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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일류상품 발굴 촉진대회’치사

    “일류상품,일등 서비스,일등 콘텐츠를 만드는 것 외에우리가 살길은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일류상품 발굴 촉진대회’에 참석,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한 뒤 던진 화두(話頭)이다. “우리가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시장개척의 가능성이있고, 일류상품을 만들면 경제를 되살려 낼 수 있다”는게 김 대통령이 이날 제시한 해법이다.다시 말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는 얘기다.이는 경제 적신호를 가져오는 모든 것이 수출부진에서 비롯되기때문이다. 김 대통령이 ‘승자 독식’을 거듭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과거처럼 시장을 갈라먹는 시대가 아닌만큼 전력을다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1등 상품을 만들어야 선진국들과겨룰 수 있음을 설파한 것이다. 김 대통령은 “세계 일류상품이 우리는 55개인데 반해 미국은 924개,중국 460개,일본 326개,대만 132개”라고 소개한 뒤 “우리가 지금 세계일류인 품목을 포함해 올해 120개,2003년 300개,2005년 500개의 일류상품을만들어내야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시장도 미국,일본만이 아니라세계 도처를 찾아다니며 넓혀야 한다”면서 “프랑스와 캐나다에서는 전체 수입의 1%도 우리가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R&D(연구개발)와 인재 육성을강조했다.“첨단기술 투자를 게을리 하면 빛의 속도로 변하는 경쟁에서 밀려난다”며 “기술자,과학자를 보배같이여기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한 게 그것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세계 일류상품 개발이 살길. ‘세계 일류상품만이 살아남는다’ 정부가 반도체,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에 이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의 본격적인 발굴에나섰다. 이는 메모리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석유화학 등 우리수출을 이끌어 온 5개 주력제품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1.5%에 달하는 등 몇몇품목에 편중된데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 경쟁국에 비해적기 때문이다.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상품은 76개로미국(924개)뿐아니라 경쟁국인 중국(460개) 일본(326개) 대만(122개)에 크게 뒤진다. ■일류상품은= 산자부가 선정한 일류상품에는 반도체,TFT-LCD,디지털TV,에어컨,해수담수증발기,레이저마킹기,냉연강판,폴리에스테르 섬유,오토바이용 헬멧,자수정,모자,인삼,라면,김치 등 점유율 1위제품 32개와 냉장고,DVD플레이어,적층세라믹콘덴서(MLCC),굴삭기,동물성장촉진제,폴리에스터필름,극세사클리너,승용차,피아노 등 점유율 2∼5위의 23개로구성됐다.물이 부족한 사막 등지에서 바닷물을 생활용수로바꿔주는 해수담수증발기의 경우 원천기술을 확보한 두산중공업이 세계 해수담수화설비 시장의 41%를 점유하고 있다. 해수담수화설비는 매년 11%의 신규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가격·품질·기술면에서 우위에 있는 두산의 점유율은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EO테크닉스는 반도체 후(後)공정에서 칩위에 상표,번호 등을 레이저로 새겨넣는 펜 타입의 레이저마킹기를 개발,국제표준기술로 자리잡았다.전세계 레이저마킹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주)은성코퍼레이션은 생활용품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면제품을 폴리에스터 극세사로 대체시키면서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받는 차세대 일류상품=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신기술제품 43개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공기압밸브 등부품·소재 21개 제품과 문화공연 ‘난타’도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신기술제품에는 유기EL,차세대PC,리튬 2차전지,프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3차원게임기,블루투스칩,MP3플레이어,DNA분석기,단백질칩 등이 포함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여야 ‘경제살리기’ 협조 모색

    여야는 2일 수출급감에 따른 경제불안을 타개하기 위해초당적 협조의사를 내비쳐 한달여 계속되어온 대치정국이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경제살리기를 위해 여야정쟁 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조만간 총무접촉을 통해 8월 임시국회 소집 시기와구체적 의제를 협의키로 했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야 정치권은 소모적인 정쟁으로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고 여·야·정 경제토론회를 재개하는 등머리를 맞대고 당면한 경제문제 해결에 정치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야당에 대화재개를 촉구했다. 한나라당도 정부와 여당에 경제살리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정부의 경제살리기에협조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특히 과감한 규제완화와 구조조정 가속화,산업구조 고도화 추진을 요구했다.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외부 정보기술(IT) 산업의 불황으로 우리경제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한뒤 경제난타개 방안으로 ▲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구조조정 가속화를 통한 부실기업 조속 정리 ▲재정팽창보다금융정책 주력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내공연물 첫 해외현지 예매

