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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식 촬영 후 근육통”…‘안나’ 수지, 웨딩드레스 보니

    “결혼식 촬영 후 근육통”…‘안나’ 수지, 웨딩드레스 보니

    수지 “누구도 입을 것 같지 않은 옷”가수 겸 배우 수지가 드라마에서 결혼식 장면 촬영을 마친 뒤 입었던 웨딩드레스 때문에 심한 근육통을 앓았다고 밝혔다. 수지는 해당 드레스에 대해 “어느 누구도 입지 않을 것 같은 옷”이라고 말했다. 수지는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드라마 ‘안나’ 매체 인터뷰에서 화제를 모은 결혼식 장면과 웨딩드레스에 대해 말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24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1, 2부가 공개된 가운데 수지의 연기력 향상과 화려한 패션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극 중에서 입은 의상은 유미와 안나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특히 안나의 결혼식 장면은 화려한 웨딩드레스로도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10대의 유미를 연기하면서 교복도 입고, 30대의 안나를 연기하면서 웨딩드레스도 입었다. 당연히 웨딩드레스가 더 불편했다”면서 “드레스도 무거운데 장식(티아라)도 무거웠다.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몸살을 앓은 적이 없는데 그 장면을 찍은 다음날 몸살에다가 근육통까지 앓았다. 그러면서 ‘아, 안나로 살기 힘들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수지가 말한 대로 안나의 웨딩드레스는 화려함 그 자체다. 화려한 레이스 장식에, 보석으로 꽉 찬 왕관은 흡사 중세 시대 여왕의 룩을 연상케 한다. 앞서 수지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해당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린 뒤 “짱 무거운 드레스, 지친 유미 아니 안나”라고 글을 남겼다.  수지는 “대본에는 이 장면이 ‘여왕 같은 유미’로 쓰여 있었다. 그래서 과한 의상을 선택했다”면서 “유미는 이 결혼을 남편(김준한)이랑 한다기보다는 나 자신과 하는 것으로 여겼을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과하게 화려한 드레스를 고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부연했다. 수지는 이번 작품에서 성격과 배경이 완전히 다른 유미와 안나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 라니냐 심술에…콜롬비아 보고타에 60년 만에 눈 펑펑

    라니냐 심술에…콜롬비아 보고타에 60년 만에 눈 펑펑

    때이른 폭염과 가뭄 등으로 북중미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남미에선 수십 년 만에 펄펄 눈이 내렸다. 기상전문가들은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의 심술이 심해지면서 예측하지 못한 기상조건이 전개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남미 콜롬비아 보고타의 수마파스 지역. 대도시인 수도 보고타의 일부분이지만 마치 농촌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수마파스에는 24일(현지시간) 눈이 내렸다.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자 주민들은 저마다 뛰쳐나와 아이들처럼 눈놀이를 즐겼다. 청년 하비에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본다"면서 "우리 동네에서 눈을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감격에 겨워 말했다. 동네 사람 대부분은 하비에르와 비슷한 심경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마파스에 눈이 내린 건 장장 60년 만이기 때문. 현지 언론은 "마치 기적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밖에 나와 멍한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보는 주민들도 여럿이었다"고 전했다. 남미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남극과 가까운 아르헨티나와 칠레 남부에는 겨울 때 적설량 2~3m 큰눈이 내리는 곳이 많다. 하지만 카리브 바다를 낀 국가 콜롬비아로 올라오면 눈 구경하기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다. 겨울에 콜롬비아에서 눈이 내리는 곳은 시에라 네바다, 코쿠이, 네바도델루이스 화산 등 10여 곳에 불과하다. 게다가 20세기 이후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콜롬비아에선 빙하마저 사라지고 있는 형국이다. 시스네, 핀디오, 부라세, 판데아수카르, 소타라, 갈레라스, 쿰발, 칠레스 등 콜롬비아에서 녹아 사라진 빙하는 최소한 8곳이다. 얼음과 만년설이 깔려 있었지만 이젠 누런 흙바닥이 드러난 면적은 12.5㎢에 이른다. 기상전문가들은 "매년 날씨가 더워지면서 빙하와 만년설까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60년 만에 수마파스에 눈이 내린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라니냐가 예측불허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부터 콜롬비아 곳곳에서 줄기차게 내리고 있는 비는 콜롬비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수마파스에 60년 만에 눈이 내린 24일 콜롬비아 32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는 비가 내렸다. 현지 언론은 "흙사태 등으로 이미 교통이 끊겼거나 끊길 위험에 처한 곳이 최소한 5곳에 달한다"면서 소방당국까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그림 좋아 계속 그렸는데, 사람들도 나도 달라졌죠”

    “그림 좋아 계속 그렸는데, 사람들도 나도 달라졌죠”

