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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축구팀 위해 ‘옷벗기 약속’ 지킨 미녀기자

    고향 축구팀 위해 ‘옷벗기 약속’ 지킨 미녀기자

    "1부 리그에만 올라간다면 더 이상 소원이 없겠어요. 옷벗기 약속할게요" 고향 축구팀을 위해 이렇게 공개약속을 한 미모의 여기자가 화끈하게 그 약속을 지켰다. 미모의 콜롬비아 여기자 알레한드라 오마냐 루이스는 노르테데산탄데르의 주도 쿠쿠타가 고향이다. 쿠쿠타를 연고로 한 축구클럽 쿠쿠타의 열렬팬인 루이스에겐 평소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쿠쿠타의 콜롬비아 1부 리그 승격이다. 그런 루이스에게 가슴 설레는 소식이 들려온 건 지난 1월이다. 쿠쿠타가 2부 리그 선두를 다투면서 1부 리그 승격의 가능성을 잡은 것. 쿠쿠타는 2부 리그 챔피전 결정전에 진출해 데포르테스 쿤디오와 1부 리그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홈경기로 치러진 1차전은 쿠쿠타의 1대0 승리였다. 남은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면 쿠쿠타는 꿈에 그리던 1부 리그로 올라간다. 여기자가 옷벗기라는 인센티브(?) 카드를 던진 건 2차전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루이스는 "쿠쿠타가 1부 리그로 승격된다면 전신 누드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루이스의 간절함에 하늘이 도운 것일까? 2차전 어웨이경기에서 쿠쿠타는 데포르테스 쿤디오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3대3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건졌다. 결승전적 1승1무를 기록한 쿠쿠타는 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루이스는 과연 약속을 지킬까? 팬들의 관심은 여기자에게 쏠렸지만 루이스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개월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실망(?)했던 팬들도 루이스의 약속을 잊어갔다. 하지만 루이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루이스는 최근 콜롬비아 잡지 소호의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잡지에는 루이스의 누드사진도 여러 장 실렸다. 잡지를 통해 루이스는 옷벗기를 약속한 이유도 자세히 설명했다. 루이스는 "종교음악을 하는 오빠를 따라 어릴 때부터 쿠쿠타클럽의 숙소를 자주 방문하곤 했다"면서 "자연히 쿠쿠타의 열렬팬이 됐고, 1부 리그 승격을 그간 간절히 소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2차전 경기가 어려울 것 같아 선수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싶었다"며 "약속대로 사진을 공개한다. 다이어리에서 할 일을 하나 지우게 돼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소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우리 함께 만들어요!”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우리 함께 만들어요!”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가요!”가정폭력과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학교폭력 등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염원하는 폭력제로사회 선언대회가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선언대회에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박윤옥 새누리당 의원,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김선동 청소년활동진흥원장, 권승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 양평원 폭력예방 전문강사, 경찰,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폭력제로사회!’를 염원하는 선언을 했다. 예방교육의 필요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이날 선언대회에서 중학생, 대학생, 경찰, 전문강사 등 15명이 릴레이 선언자로 참여, 폭력제로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각자 현장에서 앞장서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각종 폭력을 날려버리는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김행 양평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폭력예방을 위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전 국민적인 공감대형성이 우선돼야 하기에 이번 선언대회를 기획했다”면서 “‘폭력없는 안전한 사회’는 인권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기에 폭력예방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폭력예방교육은 잠재적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의 인생도 바꾸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폭력예방 전문강사들의 배전의 노력을 당부하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박윤옥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도 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경찰은 강력사건 뿐 아니라 성폭력, 학교폭력, 특히 가정폭력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전담경찰을 두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면서 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처벌과 함께 예방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언대회에 앞서 사전행사로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폭력예방 거리 캠페인이 펼쳐졌다. 김행 양평원장과 폭력예방 전문강사 등은 ‘양성평등’, ‘폭력예방’ 풍선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폭력제로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과 같은 폭력예방 관련 질문 패널을 설치,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부대행사로 진행한 ‘찾아가는 3D 안전교육 체험버스’에도 학생, 시민들이 참여했다. 양평원은 2003년부터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에 대한 전문적인 예방교육을 위한 2000여명의 전문강사를 배출, 전국에서 안전사회의 초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평원은 국민안전 체감 및 사회 전반의 안전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정부, 민간, 현장활동가들과 함께 이번 선언대회를 기획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 ‘골의 침묵’

    FC서울이 안방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득점 없이 비겼다. 수원도 호주 원정에서 브리즈번 로어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0-0으로 끝냈다. 지난해 준결승전에서 시드니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서울은 올해 조별리그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은 1승1무1패(승점 4)로 시드니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조 3위로 밀렸다. 서울은 다음달 7일 시드니로 원정을 떠나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앞선 두 경기에서 수비수 김진규의 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서울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 정조국, 2선에 고요한, 몰리나, 윤일록을 내세워 선제골을 노렸지만 자신 있게 예고했던 골맛은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16분 벌칙지역 중앙에서 때린 몰리나의 왼발 슈팅을 빼고는 매서운 공격이 모자랐다. 서울은 되레 후반 16분과 25분 시드니의 벼락같은 슈팅과 돌파에 쩔쩔맸다.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긴 서울은 후반 30분 정조국, 고요한을 빼고 김현성, 이석현을 투입했지만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G조의 수원은 호주 골드코스트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즈번과의 3차전 원정에서 초반 0-2로 끌려가다 전반 39분과 43분 서정진이 만회골, 동점골을 터뜨리고 후반 26분 역전골을 작렬시켰지만 35분 브리즈번의 기습 중거리슛을 허용하는 바람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수원은 브리즈번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퍼트 대사 퇴원…진중권 “내가 리퍼트라면 한국인 무서울 듯”

