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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노재승 거취’에 “너무 조급하게 그러지 말라”

    윤석열 ‘노재승 거취’에 “너무 조급하게 그러지 말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거취 문제에 대해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싹 구글링(구글에서 검색한다는 의미)해서 본다고 하니 좀 있어 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재승 씨 거취에 대해 결정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너무 조급하게 그러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도 아직 종합적으로는 보고를 못 받았다”며 “보십시다”라고 언급했다. 37세 청년 사업가인 노 위원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로 이름이 알려져 이번에 선대위에 전격 영입됐다.그러나 5·18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비하하는가 하면 “정규직 폐지”를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뜬구름 잡는 헛소리랑 개밥 주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건가” “개돼지 되지 맙시다”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고 주장했다.
  • 소상공인 100만명이면 1인당 1억 지급…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소상공인 100만명이면 1인당 1억 지급…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화두를 던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맞받은 ‘소상공인 100조원 지원’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실성 없는 구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해 예산의 6분의1에 달하는 재원을 쏟아부을 여력도 없을뿐더러 현실화할 경우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 큰 빚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는 정쟁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삼갔지만, 갈수록 심화하는 정치권의 ‘포퓰리즘 돈풀기’ 경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연간 예산이 600조원인데 100조원이면 두 달간 나라살림을 모조리 소상공인에게 나눠 주자는 이야기”라며 “지급 대상이 100만명이면 1인당 1억원, 300만명이면 3000만~4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3월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을 지급했을 당시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은 약 115만개, 매출이 감소한 곳까지 모두 합치면 약 385만개였다. 따라서 100조원을 편성해 지급할 경우 적게는 100만여개, 많게는 300만여개 사업장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재정은 결국 국민의 돈(세금)인데, 수천만원의 돈을 소상공인에게만 나눠 준다는 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100조원 투입론’을 꺼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100조원을 투입,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리자”고 주장했다. 올 1월에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며 ‘예산 재편론’과 함께 100조원 투입을 주장했다. 당시 김 위원장과 거리를 뒀던 민주당이 이번에는 이 후보가 직접 나서 “환영한다”며 맞받았지만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성명재(한국재정학회장)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100조원을 푼다고 해서 나라가 당장 망하진 않겠지만 우리 경제는 ‘시한폭탄’을 짊어지게 될 것”이라며 “시한폭탄은 언젠가는 터진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나 이 후보가 예산·재정에 대한 기본 이해 없이 공약을 남발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 해 예산이 600조원이라지만 절반은 법에 지출 의무가 명시된 ‘의무지출’이라 조정이 불가능하다”며 “이런저런 사용처 빼고 결국 100조~150조원가량에 대한 투입처를 조정하는 게 예산 편성인데 각 부처 예산을 구조조정한다고 해서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 상생지원금도 소비진작·소상공인 지원 ‘두 토끼’ 잡았다

    상생지원금도 소비진작·소상공인 지원 ‘두 토끼’ 잡았다

    두 달간 지급액 91% 지역경제에 사용마트·식료품·음식점에 지급액 51% 써‘카드’ 80% 연 매출 30억 이하 가게에4303만명이 지급받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주로 사용한 곳은 마트·식료품점과 음식점, 병원·약국, 편의점이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가운데 80%는 연간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가맹점이었다. 단기적인 소비진작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동시에 거둔 셈이다. ●이의신청 46만건 중 30만8000건 지급 받아 행정안전부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신청과 이의신청 처리를 마감한 결과 4302만 6000명에게 10조 7565억원의 지급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2320만 가구 중 86%인 1994만 가구가 국민지원금을 받았다. 당초 지급 예정이던 4326만명 중 98.7%에 해당하는 4271만 8000명, 거기에 이의신청을 통해 추가된 30만 8000명이 지급받았다. 지급 예정자 중 미신청자들은 거주불명, 사망, 해외 거주 등의 사유가 있거나 실거주지가 다른 경우였다. 이의신청은 모두 46만 1000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18만 9737건이 건강보험료 조정, 16만 7033건은 가구구성 변경이었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을 국민 전체가 아니라 88%로 정하다 보니 50만건 가까운 추가 선별작업을 거쳐야 했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가 72.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지역사랑상품권이 17.5%, 선불카드가 10.4%였다. 지급 개시 후 약 두 달간(9월 6일~10월 31일)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실제 지출한 내역을 확인한 결과 지급액의 90.7%인 9조 6906억원이 지역 경제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행안부는 지난해 5월에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국민지원금이 지급 후 약 두 달 만에 신속하게 소비돼 단기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사용 업종별로는 마트·식료품점에서 28.6%(2조 3897억원)가 쓰였고 음식점 22.4%(1조 8776억원), 병원·약국 9.0%(7560억원), 편의점 8.6%(7198억원) 등이었다. 재난지원금 때와 비교하면 사용처는 대체로 비슷했지만 마트·식료품점과 음식점에서 사용한 비중이 각각 11.7% 포인트와 5.7% 포인트 더 높았다. ●중소업체에 카드 사용 1차보다 17%P 높아 국민지원금의 사용 비중이 매출 규모가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높아 지역 영세 소상공인의 피해 회복에 이바지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80.5%(5조 5364억원)가 연간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쓰였다. 이는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의 55.8%보다 24.7% 포인트 높고 1차 긴급재난지원금(63.5%)보다 17.0% 포인트 높다. 국민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 기간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지원금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통한 지급 체계 구축, 국민비서를 통한 안내서비스 도입, 찾아가는 신청 등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국가 빚 나쁘다는 건 바보 같은 생각”… 확장재정 강조한 이재명

