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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국내 수산용 항생제 성분에 임산부·어린이에게 금지된 성분 포함

    [단독]국내 수산용 항생제 성분에 임산부·어린이에게 금지된 성분 포함

    국내 수산용 항생제 성분에 임산부나 어린이에게 금지되거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실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국내 수산용으로 승인된 항생제는 모두 9가지 계열, 21개 성분이다. 21개 성분 중 임산부, 어린이에게 금지되거나 피부 발진, 구토, 광과민 증상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성분이 포함됐다. 테트라싸이클린 계열은 임산부 및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금기된 성분으로 오심, 구토, 광과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페니실린과 린코사마이드 계열도 임산부에게 금기된 성분이며 드물게는 간 기능 이상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의 젠타마이신 성분은 이명, 난청, 어지러움, 보행 곤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네오마이신 성분은 청력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전문가는 항생제 사용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지방식약청의 2012년 ‘국내 유통 축·수산물 중 페니실린계 동물의약품에 대한 잔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축·수산업의 항생제 사용량은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연간 축산물 생산량 대비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수준이다. 식품 내 잔류된 항생제는 비록 극소량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섭취했으면 인체 내성률 증가로 이어져 질병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산전용 항생제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236t으로 4년 전(2012년 228t)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수산물에서 검출된 항생제 검사 현황은 2013년 20건, 2014년 57건, 2015년 21건, 2016년 34건, 2017년 7월 현재 28건으로 미비한 수준이다. 김 의원은 “수산물 잔류검사를 강화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항생제 사용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는지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내 보청기 딜라이트,‘2017 실버문화 페스티벌’서 무료 청력검사·상담 실시

    국내 보청기 딜라이트,‘2017 실버문화 페스티벌’서 무료 청력검사·상담 실시

    국내 보청기 브랜드 딜라이트㈜가 ‘2017 실버문화페스티벌’(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에서 무료 청력검사와 보청기 체험 활동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딜라이트 보청기는 전체 프로그램 중 16일, 17일 양일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된 ‘실버문화광장’에 참여하여, 약 200여 명의 어르신들께 무료 청력검사 및 보청기 체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실버 세대가 흔히 겪는 질환 중 하나인 난청의 사전 예방과 인식 개선에 대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청력 평가를 위한 전문 부스가 설치된 청력 검사 차량을 부스 외부에 따로 설치하여 소음이 있는 실외 행사장에서 참관객들이 더욱 자세한 청력 평가 결과를 통해 보청기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17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찾길 바란다는 취지로 열리는 실버 세대의 문화축제로, ‘실버문화광장’에서는 스마트폰 사용법이나 실버체조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다채로운 정보를 어르신들께 제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무심코 볼륨 높이다간…‘디지털 난청’의 습격

    [메디컬 인사이드] 무심코 볼륨 높이다간…‘디지털 난청’의 습격

    10·20대 환자 최근 급격 증가세정상 초과 난청률 中 18% 高 17%최대 볼륨의 80%로 들으면 위험1시간 청취한 뒤 10분은 휴식을 ‘난청’은 외부 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어느 한 곳이나 여러 곳에 문제가 생겨 소리를 제대로 못 듣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난청은 주로 노인이 경험하는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10·20대 젊은층의 난청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향 기기에 의한 소음성 난청, 바로 ‘디지털 난청’입니다.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내원하는 10·20대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2015년 양쪽 청력이 손상된 10·20대 소음성 난청 환자수는 4173명이었는데 지난해는 4326명으로 늘었습니다. 한쪽 귀의 청력만 잃은 환자도 2015년 2316명에서 지난해 235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만 이것은 증세가 심해 병원을 찾은 환자이고 그렇지 않은 환자도 포함하면 범위는 훨씬 넓어집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중학교 57곳과 고등학교 53곳의 학생 3013명을 대상으로 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세계보건기구(WHO) 정상 청력 기준인 15dB(데시벨)을 초과하는 난청 비율은 고주파 영역까지 포함할 경우 중학교 1학년에서 17.9%, 고등학교 1학년은 16.5%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어폰을 통한 음악 청취입니다. 길을 걸을 때도,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도, 심지어 공부할 때도 스마트폰의 음악을 듣기 때문에 귀를 쉬게 할 틈이 없습니다. 귀도 전자 기기처럼 혹사시키면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어폰 매일 8시간 이상 들으면 ‘위험’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어폰에서 크게 흘러나오는 음악 등을 매일 8시간 이상씩 들으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며 “특히 최대 볼륨의 80%로 하루 90분 이상씩 습관적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청력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소음으로 손상된 내이(內耳)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소음에 노출되면 내이 속 소리 감지 세포인 ‘유모세포’가 손상되면서 난청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유모세포뿐만 아니라 신경세포 퇴화까지 일어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특히 등하교나 출퇴근을 위해 이동할 때 소음이 심한 지하철·버스에서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쓰는 것은 소음성 난청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음악 청취를 포기할 수 없다면 귀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헤드셋’이 좋습니다. 외이도(外耳道)에 끼워서 착용하는 ‘커널형’은 고막에 더 가깝고 귀 안에 밀착돼 청각세포가 더 쉽게 피로해집니다. 안 원장은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할 때는 최대 볼륨에서 50~60%로 줄여서 듣는 습관을 갖고, 1시간가량 들은 뒤 10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소음이 많은 거리, 식당, 행사장에서도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주변의 소음 때문에 음량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교수는 “이어폰 사용 자체가 소음성 난청을 유발한다기보다는 이어폰을 사용해 소리를 크게 들을 때가 문제”라며 “스마트폰 등의 음량을 높이면 순식간에 100dB 이상으로 소리가 커지기 때문에 가급적 옆 사람이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높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일시적인 소음에 노출된 경우와 달리 디지털 난청은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때가 많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할 때 사격장에서 총을 쏘면 귀가 갑자기 멍해졌다가 잠시 뒤 금방 해복됩니다. 그렇지만 소음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이 교수는 “본인이 난청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이미 증세가 상당 기간 진행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조용한 곳에서 대화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조금만 소음이 있어도 대화가 불편한 경우는 난청이 왔다고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음성 난청 초기 증상은 남성 목소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톤인 여성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등 높은 음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1년에 한 번쯤 청력검사 받아야 일부 환자는 난청이 오기 전 전조증상으로 ‘이명’(귀울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 교수는 “이명도 처음에는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잠자리나 도서관같이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만 인지하게 된다”며 “난청은 없지만 이명이 나타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쯤은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 원장은 “난청을 방치하면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발음이 불분명해지거나 목소리를 높이다 언어장애가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주변 환경의 소음방지도 중요합니다. 여름철 소음의 주범이 되는 말매미의 소음 평균치는 75dB로 전화벨(70dB)보다 높습니다. 수면에 거의 영향이 없는 소음은 35dB이지만 서울 지역 도로변 주거지역의 야간 소음은 66dB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변의 소음이 심하다고 생각되면 창문을 닫는 등 귀를 보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불량 식품 범람(2)

