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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스플라이스(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전도 유망한 과학자 커플 클라이브와 엘사는 난치병 치료용 단백질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조류, 파충류 등의 다종(多種) DNA 결합체인 프레드와 진저를 탄생시켜 동물용 의약 단백질 생산을 가능케 한다. 다종 DNA 결합체와 인간 유전자의 결합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자 두 커플은 위험한 실험을 시도한다. 제약회사의 경고에도 다종의 결합체와 인간 여성의 DNA를 결합시키는 금기의 실험을 강행한 것. 실험 끝에 클라이브와 엘사는 인간도, 동물도 아닌 전혀 새로운 생명체인 드렌을 탄생시킨다. 드렌은 각 종(種)들의 특징을 드러내며 기이한 아름다움을 내뿜는다. 마침내 드렌이 인간의 감정까지 갖추게 되면서 본능적으로 이성인 클라이브와의 교감을 시도한다. 한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드렌의 변이는 치명적인 결말을 예고한다.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씨네프 토요일 밤 8시)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 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한다. 늘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새 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며 잠을 못 이루던 어느 날 오필리아 앞에 정체불명의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가 지하왕국의 공주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과연 오필리아는 행복만 존재하는 지하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여성들을 산부인과로 가게 만든 드라마 소재, “자궁경부암”

    여성들을 산부인과로 가게 만든 드라마 소재, “자궁경부암”

    대중매체가 만들어내는 신드롬이 있다. 드라마 ‘대장금’은 그 동안 외면 받았던 전통음식, 궁중요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시리즈는 배낭여행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88년 방영된 ‘겨울안개’라는 미니시리즈는 자궁경부암을 선고 받은 한 주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당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였다. 자궁경부암이 평범한 한 주부와 그 가족의 삶에 고통을 안겨주는 내용의 이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하던 여성들에게 큰 자극을 주었다. 일례로 당시 산부인과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려는 주부들로 넘쳐났다고 한다. 그 후 난치병을 소재로 한 ‘완전한 사랑’과 ‘로즈마리’ 또한 30대 주부가 병에 걸려 남편과 자식을 남겨두고 생을 마감한다는 줄거리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주부들의 건강 검진 참여율을 30%까지 증가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드라마를 통해 여성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돌아보게 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드라마가 유행하는 그 시기에만 집중해서 건강을 돌본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예를 들어, 딱 한 번의 검사만으로 평생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는 없는데 드라마가 종영되고 시간이 지나면 시청자들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건강 불감증 상태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건강은 일시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자궁경부암에 대한 씨젠의 TV 광고 캠페인이 화제다. 씨젠의 관계자에 따르면 “엄마와 딸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로 전해지는 이 광고는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의 소중함이 여성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한 번 하고 마는 검진이 아닌 평생 주기적으로 챙겨 하는 정기검진의 생활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 영상을 다시 보고 싶거나 자궁경부암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씨젠우먼 홈페이지(www.씨젠우먼.com)를 방문해보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히딩크 감독, 세계에 제대혈 홍보 나선다

    히딩크 감독, 세계에 제대혈 홍보 나선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제대혈 홍보에 나섰다. 최근 극내에서 자신의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게 위해 국산 줄기세포 치료제를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제대혈 보관 업계 1위 기업인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히딩크 전 감독을 ‘제대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 시 개인적으로 보관하거나 공공은행에 기증했다가 나중에 백혈병과 뇌신경계 질환 등 각종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자원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올 1월 국내에서 제대혈을 원료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카티스템)로 무릎 관절염 치료를 받고, 증상이 크게 호전돼 제대혈 보관과 기증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명예홍보대사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은 오른쪽 무릎 연골이 거의 없는 중증 상태로, 통증이 심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으나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6개월여 만에 골프 등 스포츠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앞으로 1년간 메디포스트와 함께 제대혈에 대한 홍보 및 이와 연계된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에 나서게 된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의 관절염 치료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히딩크 감독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다시 감독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약처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이자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로, 2012년 1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200여 명의 환자가 투여 수술을 받았다. 카티스템은 인공관절 등 기존 관절염 치료법과 달리 자신의 연골을 재생시키는 근본적 치료제로, 외상성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현재 제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최초로 홍콩·호주·인도 등 해외 국가와도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질라’…5세 백혈병 소년 꿈 이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질라’…5세 백혈병 소년 꿈 이뤄

