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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일선서 대민봉사… 6명에 「참일꾼상」

    ◎전직각료 친목모임 「육중회」서 상패·상금 수여 전직 각료들의 친목모임인 육중회(회장 강영훈전총리)는 근무여건이 열악한 벽지등 최일선에서 성실하게 대민봉사를 해온 등대장·교사등 6명의 공무원을 제3회 「참일꾼상」수상자도 선정표창했다.군산 말도등대장 김영길씨(56)등 6명의 참일꾼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됐다.영예의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환경정화부문 최정일씨/고지대 쓰레기 매일 마대로 수거 동작구청 청소과에 근무하는 최정일씨는 1973년 10월6일 환경미화원으로 임용된뒤 고지대·가로청소 등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오면서 동료간 협동과 인화단결에 앞장서오고 있는 모범공무원이다.특히 최근에는 수거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는 사당동 고지대의 쓰레기 3.8t일을 매일 마음대로 수거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일체 발생시키지 않고 있으며 차량출입이 안되는 지역임을 감안하여 본인이 손수 소형리어카를 제작하여 매일 1∼2회씩 관할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사도부문 이훈교씨/과학교육 발전에 선도적 역할 서울 매봉국민학교에 근무하는 이훈교씨는 40여년간 초등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모범교사이다.73년부터 80년까지 서부과학 주임회 회장직 재임시에는 과학회보 발간,자연과 탐구학습 노트모형 개발,과학주임 연수회 실시,모범적인 과학실 설치모형 개발·보급등 과학교육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박봉에도 불구하고 장학회를 설립하여 불우한 우수 어린이 연 1백20여명에게 장학금을 마련하여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등 사도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횃불부문 김영길씨/27년동안 무인도에서 등대 밝혀 군산지방해운항만청에 근무하는 김영 길씨는 66년 1월 등대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만 27년동안 오로지 격렬비도·말도·옹도 등 근무여건이 열악한 무인도에서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하여 차질없이 등대를 관리함으로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해상교통안전에 이바지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지닌 공무원이다. 80년 7월 격렬비도 인근에 간첩선이 나타나자 즉시 인근 해양경찰서 군부대 등에 신속히 비상여락을 취하여 간첩선을 격침시키도록 했다. ◎친절봉사부문 연동언씨/동사무소 민원인에 늘 친절봉사 성동구 중곡제1동에 근무하는 지방행정주사보 연동언씨(38·여)는 지난 1973년 공무원에 임용된 이후 주로 구청의 시민봉사실과 동사무소등 일선 민원실에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에게 항상 친절하게 봉사함으로써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연씨는 매일아침 민원인들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일을 볼 수 있도록 민원실의 필기대·의자·화분 등 집기정리와 청소등 깨끗이 하고 업무의 내용이나 절차를 잘 모르는 민원인에게는 소파에 안내하여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 윤덕종씨/양로원 위문 등 사회봉사에 앞장 제주경찰서 경무과에 근무하는 윤덕종경장은 1980년 5월15일 경찰에 투신한 미래 주민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하여 장애자복지시설·양로원 등에 수시로 위문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9월에는 화재사고로 입원하여 수술비가 없어서 수술을 못하고 있던 한동현(당10세·제주시 삼양1동)어린이에게 수술비 일부를 지원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경장은 민생치안확립을 위한 경찰수사력 강화를 위하여 무선통신망체제를 완비함으로써 제주지역을 난청없는 지역으로 만들었다. ◎우편봉사부문 손일식씨/우편용 문패 9백개 직접 달아 부산우체국에 근무하는 손일식씨는 62년부터 체신부에 발을 들여놓은 뒤 31년간 집배원으로 근무하면서 우편물을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히 배달했다. 1986년도에는 고지대 다세대 밀집지역의 문패없는 집에 우편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하기 위하여 플라스틱문패 9백여개를 달아주는 등 집배환경 개선에 솔선 기여하였으며 69명의 동료집배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수많은 경조사에 적극 참여하고 직장내에 친목회를 조직하는 등 돈독한 동료애의 함양과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 소음(인체와 환경)

    ◎강도낮아도 불면·성격변화 초래/일반 가정서도 각종 잡음 줄여야 요즘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위층이나 아래층에서 조금만 큰 소리가 나도 당장 경비실에 조용히 해달라고 전화를 건다.일반 주택가에서도 이보다는 덜하지만 거의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소음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반응은 크기때문이다.환경민원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중의 하나가 소음관련민원이다. 강한 소음을 심하게 연속적으로 듣게되면 청력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낮은 소음도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거나 성격을 신경질적으로 되게하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밤무대에서 활동하는 연예인가운데 청력손실자가 생기고 있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하고도 남는다. 다소 오래된 이야기지만 지난 68년 미국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학교 6학년생이 4%,9∼10학년생은 10%,대학1학년생은 61%가 청력테스트에 불합격했다. 25년이 지난 지금 산업화나 과학화의 정도를 대비해보면 지금 우리나라에서 그렇지 않다는 보장은 없다. 또 영국 런던교외의 히드로 공항 부근에 사는 주민들의 정신병원 입원율과 정신착란증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가정의 거실에서 늘 겪고있는 소음정도도 최고 1백㏈까지 된다는 사실을 놓고볼때 특히 도시민들은 잠재적인 난청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게 과학자들의 견해다. 가정에서의 텔레비전이 70∼80㏈,진공청소기가 80㏈,믹서기가 90㏈정도이다.고속도로에서 17m떨어진 거리의 소음정도가 청력손상이 시작되는 70㏈,일상대화가 60㏈이다. 산업사회에 살면서 소음에서 완전히 탈출할 수는 없을지라도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난청으로부터 귀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잡음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 팔 다리 마비/중증 장애인/레이저광 이용 컴퓨터 다룬다

