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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정의당 반등 시작됐다…비례정당 ‘역사의 심판’”

    심상정 “정의당 반등 시작됐다…비례정당 ‘역사의 심판’”

    “원칙 지켜 거대 양당 횡포에 맞서 나갈 것”“총선서 20% 이상 정당득표·교섭단체 구성”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0일 “비례위성정당을 동원한 거대 양당의 민주주의 파괴행위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이날 4·15 총선 슬로건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를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의당이 선거제도 개혁의 최대 피해자란 얘기가 나오는데 거대 양당이 자행한 꼼수 정치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원칙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거대 양당 횡포에 단호히 맞서 싸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20년간 초지일관 낮은 곳을 지켜온 정의당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며 “총선 목표는 20% 이상 정당 투표와 교섭단체 구성이다. 극단적인 양당정치를 견제하고 한국 정치의 삼분지계를 이뤄내서 생산적인 민생 협력 정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부동층이 30~40%에 이른다. 아직 국민들이 마음의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주말부터 정의당 지지율 반등이 시작됐다. 많은 고민을 거쳐 정의당을 성원하는 유권자가 많아지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4시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6411번 버스’를 탔다고 전하면서 “원칙을 지킨 바로 그 자리에서 국민과 민생을 지키겠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마지막 방어선이었던 정의당의 자리에서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위기 극복을 현명하고 정의롭게 하지 못한다면 IMF 때보다 수십 배 서민과 노동자의 삶을 위기로 빠뜨릴 수 있다”며 “함께 사는 고통 분담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다. 코로나19 양극화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방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경제 위기를 안이하게 보고 있다. 진보진영의 강력한 제안에 떠밀려서 찔끔찔끔 내놓는 수준”이라며 보다 과감한 대책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해고 금지를 연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의당 청년 후보들로 꾸려진 청년선거대책본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정의당이 보인 태도를 반성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정의당은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공조를 위해서 조국 임명을 찬성한 바 있다”며 “당내 청년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발언이라고 본다. 다양한 이견이 있다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가 건강한 당이란 증거”라고 답했다. 지역구 후보 단일화 문제는 “인위적인 정당 간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역의 판단이 올라오면 중앙당에서 판단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1400만 가구에 4인 기준 100만원 지급”

    [속보] 문 대통령 “1400만 가구에 4인 기준 100만원 지급”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재난 상황과 관련해 전체 가구의 70%에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기는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런 결정을 한 배경에 대해 “어려운 국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방역의 주체로서 일상 활동을 희생하며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 준 데 대해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면서 “또한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에 맞춰 소비 진작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으로 정한 ‘소득하위 70% 가구’는 약 140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급액은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이며, 1~3인 가구는 이보다 적게 받고, 5인 이상 가구는 이보다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文대통령 “소득하위 70%,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긴급 재난지원급 지급”

    “저소득층 4대보험료,전기료 3월분부터 유예,감면 2차 추경 신속 제출해 총선 후 4월 처리 재원 대부분 정부예산 구조조정으로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 당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원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4월 중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어서 많은 회의와 토론을 거쳤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 여력의 비축과 신속한 여야 합의를 위해 재원의 대부분을 뼈를 깎는 정부 예산 지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하다”며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제3차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24일 제2차 회의에 이어 6일 만에 열렸다. 제2차 회의 당시 문 대통령은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 방안에 대해 재정소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재정운영에 큰 부담을 안으면서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은 어려운 국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방역의 주체로서 일상활동을 희생하며 위기극복에 함께 나서주신 것에 대해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번 조치가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국민들께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대책으로 문 대통령은 “2차 비상경제회의때 약속드렸듯이 정부는 저소득계층과 일정 규모 이하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4대보험료와 전기요금의 납부유예 또는 감면을 결정했다”며 “당장 3월분 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분들께는 생계비의 부담을 덜고, 영세사업장에는 경영과 고용 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생계지원대책을 대폭 확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 안정과 함께 무급휴직자, 특수고용 및 프리랜서 노동자, 건설일용노동자 등의 생계 보호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회복, 사업정리 및 재기 지원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날 열린 당정청 협의에서 정부는 전체 가구 절반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1000만 가구에 4인 기준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당 반대로 더 확대됐다. 정부의 이런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방대한 경제적 타격으로 인해 직접적 생존 위협을 받는 취약계층은 물론 중산층도 단기 휴직 등 여파로 소비심리가 쪼그라든 점, 글로벌 경제 위축 장기화, 지자체별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공표되면서 지급 대상을 줄였다가는 민심에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 등까지 두루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에 맞춰 소비 진작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당장도 어렵지만 미래도 불확실하다. 당장의 어려움을 타개해가면서 어두운 터널을 지나 경기를 반등시키는 긴 호흡을 가져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 부담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로서는 끝을 알 수 없는 경제충격에 대비하고 고용불안, 기업 유동성 위기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재정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좀 더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보다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해 널리 이해하고 양보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중산층 포함한 소득하위 70%, 4인 기준 100만원”

    문 대통령 “중산층 포함한 소득하위 70%, 4인 기준 100만원”

