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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16강 17일 추첨, ‘양봉업자’ 손흥민 도르트문트 만나면 대박

    UCL 16강 17일 추첨, ‘양봉업자’ 손흥민 도르트문트 만나면 대박

    국내 축구 팬들이 기대하는 도르트문트와 양봉업자 손흥민의 토트넘이 맞붙는 대진이 성사될 수 있을까? 13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 이변 없이 오를 만한 팀들이 모두 16강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팀은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 포르투,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이고, 조 2위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리버풀, 샬케, 아약스, 리옹, 로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너먼트에 올랐다. 토너먼트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7일 밤 9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되는데 조 1위와 조 2위가 짝지워진다. 조별리그 한 조에 묶였던 팀들은 상대할 수 없다. 또한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의 대결 역시 이뤄지지 않는다. 사실 토트넘은 대진 룰에 따라 피하게 되는 바르셀로나와 맨시티, 그나마 부담 없는 포르투를 제외하고 네 팀 가운데 어느 팀을 만나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된다. 특히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강했던 손흥민이 노란색 유니폼의 도르트문트와 만나면 대박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아약스와 한 명씩 퇴장당하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겼더라면 조 1위가 가능했던 아약스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유망주 정우영(19)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맨시티는 호펜하임을 2-1로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홈에서 0-3으로 참패를 겪었다. CSKA 모스크바에 지고도 16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풀타임 뛴 유벤투스는 영보이즈와의 원정 경기를 1-2로 졌지만 로마가 빅토리아 플젠에게 1-2로 지는 바람에 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선다. 호날두는 경기 막판 디발라의 역전 골이 터질 뻔했는데 골키퍼 앞에서 볼에 머리를 맞추려는 시도를 해 볼에 관여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조 꼴찌 영보이즈는 처음 대회 본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어를 낚고 마치 16강에 진출한 것처럼 셀레브레이션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미 16강이 좌절됐던 발렌시아는 맨유를 2-1로 꺾었다. 이강인(17)은 발렌시아 출전 명단에 벤치 멤버로 킥오프를 지켜본 뒤 내내 벤치를 덥히며 한국인 선수 최연소 대회 데뷔를 내년으로 미뤘다. 전날 A~D조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모나코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로 도약했다. 일찌감치 바르셀로나가 조 1위를 확정지은 B조는 토트넘이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탔고, 16강 진출 팀을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던 C조에서는 PSG와 리버풀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D조에서는 포르투와 샬케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물고 물리는 화웨이 외교전… 미·중 무역싸움에 등 터진 캐나다

    물고 물리는 화웨이 외교전… 미·중 무역싸움에 등 터진 캐나다

    中, 베이징 방문한 前 캐나다 외교관 억류 ‘캐나다구스’ 불매운동에 주가 20% 폭락 캐나다, 멍 부회장 석방하며 화해의 손짓 전자 발찌· 84억원 보석금 조건으로 허용미·중 무역전쟁에 화웨이 사태가 더해지면서 미국과 중국, 캐나다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요청으로 화웨이 사태에 끼어든 캐나다에 중국이 보복하는 등 불똥이 튀면서 세 국가들이 외교적 보복과 화해를 반복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최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46)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에 보복의 칼을 빼 들었다. 북한 관련 조사를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의 소식이 돌연 끊긴 것이다. 결국 이날 오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코프릭의 중국 억류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캐나다는 코프릭 억류와 멍 부회장 체포 사이의 연관성이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하지만 전날 중국이 멍 부회장 체포와 관련해 ‘엄중한 결과’를 경고했던 터라 사태 추이에 캐나다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중국의 캐나다 제품 불매운동으로 ‘캐나다구스’ 주가가 폭락하는 등 캐나다는 이래저래 심각한 내상을 입고 있다. 중국 당국이 멍 부회장 체포에 대해 강한 분노와 상응 조치를 경고한 이후 뉴욕증시에서 캐나다구스 주가가 지난 닷새 사이 20%나 폭락했다. 캐나다는 이날 멍 부회장의 보석을 허가하며 중국에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캐나다 법원은 멍 부회장이 1000만 캐나다달러(약 84억 5000만원)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전자 발찌를 착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그에 대한 보석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캐나다가 중국에 난타를 당하자 도의적 책임이 있는 미국이 나섰다. 미 국무부는 중국의 캐나다 국민 억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에 자의적 구금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중국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추가 발령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미 의회는 중국의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와 ZTE 등에 미 제품 판매를 금지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는 등 대중국 때리기를 이어 갔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에 대해서는 유화적 제스처를 이어 갔다. 지난 1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가 곧 이뤄질 전망이다. WSJ는 이날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4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 전날 밤 이뤄진 류허 중국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의 전화통화에서 류 부총리가 이같이 통보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부 중대 발표들을 기다려라”며 중국의 관세 인하 발표가 초읽기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추가 정상회담을 할 수 있으며, 멍 부회장 체포 사태에 자신이 직접 개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뿐 아니라 미국산 에너지와 농산물 등의 수입 확대도 이뤄질 전망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미·중 무역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국이 확실히 사이버안보와 인공지능(AI), 지식재산권 부문에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한 미·중의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성남시 야외스케이트장·눈썰매장 15일 개장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여수동 시청 야외 스케이트장과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이 오는 15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개장 첫날은 무료입장할 수 있고, 시설별 피겨 스케이팅 댄싱과 쇼트트랙 시범 공연, 농악 길놀이와 난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시는 두 곳의 레포츠 시설을 내년 2월 10일까지 58일간 운영한다. 이용료는 스케이트, 안전모, 눈썰매 등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1000원이다. 시청 주차장에 조성된 스케이트장은 3200㎡ 규모다. 한 번에 3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1620㎡ 규모의 링크(27m*60m)와 북 카페, 매점 등을 갖췄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회당 1시간씩 모두 7회 운영한다. 내년 1월 7일~2월 1일 한 주 단위로 6세~18세 대상 스케이트 강습 교실(강습비 주 1만원)을 운영한다. 성남시청과 야탑역 4번 출구 방향 공항버스 정류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에 각각 9레인의 성인용 슬로프(17m*50m)와 유아용 슬로프(14m*30m) 등 2개 코스를 조성했다. 평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회당 1시간 40분씩 하루에 4회 운영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 1회 연장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발달 장애인 맘 헤아린 강서 ‘느린 수업’