    “밖에 나가면 정말 많이 알아봐요. 여기 오는 길에도 사람들이 다 같이 사진 찍자고 하더라고요. 힘들진 않고, 좋아요.” 정은혜 작가를 만나기로 한 날, 30도에 가까운 날씨에도 그는 더위를 잊은 듯 들뜬 표정이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해녀 영옥(한지민)의 발달장애인 쌍둥이 언니 영희로 등장해 큰 사랑을 받은 그의 본업은 캐리커처 작가다. 경기 양평 문호리에서 매달 열리는 리버마켓에서 부스를 차리고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다. 2016년부터 시작한 작업의 결과물은 4000명이 넘었다.최근에는 이런 정 작가의 모습을 찬찬히 따라간 다큐멘터리 ‘니얼굴’이 개봉하기도 했다. 이 다큐는 장애인으로서 겪는 불편함이나 사회적 차별을 다루지 않는다. 그보다는 개인으로서, 작가로서의 ‘정은혜’를 생동감 있게 들여다본다. 카메라는 잠에서 막 깨 신경질이 난 모습부터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무실에서 일하는 모습, 리버마켓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림을 그리며 웃는 모습까지 다양한 일상을 풍부하게 담는다. 그를 바라보는 세심한 클로즈업 샷이 특히 돋보인다. 하루에 수 시간씩 꼬박 그림만 그리느라 부르트고 갈라진 손, 마켓 천막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에 찡그리는 얼굴, 스케치에만 집중하는 눈빛 등이 그렇다. 이 근원엔 독립영화계에서 활동하는 아버지 서동일 감독이 있다. 원래 정 작가는 만화가인 어머니 장차현실 작가와 둘이 살다가 2008년 서 감독과 ‘가족식’을 올리면서 한가족이 됐다. 서 감독은 “예전엔 다운증후군의 특징적인 외모, 어색한 행동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많았다”며 “언어적 소통이 어려우니 은혜씨는 집에서 그냥 혼자 뜨개질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서 돌아오는 시선이 따가우니 날카로운 반응이 나왔다.하지만 2013년 우연히 그림을 그리면서 시작한 캐리커처 작업은 삶을 바꿨다. 마켓에 나간 정 작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은 다음 그걸 보고 그림을 그린다. 한 번도 미술을 배워 본 적 없는 그의 손끝에서 독창적이고 색다른 얼굴이 재탄생한다. 서 감독은 “은혜씨는 남들과 다른 소통의 채널이 있다. 그게 그림”이라며 “얼굴을 대면하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면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 작가는 “그냥 그리는 게 좋았다”고 한다. 그는 “원래 한 명 그릴 때 2시간 걸렸는데 이제는 20분 정도면 한다. 속도가 빨라졌을 때 ‘내가 많이 늘었구나’ 생각한다”며 “사람들 얼굴과 생김새가 다 다르니까, 계속 그림을 그린다. 다 예쁘다”고 말했다. 작은 그림에서 시작된 변화는 크다. ‘우리들의 블루스’ 속 외로운 영희와 달리 현실의 정 작가는 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리버마켓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단골 팬도 생겼다. 작품을 받은 뒤에 재주문하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서 감독은 “그림을 매개로 해서 종래에는 불가능했던 관계가 만들어지고, 비로소 개인적 존재에서 사회적 존재가 되는 것 같다”며 “드라마 섭외 때도 사실 큰 기대가 없었는데 막상 대본을 보니 은혜씨의 존재감이 돋보여서 노희경 작가와 제작진에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나를 보는 사람들도 달라지고, 내 마음도 달라졌다”고 즐거워했다. “나를 찾는 사람들이 줄줄이 서 있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요. 제가 예쁘니까 그런가 봐요. 하하.” 
  • [범흔남] 휘발유에 중독된 택시기사, 車트렁크에 스스로 들어가더니 결국

