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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드클리프 “장애가 내 인생을 바꿨다” 고백

    래드클리프 “장애가 내 인생을 바꿨다” 고백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래드클리프가 어려서부터 통합운동장애(dyspraxia)를 앓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기를 시작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통합 운동장애는 뇌의 운동조직손상이 원인이며 신발 끈을 묶기 어렵거나 글씨를 잘 못쓰는 등 보통사람보다 정상적인 학습과정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래드클리프는 인터뷰에서 “때때로 이놈의 단추가 왜 이렇게 안잠기지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밝은 어조로 자신의 증세를 설명했다. 이어 “통합운동장애로 인해 성공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 연기 입문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BBC 방송국의 TV 영화 ‘데이빗 코퍼필드’의 오디션을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한 래드클리프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대스타가 됐다. 그는 “장애가 오히려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제시해줬고 내 인생을 바꿨다.”며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통합운동장애분야의 제일인자인 뉴욕의과대학의 데이빗 영거박사는 “그가 지금까지 장애사실을 숨겨 왔다는 점이야말로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줬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오는 11월 개봉예정이던 영화 해리포터시리즈의 마지막편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내년 7월로 개봉 날짜를 연기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름축제 없는 봉화군

    경북 봉화군에서 열기로 했던 여름철 축제들이 취소됐다. 지난 달의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를 복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봉화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있다. 5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3일 재산면 재산초등교 운동장에서 관광객과 출향인, 수박 재배농가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기로 했던 ‘청량산 수박축제’를 취소했다. 축제에서는 수박 품평회와 노래자랑, 수박 무료 시식회 및 판매장터 운영, 경품 추첨, 수박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가 마련될 예정이었다. 또 15∼16일과 23∼24일 개최 예정이던 명호면 이나리 강변축제와 봉성면 돼지숯불요리축제도 열지 않기로 했다. 군이 지난 달 26일부터 8월3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 예정이던 봉화지역 최대 축제인 ‘은어축제’도 취소됐다. 총 7억 2000여만원을 들인 관광객 60만명 유치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의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에 영상 광고를 하고 지하철 1·2·4호선 광고를 대대적으로 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수해로 여름축제가 취소돼 지역 홍보와 300만 관광객 유치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아쉬워 했다. 군은 9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봉화읍 봉화체육공원 및 송이산 일원에서 열릴 ‘제12회 봉화 송이축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까지 송이버섯 작황이 좋지 않지만 9월초부터 기온과 강수량 등 조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송이축제는 송이 채취 등 10여개 체험행사와 송이요리 맛보기·전시 등 20여개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송이축제 때는 많은 관광객들이 봉화를 방문해 축제의 즐거움도 맛보고 수재민도 위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화지역은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5일 기준 잠정 피해액이 462억 4000여만원에 이른다.봉화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오디세이 서울] (3)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하)

    [오디세이 서울] (3)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하)

    1980년대 낡고 더러운 호남선 터미널의 동측 출구를 빠져 나오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광경이 비닐천막 아래 길게 줄을 선 택시 승객들이었다. 오랜 차별과 가난에 찌든 그들의 표정은 어딘지 주눅들거나 고단해 보였고, 거친 노동으로 단련된 투박한 두 손에는 고향집에서 들려줬음직한 묵직한 보따리가 걸려 있었다. 가끔 초등학교 교사처럼 말쑥하게 차려 입은 중년신사가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며 그들 곁을 맴돌았다. 그러나 정작 절실한 것은 ‘현세의 집 한 칸’이지 ‘피안의 구중궁궐’이 아님을 영등포·구로·봉천 등으로 압축되는 그들의 행선지가 말해 주고 있었다. 3층짜리 터미널의 서측 골목길에는 대폿집이 즐비했다. 전주나 군산, 해남, 영암 같은 지방도시 이름들로 옥호(屋號)를 삼은 선술집들이었다. 차표를 끊고 서둘러 독한 술을 들이켜는 사내들 곁엔 비누·치약세트나 종합과자선물 따위의 조악한 꾸러미가 놓여 있기 마련이었다. 좁고 초라한 식당 안은 억눌렀던 변의(便意)를 해갈하듯 술기운을 빌려 거칠게 내뱉는 남도 방언으로 떠들썩했으나, 그 소란함에는 저릿하고 무거운 시대의 회한과 우울이 섞여 있었다. ●‘이등 시민´ 열패감 안겨준 호남터미널 한 시절의 음영이 짙게 드리운 옛 호남선 터미널은 경부선 터미널에 앞서 1978년 3월 완공됐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하1층·지상3층의 평슬래브 건물이었다. 이 무미건조한 구조물의 탄생에는 서울시의 졸속행정이 한 몫을 담당했다. 당초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의 5만평 부지 가운데 3만평은 고속터미널로,2만평은 시외버스터미널로 사용한다는 것이 구자춘 당시 서울시장의 복안이었다. 그러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한 곳에 집중시키자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고, 서울시는 서둘러 시외버스터미널을 서초동으로 옮기는 비상조치를 단행한다. 시외버스터미널이 사용하던 2만평 부지를 인수한 것은 광주 출신으로 신흥재벌 율산의 창업자인 신선호였다. 신선호는 이 자리에 350억원을 들여 20층 규모의 대형 터미널 건물을 세울 작정이었지만 78년부터 악화된 자금난으로 대합실과 정비고만 갖춘 건물을 졸속으로 지어올린 것이 옛 호남선 터미널이었다. 81년 뉴욕 그레이하운드 터미널을 모방한 경부선 터미널이 완공되자 볼품없는 호남선 터미널은 영·호남 지역차별을 상징적으로 웅변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1980년 ‘피의 기억’를 간직한 호남인들에게 서울에 발을 들이기 무섭게 다가오는 공간적 배제의 경험은 그들 가슴에 ‘이등 시민’이란 열패감을 심어 놓기에 충분했다. ●2000년 센터럴시티로 재탄생 옛 호남선 터미널이 첨단 하이테크 건축물로 재탄생한 것은 2000년. 천정부지로 치솟은 강남 지가 덕에 재기에 성공한 율산 가문이 낡은 건물을 헐어낸 자리에 터미널과 백화점,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갖춘 복합건축물 ‘센트럴시티’를 완공한 것이다. 호남선 승객의 의식 안에 깊숙이 각인된 차별과 배제의 격리감은 이것으로 치유된 것일까. 강남의 옛 호남선 터미널을 찾던 승객들 상당수는 그 사이 부천과 성남, 안양 등 외곽도시 터미널의 이용자로 밀려난지 오래였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벼락부자 노익장 생과부에 “맴맴”