    [그때의 사회면] 불량 식품 범람(2)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살충제나 농약이 잔류한 식품은 건강을 해치는 정도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므로 보통 문제가 아니다. 수십 년 전 또는 그 이전에는 잔류 농약에 대한 기준이나 엄격한 법규가 없었기에 위해 식료품들이 넘쳐났지만 2017년의 살충제 달걀 파문은 시대착오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그 당시에는 잔류가 아니라 농약이나 살충제를 식료품 재료에 직접 뿌리기도 했으니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던 시절이었다. 유해 식품이 범람하자 그에 대한 대책으로 ‘보건범죄특별단속법’이 제정된 것은 1969년이었다. 1972년 2월 당시 서울시경이 부정식품 1331건을 단속했는데 별의별 사례가 다 있다. 톱밥에 공업용 색소를 입혀 만든 가짜 고춧가루를 3000가마니나 팔았다고 한다. 석회를 응고제로 쓴 두부 사례는 지난 회에 썼었다. 양잿물을 섞은 공업용 유지를 기름 대용으로 써 만든 빵, 검은 염색약을 바른 김, 공업용 소다를 발라 연하게 만든 로스구이, 밀가루· 석회·산토닌을 섞어 만든 회충약, 밀가루·기름·포스트용 물감으로 만든 미제 비타민 등 가짜 유해 식품과 약품이 단속에 걸렸다. 살충제를 피부약으로 팔아 실제로 이를 바른 아동이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 난청과 시력장애, 뇌신경 파괴를 일으키는 ‘농약 콩나물’도 오랫동안 나돌아 시민의 건강을 해쳤다. 진짜 맥주 20%에 물과 주정, 방부제를 섞어 만든 가짜 맥주도 범람해 술꾼들에게 술 마신 다음날 아침 극심한 두통을 안겼다. 심지어 청계천 구정물에 양잿물을 섞어 만든 가짜 술이 ‘특주’로 둔갑해 주당들의 입으로 들어갔다. 썩지 말라고 농약을 뿌린 노가리도 나돌았는데 가짜 술과 같이 먹었다면 십중팔구 병원 신세를 졌을 것이다. 지금 중국에서 가짜 달걀이 나돌듯이 우리도 먹고살기 어렵던 때 허술한 단속망을 틈타 소비자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것이든 건강을 해치는 가짜 식료품을 만들어 팔았다. 1966년엔 싸구려 탈지분유에 밀가루를 탄 가짜 분유 파동이 일어 아기 젖이 모자란 산모들을 분노에 떨게 했다. 또 무에 물감을 들인 가짜 파인애플, 우렁이를 넣은 가짜 소라 통조림 사건도 있었으니 소비자를 우롱해도 보통 우롱한 게 아니다. 가짜 된장, 고추장, 간장이 시중 유통제품의 28%나 되는 사실이 드러나고 폐유로 만든 참기름과 수은으로 재배한 콩나물이 적발돼 유해 식품 제조업자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하겠다고 한 때가 1988년 4월이었다. 그 뒤 30년이 흘러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바라보는 시대에도 유해 식품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사진은 유해 식료품의 실태를 전한 1966년 3월 19일자 경향신문 기사.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대상포진 고통, 72시간이 ‘치료 골든타임’