    리퍼트 대사 퇴원…진중권 “내가 리퍼트라면 한국인 무서울 듯”

    리퍼트 대사 퇴원…진중권 “내가 리퍼트라면 한국인 무서울 듯” ‘리퍼트 대사 퇴원’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피습 사건 닷새째인 10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 퇴원 소식과 함께 대사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은 서울 도심에서 “리퍼트 대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기도회와 발레, 부채춤, 난타 공연을 개최했다. 엄마부대, 자유청년연합, 구국채널 등 보수단체는 사건 당일부터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We Love Mark’ 등의 구호가 등장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화학과 교수는 “상당히 흥미로운 현상”이라면서 “미국이라는 존재가 절대화되어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초현실주의적인 상황”이라면서 “내가 리퍼트 대사라면 이런 반응을 보이는 한국인이 무서울 것 같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부채춤 공연에 진중권 일침 “초현실주의적 상황” 

    리퍼트 부채춤 공연에 진중권 일침 “초현실주의적 상황” 

    리퍼트 부채춤 공연에 진중권 일침 “초현실주의적 상황”   ‘리퍼트 부채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부채춤을 춘 사람들을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9일 트위터에 “상상해 봤다. 내가 병실에 누워 있는데 누군가 쾌유를 빈다고 고양이 고기를 가져오고, 창밖에는 아줌마들이 부채춤에 발레를 추고, 늙은 아저씨가 멍석을 깐 뒤 석고대죄를 하고. 이게 무슨 초현실주의적 상황이란 말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진중권은 “거기에 느닷없이 난타공연은 왜? 김기종 식칼 기념이냐? 웃겨서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다시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하여튼 심경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태”라고 꼬집었다. 또한 진중권은 “이 기세라면 리퍼트 대사에게 퇴원기념으로 함께 강남스타일 추자고 할지도. 근데 이게 꿈이냐, 생시냐. 꿈에서나 볼법한 ‘Absurd(어이없는)’ 상황을 라이브로 지켜보자니”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7일 오전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는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에게 피습당해 입원 중인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이 발레, 부채춤, 난타 공연을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부채춤, 진중권 일침 “아줌마들이 부채춤에 발레를 추고…”

    리퍼트 부채춤, 진중권 일침 “아줌마들이 부채춤에 발레를 추고…”

