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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못 벗겠어요”…국내 초미세먼지, WHO 기준보다 1.3배 높아

    “마스크 못 벗겠어요”…국내 초미세먼지, WHO 기준보다 1.3배 높아

    따뜻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방역지침이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우리나라 공기 내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 안전 권고 기준보다 하루평균 1.3배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다이슨은 자체 제작한 ‘공기 질 측정 배낭’을 통해 동선에 따라 공기 질을 측정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슨 공기 질 측정 배낭은 다이슨 공기청정기에 사용된 기술을 적용해 만든 휴대용 공기 질 측정 기기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호주·홍콩·인도네시아·인도에서 동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가수 션·유튜버 무빙워터·마리라이프 등 총 6인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특정 위치에서의 각 오염원별 수치가 어떠한 양상을 보였는지, 공기 질 평균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배낭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이동하는 동선의 실내외 공기 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배낭 내부에 있는 온보드 센서와 배터리 팩, GPS기능을 통해 배낭은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탄소(CO2) 수치를 측정했다. 국내 프로젝트 결과에 따르면 모든 참여자의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는 WHO의 일평균 안전권고기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참여자들의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는WHO가 일평균 안전 권고 기준으로 제시한 15㎍/㎥와 비교했을 때, 최대 1.3배 높게 측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자인 가수 션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배낭에서 수집된 이산화질소 수치의 상당 부분이 WHO 일평균 안전 권고 기준인 13ppb(농도를 나타내는 단위)보다 높게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미세먼지 10㎍/㎥ 증가, 사망률 최대 13% 증가” WHO 유럽지구 보고서에 따르면 수개월 이상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심장 질환 및 폐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최대 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가 다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들은 미세먼지를 더 주의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에는 이미 심혈관 등 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지하고 있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경각심이 요구된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을 고려해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가급적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영향받는 부위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극복을 위해 사회 구조적 변화와 더불어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불가피하게 외출이 필요하다면 덴탈마스크보다는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해 줄 수 있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마스크 벗은 교실 3분의 1이 ‘감기 결석’···황사·꽃가루 겹쳐 이비인후과 ‘오픈런’

    마스크 벗은 교실 3분의 1이 ‘감기 결석’···황사·꽃가루 겹쳐 이비인후과 ‘오픈런’

    “저희 반 25명 중에 3분의 1은 감기나 독감으로 등교를 못하고 있어요. 교실이 휑합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강지희(28·가명)씨는 이달부터 감기로 결석하는 학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강씨는 24일 “저부터 마스크를 쓰고 아이들에게도 웬만하면 마스크를 쓰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마스크를 쓰는 아이는 10명이 안 된다”면서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비해 덜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학교와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교육기관에 ‘호흡기질환 주의보’가 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3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생활하는 등 방역이 일상화돼 뚝 떨어졌던 호흡기 질환의 유행세가 다시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꽃가루와 황사로 인한 기관지, 안과 질환도 늘면서 병원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이민주(26·가명)씨도 학급 아이들이 돌아가며 결석을 하는 탓에 학급 진도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반 학생 21명 중 이달에만 A형 독감 환자가 5명 나왔다”면서 “독감에 한 번 걸리면 5일까지 결석이 가능한데 매일 1~2명은 감기나 독감으로 결석을 하다보니 수행평가 날짜조차 잡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이비인후과 간호사 김모(52)씨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감기와 알레르기 환자가 두 배 늘어 하루 약 200명씩 병원을 찾는 것 같다”면서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옮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병원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지난 21일 병원을 돌아다녀보니 진료 시작 전부터 대기하는 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오전 9시 문을 여는 강남구의 한 이비인후과는 오전 8시 40분부터 여성 환자 2명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고, 9시 정각이 되자 환자들이 물 밀듯 들어왔다. 간호사는 “요즘 환자가 많아서 빠르면 낮 12시 50분에 진료 예약이 마감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정지예(35)씨는 “2주 전부터 아이와 함께 기침이 계속 나고 목이 아픈 감기 증상이 있었는데 내과에 가도 호전이 안 돼 이비인후과에 다시 들렀다”며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는 일주일이면 낫는 느낌이 있었지만 요새 유행하는 감기는 2주째 낫지를 않으니 오히려 코로나보다 더 힘든 것 같다”고 했다. 김정식(44)씨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이 많은 곳에 갈 일이 많아지다 보니 감기에 걸린 여섯 살 막내가 나을 만하면 또 걸린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같은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의 비율을 뜻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올해 꾸준히 증가하다 15주차(4월 9~15일)에 최고치인 18.5명을 기록했다. 특히 3월 개학 이후 만 7~12세가 38.2명, 13~18세 환자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5주차)에는 각각 5.7명, 2.7명이었는데 1년 만에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점차 되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 봄철 꽃가루까지 겹친 데다 지난 3년 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이 매우 적어서 많은 시민들이 호흡기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은 외출할 때 주의하고 집안 습도를 최소 30%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폭언·욕설 얼룩 제2공항 도민경청회… 3차땐 사라질까

    폭언·욕설 얼룩 제2공항 도민경청회… 3차땐 사라질까

    지난 3월 29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1차 제2공항 도민경청회가 열렸다. 고성과 비난이 오갔지만 물리적 충돌은 다행히 가까스로 피했다. 지난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차 경청회에서는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등 도넘은 비난과 욕설로 얼룩졌다. 특히 서귀포고에 재학 중인 한 학생(제주기후평화행동 소속 정근효)이 “제가 학교에서 배웠던 토론회와 의견을 듣는 것은 이런 게 아니었다”며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까지 흘리자, 찬성 측은 “전문 시위꾼에 동원된 학생”“감성팔이 한다” “경청회는 청소년이 올 곳이 아니다”는 등 발언을 해 문제가 됐다. 반대측에선 보이콧 문제까지 거론됐지만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지난 10일 집행부 회의를 갖고 ‘보이콧’보다는 제주도에 보다 나은 진행을 요구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일단락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두번의 제2공항 도민경청회가 파행으로 얼룩진 가운데 3차 도민경청회를 2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주시 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1차 동부지역, 2차 서귀포에 이어 제주 서부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3차 도민경청회는 앞서 1,2차에서 벌어진 도넘은 욕설, 비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방식 등을 일부 변경할 방침이다.특히 도민경청회 개최 전 참석자들에게 도민경청회 준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고, 폭언이나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할 경우 마이크 전원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플로어 의견 수렴도 가능한한 서부지역 주민에게 우선 발언권을 부여해 보다 다양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및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지킴이 참관도 요청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3차 도민경청회에 이어 5월 13일에는 제주시 동지역에서 한 차례 더 도민경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 많은 도민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도민의견 수렴기간도 기존 5월 8일까지에서 5월 31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도민경청회는 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며, 지난 경청회 다시보기도 제공한다. 한편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이날 도청 정문 앞에서는 성산읍 온평리 주민들이 제2공항 추진 반대를 위한 결의 및 규탄대회를 열었다. 온평리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사전 협의 없는 제2공항 추진을 인정할 수 없어 결사 반대한다. 제주도의회는 제2공항건설을 위한 환경 영향평가 부동의를 관철 시켜라”라고 요구했다.
  • 모두의 진심을 담아 드림… 한국영화 꿈을 찾아 드림

