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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지지뢰’ 우크라군도 썼나? 민간인 부상 보고에…조사하기로 [우크라 전쟁]

    ‘금지지뢰’ 우크라군도 썼나? 민간인 부상 보고에…조사하기로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군이 국제적으로 금지된 지뢰를 사용한 정황이 있어 조사해야 한다고 국제 인권단체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날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던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금지 지뢰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어린이 5명을 포함해 민간인 약 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비난했다. 금지 지뢰는 ‘PFM-1’이라는 이름의 대인지뢰로, 55g 무게의 손바닥 만한 작은 크기다. 특히 양쪽에 날개가 있어 ‘나비 지뢰’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드론이나 항공기 또는 로켓으로 대량 살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금지 지뢰가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탓에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데 있다. 아이들이 장난감인 줄 알고 만졌다가 뇌관이 터져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1997년 12월 국제사회가 채택한 오타와 협정(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정)에서는 해당 지뢰의 사용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 협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이 지뢰를 사용해 온 정황이 여러 차례 확인됐었다.이번 보고서는 HRW 조사원들이 지난해 9월 19일부터 10월 9일까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이지움 시와 주변 9개 지역에서 금지 지뢰에 대한 목격자와 피해자, 의사, 지뢰제거 전문가 등 100여 명과 직접 인터뷰를 통해 조사해 발표한 것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4월부터 러시아군에 점령됐다 그해 9월 초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해방됐다. 인터뷰에 응한 모든 사람들은 지상에서 금지 지뢰를 봤거나 이 지뢰에 의해 다친 사람을 알고 또는 러시아군 점령 기간 군으로부터 이 지뢰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HRW은 또 이지움 등지에서 금지 지뢰에 대한 민간인 피해 사례 11건을 직접 확인했다. 그중 피해자 한 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의사들 증언을 종합해보면 지금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해 민간인 약 50명이 금지 지뢰로 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중 거의 절반이 발목이나 종아리를 절단해야 했다. 이는 이 지뢰로 인한 피해 사례와 일치한다. 한 지뢰제거 전문가는 지역 어디에나 금지 지뢰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를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은 이 지뢰 등 불발탄을 모두 제거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HRW은 이지움과 주변 9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금지 지뢰가 사용됐다는 물적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불발 지뢰와 지뢰 잔해 그리고 지뢰 살포를 위한 금속 카트리지가 포함된다. 조사원들은 다양한 장소에서 이 지뢰의 폭발물 양과 일치하는 폭발 흔적을 찾기도 했다. 나머지 2개 지역에서는 이 지뢰에 대한 설명과 일치하는 지뢰를 봤다고 다수의 목격자들이 증언했다. 조사원들은 또 러시아 군인들이 주민들에게 금지 지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게시했다는 주민들 진술 100여건을 수집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공공장소와 사유지에서 지뢰를 제거하고 심지어 피해 주민을 러시아 쪽으로 데려가 치료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금지 지뢰를 살포했다는 일부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HRW는 지적했다. HRW의 무기 관련 피해 사례 조사 부서 책임자인 스티브 구스는 “우크라이나군은 이지움 지역을 중심으로 금지 지뢰를 광범위하게 살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금지 지뢰 사용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HRW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리의 조사 결과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며 공정한 조사를 하기를 바란다”며 우크라이나 당국의 약속을 환영했다.
  • 의사 다치게 한 앵무새 주인에…대만 법원 “1억 2000만 원 배상”

    의사 다치게 한 앵무새 주인에…대만 법원 “1억 2000만 원 배상”

    대만에서 의사를 다치게 한 앵무새의 주인이 304만 대만달러(약 1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31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남부 타이난의 성형외과 전문의 린 씨는 2020년 7월 13일 저녁 조깅 중 앵무새 습격을 받아 넘어진 뒤 고관절이 탈구되고 엉덩뼈가 골절됐다. 린 씨를 다치게 한 앵무새는 깃털 대부분이 빨간색이고 날개 부위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된 중남미산 마코앵무새였다. 이 앵무새는 습격 후에도 린 씨의 등에 내려앉아 반복적으로 날개를 퍼덕이며 그를 놀라게 했다. 이 앵무새와 또 다른 마코앵무새를 공원으로 데리고 나왔던 앵무새 주인인 황 씨는 즉시 구급차를 불러 린 씨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조치를 했다. 그러나 린 씨는 부상으로 일주일간 입원해야 했고, 반년 넘게 일을 할 수 없었다. 그 사이 3개월의 특별 치료를 포함해 회복하는 데 6개월간 간병인의 보살핌을 받아야 했다. 린 씨는 황 씨를 부주의로 인한 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자신의 재정적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린 씨는 일하지 못하는 사이 매달 22만 대만달러(약 900만원) 정도를 벌지 못했고, 의료비 및 간병비 등 지출을 포함해 재정적 손실에 대한 보상으로 368만 대만달러(약 1억 5000만원)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린 씨의 변호사는 TVBS 뉴스에 “린 박사는 성형외과 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수술을 위해 장시간 서 있어야 한다. 부상으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봤다”며 “이제 그는 걸을 수 있지만 오래 서 있으면 여전히 마비 증세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타이난 지방법원은 2022년 12월 30일 판결문에서 “린 씨가 앵무새 탓에 다쳐 반년 동안 직업 활동을 할 수 없었다. 황 씨는 린 씨에게 금전적 손실을 배상하라”며 린 씨의 낙상 사고가 황 씨의 과실로 인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당시 판사는 “(린 씨를 공격한) 앵무새의 크기(높이 40㎝, 날개 길이 60㎝)는 황 씨가 큰 동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황 씨는 ‘보호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씨는 또 의도하지 않은 상해를 입힌 죄로 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황 씨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항소할 생각이 있다. 마코앵무새는 공격적이지 않고 보상액도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 캐릭터 속으로 푹… 여유가 생겼어요

