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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올라온 세월호…처참하게 녹슨 선체 모습 드러내

    3년 만에 올라온 세월호…처참하게 녹슨 선체 모습 드러내

    세월호 선체가 23일 새벽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가 2014년 4월 16일 수백명의 사람들과 함께 침몰한 지 1073일째 되는 날이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쯤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다. 해수부가 공개한 세월호 인양 현장 촬영 영상에 따르면 잭킹바지선 2척 사이 물 위로 일부 녹슨 것으로 보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 드러났다. 해수부는 이어 “오전 4시 47분 현재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다“면서 ”본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3년의 기다림 끝에 맹골수도 위로 떠오른 세월호는 한눈에 봐도 녹이 심하게 슬어 있었다. 좌현으로 누운 채 잠겨 있던 선체 그대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수면에는 세월호의 오른쪽 측면이 보이는 상태다. 1·2층 화물칸인 파란색 하부와 3·4층 객실, 5층 조타실·객실이 있는 흰색 상부 등 세월호 우현의 전체 모습이 물 위로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났다. 다만 원래 선체에 있던 ‘SEWOL’(세월)이라는 글씨는 보이지 않았다. 선체는 3년의 세월을 그대로 보여주듯 여기저기 부식되고 긁힌 흔적이 역력했다. 더 근접해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세월호 선체 주변에 촘촘한 그물망 같은 것이 보인다. 이는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미수습자나 구조물 유실을 막기 위해 잠수사들이 설치한 것이다. 세월호 우현의 창문 250개와 출입구 42개 등 총 292개에 설치했다.물과 잔존유를 빼느라 배에 뚫었던 100여개의 구멍 중 일부도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 본체에 부딪히는 물결은 잔잔한 편으로, 기상 상황이 계속 양호해 후속 작업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날이 밝고 선체가 좀 더 올라오면 세월호의 부식 상태와 손상 여부 등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쯤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본 인양에 들어갔다. 해상 기상 여건이 좋고,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가 24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밤샘 인양작업을 벌였다. 시간당 3m 안팎으로 인양줄(와이어)을 끌어당기면서 전날 오후 11시 1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9m 높이까지 올라왔고, 이날 오전 1시에는 14.5m까지 부양했다.오전 3시에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8.2m까지 끌어올려 수면 위로 부상하기까지 불과 3.8m를 남겨뒀으며 45분 뒤에는 이 거리마저 좁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할 예정이다. 이어 잭킹바지선에 고박한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싣는 후속 인양작업까지 소조기와 맞물려 끝낸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나눔의 힘 시민의 쉼’ 기부의 씨앗… 불모지에 피운 예술꽃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나눔의 힘 시민의 쉼’ 기부의 씨앗… 불모지에 피운 예술꽃

