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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대란 질서로 이깁시다(사설)

    추석연휴의 본격적인 귀성전쟁이 17일부터 시작되었다.해마다 추석이나 구정명절때면 치르는 「전쟁」이지만 올해 추석에는 최악의 상태일 것이라는게 교통관계자들의 걱정스런 전망이다.전국에서 2천8백만명이 대이동을 하고 수도권에서만 1백28만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이라니 어찌 「교통대란」이라 아니할수 있겠는가. 고속도로와 국도는 거대한 주차장이 돼버리고 그 바람에 서울∼부산까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이 걸리며 서울∼광주간은 평균 10시간30분,최대 1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도로공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이러한 귀성전쟁은 연휴가 끝나는 21일을 전후해 「귀경전쟁」이란 이름으로 다시 한번 재연될 것이다.고속도로는 몸살을 앓고 귀성객들은 파김치가 될 정도로 시달려야하는 고달픈 귀향·귀경 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교통이 혼잡할수록 차량들은 기초적인 질서를 잘 지켜야만 한다.그래야만 거대한 차량대열의 흐름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원활해질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의 상황은 어떤가.저마다 먼저 가겠다고 무리한 끼어들기에 난폭운전,게다가 금지돼있는 갓길운행까지 예사로 자행하고 있다.고속도로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들떠있는 귀성객들의 마음을 짜증스럽게 만들어 놓는다.「나만의 편의를 위해 다른 사람의 고통과 불편을 강요하는」이런 얌체운전은 우리가 해마다 고속도로에서 보아온 부끄러운 추태이다.공동체의식을 상실한 극단적 이기주의의 발로인 것이다. 올 추석에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에서 신탄진까지 1차선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처음 실시한다.대중교통수단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방안이다.버스전용 차선에는 승용차가 절대로 끼어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경찰은 추석연휴기간동안 「갓길운행」「쓰레기버리기」「승용차의 버스전용차선운행」등 3대 기초질서 위반사범을 집중단속할 것이라고 한다.갓길운행이나 쓰레기버리기는 우리의 교통문화가 한심한 수준에 있음을 말해주는 증거다.올들어 이 두가지 위반사범은 2만5천여건이 넘는다.이중 95%가 시민들의 신고엽서에 의한 것이라니 시민들의 불법·무질서에 대한 고발의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시민들의 이같은 고발정신은 교통무질서를 추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어진다. 최근 갓길에서는 일부 견인업체들이 정상차량을 고장차로 위장,편법으로 견인하는 얌체 사례가 있다고 한다(서울신문 15일자 사회면).당국의 빈틈없는 조사와 단속으로 이처럼 치사한 부정 얌체 운행도 철저히 색출,처벌해야 할것이다. 고향으로 가는 즐거운 여행길에 법질서를 위반하여 범칙금을 물고 처벌을 받는것은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조금 늦더라도 귀향의 기쁨으로 참아가면서 교통질서를 지키는 여유있는 귀성길·귀경길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하자.
  • “귀성길 3대 교통질서 지킵시다”/체증해소 시금석 판단… 집중단속

    ◎버스차선제 준수/갓길 운행금지/오물 안버리기/현장서 면허정지·범칙금 물려/경찰 올 추석 귀성·귀경길에는 「버스전용차선제·갓길·오물투기」등 교통 3대기초질서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더욱이 경찰관을 비롯,버스운송조합·도로공사·시민들이 연휴기간동안 기초질서위반자들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위반자는 법적인 처벌을 각오해야 한다. 전국에서 2천8백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되는 올 추석연휴에는 처음으로 버스전용차선제가 시행되고 갓길운행·오물투기등 얌체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실시됨에 따라 국민들의 기초질서준수여부가 앞으로 명절·연휴동안의 고속도로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12일 지난 7월30·31일,8월6·7일,8월13·14일등 3차례에 걸쳐 서울 양재∼충남 신탄진 1백35㎞구간에 시범실시한 버스전용차선제결과 평소 주말의 3시간30분보다 1시간30분쯤 빠른 2시간이 걸렸으며 갓길차량금지제는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번 추석에 서울·인천등 수도권에서 1백28만여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고 경부·중부고속도로등에 교통경찰은 물론 경찰 헬기 15대와 사이드카 55대·순찰차 2백23대를 동원,버스전용차선위반등 기초질서위반사범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또 버스전용차선,갓길운행등에 대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사진촬영과 함께 현장에서 범칙금과 면허정지등의 스티커를 발부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적발된 2만5천2백43건의 고속도로상 갓길운행,오물투기사범가운데 95.1%에 이르는 2만4천16건이 시민들의 신고엽서에 의한 것이라면서 얌체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의식이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엽서는 갓길위반이 1만2천1백14건,난폭운전 5천1백39건,오물투기 2천15건,차선위반 4천7백48건등이며 경찰은 이를 통해 8천7백7건에 대해 범칙금을 부과했으며 2천7백48건은 사실확인중이다. 따라서 신고엽서가운데 1천3백건만 피신고자가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94.5%가 정확히 신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버스전용차선제 시범실시중 위반자 5천4백31건을 적발했으며 신고엽서에 의한 적발이 44.4%인 2천4백12건이나 되고 있다. 갓길위반은 범칙금 3만원에 면허정지 30일,버스전용차선위반은 범칙금 3만원에 벌점 20점,오물방치는 범칙금 2만5천원,차창밖 오물투기는 범칙금 5천원등이다.
  • 담배꽁초 버리면 “7만원”/정부 사회기강확립대책