    캐릭터 속으로 푹… 여유가 생겼어요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이어서 더 영광스러워요. 상을 계기로 앞으로 진정한 ‘프리마 발레리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한국 발레계는 조연재(28)라는 새로운 스타를 얻었다. 조연재는 국립발레단의 서울 공연 10개 작품 중 6개 작품에서 주연을 꿰찼고, 지난달 한국발레협회가 그해 최고의 발레리나에게 주는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수상했다. 2018년과 2020년에 다쳐 짝수의 해마다 악몽을 겪었던 그가 2022년엔 부상 없이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지난달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조연재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발레에 빠져서 마음껏 춤추는 해가 아니었나 싶다”면서 “상을 받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상에 걸맞은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늘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조연재는 초등학생 때 발레를 시작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공부를 권장한 부모님 뜻에 따라 발레를 중단했다. 발레리나의 꿈을 못 접고 고등학교 때 다시 시작해 201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며 꿈을 이뤘다. 현재 드미솔리스트인데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 중 가장 연차가 낮고, 입단 동기 중 가장 승급이 빠르다. 쟁쟁한 무용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조연재의 특별함은 뭘까. 발레단 내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맞게 팔색조 변신이 가능한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작품을 위해 찾아온 해외 트레이너들도 조연재의 이런 매력에 빠진다고 한다. 남들이 알아줄 정도로 열심히 하는 성실성도 무기다. 부상을 겪었던 만큼 본인이 다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게 됐다.조연재는 “부끄러움도 많고 성격이 내향적이라 적극적이지 못했는데 2021년에 이런 점 때문에 캐스팅이 바뀐 적이 있어서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성격은 성격이고 일은 일이니까 적극적으로 보이게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도 인터뷰할 때 조용했던 그는 카메라 앞에 서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매력을 자랑했다. 많은 작품을 맡았던 만큼 조연재는 지난해가 한층 성장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조연재는 “주연을 많이 맡았던 사람이 아니라 하나 맡으면 그거 해내기 바빴는데 지금은 캐릭터로 들어가 조금 더 다르게 표현하려고 한다”면서 “예전에는 안무만 받아서 주어진 대로 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만들어 갈지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최고의 발레 무용수, ‘프리마 발레리나’를 향해 가는 그는 “2022년 열심히 달려왔던 것처럼 새해에도 부상 없이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웃었다.
  • 두 번의 부상 딛고 날아오른 조연재 “새해에도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릴게요”

    두 번의 부상 딛고 날아오른 조연재 “새해에도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릴게요”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이어서 더 영광스러워요. 상을 계기로 앞으로 진정한 ‘프리마 발레리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한국 발레계는 조연재(28)라는 새로운 스타를 얻었다. 조연재는 국립발레단의 서울 공연 10개 작품 중 6개 작품에서 주연을 꿰찼고, 지난달 한국발레협회가 그해 최고의 발레리나에게 주는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수상했다. 프리마 발레리나상은 국립발레단의 현 수석무용수인 박슬기, 김리회, 박예은도 조연재와 비슷한 나이에 받았던 상으로 그만큼 조연재에 대한 무용계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2018년과 2020년에 다쳐 짝수의 해마다 악몽을 겪었지만 2022년엔 부상 없이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지난달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조연재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발레에 빠져서 마음껏 춤추는 해가 아니었나 싶다”고 돌아봤다. 코로나19로 멈췄던 공연이 지난해 다시 재개되면서 여러 작품이 무대에 올랐고, 조연재도 가장 바쁜 1년을 보냈다. 조연재는 “상을 받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상에 걸맞은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늘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조연재는 초등학생 때 발레를 시작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공부를 권장한 부모님 뜻에 따라 발레를 중단했다. 발레리나의 꿈을 못 접고 홀로 연습하며 꿈을 키웠고, 고등학교 때 다시 발레를 시작해 세종대 무용과에 진학했다. 그리고 2018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며 전문 발레리나로서의 꿈을 이뤘다. 현재 드미솔리스트인데 국립발레단 드미솔리스트 중 가장 연차가 낮고, 입단 동기 중 가장 승급이 빠르다. 조연재는 “중간 과정 없이 바로 대학교에 와서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다”면서 “나중에 다시 하나하나 채워가려니 조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딸이 꿈을 이룬 모습을 본 부모님은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로서 조연재의 삶을 응원하고 있다. 쟁쟁한 무용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조연재의 특별함은 뭘까. 발레단 내부에서는 빠른 습득력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맞게 팔색조 변신이 가능한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작품을 위해 찾아온 해외 트레이너들도 조연재의 이런 매력에 빠진다고 한다. 남들이 알아줄 정도로 열심히 하는 성실성도 무기다. 부상을 겪었던 만큼 본인이 다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조연재는 “부끄러움도 많고 성격이 내향적이라 적극적이지 못했는데 2021년에 이런 점 때문에 캐스팅이 바뀐 적이 있어서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성격은 성격이고 일은 일이니까 적극적으로 보이게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도 인터뷰할 때 조용했던 그는 카메라 앞에 서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매력을 자랑했다. 많은 작품을 맡았던 만큼 조연재는 지난해가 한층 성장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고집쟁이 딸’이다. 주연으로서 해외 안무 트레이너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것이 처음이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조연재는 “원래는 남아 있던 영상 자료로 배우는 시스템이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무용수 입장에선 받아들이기도 쉽고, 공연 올리기도 좋았다”고 했다.3년 만에 다시 주연을 맡은 ‘호두까기인형’도 빼놓을 수 없다. 예전의 자신보다 한층 더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기 때문이다. 조연재는 “주연을 많이 맡았던 사람이 아니라 하나 맡으면 그거 해내기 바빴는데 지금은 캐릭터로 들어가 조금 더 다르게 표현하려고 한다”면서 “예전에는 안무만 받아서 주어진 대로 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만들어 갈지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아직 어린 연차인 만큼 욕심도 많다. 주연을 못 맡아본 배역 중에 ‘로미오와 줄리엣’과 ‘지젤’을 맡고 싶은 꿈도 있다.  최고의 발레 무용수, ‘프리마 발레리나’를 향해 가는 그는 “2022년 열심히 달려왔던 것처럼 새해에도 부상 없이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웃었다.
  • ‘차·포’ 떼고도… 현대건설, 무적 15연승