    3차 비상경제회의서 긴급재난지원금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재난 상황과 관련해 전체 가구의 70%에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기는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으로 정한 ‘소득하위 70% 가구’는 약 140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급액은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이며, 1~3인 가구는 이보다 적게 받고, 5인 이상 가구는 이보다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정확한 재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10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로서는 알 수 없는 경제충격에 대비하고 고용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 재정 여력 비축과 신속한 여야 합의를 위해 재원 대부분을 뼈를 깎는 정부예산 구조조정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4대 보험료 납부 유예 또는 감면”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저소득계층과 일정 규모 이하의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 납부 유예 또는 감면을 결정했다”면서 “당장 3월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용유지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생계지원대책을 대폭 확충했다. 고용안정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회복 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적지 않게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하면서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 등 기저질환, 약한 면역력 등으로 치명률이 특별히 높은 집단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50조원 규모의 금융조치를 결정했고, 지난 24일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기업들의 도산을 막기 위해 금융지원 규모를 두 배로 키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지원을 발표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같은 특별재난지역인데… 지원 다른 봉화·경산·청도

    경북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 등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간 피해 주민과 사업자에 대한 지원책이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봉화군은 2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납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피해 주민 등에게 지방세 감면 등을 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비롯해 격리(접촉)자, 병·의원(선별진료소, 코호트시설), 환자가 방문한 업체, 긴급경영안정자금이나 생활비를 받는 소상공인, 법인, 개인 등 간접 피해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건물주 등이다. 군은 올해 부과 예정인 자동차세와 주민세(균등분), 재산세(주택, 건축물)를 100% 면제해 줄 계획이다. 법인 지방소득세와 주민세(재산분)는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하고 체납처분은 6개월 유예한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지방세 감면 세부 사항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오는 6월 부과하는 자동차세부터 적용한다. 봉화군의 이번 지방세 감면액은 13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환자 등이 겪는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어느 정도 보상해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산시와 청도군은 지금까지 피해 주민 등에 대한 별다른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도내 다른 시군처럼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50만~80만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역사랑 상품권 등으로 지급하는 정도다. 경산시 관계자는 “지방세 등 연간 세수를 감안해 예산을 이미 편성해 놓은 상태에서 코로나19로 감면해 주면 계획된 사업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청도군 관계자도 “현재로선 코로나19 피해 주민 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등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간 피해 주민 등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산·청도 주민들은 “경북도 내 특별재난지역 간 코로나19 관련 피해자 등에 대한 지원이 다르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위화감도 크다”면서 “합당하고 실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경산시와 청도군, 봉화군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607명, 142명, 70명이다. 경산·청도·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민 최대 70%에 100만원… ‘코로나 재난지원금’ 준다

    국민 최대 70%에 100만원… ‘코로나 재난지원금’ 준다

    가구원 수 따라 차등… 상품권·체크카드로 정부案은 국민 50%에 가구당 100만원 민주는 국민 70%에 1인당 50만원 요청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비공개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어 적어도 국민의 절반 이상에게 4인가구 기준 100만원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을 두되 소비 진작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상품권·체크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의 초점인 수혜대상은 당초 전 국민의 절반(약 1025만 가구×평균 가구원 수 2.44명=약 2500만명)을 대상으로 한 기획재정부안보다 늘어 전 국민의 70%(약 1435만 가구·약 3500만명)까지 수혜를 보도록 하는 방안까지 검토됐다. 이 범위 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중위소득(전체 가구를 소득순으로 세웠을 때 중간)의 100%를 대상으로 한 기재부안에서 한발 나아가 중위소득의 120% 내지 150%까지 대상을 넓히는 안이 비중있게 검토됐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기재부는 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약 1025만 가구에 4인가구 기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체크카드 등을 지급하는 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혜택을 받는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차상위가구 168만여가구를 제외하면 재원은 5조∼6조원 규모다. 반면 민주당은 수혜 대상 확대에 무게를 뒀다. 전 국민의 70%에 1인당 5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 요청했는데, 이 경우 약 18조원이 필요하다. 당내 일각에서는 전 국민 모두에게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중위소득의 120%를 지급 대상으로 하는 안과 중위소득의 150%안 등이 다양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위소득의 150%를 대상으로 하면 고소득가구(중위소득 150% 초과)를 제외한 빈곤층과 중산층 등 약 3500만명이 대상이 된다. 4인가구 기준으로 한 달에 712만원을 버는 가정까지 100만원가량의 현금성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재원은 8조~9조원으로, 기재부안보다는 많지만 민주당안보다는 적은 규모다. 기재부안과 민주당안이 팽팽히 맞서자 결국 기재부의 담당 국장 등 실무진들을 내보낸 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남은 가운데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안보다 대상을 늘려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는 취약계층 지원 뿐 아니라 중산층의 소비심리 자극까지 겨냥하는 한편, 민주당 안보다는 지급액수를 줄여 재원조달의 부담을 더는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는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3개월간 저소득층과 영세사업자의 건강보험료와 산재보험료를 최대 50% 감면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는 납입을 미뤄줄 방침이다. 4대보험 감면·유예안은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건보료 감면은 모든 가구에 실질적 소득보전 효과가 있고, 직장가입자 보험료의 절반을 내는 기업의 짐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하위 30% 가입자에 대해 혜택을 주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하위 40~50%로 확대될 수도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당정청 ‘전국 70% 가구 100만원’ 현금 지원 무게