    ◎장애인 위한 첨단기기 어떤 것들이 있나 알아보면/진동장치 통해 소리 듣는 골도전화기/시속 60㎞까지 달리는 전기자동차도/“생활정보 제공받고 불편 더는데 획기적 제품” 시각·청각·전신마비등의 장애자들을 위한 과학기기의 개발이 세계적으로 첨단화되고 있다.장애인들의 잃은 기능을 보완해 주는 광입력식키보드·골도전화기등의 첨단기기들은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들이 각종 일상정보를 제공받고 생활에 불편을 덜게해주는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과학기술로 장애인들의 생활을 돕는 기기들은 어떤것이 있나 알아본다. ▷광입력식 키보드◁ 일본국립재활센터의 수도박사(51)가 지난90년 개발한 것으로 팔과 다리가 마비된 중증환자들이 레이저 광선을 이용,PC를 치는 기기이다. 즉 환자가 레이저 광선장치를 부착한 안경테나 모자를 쓰고 목을 움직여 자판의 센서에 광선을 비추면 자동적으로 글자가 입력된다는 것이다. 이 기기는 레이저와 특수자판이외에 모든 기능이 일반컴퓨터와 똑같으며 최근 한글소프트웨어까지 내장,우리나라장애자들도 쓸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다리◁ 영국의 블레치포드사가 일본의 나드코사와 기술제휴로 허벅지까지 절단된 장애자를 위해 개발한것이다. 이 의족은 사용자의 걷고 달리는 속도를 컴퓨터가 판단,기능을 한다. ▷전기자동차◁ 한국기계연구원 내연연구실이 개발한 이 자동차는 장애자가 혼자서 차를 타고 운전을 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12v짜리 배터리6개를 사용한 모터2개로 구동되는 이 차는 최고속도60㎞를 달릴수 있으며 장애자가 차내에서 이동가능하도록 바닥에 회전판을 설치한것이 특징이다. ▷골도전화기◁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지난달 개발한 이 전화기는 듣는 훈련이 된 전음성및 일부 감음성난청등의 청각장애자들이 보조기없이 골도청각을 이용,전화통화를 하도록한 것이다. 일반인도 사용가능한 이 전화기는 장애인이 착발신 신호를 알기 쉽게 표시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수화기에는 진동자가 있어 귓바퀴 뒷부분에 갖다대면 골의 진동을 통해 발신자의 소리를 듣는다.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조영길대리는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위한 보조기기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우리도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한 복지정책에 좀더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근로자들 난청에 시달려/직업병 유소견자 절반/작업장 소음이 주인

    ◎노동부,작년집계 근로자들이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에 시달리고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노동부가 지난 한햇동안 전국 9만2천9백32개 사업장에서 실시한 근로자 건강진단 결과를 집계,1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직업병 유소견자로 판명된 7천1백87명의 55.5%에 해당하는 3천9백90명의 근로자가 소음에 의한 난청 유소견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90년에 비해 12.9%가 증가한 것으로 소음공해가 심한 금속및 기계장비제조업이나 방직방적업등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평균 근속시간이 늘어나는데다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보호구를 착용하지않는 근로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사결과 건강진단대상 근로자의 3.2%에 해당하는 11만3백79명의 근로자는 직업병이 아닌 순환기와 호흡기·소화기등의 일반질병 유소견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0년에 비해 37.9%가 증가한 것이며 이같은 현상은 근로자의 고령화추세에 따른 성인병 증가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예비신부/풍진 예방접종 바람직(건강의학)

    ◎임신초기에 감염땐 기형아출산 위험/38도 고열에 두통… 계절관계없이 번져/결혼2개월전 접종이 적당… 임신가능시기는 피해야 결혼이 많은 봄철,젊은 여성들이 주의해야할 전염병이 있다.중증이 아니어서 소홀하기 쉬운 풍진.요즘은 예방접종이 보편화돼 쉽게 넘어가지만 미국에서도 지난69년에야 예방법이 생긴 것으로서 결혼적령기를 맞은 우리네 젊은여성들이 영·유아기를 보낸 60년대 후반이나 70년대초만해도 예방접종법이 우리나라에 채 들어 오지 않았던 것.그러므로 예비신부나 신혼여성은 풍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선천성 기형아를 막는등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서울중앙병원 소아과 김기수박사는 『예전에는 풍진이 주로 봄이나 가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요즘엔 계절에 관계없이 유행할수 있다』면서 『특히 현재의 가임여성들은 예방접종세대가 아니므로 풍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 5년주기로 찾아드는 반갑지 않은 풍진주기를 맞고 있다.지난 82년과,87년에 이어 세번째로풍진이 대유행되고 있어 후생성이 대대적 검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새끼홍역으로도 불리는 풍진은 대부분 3∼10살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풍진바이러스가 날아 흩어지는 물방울 처럼 공기중에 떠다니다 전파시키는 전염병이다.어릴때 걸리면 큰 어려움없이 치유돼 면역성이 생기지만 어른일 경우 어린이 보다 증세가 심한 것이 특징. 증상은 16∼18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38도 전후의 발열과 좁쌀만한 종기인 발진이 생겨난다.귀 뒤나 목의 림프절이 몇개 새끼손가락의 머리정도로 붓고 누르면 가벼운 통증과 눈의 결막이 충혈돼 빨개진다.이밖에 가벼운 기침을 하거나 목이 빨개지고 아프며 성인일때는 두통과 요통을 동반하기도 한다.발병후 3일째가 고비이고 4일째부터는 열이 내리고 발진,눈의 충혈,림프절 비대등도 3∼5일이면 사라진다. 그러나 임신 초기 풍진에 걸리면 태아에게 무서운 악영향을 끼치는데 「선천성풍진증후군」이 그예. 이 증후군은 임신 초기 풍진에 걸렸을 경우 풍진바이러스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염되면,태아는이때 장기를 형성하는 시기이므로 백내장·녹내장·소안구·망막의 병변등 눈의 이상,동맥관 개존·심실및 심방의 중격결손등 심장형태이상,소두증·뇌수종·정박아등 중추신경계이상,청각신경의 결손으로 생기는 감음성난청,치아이상 등이 일어난다.감염시기및 발생률은 1개월이내는 약50% 3개월안에는 20%정도,6개월이상은 감염돼도 별문제가 없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해열제를 사용하는 정도의 대증요법밖에 없으므로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현재 예방접종은 생후15개월에 홍역·볼거리·풍진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을,가임전의 여성에게 면역을 주기 위해 만13∼15살때 풍진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면역지속기간은 10∼20년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소아학회에서 취학 이전에 한번 더 풍진백신을 접종받도록 권하고 있다. 김기수박사는 『미국에서 풍진예방접종이 69년에 시작된 것을 감안할때 예비신부등 가임여성은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보기 힘드므로 피검사후 풍진의 항체형성여부를 조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접종은 결혼 2개월전이 알맞으며 임신가능 시기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직업병 인정범위 넓어진다/노동부/「업무와 상당한 인과관계」도 포함

