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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플러스 / 희귀·난치병 주민에 의료비·식대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만성신부전증 투석환자,근육병,혈우병,베체트병,다발성경화증 등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지역주민이 의료비 지원을 신청하면 소득·재산 등 생활실태조사를 거쳐 매달 진료비중 보험급여의 본인부담분과 식대 등을 지급한다.2657-0137.
  • [길섶에서] 또 하나의 고향

    중국 연변의 조선족 작가 류연산은 지난 1994년 10월부터 4년 동안 행장을 둘러메고 만주땅 4만리 길을 돌아다니며 만난 조선족 1,2,3세대의 삶을 ‘만주 아리랑’이라는 책자에 담았다.19세기 중엽 한반도에 몰아닥친 ‘왕가뭄’을 피해 만주로 처음 이주한 14가구의 식솔을 비롯,고통과 한으로 점철된 조선족들의 고단한 삶을 눈에 잡힐 듯 그리고 있다. 그는 250여쪽인 이 책자에서 고향을 그리는 이주 1세대의 간절한 소망을 “조상의 뼈가 묻혀 있고 자신의 태를 묻은 땅”이라는 말로 표현했다.꿈에도 그리는 고향을 조상의 혼백과 자신의 육신이 연결된 지점으로 파악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태반이 의약품의 재료로 공공연히 거래되는가 하면,훗날 난치병 치료를 위해 탯줄에서 채취한 제대혈을 보관하는 은행이 신세대 산모들에게 인기라고 한다.앞으로 ‘태를 묻었다.’는 말 대신 ‘태가 보관됐다.’는 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고향이 생겨나지 않을까 궁금하다. 우득정 논설위원
  • [씨줄날줄] 휴마우스

    한 민간 생명공학연구소가 인간(Human)과 쥐(Mouse)의 유전자가 혼합된 혼종 쥐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실험용 쥐에 인간의 유전자를 이식하는 실험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생쥐의 수정란에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를 주입해 대리모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으로 ‘휴마우스(Hu-mouse)’를 ‘출생’시킨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한다.연구소측은 지난 1월 11마리의 휴마우스 출생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이제 5개월만에 이들 쥐 중 5마리에서의 인간 유전자 발현 확인과 2세 교배에서도 휴마우스가 출생했다는 진척된 연구결과를 공표한 것이다. 휴마우스는 ‘이종간 교잡’이라는 민감한 윤리문제를 건드린다.성급한 상상력은 그리스신화에서 얼굴은 인간이고 몸은 말인 켄타우로스의 난폭성을 떠올리며 반인반수(半人半獸) 재앙의 가능성에 몸을 떤다.인간존엄성을 해치는 이종간 교잡은 어느 국가,어느 문화에서나 금지되는 행위다. 이런 종류의 연구가 안고 있는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인간의 모든 장기로 분화해 ‘만능세포’ 혹은 ‘세포공장’으로까지 불리는 줄기세포 연구는 난치병 치료의 열쇠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지만 줄기세포를 배아로부터 추출하는 행위 자체부터가 생명윤리의 논란거리가 된다.인간의 난자와 정자가 수정돼 생기는 배아는 그 자체가 생명체로서 존엄성을 갖고 있으므로 연구 수단으로서의 배아파괴 행위는 제한돼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또한 불임치료 목적으로 쓰고 남은 냉동배아를 연구용으로 이용하는 데 따른 시료 획득과 사용의 적절성 여부등도 문제가 된다. 연구소측은 휴마우스가 반인반수가 될 염려는 없다고 주장한다.또 이종간 세포 이식을 ‘이종간 교잡’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란 옹호론도 있다. 그러나 생명윤리 관련 법안이 아직 준비중에 있는 상황에서 잇따른 연구발표는 규제를 피해 보자는 속셈이 아니냐는 눈초리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인간 줄기세포 발현 연구를 굳이 생물체인 쥐에 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우리나라는 유독 불임 치료 등 생식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달린다.이제 생명윤리 수준도 세계 수준을 지향할 때가 된 것이 아닐까.법적 근거도 없는 상황에서 자극적 연구결과를 내놓기보다 윤리와 과학발전을 고루 이끌 수 있는 관련 법안 마련에 힘을 합치는 편이 급한 일일 것 같다. 신연숙 논설위원
  • 희귀·난치병 환우돕기 콘서트

    유영구(兪榮九·명지학원 이사장)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장은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희귀·난치병 환우돕기 ‘추억여행 콘서트’를 연다.