    ‘차·포’ 떼고도… 현대건설, 무적 15연승

    현대건설이 주포 야스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11 25-13)로 꺾었다. 개막전부터 1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여자부 최다 연승(15승)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 갔다. 현대건설은 크리스마스인 25일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새로운 역사를 쓴다. 또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이어 온 V리그 홈 최다 연승 기록을 23승으로 늘렸다. 이날 현대건설은 공격 성공률, 세트당 서브, 후위 공격 등 다양한 공격 지표에서 V리그 여자부 1위를 달리는 야스민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또 주전 미들 블로커인 이다현도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현대건설은 끈끈한 조직력과 높이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야스민이 빠진 자리는 베테랑 황연주가 메웠고, 이다현의 역할은 왼손잡이 미들 블로커 나현수가 맡았다. 양효진과 나현수는 중앙에서 속공을 펼쳤고 정지윤과 황민경, 황연주는 양 날개와 후위에서 정신없이 강스파이크를 때렸다. 1세트를 25-18로 가져간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까지 가세해 다양한 위치에서 공격을 날렸고, 세트 초반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3세트를 25-11로 가져간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4세트 초반 11-3까지 달아난 현대건설은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효진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지윤(16점), 황연주(12점), 나현수(11점), 황민경, 고예림(이상 8점) 등이 골고루 힘을 보탰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1위 대한항공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른 6위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2)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7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9점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 갔다.
  • 커쇼, WBC 생애 첫 출격… 이정후 ‘MLB 맛보기’ 절호의 기회

    커쇼, WBC 생애 첫 출격… 이정후 ‘MLB 맛보기’ 절호의 기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간판 투수 클레이턴 커쇼(34·LA 다저스)가 사상 처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운드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야구 대표팀(팀 USA)은 2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커쇼가 내년 3월 WBC에 ‘올인’한다”고 발표했다. MLB닷컴도 “월드시리즈 타이틀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며 책장에 사이영상이 가득한 커쇼가 WBC 타이틀을 추가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MLB를 대표하는 핵심 좌완 투수인 커쇼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3회, 2017년 4회 대회 땐 출전을 고사했다.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이 기간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특히 2014년엔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거두며 MVP에 올랐고, 2020년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2019년부터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를 보인 커쇼는 지난해 장기 계약이 끝난 뒤에는 단년 계약으로 다저스와의 동행을 이어 가고 있다. 부활투를 선보이며 2021시즌을 마친 뒤에도 1년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다. 코로나19로 6년 만에 열리는 WBC는 내년 3월 일본 도쿄, 대만 타이중, 미국 피닉스와 마이애미에서 4개조 풀리그가 나뉘어 펼쳐지며 8강전은 도쿄와 마이애미, 4강전부터는 마이애미에서 경기를 치른다.MLB닷컴은 같은 날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빅리그 진출 선언을 홈페이지 첫 화면 머리기사로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한국 언론 보도 내용을 상세하게 인용하며 “KBO 리그 슈퍼스타이자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정후가 MLB 한 팀의 날개에 바람을 일으켜 줄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뒤흔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이정후를 한 시대를 풍미한 블라디미르 게레로에 견주기도 했다. 이 매체는 “많은 KBO 리그 출신 타자가 빅리그 투수들에게 고전했지만 이정후는 뛰어난 파워, 콘택트, 선구안 능력을 앞세워 적응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느 곳에 던져도 안타로 연결했던 게레로의 플레이를 좋아했다면 이정후의 플레이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정후의 플레이를 당장 내년 3월에 볼 수도 있다”며 “한국 대표팀이 WBC 준결승에 진출하면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 ‘마스크 투혼’ 값진 무승부