    유치원·초등생 대상 목공·요리교실 난타·볼링 등 성인 평생교육도 병행 서울 강서구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인 ‘느리고 펀(Fun)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강서구는 내년 1월부터 발달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학 프로그램과 성인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장애인 일상생활 지원에 대해 부모, 형제, 자매 등 가족 구성원의 부담률이 87.4%에 달한다. 구가 이번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가족 구성원의 부담을 덜고,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발달장애인은 방학 기간에 발달장애에 중요한 감각기능을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목공, 요리, 공예, 체육, 미술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성인 대상 수업은 생활 속 활력을 높이는 난타, 볼링, 댄스, 노래교실, 생활체육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볼링장, 체육관, 태권도장 등 지역자원을 활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서울장애인 부모연대 강서지회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내년 1년간이다. 이 외에도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장애인 가족의 지원을 위한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열어 가족상담, 사례관리, 가족역량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장애인 복지의 출발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라며 “가족들의 의견을 듣고 원하는 바를 찾아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끼 많은 도봉 주민… 6일 ‘마을놀이 자랑판’ 무대로

    서울 도봉구는 주민이 직접 연극·합창 등 생활 문화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가운데 일상에서 느껴온 문화 예술 갈증을 해소하는 자리인 ‘제1회 마을 놀이 자랑판’을 오는 6일 오후 2시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총 13개 팀이 무대 위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내용 또한 합창, 장구와 난타, 우쿨렐레 연주, 댄스 등 다채롭게 구성했고, 주민이 직접 기획한 내용들로 마을에서 쉽게 만나게 되는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 소통 부재로 겪었던 어려움 등을 녹여낸 연극과 뮤지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처음으로 개최하는 마을 놀이 자랑판이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문화의 저변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세기의 대결’ 와일더 vs 퓨리, 두 차례 다운에도 무승부