    모두의 진심을 담아 드림… 한국영화 꿈을 찾아 드림

    “또박또박 모두의 진심을 담아 만든 영화라 그 진심이 전달되면 관객들도 만족하겠죠. 관객들의 걸음이 헛되지 않을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배우 개개인의 매력도 골고루 맛볼 수 있고요. 가족끼리 보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글로벌 스타 아이유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26일 개봉하는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을 한국영화가 어려운 이 시기에 꼭 봐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영화는 2010년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국가대표 노숙인들을 그렸다. 이 감독은 홈리스 월드컵을 따라가 그들의 우여곡절을 보고 10년 전쯤 대본을 완성했지만, “평생 들어본 거절보다 더 많은 좌절을 겪은 뒤” 4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드디어 선을 보이게 됐다. 아이유는 이 영화에서 방송국 PD 소민으로 변신했다. 연예인 데뷔를 앞두고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대표팀 코치를 떠안은 홍대(박서준)와 투닥거리며 상큼발랄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아이유는 “영화 초반에 소개되는 노숙인들의 자활 의지를 북돋는 잡지 ‘빅이슈’의 커버 모델을 10대 때 한 적이 있다”며 “대본을 받아 보니 빠른 호흡,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지만 결국 영화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굉장히 묵직하고 따뜻한 영화라고 느꼈다. 그런 조화가 참 좋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말하는 속도를 1.5배로 빨리 하라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연기 지도를 하며 “홍대와 투닥거리다 웃을 때 약간 미친 것처럼 입만 웃는 연기를 하라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애달픈 사연을 지닌 노숙인 출신 선수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공을 차며 어떻게 자활의 의지로 뭉치게 되는지를 이 감독 특유의 말다툼 경연으로 그려 보인다. 아이유는 “한국영화가 아주 어려운 시기라 이 작품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이 감독이 엄청난 압박과 부담을 느끼겠구나 싶다”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더 많은 이들에게 영화의 매력을 전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배우로 가수로 활동하며 기부에도 열심인 그는 “늘 선한 영향력을 생각한다”며 부담을 느끼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팬들이 그런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은데 팬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 -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 드라마에서는 물론이고 ‘브로커’ 등 영화에서도 대부분 극을 이끌어갔는데 이번 작품은 출연 비중이 크지 않더라. 그래도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소민이가 처음에 노숙인 국가대표들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다. 홈리스 축구단 한 분 한 분의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고 좋았기 때문에 영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민의 캐릭터가 전반부에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이고, 후반부에 진짜 성격을 드러내는 것을 시나리오로도 잘 썼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사연 없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을 때인데. “사연이 없다보니 내가 사연을 만들고 있더라. 나름의 설정을 갖고 연기했다.” -어떤 설정이었나. “열정적이고 정도 많고 좀 성격도 아무튼 뭐 욱하기도 하고 호탕하고 주변을 챙기는 것도 좋아하고 이런 친구인데 사회 초년생일 때 부정을 좀 많이 당한 게 아닐까 그래서 상처를 입고 방어기제 같은 걸로 ‘나는 열정 없어 열정 없어’ 그렇게 된 게 아닐까, 홍대와 홈리스 축구단을 만나면서 일부러 후천적으로 눌러놨던 열정들이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살아나는 그런 역할이 아닐까 생각했다.” -어떤 점이 연기의 포인트였나. “그냥 밝고 단순하니까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하고 그리고 초반부에는 가식이라는 걸 쓰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 웃잖아요. 그게 또 활력을 많이 불어넣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그래서 제 목소리가 원래 좀 낮은 톤인데 소민이를 연기할 때는 계속해서 좀 하이톤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런 게 오히려 좋더라. 이 감독이 제가 준비했던 대사 톤보다 두 배 이상 더 빠르게 말을 뱉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그 연습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이 감독은 긴말한 순간도 쉬지 않으면서 내뱉으며 잔 동작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악수 신청을 하다가 손을 빼기도 하고 그다음에 말하면서 홍대가 앉아 있는 곳을 넘어갈까 돌아갈까 고민하다가 홍대가 피해 주려고 할 때 소민이는 소파를 넘어서 돌아가서 홍대가 뻘줌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잔 동작 연기지도가 많았고 이 감독은 정신없이 혼을 좀 빼놓는, 그런 호흡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현장에서 추가된 동작들이었다.”-이 감독은 말맛이 찰지기로 유명한데 직접 체험해보니 어떻던가. “(대본을) 글씨로만 봐도 이 감독 특유의 톤이 들리는 것 같았는데 그의 입에서 그 대사가 나올 때 저게 100점짜리구나 생각했다. 딱 저 멜로디에 저 템포구나, 마음의 안정감이 올 정도로 저거구나 알게 된다. 서준씨도 감독의 말투를 많이 참고했다고 했다.” -음악과 연기에 있어 10대와 20대, 30대가 어떻게 변했는지. “이제 막 30대가 시작돼 갈피를 잡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20대 때 훨씬 뭔가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제 생각을 많이 담기도 했고 주도권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본다. 20대 때는 제가 전반적으로 프로듀싱을 많이 했는데 30대 때는 누군가의 프로듀싱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역으로 들기도 한다. 안 해봤던 것 중에 시도하면 좋을 게 뭐가 있을까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어서 30대 때는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 딱 정해두고 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는 대로 그때그때 생각을 담아내고 싶고 가사도 쓰고 프로듀싱을 하게 되기도 하고 또 대본이 들어오는 타이밍 이런 것도 제가 그걸 다 조율할 수는 없는 거기 때문에, 작품이 저를 찾아오는 시기나 제가 이런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찾아오는 시기는 예상할 수 없더라. 배우 생활을 응원하는 팬들, 음악 생활을 응원하는 팬들 이렇게 다양하다. 어느 쪽도 섭섭하지 않게 균형을 잘 맞추고 싶다는 욕심 정도 갖고 있다.” -촬영 현장은 어땠나. “이번 현장은 제가 준비한 것에만 기대면 안 된다는 걸 배웠다. 날씨 때문에 야외가 실내로 바뀔 수도 있고 동화구연을 하듯 호흡을 천천히 하려고 생각했는데 감독이 빠른 호흡을 요구할 때도 있고 선배들의 톤도 다양했고 감독은 테이크마다 조금 다른 연기를 좋아했고 해서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해야 했다. 선배들이나 서준 씨 등은 그걸 빨리 잡아내더라. 내가 가장 많이 처지는 것 같아 긴장도 많이 했다. 늘 선배들은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다치는 선배들을 보며 늘 내가 제일 고생하지 않는 것 같아 죄송했다.” -박서준과의 연기 호흡은. “나보다 훨씬 분량도 많고 힘들 텐데 늘 밝고 말을 많이 한다기보다 그냥 건강한 기운을 항상 유지하더라. 진짜 좋은 분,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와 영화는 다른 점이 없었나. “워낙 오래 작업했던 작품이고 많이 읽었던 대본이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인선(이현우)의 클로즈업 장면을 보고 찡한 것을 느꼈다. 현장에서도 보고 대본으로도 수도 없이 상상했던 장면인데 실제로 보면 이렇게 다르구나, 감독의 메시지가,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과하게 비치는 것이 아니라 은은하게 전달된 것 같았다.” -이병헌 감독은 어떻던가. “나에게 유독 조심스러워 했던 것 같다. 나중에 보니 배려였더라. 연기적인 부분에서 내가 참여한 어떤 작품보다 명료하게 설명해줬다. 먼발치서 바라보기에 감독은 작품처럼 유쾌한 분인 것 같다. 재미있지만 늘 시니컬한 면모가 있지 않나.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다른 영화나 연기 생각은 “최근 몇 작품의 캐릭터가 강하고 착한 역할이어서 그런지 덜 착하고 덜 심각한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쁜 사람들이 나오고 나쁘게 망하는 것을 다루는 연기를 해도 재밌겠다.” -음악과 영화를 다 하고 있는데 각각의 매력이 있을까 “음악을 할 때는 프로듀싱을 하는 경우도 많고 제 생각이 많이 투영되고 해서 많은 스태프들이 저만 바라보고 있을 때가 많다. 연기를 할 때는 감독이나 작가, 배우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게 되는 입장이 돼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좋다.” -2008년 가수로 데뷔한 아이유는 2011년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고등학생부터 연예인, 고려 여인, 빚에 시달리는 청춘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배우 이지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작 ‘브로커’는 아기를 버린 미혼모 소영을 연기해 지난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기도 했다.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유일한 여자 솔로로 꼽힐 만큼 가수로서의 입지도 독보적이다. 끊임없이 다양하게 활동해 지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충전하는지.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각각의 일로 충전되는 것 같다. 앨범을 낸 지 일 년이 넘었는데 연기 활동을 하며 알아서 충전되고, 그렇게 상호 작용하는 것이 크다. 다른 충전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일하는 걸 워낙에 재밌어하고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는 하다. 알아서 충전이 되는 유형인 것 같기도 하다.”
  • 백령도 두무진·콩돌해안·사곶해변…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난다