    벼락부자 노익장 생과부에 “맴맴”

    노익장(老益壯)이라던가.토지개발「붐」을 타고 하룻밤사이에 억대의 갑부가 된 70노인이 40대의 생과부와 불장난을 하다 결국 돈잃고 망신하고 답답해서 「맴맴」-. 술내기 섰다판서 첫 대면 “어쩐지 좋아” 「호텔」로 직행 망신살이 뻗은 노인은 박택상(朴澤相·70·가명·서울 영등포구 상도동). 조상으로 부터 물려 받은 상도동의 야산이 주택지로 각광을 받아 벼락부자가 된 그는 슬하에 아들, 며느리, 손자등을 줄줄이 거느린 다복한 할아버지. 애인역은 임영숙(任英淑)여인(43·가명·서울 영등포구 봉천동). 남편있는 몸이나 자식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이 첩살림을 차려 오랫동안 별거한 생과부. 남·녀가 처음 만난것은 지난해 봄, 상도동의 어느 술집에서였다. 시내 여러기관에 구내이발소를 별여놓긴했지만 아들들에게 맡겨두고 동네늙은이들과 어울려 술내기 섰다판을 벌이며 소일하는게 박노인의 유일한 일과였을때 이 섰다판에서 임여인을 만났다. 독수공방이 서러워 친구집을 찾아 다니며 외로움을 달래던 임여인이 친구의 술집에 들렀다가 노인네들의 섰다판에 끼여 든 것. 이렇게 무료를 주체할 길없던 두 남·녀는 판이 끝나 다른 노인네들이 돌아가자 이심전심이라고 할까, 다방으로 갔다. 제법 아기자기한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내일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그날은 그대로 헤어졌다. 다음날 다시만난 둘은 다방에서 영화관, 식당을 거쳐 끝내는 여관으로 갔다. 동네에서는 지독한 구두쇠 영감으로 소문난 박노인이지만 임여인에게는 아낌없이 돈을 썼다. 그래서 둘이 든곳도 도봉유원지의 S「호텔」의 화려한 특실. 이렇게하여 40대 생과부의 달아 오른 뜨거운 몸을 안아버린 박노인은 다음날 부터 정력에 좋다면 무엇이든지 먹어대며 늘그막의 사랑을 즐겼다. 생과부 뜨꺼운 몸 안뒤엔 매일같이 보신탕집 찾아 냄새를 맡기조차 싫어하던 보신탕집을 찾아 다니는가 하면 염소탕집을 찾아 몇십리 길을 멀다않고 청계천까지 가는 극성을 부리기도 했다. 둘은 그럭저럭 1년동안의 밀회를 끌어 왔다. 그러나 달구어진 쇠는 식기 마련. 올봄 둘의 사이가 흐지부지하게 끝나 버렸다. 박노인으로 볼때는 나이70이라 정력에 한계를 느끼게 되자 그동안 임여인에게 준 돈이랑 비용에 쓴 돈등 50여만원이 아까운 생각까지 들었으며, 임여인은 임여인대로 『영감쟁이가 너무 늙어 만족도 못주는 주제에 갈수록 돈에 인색해져 싫어졌다』는 것. 그러다가 지난8월 어느날, 헤어진지 반년도 지났는데 박노인은 임여인의 전화를 받았다. 『뵙고 싶으니 하오7시까지 E다방으로 나와달라』는 것이었다. 둘이 다시 만난지 1시간쯤 뒤, 채 어둠이 깔리기도 전에 X여관 맨구석방에서 박노인과 임여인이 벗다시피하고 한창 「무드」를 돋구어가고 있을 때였다. 느닷없이 방문을 박차고 한 여인이 뛰어 들었다. 엉겁결에 당한 둘은 몸을 가릴 생각도 못하고 꼭 껴안은채 눈을 감고 있었다. 『흥』하는 코웃음 소리와 문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임여인의 시누이인 김경례(金慶禮)여인(가명·40)이 정사의 현장을 덮친 것이다. 남편이 전직경찰관이라서 인지 『눈치와 계산 빠르기로 알아주는 아낙네』라는 임여인의 귀뜸이고 보니 그렇지 않아도 눈앞이 캄캄해 진 박노인은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고 싶은 심정이었다. 마누라 보다 다 큰 자식과 며느리 볼 낯이 없었다. 가족이 알까 “쉬쉬”하며 혼자 애태웠는데… 궁리끝에 박노인은 사업관계로 알게된 『눈치 빠르고 수단 좋은』황택민(黃澤珉)씨(48·가명)에게 사실을 털어 놓고 『말썽나지 않게 가운데서 수고 좀 해 달라』고 부탁했다. 수고의 댓가로 땅 40평을 주기로 하고. 황씨와 김여인의 담판이 사작됐다. 김여인은 『3백만원만 받아 주면 10%의 「커미션」을 주겠다』고 황씨에게 제안했다. 물론 『오빠(임여인의 남편)와도 타협이 됐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황씨는 수단이 좋기로 이름난 사람, 흥정끝에 결국 합의된 금액은 2백만원으로 낙착됐다. 그 공으로 황씨는 40평의 땅을 얻었다. 또 김여인측에게 전해 주라는 2백만원도 받았으나 이중 40만원을 자기 몫으로 빼놓고 1백60만원만 넘겨줬다. 1백60만원을 받은 김여인은 『약속대로 10%만 「커미션」으로 떼고 나머지 20만원을 더 내 놓으라』고 펄쩍 뛰었다. 그러나 황씨는 『그까짓것 남의 사랑에 끼어 들어 생긴 공돈 좀 떼어 먹기로서니 무슨죄가 되느냐』며 배짱을 부렸다. 이렇게하여 김여인이 황씨를 상대로 문제의 20만원을 받게 해달라 경찰에 고소. 엉뚱한 곳에서 말썽이 생겨 참고인으로 14일 경찰에 불려온 박노인은 『당초 유부녀를 욕심낸게 잘못이긴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모든게 그들이 짜고 한짓에 걸려든것 같다』면서 『여관에 든지 10분도 안돼 시누이가 나타난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그녀의 남편에게 위자료를 주었는데 또 그녀에게도 돈을 줘야합니까?』어디가서 탁 터놓고 얘기할 수도 없는 처지인 박노인의 심정은 고추를 먹은것보다 더 쓰리고 따가운 처지. <유창하(柳昌夏)기자> [선데이서울 71년 10월 24일호 제4권 42호 통권 제 159호]
  • 남정임 “소문겁나 친정 못와”