    ◎이황화탄소 「중독 기준」도 제정/검진 소요기간 3개월로 단축/원진레이온 1백10명 신속판정 기대 앞으로 직업병인정기준이 대폭 완화되고 판정절차도 크게 간소화 된다. 노동부는 9일 최근 각종 산업체근로현장에서 중독환자가 크게 늘어 문제가 되고 있는 카드뮴·망간등 중금속에 의한 직업병 발병시비와 관련,중추신경및 순환기계통질환의 업무상 재해인정기준을 그동안 업무와 질병간에 의학적 인과관계가 「명백한」경우에만 인정했던 것을 「상당한」인과관계가 판명될 경우 인정토록 하는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상 재해인정기준안을 개정,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또 섬유·화학업체의 생산근로자들 사이에 자주 나타나고 있으나 직업병 인정기준이 없었던 이황화탄소(CS₂)중독증의 인정기준을 새로이 마련,몇가지 기본검사 내용에 부합할 경우 직업병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직업병인정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근로자들이 업무와 명백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웠던 카드뮴·크롬·망간등 중금속및 각종 유기용제중독질환은 취급물질,작업환경,직업경력등을 종합해 「상당한」인과관계만 인정되면 직업병으로 판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원진레이온 집단직업병 발생으로 문제가 됐던 이황화탄소중독질환은 직업병 인정기준제정으로 6개월에서 2년6개월 걸리던 검진기간이 3개월로 대폭 단축됐다. 지금까지는 이황화탄소등 유해물질에 의한 직업병인정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이 직업병 증상을 호소해도 적절한 보호대책이 없었을 뿐 아니라 산업재해 보상보험법상 직업병 판정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아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마련된 이황화탄소 중독증 인정기준은 평균 10㎛이상의 사업장에 수년간 근무한 자가 ▲망막병변·말초신경병변·중추신경장애·시신경염증 가운데 두가지 이상이 있거나 ▲갑자기 정신이상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급성중독증상이 있는 경우등이다. 이번 개정안실시로 건강검진을 위해 6개월이상 대기중인 원진레이온근로자 1백10명이 신설된 규정에 따라 모두 신속히 직업병판정을 받을수 있게 됐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그동안의 직업병인정기준은 진폐증·소음성난청등 몇몇 질환에 국한돼 있어 최근 빈발하고 있는 신종의 각종 직업병환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해오지 못했던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직업병기준및 판정신청절차의 완화로 산업현장에서 업무와 관련,질병증세를 보이는 보다 많은 근로자가 손쉽게 보호를 받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연말 현재 산업재해보호대상근로자는 7백50만명으로 집계돼 있으나 지난해에 직업병을 호소한 7천6백80명중 직업병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1천6백38명(21.3%)에 불과해 직업병판정기준이 너무 엄격하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 「직업병 유소견자」 31명 발생/부산 노동청

    ◎코뼈뚫림병 15명등 포함/부산,근로자 2만여명 특수 검진 【부산】 부산지역 각사업장에서 올 상반기중 코뼈에 구멍이 뚫리는 비중격천공증(비중격천공증) 유소견자 15명 등 31명의 직업병 유소견자가 새로 발견돼 여전히 많은 근로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지방노동청은 23일 상반기 소음·분진과다발생 및 특정유해화학물질 사용업체 8백8개사의 근로자 2만4천4백30명에 대해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크롬 중독으로 인한 비중격천공증 유소견자 15명을 비롯,난청유소견자 11명,진폐증유소견자 3명,납중독유소견자 2명 등 15개 업체에서 31명의 직업병 유소견자가 발견돼 요양 또는 작업장 전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원진사태 계기로 본 치료·보상의 문제점(직업병 비상:중)

    ◎까다로운 검진절차… 판정까진 1년 걸려/기업주,말썽 피하려 발병해도 “쉬쉬”/겉치레 진찰… 신종 직업병 입증 곤란/판정기준등 완화,피해보상 길 넓혀야 지난 88년 7월 문 모군(15)이 수은중독으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중 숨졌다. 온도계 제조회사에서 일해온 문군은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떨리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세가 나타나 입사 두달 만에 회사를 그만두어야 했다. 고향인 충남 서산으로 내려간 문군은 병을 치료했으나 차도가 없자 이해 3월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진단결과 수은중독임이 밝혀졌다. 가족들은 그제서야 병명을 알게 됐고 곧 산재요양신청서를 회사측에 냈다. 그러나 회사측은 「돈을 뜯어내려는 수작」이라며 이를 외면했으며 관할 노동부지방사무소도 「입증 불충분」을 이유로 3차례나 신청을 반려했다. 결국 문군 사건은 언론에 보도된 뒤 사회문제화되고 나서야 뒤늦게 산재요양조치 등이 취해졌으나 깊어진 문군의 병을 완치시킬 수는 없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직업병의 심각성을그대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지난 1월5일 원진레이온 전직 근로자 김봉환씨(54)는 이황화탄소중독증세로 숨졌으나 1백여 일이 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황화탄소중독이냐 아니냐 하는 직업병 여부에 대한 시비가 이해당사자들끼리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족측과 원진레이온 직업병 피해자 노동자협의회(원노협)측은 이황화탄소중독으로 숨졌다는 입장인 반면 회사측은 지병인 고혈압 때문이라면서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노동부 역시 김씨가 직업병 판정을 위한 정밀진단을 받기 하루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현행 산재법 규정으로 보상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것이 바로 공해배출업소들이 작업환경 개선을 등한히하고 직업병 예방을 위한 투자를 소홀히해온 사례들이다. 이처럼 직업병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의 소치가 지난달 고도성장사회의 역군이었던 근로자들로 하여금 성장의 열매를 나눠먹지 못하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업병 사각지대에 그대로 방치돼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노동부가 직업병 판정과정에서 직업병 인정기준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는 데다 검진 절차에서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직업병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져온 결과이다. 또 기업주가 직업병 발생이 표면화될 경우 대외 이미지가 실추됨과 동시에 행정기관의 감독강화 등을 우려한 나머지 직업병 발생을 감추려 하고 있으며 직업병 판정을 맡은 지정의료기관마저도 되도록이면 말썽을 피하기 위해 형식적인 검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업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가 소홀해지고 있는 것이다. 현행 노동관계법에 따르면 ▲라듐방사선·자외선·X선 기타 유해방사선으로 인한 질병 ▲분진을 내뿜는 장소에서 근무하다 얻는 진폐증 및 이에 따르는 폐결핵 ▲수은·아마루감 또는 그 화합물로 인한 중독 등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는 업무상 질병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규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노동부 예규에는 근로자가 취업기간 이외나 또는 사업장 시설 이외에서 직업병이 발병됐을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해당업무에 의해 발병한 것이 명백한 경우에 한하여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따라서 업무와 관련돼 발병했다는 의학적 인과관계가 명백하게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직업병으로 인정될 수 없게 돼 있다. 이것이 바로 직업병 근로자들의 발목을 묶는 아킬레스건이다. 현행 관련법규에 따른 직업병 판정절차를 보면 근로자가 개인적으로 산재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거나 자신의 사업장에서 건강진단을 받았을 때 직업병 유소견자로 나타나면 노동부에 요양신청을 하게 되며 노동부는 이를 다시 지정전문의료기관에 의뢰해 정밀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정밀진단에서 직업병으로 밝혀지면 요양승인이 나지만 정밀진단에서도 판단이 어려울 경우 노동부가 건강진단심의위원회를 열어 요양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 같은 복잡한 단계를 거치다 보면 직업병 판정을 받기까지는 보통 6개월에서 1년6개월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진폐·난청 등 재래형 직업병은 발견이 쉽고 이미 판정기준이 마련돼 있어 빠른 조치가 가능하지만 유기용제·중금속 등에 의한 신종 직업병은 직업과의 연관관계를 규명하기가 쉽지 않다. 신종 직업병은 의학적인 검사항목·기준치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직업병이냐 아니냐 하는 시비가 계속 일어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화·공업화의 빠른 진전에 따라 새로운 물질이나 새로운 작업에서 오는 새로운 종류의 직업병이 발명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관계전문가들은 직업병 증상이 업무와 관련됐다는 연관성이 규명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임상적으로 확인된다면 즉각 직업병으로 인정,치료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전예방 차원에서도 기업주는 시설투자를 소홀히하지 말고 직업환경 등을 수시로 측정하고 관리상태를 철저히 감독하는 산업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해 직업병 관리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원진은 문을 닫는게 낫다(사설)

