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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거부땐 행정대집행”

    고양시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주민기피시설과 관련, 일부에 대해 11일 행정대집행을 추진하기로 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서울신문 2010년 12월 15일자 14면 참조> 고양시는 이 같은 방침을 세우고 11일 오전 중 사전통지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전 통지서가 전달되면 서울시는 일정 기간 내 불법 건축물 등을 철거해야 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 대집행이 추진된다. 현재 고양시는 내부적으로 행정대집행 규모와 시설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서울 난지물재생센터, 서대문구 음식물폐기물처리시설, 마포구 폐기물처리시설 등 관내 기피시설 3곳에 대한 불법사항 27건을 확인해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폐기물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10월 1일엔 마포구에 이행강제금 5000만원을 부과하는 등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 왔다. 특히 최성 고양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서울시의 고양지역 8개 주민기피시설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며, 지난달 9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면담과 TV 공개토론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고양시는 서울시의 무대응이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 행정 대집행 등을 통해 주민들의 강경한 입장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로 인해 고양시민들이 악취 등 큰 고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다.”며 “행정대집행을 통해 고양시의 강경한 입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정부 “방역·보상비 전액 국가지원 어렵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구제역 방역비와 살처분 보상비의 전액 국가 지원 방안과 관련, “축산농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등에 대한 책임을 담보하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백신 800만 마리분 이미 확보” 유 장관은 최근 민주당이 요구하는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제에 대해선 “구제역 지역에 대한 재정지원이 더 많은 편이고, 발생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실익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 장관은 일부에서 제기된 백신 부족 문제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초 30만 마리분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최근 영국에서 120만 마리분을 들여온데 이어 모두 800만 마리분을 확보해뒀다.”고 설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구제역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며 정부를 질타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최근 한전 직원들이 구제역 방역초소를 돌며 ‘싼 농업전기(36.4원/kWh)을 끌어다 쓰지말고, 비싼 일반전기(76.7원/kWh)를 새로 신청하라.’고 하는데 제정신이냐.”고 따졌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구제역 때문에 온나라가 비상인데,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구제역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상황의 위급성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인기·한나라당 정해걸 의원은 “정부가 이번 기회에 축산업을 허가제로 바꾸고 통제하려고 하는데, 기존의 등록제를 유지하면서 안전·보건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게 더 현실에 맞다.”고 지적했다. ●가축법 개정안 7건 12일 처리” 한편 농식품위는 전체회의에 상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 7건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의한 뒤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고 위원회안을 확정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겉보기와 본모습 구별할 수 있는가

    겉보기와 본모습 구별할 수 있는가

    두개의 탁자 위에 비슷한 크기와 모양의 조약돌 수십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한쪽은 진짜 돌, 다른 쪽은 종이로 만든 가짜 돌이다. 웬만큼 눈썰미 좋은 관객들도 손으로 만져보기 전엔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똑같아 보인다. 이창훈의 설치 작품 ‘Stone’은 진짜와 가짜의 눈속임을 통해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과 실재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 강이연의 비디오 작품 ‘사이 03’은 2차원 평면 화면이지만 마치 누군가 흰 막을 뚫고 나오려는 듯한 입체적인 몸부림이 느껴지는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킨다. 이재이는 시골 대중목욕탕의 타일 벽에 그려진 나이아가라 폭포와 백조의 호수 그림을 배경으로 한 코믹한 연출 사진으로 이미지의 허상을 풍자한다.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SeMA 2010-이미지의 틈’전은 이처럼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현실과 이미지를 동일시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한 신진 작가들의 회화, 설치, 영상 작품 50여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지난 10년간 미술관의 신진작가 지원프로그램과 난지창작스튜디오를 통해 지원한 작가 가운데 22명을 선별했다. 전시는 ‘이상한 거울-이미지와 눈의 틈’, ‘이미지의 배반-이미지와 현실의 틈’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이상한 거울’은 시각적 환영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들 위주로 선보인다. 줄무늬로 뒤덮인 2차원과 3차원의 공간 설치로 착시 효과를 극대화한 김용관, 드로잉과 실사 영상을 결합한 애니메이션 ‘화난 햄릿’의 이영민, 인물 사진을 원통형으로 분절하고 굴절시켜 새로운 이미지로 재현한 강영민의 작품 등이 소개된다. ‘이미지의 배반’은 우리가 보는 이미지와 그 이면에 놓인 현실과의 간극에 초점을 맞춘다. 재개발의 흔적을 파란 포장으로 은폐한 풍경 사진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을 보여주는 금혜원, 용산참사 등 사건·사고를 순백색 미니어처로 재현하는 작업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하태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자연의 파괴와 복수를 다룬 송상희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2월 13일까지. (02)2124-88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고양시 “기피시설 피해 1조 넘어”