    [범흔남] 휘발유에 중독된 택시기사, 車트렁크에 스스로 들어가더니 결국

    2020년 10월 14일 오전 8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의 한 시골 도로. 택시 한 대가 밤새 농로 위에 서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운전기사는 찾을 수 없었다. 실내에 부착된 택시 면허증이 말해주는 차 주인은 A씨였다. 주인 없는 택시 안에는 키가 그대로 꽂혀 있는 상태였고. 기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도 놓여 있었다. 멀쩡한 택시가 한적한 도로에 오랜 시간 방치되는 경우도 드물고 소지품이 모두 그대로 있는 점도 수상했다. 택시 문을 열자 휘발유 냄새가 강하게 진동했다. 누군가 차에 불을 지를 목적으로 택시 안팎에 기름을 부은 듯했다. 얼마나 기름을 부었던지 시트와 바닥 등 차량 여기저기에 눅진한 기운이 남아 있었다. 건조한 가을 날씨로 작은 정전기 하나도 폭발사고로 번질 수 있어 모두가 바짝 긴장해야 상황. ‘텅’하는 소리가 울렸다. 경찰관 한 명이 운전석에 있는 트렁크 버튼을 누른 것이다. 순간 차 주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좁은 택시 트렁크 속에 웅크려 있던 A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 감식반은 애를 먹었다. 흔히 볼 수 있는 극단적 선택의 방법도 아니었지만, 타살의 흔적 역시 쉽게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차량 근처에서 족적이 나왔지만 대부분 A씨의 것이었다. 택시 안에서도 동반자가 있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폐쇄회로(CC)TV 역시 답이 없긴 마찬가지였다. 어렵게 모은 CCTV 영상에는 하나같이 운전석에 앉은 A의 모습만 담겨 있었다. 부검 결과도 특별히 무언가를 말해 주지는 않았다. 숨진 택시기사의 피부 안쪽 여기저기에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피부가 오랜 시간 기름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숨진 기사에게 시 허혈성 심장질환이 있었다는 것 외에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그럼 A는 어떻게 사망한 것일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내린 결론은 휘발유 중독이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휘발유의 주성분인 탄화수소(hydrocarbon)는 인체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강한 독성을 뿜어 낸다. 일례로 휘발유 속에 다량 포함된 대표적인 발암물진 벤젠의 치사량은 불과 10g 정도다. 톨루엔 역시 사람 몸에 50g만 들어가도 절반은 사망한다. 실제 다량의 휘발유를 마실 경우 급성 탄화수소 중독이나 폐렴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소화기보다 호흡기를 통해 휘발유 유증기(oil mist)를 흡입하면 더 위험하다.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지만 다시 배출하기는 쉽지 않은 탓이다. 특히 밀폐된 공간 등에서 휘발유 유증기를 마시는 경우 급성 중추신경 마비, 뇌성마비, 부정맥 등으로 갑자기 사망할 수 있다. 실제 2008년 경북 김천시 인근에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를 훔치던 사람이 사망한 일도 있었다. 인적이 드문 곳에 묻힌 송유관을 골라 기름을 빼내 파는 일을 반복하던 B씨 등 일당은 세번째 범행을 위해 송유관을 뚫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새로 뚫은 구멍에서 예상보다 많은 양의 휘발유와 유증기가 한꺼번에 빠져나왔고, 구멍에 호스를 연결하려던 B씨는 순식간에 다량의 탄화수소를 흡입하고 말았다. 동료들은 급히 B씨를 병원에 옮겨놓고 달아났지만 B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이 택시기사 A씨 사건에서 세운 가설은 다음과 같다.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위해 미리 휘발유를 샀고 인적이 드문 농로까지 차를 몰고 왔다. 이후 준비한 휘발유를 자신의 몸과 차량 이곳저곳에 뿌렸다. 하지만, 차안에서 불을 붙일 경우 자신도 모르게 문을 열고 도망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스스로 차 트렁크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실제 자기 몸에 스스로 불을 당기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생에 대한 작은 미련이 남았을 수도, 혹은 분신해 생을 마감하는 순간이 두려웠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망설임 자체가 결과적으로 독이 됐다.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는 동안 휘발유 독성은 서서히 택시기사의 기도와 혈관을 타고 폐와 간, 심장은 물론 뇌까지 잠식해 들어갔다. 
  • 다정하게 아빠 팔짱 낀 이재용 딸, 하객룩 어디 것?

    다정하게 아빠 팔짱 낀 이재용 딸, 하객룩 어디 것?

    이재용 딸 원주씨 원피스 온라인서 화제베르사체 S/S 컬렉션… 200만원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진희(26)씨와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 손자인 지호(27)씨 결혼식에 재계 총수와 현대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딸 원주씨도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참석했는데 온라인에서는 원주씨가 입은 원피스 의상이 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호씨의 할아버지인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지호씨는 미국 조지타운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진희씨는 미국 동부 명문여대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뒤 유럽의 유명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하다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으며, 혼인에 있어서는 자녀들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현대가의 가풍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결혼식은 재계와 교육계의 만남인 만큼 현대가 인사들은 물론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했다. 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흩뿌리는 가운데 정동교회 앞 로터리에는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혼주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제네시스 G90을 타고 식장에 도착해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며 하객을 맞았다.  결혼식 5분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딸 원주(18)씨도 함께 식장에 들어갔다. 미국에 유학 중인 원주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최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정 회장과 같은 제네시스 G90을 타고 왔다. 빗속에서 이 부회장은 직접 우산을 든 채 딸 원주씨가 비를 맞지 않도록 배려했다. 걸어가는 도중 원주씨는 아빠인 이 부회장의 팔짱을 자연스럽게 끼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식장 입구에서 만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에게 인사를 하며 원주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 부녀는 예식이 끝난 뒤에도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교회 건물을 나섰다. 이날 원주씨가 입은 A라인 미니원피스는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원피스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 제품이다. 2022 봄·여름(S/S) 컬렉션 제품으로, 정확한 제품명은 바로코 갓니스 실크 패널 미니 블랙 드레스(Barocco Goddess Silk Panelled Mini Dress In Black)다. 가격은 230만원대다. 원피스는 검정색을 기본으로 하되 베르사체 특유의 화려한 패턴이 원피스 양옆을 장식했고, 원피스 앞쪽에는 컬러감 있는 단추와 옷핀으로 포인트를 줬다.구광모 LG그룹 회장 가장 먼저 도착한복 차림 노현정 전 아나운서 눈길  이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에선 가장 먼저 도착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 등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현대가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과 그의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노 전 아나운서는 핑크색 한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 밖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 고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등이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이 진행된 정동제일교회는 범현대가가 자주 결혼식을 올린 장소다. 1995년 정 회장과 부인 정지선씨가 이곳에서 결혼했다. 또 그의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 등이 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 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중부지방 물폭탄