    “국가 빚 나쁘다는 건 바보 같은 생각”… 확장재정 강조한 이재명

    “가난하면 고금리, 불공정” 기본금융 제시“전 국민 지원금·국토보유세 철회 아니다”무주택 청년들 만나 “주택 공급 확대해야”“공직자, 정책 던져주고 몰랐다는 건 죄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청년과의 공개 소통행보에서 경제공약과 부동산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경청했다. 집값 급등에 따른 부정적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제시로 지지율이 취약한 청년층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서울대에서 열린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 강연에서 “경제는 과학이라고 하지만 사실 경제는 정치”라면서 “국가의 빚이나 개인의 빚이나 빚은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생각”이라며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본금융과 관련, “가난한 사람이 이자를 많이 내고 부자는 원하는 만큼 저리로 장기간 빌릴 수 있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며 “금융의 신용은 국가권력, 국민주권으로 나오는 것인데 가난한 사람에 대한 책임이 빠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논란에 대해서는 “저는 철회한 일이 없다”며 “정책 자체를 포기한 게 아니라 이번 본예산에 넣는 걸 양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보유세 철회 논란에 대해서도 “국토보유세 자체를 안 하겠다는 게 아니고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자제하겠다, 최대한 설득해서 동의를 받겠다는 것”이라며 “자기가 아무리 옳아도 자기 뜻 관철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보유세 말고 토지이익배당으로 이름을 바꿔 달라”며 “토지에 관한 부담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논란에 대한 적극 해명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고 ‘표 얻으려고 존경하는 척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말이라는 건 맥락이 있다”고 반박했다. 현 정부와의 정책 차별화도 거듭 강조했다. 마포에서 열린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에서 무주택 청년들과 만나 “진보정권은 수요를 통제하면 비정상적 집값 상승은 없을 거라고 본 건데 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 공급이 부족하다고 인식했다”며 “주택정책 기본 방향은 공급을 충분히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출을 죄는 건 좋지만, 이미 계약했는데 중도금 잔금을 안 빌려주면 어쩌라는 말이냐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더라”며 “일률적 금융 통제는 현장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책을 실행하면 제대로 집행되는지 사후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데 던져주고 만 것”이라며 “몰랐다는 것은 용서가 안 된다. 다중의 일을 대신하는 공직자의 무능·무지는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좋은 위치의 30평형대 아파트가 10억원이 넘는 건 비정상”이라며 “대장동 사건도 비슷한 과정이었다. 건설원가를 공개해서 과중하게 주택 분양가를 높이지 못하게 만들고 분양가 상한제도 도입해서 너무 많이 남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천대는 지난달 30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이 후보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2014년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논문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 2년의 치열했던 기록… 관악 ‘코로나 백서’ 발간