    남정임 “소문겁나 친정 못와”

    “그녀는 지금 일본땅에서 사기당한 결혼을 후회하며 가련하게 울고있다” 풍설(風設)에 “내눈으로 잘사는 것 보고 왔는데 무슨 소리냐? 고소하겠다”는 어머니 『엄마, 한국가는 것 중지했어. 이상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야』일본으로 건너간 은퇴「스타」남정임(南貞姙)이 최근 그의 어머니한테 보낸 편지 한토막이다. 『남정임이 은막에「컴·백」한다』『가정불화로 이혼할 것 같다』심지어『이미 한국에 잠입했다』는 등 영화계 안팎에 떠돌고 있는 뒤숭숭한 풍설, 그 진상은? 지난 1월 11일 재일교포 임방광씨와 결혼한 남정임은 6월 13일, 그의 신랑을 따라서 일본으로 건너갔다. 신랑은「동여상사(東與商社)」라는 무역회사를 갖고있는 교포재벌 임원오(林 源吾)씨의 둘째아들. 한때 5백억자산의 부잣집 며느리가 됐다고 모두를 부러워했다. 그런데 시집간지 채 10개월이 못되는 사이에 이 부러운 혼사에 찬물을 끼얹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요컨대, 남정임이 사기결혼을 당했다는 것. 5백억 재벌은 고사하고 5억도 없다는 소문. 수많은「빠찡꼬」장을 경영하는 게 아니라 신랑이란 사람이 남의「빠징꼬」집에서 지배인 노릇을 하고있다는 것. “잘 사는 것, 시기하는 소리” 신랑의 나이도 28살이 아니라 남정임보다 두살 아래인 24살이고 성질이 몹시 사납다는 등. 그래서 이따금 아내를 때려 어떤 사람은 남정임의 얼굴에 퍼런 멍이 가실날이 없다고 바로 목격자인듯 얘기하기도 했다. 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런 소문을 근거로 해서 남정임의 진퇴문제가 제2단계로 화제에 올랐다. 남정임이 시집살이를 감당해낼 것이냐는 문제인데 여기에는『남정임 은막복귀설』『남정임 한국잠입설』이 그럴싸하게 뒤따랐다.『그렇게 당한 마당에서 그 성질에 어떻게 되돌아올까?』『그래도 은막에 돌아오면 문희(文姬)도 은퇴했으니까 다시「스타」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거야』- 영화가의 입들은 각각 제나름대로 추측하게 마련. 이런 뒷공론은 우선 남정임이 결혼에 실패했다는 전제위에서 이뤄진건 물론. 남정임이 사기결혼을 당했다는게 사실일까? 그녀는 지금 일본땅에서 결혼을 후회하면서 가련하게 울고 있는 것일까? 얼마전 딸의 집에 가서 2개월동안 머물다 돌아온 남정임의 어머니 김순희(金順姬)씨는 이런 소문에 분함을 참지 못하는듯 펄펄 뛰었다. 『내 눈으로 똑똑히 보고왔는데 누가 무슨 마음으로 그런 불길한 소문을 퍼뜨리는 지 알 수 없다』 남정임의 소문을 다룬 한 주간지를 고소하겠다고 고소장을 내밀었다. 자신이 고소인으로 된 고소장의 내용은『고소인의 딸 남정임은 동경도(東京都) 천대전구(千代田區) 5번지10의4 임방광과 결혼하여 현재 누구보다 원만한 가정생활을 하고있다. 터무니 없는 기사를 내어 남의 가정을 파괴하는 여사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 그가 말하는 딸의 근황은 다음과 같다. 『정임은 지금「니혼TV」옆「지요다구」에 있는 3층집에서 신랑. 두 시동생과 행복하게 살고있다. 집은 옥상에「풀」이 있는 호화저택으로 시아버지가 장만해준 것이다. 주말이면 2,3일간의 주말여행을 꼭 떠난다. 10월 9일엔 북해도(北海道)와「하와이」까지 2주간의 여행을 하고왔다. 신랑 임씨는 아버지회사인「동여상사」의 부사장 격인데「가와사끼」「아까사까」「신주꾸」등에 갖고있는 여러 개의「빠찡꼬」집은 남에게 맡겨서 경영하고 있다. 신랑이 때린다는 것 터무니없는 소리다. 사이가 퍽좋고 시부모한테도 얼마나 귀여움을 받고있는데』 “새 자동차 샀단 편지봐요”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남정임과 그의 남편이 보내온 9월 27일자의 편지가 제시됐다. 먼저 남정임의 사연. -엄마가 다녀간 후로 일본에는 매일 비가 오고있어, 골치아플정도로. 한국은 어떤지, 우리들 소식은, 그리고 엄마생활은, 엄마가 떠난지 며칠은 너무나 쓸쓸했어. 지금은 다른데 신경쓰기 때문에 잊어버렸어- -한국에 가는 것은 잠깐「스톱」했어. 이상한 소문때문이야. 엄마 우리걱정은 하지말고 엄마 건강에 주의하세요. 자동차 새로 바꿨어.「머큐리·큐」가 큰 것, 미제로. 다음 한국 갈 때 갖고가 엄마 태워줄게-. 영어사전과 한영사전 좀 부쳐주어요- 신랑 임방광씨가 장모한테 보내온 편지는「어머니」란 호칭이외는 모두 일어로 쓰여졌다. -요즘 너무 바빠서 민자(敏子)(남정임의 본명)가 쓸쓸해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1주일에 2,3 회는 꼭「서비스」해요. 주로 영화구경,「쇼핑」. 이따금 싸우지만 우리들은 아주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시간있으신대로 편지 자주 주세요- 한편 본지는 남정임의 요즘생활을 알아보기 위해 10월 15일 그의 집(지요다구 262-4893번)으로 국제전화를 걸었지만 신호는 가도 받는 사람이 없어 통화가 되지 않았다. 낮에는 시댁에 많이 가있기 때문일거라는게 남정임 어머니의 관측. 그러면 남정임은 그의 편지내용대로 이상한 소문 때문에 한국에 오지 않을 것 인지? 당초 그녀는 결혼전에 촬영중단한 2편의 영화『은내골 설야(雪夜)』『빗속에 찾아온 여인(女人)』을 끝내주기 위해 10월중순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기회에 그녀의 은퇴기념작인『첫정』의 속편을 만든다는 계획이 한편에서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그녀는 이「이상한 소문」때문에 기분나빠서 당분간은 오지 않겠다는 뜻. 『도대체 왜 그런 소문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은퇴하고 시집가면 말썽도 끝나는 줄 알았는데』 딸의 귀국을 기다리는 어머니 김순희씨의 원망섞인 푸념. 재일교포 5백억 자산가라는 발표가 조금은 호들갑스런 느낌도 없지 않았던 혼인이었기에 그 반작용에서 오는 메아리도 그만큼 큰것같다. <관(觀)> [선데이서울 71년 10월 24일호 제4권 42호 통권 제 159호]
  • ‘물폭탄’ 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봉화군을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봉화군에는 향후 복구 소요액이 확정되면 복구 예산 가운데 지방비 부담액의 80% 범위 안에서 국고를 추가 지원하게 된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인사]