    원진레이온 집단산재사태는 원진 퇴직 근로자의 자살사건과 그의 유서까지 공개됨으로써 이제는 그럭저럭 넘어갈 수 없는 정면의 사건이 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오래된 사건이다. 직업병의 문제는 이미 부상돼 있는 우리의 산업적·사회적 과제이고,원진의 경우만 해도 이황화탄소 중독자를 확인케 된 것이 1981년의 일이다. 따라서 사건의 성격이 무엇이냐를 새롭게 분별할 이유도 없고 그저 말하자면 공해산업에 대한 현실적 인식과 진지한 대응이 여전히 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반성을 해야 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태를 또 한 번 하나의 사안으로 제한하여 빠르게 수습할 것이 아니라 이 계기를 통하여 공해산업의 현단계를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보다 본질적 접근을 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옳을 것이다. 원진의 경우를 예시로 보자면 우선 직업병 판정기준의 문제가 있다. 80년대만 보더라도 매년 7천명 이상의 직업병 판정자를 기록해오지만 이 직업병의 내용은 진폐증 55%,소음난청 40%,그리고 크롬·카드뮴·수은 등 유기용제 중독자들만으로 단순화돼 있다. 89년 통계만 보아도 직업병유소견자 7천8백83명 중 노동부의 직업병 판정을 얻어 산재보상을 받은 사람은 1천5백61명뿐이고 이중 95%가 진폐와 난청임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황화탄소 같은 중독일 경우 그 판정기준조차 모호하고 당연히 판정을 기다리는 과정에 사망하고 마는 사례까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상적 작업조건에 의해 일어나는 요통이나 진동장애까지도 직업병으로 인정해주는 직업병의 선진국 기준을 이제는 우리도 현실화해야만 할 때가 되었다. 이는 우리의 근로자 의식과 그 욕구도 크게 바뀌어 있다는 현실에 의해서도 거의 불가피한 정황인 것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공해산업의 선택을 다시 본격적으로 선별해보는 작업을 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듯이 인조견사 생산에는 이황화탄소 중독자가 생길 수밖에 없고 따라서 원진레이온만 해도 일본이 이 산업을 포기하는 과정에 우리가 낡은 기계까지 그대로 받아와 시작했던 후진국형 대표적 공해산업이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할일은이 산업에서 이제는 우리도 손을 떼아 할 것인가 아닌가를 정해야 할 일이다. 더욱이 79년부터 운영부실로 법정관리를 해오고 있는 터이고 보면 이 구조에서 직업병 방제를 완전히 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이고,이를 단지 직업병 판정을 해주는 법조문들의 부재만을 이유로 밀어제칠 논리도 없는 것이다. 물론 원진이 생산하던 만큼의 인조견사 내수분을 수입을 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효용 대 경비」의 원칙에서도 이제는 공해산업의 과감한 포기가 더 경제적일 수밖에 없는 때에 이르렀음을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환경오염 문제와 연계되어 그렇잖아도 모든 산업이 청정기술과 무공해산업으로 대전환을 지향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당면해 있다. 이 시점에서 산재를 호소하면 퇴직이나 종용하고,산재판정기준이 몇 개 안 된다는 법규만에 의지하여 직업병환자 통계수치가 얼마 안된다는 눈가림만을 그대로 밀고 나가기에는 이제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다. 산업구조 전면을 새롭게 보는 대전환의 시야를 열어야 할 것이다.
  • 원진사태 계기로 본 실태(직업병 비상:상)

    ◎쏟아지는 「산업공해」… 한해 7천여명 고통/진폐·난청 많아… 「화학중독」 증가 추세/영세근로자는 검진조차도 못받아/거의 합병증 유발… “직업관련” 판정은 20%선 성장위주의 산업정책이 추진되는 동안 거의 관심 밖에 있던 직업병이 원진레이온의 이황화탄소 중독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중대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재해관계 전문가들은 그 동안 직업병이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것은 기업이 성장에만 치중,직업병에 대한 예방투자와 대응능력의 배양을 소홀히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제부터라도 노·사·정 모두가 작업환경의 개선과 직업병의 사전예방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직업병에 걸리게 되면 무엇보다도 근로자들의 인간적 삶이 송두리째 흔들려버리는 비극을 초래한다는 심각성 때문이다. 또한 기업으로서도 직업병 환자의 치유를 위해 엄청난 보상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미리부터 손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89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 때문에 지급된 보상금만 해도 3천6백90여 억원에 이르렀고 이에 따른 근로손실일수는 3천7백만일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산업화 사회로 진입한 60년대 이후 업무와 관련된 사망자가 모두 2만7천여 명에 이르고 손가락을 잘리는 등 몸을 다친 사람은 2백30만여 명이나 된다. 이는 사후약방문보다는 사전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보기라 할 수 있다. 특히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유기용제·화학약품 등과 관련된 신종 직업병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81년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된 이후 노동부에서는 업무에 따른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보상을 해주고 있다. 또 해마다 근로자들의 건강진단을 통해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87년 3백20여 만 명의 근로자를 검진,우선 업무와 관련된 질병일 것으로 추정되는 직업병 유소견자 6천8백50명을 가려냈다. 이들 가운데 정밀진단과 추적조사를 통해 의학적으로 직업병으로 판정된 근로자는 1천1백34명이었다. 직업병을 유형별로 보면 진폐가 1천1백34명으로 가장 많았고 납중독 10명,난청 8백,기타 28명이었다. 88년에는 8천4백8명의 직업병 유소견자 가운데 2천6백82명이 환자로 밝혀졌다. 유형별로는 진폐 2천2백10명,납중독 1백65명,유기용제중독 93명,난청 1백6명,기타 1백8명이었다. 89년에는 7천1백63명의 직업병 유소견자 가운데 직업병 환자는 1천5백56명으로 나타났고 유형별로는 진폐 1천2백59명,납중독 57명,유기용제중독 25명,난청 1백69명,기타 46명이었다. 직업병 환자의 유형을 분석해보면 이미 알려진 재래형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는 진폐·난청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재래형 직업병이 검진을 통해 쉽게 발견되는 데다 비교적 입증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87년에는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던 유기용제에 의한 직업병 환자가 88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화학물질이나 중금속 등에 의한 신종 직업병이 위험수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직업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병 유소견자의 유형을 살펴봐도 진폐·난청 등 재래형 직업병의 유소견자의 비율이 갈수록낮아지는 대신 진동신경염 유기용제중독·특정화학물질중독 등 신종 직업병 유소견자의 비율이 높아가고 있다. 87년 93.6%이던 재래형 직업병의 유소견자가 88년과 89년에는 89%로 낮아진 반면 신종 직업병 유소견자는 늘어난 것이다. 직업병 유소견자들이 정밀진단과 추적조사 등을 통해 의학적으로 직업병으로 판정되는 비율은 대체로 20∼30% 가량이다. 이처럼 직업병 환자가 직업병 유소견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것은 직업병 유소견자가 의학적 진단결과 직업병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직업병에 대한 진단장비와 시설이 부족하고 수준도 뒤떨어져 의학적으로 뒷받침을 하지 못하는 수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검진을 받는 근로자들은 고질적인 질병,여러 가지 합병증 등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의학전문가들은 직업과 관련됐는지를 명확히 가리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재법에 따라 건강진단을 받는 근로자가 모든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통계에 잡히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89년만 해도 전체근로자 6백68만명 가운데 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는 3백46만여 명으로 51.8%에 그쳤었다. 특히 건강진단대상에서 제외되는 근로자는 대부분 소규모의 영세업체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직업병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통계상의 누락과 직업병에 대한 의료장비,기술의 낙후성 말고도 선진공업국들이 지난날 산업화과정을 거치면서 경험했던 여러 종류의 직업병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실제의 직업병 실태는 통계수치보다도 훨씬 심각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우려이다.
  • 난청지역 해소 차원/라디오방송국 허가/최 공보처 밝혀

