의 영업이익률이 20%대라는데. A. 착시 효과다. 일반 기업들은 거래 금액을 매출로 잡아 영업이익률을 계산하지만, 도매시장법인은 위탁수수료가 매출로 계산되면서 실제보다 높은 이익률이 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법(농안법)에 따라 도매법인이 받는 위탁수수료율은 4~7%다. 가락시장은 평균 4.7% 수준이다. 여기에서 판매관리비와 하역·선별비, 중도매인에게 주는 판매장려금, 시장 사용료, 농민에게 주는 출하 장려금 등 고정 지출을 빼고 나면 남는 건 4.7% 중 0.8% 정도에 불과하다. 수수료 기준으론 이익률이 20%처럼 보이지만 전체 거래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이익률은 0.8~0.9% 수준에 불과하다. Q. 도매법인이 수수료 장사로 출하 농민을 착취하나. A. 도매법인과 농민은 경매에서 중도매인에게 비싸게 팔아야 수익이 더 커지는 경제 공동체다. 법인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민에게 전국 산지 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품질이 떨어진 농산물도 위탁을 거부하지 않고 모두 팔아 줘 농가 수익을 보전한다. 출하된 물품에 대한 대금은 지체 없이 즉시 지급한다. 농민들은 도매법인을 고마운 존재로 여긴다. Q. 농민 부담을 줄이려면 수수료 상한선을 내려야 할까. A. 수수료를 내리면 농민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농안법 개정안은 도매법인 위탁수수료율을 7%에서 4~5%로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래야 농민 소득이 늘고, 농산물 가격이 안정된다는 취지다. 하지만 수수료가 낮아지면 농민에 대한 장려금이 줄어든다. 정보 제공·컨설팅 서비스도 약화할 수 있다. 특히 영세 지방 도매시장은 출하 물량이 감소해 도산할 우려가 커진다. 주요국의 도매시장 수수료율은 미국 10~20%, 일본 평균 8%(상한 없음), 영국 7~10%, 프랑스 5~8%로 대체로 한국보다 높은 편이다.
  • “도매시장 투명한 가격, 농민의 대리인 역할”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도매시장 투명한 가격, 농민의 대리인 역할”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농산물 유통 전문가들은 도매시장의 투명한 가격 결정 시스템 덕분에 소비자도 안정된 가격에 농산물을 사 먹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도매시장법인을 ‘농민의 대리인’으로 규정하고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지 직거래는 로컬푸드 매장에 적당 권승구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농산물은 자연환경 의존도가 높아 가격의 진폭을 막을 수 없다”면서 “가격 인상을 경매나 도매시장의 문제라고 말하는 건 곤란하다”고 말했다. 산지 직거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권 교수는 “농산물은 날씨가 한 번 삐끗하면 가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요동치기 때문에 비용 리스크가 크다”면서 “산지 직거래는 로컬푸드 매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경매 없으면 주먹구구식 가격 결정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도매시장의 투명한 가격 결정 기능이 중요하다”면서 “경매가 없는 마늘이나 고추는 주먹구구식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가공업체가 마음만 먹으면 가격을 컨트롤할 수 있는 불투명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 가격은 그날그날 도매시장에 들어온 물량에 따라 경매를 통해 결정되므로 경매로 인해 가격이 폭등한다는 비판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과일값 급등은 수요-공급의 문제 정부도 도매시장이 물가 인상의 주범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위태석 농촌진흥청 수출농업기술과장은 “과일값 급등은 공급이 수요를 밑돈 결과”라면서 “그 책임을 도매법인에 전가하는 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안정적인 농산물 유통을 위해 도매법인의 역할이 크다는 데도 이견이 없었다. 권 교수는 도매법인이 받는 수수료에 대해 “가만히 앉아서 물건 대충 팔고 4%대 수수료를 가져간다 생각하기 쉬운데 밤잠 설치며 일하고, 산지 출장 가고, 농민에게 무이자 출하선도금도 준다”면서 “수수료는 경매 낙찰가에서 떼는 것이어서 수수료가 농산물 가격을 올린다는 주장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민은 거래 교섭력이 약하고, 정보도 없고, 판매 기술도 부족하기 때문에 도매법인이 농민을 대신해 팔아 주며 엄마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과장은 수수료 상한선 인하안을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수수료를 내리면) 도매법인은 지출 구조를 바꿀 것이고, 기대이익을 얻지 못하면 도매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그것이 산지나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면 시장은 진작에 산지 직거래 방식을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살 파먹는 구더기’ 역습에 美소고기 비상…인간 감염 사례도 나와