    ‘마스크 투혼’ 값진 무승부

    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한국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한국(28위)을 한참 앞서 있는 우루과이(14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나상호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재성과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이 섰다. 포백라인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으로 꾸리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다르윈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로 공격 라인을 짰다.허리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섰다.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체트가 맡았다. 전반 초반 예상을 깨고 한국이 공세를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 대신 출전한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우루과이의 신형 골잡이 누녜스가 치고 나올 때는 대인마크를 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벤투호는 빌드업을 통한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 57%로 한국이 압도했고, 두 번의 코너킥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손흥민과 나상호 양쪽 날개가 끊임없이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우루과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19분 오히려 발베르데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26분 한국에도 기회가 왔다. 김문환이 수비 지역에서 바로 넘긴 공을 손흥민이 잡아 왼쪽으로 달려든 뒤 수비를 둘이나 제치고 왼발로 감아찬 슈팅을 날렸지만, 우루과이의 수비에 막혔다.전반 34분 찬스는 더 아쉬웠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황의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는 우루과이가 공세를 높였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내준 코너킥 때 고딘의 헤더 슈팅이 한국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도 한국의 공세로 시작됐다. 후반 11분에는 카세레스가 손흥민의 오른발 뒤꿈치를 밟아 경고를 받았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후반 18분 수아레스를 빼고 에딘손 카바니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점유율을 높이자,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나상호, 황의조,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과 조규성, 손준호를 투입하며 다시 공격의 고삐를 틀어쥐었다. 후반 44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또 골대를 맞춰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와 돌파로 우루과이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강호를 상대로 빌드업을 통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데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도 수확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스로 최약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이 준비했고,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이 경기장에서 쏟아 내려고 노력했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 줘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하고 다가오는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벤투호, 우루과이와 값진 무승부

    벤투호, 우루과이와 값진 무승부

    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한국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한국(28위)을 한참 앞서 있는 우루과이(14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나상호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재성과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이 섰다. 포백라인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으로 꾸리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다르윈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로 공격 라인을 짰다. 허리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섰다.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체트가 맡았다. 전반 초반 예상을 깨고 한국이 공세를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 대신 출전한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우루과이의 신형 골잡이 누녜스가 치고 나올 때는 대인마크를 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벤투호는 빌드업을 통한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 57%로 한국이 압도했고, 두 번의 코너킥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손흥민과 나상호 양쪽 날개가 끊임없이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우루과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전반 19분 오히려 발베르데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26분 한국에도 기회가 왔다. 김문환이 수비 지역에서 바로 넘긴 공을 손흥민이 잡아 왼쪽으로 달려든 뒤 수비를 둘이나 제치고 왼발로 감아찬 슈팅을 날렸지만, 우루과이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34분 찬스는 더 아쉬웠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황의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는 우루과이가 공세를 높였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내준 코너킥 때 발베르데의 크로스에 이은 고딘의 헤더 슈팅이 한국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도 한국의 공세로 시작됐다. 후반 11분에는 카세레스가 손흥민의 오른발 뒤꿈치를 밟아 경고를 받았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후반 18분 수아레스를 빼고 에딘손 카바니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점유율을 높이자,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나상호, 황의조,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과 조규성, 손준호를 투입하며 다시 공격의 고삐를 틀어쥐었다.후반 44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또 골대를 맞춰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와 돌파로 우루과이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강호를 상대로 빌드업을 통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데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도 수확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스로 최약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이 준비했고,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이 경기장에서 쏟아 내려고 노력했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 줘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하고 다가오는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손흥민 ‘마스크 투혼’…우루과이전 값진 무승부

    손흥민 ‘마스크 투혼’…우루과이전 값진 무승부

    손, 우루과이전 풀타임 질주“남은 경기 모두 쏟아붓겠다”승점 1점 챙겨 ‘16강 희망’ 불씨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한국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한국(28위)을 한참 앞서 있는 우루과이(14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나상호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재성과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이 섰다. 포백라인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으로 꾸리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다르윈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로 공격 라인을 짰다.허리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섰다.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체트가 맡았다. 전반 초반 예상을 깨고 한국이 공세를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 대신 출전한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우루과이의 신형 골잡이 누녜스가 치고 나올 때는 대인마크를 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벤투호는 빌드업을 통한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 57%로 한국이 압도했고, 두 번의 코너킥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손흥민과 나상호 양쪽 날개가 끊임없이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우루과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전반 19분 오히려 발베르데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26분 한국에도 기회가 왔다. 김문환이 수비 지역에서 바로 넘긴 공을 손흥민이 잡아 왼쪽으로 달려든 뒤 수비를 둘이나 제치고 왼발로 감아찬 슈팅을 날렸지만, 우루과이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34분 찬스는 더 아쉬웠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황의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는 우루과이가 공세를 높였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내준 코너킥 때 발베르데의 크로스에 이은 고딘의 헤더 슈팅이 한국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도 한국의 공세로 시작됐다. 후반 11분에는 카세레스가 손흥민의 오른발 뒤꿈치를 밟아 경고를 받았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후반 18분 수아레스를 빼고 에딘손 카바니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점유율을 높이자,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나상호, 황의조,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과 조규성, 손준호를 투입하며 다시 공격의 고삐를 틀어쥐었다.후반 44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또 골대를 맞춰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와 돌파로 우루과이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강호를 상대로 빌드업을 통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데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도 수확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스로 최약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이 준비했고,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이 경기장에서 쏟아 내려고 노력했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 줘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하고 다가오는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레이커스의 날개 없는 추락…코비의 마지막 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 4연패