    ◎질서위반 범칙금 내년 대폭인상/하위공직자 금품수수 엄단/자연훼손·음주소란·정류장 새치기 7만원/자동차 신호위반 8만원·난폭운전 6만원 담배꽁초버리기나 나무꺾기,음주소란등 기초질서 위반자에대한 범칙금이 내년부터 최고 10만원까지,지금보다 3배 이상 인상되고 무질서추방운동이 사정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된다. 이와 함께 하위직 일부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행위를 막기 위한 「아랫물 맑기」사정도 강도 높게 펼쳐진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김영수대통령민정수석주재로 국가기강확립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기강확립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이는 하위직공직자의 부조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되살아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품수수의 액수가 오히려 고액화되고 있고,생활주변의 기초질서 문란이 겹쳐 사회기강전체가 이완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이다. 회의는 이에 따라 하위직 비리척결에 공직자사정의 초점을 맞춰 비리척결에 공이 큰 사정관계자들에게 인사상의 특혜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아랫물 맑기운동을강력하게 펼치기로 했다. 무질서추방을 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범죄처벌법과 도로교통법을 개정,범칙금의 상한선을 연체 가산금까지 포함 최고 10만원으로 인상,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2만5천원이던 꽁초버리기·노상방뇨·새치기·음주소란등의 경범죄 범칙금이 내년부터는 7만원으로,금연장소에서의 흡연은 1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신호위반·고속도로 갓길운행·주정차위반등은 3만원에서 8만원으로,보행자무단횡단등은 5천원에서 3만원으로 범칙금이 인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무질서추방 단속인력의 확대방안으로 대학생이나 노인등 자원봉사감시요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이들에게 학점이나 경력을 가산해줄 수 있는 법적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공원·산림경찰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질서확립을 위해 공익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질서사범의 단속방침과 관련,과거의 일시적 특별단속을 지양,의식개혁으로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토록하고 실적위주의 함정단속은 가능한한 하지 않도록 했다. 또 범칙금의 상향조정으로 이를 악용한 단속요원의 비리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 운전자의 인격/진형준(굄돌)

    직접 차를 몰고 출·퇴근을 시작한지 이제 채 반년도 안되었으니 나는 운전에 관한한 아직 영락없는 초심자이다.서툰 초심자가 더 생각이 많은 법인지 차를 몰다보면 운전이라는 것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그중 가장 큰 화두가 차와 사람의 한몸 되기 혹은 자동차 인격화시키기이다. 사람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난폭운전을 목격하거나 서로 멱살을 잡고 티격태격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사람이라는 인격체가 자동차라는 기계속에 숨어버림으로써 거꾸로 평상시에는 드러내지 않았던 동물적 욕망이나 본능을 쉽게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사람들은 자동차라는 기계 안에 숨어버림으로써 일종의 철면피가 되는 것이다. 철면피란 무엇인가? 그것은 얼굴 피부위에 두터운 한 겹의 가면을 덧씌운 상태를 말한다.그 가면을 씀으로써 인간이라는 얼굴을 가지고는 차마 못하던 일을 마구 행하는 일이 가능해진다.그 두터운 가면은 인간으로서의 얼굴을 가짐으로써 그 얼굴 뒤에 숨어있던 동물적·이기적 욕망을 제멋대로 발휘하게 한다. 우리는 성숙된 자동차 문화를 어떻게 정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나는 교통법규를 정확히 준수하는 습관이 일반화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자동차라는 것을 그안에 들어가 숨을 수 있는 은닉처,나를 감출 수 있는 가면으로 생각하지 말고 내 몸의 일부분,나의 얼굴 모습의 하나로 인격화시키는 일도 한 편으로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너무 막연한 이야기가 된 감이 있지만 자주 차창 밖으로 자신의 얼굴을 내보인다거나 옆으로 다가오는 자동차의 운전자를 보행중 맞부닥친 사람처럼 좀 친근한 기분으로 찬찬히 살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우선 문제되는 것은 나 자신이다.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나 자신도 하루에 몇 번씩 그 철가면을 썼다 벗었다 하기 때문이다. 철가면을 쓰고 스스로 위험한 동물적 본능의 화신이 된 채 다른 자동차에 대고 삿대질을 하는,정녕 쑥스러운 스스로의 모습을 벗어버리려는 나 자신의 노력이,솔직히 말하면 급선무이다.
  • 교통수단:하(서울 6백년 만상:20)