  • 종교벽 넘은 ‘사랑의 바자’ / 신부·스님등 난치병 어린이 돕기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3개 종교인들의 ‘연합바자회’가 열린다. 강북구 수유1동 천주교회(주임신부 이종남)와 화계사(주지 성광스님),송암교회(당회장목사 박승화) 등 3개 종교단체는 31일 한신대학교 운동장에서 ‘종교연합 바자회’를 개최한다.이익금으로 지역 내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 등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바자회에서는 각 종교 신자들이 자신들의 사업체 기증품과 일반 사업체의 후원을 받아 각종 생활용품 50여종을 30∼70%까지 싸게 판다.신도들은 또 직접 만든 호박죽,빈대떡 등 23종의 다양한 음식도 준비해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강북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토요마당’을 열어 풍물패 연주,인기 가수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를 벌인다.많은 주민들이 흥겨운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메디컬 라운지

    ●제대혈 이식환자 기금 조성식 태아의 탯줄에 있는 피인 제대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메디포스트는 최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제대혈 이식환자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식(사진)을 가졌다.메디포스트는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제대혈 이식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이어 다음달부터 두달 동안 전국 134개 병원에서 제대혈 기증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제대혈에는 혈액과 인체의 중요 조직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와 간엽줄기세포가 다량 함유돼 백혈병과 소아암은 물론 재생불량성 빈혈과 선천성 면역결핍증 등 희귀·난치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다른 제대혈 기업인 ㈜라이프코드도 같은 날 어린이 백혈병 환자를 둔 가정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제대혈을 3년 간 무상 보관해 주는 ‘백혈병 환자사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아당뇨캠프 참가신청 접수 서울대병원 소아당뇨 캠프위원회는 소아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사회적응과 건강관리를 위해 제18회 소아당뇨 캠프(8월 2∼6일)를 마련,오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캠프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고사리마을 고사리수련관에서 개최되며 제1형 당뇨병이 있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가 대상이다.참가비 12만원. (02)760-3150. ●‘간암 최신치료법' 세미나 연세의료원은 28일 낮12시 종합관 4층 교수회의실에서 ‘간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의학정보세미나를 갖는다.간암의 최신 치료법과 경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02)361-5029. ●자원봉사자 이달말까지 모집 고대 구로병원은 이달 말까지 병원 내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대상은 만20∼70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사람이며 모집 규모는 선착순 80명.선발되면 매주 월∼토요일중 1회 3시간 이상을 활동하게 된다.식사와 음료가 무료 제공되며,자원봉사 확인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02)818-6279. ●‘플라이슈너 소사이어티' 정회원에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수 교수가 최근 세계적인 권위의 흉부질환 학술단체인 ‘플라이슈너 소사이어티(Fleischner Society)에 아시아인으로는 세번째로 정회원에 임명됐다.벨기에에 있는 플라이슈너 소사이어티는 흉부방사선과,호흡기내과,흉부외과,병리과,마취과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 메트로 플러스 / 난치병 치료비 지원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만성신부전증 투석환자를 비롯,근육병 혈우병 고셔병 베체트병 등을 앓는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구에 주민등록이 된 의료급여 2종 수급자로 건강보험에 가입된 주민이어야 한다.863-7562.