    여성부 ◇전보 △운영지원과장 朴賢淑△창의혁신담당관 金浩順△권익기획과장 李成善△인권보호〃 崔聖知△복지지원〃 高始顯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단 △연구정책국장 李宗基△기술지원〃 李鶴東△해외기술협력지원단장 겸 경영정보정책관 羅承烈△한식세계화연구단장 겸 자원개발연구소장 全惠敬△난지농업연구소장 趙順才◇과장급△감사담당관 金二中△기획재정〃 李璡模△창의혁신〃 黃圭錫△평가조정〃 奇正老△고객지원〃 許守範△연구기획과장 朴秀哲△연구개발〃 金丁坤△국제기술협력〃 文洪吉△농산업자원〃 高賢寬△기술경영〃 李秉瑞△기술정보〃 林大煥△지도정책〃 趙慶鎬△농촌생활〃 李明淑△작물기술〃 崔景柱△농업과학기술원 환경생태〃 李德培△〃 식물영양〃 張炳春△〃 응용미생물〃 劉英福△〃 잡초관리〃 金斗鎬△〃 친환경농업〃 池亨鎭△작물과학원 작물생리생태〃 金廷坤△〃 작물기술지원〃 郭昌吉△호남농업연구소 벼육종재배〃 고재권△〃 맥류전작〃 朴基勛△〃 식물환경〃 姜渭金△축산과학원 행정〃 朴哲雄△〃 축산기획조정〃 朴修奉△〃 축산기술지원〃 朴興圭△〃 동물유전체〃 梁甫錫△〃 영양생리〃 洪性龜△〃 축산물이용〃 金東勳△〃 양돈〃 鄭日昺△〃 조사료자원〃 林英哲△〃 한우시험장장 任石基△농업생명공학연구원 행정과장 김영구△〃 세포유전〃 李娟姬△〃 분자생리〃 卞明玉△〃 미생물유전〃 李秉武△〃 생물안전성〃 權純鍾△농업공학연구소 행정〃 李承宰△〃 기초기술공학〃 李龍範△〃 이용기술공학〃 金學奎△원예연구소 과수〃 金起弘△〃 원예생명공학〃 許建亮△〃 원예기술지원〃 李相範△〃 사과시험장장 金睦鍾△〃 배시험장장 黃海晟△고령지농업연구소 환경보전과장 金賢準△난지농업연구소 축산〃 鄭夏淵△한국농업대 행정〃 元鍾石△〃 기술연수〃 宋龍燮 고등과학원(KIAS) △물리학부 학부장 고병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 이장섭 세계일보 △문화체육부 부장대우 추영준 일요서울 △이사 겸 편집국장 金敬勳 △이사 겸 광고국장 金載範 △편집국 부국장 겸 정치부장 吳敬燮 △편집국 부국장 겸 경제부장 曺京鎬 RTN(부동산 TV) △광고국 이사 김상봉△채널영업국장 김석△채널영업팀장 곽경구 인하대 △기획제2부처장 하헌구△물류전문대학원 부원장 권오경△보건소장 이진우△신문사 주간 겸 교육방송국 주간 김종현 숭실대 ◇승진 (2급) △출판부장 이병덕△생활관장 김근흡(4급)△학술정보지원팀장 이정걸△교수학습센터운영〃 김비호△교육대학원 교학과장 길명순△대학원 〃 이민근△총무과장 최재웅△교양특성화대학 행정〃 권재훈(5급)△예산조정과장 고성국△학원선교〃 고진수△학생〃 이영수△교무〃 한철희△공학교육혁신팀장 이형민 재능대학 △교학처장 李承厚△산학협력처장·단장 李相睦△도서관장 朴載健△방송학보사 주간 孫張源 STX대련조선 △부상무 신상진 국민은행 ◇부장 △수신상품부 박지우△제휴상품부 박정림△카드영업추진부 백동호△통합구매부 임호묵 ◇지점장△광장동 김기응△광화문 이병훈△낙성대역 김경한△남부터미널 김주일△면목동 황기연△명일역 박성철△사당역 고영권△성수역 손찬구△수색 김종택△신도림역 차기범△신림남부 허인△신림동 김중석△영동교 김선주△영등포2가 손주섭△을지로입구 김형권△자양동 조경희△잠실 신휘원△종로중앙 정호규△종암동 이승식△중부 신규범△천호역 정구락△청담역 강세창△홍릉 조준구△검단 김동훈△경안 김장영△김포 김호근△동인천 홍성섭△산곡동 정관영△산곡북 최창수△수원 김홍준△시흥신천동 정문섭△신장 온상오△용인 김용범△의정부금오 서성화△정자역 김남균△주안역 김한수△천천동 이완영△태평역 장현신△평내동 성훈경△학익동 최광식△호평 강동한△홍천 강성주△괴정동 전병홍△대청동 한삼수△문현동 우원식△부산중앙 허종훈△서면중앙 한영우△양산 김진호△장림동 윤일현△진해 이종재△대구용산 김사무△상인동 김상구△월성동 조재범△형곡동 이정구△공주신관 유홍식△분평동 정진성△제천 장준오△금남로 조진호△동광양 오평섭△신창 정회안△여수 이강복△정읍 나정업△제주지점장 겸 제주중앙 김한백△화정동 류재현 ◇기업금융지점장△전주기업금융 박춘실△양산〃 류종 ◇센터장△서울콜센터 고재현△강남PB〃 이현경 ◇개설준비위원장△강남교보타워사거리지점 노선희△도곡중앙〃 곽덕환△발산동〃 양원모△서초〃 김동명△숭실대역〃 최영관△왕십리역〃 나금철△잠실1단지〃 이도형△잠실2단지〃 심영권△고촌〃 김준원△곤지암〃 김호진△도촌동〃 이상열△장기동〃 김기홍△풍무동〃 송인성△화성향남〃 전명수△군장기업금융〃 김승수△논현동기업금융〃 김영규△성서공단기업금융〃 오규원△화성발안기업금융〃 김군호△양재PB센터 한락환
  • “풍수해보험 가입하세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재난지원금에 비해 3배 이상 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태풍 ‘갈매기’ 등으로 인한 풍수해보험금 지급액(추정)은 주택 14건에 4588만원이다. 이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재난지원금 1450만원보다 3.2배 많은 금액이다. 실제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경북 봉화군 백모씨는 1만 3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한 뒤 445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소규모 피해를 입은 백씨의 경우 현행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한 푼의 보상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5일 현재 가입건수는 193개 시·군·구에서 3만 6080건으로, 지난 5월말 2만 4380건에 비해 48.0% 증가했다. 시설물의 종류별로는 주택이 3만 541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비닐하우스 535건, 축사 134건 등이다. 풍수해보험은 보험료의 61∼68%(기초생활수급권자는 94%)를 정부가 지원하고, 태풍·홍수·폭설 등 자연재해로 주택·온실·축사 등이 파괴됐을 경우 복구비의 최고 90%까지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가입 문의는 각 시·군·구청이나 읍·면·동사무소의 풍수해보험 전담창구를 이용하거나, 동부화재(1588-0100), 삼성화재(1588-5144), 현대해상화재(1588-5656)로 하면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뚝섬 한강공원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뚝섬 한강공원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서울 뚝섬 한강공원이 야생화와 음악분수, 사계절 수영장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으로 반포공원에 이은 두번째 수변 리모델링이다. 서울시는 30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수변 특화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강변 경관 개조사업에 착수했다.51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영동∼잠실대교 구간의 북쪽 한강변에 내년 10월까지 원형 램프데크 등 문화예술공간과 분수·수영장 등 여가공간, 자연석과 수풀이 우거진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7호선 전철역과 바로 연결 김찬곤 한강사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강변 리모델링의 핵심은 생태복원에 바탕을 둔 ‘친환경 수변공간’의 창출”이라면서 “뚝섬 한강변은 회색의 콘크리트를 벗고 식물 식재가 가능한 자연형 강안(江岸)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둔치에서 수변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지도록 해 시민들이 물과 가까운 곳에서 문화·레저생활을 즐기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강안에 덮인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내고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식생형 블록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안의 일부는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아 물고기 서식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청담대교에서 이어진 차량용 원형램프 하단에는 갤러리데크가 설치돼 시민들이 7호선 뚝섬유원지역 출구에서 데크를 이용해 한강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데크에는 한강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휴식공간도 마련한다. 3만 2530㎡ 넓이의 수변무대도 조성돼 대규모 문화행사와 야외공연·영화상영 장소로 활용된다. 한강변에 유일하게 조성되는 음악분수는 직경이 30m, 최고 높이가 15m에 달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1989년 조성돼 시설이 낡은 수영장은 대대적 개·보수공사를 통해 ‘유수(流水)풀’ 등을 갖춘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으로 재탄생한다. 겨울에는 얼음·눈썰매장, 봄·가을에는 워터바이크장 등으로 활용된다. ●여의도·난지 한강공원도 8·9월 착공 반포와 뚝섬에 이어 다음달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이,9월에는 난지 한강공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시는 여의도공원을 서해와 연결되는 ‘광역 주운(舟運)’의 거점이자 배후의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한 워터프런트 지역으로 조성해 고품격 여가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난지공원은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공원으로 만들고, 하늘·노을공원에서 강변으로 연결되는 보행녹도를 설치해 기존 월드컵공원과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봉화 수해 시신 1구 추가 발견