    ‘살 파먹는 구더기’ 역습에 美소고기 비상…인간 감염 사례도 나와

    이른바 ‘살 파먹는 구더기’로 알려진 기생파리가 북중미를 위협하면서 현지 축산 농가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 문제가 된 기생파리의 학명은 코클리오미아 호미니보락스(Cochliomyia hominivorax), 미국에서는 주로 ‘신대륙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라고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우리말로 통용되는 번역어가 없어 ‘신대륙 나선구더기’ 또는 ‘신대륙 나선충’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체로 음식이나 배설물, 사체 등을 섭취하는 보통의 파리와 달리 이 기생파리는 살아있는 동물의 상처 냄새에 이끌린다. 암컷은 동물의 상처 부위에 알을 낳고, 유충(구더기)은 살아있는 조직을 공격적으로 먹어 치우며 숙주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긴다.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숙주가 죽음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기생충이다. 북중미 대륙에서 이 기생파리는 오랫동안 골칫거리였다. 축산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960년대 미국 텍사스주의 소 농가들이 보고한 이 기생파리 치료 건수는 해마다 약 100만건에 달했다. 당시 과학자들과 정부는 북미에서 이 기생파리를 박멸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생파리의 암컷은 알을 낳기 전 단 한번만 짝짓기를 하는 데 비해 수컷은 여러 차례 교미한다. 이에 관련 당국은 불임 처리한 수십억 마리의 수컷을 풀어 암컷의 산란을 방해했다. 불임 작전과 더불어 축산 농가 방역을 실시했고 추운 날씨가 더해지면서 1982년을 전후로 이 기생파리의 개체 수는 북미에서 멸종 단계에 이르렀다. 총 7억 5000만 달러를 들인 박멸 사업 덕분에 북미에서 소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수십년 동안 파나마의 한 시설에서는 남미에서 북미로 퍼지는 이 기생파리를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불임 파리를 방사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이 기생파리가 중미의 여러 나라를 거쳐 다시 북상하기 시작했다. 2023년 파나마에서 발병 사례가 급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멕시코까지 확산했다. 과학자들은 기생파리의 재확산이 ▲소 운송에 편승한 파리의 이동 ▲파리의 생존에 유리한 기온 상승 ▲불임 수컷에 대한 회피력을 높인 암컷의 성적 행동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더 컨버세이션은 현재 중미 지역에서 약 1700만 마리의 소가 기생파리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소 사육량이 멕시코의 2배에 달하는 미국의 축산 농가 역시 위험이 코앞에 닥쳤다고 경고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만 약 1400만 마리의 소가 기생파리의 역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도 기생파리의 위험에서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 이후 멕시코에서 인간이 문제의 기생파리에 감염된 사례가 최소 8건 보고됐다. 미국은 일단 멕시코에서 살아 있는 동물을 수입하는 것을 일시 중단했다. 또 멕시코 정부와 중미 여러 국가의 정부와 함께 신대륙 나사벌레 파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불임 수컷을 이용한 방제 작업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미 농무부(USDA)는 파나마 농업개발부와 함께 자금을 지원해 불임 수컷 번데기 생산량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80년대 멕시코에 방사한 불임 파리 생산량은 매주 5억 마리 이상이었는데, 미 농무부는 최근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해 멕시코 메타파에 2100만 달러를 투자해 매주 6000만~1억 마리의 불임 수컷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다. 다만 불임 파리를 생산하고 인간과 생태계에 해가 없도록 무균 처리를 해서 방사하는 과정에는 시간이 걸린다. 기생파리 개체 수를 즉각 줄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과거에도 불임 수컷 방사와 함께 화학적 방제 또한 병행했던 전례에 따라 이번 기생파리 출몰에도 통합 방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몇 가지 걸림돌이 더 있다. 일단 기생파리가 북미에 다시 출몰하게 된 것이 수십년 만이라 이 문제를 능숙하게 대처할 수의사나 전문가, 농부가 적다는 것이 꼽힌다. 또 기후 변화로 과거보다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과거처럼 박멸이 쉽지 않으리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온다.
  • “지난주 40명 사망” 발칵…감염병에 난리 난 ‘인기 관광지’ 충격 근황