    20세기 초까지 예술의 중심 무대였던 유럽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황량해졌다. 비참한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예술가들을 두 팔 벌려 맞아들인 곳이 미국이었다. 자본이 원활하게 흐르고, 모더니즘 정신이 깃든 20세기 초의 뉴욕은 멋진 신세계였다. 부유한 사업가들은 유럽에서 망명 온 예술가들의 후원자가 됐고 그들 작품의 컬렉터가 됐다.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속속 문을 열었고, 뉴욕은 단번에 자타 공인 현대미술의 메카가 됐다. 그 화려한 명성대로 도시의 곳곳에서 세계적인 미술관들을 만날 수 있는 뉴욕으로 예술 산책을 떠나 보자.뉴욕에는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과거와 현재, 예술과 자연, 기계와 인간이 극적으로 조화를 이룬 데서 비롯되는 것이리라. 센트럴파크의 동쪽을 따라 길게 나 있는 5번 애비뉴의 ‘뮤지엄 마일’을 따라가 보면 뉴욕이 과연 자연과 예술의 도시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5번 애비뉴의 80번 스트리트에서 84번 스트리트까지 4개의 블록을 차지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그 백미다. #150년의 세월… 5만여평에 300만점 전시 약칭으로 ‘더 메트’(The MET)라고 불리는 이 미술관의 사명은 ‘기원전 8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물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화권과 시대를 망라하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예술적 위업을 나타내는 작품을 수집하는 것’이다. 고대의 근동,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의 조각품부터 중세 미술, 근대 유럽의 회화, 동시대의 현대미술, 다양한 장식미술과 의상 등 장르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소장품을 지닌 이곳은 규모나 소장품의 내용 면에서 미국이 자랑하는 백과사전식 종합미술관이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런던의 영국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박물관, 베를린의 박물관섬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이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유럽에 비해 너무나 빈약한 예술적 토양에서 소박하게 시작했으나 15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미술관 건물과 소장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5만 7500평의 면적에 300만점에 이르는 경이적인 규모가 됐다. 방대한 소장품을 연구하고 관리하기 위한 학예부서만도 17개 부서로 나뉘어 있으며 1800여명의 풀타임 직원과 9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일하고 있다.#민간 주도… 백과사전식 종합미술관 탄생 더욱 놀라운 것은 이처럼 커다란 미술관이 정부의 지원 없이 시작돼 운영된다는 점이다. 유럽의 미술관과 박물관들은 군주의 후원과 왕조의 유산을 기반으로 출발해 국가의 지원을 받지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순수하게 민간 주도로 만들어졌고 시민들의 기부와 기증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시작은 미미했다. 파리에 머물고 있던 변호사 존 제이는 1866년 7월 4일 지인들과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모임에서 독자적인 박물관의 설립을 제안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뜻에 동참하기로 맹세했고 그로부터 4년 후인 1870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탄생했다. 1880년 현재의 위치인 센트럴파크에 캘버트 복스와 제이컵 레이 몰드가 지은 신고딕 양식의 간소한 미술관 건물이 개관했다. 여전히 소장품은 유럽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비해 너무 초라했다. 메트의 소장품 컬렉션은 1872년 철도사업가 존 테일러에 의해 작품이 기증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유럽의 박물관과 같은 소장품을, 그것도 진품을 구입하기엔 턱없이 예산이 부족해 세계적 걸작의 복제품과 석고 모형을 수집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 1902년 결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뉴저지주 패터슨에서 기관차 제조업을 하는 사업가 제이컵 S 로저스가 미술품 구입비로 500만 달러를 기부한 덕분에 메트로폴리탄은 수많은 진품 걸작을 구입하며 미술시장의 강력한 세력으로 부상한다. 메트로폴리탄이 자랑하는 피터르 브뤼헐의 ‘추수하는 농부들’, 빈센트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 나무’, 폼페이 벽화와 중동의 유물 등 많은 걸작은 ‘로저스 기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당시 혁신적이었던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공공미술관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가치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1913년에는 벤저민 올트먼이 뒤러의 ‘성 안나와 함께 있는 성모와 아기예수’를 비롯한 1000여점의 수집품을 유증했다. 1929년에는 호러스 해브마이어가 엘 그레코의 ‘톨레도 풍경’ 외에 드가, 마네, 세잔 등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대거 기증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개인 컬렉션 중 하나인 로버트 리먼 컬렉션은 1967년 유증됐다. 중세부터 모더니즘에 이르는 2600점의 작품 가운데 시모네 마르티니의 ‘성모자상’, 한스 멤링의 ‘수태고지’, 엘 그레코의 ‘학자 성 제롬’, 르누아르의 ‘피아노 앞의 두 소녀’ 같은 걸작들이 로버트 리먼 윙에 전시돼 있다. 20세기 초 걸작품 구입에 매진했던 수집가들의 통 큰 기부 덕분에 메트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고 기부 전통은 수세대에 걸쳐 계승되고 있다.#건물의 확장… 센트럴파크와 어울림 무게 외형의 변화도 드라마틱하게 진행됐다. 메트가 세계적인 규모의 박물관·미술관으로 성장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이는 1904년 관장으로 부임한 J P 모건(1837~1913)이었다. JP모건의 설립자이자 전설적 금융가인 그는 당대 유명한 예술품 컬렉터이자 예술 후원자였다. J P 모건은 관장에 부임하면서 대대적인 증축 작업에 들어갔다.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인 에콜드보자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제1호 유학파 건축가 리처드 모리스 헌트에게 증축 작업을 맡겼다. 5번가에서 바라보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 정면은 리처드 모리스 헌트의 설계로 지어졌다. 이어 북쪽 날개 부분과 남쪽 날개가 찰스 매킴과 미드, 화이트의 설계로 각각 19011년과 1913년 완공됐다. 현재의 미술관 정문 파사드와 입구는 1926년 완성됐다. 1954년 대규모 개축으로 근대적 스타일의 전시장을 완비했다. 센트럴파크 내의 건물 증축은 미술관 개관 100주년을 맞은 1970년 케빈 로시에 의해 새롭게 단장됐다. 아일랜드 출신의 건축가 로시는 감상자들이 느끼는 박물관 피로증의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1층 북쪽 끝부분을 유리로 만들어 센트럴파크의 나무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이 박물관 안으로 들어오도록 했다. 로시는 헌트의 건물 앞에 기다란 계단광장을 만들어 진정한 박물관 거리를 조성했다. #한국실 등 동서고금 넘나드는 수많은 공간 계단을 올라 메인 출입구로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로비가 나온다. 미국은 모든 게 다 크다고 하는데 미술관도 예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로비는 세 개의 정사각형 평면에 세 개의 돔 천장을 갖추고 있는데 건물을 설계한 리처드 모리스 헌트의 아들인 리처드 하울랜드 헌트가 내장을 맡았다고 한다. 긴 로비의 왼쪽으로 가면 그리스·로마관, 오른쪽은 이집트관, 정면 계단으로 오르면 유럽 회화관으로 인도한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복도를 통해 다른 건물의 수많은 전시실로 연결된다. 15~19세기 대가들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는 소묘와 판화 컬렉션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 옆으로 유럽 회화 작품들이 시기별로 구분돼 전시돼 있다. 미국 회화관에서는 유명한 에마누엘 로이체의 ‘델라웨어강을 건너는 워싱턴’과 존 싱어 사전트의 ‘마담X’를 볼 수 있다. 2층과 3층에는 고대 근동, 아랍, 터키, 이란, 중앙아시아 및 후기 남아시아 미술이 전시돼 있고 그 반대편에서 아시아 미술을 볼 수 있어 시공을 넘나들며 세계 일주하는 기분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한국실에는 귀한 고려불화 수월관음보살상과 조선시대 달항아리도 있다. 소장품이 너무 많아서 한 번 방문으로 모두 감상하는 것은 무리다. 시간을 잘 배분해서 꼭 보고 싶은 작품을 찾아가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미술관 안내지도를 보면 가장 빠른 시간에 메트를 관람하고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과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루트를 붉은 점선으로 표시해 놓았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구자철 빠지자... 아우크스부르크 무기력한 패배