    ◎2천년 무공해 녹색교통시대 개막/지하철·시내버스 위주 수송체계 한계/자기부상열차·가스버스 「시민의 발」로 「지하철시대」를 연지 올해로 20년째.지난 74년 서울역∼청량리간 7.8㎞개통을 시발로 「지하철시대」를 열었다.이어 2호선(순환선)48.8㎞와 성수∼신설동간 5.4㎞가 81년 개설되고,85년 10월에는 3호선 양재∼지축까지 27.3㎞,4호선 상계∼사당 28.3㎞등이 개통된데 이어 이들 노선에 대한 연장공사가 잇따랐다.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2기 지하철공사는 오는 96년 마무리된다.2기지하철이 운행되면 지하철이 차지하는 서울의 교통분담률은 50%를 웃돌 것으로 보여 지하철 도입 20년만에 서울의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각종 차량들이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서도 호황을 구가했던 택시에 미터요금제가 실시된 것은 63년9월이다.이후 한정된 기간내에 면허를 가지고 영업하는 한시택시,콜택시등이 등장했다가 사라졌다.특히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을 위해 소형택시가 단계적으로 중형택시로 교체됐다. 최근들어선중형택시보다 요금이 3배나 비싼 고급차종인 모범택시 3천9백59대가 운행을 시작했다.지난 83년 31만5천대에 불과하던 서울시내의 차량대수는 93년 7월말 현재 1백67만대로 10년만에 5배이상 급증했지만 도로율은 83년 15.46%에서 19%로 늘었을 뿐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차량대수는 오는 96년에는 2백15만대,99년에 2백70만대,2000년에는 3백만대로 늘어나 모든 도로를 자동차로 덮고도 남아돌게 될 전망이다. 이미 「초만원」이다.폭발적인 인구증가에 차량의 홍수도 가세해 서울살이가 날이 갈수록 짜증이 날수밖에 없다.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서울의 교통은 「체증」정도가 아니라 「마비」될지도 모른다.이때문에 택시기사들은 차가 움직이질 못하니까 웃돈을 얹어줘도 도심을 피하게 되고 총알택시 구간이나 찾으려고 하니 시민들은 아우성이다. 서울시민들은 출근길의 북새통속에 고달픈 하루를 맞는다.낮에는 주차전쟁에 시달리고 해가 저물면 퇴근길에 파김치가 되어 귀가한다. 「지옥철」로 비유되는 지하철과 「콩나물시루」같은 시내버스.이미 주차장화되어 버린 도로를 헤집고 다니는 택시와 자가용·승용차의 물결­.그래서 일터를 오가는 시민들에게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혼잡한 지하철이나 만원버스에서 어쩌다 발이라도 밟히면 눈을 부라린다.오너드라이버들은 시도 때도 없이 끼어들기와 난폭운전을 일삼는 버스와 택시에 험상궂은 얼굴로 욕설을 내뱉는다.교통·운수당국은 교통난 해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서울이 안고 있는 교통문제를 요약하면 대량수송체계와 안락한 교통수단을 바라는 시민들의 욕구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그러면 현재 한계상황에 처한 서울의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전혀 없는 것인가.서울시당국과 교통문제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계획과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우선 간선도로 확충과 함께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주철종도(주철종도)」정책이 어느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나가는 단기적인 대책으로 꼽힌다.그런 한편으로 2000년까지 수도권 어느 지역에서든 기존의 지하철·전철과 연계시킬수 있는 경전철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시내버스도 공해물질이거의 없는 가스버스(CNG)로 대체된다. 많은 교통문제전문가들은 정보화사회 속에서 공해없는 교통수단인 「녹색교통」을 앞당기자고 주장한다.즉 빠르고 편리한 무공해 교통수단 개발을 하루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교통선진국인 독일은 이미 모노레일 개념을 도입한 H­BAHN을 실용화시켰고 일본도 공중버스인 스카이레일을 개발했다. 여하튼 서울의 교통 네트워크는 장차 경전철이든 자기부상열차이든간에 공해물질을 최소화시키는 녹색교통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교통수단에 대한 프로젝트도 종래의 거리·공간개념이 아닌 시간개념으로 바뀌고 「공해없는 서울」을 지향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 희한한 「준법운행 태업」/박상렬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28일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대전등 5대 도시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사용자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을 내세워 투쟁수단으로 공언했던 「준법운행」이라는 참으로 희한한 태업에 들어갔다. 과속안하기,차선위반안하기,신호위반안하기,개문발차안하기,운전자 휴식시간지키기등 10여개 항목의 준법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태업성 준법운행에 나선 것이다. 난폭운전과 불친절운전의 대명사였던 시내버스 운전자들의 준법운행 선언은 일견 시민들에게 바람직한 놀라운 변신처럼 보인다. 그러나 난폭운전,서비스부재등에 대한 행정당국과 시민들의 개선 주문에 「소귀에 경읽기」였던 시내버스의 준법운행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오각성이 아니라 버스회사 노사양측의 이익을 좀더 확보하기위해 시민들의 불편을 담보로한 투쟁의 수단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시민들을 서글프게 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자신들이 요구한 임금수준을 확보해 주면 다시 불법운행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사용자역시 지금까지 잘 해온대로 불법을 지속하더라도 임금인상폭에는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운전자들은 수익증대를 위해 무리한 배차시간도 감수하고 시내에서 곡예를 하듯 아슬아슬한 운행을 해왔는 데 회사가 사측의 이익만을 위해 임금인상을 거부한다면 더이상 회사를 위한 불법운행을 못하겠다고 강변하고 있다. 또 회사측은 준법운행이 계속될 경우 버스 1대당 운행횟수가 줄어 회사수익에 많은 타격이 있을 것임을 인정하고있다. 그동안 시민들의 발이란 명목하에 교통지옥의 무법자로 군림해왔던 시내버스가 불법운행을 일삼아왔다는 것을 노사모두가 자인한 셈이다. 그것도 시민을 교통지옥에서 좀더 빨리 목적지로 데려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수익 증대만을 위해서 말이다. 이 때문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불법운행이 정상이고 준법운행이 예외적 투쟁인 나라에 살고있다는 사실을 재삼 확인한 시민들은 시내버스 준법투쟁을 보는 마음이 착잡하다. 도대체 임금인상이 끝난뒤 어떤 명목으로 탈법운행을 정당화할지 궁금할 뿐이다.
  • 택시/시외버스/「타코미터기」 부착 의무화

    ◎6월부터/과속 등 운행상태 자동기록… 윤화 예방/레미콘·덤프트럭은 새달부터 시행 교통부는 20일 교통사고를 줄이는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6월부터 모든 택시와 시외버스에 자동운행기록계인 타코미터기 부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전국 24만여대의 택시와 시외버스에 운행기록계가 부착되면 차량의 속도와 운행거리·운휴상태등 운행상태가 일정기간 정확하게 기록될뿐만아니라 난폭운전·급회전·급제동 등 운행에 관한 모든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각종 교통법규 위반사항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습관을 정착시켜 교통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현행 「사업용자동차구조기준에 관한 규칙」의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청도 현행 도로교통법에 규정되어 있는 운행기록계 보존 및 제출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운행기록계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면허정지 및 자동차사용정지처분 등의 행정조치 규정을 신설,단속하기로 했다. 또 건설부도 이달중으로 레미콘과 12t이상 덤프트럭에 운행기록계를 부착하기 위한 심의를 끝내고 다음달쯤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교통부와 경찰은 지난 한햇동안 발생한 교통사고의 70%이상이 과속운행으로 인한 것이었고 현재 사용중인 스피드건으로는 과속운행에 대한 단속이 미흡하다고 판단,지난해 7월부터 모든 사업용차량에 운행기록계를 부착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벌여왔다. 미국과 일본·독일 등에서는 이미 화물차와 사업용버스 및 택시 등에 운행기록계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사고때 경찰에 반드시 기록을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0년부터 고속 및 전세버스,가스탱크트럭 등 1만1천여대의 차량에만 운행기록계를 부착하도록 규정했었다.
  • 미끄럼방지 제동장치/ABS 장착비용 너무 비싸다/소비원 실태조사

    ◎최고 170만원… 외국사 제품보다 43% 높아/무허가업소서도 장착… 대형사고 유발 우려 자동차 제동시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장치인 미끄럼방지제동장치(ABS)의 장착비용이 턱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일반 경정비업소에서도 무허가로 ABS를 장착해주고 있어 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완성차업체 와 ABS판매업체,경정비업소 등 70개소에 대해 판매 및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 자동차회사로부터 전자식ABS를 선택사양으로 장착할 경우 드는 비용이 제조회사와 차종에 따라 65만원에서부터 1백70만원이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외국자동차회사의 장착비용인 36만∼96만원에 비해 43% 정도 비싼 것이다. 또 현대 기아 대우 등 조사대상 자동차회사가 ABS를 선택사양으로 장착해줄 경우 ABS와 함께 에어백 전자룸미러 등을 끼워팔고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판매회사 공급가격 대비 소비자 장착가격을 비교한 평균 유통마진도 ▲기계식 186% ▲가스식 94% ▲전기식 82% ▲수입품 87%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정비업소에 대한 기계식ABS 장착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안전을 이유로 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상 2급이상의 자동차정비업소에서만 ABS 정비가 가능한데도 조사대상 50개 일반 경정비업소 중 80%가 기계식ABS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BS 판매업체의 대부분이 기계식ABS를 다만 「압력평형기」「브레이크 보조장치」라고 칭하는 등 기계식의 ABS성능에 의문을 표했으며 ABS관련 과대광고가 많아 소비자가 광고내용만을 믿고 난폭운전을 할 경우 오히려 사고유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ABS를 장착한 승용차 운전자 2백6명을 대상으로 제동성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급제동시 제동거리 단축효과에 대해 전자식ABS는 응답자의 87.5%,기계식ABS는 응답자의 60%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커브길 급제동시와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제동시 효과에 대해서는 전자식의 경우 각각 87.5%,7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기계식의 경우는 각각 60%,45.5%의 만족률을 나타냈다.
  • 뺑소니(외언내언)