    백령도 두무진·콩돌해안·사곶해변…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난다

    정부가 인천 옹진군 ‘백령도’ 등 국내 5개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인 ‘K관광섬’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모를 통해 백령도와 거문도(여수시), 말도·명도·방축도(군산시), 울릉도(울릉군), 흑산도(신안군)를 선정했고, 4년간 100억원 내외씩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가 주목된다. 세계지질공원 등재와 백령공항 건설 등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백령도는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학술 가치가 높은 여러 생물의 서식처이자 번식지로 국가생태관광지역이다. 외부와 고립된 군사적 요충지로 독특한 섬 문화가 발달해 있기도 하다. 신비한 섬 백령도를 23일 조명했다.올해 처음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섬을 저밀도·청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말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도서가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지원한 14개 섬 가운데 5개 섬을 선정했다. 관광, 문화·콘텐츠, 건축·디자인, 섬·해양, 생태·환경, 홍보·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에서 섬의 가치와 잠재력, 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기대효과 및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와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결정했다.●효녀 심청 몸 던졌다는 인당수 가까워 백령도는 대한민국에서 8번째 큰 섬으로 서해 최북단에 있다. 가장 높은 곳은 업죽산으로 해발 184m다. 인천에서 228㎞ 떨어져 있고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는 10㎞, 장산곶과는 15㎞ 떨어져 있다. 백령도 서북쪽의 두무진과 북한의 장산곶 중간에는 효녀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뱃사람에게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바다에 빠졌다는 인당수가 보인다. 백령도 남쪽에는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 용궁에 갔다가 타고 온 연꽃이 조류에 밀려 바위에 걸렸다는 연봉바위가 신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백령도에는 신석기시대 말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사냥 또는 어로에 종사하면서 원시 농경생활을 영위한 것으로 전해진다.●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로 4시간 백령도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고속훼리로 4시간 정도 걸린다. 날씨와 배의 상태에 따라 종종 결항되므로 집을 나서기 전 꼭 확인해야 한다.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운항여부와 승선권 예매, 예매확인이 가능하다. 터미널 주차장의 하루 주차비는 소형 1만원, 대형 1만 5000원이다. 섬 안에는 육지처럼 마을공영버스, 7대의 개인택시, 렌터카 등의 교통수단이 있어서 비교적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80개 가까운 모텔과 민박 등의 숙박시설이 있고 다양한 토속음식점들이 여행객들의 후각을 끈다. 국가지질공원인 백령도는 대청도와 함께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추진된다. 앞서 2019년 환경부로부터 국내에서 11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인천시는 오는 6월쯤 환경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한 뒤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낼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유산과 생물유산, 문화유산을 연계해 보전과 활용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 세계유산·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 제도 중 하나이다.한국에서는 제주도 한라산·성산일출봉·만장굴과 한탄강 등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백령도에는 천연비행장인 사곶해변, 콩돌해안, 남포리 습곡구조, 감람암 포획 현무암 분포지 등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사곶해변과 콩돌해안은 나폴리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된 사곶해변은 전 세계에 단 2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이다. 한때 군부대 비행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고운 모래 알맹이들이 넓이 300m, 길이 3㎞의 넓은 백사장을 이루고 있어 피서지로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콩돌해안은 백령도의 지형과 지질의 특색을 나타내는 곳 중 하나로 해변에 둥근 자갈들로 구성된 퇴적물이 단구상 미지형으로 발달한 해안이다. 백령도 남포동 오금포 남쪽해안을 따라 약 1㎞ 정도 형성돼 있다. 내륙 쪽으로는 군부대의 해안초소와 경계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둥근 자갈들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이 파쇄돼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해 마모를 거듭해 형성됐다고 한다.●콩돌은 자연 그대로, 가족 해수욕 최적 콩처럼 작다고 ‘콩돌’이라 부른다. 백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으로 형형색색을 이뤄 해안경관을 아름답게 한다. 해안에 지천으로 깔린 화동의 콩돌해변은 그 돌을 밟는 것만으로도 신비한 경험이며 맑고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 이색적인 해변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해수욕하기에는 그만이다. 이 밖에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을 배를 타고 관광하다 보면 어느덧 상념과 잡념들은 없어지고 감탄사만이 절로 나온다.
  • 박나래, 코쿤과 ♥데이트 포착…4시간 정성 도시락