    정부는 최근 각종교 방송의 지역방송국 설립과 정부 각 부처의 특수방송설립 신청 등 쇄도하고 있는 라디오방송국 신설 허가요청에 대해 전국 방송망의 난시청 해소차원 및 종합방송 설립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허가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전국지의 지방분공장 설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하고 현행 정기간행물 등록법에 규정돼 있는 「지사·지국의 편집·발행금지」 조항에 대한 인쇄허용의 유권해석을 법무부에 요청,이달중 허가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최창윤 공보처 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또 지방자치제 실시 및 광역의회선거를 계기로 폐해가 예상되는 사이비 기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5월부터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70여 건의 신규 라디오방송국 설립신청이 접수돼 있다』고 말하고 『현재 시도별 잔여 주파수가 평균 1∼2개로 제한돼 있는 만큼 ▲전국방송망(기존의 KBS·MBC)의 난시청해소를 위한 중계소설치 ▲지방단위 특수방송보다는 종합방송설립 ▲지역여건 및 경제상황을 고려한 특수방송설립 등 3단계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외언내언

    겨울철 스포츠에서 회사한 봄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3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91 동계 유니버시아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백m에서 유선희가 대마의 금메달을 따낸 것. 한국 빙상이 유니버시아드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년만의 쾌거이다. ◆유선희의 이 날 기록은 42초32. 일본과 북한선수들은 제쳤지만 자신의 최고기록 40초76에는 1초56이나 뒤지는 다소 불만스런 성적. 그러나 올해에 열린 국제대회에서 한국 스포츠가 처음으로 거둔 개가라는 점과 신체적인 역경을 딛고 세계정상에 우뚝 섰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해 25살의 이 자랑스런 아가씨는 국민학교 5학년때 중이염을 앓아 1m이상 떨어진 곳에서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 난청의 고통을 겪고 있고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한때 선수생활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를 끝내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 유선희는 스타트를 알리는 피스톨 소리를 듣지 못해 경기운영 요원의 손가락 놀림을 보고 출발해야 하는 엄청난 핸디캡을 안고 있다. 단거리의 경우 빙상은 육상과 마찬가지로 스타트의 순발력이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경기. 그녀의 이번 쾌거가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유선희가 금메달을 따내던 순간 민단계와 조총련계 교포들이 격의없이 어울리면서 공동 응원을 펼친 것도 흐뭇한 소식. 양쪽교포 5백명씩 이 로열박스 건너편 스탠드를 거의 메운채 남북한 국기와 통일기(흰색 바탕에 푸른색 한반도 지도)를 힘차게 흔들면서 유선희의 선전에 환호 했다고 한다. ◆일본 땅에서 이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려 온 것은 얼음 덮인 거친 들판에 파란 새싹이 돋아나듯 참으로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면서 남북화해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포철 발암물질」 공방 가열

    ◎“조사잘못… 왜곡발표”/회사측/“원칙­방법 잘못없다”/연구소 국내 최대기업으로 사원복지와 공해방지시설을 자랑하는 포항제철이 작업장의 유해발암물질 배출여부를 놓고 회사측과 노조측,조사를 맡았던 서울대 보건대학원 등 이 성명서와 해명광고 등을 통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발암물질 배출시비는 포철이 지난 89년 7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노사가 작업장 유해환경조사에 합의,같은 달 13일 전사 산업안전 보건위원회를 조직하여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조사보고서중 일부 내용이 지난 22일 노사간의 검토없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유출내용은 포철 전체 근로자 2만4천명중 실제조업에 근무하는 1만2천명 가운데 4백98명을 표본 추출,정일 검진과 유해환경을 조사해본 결과 용광로 연료인 코크스를 제조하는 화성부에서 폐암·신장암·피부암을 유발하는 코크스 오븐 배출물질(COE)의 평균노출농도가 허용치 0.2㎎/㎥의 20배인 4.2㎎/㎥으로 나타났고 ▲소음성 난청 관련자가 28명 ▲일산화탄소 중독관련자 16명 ▲근육골격계질환 관련자 2명 등 50여명의 직업병 환자가 나왔다는 것이었다. 이 내용이 발표되자 포철측은 즉각 『작업장 근로자 건강검진은 작업 후 최소한 8시간이 지난 뒤 호흡·맥박 등이 정상이 된 상태에서 해야하나 작업도중 또는 작업 직후에 검진해 결과를 낸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설비시설에서 1시간에 배출된 물질에 8시간을 곱해 계산한 것은 근무자가 작업중 이동·휴식하는 시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회사측은 또 실제 측정과정에서 화성부의 직원 2명이 측정기에 먼지를 입으로 불어넣거나 호기심에서 측정기를 가스가 누출되는 구멍에 갖다 댄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과 조사를 맡았던 서울대 보건연구원측은 『지난 19일 회사측에 제출한 보고는 최종결과 보고서』라며 『포철의 작업환경측정은 원칙과 방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 포철 작업장/발암물질 대량 검출/코크스분진 허용치의 59배