    지난24일의 잠수교 뺑소니 차량이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이번 뺑소니는 해도 너무 한것이었다.뒤에서 두번이나 받고 밀어붙여 일가족4명이 탄 승용차가 한강에 빠졌는데도 구조는 커녕 그대로 달아났으니 말이다. 시민들이 나서야한다.뺑소니는 전국민적으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풍조를 만들어 내야한다.목격자는 현장을 제보하고 일반시민도 주변에 일부가 망가진채 주차해있는 차는 없는지 살폈으면 한다.뺑소니를 잡는다는 모두의 시민의식을 보여주어야 한다.이번부터 실천해 보이자. 잠수교 뺑소니 차량은 경찰의 실수로 단서조차 잡지못하고 있다고 한다.처음 사고를 단순추락사고로 여겨 현장을 모두 치우는통에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고 목격자의 차량번호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보통 뺑소니차는 현장목격자가 적고 또 있어도 귀찮아 신고를 기피하기 때문에 검거율이 낮다.뺑소니사고는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연간 6천∼8천건이 발생하고 있으나 검거율은 35%안팎에 불과하다.지난91년의 경우 전국에서 발생한 뺑소니는 모두 7천2백25건으로 5백58명이 숨지고 7천3백70명이 다쳤다.81년의 3천40건 발생,사망 1백89명에 비하면 각각 2백30%,2백90% 늘어난 것이다. 차량은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준법정신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된다.난폭운전이 주원인이고 음주운전을 감추기위해 우선 도망부터 치는 경향이어서 더 문제다. 뺑소니차량을 목격자의 제보로 붙잡은 좋은 실례를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있다.지난해 7월 서울 방배동에서 행인을 치고 달아난 승용차 운전사를 한달간의 집념 추적끝에 붙잡은 경우와 또 지난 2월 살인뺑소니범을 태국에서 붙잡은 것도 목격자의 제보 덕분이었다. 뺑소니는 반드시 잡히며 잡히도록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합의의 시민 정신을 이번기회에 보여주자.그전에 빨리 자수하는 시민정신의 회복을 본다면 그 이상 더 다행스런 일은 없을 것이다.
  • 문화가 달리는 도로/이종철 국립민속박물관장(굄돌)

    하루의 고되고 축복된 일에 쉼표를 표시할 퇴근길 저녁의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자가용 행렬은 참으로 아름답다.진종일 열심히 일하며 생각하고 귀가하는 가장과 가족원은 따뜻한 가정의 식탁에서 하루의 피로를 녹일 것이다. 가정은 누구나 돌아가고픈 육체의 안식처요 영혼의 쉼터이다.가능하면 빨리 돌아가서 손발을 씻고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이야기도 하고 뉴스도 연속극도 볼 것을 생각하니 모두들 마음이 바쁜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바쁘다고 해서 야바위꾼들 마냥 난폭운전으로 끼어 들기를 하거나 다른차에게 심한 혐오감을 주는 운전행태 등은 아무래도 꼴 사나운 모습이다. 공적으로 바쁘지도 않은데 경광등 껌벅거리고 달리는 사이비경찰차,병원차,언론차,남의 생명을 담보하여 차선침범,음주운전을 일삼는 주당 전용차,폭주족의 최첨단을 달리는 거리의 불량배 오토바이,선팅한 차창밖으로 담배꽁초 버리는 운전자와 앞좌석에 맨발을 올려놓은 주인을 실은 얼빠진 외제차,바쁜 출퇴근 시간에 산보,물깃기,에어로빅노선을 달리는 주부들,비좁은 골목길과 한개차선을 완전차폐벽으로 만든 공사차,좁은 골목 소방도로에 점유가건물을 지은 지역 유지들 등등 참으로 대한민국의 교통문화는 아수라장이다. 도로는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만 빨리 달리게 만든 공공시설물은 아니다.도로위에는 항상 건전한 시민의식과 윤리규범,도덕이라는 최소한의 가치문화가 혈맥처럼 순환되어야 한다.야만인이 움직이는 흉기의 자동차가 아닌 교양있는 인간이 순행하는 문명의 꽃으로서 문화의 차가 달려야 세상이 살 맛이 난다. 이제 정부와 경찰과 도로탓만 하지말고 시민스스로가 거리의 명소를 만들고 교통도덕을 지키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어야 할 때이다.이 모든 문제가 경찰과 행정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건전한 문화시민으로서 긍지,도덕,예의규범을 지키는 문화적 자존심만이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한동안 소시민의 찬사를 받다가 흐지부지된 출퇴근 버스전용차선에 얌체동물처럼 함부로 끼어드는 위반차량이 늘고있다.경찰의 명예를 걸고 서민의 공적인 부도덕 중후군을 중벌로 다스리자.그 야만적 행동이 뿌리 뽑히고수도시민으로서 문화화 될때까지.
  • 비정한 「서울XX4471」/박현갑 사회부기자(현장)