    경기 고양시가 서울시 주민기피시설 입지로 1조 3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28일 오전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기피시설 대책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종 보고서를 작성한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고양시 관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 장사시설로 인한 고양시민의 피해액은 1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며 “서울시 운영 주민기피시설로 인해 40년간 고양시민들은 심각한 고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민대 산학협력단은 또 “주민기피시설의 설치와 운영으로 발생한 문제는 설치·운영의 주체인 서울시가 문제해결을 주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고양시민들과 서울시의 갈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시설가동이 불가능할 경우 서울시민들이 겪어야 할 혼란은 과거 김포매립지 갈등 사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 관내 서울시 소유의 수많은 주민기피시설에 대한 무대책은 고양시민들의 의지를 짓밟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시가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95만명에 달하는 고양시민의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와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난지하수처리장 지하화, 현대화, 공원화 문제, 벽제화장장의 현대화 문제 등 기피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씨 “4대째 나라위한 봉사는 당연”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씨 “4대째 나라위한 봉사는 당연”

    194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에 선임된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은 일본으로부터 나라의 독립을 찾아오는 데 일생을 바쳤다. 하지만 남북한 통일의 꿈은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둘째 아들 김신 前공참총장 지내 그의 둘째 아들 김신(88) 전 공군참모총장은 우리 군의 공군 조종사로 6·25전쟁에 참전해 자유를 지켜냈다. 그는 1960년 8월 38살의 젊은 나이로 제6대 공군참모총장에 올라 우리 공군의 발전에 힘을 기울였다. 김구 선생의 손자이자 김신 장군의 아들인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6·25전쟁이 끝날 무렵 태어났다. 그는 1979년 9월 공군 중위로 전역했다. 이후 방위산업에 몰두했다가 2005년 상하이 총영사를 시작으로 다시 국가에 봉사하는 삶을 시작했다. 2008년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돼 우리 나라 독립역사를 쓴 분들과 6·25전쟁에서 자유를 지켜낸 영웅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한 보훈정책의 최고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김구 선생이 세상을 떠난지 61년이 지나 그의 증손자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길에 오른다. 김 처장의 아들 용만(24)씨가 그 주인공. 용만씨는 29일 공군 장교후보생 125기 임관식에서 소위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용만씨는 올해 5월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귀국해 9월 공군 장교후보생으로 입대했다.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3개월간의 교육을 끝내고 29일부터 3년간 정보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용만씨가 공군 장교로 임관하게 됨에 따라 할아버지 김신 장군과 아버지 김처장의 뒤를 이어 3대째 공군 장교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증조 할아버지 김구 선생과 함께 4대가 모두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셈이다. 진정한 위국헌신(爲國獻身) 명문가의 탄생이다. ●손자 김양 국가보훈처장 역임 방배중학교 2학년 시절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른 용만씨는 2005년 미국 하와이 주 미드퍼시픽 중고교(Mid-Pacific Institute)를 졸업하며 거의 모든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다. 빈민층 지역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최우수 학생 표창장(Outstanding Academic Excellence Awards)을 받기도 했다. 용만 씨는 당시 “대학을 졸업한 뒤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장교로 복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증조부께서 염원하셨던 민족 통일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19세 청년이 자신이 증조부에게 다짐한 약속을 모두 지킨 셈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큰 어른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지만 나라를 위한 봉사가 너무나 당연하다는 가족들의 생각에 홍보계획조차 잡지 않았다.”고 전했다. 29일 임관식에는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과 김 처장 등 가족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고양시, 관내 서울시 시설 무더기 고발