    구자철 빠지자... 아우크스부르크 무기력한 패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은 말 그대로 ‘대체불가’ 자원이다. 강등을 걱정하는 군소구단으로서 이른바 ‘뻥축구’를 구사하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합류하면서 ‘패스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중위권 다크호스로 탈바꿈했다. 그런 구자철이 지난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아우크스부르크는 무기력하기만 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11일(한국시간) 2016~17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중거리 슈팅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에 그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끝에 마인츠에 0-2로 완패했다. 구자철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을 책임지며 상승세를 타던 지동원 역시 별다른 활약을 못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구자철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이 에이스인지 역설적으로 확인시키는 경기였다. 구자철은 지난 1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지만 경기 도중 발목부상을 입었다. 마인츠를 상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빠진 자리를 변칙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지동원과 톰 리더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우고 지동원이 활약하는 왼쪽 날개에 풀백 콘스탄티노스 스타팔리디스를 올렸다. 하지만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의 전술변화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내내 마인츠의 공세에 시달렸다. 무엇보다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태클을 당해 공을 빼앗긴 뒤 서너 차례 패스만으로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내준 추가실점은 더 아쉬웠다. 아우크스부르크 수문장으로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골키퍼 마빈 히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막으려다 파울을 범했다. 롱 스로인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골키퍼에게 1대1 위기를 맞게 만든 수비조직력 문제가 원인이었다. 수비도 수비지만 더 아쉬운 건 공격전개였다. 별다른 공격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하릴 알틴톱과 함께 구자철이 맡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받은 지동원은 공격의 활로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둘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달라진 건 없었다. 창의성이 부족했다. 바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이 해주는 역할이었다. 경기 직전 리그 10위(승점 24)에 올라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승점을 얻지 못하며 11위로 떨어졌다. 마인츠는 승점 25점으로 9위로 뛰어올랐다. 현재 분데스리가는 8위 프라이부르크(승점 26)부터 13위 샬케(승점 22)까지 6개팀이 승점 4점 안에 몰려있는 살얼음같은 중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로선 구자철이 빨리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랄 수밖에 없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관광공사·지자체, 평창 홍보 머리 맞댄다

    한국관광공사는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광공사와 각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지역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는 합동 회의 ‘평창-하나 된 열정에 날개를 달자’를 7일부터 서울과 강원 평창 등에서 사흘간 연다고 6일 밝혔다. 지방관광공사와 각 지자체 간 사업설명회, 관광공사와 여행업체 간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진다. 이번 합동 회의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강원도와 타 지자체 연계 홍보 방안,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된다. 사드 배치와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한·일 외교 갈등 등으로 주변 여건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외 관광주체들이 힘을 모아 이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9개국에서 활동 중인 관광공사 33개 해외 지사장들이 합류해 동계올림픽 홍보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9일에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주최로 오찬간담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 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 관광공사 해외 지사장 등이 함께 관광 홍보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어 스키점프대, 빙상경기장 등 올림픽 시설을 견학한 후 최근 한류 관광지로 부상 중인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답사해 올림픽 연계 관광 상품개발방안을 모색한다. 또 3000m 스피드 스케이팅 테스트 이벤트 경기를 관람하고 강릉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G-1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문재인, 반기문 불출마에 ‘대세론’ 굳어지나…황교안 부상, 보수결집은 부담

    문재인, 반기문 불출마에 ‘대세론’ 굳어지나…황교안 부상, 보수결집은 부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이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가 문 전 대표의 대선 가도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것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일 “대세론을 굳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 전 대표 측도 마냥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어 보인다. 반 전 총장이 지지율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던 데다 생각지 못했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황 권한대행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이자 대선후보 기근에 시달리던 새누리당이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게다가 반 전 총장에게서 빠진 지지율이 황 권한대행으로 고스란히 옮아가는 모양새를 보였다는 점에서 그가 보수진영의 대안을 꿰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든 황 권한대행이든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문 전 대표 측 인사는 “워낙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 열망이 높아 보수진영 후보가 누가 되든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문 전 대표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당내 경선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민주당 후보를 비롯한 야권 주자들이 여론조사 지지율 상위권을 휩쓸고 있고 문 전 대표가 이들과 맞서 승리해야 본선 기회가 있어서다. 여기에 인지도 부족으로 바닥을 면치 못하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최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면서 문 전 대표 측도 ‘안희정 현상’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마당에 안 지사와 이재명 시장이 손을 잡을 경우 이를 돌파해야 할 과제도 문 전 대표 앞에 놓여 있다. 야권 후보로서는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을 보이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움직임도 지켜볼 대목이다. 반 전 총장의 대선 포기로 그의 지지세가 얼마나 안 전 대표에게로 옮아가느냐도 문 전 대표로서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돌아온 양동근… 날개 단 모비스