    ◎일가4명 탄 차 추돌… 한강 빠지자 뺑소니 27일 상오 9시쯤 서울 중대부속 용산병원 영안실안. 뺑소니차의 추돌사고로 한꺼번에 부모 자매 4명을 잃어버린 윤지영양(22·S여대3년·서초구 서초동 유원서초아파트 103동 608호)이 목놓아 울부짖고 있었다. 윤양은 『모델지망문제로 부모님께 걱정을 많이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라며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윤양 가족이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24일 새벽. 아버지 윤웅대씨(53·대한건설협회하도급분쟁조정위원)와 어머니 박정자씨(52),언니 소영씨(24·방송드라마 작가),여동생 나영양(19·고3년)등 가족 4명이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충신교회에서 열리는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위해 아버지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잠수교를 달리던 중이었다. 윤씨가족이 탄 승용차가 이태원방면을 향해 다리 중간정도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뒤따르던 서울XX4471호 감색 승용차가 윤씨 일가족이 타고 있던 승용차의 오른편 뒷문쪽을 들이받아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재차 같은 부분을 들이받혀 중심을 잃고 지그재그로 진행하다 한강으로 추락했다. 이날 지영양은 다행히 당시 집을 지키다 화를 면했다. 충신교회 유기열부목사(37)는 『윤씨 가족은 교회일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도 적극 돕는 등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도들이었다』면서 『난폭운전에 단란했던 한 가정이 산산조각이 되어 버려 안타깝다』고 말했다. 당시 뒤따르던 택시운전사 이모씨(57)가 현장을 목격하고 「4471」번호의 승용차가 윤씨차를 두번 들이 받았다고 신고,뺑소니 차를 곧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현재 차적조회를 통해 차량번호가 4471호인 승용차가 서울시내의 1백34대를 비롯,전국에 1백47대인 것을 확인하고 차량정비업소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사고가 난지 4일이 지나도록 뺑소니차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차주들을 일일이 찾아 확인을 하고 있으나 연말이라 집에 없는 사람들이 많아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하고 있어 유가족들의 슬픔을 더해 주고 있다.
  • 기초질서와 청결의 민주주의(사설)

    최근들어 사회기강과 질서의 해이현상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공직사회의 근무자세에서부터 공중도덕·교통질서에 이르기까지 심각히 우려할 단계에 이르고 있음도 사실이다. 유원지와 공원 곳곳엔 무허가음식점들이 들어서 성업중이고 나들이객들은 자연환경을 닥치는대로 훼손하기 일쑤다.도심지 거리라고 예외는 아니다.시민들이 마구 버린 휴지와 껌·침·담배꽁초가 즐비하다.버스정류장에서의 승하차질서 역시 실종된 지 이미 오래다.가는 곳마다 보이는 것은 추한 모습뿐이다.한마디로 청결과 기초질서가 손상되고 흐트러져 있는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고속도로는 말할 것도 없고 국도나 지방도로에서까지 운행질서와 규칙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도로마다 심한 몸살을 앓는다.과속과 난폭운전에 차선위반과 갓길운행이 예사로 빚어지며 도로주변은 온갖 쓰레기로 마치 오물장을 방불케 한다.그러나 단속의 손길은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 교통규칙을 지키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함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기본규범이다.작은 질서이되 기초질서인 것이다.이를 거리낌없이 외면하며 위반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시민의식이 여전히 후진국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더 큰 문제는 그런 일을 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래가지고야 민주주의를 논하고 선진시민의식을 말할 수 없다.모두가 다시한번 자신을 되돌아보고 곰곰 생각해볼 일이다.사회기강이 이렇게 해이해 있는 한 선진국으로의 발돋움은 요원한 일일 수밖에 없다.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진다 해도 이 정도의 시민의식으로는 아무것도 될 수가 없다. 정부는 다음달초부터 사회기강확립차원의 국토대청결운동과 함께 기초생활질서 문란행위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한다.흐트러진 국민의식을 가다듬는다는 측면에서도 한번 해봄직한 일이다.작은 질서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국가법질서의 확립은 처음부터 바랄 수가 없는 것이다.대통령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지적한 바 작은 질서와 청결은 곧 민주주의의 기초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기초질서의식과 청결의식이야말로 민주시민이 갖춰야 할 첫번째 자질이다. 당국의 단속과 규제로서만 기초질서와 공중도덕이 지켜진다면 그 또한 민주시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그러니 이제 시민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물론 그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모두가 함께 살고 더불어 번영하기 위해선 초기단계의 단속과 규제를 감내해야 하고 의식개혁의 어려움도 겪어야 한다.
  • 고속도 갓길운행 벌금 3만원/새달부터/오물 버리면 2만5천원 부과

    ◎범법차 엽서신고 받아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고속도로에서의 갓길통행·쓰레기 투기·과속·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자는 엽서신고를 받아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새로운 처벌방안을 마련,25일 경찰위원회에 상정했다. 신고 엽서에는 ▲위반차량번호 ▲차종 ▲색깔 ▲위반일시·장소등과 함께 위반사항인 갓길운행,오물·쓰레기투기,과속운전,기타 등을 기입토록 했다. 경찰은 갓길운행차량의 경우 벌금 3만원과 함께 벌점 10점을 부과하고 오물투기에 대해서는 벌금 2만5천원, 과속·난폭운전 등은 도로교통법위반죄등을 적용키로 했으며 앞으로 갓길운행의 벌점을 30점으로 높일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신고자에 대해서는 일체 알리지 않아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하는 한편 이 제도의 부작용을 막기위해 경찰이 반증자료가 없고 본인이 계속 부인할 경우 이를 불능처리키로 했다.
  • 윤화사망 여전히 세계 1위/작년 1만1천5백85명… 일의 12배

    ◎난폭운전·도로불량 주원인/국제도로교통안전협,31국 조사 최근 계속되는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으로 사고 및 사상자 수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사망자율이 아직도 「세계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도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모로코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 비해 12.5배,이탈리아와 독일에 비해서는 각각 10.4배와 9.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제도로교통안전협회(PRI)가 최근 발간한 9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만1천5백85명으로 절대숫자에서 31개 협회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자동차 보유대수는 5백23만8백94대인데 비해 총 차량수가 6천4백60만3천3백85대로 우리보다 12배가 넘는 일본은 사망자가 1만1천4백51명,9배가 넘는 독일은 1만1천3백명,6.6배인 이탈리아는 7천4백명,5·5배인 프랑스는 9천6백17명에 각각 머무른 것으로 밝혀 우리나라가 사고 다발지역이란 불명예를 여전히 떨쳐버리지 못한 것으로지적됐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최다발국으로 지목된 이유는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아직 낮은데다 도로여건·신호체계·교통표지판 등 교통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같은 분석은 우리와 자동차 수가 비슷한 나라들과 비교할 때 더욱 명료하게 나타난다.차량 보유대수가 6백27만7천8백38대로 우리와 비슷한 남아프리카도 사망자수는 1만1천22명이고 5백14만2백대의 터키도 7천1백8명,5백56만9천대인 네덜란드는 1천2백81명,4백58만2천1백47대인 벨기에는 1천8백73명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를 보더라도 한국은 22.14명으로 교통후진국인 보츠와나의 37.49명,모로코의 30.35명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반면 일본의 1.77명에 비해서는 12.5배,이탈리아의 10.4배,독일의 9.3배,프랑스보다 6.6배나 높아 회원국 평균 8.8명보다 2.5배나 많았다.
  • 마을버스/서울 하루 이용 48만… 증설요구 잇따라