    박나래, 코쿤과 ♥데이트 포착…4시간 정성 도시락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일일 데이트에 나선 박나래와 코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나래와 코쿤의 데이트는 ‘기라인 MT’ 보물찾기 당시 코드 쿤스트가 기안84가 임의로 만든 ‘박나래와 일일 데이트권’ 보물을 뽑으며 성사됐다. 박나래는 “오늘 누나가 원하는 것만 하겠다”는 코쿤의 말에 “24살 이후 야외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다, 기분이 약간 묘하다”라고 밝혔다. 코쿤은 박나래의 요청에 따라 ‘로망 남친룩’을 입고 왔다고. 두 사람이 비를 뚫고 도착한 첫 번째 목적지는 한복 대여점이었다. 코쿤이 박나래를 위해 한복 데이트를 준비했던 것. 커플 한복을 입은 박나래와 코쿤은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서 우연히 파비앙을 만나 민망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가 데이트를 위해 4시간 동안 만든 도시락을 꺼냈다. 날씨 때문에 차에서 먹어야 하는 상황에 박나래가 “비가 와서 망했다”라며 속상해하기도. 박나래는 유뷰초밥, 우렁강된장을 넣은 케일쌈밥, 버터전복구이, 낙지호롱이, 장어구이, 프렌치토스트, 소불고기, 과일 등으로 구성된 호화로운 도시락을 공개해 감탄을 안겼다. 이에 코쿤은 “역대급으로 많이 먹는 걸 보여주겠다”라고 맛있게 도시락을 먹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 팝핀현준, 람보르기니 타고 떡볶이 먹방 ‘소탈’

    팝핀현준, 람보르기니 타고 떡볶이 먹방 ‘소탈’

    팝핀현준이 소탈한 일상을 공유했다. 21일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날씨 여름? 떡볶이 먹으러 옴”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팝핀현준은 고가의 슈퍼카를 타고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팝핀현준은 떡볶이를 먹는 소탈한 일상을 공유하며 반전 매력을 뽐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팝핀현준은 지난 2011년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현재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이다.
  • 박은신, 첫날부터 ‘이글이글’

    박은신, 첫날부터 ‘이글이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박은신이 이글 2개를 낚으며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박은신은 20일 제주 골프존 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 단독 선두에 나선 박은신은 지난해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제패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박은신은 절정의 샷과 퍼트 감각을 보여 줬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은신은 11번(파5) 홀 253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12번(파3), 13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5번(파5)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16번(파4)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박은신은 후반 4번(파5)에서도 이글을 잡았다. 302야드 티샷이 페어웨이에 예쁘게 떨어졌고, 이를 241야드 거리 두 번째 샷으로 핀 3m에 붙여 이글을 만들었다. 다시 기세가 오른 박은신은 이어진 5번(파4), 6번(파5) 홀 연속 버디로 코스레코드를 만들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은신은 “컨디션도 좋고, 날씨도 플레이하기에 좋았다. 모든 게 다 잘된 하루였다”면서 “이글 2개도 볼이 홀에 잘 붙어서 해낼 수 있었다. 샷 감각이 매우 좋다. 경기 운영에 집중하고 싶다. 남은 사흘 동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고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2위는 6언더파 66타를 때린 강경남이 차지했다. 강경남은 2021년 전자신문· 비즈 플레이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냈던 캐나다 교포 신용구와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미국 교포 한승수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 신이 빚은 땅, 생명이 움트다