    [포토] ‘세기의 대결’ 와일더 vs 퓨리, 두 차례 다운에도 무승부

    디온테이 와일더(왼쪽)와 타이슨 퓨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와일더는 퓨리에 두 차례나 다운을 빼앗고도 무승부에 그쳤으나 타이틀 방에는 성공했다. AP 연합뉴스
  • [사설] 김명수 대법원장, 언제까지 침묵할 건가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사법행정권 남용 판사들에 대한 탄핵 촉구를 결의한 이후 법원은 연일 내홍에 허우적거린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겠다고 나섰고, 야당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맞선다. 사법부라는 이름의 기차가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종착역이 있기나 한 것인지 위태로울 뿐이다. 전례가 없는 법관 탄핵 내부 결의는 당장 정쟁으로 비화했다. 국회가 탄핵 촉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에서 여당 주변에서는 탄핵 대상 법관의 숫자와 이름부터 거론된다. 판사 13명은 확실한 탄핵감으로 오르내리고, 시민단체에서는 6명의 실명을 아예 공개했다. 이렇자 야당에서는 “민주당이 오랫동안 기획한 탄핵 구상”이라며 국회 탄핵안 절차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이러니 탄핵 카드가 국회로 넘겨졌음에도 해답이 금방 나올 일이 아닌 것이다. 법관 탄핵소추안은 재적 국회의원 3분의1 이상이 발의해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야당의 협조 없이는 여당이 밀어붙인다고 될 일도 아니다. 이런 막중한 사안이 정쟁의 대상이 돼 난타전이 벌어지는데, 시종 침묵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이해하기 어렵다. 탄핵 결의안을 내놓은 법관대표회의의 자격을 두고도 법원 내부의 시비 논쟁은 오히려 갈수록 시끄럽다. 사법부 수장으로서 집안 안팎에서 빚어지는 물의를 보고도 “미래와 과거를 함께 봐야 하니 외롭다”는 식의 선문답만 하고 있다. 심각하게 책임을 방기한 처사다. 혼돈을 겪는 만큼 사법부 신뢰 회복의 성과가 있어야 하건만 그마저도 회의적이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의 법원행정처가 일부 비판적인 법관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려 했던 사실이 명단으로 확인됐다. 세 번이나 셀프 조사를 하고도 “없다”던 판사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던 셈이다. 김 대법원장이 직접 해명하고 결단하고 수습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 “美우선주의, 1차대전 혼란과 닮았다”… ‘공공의 적’ 된 트럼프

    “美우선주의, 1차대전 혼란과 닮았다”… ‘공공의 적’ 된 트럼프

    “오늘날의 국제 정세는 1차 세계대전 이후 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의 전간기(1918~1939년)와 유사하다.”1차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은 11일(현지시간)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현재를 ‘불안정한 평화의 시기’로 규정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자국우선주의와 일방적 대외정책 기조를 버리고 세계평화를 위한 미국의 전통적 역할로 회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실명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집권 후 굳어진 미 보호무역·고립주의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평화포럼 연설을 통해 ”현 정세는 1차대전 전후의 20세기 혼란기와 비슷한 점이 있으며 (2차대전 직전인) 1930년대와 닮은 점이 있어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포럼 연설에서 “1차대전은 고립주의가 얼마나 파괴적인지 보여주며, 편협한 국가주의자들의 관점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다자적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 개선문 앞에서 주최한 기념식에서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과 정확히 반대되는 것”이라며 “전쟁의 흔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고 오래된 악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평화포럼에는 불참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차대전은 1914년 7월 세르비아 민족주의자가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암살함으로써 우발적으로 촉발됐지만 본질은 서구 열강 간 제국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가 충돌해 인류 최초의 총력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동맹국들에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갈등을 일으키는 등 세계의 ‘균형자’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 1차대전 후 1920년대의 미국이 국제연맹에 가입하지 않는 등 고립주의로 회귀하고 유럽을 휩쓴 파시즘 광풍을 제어하지 못해 2차대전 참화로 이어졌듯 현 시점에서도 포퓰리즘과 편협한 민족주의, 고립주의를 방치할 경우 또다시 국가 간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날 바티칸에서 “1차대전은 여전히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적법한 수단을 추구하라는 모두를 향한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다. 1·2차대전 당시 연합국으로 싸웠던 미국·프랑스·러시아는 트럼프 정부의 이란 핵합의 및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반면 전범국으로 낙인찍힌 독일은 1차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이해서도 사죄를 표현하며 인접 국가들과 우호를 다지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이날 1차대전 당시 적국인 영국을 찾아 1·2차대전 전몰장병을 기리는 런던의 세노파트 기념비에 헌화했다. 그는 지난 9일에는 베를린에서 유대인 학살의 시발점이 된 1938년 ‘크리스탈나흐트’ 사건(나치의 유대인 상점·주택 공격)에 대해 반성하며 증오 등 민주주의의 적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낙연, 張 대변인 같다” vs “명예훼손” 또 난타전… 뒷전으로 밀린 예산 심사