    레이커스의 날개 없는 추락…코비의 마지막 시즌 이후 7년 만에 개막 4연패

    미프로농구(NBA) 통산 득점 2위 ‘킹’ 르브론 제임스는 올시즌 1위 카림 압둘 자바(3만 8387점)를 넘어 NBA 전설이 되려 하고 있다. 그러나 팀 상황은 녹록지 않다. LA 레이커스가 7년 만에 개막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9-110으로 무릎을 꿇었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단독 15위, 꼴찌로 처졌다. 레이커스의 개막 4연패는 2015~16시즌 이후 7년 만이다. 2015~16시즌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한 때로, 당시 레이커스는 17승 65패로 서부 최하위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러셀 웨스트브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앤서니 데이비스(22점 14리바운드)와 제임스(1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나름 분전했다. 하지만 31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2시즌 연속 MVP 니콜라 요키치의 기세에 눌렸다. 덴버는 3승2패를 기록하며 8위가 됐다. 1쿼터 초반부터 뒤쳐지기 시작한 레이커스는 로니 워커(15점)와 데이비스의 활약에 54-54로 동점을 이뤄 연패를 끊어내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과 함께 요키치가 혼자 10점을 몰아치며 덴버가 78-65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3점을 림에 꽂으며 82-89, 7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덴버는 요키치, 저말 머리(13점 6어시스트), 브루스 브라운(18점 5리바운드) 등이 릴레이 득점하며 레이커스를 주저 앉혔다. 케빈 듀랜트(33점 6리바운드), 카이리 어빙(27점 9리바운드), 벤 시먼스(4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삼각 편대’를 앞세운 브루클린 네츠는 원정 경기에서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4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버틴 밀워키 벅스에 99-110로 졌다. 2연패에 빠진 브루클린은 1승3패로 동부 11위에 자리했다. 개막 3연승(무패)를 달린 밀워키는 동부 1위로 뛰어올랐다. 개막 4연승을 달리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이날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98-119로 덜미를 잡혔다. 포틀랜드는 이날 패배에도 서부 1위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2승3패로 동부 10위.
  • [르포]세계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조이스틱으로 레이저 발사해 드론 격추

    [르포]세계 최대 지상군 방산전시회… 조이스틱으로 레이저 발사해 드론 격추

    조이스틱으로 겨냥해 드론 격추하는 레이저 등우크라전서 드러난 결함 보완 무기 대거 나와전쟁에 군비 경쟁까지 155㎜ 포탄 품귀현상 미 육군 2030년 인태 강조하며 중국 겨냥해“이건 게임용 조이스틱이 아니라 드론을 격추시키는 레이저 조종기입니다. 이제 스크린에 출현한 드론을 조준해 레이저를 발사하세요. 드론이 불에 타 추락할 때까지 버튼에서 손을 떼면 안됩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 ‘AUSA 2022’를 취재하면서 드론 공격용 신무기인 ‘고에너지레이저(HEL)’ 사용법를 체험했다. 제조사인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관계자는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젊은 병사들이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무기”라고 말했다. 시연 부스에는 실제 레이저 공격으로 파괴된 드론이 전시돼 있었다.미 육군 관계자는 “러시아가 (10일)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습하면서 드론을 활용했고, 또 우크라이나군은 터키제 드론으로 러시아의 탱크를 파괴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안티 드론’(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안티 드론 무기가 이제는 백악관 등 국가 주요 기관의 방어에 필수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방산업체 관계자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현재의 ‘무기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신기술 역시 우크라이나 전장의 여러 실패 사례를 보완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 벨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오히려 느린 속도로 타격 표적이 된 러시아 헬리곱터 사례를 들어 상대적으로 빠르고 날렵한 틸트로터 항공기 ‘밸러’(Valor)를 출품했다. 이 헬기는 회전날개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우크라이나전으로 군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 높았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폴란드는 K-9자주포 640여문, K2전차 1000대 등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방산업계 인사는 “전쟁 여파가 큰 유럽 국가들이 한국 부스를 많이 찾고 있고, 지리적으로 전장에 가까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약·포탄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풍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전으로 155㎜ 포탄의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155㎜ 포탄은 장거리를 날면서 정확도가 높아 가장 많이 쓰인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여기에 탄약을 자동공급하는 장갑차 K-10의 실물을 전시했다. 현재 이집트, 터키 등에 수출됐으며 폴란드와의 계약에 이어 미국의 포탄으로 구동할 수 있는 시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전시회를 둘러본 조태용 주미대사는 “한국 방산기업들의 독자적 기술이 뛰어났다”며 “지금은 조용하지만 앞으로 일본이 우리 방산 분야의 경쟁자로 부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은 이날 개막 연설을 통해 2030년 미 육군의 모습에 대해 “중국이 우리의 도전 과제이며 동맹과 협력해 억제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대중 군사적 견제를 역설했다.
  • ‘죽음의 장난감’…러시아군, 우크라 곳곳에 ‘나비 지뢰’ 무차별 살포