    신이 빚은 땅, 생명이 움트다

    카파도키아는 튀르키예 중부의 네브셰히르주, 카이세리주 등의 지역을 잇는 이름이다. 그리스어로 아나톨리아(해가 뜨는 곳), 우리 역사책엔 ‘소아시아’로 소개됐던 지역의 일부다. 카파도키아의 봄은 살구꽃이 연다. 현지에선 우리 매화처럼 봄의 전령사 대접을 받는 듯하다. 살구꽃이 피니 외계의 별 같았던 카파도키아가 한층 ‘지구다워’졌다. 1000여년 전 기독교인들이 석굴에 남긴 프레스코화도 사진으로 담았다. 촬영이 엄격히 금지된 곳인데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특별 허가를 내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접할 수 없었던 고대의 성화들을 좀더 많은 이들에게 보여 주라는 뜻일 터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탓에 카파도키아의 자랑인 열기구를 타지는 못했지만 이번 여정에선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들을 눈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카파도키아는 아주 독특한 풍경을 가졌다. 지구에선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전설적인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이 이 지역을 돌아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하니 얼마나 ‘외계스러운’ 풍경인지 짐작할 만하다. 그 희한한 땅이 살구꽃 하나로 달라 보인다. 만화 속 스머프들이 살 것 같은 바위 사이에, 척박한 계곡 한편에 살구꽃 한 송이 피어 있으니 그제야 정감 어린 인간의 땅으로 다가온다. 우리 덕수궁 석어당 앞의 살구꽃도 그렇잖은가. 무겁게 침잠해 있던 거무튀튀한 옛 건물도 이른 봄에 살구꽃이 피면 생기를 얻는다. 꽃 한 송이의 힘은 이처럼 세다.카파도키아는 지각 변동과 화산 폭발이 만든 땅이다. 아주 오래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뭍이 됐고, 그 위로 카이세리의 에르지예스 화산에서 쏟아져 나온 응회암 등이 겹쳐 쌓였다. 이어 비와 바람, 시간이 차별적으로 지면을 조탁하면서 지금과 같은 독특한 모습이 됐다. 이번 카파도키아 여정의 ‘원픽’을 꼽으라면 단연 ‘괴레메 야외 박물관’이다. 이름은 박물관이지만 기독교인들에겐 일종의 성지다. 괴레메는 “너희는 (이곳을) 볼 수 없다”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여기엔 복잡한 역사가 얽혔다.카파도키아는 아시리아, 히타이트, 알렉산드로스의 마케도니아 등 숱한 제국이 명멸했던 땅이다. 그들이 누렸던 다양한 문명의 흔적도 흐릿하게 남아 있다. 그중 현재의 모습에 가장 영향을 미친 이들은 기독교인들이다. 이들이 괴레메에 처음 정착한 때는 4세기쯤(7~11세기라는 견해도 있다)이라고 한다. 로마와 이슬람의 박해를 피하려는 뜻이었으니 당연히 눈에 띄지 않도록 꼭꼭 숨어야 했을 것이다. 그에 딱 맞는 공간이 ‘요정의 굴뚝’이라 불리는 응회암 절벽이다. 괴레메 등 카파도키아 지역에 무수히 많다. 기독교 수도사와 교인들은 이 응회암 절벽을 파 석굴교회와 수도원, 침소, 식당 등을 조성했다. 대표적인 곳이 괴레메 야외 박물관이다.석굴교회는 대개 내부가 고대의 프레스코 성화로 치장돼 있다. ‘당연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고 그만큼 주의 깊게 돌아봐야 할 공간이다. 아쉬운 건 아름다운 벽화들을 눈으로 보는 것 외에 담아 갈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석굴교회 내부는 촬영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모르는 척 휴대전화로 찍으려 하면 경비원이 득달같이 달려와 제지한다. 심지어 사진 삭제를 요구하기도 한다. 아무리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려도 인터넷에 비슷한 사진들뿐인 건 관계 기관에서 촬영해 배포한 사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엔 달랐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 내부를 촬영할 수 있었다. 홍보 목적이라기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좀더 많은 이들에게, 편견 없이 아름다운 성화들을 보여 주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그 과정에 사연도 많았다. 특히 서양인들의 반발이 적잖았다. “마이 갓(God), 유어 갓” 운운하며 언쟁을 하는 서양 관광객도 있었다. 경비원이 몇 차례 공손하게 대꾸하다 변화가 없으면 여지없이 ‘모시고’ 석굴 밖으로 나갔다.괴레메 일대엔 무수한 동굴이 있다. 그중 괴레메 박물관 구역에 포함된 건 석굴교회, 수녀원, 식당 등 14곳의 건물(사실은 동굴)이다. 수녀원은 매표소 전에 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성 바실 교회, 엘말르 교회(오래 전 정문 앞에 사과 과수원이 있었다고 해서 애플 처치로 불린다), 성 바르바라 교회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뱀 교회(이을란르 교회)도 있다. 뒷산에 살던 늙은 뱀을 처치하는 벽화가 있어 이런 이름을 얻었다. 하이라이트는 ‘다크 처치’ 어둠의 교회 수도원(카란륵 킬리세 마나스트르)이다. 프레스코화가 가장 잘 보존돼 있다. 예수의 탄생과 세례, 최후의 만찬, 죽음, 부활 등의 장면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또 다른 관광 명소인 우츠히사르와 오르타히사르도 형태는 비슷하다. 교회로 쓰이지 않았을 뿐 집과 요새로 이용된 건 마찬가지다. 우츠히사르와 오르타히사르 사이엔 비둘기 계곡이 있다. 고대인들은 계곡에 작은 굴을 뚫어 비둘기를 길렀다. 비둘기는 기독교인의 상징물이었는데, 현실적으로도 요긴했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비둘기 알은 괴레메 프레스코화의 안료들이 벽에 잘 달라붙도록 하는 접착제 구실을 했다. 비둘기 집에 쌓인 똥은 비료로 쓰였다. 바닷새들의 구아노에 견줄 수는 없지만 비슷한 기능을 한 듯하다. 그리고 소식을 전하는 전서구로도 활용됐다. 우리에게 ‘스머프 마을’로 잘 알려진 파샤바으도 ‘요정의 굴뚝’이 만든 명소다. 여기 응회암은 버섯을 빼닮았다. 머리 부분은 딱딱한 현무암, 기둥 부위는 연질의 응회암이다. 약 6000만년 전부터 진행된 차별 침식과 풍화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됐다.지상에 요정의 굴뚝이 있다면 지하엔 ‘요정의 미로’가 있다. 박해자들의 눈에 띄지 않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지하 도시다. 이런 지하 도시가 수십개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곳은 카이마크르와 데린쿠유다. 카이마크르는 가장 먼저 생긴, 가장 큰 지하 도시다. 염소, 물소 등의 젖을 굳혀 만드는 특산물 ‘카이막’의 유명 산지다. 데린쿠유는 가장 깊은 지하 도시다. 실제 규모가 20층에 달한다고 한다.초현실적인 풍경은 들녘 곳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비둘기 계곡, 러브 밸리 등 수두룩하다. 대부분 계곡을 따라 트레킹 코스가 잘 조성돼 있어 전 세계의 도보꾼들을 불러 모은다. 크즐추쿠르 계곡(로즈 밸리)도 그중 하나다. 저물녘 풍경이 특히 빼어나 현지인들은 이곳을 ‘파노라마 뷰포인트’로 꼽는다. 셀 수 없이 긴 시간이 만든 장밋빛 기암들이 계곡을 따라 도열해 있다. 저물녘 햇살이 비치면 더 붉게 변한다. 저세상 풍경이란 아마 이런 것이 아닐지.
  • 하루 수십명 해삼·전복 ‘슬쩍’… 속 터지는 어민, 레이더도 속수무책

    하루 수십명 해삼·전복 ‘슬쩍’… 속 터지는 어민, 레이더도 속수무책

    “주말이면 1000여명이 승용차와 캠핑카 200여대를 타고 몰려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장곡해변의 장돌어촌계장 편창윤(66)씨는 20일 “하루 40~50명이 잠수 슈트를 입고 산소통까지 메고 와 양식장에서 해삼을 잡아 가고 양식장 표시 부표까지 다 망가뜨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바다 날씨가 풀리면서 또다시 ‘해산물 도둑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섬과 해안마다 레이더까지 설치해 해산물 도둑을 막고 있으나 수법이 교묘하고 관광객의 침범과 반발까지 뒤엉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편씨는 “주로 30~50대들인데, 어민들이 양식장 진입을 막으면 ‘바다가 너희 거냐’, ‘해경 불러라’라고 큰소리를 친다”면서 “동네 할머니가 항의하면 ‘집에서 잠이나 주무시라’고 대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해삼은 5~6월 채취기에 어촌계에서 해녀들을 불러 작업을 시키고 채취량에 따라 돈을 지급한다. 편씨는 “해녀가 하루 작업하면 30만~50만원씩 버는데 해삼이 별로 없는 양식장에서는 20만원밖에 못 번다”면서 “그러니 도둑이 휩쓸고 간 양식장에 해녀가 오려고 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도둑인지, 관광객인지 구분이 잘 안 되지만 양식장에서 해삼, 바지락 등의 해산물을 훔쳐 식당이나 위판장에 팔기도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위판장 기준으로 해삼은 ㎏당 2만여원, 전복은 4만 5000원 정도다.태안해양경찰서는 양식장에서 해삼, 전복 등 60㎏을 채취해 인근 식당에 팔려던 자영업자 A(52)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모터보트에 잠수장비 등을 싣고 태안군 남면 바다로 나가 해삼 등을 불법 채취했다. 허가 없이 잠수장비 등의 불법 어구로 해산물을 포획·채취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섬도 마찬가지다. 육지와 50㎞ 떨어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어촌계장 고재우(62)씨는 “섬에 레이더를 설치했지만 주변 무인도 양식장까지 다 탐지할 수는 없다”면서 “바다에 배 60~70척이 떠 있는데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말했다. 낚싯배나 어선처럼 위장해 있다가 어두워지면 양식장에 침입해 해삼과 전복을 훔치는 등 수법도 교묘하다. 고씨는 “적발되면 해군 UDT(특수전전단)처럼 재빨리 잠수부를 건져 40노트(시속 74㎞)의 속도로 도망간다”면서 “어선이나 어장 관리선 속도는 20~30노트밖에 되지 않아 도저히 쫓아갈 수 없다”고 했다. 외연도는 고육지책으로 양식장 순찰선을 운영한다. 어촌계 공금으로 주민 4명에게 1인당 연봉 3000만원씩 주고 매일 저녁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양식장 주변 해상을 돌게 하고 있다. 어민들은 “도둑이 날뛸 때마다 고소·고발을 하면 경찰서를 들락거리느라 생업을 할 수 없다”며 “고령의 어민을 지키려면 해경 등 공권력이 더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레이더 쏘고 순찰선 띄우고… 어촌은 ‘해산물 도둑과의 전쟁’