    영화 속 ‘고질라’가 되는 것이 꿈인 5살짜리 백혈병 환자가 꿈을 이룬 감동스러운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매덕스(5)는 선천적인 백혈병을 앓고 투병중에 우연히 영화 ‘고질라’를 접했다. 이후 ‘고질라’와 관련된 인형을 수집하고 다양한 시리즈를 보면서 더욱 ‘고질라’에 열광하게 됐고, 자신이 직접 ‘고질라’ 속 주인공이 되어 악당들과 도심에서 싸우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매덕스의 소망은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에까지 전해졌다. 이 재단은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명 ‘어린이 소원성취재단’으로 유명하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곧바로 매덕스를 위한 고질라 의상과 영화세트장, 그리고 함께 출연할 배우를 섭외했다. 시카고 영화위원회까지 참여한 이번 영화의 제목은 ‘매질라’(Mazilla). 유명 미식축구선수인 마이크 디트카가 영화 속 시카고 시장을 맡았고, 실제 시카고 시장인 람 이매뉴얼은 택시 운전사역을 맡아 영화를 빛냈다. 단순히 매덕스가 건물에 올라 포효하는 장면만 담은 것이 아니다. 엑스트라들은 실제처럼 비명을 질렀고, 보트와 헬리콥터의 추격전 및 전투 장면 등도 포함됐다. ‘고질라’로 변신한 주인공 매덕스는 얼굴을 검게 칠하고 매덕스의 키에 맞게 제작된 인형을 쓴 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백혈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매덕스의 아버지인 토니는 “그날 우리가 본 매덕스의 모습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행복해보였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질라 되고 싶어요” 꿈 이룬 백혈병 5세 소년

    “고질라 되고 싶어요” 꿈 이룬 백혈병 5세 소년

    영화 속 ‘고질라’가 되는 것이 꿈인 5살짜리 백혈병 환자가 꿈을 이룬 감동스러운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매덕스(5)는 선천적인 백혈병을 앓고 투병중에 우연히 영화 ‘고질라’를 접했다. 이후 ‘고질라’와 관련된 인형을 수집하고 다양한 시리즈를 보면서 더욱 ‘고질라’에 열광하게 됐고, 자신이 직접 ‘고질라’ 속 주인공이 되어 악당들과 도심에서 싸우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매덕스의 소망은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에까지 전해졌다. 이 재단은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명 ‘어린이 소원성취재단’으로 유명하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곧바로 매덕스를 위한 고질라 의상과 영화세트장, 그리고 함께 출연할 배우를 섭외했다. 시카고 영화위원회까지 참여한 이번 영화의 제목은 ‘매질라’(Mazilla). 유명 미식축구선수인 마이크 디트카가 영화 속 시카고 시장을 맡았고, 실제 시카고 시장인 람 이매뉴얼은 택시 운전사역을 맡아 영화를 빛냈다. 단순히 매덕스가 건물에 올라 포효하는 장면만 담은 것이 아니다. 엑스트라들은 실제처럼 비명을 질렀고, 보트와 헬리콥터의 추격전 및 전투 장면 등도 포함됐다. ‘고질라’로 변신한 주인공 매덕스는 얼굴을 검게 칠하고 매덕스의 키에 맞게 제작된 인형을 쓴 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백혈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매덕스의 아버지인 토니는 “그날 우리가 본 매덕스의 모습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행복해보였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편강한의원, 18개국 주한대사·외신기자 대상 건강 강연

    편강한의원, 18개국 주한대사·외신기자 대상 건강 강연

    편강한의원은 지난 18일, 외교센터 크리스탈홀에서 18개국 주한대사 부부 및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베트남, 슬로바키아, 앙골라, 튀니지 대사 부부와 재무관을 비롯한 중국, 독일 외신기자 등 총 35여 명이 참석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과 각국 대사 소개로 시작된 행사는 서효석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슬로바키아 대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서 원장 “면역력을 살리는 놀라운 폐 건강법으로 전 세계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바 그 소식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라며 각국 관계자들을 환영했다. 환영 인사에 이어 본격적인 서효석 원장의 강좌가 이어졌다. 서 원장은 세계 의학계의 난제로 급부상한 아토피, 비염, 천식 등의 난치성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 원리를 공개했다. 특히 최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를 집중 조명하여 질환의 근본부터 뿌리 뽑는 해법을 제시해 각국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서 원장은 “서양의학은 대증(對症)치료에 그친다. 병의 원인이 아닌 증상만을 일시적으로 잠재우는 치료가 기본이다. 이에 반해 한의학은 병의 근본을 치료한다”며 “인체의 큰 호흡기인 폐 기능의 활성화로 인해 작은 호흡기인 피부기능이 강화되면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감사패 수여, 사진촬영, 기념품 전달 등의 순서가 진행됐으며 강좌 후에는 각국 관계자들이 편강한의원을 방문해 치료 현장과 시설을 견학하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간접 체험하는 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편강한의원은 41년 동안 청폐(淸肺)요법을 통해 아토피·비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과 폐기종·기관지 확장증·폐섬유화 등의 중증 폐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왔다. 수많은 임상과 연구를 통한 처방은 아토피·비염·천식에 탁월한 효험을 보였고, 지금까지 약 15만 명의 환자치료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편강한의원의 처방은 미국 FDA에 등록된 마이크로백 시험소에서 농약, 방부제, 스테로이드 물질 등의 물질이 전혀 존재하지 않음을 인증 받았다. 국내 한약 수출 1호인 편강한의원 한약은 한방 한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독일 등 세계 31개 국에 수출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기억장애 원인 ‘가바’ 물질,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발견…알츠하이머·치매 치료 가능성 열렸다