    [프로농구] 돌아온 양동근… 날개 단 모비스

    두 달여 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양동근(36·모비스)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개막전을 뛰다 왼쪽 손목이 골절됐던 양동근은 8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동부와의 프로농구 4라운드 첫 대결에 30분 43초를 뛰어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73-6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선두 삼성과의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 33분 10초를 뛰었던 그는 지치지도 않는 듯 연이틀 코트를 누볐다. 재활까지 3개월은 걸린다는 예상을 비웃으며 77일 만에 돌아온 그는 13득점 6어시스트 활약으로 78-71 승리와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양동근은 이날 1쿼터 1분여 만에 3점슛을 넣어 기세를 올렸다. 상대 김현호의 연속 5득점으로 넘어갈 뻔했던 흐름을 되가져온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4분 01초를 남기고 또 3점을 꽂아넣어 팀이 12-13으로 바짝 추격하게 만들었다. KCC에서 트레이드돼 전날 복귀 신고식을 무득점으로 치러낸 김효범이 찰스 로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 16-15 역전을 이끌자 양동근은 1분을 남기고 자유투 둘을 집어넣어 18-15로 달아나게 했다. 4쿼터 종료 2분 38초를 남기고 김광철에게 송곳 패스를 건네 그의 3점슛으로 64-64 동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고 종료 20여초 전 골밑을 파고들어 올린 공을 밀러가 팁인으로 추가해 승리를 확정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양동근 효과’에 대해 “편하더라”는 한마디로 모든 의미를 함축했다. 로드는 전날 “양동근은 코트 안에서 감독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양동근은 “하고 싶었던 일을 다시 하게 돼 너무 좋다. 미안했던 마음을 가슴에 담아두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철심을 박은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점프 후 바닥을 짚지만 않으면 부러질 일은 없다고 한다. 시간이 약이라고 하니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라운드부터는 1-3쿼터 가운데 외국인 둘을 내보내는 두 쿼터를 팀이 스스로 선택하는데 이날은 여섯 팀 모두 종전대로 2쿼터와 3쿼터에 외국인 둘을 출전시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류탄 결함 1년 조사하고도 원인 ‘깜깜’

    개선 수류탄 내년 6월부터 보급 군 당국이 지난해 9월 육군 50사단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사고와 관련, 1년간 조사를 벌였으나 사고 원인을 찾지 못했다. 수류탄 품질결함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22일 “사고 당시 현장에 (수류탄 파편이) 남은 것이 없어 조사하지 못했다”면서 “실제 터졌던 수류탄의 폭발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전수조사 결과 수류탄 품질결함 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이상 폭발의 원인을 추가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5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교관 김모 중사가 숨지고 박모 중사와 손모 훈련병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 민간인 7명과 군 관계자 6명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9월까지 1년간 수류탄 전수조사를 벌였다. 사고를 일으킨 수류탄과 같은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제품 5만 5155발을 조사했지만 사고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한 것이다. 이에 국방부는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안전핀을 뽑더라도 바로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열압력 수류탄을 개발해 2020년 이후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류탄 안전핀을 뽑을 때 작동 사실을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붉은색 날개 모양의 부품이 밖으로 튀어나오도록 개선한 수류탄을 내년 6월부터 보급한다. 신형 수류탄은 비무장지대(DMZ) 작전부대 및 해안·강안 경계부대, 신병교육대에 우선 보급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회변혁 이끈 통근문화의 과거와 미래