    ◎근로자 10%가 난청등 직업성 질환/노사합의로 서울대학서 처음 조사/평소 관리양호… 타업체 훨씬 심할듯 【포항=김동진기자】 포항제철 제2코크스 공장에서 폐암 신장암 피부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인 코크스 오븐 배출물질(COE)이 최고 허용기준치의 59배가 검출되고 공장 전체에서도 평균 허용기준치의 10배가 넘게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포철 노사가 단체협약으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보건학교실(팀장 백남원교수)에 용역을 의뢰,포철 7개 공장중 1개 공장을 표본조사한 결과 제2코크스 공장 3기 오븐의 장입차 운전직의 경우 코크스오븐 배출물질의 농도는 11.9㎎/㎥로 허용기준치 0.2㎎/㎥의 59.5배였으며 공장평균 농도도 2.1㎎/㎥로 허용기준치의 10.5배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노동부에서는 제철소의 코크스오븐 배출물질을 동일성분 물질인 휘발성 콜타르피치(벤젠 가용물)의 항목으로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는데 허용기준은 0.2㎎/㎥(8시간 가중 평균치)이며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이번 조사결과 코크스공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어야할유해요인은 코크스오븐 배출물질로 나타났는데 포철의 경우 환경측정 및 관리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코크스공장의 코크스오븐 배출물질에 관한 측정자료가 없으며 이번 포철조사가 처음이다. 외국의 경우 제철소의 코크스공장에 대해 「코크스오븐 배출물질」을 별도 항목으로 분류,상세한 허용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노동부에서는 고시 제88­69호의 유해물질 허용농도 규정에서 이를 선정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5개 부서 생산직 근로자와 사무직 근로자 가운데 부서별로 80∼1백명씩 제비뽑기로 뽑은 4백98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조사에서는 10%를 웃도는 50명이 직업관련성 질환자 또는 요주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중 악화될 경우 청력 상실 가능성까지 있는 소음성 난청관련자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성두통·기억력 감퇴증상을 호소하는 일산화탄소 중독관련자 16명,근육 또는 골격계 질환관련자 2명,복합증세관련자 3명,산재후 장애관련자 1명 등이다. 이에대해 포철측은 『근로자 건강측정은 작업후 최소한 8시간이 경과한 후에 해야 맥박 등 모든 수치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도 작업중 또는 작업완료 즉시 측정한 것은 잘못』이라면서 『특히 설비 자체에서 1시간동안 배출되는 가스를 측정하여 거기에 8시간을 곱하여 계산한 것은 작업원이 가스 배출장소에서 계속 마셨다는 뜻으로 작업중 이동 및 휴식시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현실과 맞지 않는 가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의 작업환경 측정 및 근로자 건강조사 결과 보고서는 이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포항제철의 산업보건관리는 국내 제조업체중에서는 모범이 될 정도로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 서울등 7개 시도서 주관식 첫선/고입 연합고사 출제경향 분석

    ◎7가지 유형으로 중3 과정서 70% 나와/과목의 전체적 흐름 이해능력 측정 중점 12일 전국 각 시·도별로 일제히 치른 91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고사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 경기 전남 경북 제주 등 7개 시도에서 주관식 문제가 처음으로 출제됐다. 이날 시험문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앙교육평가원에서 출제했으며 문제지의 인쇄 및 고사·채점관리는 각 시도 교육위원회에서 맡았다. 중앙교육평가원은 『이번 시험문제는 시도끼리 성적을 비교할 수 없도록 전 과목의 객관식 유형 2가지와 전과목 주·객관식 혼합형 2가지,일부과목 주·객관식 혼합형 2가지와 라디오 난청지역의 영어듣기 평가에 대신한 필답고사형 등 7개 유형을 만들어 각 시도 교육위에서 현지 실정에 따라 선택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단순한 지식보다는 각 과목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출제했다』고 밝히고 『중학교 1학년과정 10%,2학년과정 20%,3학년과정 70%의 비율을 기준으로 정상적인 학교수업을 받고 적정량의 자습을 해온학생은 누구나 특별한 지도 없이 풀수 있는 평이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미 시험을 치른 학생과 앞으로 치를 학생들을 위해 주관식 문제의 유형과 서울시교육위의 주관식 문제 채점기준을 알아보면 국어는 예문을 제시한 뒤 중심소재나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묻는 2문항이 출제되었다. 문항마다 「세어절로 쓰시오」 「주어+서술어로 쓰시오」 등의 지시를 내리고 있으며 답안의 내용이 맞는 경우라도 이 지시사항을 어기면 1∼2점씩 감점을 당한다. 띄어쓰기를 잘못하면 1점씩 감점을 당하며 특히 서술적 단답형의 경우 문장의 끝에 마침표를 찍지 않으면 감점을 당해 주의가 필요하다. 수학은 계산과정을 제시했더라도 정답을 내지 못했으면 0점 처리된다. 영어는 어구적 단답형에 마침표를 찍거나 서술적 단답형에 마침표를 찍지 않으면 감점된다. 영어는 특히 대·소문자의 구별이 안되어 있거나 철자가 틀린 경우,문법에 어긋났을 경우에는 0점처리 된다. 각 시도 교육위는 이번 고사의 채점을 위해 문항마다 3명의 채점위원을 투입해 기준에따라 각자 채점을 한뒤 3사람의 점수가 일치했을 경우에만 채점이 끝난 것으로 처리하며 이견이 있을 경우 각 시도 교육위에 마련된 「채점관리워원회」에 답안지를 넘겨 판정을 하게 된다. 평가원은 『올해는 주관식 출제 첫해로 난이도를 다소 낮추었으나 공정한 주관식 채점방법을 개발하는 대로 난이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납중독 근로자 사망의 교훈(사설)