    지난 24,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 일대의 복구작업이 28일에도 계속됐다. 경북도는 복구 작업 3일째인 이날 오전부터 1950여명의 공무원과 봉사단체 회원, 포클레인 127대, 덤프트럭 53대 등 193대의 중·대형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과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쳤다. 이날 공무원 등 500여명이 투입된 실종자 수색에서 집중호우때 주택 붕괴로 실종됐던 이모(64·여·춘양면 서벽리)씨의 시신이 3일 만에 실종지점에서 700m 떨어진 하류지점에서 발견됐다. 실종자는 춘양면 애당2리 속칭 ‘참새골’에서 실종된 무속인 정모(48·여)씨 등 3명으로 줄었다. 복구작업이 계속되면서 호우 당시 도로 등이 씻겨 내려가 고립됐던 춘양 애당리 일대는 이날부터 사람이 걸어 통행할 수 있게 됐으며, 도로 등의 복구 작업도 계속됐다. 앞서 경북도와 봉화군은 지난 27일 수해 현장을 찾은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봉화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재난지역으로 선정돼 신속히 복구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28일 이번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주택 193동이 파손되거나 침수돼 188가구 37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농경지 627㏊가 침수 또는 매몰·유실됐고, 한우 20마리, 돼지 48마리, 꿀벌 180군 등이 피해를 입어 이날 오전 10시 현재 6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도로 101곳, 교량 13곳, 상수도 1곳, 철도 1곳도 파손됐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강르네상스 외국인 관심 폭발