    사회변혁 이끈 통근문화의 과거와 미래

    출퇴근의 역사/이언 게이틀리 지음/박중서 옮김/책세상/442쪽/1만 9800원 교통 발달·도시화로 출퇴근 시작…근로자들 일터·쉼터 분리 계기현대 통근은 ‘노상 분노’ 부작용도…근무형태 바뀌어도 통근은 지속 직장인들이 매일 겪어야 하는 통근, 즉 출퇴근은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일상의 전쟁이다.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 꽉 막힌 도로에서 견뎌야 하는 불편함과 답답함은 당연한 듯 감내해야 하는 절차이기도 하다. 직장인들은 그 답답함과 불편함을 견뎌 내고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왜 그럴까. 미래에도 불편하고 답답한 통근은 계속될 것인가. ‘출퇴근의 역사’는 그 통근의 이모저모를 파고든 책이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치러내는 통근에 얽힌 사회 문화상을 파헤쳤다. 통근이 시작된 이유와 그 속사정, 그리고 미래의 전망을 훑는 흐름이 기발하다. 통근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거개의 사람들이 짐작하듯이 그 시작은 대중교통의 발달과 도시화로 모아진다. 저자 역시 철도산업이 새롭게 일어서던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그 출발을 짚어 낸다. “증기력을 이용한 운송수단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기술 덕분에 이런 분리가 가능해져 결국 통근의 꽃봉오리가 맺히고 머지않아 활짝 꽃을 피웠다.” 애초 화물 운송을 위해 운영된 철도의 여객 수요가 점차 늘어났다고 한다. 사업의 상당 부분을 통근자에게 의존한 최초의 철도 노선은 1836년 개통한 런던~그리니치 철도로 여겨진다. 소수의 전문직으로부터 시작된 통근은 전체 계급으로 확산됐고, 도시와 교외로 분리된 지금의 지배적인 삶의 풍경으로 이어졌다. 이동의 자유와 경제적 진보. 그 양 날개의 요소는 결국 일자리는 있지만, 과밀하고 비위생적인 대도시로부터 분리된 교외에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삶을 가능케 했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 내 다른 지역으로의 손쉬운 이동이었던 통근은 큰 변혁이었다. “사무실과 사생활은 별개이지. 나는 사무실로 갈 때는 성(城)을 두고 가고, 성으로 올 때는 사무실을 두고 오니까.” 찰스 디킨스의 1981년 작 ‘위대한 유산’에 등장하는 이 대목은 그 변화상의 압축된 묘사로 다가온다. 그런데 그 초창기는 아주 위험한 역사로 기록된다. 철도를 타고 출퇴근하는 일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일이었다. 철도 보급 초기 수많은 인명을 앗아 가는 사고가 빈발했고, 그로 인한 공포가 팽배했다고 한다. 1865년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스테이플 허스트 철도 사고는 지금도 회자되는 사건이다. 사고 당시 애인과 함께 기차에 탔던 찰스 디킨스는 다리에 대롱대롱 걸려 있던 객차에서 탈출해 부상자들을 돌봤다고 한다. 근본적으로 출퇴근이란 교통수단을 이용해 한 사람의 일터(사냥터)와 쉼터(아궁이)를 분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 파급효과는 상당한 사회 변혁의 연속이었다. 지방마다 제멋대로였던 시간 관념이 표준시로 모아지게 된 게 대표적이다. 미국에서는 통근 문화와 맞물려 자동차산업이 크게 일어났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주된 통근 수단으로 정착했다. 통근 시간은 더 넓은 사회로 퍼져 나가게 될 통신 기술 및 양식의 시험장이 됐고 정보기술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눈부시게 발전해 온 통근 문화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극심한 도로 정체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흔한 ‘노상 분노’를 일으킨다는 지적도 따른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딱 부러지게 말한다. “통근이라는 현실을 한탄하기보다는 차라리 1세대 통근자들과 같은 개척자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 그들에게 통근은 그때까지 존재 고유의 특성이나 다름없었던 고된 노동에서 벗어날 기회를 상징하는 동시에 자신이 사는 세계를 개조할 자유를 상징했기 때문”이라고 쓰고 있다. 그 말대로 미래에도 통근은 사라지지 않을 현상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2012년부터 야후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던 머리사 메이어는 2013년 2월 “회사의 모든 근로자는 사무실로 출근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원격 통근이나 재택 근무가 대안의 근무 형태로 부각되던 세태와는 크게 동떨어진 것이다. 애플은 근무시간 직원의 마우스 클릭 수를 감시하며, 마우스가 지나치게 오랫동안 꼼짝하지 않으면 뭔가 움직임을 유도하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한다. 그런가 하면 매일 아침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실리콘밸리 근로자 3만 5000명 이상이 탄 호화판 고속버스 대열이 일터로 향한다. “에너지 효율성의 관점에서 집에 머물며 화상 회의를 하기보다 사무실로 통근해 대면 회의를 하는 편이 낫다”는 인식의 결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5억명이 넘는 직장인들의 일상인 출퇴근. 오랫동안 축적돼 왔고, 지금도 진행 중인 일상의 필수 과정을 저자는 이렇게 긍정적으로 정의하며 매듭짓는다. “우리가 만날 얼굴들을 위한 얼굴을 준비하는 시간을 부여하고, 우리가 특정한 장소에 얽매이거나 특정한 도시에 갇히지 않고 탈주할 수 있게 해 준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형님도 아우도…바르셀로나, 셀틱에 7-0 대승

    형님도 아우도…바르셀로나, 셀틱에 7-0 대승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MSN 라인’ 7골 합작이승우 어시스트 U-19도 UEFA유스 1차전 승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스리그에서 같은 날 셀틱(스코틀랜드)을 모두 격파했다. 성인팀은 리오넬 메시의 ‘득점 해트트릭’과 네이마르의 ‘도움 해트트릭’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두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화끈하게 출발했다. U-19팀은 이승우의 선제골 도움을 앞세워 유스리그 조별 1차전에서 승리했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그라운드에 나선 메시는 혼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의 기쁨을 맛봤고, 네이마르는 1득점에 4도움을 기록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도 2골(1도움)을 보태는 등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이 7골 가운데 6골을 합작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 U-19팀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미니 에스타디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셀틱(스코틀랜드) U-19팀을 2-1로 물리쳤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U-19팀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출전했고, 전반 3분 카를레스 페레스의 선제골에 도움을 주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니 모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페레스에게 연결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9분 결승골이 터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 셀틱에 추격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사건 실화 담은 뉴스특보 영상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사건 실화 담은 뉴스특보 영상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뉴스 특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2009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비행기 추락 사고를 그린 감동 실화다.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다. 공개된 뉴스 특보 영상은 작품 소재가 된 당시 사건을 구현했다. 2009년 1월 15일 오후 3시 25분(현지시간)경 미국 뉴욕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향하던 US항공 1549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하여 양쪽 엔진에 손상을 입고 센트럴 파크 인근 허드슨 강에 비상 착수했다. 1200여명의 뉴욕시 구조대원들과 해안경비대는 여객기가 강에 떨어지자 잠수부와 함께 구조에 나섰다. 구조용 보트와 130명의 사람을 실어 나르던 7대의 통근 페리도 구조에 가세했다. 일부 승객은 비행기 날개에 올라 구조를 기다렸다. 이 사고로 78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날은 최저 영하 6도였으며, 불시착 후 강물이 비행기 속으로 들어와 일부 승객이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은 승객은 없었다.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이 사고는 당시 기장인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의 침착한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로 이뤄낸 기적이었다. 또 첫 구조선이 4분도 채 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한 덕분에 모든 탑승객이 생존했다.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침착한 대응으로 승객을 구조한 조종사의 착륙 기술과 영웅적 행동을 칭찬했으며, 승객을 구하기 위해 긴급히 달려간 구조대원들과 시민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불과 24분 만에 만들어낸 기적적인 상황에 전 세계가 놀랐고, 언론은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는 점을 들어 ‘허드슨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당시 설리 기장의 선택을 두고 국가 운수안전위원회가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그를 몰아세운 점 등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9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96분. 사진 영상=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세계서 가장 큰 비행선, 두 번째 시험비행 중 기체 파손