    2년의 치열했던 기록… 관악 ‘코로나 백서’ 발간

    서울 관악구가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 기록을 담은 백서 ‘우리 모두가 영웅입니다’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개요와 대응체계, 대응 세부일지, 구체적인 대응대책, 코로나19에 함께 맞선 영웅들의 생생한 이야기 등 모두 4장으로 백서를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선별진료소부터 생활치료센터, 백신접종, 재택치료로 구분되는 의료대책과 방역수칙 점검·홍보 등 방역대책 등을 시간 경과에 따라 서술했다. 민생경제 지원, 각종 생계지원금, 취약계층 및 긴급복지, 일자리 발굴 등 재난지원대책도 담겼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우리 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기능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하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상황 대책보고회를 열어 지역의 방역 상황과 확진자 관리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선별검사 진행, 현장 방역 및 방문조사,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선제 대응으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구청장은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에 대한 주기적인 방역을 진행하는 등 생활 중심의 일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번에 발간된 백서를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배부하고, 구 홈페이지에도 올려 관악구의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알릴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백서 발간이 그간의 노력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유사 재난 발생 시 귀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그동안의 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30개 지자체 소비진작 효과… 나라살림은 오히려 마이너스

    230개 지자체 소비진작 효과… 나라살림은 오히려 마이너스

    올해 22조… 4년 전보다 80배 급증10% 할인분은 정부·지자체서 메워가맹점 월평균 매출액 87.5만원↑사용처 제한에 후생손실 발생 우려내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역대 최대인 30조원어치 발행하기로 하면서 효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80배나 늘어난 규모인데, 지역 내 소비진작과 경제활성화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면서 나라 전체로 봤을 땐 경제적 효과가 상충되고 예산 낭비만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은 2018년을 기점으로 판매·발행액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2018년엔 3700억원이 판매되는 데 그쳤으나 2019년 3조 2000억원으로 9배 가까이 늘더니 지난해(13조 2000억원)엔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총 22조원가량 발행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엔 30조원으로 확대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데, 이로 인한 발행 비용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부담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어치 지역사랑상품권을 10% 할인해 90만원에 판매한다면 10만원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메우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사랑상품권은 발행 규모가 많을수록 투입되는 정부나 지자체 예산도 늘어난다. 내년에 발행하기로 결정한 30조원 중 15조원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12조 5000억원은 국비지원과 지자체 재원 투입이 함께 이뤄진다. 기재부는 지자체 자체 발행분 15조원에 대해선 0.7%(약 1050억원), 국비지원을 하는 12조 5000억원에 대해선 4.0%(약 5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하고 총 6053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여기에 지난 9월 지급한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중 미지급액 ‘+α’를 활용해 2조 5000억원을 추가로 발행, 총 30조원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증액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에 응한 기재부는 지역 경제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선전하고 있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지난 3일 “지역사랑상품권은 전국 방방곡곡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역사랑상품권의 효용성을 인정한 연구 결과가 있다. 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설문조사 결과 상품권 이용자의 거주 지역 내 월평균 소비 금액이 29.9만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상품권 가맹점의 월평균 매출도 87.5만원 늘어나는 등 지역 내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 불균형을 해소시켰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역사랑상품권이 소비를 발행 지역에서만 이뤄지도록 ‘가두어’ 버리면서 다른 지역에서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나라 전체적으로는 역효과가 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모든 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사라지고 발행 비용으로 인한 예산 낭비 등 부작용만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의 경우 거의 모두라 할 수 있는 230개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학 관점에서 보면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처를 제한하고 있어 후생손실(경제적 효용 순손실)을 발생시킨다”며 “효과에 대한 검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이유로 발행액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 오만하면 진다… 李·尹 저자세 행보

    오만하면 진다… 李·尹 저자세 행보

    20대 대선을 90여일 앞둔 상황에서 양당 대선후보 간에 유례없는 지지율 박빙이 이어지자 후보들이 연일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연일 계속된 사과에 힘입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따라잡은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는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론에 발맞춰 주요 공약을 후퇴시키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저자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비판받는 근본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며 사과했고, 전날 전북 김제에서도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에는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사생활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하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며 몸을 낮췄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 국토보유세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서 물러서고, 자만했던 민주당에서 벗어나겠다며 당·선대위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윤 후보와 한때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며 최근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의 경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컨벤션효과가 사라지고 선대위 내홍이란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 후보처럼 저자세 전략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당무를 거부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가까스로 봉합했다. 같은 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전격 밝히며 선대위는 파국을 면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약간의 방심으로도 승기를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와 낮은 자세로 최근 갈등 국면에서 잃어버린 지지층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오만하면 진다...이재명·윤석열 저자세 행보