    “지난주 40명 사망” 발칵…감염병에 난리 난 ‘인기 관광지’ 충격 근황

    태국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증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나서 올 여름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지난 8~14일 한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전국에서 7만 6161명 보고됐으며,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중 7만 2166명은 입원했고, 3995명은 외래 치료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 기간 수도 방콕에서 1만 7945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다. 태국의 코로나19 환자는 24주 연속 증가했으며, 최근 더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달 초까지 114명이었으나, 한 주 만에 154명으로 뛰었다. 올해 신규 확진자는 총 47만 6584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은 대중이 밀집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 접종 등 예방 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티라 워라따나랏 쭐랄롱꼰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4주간 코로나19로 태국에서 116명이 숨졌다”며 “이는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29배 많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6월 말 국내서도 코로나19 발생 증가할 수 있어”이에 방역 당국도 나서 이달 하순쯤 국내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0일 “질병청 자체 분석에 의하면 코로나19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인근 국가의 유행, 바이러스 변이 등을 고려하면 이달 하순 이후 국내 발생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표본 감시 중인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큰 변동 없이 매주 100명 내외로 발생 중이다. 지 청장은 국내 상황이 아직까진 안정적이지만 중국, 태국, 대만 등에서의 유행과 예년 여름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여름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넷째 주 456명에서 8월 첫째 주 864명으로 대폭 늘었고, 8월 둘째 주 1362명, 셋째 주엔 1441명으로 유행의 정점을 찍었다. 더욱이 중화권과 동남아 등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NB.1.8.1이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올해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후 그 점유율이 3월 3.5%, 4월 9.9%, 5월 31.4%로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청은 올 여름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지 청장은 “전날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7.5%로, 여전히 어르신 10명 중 5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며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서둘러 접종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태국 방문 관광객 2900만명…한국인 4위 태국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이 약 2908만명이며, 이들이 체류 기간 지출한 금액이 약 1조 3600억밧(약 55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575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418만 7000명)와 인도(172만 6000명)가 그다음이었다. 한국인은 약 154만명으로 네 번째였다. 또한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1월 1~26일 태국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은 3만 4954명으로, 중국인(3만 4894명)을 추월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TAT는 앞으로도 여객기 직항편 증편과 시원한 겨울철 날씨 등의 요인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지속해서 중국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 “당분간 커피·술 섭취 피하세요”…美 3개주에 경고 나온 이유는

    “당분간 커피·술 섭취 피하세요”…美 3개주에 경고 나온 이유는

    미국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 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3개 주에 18~19일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애리조나 중남부 일부 지역은 섭씨 46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NWS 라스베이거스 사무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염 기간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서늘한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는 술과 커피를 피하라고 강조했다. 영양학자 로렌 매네이커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정말 더울 때는 차가운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이 좋다”며 “알코올은 이뇨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탈수 위험이 커진다”고 했다. 또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을 방해해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으며 열사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네이커 박사는 커피나 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괜찮지만 적당량만 마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커피나 차 한 잔 정도로 심각한 탈수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이뇨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매네이커 박사는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로 우유를 꼽았다. 그는 “연구에 따르면 우유는 물이나 스포츠음료보다 실제로 수분 공급에 더 효과적”이라며 “우유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외에도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운동 후 신체를 회복하고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 의과대학의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무지방 우유가 수분 공급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또한 체온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피하라고 권고했다. 매네이커 박사는 “소화하기 힘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체온이 올라갈 수 있다”며 몸에 부담이 적은 샐러드, 구운 채소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으라고 조언했다.
  • 선수는 순위 경쟁, 팬들은 매진 경쟁…프로야구 1200만 관중 기대감