    세계서 가장 큰 비행선, 두 번째 시험비행 중 기체 파손

    ‘플라잉 범’이란 별명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선이 시험 비행 중 추락해 크게 파손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하이브리드 에어 비클즈사가 개발한 ‘에어랜더 10’이 베드포드셔 카딩턴 비행장에서 두 번째 시험비행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약 30분간의 첫 시험비행 성공에 이어 24일 두 번째 시험비행을 가진 ‘에어랜더 10’은 경착륙하면서 땅과 충돌, 조종석 부분이 크게 부서졌다. 이날 ‘에어랜더 10’는 사고 직전까지 약 100분간 비행했다. 하이브리드 에어 비클즈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스럽게도 승무원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경착륙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 전문가들은 “‘에어랜더 10’의 파손을 복구하는데 2만 파운드(한화 약 3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뒷모습이 엉덩이 모양을 닮아 ‘플라잉 범’(Flying Bum: 하늘을 나는 엉덩이)란 별명이 붙은 ‘에어랜더 10’은 길이 92m, 폭 43.5.m, 높이 26m, 무게 20톤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체이다. ‘에어랜더 10’은 헬리콥터 같은 프로펠러와 항공기처럼 비행 날개를 갖춘 혼종 비행체로 최고 4.9km 높이까지 오르며 시속 145km로 비행할 수 있다. 승객을 포함한 적재 무게 10톤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한번 이륙하면 최장 2주 동안 공중에 체류할 수 있다. ‘에어랜더 10’은 지난 2012년 미 육군 정찰기로 개발됐으나 이듬해 예산 감축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하이브리드 에어 비클즈사는 2020년 안에 지금보다 5배 이상의 적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비행선을 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ee cordell / Sci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장 행정] 태양광·IoT… ‘신기술 시험장’ 은평

    [현장 행정] 태양광·IoT… ‘신기술 시험장’ 은평

    #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업체인 셀파씨앤씨(주)는 지난 1월 서울 은평구의 주선으로 구립 신사어린이집에 신기술 환기장치를 시범설치했다. 비용은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이전 대비 약 50%의 라돈 감소 효과를 확인한 은평구는 수요 조사를 거쳐 관내 낡은 어린이집에 이 장치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업체로선 새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 관내 사회적기업 디봇은 구의 도움으로 태양광 볼라드를 불광천 자전거도로에 실험하고서 뜨거운 주민 호응을 받았다. 태양열 전지를 이용해 볼라드에 안내판 겸 야간 경고표시를 부착한 제품으로 구청 직원 아이디어를 채택한데다 실용성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제2회 태양광 응용제품 아이디어 사업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역시 불광천에 시험 중인 수중 하수악취 저감시설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은평구는 응암2동 임대 아파트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무선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손목 밴드형 추적시스템으로 구청상황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 때 실시간 출동,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서울 은평구가 ‘테스트 베드’(test bed) 사업의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테스트 베드는 혁신 아이디어나 개발과정에 있는 신기술의 적합성·상용화 여부를 가늠하고자 실제 주민 참여로 실험해 보고 선도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다. 재선 임기 후반부로 접어든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은평구는 혁신기업들에 주민들을 이어주고, 주민·직원과 함께 아이디어 추가제안도 함께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 사용자가 3위일체로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셈이다. 여기에는 김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변두리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은평이 혁신기술과 창의경제를 발판삼아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 뜻이 확고하다. 특화산업·지역브랜드의 불모지였던 은평이지만, 지난해 녹번동에 서울시가 설립한 서울혁신파크 입주를 계기로 분위기도 바뀌었다는 게 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테스트베드 지원은 혁신파크 입주 기업은 물론 신기술을 시험해 보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김 구청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하고 혁신파크에 전담 공무원 1명도 따로 파견했다. 김 구청장은 “사업 노하우 축적을 위해 신기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하는 등 은평구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공공과 민간, 사용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은평을 테스트베드 사업의 한국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은평구, ICT에서 한국의 테스트 베드 전진기지가 되겠다