    [메디컬 인사이드] 대상포진 고통, 72시간이 ‘치료 골든타임’

    환절기나 추운 겨울에 갑자기 열이 나고 몸이 쑤신 듯 아프면 감기몸살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2~3일씩 통증이 이어지면 감기몸살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중·노년이라면 의심해야 할 질병이 따로 있는데요,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조직에 남아 있다가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하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몸살과 비슷한 오한과 발열, 붉은 반점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지요. 특히 여름철 심한 무더위에 시달리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2016년 월평균 대상포진 진료인원을 분석해 보니 5월에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에는 병원을 찾은 환자가 6만 2000명이었지만 8월에는 8만명에 이르러 격차가 1만 8000명이나 됐습니다. 환자는 중·노년층이 많습니다. 지난해 대상포진 진료인원 중 50대 이상이 72.9%였습니다. 또 여성 환자가 65.9%로 남성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상포진이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은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최근에는 과로나 심한 스트레스로 젊은층에서도 대상포진 환자가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50세 이상이면서 폐경을 겪은 여성은 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돼 대상포진을 앓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극심한 통증 생긴 뒤 피부발진 증상 대상포진을 무리한 육체노동으로 인한 통증으로 여겨 파스를 붙이거나 피부 발진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극심한 통증이 생긴 뒤 피부 발진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합니다.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이유는 수두 바이러스가 먼저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신민경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증상이 없거나 가려운 수준의 일반적인 피부 발진과 달리 대상포진은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먼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증은 따가움, 찌릿함, 쑤시는 느낌, 피부가 타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캐나다 맥길의대 분석에서는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이 수술 뒤 통증이나 출산 고통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극심한 통증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따르면 백신 접종으로 6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발생 위험은 50%, 신경통 위험은 60%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나이가 많을수록 예방 효과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비용 대비 효과는 6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60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을 권장합니다. 반면 50대 이하는 신경통 발생 빈도가 낮아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번 접종하면 최소 3년 이상 효과를 봅니다. 박기덕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면역 억제 치료를 준비 중인 환자나 고령층처럼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박 교수는 “면역 세포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합성을 위해 매일 2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햇빛이나 운동이 몸에 좋다고 해서 체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 교수는 “60세 이상이라면 체력에 부담을 주는 강도 높은 운동이나 일, 여행은 피해야 한다”고 귀띔했습니다. ●꾸준히 치료하면 3개월 이내 효과 대상포진은 진단이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도 커집니다. 박 교수는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인 72시간 이내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신경통’입니다. 수포가 생긴 자리를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통증이 나타나고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나 머리카락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생깁니다.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안면 신경마비나 각막염, 시력 손상이 생길 위험이 있고 중추신경으로 침범할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신 교수는 “귀 신경을 침범해 이명이나 안면마비, 현기증, 난청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증 치료는 쉽지 않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3개월 이내에 절반 이상의 환자가 치료 효과를 봅니다. 이 교수는 “초기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제적 남자’ 이연화 “머슬마니아 도전, 돌발성 난청 극복하기 위해”

    ‘문제적 남자’ 이연화 “머슬마니아 도전, 돌발성 난청 극복하기 위해”

    ‘문제적 남자’ 이연화가 머슬마니아에 도전하게 된 남다른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머슬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이연화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화는 머슬마니아 코리아 그랑프리 수상자다운 탄탄한 몸매와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는 대학교를 다니던 4년 내내 전체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도 알려져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연화는 머슬마니아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린 나이에 여러 대기업 프로젝트를 맡아 남들보다 몇 배로 열심히 일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한 쪽 청력에 이상을 발견했고, 돌발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돌발성 난청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됐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남다른 사연을 고백했다. 사진=tvN ‘문제적 남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제적 남자’ 이연화, 화려한 비주얼+스펙 “지덕체 다 갖춘 사기캐릭터”