    기억장애 원인 ‘가바’ 물질,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발견…알츠하이머·치매 치료 가능성 열렸다

    ‘기억장애 원인’ 기억장애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내 향후 기억력 상실이나 치매 등과 같은 난치병 치료와 차세대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반응성 성상교세포(신경세포에 영양분이나 신경전달물질 등을 운반하는 아교세포)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를 분비하고 이를 통해 기억장애 원인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30일 전했다.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과 발병 과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된 것이다. 기억장애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사후 뇌 검사를 통해 신경세포의 사멸이 기억력 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이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드러난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신경 세포의 파괴나 감소였다. 그러나 신경 세포를 억제하는 물질인 ‘가바’가 원인이라는 걸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를 발병시킨 생쥐에게 가바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했고 그 결과 생쥐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켜 인지장애를 초래하는 현대사회의 주요 난치병 중 하나로 꼽힌다. 기억장애 원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는 네이처 메디슨지에 실렸고 연구진은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법무부 제식구 감싸기 부끄럽지 않나

    법무부와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는 정말이지 난치병, 고질병임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검사나 직원들의 비위, 일탈에 매번 그토록 관대할 수 있단 말인가. 법무부가 최근 ‘문제 검사’들에 대해 또다시 솜방망이 징계라고 할 수 있는 견책 처분을 내렸다고 한다. 이 중 김모 검사는 경찰이 가져온 구속영장 신청서를 찢고 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됐었다. 신모 검사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다른 사람의 형사사법 정보를 무단 열람했다가 검사징계위에 회부됐다. 김 검사는 공용서류 손상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사실상 범죄자라고 할 수 있다. 사적으로 개인정보를 열람한 신 검사의 행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런데도 두 검사에 대해 검사징계법에 규정된 해임,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 5가지 징계 가운데 가장 가벼운 견책 처분을 내린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이러니까 ‘제식구 감싸기’ 비판을 듣는 것 아닌가. 문제는 제 눈 밑의 들보를 애써 외면하고 감추는 법무부와 검찰의 행태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업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검찰 직원들을 수사해 처벌하지 않고, 해임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가 특검 수사에서 들통나지 않나,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학의 전 법무차관을 경찰 수사결과와는 정반대로 무혐의 처분해 경찰과 국민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기자들을 성추행한 이진한 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피해 당사자들의 강력한 처벌 요청에도 불구하고, 징계가 아닌 경고 처분만 내려 거센 비난 여론을 자초했다. 어디 이뿐인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비위 검사와 비리 검찰 직원들이 내부적으로 보호받았는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검찰이 어떤 조직인가. 국가와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범죄자와 범죄집단을 추상같이 단죄하는 최고 사정기관 아닌가. 그러자면 티끌만 한 허물도 있어서는 안 된다. 내부인의 비리와 잘못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처벌, 징계함으로써 스스로 떳떳해야만 한다. 제 식구라면 무턱대고 감싸고 도는 조직의 수사 결과를 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그래놓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부끄러워도 한참 부끄러운 일이다. 법무부와 검찰이 진정으로 신뢰 회복을 원한다면 자기 허물을 제대로 정화하는 게 순서다. 더 이상 ‘제식구 감싸기’ 비난이 나오지 않도록 고강도 자기혁신에 나서길 촉구한다.
  • 삼성전자, 반올림에 보상위원회 구성 제의

    삼성전자와 삼성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25일 보상 방안 등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양측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3차 협상을 열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백수현 커뮤니케이션팀 전무 등 6명이, 반올림 측에서는 황상기씨 등 1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린 직원과 그 가족을 보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보상위원회’ 구성을 제안했고, 반올림 측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뒤로 미뤘다. 백 전무는 4시간 정도 이어진 협상을 마치고 “우선 당장 협상에 참여 중인 발병자와 가족 8명에 대한 보상을 논의하고 그외 관계자들로 (보상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직업병 문제로 보상해야 할 ‘그외 관계자들’을 선정하기 어려운 만큼, 대상 질병과 보상 기준 등을 결정할 공신력 있는 보상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백 전무는 설명했다. 또 재발 방지와 관련, 백 전무는 “근로자와 생산현장의 안전문제는 회사가 당사자로서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미 직업병 예방활동과 퇴직자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런 노력 역시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제3의 기관을 통해 종합 진단을 실시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씨는 “오늘은 삼성전자 측에서 하는 얘기를 들으려고 왔다”며 “들은 얘기를 갖고 내부에서 논의하고 나서 (답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만나 협상을 해 나갈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에스티씨라이프, 만능 줄기세포서 여러 장기세포로 분화방법 국내외 특허 출원