    당정청 ‘전국 70% 가구 100만원’ 현금 지원 무게

    당정청이 29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전체 가구 중 소득하위 70%에 100만원 상당(4인 가구 기준)의 현금성 지원을 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생계의 타격을 최소화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긴급 처방이다. 기획재정부는 여전히 이 안을 반대하며 전체 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4인 기준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복수의 방안을 함께 보고하기로 했으며, 문 대통령은 각각의 주장에 대해 숙고한 뒤 30일 열리는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청 고위인사들은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를 위한 협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 전까지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민주당의 의견이 갈려 협의에서 격론이 예상됐다. 기재부는 전체 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으나, 민주당에서는 전 국민의 70∼80%에 대해 1인당 50만원씩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같은 입장차 속에 진행된 이날 협의에서 전반적인 기류는 ‘중위소득 100% 이하’ 대신 ‘중위소득 150% 이하’라는 기준을 적용해 지원을 받는 가구의 수를 전체 가구의 70% 선으로 끌어올리는 쪽으로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전국적으로는 약 1400만 가구가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액은 4인 가구의 경우 100만원을 기준으로 했으며, 1∼3인 가구는 이보다 적게 받고, 5인 이상 가구는 이보다 많이 받는 차등 지급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끝까지 재정건전성 등을 고려했을 때 기준을 ‘중위소득 100%’에서 ‘중위소득 150%’로 끌어올리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30일 비상경제회의에서는 당정청 협의에서 다수 의견을 차지한 ‘중위소득 150%안(전체 70% 가구 지급안)’과 기재부의 ‘중위소득 100%안(원안)’이 복수로 문 대통령에게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위소득 100~150% 사이의 절충안 2개를 더해 총 4개의 안건이 문 대통령에게 보고된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각각의 안을 토대로 최종 결심 전까지 고민을 이어가리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당정청에서 다수를 차지한 ‘70% 지급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많지만, 고심 끝에 기재부의 원안이나 중간 절충안을 채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저소득층과 영세 사업자에 건강보험료와 산재보험료를 최대 50% 감면해주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 납입은 유예하는 방침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문 대통령이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장덕천 부천시장 “확진자 많은 부천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방안 마련중”

    장덕천 부천시장 “확진자 많은 부천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방안 마련중”

    경기 부천시가 정부·경기도의 지원과 별도로 시 자체예산으로 재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27일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관리기금 일부와 추경을 통해 재난지원 예산 650억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중 150억원은 정부 지원책과 관련된 곳(국비와 매칭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의회와 협의해 가장 효과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경기도 지원을 서로 보충하는 형태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정부·경기도·부천시가 제시한 지원안으로, 정부는 제1·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1차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2차로 중견·대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주로 금융 지원으로 100조원을 푼다. 4월 시작하는 소비 쿠폰 지원사업으로는 저소득층 230만명, 만 7세 미만 아동 263만명, 공익활동 참여 노인 54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법정차상위사업 수급자 169만 가구에 제공한다. 지원 금은 1인 가구를 기준으로 4개월간 상품권 등 총 40만~52만원 상당이다. 3월 기준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격이 있는 가구 등에 대해 4인가구 기준 108만원에서 140만원을 지원한다.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은 만 7세 미만 아동수당 수급대상자 263만 5000명이 대상으로, 아동 1인당 4개월간 상품권 등 4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또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에 대한 상품권 지급은 추후 노인일자리 사업이 정상 재개되면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에게 급여 일부(30%)를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신청하는 경우, 소정(20% 추가)의 장려금을 포함한 금액 상당 상품권을 지급한다. 장 시장은 “다음주 열릴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원 일부는 지자체의 기금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대기업 임직원 등 소득 감소가 없는 직업군과 아동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을 이미 받고 있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도민 1인당 10만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부천시에서는 국비·지방비 매칭사업 예산을 확보한 뒤 지원할 예정이다. 소득 기준 범위를 정해서 지급하고, 기준이 중위소득 100%로 정해질 경우 14만 6391가구가 해당한다. 장 시장은 “650억원 예산으로 시의회와 협의해 지급 대상과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며, 다음주 정부의 3차 비상경제회의에 따른 지원안이 발표되면 부천시 지원책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는 정부 지원안을 보충하고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우리 사정에 맞는 지원안을 마련해 정부안 발표 후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민주, 중산층 포함 2500만명에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민주, 중산층 포함 2500만명에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문제에 대해 이번 주말까지 정부와 협의를 마무리한다. 특히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대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국민 절반 이상에 현금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정부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7일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 “주말까지 당정 간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연석회의에서 “다음 주 3차 비상경제회의까지 당정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거론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소득이 급감한 주민의 생계지원, 경기 부양을 위한 현금성 지원 등 그동안 각계에서 거론된 ‘재난소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내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재난소득 지급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전에 당의 입장을 정립하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협의를 마치겠다는 게 당의 구상이다. 당은 최소한 국민 절반 이상이 수혜를 봐야 한다고 보고 중산층을 포함한 2천500만명 이상이 지원 범위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 주체인 중산층까지 아우르는 지원책을 내놓아야 소비 진작 및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지원의 실효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소득분위 등을 놓고 시뮬레이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주말까지 당정 간에 논의할 것”이라면서 “여러 안들이 있다. 정부가 생각하는 것도 있고 당이 생각하는 것도 있고,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원 형태로는 세금 감면과 기존 지원정책 강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미국처럼 현금을 주는 방안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세제 지원부터 다른 방안을 다 고민해 봤는데, 현재로서는 현금성 지원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울산,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 1인당 10만원씩 지급

    울산,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 1인당 10만원씩 지급

    울산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중위 소득 100% 이하 가정에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예산이 33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한다. 재원은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 사정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일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가구는 정부 지원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울산페이나 지역은행 체크카드로 지급한다. 지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지역 안에서만 사용하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중물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또 코로나19로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된 사업장의 무급휴직 저소득 근로자 3800여명에 대해서는 2개월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국비 2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 총 120억원을 투입해 확진자가 다녀간 점포당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여행과 관광·숙박,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에 대해서는 업체당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 지원 사업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코로나19로 휴업,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보는 영세 도소매업, 외식업, 학원 등 1만여개 업소를 위해서도 업소당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안철수 “한계 상황 서민에게 재난급여 100만원 지급해야”