    경기 고양시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관내 기피시설에 대해 사법기관에 무더기 고발조치를 강행했다. 고양시는 14일 “그동안 악취문제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큰 고통과 불편을 주고 있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관내 기피시설에 대해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는 등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고발조치된 시설물은 벽제화장장을 비롯해 난지 물재생센터, 서대문구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 마포구 폐기물처리시설 등 모두 27개다. 시는 이 시설물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허가 없이 일부 시설을 신·증설하는 등 위법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난지하수처리장의 경우 하수처리시설과 분뇨처리시설에 하수슬러지 보관창고, 토양 탈취장, 농축 기계동 등 총 9500㎡가 넘는 21건의 불법 건축물이 무단으로 설치·운영됐다. 서대문구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은 음식물퇴비 저장창고, 재활용 시설, 사무실용 컨테이너 박스 3곳을 무단 축조·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마포구 폐기물 처리시설에서는 쓰레기 야적장, 쓰레기 분리 작업장, 사무실용 컨테이너 등 3곳을 무단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로 인해 과징금 등의 행정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행강제금도 최대 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최성 시장이 취임 이후부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기피시설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촉구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강경 조치로 풀이된다. 당초 두 지자체 간 갈등은 지난해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벽제화장장이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주변 주민들은 벽제화장장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받고 있다며 여러 차례에 걸쳐 관련 시설 이전이나 시설지하화, 공원화 등 현대화를 요구해 왔다. 이후 우회도로건설이나 도로확장 등 교통문제 해소와 그린벨트 해제 및 문화시설(실내체육관) 건립 등 주민피해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서울시가 전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을 키워 왔다. 하지만 고양시는 현실적으로 이러한 기피시설의 이전이나 철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정책적인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서울시가 그동안 기피시설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나 악취, 그린벨트 해제 등의 문제에 대한 지원 등 이제라도 해결 의사를 밝혀오면 필요에 따라 다시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고양시에서 고발하게 된 원인 가운데 시정 가능한 부분은 즉각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지금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했지만 고양시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문제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머리 2개 다리6개’ 거북이 발견 화제

    터키에서 2개의 머리와 6개의 다리를 가진 거북이가 발견돼 화제라고 미국 NBC뉴스가 보도했다. 처음 발견된 곳은 터키 서부 마니사주(州)의 주도(州都)인 마니사(Manisa)의 한 가정집 뒷마당이었다. 거북이를 발견한 집주인은 즉시 동물원으로 데려갔다. 동물원 관계자에 의하면 거북이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얼룩을 한 스퍼-티히드 토토이스(Spur-Thighed Tortoise)종으로 태어난지 한 달 정도된 아기 거북이이다. 샴쌍둥이로 한 개의 등딱지에 두개의 머리가 반대 방향에 있으며 여섯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이 거북이의 평균 수명은 75년 정도이나, 자연 상태에서는 그 생존이 불가능하리라는 판단아래 현재 동물원의 마스코트로 보호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吳시장 TV토론 나랑 하자”

    “吳시장 TV토론 나랑 하자”