    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중부지방 물폭탄

    후덥지근 날씨에 때 이른 열대야중부지방 비롯해 전국 비소식후텁지근한 더위가 밤새 이어지면서 서울에선 올해 첫 열대야이자 사상 첫 ‘6월의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27일 서울의 일최저기온이 25.4도(오전 4시 54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6월 일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사람이 잠들기 어려운 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깨지고 열대야를 겪은 곳은 서울만이 아니다. 강릉은 일최저기온이 28.8도(오전 8시)로 6월 일최저기온 최고치(종전 2011년 6월 22일 26.5도)를 11년 만에 갈아치웠다. 수원과 대전도 각각 일최저기온이 25.1도(오전 3시 54분), 25.3도(오전 5시 46분)를 기록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는 데 반해 하늘이 흐려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밤새 더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부지방에는 28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세차게 내리겠다.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서해5도 강수량은 50~100㎜로 예상된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강수량이 150㎜를 넘기도 하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 비는 정체전선 활성화 정도에 따라서 강약을 반복하고 소강상태에 들어갈 때가 있겠다”면서 “다음달 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길게 이어져 일부 지역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부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내리겠다. 28일 전북동부내륙에 오후부터 저녁까지 5~40㎜ 소나기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기 특성상 지역 간 강수 강도와 양 차이가 크겠다.
  • 이재용 부녀·노현정 등…정의선 장녀 결혼식에 재계 총수·현대家 총출동

    이재용 부녀·노현정 등…정의선 장녀 결혼식에 재계 총수·현대家 총출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재계 총수와 현대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정 회장의 장녀 진희(25)씨와 김지호(27)씨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화촉을 밝혔다. 지호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진희씨는 미국 동부 명문여대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후 유럽의 유명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하다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으며, 혼인에 있어서는 자녀들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현대가의 가풍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재계와 교육계의 만남인 만큼 현대가 사람들은 물론 4대 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혼주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제네시스 G90을 타고 식장에 도착해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 등 현대가 사람들이 대거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4대 그룹 중에서는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 결혼식 직전인 오후 1시 50분쯤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딸인 원주씨와 함께 우산을 쓰고 식장으로 입장했다. 이 부회장은 정 회장과 같은 제네시스 G90을 타고 와 눈길을 끌었다. 원주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 초등학교에 가상현실(VR) 스포츠공간 설치 지원하는 동작

    지역 초등학교에 가상현실(VR) 스포츠공간 설치 지원하는 동작

    서울 동작구가 흑석동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에 가상현실(VR)을 통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에서는 실내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신체활동 콘텐츠와 학교 간 대전 모드, 맞춤형 커리큘럼 기능 등이 탑재된 통합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이 설치되면 미세먼지, 폭염 등 날씨와 상관없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고 더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해 체력 증진과 비만도 감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대부초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은 내년 6월 중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동작구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게 됐다. 구는 체육관이 없거나 노량진 고시촌 인근에 있어 체육 활동 체험 인프라 기반이 약한 곳 등을 고려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관련 사업으로 동작초, 노량진초에 가상현실 스포츠 공간이 마련됐다. 박태한 체육문화과장은 “창의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현실과 소통하는 가상 세계를 경험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개관을 앞둔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공간 ‘대방청소년문화의집 벙커’에도 가상·증강현실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벙커 1층에 ICT스포츠존을 조성해 구기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MR구기 스포츠’,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스마트 클라이밍’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서킷 여신’ 신채은, 무더위 녹인 화려한 자태

    ‘서킷 여신’ 신채은, 무더위 녹인 화려한 자태

    “올 여름화보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겠다.” ‘서킷여신’ 신채은이 ‘비키니여신’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지난 1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가 진행됐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의 대표모델인 신채은은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자태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설레게 했다. 빼어난 용모와 자태 그리고 팬친화적인 자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채은은 “여름에 화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걱정과 달리 신채은의 라인은 환상적이다.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S라인은 호리병을 연상시킬 정도다. 필라테스와 골프를 통해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고 있는 신채은은 “요즘 ‘핫’한 스포츠가 테니스다. 운동량이 엄청난 데다 재미도 있어 추가할 계획이다”라며 운동에 관해 끝없는 욕심을 전했다.
  • [포착] 아프간 지진 대참사에 1000명 이상 사망…대규모 무덤파는 주민들

    [포착] 아프간 지진 대참사에 1000명 이상 사망…대규모 무덤파는 주민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 지역에서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진도 5.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묻기위한 대규모 무덤도 등장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아프간 파크티카주 가얀 마을 등지에서 지진으로 사망한 이들을 묻기위해 주민들이 나섰다고 보도했다.최악의 지진이 덮친 것은 지난 22일 새벽 1시 30분 경으로, 이 여파로 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소 1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탈레반 정부 재난관리부는 부상자 가운데 1000명 이상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혀 앞으로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년 만의 최대 규모라지만 진도 5.9의 지진에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집들이 대부분 엉성하게 지은 흙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밤 중에 지진이 닥치면서 당시 잠자던 주민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피해를 당했다.이번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파크티카주와 인근 호스트주 등으로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가옥들은 폭탄을 맞은듯 완전히 파괴됐고 시신들은 그냥 담요에 덮인 채 땅에 방치됐다. 특히 피해 지역이 산간에 위치한 점과 장비 부족과 날씨 등의 영향으로 아직도 제대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주택에 깔린 채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아프간 주재 유엔상주조정관 라미즈 알라크바로브는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2000채에 달하는 주택이 파괴됐다"면서 "구조 작업은 탈레반 당국에 의존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간은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더욱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상태다. 최근에서야 국제기구 등의 구호가 재개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번 지진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 보령 바다 밑 7㎞ 뚫리자, 2000만명 찾는 서해안 신세계 열렸다