    ◎「서민의 발」 10년… 실태와 문제점/대중교통 사각지대 연결로 수요 급증세/좁은 도로 난폭운전 일쑤… 사고위험 상존/시 신설 억제방침에 운행구간 연장 등 민원 잦아 전철과 시내버스등 일반 대중교통수단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연결해주는 마을버스.운행대수가 늘어나면서 편리함과 함께 시민들의 각종요구도 늘고 있다.또 구간연장,신설노선허가요구등도 새로운 지역주민의 민원거리가 되고 있다.교통사각지대의 서민의 발로 평가되는가 하면 거리의 무법자로 혹평받기도 하는 마을버스의 실태를 알아본다. ▷실태와 문제점◁ 매일 아침저녁으로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이지선씨(27·회사원·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는 『적잖이 짜증스런 점도 있지만 마을버스 없이는 출퇴근이 힘들 정도』라며 마을버스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씨는 새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부근 전철역까지 가 전철을 타는데 마을버스가 없다면 20분 넘게 걸어 전철역까지 가야 할 형편이다. 매일 집에서 마을버스로 동대문전철역까지 나오는 서동성씨(31·상업·서울종로구 창신3동)도 『산동네인 집까지 가려면 꽤 힘들었는데 마을버스가 생겨 무척 편리해졌으나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서씨가 이용하는 노선은 낙산마을버스.동대문1호선 전철역에서부터 청계7가∼창신국교∼명신국교∼낙산까지 일반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6.5㎞구간.4∼5분에 한대씩 차가 오지만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장보러 나가는 주부·학생들로 늘 만원이다. ○부녀회등서 운영 이곳 마을버스는 70∼80년대의 만원버스를 연상케 한다.한번 타고 내리면 구두나 옷이 짓밟히는 것은 예사고 서 있을 자리조차 마땅치 않을 때가 많다.정원초과로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 열린 채로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버스안의 손잡이 한쪽이 없는 버스도 있어 가뜩이나 경사와 굴곡이 심한 노선에서 불편을 더하기도 한다.그러나 무엇보다 일반이용자들은 이 마을버스들이 좁은 길의 중앙선을 침범해가며 마구 달릴 때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편리함도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불편과 불안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다. 운행의 안전성문제는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김연희씨(29·여·회사원·마포구 성산동 성산아파트)는 『협소한 자리도 불편하지만 과속운행과 언덕길에서의 난폭운행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면서 『길이 얼어붙는 겨울철에는 더 많은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늘 걱정』이라고 말했다.과속의 경우 단속권한이 경찰에 있어 관할구청에서는 별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고 경찰도 인원·장비부족을 이유로 단속·안전운행지도에 소극적이어서 자칫하면 큰 화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되고 있다. ○규정요금 더받아 협소한 차안,정원을 넘기가 예사인 승차관행등도 지켜지지 않는 배차시간과 더불어 이용객들을 더욱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마미희씨(29·여·회사원·수원시 고등동)는 『난폭·과속도 문제지만 5∼10분안에 와야 할 차가 20∼30분이나 기다려야 오기 일쑤』라고 목청을 돋운다. 마을버스의 요금은 성인 2백원,중·고생 1백50원,국교생 1백원.일반적으로 마을버스의 운행거리는 4∼12㎞안팎이다.이용자들은 짧은 거리에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며 업자들은 더 올려야 수지타산이맞는다고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서울 종로구의 한 노선은 이용자가 적어 적자라며 성인의 경우 2백5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나 주민들은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더 주고도 다닐 형편』이라며 규정요금보다 더 내고 있다. 운전자의 무경험도 문제점중 하나.운행노선이 급경사도로등 고지대가 많아 일반버스보다 경력 많은 운전자가 필요하지만 업체의 영세성 탓에 일반시내버스보다 젊고 미숙한 운전자들이 몰린다.시내버스업체에선 혜택이 주어지는 보험·자녀학비보조등이 없고 평균월급도 대략 80만원정도로 낮다. 서울의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1백34개 업체중 시내버스업체의 참여는 22%인 30개.나머지는 새마을협의회가 22개소 1백6대,부녀회 7개소 49대,노인회 11개소 64대의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업체평균 중형버스 2∼6대를 운영하고 있는 영세한 실정이다. 인천도 전체의 61%인 27개사가 보유차량 5대이하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런 영세성 때문에 주차장확보규정도 사실상 안지켜지고 있다.인천시는 지난 5월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체업체의 70%인 31개 업체를 차고지외주차로 적발했다.서울에서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유료주차장을 이용,차고지증명서만 편법으로 발급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의 가장 큰 현안중 하나는 구간연장과 신·증설문제.모두 해당구청의 허가사항으로 올들어 서울시의 경우 마을버스의 구간연장과 증설등을 사실상 억제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마을버스의 신·증설과 운행구간연장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은 기존 시내버스업체.서울시의 마을버스인가처리지침은 신·증설등을 심사할 때 연고권이 있는 기존 시내버스업체 관계자들을 참석시키게 돼 있고 사실상 이들이 반대하면 신·증설이 불가능하다.올들어 서울에서 5개 노선만이 신설되고 차량이 60대밖에 늘지 못한 것도 관계당국에서 지나치게 기존업자들의 입장에 치우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각 구청에선 도심교통난등으로 지하철역등까지만으로 운행구간을 제한할 수밖에 없고 관련시행규정 때문에 시내버스노선들과 중복되는 구간은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장등 유통시설까지의 노선연장을 원하고 있어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다.