    오만하면 진다...이재명·윤석열 저자세 행보

    20대 대선을 90여일 앞둔 상황에서 양당 대선후보 간에 유례없는 지지율 박빙이 이어지자 후보들이 연일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연일 계속된 사과에 힘입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따라잡은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는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론에 발맞춰 주요 공약을 후퇴시키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저자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비판받는 근본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며 사과했고, 전날 전북 김제에서도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에는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사생활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하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며 몸을 낮췄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 국토보유세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서 물러서고, 자만했던 민주당에서 벗어나겠다며 당·선대위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윤 후보와 한때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며 최근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의 경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컨벤션효과가 사라지고 선대위 내홍이란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 후보처럼 저자세 전략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당무를 거부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가까스로 봉합했다. 같은 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전격 밝히며 선대위는 파국을 면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약간의 방심으로도 승기를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와 낮은 자세로 최근 갈등 국면에서 잃어버린 지지층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이재명 “국민 동의 없으면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

    이재명 “국민 동의 없으면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

    “지배자 아닌 일꾼인 대리인의 자세”“내 신념에 부합해도 국민 동의 않으면 하지 않는 게 옳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일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거리를 걷다가 한 즉석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게 지배자가 아닌 일꾼인 대리인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 데 이어 국토보유세, 기본소득 공약 철회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비록 이재명이 내 신념에 부합해서 주장하는 정책들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이 이해 못 하고 동의 못 하면 하지 않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도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국민의 동의 하에 성과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재명이 주장하는 각종 정책은 국민에게 필요하고, 이 나라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는데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동의할 때까지 충실히 설명해 드리고 의견을 모아서 하겠다”며 설득도 하겠다고 여지를 뒀다. 그러면서 “모두가 동의하는 길은 정치가 아니다. 그러면 고난이 왜 필요하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모두가 원하는 길을 만드는 것, 소위 민생 개혁하는 것 그게 정치인의 할 일”이라고도 했다. 또 “정치인을 믿지 말라. 이재명도 믿지 말라”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최소한 여러분의 신뢰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았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여러분이 맡긴 권한은 오로지 여러분의 삶 개선을 위해 썼다”며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사설] ‘기본소득’도 철회 시사한 이재명 공약 믿을 수 있겠나

    [사설] ‘기본소득’도 철회 시사한 이재명 공약 믿을 수 있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최근 자신의 핵심 공약들을 잇따라 철회하고 있어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국토보유세 공약과 관련해 이 후보는 “불신과 오해가 많기 때문에 국민의 동의를 얻는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사실상 철회했다. 국토보유세는 부동산 보유 실효세율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이 후보 공약의 핵심이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도 기획재정부와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자 “고집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기본소득 정책을 놓고도 우왕좌왕이다. 이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소득과 관련해 “국민들이 끝까지 반대해 제 임기 안에 동의를 받지 못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거세졌다. 어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철회한 게 아니라 국민 의사에 반하는 정책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서면서 더욱 혼선을 빚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공약 번복이나 철회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 노선’이라고 포장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좇아 공약을 바꾸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선에 나온 정치인이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표심에 호소하는 것은 정당한 정치 행위지만 공약의 잦은 변경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토보유세나 기본소득 공약은 이 후보의 정치적 철학이자 상징이나 다름없다. 약자를 억누르는 기득권을 타파하고 적극적 재정을 통해 내수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후보 자신의 정치 신념이 농축됐다고 주장해 온 핵심 공약들이 반대에 직면했다고 해서 손바닥 뒤집듯 철회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표 득실에 따라 공약을 뒤집는다면 대선후보로서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어떤 정책이든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다.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다. 하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면 반대가 크더라도 관철하는 불굴의 정치적 신념도 필요하다. 숱한 총선과 대선에서 정치인들이 표를 얻으려고 우클릭 또는 좌클릭 전략을 즐겨 사용했지만 유권자들의 신의를 얻지 못한 탓에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우리의 선거 역사다. 대선 공약은 후보의 철학과 국가를 이끌어 갈 비전이 담긴 대국민 약속이고, 공약을 보고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잘못된 공약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한데 표심에 따라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바꾸는 것은 정치적 신뢰를 무너뜨린다.
  •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없다” 기재부 손 들어준 靑