    리퍼트 부채춤, 진중권 일침 “아줌마들이 부채춤에 발레를 추고…”   ‘리퍼트 부채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부채춤을 춘 사람들을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9일 트위터에 “상상해 봤다. 내가 병실에 누워 있는데 누군가 쾌유를 빈다고 고양이 고기를 가져오고, 창밖에는 아줌마들이 부채춤에 발레를 추고, 늙은 아저씨가 멍석을 깐 뒤 석고대죄를 하고. 이게 무슨 초현실주의적 상황이란 말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진중권은 “거기에 느닷없이 난타공연은 왜? 김기종 식칼 기념이냐? 웃겨서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다시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하여튼 심경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태”라고 꼬집었다. 또한 진중권은 “이 기세라면 리퍼트 대사에게 퇴원기념으로 함께 강남스타일 추자고 할지도. 근데 이게 꿈이냐, 생시냐. 꿈에서나 볼법한 ‘Absurd(어이없는)’ 상황을 라이브로 지켜보자니”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7일 오전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는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에게 피습당해 입원 중인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이 발레, 부채춤, 난타 공연을 펼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4. 그땐 그랬지(4) 수영솜씨 뽐내던 아가씨, 목숨 구해준 사내의 뺨을 ‘철썩’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34. 그땐 그랬지(4) 수영솜씨 뽐내던 아가씨, 목숨 구해준 사내의 뺨을 ‘철썩’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독자들의 성원 속에 연재되고 있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은 1960~70년대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생활 속의 사건 기사들을 모아 <그땐 그랬지>라는 코너로 소개합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사건 소품 기사들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부 표현은 요즘 상황에 맞게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34.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그땐 그랬지(4) 수영솜씨 뽐내던 아가씨, 목숨 구해준 사내의 뺨을 ‘철썩’ 40대 남성, 초상집에서 세상 떠난 친구 부인에 키스 부산에 사는 김모(45)씨는 며칠 전 같은 동네에 살던 친구가 세상을 뜨자 그날 밤 초상집에 문상를 갔다. 초상집에서 으레 그렇듯 김씨는 당일 여럿이 어울려 화투를 치며 밤샘을 했는데…. 새벽녘이 되자 술에 취한 김씨는 엉뚱한 충동에 못 이겨 미망인 박모(40) 여인을 끌어 안고 연거푸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다른 때라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괘씸한 소행이거늘 하물며 상을 당한 친구의 부인에게 그런 못된 짓을 하다니.” 분을 참지 못한 박 여인이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서에 끌려온 김씨 “고인도 심정을 알아 줄거라”고 사뭇 애원의 표정이었다는데…. “괘씸한 놈인 줄은 고인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경찰이 일침. -1970년 4월 19일자 ▒▒▒▒▒▒▒▒▒▒▒▒▒▒▒▒▒▒▒▒ 수영솜씨 뽐내던 아가씨, 목숨 구해준 사내의 뺨을 ‘철썩’ 16일 경남 마산 가포해수욕장에서 멋드러진 비키니 차림의 아가씨가 자기를 부축해 데려온 청년에게 느닷없이 따귀 선물을 날렸는데…. 이 아가씨는 수영 솜씨를 뽐내려고 지나치게 멀리 헤엄쳐 나갔다가 그만 지쳐서 허우적거리게 됐는데, 이를 본 젊은이 한 사람이 재빨리 달려가 뒤에서부터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구조. 거기까진 나무랄 데가 없었으나 생각이 달라졌던 것인지 젊은이는 아가씨의 가슴을 만지고 말았는데 물 속에서 당장에 반항할 수 없었던 아가씨, 모래사장으로 나오자 방금 전 추행 당한 앙갚음으로 따귀를 때리고 하고 만 것. -1972년 7월 30일자 ▒▒▒▒▒▒▒▒▒▒▒▒▒▒▒▒▒▒▒▒ 그토록 원하던 부부 별거생활, 철창에서 스타트 현재 이혼 소송 중에 있는 이모(57·부산)씨 부부는 법원에서 판결이 날 때까지 별 도리 없이 한집에 살면서 으르렁거려야 할 처지였다. 그런데 며칠 전 이씨의 부인 임모(55) 여인이 한밤중 술을 마시고는 영감(편집자주: 당시에는 50대에게도 영감이란 표현을 사용)에게 욕설을 퍼붓자, 이씨는 “그렇지 않아도 심기가 사납던 판에…” 하며 아령으로 부인의 얼굴을 난타, 6주의 상해를 입혔다. 아령 세례를 받은 임 여인도 이에 질세라 돌로 영감의 머리를 쳐 4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결국 법원의 이혼소송 판결이 나기도 전에 이들 부부는 쇠고랑을 찬 채 숙원이던 ‘별거생활’을 철창에서 하게 됐다. -1970년 3월 15일자 ▒▒▒▒▒▒▒▒▒▒▒▒▒▒▒▒▒▒▒▒ 미남인줄 알았는데 자고나서 보니 곰보…“억울해” 고소한 아가씨 23일 경남 삼천포 경찰서에는 A(23)양이 강제로 납치돼 난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내용을 알고 보니 A양은 22일 저녁 7시쯤 길거리에서 정모(21)군을 우연히 만나 초고속으로 친해져 그 길로 여관으로 직행했던 것. 그렇게 밤새도록 즐겼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어럽쇼, 정군이 곰보였더라는 것. A양은 정군을 늘씬한 미남으로 잘못 보고 따라갔던 것인데 어두워서 곰보인줄 몰랐다가 몸을 허락해 준 것이 억울해서 “난행을 당했다”고 고소를 했던 것. -1972년 3월 12일자 ▒▒▒▒▒▒▒▒▒▒▒▒▒▒▒▒▒▒▒▒ 스님이 가발쓰고 아가씨 희롱했다가 결국… 지난 10일 인천 경찰은 수원 시내 팔달사의 스님(24)을 경범죄로 즉심에 회부. 스님은 9일 오후 10시쯤 인천시내 한 다방에서 박모(17)양을 희롱하다가 손님으로 있던 경찰관에게 들통이 났는데…. 취조를 당하자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백배사죄하더니 급기야는 팔목시계까지 풀어주며 “잘봐달라”고 애걸복걸. 신분을 확인해 본즉 팔달사의 승려인 것은 맞았는데, 이날 스님 머리에 가발을 쓰고 신사복에 날씬한 넥타이까지 착용했다는 것. -1971년 4월 25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설 황금연휴, 100배 즐기기