    ㈜에스티씨라이프, 만능 줄기세포서 여러 장기세포로 분화방법 국내외 특허 출원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의 줄기세포 치료연구소와 97.7B&H Clinic(대표 원장:정원주)가 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여러 가지 장기 세포로 분화하는 방법에 대해 국내 및 해외에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특허출원한 것은 만능 줄기세포에 여러가지 성장인자와 화합물질을 처리하여 골아세포, 연골세포, 지방세포, 간세포, 신경세포 등으로의 분화를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분화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평균 40%정도 분화율이 높아진 것에 대한 것이다. 신경세포와 간세포의 분화율을 높였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한 것이다. 향후 난치질환에 적용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과 인공장기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에스티씨라이프 이상연 박사팀에 따르면 만능 줄기세포는 모든 장기로 분화가 가능하고 성체줄기세포에 비해 분화 효율성도 높으므로 이러한 여러 장기로의 분화촉진 연구를 임상에 적용하면 치료효과 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만능줄기세포에서 다양한 장기세포로 분화 촉진 연구 개발을 하여 전 세계줄기세포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인류의 건강과 난치질환 치료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며 줄기세포 치료 시장의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그 뜻을 밝혔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임상 적용을 통한 세포치료제로서의 개발과 함께 생명공학의 발전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연구개발을 제시함에 따라 난치병 및 성인병의 해결 방법과 인간 생명 연장에 대한 세포치료제 업계의 세계적 선두주자로 앞장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아하는 작가의 애장품 득템 기회!

    한강 작가가 읽어온 고전 서적, 유형진 시인이 직접 뜬 뜨개 소품 등 작가들의 손길이 묻은 애장품을 ‘득템’할 수 있는 벼룩시장이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1~8시 서울 서대문구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열리는 ‘부끄부끄부띠끄’다. 서울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이어온 문학 기반 복합예술 프로젝트 ‘문학, 번지다’의 올해 첫 행사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가 깃든 물건을 소장할 수 있고, 강연과 토크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행사에는 최근 장편 ‘소년이 온다’를 발표한 한강 작가를 비롯해 김행숙·손미 시인 등 젊은 작가 35명이 참여한다. ‘시옷의 세계’, ‘마음사전’ 등으로 유명한 김소연 시인은 ‘날마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창작촌 내 문학미디어랩에서 강연한다. 박준 시인과 황인찬 시인은 야외무대 열림에서 ‘팟캐스트 토크쇼’를 이끈다. 이들은 각각 작가 5명씩을 토크쇼에 초대해 이들이 이날 가져온 물건에 얽힌 추억 등을 관객과 공유한다. 행사를 기획한 성동혁 시인은 “수익금 전액은 작가들이 직접 사연을 찾은 난치병 어린이 별이(가명·5개월)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2)324-4600. www.seoulartspace.or.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돈 ‘生老病死’

    돈 ‘生老病死’