    레이더 쏘고 순찰선 띄우고… 어촌은 ‘해산물 도둑과의 전쟁’

    “주말이면 1000여명이 승용차와 캠핑카 200여대를 타고 몰려옵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장곡해변의 장돌어촌계장 편창윤(66)씨는 20일 “하루 40~50명이 잠수 슈트를 입고 산소통까지 메고 와 양식장에서 해삼을 잡아 가고 양식장 표시 부표까지 다 망가뜨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바다 날씨가 풀리면서 또다시 ‘해산물 도둑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섬과 해안마다 레이더까지 설치해 해산물 도둑을 막고 있으나 수법이 교묘하고 관광객의 침범과 반발까지 뒤엉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편씨는 “주로 30~50대들인데, 어민들이 양식장 진입을 막으면 ‘바다가 너희 거냐’, ‘해경 불러라’라고 큰소리를 친다”면서 “동네 할머니가 항의하면 ‘집에서 잠이나 주무시라’고 대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해삼은 5~6월 채취기에 어촌계에서 해녀들을 불러 작업을 시키고 채취량에 따라 돈을 지급한다. 편씨는 “해녀가 하루 작업하면 30만~50만원씩 버는데 해삼이 별로 없는 양식장에서는 20만원밖에 못 번다”면서 “그러니 도둑이 휩쓸고 간 양식장에 해녀가 오려고 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도둑인지, 관광객인지 구분이 잘 안 되지만 양식장에서 해삼, 바지락 등의 해산물을 훔쳐 식당이나 위판장에 팔기도 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위판장 기준으로 해삼은 ㎏당 2만여원, 전복은 4만 5000원 정도다.태안해양경찰서는 양식장에서 해삼, 전복 등 60㎏을 채취해 인근 식당에 팔려던 자영업자 A(52)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모터보트에 잠수장비 등을 싣고 태안군 남면 바다로 나가 해삼 등을 불법 채취했다. 허가 없이 잠수장비 등의 불법 어구로 해산물을 포획·채취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섬도 마찬가지다. 육지와 50㎞ 떨어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어촌계장 고재우(62)씨는 “섬에 레이더를 설치했지만 주변 무인도 양식장까지 다 탐지할 수는 없다”면서 “바다에 배 60~70척이 떠 있는데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말했다. 낚싯배나 어선처럼 위장해 있다가 어두워지면 양식장에 침입해 해삼과 전복을 훔치는 등 수법도 교묘하다. 고씨는 “적발되면 해군 UDT(특수전전단)처럼 재빨리 잠수부를 건져 40노트(시속 74㎞)의 속도로 도망간다”면서 “어선이나 어장 관리선 속도는 20~30노트밖에 되지 않아 도저히 쫓아갈 수 없다”고 했다. 외연도는 고육지책으로 양식장 순찰선을 운영한다. 어촌계 공금으로 주민 4명에게 1인당 연봉 3000만원씩 주고 매일 저녁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양식장 주변 해상을 돌게 하고 있다. 어민들은 “도둑이 날뛸 때마다 고소·고발을 하면 경찰서를 들락거리느라 생업을 할 수 없다”며 “고령의 어민을 지키려면 해경 등 공권력이 더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골프존 오픈 첫날… 이글·이글 박은식 첫날 8언더파 선두

    골프존 오픈 첫날… 이글·이글 박은식 첫날 8언더파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박은신이 이글 2개를 낚으며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박은신은 20일 제주 골프존 카운티 오라(파72·71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 단독 선두에 나선 박은신은 지난해 11월 골프존·도레이오픈 제패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박은신은 절정의 샷과 퍼트 감각을 보여줬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은신은 11번(파5) 홀 253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 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12번(파3), 13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5번(파5)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16번(파4)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박은신은 후반 4번(파5)에서도 이글을 잡았다. 302야드 티샷이 페어웨이에 예쁘게 떨어졌고, 이를 241야드 거리 두 번째 샷으로 핀 3m에 붙여 이글을 만들었다. 다시 기세가 오른 박은신은 이어진 5번(파4), 6번(파5) 홀 연속 버디로 코스레코드를 만들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은신은 “컨디션도 좋고, 플레이하기에 날씨도 좋았다. 모든 게 다 잘 된 하루였다”면서 “이글 2개도 볼이 홀에 잘 붙어서 해낼 수 있었다. 샷 감각이 매우 좋다. 경기 운영에 집중하고 싶다. 남은 사흘 동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2위는 강경남은 6언더파 66타를 때린 강경남이 차지했다. 강경남은 2021년 전자신문· 비즈 플레이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냈던 캐나다 교포 신용구와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미국 교포 한승수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요섭과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과 장유빈 등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우승 경쟁 준비를 하고 있다.
  • 민효린♥ 태양 “사랑꾼 프레임” 최초로 공개한 이야기

    민효린♥ 태양 “사랑꾼 프레임” 최초로 공개한 이야기

    가수 태양과 배우 민효린 부부의 러브 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된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190회 말미에는 빅뱅 태양의 출연이 예고됐다. 이날 예고편에는 태양이 큰 환영 속 등장했다. 태양은 “영배씨 밖에 비왔어요”라며 본인의 콘서트 밈을 따라하는 유재석을 “날씨가 너무 좋아요”라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 아내 민효린의 근황도 공개했다. 태양은 “사랑꾼의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와이프가 은연중에 ‘사랑꾼이 더 잘해야 되지 않겠냐’(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프러포즈 질문이 나오자 “이 얘기는 어디서도 못 한 것 같다”며 러브 스토리 최초 공개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태양과 민효린은 지난 2018년 결혼해 2021년 아들을 낳았다.
  • 한낮엔 벌써 여름… 오늘은 약한 빗방울

    한낮엔 벌써 여름… 오늘은 약한 빗방울

    서울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가벼운 옷차림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다. 20일엔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등에선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 中 ‘음속 3배’ 정찰 드론 실전 배치?…“한국도 훑을 것”