    이장우 “사의 표명한 적 있나” 질의에 김동연 “고용상황 책임 의사 전달했다…張실장 연말 경제 호전 전망 동의 안 해”李총리 “5·18 계엄군 성폭행 관련 사과” 2019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6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전날 여야 의원 간 주먹다짐 직전까지 간 데 이어 이날도 정치 공방의 장으로 변질돼 정작 중요한 정부 예산 심사는 뒷전으로 밀렸다. 발단은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총리에게 “교체설까지 나도는 장하성 실장이 ‘시장에 경제를 맡길 수 없다’고 강변했다”며 “청와대는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냐”고 질타하면서 시작됐다. 이 의원이 “시장에 경제를 맡기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 성장이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쏘아붙이자 이 총리는 “지난 수십년 동안 시장에만 맡겼던 결과는 어땠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이 “그렇게 토씨 하나 갖고 총리께서 국민 앞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총리도 지지 않고 “의원님도 토씨 하나로 모종의 의도를 보내고 있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비위가 상한 이 의원이 “총리께선 무슨 장하성 실장 대변인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 총리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의원님께서도 의도를 내보이셨다. 저희 정부는 시장을 무시하지 않고 있다”고 맞섰다. 이 의원과 이 총리 사이의 설전이 오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판 수위가 도를 넘었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국무위원에게 자극적인 언사, 대변인이라는 표현도 쓰는데 이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경제를 망쳐놓은 각료에 대한 야당 의원의 비판에 여당은 경청해야 한다”며 “조금만 아프면 각료에 대한 모독이라고 하는 건 야당 질의의 연속성을 끊으려는 의도”라고 발끈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도 “여당도 국민의 목소리를 좀더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해야지, 감싸는 게 여당 역할이 아니다”라며 “우리도 감싸다가 망했다. 너무 감싸지 말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교체설이 나오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당 이장우 의원이 ‘사의를 표명한 적 있느냐’는 질의에 “현재 고용 상황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연말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장하성 정책실장의 견해에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정책실장은 자신의 희망을 표명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총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1980년 5월 불의하게 동원된 국가권력이 여성의 삶을 짓밟았다”며 “피해자를 비롯해 광주 시민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예산 심의 첫날 과격한 신경전… “말조심하라” “나가, 쳐봐” 막말

    예산 심의 첫날 과격한 신경전… “말조심하라” “나가, 쳐봐” 막말

    한국 경제 소비에 대한 견해차로 출발 설전 이어 회의장 나가 일촉즉발 위기 조명균 “北 휴대전화 600만대 보급” 文의장·5당 대표 오찬… 현안 시각차만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일 470조 5000억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부터 과격한 말을 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다툼이 시작한 지점은 한국 경제 소비에 대한 견해차였다.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최근 산업생산 증감률과 경기 국면을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가 감소 추세인 것을 근거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송 의원의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송 의원이 소비도 추락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야당에서 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데이터로 자신감 있게 더 확실하게 대응을 하라”고 요구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박 의원이 ‘송 의원이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기재부 차관 출신인 송 의원이 위기를 조장한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박 의원이 송 의원을 언급한 것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긋자 장 의원은 “참 말을 교묘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독해 능력이 안 된다”고 끼어들었다. 다음 순서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질의를 시작한 뒤에도 다툼이 이어졌다. 장 의원은 “말조심하라”고 감정을 드러냈고 박완주 의원은 “나가, 쳐봐”라고 대응했다. 두 의원은 예결위 회의장을 나갔다가 돌아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송 의원은 소비 심리에 대해서, 박 의원은 소비 자체에 대해서 말한 것”이라며 “다른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에 보급된 휴대전화가 600만대에 이르며 대당 100~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중·고등학생도 휴대전화를 소지한다는데 방탄소년단 유튜브도 볼 수 있나”라는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인터넷 개방은 되지 않고 내부망처럼 돼 있어 제약이 있으나 북한 청소년 사이에 유통된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지금 현재는 3G 아래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국회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등 정기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시각차만 확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장애인 인권을 논하다’…양천구, 오는 31일 ‘장애정책토크콘서트’ 개최

    ‘장애인 인권을 논하다’…양천구, 오는 31일 ‘장애정책토크콘서트’ 개최

    서울 양천구는 오는 31일 오후 2~4시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장애정책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장애정책토크콘서트는 장애인 당사자의 고민을 듣고 함께 이야기하고, 장애인 복지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양천구가 주최하고,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주관한다. 이번 콘서트엔 장애인 당사자와 부모,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참여콘서트, 2부 소통콘서트, 3부 공감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선 장애인들의 난타 공연을 감상하고, 장애인 인권 동영상을 보며 장애인 인권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2부에선 장애인 복지전문가와 관객들이 양천구 장애인 인권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3부에선 캘리그라피와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장애인 인권 개선에 대해 다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구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토요일, 안암에서 뭉치자”…성북구, 오는 27일 고대 안암동서 ‘끌어안암’ 개최