    안철수 “한계 상황 서민에게 재난급여 100만원 지급해야”

    “수혜자 2750만명, 소요예산규모 27조원”공무원 등 급여 10% 지역화폐 지급도 제안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한계상황에 몰린 서민들을 대상으로 월 25만원의 재난급여를 4개월에 걸쳐 총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이 받을 충격은 가장 클 것”이라며 “기반산업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영세사업자들과 서민들을 살리고 봐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난급여를 한계상황에 몰린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생계대책이라고 설명하면서 “현금 10만원, 현물 15만원으로 구성하자”고 구체적인 방식도 설명했다. 그는 재난급여 지급 수혜자를 2750만명으로, 소요예산규모는 27조원으로 예상했다. 안 대표는 “무분별하게 전 국민에게 돈을 주자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정말 한계 상황에 몰린 영세자영업자와 서민을 지원하되 현물과 사용기한을 명시한 지역 화폐 등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자영업자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은 보편적 지원이 아니라 주요 피해 부문과 계층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재난기본소득보다는 선별지원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대규모 재해나 경기침체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이미 확정된 예산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국가재정법 89조를 근거로 올해 본 예산 512조원 중 코로나19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예산을 추려내 서민생계지원정책 등에 사용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했다. 그는 “지금은 특단의 고민과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 생활 전반이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 공무원과 공공기관·공기업 임직원 임금의 10%를 3개월 유효기간의 지역 화폐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고 간이과세 기준을 연 1억원으로 인상하는 동시에 한시적으로 매출액 2억원 이하는 부가가치세를 면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한계 가정과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건강보험료와 전기·수도요금 감면 또는 삭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두산연강재단, TK 코로나 피해 지원… 중·고교생 300명에 장학금 3억 전달

    두산연강재단은 코로나19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 중·고교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 3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장학금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교육청을 통해 300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두산연강재단은 2006년부터 수해, 태풍 등 자연재해를 비롯한 재난을 입은 지역의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껏 1050명의 학생들에게 8억 5000만원의 특별재해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용현 이사장은 “이번 사태로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매출 10%이상 감소 확인서 필수… 직접대출 땐 최대 5일

    매출 10%이상 감소 확인서 필수… 직접대출 땐 최대 5일

    직접대출 시범 실시… 한도는 1000만원 대리대출 1~2개월 소요·최대 7000만원 특별재난지역 직접 대출 1500만원 가능 준비서류도 대리 5개, 직접 대출은 9개 시중은행서도 年1.5% 금리로 대출 가능 정부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편성해 공급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 많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설명을 바탕으로 경영안정자금 제도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 본다. -자금 신청 절차는. “먼저 소상공인공단 전국 62개 지역센터 중 한 곳을 방문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줄었다는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고 마지막으로 시중은행을 찾아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자금은 소상공인공단이 공급하지만 실제 대출은 은행에서 이뤄지는 ‘대리 대출’이다. 대리 대출은 소상공인공단→지신보→은행의 3단계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대출 실행까지 평균 1~2개월이 소요된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공단이 대출 심사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직접 대출’을 지난 25일부터 시범 실시했고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취급한다. 직접 대출은 평균 3일, 최대 5일 이내에 실행된다.” -대출 한도와 금리는. “대리 대출은 7000만원까지 연 1.5% 고정금리로 5년간 빌릴 수 있다. 2년 거치 후 3년 분할상환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직접 대출은 1000만원이 한도인데 특별재난지역(대구, 경북 경산·청도·봉화)은 15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금리와 상환 방식 등은 대리 대출과 같다. 단 대리 대출과 직접 대출을 모두 받을 순 없다.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이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방법은 경영안정자금뿐인가. “아니다.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1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다음달 초부터는 시중은행에서도 경영안정자금과 같은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시중은행 대출 금리는 경영안정자금보다 평균 2.3% 포인트 높지만, 그 차이를 정부가 보전(이차 보전)해 주기 때문에 같은 금리로 빌릴 수 있다. 재원도 경영안정자금(2조 7000억원)보다 많은 3조 5000억원이 편성돼 있다. 따라서 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한 신용등급 1~3등급은 경영안정자금보다 이차보전대출을 이용하는 게 더 빠르다. 단 대출 한도는 3000만원으로 낮고, 상환 기간도 경영안정자금보다 짧게 설정될 예정이다. 기업은행도 경영안정자금과 비슷한 금리(변동금리)의 ‘초저금리대출’ 프로그램(5조 8000억원)을 운영 중이며 4~6등급 중신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5000만원이고, 3년 일시 상환이다.” -경영안정자금 신청 때 준비 서류는. “대리 대출은 ▲신분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최근 1개월 이내 발급한 사업자등록증 ▲코로나19로 매출액 10% 감소 증빙 서류 ▲매출액 확인서류(표준재무제표증명 등) ▲상시근로자 확인서류 등 다섯 가지가 필요하다. 직접 대출은 추가로 ▲납세 증명(국세·지방세) ▲사업자 임차계약서 ▲주민등록등본 ▲통장 사본(신한·하나·경남·기업·대구·국민·우리은행) 등 네 가지가 더 필요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재난수당 논쟁/장세훈 논설위원