    ‘문제적 남자’ 이연화, 화려한 비주얼+스펙 “지덕체 다 갖춘 사기캐릭터”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연화가 화제다. 16일 방송된 ‘문제적 남자’에는 이연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탄탄한 몸매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완벽한 비주얼과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이연화는 “2017 머슬마니아 아시아 대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CEO”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연화는 대학 재학 시절 4년 연속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수석으로 졸업한 재원이다. 졸업 후 국내 유명 대기업 프로젝트 디렉터로 일을 했고 칸 광고제에서 수상했을 정도로 인정받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이연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소비자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한다”며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로 송도 신도시 타이틀에 한 몫을 했다고 공개했다. 연봉에 대한 질문에는 프로젝트당 최대 8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연화는 “힘이 들어서 계속 프로젝트를 할 수는 없다. 어릴 때는 3~4개까지 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못 한다. 현재는 1~2개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나이에 여러 대기업 프로젝트를 맡았고 일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남들보다 배로 열심히 했다”며 “그러던 어느 날 돌발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머슬마니아 도전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지석은 “사기 캐릭터”라며 감탄했고 전현무는 “옛날 말로 표현하자면 지덕체를 갖췄다”며 칭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육아 행복구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가 저소득층 신생아를 위한 난청 선별검사 무료 쿠폰을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쿠폰 발급은 지역 거주자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수급 가구, 기준 중위소득 72%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셋째 이상 다자녀 가구는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한다. 구 보건소를 방문해 청각쿠폰을 신청하고 발급받은 쿠폰을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산모는 무료 쿠폰을 사용해 청각 선별검사를 1회 받을 수 있다. 재검에 따른 난청 확진 검사에도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은 선천성 질환 중 발생률이 높은 질환으로 신생아 1000명당 1~3명꼴로 나타난다. 출생 직후 조기에 발견해 재활치료를 연계하면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언어, 학습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구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신생아 출생 후 2~3일 이내, 늦어도 1개월 이내에 검사해야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구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350장의 무료 쿠폰을 발급해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를 지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보육 지원에 최선을 다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행정] ‘효사랑’ 성동구…노인을 위한 區는 있다

    [현장 행정] ‘효사랑’ 성동구…노인을 위한 區는 있다

    17일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8길 ‘방문자미용실’에서는 이색적인 현판식이 열렸다. 날로 사라져가는 우리의 미풍양속인 효(孝) 문화 확산을 위한 ‘효사랑 멋집’ 현판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미용실 앞에 ‘마음담은 효사랑 멋집’ 현판을 달았다. 정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헤어스타일이 멋지고 외모가 깔끔한 동네가 다른 곳보다 더 행복하다”며 “어르신이 멋진 행복한 성동구의 토대가 굳건하게 다져지고 있다”고 했다.성동구의 ‘효행 장려 지원 사업’이 지역 내 식당, 미용실, 목욕탕 등 여러 업소의 자발적 참여로 빛을 발하고 있다. ‘효사랑 맛집’에 이어 ‘효사랑 멋집’까지 가동되면서 노년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성동구는 2015년 9월 효사랑 맛집을 지정하면서 효행 장려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효사랑 맛집은 만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음식값을 20% 할인해 주는 사업이다. 현재 한식·중식·양식 등 74개 업소가 참가하고 있다. 효사랑 멋집도 만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이발, 목욕 등 공중위생요금을 15% 정도 할인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2월 참여 업소 모집을 시작, 이날 기준 관내 미용실·이용원·목욕탕 등 37곳이 동참했다. 구 관계자는 “영업 이익을 떠나 지역 사회에 어른을 공경하는 기풍을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한 업소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며 “지역 내 효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현판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구는 이날 효사랑 멋집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구청 7층 전략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 미용·목욕업협회 성동구지회와 업무 협약도 맺었다.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업소 명단을 수시로 안내해 주민들이 효 실천 업소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구는 대학생봉사단과 연계한 재가노인 말벗 및 체험활동, 독거노인을 위한 난청검사·공연관람·생일잔치 개최 등 다양한 효행 실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노인들은 “정 구청장은 효자로 소문나 있다”며 “시골에 계시는 홀어머니를 지극히 모시는 효심이 지역 내 노인들도 제 부모처럼 세심하게 살피게 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 구청장은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고향인 전남 여수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정 구청장은 “독거노인 고독사, 노인 학대 등 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효를 장려하기 위해 효행 장려 지원 사업을 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세대 간에 화합·소통하고 경로효친의 문화가 뿌리를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누울 때 머리가 핑~ 내 귓속에 ‘돌멩이’?

    머리를 움직일 때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병인 ‘이석증’(양성자세현훈)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석증 진료 인원은 2008년 19만 8000명에서 2012년 28만 2000명으로 급증했다.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50대(23.1%)와 60대(19.2%)가 가장 많았지만 40대(16.5%), 30대(10.8%)도 적지 않았다. # 5060에 발병 가장 많아 귓속에 있는 작은 돌멩이를 의미하는 ‘이석’(耳石)은 일종의 칼슘 부스러기이다. 귀 안쪽인 ‘내이’에서 전후, 좌우, 상하 운동을 감지하는 ‘이석기관’ 속에 존재한다. 그런데 이 이석이 몸의 회전과 가속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가면 움직일 때마다 회전성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이석증이다. 전은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증상에 대해 “고개를 젖힐 때, 누울 때처럼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핑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10~20초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며 “심하면 구역과 구토, 안진(안구가 가만히 있어도 떨려서 초점을 유지할 수가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석증은 귀의 통증, 난청, 이명 등 귀와 관련된 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노화, 칼슘대사 장애,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여성 환자가 남성의 2.4배에 이른다. 이석증은 치료 효과가 높기 때문에 조기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몸과 머리를 일정한 방법으로 움직여주는 ‘이석정복술’을 2~3회 진행하면 반고리관 내부를 돌아다니는 이석이 제자리를 찾는다. 전 교수는 “치료 시간은 15분 정도로 통증이 없지만 약간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며 “조기에 치료하면 90%의 환자가 효과를 본다”고 설명했다. # 마사지·안마기 사용 주의해야 다만 치료 뒤에도 생활습관에 주의해야 한다. 우선 이석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급적 머리나 몸을 급격히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를 돌리거나 뒤로 젖히는 등의 과도한 움직임을 줄이고, 취침 때까지는 되도록 머리를 세운 채로 앉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치료 후 48시간 눕지 않고 앉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조언하기도 한다. 전 교수는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야외활동을 통해 골대사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한편 마사지나 안마기 사용 등으로 머리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센인 사랑’ 원장님, 소록도서 인술 편다