    中 ‘음속 3배’ 정찰 드론 실전 배치?…“한국도 훑을 것”

    중국이 초음속 고고도 정찰 무인기(드론)의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다는 미 정보당국 평가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미 국가지리정보국(NGIA) 기밀문서에 중국 최첨단 정찰 드론 WZ(우전)-8이 상하이에서 동쪽으로 약 560㎞ 떨어진 곳의 공군기지에 배치된 위성사진(지난해 8월9일자)이 실려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최근 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21) 일병이 온라인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유출한 기밀문서 중 하나라고 WP는 전했다.WP에 따르면, NGIA는 중국군이 위성사진 속 공군기지에 거의 확실하게 첫 번째 드론 부대를 편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기지는 대만을 작전 구역으로 두고 있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속이다. 중국이 이 같은 드론을 실전에서 운용하면 대만을 돕기 위해 배치된 미군 전함과 군대의 위치 정보를 더 정확히 파악해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WZ-8은 스텔스 기능이 있으며, 기동 시 실시간 매핑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미사일 공격을 수행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문서에는 WZ-8과 이 드론을 공중에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쌍발 폭격기(H6-M BADGER)의 예상 비행경로도 표시돼 있다.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폭격기가 중국 동해안까지 날아가 WZ-8을 발사하면, WZ-8이 대만이나 한국 영공에 진입해 고도 30.5㎞에서 음속의 3배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 NGIA의 평가다. 드론의 예상 경로를 보면 WZ-8는 북한 서해쪽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서부 지역을 훑고 다시 중국쪽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문건에 표시됐다. 합성개구레이더를 사용해 야간이나 안개가 많은 날씨에도 정찰 활동을 할 수 있고, 주로 로켓 연료를 쓰는 엔진이 적용돼 있다고도 명시돼 있다.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의 항공체계 연구 책임자인 치리핑은 “이 드론의 주 용도는 대만이 아니라 미국과 태평양에 있는 미군기지 정찰이 될 것”이라며 현재는 공격용으로 설계된 것 같진 않지만 향후 공격용으로 개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드론은)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 기존의 미국 공대공 무기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 포토맥 정책연구소의 딘청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를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서도 미국이나 한국을 넘어 일본과 인도, 동남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걱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 “우크라 ‘춘계 대반격’ 디데이는 4월 30일” 美 기밀문건…홍수가 발목 [월드뷰]

    “우크라 ‘춘계 대반격’ 디데이는 4월 30일” 美 기밀문건…홍수가 발목 [월드뷰]

    우크라이나가 ‘춘계 대반격’ 디데이를 오는 4월 30일로 잡고 전투여단 훈련을 계획했다는 내용이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에서 확인됐다고 16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미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2월 27일~3월 1일 사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밀문건 가운데 40여건을 입수, 이 중 20여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봄철 대반격의 주축이 된 우크라이나군 부대의 규모와 보유장비, 훈련 종료 시점 등이 담겨 있었다. 작성일자가 2월 28일로 기재된 한 문서에는 레오파르트2 전차와 마르더 보병전투차 등 서방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 9개 여단의 훈련 및 장비지급 현황 평가, 그리고 4월 말까지는 전투에 나설 준비가 돼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춘계 반격’(Spring Counteroffensive)을 위해 확실한 전투력을 갖춘 12개 여단을 구성할 거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춘계 대반격 디데이는 4월 30일. 이날까지 우크라이나는 3개 전투여단 구성을 맡고, 미국과 서방 연합국은 9개 여단에 대한 장비 지급 및 훈련을 맡기로 계획했다. 이 중 6개 여단은 3월 31일, 3개 여단은 4월 30일 최종 전투 태세를 갖추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뉴스위크는 관련 문서를 토대로 우크라이나 제10작전군단을 비롯해 미군 및 연합군이 훈련 중인 9개 여단, 전투력복원 및 동류전용을 위해 구성된 3개 여단이 춘계 반격의 주축이 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서에는 우크라이나 9군단과 10군단 소속이 될 이들 9개 여단이 주력전차 200대와 전투차량 및 보병수송차 867대, 포 152문 등을 보유하게 될 것이란 내용이 담긴 프레젠테이션용 자료도 있었다.그러나 우크라이나가 계획된 날짜에 대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땅이 굳기는커녕 기록적 홍수로 우크라이나 중북부가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유출된 다른 미국 기밀문서에 담긴 기상 전망을 보면 우크라이나의 4~5월은 진흙탕, 라스푸티차(rasputitsa) 시즌이다. 최근 바흐무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축선에서 전투 정체 양상이 짙어진 이유다. 전문가들은 라스푸티차 시즌이 끝나고 땅이 굳어야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직 미 공군 소속 기상전문가 데이비드 헬름스는 “우크라이나 토양 속 수분은 5월 1일을 전후로 날아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선 4월 중순부터 토양이 건조해지고, 2주 후에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5월 중순부터는 러시아가 점령한 루한스크 지역에서 토양이 건조해질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현재 우크라이나는 기록적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SES)에 따르면 계절적 영향으로 드니프로강, 데스나강, 세임강, 소지강, 프리피야티강, 호린강 수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 키이우 일대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리브네주, 폴타바주, 체르카시주, 체르니히우주, 지토미르주 등이 홍수 영향을 받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체르니히우주로, 노브고로드 세베르스키와 코류키프스키, 니진스키 등에 분포한 29개 정착촌이 교통 마비 등으로 고립됐다. 수백 가구가 침수돼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북서부 볼린주와 리브네주에서는 16일 기준 각각 7198헥타르와 3065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일부 주민은 1970년 이후 이 정도 규모의 홍수는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오는 22일 홍수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홍수라는 변수가 전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려우나, 땅이 굳는 시기가 지연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올봄 점령지를 되찾기 위한 대반격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1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한 인터뷰에서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에 담긴 내용은 “작전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단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을 방문한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도 11일 정치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며 미국 기밀문건 유출은 대반격 계획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미할 총리는 다만 대반격 시기와 관련해 “늦어도 여름 전에 시작될 것”이라고 물러섰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에 더 많은 탄약과 탱크, 장갑차, 전투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계절상 조건적으로는 6월 날씨가 이동에 가장 유리하다.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설명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이 사실이라면, 홍수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 대반격은 5월 말에서 6월 초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 이른 낙화 달래줄 식물도감의 위로