  • MBC 소아암환자 위한 ‘게릴라 콘서트’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특별기획이 25일 오후 6시부터 115분 동안 생방송된다.그동안 열두차례의 행사에서 모은 성금 200억원은 5000여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을 치료하는데 썼다. 콘서트에 모인 관객 수만큼 후원사에서 성금을 전달하는 김건모와 차태현의 ‘사랑의 게릴라 콘서트’와 서울대병원 이웃의 우체국을 우정사업본부 후원으로 환자와 가족의 쉼터로 탈바꿈시키는 ‘러브하우스 쉼터 고쳐주기’,소아암 어린이와 연예인이 함께 하는 ‘완치 기원 연날리기’ 등의 코너가 마련된다. 태어난 지 1년만에 소아암 선고를 받고 투병중인 일란성 쌍둥이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힘겹게 뇌종양과 싸우는 어린이의 사연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 책 / 참여군중 / 최첨단 네트워크 함정에 빠진 현대인은 ‘윤똑똑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낯선 이름의 ‘신(新)인류’가 등장한다.‘영리한 군중’(Smart Mob)도 그 하나다.휴대전화나 PDA(개인휴대단말기),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기기로 무장하고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된 군중의 속성을 일컫는다. 미국의 사이버 사회학자인 하워드 라인골드가 쓴 ‘참여군중’(이운경 옮김,황금가지 펴냄)은 ‘영리한 군중’의 빛과 그림자,그리고 그것이 가까운 미래에 미칠 영향 등을 다각도로 짚은,규모있는 사회비평서다. 책은 원제의 ‘영리한 군중’을 ‘참여군중’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개념으로 바꿔 불렀다.정치·사회·경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대 군중의 속성을 최종 요약한 셈이다. 참여군중의 특징은 여러가지다.무엇보다 서로를 알지 못하더라도 조화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협력하는 사람들이다.물론,통신과 연산 기능을 모두 갖춘 장비를 지니고 다니는 덕분이다.참여군중에게 휴대전화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자 도구다.이들이 힘을 결집하는 네트워크는 생활 전반의 여러 목적을 광범위하게 아우른다.난치병 치료나 학술연구 등 실용적·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개인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를 공유,슈퍼컴퓨터급의 막대한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현재적 사실만을 나열했다면 책의 의미는 반감될 것이다.그러나 곧 전문가의 신중한 미래진단이 덧붙는다.목적에 따라 보이지 않게 요소요소에 인공지능 기기가 숨겨질 미래는 결코 장밋빛이 아니다.컴퓨터칩이 곳곳에 깔린 ‘스마트 룸’(Smart Room),역시 컴퓨터칩이 내장된 옷인 ‘스마트 클로드즈’(Smart clothes) 등 사적인 정보를 타인에게 노출하는 기능을 자발적으로 수용하게 되는 맹점부터 지적된다. 비디오카메라나 녹음기,‘스마트 클로드즈’ 등 착용식 컴퓨터가 상용화되는 때가 오면 개인정보가 큰 거부감 없이 국가에 귀속되거나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역기능을 낳을 수 있다고 예시한다.‘영리한 군중’이 자기함정에 제발로 빠지고 마는 결과다. ‘무선 누비이불’을 덮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책은 스스로를 속박하지 않는 진정한 참여군중의 길을 귀띔하기도 한다.네티즌들이 오프라인 활동을 자주 가져 ‘아날로그적’ 친분을 다지는 것도 한 방법.특정사안에 대해 토론할 때에는 웹을 먼저 뒤져 관련근거를 제시하고 인신공격을 피해야 한다는 등 세심한 조언들이 잇따른다. 첨단 네트워크를 ‘족쇄’가 아닌 ‘동반자’로 오래오래 주체적으로 활용키 위해서라면 귀기울일 가치가 충분하다.영리한 군중이 반드시 현명한 군중은 아니기 때문이다.1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
  • 부처님 오신날 연등 3만개등 행사 다채

    불교계가 5월8일 불기 254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조계종은 ‘가족을 부처님처럼’이라는 표어 아래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법회를 준비했다.18일 애기봉 점등식을 시작으로 22일 서울시청 앞 점등식,전통등 전시회(5월2∼8일 봉은사),연등축제(5월4일)를 여는 데 이어 8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법요식을 갖는다.오는 22일 오후 7시 시청앞 점등식에서는 법장 총무원장과 이명박 서울시장이 9층 목탑 양식의 ‘평화의 등탑’을 밝혀 이 땅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한다. 새달 4일엔 전국에서 연등축제가 열리는데 서울 조계사 앞과 우정국로,동대문운동장 등에서는 불교문화 마당이 마련돼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특히 서울에서는 이날부터 20여일간 20㎞에 걸쳐 3만개의 연등불을 밝힌다. 새달 2∼4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공원에서는 태국대사관 주최로 ‘태국 연등축제’가 열리며 ‘아! 큰스님’전시회(22∼28일 서울 법련사 미술관),연꽃노래잔치(27일 동국대중강당),불교학술세미나(5월2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전국 어린이 부처님그리기대회(5월4·5일 화성 신흥사)도 예정돼 있다. 난치병 어린이돕기 일보-백원 모금 3000배 기도정진(26일 봉은사),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비의 종달기(14일∼5월8일 전국 사찰),‘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초청 효도큰잔치’(5월2일 의정부시청) 등 자비행사도 적지 않다. 한편 태고종은 22일 오후 7시 육군 모 보병사단 월정리 전망대에서 점등식을 겸한 법회를 연다. 김성호기자