    돈은 무죄(無罪)다. 사람이 유죄(有罪)다.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겠다며 규정을 어겨가며 배에 더 많은 화물을 실은 것도, 안전 훈련을 안 한 것도, 실권 없는 대리 선장을 채용한 것도 다 사람이 한 짓이다. ”세월호 사고를 보세요. 안전, 생명, 사랑 등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얼마나 많아요.” 지난 13일 서울 한국은행 본관 2층 정사실(整査室·쓸 돈과 버릴 돈을 골라 결정하는 곳)에서 ‘돈의 안락사’를 감독하던 김성주 한국은행 화폐관리팀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돈의 민낯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사람들”이라면서 “이곳에서 일하다 보면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다’는 세상의 통념이 가장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돈의 본질은 지폐가 아니라 결국 그 안에 담긴 가치”라고 강조했다. 돈의 가치는 죽음을 맞은 후에도 지속된다. 재활용되기 때문이다. 절단된 지폐는 자동차 트렁크 안에 들어가는 방진재(防振材·진동을 막는 재료)로 사용된다. 한국은행과 방진재 생산회사 사이에 돈 거래는 없다. 한국은행으로서는 특수잉크가 묻은 섬유 폐기물(손상된 지폐)을 처리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회사는 공짜로 방진재를 얻는다. 말 그대로 ´윈-윈´이다. 16개의 폐쇄회로(CC)TV가 정사실의 직원을 감시한다. 19명의 직원 중에 막내가 16년차다. 최고참은 35년차다. 쓸 수 있는 돈과 폐기할 돈을 찾아내는 영국제 정사기를 이용하지만 손으로 위폐나 손상된 지폐를 골라내는 능력은 필수다. 고장이 안 나는 기계는 없으니까. 정사기에서 지폐 1000장의 생사가 결정되는 시간은 불과 33초다. 정사기를 거치면서 쓸 수 없는 돈으로 판명된 지폐는 분쇄기와 압축기를 거쳐 지름 15㎝의 가래떡 모양으로 나온다. 이를 10㎝ 길이로 자른 지폐 뭉치를 일명 ‘떡돈’이라고 부르는데, 지폐 300~400장이 뭉쳐진 것이다. 재사용이 결정된 지폐는 100장 단위로 묶여 다시 시중은행으로 향한다. 정사실 안의 가장 큰 공해는 먼지. 미세섬유가 날아다니다 보니 마스크는 필수다. 공기 청정기 5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매일 수백억원의 돈을 만지다 보니 돈이 돈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폐기된 화폐량은 4억 7900만장이었다. 액수로는 2조 2125억원이다. 폐기한 동전(14억 5200원)까지 합하면 2조 2139억원이다. 이곳에 들어오기 전, 돈은 세상을 떠돌았다. 1만원권은 평균 100개월(8년 4개월)을, 5000원권은 평균 65개월(5년 5개월)을, 1000원권은 평균 40개월(3년 4개월)을 누군가의 소유로 지냈다. 5만원권의 수명은 적어도 100개월은 넘을 것이다. 2009년 6월 탄생한 5만원권은 아직 60개월도 채 안 돼 정확한 수명을 알 수는 없다. 고액권일수록 손바뀜이 적다. 고이 금고에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아서다. 지난해 5만원권의 회수율은 48.6%였다. 2장을 찍으면 1장이 돌아오지 않았다.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은폐 의혹 사건에는 5만원권 1000장 묶음 10개가 로비 자금으로 등장했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전 회장은 5만원권 240장(1200만원)을 주고 밀항을 시도해 도마에 올랐다. 지하경제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실 5만권이 세상에 나온 것은 화폐의 경제적 가치와 연관이 깊다. 화폐의 가치는 구매력이다. 물가가 오르면 구매력, 즉 화폐의 가치는 떨어진다. 더 높은 단위의 화폐가 필요한 이유다. 반면 화폐의 인문학적 가치는 다르다.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썼느냐가 중요하다. 난치병에 걸린 어린 생명을 돕기 위한 성금은 누군가에게 가장 가치 있는 돈이다. 1억원 연봉자의 10만원 성금보다 1000만원 연봉자의 1만원 성금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질 때도 있다. ‘돈의 탄생’은 돈의 폐기에 비해 좀 더 복잡하다. 