    최성 고양시장이 벽제화장장 등 고양시 관내 위치한 서울시의 기피시설에 대해 고소 등 법적·행정적 조치를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최 시장은 9일 공개서한을 통해 “서울시는 지난 수십 년간 고양시민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불편을 주고 있는 벽제화장장과 하수처리장, 서대문구 음식물폐기시설, 마포구 폐기물처리시설 등 불법건축을 수없이 저지르고 있다.”며 “이제 공개적인 TV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그동안 최 시장이 취임 직후 수차례에 걸쳐 주민기피시설의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서울시에서 뚜렷한 답변이 없자 TV공개토론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주민기피 시설인 벽제화장장과 난지하수처리장, 서대문구 음식물 폐기시설, 마포구 폐기물 처리시설 등 8개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시설들이 불법 건축 등의 위법행위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또 서울시가 원지동 추모공원 등 서울 지역 기피시설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고양지역 기피시설 주변 주민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기피시설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기피시설을 서울시로 이전하고, 이전 때까지 시설을 현대화하며 그동안 입었던 피해를 보상하라고 요구하는 등 갈등이 확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시의 불법건축 행위, 폐기물 처리시설 불법 설치 등 위법사항에 대해 고발 등 강력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어서 양 지자체간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 최 시장은 “공청회,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서울시의 무책임성 등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철가방에 담긴 한국인들의 추억

    철가방에 담긴 한국인들의 추억

    지난해 한국디자인문화재단은 ‘한국적인 디자인 50선’을 선정했다. 기능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얼마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았는지 꼼꼼히 따진 결과였다. 모나미 볼펜, 솥뚜껑 불판, 이태리타월과 함께 영광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물건이 바로 ‘철가방’. 배달을 시키면 항상 등장하는 철가방은 우리 주변에 너무 가까이 있어 도리어 관심을 받지 못하는 존재다. ‘SBS스페셜’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발로 뛰는 한국인의 근성을 상징하는 철가방 이야기 ‘날아라! 철가방’을 방송한다. 1960년대 후반 우리 곁에 불현듯 나타난 철가방. 일거리가 없는 사람들은 철가방을 들고 발로 뛰었고, 밥 챙길 시간 없는 사람들은 일터에서 자장면 한 그릇을 기다렸다. 철가방은 험난한 삶을 끊임없이 개척해 온 우리 민족과 닮아 있어 더욱 특별하다. 방송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철가방의 추억도 전한다. 철가방 인생 60년 김인수(75)씨에게 철가방은 가족이다. 이른 나이에 부인과 사별하고 홀로 남은 그가 자식을 키워 낼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기도 했다. 단역 연극배우부터 시작해 SBS주말드라마 남자 주인공이 된 신인 연기자 김진우(27). 그의 화려한 이면에는 철가방 배달 이력이 있다. 철가방 배달이 체력과 정신 단련에 큰 도움이 됐다는 그는 늘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울 게 없다.”고 말한다. 이렇듯 철가방은 자식을 키워낸 부모였고, 강인함을 가르쳤던 스승이었다. 철가방은 세계로도 뻗어 나가고 있다. 정신없이 바쁜 샐러리맨들로 가득한 캐나다 밴쿠버에서도 철가방이 보인다. 배달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세계 각국에서 철가방을 이용한 한국식 외식 문화가 조금씩 주목을 받고 있다. 보온 효과와 무게를 따지면 이만한 게 없다고 한다. 방송의 내레이션은 이웃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는 배우 김인권이 맡았다. 김인권 역시 철가방에 담긴 자신만의 추억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설] 전략 요충지 연평도 ‘유령의 섬’ 안 돼야