    ‘재난기본소득’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취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든 경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들에게 일정 금액을 나눠 주자는 것이다. 일종의 경기방어 자금의 성격이다. 2010년대 중반 스위스 등에서 제기된 기본소득 도입 논의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스위스는 2016년 모든 성인에게 매월 2500스위스프랑(약 300만원)을 지급할지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76.7%의 반대로 무산됐다. ‘세금 부담 증가’가 원인이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을 맞아 국민을 상대로 현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은 현금 지원을 결정했다. 물론 지급 방식이나 대상에선 차이가 있다. 미국은 국민 1인당 1000달러(약 123만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국내에서 재난기본소득 도입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는 중앙정부가 주도하지만 한국은 지방정부가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최대 50만원을, 대전시는 저소득층 가구에 최대 63만원을, 경남도는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최대 50만원을, 강원도는 실업급여·기초연금 수급자 등에게 40만원을, 기초자치단체인 전주시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에 52만 7000원 등 소득 수준을 감안해 ‘선별 지급’한다. 모든 주민에게 10만원씩 나눠 주는 ‘일괄 지급’ 방식은 광역지방정부인 경기도와 기초지방정부인 울주군이 도입했다. 재난기본소득이라는 명칭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별 지원이라면 재난보조금이나 재난지원금이 되어야 하고, 일회성 지원이라면 재난수당 등으로 부르는 게 더 적절하다는 것이다. 명칭이야 어찌됐든 정치권은 중앙정부가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압력을 넣고 있다. 그러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소셜미디어에 “일부 국가의 경우 경제 ‘서든 스톱’(멈춤 위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편으로는 대규모 긴급부양책, 재난수당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실제 사용처가 없는 상태에서 돈을 푸는 엇박자 정책이 될 가능성도 지적한다”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책효과가 떨어지고 재정건전성을 흔드는 현금 지원을 피하고자 하는 재정당국의 역할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그럼에도 세계적 흐름이나 사회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현금 지원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원효과를 키우려면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부는 이번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노출된 기존 제도와 정책의 한계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shjang@seoul.co.kr
  • 십자가 길의 선물… 집콕 피로를 날리다