    보령 바다 밑 7㎞ 뚫리자, 2000만명 찾는 서해안 신세계 열렸다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개통 6개월이 지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개통의 힘’이 본격 드러나고 있다. 23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3월 1분기 서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312만 571명이다. 2020년 같은 기간 161만 4440명과 지난해 같은 기간 195만 730명에 비해 두 배 안팎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223만 6733명보다도 88만여명 더 많다. 김계환 보령시 관광과장은 “상가도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손님이 30%나 늘었다. 해저터널 개통의 힘”이라면서 “개화예술공원, 보령석탄박물관 등 내륙 관광지도 엄청 찾는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다음달 16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관광객 120만명 등 올해 관광객이 2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123만명, 지난달 143만 6000명 등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도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이는 해저터널 교통량 흐름과 비례한다. ‘해저터널의 힘’이다.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길이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은 지난해 12월 1일 왕복 4차로로 개통됐다. 개통 효과 덕에 12월 교통량이 대천항 쪽으로 17만 5270대, 원산도 쪽으로 19만 2741대 등 총 36만 8011대로 지금까지 교통량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 한 달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92만 7979명으로 겨울철 해수욕장 방문객수 중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교통량은 올해도 1월 26만 6769명, 2월 18만 7846명, 3월 16만 6106명, 4월 22만 2546명, 지난달 24만 2709명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꾸준히 늘어 보령 관광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원산도 쪽으로 가는 차량이 더 많다는 것은 원산도에서 원산안면대교를 건너 태안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라면서 “안면도 등 태안의 관광·경제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은 전국 해저터널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전 세계 해저터널 가운데는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 등에 이어 5번째다. 해수면 아래로 80m(수심 25m·땅속 55m)를 지나는 이 해저터널은 1시간 30분이나 걸리던 대천항~안면도 영목항 소요시간을 10분대로 단축시켰다.보령시는 해저터널 개통에 맞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 1254억원을 투입하는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계획을 내놨다. 원산도와 주변 효자·삽시·고대·장고도를 묶어 해양레저, 생태, 문화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다. 2024년까지 원산도~삽시도 해상 케이블카(3.9㎞)를 설치한다. 섬과 섬을 잇는 케이블카는 국내 처음이다. 2027년까지 원산도에 호텔 등을 갖춘 서해안 최대 대명리조트가 들어선다. 효자도엔 어촌민속가옥, 명덕해변공원, 당집공원 등을 만든다. 고대도에 해양문화관광체험관과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길, 별빛정원, 순례자쉼터가 조성되고 장고도에 수상레저와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장이 들어선다. 삽시도는 유리공예 예술인마을 등이 있는 ‘아트 아일랜드’로 꾸며진다.6·1 지방선거에서 3선 당선에 성공한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천항 ‘달빛등대로’ 등 해저터널 개통으로 보령시 전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해양머드박람회 개최와 섬국제비엔날레 유치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보령을 서해안 관광 허브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 [르포]‘왼손 경례’ 웨버 대령 안장…“한국 청년들 전쟁 잊지 않길“

    [르포]‘왼손 경례’ 웨버 대령 안장…“한국 청년들 전쟁 잊지 않길“

    한국전쟁 참전했다 팔다리 잃은 웨버 안장식알링턴 국립묘지서 70여명 참석한 채 거행관에는 성조기와 태극기 넣고 21발 예포뜨거운 날씨에 영면 슬퍼하듯 소나기 쏟아져“한국의 젊은이들이 분단 상황과 한국전쟁, 그리고 한국을 지키다 희생된 사람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난 4월 9일 별세한 윌리엄 웨버(97) 미군 예비역 대령의 안장식이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22일(현지시간) 부인인 애널리 웨버(93)는 “그의 헌신은 한국에서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조태용 주미대사의 말에 이렇게 답했다. 옆에 있던 웨버 대령의 며느리인 베스 체임버 웨버는 “언제나 한국이 (시아버지에게) 경의를 표해 줘서 고맙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해 신념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안장식에는 웨버 대령의 손녀 등 가족과 재향군인회 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웨버 대령의 관은 말 여섯 마리가 끄는 마차에 실려 안장식 장소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최고의 예우를 의미하는 예포 21발이 울렸다. 70여명의 의장대도 동원됐다. 이날 낮 온도는 32도를 웃돌았지만 안장식 중 그의 영면을 슬퍼하듯 갑자기 10분가량 거센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의 관에는 미국 국기인 성조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들어갔다.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치플리(91)는 동료 웨버 대령을 추모하며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 한국이라는 나라를 처음 들었지만, 공산주의를 막는 전선에서 (한국과) 동료가 됐다. 이제 한국이 크게 발전해 기쁘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웨버 대령의 뜻을 기려 한미 동맹이 미래세대에서도 튼튼히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미 동맹이 한국의 가장 중요한 외교적 자산으로 우뚝 서도록 하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했다. 웨버 대령은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장교(대위)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등에서 활약하던 중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었다. 전역 후에는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회장을 맡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건립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5월 추모의 벽 착공식 때 한 ‘왼손 경례’로 널리 알려졌고 참전기념공원 내 ‘19인 용사상’의 모델 중 한 명이다. 지난 4월 웨버 대령의 별세 소식에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조전을 보낸 바 있다.이날 그가 거주하던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을 출발한 운구 행렬은 완공된 추모의 벽을 보고 싶다던 생전 그의 바람에 따라 지난 6월 초 모습을 공개한 추모의 벽을 들렀다 알링턴 국립묘지로 이동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별세 후 국립묘지 안장식까지 통상 6개월이 걸리는데 이례적으로 빨리 진행돼 한국전쟁 72주년을 사흘 앞둔 가운데 안장식이 열려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주민과 함께한 4년의 변화에 자부심…강동발전 위한 역할 모색”