    서해 최북단의 전략 요충지 연평도가 북한군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고 텅 비어 버렸다. 백령도 등 인근 서해 5도까지 비어 가고 있다. 지난 23일 북한군의 공격 뒤 연평도 주민들은 육지로 피란, 찜질방과 모텔 등을 전전하며 고달프게 살아가고 있다. 연평도에는 군과 해경, 공무원 등 70여명과 일부 주민만이 남아 있다. 주민들은 28일 항공모함까지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북이 재도발할 것을 우려해 섬을 떠났다. 연평도를 포함해 백령도·소청도·대청도·우도 등 서해 5도 전체 주민들이 정신적 공황 상태를 치유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범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때다. 전략 요충지 연평도가 외신들의 표현처럼 ‘유령의 섬’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제까지 긴급 피해 조사를 마친 정부는 파손된 사유재산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부상자 치료비는 전액 지원한다. 서해 5도 전역의 낡은 주민 대피시설 117개를 현대화하고 신설도 한다. 북한의 이번 포격으로 주택 31채가 파손됐다. 내연 발전소가 파손되고 고압변압기도 고장나 연평도 전체 841가구 중 270가구가 정전된 상태다. 피해 규모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정부의 연평도 공동화 방지 방안은 턱없이 부족하고, 안이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절박한 주민들의 요망 사항이 별로 반영되지도 않는 지원책은 피란 간 주민들을 다시 섬으로 되돌리기 역부족일 것 같다. 연평도를 포함해 서해 5도가 빈 섬이 되면 서해 5도는 사실상 북한의 영향권에 들어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서해 5도 주민들이 이주하지 않고 마음 놓고 살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나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특단의 경제적 지원, 학생 대입 시 우대 등도 신속히 검토해야 한다. 대피소에는 취사·난방시설, 컴퓨터 등을 완벽히 갖추어야 한다. 임시 발전 설비도 필요하다. 말로만 전략 요충이어선 안 된다. 섬 전체를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야 한다. 고위 인사들은 가벼운 언행을 결코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 전 국민이 북의 사정권인 최북단 서해 5도에 성원을 보내야 한다. 그래야 민과 군이 전열을 재정비해 최전방의 방패 구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 난지생태습지서 생태교실 열려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7일 오후 1∼4시 난지생태습지원 1주년을 맞아 특별 생태교실 ‘난지생태습지원, 오늘은 내 생일날’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생태교실에서는 난지생태습지원의 지난 1년을 담은 사진전을 비롯해 겨울철새 관찰, 타임캡슐 만들기, 나무와 열매를 이용한 공작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장 1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돌떡’을 나눠 먹는 시간도 갖는다. 무엇보다 다양한 식물이 정착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 동물들이 안정적으로 야생생활을 하고 번식을 하는 모습, 태풍이 지나간 습지원, 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해맑은 모습 등이 전시된 사진전을 통해 2009년 11월 개장 이후 사계절을 보낸 난지생태습지원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색종이에 습지원의 1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의 반성과 내년 새로운 다짐을 적어 타임캡슐에 넣어 나무에 걸어두고 1년 뒤에 만나기로 약속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며 좀작살나무, 낙상홍 등 습지원에서 볼 수 있는 나무와 열매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찰한 뒤 열매 휴대폰 고리를 만들어 본다. 그밖에 습지원의 폐목을 활용해 만든 피노키오·고라니 모형과 함께 사진찍기, 여러 동식물이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잠자리·매미·나비 등 나무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난지생태습지원 1주년 특별 생태교실에 대한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나 생태과(전화 3780-0855)로 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씨줄날줄] 통일뮤비/최광숙 논설위원

    지난해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뮤비) ‘스릴러(Thriller)’는 ‘듣는’ 것이 아닌 ‘보는’ 음악도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작품이다. 영화 ‘늑대인간’ ‘시체들의 밤’ 등 공포영화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 보고 나면 영화관에서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마이클의 화려한 춤과 노래는 물론이고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소름이 오싹 끼치는 전율도 느껴진다. 얼마나 작품성이 뛰어난지 미국 의회도서관에 보관하는 ‘미국 국립영화 등기부’에 뮤직비디오로는 최초로 등재됐다. 마돈나·비욘세 등 세계 각국의 뮤지션들은 불과 5분여에 불과한 뮤비제작에 수억~수십억원을 기꺼이 쓴다. 우리 가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뮤비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통일부가 최근 정부 부처로는 드물게 뮤비 제작에 나섰다. ‘통일송’ 뮤비인데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연자들과 함께 제작한단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공정사회의 모델, 허각을 아시느냐.”고 김황식 총리에게 물으면서 더욱 유명해진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씨도 참여한다고 한다. 하나의 통일송을 발라드·댄스·록 등 5개 장르별로 편곡해 5편의 뮤비를 찍는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의 잠재성을 보고 허씨의 우승 확정 전에 미리 섭외한 덕분에 비교적 적은 예산을 들였다.”는 것이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의 설명이다. 통일부가 뮤비 제작에 나선 것은 젊은층들이 외면하고 있는 통일문제를 보다 친근하게, 폭넓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랫동안 기다렸어. 함께하는 그 순간을. 그날이 멀리 달아나지 않게 다함께 준비해요. 행복한 통일~’. 통일송에는 함께하면 더욱 기쁘고 행복한 만큼, 다가오는 통일을 준비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통일송 가사에서 보듯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환하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하고 부르던 과거의 통일송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가슴 뭉클하게, 울먹이게 하던 통일송이 시대에 맞게 새롭게 진화한 셈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젊은이들에게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서글퍼지기도 한다. 사실 젊은 세대들은 통일문제를 먼나라 딴나라 일로 여기는 것 같다.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발전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분단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이 뮤비가 우리 젊은이들은 물론 북한의 젊은이들에게도 널리 퍼져 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G20 성공기원” 한발 한발 가을을 밟다