    ‘한센인 사랑’ 원장님, 소록도서 인술 편다

    갑상선·복부 등 초음파 검사 “감염 겁 안 나… 좋아해서 기뻐” “감염 경로를 잘 알아 겁은 안 납니다.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계속 가게 되네요.”이숭(53) 강진의료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매달 한 차례 전남 고흥에 있는 국립 소록도병원을 찾아 한센병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강진의료원장으로 부임한 이 원장은 소록도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직접 출장 진료에 나섰다. 한두 번 찾아 봉사하기도 하지만, 수개월간 지속하는 경우는 이 원장이 처음이다. 환자 10~15여 명이 대기한다는 연락을 받으면 승용차로 1시간 30분 떨어진 소록도병원을 찾아간다. 식사도 병원 구내식당에서 해결한다. 갑상선과 복부 초음파 검사를 주로 한다. 질병 판독, 처치법까지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하루 내내 집중적으로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된다. 이 원장은 “힘들어 그만둘까도 했었는데 반겨주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계속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소록도병원 환자들은 520여명으로 간·장 등 소화기 질환이 좋지 않다. 상당수가 외부 상급병원에 정기 정밀검사와 진료를 받으러 다녀야 했다. 10명 이상 외래 진료자가 발생하면 응급차로 보성 삼성병원, 순천 성가롤로병원, 광주 전대병원, 여수 애양원 등으로 이동했다. 내과 공중보건의가 있지만, 초음파로 진단하고 병명을 다룰 수 있는 의사가 없어서다. 한꺼번에 움직여야 해서 대기자가 많아질 때까지 몇 주에서 몇 개월 진료를 기다려야 했다. 진료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병원에서 꺼리는 일도 많은 등 따가운 눈총 탓에 외부로 진료검사를 나가는 걸 거부하는 환자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 원장 진료는 소록도병원과 환자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 자체다. 소록도병원 환자 평균연령은 76세로 노인성 난청 환자가 많다. 이 원장은 악의 없이 외치는 습관성 고성도 미소 띤 얼굴로 견뎌낸다. 휠체어에서 진료대로 옮기고 진료대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게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노인 환자들의 투정도 잘 참는다. ‘우리 어머니와 똑같네’ 하면서 웃으면서 진료를 계속한다. 박형철 소록도병원장은 “이 원장의 방문 진료 후 자발적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많이 늘었다”며 “진료 만족도가 아주 높아졌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R&D기술 양방향 공유… 신약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열풍