  • “약침요법으로 자폐아 치료 행복 찾아주는게 꿈입니다”/ 강 대 인 대한약침학회 회장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자폐아 치료 전문 한방병원’의 문을 오는 14일 열 계획입니다.약침요법으로 자폐증을 치료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효과는 이미 입증됐습니다.” 대한약침학회 강대인(姜大寅·40) 회장은 2일 경기도 군포 장애복지관에서 지난해 6월부터 6개월동안 자폐아 50여명을 치료한 결과 30% 이상의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치유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솔직히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자폐아 치료를 통해 웃음을 잃은 자폐아 가정에 행복을 되찾아 주고 싶은 것이 한의사가 된 이후 매일 꾸어온 소박한 꿈”이라며 활짝 웃었다. 강 회장이 자폐아들을 고친 치료법은 단순한 침술이 아니다.이른바 약침(藥鍼)이다.인체의 경혈(침을 놓는 자리)에 침이 아닌 한약을 투입해 치료하는 것이다.그런데 신체의 병이 아닌 마음의 병(자폐증)을 침으로 다스린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믿기 어려울 따름이다. 강 회장은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법인 약침요법은 개발된 지 40년 남짓 지났다.”면서 “침술과 한약치료의 장점을 결합,각종 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등 대체의학의 한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약침은 한약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주사기를 이용해 한약을 피부에 투입한다.류머티즘과 같은 자가면역계 질환이나 골관절계 질환,만성염증성 질환은 물론 양방치료가 어려운 난치질환인 ‘루게릭병’ 등 진행형 질환의 치료와 말기암 환자의 통증완화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말기암 환자들은 양약에서는 마약성분의 진통제를 투입받지만 약침 요법에서는 천연약물 치료만으로 통증을 완화하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얘기다. 약침 치료법은 1960년 초반 대전대 한방병원장을 지낸 김한성(金漢星·작고)박사가 최초로 녹용 등을 끓여 만든 약물을 경락에 투입하는 ‘금난침’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90년 약침학회를 결성,1800여명의 한의사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는 중국과 일본,독일,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정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양약 중심의 의료체계 탓에 연구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게 강 회장의 불만이다.그는 “현재 사용되는 약침액은 60여종에 이르지만 약으로 인정받지 못해 제약화가 불가능해 각 한의원에서 약물을 자체 제작해서 쓰는 실정”이라면서 “약물의 제약화를 규정한 ‘한의약관리법’이 만들어질 경우 우리 고유의 약물의 개발과 함께 양약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개업중이던 한의원의 문을 닫고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로 활동해온 강 회장은 “북한은 김일성대학에 약침을 전문으로 하는 ‘난치나이과’(난치병이 낳는다는 의미)를 만들어 연구하고 있을 정도로 약침요법이 발달해 있다.”면서 “앞으로 북측과 함께 비무장지대내 약제 공동조사를 벌이는 등 남북공동으로 약침 발전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법제처, 개혁입법 연내 193건 제·개정

    재난관리기본법 제정과 검찰청법 개정 등 참여정부의 ‘개혁 코드’에 맞는 법률안의 제·개정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26일 법제처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 등 24개 정부 부처는 참여정부의 개혁 정책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34건의 법안을 제정하는 등 올해 안에 193건의 법안을 제·개정키로 했다.법안의 대부분은 참여정부의 ‘3대 국정목표’,‘12대 국정과제’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상반기 중 34개 개혁입법 제정 신규 제정되는 34개의 법안은 새 정부의 개혁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정이 시급한 법안들로 상반기 중 입법화된다. 