    설 황금연휴, 100배 즐기기

    설 연휴 기간 테마파크와 주요 리조트들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나는 공연도 선보인다. ‘삼대(三代) 가족 할인’ 등 할인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아울러 명절 피로를 풀기 좋은 워터파크 등에서도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꼼꼼하게 살피고 가는 게 좋겠다. 방콕이 지겨운 우리 아이를 위해… ■테마파크 에버랜드(①)는 오는 18~22일 설날 민속 한마당을 연다. 카니발광장에서 민속놀이 체험 마당을 진행하고 민속용품을 전시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동물원 동물 타기 지역에서 서예 명인이 수묵화 양 그리기 시범을 보인다. 추첨을 통해 양 그림도 선물한다. 가훈 쓰기, 사군자 그리기 체험도 진행한다. 실내 공연장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18, 19일 초대형 북과 불붙인 북채를 이용한 전통 대북 공연 ‘화고’(火鼓)를 진행한다. 20, 21일에는 사물놀이, 소고놀이, 남사당놀이 등 우리의 전통 국악이 비보이 같은 현대적인 댄스와 결합한 신명나는 퓨전 국악 공연을 한다. 14~22일 삼대 가족이 함께 방문할 경우 입장료를 정상가 대비 약 35% 할인해 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②)는 18~22일 100여명의 연기자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까치까치 설날’ 공연을 연다.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 부채춤 등을 선보이고 행운의 박 터뜨리기도 벌인다. ‘시집가는 날’ 공연도 있다. 길이 6m, 높이 4m의 초대형 가마가 동원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19~22일 오후 4시 30분에는 여성 농악대 길놀이 공연, 22일 오후 3시에는 ‘부리푸리 무용단’ 초청 공연을 한다. 19일 오후 6시에는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의 민속 줄타기를 선보인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 연휴 기간 중 서울 및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사람에게는 동반 3인까지 최대 40%가량 할인된다. 서울랜드(③)는 18~22일 설날 축제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20일 세계의 광장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4호인 ‘정조대왕 과천무동답교놀이’를 공연한다. 사도세자의 억울한 죽음을 비통하게 여긴 조선 22대 정조대왕을 위로하기 위해 백성들이 선보였던 민속놀이다. 다양한 가족 참여 행사와 소원 풍선 날리기, 오색 한지 체험 등도 진행한다. 양띠 고객은 3월 31일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동반 3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은 3월 1일까지 약 65% 할인된 1만 3000원에 자유이용권을 살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동일하게 할인받을 수 있다. 자유이용권으로 눈썰매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세종시)는 설 연휴 기간 유료 관람시설인 만경비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허브차, 유자차, 자몽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18~20일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선물 교환권이 포함된 행운의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명절 스트레스에 지친 엄마를 위해… ■아쿠아리움&워터파크 아쿠아플라넷(④·일산·여수·제주)과 63스퀘어(⑤)는 양띠 할인과 럭키백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4개 업장 모두 18~22일 양띠 고객에게 50%, 동반 3인까지 20% 할인해 준다. 또한 각 업장에 있는 기념품숍에서 아쿠아플라넷 캐릭터 인형, 담요, 머그컵, 종합관람권 1매(63스퀘어, 아쿠아플라넷 중 1곳 선택)로 구성된 설날 럭키백을 판매한다. 이 외에 업장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63씨월드는 대형 수조에서 다이버가 설빔을 입고 꼭두각시 춤을 추는 ‘새 옷 입고 덩실덩실’ 신규 공연을 선보인다. 원마운트(경기 고양)는 18~22일 ‘설맞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쇼핑몰 일대에선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가 열린다. 제기차기 등 5개 미션을 완수하면 원마운트 테마파크 70% 할인권 또는 아이스링크 무료 입장권을 준다. 오후 2시엔 전통의상 퍼레이드와 탭댄스, 난타 등의 무대 공연이 열린다. H&M 등 6개 매장에서는 브랜드 세일도 한다.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에서는 2월 내내 입장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든 양띠 고객과 동반 1인, 아이와 놀아주는 아빠와 초등생 이하 자녀 동반 입장 시 워터파크 종일권이 1만 6000원이다. 롯데 워터파크(⑥·경남 김해)는 명절 연휴 동안 애쓴 주부들을 위한 ‘설맞이, 아내를 부탁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18~28일 30세 이상 여성은 종일권을 1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파크 내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초대형 온천 사우나, 황토방, 자수정방 등 총 8개 아이템 방을 갖춘 찜질방 ‘티키 아일랜드 온천 스파’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이다. ‘귀성객 특별 우대’도 진행한다. 13~22일 고속버스, 기차, 항공, 여객선 및 고속도로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은 동반 3인까지 입장권을 45% 할인받는다. 리솜스파캐슬(⑦·충남 예산)은 18~20일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천천향 입장권을 할인해 1만원에 판매한다. 명절을 맞아 한복을 입고 천천향에 입장하는 고객은 50% 할인받는다. 외국인도 입장료가 40% 할인된다. 신분증과 외국인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리솜오션캐슬(충남 태안)은 19일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펼친다. 아쿠아월드 무료 이용권 등의 상품과 롤케이크를 제공한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설 연휴를 맞아 ‘투란도트, 정어리 숲속으로’ 시즌Ⅱ 앵콜 공연을 3월 1일까지 한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⑧·충남 아산)는 17~22일 매일 밤 11시까지 야간 스파를 운영한다. 2월 내내 졸업생들은 반값, 13~23일 가족 중 양띠가 1명 있으면 4명까지 반값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장거리 운전에 피곤한 아빠를 위해… ■리조트 대명리조트(⑨)는 변산에서 18~20일 가훈, 덕담 써 주기를 무료로 진행한다. 프런트에서는 입실 고객을 대상으로 송편을 나눠 줄 예정이다. 소노펠리체는 19일 설 당일에 딱지왕 선발대회와 가족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딱지왕 선발대회는 선착순 8팀, 가족 노래자랑은 선착순 10팀만 접수받는다. 우승팀, 참가팀에는 풍성한 상품을 준다. 대명리조트 제주는 식음료 무료권 및 할인권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비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이 고객들에게 복주머니를 선물한다. 대명리조트 양평, 거제, 델피노 호텔&리조트, 엠블호텔 여수 등 각 사업장에서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한화리조트는 15~17일 운용되는 ‘설렘 패키지’를 내놨다. 9만 9000원에 객실+조식 또는 부대 업장 무료로 구성된 알뜰한 패키지다. 대천 파로스는 19~21일 오후 8시부터 레이저 마술과 샌드애니메이션, 중국 전통 변검 등 다채로운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19일 오전 10시부터는 온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체험 시간을 갖는다. 참가 성적에 따라 머드종합세트, 대천김 등 푸짐한 상품도 준다. 아울러 대천 트릭아트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사우나를 묶어 45% 할인된 9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18~20일 한복 착용자와 동반 1인에 한해 스프링돔과 사우나 50%, 아사달 레스토랑은 10% 할인해 준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10)는 19~21일 ‘곤지암 설맞이 복 잔치’ 행사를 마련했다. 그랜드볼룸에서 투호, 굴렁쇠 굴리기, 버나돌리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기는 ‘전통놀이 한마당’과 대형 윷놀이 대전, 아빠 팔씨름 대회 등의 풍성한 ‘가족 대항전’이 펼쳐진다. 매일 저녁 특별 공연도 준비됐다. 19일에는 아빠, 엄마와 퀴즈, 게임을 즐기는 ‘더 즐거운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20일에는 ‘어린이 뮤지컬’이, 21일에는 마술사와 함께 직접 마술을 배울 수 있는 ‘더 놀라운 매직쇼’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리조트 곳곳의 미션 장소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뒤 행사장 안내 데스크에 제출하면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핸드 케어 마사지를 제공한다. 휘닉스파크(11)는 합동 차례 행사를 19일 설날 당일에 무료로 진행한다.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는 18, 19일 리조트 내 식음업장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들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도 마련했다. 설 연휴에도 스키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28일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패키지 상품을 운영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인재 육성→멘토링→안정적 운영 ‘벨트’