    R&D기술 양방향 공유… 신약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열풍

    상대적으로 폐쇄적이던 국내 제약업계에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연구개발(R&D) 과정에서 대학이나 다른 기업, 연구소 등 외부의 기술과 지식을 조달하는 경영전략이다. 외부 자원을 유입하는 동시에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는 양방향 교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쪽 방향으로의 유입이 이뤄지는 ‘아웃소싱’과 차별화된다.유한양행은 면역항암제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바이오벤처회사와 R&D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2015년에 제노스코, 바이오니아, 제넥신 등 해외 기업과 기술이전·지분투자 등을 통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바이오업체 소렌토와 R&D를 기반으로 하는 합작 벤처회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R&D 기반 임상연구 벤처도 연내 가동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지난해 제노스코사로부터 기술 도입된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YH25448’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12월 임상 연구계획을 승인받아 올해 초 임상1상에 진입한 상태다. 이뮨온시아도 지난해 하반기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임상연구를 위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첫 후보물질의 임상 돌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미약품도 지난해 6월 100억원을 들여 개발 초기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신생 제약·바이오 벤처에 투자하는 역할을 맡을 한미벤처스를 설립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미국의 바이오벤처 ‘알레그로에’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망막질환 치료제 루미네이트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업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바 있다. 동아ST는 지난해 2월 스웨덴의 바이오벤처 비악티가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후성유전학 기반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나섰다. 비악티가가 보유하고 있는 선도물질에 대한 최적화연구를 비롯해 전임상, 임상 등 항암 신약개발 과정을 함께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5월에는 삼성서울병원, 메디포스트와 미숙아 뇌실 내 출혈(IVH)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이 IVH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개발하고 동아ST가 IVH 적응증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판매권을 갖는다. ●유전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 공동 연구 지난 2월에는 연세의료원과 희귀질환인 유전성 난청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선도물질의 탐색은 연세의료원에서, 이후 최종 후보물질의 도출은 동아ST에서 맡는다. 최근에는 에이비엘바이오 항체신약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초기 단계의 항체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 연구와 추가적인 신규 과제의 발굴을 진행하고,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대웅제약은 2015년 1월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강스템바이오텍과 제대혈 동종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에 대한 국내외 판권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4월에는 양사가 함께 중국 심양의학원과 협약을 체결해 중국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독일 의료기기업체 헤라우스 메디컬과 퇴행성 관절염 체료제를, 지난해 6월에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MOU를 각각 체결하기도 했다.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 올부터 印尼판매 또 지난해 11월에는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각각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교육 분야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12월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인 에포디온의 품목허가를 취득해 올해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대웅제약은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시에 외부 전문가와 함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대웅바이오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십자는 2006년부터 제넥신과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2의 공동 개발을 이어 와 현재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기술 수출이 이뤄지면서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사이의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인 항응혈제 GC2107도 최근 미국에서 임상1상을 완료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5년 면역치료제 개발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에 투자를 시작한 데 이어 2011년 마크로제닉스, 2013년 아르고스와 유바이오로직스, 최근 싸이퍼롬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기업에 투자가 이뤄졌다. 국내 제약사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에 잇따라 뛰어드는 이유는 신약 개발의 위험부담 때문이다. 이미 노바티스, 화이자, 로슈 등 세계적 제약사들은 실패의 위험과 R&D 비용을 줄이는 방편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왔다. 반면 단순 복제약 위주로 몸집을 키워 왔던 국내 제약업계는 그동안 외부로의 기술이나 전략 유출을 우려해 이를 꺼려 왔다. 그러나 점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약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효율적인 방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약을 개발할 때는 평균 약 10년 정도의 시간과 조 단위의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반면 성공 확률이 극히 낮은데, 협업을 하면 투자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규모가 큰 제약사도 모든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혼자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역량을 갖춘 외부 자원을 적절히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진출에 있어서 규제 이해도가 높고 인허가 노하우를 갖춘 다국적기업과의 협업이 선호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수화언어통역 활성화 공로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수화언어통역 활성화 공로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 (더불어 민주당, 은평1)은 지난 3월 30일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10주년 기념식에서 서대문농아인복지관을 위한 예산지원확보와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시립서대문농아인 복지관은 농ㆍ난청인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2007년 1월 25일 개관됐으며 ‘청각장애인과 동행하는 복지관’으로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의 역량강화, 자립지원, 상담·사례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전 보건복지위원장 재임기간 중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을 위해 예산지원확보를 하였으며, 농아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조례’ 를 발의하여 2016년 12월 21일 본회의를 통과시키면서 청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권과 사회참여권 등 권익 향상기여에 힘쓰고 있다. 끝으로 이순자의원은 “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참여권과 편의시설 및 자립지원 등에 대한 부족한 점을 살피어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처음 듣는 엄마 목소리…활짝 웃는 청각장애 아기

    처음 듣는 엄마 목소리…활짝 웃는 청각장애 아기

    청각 장애가 있어 소리를 듣지 못했던 한 아기가 보청기를 착용했다. 아이가 난생처음 엄마 목소리를 듣고 보인 반응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최근 미국 매체 KSL닷컴 등 외신은 이와 같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제를 모은 아기는 미국 콜로라도주(州) 알바다 시에 사는 생후 9개월 된 매튜 스위트남. 영상은 원래 지난해 8월 유튜브에 처음 공개된 것으로, 영상 속 매튜는 6개월 전인 생후 4개월 때의 모습이다. 영상을 보면 매튜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난생처음 들려오는 소리가 혼란스러운지 울기 시작한다. 그러자 매튜의 어머니 에린은 “엄마 목소리가 불편해?”라고 말하면서도 아들이 자기 목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에 기뻐 눈물까지 흘린다. 그리고 잠시 뒤 매튜 역시 어느 정도 들려오는 소리가 익숙해졌는지 활짝 웃는 것이다. 사실 매튜는 선천성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로 불리는 감염성 질환을 갖고 태어나 비유전성 난청을 갖게 됐다. 발달 장애의 원인이기도 한 이 질환 때문에 매튜는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가 1.2㎏밖에 되지 않았고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47일 동안이나 있어야 했다. 에린은 “이제 매튜는 곧잘 말하고 음악도 들을 수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자라면 양쪽 귀에 인공와우 이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에린 스위트남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기도 지자체, 출산장려 위해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경기도 지자체, 출산장려 위해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