    한강르네상스 외국인 관심 폭발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외국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캐나다 몬트리올 부시장 일행이 서울시를 방문한 데 이어 탄자니아 고위공무원단(29일), 미국기자단(31일)이 방문 계획을 전해오는 등 올들어서만 세계 22개 팀,500여명이 한강 르네상스의 현장을 찾고 있다. 한강 르네상스는 한강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한강 접근성을 높이고 반포·뚝섬·난지 등 공원을 특성화해 한강을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만들기 위한 민선4기 서울시의 핵심 시책 중 하나다. 외국 방문단의 공통된 일정은 여의도와 뚝섬을 오가는 서울시 홍보선을 이용해 수변(水邊) 도시로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직접 관찰하고 뚝섬 한강사업본부에서 한강사업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듣는 것이다. 그러나 목적과 관심사는 모두 제각각이다. 중국 선쩐(深玔)시는 서울을 ‘미래의 벤치마킹 도시’로 선정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심층 조사했다. 라오스도 이 사업을 자국의 강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찾았다. 반면 네덜란드 베를라헤 인스티튜트 대학생들은 한강 르네상스 정책 자체를 연구하기 위해 이곳을 들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를 통해 한강에 온 플라비 롤랑드 페쇼(프랑스 파리 정치학연구소 학생)는 “유럽의 어떤 강보다도 넓고 큰 한강의 매력을 한껏 느꼈다. 꼭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의 브랜드화가 21세기 새로운 도시경쟁력이 되는 요즘 외국인들의 연이은 방문은 한강 르네상스 사업뿐만 아니라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프로젝트 벤치마킹, 학술 연구 목적의 해외 방문단을 적극 유치하고, 서울 거주 외국인을 포함해 더 많은 외국인이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바로잡습니다]

    ● 바로잡습니다 17일자 23면 ‘아시아의 분쟁, 종교인이 해법 찾아야’ 제하의 기사 중 ‘아프간에서 불교 포교 활동에 나섰던 유정길 JTS’ 부분과 관련해 발제자 유씨가 ‘이 단체는 불교 포교활동을 한 것이 아니며 2002∼2005년 3년간 재난지원을 위한 긴급개발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철수한 NGO’였음을 알려와 바로잡습니다.
  • 태풍 ‘갈매기’ 북상 강풍 동반한 폭우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19·20일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수도권은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태풍은 72시간 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세력이 약해지겠지만 태풍이 몰고 오는 많은 수증기로 인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은 19일 중국 내륙 일부를 스쳐 지나가 20일 오후 9시쯤엔 목포 서쪽 약 2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21일 오후 9시엔 강릉 북북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을 위해 11개 부처와 유관기관 회의를 갖고 재난지역에서 대피명령을 위반한 사람에게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또 ‘징검다리’로 불리는 세월교와 20여곳의 주요 갯바위낚시터 등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돌발성 피해지역에 ‘재난안전선’을 설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전국 731개 지역에는 재난담당 공무원을 지정, 위험지역 출입구에 상주시킬 계획이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카사노바 “후회는 없다”

    카사노바 “후회는 없다”