    인재 육성→멘토링→안정적 운영 ‘벨트’

    ‘난타’, ‘점프’ 등의 뒤를 이을 만한 근사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기획안을 가진 이가 있다 치자. 몇 군데 극단을 전전하며 퇴짜를 맞다가 아예 스스로 극단을 하나 만들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부족한 자금에 극단 경영 능력도 부족했다. 은행 문턱은 높기만 하고 투자받을 곳도, 조언해 주는 이도 없다. 잘 다듬어 내놓았다면 한류산업에 톡톡히 기여했을 콘텐츠가 꽃도 피워 보지 못한 채 시든 꼴이다. 11일 정부가 내놓은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융복합 문화콘텐츠를 더욱 효율적으로 기획·제작해 사업,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종합 지원 계획이다. 될성부른 융합형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고(문화창조아카데미), 그들이 콘텐츠를 발굴해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링 등으로 도와준 뒤(문화창조융합센터) 창업을 하고 나면 입주와 투자를 보장해 안정적인 운영과 해외진출까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문화창조벤처단지) 것이 주요 얼개다. 또한 그렇게 생산한 콘텐츠를 해외 관광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K컬처 밸리)까지 제공하겠다는 개념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의미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곧 상품이 되는 창조경제의 대표산업이며 관광·의료·교육·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 연금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세 후보 ‘세월호 참사’ 언급… 대의원 감성에 호소

    세 후보 ‘세월호 참사’ 언급… 대의원 감성에 호소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님, 서로 싸우지 말고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 싸워 달라.”(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의 당부가 통한 것일까. 1일 마지막 전국순회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 3인이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자제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인천 정기대의원 대회 및 합동연설회에서 ‘선거개입 의혹’이 제기됐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날 오후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경기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문재인·이인영·박지원(기호순) 후보 연설에 앞서 한 유가족은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님, TV토론회를 봤다. 많이 식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1000여명의 당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 이에 화답했다. 이어진 연설에서 이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만큼은 서로에 대한 경쟁을 멈춰야 한다. 유가족 분들에게 죄송했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문 후보도 “죄송하다. 부끄럽다.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오늘로 7일째, 아직도 차가운 물속에 있는 아이들이 보고 싶어 또다시 팽목항으로 걷고 계시다. 선체인양, 진상규명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문 후보를 향해 맹공을 펼쳤던 박 후보는 “세월호, 쌍용차 등 경기도 곳곳에 이 시대의 아픔이 있다. 이 아픔도 모두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격을 자제했다. 하지만 링 밖에서의 난타전은 여전했다. 박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와 가까운)구청장들에 이어 노영민 의원이 충북 당원들에게 문 후보 지지를 요구하는 대량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노 의원은 “개별적 지지문자는 문제될 것이 없다.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비슷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맞불을 놨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지난달 31일 박 후보의 선거캠프를 찾아 “내가 당사를 방문한 게 남편이 대선에서 이겼을 때 수고한다고 인사한 데 이어 두 번째”라며 “이번에 꼭 돼셔야 한다”고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뿔난 교육감들에 난타당한 황우여