    청와대가 2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인하 방안에 대해 “다음 정부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KBS 유튜브 채널 ‘디라이브’에서 “민주당 당론 수준으로 나온 얘기가 아니고, 개인 의견으로 잠깐 거론된 것일 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에 대해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란에 이어 당정이 이견을 보인 사안에 청와대가 기재부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박 수석은 “다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하는 것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일각의 아이디어에 대해 기재부도 우려했고, (기재부가) 민주당과도 의견이 조율된 상태”라며 “이 문제는 정리가 된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기재부 말대로 (이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는 없다는 뜻인가’라고 확인하자 박 수석은 “네”라고 단언했다.
  • 기본소득도 버렸다… 이재명 없는 이재명 공약

    기본소득도 버렸다… 이재명 없는 이재명 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 철회, 국토보유세 공약 후퇴에 이어 2일에는 기본소득 공약 후퇴까지 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본소득은 ‘정치인 이재명’의 브랜드와도 같은 대표 공약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이제 이재명 없는 이재명 대선 공약이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이 반대하면 기본소득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국민일보 인터뷰 기사가 기본소득 철회를 시사한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철회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의사에 반해 강행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그동안 이 후보가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앞장서 설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 부분 뒤로 물러선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만했다. 실제 이 후보는 주요 공약을 번복한다는 질문에 “국민이 원하지 않을 때는 국민의 뜻을 우선하겠다. 국민의 의지에 반해 정책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달 여론조사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전격 철회했고, 기본소득의 주요 재원인 국토보유세에 대해서도 후퇴를 시사했었다. 그동안 모호한 입장을 보였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이 후보가 이날 재고 의사를 밝힌 것도 사실상 입장이 변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에 대해 “반론들도 매우 많은 상태”라며 “국민들의 의견에 맞춰서 충분히 재고해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가 잇따라 자신의 핵심 공약과 주장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나선 데는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국토보유세, 기본소득 등 공약에 대한 국민 여론은 부정적이거나 호의적이지 않다. 이런 여론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거칠고 독선적인 이미지보다는 합리적인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이런 변신 덕분인지 전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는 지지율 역전(골든 크로스)이 나타났다. 이 후보의 변신엔 주변 참모들의 조언도 영향을 미쳤지만, 이 후보의 결단이 결정적이었다는 전언이다. 이 후보 측 한 의원은 “본선에서는 절차나 동의가 중요하고, 이에 따라 템포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며 “후보의 생각과 전략팀의 조언이 모두 혼합됐지만, 후보의 판단이 우선됐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대표 공약 수정까지 시사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다. 초박빙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대선후보가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유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 평가할 수 있지만, 핵심 공약까지 후퇴하는 것은 유권자에게 혼란을 줄 뿐 아니라 정체성과 진의가 의심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철회하겠다는 것입니까, 철회하지 않겠다는 것입니까. 대통령을 선출하는 일은 5년의 핵심정책을 결정하는 장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정책논의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비판했다.
  • 靑 “다주택자 양도세, 다음 정부 검토할 문제”

    靑 “다주택자 양도세, 다음 정부 검토할 문제”

    청와대가 2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인하 방안에 대해 “다음 정부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유튜브 채널 ‘디라이브’에서 “민주당의 당론 수준으로 나온 얘기가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잠깐 거론된 것일 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문제에 대해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란에 이어 또 한 번 당정이 이견을 보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기재부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박 수석은 “지금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 해보면 주택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으며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은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하는 것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일각의 (양도세 인하) 아이디어에 대해 기재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기재부가) 민주당과도 의견이 조율된 상태”라며 “이 문제는 정리가 된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기재부 말대로 (이번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는 없다는 뜻인가’라고 확인하자 박 수석은 “네”라고 잘라 말했다.
  • ‘국토보유세·재난지원금’ 접은 이재명… 그 뒤엔 여론조사의 힘