    십자가 길의 선물… 집콕 피로를 날리다

    보통의 풍경이 사라진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종교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평범한 일상이 이어지는 것에 고마워하라는, 그러니까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의 의미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지금은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시기다. 물리적 방역 못지않게 심리적 방역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충남 당진에 차분히 돌아볼 여행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명소로 떠오른 곳이 많단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아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좀더 솔직해지자면, 당진을 찾은 게 사실 이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여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게 더 큰 이유였다.25일 현재 당진에는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실내와 달리 야외에서만큼은 시원하게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아직 바이러스의 기세가 등등한 만큼 당장 다녀오시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황이 차분히 정리된 뒤 ‘집콕’에서 쌓인 먼지들을 털어낼 겸 발걸음하는 것도 좋겠다.●김대건 신부 태어난 ‘솔뫼성지’엔 교황의 흔적 당진엔 천주교 성지가 두 곳이다. 솔뫼성지와 신리성지다. 둘 다 한국 천주교사에서 주요 지역으로 꼽히는 합덕면에 있다. 이름값으로는 솔뫼성지가 단연 앞선다. 솔뫼성지는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1821~1846) 신부가 태어난 곳이다. 내년이면 벌써 그의 탄생 200주년. 그를 포함해 4대에 걸쳐 순교자가 배출됐다고 한다. 2014년엔 프란치스코 교황이 솔뫼성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국내 천주교 관련 유적 중 최초로 국가지정 문화재(사적 제529호)가 된 건 이런 이유 때문일 터다. 솔뫼는 소나무가 많은 언덕이란 뜻이다. 이름처럼 이리저리 휜 소나무가 그윽한 풍경을 선사한다. 성지 안에 ‘십자가의 길’, 기념관과 성당, 수녀원, 김대건 신부 생가 등이 있다. 다만 건물 내부는 코로나19 탓에 공개되지 않는다.●조선의 순교자가 묻힌 ‘신리성지’는 SNS 핫플 신리성지는 최근 SNS를 타고 급속히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신리성지는 조선 후기에 수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순교한 곳이다. 이 때문에 로마시대 지하교회인 카타콤바에 비유해 ‘한국의 카타콤바’라 곧잘 불린다. 제5대 조선교구장을 지낸 다블뤼 주교가 은거하며 조선천주교사를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다블뤼 주교는 1845년 김대건 신부와 함께 논산 강경에 첫발을 내디딘 후 21년간 조선에서 활동했다. 그동안 그가 수집한 자료와 순교자들의 행적은 훗날 ‘한국천주교회사’의 기초가 됐고, 103위 성인이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신리성지가 명소 반열에 오르게 된 건 종교적인 이유보다 여행지로서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신리성지는 사방이 탁 트였다. 성당에 이르는 길 주변으로는 연못과 잔디밭이 깔끔하게 정비돼 있다. 그 사이사이에 다블뤼 주교 등 다섯 성인의 삶을 기억하는 작은 경당이 조성돼 있다. 평평한 잔디밭 끝자락의 가장 높은 곳엔 순교미술관이 우뚝 솟았다. 십자가를 제외하면 장식이라고는 없는, 소박하고 무뚝뚝한 건물이다. 잘 정돈된 잔디밭과 소박한 순교미술관이 어우러져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인생사진 건지려는 청춘들의 애정행각은 좀… 순교미술관 안엔 한국 천주교 순교의 역사를 기록한 그림들이 전시됐다. 순교미술관 꼭대기에 오르면 국내에선 드물게 지평선을 볼 수 있다. 드넓은 내포평야가 선사하는 시원한 풍경 덕에 온몸에 달라붙은 바이러스들이 죄다 떨어져 나가는 듯하다. 한데 빼어난 풍경과 달리 교회 측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죽은 이들이 묻힌 곳이라는 교회의 설명에도 ‘인생사진’을 얻으려는 연인들이 성지 곳곳에서 과감한 애정행각을 서슴지 않기 때문이다. 이웃한 합덕성당도 둘러볼 만하다. 1929년 세워진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정한 외양이 인상적이다. KBS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촬영지로 쓰였다고 한다.●일출·일몰이 장관인 왜목마을의 명물 ‘새빛왜목’ 바닷가 쪽에서는 왜목마을을 찾을 만하다. 한자리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갯마을이다. 저물녘 풍경도 곱지만 해뜰녘 풍경은 더 빼어나다. 동해의 힘차고 장엄한 일출과 달리 서해 특유의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해돋이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왜목마을의 명물은 ‘새빛왜목’이다. 높이 30m에 이르는 거대한 조형물이다. 저 유명한 경북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8.5m)보다 세 배 이상 높다. 날아오르는 왜가리의 모습을 표현한 이 조형물은 스테인리스 스틸판으로 이뤄졌다. 거울처럼 반짝이는 판에는 외부의 색이 그대로 담긴다. 이 덕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야간에는 조형물 내부의 조명이 켜져 은은한 빛을 낸다. 대호방조제 너머의 도비도는 섬이었다가 뭍이 된 곳이다. 대·소난지도로 가는 페리가 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겨울철엔 잔잔한 물 위를 떠다니는 다양한 철새들과 만날 수 있다.오래된 시간의 선물 … 상실의 위로를 받다 면천읍성 일대는 상당히 흥미로운 곳이다. 한때 버려졌던 옛집들이 이야기가 있는 집들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 이제 막 주민 중심의 문화가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책방에서 책을 읽거나 작은 미술관, 잡화점 등을 기웃대며 나른한 한때를 보내는 재미가 쏠쏠하다.●오래된 자전거포 건물서 재탄생… 발길 붙잡는 아늑한 책방·카페 면천읍성 일대를 어슬렁대다 보면 귀가 따갑게 듣는 이야기가 있다. 면천(옛 면주)이 충청도의 5주 가운데 하나였다는 거다. 충북 청주와 충주, 이웃한 홍주(현 홍성)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큰 도읍이었다는, 이른바 ‘라떼 시절’의 이야기다. 그러다 어느 시기엔가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잃게 됐고, 이후 면주(면천) 일대는 자연스레 쇠락의 길을 걷게 됐을 것이다. 요즘 면천읍성 일대는 다르다. 하루 종일 머물러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곳이 됐다. 가장 큰 변화는 주민들이 이끌고 있다. 옛 건물을 새로 꾸민 문화공간들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한적하기 짝이 없던 마을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면천 여정의 들머리는 면천읍성 남문이다. 성을 쌓은 이가 자신의 이름을 벽에 남긴 각자돌이 확인돼 지난해 ‘500년 전 공사 실명제’로 잠시 화제가 됐던 곳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면천읍성이 처음 세워진 건 1439년(세종 21년)이다. 왜구를 막기 위해 쌓았던 성벽은 긴 세월을 건너오는 동안 시나브로 사라졌고, 지금은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2025년쯤 발굴 작업과 복원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일대의 모습이 제법 번듯하게 바뀌지 싶다.읍성 남문을 지나 성 안으로 들어서면 오래전부터 면천 사람들이 살아왔던 동네가 나온다. 일제강점기에 숱한 열사들을 길러냈던 100여년 역사의 면천초등학교, 옛 면사무소 등은 이미 자리를 옮겼다. 그 자리에 객사 등 옛 관아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옛 면천초등학교 바로 앞은 책방 ‘오래된 미래’다. 오래전 자전거포였던 건물이 아늑한 책방으로 새로 태어났다. 새 책도 있고, 헌책도 판다. 2층은 일종의 북카페다.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책방 이름은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쓴 동명의 책에서 따왔다고 한다.●서까래·봉놋방 등 탁배기 한 잔의 추억 고스란히 간직한 잡화점 책방 바로 옆은 잡화점 ‘진달래 상회’다. 화가인 주인장이 이런저런 액세서리들을 팔고 있다. 이 집 역시 책방과 같은 가치를 지키고 공유하려는 곳이다. 잡화점의 전신은 ‘희망집’이란 대폿집이다. 오래전엔 탁배기 한 잔 걸치려는 술꾼들의 발걸음이 무시로 이어졌을 터. 당시 ‘주막’이나 다름없었을 봉놋방, 서까래 등 건물 내부는 대부분 예전 형태 그대로 남아 있다. 옛 면천초등학교 한구석엔 거대한 노거수 두 그루가 서 있다. 수령이 1000년을 넘어선다는 면천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551호)다. 나무 바로 옆은 ‘영랑효공원’. 둘 다 복지겸 장군의 딸, 영랑에 대한 전설이 담겼다. 줄거리야 흔히 듣던 여느 전설들과 다르지 않다. 면천에 살던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이 병에 걸렸고, 효녀 영랑이 백방으로 약을 찾아다녔고, 산신령이 나타나 신묘한 처방을 내려줬다는 얼개다. 다만 현 영랑효공원 안쪽의 안샘의 물로 두견주(진달래술)를 빚어 100일 후에 마시고 그곳에 은행나무를 심으면 아버지의 병이 낫는다는 산신령의 가르침에선 어딘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스토리텔링한 듯한 ‘합리적인 의심’도 든다. 미술관에서 작은 언덕을 넘으면 골정지다. 1797~1800년 면천군수로 있던 연암 박지원이 축조했다는 저수지다. 물 위엔 ‘하늘과 땅 사이의 한 초가지붕 정자’라는 뜻의 건곤일초정이 떠 있다. 이 정자 역시 골정지 축조 당시 연암이 세웠던 것으로 전해진다.●아미미술관·아그로랜드 목장·놀이공원 등 인생사진 성지도 이제 새로 떠오르는 여행지 몇 곳 덧붙이자. 아미미술관은 폐교를 활용한 미술관이다. SNS의 성지라는 당진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다. 보통 오전에 찾아야 창문으로 넘어오는 햇살 등을 배경 삼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아그로랜드(옛 태신목장)는 당진과 예산에 걸쳐 있는 대규모 목장이다. 너른 보리밭과 벚나무길, 메타세쿼이아, 트랙터 열차 등의 목장풍경과 몇몇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다. 합덕에 있는 카페 피어라, 서해대교 건너 송악에 있는 해어름 카페 등도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꼽힌다. 1970년대 건설된 삽교천방조제와 대호방조제, 석문방조제 등 3개의 방조제를 잇는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는 맛도 시원하다. 삽교천방조제 인근의 놀이공원도 요즘 ‘핫한’ 곳이다. 저녁때 조명이 켜진 놀이기구와 함께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이 제법 많다. 글 사진 당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여행수첩 -당진은 해안과 내륙의 관광지 간 거리가 멀다. 미리 돌아볼 구역을 정해야 알뜰하게 시간을 쓸 수 있다. 왜목마을, 도비도 등은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나들목, 면천읍성 일대는 당진영덕고속도로 면천나들목, 신리성지 등은 합덕나들목을 이용하는 게 낫다. -면천읍성 일대엔 콩국수집이 유난히 많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른라 ‘원조’라 할 만한 집도 사라진 상태다. 그런데도 점심 무렵이면 줄을 서야 할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보통 5월쯤 날씨가 더워지고 주민들이 ‘은근한 콩국수 개시 압력’을 넣기 시작할 무렵 문을 연 뒤 가을에 문을 닫는다. 일년 내내 여는 집도 있는데, 추운 계절엔 콩국수 대신 칼국수를 판다. ‘에이스식당’은 쑥을 곁들여 만든 면이 특징이다. 열무김치 때문에 간다는 사람이 있을 만큼 김치 맛도 좋다. 당일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는다. 초원콩국수는 검은콩, 면천곱창콩국수(상호와 달리 곱창은 없다)는 메주콩으로 각각 맛을 낸다고 한다. 코로나19 탓에 음식점을 찾을 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둬야 한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는 피하길 권한다. -이맘때 서해바다에선 실치가 난다. 밑반찬으로 흔히 쓰이는 뱅어포의 주인공이 바로 실치다. 실치는 주로 무침회로 먹는다. 장고항이 실치로 유명한 곳. 요즘 이 일대가 대대적인 공사 중이어서 예전만큼 맛집들이 늘어서 있지는 않다. 몇몇 횟집에서 실치 맛은 볼 수 있다.
  • 새달 저소득층에 최대 140만원 ‘소비쿠폰‘