    뿔난 교육감들에 난타당한 황우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교육감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뺐다. 황 부총리가 박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하는 데 집착해 교육감들의 분노가 더 커졌다. 황 부총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과 가진 올해 첫 간담회에서 교육감들의 2시간 남짓 교육교부금 공격을 방어하기에 바빴다. 신년을 맞아 교육부의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교육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시작부터 대통령의 발언을 끄집어내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그는 인사말에서 “지방교육재정에 관한 대통령의 말씀은 학교 현장이나 교육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교육교부금을 현행 내국세의 20.27%에서 25.27%로 올려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도 이 문제로 황 부총리가 난타당했다. 황 부총리는 “박 대통령의 발언은 교육 재정의 방향을 선진화하자는 취지”라며 “대통령의 발언을 확대 해석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교육교부금이 축소되는 것이냐’는 교육감들의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획재정부의 교육교부금 축소론에 대해 황 부총리는 ‘교육부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고 주장했다”고 전하면서도 “황 부총리가 명쾌하게 답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교육감들은 “교육교부금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미편성된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에 차질이 올 수도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 장 회장은 이와 관련, “이미 편성된 어린이집 보육료와 정부의 국고 지원금에 따른 예산은 모두 집행하겠지만 나머지 부족분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았다”면서 “황 부총리가 이런 상황에서 확답을 피해 우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패 탈락 카타르 ‘월드컵은 어쩌나’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인 카타르가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3전 전패로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2위 카타르는 1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바레인(110위)에 1-2로 졌다. 이란(51위), 아랍에미리트(80위)에 이미 2패를 당해 탈락이 확정됐던 카타르는 세 경기에서 2골을 넣고 7골을 내주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카타르는 2010년에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이후 줄곧 '월드컵 개최국에 걸맞은 경기력을 갖췄느냐'라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나간 경험이 없는 카타르는 2011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올랐으나 준준결승에서 일본과 난타전 끝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하지만 당시 8강에서 일본의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후반 18분 퇴장을 당하며 얻은 프리킥을 카타르가 득점으로 연결, 2-1로 앞서다가 10명이 뛴 일본에 역전을 허용해 결국 대회가 끝난 뒤 브루노 메추 감독이 해임됐다. 카타르는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걸프컵에서 우승해 자국 팬들로부터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또 지난해 치른 16차례 A매치에서 7승8무1패로 잘 싸워 '차차기 월드컵 개최국'다운 경기력을 갖춰 간다는 평도 나왔다. 7승 중에는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거둔 승리도 포함됐다. 그러나 정작 아시안컵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져 자멜 벨마디(39·알제리) 감독의 경질설이 또 불거졌다. AFP통신은 "벨마디 감독은 1990년 이후 25년 사이에 30번째 카타르 대표팀 사령탑"이라며 카타르 축구협회의 잦은 대표팀 사령탑 교체를 지적했다. 벨마디 감독도 지난해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카타르 대표팀을 이끈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벨마디 감독은 바레인전 패배 이후 기자회견에서 사퇴 여부를 묻는 말에 "협회에 물어보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카타르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출전 경력이 없는 월드컵 개최국이 된다. 지금까지는 제2회 대회인 1934년 월드컵을 개최한 이탈리아가 유일한 월드컵 본선 출전 경력이 없는 월드컵 개최국이다. 벨마디 감독은 "우리 팀의 공격수 모함메드 문타리는 이제 겨우 22살"이라며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우리 팀 전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연합뉴스
  • 소외계층 주민 VIP로 모셔요

    소외계층 주민 VIP로 모셔요

    성북구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14 힐링나눔 작은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우선 초대했다. 박윤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부 공연은 성북구립여성합창단, 난타공연으로 꾸며지고 2부는 성북구청 직장인밴드, 갬블러크루(비보잉), 바리톤 송현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2부에 남궁옥분, 심신, 우순실, 이치현과벗님들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해 7080세대의 향수를 나누게 된다. 이번 공연은 현대백화점 미아점 10층 사파이어홀에서 1시간 30분가량 펼쳐지며 선착순으로 참석 예약을 받는다. 고등학생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행에 참여하게 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기쁜 일만큼 힘든 일도 많았을 구민들의 한 해를 최고의 마음 치료제인 ‘음악’으로 마무리하며 어루만져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2014 성북구립 장애청소년합주단 제6회 정기연주회’가 배우 김소연씨의 사회로 열렸다.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 성신여자고등학교 중창단, 용문고교 중창단 등이 연주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영식, 2년 만에 탁구 정상 탈환

    정영식, 2년 만에 탁구 정상 탈환

    국내 랭킹 2위 정영식(22·KDB대우증권)이 동갑내기 1위 김민석(KGC인삼공사)을 누르고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정영식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끝난 제6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개인전 단식 결승전에서 김민석을 4-0(11-7 11-7 11-4 11-2)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2012년 대회에서 개인전 단식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듬해 대회 4강전에서 김민석에게 져 왕좌를 내준 정영식은 이로써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김민석이 주특기인 드라이브로 코트를 난타했지만 정영식은 끈질기고 차분하게 맞서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마지막 4세트 정영식이 9-1로 크게 리드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정영식은 “지금까지 한 우승 중에 오늘이 가장 기쁘다”면서 “라켓을 잡은 뒤 대표 선발전에서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 나에게 아시안게임 탈락은 충격이 컸다. 연습을 뒤로 하다 보니 체중은 5㎏이나 불었다. 탁구를 시작하고 올해가 가장 절망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랭킹 1위 양하은(20·대한항공)이 서효원(27·KRA한국마사회)을 4-1(7-11 11-8 11-5 11-9 11-8)로 누르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남자부 복식에서는 조언래-김동현 조(에쓰오일)가 강동수-임종훈 조(KGC인삼공사)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복식 우승은 전지희-이다솜 조(포스코에너지)를 3-2로 돌려세운 조하라-최효주 조(삼성생명)에 돌아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與 “종북 숙주” 野 “공부 좀 하라” 난타