국가재난의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되는 ‘재난관리기본법’은 오는 8월 재난관리청 신설을 앞두고 ‘정부조직법’의 개정과 함께 5월 중 국회에 제출돼 처리된다.또 삶의질 향상을 위해 희귀·난치병환자 등 만성질병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만성병관리법’은 오는 6월 국회에 제출되며,악취배출 허용기준을 명시한 ‘악취방지법’도 다음달 국회에 제출된 뒤 6월 시행될예정이다. 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제정되는 ‘지방대학육성지원법’과 ‘지방과학기술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비롯해 정부회계체제를 복식부기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회계법’,철도안전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철도안전법’ 등이 제정된다. ●개혁코드에 맞춰 159건 법안 개정 우선 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대폭 개정된다.외국 기업 유치를 위한 외국기업전용연구단지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외국 기관의 투자를 유치한 전문기관에 성공보수를 지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해고제한 규정을 강화하는 ‘근로기준법’과 고등학교 이하 각급 사립 학교에서도 외국인 교원을 임용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이 이뤄진다. 특히 검찰인사위원회를 심의 기구화하고 검찰의 상명하복을 규정한 ‘검찰청법’을 개정하며,성년의 연령기준을 19세로 낮추는 등의 ‘민법’도 연내 개정키로 했다. ●정책 우선순위 따라 연내 입법화 법안은 정책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입법화된다.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25건의 예산부수법안을 제외한 134건의 법령은 8월 이전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34건은 12월 임시국회에서 각각 처리될 예정이다. 법제처 관계자는 “예산부수법안 이외에 올해 통과가 필요한 법률안은 상반기 임시국회에 제출돼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부처를 독려할 방침”이라면서 “입법과정에서 국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민생활과 관련되는 중요한 법률은 일간 신문에 광고를 내고,해당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혈압 관리·암 예방 보건소로 오세요...서초구 5대암 무료강의 동작구 ‘혈압수첩’ 배부

    자치구들이 건강의 척도인 혈압 관리와,난치병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 예방에 대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구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보건소는 다음달부터 ‘혈압 바로 알기’ 사업을 실시한다.관공서에 혈압측정기 비치가 일반화돼 있음에도 주민들이 올바른 사용방법을 모르는 데다,잘못 퍼진 건강상식 등으로 위험이 상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고혈압 가능성이 높은 40∼79세 주민 14만여명에게 예방지침이 적힌 수첩도 나눠준다.이들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유소견자 분류 등 자료를 전산화,사후관리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혈압 전문의를 초청,자원봉사은행 회원과 직원 등 150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까지 끝냈다.혈압측정은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구청이나 주민자치센터 방문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측정하고 경로당,환자가 있는 가정에는 간호사를 파견한다.820-1424∼5.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보건소도 25일 ‘암 예방 건강대학’ 개강식을 갖는다.조기검진을 통해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다.강의는 무료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암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건강대학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4주 교육과정을 통해 5대 암으로 불리는 유방·자궁·위·간·대장암과 기타 질환에 대한 예방법,지켜야 할 생활습관 등을 자세히 일러준다.지속적으로 듣는 주민은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기회도 준다.570-6587∼8. 송한수기자
  • 메트로플러스/ 강북구,코리아 필하모니 초청 연주회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22일 오후 4시 구민회관에서 ‘난치병 청소년 돕기 코리아 필하모니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공연수익금은 난치병 청소년을 돕는데 쓰인다.관람료는 3000원.예매 901-6324.