    새달 저소득층에 최대 140만원 ‘소비쿠폰‘

    4개월간 분할 지급… 총 547만명 혜택 아동수당 수급가구 1인당 40만원 지원정부가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아동 양육 가구에 다음달부터 소비상품권(쿠폰)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230만명, 아동 263만명, 공익활동 참여 노인 54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지역전자화폐, 전자바우처(아이행복카드에 포인트 부여 방식) 등 지방자치단체별 여건에 맞게 지급할 예정이다. 25일 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수급 가구와 차상위 가구에 4개월간 108만~140만원(4인 가구 기준)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또 아동수당 수급대상 아동(만 7세 미만)이 있는 가구에는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소비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가 급여의 일부(30%)를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신청하면 해당 급여의 20%가량을 상품권으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납부액 기준 하위 20% 가입자와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등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하위 50% 가입자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건강보험료 50%를 감면해 준다. 직장가입자는 보험료의 절반을 본인이, 나머지 절반은 사업주가 부담하는데 이번 경감 조치로 직장가입자 전체 보험료가 경감되기 때문에 사업주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835만명이 월평균 3만~4만원의 보험료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고지한 3월 보험료는 4월 건강보험료 고지 때 소급해 지원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6시간 줄서 겨우… 낼 서류는 왜이리 많은지”

    “6시간 줄서 겨우… 낼 서류는 왜이리 많은지”

    사전홍보 안 돼 9장 떼러 4번 왔다갔다 신청자 몰려 번호표 300개 정오에 소진 “1분기 매출 감소 증명하기 어려워 막막”“오전 9시에 번호표 받아서 6시간 만에 상담을 받네요. 또 떼오라는 서류는 뭐가 그리 많은지…. 세무서랑 주민센터를 네 차례나 왔다 갔다 했어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직접 대출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25일, 서울서부센터(마포구)로 대출을 신청하러 온 박애숙(63)씨는 한숨을 푹 쉬었다. 구로구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분식집을 운영하는 박씨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수입이 거의 없다. 급한 대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540만원을 받았지만 더이상 버틸 수 없자 소상공인공단을 찾았다. 소상공인공단의 전국 62개 센터가 대출 심사부터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직접 대출은 평균 3일 이내에 대출이 실행되는 장점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자금 공급을 주문하자 중소기업벤처부와 소상공인공단이 내놓은 방안이다. 은행 대출이 어려운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1000만원(특별재난지역은 1500만원)이 한도다. 하지만 일선 현장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사업자등록증과 매출액 확인 서류, 납세증명서 등 구비 서류가 9개나 됐지만 사전에 홍보가 되지 않아 대출을 신청하러 온 사람들이 뒤늦게 서류를 떼러 돌아다녔다. 소상공인공단은 지난달 13일부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보증기관·시중은행을 연결해 주는 간접 대출을 시행 중인데, 직접 대출까지 취급하면서 창구는 한층 더 혼잡해졌다. 직접 대출은 간접 대출보다 확인해야 할 서류가 많아 접수하는 데 최대 1시간 30분가량 걸렸다. 서울중부센터(종로구)는 오전 9시부터 번호표를 나눠 주다 정오쯤 300번이 넘어가자 접수를 일찌감치 마감했다. 이후 센터를 찾은 사람들은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구비 서류가 여전히 까다롭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출을 받으려면 올해 1~3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었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세종센터에 대출을 신청하러 온 최모(59)씨는 “반기마다 소득세 특례를 적용받고 있어 국세청 서류로는 3개월 단위로 수입을 증명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카드사에 매출액 증빙자료를 요청하거나 통장 입출금 내역을 모두 출력해 대조해야 하는데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당정청 “지금 꽃보다는 방역이 먼저…안심할 때 아니다”