    與 “종북 숙주” 野 “공부 좀 하라” 난타

    여야는 국회에서 15일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 문건 유출 파문과 유출자로 지목된 최모 경위의 자살,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여부,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놓고 공격수, 수비수를 총동원해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야권 인사들의 이른바 종북 콘서트 논란을, 야당은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 의혹까지 끌어들여 총공세를 펼쳤다. 포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 출신인 이학재 의원이 열었다. 이 의원은 “역대 정부의 권력 게이트는 대통령의 아들, 형제가 정권을 실질 운영하고 이권에 개입하다가 감옥에 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건은 실체 없이 풍문만 있고 누가 비선, 실세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문건) 유출 경위도 중요한 수사 사안이고 문건 내용도 중요한 사안이다. 두 부분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통령이 무슨 근거로 찌라시 수준이라고 이야기하는가”라면서 “본질은 (문건 내용이) 사실이냐 아니냐인데 (찌라시로) 수사지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국민들은 검찰이 대통령 지침에 따라 수사해 진실을 은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래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황 장관이 “검찰과 악연이 있어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이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악연을 갖고 얘기하다니…”라며 발끈했다. 야당 의석에서도 고성과 야유가 터져나왔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은 신은미씨 등 얘기를 꺼내며 야당을 역공하자 본회의장 분위기는 한층 험악해졌다. 김 의원은 “정윤회씨가 (종북 논란 당사자인) 이석기, 신은미, 황선보다 더 잘못했다는 건가. 새정치연합이 싸워야 할 사람은 정윤회가 아니라 바로 그 사람들이다.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며 “그게 대한민국 제1야당의 속마음이냐”며 정씨를 감쌌다. 그러자 서영교 새정치연합 의원은 “아이고, 정윤회가 고맙다고 전화하겠네”라고 소리쳤다. 김 의원은 야당을 ‘종북 숙주’라고 지칭하며 신은미·황선씨의 토크 콘서트를 일컬어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하는 종북녀가 전국을 돌며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다. (그런데) 전북 익산에서 사제 폭발물을 던진 고3 학생을 구속 수사했다”며 “국가보안법 7조 1항 반국가단체 찬양, 고무죄는 대체 어떤 때 쓰는 거냐. 종북녀들을 구속수사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16일 방북하는 박지원 의원에 대해 “김정일 꽃 배달원인가”라고 비꼬았다. 이에 서 의원은 “외교의 외자도 모르는 김 의원 말조심하라”고 소리쳤다. 김 의원의 발언 동안 장내는 소란스러웠고 의원석에선 “지금 현안 질의가 아니라 현안 개그합니까”라는 야유도 터져나왔다. 정갑윤 국회 부의장이 “상호존중하는 분위기를 지켜 달라”고 호소할 지경까지 됐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128쪽의 청와대 문건의 의도를 캐묻기도 했다. 청와대에서 작성한 유출경위서 내용을 입수, 공개한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이 “해당 경위서를 확보하고 있느냐”고 묻자 황 장관은 “알고 계시는 대부분 내용을 검찰이 파악해 수사하고 있다. 문건의 작성자, 작성 의도,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문건 유출이 보도될 게 예고된 상황에서 이를 전달받은 정호성 비서관이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황 장관은 “거듭 말하지만 문건을 만든 의도가 있다.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수사 결과 유출자가 누구인지 밝혀질 것”이라며 “해당 유출경위서는 지난 5월 오모 당시 행정관이 유출된 문건 100여건과 함께 정 비서관에게 전달된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실상을 놓고도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고성을 주고받는 날 선 공방을 펼쳤다. MB 정부 해외자원개발 유출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당시 자원외교 담당인 지식경제부 장관으로서) 석유공사가 부실업체인 캐나다 하비스트의 자회자인 ‘날’(정유회사)을 인수하는 과정을 놓고 “공사법 저촉 여부를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이 최 장관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했고 (최 장관이) 정유공장 부분에 대해 분명히 동의했다고 진술했다”며 최 부총리를 몰아세웠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저도 속기록을 봤지만 의원님이 말하는 것과 실제 내용이 다르다. (제가 당시) 취임한 지 얼마 안 됐고 ‘날’이라는 회사를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하라 마라 할 수 없지 않으냐”고 맞섰다. 노 의원이 “제가 속기록을 읽어 드리겠다”고 목청을 높이자 최 부총리도 “자꾸 정치공세하면 안 된다”고 맞받았다. 노 의원은 “(최 부총리가) 공부 좀 하셔야겠다”고 비꼬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송가연, 사토미 맹공에 결국 2연승 좌절

    송가연, 사토미 맹공에 결국 2연승 좌절

    격투기선수 송가연의 경기소식이 화제다. 송가연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릭핌홀에서 진행된 ‘로드FC 020’ 아톰급 매치에 참가해 일본 선수 사토미 타카노(24)에게 패배했다. 두사람은 경기 시작부터 서로에게 펀치를 날리며 난타전을 펼쳤지만, 송가연은 타카노 사토미의 기술에 밀리며 맹공을 당했다. 결국 송가연은 사토미의 기무라록에 당해 4분 28초만에 패배, 2연승이 좌절됐다. 사진=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부지 스타 몸값 중년 빠진 무대 때문”

    “천정부지 스타 몸값 중년 빠진 무대 때문”