    국내 무대에 오르는 우리 공연작품 티켓을 외국에서도 살수 있는 예매제가 도입됐다. 2일 국내 종합 티켓 판매대행사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대표 우성화)에 따르면 지난달말 일본 최대의 티켓예매 서비스업체인 티켓피아와 제휴, 1일부터 일본 현지에서 비언어극 ‘난타’ 예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한국 방문예정자가 일본 현지에서 한국 ‘난타’ 표를 예매한뒤 국내에 들어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됐다.지금까지 한국의 공연작품이 해외 현지에서 공연된적은 수없이 많았으나 한국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외국 현지에서 예매해 국내로 관람하러오는 시스템이 마련되기는이번이 처음이다. 티켓피아측은 인터넷 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 600여개 예매처와 5,400여개의 편의점,패밀리마트 등지에서 ‘난타’티켓 판매에 들어갔으며 여행사와 연계해 여행상품의 일부로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링크 홍보담당 김정선씨는 “해외 문화관광객 유치를위한 첫 시도로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난타’를 첫 대상으로 정했다”면서 “현지에서 티켓 예매에 들어간 직후부터 국제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난타’ 공연관람을 문의해오는 일본인들이 계속 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난타’ 제작사인 PMC프로덕션의 유경숙씨는 “대부분의 국내 문화정보 사이트가 외국인을 상대로 한 접근에선 소홀해 PMC프로덕션도 외국 현지 예매 시스템을 준비해온 형편”이라며 “이같은 예매 시스템이 다른 공연으로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어린이를 위한 타악놀이 ‘난타’

    ㈜PMC프로덕션이 지난 26일부터 서울 양재동 한전아츠풀센터에서 공연중인 ‘어린이 난타’는 철저하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만든 작품이다.기존 ‘난타’가 결혼 피로연을준비하면서 주방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위주로 진행되는데 비해,‘어린이 난타’는 왕자와 공주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가운데 요정으로 살아난 주방도구들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꾸며졌다. 원색적인 무대와 거품기 후추통 수저통 국자 등 4가지 캐릭터 및 등장인물들의 의상,그리고 음악이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난타’의 칼과 도마 위주의 타악연주가 핸드벨놀이나 그림자놀이 등 어린이들의 놀이문화로 둔갑한다.모두 어린이들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놀이들이다.아동극 전문극단 사다리의 대표 유홍영이 난타 스태프와 호흡을 맞췄다.8월19일까지 평일 오후2시·4시 토·일오후1시,1588-7890. 김성호기자 kimus@
  • 해태 최상덕 시즌 첫 완봉