    “G20 성공기원” 한발 한발 가을을 밟다

    서울신문이 주최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성공기원을 위한 걷기대회’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외교통상부·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 등이 공동 후원한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등을 비롯해 김석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일반 참가자 3000명과 함께 걸으면서 한마음으로 G20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참가 신청은 걷기대회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3000명) 모집으로 이뤄졌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국민 모두가 G20 정상회의 개최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져 달라.”면서 “우리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리가 내딛는 한발 한발이 세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공동 번영을 이끄는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요 정상들이 모두 참여하는 정상회의의 성공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 국민이 세계 일류시민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G20 정상회의의 주역은 바로 우리 국민이고,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걷기대회는 흥겨운 가을 잔치였다. 대회는 지난 6일 오전 10시 평화의공원 남측광장에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됐다. 형형색색의 간편한 등산복을 갖춘 참가자들이 평화의 공원 남측광장으로 몰려들자 행사장은 즐거운 대화와 웃음소리로 넘쳤다. 이재홍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개회식 식전 행사에서 현란하고 절도 있는 해병 의장대 공연과 힙합 복장을 한 젊은이들의 퓨전 난타공연 등 각종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흥을 한껏 돋웠다. 오전 10시 30분 김 총리가 개회식 단상에 올라가 “오늘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걷기에 참 좋은 날이다. 폐허에서 생명의 숲으로 다시 태어난 이곳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하며 손을 흔들자 참가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고 환호하면서 분위기는 고조됐다. 개회식이 끝나자 김 총리를 비롯해 김 외교·정 국토부 장관, 이 사장 등 내외빈 인사들과 함께 참가자들은 출발선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번 G20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친 뒤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걷기대회는 평화의 공원~구름다리~하늘공원 북단~난지천공원~노을공원 북단 및 남단~하늘공원 남단~구름다리~평화의공원으로 이어지는 ‘난지 순환길 산책로’(6.3㎞) 구간에서 진행됐다. 특히 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에게는 즐거운 가을소풍이 됐다. 갓난아기부터 초·중·고생들이 부모와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더없이 정겨워 보였다. 김 총리 등은 당초 걷기대회 초반 코스에만 참여한 뒤 떠날 예정이었지만 끝까지 걸었다. 김 총리는 시민들과 함께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고 판단, 코스를 완주했다고 유성식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김 외교장관이 외교와 직접 관련이 없는 행사에 참석한 것도 이례적이었다. 참가자들도 시종 밝은 표정으로 1시간여를 걸어 코스를 끝마쳤다. 참가자 최광자(67·여)씨는 “G20 정상회의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한마음이 되자는 행사 취지에 동감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여한 이순남(55·여)씨도 “이번 행사 자체가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바른 행동을 하자는 하나의 캠페인 아니냐.”면서 “시민 모두가 질서를 잘 지키고, 모든 것을 잘해 보자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규환·김상연·유지혜기자 khkim@seoul.co.kr
  • 한강공원 이용자 87.5% ‘만족’