경북 경산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로 가는 길은 이정표도 없었다. 보안 때문이다. 동전 하나라도 새나가지 않도록 작업복에는 쇠붙이가 일절 없다. 바지 지퍼도 플라스틱으로 대체했고, 벨트도 쇠는 없다. 화폐본부 안에는 500개의 CCTV가 있고, 620여명이 지폐, 주화, 수표, 기념주화 등 각종 화폐를 만들어낸다. 우표나 상품권, 훈장도 생산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5만원권을 만들고 있었다. 지폐가 완성되는 기간은 총 40~45일 정도 걸린다. 8개의 공정으로 진행되는데 공정마다 5~6일 정도가 걸린다. 지폐 용지인 전지는 햇빛에 대면 나타나는 세종대왕의 숨은 그림 등 보안 요소가 이미 표시돼 있다. 1만원권은 초록색, 5000원권은 주황색 등 바탕색도 들어 있다. 첫 공정은 배경 이미지 인쇄. 앞면과 뒷면의 이미지가 퍼즐처럼 맞춰진 태극문양과 미세문자를 넣는 과정이다. 5~6일간 잉크를 말린 후 지폐 뒷면에 액면금액(숫자)를 인쇄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특수 잉크로 찍은 후 1만장 단위로 팰릿(화물을 쌓아놓는 틀)에 쌓아서 다음 공정으로 넘긴다. 세 번째 공정은 홀로그램 부착이다. 열로 눌러 부착하는데 1000원권은 이 과정이 없다. 5000원권과 1만원권은 정사각형 형태, 5만원권은 띠 형태의 홀로그램을 부착하며, 홀로그램 속에는 대한민국 전도, 태극마크, 4괘, 액면숫자가 들어있다. 이후 뒷면에 그림을 넣는 요판인쇄 공정으로 넘어간다. 5만원권은 월매도(月梅圖), 5000원권은 초충도(草蟲圖) 등 그림을 넣는 과정이다. 잉크 두께를 달리해서 농담을 표현한다. 5만원권의 월매도에는 미세문자가 숨어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식용 숫자도 새기는데 1000원권은 점이 1개, 5000원권은 2개, 1만원권은 3개다. 5만원권은 5개의 선을 넣는다. 다섯 번째 공정은 앞면 인쇄 작업으로 신사임당, 세종대왕 등 인물을 인쇄한다. ‘한국은행 총재 직인’이나 ‘50000’(액면가) 등도 이 과정에서 인쇄된다. 이후 전지 검사를 하는데 카메라로 찍어서 이미지를 캡처한 후 원본 이미지와 대조하는 과정이다. 불량을 골라내기 위한 것인데 검사를 합격한 전지는 ‘완지’로 분류된다. 몇 군데만 틀린 전지는 ‘잡완지’로 분류돼 틀린 지폐만 잘라내며, 불량이 많은 용지는 ‘손지’로 분류해 폐기 처리한다. 일곱 번째 공정은 일련번호를 찍는 과정으로 완지는 일련번호가 0부터 시작하고 잡완지는 7로 시작한다. 지폐의 일련번호가 0과 7만 있는 이유다. 마지막 공정은 돈을 자르고 포장하는 작업으로 전지는 100장씩 기계에서 잘리며 잘린 낱장의 돈은 100장씩 띠지에 묶인다. 띠지에 묶인 돈은 또 10다발씩 묶고 이 묶음 10개를 모아서 비닐로 포장한다. 비닐포장 한 개에는 1만장의 지폐가 들어 있다. 5만원권의 경우 비닐포장 한 개에 5억원인 셈이다. 100원짜리 동전은 50개씩 종이에 롤모양으로 포장되고 1상자에 40개의 롤(2000개)을 담는다. 1상자가 20만원이다. 이날은 김연아 기념주화도 만들고 있었는데 출시를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돈의 탄생을 날마다 지켜보는 이곳의 직원들은 진정한 ‘돈의 가치’를 생각하자고 했다. 서보경 주화생산부 과장은 “길거리에 10원짜리가 떨어져 있으면 아이들도 줍지 않는데 가슴이 아프다”면서 “더 이상 작은 돈의 소중함을 잘 모르게 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혜경 완공부 과장은 “현찰보다 신용카드가 많이 쓰이면서 안 보이는 소비를 막지 못하고 낭비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찰로 물건을 사고 현금 영수증을 받으면 보다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교찬 생산관리부장은 “돈은 쓰임새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곧 사람이고, 직장이고, 지역이고 국가”라면서 “집에 뒹구는 10원짜리, 100원짜리를 저금해 다시 유통될 수 있게 한다면 돈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세금을 줄이고 국가와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경산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 사형수 된 기분…아내 뇌종양 소식까지”