    유명한「아나운서」를 사칭, 명함을 뿌리면서 한달동안 6명의 양가집 아가씨들을 떡주무르듯 요리한 한국판「카사노바」가 쇠고랑을 찼다. 멋진 연기로 재미를 톡톡이 본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K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의 모국군 방송국에서 6개월동안「아나운서」생활을 했다는「인텔리」백영남(白英南)(29·부산시 영도구 봉락동 134). 24일 사문서위조 동행사등 혐의로 부산중부에서 구속된 백씨는 그동안의 호사를 잊지못하겠다는듯 한달동안의 엽색행각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아나운서」라고만 하면 잘도 넘어가데요” 백씨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밥벌이를 못해 형집에서 신세를 지고있는 실업자. 매일 배를 깔고 누워서 하루 해를 보내던 그에게 잊지못할 추억은 지난 66년 서울의 모국군의 방송 「아나운서」로 재직할 때 수없이 따르던 아가씨들이었다. 그당시는 너무 순진해 점잖게 돌려 보내곤 했던 사실이 후회스럽기 짝이 없었다.『여자는 인기인에 약하다』는 착상은 이렇게해서 떠올랐다. 그는 우선 부산에서 가장 인기있는「아나운서」인 부산 M방송국 송모씨를 사칭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지난 8월10일 부산 동구 범일동 K인쇄소에서 큼직한 명함 1백장을 박았다. 그리고 다시 이틀후 신분증 까지 인쇄해냈다. 그에게 처음으로 걸려든 미끼는 충부동3가의 이름난 양장점의 「디자이너」김영숙양(21·가명 동래구 연산동). 대낮에 하릴없이 남포동거리를 헤매던 그에게 늘씬한 미녀가 지나쳤다. 정신이 번쩍 든 그는 드디어 시험할 때가 왔다고 그녀를 따르기 시작했다. M양장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눈여겨본후 다음날 다시 M양장점앞에 숨어서 지켜봤다. 그녀가 M양장점 직원이라는것을 확인한후 작전을 세밀히 세웠다. 다음날 낮 1시쯤 한가한 시간을 틈타 그는 조용한 다방을 선택, M양장점에 전화를 걸었다. 『거기가 M양장점이죠?「미스」김 좀 바꿔주실까요? 』이씨보다는 김씨성이 더 흔해 김양이라 했다. 아니나 다를까, 김양이라면서 고운 목소리가 전화를 받았다. 그날 김양이 입고간 옷을 설명해 보이면서 그가 노린 여자임을 확인했다. M양장점에는 김양이 3명이나 됐지만 공교롭게도 백이 찾던 김양이 전화를 받았다. 그의 사기극은 처음부터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는 점잖은 목소리로『나 N방송국 아나실장 송XX올시다.「미스」김을 전부터 잘알고 있읍니다. 한가한 시간이니 차라도 한잔- 』김양은 가슴이 철렁- 순간 한없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 유명한 송XX「아나운서」가 「프로포즈」를 하다니… 이렇게해서 첫날「데이트」는 일사천리로 진행. 첫날 벌써 김양은 백에게 반해 밤12시가 되도록 쫓아 다녔단다. 그는 그날로 단숨에 손댈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여유를 두고 다음날을 기약했다. 다음날은 「데이트」장소를 해운대로 옮겼다. 북적대던 한여름이 지난 조용한 해변을 거닐면서 그는 사랑한다고 능청스럽게 김양의 손을 잡은 후 결혼해 달라고 점잖게「프로포즈」했다. 그날밤 해운대 「고고·클럽」에서 밤늦게까지 춤을춘후「호텔」로 직행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김양에게 자기 신분증과 명함을 내보인후 결혼할 몸이니 같이 잠자리에 들어도 괜찮다고 얼러 첫시험을 성공리에 끝맺었다. 다음날 행복해하는 김양에게 자기는 늘 「아나운서」실에서 녹음중이어서 전화해도 만날수없다고 연막을 친후 자기가 먼저 전화를 할테니 방송국에는 절대 전화하지 말라고 둘러댔다. 백은 그후 김양과 3번 만나 즐긴후 결혼비용조로 10만원을 우려낸 다음 자취를 감췄다. 다음으로 걸려든 여인은 동구 수정동 김단아양 (23·가명)과 박복순양(22·가명). 둘은 한동네사는 절친한 친구사이로 이를 똑같이 하루 사이로 백의 제물이 됐다. D대 3학년에 재학중인 이들은 지난 9월2일 시내 충무동 S다방에서 처음으로 백을 만났다. 한가하게 음악을 즐기고있는 이들에게 백이 나타나 명함을 건네면서「데이트」를 신청했다. 처음에는 둘이 같이 만났으나 며칠후 둘은 서로 질투끝에 싸운후 따로 따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었다. 백은 둘을 차례로 유인한후 정복했다. 4번째 희생자는 부산진구 범천2동 김(金)영순양(24·가명). 명함을 보고 눈이 동그래진 김양은 그날로 자진해서 몸을 바쳤다. 그녀는 자기와 하룻밤을 즐긴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하며 기분좋게 헤어졌단다. 지금도 자기눈에 삼삼한 여인은 5번째여인인 김(金)성희양(22·가명·동구 수정동)4번째 여인을 거친 다음날 시내 초량동 M식당에서 만나 김양은 백이 처음대한 순수한 숫처녀였다고. 그래서 그만큼 손보기도 좀 어려웠다. 처음만난지 일주일만이 었다니까 그에겐 좀 지리한 시간이었다. 부산(釜山) 아가씨 싫증나 대구(大邱)원정길에 덜컥 15일동안 무려 5명의 아가씨를 거쳐간 백은 이제 부산아가씨에 물렸다. 타지방을 원정갈 계획을 세웠다. 대구는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곳. 여섯번째의 박(朴)미숙양(22·가명·대구시 비산동)은 바로 대구행 고속「버스」내에서 사로잡혔다. 명함을 들여다보고는 홀딱 달라붙더라고. 그날로 대구에서 같이 하룻밤을 즐긴후 부산으로 내려왔다. 다음날 대구 박양집에 전화를 걸어 급한일로 대구 갈일이 있다고 마중을 나오게 했다. 바쁜 일정이기 때문에 낮엔 만날 수 없다고 능청을 떨고는 밤에 만난 박양에게 돈 5만원을 요구했다. 갑자기 회사일로 서울을 다녀와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얼버무렸다. 2일후에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하고는 박양의 통장에 모아둔 5만원을 빼앗아 부산에 내려왔다. 그의 꼬리는 그의 엽색행각 한달만인 23일 드디어 들통이 났다. 첫번째 여인인 김영숙양이 그동안 너무 소식이 없어 전화하지 말라는 백의 당부를 알면서도 방송국에 전화를 걸었다. 송「아나운서」와 통화가 됐다. 그러나 사람이 달랐다. 우연히 다음날 백이 김양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송「아나운서」와 대기하고 있던 형사들이 다방을 들어서는 백의 덜미를 낚아채 수갑을 채웠다. <부산(釜山)= 김성기(金成麒)기자>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일호 제4권 39호 통권 제 156호]
  • [굿모닝 닥터] 건강한 혈관 지키기

    많은 사람이 가족이나 친척, 친구가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앓았다는 소식을 듣고 난 뒤에야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의사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내 지질수치, 즉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하고 고혈압이 있는지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경동맥 초음파검사나 심장검사 등을 시행해 뇌졸중이나 심장병 발생 위험을 판단하기도 한다.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인 ‘동맥’은 유감스럽게도 사춘기 즈음부터 딱딱해지기 시작하고, 나이가 들수록 정도는 심해진다. 이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질병이나 흡연과 같은 나쁜 습관이 있으면 그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나 동맥경화가 많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전에 알아차리지 못한다. 동맥의 내벽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때 나쁜 콜레스테롤이 침투하면 이를 방어하려는 면역세포와 전쟁이 벌어진다. 찌꺼기가 쌓이면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처럼 기름때의 동산이 만들어진다. 이들이 결국 동맥 내부 공간을 차지하고 뇌, 심장 등의 장기에 공급하는 혈액량이 줄어 문제를 일으킨다. 만약 심장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겨 혈관이 50% 이상 좁아지면 활동할 때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많은 환자들은 잠깐 약물을 먹으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나이가 들어 생긴 주름을 화장이나 주름살 제거술로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다면 과연 동맥경화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동맥경화를 예방하려면 평상시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제철의 신선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 등푸른 생선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에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공포의 허리둘레’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흡연, 과음을 절제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지질강하제를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맥경화를 잘 관리해야만 우리 몸의 ‘엔진’인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강남성모병원 백상홍 교수
  • [Seoul In] 신입 직원 ‘해병 체험 교육’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3일부터 1박2일 동안 충남 당진군 대난지도 해병대 교육장에서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병 체험 교육’을 한다. 야간에는 도전을 주제로 시청각교육과 5분 스피치, 친목의 시간 등을 갖는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만족도를 조사, 성과가 만족스러우면 내년에는 기존 직원들에게도 확대할 방침이다. 행정지원과 901-2022.
  • 與 “불법에 힘 보태다니” 野 “과잉진압 철회 계기”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종교계 일각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참여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 시점에서 종교계가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통합민주당은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1일 “정의구현사제단은 ‘종교계의 시민단체’ 아니냐.”면서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이 냉정을 찾아가는 상황에서 종교계가 나서서 사태를 호도하고 악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시위 양상은 순수성을 상실한 채 불법·폭력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종교계 인사들이 뒤늦게 시위에 참여해 일부 시위꾼들이 주도하는 불법·폭력시위에 힘을 보태려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쇠고기 추가 협상과 최근 과격해진 시위 양상으로 국민 여론이 어느 정도 돌아섰다고 보고,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 정부의 강경한 대응을 주문해온 상황에서 종교계의 가세로 ‘촛불’이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 때문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종교계 일각에서 시위를 주도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도 어렵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도 어렵다.”면서 “조만간 종교계를 찾아가 정부와 여당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권은 종교계의 촛불시위에 전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하며 정부의 강경 진압이 철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전남도와 광주시 당대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지 어언 30년 가까이 지났는데 민주주의와 인권이 짓밟히고 공안정국이 재도래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촛불시위를 원천봉쇄하니 이제 사제단 신부는 물론 목사, 스님까지 나서고 있다.”며 정부의 강경 진압을 비난했다. 이종락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 민원행정 만족도 상승