    해태 ‘마운드의 희망’ 최상덕이 자신의 시즌 첫 완봉승을 일궈냈고 신윤호(LG)는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상덕은 25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최상덕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를 구석구석 찔러상대 타선을 얼어붙게 했고 투구수도 100개에 불과, 최고의 피칭을 뽐냈다.이로써 최상덕은 지난해 10월12일 광주롯데전 이후 9개월 보름만에 시즌 7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자신의 통산 4번째.최상덕은 3번째 완투승을 포함해 올시즌 최다인 5번째 완투를 기록,발비노 갈베스(삼성)와 임선동(현대 이상 4차례)을 제쳤다. 해태는 최상덕의 완봉투와 루이스 산토스가 혼자 2타점을뽑은 데 힘입어 롯데를 2-0으로 물리치고 4연패의 늪에서벗어났다. 해태는 0-0으로 맞선 4회 산토스의 1점포(시즌17호)로 기선을 제압한 뒤 8회 김종국의 안타와 홍세완의보내기번트,장성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산토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LG는 수원에서 안타 15개씩을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현대를 11-8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9-8로 앞선 6회 1사에서구원등판한 신윤호는 3과 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 신윤호는시즌 11승으로 손민한(롯데)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1위에 올랐다. LG 양준혁은 3타점을 뽑아 통산 8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만수(전 삼성)·장종훈(한화)에 이어 역대3번째. 삼성-한화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사설] 공정위 패소와 기업주 윤리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SDS에 158억원의 과징금을 매긴 것과 관련,서울 고법에서 패소했다.이 판결이 공정위 결정에흠이 됐지만 불공정거래에 철퇴를 가하려는 공정위 역할이위축돼서는 안된다.또 일부 언론사들은 자신들에게 매긴 공정위 과징금에 불만을 품고 주도해온 ‘공정위 때리기’에이 판결을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 판결의 초점은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 등 6명의대주주 특수관계인이 23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삼성SDS로부터 헐값에 산 것이 과연 공정한 시장질서를 훼손했느냐 여부였다.이런 부당지원행위가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피해를 주었다는 것이 공정위 주장이다.반면 법원은 아직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아 “공정거래를 저해한 것은아니다”며 공정위에 패소판결을 내렸다.공정위는 고법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어서 시장질서 훼손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고법은 판결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지원행위는경제력 집중을 유지, 강화시키고 부의 세대간 이전을 가능케 하는 행위이며 이를 규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즉 변칙 상속·증여를 통한 부(富)의 대물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법원도 인정한 것이다.세계적인 대기업의 소유주가족이 변칙 상속·증여받았다는 것은 법 이전에 기업주의윤리와 도덕성에 먹칠한 행위다.삼성과 이씨 측은 승소에기뻐하기보다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또 이 판결이 공정위 때리기의 또다른 소재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그렇지 않아도 최근 일부 언론사들은 자신들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관련해 공정위를 집중 난타해왔다.그러나 대기업들의 독과점과 불공정행위에 맞서홀로 싸워온 공정위를 언론사들이 자사이기주의 때문에 지나치게 깎아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공정위는 법원 패소판결을 계기로 보다 합리적으로 법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법원도 기업주들의 변칙 상속·증여를 막기 위해 보다 전진적으로 법을 해석하길 바란다.
  • 인천공항 개항 100일‘난타’공연등 기념행사

    인천공항 개항 100일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을 개항 100일 기념주간으로 정해 여객터미널 3층 서편에서 공항의 시공과정과 공항 전경 등을 테마별로 전시하는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기념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개항 100일째인 7일 운항하는 항공기중 100번째 도착편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국내경음악단 ‘웨스트윈드 앙상블’의 팝송·가곡 연주회와 ‘난타’의 특별공연,8일 오후 2시부터는 경기도 안산시 국악관현악단의 연주회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공항공사 음악 동호회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 공항 인근 오성산에서 공항 종사자와 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도 열린다. 9일에는 공항 국제업무단지내 중앙공원에 공항 건설단계의 각종 계획서에서부터 여객 이용권,공항공사 근무복,인천공항의 캐릭터인 ‘허비’인형,김포공항의 마지막 세관원 단체사진 등 공항과 관련해보존가치가 있는 100점의 기념물이 담긴 타임캡슐을 매설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美고교야구서 기록…한경기에 16개 홈런

    [반메터(미 아이오와주) AP 연합] 미국 고교야구에서 한 경기에 무려 16개의 홈런이 터졌다. 28일 아이오와주 반메터에서 열린 반메터고-마틴스데일고경기에서 두팀은 홈런 16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반메터고가 17-15로 이긴 이 경기에서 홈런이 난무한 것은 강한 바람과 짧은 펜스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기 16홈런은 지난 28년 애틀랜틱고가 그리스올드고를 109-0으로 대파할 당시 세워진 미 고교야구 한경기 최다홈런타이 기록이다.
  • 佛 콘트라베이스 주자 6인 다양한 장르 절묘한 앙상블