    선수는 순위 경쟁, 팬들은 매진 경쟁…프로야구 1200만 관중 기대감

    2025시즌 프로야구가 다가올 한여름 폭염보다 먼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만년 하위권 다툼을 했던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두 팀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면서 KBO리그 전체 흥행을 쌍끌이하는 모양새다.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에 이은 ‘쌍천만’ 달성을 넘어 1200만 관중 동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KBO에 따르면 2025 KBO리그는 전날까지 시즌 전체 일정의 48.6%인 350경기가 열린 가운데 관중 604만 6360명이 전국 10개 구장을 찾았다. 이는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 기록으로, 지난해에는 418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비 68경기 단축된 기록이다. 시즌이 전체 일정의 절반을 향해가는 상황임에도 1위 한화부터 8위 NC 다이노스까지 촘촘한 경기 차의 순위권 다툼을 계속하면서 100만명 단위 관중 동원 일수도 줄어들고 있다. 3월 22일 개막한 올해 정규리그는 16일 만인 4월 6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400만 관중에서 500만 관중 동원까지에도 16일이 걸렸다. 그러나 500만명 돌파 후 600만 관중까지는 기존 기간보다 이틀 빠른 14일이 걸렸다. 흥행의 주역은 상위권 ‘조류 동맹’으로 비상한 한화와 롯데다. 1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이고 있는 리그 단독 1위 한화(42승 1무 27패)와 3위 롯데(37승 3무 31패)는 올 시즌 상대 전적 4승 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각 구단의 선전에 팬들은 연일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팬심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롯데 팬들은 올 시즌 한화 팬들이 세운 KBO 최장 홈경기 매진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한화는 4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인 24경기 연속 홈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구도’ 부산 팬들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사직구장은 4월 24일부터 전날까지 20경기 연속으로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한화와의 잔여 2경기도 이미 입장권 대부분이 팔려나간 상황이라 22경기 매진이 유력하다. 이어 20~22일 주말 3연전은 영남 라이벌 삼성 라이온즈와 사직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구를 연고로 한 삼성 팬들의 사직 원정 응원도 용이해 날씨 운만 따른다면 25경기 연속 홈 매진도 가능하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폭우만 오면 ‘도로 실종’…시인성 강화 촉구

    이경숙 서울시의원, 폭우만 오면 ‘도로 실종’…시인성 강화 촉구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은 지난 16일 서울시설공단 현안업무보고에서 장마철을 앞두고 자동차전용도로의 빗길 안전 확보를 위한 정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자동차전용도로는 약 158km로, 서울시 주요 간선 교통망을 이루고 있다”며, “그러나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침수·포트홀·노면 시야 불량 등으로 인해 시민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빗길 주행 시 차선이 보이지 않는 ‘시인성 저하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차량 주행 속도가 빠른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차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은 단순 불편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안전 문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업무보고에서 공단이 추진 중인 수방대책 중 노면표시 유지보수나 반사도 개선 등 시인성 강화 항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이를 반드시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한 ‘배수성 아스팔트 포장’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도 짚었다. “배수성 포장은 빗물 배출과 노면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이지만, 아직 서울의 자동차전용도로에 본격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폭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기준 반영과 예산 편성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도로관리도 날씨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름철 도로 안전을 위해, 노면 시인성 확보와 배수체계 개선을 핵심으로 한 종합적 정비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 한낮 더위 식히는 깜짝 소나기

    한낮 더위 식히는 깜짝 소나기

    전국 곳곳에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까지 쏟아진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과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17일에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연합뉴스
  • “장마 끝나면 난 섬으로 여름휴가 간다”...힐링과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섬들은?

    “장마 끝나면 난 섬으로 여름휴가 간다”...힐링과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섬들은?