    납중독 근로자로서 첫 사망을 기록한 한국전기통신공사 직원의 사례는 직업병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장치에 아직도 들여다 보아야 할 구석이 너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업사회 속에서 각종 직업병이 생길 수밖에 없고 또 이에 의한 인명피해도 피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놀라거나 펄펄 뛸 필요는 없다. 직업병이란 근로자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인에게까지 나타나는 것이고 근자에는 유해물감으로 많은 화가들까지 만성 두통이나 현저한 호흡기 질환에 당면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있다. 그러나 이번 통신공사 직원의 경우는 직업병을 얻고 투병을 하는 과정에 직업병에 대한 제도나 규칙의 대응이 적합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보도된 바로는 환자는 노동부에 의한 공식적 직업병 판정을 받기까지 했으나 「1년간의 병가기간이 지난 뒤 계속 출근하지 않으면 휴직처리」되고 그 뒤에는 또 「해직될 수도 있다」는 사규의 통보 때문에 무리하게 출근을 하다가 다시 쓰러졌다는 사연을 갖고 있다. 결국 이 사안은 직업병이 보편적 현실이 되고 있지 않았던 때의 사규가 보다 본격적인 산업사회의 구조에서 이에 적절한 변화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오늘의 문제는 그동안 왜 사규가 그대로 있었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사안별로 대응하는 경직되지 않은 관리태도의 문제이고 또 이로부터 명백한 직업병들에 대해 사회와 제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이제부터라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교훈을 얻는 일이다. 직업병문제만을 따로 본다면 기실 사규쯤의 논의로 넘어갈 일도 아니다. 우선 직업병을 인정하는 기준에서부터 아직은 너무 인색하다는 쟁점을 갖고 있다. 진폐증ㆍ난청 등은 이제 직업병 인정이 수월해 졌으나 수은ㆍ납ㆍ망간ㆍ크롬ㆍ벤젠 등의 중금속 연관 질환들은 그 판정받기마저 대단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사선 피폭의 경우에도 직업병 인정은 아직도 요원하고 최근 공장자동화,사무자동화 확산으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VDT(비디오 디스플레이 터미널)증후군 같은 경우엔 아직 관심 대상에 조차 떠올라 있지 않다. 이 비좁은 직업병범위에서도 또 매년 인정되고 있는 환자는 노동부 통계로도 8천명을 넘는다. 83년 6천3백명에서 88년에는 8천9백명으로 증가돼 있다. 그러니 직업병 인정기준이 더 명확해질 때 그 수치가 어떻게 증대될 것인가를 추정하기는 쉽다. 뿐만 아니라 보상의 측면에서는 더욱 정리가 돼있지 않다. 현행 근로기준법 78조에는 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에 걸릴 경우 사용자가 필요한 요양을 시켜주거나 그 경비를 물도록 규정은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이 각 산업체 현장에서 과연 꼭 지켜져야 할 규정으로 인지되거나 인식되고 있는지를 묻는다는 일은 오히려 쑥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니 보다 본질적으로 직업병 그 자체가 예방되도록 하는 환경개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문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깨닫고 개선하는 일에 늦었다 이르다는 지적은 불필요하다. 이번 경우에서도 우리가 할 일은 남의 일이 아니듯이 다같이 느끼고 꼭 해야 할 일을 새로 각성하는 것일 뿐이다.
  • 말썽난 매포읍,88년이후 계속침수/댐건설때 「이주대상」제외로 화근

    주병덕충북지사의 「각서」로 문제가 된 충북 단양군 매포읍 매포1ㆍ2ㆍ3리와 우덕1ㆍ2리,안동2리 등은 지난 88년이후 연3년간 마을 대부분이 침수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인근 성신양회ㆍ한일시멘트의 분진,소음 공해 등으로 주민들의 피해보상과 집단이주대책이 4∼5년전부터 현안으로 대두돼 온 지역이다. 현재 7백61가구 3천3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은 성신양회ㆍ한일시멘트 등이 60년대 중반 입주,주민들이 공장가동으로 인한 소음과 누적된 분진피해를 호소하며 공해방지대책,집단이주를 끊임없이 요구해온 곳. 주민들은 시멘트공장의 분진과 소음에 시달려 난청ㆍ피부병ㆍ호흡기질환 등에 시달리고 가옥 등이 온통 먼지에 쌓이는 등 『살곳이 못된다』는 주장을 해 왔었다. 그러나 충북도는 이 지역 주민을 집단이주시킬 경우 대지ㆍ건물ㆍ농경지 등 이주보상비 94억7천6백만원,이주비 3백68억7천6백만원 등 모두 4백63억여원이나 소요되고 이주후에도 생계대책마련 등 추가예산이 엄청나게 소요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주대책이 어렵다고 판단,이주계획을 성안조차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주지사는 이 지역 집단이주를 보장하는 각서에 서명한 것이 알려진 15일 충북도 관계자들마저 주지사가 불가능한 약속을 했다』며 『정부차원의 획기적 지원책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곤혹스런 입장을 피력했다. 이 지역은 또 지난 88년이후 3년연속 침수피해를 입어왔고 올해에도 매포1ㆍ2리의 경우 지붕위까지 물이 차오르는 등 완전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당국이 충주댐 건설 당시부터 마을을 수몰선 이상으로 보고 이주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충주댐의 수위조절을 서울사람들 위주로 시행,만수위를 넘겨 역류시켜 침수피해를 입게됐다』고 주장하면서 이날 현장에 주지사와 함께 온 이 지역 출신 안영기(민자)의원으로부터 『충주댐 수위조절문제는 수자원공사측의 잘못임을 인정한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측은 『예상못한 엄청난 집중호우로 충주댐 물이 역류해서 생긴 불가피한 천재였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수몰민과보상문제를 놓고 계속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신체검사 “난청 의심” 근로자 2백88명/대우조선,정밀검진 외면

    【장승포=이정규기자】 거제 대우조선이 종업원 정기신체검사에서 난청환자로 의심이 가는 근로자 2백88명에 대한 정밀검진을 거절해 노조와 근로자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받고 있다. 14일 대우조선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대우그룹계열 옥포 대우병원에서 근로자 1만1천여명이 정기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진폐유소견자 22명,소음성 난청유소견자 20명으로 나타났으며 2백88명은 열악한 작업환경에 의한 소음성 난청의 심자로 분류돼 정밀검진을 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진폐증 유소견자 22명은 밀양 영남병원에서 재검진을 받도록 하고 난청환자 20명은 병원에 요양시킬 방침을 정했지만 난청의심자들에 대한 정밀검사 요청은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이 직업병의심자들의 정밀검진을 거부하는 것은 정밀검사 결과 직업병 환자로 판명돼 환자발생수가 늘어나면 노동부의 특별검사와 사회문제가 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 정보화시대 부응,공ㆍ민영 체제로 복귀/방송구조 개편의 배경과 전망