    ‘국토보유세·재난지원금’ 접은 이재명… 그 뒤엔 여론조사의 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그동안 강력히 주장해 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국토보유세 도입을 최근 잇따라 내려놓은 데는 여론조사의 위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정치는 여론조사 정치’라는 말이 생긴 가운데 여론조사 수치가 이제 후보의 정책까지 좌우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 후보는 최근 ‘기본소득‘의 근본이 되는 국토보유세에 대해 후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1일 연합뉴스TV에서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기 어렵다. 국민들이 반대하면 못 하는 것 아니냐”며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동의하면 하고, 동의 안 하면 안 한다”고 밝혔다. 국토보유세에 대한 국민 여론이 부정적인 것을 감안한 것이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토보유세에 대해 ‘적절하다’고 답한 사람은 36.4%,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55.0%였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마찬가지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자 전격 철회했다.  이 후보의 소확행 1호 공약인 가상자산 과세유예는 여론을 등에 업고 통과됐다. 민주연구원 의뢰로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사한 결과 가상자산 과세를 1년 유예해야 한다는 의견은 53.9%로 절반을 넘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업고 강경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앞서 종부세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는 이날 “부채가 많고 순자산이 얼마 안 되는 사람들에게 이 세금(종부세)은 그야말로 고문”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종부세 재산세 통합이나 1주택자 면제 개편안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이 53.3%,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39.4%로 나오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가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선거에서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면 원칙 없이 인기에만 영합하는 포퓰리즘 정치가 심화되는 것일 수도 있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사업본부장은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민주 사회에서 바람직한 일”이라며 “선거 국면에서 후보의 판세에 영향을 줄 만한 공약이나 정책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향후 대선에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치권 관계자는 “정책은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하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야 하는데, 최근 들어 여론 위주로만 가는 경향이 있다”며 “증세에 찬성하는 유권자가 없다 보니 여야 모두 감세 경쟁만 벌이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 ‘국토보유세·재난지원금’ 접은 이재명… 그 뒤엔 여론조사의 힘

    李 “국토보유세, 국민 동의 없으면 안 해”전 국민지원금도 부정적 여론 나오자 철회가상자산 과세유예 여론 등에 업고 통과윤석열 종부세 완화도 우호적 여론 영향“후보 공약까지 검증” vs “포퓰리즘 심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그동안 강력히 주장해 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국토보유세 도입을 최근 잇따라 내려놓은 데는 여론조사의 위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정치는 여론조사 정치’라는 말이 생긴 가운데 여론조사 수치가 이제 후보의 정책까지 좌우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 후보는 최근 ‘기본소득‘의 근본이 되는 국토보유세에 대해 후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1일 연합뉴스TV에서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기 어렵다. 국민들이 반대하면 못 하는 것 아니냐”며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동의하면 하고, 동의 안 하면 안 한다”고 밝혔다. 국토보유세에 대한 국민 여론이 부정적인 것을 감안한 것이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토보유세에 대해 ‘적절하다’고 답한 사람은 36.4%,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55.0%였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마찬가지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자 전격 철회했다.  이 후보의 소확행 1호 공약인 가상자산 과세유예는 여론을 등에 업고 통과됐다. 민주연구원 의뢰로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사한 결과 가상자산 과세를 1년 유예해야 한다는 의견은 53.9%로 절반을 넘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업고 강경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앞서 종부세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윤 후보는 이날 “부채가 많고 순자산이 얼마 안 되는 사람들에게 이 세금(종부세)은 그야말로 고문”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종부세 재산세 통합이나 1주택자 면제 개편안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이 53.3%,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39.4%로 나오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가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선거에서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면 원칙 없이 인기에만 영합하는 포퓰리즘 정치가 심화되는 것일 수도 있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사업본부장은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민주 사회에서 바람직한 일”이라며 “선거 국면에서 후보의 판세에 영향을 줄 만한 공약이나 정책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향후 대선에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치권 관계자는 “정책은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하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야 하는데, 최근 들어 여론 위주로만 가는 경향이 있다”며 “증세에 찬성하는 유권자가 없다 보니 여야 모두 감세 경쟁만 벌이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 서울역 광장서 비 맞으며 대기한 노숙인 확진자