    프랑스의 로케스트르 드 콩트르바스가 두번째 내한공연을갖는다.23일 오후 7시 성균관대 새천년홀,24일 오후 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열리는 ‘춤추는 콘트라바스’.1588-7890.콘트라베이스 연주자 6명이 재즈와 클래식,록과 블루스,탱고에서 라틴음악까지 독창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절묘한 앙상블을 선사한다.대형 악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재미난 몸짓과 뛰어난 무대매너로 볼거리도 제공한다.23일 공연에서는 한국 고유의 리듬과 비트를 타악기로 세계곳곳에 알린 ‘난타'공연도 볼 수 있다. 김주혁기자 jhkm@
  • ‘오페라의 유령’ 한국 상륙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은 한국에서또하나의 신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제미로(공동대표 문영주 이정오 설도윤)와 ‘오페라의 유령‘의 원작사이며 세계 최대의 뮤지컬 기업인 RUG가 이 작품을 공동제작해 오는 12월1일서울 LG아트센터에서 한국공연의 첫막을 올린다.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가스통 르루의 원작소설을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불후의 명작을 남기고 싶은 열망으로 악마와 계약한 천재 작곡가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축으로 한 탄탄한 드라마에 주옥같은 음악,환상적인 무대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뮤지컬의 대명사라는 찬사을 받고 있다.지난 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88년 브로드웨이에 입성,지금까지 13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한국공연은 아시아권에선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지만 직접 제작해 무대에 올리기는 일본 다음으로 두번째. 비단 세계적인 명성 말고도 10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7개월간의 장기공연 예정 등 국내 공연사상 유례없는 수준이어서 벌써부터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그동안 ‘오페라의 유령’은 원작이나 음악 안무 등 부분적인 라이센스에 머문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한국공연은 다르다.RUG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연출가 및 의상 등 각부문의 스태프 35명을 뽑아 한국에 파견하면,이들이 국내 제작을 총괄하게 된다.또 주연배우도 한국과 브로드웨이에서 동시 오디션을 거쳐 뽑는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장기공연이나 세계수준의 대작 뮤지컬을 기획하기란 쉽지 않았다.열악한 제작환경탓에 해외 유명작품을 무단 도용,원작사로부터 제소당하는볼성사나운 일도 빚어졌다.그만큼 국내 뮤지컬 시장을 바라보는 해외의 시선은 부정적이었다.그러나 최근 ‘난타’와‘명성황후’가 해외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국내 뮤지컬 시장의 가능성이 세계에서 인정되기 시작했고 이번 공연도 이같은 흐름에서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측 기획사인 제미로측은 이번 공연을 치르고 나면 무대 조명 연출 의상 등 전 부문에서국내 창작수준이 한단계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막대한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이 실패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공연계가 극심한 침체기로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어,그만큼 공연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한·중 스타들 “한국 관광 오세요”

    한국과 중국의 스타들이 한국으로의 외래관광객 유치에나선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일본,타이완 등 동남아 관광객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오는 5월26일부터 8일 동안 양국의 톱스타들이 참여하는패션쇼가 서울과 경기도의 관광명소에서 열린다.‘쇼핑 코리아-한중스타 패션쇼’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에는 영화‘와호장룡’의 장쯔이와 인기가수 쑨이웨,배우 오천련 외에 중국내 최대 패션잡지 ‘스샹(時尙)’에서 선발한 정상급 모델 20명과 안재욱,이영애 등 25명의 국내 연예인이나선다. 순회 패션쇼는 물론,한복 패션쇼,앙드레 김 컬렉션 등과뮤지컬 ‘난타’ 등이 어우러질 공연 장소로는 서울 명동과 경기도 양수리의 ‘공동경비구역 JSA’ 세트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하는 것을비롯,CC-TV,북경TV,상해동방TV 등이 생중계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KBS 30일부터 봄프로 개편