  • 이사람/6박7일 사막마라톤 250㎞ 도전 김 경 수 “40대 氣 살리려 사하라 갑니다”

    “40대 직장인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사막으로 달려 갑니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대회’ 출전을 코앞에 둔 김경수(41·서울 강북구 감사담당관실·8급)씨는 모두들 잠자리에 든 12일 자정에도 서울 중랑천변을 뛰었다.‘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라는 노랫말처럼 어깨를 짓누르는 10㎏짜리 배낭을 둘러멘 채 40㎞의 강변길을 2시간 넘게 뛰자 땀으로 뒤범벅이 된다.매일 새벽 3∼4시가 되어야 잠자리에 들지만 ‘사하라 정복’이란 꿈이 있기에 그다지 힘들지 않다. 대회는 다음달 6일 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에서 6박7일에 걸쳐 열린다.50도가 넘는 악조건에서 220∼250㎞의 사막 위를 간단한 장비와 음식을 가지고 외부의 지원 없이 끊임없이 달려야 한다.한밤이면 전갈이 득시글거리는 사막의 추위에 떨며 쪽잠을 자야 하고,낮이라도 레이스에 뒤처지면 온종일 사람 한명 만나지 못하고 엉뚱한 길을 들기 십상이다.목이 마르면 물을 찾고 싶지만 주어진 양을 넘기면 마시는 족족 감점을 당하게 돼 마른 침만 삼켜야 한다. 지난해 한국인 완주자 유지성씨의 기록이 58시간 14분에 그친 점으로 미뤄 코스사정을 짐작할 만하다.한마디로 지옥의 레이스인 셈이다.레이스 코스는 다양한 종류의 지형으로 구성되는데 7일동안 돌이 많은 고원이나 해발 1000m 정도의 산,건조한 호수와 작은 나무숲,모래언덕 등을 이어 달린다.이틀간 70∼80㎞를 중단없이 달리는 코스와 42.195㎞를 달리는 코스는 반드시 거치게 된다.날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30% 이상의 선수가 탈락한다.각국에서 약 6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한금융지주회사 박중헌 홍보실장이 재작년에 첫 출전한 뒤 지금까지 단 2명만 완주했다. 국내 달리기 붐에 편승한 점도 있지만 올해는 23명이 참가할 예정.공무원 참가자로는 김씨가 유일하다.그가 이처럼 힘든 도전에 나선 것은 가정과 직장에서 풀 죽은 40대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서다.또 1남1녀의 자녀에겐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기억되고 싶어서다.“위험하다.”는 이유로 무려 6개월 동안이나 대회참가를 반대하던 아내 함주희(34)씨도 결국손을 들었다. 김씨가 마라톤을 시작한 지는 불과 2년전.2001년 초여름 우연한 기회에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에서 15㎞를 달려본 것이 계기가 됐다.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동료들과 어울려 술과 담배를 즐기는 평범한 공무원이었다.하지만 우연히 시작한 마라톤은 그의 생활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북한산,중랑천 등을 뛰며 금방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 술과 담배를 끊고 일과 가족,그리고 마라톤에 푹 빠진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그는 “마라톤이 ‘절제’를 길러준다.”고 자랑한다.마라톤 선수도 마음의 평정을 잃은 채 무리하게 달리면 끝까지 뛸 수 없다는 것.“무작정 빨리 달리고 싶은 욕망을 잠재울 수 있어야 완주할 수 있듯 절제하는 삶이 더 큰 자유와 행복을 안겨준다.”고 말한다. 그가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한 것은 모두 6차례.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해부터 배낭을 메고 달리는 연습에 몰두해왔다.기록은 3시간 50분 전후지만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7일동안 계속되는 경주라 사막의 악조건을 이겨내는 게 더욱 중요하다.지난해 여름부터 더 착실하게 준비해왔다.우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체중을 5㎏이나 늘렸다.갖춰야 할 장비만 100종류가 넘을 정도로 무거운 장비를 둘러멘 채 7일동안 사투를 벌이려면 무엇보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평소 연습은 밤늦게만 가능하다.퇴근 후 아이들에게 아빠노릇을 하다 보면 어느덧 자정에 가깝다.이때부터 그는 도봉구 쌍문동 집을 나와 중랑천 상계교지점에서 군자교 인근까지 왕복하며 달린다.지난주 말에는 오후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 코스를 누볐다. 강도 높은 훈련은 토·일요일에나 가능하다.북한산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출발해 대동문∼용암문∼도선사 등을 연결하는 등산로가 주 훈련장이다.이 코스를 그동안 100회는 족히 뛰었다.지난해 여름에는 지리산 종주 등 산악훈련과 경기도 퇴촌면 등지를 돌며 훈련하기도 했다. 다음 달 2일 출국을 앞두고 뜻있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1m에 1원씩의 기금모금을 추진하고 있다.250여㎞를 종주하는 그의 발걸음으로 고통속에 신음하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기금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동료들도 그의 질주가 보다 뜻 깊은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이 행사에 동참할 주변의 독지가를 물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그의 완주를 돕기 위해 750만원이나 드는 경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직원들의 해외 배낭여행을 지원해온 강북구도 그의 대회참가 기간을 공무휴가로 처리한다.