    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 사형수 된 기분…아내 뇌종양 소식까지”

    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 사형수 된 기분…아내 뇌종양 소식까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동우가 망막색소변성증을 판정받고 난 뒤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5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개그맨 이동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우는 진행성 난치병인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 “망막의 시세포가 사라지는 진행성 망막질환”이라고 설명, 중도장애인이 된 아픔을 설명했다. 이동우는 “점차 시력을 잃어가며 예고된 불행 앞에 힘들었다.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사형수가 된 기분이라고 한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숙연하게 했다. 이동우는 또 “처음에는 내가 짊어져야 할 불행이 부모님에게 더 큰 아픔이 될 것 같아 실명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숨기는 것 자체가 당연히 일이었고, 내 나름대로 용의주도하게 행동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우는 “의사로부터 내가 시각장애인이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고, 분노의 나날들을 보냈다. 폭언을 일삼고, 물건을 던졌다. 그렇게 살고 있을 때 아내가 뇌종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우는 “그대로 증발하고 싶었다. 화를 낸다는 것은 그 정도의 힘은 남아있을 때 하는 것 아닌가. 정말 당시엔 그래도 사라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네티즌들은 “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 안타깝다”, “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 힘내세요”, “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본지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제17회 범석상 수상

    본지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제17회 범석상 수상

    본지 심재억 의학전문기자가 제17회 범석상을 수상했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1일 제17회 범석상 범석언론·정책상에 심재억 기자, 범석논문상에 연세대 신전수 교수, 범석의학상에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범석봉사상에 사랑나눔의사회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범석상은 을지대와 을지대의료원 등을 포함한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는 상이다. 재단은 심 기자가 의료전문기자로서 체계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한 공로를 높이 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 기자는 10여년간 의학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며 그 동안 ‘명사들의 건강보감’ ‘한국의 희귀난치병’ ‘암 기획 시리즈’ 등 질병과 의학에 대한 심층보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였다. 특히 난해한 의학 용어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 의학 저널리즘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신 교수는 세포신호를 원격으로 조절, 항암치료제 개발에 큰 영향을 끼친 점, 의편협은 국내 의학논문의 세계화에 공헌한 점, 사랑나눔의사회는 국내외 소외된 의료사각 계층의 질환 치료에 이바지한 점이 인정돼 수상했다. 시상식은 7일 오후 5시 30분 경기 성남시 을지대 을지관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지원·김연아 1억 기부…세월호 참사 애도의 물결

    하지원·김연아 1억 기부…세월호 참사 애도의 물결

    ‘하지원 1억 기부’ ‘김연아 기부’ ’피겨여왕’ 김연아(24)와 여배우 하지원(36)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1억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1일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2010년 7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임명 전인 그 해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으며, 2011년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 동아프리카 후원 공익광고, 시리아 후원 공익광고에도 참여하며 유니세프를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지난 2010년부터 3년 간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내의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강력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725만원)를 기부한 바 있다. 하지원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가족에 흔쾌히 1억원을 기부했다. 21일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세월호 선박 침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드라마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지만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통해서 피해자들을 애도하기로 결심했다. 소속사는 하지원이 이번 사고의 피해자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 소식에 더욱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하지원의 기부금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이날 오후 전달되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연아 하지원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하지원, 천사가 따로 없네”, “김연아 하지원, 정말 감사합니다”, “김연아 하지원, 마음씨도 곱네”, “김연아 하지원, 뭔가 달라도 다르네”, “김연아 하지원, 이런 게 진정한 스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줄기세포 연구 막는 규제 풀고 지원 나서야

    국내 연구진이 성인의 체세포를 복제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지난해 미국 연구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확립했지만 태아와 신생아 세포를 이용한 것이었다.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한 것은 최초라는 데 의미가 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논란 이후 침체에 빠진 국내 학계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줄기세포는 분화하기 이전의 원시 단계의 세포를 말한다. 줄기세포 연구가 중요하고 주목받는 이유는 난치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추가 마비된 환자의 신경세포를 만들어 내 정상인으로 되돌릴 수 있다. 지금도 의료계에서는 제대혈이나 성인의 골수 등에서 빼낸 성체줄기세포를 관절염 치료 등에 실제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처럼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하는 것은 불가능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차병원 연구팀이 복제에 성공한 배아줄기세포는 어떤 기관으로도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세포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연구의 성과는 획기적이다. 2005년 황 박사 사건 이후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정체 상태에 빠졌다. 논문 조작 사건이 국내 다른 연구진들의 연구 의욕마저 꺾어 버린 것이다. 또 정부의 규정은 엄격해졌고 지원은 끊기다시피했다. 거의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줄기세포 연구의 암흑기를 보낸 셈이다. 그러는 사이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의 연구는 우리보다 성큼 앞서 나갔다. 줄기세포 연구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윤리적인 문제 때문이다. 연구에는 필수적으로 배아를 이용해야 하는데 생명 파괴의 논란이 따르게 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국내법은 냉동 난자만 쓸 수 있게 하는 등 매우 엄격하다. 그러다 보니 난자를 이용하는 연구 자체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미국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에서는 75세와 35세의 성인 남성으로부터 피부세포를, 4명의 난자 공여자로부터 77개의 난자를 기증받아 연구에 활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종교계의 반발 때문이 아니라 생명 윤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생명윤리법이 존재하고 황 박사 사건을 계기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구성된 것도 이유가 있다. 그러나 연구를 가로막는 법은 아닌지 다시 한번 따져볼 때가 됐다. 생명공학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분야다. 정부가 규제만 할 게 아니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 추신수 “어린이들 행복하게 클 권리 있어”