    서울시 민원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시민 6200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시민고객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민원행정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74.1점으로 전년 대비 9.8점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가 1999년 민원행정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시민들은 ‘공무원의 응대 친절도’(77.7점)와 ‘업무처리 효율성’(77.3점)에 높은 점수를 줬으나 민원서류의 작성 편의성 등 ‘업무처리 편리성’(71.9점)과 점심시간 민원처리나 취약계층 배려 등 ‘이용 용이성’(70.4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한강공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시민이 65.3%로 나타나 2006년(45.1%)에 비해 만족도가 20%가량 상승했다. 이는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기대감과 수영장 리모델링, 난지도 셔틀버스 운행 등 시민편리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분야에 대한 만족도는 극히 낮아 획기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여성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만족’은 14.5%,‘불만족’은 27.7%,‘보통’은 53.7%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대인 ‘안전’과 ‘취업·창업’부문의 만족도롤 높이기 위해 지하주차장과 여성화장실에 CCTV 설치하고, 올해 말까지 공영주차장 225개곳에 여성우선주차구역 1869면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또 민간 취업전문 포털시스템을 지역·업종·연령별로 직업훈련기관을 세분화해 다각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 105곳과 휴일보육시설 42곳을 2010년까지 확충하는 등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학 평가담당관은 “120다산콜센터 등 시민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민선4기 ‘창의시정’이 뿌리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만족도가 낮은 여성 안전과 취업 분야에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민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는 민원행정을 펼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민원행정 만족도 상승

    서울시 민원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시민 6200명을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시민고객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민원행정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74.1점으로 전년 대비 9.8점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가 1999년 민원행정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시민들은 ‘공무원의 응대 친절도’(77.7점)와 ‘업무처리 효율성’(77.3점)에 높은 점수를 줬으나 민원서류의 작성 편의성 등 ‘업무처리 편리성’(71.9점)과 점심시간 민원처리나 취약계층 배려 등 ‘이용 용이성’(70.4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한강공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시민이 65.3%로 나타나 2006년(45.1%)에 비해 만족도가 20%가량 상승했다. 이는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기대감과 수영장 리모델링, 난지도 셔틀버스 운행 등 시민편리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분야에 대한 만족도는 극히 낮아 획기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여성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만족’은 14.5%,‘불만족’은 27.7%,‘보통’은 53.7%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대인 ‘안전’과 ‘취업·창업’부문의 만족도롤 높이기 위해 지하주차장과 여성화장실에 CCTV 설치하고, 올해 말까지 공영주차장 225곳에 여성우선주차구역 1869면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또 민간 취업전문 포털시스템을 지역·업종·연령별로 직업훈련기관을 세분화해 다각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 105곳과 휴일보육시설 42곳을 2010년까지 확충하는 등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학 평가담당관은 “120다산콜센터 등 시민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민선4기 ‘창의시정’이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만족도가 낮은 여성 안전과 취업 분야에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민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는 민원행정을 펼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히딩크 “우린 더 강해질 것이다”

    “러시아에서 100%였다면 한국에선 110%였다.” 러시아를 유로2008 4강의 반석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62) 감독이 24일 스위스 바젤 근처의 랑크호프 슈타디온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스포츠서울 기자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다. 질문은 “러시아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기적을 만든 한국의 차이점과 공통점은 무엇인가.”였다. 히딩크 감독은 “성공하리란 확신이 러시아에서 100%였다면 한국에선 110%였다.”고 말한 뒤 “한국에선 월드컵을 준비할 오랜 기간이 있었다. 별도로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 캠프도 차릴 수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에선 달랐다. 대회 직전에야 팀을 만들 수 있었다. 그게 차이점”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러시아 똑같이 가르칠 만한(coachable) 팀이었다.”며, 준비기간이 짧았던 러시아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난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빨리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력을 배울 수 있었던 것에 매우 놀랐다고 답했다. 이날 러시아의 훈련은 90분 진행됐지만 히딩크 감독은 하고픈 말이 많았던지 무려 75분이나 인터뷰에 응했다.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27일 새벽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페인과의 준결 격돌을 앞둔 그는 “이탈리아가 올라오길 내심 바랐는데 (스페인이 올라와) 안타깝다.”며 “스페인의 플레이는 러시아와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선취골을 넣고 나면 뒷문을 걸어잠그고 역습을 구사한다.”며 이를 파고들겠다는 뜻을 비쳤다.그는 “선수들에게 이 순간을 즐기라고 했다. 우리는 부담이 없다. 그저 축구를 하기를 원한다.”며 “4강전에는 새로운 러시아팀이 나온다. 우리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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