이에 질세라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구청의 로고와 구기를 배낭에 꼽고 대회에 출전,세상 사람들에게 강북구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사막을 넘겠다는 그의 각오가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고리 구실을 하고 있는 셈이다.모두들 그가 사하라 사막의 험난한 코스를 평정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가정과 직장에서 지쳐있는 이 시대의 40대에 힘이 되겠다.”는 그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동구기자yidonggu@
  • 강북구,국악관현악단 초청 ‘국악 한마당’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는 8일 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울국악관현악단을 초청,‘국악한마당’을 펼친다.수익금은 난치병 청소년의 치료비로 사용된다.관람료는 3000원이고 예매할 수 있다.901-6324.
  • ‘난치병 한정’ 배아세포 복제 연구 복지부 사전승인 받아야,규제개혁위 최종 결정

    배아세포 복제를 연구하려는 연구기관이나 단체는 연구계획서를 보건복지부나 연구비를 지원하는 중앙행정기관 등에 제출,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연구계획서를 승인할 경우에는 반드시 복지부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복지부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정과 관련,그동안 과학기술부와 이견을 보여 온 배아복제 연구의 관리절차에 대한 법안이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에서 ‘사전 승인’을 받는 쪽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법률 제정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연구 관리절차에 대한 부처간 이견이 좁혀지면서 법률안이 조만간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와 과기부는 지난달 배아세포 복제를 금지하되,희귀·난치성 질병 연구 목적에 한해서는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정하도록 생명윤리법안을 제정키로 합의했으나 배아세포 복제연구의 관리절차를 놓고 두 부처가 ‘사전 승인’이냐 ‘사전 제출’이냐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복지부는 “배아복제 연구의 경우 복지부장관에게 배아연구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과기부는 “대통령이 이미 연구의 허용범위를 정한 만큼 별도의 승인절차는 불필요하며,이중규제의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연구비를 지원하는 주무 부처의 검토를 거친 연구계획서를 복지부가 승인을 위해 또한번 제출·검토받는 것은 중복 검토의 의미가 있는 만큼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복지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승인한 경우에는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대신하도록 개선 권고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쌍용자동차 “자동차와 함께 문화마케팅”

    쌍용자동차는 17일 올해를 ‘문화마케팅의 해’로 삼고 ▲쌍용차 고객에 대한 문화서비스▲사회봉사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기업 이미지 창출▲예술행사의 적극적 후원을 통한 이미지 제고 등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4일,세계적 인기 록그룹인 ‘시카고’의 내한공연을 협찬한데 이어 이달 중 ‘체어맨’과 ‘렉스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음달 15∼2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라 트라비아타’ 티켓을 제공한다.또 올해 전국의 종합병원을 돌며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병원 음악회’를 개최하며,소년·소녀 가정과 장애인 초청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 오는 5월 스웨덴 재즈 아카펠라그룹 ‘리얼그룹’의 내한 공연,5·10월 ‘제2회 아름다운 친구 음악회’,4∼10월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광장에서 열리는 ‘Music 페스티벌’,8∼11월 하멜 표류 350주년 기념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전’,오는 10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 체세포 복제 원칙 금지/생명윤리법안 정부안 확정 난치병 치료목적 선별 허용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정부안이 체세포 복제를 금지하는 보건복지부의 입법예고안을 거의 수용하는 내용으로 확정됐다.