    서울 은평구, ICT에서 한국의 테스트 베드 전진기지가 되겠다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업체인 셀파씨앤씨(주)는 지난 1월 서울 은평구의 주선으로 구립 신사어린이집에 신기술 환기장치를 시범설치했다. 비용은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이전 대비 약 50%의 라돈 감소 효과를 확인한 은평구는 수요 조사를 거쳐 관내 낡은 어린이집에 이 장치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업체로선 새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관내 사회적 기업 디봇은 구의 도움으로 태양광 볼라드를 불광천 자전거도로에 실험하고서 주민 호응이 뜨거웠다. 태양열 전지를 이용해 볼라드에 안내판 겸 야간 경고표시를 부착한 제품으로 구청 직원 아이디어를 채택한데다 실용성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제2회 태양광 응용제품 아이디어 사업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역시 불광천에 시험 중인 수중 하수악취 저감시설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은평구는 응암2동 임대 아파트의 독거어르신들에게 무선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손목 밴드형 추적시스템으로 구청상황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 때 실시간 출동,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서울 은평구가 ‘테스트 베드(test bed)’ 사업의 진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테스트 베드는 혁신 아이디어나 개발과정에 있는 신기술의 적합성·상용화 여부를 가늠하고자 실제 주민 참여로 실험해 보고 선도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다. 재선 임기 후반부로 접어든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은평구는 혁신기업들에게 주민들을 이어주고, 주민·직원과 함께 아이디어 추가제안도 함께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 사용자가 3위일체로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셈이다. 여기에는 김 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그는 “변두리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은평이 혁신기술과 창의경제를 발판삼아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 뜻이 확고하다. 특화산업·지역브랜드의 불모지였던 은평이지만, 지난해 녹번동에 서울시가 설립한 서울혁신파크 입주를 계기로 분위기도 바뀌었다는 게 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테스트베드 지원은 혁신파크 입주 기업은 물론 신기술을 시험해 보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김 구청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하고 혁신파크에 전담 공무원 1명도 따로 파견했다. 김 구청장은 “사업 노하우 축적을 위해 신기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주기적으로 마련하는 등 은평구에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공공과 민간, 사용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은평을 테스트베드 사업의 한국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피치 올려라, 피지 울린다

    피치 올려라, 피지 울린다

    “멋진 첫 경기로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에 좋은 기를 불어넣겠습니다.”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첫 상대인 피지전에서 가능한 한 많은 득점을 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리우올림픽 축구 조별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골득실-승자승’의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득점을 올려야 나머지 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게 신 감독의 셈법이다. 피지와의 경기는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다. 신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4일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피지는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보다 약하지만 작은 기술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투박함이 있다”면서 “따라서 피지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많은데 이러한 가정 아래 빨리 선제골이 나와야 다득점을 위한 단추를 제대로 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이어 “축구는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대회 스타트를 끊는 종목이기 때문에 멋진 경기로 팬들과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지의 프랭크 파리나 감독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려움이 없는 것이 피지의 장점”이라면서 “피지 선수들은 선천적으로 체력이 뛰어나고 90분 내내 포기하지 않고 뛰는 정신력이 뛰어나다. 경기장에서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피투아쿠 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훈련에서 특히 세트피스에 공을 들이면서 다득점을 위한 해법을 연마했다. 전날 훈련에 이어 이틀째다. 사실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에 대비해 10여개의 세트피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키커가 필요할 경우엔 권창훈(수원)이나 문창진(포항)이 나선다. 둘 모두 K리그의 ‘차세대 왼발’로 꼽힐 정도로 킥의 정확성이 좋아 세트피스 상황에선 번갈아 가며 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발 킥은 손흥민(토트넘)이 담당할 가능성이 큰데 오른발의 정확성이 높은 이창민(제주)도 키커로 나설 수 있다. 피지와의 1차전을 열어젖힐 선발 ‘베스트 11’ 중에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최전방 자원인 석현준(FC포르투)이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선에는 문창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좌우 날개에는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서울)와 이찬동(광주)이 유력하다. 포백에는 심상민(서울 이랜드)-최규백(전북)-장현수(광저우)-이슬찬(전남)이 포진할 가능성이 높다. 골문은 김동준(성남)이 지킬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로 최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될 예정이다. 사우바도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독수리가 이 소년을 채가려한 이유는?

    독수리가 이 소년을 채가려한 이유는?

    호주 노던주 앨리스스프링스의 사막공원에서 독수리가 한 소년을 발톱으로 채가는 사진이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막공원은 호주 중부의 자연환경과 사막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생태공원이다. 사진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사막공원에서 두 날개를 활짝 펼친 검독수리(웨지테일드 이글)가 두 발톱으로 녹색 후드티셔츠를 입은 소년을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올린 SNS 사용자 '55chris'에 따르면 이날 사막공원에서는 '버드쇼'가 예정돼 있었고, 곁에서 자리를 깔고 앉아 있던 소년은 심심했는지 연신 후드티셔츠의 지퍼를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했다. 그는 '아마도 그 소리가 귀에 거슬렸는지 검독수리가 갑자기 소년에게 곧장 날아오더니 소년을 발톱으로 채가는 것처럼 공격했다. 검독수리의 발톱은 엄청나게 컸고, 소년은 운이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버드쇼는 취소됐고, 치료를 받은 소년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 전문가들은 "평소 토끼나 작은 캥거루 등 포유류를 공격하기도 하지만, 검독수리가 소년을 잡아채서 끌고갈만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한 공격한 배경에 대해 배가 고팠거나 자신을 보호해야할 어떤 이유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막공원 관계자는 "독수리는 소년에게 상처를 입히긴 했지만 그리 깊지는 않았다"면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고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그 검독수리는 버드쇼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모바일픽] 독수리한테 잡혀갈 뻔한 호주 소년