    황인구 서울시의원 “주민과 함께한 4년의 변화에 자부심…강동발전 위한 역할 모색”

    황인구 서울시의원(강동5·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천호대로 미래형 버스정류소(스마트쉘터) 설치 현장과 시설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인 성일초등학교 수영장에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제10대 서울시의원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지역 현안의 추진 상황을 마지막까지 직접 챙기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높아진 시민의 의식 수준에 맞게 공사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을 점검하고자 이뤄졌다. 먼저, 천호역사거리에 구축 중인 스마트쉘터 설치 현장에 방문해 폭염으로 어려움이 큰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공사 진행 수준과 현장 안전 대책 등을 점검했다. 미래형 버스정류소 등으로 불리는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는 공기정화설비와 TOPIS(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와 연계된 터치스크린, 스크린 도어 등이 설치된 신개념의 버스정류소이다. 승객은 버스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고 대기 또는 버스 승하차 중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을 수 있어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황 의원은 “우리 지역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스마트쉘터가 가시화된 현장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고 감개무량하다. 시민 편의만큼 관계자 여러분의 안전도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말씀드리고 싶다”고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수영장 시설 전면 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성일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건의 사항과 공사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지역사회에 개방된 학교 시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황 의원은 “생존수영교육과 주민 생활체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 특성상 지역사회에서 중요성이 더욱 큰 성일초등학교 수영장이 최신 시설로 바뀌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 마지막까지 챙기지 못해 아쉽지만, 완벽한 시공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꼭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인구 의원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주민과 함께 강동의 변화를 만든 시간이었고, 학생·학부모 등 서울교육가족과 혁신교육을 함께 만들었던 영광의 시간이었다. 그동안 제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의정활동을 지원해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 제주 하늘에 뜬 비행선 모양 초대형 ‘렌즈구름’

    제주 하늘에 뜬 비행선 모양 초대형 ‘렌즈구름’

    23일 오후 제주시 하늘에 바람이 강한 날씨에 형성되는 비행선 모양의 ‘렌즈구름’이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렌즈구름은 습한 공기가 한라산에 형성될 때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 소용돌이 형태로 나타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의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3.4도를 기록했다. 밤부터는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 은퇴 시즌에 더 잘나가는 이대호…은퇴시즌 타격왕 정조준

    은퇴 시즌에 더 잘나가는 이대호…은퇴시즌 타격왕 정조준

    올해 은퇴한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은퇴 번복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런데 후배들에게 타격왕 자리를 넘겨줄 생각도 없는 것 같다. ‘불혹이 된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이야기다. 이대호는 지난 21일 4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이대호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5-6으로 졌지만 이대호는 이름값을 충분히 했다. 시즌 타율은 0.353(249타수 88안타)으로 뛰었고, 타격 순위는 올 시즌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시즌 내내 3할 중반대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타격을 제외하고도 8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2를 기록하며 은퇴를 준비하는 선수와는 거리가 먼 기록을 쏟아 내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방망이가 더 매서워지고 있다. 이대호는 최근 10경기 타율 0.390을 기록했다. 여기에 홈런 2개와 타점 10개를 서비스로 곁들였다. 6월 타율은 0.348에 이른다. 특히 홈경기 타율(0.358)과 원정경기 타율(0.348)도 큰 차이가 없다.올 시즌 이대호가 타격왕에 오르면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 된다. 고 장효조와 양준혁이 보유한 타격왕 최다 수상 기록(4회)과 같아진다. 또 2013년 38세 11개월 10일로 타격왕을 차지한 이병규의 최고령 타격왕 타이틀도 갈아 치울 수 있다. 이대호는 2006년 타율 0.336으로 첫 수위타자에 등극했고, 2010년(0.364)과 2011년(0.357) 2년 연속 타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고령·4회 타격왕 등극의 길은 쉽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0.001 차로 바짝 뒤쫓고 있어서다. 다만 5월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던 피렐라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방망이가 무뎌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75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다. 타격 3위에 올라 있는 롯데 한동희(0.342)와 4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0.341),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0.336)도 기세가 무서운 도전자들이다. 특히 이정후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486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O 관계자는 “타격왕은 확실하게 앞서가는 선수가 없는 만큼 막판까지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대호가 은퇴 시즌 타격왕에 오른다면 그것도 또 하나의 진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하늘서 본 흑해 빨간불…“우크라軍 반격에 가스전 폭발”

    [포착] 하늘서 본 흑해 빨간불…“우크라軍 반격에 가스전 폭발”