    경기도 안양, 군포시 등 지자체가 출산장려를 위해 난임 부부에게 한방치료를 지원한다. 이는 우리나라 2016년 출생아 수가 1년 전에 비해 7.3% 감소한 가운데 경기도가 난임 한방치료 지원사업 예산으로 5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난임 부부에 대한 한방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한방 난임 치료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으로 기질적 질환이 없는 난임 여성의 건강상태를 개선함으로써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것이다. 한약치료 3개월, 침구치료 6개월을 포함해 한방진료와 상담을 정기적으로 병행하게 된다. 치료비 전액을 안양시와 한의사회에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한의원에서 9개월간 진행된다. 안양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임 지원사업과 더불어 예비부모 건강검진, 기형아 검사 지원, 출산준비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후의 지원을 위해 둘째아 이상 출산장려금, 난청 조기진단,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군포시도 난임 여성 30명을 선발해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한방치료를 시행한다. 비용은 시가 49%를 한의사회가 51%를 지원하며, 6개월간 무료로 치료(한약, 뜸, 침 등)를 받을 수 있다. 군포에 거주하는 난임 여성 중 기준중위 소득 200% 이하면 신청 가능하며 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접수를 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3개월 정도 결과를 분석해 사업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사업 유지·확대 시행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국내 난임 진단자 수는 2006년 17만 3650명에서 2015년 21만 4588명으로 10년간 2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와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06년부터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600년 된 중국 불상, 물 빠진 저수지에서 발견

    약 6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저수지에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에 올랐다.  최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시성 난청현에 위치한 홍문 저수지에서 벽에 조각된 불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길이 3.8m에 달하는 이 불상은 지난달 저수지의 물이 빠지면서 처음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 중인 수력발전 공사로 저수지의 물이 빠지면서 수면 아래 잠자고 있던 조각상이 모습을 드러낸 것. 조사에 나선 중국 당국은 이 불상이 명(明)대(1368~1644년)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저수지 아래에는 절터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고고학 전문가인 쉬창칭은 "불상 머리의 조각 특징이 명 초기 혹은 그 전 시대인 원(元)나라 때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물 속에 오랜 시간 잠겨있던 덕에 날씨와 산화 등의 영향을 별로 받지않았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왜 오래된 절터와 불상이 저수지 물 속에 잠겨 방치됐느냐는 점이다. 현지 언론은 그 이유를 문화재에 대한 인식 부족과 문화대혁명과 관련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1966년 부터 최고지도자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문화대혁명 당시 중국에서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불교사원들이 파괴되고 많은 불교신자들은 숙청당했다. 82세의 한 지역 주민은 "1960년대 저수지가 건설됐고 이후 절터가 물에 잠겼다"면서 "내가 처음으로 불상을 본 것은 1952년으로 당시 불상은 금박이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티콘 코리아-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청각재활훈련 프로그램 개발’ MOU

    오티콘 코리아-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청각재활훈련 프로그램 개발’ MOU

    덴마크 토탈 청각 솔루션 기업 오티콘 보청기의 한국법인 오티콘 코리아는 지난 13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과 청각재활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등도 난청 이상의 환자들이 보청기 착용 후 진행하는 청각재활관리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각적 자극 및 반복 어음 자극을 통해 난청인의 어음변별력을 높여줌으로써 뇌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목표로 전문적인 청능재활프로그램 개발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스위스 버나폰 보청기와 함께 WDH(William Demant Holding) 소속으로 보청기부터 청각장비, 청취보조장비, 인공와우까지 다루고 있는 오티콘 코리아는 기술력, 재정지원 등으로 연구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오티콘 보청기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보이고 있는 브레인히어링 기술(BrainHearingTM)은 귀가 아닌 두뇌로 소리를 인지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레인히어링기술이 접목된 오티콘 오픈(Opn)과 일반 보청기를 비교하기 위해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말소리 인지 실험을 했을 때 오픈 보청기 착용자가 일반 보청기 착용자보다 말소리 이해력이 30% 증가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브레인히어링 기술은 듣기 위한 노력을 20% 감소시키고, 대화 내용 기억력을 20%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시키며 업계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오티콘 코리아의박진균 대표는 “노인성 난청과 이명이 주는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고충은 상당한 수준으로 최근 청각분야에서 퇴행성 인지능력 향상에 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능재활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티콘 코리아는 지난 해 국내에 공식 론칭된 오티콘 오픈1(Opn1)에 이어 후속 모델 오티콘 오픈2(Opn2)와 오티콘 오픈3(Opn3)를 이달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오티콘 오픈 시리즈는 가까운 보청기 대리점 및 취급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제품 및 구매 문의는 오티콘 코리아의 공식 홈페이지인 오티콘숍 및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분 부족하면 난청 위험…흑맥주 마시면 될까?

    철분 부족하면 난청 위험…흑맥주 마시면 될까?