    당정청 “지금 꽃보다는 방역이 먼저…안심할 때 아니다”

    이낙연 “해외여행 자제 권고했지만…일부는 무시”박능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 재유입 우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5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해외 입국자와 확진자를 엄정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제4차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라 정부는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입국 검역도 강화했지만 일부 입국자는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는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과 이인영 총괄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졌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특히 4월 6일 개학이 예정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해 오늘 정부가 발표할 안전생활지침을 모든 국민이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도 “해외 유입 확진자를 막지 못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방역의 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며 “해외 입국자 관리 시스템이 보다 안전하게 작동되도록 오늘 당정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많은 분이 완연한 봄기운에 산으로 들로 나섰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모르지는 않지만 지금 꽃보다 방역이, 안전이 먼저”라며 “사회 활동 대신 거리 두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 완화 등 정부의 방역 조치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전문가는 일정 부분 국내 지역사회에 전파된 상황이라며 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 재유입을 우려한다”며 “지역사회 감염 발생을 줄이고 해외에서의 재유입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당정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기업구호 긴급자금으로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점 등을 거론한 뒤 “문제는 신속한 실행”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을 포함한 관련 기관은 신속한 실행을 막는 모든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고, 가능한 조치는 지금부터라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내주 3차 비상경제회의는 생계지원방안에 대해 일정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며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대국민 직접지원 문제에 대해 당정이 주내에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고용유지 및 자구 노력에는 정부의 지원과 보상도 따라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위기를 틈타 부당하게 인원을 줄이는 기업에는 정부도 단호하게 대처해야겠지만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경영안정, 노동자 고용안전망을 긴급하게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적 수단이 적기에 활용되도록 국회가 법·제도를 통해 후방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취약층 아사 직전인데, 현금지원 ‘골든타임’ 놓칠 건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의 삶은 더 눈뜨고 보기 힘들 만큼 비참하다. 소득원이 끊긴 한 모자(母子) 가정에서는 80대 노모가 리어카를 끌고 폐지 줍기에 나섰지만, 이번 달 월세는커녕 전기·수도요금 등 공과금도 낼 수 없을 지경이라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 당장 가용할 현금이 없어 굶거나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전선에 소환된 취약계층은 바이러스가 무서운 게 아니라 아사(餓死)를 두려워한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이들이 쌀과 김치로 끼니라도 잇게, 월세 내고 쫓겨나지 않게, 공과금을 내서 수돗물과 전기라도 끊기지 않게 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된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이 한 달 가까이 겉돌고 있다. 여기에는 어떤 정치적 해석이 필요 없다. 재정건전성 논리 또한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 부분이 발목을 잡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재난구조의 일차적 관건은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피구조자가 견뎌낼 시간적 임계점을 넘어선다면 구조 성공률은 현격히 낮아진다. 이것저것 고민하며 시간을 지체하는 사이에 취약계층을 구조할 ‘골든타임’은 훌쩍 지나가 버린다. 다행히 정부가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위한 ‘한국형 재난기본소득(수당)’ 도입을 논의하고, 보수야당도 ‘긴급구호자금’ 투입을 제안한다지만 대상과 방식의 조율에 시간이 또 속절없이 흘러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러는 사이 이번 달 공과금은 또 연체되고, 취약계층은 또 절벽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정말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다. 특히 2월 중순 이후로 수입이 끊긴 사람들이 정부의 지원과 공동체의 연대로 삶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특별재난지역이 된 대구시가 저소득층에 대한 긴급생계자금을 총선이 끝난 4월 16일에나 지원한다고 하니 ‘골든타임’에 대해 인식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TK 中企 소득·법인세 최대 60% 감면… 카드 소득공제율 두배로

    임대료 깎아준 사업자는 50% 세액공제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의 중소기업 소득·법인세가 최대 60% 감면되고 오는 6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두 배로 높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3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달 초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을 중소상공인 지원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의 중견기업은 30%, 작은 기업은 60%까지 올해 소득·법인세가 감면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공급업과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서비스업, 사행시설 관리·운영업 등은 제외된다. 또 연매출 8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감면되고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세 납부면제 기준금액도 30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6월까지 승용차 구매 때 개별소비세를 70%까지 깎아 주고 3~6월 신용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2배로 높인다. 또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입가의 10%(1인당 최대 30만원)를 환급해 준다.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상가 임대료를 깎아 준 임대사업자에 대해선 상반기 인하분의 50%를 세액공제해 주기로 했다. 다만 임차인이 특수관계이거나 연말 전에 임대료를 기존보다 인상하면 혜택을 주지 않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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