    우크라이나군이 남서부 오데사 인근 흑해 해역에 있는 가스전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이하 현지시간) 크림공화국 정부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우크라이나군이 흑해 석유·가스 시추 시설을 타격해 3명이 다치고 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악쇼노프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아침 8시 37분 적군이 흑해 앞바다에 있는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Черноморнефтегаза) 시추 시설을 공격했다”며 “러시아 국방부, 연방보안국(FSB)과 협력해 구조 작업 중”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군이 대함 미사일과 바이락타르 TB2 무인기 등으로 시추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보이코 타워’로 알려진 시추대 3곳에선 총 109명이 작업 중이었다. 그 중 94명이 바다에 빠졌는데 87명만 구조됐고 나머지 7명은 실종됐다.현지 당국 발표와 리아노보스티 등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실종자는 모두 BK-1 시추대에서 나왔다. 다른 2개 시추대가 시추탑 일부만 손상되고 인명 피해도 없었던 것과 달리 1번 시추대는 큰 타격을 받았다. 악쇼노프는 “1번 시추대 작업자 12명이 모두 바다로 추락했으며, 그 중 5명이 구조되고 7명은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자 5명 중 3명은 부상을 입고 헬기로 후송됐다. 2명은 중화상을 입었고, 1명은 파편에 맞아 다쳤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방부가 수색기와 경비정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희망이 있는 한, 또 날씨가 허락하는 한 수색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악쇼노프는 또 바다로 추락했던 1번 시추대 5명에게 300만 루블(약 7200만원), 실종자 7명의 가족에게는 650만 루블(약 1억 56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악쇼노프는 시추대 폭발 상황이 담긴 사진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군사전문가 H. I. 서튼이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인공위성 자료를 통해 시추대 화재 상황을 확인했다고 대신 밝혔을 뿐이다.21일 나사 기상관측위성 NOAA-20호와 수오미 NPP(Suomi NPP)에 탑재된 적외선복사관측기(VIIRS), 미국의 쌍둥이 기상위성 테라(Terra)와 아쿠아(Aqua)에 탑재된 모디스(MODIS) 카메라로 본 흑해는 불바다였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BK-1 시추대는 물론 인근 다른 시추대에서도 화재가 감지됐다. 악쇼노프는 피격 후 가스전의 채굴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시추대 폭발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시추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오데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시설을 공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군 무인기 저장고와 방공미사일 발사대 2대를 파괴하고, 155㎜ 곡사포를 운영하는 2개 소대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 때 이번에 파괴된 보이코 타워와 또 다른 시추 시설 ‘페트로 호도바네츠’를 탈취했다. 2015년에는 오데사 가스전 우크라이나 영해에 있던 해당 시추 시설들을 오데사에서 130㎞ 떨어진 크림반도 해안으로 옮겼다. 이후 러시아는 군사 목적으로도 시추대를 활용했다. 
  • [지구를 보다] 40°C로 펄펄 끓는 유럽 대륙…우주에서 본 이른 폭염

    [지구를 보다] 40°C로 펄펄 끓는 유럽 대륙…우주에서 본 이른 폭염

    서유럽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이 말 그대로 펄펄 끓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 위성으로 촬영한 서유럽과 알제리 지역의 지표면 온도를 이미지로 제작해 공개했다.온통 붉은색으로 가득한 이 지도는 지난 18일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로, 스페인과 알제리는 마치 불이 난듯 시뻘겋게 물들어 있다. ESA는 지난 18일 서유럽의 많은 지역 기온이 40°C에 달해 대륙을 굽고 있었다고 표현했다. ESA는 "일기예보는 예상기온을 알려주지만 이 위성은 지구에서 방출되는 실제 에너지양을 측정한다"면서 "지도에 표시된 기온은 육지 표면의 실제 온도로 일반적으로 대기 온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실제 현재 스페인을 비롯한 프랑스 등 유럽 곳곳은 기후변화로 인한 전례없는 폭염과 자연 재해로 몸살을 앓고있다. 스페인은 이달 초에 이미 낮 최고기온이 40°c에 달했으며 지난주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때 43°c까지 치솟았다. 프랑스의 경우 70여 년 만에 가장 이른 폭염이 찾아와 지난 18일 남서부의 인기 휴양지인 비아리츠는 무려 42.9°c를 기록했다.또한 스페인과 독일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불볕더위로 인한 건조한 날씨 속에 크고 작은 산불까지 이어졌다. 세계기상기구(WMO) 클레어 눌리스 대변인은 “기후 변화의 결과로 폭염이 과거에 비해 일찍 시작되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것은 불행하게도 미래를 미리 맛보는 것”이라며 우려했다.
  • 1·2단 로켓 분리, 위성 목표궤도 진입… 이번엔 한 치 오차도 없었다