    KBS가 오는 30일부터 봄 개편을 단행한다.KBS는 2TV에 뮤지컬 ‘난타’의 기획자겸 탤런트 송승환씨 진행으로 문화현상을 토론하는 ‘시사난타 세상보기’(월 오후11시),한주일의 초점인물을 초대하고 핫이슈를 정리하는 ‘클로즈업 오늘’(화 오후10시)을 편성했다.또 1TV에 ‘교육 이민’‘백화점 셔틀버스 논쟁’등 생활 관련 이슈를 다루는주부대상 토론프로 ‘토요화제 이야기광장’(토 오전10시)등 시사ㆍ토론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한다. 이밖에 2TV에 각종 사건 사고를 드라마와 다큐로 재연한‘특종! 사건파일’(수 오후6시30분),영화배우 문성근씨가 한국영화계를 중점 소개하는 ‘영화 그리고 팝콘’(일 오전11시),국내 단편 영화들을 소개하는 ‘단편영화전’(금밤12시50분)등을 선보인다. 이번 개편의 핵이라고 자랑하는 본격 독서 프로그램 1TV‘TV,책을 말하다’(목 오후10시)는 박명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사회로 50분간 진행하는 한편 1TV ‘시사포커스’(일 오전10시15분)의 매체 비평 코너는 월 1회에서2회로 늘린다.
  • 보유외환 換市투입·콜금리 인상…국회 심판대 오른다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외환보유액 감소와 콜금리 정책이국회 심판대에 오른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철환(全哲煥)총재는 18일 임시국회에서 통화정책 보고를 한다.한은법상 1년에 두차례씩국회 보고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예상 ‘Q&A’(질의응답)를 작성하는 등 초비상 상태다.당장 국회의원들의 공격이 예상되는 부문으로 두가지가 꼽힌다.외환시장 직접개입에 따른 외환보유액 소진과지난해 10월의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 인상이다. ■핫이슈는 외환보유액 소진 한은은 원-달러환율이 1,365원까지 뛰자 지난 5일 직접개입을 선언했다.그 뒤 보유외환을 투입해 1,310원대까지 끌어내렸다.환율의 이상 급등세를 적기에 잡았다는 게 한은의 자평이지만 ‘외환보유액까지 동원했어야 했느냐’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해말 962억달러였던 외환보유액은 올해 IMF(국제통화기금) 차입금 29억7,000만달러를 조기상환하면서 지난 15일 현재 936억달러로 줄었다.특히 이달에는 IMF차입금 상환액이 3억달러에 불과했음에도 외환보유고가 3월말에 비해 보름새 8억달러나 준 것은 외환시장 개입여파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부터 환율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도 한은으로서는 불리한 점으로 꼽힌다.원-달러환율은 16일 엔-달러환율이 뛰면서 달러당 1,330원대로 재반등했다.“외부변수(엔달러)에 연동돼 있는 환율을 무리하게 잡으려다 외환보유액만 탕진하고 정책에도 실패했다”는 비판을 한은은 우려하고 있다. ■외환보유액 투입규모 밝혀질까 외환당국의 물량개입은워낙 기술적으로 이뤄져 외환딜러들마다 추정치가 다르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외환딜러는 “첫날인 지난 6일에는 외국계 은행을 통해,이후에는 주로 산업은행을 통해 모두 12억달러 가량 보유외환이 시장에 나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도이체방크 서울지점 신용석(申容錫)부지점장은 7억달러로 추산했다. ■콜금리 정책,난타 예상 지난해 10월의 콜금리 인상은 ‘실책’이란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경기가 연말부터 급격히 침체하기 시작해 여지껏 바닥권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금리정책의 선제적 성격을 감안할 때한은의콜금리 인상은 결과적으로 ‘꺼져가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공정위, 소신 꺾지 말라

    신문사들의 불공정 영업행위와 과당경쟁을 막으려는 신문고시안과 관련해 이를 추진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족벌 신문사들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다.이런 광경을 보는 국민들은 착잡하다.‘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고시안이 ‘정치적’ 또는 ‘포괄적 탄압’이라며 규제대상 업체들의 반발을 받고 난타당하는 모습은 신문업계에서만 볼수 있는 괴이한 현상이다.주스업계나 통신업계도 공정위조사와 고시안에 불만을 품는 일이 있지만 주스와 휴대전화를 탄압한다거나 정치적 복선이 있다고 몰아세우지는 않는다.신문사들은 경제검찰을 코너에 몰 만큼 ‘언론권력’화하고 있음을 요즘 사태에서 국민들은 다시 한번 실감할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공정위가 국내 신문시장의 75%를 독과점하고 있는3개 족벌 신문사들의 집중 포화에도 불구하고 고시안의 당초 취지를 살리길 당부한다.11일 열린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의 경제1분과위는 일단 ▲구독료를 받지 않고 투입하는무가지(無價紙) 비율을 유가지의 15% ▲구독자가 거절하는데도 계속 투입하는 기간을 7일로각각 정했다. 분과위의이 검토안은 공정위의 당초안 10%와 3일보다 완화된 내용이지만 혼탁한 신문 시장 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신문사들은 ‘지식 생산물’인 신문을 공짜로무제한 제공하거나 각종 판촉물에 끼워 억지로 구독자를늘려온 변칙 영업에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신문사 발행인들이 회원인 신문협회가 무분별한 경쟁을 자제하겠다고 결의하고서도 이를 지키지 않아 공정위의 타율적인규제를 불러온 신문업계의 부도덕성을 먼저 반성해야 한다.또 독재 정권과 유착한 대가로 세무조사를 면제받고 불공정행위를 묵인받았던 과거를 되돌아볼 때다.그런데도 일부 족벌 신문사들이 신문고시안을 ‘언론탄압’으로 왜곡하며 공정위 때리기에 골몰하는 것은 한심스럽다.사회 공기(公器)인 신문사가 공익을 빙자해 사익(社益)에 연연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환멸을 안겨 줄 뿐이다.고시안이 정부의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하기보다는 이를 겸허하게 수용한 뒤 정부를 정정당당하게 비판하는 것이 신문사의 정도(正道)이다.
  • 문정동 로데오거리 28∼29일 축제