    서울역 광장서 비 맞으며 대기한 노숙인 확진자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노숙인 고모씨는 갈 곳이 없어 서울역광장 모퉁이에 우두커니 서 있어야 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경찰관이 유관기관에 인계하려고 했으나 어떤 기관도 고씨를 맡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관할 보건소도 “환자를 이송할 장소가 없으니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 서 계시라”고만 했다. 보건복지부 지침상 감염에 취약한 주거 공간에 사는 노숙인은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지만 병상 배정 이전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이 열악한 거처에 방치되면서 감염 확산을 키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빈곤사회연대, 홈리스행동 등으로 구성된 ‘2021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은 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주거취약계층 확진자 시설 이송 방안과 치료 대책 등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기획단이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말부터 서울 용산구, 영등포구, 중구 등의 노숙인 시설, 쪽방촌, 고시원 등에서 발생한 노숙인 확진자 수는 150명을 훌쩍 넘었다. 서울역 노숙인시설 집단감염으로 100여명이 확진됐던 지난 1월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현장 활동가들은 “감염된 노숙인들은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는커녕 통상 일주일에 이르도록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쪽방, 고시원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없는 컨테이너에 격리되는 등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쪽방 임대업자들은 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만 보여도 거주민들을 퇴거시키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루 504명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노숙인일시보호시설 7곳을 운영 중이다. 7곳 중 6곳은 5.4㎡(1.6평)보다 좁은 공간을 1인당 취침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공간 분리가 완전히 되지 않는 칸막이로 돼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90명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거나 60명이 한 층에서 생활하는 곳도 있다. 현재 서울시의회가 심의 중인 2022년도 서울시 노숙인 지원 관련 예산은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일부 방역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기도 했다. 노숙인 급식 지원 예산 등 대부분의 예산은 그대로 유지됐다. 노숙인 임시주거지원 예산은 기준임대료 상한액이 월 27만원에서 32만 7000원이 조정되면서 5억 1000만원 증액됐지만 대상 인원, 보장기간 등에 변동은 없었다. 올해 약 5억 5000만원이 책정된 노숙인 복지시설 기능보강 예산이 4억 1000여 만원으로 25% 감액됐고, 올해 ‘노숙인환자 간병사업’으로 책정된 3억 7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대신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화장실 칸막이 설치에 2200만원, 브릿지종합지원센터 생활실 칸막이 설치 5400만원이 책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노숙인 지원주택 258호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올해 서울시 추진실적을 보면 11월 기준 지원주택 196호를 운영하는데 그쳤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약 200호를 공급할 예정이고, 내년에 다시 258호를 공급하기로 예산을 책정했으나 기존에 계획했던 318호에는 한참 모자란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 밀접접촉자의 이송은 일반인들과 동일하게 진행 중이며 거리 노숙인들을 찾아다니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백신 부스터샷 접종 등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노숙인 인권 보호를 위해 저희도 예산을 더 많이 배정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영상] 48년 만에 다시 날다…해병대 항공단 창설

    [영상] 48년 만에 다시 날다…해병대 항공단 창설

    해병대 항공부대가 1973년 해병대사령부 해체 이후 48년 만에 항공단으로 다시 출범했다. 해병대사령부는 1일 경북 포항 해병대 항공단 기지에서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해병대 항공단 창설식을 개최했다. 김 사령관은 이날 창설식에서 “항공단이 국가전략기동군 임무를 수행할 ‘공지기동 해병대’의 강력한 날개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항공단 창설이 해병대 미래를 여는 첫 ‘비상’(飛上)임을 명심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자”고 말했다. 초대 항공단장으로 취임한 지은구 대령(해사46기)은 취임사에서 “한국형 공지기동부대 역량 강화를 위해 전투준비된 해병대항공단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진하겠다”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해병대 항공단의 역사가 해병대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해병대는 6·25전쟁을 겪으며 항공 전력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휴전 이후 항공대가 포함된 상륙사단 창설을 계획해 1958년 3월 1일 제1상륙사단 항공관측대 창설을 시작으로 1973년까지 항공기 23대와 항공인력 125명을 양성하는 등 전력을 키웠다. 특히 해병대 항공부대는 전군 최초의 해외파병 항공부대로 베트남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최초 전투파병 부대인 해병대 청룡부대에 항공대가 편성돼 1965년 10월부터 1971년 12월까지 정찰, 함포 유도, 전단살포, 항공화력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약 450여회 1537시간의 비행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해병대 항공부대는 1973년 해병대사령부 해체 이후 해군으로 통합됐다.이후 해병대 직할 항공단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08년 해병대 조종사 재탄생에 이어 2014년 해병대 항공 병과를 창설하고, 2018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1·2호기를 인수하는 등 해병대 항공부대 재창설 준비를 시작해 48년 만에 해병대 항공부대가 다시 부활했다. 해병대 항공단은 전시 상륙작전 임무 투입은 물론 국가전략도서 방어, 신속대응작전, 재해·재난지원 등 다양한 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상륙기동헬기를 매년 순차적으로 도입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상륙공격헬기는 지난 4월 26일 제13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것이 의결되어 입체고속 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한 공중돌격부대 엄호 및 육상작전 시 항공화력지원능력을 보강하게 될 전망이다. 해병대는 “항공단 창설을 통해 국가전략기동군으로서 입체적인 공격 능력과 기동력을 갖추게 되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전남 지자체, 위드 코로나 이후 재난지원금 잇따라 지급