    서울 성북구는 오는 27일 오후 2~6시 안암동5가 참살이길 일대에서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역문화축제 ‘끌어안암’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북구는 “서울시·고려대와 협력,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내 지역 주민, 상인, 학생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축제”라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안암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축제는 역사인물마당, 전통체험마당, 문화공연마당, 주민과 함께하는 소소마당, 세계문화체험마당, 하숙집 푸드트럭 마당 등 6개 마당으로 꾸려진다. 역사인물마당에선 손기정, 나운규, 오세덕, 박한영 등 안암동과 관련 있는 역사 인물과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전시를 감상할 수 있고, 전통체험마당에선 길쌈꼬기, 널뛰기 등 한국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문화공연마당에선 마술쇼, 아프리카 공연팀과 버스킹 공연팀 공연과, 난타 공연, 고려대 농악대의 길놀이 공연, 통기타 공연 등이 진행된다. 주민과 함께하는 소소마당에선 바자회, 음식판매, 대학입시 멘토링 부스가, 세계문화 글로벌 체험마당에선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 나라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여행케리어에 담아 판매하는 글로벌 트렁크 마켓과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하숙집 푸드트럭 마당에선 고려대 인근 하숙집 주인들이 요리 솜씨를 발휘, 학생들과 함께 반찬을 만들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축제 당일 안암역에서 안암오거리까지 참살이길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창업입주팀, 주민공모사업팀, 안암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단체, 지역상인, 종교·복지단체, 주민, 고려대 동아리 및 타 대학 공연팀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한데 어울려 처음으로 지역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선두주자인 성북구가 지역과 대학이 하나가 되는 지역 축제 선례를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북한 4·25체육단이 온다… 춘천에 ‘평화의 골’ 터진다

    북한 4·25체육단이 온다… 춘천에 ‘평화의 골’ 터진다

    북, 육로 방남… 中 등 6개국 8개팀 참가남북한 스포츠 교류 행사인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가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4·25체육단 공동 주최로 오는 25일부터 아흐레에 걸쳐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6개국(남북한, 중국, 베트남, 이란, 우즈베키스탄) 8개 팀 230명이 참가한다. 강원도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회 일정을 밝혔다. 북한에선 4·25체육단과 려명체육단을 합쳐 84명(선수 73명, 임원 11명)이 참가한다. 25일 오전 서해선 육로를 통해 남한으로 넘어와 올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응원단 숙소로 썼던 인제 스피디움에 머물다 다음달 3일 출국한다. 28일 강원도 선발팀과 베트남의 예선전을 시작으로 20경기가 열린다. 지난 대회까지 강릉 주문진중 선수단을 보냈던 강원도는 이번엔 연합팀을 구성했다. 한국 중등연맹 선발도 뛴다. 하나은행과 4·25체육단, 경기도 연천 미라클 등 여자부 친선경기도 선보인다. 대회는 다음달 2일 폐막식, 결승전,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대회 기간 강원도 내 학생 2만 3000여명이 주요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다. 북한 선수단은 31일 오후 지역 고교 등을 방문해 학생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29일과 30일, 폐막식 당일 케이팝과 치어리딩, 난타, 농악 등 공연이 펼쳐진다. 강원도는 2014년부터 이 대회를 통해 남북 체육교류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 참가해 북한에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제안했다. 올해 8월 평양에서 열린 제4회 대회에도 강원도 선수단이 참가해 대회 정례화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 등 남북 체육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제4회 평양 대회 땐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육로를 통해 방북해 대회를 치르는 데 합의했다. 이번 대회 동안 내년 5월 함경남도 원산에서 개최하는 제6회 대회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남북 공동 행사 등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변정권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등 모두를 한데 아우르는 축제와 화합의 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남북한 평화시대의 밑거름으로 평가되도록 한층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공공기관 ‘고용 세습’ 논란] “직원 10명 중 1명이 친인척”… 野4당, 고용 세습 국정조사 요구