    장마 끝, 떠날 여름휴가! 숨은 보석 같은 섬 여행지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섬 여행을 추천한다. 장마가 끝나고 맑은 날씨가 찾아오는 여름, 숨은 보석 같은 섬들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 보자. 고요한 자연과 아름다운 바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섬들을 소개한다. 1. 경남 통영시 사량도 – 등산과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연 2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있는 섬이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사람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사량도의 윗섬인 상도에는 지리망산(사량도 지리산)이 우뚝 서 있어,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필수 코스다. 종주 코스는 약 6.5km로, 아름다운 암릉과 바위 봉우리를 지나며 자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사량도 대항해수욕장은 경상남도 거제시 사량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맑은 바닷물과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며,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해수욕과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깁니다. 아랫섬은 낚시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약 7개의 갯바위 낚시 포인트에서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소나무 숲과 고구마, 양파밭을 지나 마을을 탐방하는 도보 여행도 흥미롭다. 여름철에는 사량도 유일의 대항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바다를 즐길 수도 있다. 2. 경기도 화성시 국화도 – 평화로운 힐링 여행지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청정 자연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여유를 선사한다. 특히 가을철에 피어나는 국화꽃은 이 섬의 자랑으로, 국화꽃이 만개한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국화도에는 산책로와 아름다운 해변이 있어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다. 또한, 바다낚시와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특히 일몰 시간에 물드는 풍경은 장관을 이룬다. 국화도는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3.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 슬로시티의 여유로운 섬 여행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는 ‘느려서 행복한 섬’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곳으로, 일상의 바쁜 속도를 잠시 멈추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다. 증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명소는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인 태평염전이다. 이곳을 지나면 우전해수욕장이 펼쳐지며, 청명한 물과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에 완벽하다. 우전해수욕장은 4km 길이의 백사장과 맑은 물, 울창한 해송 숲이 어우러져 시원한 여름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바다에 몸을 담그며 더위도 식히고, 해송 숲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증도는 낚시터로 유명하며, 농어와 장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염전 주변에서 잡히는 생선회는 신선하고 맛이 뛰어나 많은 이들이 찾는다. 증도에서는 여유롭게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증도갯벌생태전시관에서는 갯벌 생태계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여름휴가는 바다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즐기기 위한 기회이다. 사량도의 산과 바다, 국화도의 평화로운 풍경, 증도의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완벽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올해 여름, 숨은 보석 같은 섬들에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 “수술만 8번” 이홍기, 다시 병원행…20년 시달린 ‘희귀병’ 정체

    “수술만 8번” 이홍기, 다시 병원행…20년 시달린 ‘희귀병’ 정체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35)가 희소 난치성 질환인 ‘화농성 한선염’ 탓에 병원을 찾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홍기가 한 병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전문의를 만난 이홍기는 “싸한 느낌이 와서 검사 한번 받으려고 방문했다”며 겨드랑이와 엉덩이의 상태를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문의는 “최근 덥고 습해져 종기가 많이 생긴다”며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서 종기로 고통을 겪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가 “한동안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나”라고 묻는 말에 이홍기는 “조짐이 보이긴 했으나 저도 (투병) 20년 차니까 (잘 관리했다)”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약 20년째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다. 앞서 그는 방송이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가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 이름 ‘홍기종기’도 이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종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 2023년에는 화농성 한선염을 알리는 한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증상이 심해지면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노래를 부를 수도 없고 비행기도 못 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름땀샘염’이라고도 불리는 화농성 한선염은 희귀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살이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고름집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주로 사춘기 이후에 발병하고, 일반적인 종기와는 구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홍기 역시 중학생 시절에 최초로 화농성 한선염을 진단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진단 후 수술만 8차례 받았다고 해 충격을 줬다. 이홍기는 “여태 수술한 곳이 전부 흉터로 남았다”며 “어릴 적 (흉터가 남은) 엉덩이가 콤플렉스여서 대중목욕탕에도 자주 못 갔다”고 고백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 전문의는 “이홍기 씨의 엉덩이 환부를 수술했을 때는 고름이 차 있고 빨갛게 부어오른 상태였다”며 “크기는 손바닥만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병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람들은 단순히 뾰루지라고 생각한다”며 “종기가 나면 초기에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낮엔 폭염주의, 밤엔 호우주의

    낮엔 폭염주의, 밤엔 호우주의

    전국 곳곳에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며 초여름부터 극단적인 날씨가 시작됐다. 15일 포천·파주 등 경기 내륙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최악의 더위’가 찾아왔던 지난해(6월 10일 경상 지역 일부)보다 닷새 늦은 기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경기 포천·파주·안성·여주시와 가평·양평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내려진다. 이날 경기 안성시와 여주시의 최고 체감온도는 33.8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대구 북구 33.4도, 충남 아산·강원 횡성 33.3도, 광주 33.0도, 서울 32.2도 등 전국적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2~33도를 웃돌았다. 밤부터 더위의 기세는 꺾이겠지만 대신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 경기 김포와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 경기 고양·파주·양주·연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밤부터 16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상 강수량은 이틀간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과 제주 30~80㎜, 수도권, 서해5도, 광주·전남, 강원·경남 내륙 20~60㎜ 등이다. 중부지방과 제주·남해안 지역에는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시간당 30㎜ 내외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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