    반포·여의도·난지·뚝섬 등 4대 한강공원 이용 만족도가 87.5%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4일 한강공원 재개장 1주년을 맞이해 이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보다 9.2%포인트, 2006년에 비해서는 16.9%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강공원을 찾는 주된 목적은 ‘산책이나 휴식’이라는 답이 5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레저스포츠 시설 이용’이 35.3%로 뒤를 이었다.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서 필요한 점은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등 자연·생태체험 공간 확대’(20.2%), ‘공연, 미술 전시회, 영화 상영 등 문화행사 확대’(16.3%) 등을 꼽았다. 지난 1년간 단체 또는 개인이 한강공원에서 체육 및 문화행사를 열고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은 건수는 556건으로, 2007년 255건에 비해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9월 말까지 사용승인 건수가 4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9건에 비해 64% 늘었다. 시는 올해 착공한 잠실·양화·이촌 수변생태공원화 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끝내는 등 수변생태공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강공원의 접근로와 나들목을 개선 또는 증설하고, 대중교통과의 연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망원동 일대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망원그린웨이와 전망보행데크 등을 통해 한강 접근로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IT 기반 서비스와 자전거·주차관리 시스템 등도 보강하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타이완판 금잔디’ 서희원, 재벌2세와 20일만에 약혼

    ‘타이완판 금잔디’ 서희원, 재벌2세와 20일만에 약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인 ‘꽃보다 남자’의 타이완판 주인공인 서희원(쉬시위안·34)이 중국 재벌 2세와 초고속 약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명 ‘대만판 금잔디’(국내 ‘꽃남’ 여주인공 이름인 ‘금잔디’에서 유래)라 불리는 서희원이 약혼한 상대는 20대 후반의 중국 대표 재벌2세인 왕샤오페이. 특히 서희원은 그와 단 4번의 만남 끝에 약혼을 결정했으며, 만난지 20일만에 약혼식을 올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는 영화 ‘검우강호’에서 정우성과 연기호흡을 펼치기도 했다. 또 국내 유명가수인 구준엽, 대만 F4의 한명인 주유민 등과 염문을 뿌리기도 해 국내에서는 비교적 얼굴이 알려진 배우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할 것”이라면서 “왕샤오페이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사람’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4번의 만남 끝에 약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내년 2월 경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서희원 측은 아직 공식적인 결혼식 날짜는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팬들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 배우의 갑작스런 약혼 발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재벌 2세와 한 연애와 약혼 등이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는 부러움 섞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고]G20 성공기원하며 가을속으로

    서울신문사는 오는 11월 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G20정상회의 성공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위상과 G20 정상회의 개최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마련했습니다. 또,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과 사진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온 가족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일 시:2010년 11월 6일(토) 10:00~13:00 ●장 소:서울 월드컵경기장 남측광장 ●구 간:난지 순환길 산책로 5.8km(1시간 30분 소요) ●문 의: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2~5) ●후 원: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외교통상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새마을운동중앙회 ●협 찬 삼성, 한국장학재단,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주), K-water, KB
  • 암사·반포·난지 그곳에 가면 갈대·억새 한들한들

    암사·반포·난지 그곳에 가면 갈대·억새 한들한들

    서울시는 28일 한강 일대의 갈대와 물억새 명소로 암사생태공원과 반포한강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3곳을 소개했다. 교외로 떠나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얼마든지 가을 갈대와 물억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암사생태공원은 강변에서 올림픽대로 쪽으로 1㎞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갈대와 물억새, 억새가 차례로 군락을 이뤄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곳은 한강에서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유일한 곳이다. [화보] ‘오색창연’ 단풍으로 물든 남산 반포한강공원 송전탑 주변은 물억새 판이다. 주변에 전망데크와 의자 등 휴게시설도 갖춰져 있어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코스모스까지 즐기고 싶다면 난지한강공원 갈대바람길이 제격이다. 이곳은 물억새와 갈대에 늦가을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출사족’들에게 명소로 꼽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영등포 고도정수처리 시설 준공