    ‘좋은 봄옷을 싼값에 구입하세요’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의 봄맞이 축제 ‘코리아 그랜드세일 2001’행사가 오는 28일부터 이틀동안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로데오거리의 130여 의류업체가 참여,유명브랜드 의류를 50%에서 최고 70%까지 할인판매하며 패션모델 선발대회와 패키지상품 할인판매,경품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세일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또 이곳을 찾는 1일 1,5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28일에는 송파구 민속예술단의 전통공연과 정동극장의 ‘난타’,경찰청 기마대 퍼레이드,궁중의상 퍼레이드,대학생들의 동아리공연을 선보이고 29일에는 택견시범과 전통민속공연,패션모델 선발대회 등을 로데오거리 상설공연장 일원에서 갖는다. 특히 송파구는 서울시민은 물론 연휴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등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다양한 이벤트행사와 정품 세일계획을 마련하는등 로데오거리를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구청과 상인 모두 로데오거리를 가장 값싸고믿을수 있는 쇼핑명소로 가꾸자는데 뜻을 같이 해 예년과는 달리 흥겹고 알찬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공연관람 가까운데서 하자

    오는 12일부터 서울시내 공원과 역사문화탐방로 등에서각종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시내 공원과 역사문화탐방로 등26개소를 무대로 ‘서울시민 문화한마당’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한강시민공원,코엑스 야외무대 등 22개소에서 매월 1회총 27차례 공연이 열리며 인사동·종묘공원 등 역사문화탐방로 3개소에서도 매주말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한마당에는 전문공연단체를 중심으로 연예인,예술동호인 단체들이 출연해 오케스트라,록음악,난타,국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시는 특히 올해 공연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출연진중 전문공연단체의비중을 높일 계획이다.문의 3707-9419∼20. 임창용기자 sdragon@
  • 역사는 ‘진실의 옷’만 입고 있나