    매일 흑맥주 한 잔을 마시면 청력 손상을 막을 수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철분 성분이 난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흑맥주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양학자들은 흑맥주 한 잔에는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3% 미만밖에 함유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맥주보다는 잎이 많은 녹색 채소나 현미, 또는 일부 육류와 같이 철분이 많다고 알려진 다른 먹거리를 먹는 것이 오히려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빈혈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에게 있으며 이런 사람들에게는 청력 손실 위험이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은 성인남녀 3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철분 결핍성 빈혈(IDA)과 청력 손실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이들은 철분 부족이 달팽이관이나 신경 경로 이상으로 이어져 ‘감각 신경성 난청’을, 고막이나 중이 등 소리 전달 기관의 장애로 이어져 ‘전음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5년간의 조사 자료를 분석해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난청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일반인에게 난청이 생길 가능성은 전체 인구의 1.6%이지만, 철분 결핍성 빈혈(IDA)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0.7% 높은 3.4%였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발생 빈도가 82% 높았다. 여기에 전음성 난청이 섞인 혼합성 난청 발생률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4배 높았다. 이는 철분 결핍성 빈혈로 인해 내이로 들어가는 혈관의 산소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이며, 특히 감각신경성 난청의 영향을 받는 내이의 특정 부위는 동맥혈관이 하나 밖에 없어 저산소 혈증에 의한 손상에 취약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과학회지’(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mitry Lobanov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난청 아기, 처음 듣는 엄마·아빠 목소리에 미소짓다(영상)

    난청 아기, 처음 듣는 엄마·아빠 목소리에 미소짓다(영상)

    태어난지 3주 후 난청진단을 받은 아기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바로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처음 듣게 된 것이다. 미국 USA 투데이는 오클라호마에 사는 타린과 드류 루이즈 부부의 감동적인 순간을 소개했다. 그들은 2주를 기다린 끝에, 사내아이인 아처 루이즈에게 꼭 들어맞는 보청기를 선물 할 수 있게 됐다. 영상속에서 부부가 아처의 이름을 연달아 부르자, 엄마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한다. 그리고 아빠 엄마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인식한 듯 아처가 활짝 웃는다. 이에 감격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아빠는 “그가 보청기를 사용하기 전까지 한번도 보챈 적이 없었다"며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 것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아처는 보청기 덕분에 매일 아침 활짝 웃는다고 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전 세계 어린이 2억명에게 선물…산타 썰매 속도는 초속 2272㎞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전 세계 어린이 2억명에게 선물…산타 썰매 속도는 초속 2272㎞

    이번 주 토요일은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은 12월 초부터 ‘산타 할아버지는 언제 오시냐’를 시작으로 갖가지 산타클로스에 대한 질문공세로 부모들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산타클로스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얼마나 빨리 움직여야 하는지는 어른인 저도 궁금합니다. 이런 궁금증은 과학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항공우주공학부 래리 실버버그 교수는 산타클로스의 선물 배달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타공인 ‘산타클로스 수학’ 전문가입니다. 실버버그 교수 연구팀은 2000년대 중반 산타클로스의 선물 배달과 관련한 궁금증을 수학적으로 풀어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8시간 동안 7500만 가구 선물 배달 그에 따르면 산타클로스가 종교에 상관없이 전 세계 어린이에게 선물을 준다고 가정할 때 선물을 받을 어린이는 약 2억명이라고 합니다. 5억 1800㎢의 공간에, 한 가정 평균 2.67명의 아이가 있다고 가정하면 산타클로스가 방문해야 할 가구는 평균 간격이 2.67㎞인 7500만 가구에 달합니다. 이동거리는 약 1억 9634만㎞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또 연구팀은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배달하기 최적의 시간은 아이들이 잠든 뒤 깨기 직전까지인 24일 밤 10시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라고 봤습니다. 이런 수치를 넣으면 산타클로스는 시속 818만 300㎞, 초속으로는 2272㎞ 속도로 썰매를 끌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이 속도는 비행속도만 계산한 것이고 산타클로스가 썰매에서 내려 굴뚝으로 들어가 선물을 내려놓는 시간은 전혀 감안하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선물을 주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이동속도는 더 빨라져야 할 것이고 한 집을 방문하는 시간은 거의 마이크로초 정도가 될 것입니다. 눈 깜짝할 시간이니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를 못 보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문제는 음속의 100배를 훌쩍 넘는 이런 속도로 이동할 경우 발생하느 ‘소닉붐’입니다. 소닉붐은 비행장 옆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수백배에 달하는 굉음인데, 산타클로스가 초속 수천㎞로 달리려면 소닉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전 세계는 엄청난 소리에 시달린다는 것이죠.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다리다가 자칫 난청을 겪지 않을까 살짝 걱정까지 됩니다. ●선물 배달에 요정들 도움 받을 수도 실버버그 교수팀은 이런 문제의 해결책까지 내놨습니다. 각종 애니메이션에 나온 것처럼 산타클로스가 산타요정 750명의 도움을 받아 배달지역을 분담한다면 각각의 썰매는 시속 129㎞만 내더라도 충분히 제시간에 배달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요정들이 많을수록 산타 선물은 좀더 편하게 배달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쨌든 아이들이 자꾸 산타할아버지가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추적’ 홈페이지(www.noradsanta.org)를 찾아보세요. 1955년부터 61년째 군사위성과 지상레이더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5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노라드 사령관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성탄메시지를 보내고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해 임명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국내에서는 각종 아동학대 소식에 나라 밖에서는 전쟁터 속 비참한 아이들 소식이 유독 많이 들려왔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지 않고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평화의 선물을 가져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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