    1·2단 로켓 분리, 위성 목표궤도 진입… 이번엔 한 치 오차도 없었다

    “만세! 우리가 드디어 해냈다.”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 순수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육중한 몸체를 과시하며 힘차게 솟아올랐다. 긴장한 표정으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발사지휘센터(MDC) 관계자들 얼굴이 밝아졌다. ‘우주발사체 독립’을 선언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당초 계획대로 오후 4시 발사를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 발사 날짜와 시간은 탑재된 위성의 태양전지 발전 능력과 우주비행체 열 환경에 따라 궤도상 비행체에 태양이 비추지 않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이번에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당시와 달리 위성모사체와 함께 성능검증위성이 실리지만 태양전지가 아닌 원자력을 이용한 발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 상층 바람과 같은 날씨 상태와 진입궤도를 도는 위성이나 우주물체와의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대만 고려해 발사시간을 최종 확정했다. 오전 10시부터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육상통제를 시작했고 경찰은 나로우주센터 주변 곳곳에 검문소를 운영했다. 또 발사 2시간 전부터는 누리호 비행 경로에 있는 폭 24㎞, 길이 78㎞ 해상과 폭 44㎞, 길이 95㎞의 하늘길도 통제했다. 누리호 발사 때 내뿜는 화염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소방헬기와 소방차도 발사장 주변에 대기했다. 오후 2시 26분 연료탱크 충전, 오후 3시 2분에는 산화제 충전을 완료했다. 누리호 발사를 총괄 지휘하는 MDC를 책임지고 있는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오후 3시 46분쯤 다시 발사 환경을 면밀히 살핀 뒤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나로호 발사 때 MDC를 책임졌고 누리호 개발에도 참여한 조광래 전 항우연 원장도 발사관제센터(LCC)에서 발사 순간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발사 1분을 남겨 둔 시점부터 발사통제동은 침 삼키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누리호는 수직으로 발사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속도를 높여 발사 55초 후에 음속을 돌파했다. 123초가 지난 뒤 1단 로켓, 227초 뒤에는 위성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고 269초 뒤에는 2단 로켓을 떨어뜨리고 발사 875초, 945초 뒤에는 3단에 탑재한 162.5㎏ 성능검증위성과 1.3t 위성모사체를 고도 700㎞에 올렸다. 누리호는 1차 발사 때와는 달리 위성모사체를 예정 궤도에 올려 초속 7.5㎞로 돌 수 있게 했다. 이번 발사에서는 누리호 발사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한 치의 오차 없이 끝냈다. 발사 후 20분이 지난 뒤 사실상 성공을 확인하면서 MDC 연구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면서 웃는 얼굴로 서로 악수를 나눴다. 항우연은 1주일 동안 위성 상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 작업을 한다. 고 본부장은 발사 후 열린 브리핑에서 “발사 예정 시퀀스보다 조금씩 빨리 진행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원했던 목표를 모두 정상적으로 달성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발사 성공 데이터를 잘 분석해 활용함으로써 한국의 발사체 기술이 한 단계 더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날씨·부품 결함 딛고… 누리호 오후 4시 다시 ‘하늘문’ 두드린다

    날씨·부품 결함 딛고… 누리호 오후 4시 다시 ‘하늘문’ 두드린다

    전날 케이블 연결 등 준비 완료항우연 “1·2·3단 이상 없음 확인”967초 후 위성모사체 분리 예정원격 비행자료전송 데이터 분석발사 70분쯤 뒤 성공 여부 선언날씨와 전기 체계 이상으로 두 번이나 발사가 연기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오후 ‘하늘문’을 두드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는 오전 7시 20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이송하기 시작한 다음 기립 및 고정작업, 엄빌리컬 케이블 연결, 기밀점검 작업 등이 정상 진행됐다”면서 “21일 발사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승협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이날 오후에 엄빌리컬 케이블을 연결한 뒤 새는 곳이나 막힌 곳이 없는지 점검하는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해 1, 2, 3단 모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에는 이 준비 과정에서 누리호 1단부 산화제 레벨 센서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취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21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연료(케로신)와 산화제(액체산소) 충전 여부를 결정한다. 오후에는 최종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오후 2시 30분에 최종 발사 시간을 발표한다. 기상청은 발사일 오후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구름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낙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또 대기 하층에 다소 강한 바람이 불겠지만 발사기준을 충족시키는 수준이라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누리호 발사를 위해서는 지상풍은 10분 평균풍속이 초속 15m 미만,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1m 미만을 만족해야 하며 고층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100m 미만이어야 한다. 기상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최종 발사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누리호는 물론 발사대의 모든 장비와 기기가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발사는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1차 발사 때 이륙 7분 56초를 남겨 놓고 압력 측정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에 진행을 멈췄다. 또 2차 발사 때는 발사대 주변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3차 발사 때는 연료주입 케이블의 누수 문제로 발사 3시간을 앞두고 연기된 적이 있다. 누리호가 일정대로 21일 오후 4시에 발사되면 약 16분 뒤인 897초 후에 고도 700㎞에서 성능검증위성이 떨어져 나가고 967초 후에 위성모사체가 분리된다. 여기까지 정상 진행되면 항우연 기술진은 누리호의 원격 비행자료전송장비(텔레메트리) 데이터를 분석해 발사 1시간 10분 뒤인 오후 5시 10분쯤 발사 성공 여부를 최종 선언한다.  
  • 시원하게 ‘이른 휴가’ 즐기는 서핑족들

    시원하게 ‘이른 휴가’ 즐기는 서핑족들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는 서핑하기 좋은 바다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강원도 동해시의 경우도 지난 5월부터 망상해변에 서핑비치를 운영했다. 서핑은 서핑 보드를 타고 파도와 바람에 맞서 화려한 기술을 겨루는 스포츠다. 파도를 가르며 시원한 스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여름 레저스포츠로 인기가 높다. 실제 매년 여름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서 ‘서핑족’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은 맑은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강원 양양군 서피비치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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