    따지고보면 인간이 인식할수 있는 진실이란 몇줌 안된다. 우린 누구나,종(縱)으론 거슬러오르기 까마득한 역사 물살위를,횡(橫)으론 동시대라는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한 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교육과 사회제도가 나침반이 되어주는 것도 잠시.머리 속엔 반짝 의구심이 점등된다.우리가알아온 제도권 지식이란 게 실은 모두 거대한 사기 조작극의 일부 아니었을까. 이런 의혹의 불을 켠채 세상에 관한 정설들을 이리저리비틀어보는 두권이 나왔다.‘세계사의 전설,거짓말,날조된 신화들’(리처드 생크먼 지음,임웅 옮김,미래M&B 펴냄)은 역사 상식에 관한 딴지걸기. ‘세계 경제를 조종하는그림자 정부’(이리유카바 최 지음,해냄)는 음모론 시각에서 세계경제체제의 ‘숨은 실상’을 파헤친다. 역사적 진실이란 쓰는 사람 입장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세계사…’는 기존 역사정설서들의‘입장’가운데서도 두가지를 집중 난타한다. 그 하나는역사란 뭔가 거창한 동력의 산물이라며 말쑥한 정장풍 해석을 입히는 류.저자에 따르면 그보다는무법천지 살상극,성 문란 따위 비루한 욕망의 결정체가 역사의 맨얼굴이다. 또하나는 유장한 정사(正史) 위주의 접근법.미국 CBS 기자출신답게 지은이는 오히려 영화나 소설 행간 등을 뒤져낸쪼가리 야사들로 역사 전모를 복원하는 걸 더 신뢰한다. 학교에서 배운 훌륭한 과학자들이 이책에선 사기꾼으로둔갑한다.라이프니츠는 표절작가,뉴턴과 케플러는 통계조작자,세균학자 파스퇴르는 동료 아이디어 도용자….그들도 인간이기 때문이다.예카테리나 여제가 훌륭한 계몽군주로 남게 된 비결은 전기작가들을 잘 구워삶아놨기 때문.디드로,볼테르 등등이 모두 그녀의 밥을 얻어먹었지만 그녀는 당대 농노들에겐 인색했다. 간디가 섹스 무용론자가 된 건 젊은시절 워낙 많은 경험끝에 자기 전철을 다른 이들이 되밟지 말라고 한 소리라고.히틀러는 유대인을 그저 추방하려 했다가 다른 나라에서받아주지 않는 바람에 박멸할수 밖에 없었단다.믿거나 말거나 흥미진진 읽어보며 역사와 친해지는 계기를 가질만하다. 한편 ‘…그림자 정부’는 세계사 뒤켠에 포진한 ‘실세’들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덤빈다.각국 정치권력까지 좌우하는 그 이름은 로스차일드 가문 등 유럽의 극소수 금융엘리트들.우리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 대명사로 배운 미연방준비은행은 이책에선 오히려 금융재벌의 정치권력 통제수단이며,러시아혁명조차 금권의 이해관철 과정에서 태동했다고 단언한다.IMF,IBRD,UN이며 요즘 국제시장의 화두인 세계화까지 모두 금융재벌의 이윤 관철 수단이란다.날로 복잡해져가는 시장 메커니즘을 지나치게 단선적으로 재단한 감이 없지않으나 실제 구제금융 체제에서 완전 탈피하지 못한 우리로서는 새겨들을 만한 대목들이 많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이희호여사 뮤지컬 ‘지하철1호선’ 관람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15일 오후 전국 10여개소년원에 수용된 소년원생 70여명,장애인 30여명과 함께 서울 대학로에 있는 학전그린소극장에서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관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여사는 평소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면서 “문화도 소외계층과함께 나눠야 한다는 취지에서 소년원생 및 장애인들과 뮤지컬을 함께 관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철 1호선’은 독일의 폴커 루드비히 원작을 김민기(金敏基) 학전 대표가 번안해 연출한 작품으로,실직가장과 가출소녀 등 다양한 소외계층의 삶을 해학과 풍자로 묘사하고있다.지난 94년 5월 처음 무대에 올려진 뒤 지금까지 1,200여회가 공연돼 17만여명이 관람했다. 이 여사는 지난 해 7월에도 장애인들을 초청,퍼포먼스 ‘난타’를 함께 관람한 적이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민태 2이닝 3안타 3실점 부진

    정민태(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 프로야구의 높은 벽을실감했다. 정민태는 8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2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았지만 홈런1개를 포함,3안타 3볼넷 3실점했다.지난 요코하마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동안 2안타 1실점했던 정민태는 이로써시범 2경기에서 방어율 6.75를 기록,부진을 이어갔다. 정민태는 1회 첫 타자 세키가와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이바타와 후쿠도메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티몬즈를 삼진으로 낚아 한숨 돌린 정민태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다이오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2회들어 정민태는 선두타자 안노에게 뜻밖의 좌월 1점포를허용하며 흔들렸고 나카무라의 중전 안타에 이은 세키가와의보네기번트,이바타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2루의 위기에서후쿠도메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정민태와의 맞대결에 예상됐던 주니치 이종범은 선발이 이닌 대주자로 출장해 도루 1개를 성공시키며 1타수 1삼진 1득점했다.이로써 이종범은 시범경기 통산 타율 .385를 마크했다. 이종범은 8회 2사후 4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주니치는 난타전끝에 10-8로 승리했다.한편이날 출장이 예상됐던 요미우리 정민철과 조성민의 등판이불발됐고 오릭스의 구대성도 나오지 않았다. 김민수기자
  • [대한광장] 한국 희곡의 미래