다만 희귀·난치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선별적으로 허용한다는 내용이 새로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부처간 이견으로 2년여를 끌어온 생명윤리법 정부안에 대해 과학기술부와 합의,최종안을 확정했으며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중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복지부와 과기부는 그동안 체세포 복제 연구 허용 범위 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왔으나 체세포 복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하는 등 대부분 내용이 복지부의 주장대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다만 과학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수정안에는 희귀·난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목적 이외에 체세포 핵이식 행위를 금지하고 개별 연구의 허용 범위는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정하기로 한다는 항목이 포함됐다. 기존 복지부 안은 난치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체세포 복제의 경우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를 통해 선별허용할수 있게 했으나 이렇게 하는 것은 위원회에 법 해석의 권한을 지나치게 많이 주게 된다는 법제처 등의 의견을 수용,선별허용의 대상을 법안에 명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새 법안에는 ‘난치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한 누구라도 체세포 복제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이 삽입됐다. 복지부 김태섭 보건정책국장은 “지난해 말 클로네이드사의 복제인간 탄생 사건이 터졌고 아직도 일부 의사들이 인간을 복제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생명윤리법 제정을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체세포 복제 연구를 무조건 금지하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과기부도 수용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버거씨병 치료법 잇단 개발

    20∼30대의 흡연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버거씨병은 신체 말단의 동맥이 막히면서 환부가 괴사하는 무서운 난치병이다.10만명당 6명 정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희귀질환이지만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잘돼 발가락 등을 잘라내는 경우도 흔하다. 그런데 최근 국내 의료진이 새로운 치료법을 잇달아 시도해 좋은 치료성과를 거둠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최동운 교수팀은 버거씨병이 재발해 입원한 K씨(31·남성)에게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한 치료법을 국내 처음으로 시도,환부에 새로운 혈관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환자는 15년 경력의 흡연자로 왼쪽 발가락에 생긴 상처가 계속 썩어들어가고 확대되는 심각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환자의 조혈모세포에서 혈관을 만드는 ‘혈관 모세포’를 분리,이를 환자의 환부 주변에 주사로 주입하는 방법을 썼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서재곤 교수팀은 오른쪽 발가락이 썩어들어가던 버거씨병 환자 P씨(33·남)에게 뼈를 고정시키는 기구인 ‘일리자로프’를 이용해다리 뼈를 횡으로 연장시켜준 결과,새로운 혈관 생성을 유도해 발가락 괴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서 교수팀이 시도한 치료법은 ‘골신연형성술’(骨伸延形成術)로 본래 골절된 다리뼈를 붙게 하거나 다리를 상하로 늘리는 시술이지만,혈관 생성을 위해 다리뼈 일부분을 횡(좌우)으로 연장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측은 시술 3개월후 일리자로프를 제거하자 괴사중이었던 발가락이 완치된 상태였으며,피가 통하지 않았던 곳에서도 혈류가 회복되고 있었고 통증이나 감각 이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버거씨병 치료는 금연과 함께 혈전용해제 투여나 운동요법 등으로 막힌 말초동맥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보존적 치료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일리자로프 시술 등은 혈액순환 개선에 더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키는 적극적 치료법으로 질환 부위를 정상화시키는 데 훨씬 효과적 방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의료진은 기대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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