서울 종로구 북촌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경우 운행구간을 가회동∼종로1가에서 광장시장이나 동대문시장등 대형유통시설까지 연장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일부지역에서도 전철역과 시내버스정류장까지만 한정돼 있는 구간을 부근 유통단지까지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유인명씨(24·여·고대불문과3년·성북구 삼선동)는 『서너 정거장거리의 노선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과 병원·대형유통센터등에 가려면 마을버스에서 내려 몇십분을 또 기다려 시내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야 한다』고 구간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70년대말 첫선 ▷유래◁ 마을버스가 생긴 것은 지난 70년대말.영등포구 온수1동,종로구 옥인동등에서 주민들이 추렴한 돈으로 소형버스를 구입하고 운전기사를 모집해 공동이용하면서 운영됐다. 80년대말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사고위험등 문제점이 나타나자 91년부터 운수사업법시행규칙등에 의해 허가·영업등을 제한하고 있다.모든 운행차량이 종합보험에 들도록 돼 있으나 자질구레한 사고의 경우 업체의 영세성으로 피해자들이 보상받는 데 일반시내버스에 비해 번거로운 편이다. ▲서울=서울의 마을버스는 총1백59개 노선에 8백19대로 모두 1백34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하루평균 48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대당 하루평균 5백명에서 6백명가량을 수송하고 있는 셈이다.이중 구로구가 19개 노선 11개 업체 1백2대로 가장 많고 도봉구가 15개 노선 14개 업체 88대 순으로 고지대등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부산=부산시에서 운행중인 마을버스는 43개 노선 93대로 모두 3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역시 고지대와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 ▲인천=인천은 49개 노선에서 모두 44개 업체가 2백46대를 운행하고 있다.6개구 가운데 변두리지역이 많이 포함돼 있는 북구에 전체의 54%인 24개 업체가 운행하고 있다.인구 5만이 넘는 택지개발지구인 선학·연수지역은 마을버스노선이 단 2개에 불과해 주민들이 노선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운영 정상화 대책은 지자체가 경영… 공영화 해야/노후차량 검사 강화 등 안전성확보 시급 마을버스가 운행의 안전성과 안락성·시간성등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업체의 영세성과 경영수지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한양대 교통공학과의 도철웅교수는 『마을버스의 점증하는 중요도를 감안,정부의 보조금 지원방안이나 세제혜택등 마을버스운영 정상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영세성 극복을 위해 ▲영세마을버스업체를 묶어 법인체를 설립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법과 ▲외국처럼 시나 지방자치단체가 경영을 맡아 지하철등 주요대중교통수단과 연계시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한다.이제는 마을버스도 시내버스만큼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어가고 있으며 관계당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책마련을 서두를 때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노후차량에 대한 검사강화와 고지대의 위험구간등 취약운행지역에 대한 사고안전대책마련과 과속·난폭운행에 대한 단속강화도 시급한 실정이다. 노선의 신설·연장에 대해선 지하철과 시내버스등과 연계해 기존노선의 재조정과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전문가들은 마을버스의 활성화가 일반교통량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주민편의 증진과 개별교통인구 흡수라는 차원에서 근거리의 시장등 대형유통센터와 교통유발지역까지의 노선연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내버스·지하철 연계가 관건/노선 조정… 자가용 이용자 흡수해야(전문가 의견) 『이제 마을버스이용정책도 사회복지의 차원에서 지하철등 다른 주요대중교통수단과 연계시켜 풀어나가야 합니다.특히 이 문제에 관해선 이렇다 할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시등 관련기관들이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개발연구원의 교통계획연구실장 이종호박사는 마을버스의 문제점은 시내버스처럼 영세성에서 파생되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시의 보조를 받는 단계를밟아 외국처럼 시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점에서 이박사는 마을버스문제를 그냥 각 지역교통으로만 방임할 것이 아니라 국민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고려하고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교통정책의 기본원칙인 이용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정책이 돼야 하며 지금처럼 기존 버스업자들의 입장에 서 있는 마을버스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미국등 외국에서는 마을버스의 운행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란 측면에서 지원되고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을버스사업은 이미 공공사업화했다는 설명이다. 『그곳에서는 마을버스를 승객을 모아 더 큰 운송시설에 연결시켜준다는 의미에서 피더라인(Feeder Line)이라고 부릅니다.이 경우 외국의 마을버스는 우리와는 다르게 대형유통시설등 대규모교통유발지까지 이용객들을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이박사는 현재 시내버스업자들이 마을버스를 무조건 경쟁의 상대,수요자를 빼앗아가는 상대로만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셈이라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분명한 역할구분을 통한 상호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역할구분만 명확하게 이루어져 대중교통수단의 연계성의 효율이 높아지고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든다면 자가용이용자등 개별교통수단이용자들의 수요를 대중교통수단으로 끌어올 수 있어 양측 모두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외국선례라고 설명했다. 이박사는 마을버스 역시 주요한 교통수단의 하나로 고려돼야 하고 주요교통수단과의 보완적인 기능의 효율적인 이용여부가 교통난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종의 대검차장(신임 검찰수뇌7인 프로필)