    “제 대극장 뮤지컬 데뷔작입니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로 공연계에 한 획을 그은 송승환(57) PMC프로덕션 대표의 말이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뮤지컬 ‘라카지’에서 ‘에두아르 딩동’ 역으로 무대 위에 선다. 30년 넘게 뮤지컬에 매달린 그이지만 배우로는 두 번째, 대극장 작품으로는 첫 번째 출연이다. 지난 12일 첫 공연을 앞둔 그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PMC프로덕션 사무실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물으니 “난 노래도, 춤도 잘 못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1994년 ‘사의 찬미’라는 소극장 뮤지컬에서 홍난파 역을 맡았어요. 윤석화, 송영창과 함께 단 3명이 무대에 올랐는데 저는 주로 피아노를 치고 노래는 두 분이 다 불렀죠.” 그런 그가 다시 뮤지컬 출연을 결심하게 된 데는 제작자로서의 속사정이 있었단다. “‘에두아르 딩동’은 중년 남성 배우가 맡아야 하는데, 중년 배우의 폭이 넓지 않아 캐스팅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딩동’은 혼자 부르는 넘버가 8마디밖에 없어서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열심히 연습하고 있죠. 하하.” 제작자가 직접 배우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도 크다. “제작자는 객석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느끼지만 배우는 무대 위에서 느끼죠. 7일에는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연습을 했는데 객석이 정말 넓고 높더군요.” 그는 “제작만 맡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점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했다. “막내 배우들, 말단 스태프들과도 함께 일하면서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스태프들의 수가 많아졌고 일이 세분화된 걸 실감했어요. 뮤지컬이 점점 산업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뮤지컬계의 대표 제작자인 만큼 국내 뮤지컬 시장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10여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던 뮤지컬 시장은 올해 크게 흔들렸다. 제작사가 파산하고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는 사태가 이어졌다. 치솟는 스타 배우들의 개런티와 라이선스 로열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송 대표가 꼽은 근본적인 원인은 ‘공급 과잉’이었다. “관객 수에 비해 작품 수가 너무 많습니다. 관객이 20~30대 여성에 국한돼 있는데 한정된 관객층을 늘리려는 노력을 제작사들이 해야 합니다.” 그가 주문하는 것은 ‘다양성’이다. 몇몇 스타 배우들의 몸값이 올라가는 것도 “관객과 작품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40~50대 관객들을 위한 작품이 늘어나야 합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20~30대 관객을 겨냥하지 않고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작품들 중에 성공 사례가 나오면 시장이 좀 더 탄력성 있게 변하리라고 봅니다.” 뮤지컬계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섰다. ‘난타’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장기 공연에 돌입했다. 23일에는 마카오에서 공연되고, 내년 3월에는 중국 광저우에 전용 극장이 문을 연다. 좁은 국내 시장에 대한 타개책으로 그는 중국과 일본, 특히 중국 시장을 제시했다. “중국은 뮤지컬이 막 태동하는 시기입니다. ‘난타’ 공연장에서 직접 보니 젊은 관객이 많이 늘었더군요. 최소 10년 정도는 중국 시장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형제는 용감했다’ ‘달고나’ ‘젊음의 행진’ 등의 창작 뮤지컬을 고집하면서도 ‘리걸리 블론드’ ‘라카지’ 등의 라이선스 뮤지컬도 겸했던 그는 내년에 ‘난쟁이들’로 다시 창작뮤지컬을 시도한다. “그동안 창작뮤지컬이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개발 기간이 2~3년 정도로 너무 짧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4~5년 정도 잡고 수정을 거듭하려고요. 대형 창작뮤지컬 제작이 늘고 있는데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게 필요합니다.” 내년 3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3만원. 1666-8662.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송가연, 사토미에게 팔 심하게 꺾이며 TKO패…기술보니 ‘아찔’

    송가연, 사토미에게 팔 심하게 꺾이며 TKO패…기술보니 ‘아찔’

    ‘송가연 사토미’ 미녀파이터 송가연(20)의 2승이 아쉽게 좌절됐다.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릭핌홀에서 진행된 ‘로드FC 020’ 아톰급 매치에 참가한 송가연은 일본 선수 사토미 타카노(24)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29초 기무라록을 당해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송가연과 사토미는 경기 시작부터 서로에게 펀치를 날리며 난타전을 펼쳤지만, 송가연은 타카노 사토미의 기술에 밀리며 맹공을 당했다. 앞서 입국 당시 “한국의 아이돌에게 지지않겠다”며 송가연을 도발했던 타카노 사토미는 연이은 펀치와 킥으로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송가연은 사토미의 공격을 끝내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고, 이에 사토미는 전략을 바꿔 기무라 록으로 전환을 했다. 그 과정에서 송가연은 스윕을 시도했지만 사토미는 여러차례 파운딩을 성공시키며 데미지를 쌓았다. 이후 사토미는 다시 한 번 기무라록을 시도했고, 팔이 심하게 꺾이자 심판은 4분 28초만에 그녀의 1라운드 TKO승리를 선언했다. 송가연은 지난 데뷔전에서 야마모토 에미(33)를 상대로 승리를 하며 2연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패배해 데뷔 이후 2전 1승 1패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송가연 사토미 경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가연 사토미, 둘다 멋있었다”, “송가연 사토미, 송가연 너무 아쉽다”, “송가연 사토미, 그래도 열심히 싸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토미, “한국의 아이돌에게 지지않겠다” 송가연 도발했는데 결과는?

    사토미, “한국의 아이돌에게 지지않겠다” 송가연 도발했는데 결과는?

    송가연의 경기소식이 화제다.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릭핌홀에서 진행된 ‘로드FC 020’ 에서 송가연은 일본 선수 사토미 타카노(24)에게 패배했다. 두 사람은 경기 시작부터 서로에게 펀치를 날리며 난타전을 펼쳤지만, 송가연은 타카노 사토미의 기술에 밀리며 고전했다. 앞서 입국 당시 “한국의 아이돌에게 지지않겠다”며 송가연을 도발했던 타카노 사토미는 연이은 펀치와 킥으로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송가연은 사토미로부터 기무라록을 당하며 1라운드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가연, 사토미에게 기무라록 당하면서 안타까운 패배

    송가연, 사토미에게 기무라록 당하면서 안타까운 패배

    송가연, 사토미에게 기무라록 당하면서 안타까운 패배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의 2연승이 아쉽게 좌절됐다. 송가연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릭핌홀에서 진행된 ‘로드FC 020’에서 일본 선수 사토미 타카노에게 기무라록을 당해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두사람은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쳤으나, 송가연은 사토미에게 밀리며 케이지로 몰렸고 결국 조르기 공격을 당했다. 이후 송가연은 고전 끝에 1라운드 종료 32초를 남기고 팔꺾기 기술 ‘기무라’를 당해 패배, 2전 1승 1패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사진=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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