    ‘죽음의 장난감’…러시아군, 우크라 곳곳에 ‘나비 지뢰’ 무차별 살포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처럼 생긴 대인 지뢰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등에 무차별적으로 뿌려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영국 국방부의 말을 빌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어린이들이 장난감으로 혼동할 수 있는 '나비 지뢰'를 무차별적으로 매설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이 언급한 나비 지뢰는 'PFM-1'이라는 이름의 대인지뢰로, 55g 무게의 손바닥 만한 작은 크기다. 특히 양쪽에 날개가 달려있어 나비 지뢰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드론이나 항공기로 무차별적으로 대량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무차별적인 대량 살포 때문에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이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점이다. 흥미롭게 생긴 모양 때문에 지뢰가 아닌 장난감으로 착각한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다 폭발하는 것으로 생명을 잃거나 다리를 잃은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이에 영국 국방부 측은 "과거 장난감으로 착각한 많은 어린이들이 이 지뢰 때문에 불구가 됐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은 수백만 개의 나비 지뢰를 뿌렸는데, 당시 지뢰에 숨진 아프가니스탄인이 10만여 명에 달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였다. 나비 지뢰가 국제법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이유다.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돈바스 방어선을 따라 우크라이나 군의 이동을 저지하기 위해 대인지뢰를 뿌렸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지뢰는 군인과 지역 내 민간인 모두에게 광범위한 사상자를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 측은 러시아군이 키이브, 하르키우, 수미, 돈바스 지역 등지에 수천 개의 지뢰를 매설했으며 일부는 접촉해야 폭발하지만 일부는 무작위 간격으로 터져 민간인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지뢰의 제거 방법은 폭파 뿐이라는 문제가 남아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뢰와 불발탄을 모두 제거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물가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풀어 주기 위해 최저임금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가뜩이나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마당에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해야 하는가. 물가상승과 최저임금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세계관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마지막 줄다리기에서 다시 맞붙었다.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 기한을 하루 앞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이어 갔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시대에 가계의 소득을 올려 소비를 살리고,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생산을 확대해 다시금 경제를 끌어올리는 것이 상생의 경제”라고 말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의 4배가 넘는다”며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자영업자 등이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저임금 논의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문제는 1만원을 넘길 수 있을지 여부다. 노사 양측은 각각 최저임금 인상과 동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팽팽히 맞섰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23일 제6차 전원회의를 마치며 다음 회의까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 달라고 노사에 요청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시급 9160원에서 1730원 올린 1만 89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5년간의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지난해 8720원, 올해 916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 4440원이다. 가장 최근에 법정 기한을 지킨 2014년 이후 8년 만에 기한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제 겨우 요구안을 내고 논의를 시작하는데, 법정 기한을 운운하며 졸속 심의로 끝내려는 공익위원들에게 강력히 항의한다”며 “기한을 준수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심의를 졸속으로 끝내겠다는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금 인상 자제 발언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도 키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사용자위원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발언으로, 참으로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 [영상] 100여명 탑승 여객기 ‘공포의 불시착’ 순간…美 공항 동체착륙 후 화염

    [영상] 100여명 탑승 여객기 ‘공포의 불시착’ 순간…美 공항 동체착륙 후 화염

    승객과 승무원 100여명을 태운 여객기가 공항 잔디밭에 불시착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와 AP통신 등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한 레드항공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지만, 기적의 동체착륙으로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5시 38분쯤,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 푼타차우세도에 있는 라스아메리카스국제공항(산토도밍고국제공항, SDQ)에서 출발한 레드항공 L5-203편 맥도널 더글러스(MD)-82 여객기가 마이애미국제공항에 불시착했다. 랜딩기어(착륙장치)에 문제가 생긴 여객기는 통신 안테나 등 공항 설비를 뚫고 활주로 옆 잔디밭에 비상 동체착륙(착륙 장치 이상으로 항공기 동체를 직접 땅에 대어 착륙하는 방식)했다.착륙 과정에서 오른쪽 날개가 지면과 부딪히면서 여객기에선 화염이 치솟았다. 놀란 승객들은 불길에 휩싸인 여객기를 뒤로하고 황급히 대피했다. 승객 파올라 그라시아는 “사실 나는 내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라시아는 “여객기 불시착으로 우리는 좌우로 부딪혔다. 누군가는 팔다리가 부러졌고, 창문은 모두 부서졌다.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으며 나는 너무 무서워서 옆에 앉은 노인을 끌어안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객기가 멈춘 후 사람들은 뛰고 또 뛰었다. 불이 난 걸 보고 모두 공포에 질려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여객기 화재는 조기 진화했으며, 연료가 새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또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승객은 활주로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 터미널로 안전하게 이동했다 설명했다.마이애미국제공항 대변인 그레그 친은 CNN에 “탑승객 126명 중 부상자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부연했다. 반면 레드항공 측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130명과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탑승객 집계에 차이가 생긴 이유는 불분명하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카리브해 사이를 운항하는 도미니카공화국 ‘레드항공’은 2021년 가을 출범한 신생 저가 항공사다. 사고 여객기는 과거 여러 추락참사에 연루됐던 MD-82 기종이다. MD-82는 1997년 보잉으로 합병된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1980년대 개발한 쌍발 제트기 MD-80 시리즈 중 하나다. 고온다습한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해 기존 MD-81보다 추력이 더 강한 엔진을 장착했다. 과거에는 미국 아메리칸항공이 최대 고객이었으나, 기종 노후화로 해당 항공사에서 퇴출당했다. 이 기종은 세계 곳곳에서 대형 추락참사를 일으켰다. 2002년 5월에는 중국 북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다롄시 앞바다에 추락해 탑승객 112명이 전원 사망했으며, 2005년 8월에는 파나마를 떠나 마르티니그 섬으로 향하던 웨스트 캐러비언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역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2008년 8월에는 마드리드에서 카나리제도로 향하던 스팬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154명이 사망했다.
  • 매 라운드 언더파… 박성현 부활 날개짓