    [공공기관 ‘고용 세습’ 논란] “직원 10명 중 1명이 친인척”… 野4당, 고용 세습 국정조사 요구

    野, 3월 가족 재직 현황조사 자료 요청 與 “사실 관계 잘못된 가짜 뉴스 있다” 서울시, 檢 수사 촉구에 오늘 감사 청구 정의당 “강원랜드 채용비리도 조사를”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에 얽힌 공방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감에서 ‘공사가 지난 3월 진행한 가족 재직 현황 조사의 신뢰성이 낮다’며 관련 자료 요청을 쏟아냈다. 김상훈 의원은 “전수조사가 아닌 이상 조사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3월 진행한 조사 방식과 문항을 모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3월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직원(1만 7045명·응답률 99.8%) 가운데 11.2%(1912명)는 “사내에 친인척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같은 달 무기계약직에서 일반직(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 1285명 중 108명(8.4%)이 직원의 자녀나 친인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이현재 의원은 “직원 10명 중 1명이 친인척인 게 정상적인 공기업의 모습이냐”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 의원들은 서울토지주택공사(SH공사) 등 서울시 산하 다른 기관의 채용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민경욱 의원은 “전 인사처장의 배우자, 현 비서실장 친척 배우자 등이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실이 있느냐”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자료를 확인한 민 의원은 “친인척 채용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9명 중 6명이 실제 친인척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공사는 3월 무기계약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된 108명 가운데 34명은 2016년 5월 발생한 구의역 사고 이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전에 무기계약직이 된 직원들이 정규직 전환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규직 전환을 총괄한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정규직 전환된 직원은 대부분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쳤으며, 민간위탁업체 소속으로 고용 승계된 경우에는 제한경쟁 과정에서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도 ‘사실관계가 잘못된 가짜뉴스가 있다’며 방어에 나섰다. 윤호중 의원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가족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고 고용세습이라고 하면 침소봉대 아니냐”고 말했다.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 여파로 공사가 2020년까지 1029명을 감축할 예정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김태호 공사 사장은 “지난해 5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통합하면서 기본계획을 세웠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검찰 수사 의뢰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에게 “공사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숨길 일이 하나도 없다. 잘못된 일이 있었다면 무엇이든 책임질 용의가 있다”고 맞섰다. 시는 의혹을 종합해 23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3당은 이날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한국당 김성태·미래당 김관영·민평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공기업의 의혹으로 촉발된 공공기관 채용비리·고용세습 의혹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적의원 4분의1 이상이 서명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대한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작할 수 있다. 이번엔 149명이 참여했다. 정의당은 조사 범위에 국가·지방공공기관 등 정규직 전환 관련 사안을 덧붙여 한국당 의원이 연관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하자고 요구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37년간 지킨 것은…

    [그 책속 이미지] 37년간 지킨 것은…

    바꿀수없는/정지윤 지음/h2(에이치투)/226쪽/2만원양희철. 1934년생. 1955년 고려대 상과대에 입학한 뒤 군 복무를 마치고 4·19 학생운동에 가담한다. 1961년 남파공작원으로 내려왔던 큰형과 함께 월북했다. 이후 체코에서 유학하다 5·16 쿠데타를 접한 뒤 월남해 학생운동을 하다 1963년 4월 12일 체포된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고려대 학생들 앞에서 10분간만 전향 연설을 하면 바로 풀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양씨는 거절한다. 10분 연설을 포기한 대가는 참으로 가혹했다. ‘양희철 간첩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된다. 수갑이 채워진 채 거꾸로 매달려 포승줄로 난타당하는 고문을 받고, 살기 위해 쥐를 잡아먹기도 했다. 37년이 지난 1999년, 3·1절 특사로 풀려난다. 그때 그의 나이 예순여섯이었다. 신간 ‘바꿀수없는’은 양씨와 같은 비전향장기수 19명을 담은 사진 에세이집이다. 일본 사상 검사들이 만들어낸 ‘전향’(轉向)의 반대말 ‘비전향’의 감옥에 갇혀 오랫동안 탄압받던 이들이다. 경향신문 사진부 기자인 저자가 담은 사진 속 그들의 모습은 더도 덜도 없어 더 와 닿는다. 모진 옥살이를 겪으면서도 그들이 바꿀 수 없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유치·초등부 학생 300명 환경그림 뽐내고 난타공연까지” 김포 에코락행사 성황

    “유치·초등부 학생 300명 환경그림 뽐내고 난타공연까지” 김포 에코락행사 성황

    경기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의 에코센터는 지난 13일 어린이와 청소년·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제4회 초록을 꿈꾸는 김포 에코락’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8일 김포에코센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4회 환경그림그리기대회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리기대회에는 300명이 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그림 실력을 뽐냈다. 분야별 환경 관련 체험부스에서는 ▲볏짚을 이용한 계란꾸러미 만들기 ▲공기정화식물 심기 ▲곤충체험하기 ▲친환경 EM용액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밖에 쓰레기와 폐품을 활용한 오대호 작가의 미술작품 ‘정크아트’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난타공연을 비롯해 생태동화구연이 인기를 끌었다. 인형극과 마술·버블아트 공연도 선을 보여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 환경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나비를 날리는 행사는 나비날개에 꿈과 소망을 실어 보내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한 청소년육성재단 관장은 “네 번째 진행한 김포 에코락 행사를 통해 김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에서 환경수호에 힘쓴다면 우리 환경을 아름답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환경 소중함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궁금한 사항은 김포에코센터(031-981-9879)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산의 날 기념식 DMZ서 18일 개최