    서울시가 보다 맛있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서울시내 첫 고도정수시설인 영등포정수센터가 첫 가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센터는 강서, 금천, 구로구 등 3개구 19개동 17만가구에 하루 30만t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고도정수시설은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숯(입상활성탄)으로 한번 더 거르고 오존으로 살균하며, 막여과 시설로 미생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까지 처리하게 된다. 영등포정수센터에는 주변의 난지공원과 선유공원은 물론 정수장 내부 시설물도 볼 수 있는 28m 높이 전망대와 생태공원 등이 설치됐다. 또 아리수 홍보관에는 수돗물 생산 원리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이 들어서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정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시내 6개 정수센터를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로 바꿀 계획”이라면서 “이제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등 전체가 검은털 희귀 색소증 ‘오랑우탄 소녀’

    등 전체가 검은털 희귀 색소증 ‘오랑우탄 소녀’

    몸의 20%가 검은 털로 덮인 4세 소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쓰촨성에 사는 먀오먀오(4)의 피부는 마치 산짐승을 연상케 할 만큼 거칠다. 게다가 짙은 검은색의 털이 두피부터 목·등을 감싸고 있다. 충칭의과대학 아동의학 전문가는 “검고 두꺼운 털은 먀오 몸의 20%를 덮고 있다. 이렇게 넓은 면적이 털로 뒤덮인 아이는 매우 드물다.”면서 “성형수술 및 털 제거 수술을 수 차례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먀오의 엄마인 천씨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등과 팔다리 등 전신에 검은 반점이 있었다. 이후 이 반점은 점차 검은 털로 변해갔다.”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 아이는 태어난지 3개월째, 9개월째에 털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남아있는 반점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4살이 되어 유치원에 가기도 했지만, ‘오랑우탄’이라 부르는 친구들의 놀림에 상처를 입은 아이는 점차 폐쇄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먀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전문의들은 증상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발 빠른 치료를 약속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츄린 교수는 “먀오의 병명은 ‘색소증’으로, 상태가 심각하다. 이렇게 넓은 면적의 색소증은 보기 드물다.”면서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따. 현재 먀오는 왼쪽 얼굴에 난 털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3~6개월 뒤 팔 다리 부위에 또 한 차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감보다 지역구관리 수도권 의원의 ‘외도’

    ‘국정감사보다 지역구 관리에 더 바쁘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년과 달리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 수 있는 국감보다 지역구 관리에 더욱 힘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한 중진 의원은 국감 일정속에서도 의원회관을 찾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감 일정도 일정이지만 지역구 민원인 면담으로 의원님 일정이 꽉 차 있다.”며 “중진 의원들도 다음 총선을 마냥 확신할 수 없지 않는 상황이라 예년 국감기간과 다르게 지역 챙기기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 추석 연휴에 내린 집중호우로 다수의 수해를 입은 서울의 한 지역구의 의원도 국감 기간이지만 최근 틈틈이 주민들을 만나 직접 민원을 듣고 해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평소 의원님이 2주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민원을 들어주곤 했으나 최근 들어선 연일 민심 달래기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려고 노력했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이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염려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소속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12일 “수도권 민심이라는 것이 지역에 기반을 둔 게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 이슈와 바람을 잘 타는 편”이라면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수도권에 비교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손학규 후보가 대표로 당선된 뒤로 수도권 한나라당 의원들의 경우 국감 기간이지만 다음 총선에 대비해 지역구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도 “서울 강북 지역에 17개의 지역구가 있지만 다음 총선의 민심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몇 명이나 살아올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염려했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소속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보통 국감을 준비하는 기간은 두 달에서 두 달반가량”이라면서 “6·2지방선거에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이 다수 당선되면서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충격을 받고 지역구 관리에 매진하면서 예년처럼 국감 준비에 신경을 쓸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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