    ◎다방면 해박… 슬롯머신사건 처리 「송도사」로 불릴 만큼 다방면에 걸쳐 해박하다.매사에 철두철미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수원과 부산지검에 근무할 당시 난폭운전자를 사무실로 데려와 운전자와 합의아래 곤장을 친 유명한 일화를 만든 장본인이다. 서울지검장으로 있으면서 슬롯머신사건을 파헤쳐 수사능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출신·52세 ▲서울대법대졸·사시1회 ▲서울지검특수부장 ▲법무부기획관리실장 ▲대검강력부장·대검중수부장
  • 부끄러운 신한국 교통질서/구본영(일요일아침에)

    한 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하는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다.국민소득도 높아져야 하고 정치·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국가제도도 선진화되어야 하며 도로·항만·상수도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도 근대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인 요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의식이 선진화되는 일이라 생각한다.모든 분야에서 국민들이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의무와 권리를 확실히 인식하지 않고서는 선진사회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 형편을 살펴볼 때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하여 필요한 국민의식개혁과제중 중요한 하나가 교통질서를 확립하는 문제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작년 한해만 해도 1만1천6백48명의 국민이 자동차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무려 33만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작년 만명이상 사망 작년 우리나라 자동차사고 사망자수는 우리보다 차량 보유대수가 12배나 되는 일본의 총사망자수보다도 많았고,최근 구포열차사고나 아시아나항공기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2∼3일간의 자동차사고 사망자수와 비슷하다. 우리는 이러한 교통상황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국민소득이 아무리 높아져도 선진국이 될 수 없다.역으로 교통질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면 우리나라는 현 국민소득수준에서도 선진국으로 인식될 수 있고 국민들은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그만큼 교통질서는 선진권 진입의 중요한 바로메터가 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 취임이후 신정부는 교통문제의 해결을 신한국 창조의 중요한 과제중 하나로 생각하여 정부의 온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용자동차의 안전운행을 위하여 사고를 내는 운수업자는 영업을 하기가 어렵도록 불이익처분을 강화하고 있고 난폭운전기사들에게는 본인들에게 직접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하고 있다.동시에 운전기사들을 무리하도록 만드는 비합리적인 택시회사 경영체제,그리고 낮은 월급수준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하여는 별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도로표지판도 개선하고 버스노선도 더욱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하철·도로 등의 시설확충을 위하여 유류관련세금을 목적세화하여 투자재원을 집중시킬 계획으로 있고 각종 자동차사용을 억제하는 수요관리방안을 강구하여 자동차수요의 합리적 증가를 꾀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질서를 확립하는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자동차대수는 내달에 이미 6백만대선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4년후인 97년이면 1천만대,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 노력으론 한계 과거에는 사업용차량의 비중이 높아 교통질서문제는 주로 사업용차량의 문제로 인식되어왔다.그러나 최근에는 사업용차량의 비중이 7%(승용차는 5.4%)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온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없이는 교통질서확립이 되기 어렵다.경찰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이 일시적 효과가 있기는 하나 이 방법만 가지고는 온 국민의 운전습관을 바로잡을 수 없다. 일반국민들의 교통질서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교육을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 판단하여 정부는 유치원·국민학교 교과과정에 교통질서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치원교사들을 초빙,교통안전교육방법에 대해 특별연수를 실시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어른들이 매일 질서를 지키지 않는데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배울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교차로에서 길건너 차들이 밀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파란신호가 들어왔다고 무조건 교차로를 점거하여 그 교차로는 물론이고 주변전역의 교통을 마비시키는 「꼬리물기」,「U턴」을 정해진 지점보다 미리 함으로써 질서를 존중하는 차량들의 통행을 방해하고,도로를 마비시키는 행위 등은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극단적 이기주의의 대표적 사례들로서 우리모두 부끄럽게 느껴 하루속히 고쳐야 하겠다. ○준법·양보의식 절실 자기가 양보하기보다는 남이 양보하기만을 바라는 교통풍토하에서는 건전하고 공정한 사회풍토도 결코 이룩될 수 없다.교통질서문제는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남과 함께 어려움을 분담하자는 신정부의 「고통분담」정신과 맥락을 같이하는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중 하나이기도 한다. 따라서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은 신한국의 공적으로서 지탄받아야 할 것이며 모든 국민들은 교통질서준수를 민주시민의 가장 기초적 의무중 하나로 인식하여 안전·준법운전을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선진민주화를 앞당겨야 하겠다.
  • 교통사범 2만4천건 적발/주정차위반 75%로 가장 많아

    ◎시경 집중단속 첫발 서울경찰청은 교통사범 집중단속을 벌인 첫날인 1일 서울시내 전역에서 평소보다 80%가량 늘어난 2만4천7백25건의 각종 위반사범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교통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주정차 위반이 1만8천5백84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차선위반 2천3백67건 ▲난폭운전 1천8백28건 ▲과속 1천2백56건 ▲신호위반 4백12건 ▲중앙선침범 2백78건의 순이었다. 경찰은 이밖에 비교적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자 8천여명에 대해서는 지도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 「교통생명 5천명 구하기」/새달부터 대대적 전개

    ◎면허시험 일반도로 주행과목 신설/이 교통,본지회견서 밝혀 정부는 4일 「교통사고 세계1위」라는 고질적인 사회병폐를 개혁차원에서 치유하기위해 다음달 1일부터 98년말까지 「교통생명 5천명 구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기간동안 교통부를 주관부서로 하여 내무·건설부등 관계부처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추진하되 각 시민단체들도 능동적으로 참여토록하여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교통부가 마련중인 세부계획에 따르면 우선 전국의 신호등과 교통표지판등을 일제 점검,교체·확충하고 굴곡도로·노후노면과 가각(가각)을 보수·정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자가용 차량보다 사고율이 4배이상 높은 사업용 차량에 대한 과속·화물초과적재·무단추월·난폭운전 행위를 집중단속 또는 계몽해 인적·물적 피해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보행자사고를 줄이기위해 모든 횡단보도에 안전점멸등을설치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국민학교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특히 자가용 승용차의 급증으로 사고율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자동차 운전면허시험에 일반도로 주행과목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초보운전자는 고속화도로 주행과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속도를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증가해오다 91년 1만3천4백29명이 숨진 것을 고비로 지난 해에는 1만1천6백40명으로 1천7백89명이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숫자는 일본 1.9명,미국 2.4명,독일 2.7명에 비해 10배에 가까운 22.3명에 달하고 있다.
  • 개인택시 신규면허 확대/당정,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마련

    ◎회사택시 증차는 동결키로/승차거부 과다차량 면허 취소/지입제등 변태영업 형사처벌 정부와 민자당은 6일 택시운영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81년부터 증차를 불허해 온 개인택시에 대해 신규면허를 대폭 확대하고 기존 회사택시의 증차를 동결하기로 했다. 또 택시를 고급 교통수단으로 점차 전환,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비율(실차률)을 오는 96년까지 60%이하로 내려 승차난을 해소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이계익교통부장관과 서상목민자당정조실장,양정규국회교체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키로 했다. 당정은 또 차량 지입제·도급제등 택시회사들의 변태운영행위에 대해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입차주에게 고용된 운전사는 개인택시면허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개인택시에 대해서는 신규면허 신청자가 많은 점을 감안,면허요건을 강화해 승객들에 대한 불친절·난폭운전·바가지요금 강요 등의 횡포를 막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가용의 경우 무사고 10년이상,사업용의 경우 무사고 5년이상이던 개인택시 신규면허 신청요건을 강화,과거 3년간 연 3회 미만의 법령위반과 누적벌점 1백80점 이하의 요건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택시업계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제2종 운전면허를 소지한 사람에게도 일정요건을 갖춘 경우 택시운전을 허용토록 하고 기계식 주차설비를 차고지로 인정하는 등의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운전기사 후생복지 증진을 위해 ▲택시선진화센터 설립 ▲택시광고수입금중 근로자지원 확대 ▲신규취업자 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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