    산림청은 18일 ‘제17회 산의 날’ 기념식을 강원 양구 해안면 비무장지대(DMZ) 자생식물원에서 산림유공자와 산림가족,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산의 날은 국제연합(UN)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됐다. 올해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선언 이후 남북 공동 번영과 화해 협력을 위한 남북산림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강조하고자 비무장지대(DMZ)자생식물원에서 개최한다. 자생식물원은 비무장지대(DMZ)의 다양한 식물자원 중 북방계 지역의 식물자원을 수집·보존하고 있으며 통일 후 북한지역의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기념식에서는 산 사랑을 실천하고 산림문화와 휴양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10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진행된다. 아홉산 생명공동체를 설립해 산림복지 증진에 기여한 문백섭 ㈜아홉산 숲 대표가 훈장을, 정원 문화 확산 등에 노력한 김영준 순천가드너협동조합 이사장이 포장을 받는다. 또 한국산림과학고 학생의 산림헌장 낭독과 생물·자연생태 보전 의미를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난타 공연, 팝페라 공연, 캘리그라피,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8 국정감사] “장비 사줘도 기상청 능력으로 운영하겠나” 고개숙인 기상청

    [2018 국정감사] “장비 사줘도 기상청 능력으로 운영하겠나” 고개숙인 기상청

    “장비를 사줘도 기상청 실력으로 쓸 수 있겠냐. 연구비 숱하게 쓰면서 뭘하는거냐.”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서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의원들의 질타에 기상청은 난타당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오전에 올여름 태풍 예보 실패에는 기상청의 대국민 소통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요즘은 쓰이지 않는 ‘후지와라 효과’를 언급해 주목받았다. 오후에는 공항기상에 대한 질의를 하며 난기류를 관측하고 예측하는 공항기상레이더(TDWR)가 대통령 전용기 이착륙하는 성남공항에도 설치돼 있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며 “장비를 줘도 현재 기상청 실력으로는 운영 못할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예보 정확성을 위해 슈퍼컴퓨터 도입 등 각종 장비에 투자를 하면서도 각종 기상상황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국내 도입돼 있는 지진관측장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위험에 충분한 대비를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093개 지점 중 23.3%에 불과한 254개 지점만 품질 양호 등급으로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며 “지난해 감사원 특정감사에서는 지진탐지율이 10%도 안되는 곳이 3군데나 됐고 감사원 지적 이후에도 관측소 10곳 중 2곳은 지진 미탐지율이 50%를 넘고 있다”며 질타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민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주고 기상청 예보가 잘 맞는지 가늠하는 것이 비 예보”라며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도 비 예보를 더 못 맞추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16년 600억원을 들여 슈퍼컴퓨터 4호기를 교체할 때 기상분야 성능 세계 2위이고 기상정보 수집성능이 3호기보다 30배 이상 높아진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기상, 기후 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슈퍼컴퓨터를 5호기로 교체한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교체 이유에 대해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청의 오보 문제는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는 절차나 매뉴얼 등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과 닿아있다”며 “기상청이 구입한 장비와 관련해서 소송도 많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매년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단골메뉴로 올라오는 예보관 경력 문제도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기상청은 항상 예보관 전문성 향상을 이야기하지만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상청 예보관 실력과 경력이 공군 기상단보다 떨어지고 있다”며 “공군기상중앙기상부는 예보실장, 예보상황팀, 기상장기예보관까지 9명으로 예보업무 종사기간이 평균 10년 이상이고 장기예보관은 15~20년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상청장도 공군에서 예보실장까지 14년을 근무한 것으로 아는데 예보관 능력이 예보정확도에서 30% 이상 차지한다면 전문성을 위해서 최소 10년 넘게 근무해야 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도 “감사원은 기상청 예보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무려 19개나 지적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예보관 교육 운영 불합리를 꼽고 있다”며 “예보 정확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5급 이상 예보관들 46명 중 10명의 예보 능력이 2년 미만이고 심지어 1년 미만인 사람도 7명이나 된다”며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국이나 일본은 예보관들이 은퇴할 때까지 20~30년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키우는데 우리나라 예보관들의 평균 근무인력은 4.4년에 불과하다”며 “경험도 없고 교육도 제대로 안 받은 예보관이 제대로 된 예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것도 답답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석 기상청장은 “인력관리 조정을 통해 각각의 직무에서 오래 활동해 전문가가 되도록 양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상청의 불합리한 인사 시스템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김동철 의원은 “인사가 만사인데 지난해 사회책임윤리경영연구소라는 곳에서 기상청 청렴정책 연구용역 결과 기상청 인사는 ‘금품, 향응, 편의 제공의 영향력이 높다, 인사 기준이 모호하고 공정치 못하다, 본청과 지방청간 차별이 존재한다’고 나왔다”며 “부끄럽지 않나, 이래서 직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최근 5년간 5급 이상 승진자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지방청과 소속기관의 절반에 불과한 본청 승진인원이 4배나 높아 승진을 독식하고 있다”며 “2014년 이후 본청은 400명 중 118명이 5급 이상으로 승진하고 지방청은 500명 중 34명만 5급 이상으로 승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종석 청장은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 기준으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 20일 개막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 20일 개막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남대(충북 청주시 문의면)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18 청남대 가을국화 축제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단풍과 국화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매력적인 행사다. 국화를 보러왔다가 단풍에 반할지도 모른다. 축제의 주제도 ‘단풍(丹楓)의 화려함 국향(菊香)의 설레임’으로 정했다.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색깔옷을 입은 나무를 큰 무대로 삼아 자체 재배한 국화류 74종 1만1000여본을 선보인다. 국화분재 작품 및 국화조형 200여점, 야생화 150여점도 전시한다. 도내 작가들의 국화미술작품 60여점과 국화차 시음 이벤트도 마련한다. 청남대 김찬중 축제담당은 “다른 지역 국화축제보다 전시되는 국화는 적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단풍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며 “과거 대통령들의 삶을 살펴보며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른 볼거리도 풍성하다. 특별전시로 대통령기록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사진 70여점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난타공연, 태권도시범, 7080밴드와 통기타 공연 등이 매일 펼쳐진다. 축제 개막일에는 37사단 군악대의 신명나는 공연과 도립교향악단 연주회가 마련된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는 청남대 본관 테니스장에서 한국와인생산협회가 주관하는 4회 한국와인페스티벌이 열린다. 와인전시, 시음, 구매 등으로 꾸며진다. 다음달 11일에는 대통령 캐리커쳐 그리기대회가 열린다. 입장료는 평소와 같이 성인 기준 5000원이다. 축제기간에는 휴관이 없다.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올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지 15주년이 된 청남대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지난해 국화축제는 20만2376명이 다녀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野 “국민, 모르모트 아니다” vs 與 “기승전-소득주도성장 비판”