    매 라운드 언더파… 박성현 부활 날개짓

    2019년 어깨 부상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박성현(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특히 라운드마다 언더파를 기록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박인비(34)와 함께 공동 15위로 경기를 끝냈다.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공동 9위를 기록하며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만에 톱10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당초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라운드마다 언더파를 기록했다.  2019년 부상 이후 박성현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2020시즌엔 7개, 2021시즌엔 19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2017년 LPGA 데뷔한 박성현은 같은 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2019년까지 7승을 거뒀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성현은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지난달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공동 45위, US여자오픈 공동 28위, 이번 대회 공동 15위 등 성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3언더파 68타, 2라운드 2언더파 69타, 3라운드 1언더파 70타로 라운드마다 언더파를 쳤다. 페어웨이 적중률(73.8%)과 그린적중률(70%)도 시즌 평균보다 개선됐다.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치고 연장전에 들어가 린지 위버(30·미국)를 따돌린 브룩 핸더슨(25·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핸더슨은 지난해 4월 LA 오픈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올해 LPGA에 데뷔한 최혜진(23)은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 2019년 신인왕 이정은(26)과 함께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최혜진은 올해 신인상 포인트 647점을 획득해 지난주까지 1위였던 아타야 티띠꾼(19·태국·635점)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김동현 기자
  • ‘황소’ 빈자리… 뜨거운 4파전

    ‘황소’ 빈자리… 뜨거운 4파전

    “네 몫까지 뛰어 주마.” 지난 6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울버햄튼)이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축구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벤투호 공격라인의 공백을 메울 후보들에게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도 꿈꿔 볼 기회다. 황희찬은 9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오는 30일까지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황희찬은 3주의 기초군사훈련만 수행하면 병역의무를 마치게 된다. 이에 따라 벤투호는 A매치 4연전 중 나머지 두 경기에서 주전 측면 공격수 1명을 잃게 됐다. 그의 빈자리를 채워 줄 선수를 찾아야 한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하루 앞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팀에 중요한 선수고, 이번 소집이 월드컵 준비에 중요한 만큼 끝까지 함께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한 뒤 “최적의 해결책을 찾겠다. 다른 선수에겐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희찬과 ‘절친’인 나상호(서울)가 강력한 후보다. 나상호는 빠른 돌파력에 수비력과 전술 수행능력도 빼어나 벤투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브라질과 칠레를 상대로 한 지난 두 차례의 A매치에도 어김없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평소엔 왼쪽 측면 자원이지만 오른쪽도 소화할 수 있다. 권창훈(김천)도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날개로 모두 뛸 수 있는 권창훈은 컨디션이 떨어진 상황에서 소집돼 아직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틀림없이 매력적인 ‘카드’다. 왼발을 잘 쓰는 권창훈은 특히 슈팅이 좋다.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칠레전 후반 교체 투입돼 탄력 있는 드리블을 선보였던 엄원상(울산)도 황희찬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그는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함께 골 결정력도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부름은 받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송민규(전북)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편 황희찬에 이어 ‘중원의 핵’인 정우영(33·알 사드)도 10일 파라과이전에 나서지 못한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정우영은 내일 출전하지 않는다. 출전할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희찬의 입소, 김영권의 피지컬 문제, 김진수의 부상 등 이슈가 있을 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누가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지, 컨디션이 좋은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선발·교체 출전을 약속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 마스크 벗자 날개 단 향수

    마스크 벗자 날개 단 향수

    엔데믹 훈풍에 ‘향수’ 매출이 급증했다. 취향을 중시하고 스몰 럭셔리를 지향하는 MZ세대(20~30대)가 향수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급 원료를 기반으로 한 고가의 ‘니치 향수’ 카테고리가 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마스크를 벗고 시향이 가능해진 4월 25일부터 19일간 향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2030세대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젊은층에게 향수가 비싼 가격을 내더라도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지난해 연간 향수 매출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는데 올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딥티크’, ‘바이레도’, ‘에르메스’ 등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를 전개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달(5월 1일~22일) 향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3% 늘었다. 특히 지난 3월 말 가로수길에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선보인 딥티크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이달에도 2만여명의 고객이 다녀가는 등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향수 매출도 같은 기간 58.6% 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니치 향수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틈새’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파생된 니치 향수는 20만~4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코로나19 이후 ‘나심비’(나의 심리적 만족을 위한 비용)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부상하며 시장 크기를 키우고 있다. 업계도 주요 점포의 니치 향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본점 지하 1층의 향수 매장 면적을 2배 이상 늘렸다. 이곳에서는 ‘르라보’, ‘메종 마르지엘라’, ‘구딸 파리’ 등 17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트루동 매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프랑스 향수 브랜드 ‘까리에르 프레르’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도 지난달 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프랑스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 바’를 열고 ‘베로니크 가바이’, ‘카린 로이펠트’ 등 50여종의 니치 향수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3년 파리 마레 지구에 문을 연 리퀴드 퍼퓸 바는 최고급 니치 향수를 취급하는 곳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약 5000억원이던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2019년 6000억원으로 커졌다. 업계는 내년이면 향수 시장 규모가 6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가운데 니치 향수 비중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다. 수도 뉴델리에선 벌써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화재가 잇따르고 작물 수확량이 줄어드는가 하면 20명 이상이 폭염에 희생됐다. 인도 기상청은 델리 지역의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심각한 탈수에 추락해 날개가 부러질 정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영리단체 지브다야 자선 신탁이 운영하는 인도 서부의 한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간 약 2000마리의 새를 구조했다.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에스오에스 역시 수도 델리에서 탈수 증상이 있거나 부상 당한 새를 최소 250마리 구조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탈수에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구조된 새들은 병원에서 목을 축이고 건강을 회복해 야생으로 돌아가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집트대머리수리를 포함해 시크라, 솔개, 검은뻐꾸기, 원숭이올빼미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나마도 500마리는 탈수와 합병증으로 폐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새들이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발코니나 창틀에 물그릇을 놓아두고 있다. 생물학자 아닌디타 바드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새들에게 물을 주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열섬 현상 탓 이상 고온 현상 현재 인도에서는 열사병 등 폭염과 관련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냉방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코로나19보다 폭염 피해가 더욱 심각한 의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때이른 폭염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던 ‘열섬’ 현상 탓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이상 고온으로 히말라야산맥, 힌두쿠시산맥, 카라코람산맥 등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 파키스탄 북부의 홍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레만 장관은 북부 지역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가 수천개에 이른다며 이 지역 주민 700만명이 갑작스런 홍수 피해를 볼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4월에 추수를 하는 인도의 밀 수확량도 폭염 여파로 줄면서 전세계적인 농산물 부족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각 주(州)와 연방행정구역에 폭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가 5월까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식수 부족에 직면하는 상황이다. 인도의 장마인 몬순이 6월에도 시작되지 않는다면 폭염은 더욱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 디펜딩 챔피언 kt, 6강 후보 NC 다이노스 왜 이러니?