    추신수 “어린이들 행복하게 클 권리 있어”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야구 선수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운동선수를 꿈꾸는 여중생 등 아동, 청소년 5명의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0일 추신수가 1억원을 기부하고 저소득 가정 자녀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도움을 받게 된 아동은 대형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뒤 안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신연정(가명·16)양 등 5명이다. 조부모 손에서 자란 신양은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제대로 수술을 받지 못하다가 추신수의 도움으로 안면 수술을 받게 됐다. 또 생활비와 함께 하키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훈련비도 지원받는다. 레슬링 청소년 국가대표인 김영빈(가명·17)군도 훈련 지원비와 생활비 등을 받게 됐다. 추신수는 또한 한국 전통무용 유망주, 선천성 담도폐쇄증이란 희귀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 선천성 질병과 싸우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에 대한 후원 약속도 했다. 추신수는 “내 아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린이는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클 권리가 있다”면서 “5명 지원을 시작으로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강원도 산골에 사는 열아홉 살 우진이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음에도 침대에 누워 창밖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우진이는 온몸의 근육이 서서히 힘을 잃어 가는 희귀난치병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생후 10개월 무렵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고서도 열살이 될 때까지 여느 아이들처럼 걷고 말하던 우진이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다리 근육이 점점 마비되고 말았는데…. ■청개구리 길들이기(EBS 오전 9시 40분) 전래동화 속 ‘청개구리’처럼 아이를 길들이지 못할까봐 두려운 부모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장안구의 이정자씨는 세 아이를 키우며 집안살림까지 똑 부러지게 해내는 살림 9단 엄마다. 하지만 막내 영민이의 식탐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다. 엄마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제작진은 영민이의 또 다른 문제점을 발견한다. ■한니발 2 6회(AXN 밤 11시 40분) 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와 미국 연방수사국(FBI) 프로파일러 윌 그레이엄이 치열한 심리 전쟁을 펼친다. 또 한 번 도움을 받으러 온 잭에게 그레이엄은 체서피크 리퍼가 피해자의 장기를 먹기 위해 가져갔다고 설명하며, 리퍼의 범행이 시작되면 렉터가 만찬을 준비할 거라고 말한다. 얼마 되지 않아 리퍼의 범행이 시작되고 렉터는 잭을 초대한다.
  •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세계 의학계는 현대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동양 전통의학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난치병 치료를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로 진출한 동양의학은 중국의 전통의학인 중의학뿐이다. 프로그램은 우리의 전통 자산인 한의학이 거듭나기 위한 조건을 진단하고, 의료 수요자인 환자들을 위한 바람직한 통합의학의 방향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경북 북동부에 있는 울진은 깊은 산골짜기와 푸른 동해를 품에 안고 있다. 울진은 태백산맥의 험준한 준령에 가로막혀 접근이 쉽지 않아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이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오지인 덕분에 청정자연이 잘 보존돼 있다. 첩첩이 둘러싸인 산골짜기에서 물길이 흘러나와 바다의 품에 안기기까지 탄식이 절로 나오는 울진의 비경을 만난다. ■CSI 14:밀실 애호가(OCN 밤 11시) 최악의 범죄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최고의 수사팀이 출동한다. 늦은 밤 마을 도로를 굴러 온 커다란 투명 공 안에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조사에 나선 CSI팀은 공이 굴러 온 길을 추적해 피해자의 집과 신원을 알아낸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밀폐된 장소에 갇히면 성적 흥분을 느끼는 밀실 애호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시각장애 父모시는 ‘현대판 심청’ 장애인 소영씨의 행복론

    시각장애 父모시는 ‘현대판 심청’ 장애인 소영씨의 행복론

    전래동화에 심 봉사와 효녀 심청이 있다면, 우리 시대엔 눈먼 아버지 황수동(60)씨를 모시는 현대판 심청, 황소영(33)씨가 있다. 희귀난치병인 베체트병으로 시력과 함께 모든 것을 잃은 아버지와 그 아버지 곁으로 돌아온 딸 소영씨의 유쾌한 동행이 10~14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 방송된다. 건강했던 아버지는 14년 전 베체트병을 앓으면서 50대 중반에 시력을 잃었다. 절망의 나날을 보내던 그때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던 딸 소영씨가 왔다. 아버지는 캄캄한 세상에 적응해 가며 소영씨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점자와 안마를 배웠다. 아버지는 딸을 장애인 복지관과 대학 등에서 꾸준히 가르치며 자립할 힘을 키우게 했다. 덕분에 소영씨는 사회복지사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매일 아버지의 눈이 되어 어디든 함께 다니는 소영씨는 지적 장애 2급이다. 어디서든 천덕꾸러기였던 소영씨의 과거는 행복하지 못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늘 사람들이 부족한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게 장애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스물여덟살 때였다. 2008년 함께 사는 딸의 말과 행동이 어눌한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버지는 소영씨를 병원에 데리고 가고, 진단 결과 지적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너무 늦은 발견이었다. 아버지에겐 부모로서 무책임했던 죄책감과 시력을 잃은 자기 연민이 늘 함께 따라다닌다. 세상의 잣대로는 조금 부족한 딸이지만, 부녀는 서로에게 유일한 희망이자 버팀목이 되어 또 다른 미래를 꿈꾸고 있다. 배울 수 있고,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소영씨의 소박하지만 큰 울림을 주는 행복론을 들어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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