    한불문화상 제2회 시상식이 지난달 15일 파리 포부르-생트오노뢰에 있는 엥테랄리에 서클에서 열렸다.이 상은 프랑스에 한국문화(문학 미술 조각 음악 무용 등)를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작년에는 프랑스생고뱅회사가 기증한 상금으로 네 명의 수상자를 뽑았다.올해는 카르푸 후원으로 6명이 영광을 안았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에르베 페조디에와 한유미씨가 함께번역한 희곡 ‘맹진사댁 결혼’(원작 오영진)과 ‘초분’(원작 오태석)이다.그 의미는 희곡이 번역되었다는 데 그치는게 아니다. 프랑스극단이 이 작품을 올해에 공연할 예정이어서 문화선전의 효과가 곱절로 늘어난다.다양한 극작 활동을해온 페조디에는 프랑스 연극의 대사호흡이나 억양을 잘 고려해 번역한 점이 돋보였다.심사위원 7명도 이 점을 인정해만장일치로 수상을 결정했다.아마 프랑스어로 공연하더라도관객이 이해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게다가 ‘맹진사댁결혼’은 희극이어서 우리 특유의 해학을 맘껏 자랑하면서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유럽문화 전통에서 희곡은 한나라의 문화수준을 가늠하는척도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비록 텔레비전이나 영화에 밀려 관객수는 많이 줄었지만 역사와 함께 호흡해온 장르다.프랑스인 16%가 요즘도 꾸준히 공연장을 찾을 정도다. 지금까지 한국 극단이 프랑스에 공식초대를 받고 공연한 적이 드물고 한국 희곡이 프랑스에서 불어로 공연된 적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크다.한국극단의 첫 공식 초대공연은 1989년 아비뇽 국제연극제에서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다.한국어로 아비뇽 아르모니극장서 10일동안 공연했다.‘고도를 기다리며’는 사뮈엘 베케트가 파리에서 쓴 희곡으로 1950년에 출판,1953년 로제 블랭이 연출하면서 무명작가인 베케트를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시킨 대표작품이다. 원작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프랑스 국립극장인 ‘코미디프랑세즈’에 자주 오르는 레퍼토리인지라 프랑스 관객들에겐 한국 연극의 수준을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더구나 임영웅씨가 연출한 이 작품이 당시 한국에서 많은연극상을 휩쓴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 연극의 얼굴’이라고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었다.게다가 아비뇽 연극제가 지구촌의 대표적 연극잔치인지라 그 반응이 궁금했다. 외국 관객들과 각국 광대들의 열정이 거리와 공연장을 가득메우고 있었다.작품이 무대에 오르자 호기심 반 기대 반 하며 함께 작품을 보던 프랑스 연극애호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주인공으로 나온 전무송 주호성의 열연으로 언어를 모르는 관객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었다.좋은 원작에 연출가의창의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울려 또 하나의 ‘고도’가 나온 셈이다. 그 후 주목을 받은 한국 작품으로 자유극단의 ‘피의 결혼’(가르시아 로르카 작)과 ‘햄릿’(셰익스피어)을 들 수 있다.‘피의 결혼’은 파리의 테아트르 뒤 몽드에서 공연하여무대장치와 의상뿐만 아니라 판소리까지 곁들여 이 작품의비극성을 절묘하게 엮어냈다.90년대 초반 한불 문화교류의일환으로 일주일동안 ‘테아트르 드 롱푸앵’에서 공연한 ‘햄릿’역시 성황이었다.두 작품 모두 극단 대표인 이병복씨의 한국미를 살린 무대장치와 의상이 주는 독창성이 빛났다. 여기에 연출가 김정옥씨의 서구 연출기법 감각이 가세해 큰호응을 받았다.공연장은 프랑스 관객들의 감탄으로 가득 찼다.언어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불어자막 사용도 한몫했다. 새삼스레 케케묵은 추억을 떠올리는 것은 연극 나아가 예술이 지닌 ‘보편적 언어’로서의 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얼마전 한국 신문을 통해 ‘지하철 1호선’‘난타’등 한국공연물의 해외시장 진출이 화제임을 알았다.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런 한두 작품의 ‘반짝성 나들이’가 아니라 계속적인 수출일 것이다.제2·제3의 ‘지하철 1호선’이 나오기 위해선 한국 공연계에 창작품이 많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정책적인 지원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비록 당장엔 돈이 보이지 않는 연극이더라도 먼 훗날을 보고 거름을 뿌리는 자세로. ■이 병 주 파리7대학 교수·한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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