    디펜딩 챔피언 kt, 6강 후보 NC 다이노스 왜 이러니?

    디펜딩 챔피언 kt wiz가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당초 6강 후보로 평가됐던 NC 다이노스도 시즌 초반 하위권을 멤돌고 있다. 양팀 모두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힘겨운 봄날을 보내는 모습이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 kt는 4연패를 당하며 8위를 달리고 있다. NC도 5연패를 당하면서 공동 9위로 처졌다. 두 팀은 개막 10연승을 기록한 SSG 랜더스에 먹잇감이 된 팀이다. NC는 안방 개막 2연전을, kt도 홈 3연전을 각각 SSG에 헌납했다. kt와 NC 성적이 바닥을 기는 이유는 타선에 이가 빠졌기 때문이다. kt는 중심 타자 강백호의 부상으로 타선에 힘이 빠졌다. 강백호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뼈가 부러져 재활을 거쳐 6∼7월에나 돌아온다. NC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양의지와 노진혁 등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에 출전하지 못 했다. kt의 팀 타율은 0.229로 중위권, NC는 0.190으로 가장 낮다 득점권 팀 타율도 0.195(kt), 0.155(NC)로 팀 순위와 비슷하다. 그 결과 NC는 경기당 2.27점, kt는 3.1점에 불과하다. 양팀이 득점 가뭄으로 고생을 하는 것은 주력 선수들의 이탈뿐만 아니라 기대를 모았던 타자들이 제몫을 못해주는 탓도 크다. kt는 시범 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킨 헨리 라모스가 시즌이 시작되자 득점권에서 11타수 1안타의 빈타를 휘두르고 있다. 주전 포수 장성우도 슬럼프에 빠져 타율 1할을 겨우 넘기고 있다. NC도 마찬가지다. 양의지는 17번의 타석에서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두 번 출루 했을 뿐 안타를 못 쳤다. 노진혁도 볼넷 3개를 제외한 21번의 타석에서 안타 2개를 때렸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손아섭(타율 0.227)과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0.214)도 2할대 타율이다. 결국 헛바퀴를 돌고 있는 타선의 톱니바퀴가 언제 들어 맞느냐에 따라 kt와 NC의 반등 시점이 될 수 있다.
  • 4년 151억 최고 계약 金 귀환… SSG, 단박에 우승 전력

    4년 151억 최고 계약 金 귀환… SSG, 단박에 우승 전력

    SSG 랜더스가 마침내 김광현(34)을 다시 품고 야구의 ‘신세계’를 열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딱 0.5경기 모자랐던 SSG는 에이스의 귀환과 함께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SSG는 8일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가 길어지면서 거취가 불분명했던 김광현에게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 나성범(33·KIA 타이거즈)이 세운 역대 최대 계약 규모 150억원에 1억원을 더 얹어 주는 초특급 대우를 해 에이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날 SSG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서 김광현의 복귀 가능성이 급격히 떠올랐다. 류선규(52) SSG 단장은 “어제(7일) 에이전트를 만나 일사천리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김광현은 계약금이 없어 역대 최초로 연봉 3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추신수(40)의 27억원을 뛰어넘는 최고액이다.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구단을 인수한 후 추신수 영입 등을 통해 선보였던 SSG의 파격 행보가 또 한 번 이어진 셈이다. 정 부회장은 7일 소셜미디어에 김광현의 신분조회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2MS129’(이게 무슨 일이고)라고 적어 그의 영입이 임박했음을 드러냈다. 영입 발표가 이뤄진 8일에는 ‘다주거쓰’로 추정되는 ‘DJGSS’를 올려 지난해 못 이룬 신세계 야구단의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SSG는 MLB에서 2년간 35경기에 출전해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거둔 김광현에 더해 MLB 11년 경력의 이반 노바(35), 6년 경력의 윌머 폰트(32)까지 선발진의 빅리그 경력이 화려하다. 여기에 지난해 역대 최고령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까지 있어 젊은 선수들이 MLB를 경험한 선배들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문승원(33)과 박종훈(31)이 돌아온다는 점도 호재다. SSG는 지난해 선발진이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674와3분의1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도 5.22로 가장 안 좋았다. 선발 붕괴 속에서도 5강 싸움을 이어 갔던 SSG가 김광현이라는 날개를 달게 된 만큼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김광현은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승 이상의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광현은 등번호 29번을 다시 달고 9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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