    [모바일픽] 독수리한테 잡혀갈 뻔한 호주 소년

    호주 노던주 앨리스스프링스의 사막공원에서 독수리가 한 소년을 발톱으로 채가는 사진이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막공원은 호주 중부의 자연환경과 사막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생태공원이다. 사진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사막공원에서 두 날개를 활짝 펼친 검독수리(웨지테일드 이글)가 두 발톱으로 녹색 후드티셔츠를 입은 소년을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올린 SNS 사용자 '55chris'에 따르면 이날 사막공원에서는 '버드쇼'가 예정돼 있었고, 곁에서 자리를 깔고 앉아 있던 소년은 심심했는지 연신 후드티셔츠의 지퍼를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했다. 그는 '아마도 그 소리가 귀에 거슬렸는지 검독수리가 갑자기 소년에게 곧장 날아오더니 소년을 발톱으로 채가는 것처럼 공격했다. 검독수리의 발톱은 엄청나게 컸고, 소년은 운이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버드쇼는 취소됐고, 치료를 받은 소년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 전문가들은 "평소 토끼나 작은 캥거루 등 포유류를 공격하기도 하지만, 검독수리가 소년을 잡아채서 끌고갈만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한 공격한 배경에 대해 배가 고팠거나 자신을 보호해야할 어떤 이유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막공원 관계자는 "독수리는 소년에게 상처를 입히긴 했지만 그리 깊지는 않았다"면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고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그 검독수리는 버드쇼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MS, SNS사 링크트인 인수로 사업에 날개

    MS, SNS사 링크트인 인수로 사업에 날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무·구직·구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트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두 회사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링크트인 가입자 4억 3000만명을 확보하게 된 MS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날개를 달게 됐다. 이번 거래에서 링크트인의 가치는 262억 달러(약 30조 8000억 원)로 평가됐다. 주당 매입가격은 196달러로, 주식시장에서 링크트인의 지난 10일 주가 131.08달러에 프리미엄으로 49.5%를 더 쳐줬다. 거래는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다. 이는 MS의 인수 가운데 최대 규모다. MS는 2011년 인터넷 전화 및 메시징 업체 스카이프를 85억 달러(10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MS는 링크트인 인수 자금을 주로 사채 신규 발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MS는 윈도우 시리즈로 PC 운영체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굳혔지만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밀려나는 추세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윈도우 10을 내놨지만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지 못해, 결국 페이스북(가입자 16억 5000만명)과 와츠앱(10억), 위챗(7억 6000만)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SNS 기업을 인수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돌린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인수 후에도 링크트인의 제프 와이너 최고경영자(CEO)는 현직을 유지하면서 MS CEO 사티아 나델라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링크트인의 브랜드와 기업문화,독립성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이 거래는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앞으로 링크트인 주주들의 승인과 규제 당국 승인 등을 남겨 두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링크트인의 가입자 수는 4억 3300만명, 월 방문 가입자 수는 1억 500만명, 분기 가입자 페이지 뷰는 450억건, 게시 중인 구인 광고 건수는 700만건으로, 업무·구직·구인 관련 서비스로는 가장 크다. 최근 1년간 링크트인의 가입자 수는 19%, 월 방문 가입자 수는 9%, 분기 가입자 페이지 뷰는 34%, 게시 중인 구인 광고 건수는 101% 증가했다. 링크트인 서비스의 모바일 이용 비율은 60%다. 나델라 MS CEO는 “우리(MS와 링크트인)는 힘을 합해 링크트인의 성장과 함께 MS 오피스 365와 다이내믹스(MS의 기업용 솔루션)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링크트인의 지배주주인 호프먼 이사회 의장은 “오늘은 링크트인이 재창립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MS는 구글의 지메일로 옮기길 싫어하는 자사 아웃룩 이메일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계속 유지할 수 있고, 링크트인도 기업 소프트웨어 12억 사용자를 보유한 MS에 합병되면 주춤하던 성장세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MS가 링크트인을 인수하면 영업직 판매원을 대상으로 한 고객 관계 경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일즈포스 닷컴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대한항공機 이륙 직전 날개에 불붙어… 319명 아찔한 긴급 대피

    인명 피해 없어… “노후화 사고는 아닌 듯”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에 불이 나 탑승객 전원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302명과 승무원 17명 등 총 319명이 타고 있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김포행 여객기(KE2708편)가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를 시도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곧바로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오른쪽 비상구를 통해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30여명의 승객이 컨디션 이상을 호소했지만 크게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차 60여대와 소방·경찰대원 100여명이 긴급 투입되면서 화재는 발생 30분 만에 진압됐다. 국토교통부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10년 이상 된 베테랑 정비사 출신 정비감독관을 현지에 급파하고 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또 대한항공 통제실에도 직원 2명을 파견했다. 황성연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일본 당국에서 관련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원인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바다 근처이기 때문에 갈매기 등 새가 끼어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고, 엔진 연료나 공기 흐름이 흐트러져 불꽃이 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토부는 원인 분석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항공기 노후화로 인한 사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정책관은 “해당 항공기는 15년 전에 도입됐으며, 이 정도 연식이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객 253명을 태운 대체 항공편은 오후 8시 50분 하네다공항을 떠나 오후 11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하네다 공항서 도쿄발 대한항공 날개에 불 “319명 승객 긴급대피”

    日하네다 공항서 도쿄발 대한항공 날개에 불 “319명 승객 긴급대피”

    27일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불이 나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319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NHK 보도화면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들은 공항 활주로 인근 공터로 대피해 있다가 공항 청사 쪽으로 이동했다. 도쿄소방청은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이날 오후 12시 44분쯤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에 공항 측과 소방 당국은 소방차와 소방대원, 경찰 기동대원 100명 이상을 긴급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 비행기가 하네다에서 서울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보잉777기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국토교통성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탑승자는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하네다 공항서 도쿄발 대한항공 왼쪽 날개에 불 “승객 대피”

    27일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불이 나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320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화재도 진압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하네다에서 서울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보잉777기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국토교통성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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