    이른 낙화 달래줄 식물도감의 위로

    평년보다 빨리 봄꽃들이 활짝 피는가 하면 초여름 같은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가 싶더니 기온이 뚝 떨어지고 중국발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는 등 4월 날씨를 종잡을 수 없다. 그래서 꽃놀이를 떠나기엔 이미 늦었나 싶기도 하지만 온난화로 짧아진 봄날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도 크다. 그런 마음을 달래 줄 신개념 식물도감이 잇따라 나왔다. 흔히 만날 수 있는 식물도감은 어학사전 크기에 사진과 함께 작은 글씨로 설명이 쓰여 있다. 도감이라지만 큰 사진이 적어 공부할 때 외에는 펼쳐보지 않는 책꽂이 장식용으로 남게 된다. 그렇지만 요즘 나오는 도감들은 큼직한 그림과 사진으로 식물을 눈앞에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꽃 달력까지 그린 ‘꽃의 모든 것’ ‘꽃 책’(진선북스)은 식물생태연구가이자 사진가인 저자가 식물의 번식 기관인 꽃과 열매에 초점을 맞춰 찍은 사진과 함께 327개 용어를 함께 설명하고 있는 그야말로 식물백과사전이다. 식물 중에 꽃을 피우는 식물을 중심으로 각 구조와 기능, 종류 등을 2000여컷의 큼직한 사진으로 실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월별로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꽃들을 정리한 꽃 달력도 포함돼 있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4월에 강원도에서는 처녀치마, 경기도에서는 깽깽이풀, 서울에서는 할미꽃을 흔하게 볼 수 있고 5월에는 경기도에서 금낭화·뻐꾹채, 충남에서는 붓꽃, 대구에서는 매발톱꽃을 만날 수 있다는 식이다.●나무 덕후의 23년 공부 집대성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글항아리)는 일반인에게 훨씬 더 쉽게 다가온다. 저자가 나무나 식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다가 명예퇴직 후 23년 동안 나무를 공부하며 사진만 150만장 이상을 찍은 비전문가 나무 덕후이기 때문이다. 나무 종(種)마다 특징을 보여 주는 사진 15장을 제시하고 사진 위에 설명을 배치했는데 전문용어가 많이 쓰이지 않아 책장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씨앗, 열매, 잎의 앞·뒷면, 줄기, 꽃을 선명하게 확대한 사진이 포함돼 잎과 씨앗의 모양, 털의 길이와 방향, 색의 짙고 연한 정도 등 미세한 부분의 차이까지 세밀하게 알 수 있게 했다는 점이 기존 식물도감들과 차이를 보인다. 또 자생종뿐만 아니라 기존 도감에서는 빠져 있지만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래종, 원예종까지 포함했다는 특징이 있다. 저자들은 매일 마주치는 나무와 꽃에 대해 좀더 ‘잘 알수록 더 가깝게 느껴지고 아끼는 마음이 커진다’고 강조한다.
  • 까맣게 얼어버린 사과·배꽃…까맣게 타들어간 과수농가

    까맣게 얼어버린 사과·배꽃…까맣게 타들어간 과수농가

    지난 3월 이상 고온에 이은 4월 이상 저온 현상 탓에 복숭아와 배, 사과 등을 재배하는 과수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3월 고온으로 과수나무의 꽃이 10일 정도 빨리 폈는데, 곧 이어진 영하권 날씨로 인해 꽃이 냉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는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와 배를 재배하는 농가 50호(40㏊)에서 저온에 따른 꽃눈 냉해 피해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세종시 전동면 배밭은 새하얀 배꽃이 만발했다. 그러나 활짝 핀 배꽃 사이로 꽃잎 가장자리는 누렇게 변하고 꽃술은 검게 변했다. 열매가 맺혀야 할 씨방도 까맣게 변했다. 냉해를 입은 배꽃은 암술이 얼어붙어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다. 피해 농가들은 냉해를 입은 꽃에 여러 차례 인공수분을 시도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수정 후에도 과일 상품성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전국 평균 기온은 9.4도로, 평년보다 3.3도나 높았다. 높은 낮 기온으로 복숭아와 배 등 과수나무의 꽃이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리 개화했다. 세종시는 이번 냉해는 지난 7일부터 10일 사이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면서 과수나무의 꽃이 얼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냉해로 세종지역에서만 300㏊, 500호 농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북 보은에서도 260여 농가가 이상 고온 뒤 찾아온 영하권 날씨에 냉해가 속출했다. 사과뿐 아니라 배, 복숭아, 밭작물까지 신고된 저온 피해는 613호 농가, 280㏊에 이른다. 사과 산지인 전북 장수군 지역의 저온 피해 신고는 지난 17일까지 270㏊를 넘어섰다. 냉해는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과실 크기도 작아지게 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신고된 냉해 피해만 전북과 충북, 경기, 충남, 세종 등 5개 시도에서 1000㏊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작목별로는 배가 가장 많고, 복숭아와 사과가 뒤를 이었다. 지방자치단체는 피해 농가에 대해 적정 착과 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영양제 살포 지원, 병해충 방제 지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갑작스러운 이상 고온과 이상 저온 현상으로 과수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예산을 확보해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현실적인 농작물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콜롬비아 마을축제 중 하늘에서 ‘쾅’...벼락 맞아 15명 사상

    콜롬비아 마을축제 중 하늘에서 ‘쾅’...벼락 맞아 15명 사상

    갑자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반복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벼락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콜롬비아 카우카주의 엘탐보 지역에서 벼락을 맞고 사상자 15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가 난 날 엘탐보에선 자그마한 동네 축제가 열렸다. 주민들은 여기저기 모여 게임을 하고 청년과 아이들은 음악을 틀어놓고 춤과 노래를 즐겼다. 흥겹던 분위기는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쾅하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순식간에 깨졌다.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벼락이 떨어진 곳은 하필이면 주민들이 둘러앉아 빙고게임을 즐기던 곳이었다. 주민 산드라(여)는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쳤고 광선 같은 것이 바닥에 꽂히면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쓰러졌다”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마자 벌어진 일이라 피할 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 엘톰보의 카를로스 벨라 시장은 “길에서 바닥에 앉아 빙고게임을 하던 주민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뒤 출동한 소방대는 “사망자는 모두 성인이었지만 부상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며 “부상의 경중에 따라 경상자는 엘탐보 병원으로, 중상자는 더 큰 도시의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사고가 나기 나흘 전 콜롬비아의 지방도시 포파얀에선 17살 청소년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벼락을 맞고 사망했다. 콜롬비아는 지리적으로 벼락이 많이 떨어지는 국가다. 현지 언론은 “벼락을 맞고 사망할 확률은 낮은 편이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는 곳이 콜롬비아”라며 “공인된 국제통계는 없지만 어쩌면 콜롬비아는 벼락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벼락을 맞고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해는 10년 전인 2003년이었다. 그해 콜롬비아에선 93명이 벼락을 맞고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콜롬비아의 산탄데르 공과대학은 최근 보고서에서 “벼락으로 인한 사망은 당국도 관심을 갖고 정확히 집계하지 않고 있다”며 “각종 자료를 통합해 보면 콜롬비아에서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사람은 해마다 최소한 6000명에 이른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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