    野 “국민, 모르모트 아니다” vs 與 “기승전-소득주도성장 비판”

    “최저임금 인상, 고용에 악영향 확신 못해” 홍장표 특별위원장, 전문가 분석 인용에 강효상 의원 “거짓말 좀 하지마” 소리쳐 “文, 고용 질 개선됐다니… 국정 분식하나”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 회의서 강력 비판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일자리 쇼크,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하자 고성이 오갔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이론의 허실을 물어보고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모셔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며 홍 위원장에게 질문 공세를 펼쳤다. 강 의원은 “대부분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지표가 많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적용할 땐 검증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모르모트(실험체)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여당 의원이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는 뉘앙스를 보이자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인상돼 시행된 지 9개월 밖에 안 된다”고 말하자 홍 위원장이 “여러 전문가그룹에서 분석한 결과 아직 명확하게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강 의원이 “거짓말 좀 하지 마”라고 소리쳤고, 이에 김 의원은 “뭐하는 짓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저임금 차등화 논란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강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지역별 차등임금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음에도 위화감을 조성한다면서 (차등화 적용을) 안 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가하게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택시요금도 지역별로 다른데 이것도 위화감인가. 고집을 부리기보단 탄력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의 공세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때부터 예고됐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에서 “고용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계속 악화되는 추세”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제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국정에 대해 말로써 ‘분식’을 하는 것이라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증거로 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아르바이트생이 고용보험 가입을 많이 했다는 것으로 얘기할 수 있다”면서 “상용직 근로자 증가 폭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낮아졌다”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자 수를 늘리려 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민 세금을 쏟아 공공기관에 (단기) 일자리를 만드는 일을 기재부가 하면 되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용 악화 논란이 불거진 지난 7월 고용동향 발표를 언급하면서 “고용 상황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려면 월별 취업자 증가 외에도 고용률을 비롯한 다양한 지표를 봐야 한다”면서 “‘기승전-소득주도성장’ 식의 비판이 아닌 문제점에 대해 올바르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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