    전남 지자체, 위드 코로나 이후 재난지원금 잇따라 지급

    전남지역 지자체들이 일상적 단계회복(위드코로나) 이후 잇따라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일상 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으로 배부한다. 지원금은 신청과 동시에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현금 10만원씩 지급에 이어 두번째 지원이다. 해룡면과 서면,삼산면,덕연동,도사동,왕조1동,왕조2동 등 인구 1만명 이상인 7개 면·동에 거주하는 시민은 7∼10일 거점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나머지 읍면동 주민은 13∼24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총 소요액은 290억원으로 각종 행사와 축제 등의 예산절감과 교부세 확보 등을 통해 마련했다. 인근의 고흥군도 63억여원을 확보해 내년 1~2월에 1인당 10만원씩 지역 상품권으로 재난지원금을 준다. 65세 이상은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군은 지난달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90억 8700만원의 예산을 세워 전체 군민 9만 765명에게10만원식 지역상품권을 배포하고 있다. 전남 지자체중 재정자립도 1위인 여수시는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계속되자 경제 여건이 어려우면 내년에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회복의 추이를 분석해 시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면 내년 초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2월 긴급 재난지원비로 1인당 25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전남 22개 시·군 중 18개 지자체가 10만원에서 최대 25만원까지 전 주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영암군이 3차례, 광양시와 영광군은 2차례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4월 20만원, 지난 8월 20만원 등 총 40만원을 지역카드 형식으로 전 시민에게 지급했다. 재정 여력이 없는 신안과 담양, 곡성, 장흥군 등 4곳은 단 한 차례도 전 군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 이재정 경기교육감 “2차 교육재난지원금 적극 검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학생 대상 2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제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도의회의 해당 정책 제안은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경기도교육청의 3차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유치원생을 포함한 도내 모든 학생에게 1인당 5만원씩 ‘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과 사립유치원 1곳당 500만원씩 ‘2차 교육안정화 지원금’을 현금으로 지원할 것을 도 교육청에 제안했다. 2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초·증·고교와 특수학교, 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등 166만여명이며,소요 예산은 833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사립유치원 경우 지원 대상은 884곳(9월 1일 기준)이며,필요한 예산은 44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육감은 “2차 교육재난지원금이 학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유치원도 코로나19로 퇴원 결정을 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이런 이유로 유아 교육 활동에 부족함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 교육청은 이달 15일부터 유치원생을 포함한 도내 모든 학생에게 1인당 5만원씩 1차 교육재난지원금(교육회복지원금) 총 834억원을 지급 중이다. 도 교육청이 제출한 3차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10일까지 도의회 예결위 심사를 거친 뒤 같은 달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충북도-도교육청 무상급식 갈등 일단락

    충북도-도교육청 무상급식 갈등 일단락

    무상급식 예산을 둘러싼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간 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시종 지사가 빚을 내서라도 분담액을 모두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서다. 이 지사는 30일 열린 제395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무상급식비를 삭감한 적도, (도교육청과) 합의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적도 없다”며 “다만 도의 재정 여건상 당초 예산에 다 담지 못한 것일 뿐 미처 담지 못한 부분은 추경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도의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률을 75.7%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충북도학교운영위원회 등 학부모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충북도가 도교육청과의 2018년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 지사는 유감을 표시한 뒤 “무상급식비 분담액을 합의대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여곡절 끝에 무상급식 파행은 피하게 됐지만 어린이집 원생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양 기관의 갈등은 아직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추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지역은 0~2세는 지원하지 않고 3~5세만 부산교육청이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인천·대전·울산·제주 등은 지자체가 0~5세를 모두 책임지기로 했다. 다른 지역은 아직 논의중이거나 지원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그동안 3~5살 어린이를 지원하는 ‘누리과정’ 사업을 교육당국이 맡고 있다며 0~2세 영유아와 가정양육 아이만 부담하겠다는 주장을 펴왔다. 도교육청은 여전히 어린이집 원생은 단 한명도 지원할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병우 도교육감은 이날 정례회에서 “어린이집 원생 재난지원금은 도청 소관이며 법적으로 교육청이 지원할 근거가 없다”고 도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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