    ◎전파개방으로 폭넓은 채널 선택권 부여/「민방」 주인 누가 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비대경영의 역기능 개선… 저질막게 심의기능 강화 정부가 6공 출범이후 계속 구상해오다 14일 확정,발표한 방송구조 개편안은 크게 보아 ▲민영방송의 허용 ▲KBS의 채널특성화 ▲교육방송의 확대개편 ▲방송위원회및 방송광고공사의 기능강화 등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큰 줄기는 지금까지의 공영방송 체제에서 공ㆍ민영 방송의 혼합체제로 방송구조를 개편한다는 점이다. 정부가 밝혔듯이 지난 80년 방송통폐합의 산물로 공영방송 체제를 유지해 왔던 우리 방송은 10년만에 민방의 설립이 허용됨으로써 70년대의 공ㆍ민영 혼합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그동안 우리의 방송체제는 60년대 국ㆍ민영혼합,70년대 공ㆍ민영,80년대 공영으로 정치상황의 변화에 따라 대략 10년 주기로 탈바꿈을 거듭해 왔다. 정부가 이번에 민방허용으로의 방송구조 개편을 하게 된데는 개방화와 민주화를 내세우고 있는 6공정부가 공영방송을 이유로 방송매체를 계속 독점할 수 없다는 당위성에서 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다양한 방송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더이상 묶어 둘 수 없었다는 게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그러나 민방허용의 이번 방송구조 개편을 앞두고 방송사 노조ㆍ재야 등에서는 「정부의 방송 재장악음모」로 규정,오래전부터 논란을 벌여온 만큼 정부로서는 민방의 필요성을 나름대로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그 첫째 이유를 새로운 방송기술의 발달에 따라 위성방송ㆍ종합유선방송 등 많은 수의 방송주파수와 채널활용이 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전파의 개방은 필연적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즉 급변해가는 방송환경에 기존의 공영체제로는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폭넓은 채널 선택권을 부여해야 하나 필요한 방송채널을 국민의 부담으로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일본의 위성방송이 우리의 안방까지 침투,우리의 문화를 침식하고 있음에도 방송채널이 없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경제규모의 팽창에 따라 광고의 수요도 급증,KBSㆍMBC두 매체만으로는 광고수요를 메울 수 없으며 대기업의 광고독점폐해를 막을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본직적인 원인은 공영방송인 KBS의 기구가 너무 비대해져정부의 통제권에 한계가 왔으며 이에따라 무사안일과 방안한 경영으로 KBS가 방송의 질적 향상노력이 미흡한 데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방송의 공영체제 독과점현상이 방송체제및 질에 있어서 역기능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번 방송구조 개편안에 있어 KBS의 기구가 대폭 축소되고 KBS채널의 특성화를 기하겠다는 정부의 복안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MBC를 현상태로 유지하고 위상정립은 별도 검토하겠다는 것도 역기능을 줄이기 위한 분위기 일신책으로도 풀이된다. KBS의 경우 현재 TV 3개,라디오 8개 등 총11개 채널에서 TV 2개,라디오 4개 채널로 기구가 대폭 축소되는 데 대해 정부와 방송계 일각에서는 시각이 상이하다. 정부는 채널의 특성화에 따른 기능강화,경영합리화 방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방송계 일각에서는 KBS만큼은 MBC와는 달리 정부의 통제권에 두겠다는 의도로 보고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ㆍ민영 방송시대의 도래로 시청률경쟁에 따른 프로그램의 저질화ㆍ상업화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심의 기능및 방송위원회의 기능강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방송위원회에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감시코록 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한부 방송중단,시한부 광고방송정지조치및 방송국허가등과 관련한 행정조치건의권 등을 부여하는 것은 운영 여하에 따라 또다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높다. 특히 방송광고공사가 공ㆍ민영 혼합체제에서도 민방의 재원인 광고업무등 영업권을 대행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정부가 방송광고공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방송위원회및 방송광고공사의 기능강화는 민방의 편성권을 제약하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방송관계자들과의 검증작업을 거쳐야 할 것 같다. 이밖에 새 민방의 방송구역을 수도권으로 제한하는 데 따른 지역간 불균형 현상과 KBS2라디오의 교육방송 배정으로 인해 2라디오만 청취되던 순천 목포 창원 군산 등지의 난청문제도 개선되어야 할 과제다. 무엇보다도 정부가 발표한 방송구조개편 내용에서 최대의 관심거리는 「누가 황금알을 낳는 민방을 차지하느냐」일 것이다. 정부는 국민적인 감정을 고려,1개 재벌이나 재벌 콘소시엄 형태는 물론 재벌의 계열기업도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정부는 6월 임시국회에서 방송법이 개정되는 대로 「민영방송설립추진위」를 구성,방송주체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방송가의 최대 이슈로 등장할 조짐이다. 주식공모 등의 방법도 동원될 것으로 부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방송구조 개편안에서 내면절으로 눈길을 끄는 대목은 MBC 위상정립문제가 별도검토라는 단서가 붙어 빠졌다는 점이다. 당분간 MBC에 대한 위상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정부의 복안이 「민영화」였던 만큼 여건이 성숙되면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또 한차례의 방송구조 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시기는 미군방송인 AFKN채널이 우리측에 반환결정이 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TVㆍ라디오 방송 개편안 구분 KBS1 KBS2 MBC 소유형태 공영(방송공사) 공영(방송공사) 공영(MBC) 재원 시청료+광고 시청료+광고 광고+기타수익 채널 9 7 11 내용 종합 문화전용 종합 매체수 TV2 라디오4 TV2 라디오4 TV1 라디오2 구분 교육방송 민방 소유형태 공영(문교부) 민영(민간) 재원 국고 광고+기타수익 채널 13 5(검증후) 내용 교육 종합 매체수 TV1 라디오 2 TV1 라디오1
  • 평양에 「김일성 장수연구소」/생리ㆍ생물학자등 3천여명 동원

    ◎체질닮은 노인 선발,임상실험도 북한은 평양시 형제산 구역 산기슭에 김일성 개인의 건강과 장수를 전문연구하는 「장수문제연구소」를 설치ㆍ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정부관계 당국자에 따르면 이 연구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을 주축으로 북한내의 가장 권위있는 의사와 생리학자 생물학자 농학자등 3천여명이 동원되어 전립선염 난청등 노인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김일성의 폐ㆍ위ㆍ간ㆍ뇌등 주요 신체부위를 세부구분하고 각 부위별로 조직의 기능과 신진대사관계를 중점 분석해 김일성의 노쇠화및 돌발적 신체기능변화에 대비하는 예방의학적 연구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들어서는 김정일에 대한 건강관리임무도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또 평남 영원등 전국 여러곳의 산수좋은 곳에 분소를 두고 있으며 각 분소는 김일성과 체질이 비슷한 80세이상 노인 남ㆍ녀 20∼30명씩을 엄선,1∼2년간 집단수용해 연구원들이 개발한 여러종류의 음식물과 조제약물을 투여,장수효과를 측정하는임상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중앙연구소에 정기적으로 보고해 김일성의 장수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 연구소는 환경과 김일성체질과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계절과 건강상태에 따라 거주지를 바꾸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김일성은 평소 「주석궁」에서 여름에는 삼지연,겨울에는 주을온천,운동을 위해서는 태성호 연풍호등 특별별장과 각도의 수중별장 등으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는 것. 이 연구소는 설립당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수무강연구위원회」라고 불렀으나 최근 대내외의 이목을 의식,「장수문제연구소」로 명칭을 바꾸었고 일반인들에게 건강문제를 연구하는 평범한 연구소로 위장하기 위해 「기초과학연구소」로 불리고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들어 일본과 서독으로 부터 최첨단 고가의료기기를 수입하여 주석궁내에 김일성전문클리닉을 설치하고 이곳에서 체크되는 김일성의 일일 건강검진내용을 연구원들에게 제공하여 김일성장수연구에 필요한 기초의ㆍ생리학적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김일성장수에 필요한 무공해 자연식품공급을 위해 평양시 용성구역안에 중앙당이 직접 관장하는 이른바 「1호농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1호농장구룹빠」라고 불리며 이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의사로 구성된 특수검진대가 월 1회씩 정밀검진을 실시,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다른 곳으로 전출시키는 등 엄격한 인원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또 「1호농장」은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이 일체 금지되고 있으며 생산소요자재는 「8ㆍ9호 물자담당」부서에서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호농장」의 주요생산품은 사과 배 버섯등 특작물이 주를 이루며 북한주민들은 이곳 생산품을 「8호사과」「8호배」등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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